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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력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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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외무장관 클라우스 킨켈 IHT기고(해외논단)

    ◎EU·NATO·OSCE 유럽안보위해 협력해야 클라우스 킨켈 독일외무장관은 24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지에 기고한 글에서 유럽에 설치된 유럽연합(EU)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여러가지의 국제기구들은 이제 제각기의 분야에서만 움직일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해서 행동함으로써 국지전이나 분쟁을 막고 유럽의 경제나 안보에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 「새유럽안보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노력하자」의 요지. 유럽의 안보는 이제 상호억제의 차원이 아니라 상호안보협력의 차원 위에 새로이 지어지고 있다.그것은 특히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다자간 조직들,즉 EU·NATO·OSCE간의 새로운 업무분담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새로운 안보체계의 구축은 군사적인 안보를 확보하는 것 이상이어야 한다.오늘날 군사력이 갖는 임무는 갈등을 해소·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로 지역분쟁을 막는 것이라 하겠다.우리들의 주요 관심사는 안보의 초점을 화력과 무기체계·핵무기 등에서 정치·경제·사회 그리고 환경문제 등으로 돌리는데 있다.분쟁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정적이고 응집력있는 민주국가들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최근까지 유럽안보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다소 개별적으로 유지돼왔다.우리는 이제 이것들을 함께 엮는 문제에 주력해야 한다.우리는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서로 다른 조직체간에 인적 교류를 통해 서로가 하는 일에서 가장좋은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올해 말미에 우리는 집중적인 일련의 회담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리스본에서 열린 OSCE정상회담이 첫번째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이 회담에서는 유럽을 서로 구분시키는 요소가 없다는데 동의하면서 중요한 점을 시사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나라들은 유럽안보체계를 설계하는데 평등한 자격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어떤 나라도 주변국으로 내몰릴 수 없고 제외돼서도 안되며 안보의 「소외지대」가 생겨나서도 안된다. 리스본 회담에서는 21세기의 새로운 안보모델을 도출해냈는데 이는 유럽기구들 사이의 협력을 위한 청사진인 것이다.초점은 앞으로는 권위체계에 따른 서열관계는 없을 것이란 점이다.그대신 상호연계하에 서로를 강화시키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상회담의 선언문에는 참여국들이 조약과 동맹관계를 포함해 그들의 안보조약을 선택하거나 변경시키는 권리가 있음을 명백히 했다.또다른 중요한 소득은 유럽안보 환경의 변화에 맞춰 유럽재래전력협정을 개정토록 결정한 것이다.오는 1월에 열릴 협상에서는 모스크바의 특별요청에 따라 군사문제에 관해서는 자제력을 과시해 보일 것이다. 1997년7월로 예정된 NATO정상회담은 순수한 방위조약인 NATO가 새로운 유럽의 안보기구의 중추기둥이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이때에 이 기구는 명령체계를 개선하고,회원이 되려는 첫번째 그룹의 나라들에게 회의참여를 개방하며,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모색하면서 러시아및 우크라이나와 특별안보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다. 새로운 유럽에서 러사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기 영토의 크기와 중요성에 걸맞는 지위를 차지해야한다.나의 제의에 따라 NATO는 러시아에 영구 동반자 지위를 부여키로 잠정결정해 놓고있다.그렇게 되면 러시아는 새로운 NATO­러시아회담에 평등한 자격으로 참여해 안보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다.이같은 목표를 위해 나는 현행「16 + 1」구성체계를 17개의 평등한 국가로 구성되는 협의체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나는 러시아가 이 문제에 확고한 입장을 갖고 회담에 임할 준비가 돼있음에 만족한다. 더블린에서 열렸던 EU집행위원회는 정부간 회의를 한걸음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었다.그 소득은 오는 6월에 있을 암스테르담회의에서 나올 것이다.EU는 확대된 뒤에도 계속 효과적이고 통합된 기구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개정안 채택을 모색할 것이다. EU로서는 방어적인 안보정책을 위해 기구를 확대하는 일이 NATO의 경우보다도 더 긴요하다.왜냐하면 EU의 회원국이 되는 것이 각자 회원국들이 그들 사회내부에서의 개혁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독일은 서유럽안보동맹과 EU의 방위군을 강화하고 확대해 EU와의 연계를 개선시킬 것을 주장해 NATO와의 긴밀한 관계하에 유럽안보정책을 창조해 나갈 것이다. 전체 유럽을 통할하는 새로운 안보기구를 창조하는 것은 빈회의나 1945년 전후안정의 체계에 필적할 수 있을 만한 목표이다.이에는 통찰력과 지혜,그리고 확고부동한 신념이 요구된다.시작은 잘됐다.머뭇거리지 말자.
  • ICRC운영국장 장 드 코르텡 IHT기고(해외논단)

    ◎국제적십자 요원 피살/인류염원 짓밟은 야만행위 체첸의 무료병원에서 일하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요원 6명이 괴한들에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장 드 코르텡 ICRC운영국장은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새로운 야만행위가 전세계를 위협한다」는 글에서 『「공동의 선」을 지향하는 인류의 염원을 짓밟은 행위』라고 규정하고 국제범죄재판소의 설치 등을 제의했다.다음은 이 기고문의 요지. 지난주 제네바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본부에 6개의 관이 도착했다.이 관들은 러시아연방 체첸공화국의 노보예아타기 마을에서 피살된 우리 동료의 시체를 담은 것이다. ICRC는 비통한 마음으로 그들을 받아들였다.싸늘한 주검으로 되돌아온 6명의 적십자 요원들은 「인류이상)의 실현」이라는 믿음으로 무장,희생자들을 위로하고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이역만리 체첸 분쟁지역으로 날아간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이다.「외국인」이라는 이유에서인지 아니면 인류이상을 실현하려는 이들의 봉사행위가 그 괴한들에게는 못마땅했는지 모르지만 이들은 무참히 살해됐다. 국제적십자사의 이상은 국경이나 인종,성을 초월해 인류이상을 실현하는 것이다.국제적십자사는 사악한 세력들이 그들의 음모를 전파하려는 지역에서 한세기 이상을 인류의 이상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지난 수십년동안 이같은 국제적십자사의 숭고한 이상은 세계적으로 승인되고 수호돼 왔다.ICRC의 상징은 바로 전세계 인류에게는 희망의 상징이 돼 왔다.이런 이유로 ICRC의 이상과 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그리고 이 이상을 구현하는 기구는 모두의 존경을 받아왔다. 그러나 오늘날 ICRC와 국제봉사단체의 정당성을 위협할뿐만 아니라 인류문명이 「공동의 선」이라는 이름하에 수세기동안 추구해온 바로 그 기반자체를 위협하는 새로운 야만성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우리 동료들의 살해범들은 자제력을 잃고 자신과 인류애를 부정하는 자들이다.이런 세력의 출현은 이 세상을 인류가 살아가기 어려운 곳으로 만든다.노보예아타기에서 우리 동료들을 살해한 사건은 동료 6명을 살해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이들 살해범들은 자신들을 포함한 전인류의 과거와 미래가 존재할 바탕을 공격한 것이다.세계가 이같은 비극적인 사건에 계속 관대하게 대한다면 야만인들의 출현은 더욱 확산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우리보다 더 비극적인 일을 당할 것이다. 이번과 같은 비극적인 일은 전에도 일어났지만 이처럼 대규모적으로 자행되지 않았다.그럼에도 우리 ICRC는 이번 사건을 하나의 돌발적인 비극으로 간주할뿐 인류가 비인간화돼가는 한 징조로까지는 보지 않는다.하지만 세계가 우리 동료들의 살해범들을 응징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건은 계속 일어나 결국 인간성이 말살되는 사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ICRC는 노보예아타기의 비극적 사건 이후 인류이상을 실천하는 활동을 보호하는 일에 세계가 하나가 되리라고 확신하고 있다.이 이상을 실현하는 인류공동의 책임감은「야만인들의 칼」로 자를수없는 단단한 유대로 이어져야한다. 우리는 보안상태가 확립돼 하루빨리 ICRC가 체첸의 노보예아타기에서 다시 활동하기를 바란다.그곳에는 우리의 도움을 기다리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있다.이는 곧 정부의 당국자들은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돌봐주어야하고 국제사회는 적십자사나 유엔같은 봉사기구들이 일할수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위기·전쟁·분쟁 등과 같은 문제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문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 영향력을 행사할 수단이 주어져야하고 군사력을 가진 사람들은 그를 합당하게 쓸수있도록 돼야 한다.마찬가지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자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체첸 및 러시아 등 전세계의 국가당국은 이제 각성해 이같은 야만적 행위를 단죄하는 것은 물론 예방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고 전세계에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우리는 이런 새로운 야만적 행위들을 고발해 단죄할 국제범죄법원의 설치를 서둘러야 할 것을 주장한다.ICRC는 앞으로도 이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지원할 것이다.〈정리=김규환 기자〉
  • 페루 일 대사관저 인질극 일주일째­왜 풀어줬나

