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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태 나주시장, 지역 군부대 추석 위문품 전달

    윤병태 나주시장, 지역 군부대 추석 위문품 전달

    나주시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윤병태 나주시장이 2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군부대를 찾아 명절 위문품을 전달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윤 시장은 육군 제8332부대 4대대, 공군 제6855부대를 각각 방문해 국토방위에 힘쓰는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부대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 시장은 또 내년 1월 1일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계획에 따른 등산로 개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매설 지뢰 제거 작전에 임하고 있는 육군1989부대 공병대대 군 장병들에게도 간식을 전하며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군 장병들이 국토방위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재해·재난 위기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와 복구 활동에 힘써준 것에 대해 매우 고마움을 갖고 있다”며 “명절에도 고향 방문이 어려운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훈훈한 명절을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로:맨스]이재명 “역사는 늘 진퇴를 반복했다”…26일 영장 심사 전망은

    [로:맨스]이재명 “역사는 늘 진퇴를 반복했다”…26일 영장 심사 전망은

    “우리 역사는 늘 진퇴를 반복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4·19혁명으로 독재정권을 타도하자 군사쿠데타가 발발했고, 6월항쟁으로 국민주권을 쟁취하자 군부 야합세력이 얼굴을 바꿔 복귀했다”며 “이제 촛불로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 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주십시오.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주십시오”라고 호소했습니다.특히 “검사 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십시오”라며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며 “강물은 똑바로 가지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결국 국민이 승리했고,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했습니다.이 대표의 역사가 다시 진퇴를 반복하며 나아갈 수 있을지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이 대표의 영장 심사 기일을 26일 오전 10시로 지정했습니다.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하게 됩니다. 영장 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26일 밤이나 27일 새벽 결정될 것입니다. 다만 이 대표가 23일째 단식을 이어가며 병상에 누워 있는 만큼 26일 출석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 대표가 출석할 의지가 있으나 건강 상태를 이유로 기일 연기를 요청한다면 법원이 검찰 측 의견을 확인한 뒤 심문기일을 미룰 가능성도 있습니다.원칙적으로 영장 심사에는 피의자 본인이 출석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출석을 포기한다면 전례를 고려할 때 변호인만 참여한 채 심문이 진행될 수도 있고, 서면 심사만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문이 마무리되면 영장 전담 판사는 기록을 검토해 구속 필요성이 있는지를 심리하게 됩니다. 형사소송법상 법원은 피고인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일정한 주거가 없는 때, 증거를 인멸한 염려가 있는 때,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 구속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법원은 구속 사유를 심사함에 있어서 범죄의 중대성, 재범의 위험성, 피해자 및 중요 참고인 등에 대한 위해 우려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헌정사상 최초로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영장 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제1야당 대표에게 일정한 주거가 없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검찰은 이 대표 범죄의 중대성을 강조하는 한편 증거 인멸 염려와 중요 참고인 등에 대한 위해 우려 등을 적극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대한 혐의사실을 입증하려는 검찰 측과 이를 전면 부인하는 이 대표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만큼 심문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23일째 단식 중인 이 대표의 병약해진 건강 상태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 대표가 병상에 누운 채 영장 심사를 받게 될지, 건강 상태를 이유로 불출석하고 변호인단만 출석하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할지 혹은 서류 심사만으로 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할지는 전적으로 재판부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부 재량에 따라 변호인만 나올 수도 있고, 서면 심사를 할 수도 있다”며 “출석 방식도 제한이 없어 누워서 심사받겠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씨줄날줄] 닭갈비/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닭갈비/이동구 논설위원

