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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단신도시 면적 확대 갈등

    인천 검단신도시 규모를 둘러싸고 인천시와 건설교통부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3월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승인을 건설교통부에 제안하면서 검단신도시 면적을 548만평으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건교부는 검단신도시 인근 가현산에 군 포병대대가 위치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인 91만평은 제외하고 457만평을 승인했다.●인천시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6월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신청하면서 검단신도시 면적을 다시 550만평으로 조정해 줄 것을 건교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지난 10월27일 검단신도시를 정식으로 발표하면서 면적을 340만평으로 다시 줄였다. 군사시설보호구역 91만평 외에도 군사작전상 필요하다며 국방부가 반대한 인근 119만평까지 제외시켰다.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된 시는 군사시설 91만평에 대한 미련은 접고 인근지역 119만평이라도 신도시에 포함시키기 위해 군부대와의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검단신도시를 340만평으로 확정하면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차원에서 119만평에 대한 건축통제를 풀 수밖에 없어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난개발은 결국 군사작전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논리로 군을 설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 및 군과의 협의가 이뤄지면 내년 초 정부가 분당급 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검단신도시 면적 확대도 함께 공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건교부 “군부대와 사전 협의 거쳐… 변동 없다”하지만 이에 대해 건교부 입장은 전혀 다르다. 여러 차례에 걸친 군부대와의 사전협의 등을 거쳐 신도시 면적을 340평으로 정했기 때문에 변동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조성을 발표한 지 얼마나 됐다고 면적 확대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검단신도시 확장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軍 “인천시서 협의요청하면 검토”군은 원론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 인천시에서 정식으로 협의를 요청하지 않은 상태라 말할 수 없다.”면서 “협의가 들어오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검단신도시 확대 문제에 대해 인천시와 건교부, 군이 제각기 다른 입장을 보임면서 이 문제는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검단신도시 면적 확대 갈등

    인천 검단신도시 규모를 둘러싸고 인천시와 건설교통부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3월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승인을 건설교통부에 제안하면서 검단신도시 면적을 548만평으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건교부는 검단신도시 인근 가현산에 군 포병대대가 위치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인 91만평은 제외하고 457만평을 승인했다.●인천시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6월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신청하면서 검단신도시 면적을 다시 550만평으로 조정해 줄 것을 건교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지난 10월27일 검단신도시를 정식으로 발표하면서 면적을 340만평으로 다시 줄였다. 군사시설보호구역 91만평 외에도 군사작전상 필요하다며 국방부가 반대한 인근 119만평까지 제외시켰다.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된 시는 군사시설 91만평에 대한 미련은 접고 인근지역 119만평이라도 신도시에 포함시키기 위해 군부대와의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검단신도시를 340만평으로 확정하면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차원에서 119만평에 대한 건축통제를 풀 수밖에 없어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난개발은 결국 군사작전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논리로 군을 설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 및 군과의 협의가 이뤄지면 내년 초 정부가 분당급 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검단신도시 면적 확대도 함께 공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건교부 “군부대와 사전 협의 거쳐… 변동 없다”하지만 이에 대해 건교부 입장은 전혀 다르다. 여러 차례에 걸친 군부대와의 사전협의 등을 거쳐 신도시 면적을 340평으로 정했기 때문에 변동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조성을 발표한 지 얼마나 됐다고 면적 확대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검단신도시 확장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軍 “인천시서 협의요청하면 검토”군은 원론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 인천시에서 정식으로 협의를 요청하지 않은 상태라 말할 수 없다.”면서 “협의가 들어오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검단신도시 확대 문제에 대해 인천시와 건교부, 군이 제각기 다른 입장을 보임면서 이 문제는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ocal] 속초 4단계 제설대책 수립

    강원도 속초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4단계로 구성된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준비 1단계인 예비특보가 내려지면 재난부서는 24시간 비상근무, 제설작업반은 비상대기에 들어가며 도로변 차량을 이동 조치한다. 비상 1단계인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 건설과장 지휘 아래 주요도로 순찰에 들어가고 제설장비를 투입해 모래와 염화칼슘 살포에 나선다. 비상 2단계인 24시간 폭설이 이어지거나 20cm 이상의 눈이 쌓일 때는 부시장 지휘 아래 전 직원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민간보유장비와 시 보유 제설장비 등을 투입 할 예정이다. 비상 3단계인 극심한 폭설시에는 시장 지휘 아래 전직원은 물론 주민과 군부대 등이 제설작업에 투입되며, 교통통제구간 발생 시 우회로 확보 등 제설작업에 전 행정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 [AI 방역 비상] “돼지·개까지 왜 죽이냐” 농가 반발