    ◎“우린 과격하지 않다” 유화 제스처/핵심인사 남겨 요구관철 「총알받이」로/“많이 억류하면 협상 부담” 체중 줄이기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게릴라들은 이번에 대규모 인질들을 석방하면서 그 의미를 스스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규정했다. 따라서 직접적인 의미로는 국민의 90%이상이 카톨릭 신자인 페루의 최대명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질들이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있도록 배려함으로써 게릴라들이 과격하지 않으며 협상할 자세를 갖추고있다는 이미지를 안팎에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풀이가 가능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동료석방 등 반군게릴라들이 이미 요구하고 있는 사항들을 관철하기 위한 협상을 개시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판단이 작용했으리라는 것이 대체적 분석이다.따라서 게릴라들은 협상에 필요한 인질 즉 장·차관,국회의원,판사 등 페루의 고위 관리들과 일본의 기업인들등만을 억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나머지 인질들에 대한 추가 석방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석방은 페루정부의 단전·단수,통신차단 등의 조치로 게릴라들이 34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질들을 계속 억류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다시말해 인질로서 효과가 큰 인물들을 고르되 그 숫자는 관리가능한 정도로 줄이겠다는 계산인 것 같다. 게릴라들이 인질들을 석방하면서 발표한 성명에는 「사회적 정의를 수반한 평화정착」이 포함돼 있다.이와 관련,앞서 석방된 뒤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상 및 페루정부의 협상중재자와 대화를 나눴던 알레안드로 톨레도 전 페루대통령 후보는 『사건 초기와 달리 양측의 극단적 입장이 접점을 향해 움직이는 등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 마련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그는 『반군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공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과테말라식 해결책』이라고 밝혔다.이같은 해법은 아르헨티나,우루과이,콜롬비아,베네수엘라 등 남미국에서 일반화된 것이다. 어쨌든 이번의 대규모 석방으로 인질사태는 협상에 의한 해결책으로 한발 더 나아갔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페루 인질사건 일지 17일밤: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게릴라,페루주재 일본대사관 기습 점거,일왕 탄생 기념 리셉션에 참석중이던 이원영 페루주재 한국대사 등 수백명을 인질로 잡음. ▲인질 200명 최초 석방. 18일:페루외무장관,게릴라들과 협상 진행. ▲게릴라,캐나다대사등 인질 6명 추가 석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인질구출 위해 페루 특공대파견 시사. 20일:게릴라,페루정부와 「21일까지만 협상」 일방 통고. ▲게릴라,이원영대사등 38명 추가 석방. 21일:페루대통령,인질구출을 위한 군사력 사용 거부. ▲조건부 석방된 이대사,복귀하지 않겠다고 발표. ▲게릴라 지도자,인질 단계적 석방 시사. 22일밤:게릴라,인질 225명 추가 석방.
  • 한·미·일 해군협력 필요하다/폴 브래캔(지구촌 칼럼)

    ◎미래위험·상호불신 대비한 「보험」 96년 9월1일 두 척의 일본 해군함정이 5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부산항에 닻을 내렸다.이보다 2년 앞서 94년 12월 두 척의 한국 함정이 일본을 방문했었다.일본함정의 부산항 정박은 이의 답방인 것이다. 여러 주변사정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상호방문의 성사는,최근 수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이뤄진 놀라운 정치적 변형에 수반된 군사적 변화를 단적으로 말해준다.이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우선 한국·일본·중국의 해군력 증강계획은 이들의 국부가 증대한 사실을 그대로 표출하고 있으며,이 나라들이 과거엔 엄두내지 못했던 높은 수준의 해군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또 정치지도자들이 한층 발전한 기술로 이뤄진 무기와 이런 현대적 무기체계에 어울리는 지위 격상에 대한 군부의 요구에 기꺼이 응하고 있는 점도 짐작할 수 있다.분명 이들 나라는 이제 해군력 증강·쇄신 방안을 추진해 나갈 힘이 있다.정치지도자들 자신이 종래의 지상군 위주와는 다른 새로운 군사력 모델을 인정했기 때문에 군장교들의 비위를 맞춰주고 있다고 말할 만하다. ○한·일 함정 방문 계속 변화가 뜻하는 바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첫째,서구 군사력이 불가피하게 쇠퇴하고 이 지역 국가들의 군사력이 이를 대체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다.역외의 아시아 군사력으로는 현재 미국만이 남아있다.영국과 프랑스는 수십년전에 모습을 감췄다.아시아 국가들은 그동안 경제개발 및 지상공격에 대한 방어에 초점을 맞춰와 해군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한국·일본·중국의 해군력 증강은 또 해상교역의 중요성과 관련이 있다.이들 3국이 모두 서로 교역함에 따라 각국 나름의 해상 교통로 보호가 필수조건으로 다가왔다.만약 3개국 중 두나라는 해군력을 키우는 반면 나머지 한 나라가 이를 방치할 경우 이 방치 국가는 다른 두나라의 뜻에 좌우되고 마는 것이다. ○해상교역 중요성 부각 여기에서 동아시아 해군력 증강의 또다른 파장이 뚜렷해진다.군사적,외교적 의미에서 이 지역 외교정책이 보다 복잡해질 가능성이 그것이다. 한국을 예로 들어보자.증강된 해군력을 가질경우 한국은 해양법 회의에서부터 대미국관계에 이르기까지 보다 복합적인 외교적 자세를 취할 수 있다.과거 미국이 일본과 연례적 해양군사훈련을 실시하더라도 한국은 별 관련이 없었다.그러나 지난 수년간 한국 해군함정이 미국함정과 같이 훈련에 임해 왔다.훈련이 이처럼 3개국간에 행해질 때는 어쩔수 없이 시간,장소,훈련참여 정도에 관해 사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여러 문제가 제기된다.이는 단순히 군사 사안이 아니라 외교적 사안으로 변하는 것이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권내의 다른 나라들을 위협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같은 증강을 관리해나갈 정치·안보의 틀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최대의 관건이다.경제적 성공에 어울리고 미국의 역할이 포함되는 안보 틀이 해군력 증강에 따라 필수적으로 요청되고 있다.현재는 이 지역의 위험한 경쟁관계가 북한 한곳에 집중돼 있다.그러나 북한이 스스로의 편집증으로 자멸해 감에 따라 이를 뛰어넘는 새 안보관계의 윤곽이 필요해진다.새 시대의 새벽이 열리는 바로 그때 비슷하게 다른 곳에서 생겨났던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창조적인 사고가 요청된다. ○군사·외교적 의미 커 안보증강을 위해 기획된 해군계획이 역효과를 내서는 안될 것이다.이 지역의 세력균형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지 않거나,미국의 역할을 상정하지 않거나 할 때 이런 역효과가 날 수 있다.미 군사력이 아시아지역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중국이 있기 때문이다.중국 인근국가들이 중국과 교섭할 때는 반드시 자신감이 있는 상황을 갖춰야 한다.이 자신감은 한국·일본 그리고 미국이 해양 군사력에서 협력할 때 구축된다.이같은 협력이 없다면 이 한·미·일 3개국정부는 다른 두나라의 해군전략의 의도에 대한 의심만 서로 키워갈 따름이다. 미국을 포함시켜야 하는 두번째 이유는 일본과 한국간에 혹 일어날 수 있는 상호의심을 예방하기 위해서다.분명 이 두나라 사이에는 오랜 세월동안 불신과 의심의 역사를 간직해 왔다.45년이후 40년동안 한국의 해군력 부족으로 양국간엔 실질적으로 이렇다할 군사교류가 없었다.그러나 지금 한국과 일본은 경제적으로,그리고 군사적으로 냉전때보다 훨씬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한국과 일본간에 해군함정이 서로 방문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며 계속되어야 마땅하다.그러나 새 관계 정립은 이 지역의 강력한 쌍무 안보협약을 기반으로 해야만 한다.이 기존협약은 한·미,그리고 미·일 안보협력인 것이다.이와같이 미국을 통한 해군협력은 자신감 구축에 큰 힘을 발휘한다. 보다 크게 보면 동아시아의 군사적 변모는 역사의 필연적 추세다.군사 면에서 서구의 압도적 우월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다.그러나 이것을 더이상 이 지역에서 서구가 맡을 역할은 없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특히 미국에 대해 그렇다.중국은 점점 강해지고,러시아의 혼란기는 계속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 지역국가들간의 강한 해군협력은 미래의 위험에 대비한 좋은 「보험」이라 할 수 있다.
  • 중,병력 남하전략 수립/대만·동남아 겨냥 집중배치

