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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고평화회담 최종협상 결렬/내전당사자 유엔 요청안 서명 거부

    ◎세르비아계 사라예보 포격/페루차댐 붕괴 모면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내전 당사자인 회교도 정부와 세르비아계 세력들은 30일 유고평화회담의 공동의장인 영국의 오웬경과 사이러스 밴스 전미국무장관이 마련한 보스니아 평화안을 거부한 가운데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에 포격을 가함으로써 보스니아에 다시 긴장이 감돌고 있다고 외교관들이 전했다. 외교관들은 이날 재개된 유고평화회담 최종 전체회의에서 보스니아내전 양대파벌인 이들이 오웬경과 밴스특사가 요청한 보스니아 평화안에 대한 서명을 거부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오웬경과 밴스 특사는 이들이 이날중 평화안에 서명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화회담 대변인은 보스니아 내전당사자들간의 직접 회담이 연기됐다고만 밝혔다.외교관들은 휴전·평화헌법·영토 분할등 3개항으로 이루어진 이 평화제안에 대해 보스니아거주 크로아티아세력이 이를 전면 수락했으며 세르비아측은 평화헌법과 휴전부분에만,보스니아 정부측은 평화헌법부분만 수락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오웬경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당사 파벌들이 평화제안을 거부할 경우,군사개입가능성을 포함한 유엔의 제재조치에 직면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웬경은 이어 자신과 밴스특사는 안보리측에 보스니아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계획을 승인해 주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전당사자들이 이 해결책을 거부할 경우,안보리가 정치·경제·군사조치등 필요한 모든 권한을 행사해 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한편 세르비아 민병대가 설치한 폭약이 터져 붕괴 직전인 것으로 전해졌던 크로아티아 남부의 페루차수력발전 댐이 29일 긴급보수공사로 위기를 넘긴것으로 알려졌다.
  • 자이르 무력개입/불·벨기에 준비

    【파리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와 벨기에 정부는 아프리카의 자이르에서 발생한 군사폭동으로 양국 국민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29일 군사개입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주둔중인 1백50명의 자국 해병대 병력이 자이르 인접국인 콩고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지 교민들의 대피가 필요하면 이들을 즉각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거 자이르의 식민통치국이었으며 현지에 2천명의 자국시민이 체류중인 벨기에도 자국 군대에 경계령을 내렸으며 유사시 병력을 투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공표,개입의사를 분명히했다.
  • “실지회복” 여론압력에 도박/크로아,왜 세르비아 공격했나

    ◎내전종식전 “영유권 주장” 입지확보 전략/신유고연방 개입땐 발칸반도 전역 확산 한동안 보스니아지역에서 맴돌던 유고내전이 다시 그 무대 크로아티아까지 확대되는등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있다.이에따라 5개월만에 어렵사리 잠정합의에 이르렀던 제네바의 유고평화회담 또한 전도가 극히 불투명해졌다. 이번 크로아티아의 자국영토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격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관측통들은 회담막바지에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크라이나 자치공화국에 대한 실지회복을 요구하는 여론의 압력에 따라 군사행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크라이나 자치공화국은 크로아티아가 지난 91년 6월 옛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하면서 시작된 6개월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기위해 유엔의 감시를 받고있는 세르비아인들의 영토이다.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나흘동안의 계속된 공격을 마친뒤 TV연설을 통해 『자다르항 근처의 마스레니차 교량을 확보했므로 싸움은 끝났다』고 밝혀 이번 공격이 크로아티아의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다시말해 보스니아 내전이 종식되면 크라이나등 4곳의 세르비아계가 장악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영토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도 먹혀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그럴수 없다』는 입장을 미리 밝혀두기위한 전략인 것이다.크로아티아는 91년 6월 유고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할때 이미 영토의 3분의1을 세르비아계에 넘겨준 뼈아픈 상처가 있다. 어쨌든 크로아티아의 이번 공격은 당사자인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계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발칸반도 전역으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우선 크로아티아의 공격에 맞선 크라이나 자치공화국측은 유엔 무기고를 급습,보복공격을 단행한데 이어 크로아티아내 세르비아계 지역에 전쟁상태의 선포와 함께 총동원령을 내려 양측간에는 분쟁이 언제든 재연될 소지가 여전히 남아있다. 또 신유고연방도 『진정한 의미의 전쟁이 시작됐다』는 대통령의 경고와 함께 25일에는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령을 시달해 놓은 상태다. 지난 23일 재개된 제네바 평화회담도 크로아티아의 전투재개로 당사자들간 이해가 엇갈리고 있는데다 보스니아 대통령은 협상을 거부하겠다고 위협하는등 결렬 위기에 놓여있다. 크로아티아의 공격으로 빚어진 새로운 유고사태는 유엔안보리의 종전촉구와 미국의 군사개입 경고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악화일로로 치닫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 “보스니아공사태 해결 클린턴,무력개입 준비”/전 정치자문학자