    [AI 방역 비상] “돼지·개까지 왜 죽이냐” 농가 반발

    닭과 병아리의 살처분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심정은 한 마디로 ‘망연자실’이다. 행정 당국은 당국대로 살처분 인력과 묻을 곳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26일 오후 AI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 함열면 매곡리. 군인과 경찰이 진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이 곳에서 닭을 살처분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조용하던 마을에 오후 1시쯤 하얀 방역복을 입은 공무원과 인부 30여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닭장에 있던 닭들을 한쪽으로 몰아넣고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했다. 가스를 주입한 지 30여분이 지난 뒤 인부들은 질식사한 닭을 부대에 담아 트럭에 실었다. 농장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는 중장비가 3m 깊이의 구덩이를 파고 비닐을 깐 다음 바닥에 생석회를 뿌렸다. 그 위에 죽은 닭이 겹겹이 쌓였다. 가슴을 조이며 이 관경을 지켜 보던 농민들은 모든 가축을 도살해야 한다는 소식에 일손을 놓고 깊은 시름에 빠졌다. “병아리를 들여온 지 겨우 20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자식보다 더 정성들여 키웠는데….” 익산시 함열읍 매곡리에서 AI 확산을 막기 위해 단행된 살처분을 바라 보던 양계농가 이의택(62)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 돼지를 기르던 농민도 날벼락을 맞았다.300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는 이 마을 황대지(64)씨는 돼지를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펄쩍 뛰었다. 황씨는 “네발 달린 짐승과 닭이 무슨 연관이 있다고 돼지까지 살처분하는지 모르겠다.”며 강력 항의했다. 전북도는 가축의 살처분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작업 인력과 매몰할 토지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이번 살처분에서 개, 돼지 등 다른 가축도 도살할 방침이어서 해당 농가들의 반발도 우려된다. 25일부터 AI가 발생한 농가를 시작으로 살처분에 돌입했지만 고병원성 AI가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작업인부를 구하기가 힘들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도는 오염지역 내 닭 18만 6000마리를 3일 이내에 살처분할 방침이지만 필요인력 500여명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25일에는 6500마리의 닭을 살처분하는데 30여명의 작업인부를 구하지 못해 익산시청 공무원들이 투입되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부대에서도 경계병력은 투입할 수 있지만 살처분작업에는 동원할 수 없다고 밝혀 인력시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처분한 닭을 묻을 땅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신의 토지가 있는 농가는 다행이지만 일부 농가는 논이나 밭, 임야를 소유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돼지·사슴 등 가축사육농가는 살처분 자체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살처분 대상 농가에는 종계와 육용계, 종란 등으로 나뉘어 시가에 준한 보상을 해준다. 종계는 산란용과 육용에 따라 1만 2000∼1만 3000원대, 종란은 병아리 가격의 50% 가량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살처분에 대한 농가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액을 추가로 지급할 수도 있다. 하지만 농가들 입장에서는 살처분 이후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최소 한 달 이상 병아리를 새로 입식할 수 없어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 특히 가축사육농장주는 “쥐꼬리만한 보상을 받아봤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北주민 400만명 기아 상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박정현기자|“북한이 다시 기아상태에 빠져든 것 같다.” 올해 홍수와 대북제재 강화로 북한의 식량사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CNN 방송이 23일 중국 국경지대의 탈북자 취재를 토대로 이같이 결론지었다. CNN은 “북한에서 기아는 매일 반복되는 현실이며 기본 필수품조차 사치품이 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한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400만명 정도가 기아 선상에 놓일 것으로 북한 관계자들이 전했다.”면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기 위한 조선족 단체까지 생겨났다.”고 밝혔다. 대북 무역업에 종사하는 한 중국기업인은 “올 겨울과 내년 초 북한의 식량난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1990년 중반 최악의 식량난을 겪었던 ‘고난의 행군’ 때보다 더 많은 아사자(餓死者)가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고난의 행군 때 북한에서는 200만명가량이 기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도 24일 지난 7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한국의 50만t에 달하는 대북 식량지원이 끊기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량 급감으로 올 북한 식량이 150만t 이상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식량기구(WFP)도 북한 자체 보유식량이 내년 1월엔 바닥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대북 인권단체 소식지 ‘좋은 벗들’ 최근호는 “함경북도, 평안북도 일대를 중심으로 성홍열이 빠르게 퍼져가고 있고 토끼풀로 죽을 끓여먹는 일이 많아질 만큼 식량난이 심화됐다. 또 군부대 역시 심각한 식량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군인 가족들도 배급을 받지 못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가중되는 경제난 속에 북한은 고난의 행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함경남도를 ‘본보기 단위’로 내세워 경제난 극복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2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함경남도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고난의 행군 시기에 함경남도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우리는 사느냐, 죽느냐의 상황 속에서 불사조처럼 일어서 새 역사를 펼쳤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남성욱 교수는 “북한이 핵실험 장소와도 가까운 함경남도를 본보기로 내세운 것은 제2차 고난의 행군에 대비, 중앙에만 의존하지 말고 지역이 각자 알아서 경제난을 극복해 나가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CNN은 북한 당국이 탈북자를 막기 위해 담을 더 높게 쌓고 있다면서 “강이 얼어붙으면 북한 군인들마저 중국으로 몰래 건너와 음식물을 훔쳐가고 있다.”고 밝혔다.jj@seoul.co.kr
  • “100㎞도 안되는 철길 10년이나…”

