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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처 “서해교전 추모식 정부 주관”

    이명박 정부의 ‘밀리터리 프렌들리(military friendly)’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기 무섭게 지난 18일 6·25참전유공자를 국가유공자로 격상시킨 데 이어 오는 6월29일 서해교전 6주기 행사를 처음으로 정부 주관으로 치르기로 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해군 장병 5명에 대한 추모행사를 보훈처 주관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30년만에 첫 방문 보훈처는 이번 정부주관 추모행사를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억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존자와 유족은 물론 학생 등 각계각층 인사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TV로 생중계한다는 방침이다. 서해교전 추모식은 참여정부 5년간 제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진행됐었다. 서해교전은 지난 2002년 6월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교전 끝에 우리 해군경비정이 침몰하고 5명이 전사,19명이 부상한 사건이다. ●“국가위해 희생한 분 받들어야” 북측은 지난 28일 해군사령부 담화를 통해 “북방한계선은 실체가 없는 유령선이며, 정전 직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강도 같은 선”이라며 거듭 NLL의 무력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30년 만에 대통령으로서 처음 보훈처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높이 받들고 국민적 추앙을 받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할 일”이라며 NLL 수호 의지를 재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근 남북간 경색 국면을 맞아 NLL을 둘러싼 양측의 대립이 한층 격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가유공자 범위에 대해 “너도 나도 국가유공자가 된다면 정작 유공자가 돼야 할 사람과 형평성이 안 맞다.”고 말해 국가유공자 지정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北 압박에 南 신중…강온 기싸움

    北 압박에 南 신중…강온 기싸움

    북한이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27일 개성 남북경협사무소 남측 당국 인원을 철수시키는 ‘무력 시위’를 벌인 데 이어 28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서해상 충돌을 경고했다. 북한은 나아가 29일 김태영 합참의장의 핵공격 대책 발언을 취소·사과하지 않으면 당국간 대화 및 접촉을 중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남북관계를 둘러싼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원칙에 따라 의연하게 대처”하거나 “북한의 진의를 파악한 뒤 대응할 것”이라며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북이 이렇게 기싸움을 벌임에 따라 한반도 경색국면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대표단장은 29일 남측 회담 수석대표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한군은 김태영 합참의장이 지난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핵공격 대책에 관해 답변한 내용을 ‘선제타격’ 폭언이라고 규정하고 이의 취소와 사과를 요구한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모든 북남대화와 접촉을 중단하려는 남측 당국의 입장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北 “선제타격땐 잿더미될 것” 통지문은 이어 “우리 군대는 군부인물들을 포함한 남측 당국자들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전면 차단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부가 나서 당국간 회담뿐 아니라 모든 대화·접촉을 차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주목된다. 특히 북한이 김하중 통일장관에 이어 김태영 합참의장의 발언을 문제삼아 개성 경협사무소 남측 인원을 철수시킨 뒤 서해상 충돌 및 대화 중단을 경고하는 담화를 발표함에 따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군사논평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식의 앞선 선제타격이 일단 개시되면 불바다 정도가 아니라 모든 것이 잿더미로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국방부는 30일 북측의 통지문에 대해 “북측 진의를 면밀히 파악한 뒤 북측에 2∼3일 내 답신을 보낼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칙을 가지고 당당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北측에 2~3일내 답신”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통상적 훈련”이라고 반응하고 북 해군사령부가 남측이 북측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한 것과 같은 수위로 대응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부 당국자는 “원칙에 따라 남북관계를 끌어 가겠다는 기본 입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흔들기에 말려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관망을 끝내고 대남정책을 세워 본격 행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북한의 행태를 보다 철저히 파악,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조만간 북핵 6자회담 전략을 마련,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6자회담 향방이 남북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다음달 1일 방한, 북측과 회동할 가능성도 있어 북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核협상·총선 겨냥했나