    ‘배달 음식 3인방’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족발과 프라이드치킨, 피자를 꼽는다. 치킨의 경우 젊은이들 사이에 “하루 1닭 하지 않으면 입안에서 가시가 돋는다”고 할 정도로 일상화된 간식이다. 생닭에 튀김옷을 입혀 식용유에 튀긴 지금의 프라이드치킨은 미국에서 개발, 세계화가 된 패스트푸드다. 프라이드치킨의 세계화는 우리가 길거리에서 자주 접하는 치킨 가맹점의 입간판에 그려진 할아버지 커넬 할랜드 샌더스(1890~1980)의 업적이 절대적이다. 그는 미국 남부 지역의 가정집에서 먹던 치킨을 자신이 개발한 레시피로 튀겨 켄터키프라이드치킨(Kentucky Fried Chicken)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했다. KFC 체인점은 1952년 솔트레이크시티에 1호점이 개설됐다. 춘천의 대표 먹거리 닭갈비가 해외 유명 음식 매체가 선정한 ‘세계 볶음요리 2위’에 선정됐다고 해서 화제다. 이 매체는 닭갈비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프라이팬에 밥을 추가해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것도 소개했다. 해외에도 춘천 닭갈비 체인점이 개설될지도 모를 일이다. 춘천 닭갈비는 외국 음식매체가 소개한 방식이 아니라 숯불에 석쇠를 놓고 양념된 닭의 갈비살을 구워 먹었다는 게 정설로 알려져 있다. 1950년대 말~1960년대 초 춘천 선술집의 술안주로 닭의 갈빗살을 양념에 재워서 연탄불에 구워 먹은 것이 시초였던 것. 당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했던 소양감 댐 건설 인부와 군부대 장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닭갈비란 뜻의 계륵(鷄肋)은 ‘큰 쓸모는 없지만 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의미의 고사성어다. 어쩌면 음식으로서의 닭갈비 또한 태생부터 서민 음식일 수밖에 없었는지 모를 일이다. 1970년대 초 ‘서민 갈비’, ‘대학생 갈비’라 불리며 타 도시로 급속히 퍼져 나갈 수 있었던 배경이 아닐지. 요즘은 닭갈비도 전문화ㆍ고급화되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닭갈비 전문점도 나왔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몰려드는 손님들로 이용하기가 만만치 않겠지만 닭갈비의 세계화엔 도움이 될 것이다. 프라이드치킨처럼 저렴하고 맛있는 서민 음식으로 닭갈비가 세계인에게 사랑받길 기대해 본다.
  • ‘사내면 살리기’ 나선 화천군…“군부대 떠난 위기를 기회로”

    ‘사내면 살리기’ 나선 화천군…“군부대 떠난 위기를 기회로”

    강원 화천군이 정부의 국방개혁 2.0에 따른 27사단 해체로 인해 존폐 위기에 몰린 사내면을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화천군은 총 267억원을 투입해 사내면 사창리 옛 군부대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1일 산업단지를 지을 부지 매입을 마쳤고, 조만간 실시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간다. 산업단지는 면적이 7만7118㎡이고, 입주 업종은 추후 결정된다. 화천군은 사내면에 대한파크골프협회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파크골프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개장한 하남면 산천어파크골프장은 전국 단위 대회 개최를 통해 동호인 수천 명을 화천으로 불러 모으며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사내면이 사단 해체로 인구 감소, 지역경제 위축 등 심각한 위기를 맞았지만 이에 넘어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고 있다”며 “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근로자 유입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사내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사내커뮤니티센터가 2025년 완공되면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온종일 돌봄서비스가 시행된다. 사내커뮤니티센터는 사내중·고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135㎡ 규모로 지어진다. 사내커뮤니티센터에는 중·고교생을 위한 학습 공간도 조성된다.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에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3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 국비 75억원 등 총 150억원이 투입된다. 사내면 고령자를 위한 실버아파트는 60세대 규모로 2027년 건립된다. 실버아파트에는 1000㎡ 규모의 실버복지센터도 지어진다. 화천군은 내년까지 23억원을 들여 사내면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도 짓는다. 지난해 시작한 사내면 사창리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내년 말 마무리한다. 총 17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사내면 1150세대가 현재보다 30~4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 617억원이 들어가는 사내면 사창하수처리장 증설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내년 말 완료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내면이 사단 해체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이전보다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군정의 역량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아제르바이잔 카라바흐의 러 평화유지군 공격받아 사망, 러 조심조심

    아제르바이잔 카라바흐의 러 평화유지군 공격받아 사망, 러 조심조심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분쟁 지역에 주둔한 러시아 평화유지군들이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아제르바이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자냐타그 마을 주변에서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태운 차량이 관측소에서 돌아오던 중 공격을 받았고, 탑승한 병사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수사관들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자국 군인과 민간인들이 지뢰 폭발로 사망한 뒤 지역 내 아르메니아계 자치군에 공격을 가했다. 아르메니아는 이 공격으로 32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양측은 충돌 이후 하루 만인 이날 러시아의 중재를 통해 적대행위 중단에 합의했다. 양측은 아르메니아계 자치군의 무장 해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재통합 문제 등을 놓고 21일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러시아는 2020년 9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전쟁 이후 평화협상을 중재하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이날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사망 사건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옛 소련권 국가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이 약화한 가운데 발생했다. 러시아는 이번 사건을 비롯한 사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자국의 앞마당에서 더 이상 분쟁이 격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려는 모양새다. 국방부가 사망자 숫자를 공개하지 않은 데 이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가 인정한 자국 영토에서 활동 중으로, 아제르바이잔의 내정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는 별도의 성명에서 “이날 오후 1시까지 휴전협정 위반은 없었다”며 “이번 사태 동안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어린이 1400여명을 포함해 시민 3000여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유혈사태를 막고 인도주의법 준수를 위해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나고르노카라바흐와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메니아는 이번 무력 충돌과 직접 관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아르메니아 총리실은 니콜 파니샨 총리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나고로흐카라바흐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자국과 아르메니아 자치세력이 무력 분쟁을 중단하고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대테러 작전이 성공했고 우리는 주권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예프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아르메니아 측이 도발에는 합당한 대응이 따른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장조직이 항복하지 않았다면 우리 군은 끝까지 작전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 “나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민간인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군에 명확한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영토에 대한 주권을 되찾은 우리는 이제 통합을 원한다”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을 통합하고 이 지역을 낙원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다.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알리예프 대통령은 1993년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하이다르 알리예프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권위주의적 통치 체제를 구축한 부친의 뒤를 이어 2003년 10월 대통령 직에 올랐다. 2008년 재선에 성공하자 3연임을 제한하는 헌법을 개정해 장기집권 토대를 갖췄다.
  • 내부고발 군무원 인터뷰 막혀…인권위 “제한 최소화해야” 권고