    “예산배정이 제대로 안돼 경춘선 복선화 철길 완공시기가 수차례 연기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속시원하게 알려나 주세요.”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선 복선화사업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강원도 영서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20일 춘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춘선 복선화사업을 위해 올 정기국회 미반영 사업비 포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포함돼야 정상으로 공사기간을 맞출 수 있는 예산은 1775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필요 예산의 절반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춘선 복선화 공사는 예산 미확보 등으로 당초 2003년에서 2009년으로 완공시기가 미뤄졌는데도 불구하고 찔끔 예산배정으로 현재 공정은 50% 정도에 불과하다. 경춘선 복선 전철사업은 청량리∼춘천간 87.3㎞의 단선을 서울 중랑구 망우∼춘천간 81.4㎞의 복선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들은 “100㎞도 안되는 철도 복선화 사업이 10년 이상 걸리는 것은 강원도 정치권의 미약한 힘과 정부의 홀대가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열차가 수시로 연착하고 일반용 객차로 군부대 장병을 실어 나르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가하면 낡은 객차를 배정해 불만을 사고 있다. 전수산 춘천시 상공회의소회장은 “경춘선 복선화 등 교통인프라 확충은 춘천 등 강원도 영서지역의 발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수도권과 가까운 영서 지역 주민들이 홀대를 받고 있어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행정당국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도 “경춘선 복선화 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해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동산 11·15대책 점검] 강남집값 못잡는다는데…집 사? 말어?

    [부동산 11·15대책 점검] 강남집값 못잡는다는데…집 사? 말어?

    “수도권 신도시에서 지금보다 25% 싼 분양가로 서민 주택이 공급된다는데…. 집값이 내리지 않을까요?”2010년까지 164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11·15대책’이 발표되면서 실수요자의 고민이 크다. 강남 수요를 대체할 분당 수준의 신도시가 내년 초에 나온다지만 이번에 발표된 대책만으로는 집값을 안정시키기에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무엇보다 정부 말대로 분양가가 지금보다 25%나 내려갈지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2008년 실시될 청약가점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실수요자들은 향후 집값 조정이 미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 매수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신도시 중소형 분양가 25% 내릴 수 있나 정부는 송파·김포 등 6개 신도시내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현재보다 25%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정가 대신 조성원가(110%) 기준으로 택지를 공급하고, 용적률을 완화하고, 사업기간 단축으로 보상비를 줄이는 방법을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경우 송파 신도시는 평당 1000만원 수준에서 분양된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정부 계산대로 송파 신도시가 2009년 9월에 분양되려면 늦어도 2008년 초까지 건설업체에 토지 분양이 끝나야 한다.”면서 “내년 9월에나 개발계획 승인이 날 예정이고 과거처럼 일사천리로 토지수용이 가능한 것도 아니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조성원가의 110% 수준으로 택지를 공급해도 보상비가 많이 들어가면 분양가는 기대하던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 송파 신도시의 경우 군부대 이전비도 변수다. 이밖에도 용적률이 높아지면 교통 유발 요인도 커져 간선시설 개발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강남 대체 효과있는 신도시서 중소형 물량 2만여가구 불과 김포, 파주, 양주, 광교, 검단, 송파 등 6개 신도시 중에서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물량은 송파(4만 9000가구)와 광교(3만 4000가구) 2개 정도다. 그러나 이들 중 임대 물량과 분양가 인하 혜택이 없는 중대형을 제외한 순수 중소형 일반분양 물량은 두 개 신도시를 합쳐도 2만 8000가구에 불과하다. 송파의 경우 중대형 40%와 임대 50%를 적용하면 중소형 일반분양 물량은 1만 4700가구 정도다. 광교(임대 30%, 중대형 42% 기준)는 1만 3500여가구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강남에 10만가구가 추가 공급되고, 부동산에 몰리는 유동자금을 흡수할 대체 투자처가 나와야 강남 집값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 “신도시가 제 기능을 하려면 10년은 걸리는데다 해당 물량에 당첨된다는 보장도 없는 만큼 실수요자는 내집 마련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도 “정부 대책대로 신규 물량은 3∼4년 이후에 공급되고 그 사이 공급 측면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향후 하향 안정기가 오더라도 자체 호재없이 상승한 지역을 중심으로 값이 빠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입지를 잘 선택해 매수에 나서는 게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방사청 외산부속품 계약주기 내년부터 3년으로 늘리기로