    【노포크·팔레 UPI AFP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전망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차기 미행정부는 출범이후 관련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최근까지 클린턴의 국제정치 자문역을 맡았던 대니얼 넬슨 교수(올드 도미년대)가 16일 밝혔다. 넬슨 교수는 클린턴 행정부의 대보스니아 주요 정책목표는 수도 사라예보시에 대한 포위를 풀고 기아·살상·고문 등과 같은 사태를 종식시키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클린턴측 고위관계자들의 「확고한 견해」라고 강조했다. 카라지치는 세르비아 세력이 사라예보시 인근에 창설한 자칭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공화국」의회가 최근 제네바에서 합의된 평화합의안을 비준할 것이란 확신을 더이상 가질 수 없게 됐다면서 크로아티아 및 회교도들과는 『더이상 함께 살 수 없다』고 말했다.
  • “미 대유고군사작전 수립/클린턴 취임 1주일내 실행”/영지 보도

    ◎부시­미테랑,유고사태 집중논의 【런던·파리·미공군1호기 AFP UPI 연합】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일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유고사태를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프랑스의 엘리제 대통령궁 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현재 제네바에서 개최되고있는 유고문제에 관한 국제평화회담이 결렬될 경우의 군사개입 문제가 양국 정상간에 집중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방부는 옛 유고연방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취임 첫주에 세르비아 공격 가능성」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국방부의 계획은 빌 클린턴 차기 미대통령이 취임 일주일안에 미군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개입 명령을 내릴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방부가 검토중인 계획 가운데엔 『조지 부시 현대통령도 이미 고려중인 선택으로 보스니아 상공의 비행금지 강제 이행을 위해 미국이 단독으로 행동을 취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 부시,소말리아작전 명령/미군 내일 첫 상륙

    ◎일도 재정지원 등 다각 모색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4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무고한 생명들을 구하기 위해 소말리아에서 미사상 최대규모의 인도적 군사작전을 즉각 개시하도록 해병대와 육군에 명령했다. 그는 전국에 생중계된 TV연설을 통해 『미국 혼자 국제 사회의 잘못을 바로 잡을 수는 없지만 미국의 개입 없이 오늘날 소말리아 사태와 같은 국제적 위기가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희망회복작전」으로 명명된 작전이 공식적으로 실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파병될 미군은 소말리아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하고 『단 하루도 필요한 기간 이상 주둔하지 않고 철수한뒤 유엔 평화유지군에게 임무를 넘겨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미군의 작전은 ▲물자 공급로를 확보하고 ▲식량 수송을 원활하게 하며 ▲평화유지군의 이동로를 확보하는 제한된 목적을 갖고있다고 말했으나 작전에 참가할 병력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부시대통령은 또 미국외에도 다른 10여개 국가들이 유엔 결의에 따라 소말리아에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륙작전 시기와 관련,국방부관리들은 1천8백명의 해병선발대가 오는 7일 소말리아에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딕 체니 국방장관도 구호품의 안전한 수송로를 확보하기 위해 해병선발대가 다음주초 소말리아에 상륙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스탄불·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소말리아 군사개입 결의에 따라 현지에 병력을 파견한 가운데 터키,튀니지 및 나이지리아 등도 파병을 고려하는 등 동참폭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소말리아에 대한 구호 활동을 재정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대장성과 외무성이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일본관리들이 5일 전했다.이들 관리는 그러나 자위대파병이 현상황에서는 위헌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다국적군 4만명 소말리아에 파병/유엔 결정