    核협상·총선 겨냥했나

    북한이 28일 오전 10시30분쯤 서해상 북측 수역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세 차례 걸쳐 여러 발 발사했다. 북한은 또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 북핵 6자회담에서 미국이 제기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및 시리아 핵협력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인민군 해군사령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서해상의 충돌 가능성을 경고했다. 북측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문제삼아 27일 개성 남북경협사무소에서 남측 당국 인원 11명을 추방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물리적 시위’에 나섬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중 서해상에서 북한의 단거리 유도탄(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이번 발사는 유도탄 성능확인 및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서해 남포 인근 해상 함정에서 북측 육지방향인 북동쪽으로 3회 발사됐지만 1회에 몇 발의 미사일이 발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그동안 함정에서 주로 사거리 46㎞의 함대함(스틱스) 미사일을 발사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같은 종류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사거리 46㎞의 함대함 미사일 3발 정도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6월27일 KN-02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발사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이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도 남북관계의 경색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든 존드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자제해야 하며 이런 행위는 건설적이지 못하다.”며 “북한은 비핵화에 집중하고 완전하고 정확한 핵신고와 핵불능화를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인민군 해군사령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방한계선(NLL)은 유령선이며 우리 영해에 기어들어 돌아치고 있는 남조선군 전투함선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를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담화는 김태영 합참의장이 청문회에서 “NLL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켜내야 할 선”이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남조선군 호전광들은 우리의 인내와 자제력을 오판하지 말고 우리측 영해 침범행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군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책동으로 인해 서해 전연해상에서는 언제 무장충돌이 일어날지 모를 일촉즉발의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남조선군이 NLL을 고수하려 든다면 이 수역에서 충돌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UEP 의혹 등과 관련,“미국이 계속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만들어보려고 우기면서 핵문제 해결을 지연시킨다면 지금까지 겨우 추진돼 온 핵시설 무력화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담화는 이어 “우리는 우라늄농축이나 다른 나라에 대한 핵협조를 한 적이 없으며 그런 꿈도 꿔본 적이 없다. 그런 것들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UEP 의혹에 대해서는 “미국의 체면을 고려해 미측이 수입알루미늄 행처만 밝혀주면 ‘우라늄농축 의혹’은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해 예민한 군사대상들까지 미 전문가들에게 보여주고 시편(실험재료)도 제공하는 특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김상연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서해 미사일 발사]北 잇단 강수… 긴장의 한반도

    [北 서해 미사일 발사]北 잇단 강수… 긴장의 한반도

    북한이 27일 개성 남북경협사무소 남측 인원 11명을 철수시킨 데 이어 28일에는 서해에서 세 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배경이 주목된다. 북한은 또 미국이 주장해온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및 시리아 핵협력 의혹을 부인하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이어 남측의 북측 영해 침범을 주장하며 이를 중지하라는 인민군 해군사령부 대변인 담화도 발표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경협 등 대북정책보다 북핵문제 해결을 내세운 데다가 한·미가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의 조속한 핵신고를 촉구하면서 남북관계와 북핵 6자회담이 동시에 경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북, 단거리 미사일 발사 왜? 북한이 매년 훈련 목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마침 지금이 북한군의 동계훈련 기간이라는 점에서 청와대 등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연례적인 공식 훈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예년보다 2∼3개월쯤 먼저 ‘발사 버튼’을 눌렀을 뿐더러 개성 경협사무소 남측 인원 철수에 이어 이뤄져 이명박 정부를 흔들기 위한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특히 최근 새 정부 외교안보부처 장관들의 잇단 대북 강경발언과 미사일방어(MD)체제 및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참여 검토 등에 대해 ‘무력 시위’를 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나아가 10여일 앞으로 임박한 남한 총선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도 담겨 있을 수 있다. 한편 북 인민군 해군사령부 대변인이 담화에서 남측의 북측 영해 침범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 합참측은 “우리 함정이 북측 영해로 진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6자회담에 미칠 영향에 촉각 6자회담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북핵문제 진전 없이는 남북관계도 발전할 수 없다는 이명박 정부의 입장에 대해 북측이 경협사무소 남측 인원 철수 및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남북관계나 6자회담에서 발을 빼기에는 북측이 감수해야 할 손해가 클 뿐더러 최근 북측 반응이 6자회담의 판을 깰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담화를 통해 UEP 및 핵협력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동안 고수해온 입장을 보다 높은 수위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6자회담 10·3합의 이행이 미국의 처사로 교착상태에 빠져들고 있다.”며 미측에 책임을 돌림으로써 6자협상 판을 깨지는 않겠다는 의도를 보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최근 북·미 제네바 회동에서 미측은 자신들이 제시한 핵신고 방안을 북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실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미가 외교장관회담 등을 통해 북측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북측이 회담 재개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미가 경협 및 인도적 지원을 북핵과 연계시키거나 핵신고를 4월까지 해야 한다며 6자회담 ‘8월 시한설’까지 거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임에 따라 북측이 계속 반발하며 버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북한 전문가는 “한·미 공조는 바람직하지만 북측에 ‘퇴로’는 줘야 한다.”며 “북한이 계속 반발하며 대응 수위를 높일 경우 남북관계와 북핵문제가 함께 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英·佛 27일 정상회담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와 영국의 파트너십이 강화될까.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는다. 전임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시절 두 나라는 이라크 파병과 세계화 등 현안을 놓고 마찰을 빚었기에 이번 회동으로 새로운 관계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빈 초청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회동은 두 정상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성격이어서 관계 회복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지율 하락세의 사르코지 대통령과 취임 후 국제 무대에서 뚜렷한 위상을 보여주지 못한 브라운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현안과 국제적 관심 사안을 논의하면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팀인 아스널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것도 화기애애함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두 정상은 공동 회견을 통해 핵발전소 공동건설 등 양국의 핵협력 계획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조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에 1000여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대신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통합군사령부 복귀를 위한 선결 과제인 프랑스군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해 영국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두 나라의 관계 강화를 가로막는 요인도 적지 않다. 세계화를 중시하는 브라운 총리는 유럽연합내 보호주의에 대해 반대한다. 이에 견줘 사르코지 대통령은 필요에 따라서는 프랑스 산업을 보호하는 데 무게를 둔다. vielee@seoul.co.kr
  • 국방부 대장급 인사