    ◎21세기 단기전승리 도모 【홍콩 연합】 중국은 오는 21세기에 현대화된 전략으로 국지전을 단기에 승리로 이끈다는 기본방침 아래 대만해협과 동남아를 겨냥,군사력을 집중배치하는 남하전략을 수립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22일 보도했다. 대만의 전략연구원들은 21일 국가정책연구소 주최로 열린 국방관리연구토론회에서 중국은 남중국 주둔 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남아국가들과의 군사교류를 확대,대만을 포위하는 팽창전략을 구사해나갈 것으로 분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최근들어 이룩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옛소련의 남진정책과 비슷한 남하전략을 수립,그 실행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중국은 또 파키스탄,중동국가들에 대한 무기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국가들에 대해 중국위협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군사교류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엄우양 대만 국방부고문은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저지하기 위해선 대만이 군사력을 강화하고 이와 동시에 미·일간 신안보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미 한반도­중동전 동시 대처해야”/페리 미 국방

    ◎「윈윈전략」 지속 필요성 강조 【워싱턴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 국방장관은 19일 『미국은 한반도와 중동 등 두 곳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이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리 장관은 이날 미국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남아있는한 우리는 미국의 국익이 위협받고 있는 전세계 어느 지역이라도 신속하게 군사력을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페리 장관은 『미국이 걸프전 당시와 같이 중동지역의 전쟁에 참여하고 있을 동안 북한이 군사행동을 취할 기회를 갖게될 지도 모른다』면서 『미국은 이러한 경우에 대비,동시에 두 곳의 전쟁을 치를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두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으나 만약 미국의 군사력이 약화된다면 그러한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으며,우리는 바로 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리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2개의 국지전에서 동시에 승리를 거둘 수있어야 한다는 기존의 「윈 앤드 윈」 국방전략의 지속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미국방부가 현재 검토중인 국방전략 개편방향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 유리 바투린 러시아 대통령 안보보좌관(해외논단)

    ◎러시아는 나토에 협력할 준비돼 있다/「러」 배제한 범유럽안보기구 확대엔 반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대문제가 서방과 러시아간의 주요 쟁점으로 등장해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유리 바투린 대통령안보보좌관은 나토가 러시아를 포함한 범유럽안보기구가 되어야 하며 러시아를 배제한채 확대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네자비시마야 가제타」최근호에 실린 그의 기고문 「러시아는 나토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를 요약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보스니아내전을 다룬 방식은 미래 유럽안보의 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나는 분석가들이 내놓고 있는 나토에 대한 3가지 가정을 토대로 얘기하고 싶다.첫째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나토의 다국적군활동은 미래 유럽안보체계의 모델이라는 가정이다.둘째는 나토의 확장은 미래 유럽안보체계의 결정적인 특징이라고 하는 가정이다.셋째는 보스니아에서 실제로 「나토의 확대」가 일어나고 있다는 가정이다. ○보스니아 모델은 곤란 90년 유럽안보협력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접근법을 만들어냈다.즉 모든 유럽국가들은 러시아가 참여하는「단일 거대 유럽」을 만들자고 약속했다.그렇다면 보스니아모델은 이에 적합한가.보스니아모델은 결점이 많다고 본다.나토가 유엔평화유지군을 변질시켰다.나토는 때로 협상보다는 무력을 사용하려든다.많은 분석가들은 나토가 보스니아 내전에 간섭하면서 회교도­크로아티아연합편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본다. 보스니아에서 러시아와 나토의 협력도 불평등하다.작전은 오직 나토위원회에 의해서만 준비된다.러시아는 게임에 참여하고는 있지만 게임의 룰은 항상 다른 조직이 정한다.보스니아에 러시아를 참여시킨 것은 데이튼협정을 이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이다.재정도 문제가 된다.과거 유엔은 평화를 위한 국제기구활동에 예산을 할애했으나 지금은 참여국가가 내고 있다.돈이 있는 자 만이 평화활동을 돕게 됐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나름대로 독특한 국가제도를 가지고 있는데 나토의 독특한 경험을 전유럽의 미래에 퍼뜨릴 수는 없다고 본다.그래서 보스니아모델은 임시적인것이다.이 모델은 세르비아와 회교도­크로아티아,그리고 강대국간 타협의 산물이다.따라서 보스니아 모델은 유럽안보의 일반 패턴으로 사용될 수 없다. 제2가정을 살펴보자.「나토의 확장은 전유럽안보체계의 모델」이라는 말이다.이 가정은 90년 파리협정에서 나왔던 안보분야에서 전유럽을 포함해야 한다는 「거대 유럽」의 취지에서 보면 모순된다.이 모델은 또 나토의 국경은 동쪽으로 더 이상 가지 않을 거라고 한 서방 지도자의 약속과도 배치되는 것이다.파리협정은 유럽에서 대결을 피하고 위기에서 탈출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상호호혜의 협정이다.나토의 확대는 세계정책에서 러시아를 더욱 몰아내려는 의미로 보인다. ○대러 군사적 위협 간주 나토의 확대를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위협으로 볼 수 있는가.그렇게 본다.동유럽3국이 나토에 가담하면 지상군은 48개 사단에서 62개 사단으로 늘어난다.전투기와 각종 헬리콥터,함대도 각각 15% 늘게 된다.군사비행장도 300곳이상 수용해야할 것이다.이는 군사적 균형을 깬다는 얘기가 된다.따라서 러시아가 빠진 나토의 확대는 러시아의 국익,나아가 유럽의 안보이익에 반하는 것이다.러시아는 나토와 협력할 태세가 항상 돼 있다.나토와 러시아 사이에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몇가지 제안을 하겠다.첫째,나토는 군사조직에서 유럽­대서양평화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러시아는 그러한 조직밑에서 동반자가 될 준비가 되어있다.둘째,나토와 러시아와의 관계를 공식화하자.유럽에서의 안보체제는 러시아의 참여없이 효과적일 수 없다.셋째,위의 두 전제조건하에서 러시아가 참여하는 새로운 유럽­대서양기구로 확대변화되어야 한다.변화과정은 원칙에 관한 성명을 내고 전략을 공동으로 마련한 뒤 군사훈련­실제활동 단계같은 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최우선시될 것은 대화와 협력이다. ○동등한 자격 보장돼야 러시아를 더이상 위험인자로 간주해서는 안된다.나토 군사력은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동과 서라는 대결양태로 활동해서도 안된다.전략을 공동으로 만들자는 것은 쓸모없는 전쟁을 위해 예비군을 준비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나토연합군은 평화정착과정에 대한 준비와 오직 이를 실현하는 데만 목적을 두자는 것이다.현재 나토는 매년 600회의 훈련을 한다.나토가 평화과정을 준비하는 거라면 일년에 한두번이면 족하다.평화를 위한 동반자훈련도 15∼20번이면 족하다.러시아는 나토에 협력할 준비가 언제든 되어있다.하지만 전제조건이 있다.유럽안보 정책결정에 동등하게 러시아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정책결정들을 함께 수행하는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물론 정책의 결과들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져야만 한다.유럽안보무대에서 러시아가 참여하는 합동무대는 「협정」으로 준비돼야 한다.러시아는 나토와의 공고한 관계를 진정 바라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가 나토에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함으로써만이 가능할 것이다.
  • 이수성 총리 취임1돌 기자간담