    【유엔본부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유엔은 소말리아 사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만여명의 다국적군 파병을 준비중이라고 유엔 관계자들이 28일 말했다.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등 유엔 관계자들은 다음주 안보이 표결에 부칠 소말리아 다국적군 파병안의 세부내용을 마련하기위해 이날 다각적 접촉을 가졌다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와관련,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은 미군병력을 위주로한 다국적군 4만여명을 소말리아에 파견하는 권고안을 거의 마무리지었으며 이들 병력은 케냐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삼아 육·해·공활동을 통해 소말리아에 대한 국제구호활동 지원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한 고위 소식통이 말했다. 한편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 서리는 현단계로서는 무력사용없이 소말리아내전을 종식시킬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적극적 군사개입 의향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유엔측으로부터 미군병력 지원에 관한 구체적 요청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미군이 파병될 경우 이들의 지휘권은 미국이 자체적으로 행사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반도평화·경협 기반 구축/노 대통령­옐친 정상회담 의의

    ◎북한의 도발위험성 제거에 적극 협력/가스전 등 23개사업에 한국참여 요청 노태우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간의 정상회담 내용은 양국 정상의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정세에 관한 확고한 평화정착 의지의 확인,양국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틀 마련으로 요약된다. 양국 정상은 이날 국제정세·동북아정세·한반도정세·러시아및 독립국가연합(CIS)정세,그리고 광범위한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김종휘 외교안보수석은 2시간의 회담은 정상회담치고는 다소 짧은 시간이었지만 비교적 외교적 수사가 생략된 가운데 진행돼 밀도있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담내용 가운데 주목을 끄는 것은 옐친대통령의 군비축소및 평화정착을 위한 언급들이다. 옐친대통령은 우선 지난 61년 7월6일 체결된 조·소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의 제1조 「자동군사개입조항」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공받을 경우 발효 이 조항은 체약당사국중 일방이 어떤 국가나 국가연합으로부터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황에 처하게 될 경우 상대방이 자신의 재량하에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즉각적으로 군사적 또는 기타의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이는 전쟁발발때 자의적 판단에 의해 개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에도 포함되지 않은 강력한 군사동맹조항이다.이 때문에 한국은 수차례에 걸쳐 러시아에 이 조항의 폐기를 요청하기도 했다.옐친대통령은 노대통령의 북한의 변화과정에서 나타날 수도 있는 불가측성과 위험성을 제거하는데 러시아가 역할을 맡아줄 것과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공격용 무기공급 자제 요청에 관해서도 협조의사를 나타냈다.옐친대통령은 한반도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무기공급을 이미 중단했다고 밝혔다.옐친대통령은 러시아의 대북한 무기공급 중단의 한 실례로 구소련은 미그29전투기 조립공장 건설을 북한에 약속했으나 이같은 계획은 4대의 전투기가 조립된 뒤 백지화됐다고 말했다. ○연결고리 단절 의미 옐친대통령은 탈냉전분위기에 부응하기 위해 부시 미대통령과 합의한 전략무기의 60% 감축계획을클린턴 행정부와 조약형태로 타결지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또한 이 조약의 서명과 비준을 기다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중형폭격기의 생산을 중단하는 한편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것 가운데 최대 능력을 지닌 SS18과 ICBM(대륙간 탄도탄미사일)의 해체작업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의 이같은 언급들은 범세계적인 탈냉전추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냉전의 잔재가 존재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이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세력인 북한과의 정치·군사적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협력」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으나 안보면에서 상대적으로 북한보다 한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안보및 정세에 관한 인식의 일치와 함께 경제협력이 주가 된 양국관계에 관한 논의도 깊이있게 진행됐다. ○과학기술 제공 시사 노대통령은 통상및 투자확대,과학기술분야의 협력,야쿠트 가스전과 연해주 한국전용공단설치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옐친대통령은 이에대해 한국이 어려운여건 아래서도 러시아에 경협차관을 제공해준데 사의를 표시하면서 러시아가 갖고 있는 1억5천만의 인구,값싸고 질높은 노동력,광대한 국토,풍부한 자원,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등을 열거하며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희망했다. 옐친대통령은 특히 금세기말까지는 물론 21세기에 들어서도 공동으로 추진할 자원·원유·과학기술·라디오·전자·관광·제약·공항및 도로건설등 사회간접자본·시멘트·산림개발및 목재가공·냉장고·조선등 23개의 프로젝트를 예시했다.또 군사장비및 군사과학기술도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와관련,일단 관계당국간의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하자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으나 러시아의 엄청난 경제잠재력에 비추어 멀지않아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사 청산 적극적 양국 정상은 이밖에도 KAL 007기사건,6·25등 과거사문제,구한말 러시아공관 부지등에 관해서도 타결의 길을 열었다.특히 옐친대통령이 한국과의 우의와 유감의 뜻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의 합의없이 KAL기사건의 규명을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필수적인 블랙박스 자체를 직접 전달한 것은 일단 과거를 깨끗이 해결하지 않고서는 양국관계의 의미있는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러시아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아직도 과거사에 발목 잡혀있는 한·일관계와 좋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러시아는 현재 정치·경제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옐친이 96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첫 민선대통령인데다 위기를 극복할만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수년내에 과도기의 혼란을 수습하고 강대국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노대통령과 북방 핵심국인 러시아 정상간의 이날 회담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며 발전적인 한·러 관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 한­러,기본조약서명의 함축/대북 「자동군사개입」 동맹조항 재검토