    ●김태영 합참의장 내정자 이상희 국방장관의 경기고 4년 후배다.23사단장 시절 영동지역 산불과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 복구에 힘썼다.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병이 전역하면 반드시 회식자리를 마련할 정도로 자상한 면모가 있다. 수영과 테니스를 즐긴다. 부인 이범숙(53)씨와 1남1녀. ▲58세·서울 ▲육사 29기 ▲6포병 여단장 ▲23사단장 ▲국방부 국제협력관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1군사령관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원리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창의적인 것을 강조한다. 지난해 육사 교장으로서 화랑대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국제 사관학교 협의체를 결성하는 등 국제적 감각도 지니고 있다. 올해 초에는 새로 창립된 한국군사학교육학회의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테니스를 즐긴다. 부인 최옥례(57)씨와 1남. ▲58세·충남 천안 ▲육사 29기 ▲청와대 국방비서관 ▲17사단장 ▲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 ▲1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재직시 이지스구축함(KDX-Ⅲ),214급 잠수함 등의 국내 건조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군의 주요 전력증강 사업을 추진했다. 2년간의 프랑스 유학으로 프랑스어에 능통하다. 종교는 기독교. 부인 장은숙(55)씨와 2남. ▲56세·경남 창원 ▲해사 29기 ▲작전사 작전참모처장 ▲진해기지사령관 ▲국방대학교 부총장 ▲제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교육사령관 ●이성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군내 전략통으로서 대미관계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 합참의장의 주무 참모본부장으로서 무난하게 보좌했다. 검정고시 출신의 입지전적 인물로 사단장 시절 병사들과 함께 자주 식사를 하는 등 현장 중심 리더십을 발휘했다. 부인 박정신(55)씨와 2남. ▲59세·전남 신안 ▲육사 30기 ▲육본 전략기획처장 ▲22사단장 ▲육본 지휘통신참모부장 ▲5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김근태 1군사령관 온화한 성품으로 부하들의 건의를 존중하는 편이다.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 당시 군 대책반을 이끌며 이라크, 아프간 주둔 미군 지휘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고 한다. 지난해 공직자 재산공개 때 2329만원의 재산을 신고,‘청렴 군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인 김혜영(52)씨와 1남1녀. ▲56세·충남 부여 ▲육사 30기 ▲합참 작전차장 ▲11사단장 ▲육군대학 총장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조재토 제2작전사령관 군 인사·군수 전문가로 후방 작전사령관으로 적임자라는 평이다. 군내 군수업무 체계를 현대화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하부대 순시 때 지적보다 격려를 많이 하는 ‘칭찬형 리더십’의 소유자다. 전북대 철학과를 나와 학군(ROTC)으로 임관해 대장까지 오른 뚝심있는 인물이다. 부인 김점례(63)씨와 1남1녀. ▲61세·전북 김제 ▲3군 군수처장 ▲25사단장 ▲육본 군수참모부장 ▲9군단장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이상의 3군사령관 3군사령부 작전과장과 1군단사령부 작전참모 등을 역임한 작전통이다.8군단장 시절 엄정한 부대지휘와 작전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육사 축구 대표선수 출신으로 지금도 시간이 나면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부인 황문향(52)씨와 1남1녀. ▲57세·경남 사천 ▲육사 30기 ▲보병학교 교수부장 ▲39사단장 ▲8군단장 ▲건군 60주년 기념 사업단장
  • “한·미 안보동맹 매우 중요”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군의 보다 큰 의무는 전쟁 예방”이라면서 “이런 관점에서 한·미 연합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용인 3군사령부에서 가진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고 “21세기에 걸맞은 국방력을 만들기 위해 많은 예산이 필요하며, 한국이 고도성장을 해야 할 당위성이 거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2020년까지의 군 현대화 계획은 연평균 7% 경제성장을 전제로 만든 것”이라면서 “5% 성장만 한다면 이룰 수 없는 만큼 목표하는 경제성장을 이뤄야 강한 군대를 만들고 국민을 위한 일자리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李대통령 “경제 살려야 强軍 가능”