    방위사업청은 내년부터 외국에서 구매하는 부속품의 계약주기를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방사청은 16일 “지금까지는 연평균 116건,1085억원어치의 사업에 대해 매년 같은 구매계약을 반복해 체결하다 보니 행정 처리의 비효율성이 높았다.”면서 “대상 사업에 대한 3년분 소요를 일괄 통합 편성함으로써 관련 행정 업무를 3분의1 수준으로 크게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미리 확보할 수 있는 부속품이 늘어남에 따라 적기에 일선 군부대에 물품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마곡지구 두바이처럼 개발”

    “마곡지구 두바이처럼 개발”

    서울 강서구는 16일 마곡지구에 한강 수로를 연결하고 호텔과 위락시설 등을 설치하는 ‘마곡 워터프런트’ 조성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김도현 강서구청장은 이날 구청을 방문한 오세훈 시장에게 “한강물을 마곡지구로 끌어들여 수로(운하)를 만들고 이 일대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위락시설 등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와 같은 수변도시로 비유했다. 이달 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동 등을 둘러보며 두바이 일대의 수변도시에서 아이디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마곡지구와 접해 있는 공암진 인근부터 한강 물을 끌어들이고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하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세계적인 수상관광 구역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지난달 말에도 한강에서 마곡지구로 들어가는 수로를 만들자고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김 구청장과 적극 보조를 맞춰 장기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다.”면서 “함께 꿈을 꾸면 실현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강서구는 교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화곡5동에 있는 한국폴리텍 대학 부지와 건물을 서남권의 영어체험마을로 조성해 달라.”고 제의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의 서남권 영어마을 조성비용을 410억원 정도로 예상하는데 한국폴리텍 대학은 부지와 건물이 서울시 소유이기 때문에 큰 돈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건물은 노동부가 2008년 4월까지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아울러 “남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 사이의 방화로 개설이 공사 구간에 있는 군부대 이전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 “민자유치를 통해 서남물 재생센터의 지붕설치 공사와 함께 골프장, 위락시설, 체육공원을 지어 친환경 주민 레저타운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11·15 부동산 대책] 분양원가 어떻게 낮출까

    앞으로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700만∼10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공공택지 분양가를 현재보다 최대 25%까지 낮추기 때문이다. ●어떻게 낮추나 분양가 인하 효과는 해당 택지의 사업단계, 당해 지역의 지가 및 조정된 용적률과 녹지율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대 25%까지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조성원가의 110% 수준으로 택지를 공급하고 용적률을 분당신도시 수준으로 높이고 광역교통시설 설치비 재정 분담, 사업기간 단축에 따른 보상비 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 등을 통해 분양가를 낮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대형는 분양가 인하 혜택 없을 듯 전용 25.7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사업기간 단축, 용적률 상향조정 등 사업자의 분양가 인하효과는 있지만 분양가를 주변시세의 90% 선에서 받도록 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내는 실제 구입비용에서는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 채권입찰제가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년 2월 말까지 분양가 제도개선위원회에서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 및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도 함께 검토된다. ●송파신도시 중소형은 평당 1000만원 공공택지내 예상 중소형 분양가가 평당 700만∼1000만원으로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조성원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땅값과 보상비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최대 관심지역인 송파신도시는 군부대시설 이전 비용을 감안, 평당 분양가격이 최대 1000만원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Metro] 송도 해안 철책선 5㎞ 철거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해안 철책선이 철거되고 적외선 카메라 등 첨단 과학장비가 설치된다. 인천시는 13일 송도국제도시에 설치돼 있는 해안철책선 5.1㎞를 철거하고 해안초소 등 경계시설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군부대측과 합의했다. 철거 지역은 송도 5∼7공구 1.6㎞,LNG인수기지 입구 2.3㎞, 한화아파트 신축구간 1.2㎞ 등이다. 이 지역에 설치된 철책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천 해안방어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은 철책선 철거와 초소 이전에 따른 경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외선 카메라 등 첨단 과학장비를 갖춘 통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송도 해안 철책선 5㎞ 철거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해안 철책선이 철거되고 적외선 카메라 등 첨단 과학장비가 설치된다. 인천시는 13일 송도국제도시에 설치돼 있는 해안철책선 5.1㎞를 철거하고 해안초소 등 경계시설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군부대측과 합의했다. 철거 지역은 송도 5∼7공구 1.6㎞,LNG인수기지 입구 2.3㎞, 한화아파트 신축구간 1.2㎞ 등이다. 이 지역에 설치된 철책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천 해안방어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은 철책선 철거와 초소 이전에 따른 경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외선 카메라 등 첨단 과학장비를 갖춘 통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자이툰파병 또 연장할까