    ◎대한 최혜국대우 사실상 전분야 인정 19일 체결된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은 양국 관계가 실질적 협력의 차원으로 격상됐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 조약 제2조는 양국은 무력의 위협 또는 행사를 하지 않으며 모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같은 내용은 옐친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밝힌 것처럼 지난 61년 체결된 조·소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상의 「자동군사개입조항」의 사문화를 러시아가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 매우 고무적인 것이다.즉 러·북한간의 정치·군사적 유대의 상실을 의미한다. 이 조약은 또 국제관행상 일반적으로 인정된 제 원칙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한 호혜 협력을 증진·발전시킨다고 명시하고 있다.「국제관행상 일반적으로 인정된」이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사실상 현재와 같은 「최혜국 대우」를 의미한다는 것이 정부관계자의 설명이다. 양국은 조약 전문에서 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 원칙이 양국 공통의 가치라는 사실에 합의하고 있다.그리고 이런바탕위에서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우호·협력관계의 유지·발전을 규정하고 있다.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은 이같은 의미에서 양국 관계의 금과옥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옐친대통령 오늘 내한/내일 정상회담/양국경협·북한핵 등 논의

    ◎“「조·소군사조약」 폐기방침 전달”/「러」 외무관리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하오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방한한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 도착후 현승종종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공항환영식에 참석한뒤 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헌화하고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여장을 푼뒤 19일 상오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옐친대통령은 19일에는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국회를 방문,한·러시아 관계 발전에 관해 연설을 하며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은 20일 상오에는 김영삼민자당총재와 조찬을 함께하고 민속촌과 삼성전자를 방문하며 하오에는 노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이한한다.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구 소련지도자로서는 노대통령과 제주정상회담을 가진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이나 공식방문으로는 처음이며 특히 러시아공화국이 민주화를 표방하고 나선뒤 처음이어서 회담결과가 주목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포함한 관계증진방안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구축문제 ▲과거사문제및 KAL기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공개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노대통령과 한·러기본관계조약에 서명하며 양국 부총리,외무,재무,상공,국방등 관계장관들은 별도로 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협력협정,문화협정등을 체결한다. 양국은 특히 양국 군사관계자의 교환방문등 군사분야협력에 관한 의정서에도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연합】 지난 61년 소련∼북한간 체결된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의 핵심내용인 자동군사개입조항이 사실상 폐기될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8일부터 시작되는 한국 공식방문 기간중 한국지도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전달하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의 한 관리가 17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일방은 무력수단을 동원 타방을 자동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는 제1조 자동 군사개입조항을 「선전포고 없는 침략행위에 대하여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대폭 변경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러,북 오세티아 군투입 확대”/내무 1차관

    ◎“민족분규 조기진압 위해 불가피” 【모스크바 AFP AP 연합】 러시아는 코카서스 북부 북오세티아와 잉구세티아지역의 민족간 유혈분규를 진압하기위해 이 지역에 군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예프게니 아브라모프 러시아 내무부 제1차관이 6일 밝혔다. 그는 의회에서 『내무부는 다른 부서와 협력해 이 지역의 군배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러시아당국이 민족분규의 확산을 우려,북오세티아와 잉구세티아 지방에서 발생한 오세티아족과 잉구슈족간의 민족분규를 조기에 진압하기 위해 군사개입의 확대를 결정했음을 의미한다. 이에앞서 러시아군은 5일 북오세티아의 수개 부락에 진입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 러군,그루지야사태 본격 개입/“압하스철도·흑해연안 장악”