    내부고발 군무원 인터뷰 막혀…인권위 “제한 최소화해야”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군인과 군무원의 언론 인터뷰 제한 사유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의신청 절차를 마련하라고 20일 국방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강원의 한 군부대에 근무하는 군무원 A씨는 보안사고 은폐 의혹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를 승인받지 못해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다며 지난 3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예비군 관리 업무 담당인 A씨는 군대 내 보안사고 은폐와 관련한 내부 문제를 지적해왔다. 2019년부터 국방부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자들을 상대로 민원·고소·고발 등을 제기했다. 이에 군검찰은 지난해 A씨를 보안사고 관련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같은해 A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분보장 조치를 신청했고, 권익위는 A씨가 공익 신고로 부정적인 인사 평정을 받고 성과급도 삭감됐다고 판단했다. 권익위는 A씨에 대한 인사 평가 취소를 군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A씨는 부대 내 보안사고 의혹과 관련해 기자와 인터뷰하겠다고 지난 2월 사단장에게 보고했다. 육군본부는 A씨가 재판과 다수의 수사에 연관된 상황이고, 사건 연루자의 인터뷰 승인 사례가 없는 점 등을 근거로 인터뷰 승인 불가 결정을 내렸다. 군무원이 국방이나 군사 사항을 외부에 발표할 때는 국방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방홍보훈령에도 지휘관 승인을 얻어 언론매체와 접촉하도록 규정돼 있다. 인권위는 “국방과 군사에 관한 사항이라는 불명확한 규범으로 표현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훈령을 개정해 명확한 범위와 기준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또 이의신청 절차를 마련해 인권·법률 분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거나 공익 신고의 경우 인터뷰 제한 기준을 완화하라는 내용도 권고에 포함됐다.
  • 춘천지법·지검 ‘헤어질 결심’ 접었다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이 강원도가 춘천 동내면 고은리에 조성 중인 복합행정타운으로 신축 이전한다. 당초 이전 후보지였던 석사동 옛 군부대 부지의 고도차로 인해 불거진 ‘상석 논란’으로 무산 위기까지 갔던 동반 이전이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것이다. 강원도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은 오는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되고, 부지 면적은 총 100만㎡에 달한다.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은 19일 강원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개발공사와 ‘청사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춘천지법, 춘천지검은 복합행정타운으로 동반 이전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도개발공사는 행정적 지원을 펼친다. 춘천지법, 춘천지검이 나란히 들어서는 부지 면적은 6만 6000㎡가량이다. 청사 건축 규모와 착공 및 완공 시기, 건축비 등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결정된다. 앞선 2020년 3월 춘천지법, 춘천지검은 춘천시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석사동 옛 군부대로 동반 이전하기로 했으나 청사 신축 부지의 높이가 서로 달라 파열음을 냈다. 춘천시가 부지 평탄화를 제안하며 중재에 나섰으나 양측은 수평을 이루는 지점의 높이를 두고 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지난해 11월 춘천지법이 단독 이전을 선언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았던 동반 이전은 강원도가 제안한 복합행정타운으로의 이전을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이 받아들여 가까스로 성사됐다.
  • ‘한국 검찰은 단식투쟁 중인 야당 대표의 체포를 원한다’ (NYT)