    자이툰부대의 파병 시한이 다가오면서 파병연장과 철군론이 핫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국군부대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을 또다시 정기국회에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2400여명인 병력 규모를 내년에 1000∼1200명 선으로 감축해서 파병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진다. 두차례의 연장안 동의과정에서 논란과 진통을 겪었지만 올해의 논란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영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이미 철군했거나 철군계획을 세웠고, 영국마저 철군계획을 밝혔다. 여기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참패의 가장 큰 이유로 이라크전 실패가 꼽히면서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정책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파병연장의 명분이 약해지자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철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에서는 파병연장안커녕 철군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열린정책연구원 부원장인 이인영 의원은 “파병연장 반대 의원이 작년보다 두 배는 늘었을 것”이라며 “작년만 해도 파병연장 동의안에 무조건 찬성해야 한다고 했던 의원들도 올해는 철군 로드맵을 정부에서 발표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에 따르면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아르빌은 미 국방부 분류상으로 ‘언제든지 다국적군이 치안권을 이양할 수 있는 지역(Ready to Transition)´이라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즉각 자이툰 부대의 철군을 촉구하고 있다. 자이툰부대의 파병연장·철군 문제는 오는 18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다뤄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정치권의 논란은 의원들의 서명이 시작될 이번주부터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측은 “정부가 철군계획 로드맵을 제시하면 이번에는 파병연장에 동의해줄 수 있다.”고 말해 조건부 동의 가능성을 비쳤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Metro] 강화 ‘제적봉’ 안보관광지로