    ◎나토,직접적인 군사지원 거부/유엔,특사·군사감시단 곧 파견 【모스크바 AP 연합】 그루지야 공화국내 압하스 자치공화국의 분리움직임을 둘러싼 그루지야와 러시아간의 대립은 6일 러시아군이 압하스에 본격 개입하고 나섬에 따라 정면충돌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이 압하스내 철도와 흑해연안지역을 「완전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뤼셀·트빌리시 로이터 AFP 연합】 압하스 분쟁을 둘러싸고 그루지야와 러시아간의 충돌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그루지야는 외무장관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급파,최근의 사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나토 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 소식통은 나토 회원국들이 그루지야 정부와 압하스 분리주의자간의 전투가 러시아와의 충돌로 번질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으나 이 지역에 대한 안전보장 제공이나 직접적인 군사개입은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본부 AP 연합】 유엔은 그루지야와 압하스자치공화국간의 무력분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특사1명과 군사 감시단을 파견,지원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6일 밝혔다. 그루지야는 이에 앞서 이날 자국 내전문제를 논의할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소집을 요청했으며 특사 1명과 10∼15명의 군사단을 내전 현장에 파견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의 장 베르나르 메리메 대사가 전했다.
  • 그루지야공 내전 악화/옐친의 군사개입 압력에 반발

    ◎“러군과 무력충돌 불사”/셰바르드나제 【모스크바·트빌리시(그루지야공) 외신 종합】 그루지야공화국내 압하스자치공의 유혈사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옐친대통령의 압하스자치공내의 러시아인보호를 위한 군사개입 천명에 맞서 예루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의장이 4일 러시아군과의 충돌도 불사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러시아­그루지야간의 위기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셰바르드나제 국가평의회의장은 이날 압하스자치공의 수도인 수후미에서 행한 연설에서 『그루지야군은 압하스의 가그라시를 완전 재탈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러시아군과의 군사적 충돌의 모험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2일 국영TV방송을 통해 예비군 4만명에 대해 긴급동원령을 내린뒤 나온 것으로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이에앞서 그루지야공화국은 지난3일 구소련군이 그루지야공화국내에 보유했던 무기·군사기지 및 국경부대등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지난3일그루지야공 민족분규에 군사적 개입을 밝힌데 이어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도 4일 그루지야가 자국 영토내에 있는 모든 러시아 무기들을 인수하겠다는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 서방,유고군사개입 포기/갈리 유엔총장은 협상 통한 해결 낙관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영국,프랑스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걸프전때와 유사한 합동 군사작전을 실시하기로 했던 계획을 포기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익명을 요구한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그같이 전하고 그러나 이들 3개국은 유엔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보스니아에 대한 구호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로마 로이터 AFP 연합】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런던에서 26일 개막되는 유고사태 관련 국제회의에서 대화를 통해 평화가 달성될 것으로 믿는다고 25일 말했으나 무력 사용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 EC중재 유고평화회담 결렬/불선 1천1백명 파병 결정

    ◎CSCE,유엔결의안 표결 【브뤼셀·제네바·파리 외신 종합】 유엔안보리의 13일 유고에 대한 조건부무력사용결의안통과에 이어 유럽공동체(EC),북대서양조약(NATO)유럽안보협력회의(CSCE)등이 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모색에 나서고 있지만 각국의 대응태도가 달라 구체적인 결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14일 브뤼셀에서 EC중재로 유고평화회담을 열고 타협안을 논의했지만 세르비아 주도의 신유고연방지도자들은 이번 회담을 보이콧해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유엔결의안의 무력사용에 대해 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등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에 대한 구호품 수송의 안전확보를 위해 대세르비아 무력사용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특히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14일 1천1백명규모의 병력을 파견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국·독일등은 무력사용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무력행사에 돌입하는데는 변수가 많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럽안보협력협의회는 이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구호품 공급을 위해 무력사용을 허용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에 관한 긴급 계획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개입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NATO 회원국 대사들은 10만명의 병력 파견계획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행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유엔 인권위원회도 긴급회의를 열어 세르비아의 「인종청소」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마련했으며 14일 유고사태에 대한 특별 조사관을 임명하고 회의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특히 이 회의에서 보스니아의 회교도들과의 연대를 선언하면서 국제적인 군사 조치와 전범조사를 위한 유엔 특별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 유고 민족분쟁 「끝」이 안보인다