    ‘한국 검찰은 단식투쟁 중인 야당 대표의 체포를 원한다’ (NYT)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투쟁 및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보도했다. 특히 NYT는 이 대표가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한 후 여러 범죄의 수사 대상이 됐다고 짚었다.NYT는 이날 ‘한국 검찰은 단식투쟁 중인 야당 대표의 체포를 원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 대표가 응급 이송된 직후 한국 검찰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1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위증교사,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같은 날 오후 체포동의요구서를 검찰에 송부했고, 윤 대통령은 전자결재로 체포동의안을 재가했다. 법무부는 19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검찰은 지난 2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바 있다. 체포동의안을 접수한 국회는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보고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를 해야 한다. 따라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20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21일 오후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동의 여부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NYT는 이 대표가 대선 패배 후 일련의 범죄 수사의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검찰 독재’ 윤 정권이 정적(政敵)을 협박하고 명예에 흠집을 내기 위해 형사사법제도를 이용하고 있다며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단식 투쟁을 시작했는데, 이는 군부 독재 시절 자주 사용된 정치적 항의의 수단이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현 정권을 겨냥하는 한편, “국민과 함께 지켜내기 위해 맨 앞에 서서 사즉생의 각오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 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정권에 ▲대국민 사과와 국정방향 전환 ▲오염수 방류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했다.NYT는 특히 이 대표와 야당이 물가 폭등, 한국을 식민지배했던 일본과의 관계 개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의 문제로 윤 정권과 각을 세우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보수 성향의 윤 대통령은 집권 후 북한과의 협상 및 화해를 중시했던 문재인 전 정부의 대북정책을 되돌리려 했으나, 여러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대다수가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에 반대하는 등 낮은 지지율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NYT는 끝으로 윤 대통령이 최근 몇 주간 진보적인 정적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정적 중 일부가 북한과 공모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반국가세력’을 거론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반면 야당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킨다고 비난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아울러 영국 로이터 통신도 같은날 이 대표의 단식과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 소식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대표가 단식 이유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과 언론 자유 억압,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실패 등을 꼽았다고 전했다.
  • 롯데,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도와… 아동·군부대 등도 지원

    롯데,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도와… 아동·군부대 등도 지원

    롯데는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 상생, 글로벌 분야 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군 6개사(롯데홈쇼핑·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면세점·롯데하이마트·코리아세븐)가 참여했다. 롯데는 나흘 동안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시장 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현지 진출을 돕는 상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사의 한국 진출을 돕는 수입상담회도 병행하며 양국의 중소기업을 돕는 윈윈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롯데는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에 대한 불평등 해소를 위해 올해 15억원을 들여 여수시를 포함한 전국 4개 지역에 ‘맘(mom)편한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맘편한 놀이터는 놀 권리를 점점 잃어가는 전국 곳곳의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2017년 부산 동래구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24개 소가 조성됐다. 올해부터는 미세먼지 등 환경 요소를 고려해 실외 놀이터뿐만 아니라 실내 놀이터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올해 6개의 ‘맘(mom)편한 꿈다락’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맘편한 꿈다락은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원목 소재의 책방과 디지털 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는 2017년 군산시 회현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1개 소를 설립했다. 아울러 롯데는 ‘청춘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청춘책방은 주로 환경이 열악한 전방부대에 독서 공간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롯데는 올해 육군, 공군, 해군 부대에 새 청춘책방 7곳을 조성한다. 지난해 장병들의 니즈와 군부대 특성을 반영해 스터디 카페 등을 만들었으며,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76곳을 조성했다. 지난 5월에는 ‘제6회 자랑스러운 육군가족상’을 후원하기도 했다.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은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가족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시상식이다. 롯데는 2021년부터 연 1회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군무원 가족을 위한 후원을 약속하고 상금과 상품을 후원하고 있다.
  • 美 CIA, 反시진핑 정서에 中 정보망 복원작업 속도