    인천시 강화군 양사면 북성리 제적봉이 안보관광지로 개발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적봉 안보관광지 조성을 위한 사업인정 고시 및 군부대와의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이달 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적봉은 날씨가 맑은 날 정상에서 북한 황해도 연백과 해주시를 육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역이다. 시는 제적봉 일대 9975㎡에 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전망대를 조성하고 길이 404m의 진입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세부시설로는 통일염원소와 토산품판매장, 안보전시관, 시청각교육실, 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주말탐방]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주말탐방]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산불진화, 우리가 책임집니다.” 한해 600여건꼴로 발생하는 산불 진화의 90% 이상을 맡고 있는 산림청 산하 산림항공본부(본부장 조건호). 민방위대나 공무원 등을 동원하는 인력 위주에서 벗어나, 헬기와 정예인력 만으로 산불을 조기진압하는 선진기법이 도입되면서 산불 진화의 중추기관으로 자리잡았다. 경기도 김포본부와 전국 7개 관리소에서 총 45대의 산불진화용 헬리콥터와 48명으로 구성된 8개팀의 공중진화대를 운용하고 있다. 산불진화 외에 조난구조와 산림방제활동 등의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진화 훈련이 실시된 충북 진천관리소를 찾았다. ■ 2000년 동해안 산불때 5일간 100시간 사투 ‘生生’ “바람과 연기가 공중진화 대원들의 가장 큰 적이죠. 대형산불은 대부분 강풍을 동반하는데, 열기와 함께 강풍이 몰아닥칠 때는 몸조차 가누기가 힘듭니다. 작년 강원도 양양 낙산사 화재 때는 현장으로 진입하던 카모프 헬기가 강풍때문에 뒤로 300m가량 맥없이 밀려나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상황이었죠.” 진화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조창호(36) ‘불사조’팀장이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산불진화 경험담을 하나둘 꺼내놓았다. 조 팀장은 공중진화대 창설멤버로 1997년 이후 200회 이상 산불현장에 투입돼 진화의 선봉장역할을 수행한 베테랑 요원.“여의도의 80배에 달하는 면적을 잿더미로 만들었던 2000년 강원도 동해안 산불은 헬기를 타고 산불 가장자리를 도는 데만 40분가량 걸릴 정도로 규모가 컸죠.” 울진원자력발전소까지 불이 번지지 않도록 진화선을 구축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불사조팀 대원들이 삼척시 근덕면 야산에 도착하자 매케한 연기가 이들을 맞았다. 금방이라도 삼척 시내를 집어삼킬 듯 기세등등한 화마와 이를 저지하려는 대원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연기 속에서 혀를 낼름거리는 화염, 여기저기서 굴러 떨어지는 통나무와 낙석 등은 수시로 대원들의 생명을 위협했다. “‘뱀꼬리’(산불의 가장자리를 뜻하는 은어)를 따라 이동하며 잡목 등 가연물들을 제거한 다음, 흙이 나올 때까지 두꺼운 낙엽층을 파헤쳐 폭 1.2m 이상의 진화선을 만들었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소금으로 간만 맞춘 주먹밥을 먹어가며 5일 동안 꼬박 100시간 가까이 사투를 벌였죠. 얼마나 불갈퀴질을 했는지 근육경련이 오는 대원들이 속출했습니다.” 진화대원들은 1분 동안 대략 40차례 불갈퀴질을 한다. 휴식시간 등을 제외해도 5일동안 최소한 20만번 이상 불갈퀴질을 한 셈이다. 꺼질 줄 모르고 타올랐던 동해안 산불은 진화대원들의 이런 초인적인 노력으로 마침내 7일간의 생을 마감했다. “대형산불이 한번 나면 내 생애에는 다시 이런 아름다운 산을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산불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 火線넘은 비행 불사조로 비상 山불의 3요소인 열과 산소, 그리고 가연물 등을 없애는 산불진화 훈련과정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공중에서 소화액이 섞인 물로 열과 산소를 제압하는 진화헬기가 공군이라면, 공중진화 대원들은 지상에서 임목이나 낙엽층 등 가연물들을 제거해 진화선을 구축하는 지상군의 역할을 했다. 