    역시 화두는 ‘경제’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3군사령부를 방문해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경제살리기를 강조했다.“경제를 살려야 강군(强軍)도 가능하다.”는 지론을 역설했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군심(軍心)잡기’. 앞서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를 향해 쏟아냈던 송곳 같은 질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사기진작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강했다. 참여정부 시절 ‘보수적’인 정책 운영을 한 국방부에 상대적으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고도 성장을 해야만 하는 당위성 중 하나가 국방력 강화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제성장을 이뤄야 강한 군대도 만들고, 국민들에게도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경제성장→강한군대→일자리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군에서 제대했을 때 일자리가 있어야 군복무도 충실할 수 있다.”면서 “‘내가 제대하고 나면 일자리가 있을까.’,‘무엇을 해야 하나.’ 하는 불안감이 있으면 자신감을 갖고 군복무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군의 사기를 다독이기 위해 외아들인 시형씨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막내아들이 전방에서 근무했는데 들어갈 때 싫어하더니 6개월까지도 불만이 많았다. 한 1년쯤 지나니 편지 내용이 달라지더라. 이젠 보람도 느낀다고, 남자로 태어나면 군대 와야 한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세계 유일 분단국으로서, 또 불과 40마일 앞에 세계 최강의 하나라는 북한의 군사력을 두고 수도권이 세계에서 자랑할 만한 도시가 됐다는 것은 세계사에서 드문 일”이라면서 “많은 국방비를 쓰면서도 우리 경제를 선진화시킨 데 대해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군의 변화를 주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전쟁을 예방하고 남북 평화를 유지, 발전하기 위해 군의 체질을 끊임없이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 튼튼한 안보의식과 미국과 협력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보고 전 이 대통령은 사령부가 위치한 용인의 ‘초호화 시청 건물’을 화제에 올려 “서울시청보다 좋더라. 관청 건물은 너무 좋게 지으면 안돼요. 민간건물보다…. 서울시내 구청도 서울시청보다 더 잘 지어. 그게 다 낭비다.”라고 지적했다. 국방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사상 처음으로 ‘야전’에서 개최됐다. 참모식당이 회의장으로 급조됐고, 식당테이블과 바퀴 달린 의자, 빔 프로젝트가 긴급 투입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청장 차관급 11명 프로필

    ●남일호 감사원 사무총장 ‘안동 양반’으로 불릴 만큼 원만한 대인관계로 감사원 안팎에서 평이 좋다.‘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실태’, 황우석사건 관련 ‘국가연구개발 지원관리 실태’ 등 주요 감사를 총지휘, 일찌감치 사무총장감이라는 말을 들었다. ▲55세·경북 안동 ▲안동고, 고려대 법대 ▲행시 23회 ▲감사원 총무과장 ▲사회복지감사국장 ▲기획홍보관리실장 ▲감사교육원장 ●박종달 병무청장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육군 내 인사 전문가로 통한다. 인사사령관 시절인 2007년 사령부 내에 ‘유가족 찾기 특별팀’을 설치, 변사(變死) 등으로 처리됐다가 재심의를 통해 전사·순직으로 인정된 국군장병의 유가족 찾기 운동을 벌였다. ▲59세·경남 창녕 ▲육사 29기 ▲3군사령부 인사처장 ▲50사단장 ▲3군사령부 참모장 ▲3사관학교장 ▲수도군단장 ▲육군 인사사령관 ●양치규 방위사업청장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이다. 육군 중령 시절부터 무기체계 분야의 실무를 쌓았으며 장군 진급 뒤에는 국방부의 통신 감청용 정찰기 도입사업인 백두사업과 한국형 헬기(KHP)사업 등 사업을 도맡았다. ▲58세·제주 ▲제주일고, 육사 29기 ▲국방부 백두사업단장 ▲육본 무기체계사업단장 ▲32사단장 ▲육본 기획관리참모부장 ▲방사청 KHP사업단 체계관리부장 ●최성룡 소방방재청장 소방직 출신으로는 처음 청장에 임명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장을 맡아 안정된 업무 수행으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격은 온화하면서도 꼼꼼하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58세·전남 영암 ▲나주종합고,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전남 소방본부장 ▲행정자치부 방호과장 ▲중앙소방학교장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장 ▲대불대 소방학과 교수 ●이건무 문화재청장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처럼 조용하고 꼼꼼한 성격의 선비풍 학자. 청동기시대를 전공한 고고학자로, 평생을 박물관에 봉직한 ‘박물관맨’이다. 국립중앙박물관장 시절 경복궁의 박물관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데 힘썼다. ▲61세·서울 ▲삼선고,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광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장 ▲용인대 문화재보존학과 교수 ▲문화재위원 ●이수화 농진청장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금융정책의 효과측정연구’,‘피셔가설과 불확실성의 영향분석’ 등을 펴낸 농업경제전문가. 2004년 8월 산림청 차장에 취임, 3년6개월 이상 장수하면서 산림법 체계를 새로 정비했다. ▲53세·경북 청도 ▲경북고·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19회 ▲농림수산부 식량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주미대사관 농무관·참사관 ▲식량생산국장 ▲산림청 차장 ●윤여표 식약청장 국내 독성학 분야 권위자로 지난해 국립독성과학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의약품·식품 분야 전문지식을 두루 갖췄으며, 약대 6년제 개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52세·대전 ▲대전고, 서울대 약학박사 ▲충북대 약대 교수 ▲충북대 약품자원개발연구소 소장 ▲대한약학회 부회장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부회장 ▲한국환경독성학회 이사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문위원 ●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 정조, 성리학, 송시열, 진경산수화 등을 주된 연구분야로 삼아온 조선후기사 전문 역사학자.1980년대에는 독재 정권에 저항한 학생들을 보살펴 ‘운동권의 어머니’로 불렸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 규장각 관장을 지냈다. ▲66세·강원 춘천 ▲동덕여고, 서울대 국사학과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규장각 관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분과위원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관선·민선시장을 여러 차례 역임하는 등 행정 경험이 풍부한 정통 엘리트 내무관료 출신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업무 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성격은 유순하고 합리적인 편이다. ▲58세·경북 포항 ▲경북대사대부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12회 ▲청와대 행정비서관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장 ▲경북 포항시장 ▲대구대 무역학과 객원교수 ●강병규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지방업무에 밝은 정통 내무관료 출신이다. 친화력이 뛰어나 폭넓은 인간관계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유연한 상황 대처로 주변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신뢰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54세·경북 의성 ▲경기고, 고려대 법학과 ▲행시 21회 ▲내무부 공기업과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대구시 행정부시장 ▲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지방행정본부장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선 역사학자.‘고대국가 제사’가 전공이지만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대책위원회’를 결성해 고구려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55세·서울 ▲중앙고, 고려대 사학과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하와이대학 한국학센터 객원연구원 ▲고구려연구재단 상임이사 ▲한국고대사학회장 ▲고려대박물관장 ▲문화재위원
  • “숭고한 희생 우리 가슴에”