    ◎“노동법개정은 경제공동화 막을 최선책”/장애인·영세민 삶의질 향상이 최대 바람/국제 제1과제는 안보… 국민단결 필수/“나는 대통령이 갖춰야 할 역량 부족해” 이수성 국무총리가 17일 삼청동공관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이 자리의 형식은 연말을 앞두고 갖는 「송년간담회」.그러나 내용은 자연히 「총리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이총리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하면서 『「대권」은 나와는 관계없는 문제고,그 표현 자체도 잘못된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그러면서 『아주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방담을 나누되 까다로운 질문을 하지말아달라』고 웃으며 당부했다. ○대권은 나와 무관 자신과 관련된 어떤 부분에서 어떤 수위의 질문이 쏟아질지 이미 알고있고 이미 각오하고 있다는 우회적인 표현에 다름아니었다. 첫번째 질문은 『이총리의 인생에서 성공적인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고 실패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라는 것이었다. 이총리는 『내 인생에 성공한 부분이 있을지 정말 모르겠지만 좋은 친구,좋은 후배,좋은 제자를 많이 가진 것은 과도한 축복』이라고 말했다.그것을 한데 모은다면 성공이라면 성공이랄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었다. 이총리는 그러나 『실패라는 것은 나에게는 의미도 없고 개의치도 않는다』고 했다.모든 일에 정성된 마음으로 대하면 결과가 어떻든 후회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총리가 취임 이후 줄곧 장애인과 영세민 등 불우한 이웃에 관심을 가져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총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관심을 기울인 지난 1년 동안 불우한 이웃들의 삶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는 총리로 있는 동안 소외된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 정책화하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실제로 장애인과 영세민을 돕기 위해서 법규도 정비했다고 소개했다.그러나 문제는 제도보다는 사회적 인식이 문제이기에 『아직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총리가 재임한 1년도 어느해 못지않게 다사다난 했다. 이총리는 가슴아픈 기억으로 고성 산불과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최근의 탄광매몰사고를 들었다.또 영광원전과 경부고속전철 노선조정,쓰레기소각장 문제에 얽힌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지방자치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갈등도 괴로움을 주었던 일로 기억했다. 반면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국무위원과 공무원들이 박봉에도 불구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점』이라고 했다. 또 예상밖의 풍년을 거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으며 작지만 추곡가를 인상한 것도 보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대통령 선거가 1년밖에 남지않았는데 차기정권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있었다.대통령선거에 대한 이총리의 「의지」를 떠보려는 「우회공격」이었다. ○남침에도 대비해야 이총리의 대답은 『국정의 제1과제는 안보』라는 것이었다.북한이 혼란에 빠질 때 택할 수 있는 선택은 자체붕괴냐,직·간접으로 도발하느냐의 두가지 밖에는 없다.확률을 낮지만 침략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그러면서 군사력강화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거듭 「국민의식」의 문제를 강조했다. 안보 다음으로는 경제문제를 들었다.누가 다음 정권을 맡든 현재의 경제상황으로 보면 5년 안에 상당수 공장이 문을 닫고 대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 경제공동화와 대량실업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이번에 노동법을 개정하려는 것도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고 역설했다. 이총리는 노동법 개정을 위한 정부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벽에 부딪칠 때 마다 『내가 책임지겠다』며 조정역을 자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무거운 짐을 떠안았던 이유인 셈이다. 이날 기자들은 또 한차례 이총리가 말하듯 「자신과는 관계없는 문제」를 물었다. 이총리는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국민을 지키고 나라를 이끄는 큰 심부름꾼이 된다는 것이고,그러기 위해서는 무서운 결단력과 탁월한 역량이 있어야 하나 나는 그런 자격이 없다』는 원론을 다시 피력했다. ○정당에 입당 않을것 이날은 특히 『신한국당의 이른바 「대권후보군」에서 내이름을 빼달라』면서 『나는 정치인이 되지않을 것』이라고 한발짝 더 물러섰다. 이총리는 뒤이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요청이 있으면…』이라는 질문에는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가정해 미리 얘기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면서 『정치인이 되지 않겠다는 것은 정당에 입당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거듭 못박았다. 「신한국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을지도 모른다는 항간의 설을 의식한 대답이었다. 이총리는 이날 저녁 무교동의 한 소금구이집으로 전국무위원을 초청,저녁을 함께 했다.18일 새벽에는 가회동 쓰레기적환장으로 환경미화원들을 찾아가 격려하고 청진동 해장국집에서 이들과 아침을 함께 들 계획이다.
  • 미 외교목표 불확실하다/임춘웅 논설위원(서울논단)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5일 한 TV에서 그가 이끌 제2기행정부의 외교·안보전략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했다.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이 새로 짜이기도 했지만 클린턴 정부의 외교·안보전략이 무엇이며 그것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그동안에도 수없이 제기돼왔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는 무엇인가 밝히고 넘어가야할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실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 질문에 분명한 해답을 내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지루하고 참혹했던 2차세계대전에서의 승리를 만끽하기도 전에 윈스턴 처칠 당시 영국수상은 대전중 연합국이었던 소련공산주의의 팽창위험성을 경고했다.그러나 지금은 「전후」의 상황과는 다르다.냉전종식 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되어갈까에 대해 누구도 분명한 전망을 하지 못하고 있다.세계가 너무나 복잡하게 얽혀가고 있으며 위험에 대한 인식도 아주 다른 양상을 띠고있다.이러한 현실적 상황은 미국의 대외정책이 과연 무엇인지,미국의 안보전략이 과연 어떤것인지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모범답안을 내놓을 수 없게 하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냉전이 종식되고 글로벌리제이션(세계화)이 진행되고 있는 때에 미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이 핵확산과 국제적 테러리즘을 억제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클린턴 대통령은 발전된 형태의 테러와 생물학및 화학무기를 포함한 무기의 확산과 같은 새로운 안보위협에 미국이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다. ○안보위협 적극 대처를 클린턴 대통령이 제시한 「명확한 비전」이 세계의 눈에도 명확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지금처럼 불명한 시대에 내놓은 하나의 목표로서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문제는 방향이 아니라 정책추구의 수단이다. 미국의 핵확산방지정책만해도 그것이 비록 불평등하고 논리적으로 불합리하지만 국제정치의 현실 때문에 세계가 승복하고 있다.그러나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를 유지하는 전제는 세계의 비핵화다.그러자면 핵보유국들의 핵해체 작업이 핵확산금지와 병행해 추진돼야 한다.그런데 핵보유국들의 핵해체 논의는아무런 진전이 없다. 테러리즘이 21세기의 새로운 세계적 위협이 될것이란 데는 의문이 없지만 그것을 어떤 기준에서 어떻게 억제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다.미국의 정책이나 미국의 비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것이다.다른나라의 관점과 다른사람의 판단과는 어떻게 조화를 이룰것인지도 확실치않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문제나 한반도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클린턴정부가 들어선이후 미국의 대아시아정책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해왔다.좀더 구체적으로는 미국의 중국정책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미국은 그동안 중국을 껴안으려는가 하면 돌연 돌아서고 적대시하는가 하면 다시 온건론을 앞세우는 지그재그를 거듭해왔다. 대만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은 아직 분명한 외교적 목표가 없어보인다.금년초반에 미국은 대만의 지도자들을 미국에 불러들이고 중국의 대대만 무력공세에 군사적 대응까지 했었으나 새해에는중국과 미국간에 보기드문 화해의 제스처들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최근 일본에 대해서도 일관된 입장을 견지했다고 보기 어렵다.한반도문제에서도 북한에 대한 정책에서 한국과 잦은 견해차를 노출했다. ○대북문제 한국과 마찰 미국 외교·안보전략의 문제점은 앞서도 얘기했듯이 오늘의 시대상황이 주는정책의 불확실성에서 출발한다.다음으로는 미국은 아직도 막강한 군사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그 군사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날로 축소돼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또한 미국이 계속해서 세계의 헤게모니를 확보하기엔 힘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그래서 클린턴 대통령은 다른나라들과 부담및 책임을 더욱 많이 나누는 협력체제의 구축을 강조한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권한과 판단을 나누는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부담과 책임의 공유는 권한과판단의 공유를 수반해야 한다.세계는 미국의 리더십을 용인하고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미국의 전단을 인정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 북 군사동향 및 대비태세 보고 내용