많은 인력이 투입돼 우왕좌왕하던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산불상황 발생. 대형헬기 2대와 공중진화 대원들은 즉시 출동하라.” 지난달 24일 오후 1시46분. 진천관리소 산불 상황실에 옥성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황방송 후 브리핑을 통해 임무를 부여받은 공중진화대 조창호(36) 팀장 등 불사조팀 대원들이 정확히 15분만에 631호 카모프 헬기에 올라탔다. 정글칼과 불갈퀴, 방염텐트 등 무게만도 20㎏에 달하는 각종 장비가 대원들의 몸을 휘감았다. 화재현장에 도착한 헬기가 20m 상공에서 하버링(정지비행)을 하자, 대원들이 능숙한 자세로 레펠을 시작했다. 군 특수부대 출신답게 채 2분이 못돼 대원 모두가 지상에 내려섰다. 한 달에 한 번 꾸준히 군부대에서 레펠훈련을 받아온 결과다. 대원들이 안전하게 내려간 것을 확인한 손정훈(53) 기장은 김포본부 산불방지종합상황실에 헬기지원요청을 하는 한편, 물을 담기 위해 인근의 옥정저수지로 향했다. 헬기가 수면으로 접근해 가자 무지개와 함께 물보라가 일었다.1m남짓 높이에서 하버링을 하며 물을 담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물에 빠질 것같은 아슬아슬한 순간이다. 손 기장은 “산불진화 현장에서는 더 아찔한 상황이 많다.”며 “시야가 불량한 화선(火線)에서 비행하다 보면 간혹 헬기끼리 공중충돌할 만큼 근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1분20초 만에 3000ℓ의 물을 담은 헬기가 수면위로 힘차게 솟아 올랐다. 이제는 적당한 위치에서 ‘물폭탄’을 투하할 차례. 바람의 방향 등을 감안해 투하각도를 결정한 손 기장이 적당량의 소화액이 섞인 물을 투하했다. 탄착군을 형성하며 지상으로 쏟아져 내려간 물폭탄은 정확하게 목표지점을 타격했다. 한편 지상에 내려온 불사조팀 대원들은 진화선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 팀장을 포함해 6명의 대원들에게 각각의 임무가 주어져 있다. 조 팀장의 지휘아래 1번 개척조는 정글칼로 임목 등을 제거해 이동통로를 확보하고,2∼4번 진화조는 불갈퀴를 이용해 진화선을 구축한다. 그리고 마지막 5번 잔불정리조는 진화선의 이상유무를 확인함과 더불어 잔불을 정리한다. 선두의 조 팀장이 전방에 펼쳐진 화세(火勢)가 이동하는 데 장애가 될 만큼 강력하다고 판단되자 지체없이 진화헬기에 물폭탄 투하를 요청했다. 실제 화재현장에서는 GPS(위성항법장치)나 나침반 등을 이용해 헬기에 물투하 지점의 좌표를 알려주기도 한다. 물폭탄에 두들겨맞아 불의 기세가 수그러들자 대원들은 진화선 구축작업을 계속해 나갔다. 손 기장이 헬기지원을 요청한 후 35분 만에 원주관리소 소속 카모프 헬기 1대가 진화작업에 합류했다. 곧이어 김포본부에서 날아온 대형헬기 1대까지 가세하면서 편대를 이룬 헬기들은 한 방향으로 비행선을 그리며 산불을 공략해 갔다. 화마의 숨통을 끊은 것은 마지막에 합류한 강릉관리소 소속의 초대형 헬기 S64-E. 물탱크 용량만도 1만ℓ에 달한다. 카모프 헬기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다.S64-E가 불의 머리를 향해 물대포를 쏘아대자 불의 기세가 급속도로 약해져 갔다. 이때 시간이 오후 5시30분. 지상과 공중에서의 입체작전을 통해 약 4시간 만에 산불은 완전히 꺼졌다. 훈련현장을 둘러본 조건호(56)본부장은 “2010년까지 보유헬기는 60대, 공중진화대는 두 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라며 “지방 관리소도 3개소 정도 추가해 전국 어느 지역이건 30분 안에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 공중진화대원은 軍특수부대출신 대재앙으로 기록된 1996년 강원도 고성산불 이후 산불진화 정예요원 양성을 목적으로 이듬해인 97년 창설됐다. 산불발생시 헬기를 타고 신속하게 화재현장에 투입돼 진화선을 구축하는 등 산불진화의 최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대형산불이 나면 대원 각자가 흩어져 민·관 합동진화인력들을 지휘하기도 한다. 산불진화와 조난구조가 주임무이지만, 병해충 방제나 화물공수 등의 임무도 하고 있다. 인원은 총 48명. 헬기 레펠 등에 능한 군 특수부대 출신들로 구성됐다. 미국, 캐나다 등 산림 선진국에서 산불진화 교육을 받기도 했다. 팀장 포함 6명이 1개팀을 이뤄 김포본부를 비롯한 전국 8개 지역에 분산배치돼 활약 중이다.
  • 군사보호구역 확대 재추진 원주시·인근 주민들 반발