    용문산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22일 오전 경기 분당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열렸다. 제1야전군사령부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들의 동료 장병과 유족 300여 명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등이 참석해 명복을 빌었다. 영결식이 시작되기 전 차분히 슬픔을 달래던 유족들은 영정과 유해가 체육관으로 옮겨지자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23번째 생일을 맞은 김범진 병장의 어머니는 김 병장의 영정 앞에 생일케이크를 올려놓고 아들의 사진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통곡했다. 신기용 준위의 딸들은 ‘아빠’를 목놓아 부르기도 했다.13항공단 이학재 소령과 철정병원 손수민 중령이 고인들에 대한 약력보고를 한 뒤 희생자 선효선 소령과 같은 부대에서 근무 중인 철정병원 간호장교 고현미 대위, 부조종사 황갑주 준위와 입대 동기인 204항공대대 임희규 준위가 조사를 낭독했다. 선 소령의 간호사관학교 1기 선배인 고 대위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돌보신 정재훈·선효선 소령님, 김범진 병장님의 순고한 희생정신은 우리의 가슴에 영원한 빛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임 준위는 “환자 후송을 위해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날아올라 고귀한 생명을 구하고 죽음으로 임무를 완수하셨다.”면서 “여러분의 군인정신은 육군 항공인의 가슴에 남아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들의 유해는 운구차 7대에 나뉘어 성남 화장장으로 옮겨졌으며, 화장이 끝난 뒤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전 7시 50분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고인들의 명목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육군은 사고 당일부터 3일간 중사 이상을 대상으로 모은 조의금 8억여원을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들의 합동분향소에는 20일부터 3일 동안 군 장병 등 2000여명이 찾아 조문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육군 헬기 추락] 기체 용문산에 구겨진 채 두동강

    [육군 헬기 추락] 기체 용문산에 구겨진 채 두동강

    부대로 돌아가면 두 다리 쭉 뻗고 누워 긴급 출동의 피로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순간이었다. 새벽 1시10분쯤. 헬기가 갑자기 흔들렸다. 짙은 안개 속 45도 각도로 추락하는 순간, 그들의 몸은 얼어붙었다. 지난 19일 오후 9시. 비상벨이 울렸다. 강원도 인제 모 전차부대 소속 윤모 상병이 머리를 감다 수도꼭지에 머리 왼쪽 뒷부분을 부딪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홍천 국군철정병원에서 컴퓨터 단층(CT)촬영을 했지만 뇌출혈이 의심됐다. 수술 시설을 갖춘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야 했다. 밤 11시55분. 급히 헬기를 띄워 윤 상병을 호송했다.20일 0시55분. 홍천에 있는 육군 204항공대대로 돌아가기 위해 헬기를 띄웠다. 그게 그들이 마지막으로 밟은 이 땅의 온기였다. 그들이 애써 호송한 윤 상병은 새벽 3시쯤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죽은 목숨을 살리고 그들은 사라진 이율배반이 됐다. 육군 1군사령부 측은 “아직 윤 상병의 상태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호송되지 않았다면 위험했다.”면서 “지금은 의사표현을 할 수 없지만 깨어나면 그들에게 고마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양평군 용문산(해발 1157m) 1000m 지점의 사고현장은 참혹했다. 헬기 앞 부분은 개울가 비탈에 처박혀 종잇장처럼 짓이겨진 채 두 동강 나 있었다. 꼬리는 바로 옆 등산로에 걸쳐 있었다. 다행히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기체에서 10m 반경에 파편이 조각조각 흩어져 있었다. 프로펠러도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내동댕이쳐져 있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군용 가방에 간호장교 선효선(28·여) 대위의 이름이 매직으로 선명히 적혀 있었다. 사고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20사단 성준호 소령은 “시체 7구 가운데 4구는 기체 안에 앉은 채 숨져 있었고,3구는 등산로에 튕겨나와 있었다.”며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양평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웃을 수 없었던 55년… 오늘만은 행복”