    ◎유혈내전의 본질과 사태추이/문답풀이/티토사후 민족주의 고개… 종교전 양상/세르비아 영토욕에 「땅뺏기전쟁」 변질/희생자 10만·난민 2백50만명선 추정/유엔등 무력개입땐 유럽화약고 될듯 좀처럼 유혈내전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날줄 모르는 유고사태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유엔과 나토가 마침내 무력개입태세를 본격화하고 있다.그러나 오히려 내전의 중심지 보스니아에서는 전투가 격화되고있다.세르비아는 또한 점령지에서의 이민족 추방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발칸반도에는 추방과 살육의 공포를,유럽 전역에는 난민공포를 안겨주고 있는 유고사태의 본질과 향후전망을 문답으로 정리해본다. ­유고는 어떤 나라인가. ▲유고는 1차대전후 승전국들이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를 세르비아에 강제병합,창설됐다.이처럼 「잘못된 과거」를 안고 탄생한 유고는 4개의 언어,3개의 종교를 갖고있는 5개의 민족이 각 공화국과 자치주에 흩어져 분열가능성이 상존해왔지만 티토의 강력한 영도력과 사회주의라는 이념의 끈에 의해 연방체를 존속시켜왔다.그러나 지난80년 티토가 사망,지배력이 상실되고 동구사회주의의 몰락과 소련의 붕괴를 신호탄으로 각 공화국의 민족주의가 고개를 들면서 세르비아의 패권주의와 충돌,폭발적 분열양상으로 치닫게 되었다.6개 공화국,2개 자치주로 구성돼있던 유고는 내전촉발 1년여가 지난 지금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완전독립,마케도니아 독립선포,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진행 등 갈갈이 찢긴 상태이며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만이 보이보디나·코소보자치주와 함께 신유고연방의 명맥을 잇고있다. ­내전당사자들은 누구인가. ▲현재 내전이 진행중인 보스니아는 4백30만 주민이 회교도 44%,세르비아계 33%,크로아티아계 17% 등으로 구성돼있다.초기에는 이들 3개 민족중 회교도와 크로아티아계가 연합,세르비아계에 대항했으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접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가 자민족보호를 구실로 개입,실제 내전주역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태다. ­무엇때문에 다투고 있나. ▲기본적으로는 각 민족들의 영토확보욕구때문이다.세르비아의 영토팽창야욕이 노골화하자 보스니아정부를 구성하고있는 회교도는 크로아티아계와 공동전선을 구축,세르비아계에 대항해왔다.그러나 독립을 달성한 크로아티아가 자민족들을 지원,보스니아내 영토확보에 나서면서 세르비아와의 땅따먹기 전쟁으로 변질됐다.이 틈바구니에서 회교도들도 제2의 팔레스타인 난민신세가 되지않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지금까지의 피해상황은. ▲내전발발 1년만인 지난 6월말까지의 사망자만 공식 1만4천여명,비공식으로는 약4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후는 사망자집계조차 불가능한 실정이며 최근 세르비아가 점령지 회교도들에 대한 집단처형을 가하고 있다는 보스니아정부의 주장등에 비추어 유고사태 총희생자수는 최고 10만명 가까이까지 추정되고 있다.난민발생은 약2백50만명으로 1백50만명은 구유고 각 공화국에,50만명은 유럽으로 흩어지고 50만명은 아직 보스니아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고사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그전의 영토분쟁차원을 넘어 이민족에 대한 「인종청소」를 목적으로 저질러지고 있는 세르비아계에 의한 난민수용소만행등 인권유린문제와 독립한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에 대한 주권침해를 국제질서의 차원에서 그대로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또 전쟁을 피해 이웃 유럽으로 몰려드는 회교계 난민문제도 심각한 형편이다.게다가 유고내전의 확산은 유럽 전체의 화약고로 번질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다. ­유고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이유는. ▲그동안 유엔·EC등이 주축이 되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분쟁당사자들이 직접서명한 휴전협정만도 30여차례에 가깝다.그러나 번번이 협정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살육전이 재개되곤 했었다.그 원인은 교전을 벌이고 있는 당사자들에 대한 중앙통제가 불가능하며 특히 영토확장에 혈안이 된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이 분리독립한 각 공화국에 산재해 있는 세르바아계의 보호를 구실로 침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방이 그동안 군사적 행동을 서둘지 않았던 이유는. ▲그동안 유럽각국은 EC를 통한 경제적 외교적 제재를 가하는 정도에 불과했다.공산권 붕괴이후 EC각국은 자국의 이해관계와 진공상태인 유럽안보공백의 주도권 다툼으로 내부분열돼 유고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피해왔다.이라크의 사담 후세인과 신경전을 펴온 미국 또한 유럽의 문제에 대해 섣불리 나설 형편이 못되는데다 오는 11월 대선을 의식,적극개입을 주저해왔다. ­유엔결의를 통한 무력개입 가능성은. ▲미국 영국 프랑스등 3개국의 유엔결의안 초안합의로 유엔의 무력개입 가능성은 높다.경제적 외교적 제재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는데다 미국중심의 NATO와 독일 프랑스가 주축이 된 WEU가 공조체제로 구체적인 실행이 임박하고 있다.그러나 유고에 대한 군사개입이 지상전으로 전개될 경우 80만명의 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만한 규모의 동원이 가능할 것인지는 회의적이다.또한 유엔이 이번 유고사태의 군사개입에서도 과거 걸프전에서 거둔 승리만큼 일사분란한 군사적 지휘권과 재정적인 지원을 각국으로부터 받을 수 있을 것인지도 미지수다.유고사태의 군사개입에 앞서 현재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에 주둔하고 있는 1만여명의 유엔평화유지군 철수도 선결문제중의 하나다. ­서방의 무력제재로 과연 내전종식이 가능할 것인가. ▲유엔이 가상하고 있는 개입시나리오중 우선 일차적으로 착수해야할 일은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을 위한 보급로 확보다.그러나 이를 위해 지상군을 투입한다해도 세르비아계가 게릴라전으로 맞설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한 유엔이 희생자속출에도 불구,끝까지 해결사노릇을 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특히 다국적군에 참여했던 나라들이 국내사정으로 자국군대를 철수시킬 경우 군사개입까지 하면서 내전종식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 유엔,「인종청소」 방지 구조대 급파

