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안에 이라크전략 거점 초토화”/페만전 터지면…
페르시아만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해 8월 쿠웨이트 침공 이후 하루하루 군사력을 증강시켜온 이라크와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측은 이제 유엔이 설정한 대이라크 철군 최후통첩 시한을 목전에 두고 곧 터질 듯한 팽팽한 대치 상황을 낳고 있다.
이라크는 정규군 51만 예비군 48만 민병대 85만 가운데 53만명 가량을 쿠웨이트 주변에 배치하고 일전 불사의 결의를 호언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 등 다국적군은 미군 33만여명 등 68만여명의 병력을 페르시아만 지역에 배치시키고 있다. 미국은 단 한치의 양보도 없이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무조건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시한을 넘기면 대대적인 보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미국 군사력은 냉전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유럽에 배치된 규모를 웃돌고 있으며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무기체제가 총동원돼 있는 상태다.
미국의 군사력은 해·공군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항공모함 6척을 비롯한 45척의 전투함정은 불과 8척의 함정만을보유한 이라크를 완전히 제압하고 있으며 폭격기는 하루에 1백만파운드의 폭탄을 퍼부어댈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정도의 화력이면 1주일안에 이라크의 주요 전략거점을 거의 초토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라크는 전쟁이 벌어지면 사우디의 유전지대와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페르시아만 사태가 대재앙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쿠웨이트와 주변에 배치된 이라크군
병력:51만명
탱크:4000대
장갑차:2500대
야포:2700문
전투기:미그29,미라주FI 등 730여기
미사일:샘2,3,6
함정:15척
○페르시아만 배치 미군전력
병력:37만명
탱크:1200대
장갑차:2000대
야포:500문
전투기:F117스텔스기,F14 등 1300기
함정:항공모함 6척 등 45척
○그외 주요 다국적군
영국:병력 3만4천명,탱크 170대,전투기 72기,구축함 2척, 프리킷트 2척
프랑스:병력 1만5천명,탱크 40대,장갑차 1000대,전투기 40기,항모 1척 등 함정 12척
사우디:병력 6천명,탱크 550대,전투기 180기,프리킷트함 등 8척
이집트:병력 1만4천명
모로코:병격 5천명
시리아:병력 3천명,탱크 30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