    ◎특수부대 등 기습전력 증강 뚜렷 □북 전력증강 ·해공군 4만여명 동시침투 가능 ·동원명령 5세 높여 50만명 증강 ·전후진지,비축시설 100% 지하화 □우리군 대응 ·수도권 최우선,서해 방어계획 강화 ·신형레이더 2백여대 지상군에 배치 ·전력 정예화 위해 방위력 개선사업 5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통합방위중앙회의에서 이규환 합참작전부장이 보고한 최근의 북한 군사동향 중에는 김정일집권후 두드러지게 증강된 북한의 군사력이 눈에 띈다.이는 한마디로 극심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기회만 있으면 남한을 공격할 수 있는 만반의 능력을 갖추겠다는 의도로 풀이 된다.특히 장거리포와 특수요원 증강 등 기습적인 공격력 증강이 두드러지고 있다. ▷북한 군사동향◁ ▲군비증강 김정일이 집권하기 전 사정거리 54㎞의 170㎜자주포는 300여문이었으나 집권후 현재 500여문으로 증강됐다.140여문이었던 사정거리 65㎞의 240㎜방사포는 갑절인 280여문으로 늘었다.합참의 한 관계자는 『서부전선에서 170㎜자주포는 서울까지,240㎜방사포는 분당이나 수원까지 포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강릉 잠수함사건때 침투시킨 특수요원을 10만여명에서 11만여명으로,300여대이던 헬기도 310대로 늘렸다.상어급 잠수함 10여척을 포함,30여척에 이르는 잠수함과 300여대에 달하는 AN­2기,공기부양정 등을 통해 북한 해·공군은 동시에 4만여명을 우리 후방에 기습침투시킬 수 있다. ▲훈련활동증가 김일성이 집권하던 92∼94년동안 지상군의 훈련은 7천70여건이었으나 김정일이 집권(94∼96년)하면서 5천400여건으로 줄었다.한해 3개월 가량 집중적인 사상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훈련은 줄었으나 훈련강도나 내용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해군은 1천700여건에서 2천여회,공군의 비행훈련은 8만회 출격에서 11만회로 늘었다.유류난에도 불구하고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지상군 및 공군 위주로 공격적인 남침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군 당국은 북한군이 훈련을 가장,전방에 군사력을 전개,기습공격할 것에 최우선 대비하고 있다. ▲전쟁준비태세강화 전시동원계획을 대폭 강화해 ▲40세이던 동원연령을 45세로 상향조정해 50만명을 증강시키고 ▲각 도에 군수생산총국을 둬 책임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전시군수공장 40여곳을 지하화 했다.또 95∼96년 전방군단에서 500여 곳에 대한 지하갱도공사를 마쳐 전투진지는 물론 장비·물자시설까지 100% 지하화 했다.태탄·누천리·구읍리 등 전방 3개 예비공군기지에 미그기 등 전술기 110여대를 추진배치했다. ▷예상도발양상 및 대비태세◁ ▲국지도발 한반도에서 생존을 위한 긴장조성을 노려 서울과 부산 등 주요도시에 무장공비를 침투시켜 방화나 살인,주민인질,폭파 등으로 강릉 잠수함사건 같은 혼란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또 장거리포로 수도권을 포격하고 미사일공격도 감행할 수 있으며 백령도 등 서북도서를 봉쇄·공격하고 다른 후방지역에서도 무장공비 침투를 시도할 수 있다.이에 대해 우리 군은 수도권 지역위협에 우선대비 한다.다양한 도발형태에 따른 대비책을 구체화시키고 도심지 소탕작전 능력을 배양한다.비상대기,긴급구조구난 태세를 유지한다.서북도서 방어계획을 강화하는 한편 민·관·군 긴밀협조체제를 구축한다.특히 국지도발에 대해서는 즉각 응징보복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한다. ▲전면전 정치·경제적 체제유지 한계에 도달하면 우세한 전력과 화학탄을 이용한 선제기습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증대하고 있다.장거리포,공중특수부대를 투입,전후방을 동시전장화하고 서부지역을 집중공격해 수도권을 조기점령하는 한편 속전속결 작전으로 미군이 증원되기 전 전쟁을 종결 지을 가능성이 높다.우리군은 적 기습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200여대의 신형레이더를 지상군에 중점배치,조기경보 및 감시태세를 확립하고 한·미 연합작전수행체제 확립을 위해 정보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위기관리 공조체제를 보완한다.유사시 미 증원전력의 신속한 전개를 보장받는다.이와 함께 대부대 합동전술훈련과 합참이 주관하는 전쟁모의연습을 통해 실전적인 군사훈련과 통합전력발휘를 극대화 한다.비상기획위원회 주관으로 전시동원계획인 「충무계획」의 시행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전력의 질적 정예화를 위해 방위력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탄약·유류·식량 등 확보를 통해 전쟁지속능력을 높여 나간다.동계작전대비태세기간(12월 1일∼97년 4월30일)에 북한의 침투에 대비한 취약점을 보강하고 실전적인 동계,야간훈련을 강화한다.이밖에 통합방위 훈련을 강화,2년주기인 수도권은 1년주기로,후방인 2군지역은 3년주기에서 2년주기로 전환한다.
  • 미국 외교정책과 명예/스테펀 로젠펠드(해외논단)