    “웃을 수 없었던 55년… 오늘만은 행복”

    “생전에 한을 풀게 되다니 꿈만 같습니다.” 북한인민군에서 국군포로로, 다시 해병대를 거쳐 북파공작원으로 굴곡의 인생을 걸어온 임덕준(81)씨는 국가유공자 지정 소식을 전해듣고 얼굴에 엷은 미소를 띠었다. 한국전쟁 때 지뢰 파편이 오른쪽 얼굴을 관통, 광대뼈가 부서진 탓에 제대로 웃을 수도 없었던 55년의 세월이었지만 이날만은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북한서 활동중 지뢰 파편에 부상 그는 전쟁 당시 ‘무명용사’로 ‘켈로(KLO)부대’ 대원이었다. 켈로부대는 미국 극동군사령부가 첩보활동을 위해 설치한 ‘주한연락처’란 의미로 대북 첩보부대다. 켈로부대원들은 정식 군번을 부여받은 정규군이 아니어서 무명용사로 남아 있다.1995년 ‘참전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유공자로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관련 기록이 거의 없어 부대원 상당수가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황해도 송화 출신인 임씨는 1950년 해병대 모병 7기로 입대했으나 북한 인민군 포로 출신이라는 이유으로 북파공작원에 징집됐다. 그후 북한으로 침투해 황해도의 북한군 주둔지 1개 사단과 인민군 기마대 3대대, 내무소(파출소)를 폭파시키는 임무를 해냈다. 하지만 53년 북한 주둔지에서 정보를 수집해 나오다 지뢰 파편을 맞아 큰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인근 해역에 정박중인 유엔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하고 제대했지만 심각한 침투공작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악몽 떠올라 매일 약 46개 먹어야 임씨는 “매일 46개의 신경정신과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인민군에게 쫓기는 악몽이 자꾸 떠올라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7년이 지난 1961년, 마침내 군번을 받은 그는 이후 ‘30년간 부대활동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강제 서약을 지켜왔다. 그러다 1999년 국가보훈처에 두 차례에 걸쳐 국가유공자 신청을 냈다. 하지만 보훈처에서 당시 군번과 병상일지 등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임씨로부터 민원을 받은 후 6개월 동안 임씨를 치료한 간호사와 후송 소대원을 잇달아 만나 증언을 확보하고, 보훈처에 ‘유공자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보훈처는 최근 임씨가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상 후유증에다 아내가 파킨슨병에 걸려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국가에 목숨을 바쳐 헌신한 공로를 뒤늦게나마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美, 전작권 협의 대표단 내주 방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한·미 안보정책구상(SPI)회의가 오는 23일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10일 “SPI 정례회의가 오는 23일 워싱턴에서 개최된다.”면서 “전작권 전환 작업과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 양국 군사현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2012년 4월17일부로 한국군이 단독 행사하게 될 전작권의 전환시기 재검토에 대한 미국의 공식적인 입장이 직·간접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협의해 왔던 군사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이명박 정부’의 국방·안보 공약 전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SPI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전제국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제임스 신 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에 앞서 미국 국방부의 한국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다음주 초 서울을 방문,‘이명박 정부’ 관계자들과 전시작전권 이전 시기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데이비드 세드니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오는 13일 워싱턴을 출발,16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대통령직 인수위 및 국방부 관계자, 주한미국대사관 및 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들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워싱턴의 군사소식통이 9일 밝혔다. 미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계획 재검토여부와 관련해 “기존 합의대로 이전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수위는 미국측과의 전시작전권 이전 시기 재협상 의사를 밝힌 바 있다.dawn@seoul.co.kr
  • “국군포로 소련이송 증거 발견 안돼”