    ◎나토·WEU,15일 무력개입 수단 논의 【제네바 AFP 연합】 유엔은 세르비아 세력이 최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동부 4개 마을에서 벌여온 「인종청소 작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구조대를 보내는 등 다각적인 사태재발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UNHCR)대변인이 12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인종청소가 전개되고 있는 프리예도르,산스키 모스트,보산스카크루파,보산스키 페트로바치 등 4개 마을에 거주하는 약 2만8천명의 보스니아계 주민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지금까지 살아온 곳을 떠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르비아인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인종청소」작전은 지난 7월 보산키 노비 마을에서도 자행된 적이 있으며 당시 UNHCR는 이 마을 주민 7천명을 크로아티아 지방으로 소개했었다. 【파리 AP 연합 특약】 나토와 서유럽동맹(WEU)의 군사전문가들이 구유고지역에 대한 구호물자보급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개입수단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15일 브뤼셀에서 회동한다고 소식통이 12일 밝혔다. 유엔안보리의 결의안 채택 후 열릴 이같은 회동은 미국정부의 원칙적인 동의를 받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 보급확보 군사개입은 미국이 나토의 일원으로 공군력을 제공하고 WEU는 지상부문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엔본부 AFP 로이터 연합】 유엔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구호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데 관한 결의안을 13일 채택될 것으로 보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구호물자의 안전수송을 보장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할 극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4일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 대유고 무력개입땐 「월남전화」 우려/유엔,「제재」방법 싸고 고심