    『미국의 외교정책에는 국익뿐만아니라 명예도 필요하다.그러나 국익과 명예존중은 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현명한 판단이 필수적』이라고 스테펀 로젠펠드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가 최근 그의 칼럼에서 주장했다.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미국외교정책의 핵심은 총체적으로 국익을 추구하는 것이다.그러한 외교정책을 통해 미국은 근본적인 제도와 가치를 그대로 유지할수 있는 자유국가로 살아남고 번영하여야한다.그러한 명제에 누가 이의를 제기할수 있을까? 그러나 고전적인 역사학자 도널드 케이건은 「국가이익이라는 개념은 그 자체가 역사적으로 모호한 외교기준」이라고 믿고 있다.그는 파워·안보·경제이익만이 이성적인 외교 목표라는 것은 이 시대의 편견이라고 주장한다.그러한 개념은 인간의 감각·동기·의지를 동결시킨다는 것이다. 그는 20세기 외교에는 민주와 독재 사이의 투쟁에서 부각된 명예라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됐다고 말한다.서방세계 국민이나 그들의 많은 지도자들은 비민주적 정권의 도전에 끈질기게저항해왔다.케이건은 열정적인 반공산주의를 찬양한다.반공산주의 결의는 단지 공산주의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의 팽창을 제어하는 것이다.그가 주목하는 대상은 자유주의자나 보수주의자들의 관례적인 희생이 아니라 서방세계와 공산세계의 화해를 모색하는 「현실주의자」들이다.그들은 세계공산주의와 소련의 영속성을 인정하고 화해의 장을 찾았다. 그러나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은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고 비난하며 공산주의자들과의 경쟁에서 승리와 명예를 쟁취하기 위해 군비를 증강했다.그러한 정책은 그러나 화해를 주장하는 「현실주의자들」에게는 놀라은 일이지만 경제적 충돌이나 전쟁을 유발하지않았다.그대신 소련의 붕괴와 공사주의와 독재에 대한 불신을 가져왔다. 일반적인 미국인들은 이러한 결과를 미국의 가치와 제도의 우월성에 대한 명예로 받아들이고 있다.그러한 생각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성이 있다. 보수주의자들은 냉전을 지정학적 뿐만아니라 도덕적 투쟁으로 묘사한다.그리고 냉전의 대단원은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서기장과의 영웅적인 일대일 대결로 마감됐다.서방세계가 냉전에서 투쟁하는 과정에는 「공산주의 제국은 악마」라는 분명한 도덕적 기반이 있었다.레이건 전 대통령의 단호한 군사력과 이념 및 경제력은 고르바초프가 굴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미국이 승리만 한 것은 아니다.냉전의 와중에 발생한 베트남전쟁에서 미국의 용기와 인내 그리고 명예는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미국은 월맹이 월남을 짓밟는 것을 묵인할수 밖에 없었다. 명예는 미국외교정책에서 필요한 요소다.미국은 명예를 존중하고 명예에 대한 대중적 지지를 끌어모을수 있도록 해야한다.그러나 명예는 그 자체가 자동적으로 국익과 좋은 균형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외교에서의 명예존중은 국가이익에 도움이 될수도 있고 해가 될수도 있다.현명한 판단이 긍극적인 과제로 남는다.
  • 핵겨냥 금지 미 제안/중,찬성으로 급선회

    【북경 신화 연합】 중국은 미국과 특히 핵무기 선제 공격 금지를 비롯한 군사력불사용에 관한 협정을 맺길 희망하고 있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9일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최근 또다시 본격 가시화된 미국의 대중접근 움직임과 관련해 이같이 대답하면서 중국은 양국이 전략핵무기로 상대방을 서로 겨냥하지 않도록 하는 협정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군사강국” 속셈 노출/일 방위청 승격 추진 의미

    ◎자민 단독정권 출범후 보수 입맛맞추기/내각서열 급상승… 군입김 강화 불보듯 일본 방위청을 국방성으로 승격시키자는 주장은 비록 자민당의 당내 논의과정이라 할 수 있는 국방관계합동부회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얘기이긴 하지만 주변정세나 타이밍 등으로 보아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다. 이날 회의에서 이같은 승격주장을 펼친 사람은 다케미 게이조 참의원의원.그는 『행정개혁으로 20개 부처를 10개 정도로 줄이지만 외무성이나 방위청은 그대로 존속하게 된다』고 전제,『이 기회에 방위청을 국방성으로 승격시키자』는 주장을 내놓았다.그러나 이에 대해 더이상의 논의도 없었고 특별히 반대한다는 의견도 없었다. 어쨌든 방위청을 국방성으로 승격시키자는 것은 ▲침략전쟁을 일으켜 패전한 뒤 「군대」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헌법상의 제약을 벗어나 ▲경제력에 걸맞는 군사강대국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속셈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방위청은 행정조직상 총리직속의 기관으로 각료 서열도 뒤에서 다섯번째쯤 되지만 국방성으로 승격되면 내각내 서열이 오르고 좀더 영향력 있는 실력자가 국방장관에 등용될게 뻔하다.일본내 군사부문의 입장도 강화돼 나갈 것이다.일본정부는 내년 방위예산의 증가율을 2.88%로 설정,개발도상국 원조(ODA) 증가율 2.6%를 앞지르게 편성,논란을 불러일으킨 바도 있다. 국방성 승격 주장은 꽤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하지만 사민당등의 반대,헌법개정이 필요할 가능성,주변국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억제돼 왔다.지난 10월 총선을 앞두고 자민당이 야스쿠니신사참배와 독도의 영유권주장 등을 담은 선거공약으로 보수색채를 강화할 때도 국방성승격 얘기는 나오지 않았었다.선거후 이같은 주장이 공공연히 제기되는 것은 자민당 단독정권 수립이 일본의 보수화와 맞물려가는 현상임을 보여준다. 한편 세계 3위의 군사력을 이미 갖추고 있는 자위대가 「국방성의 일본군」으로 제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일본 군사력의 가면이 벗겨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 평통자문회의 토론회/배찬복·오관치 교수 주제발표