    국방부는 18일 한국전쟁 당시 국군포로들이 소련으로 끌려갔다는 미국 국방부 문서 내용과 관련, 이를 확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성묵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포로 이송설을 제기했던 강상호 전 북한 내무성 부상과 그 주변인물,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참전 고려인 등의 증언은 물론, 러시아 군사연구소 자료 어디에서도 국군포로의 소련 이송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국내 언론은 비밀 해제된 미 국방부 문서를 근거로 한국전쟁 당시 국군포로 수천명이 소련으로 끌려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전협정 체결 당시에도 포로 이송 의혹이 있었지만 확인된 사실이 없었다는 당시 유엔군사령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는 등 문서내용의 신빙성을 두고 의문이 일어왔다. 문 팀장은 다만 “명확한 사실이 입증될 때까지 전담조직 편성과 전문가 용역 등을 통해 사실관계 규명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佛, 5년간 공무원 10만명 줄인다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행정조직의 ‘빅뱅’이 시작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공공정책 현대화 각료회의를 열고 ▲행정 서비스 간소화 ▲정부 부처 업무 집중화 ▲국가조직 재편 및 슬림화 등을 골자로 하는 공공부문 비용 절감안 97개 조치를 발표했다. 공무원 자연감소분 절반을 뽑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는 행정 서비스를 간소화하는 등의 조치로 연간 1조유로(약 1370조원)에 이르는 비용의 15%인 1500억유로(205조 5000억원)을 줄이는 것이다.장기적으로는 이를 통해 국가 부채와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2012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재정 상태를 유럽연합(EU) 권고안인 균형 상태로 맞출 계획이다.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15개 부처와 16개의 담당 장관직 가운데 업무가 중복되는 부처를 통합, 전체 규모를 대폭 줄인다. 파리 도심에 흩어져 있는 각군 사령부도 하나로 합쳐 현재 공군사령부가 위치한 파리 남서쪽 발라르 지구에 ‘프랑스판 펜타곤’을 창설한다. 또 앞으로 5년 동안 퇴직하는 공무원의 절반을 충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무원 10만명을 줄일 계획이다. 행정 시스템도 대폭 간소화된다. 신분증과 여권을 가까운 구청이나 코뮌 사무소에서 발급하고 장기적으로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발급한다.또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도 합의 이혼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공무원 감축과 더불어 예산을 줄인다는 복안이다.독일의 공공분야 시스템을 모델로 한 이번 비용 절감안의 효과는 대략 1500억유로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제 국가 개혁에 대해 말만 할게 아니라 실천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독일처럼 8500억유로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vielee@seoul.co.kr
  • 돌아갈 존안자료 어떤게 있나

    돌아갈 존안자료 어떤게 있나

    국정원·국방부·경찰청에 설치된 과거사위원회들이 진실규명 과정에서 핵심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초로 발굴한 가치 있는 자료들도 적지 않다. 국방부 과거사위는 1989년 4월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 계획인 ‘청명계획’ 수립을 증명하는 4권 1380쪽 분량의 관련 문서와 ‘청명계획카드(체포카드)’ 932명분 4900여쪽을 찾아냈다.79년 12·12 당시 정승화 참모총장 연행 이후 주요 지휘관들의 대응 내용을 기록한 ‘12·12 상황일지’,80년 5월21일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의 자위권 발동 주장이 수기(手記)로 적시된 ‘2군사령부 작전지침’ 등도 처음으로 입수했다. 또 과거 ‘블랙리스트’를 활용한 노동자 관리 실태를 보여 주는 국정원 보존문서 ‘해고 도산근로자 위장취업 및 조직색출 와해공작 추진보고(1983.3)’,83년 ‘송씨 일가 간첩사건’ 당시 안기부가 대법원 판사에게 유죄판결 내릴 것을 압박한 ‘간첩 송지섭 사건 상고심 선고공판 및 대책보고(1983.8.24)’ 등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발전위원회’가 찾아낸 의미 있는 문서들도 많다. 한홍구(성공회대 교수) 전 국정원 발전위 위원은 “각 과거사위가 조사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들이 원 출처로 되돌아가는 걸 막고, 과거 권력기관이 저지른 과오를 증거할 수 있도록 통합자료관리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미군기지 이전사업 ‘기부 대 양여’ 방식

    미군기지 이전사업 ‘기부 대 양여’ 방식

    미군기지 평택 이전을 위한 사업시행 방식이 확정됐다. 대한주택공사가 사업비를 대고 정부가 반환받는 미군기지 부지로 정산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20일 국방부 미군기지이전사업단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5일 주공과 ‘주한미군시설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주공은 기지이전 사업에 국방부와 공동시행사로 참여해 사업비 4조 5000억원의 75%인 약 3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미군으로부터 돌려받는 서울 용산의 유엔군사령부(5만 2000㎡)와 캠프 킴(5만 2900㎡), 미군 수송단(7만 9000㎡), 한남동 외인아파트(2만 9700㎡)를 주공에 넘겨 사업비를 갚게 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용어 클릭 ●‘기부 대 양여’ 대규모 공공사업을 진행하면서 민간사업자가 공공기부의 형식으로 사업비를 부담하면 공공기관은 훗날 자신이 소유한 토지 등의 현물자산을 넘겨줘 이를 되갚는 방식이다.
  • 평택 미군기지 기공식… 미군의 동북아 ‘군사허브’로