    美 CIA, 反시진핑 정서에 中 정보망 복원작업 속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두 나라 간 ‘첩보전쟁’도 점입가경이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정보전을 강화하면서 ‘창’을 벼리고, 중국도 ‘중화인민공화국 반간첩법’ 개정 등을 통해 ‘방패’를 강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내 인적 정보망(휴민트) 복원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2010~2011년 중국 정부는 CIA가 중국 군부에 광범위하게 침투해 거의 모든 기밀을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CIA는 수십년간 인민해방군 장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고, 이들의 자녀가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게 뒤를 봐줬다. 베이징은 방첩 작전에 나서 CIA의 중국 정보원으로 추정되는 수십명을 체포했고 일부를 처형했다. 이때 CIA의 중국 휴민트망이 한꺼번에 무너졌는데, 최근 들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복원됐다는 것이 NYT 기사의 골자다. CIA는 중국 정보망 재개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이로 뜻밖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지목했다. 그의 권위주의적 통치 행태에 반감을 가진 정·재계 엘리트가 CIA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2월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침범 사태 당시 미 정보기관들은 “시 주석은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사건 발생 이후 인민해방군 상층부에 불만을 터뜨렸다”는 핵심 정보를 수집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NYT 보도는 ‘중국의 반간첩법 개정 등 여러 어려움에도 CIA는 중국 정보망을 착실히 구축하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일 수 있다. 다만 해당 보도는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내용이다. CIA가 시 주석을 조롱하고 중국 정보당국에 혼선을 주고자 ‘허장성세’ 전술을 쓴 것일 수도 있다. 중국도 지난 7월부터 반간첩법 개정안을 시행해 스파이 색출에 나서는 동시에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CIA를 이끌었던 제임스 울시 전 국장을 포섭하려고 시도하는 등 미국 내 휴민트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앞서 2020년 12월 미 정치매체 포린폴리시는 “중국이 세계 각국에서 벌이는 미 정보당국의 스파이 활동을 10년 가까이 은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CIA의 중국 정보망이 들통난 직후인 2012년 초 미 정부는 전·현직 공무원 2150만명과 배우자의 건강, 거주, 고용, 지문 및 재정 관련 빅데이터를 해킹당했다. 해킹은 중국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이때부터 CIA 직원이 유럽이나 아프리카 특정 국가의 여권 심사대를 통과하면 신기하게도 중국 정보당국의 원격 감시망이 즉시 가동됐다. 워싱턴에 ‘우리(베이징)도 다 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CIA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국인 다수를 정보원으로 포섭했는데 중국 정보당국은 이를 알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첩보원을 역이용해 CIA 내부를 들여다보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 무등산 정상 인왕봉, 57년만에 시민 품에 돌아온다

    무등산 정상 인왕봉, 57년만에 시민 품에 돌아온다

    무등산 정상부가 57년만에 활짝 열린다. 광주시와 국립공원공단은 군사시설이 있어 일반시민의 접근이 제한됐던 무등산 정상부를 오는 23일부터 상시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10시 서석대 일원에서 강기정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개통식’을 갖고 목재펜스 걷어내기, 시민과 걷기 등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무등산 정상에는 1966년부터 공군부대가 주둔하면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다가 2011년부터 매년 적게는 2번, 많게는 4번 한시적으로 개방해왔다.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1월 3개 기관의 실무부서로 구성된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매달 회의를 개최하는 등 상시 개방을 본격 준비해왔다. 상시개방 코스는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군부대 후문 옆을 지나 인왕봉 전망대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가는 왕복코스다. 탐방로는 길이 약 390m, 폭은 1.8m로 정상을 찾는 시민들의 교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대 후문 옆부터 인왕봉까지 높이 3m, 길이 90m 가량의 가림막이 설치됐는데 이는 방문갹들에게 군사시설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전체 노선이 경사가 가파르고 폭이 좁은 만큼 탐방객 안전을 위해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또, 정상 탐방로 초입부인 서석대 주변에 안전통제소를 설치해 인원 통제뿐만 아니라 산악사고 때 환자 이송 및 치료,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단 상시개방 탐방로 주변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서석대에 오르기 전 장불재 또는 목교에 있는 마지막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광주시와 국립공원사무소는 상시 개방 첫날 많은 탐방객이 무등산을 찾을 것으로 보고,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배치하고 119구급차량, 헬기 등을 준비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구청, 동구청, 북부경찰서, 동부경찰서 협조를 받아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산장, 산수오거리~증심사 입구에서 불법 주정차를 통제하고 충민사, 충장사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도 마련했다. 송용수 기후환경국장은 “57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 실현됐다”며 “무등산 정상 개방 초기에 탐방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인원 제한과 인력 배치, 사전 점검 등 각종 안전대책을 마련해 사고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훼손돼 잊혀진 무등상 정상, 시민들 기억 속에 새롭게 태어난다

    훼손돼 잊혀진 무등상 정상, 시민들 기억 속에 새롭게 태어난다

    무등산 정상부 상시 개방을 앞두고 무등산이 훼손되기 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이 광주와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광주시청과 광주송정역,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등산 옛사진 전시회’를 순회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무등산 정상 복원의 공감대 확산과 무등산 정상부 상시 개방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광주시가 보유한 ‘2023년 무등산 옛사진 공모전’ 수상작 등 8점을 비롯해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가 보유한 ‘2016년 무등산 옛사진 공모전’ 수상작 22점 등 총 30점이 선보인다. 1966년 군부대 주둔 이전의 천왕봉·지왕봉·인왕봉 모습과 이들 정상부를 배경으로 한 사진 등이 전시돼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전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광주송정역 호남선상 7·8라인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볼 수 있다.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무등산 옛사진이 전시된다. 정강욱 녹지정책과장은 “무등산 정상부 상시 개방을 앞두고 무등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무등산 옛사진을 가족과 함께 감상하고,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DMZ 침입 민간인’은 오보” 산나물 불법채취 등산객이었다