    ◎“대북정책 최우선순위는 국방력 강화”/남한보다 우세한 북한군사력 흡수통일 방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총장 박상범)는 25일 하오 서울 타워호텔에서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남북관계 경색 및 우리의 안보상황과 관련,「통일안보 역량 제고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다음은 배찬복 명지대교수와 오관치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통일과업을 위한 효율적 대북정책(배찬복 명지대교수)=대북정책에 있어 가장 바람직스러운 것은 4자회담으로 유도해 내거나 연착륙시키는 경우다.북한의 붕괴나 연착륙을 전제로한 우리의 대북정책이나 우리의 것을 엷게하여 북한과 접촉하려는 이상론적 대북정책도 전면 수정해야할 시점에 와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대북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첫째,국방강화가 될 것이다.둘째,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반도만이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하고있다는 차원에서 불그스레한 사람(Change of the System)은 경계되어야 한다.셋째,확실한 국방력,확고한 군의 의지가 바탕이 되지 않는한 통일정책은허상이 될수 밖에 없다.넷째,한·미관계가 실질적인 동맹관계가 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공세를 펼쳐야 한다.다섯째,통일회담이나 통일논의가 성숙되어 가다가도 체제의 유형이나 이념문제가 나오면 벽에 부닥친다.따라서 이 문제를 뛰어넘는 방법으로 남북국민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기자고 북에 제의할 필요가 있다.여섯째,정치성이 가장 낮고 복잡한 정지작업이나 절차가 필요없는 휴전선 부근의 섬을 골라 통일특구로 지정하자고 제의해야 한다.일곱째,위에 제시된 어느정책도 효율성이 없다고 판단되거나 또는 무책의 대북정책을 수립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평화통일을 위한 안보역량 제고방안(오관치 국방연구원 연구위원)=북한은 한국에 의해 흡수됨에 있어 필요한 거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북한의 정체성 및 정통성의 위기,왜소한 국력,누적된 사회주의 체제의 모순,경제적 실패,수많은 이산가족의 존재등은 이러한 조건들의 몇가지 예에 불과하다.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군사력이다. 한국의 대북한 군사력 수준은 양적으로 북한군사력의 약70%에 불과하며 한국은 북한에 비해 압도적 국력우세­군사력 열세라는 위치에 있다.만일 한·미 동맹관계를 감안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우리의 위치는 평화적인 재통합이 북한의 군사모험에 의해 지연되고 방해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월한 국력과 군사력이 평화통일의 전제가 된다.따라서 부강하되 공평하고,자유로운 가운데 단결하고,정직하고 관대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곧 평화통일을 촉진하는 길이다. 결론적으로 평화통일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경제발전을 가속화하고,지속적으로 방위력을 정비하며,국제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우리사회가 보다 공평하고 정직하며 관대한 사회가 되도록 내실을 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우리의 국력 증대에 의해서만 북한체제를 변화시킬수 있고 북한체제가 변한 후에야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 한미의 대북정책 조율(사설)

    요즘 신문을 보면 한·미 관계가 다소 불편해져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2일 마닐라에서 열린 두 나라 외무회담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여전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런데 두 나라 관계가 왜 꼬이고 있는가를 유심히 살펴보면 그 이유가 너무나 단순하다.잠수함공비침투사건과 관련해서 한국은 모든 것에 앞서 북한이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된다는 것이고 미국은 북·미 제네바핵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의 대북 강경자세수위를 낮춰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두개의 명제는 상충되는 것인가.북·미제네바합의는 핵확산을 막으려는 미국의 이해에도 중요하지만 한국에는 더 치명적인 것이다.반대로 잠수함사건과 관련,한국이 사과를 받는 일이 미국의 이해와 상치되는 일인가다.그렇지 않다.미국은 지난 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때 당시 북한최고지도자인 김일성이름의 사과문을 받아낸 일이 있다.아무리 현존하는 이해가 국가관계를 지배하는 국제정치의 엄연한 현실이지만 외교에도 명분은 중요하다.외교도 정치의반영이다.한국내의 대북분위기를 「적절한 사과」의 절차 없이 뛰어넘을 수는 없는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마닐라에서 『지금이라도 북한이 무장공비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경수로건설과 대북경제협력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문제는 간단하다.미국은 한국민의 대북감정을 다스리려 할 게 아니라 북한에 사과하도록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는 최근에 쓴 글속에서 제네바핵합의는 미국이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 주한미군의 군사력을 증강해가면서 북한에 보인 『단호함과 협상의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레이니대사의 이 말은 이번 두 나라의 대북한관계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우리는 믿는다.
  • 중­러 “국경수비군 축소”/양국외무 발표

    ◎“평화의 지대로”… 내년4월 정상회담도 【북경 AP 로이터 연합】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간 관계개선에 걸림돌이 되어온 국경군사력 축소문제에 돌파구를 여는데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북경을 방문중인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국경문제해결에 『주요돌파구』가 열렸다고 밝히고 『우리는 양국 국경을 평화와 안정,협력과 번영의 지대로 만들자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마코프 장관도 『국경배치군사력 축소합의는 매우 의미가 깊은 것』이라면서 『이같은 합의를 향한 주요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양국 외무장관은 내년 4월 강택민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방문,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 자리에서 국경배치군사력을 줄이는 문제에 관한 협약체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강·옐친회담에 앞서올 연말 이전 양국 총리회담도 있을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 미 대중 무역적자는 시장진입의 대가/폴 브래켄(지구촌 칼럼)

    옛 소련의 붕괴이후 유럽에서의 미국 외교정책 초점은 영국에서 독일로 옮겨졌다.당시 독일은 동구지역을 민주적이고 시장경제 지향적인 서방세계로 이행시키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영국은 미국과 오랫동안 특수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유럽에서 일어난 새로운 문제는 미국의 초점을 변하게 했다.같은 현상이 클린턴 2기 정부 기간동안 아시아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미국은 중국에 보다 큰 관심을 가질 것이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 ○클린턴 2기정부 초점 이러한 변화는 과거의 좋은 유대관계나 혹은 과거의 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단지 중국이 일본보다 미국이 처리해야 할 문제를 더 많이 제공하고 있고,중국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느냐가 미국에게 지극히 중대하기 때문이다.일본은 안정적인 민주국가이며 이러한 이유로해서 군사적으로나 외교정책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할 것 같지 않다.사실 미국에서 보면 다음 몇년동안 일본은 전통적 정치집단의 힘이 약해짐에 따라 더욱 어려워지고 진척이 늦어질 경제구조조정 작업에 온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이 점에서 다르다.중국이 민주국가도 아니고 안정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은 중국이 일본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수출 및 외국의 직접투자위에 세워지고 있는 중국의 늘어나는 부와 12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는 중국이 아시아에서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거대 강국임을 뜻한다.다음 몇년동안 일본의 미래가 예측가능하다면 중국은 그렇지 못하다.이는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보다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의미한다. 올 현재 4백5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하나의 중요한 현안이다.이런 형태의 무역은 대부분이 저가의 상품을 미국에 다시 들여올 목적으로 중국에 투자한 다국적 기업에 원인이 있다.이러한 무역방식은 많은 미국 회사들이 지지하고 있다.클린턴 1기 행정부에서도 이러한 무역은 중국의 경제분야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로 지지받았다.클린턴 측근들은 중국에서 경제역할을 증대시키고 시장경제를 활성화시키는것만이 중국에게 더 큰 정치적 자유를 누리게 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것이 중국에 대한 미국 개입정책의 근간이었다.사실이든 아니든 이런 입장은 미국에서 중국을 둘러싼 정치논쟁의 주된 유형이었다.대기업,미 국무부,그리고 많은 다른 지도자들은 미국이 이 정책기조를 바꿔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다. ○중 세계강국으로 부상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문제는 거대한 중국시장,다시말해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로 보는 시각이 미국에서 점점 늘고 있다.무역적자는 두나라간 마찰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만큼 외교관계를 해치지는 않을 것 같다.미국 기업인들이 보다 더 우려하는 것은 중국의 경제정치적 상황이다.미국내에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비디오 복사품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위협이 가라앉기는 커녕 더욱 커지고 있다.외국 투자가들은 중국에 들어가면 군대,지방정부,권력자들을 포함해 많은 정부기관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이런 일 때문에 중국에서 활동하는데는 돈이 많이 든다.미국인들에게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미국과 비교해 중국 상법의 역할이 아주 다르다는 것이다. ○미 관계개선 힘써야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중국의 경우 국제거래에서 통용되는 관행기준을 인정하려들지 않는데 있다.외국기업의 직접투자가 늘어날수록 투자조건을 조정하는 중국의 능력은 배가될 것이다.중국에서는 일단 투자가 이뤄지면 쉽게 국외로 빠져나가는 것이 불가능하게 돼 있다.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관련된 문제는 더 심각하다.남중국해에서의 중국해군력의 팽창과 상업기술의 군사목적 전환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래의 이 지역질서에 주요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첨단군사기술의 사용은 미국을 향해 쓰여질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중국이 중국 인근에서 활동하는 미 해군과 공군을 위험스럽게 한다면 아시아에서의 힘의 균형은 급격히 변할 것이다.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과거 냉전기간동안 미국이 옛소련에 대해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봉쇄정책으로 중국을 고립시키려 들지 말아야 한다는 합의만 겨우 이뤄져있을 뿐이다. 클린턴 2기 정부 기간동안 미국과 중국사이에는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그러나 잊지말아야 할 것은 지금같은 식으로 중국 문제를 다루다가는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약화시킬지 모른다는 것이다.경제·군사적 능력을 국제역학관계를 가늠하는 잣대로 볼 때 중국은 날이 갈수록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 「중·일 신뢰조성을 위한 방안」/데이비드 샘버(해외논단)