    평택 미군기지 기공식… 미군의 동북아 ‘군사허브’로

    주한미군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미군기지 평택 이전공사가 13일 팽성읍 대추리에서 첫 삽을 떴다.2004년 12월 국회에서 기지 이전협정 비준안이 가결된 지 2년 11개월 만이다. 2012년 완공될 새 기지에는 용산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사령부, 미8군사령부 등 미군 핵심지휘부와 한강 이북의 미2사단 예하부대가 차례로 입주한다. 기지 이전이 마무리되면 평택은 괌, 오키나와와 함께 동북아 미군의 전략적 군사허브로 변신할 전망이다. ●김 국방 “기지이전, 미래전 대처에 기여” 이날 기공식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우리는 급변하는 국제안보 환경 속에서 미래전 양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보다 성숙된 동맹을 요구하고 있다.”며 “미군기지 이전은 이런 염원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공사는 한·미 양국이 지난 3월 시설종합계획에 합의함에 따라 약 11조원이 투입돼 2012년 말까지 3개 구획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지가 완공되면 인접한 캠프 험프리와 동북쪽 20㎞ 거리에 있는 오산 미 공군기지, 서쪽으로 20㎞ 떨어진 평택 해군기지와 연계, 육·해·공군 연계작전이 가능할 것으로 미군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지에는 500여동의 본부·행정시설과 정비·보급저장시설, 숙소, 가족주택,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미군과 군무원, 가족, 한국측 지원인력 등 4만 4000여명이 생활하게 된다. ●MD 연계 ‘대중국 봉쇄기지’ 우려도 당초 용산기지만을 후방으로 이전할 계획이던 한·미 양국은 2003년 부시 행정부가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한 미군기지 전체를 재배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군의 수도 주둔에 정치적 부담을 느끼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 주한미군을 한반도 전쟁억제에 주력하는 ‘붙박이군’에서 동북아 분쟁에 신속하게 개입할 수 있는 ‘기동군’으로 전환시키려는 미국측 구상이 맞물리면서 이전 규모가 확대되고 사업의 속도도 급물살을 탄 것이다. 하지만 미군기지 재배치가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구상에 따른 것이며, 결과적으로 평택∼군산∼제주를 잇는 서해 벨트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계획(MD)과 연결돼 중국 봉쇄를 위한 포위망으로 활용될 것이란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쳐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미군, 태평양 지역 병력 확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군은 한반도와 타이완해협에서의 군사적 충돌에 대비, 태평양군사령부 관할지역에 전략무기 배치를 늘리고 군사훈련을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미 태평양사령부의 대니얼 리프 부사령관은 이날 워싱턴타임스(W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리프 부사령관은 “미 태평양군사령부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면서 “이 구조조정에는 괌 및 하와이 기지에 군함, 잠수함, 전략폭격기 등의 배치를 늘리고 군사훈련을 확대하며, 긴밀한 동맹을 구축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구조조정은 한반도와 타이완해협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을 경우 투입될 군전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융통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은 최근 최신예 버지니아급 공격용 핵잠수함인 하와이호와 텍사스호, 노스캐롤라이나호 등 3척을 오는 2009년까지 태평양함대에 배치하기로 하는 등 2010년까지 현재 대서양 연안에 있는 잠수함 6척을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시켜 그동안 태평양과 대서양 지역에서 50대50으로 운용해온 잠수함 전력을 태평양에 60%, 대서양에 40%씩 배치, 태평양 지역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dawn@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제사법=서울고법,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 서울행정법원, 서울동부지법, 서울남부지법, 서울북부지법, 서울서부지법, 의정부지법, 인천지법, 수원지법, 춘천지법(오전 10시·서울고법)▲정무=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오전 10시·금융감독위원회)▲재정경제=한국조폐공사(오전 10시·관세청), 관세청(서울·인천공항·부산·인천·대구·광주)세관(오후 2시·관세청)▲통일외교통상=주파나마대사관, 주이탈리아대사관(현지)▲국방=육군 제3군사령부(오전 10시·용인)▲행정자치=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오전 10시·시경)▲과학기술정보통신=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본부,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과학문화재단, 한국과학재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오전 10시·국회)▲문화관광=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한국정책방송원(오전 10시·국회)▲농림해양수산=제주 감귤농가. 태풍 피해농가 시찰(오전 10시·현지), 한국마사회(오후 2시·제주경마본부)▲산업자원=특허청(오전 10시·특허청)▲환경노동=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산재의료관리원(오전 10시·국회)▲건설교통=한국토지공사(오전 10시·한국토지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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