    “‘DMZ 침입 민간인’은 오보” 산나물 불법채취 등산객이었다

    육군은 16일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내 모 부대에 민간인이 무단 침입한 후 도주해 군 당국이 수색 중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에서 “군사작전과 상관없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남 지대 산채 채취자를 식별한 것을 언론이 잘못 보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육군은 “민통선 이남인 강원도 인제군 진부령 고개 일대에서 산채 채취를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 1명이 식별됐다”며 “경찰에서 신병을 확보했으며, 군사작전과 관계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원 지역 한 언론은 ‘16일 오전 9시쯤 인제군 상로봉의 DMZ 내부 군부대 주변에서 무단 침입한 민간인이 발견됐다’며 ‘이에 군 당국이 제지했으나 민간인이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에 군 당국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경찰은 군 당국으로부터 산채 채취자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오후 3시쯤 등산객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화랑에서 동작까지” 신원식…개혁보수·극우 오간 여의도 8년 [주간 여의도 WHO?]

    “화랑에서 동작까지” 신원식…개혁보수·극우 오간 여의도 8년 [주간 여의도 WHO?]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면서 여야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신 의원은 개혁보수로 정치를 시작했으나 여의도에서 8년을 보내며 야당으로부터 “광기 어린 극우 유튜버 수준의 후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 의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실력 있는 참군인”이라며 엄호에 나섰다. 육군사관학교 37기인 신 의원은 육사 생도대장, 3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 등을 지냈다. 대장 진급이 유력했던 2015년 전임범·이재수 중장 등과 함께 진급에서 배제됐다. 당시 탈락 이유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의 친분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신 의원은 여러 언론인터뷰에서 “(박지만 동기로) 이득을 본 것도 손해를 본 것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의원의 전역사도 화제였다. 신 의원은 “‘화랑대에서 동작동까지’를 항상 가슴에 품었지만 전쟁터에서 목숨 바쳐 싸워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압록강 물을 수통에 담아 조국에 바쳐보지 못했습니다. 이 미완과 불충을 후배 전우들에게 남기고 떠납니다. 모두가 평화를 말할 때 묵묵히 전쟁에 대비하십시오. 모두가 평화통일을 노래할 때 북진통일을 준비하십시오. 통일의 과정이 아무리 평화롭더라도 그 완성은 총구로부터 나옵니다”라는 전역사를 남겼다. 군복을 벗은 신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순번 22번을 받았다. 당선권에 근접한 순번이었으나 당시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로 비례대표 순번 17번까지만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바른정당 창당에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19대 대선에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 전 의원의 안보특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8번을 받아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1차 비례명부에서는 2번을 받았으나, 당시 공천 갈등으로 비례대표 명부를 재작성하는 과정에서 8번을 조정됐다. 그는 정치 입문 후 두 번째 대선에서도 유 전 의원을 지지했다. 2021년 유 전 의원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정책3본부장을 맡았다. 신 의원은 정치 입문 후 유 전 의원의 ‘개혁보수’에 뜻을 함께하는 친유(친유승민)계로 분류됐다. 지난해부터 주변에 유 전 의원과 더는 정치적 뜻을 함께하지 않는다고 밝혀온 신 의원은 지난 1월 공개적으로 ‘정치적 결별’을 선언했다.신 의원은 의정 활동 내내 줄곧 국회 국방위원회를 지켰다. 야당 시절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을 따지는 데 앞장섰고, 여당이 된 지난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가장 먼저 꺼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신 의원의 과거 발언도 줄소환 되고 있다. ‘아스팔트 보수 집회’에서 했던 막말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2019년 극우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집회에서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을 ‘악마’로,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으로 표현한 바 있다.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전두환 신군부의 12·12 쿠데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신 공백기에 나라 구해야 하겠다고 나왔다고 본다”며 쿠데타를 옹호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15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출근길 “제 말의 앞뒤가 좀 편집돼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대법원의 확정판결과 정부의 역사적 평가를 100% 수용한다”고 해명했다. 1985년 10월 중대장으로 군 복무를 할 시절 부대원의 사망 원인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청문회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거의 소설”이라며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 내용이 너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왜곡된 기억에 의해 일방적으로 한 것이다. 상세한 것은 법적 투쟁을 하며 밝히겠다”고 말했다.
  •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문 전 대통령 막말 비난 사과 안해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문 전 대통령 막말 비난 사과 안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막말을 섞어가며 원색 비난했던 태극기 집회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신 후보자는 15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9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태극기 집회’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청문회장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악마”로 묘사했고,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선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발언한 바 있다.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반드시 폐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 단독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9·19 합의에 대한 군사적 취약성에 그간 군에서 여러 보완책을 냈지만, 추가로 보완할 것이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북한 전선지역 감시능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등 이유로 폐기를 주장해 왔다.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신군부가 일으킨 12·12 쿠데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신 공백기에 나라 구해야 하겠다고 나왔다고 본다”며 쿠데타를 옹호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제 말의 앞뒤가 좀 편집돼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대법원의 확정 판결과 정부의 역사적 평가를 100% 수용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취임하면 여러 의견을 듣고 충분히 검토한 뒤 방향을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또 신 후보자는 1985년 10월 중대장으로 군 복무를 할 시절 부대원의 사망 원인을 조작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 내용이 너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왜곡된 기억에 의해 일방적으로 한 것”이라며 “거의 소설”이라고 말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윤석열 대통령에 ‘AI핵심거점 조성 지원’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 윤석열 대통령에 ‘AI핵심거점 조성 지원’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에 참석,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개관식 참석과 센터를 활용한 초거대 인공지능(AI) 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국가AI데이터센터는 내년 마무리되는 광주시 인공지능(AI) 1단계 사업과 국가 AI혁신거점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광주시는 이날 선포식에서 국가AI데이터센터 개관 이후 중단없는 운영을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AI) 사업 지원 등 국가 차원의 AI혁신거점 조성 지원을 요청했다. 초거대 AI사업에 대한 지원은 전날인 13일 윤 대통령이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회의에서 큰 관심을 보인 사업이다. 강 시장은 또 “오는 23일 57년 만에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 상시 개방을 앞두고 있다”며 무등산 군부대 방공포대 이전 등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국방부 부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광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은 대통령이 관심을 갖는 중요사안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은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에 이어 지방시대 실현의 정부 의지와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차관, 17개 시도지사,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 “軍미필자 국가지도자 되는 것 반대” 신원식 과거 인터뷰 주목