    ◎“미·일·중 국방장관 연례회담을” 미 조지워싱턴대 아시아문제연구소의 데이비드 샘버소장은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는 미·일·중 3국 연례 국방장관회담 개최와 중국과 대만의 고위급 대화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는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에 이르는 길이라고도 주장한 샘버소장의 글 「중·일 신뢰조성을 위한 여러 방안」을 소개한다. 중·일 관계에 심상치 않은 이상기류가 조성되고 있다.지금같이 양국간의 불신이 증폭된다면 이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양분시키고 불안정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두나라 사이에는 항상 긴장과 의혹이 있었고 2차세계대전을 둘러싼 아픈 기억이 사라진 적이 없었다.물론 지난 20여년간 양국 사이에는 경제·문화교류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왔고,이로인해 양국관계는 매우 안정된 면을 보였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나라 관계는 여전히 위태위태한 면이 있다. 최근 일련의 사태들이 일어나 양국간 불신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현재 중국의기분을 상하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지난 4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빌 클린턴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가 미·일 상호방위조약을 강화키로 한 것이 발단이 됐다. 물론 중국은 이전에도 이 조약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갖지 않았다.하지만 중국은 이 조약이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을 갖고 있고 일본의 군국주의를 견제해주는 수단으로 생각했다.그런데 이제 중국의 많은 관리와 학자들은 이 조약이 미국의 중국봉쇄정책에 있어 주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들은 개정된 미·일 안보조약이 일본의 안보역할을 높인다는 명분아래 일본의 군사력증강을 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이들은 또한 이 조약이 미국이 아시아 여러지역에서 패권주의적인 간섭정책을 펼때 일본으로 하여금 병참지원을 하도록 묵인하고 있다고 보고있다.더 나아가 중·일이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을 벌일때 미국이 일본을 지원토록 만든다고 중국측은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국측을 불안케하는 것은 미·일이 동북아시아 일대를 커버하는 전역미사일 방위시스템을 개발·배치할 준비를 하고있다는 사실이다.현재 미 국방부는 이 전역미사일 개발준비작업을 하고 있다.이것이 실전배치될 경우 이는 미·일·중 사이에 중대한 긴장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 전역미사일 시스템은 중국의 핵탄두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클린턴대통령은 이 미사일 시스템이 대만까지 커버토록 해 대만에 대한 중국의 무력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지금 중·일 관계는 매우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양국간 긴장을 줄이고 상호 신뢰증진을 위해 다음의 3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양국간 혹은 미·일·중 3국간 고위급 대화가 활성화돼야 한다.그리고 안보가 주의제가 돼야 한다.미일은 새 미·일 안보조약의 진짜 성격에 대해 중국이 우려하지 않도록 충분한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이달말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강택민주석,하시모토 총리가 만나면 3국 국방장관 연례회담을 갖도록 합의해야 한다.이 3자회담은 3국간 불신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에도 도움이 된다. 둘째,중국은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을 공식포기하고 대만과의 직접대화에 나서야 한다.중국·대만 문제는 한반도문제 못지않은 이 지역의 불안정 요인이므로 이 대화는 서둘러 시작돼야 한다. 셋째,중국은 국방비와 무기구매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중국은 이 분야에 너무 비밀을 유지함으로써 다른 나라들을 불안케하고 나아가 군비경쟁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 한반도 전쟁발발때 미,즉각 군사적 개입/인디펜던스호 사령관

    【미 항모 인디펜던스호 함상 AFP 연합】 미국은 언제든지 한반도에서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미 항모 인디펜던스호의 찰스 무어 전투단 사령관이 9일 말했다. 무어 소장은 동해를 항해중인 인디펜던스호에서 가진 함상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는 대규모 군사력이 집결돼 위기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과거 수십년동안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즉각 개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무어 소장은 『군사적으로 우리는 태평양 지역의 우방국들과 협력하기 위해 이곳에 배치돼 있다』면서 미국은 우방국들에 대해 태평양지역의 안보유지에 충분한 병력을 유지할 것임을 확약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 김창준 하원의원·서먼드 상원의원/상·하원 화제의 당선자

    ◎김창준 하원의원/재미교포 출신 정치인으로 첫 3선고지 5일 미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된 연방 하원의원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 제41선거구에 출마한 김창준 의원(57·공화)이 민주당후보를 누르고 한국계교포 출신정치인으로서는 최다선인 3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94년 재선에 성공하며 이미 교민사회에 화제를 몰고왔던 김의원은 이번에 사실상 하원위원장 선임자격요건중 하나인 3선 고지를 넘음으로써 미정계에 확고한 기반을 세우게 됐다.특히 김의원의 당선은 지난 92년 선거당시 한국회사로부터 불법선거자금을 받았다는 혐의 때문에 그동안 줄곧 미사법당국의 조사와 의혹을 받아온 뒤에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한층 더 값진 것으로 이곳 교민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61년 미국으로 단신 이민한 김의원은 고학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이후 건실한 중견기업인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미교포사회가 자랑하는 인물로 성장해왔다.그는 9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40㎞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 시의회에 진출한 뒤 91년 시장에 선출되면서 중앙정치무대로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특유의 성실성으로 93년 본회의 1백%출석률을 기록,의정활동이 뛰어난 의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시먼드 상원의원/93세로 최고령 8선… 임기 마치면 100세 【워싱턴 AFP 연합】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에 8번째로 당선된 스트롬 서몬드 의원(공화당)은 93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상원의원 기록을 세웠으며 6년 임기를 마치면 100세가 된다. 서몬드 의원은 또 내년 5월이면 지난 69년 사망한 민주당 소속 칼 하이든 의원이 세운 42년간의 최장기 상원의원 역임 기록을 깨게 된다. 그는 주민들에게 상원의원이라기보다는 남부를 대표하는 인물로 여겨져 고향에서는 고등학교,무기회사,고속도로,호수 등이 그의 이름을 갖고 있으며 그의 실물크기동상이 사진촬영을 위한 관광상품 역할을 하고 있을 정도다. 정치적으로 흑인 참정권을 부여하는 시민권법안에 대한 강력한 반대자로 유명한 그는 지난 64년 법안 추진활동을 막기 위해 의사당에서 동료의원을 몸싸움끝에 바닥에 넘어뜨렸으며 시민법저지를 목적으로 24시간18분 동안이나 의사진행 방해발언을 해 최장 논스톱 발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94년에는 막강한 상원 군사위 위원장이 돼 미국의 군사력 강화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그는 민주당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나 64년 민주당이 국가를 「사회주의 독재」로 이끌고 있다며 공화당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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