    ◎비정규군 4백만… 속전속결 난망/해상봉쇄·공중폭격에 한정될듯 유엔안보리가 12일 구유고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인도적 구호품 수송로 확보를 위해 무력개입을 포함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나 이라크전과는 달리 극히 제한된 군사행동이 될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고전은 이슬람교도·슬라브족·세르비아족 사이의 뿌리깊은 적대감에서 무자비한 살육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산악지대가 많고 전투지역이 광범위해 섣불리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게릴라전화,유럽의 월남전이 될 위험이 지적되고 있다. 나토는 이미 터키를 대유고작전기지로 사용하기로 하고 도상점검을 실시,유엔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나토의 평가에 따르면 세르비아군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60만명의 전투병력이 필요하며 장기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보스니아에서 유엔평화군을 지휘한 캐나다의 매켄지소장은 『사라예보에 이르는 보급로를 뚫어 봤자 24시간도 유지하기 힘들며 지상군을 투입해 보급로를 지킨다해도 20년은 주둔해야 한다』며 유고전투가 얼마나 복잡한것인지를 지적했다. 더욱이 그동안의 전투로 타민족 공격에 대비,정규군 말고도 4백만명이 총기로 무장한채 상대방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어 지상군 투입은 많은 인명피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엔결의안은 제한된 무력개입이 될 수밖에 없으며 아드리아해에서의 해상봉쇄 강화와 공중폭격의 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토는 지난 6일 브뤼셀에서 정치위원회를 열어 군사개입방안을 검토했으나 유고전의 복잡성과 위험성 때문에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후 13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최종작전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 방안으로 지금까지 대유고 봉쇄를 감시하기 위해 아드리아해에서 정찰임무만 수행하던 함정들에게 의심 선박의 정선·수색권을 부여,해상봉쇄를 강화하고 항공모함서 발진한 전폭기가 세르비아군 기지와 보급로를 폭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나토는 군사위성을 통해 공습대상을 선정해 놓고 있으며 전폭기가 목표물을 위험없이 정확히 파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토 16개국중 영국과 이탈리아가 지상군 투입을 주장하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는 실효성 때문에 외교적 해결방안에 중점을 두고 제한된 군사행동을 하자는 입장이다.또 세르비아에 동정적인 그리스와 해외파병이 법으로 금지된 독일이 적극 반대하고 있다.미국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지상공격 전면기지로 유고군을 공격하면서 아드리아해안 상륙작전을 동시에 실시하면 조기에 제압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세르비아군이 게릴라작전으로 맞서 연합군이 막대한 손실을 입어 선거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유엔 대유고 무력제재 임박/“모든 수단 동원,인도활동 보장”

    ◎미·영·불/안보리 결의초안 합의/나토선 “언제든 군투입” 태세 【파리·제네바·워싱턴·브뤼셀 외신 종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인도적 원조와 난민수용소사찰보장을 둘러싸고 서방각국의 무력개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고사태는 이번주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0일 수천명의 서방군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파견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나토동맹국의 고위관리가 밝혔다.이로써 ANTO는 유엔이 유고사태에 대한 결의안을 승인할시 언제든지 파견할수 있는 태세에 돌입하게 됐다. 프랑스 미국 영국등 3국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태에 관한 유엔안보리 결의안초안에 합의했다고 프랑스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모리스 구르돌트 몬타뉴 외무부대변인은 지난주말 합의된 이 결의안 초안은 10일이나 11일중 유엔안보리에 넘겨져 토의를 거친후 12일에는 표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크 들로르 EC집행위원장도 이날 유고사태와 관련,『군사개입만이 유고사태를 해결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미국관리들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결의의 채택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마거릿 대처 전영국총리도 한 회견에서 보스니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세르비아계의 보급로차단을 위해 즉각적인 군사조치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미국은 베트남전과 같은 수렁에 빠져들 위험성에 경고하면서 즉각적인 군사개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엔인권위원회는 구유고공화국의 수용소내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오는 13,14일 이틀동안 열기로 합의했다고 유엔의 한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 유엔,세르비아 대학살 방관/「회교도 처형」 정보 지난달 이미 입수

    【사라예보 유엔본부 AP AFP 로이터 연합】 세르비아 수용소들에서의 집단학살행위에 대한 국제적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이같은 정보를 이미 입수하고서도 사실상 수수방관해온 사실이 7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나치 강제수용소에서의 대학살 역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세르비아세력들이 운영하고 있는 집단수용소에 대한 사찰을 관철시킬 것임을 선언했으나 미군병력 투입 불원의사를 동시에 천명함으로써 국제적 군사개입에 의한 사태 조기해결 전망을 어둡게 했다. 보스니아 배치 유엔평화유지군은 지난 4월말부터 세르비아 세력들이 회교도들을 「집단처형」하고 있다는 정보를 최소한 지난달초 이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 이날 안보이에서 공개된 한 메모에서 드러났다. 유엔평화유지단원이 작성,지휘계통을 거쳐 사티쉬 남비아르 사령관에 「친전」형식으로 보고돼 국제적십자에까지 전달된 이 메모에 따르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세력들은 지난 4월말부터 회교도들에 대한 강제이주집단처형 고문등 「인종청소」작전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인종청소」작전은 특히 5월초부터 크게 강화된 것으로 이 메모는 밝히고 있다. 메모는 특히 보산스키 노비 주둔 세르비아 무장세력 헌병들이 현지 호텔에서 잔혹한 고문을 가하고 있으며 한 운동장에 회교도들을 집단수용해놓고 보름동안 2백여명을 집단처형했다는 구체적 목격담까지 기술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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