    “軍미필자 국가지도자 되는 것 반대” 신원식 과거 인터뷰 주목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이후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 문제”, “군 미필자가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등 그의 과거 발언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신 후보자는 월간조선 2020년 7월호 인터뷰에서 “국민 다수는 ‘군대 안 간 이명박·박근혜보다 군에 다녀온 노무현·문재인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그 점은 상당히 아쉽다. 군 미필자가 앞으로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여성은 제외”라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이어 “노무현·문재인 정권은 진보좌파적 이념 때문에 경쟁적으로 국방안보에 소홀했다. 진보좌파 정권이 장병의 복지를 확대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늘어난 국방비가 무기 도입 등 방위력 개선을 위해 잘 쓰이지는 않았다. (들어간 예산에 비해) 생각만큼 한국군이 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치적 프로파간다 위주로 활용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자는 2021년 9월 군 미필인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신 후보자는 당시 이 지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시청 후 “야만의 역사”라며 군대 내 가혹행위에 대해 비판하자, “드라마만 보고 군을 반(反) 인권 집단으로 매도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 캠프 측에서 “군 책임자로서 부끄럽거나 미안하진 않으냐”고 지적하자, 신 후보자는 장애로 군 면제를 받은 이 지사 병역 사항을 꺼내 들면서 재반박했다. 신 후보자는 “혹시 이 후보는 군 미필자여서 군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군을 적대시하는 게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아니면 이 후보가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입장에서 군 통수권자가 되려 한다는 점이 뜨끔해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돌려치는 것이라면 그 심경은 이해가 간다”고도 했다.신 후보자는 국회 입성 전인 2019년 9월 한 국방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두환 신군부가 주도한 12.12 군사 쿠데타에 대해 ‘나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당시 신 후보자는 “12·12하고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시는 그 공백기에 뭐 ‘서울의 봄’ 일어나고 그래서 저는 그때 당시 (쿠데타 군인들이) ‘나라 구해야 되겠다’고 나왔다고 봐요”라고 했다. 신 후보자는 5·16 군사정변에 대해서도 “나중에는 한국에 도움이 되는, 그러니까 5·16 같은 게 정치법적으로는 쿠데타인데 우리가 농업화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회 경제 철학적으로는 혁명이거든요”라며 경제적으로는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시기 한 집회에 참석해서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끈 촛불은 거짓이고 지금 태극기는 진실”,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그는 발언했다. 같은 해 7월 전광훈 목사의 청와대 앞 농성장을 찾아서는 “오늘날 문재인이란 악마를 탄생시킨 초대 악마인 노무현이라는 자”라는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이런 과거 발언에 대해 신 후보자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중이나 청문회 직후 국민께 충분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12·12 쿠데타 관련 발언에 대해선 “저는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신 후보자는 “그때 (방송에서) 쿠데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앞뒤 맥락을 좀 자르고 이야기한 것 같다”며 “저는 그(12·12)에 관한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여러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더구나 앞으로 국무위원이 된다면 개인적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견해, 우리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비난 발언과 관련해서는 “이제 구체적인 것,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해선 제가 정리해서 청문회 중이나 직전에 충분히 국민께 설명 드리겠다”고 말했다.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현역 시절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3사단장,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합동참모차장 등 정책·야전 요직을 두루 거친 국방 정책 및 작전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육군사관학교 37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육사 동기이기도 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신 의원은 2016년 전역사에서 자신을 ‘북진통일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군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추구하는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 北 위성·군부실세 대거 배석… 무기·위성기술 이전에 방점

    北 위성·군부실세 대거 배석… 무기·위성기술 이전에 방점

    외교보다 우주·군사 협력 의지“김여정, 실무회담 준비·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북러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신냉전 구도 등 달라진 국제 정세를 반영한 듯 회의 장소와 수행단 구성 등에서 약 4년 5개월 전 만남과 큰 차이를 보였다. 북러 정상회담은 이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렸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최대 4000억 루블(약 5조 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8년 완공한 곳으로, 첨단 우주과학 기술의 집약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북러 간 우주·군사 협력 의지를 반영한 선정으로 보인다. 2019년 4월에 이뤄진 직전 회담은 북한 측의 보안 요청에 따라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루스키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에서 열렸다. 이곳은 2012년에 러시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열면서 조성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회담을 통해 러시아를 끌어들여 잇따라 열리던 북미와 남북 대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했다. 이번처럼 무기나 인공위성 기술 이전 등 실질적 이해관계보다는 외교적 구도에 대한 논의가 중요했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의 동선도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 그를 태운 전용 장갑(방탄)열차 ‘태양호’는 평양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까지 3박 4일에 걸쳐 약 2700㎞를 달렸다. 당시 김 위원장은 회담 하루 전 태양호를 타고 출발해 1100㎞가량을 이동했다. 김 위원장의 수행단 및 회담 배석자 등도 회담 의제의 변화에 따라 달라졌다. 2019년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한 북측 관료는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 외교관 중심이었다. 이번 수행단에는 군 서열 1·2위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군수물자 전반을 관할하는 조춘룡 군수공업부장 등이 함께했다. 정찰위성 개발 책임자인 박태성 과학교육비서(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도 동행했다.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동행도 당시와 달라진 점이다. 김 부부장은 이날 김 위원장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해 방명록을 쓸 때 옆에 서서 밀착 수행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정상회담 준비 경험이 풍부한 김여정이 이번 실무회담을 준비해 왔을 가능성을 봤을 때 마무리까지 하려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4년 전에 비해 김 위원장과 김 부부장이 동시에 자리를 비워도 될 만큼 북한 내 지위 체계가 공고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포토] 김여정도 방러, 우주기지 현장서 포착

    [포토] 김여정도 방러, 우주기지 현장서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수행단에 그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여정은 13일 오후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현장에서 모습이 포착됐다. 외신 화면에는 김여정이 우주기지에 도착해 방명록을 쓰는 김 위원장 옆에서 미소를 지은 채 밀착 수행하는 모습이 잡혔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첫 북러 정상회담 당시에는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강순남 국방상도 수행단 일원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행단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등 군부 실세들이 대거 포함됐다.
  • 김정은 “4년 만의 방러, 북러관계 전략적 중요성 뚜렷이 보여줘”

    김정은 “4년 만의 방러, 북러관계 전략적 중요성 뚜렷이 보여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새벽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가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로(북러) 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이로 승화발전시키시기 위해” 러시아를 공식방문하는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하산역 구내로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를 비롯한 러시아 중앙과 지방의 간부들이 영접을 나왔다. 하산역에는 러시아 육해공군 명예위병대와 군악대가 정렬했고, 이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환영하는 의식이 치러졌다. 김 위원장은 영사 응접실에서 진행된 러시아 측과 환담에서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또다시 로씨야(러시아)를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공공보건사태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로씨야련방에로의 길에 오른 것은 조로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우리 당과 정부의 중시 입장을 보여주는 뚜렷한 표현으로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러시아 간부들은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자신들을 직접 파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코즐로프 장관이 건넨 선물을 받고 러시아 간부들의 환송을 받으며 ‘방문지’로 출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매체는 이 방문지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공개하진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과 대면 장소로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수행단에는 강순남 국방상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행단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등 군부 실세들이 대거 포함돼 러시아와 군사 거래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앞서 전날 밤 늦게 코즐로프 장관이 김 위원장을 영접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코즐로프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두만강을 건너는 다리. 북한 지도자를 만났다. 김정은이 공식 초청으로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썼다. 이 동영상을 소개한 러시아 매체 RBK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는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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