    국방부가 강원도 원주의 1군사령부와 36사단 주변지역에 대한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확대 지정을 재추진해 원주시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1일 원주시에 따르면 국방부가 지역민들의 반대로 지난 1월 전면 유보했던 가현동 일대 16만 6000평과 36사단 주변인 소초면 수암리 일대 14만 6000평에 대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을 재추진하고 있다.36사단측은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르면 군사령부와 사단사령부는 시설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거리로 500m 이내(취락지역은 300m)까지 보호구역으로 지정, 운영토록 하고 있으나 1군사령부와 36사단은 이를 적용치 않고 있어 확대 지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주시와 주민들은 “수십년 동안 군부대가 주둔해 재산권 침해와 마을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새로 지정하겠다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원주시도 “기존 군사시설 보호구역도 해제하고 있는 실정에서 그동안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지 않은 곳을 새로 지정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대입장을 보였다.36사단 관계자는 “당초 60만여평 규모로 추진된 군사시설보호구역 면적을 주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30만평 규모로 대폭 줄였다.”며 “2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체크카드 신상품 경쟁

    체크카드 신상품 경쟁

    체크카드 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처럼 전국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되, 은행 계좌의 잔액 내에서만 결제가 이뤄지는 카드를 말한다. 고객 계좌에서 사용 즉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수표(Check) 발급과 비슷하다고 해서 ‘체크카드’란 이름이 붙었으며,2003년 비자카드가 국내에 도입한 후 3년 만에 전체 발행카드 중 20%를 웃도는 수준에 이르렀다.11개 은행계 카드의 연합체인 비씨카드에 따르면 올 9월말 현재 비씨 체크카드의 이용실적은 5조 4330억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3조 1820억원)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 12월부터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총급여의 15%를 초과하는 금액의 15%에서 20%로 확대되면서 은행 및 카드사들이 체크카드 시장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급여 15% 초과액의 15%로 유지된다. 은행 및 카드사들은 체크카드의 포인트 적립 및 할인 등 부대 서비스를 신용카드 수준만큼 올리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을 겨냥한 신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체크카드, 너는 누구냐 신용카드가 사용 후 특정 결제일에 돈을 갚아야 하는 ‘외상거래’라면 체크카드는 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 사용 즉시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씀씀이를 줄일 수 있고, 신용불량이 발생할 염려가 없다. 대부분 만 14세 이상부터 발급이 가능해 잘 활용하면 청소년의 경제교육에도 유용한 수단이 된다. 또 신용 한도가 주어지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생 카드 연회비가 없다. 비슷한 방식의 직불카드가 가맹점이 적고 은행 영업시간에만 쓸 수 있다면 체크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체크카드가 전체 카드 중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나 가구, 대형가전제품 등 큰 씀씀이는 신용카드의 리볼빙 제도를 이용하고, 일상적인 소비는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있는 것이다. 체크카드는 결제 내역은 물론 통장에 잔액이 얼마 남았는지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기도 한다. 사용자들이 굳이 번거롭게 은행 자동화기기 앞에서 잔액을 조회하는 불편이 사라진 셈이다. 과거에는 대학생들이 주요 사용자였지만 요즘은 군부대 내에서도 사용이 보편화될 정도다. ●불편한 점도 있다 그러나 불편한 점도 있다. 체크카드는 현금서비스나 할부구매 기능이 없다. 은행 계좌가 없으면 발급받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환불시스템도 신용카드에 비해 불편하다. 체크카드는 고객이 결제하는 즉시 가맹점으로 대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영세한 가맹점의 경우 고객이 환불을 원할 경우 가맹점 직원이 직접 은행을 찾아가 대금을 입금시켜야 한다. 일부 가맹점은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떼고 입금시켜 줘 종종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용카드와 맞먹는 부가 서비스 은행과 카드사가 발급하는 체크카드는 이용액의 0.3∼0.5%가 포인트로 적립되거나 캐시백된다. 주유시 할인, 영화 관람권 할인,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할인 등 신용카드의 부대 서비스가 대부분 제공된다. 은행계 체크카드는 이용액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우대하거나 환전할 때 수수료를 깎아주기도 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부가서비스는 신용카드보다 여전히 조금 적다는 게 카드업계의 설명이다. 체크카드 고객 확보는 계좌를 보유한 은행이 전업계 카드사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전업계 카드사들은 은행에 계좌 사용 수수료를 내야 하는 등 불리한 점이 많지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제휴 은행을 계속 확대해 가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독산동 군부대 이전 즉각 이행을”

    “독산동 군부대 이전 즉각 이행을”

    ‘국방장관이 약속한 군부대 이전을 즉각 이행하라.’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최근 군부대 이전이 1년가량 늦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집회에는 금천구의 재향군인회와 월남참전유공자 회원, 통장협의회 회원 등 주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오랜 약속 파기? 국방부는 8년전인 1998년 서울 도심에 있는 일부 군부대를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서울시에 통보했다.2003년 금천구과 토지매매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고, 이듬해에는 도심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2007년 말까지 이전하기로 결정했다.‘즉시 이전’의 조건으로 약속했던 금천구의 부지개발 계획이 마침내 지난 6월 확정됐으나 돌연 국방부는 별다른 설명없이 이전을 미루고 있다. 결국 군관련 단체마저 국방부의 불성실한 태도를 비난하며 집회에 동참한 것이다. 문제의 이전 대상지역은 독산동 441 일대 6만 5000여평 부지로 현재 육군 공병대 도하단과 군인아파트가 있다. 국철 시흥역을 끼고 금천구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어 국방부 스스로 이전을 결정한 곳이다. 군 고위관계자는 2007년 말까지 이전을 주민들 앞에서 선서하기도 했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이 지난 9일 국방부를 방문했을 때에도 고위 관계자가 이전을 재확인했다. ●군, 부동산값 상승 기대? 금천구는 낙후된 지역과 난개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자치구다. 이에 따라 적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매입한 군 부지에 초고층 아파트, 대학병원, 주민공원 등을 지어 ‘못사는 구’의 오명을 벗겠다는 각오다. 군부대가 금천의 구심개발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는데도 국방부가 약속한 이전을 미루고 딴청을 부린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금천구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값 상승에 편승, 부지매매 가격을 올리기 위해 국방부가 고의로 이전을 지연시킨다는 소문도 있다.”면서 “국방부가 국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방부 관계자는 “독산동 군부대 이전을 연기한다고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 없고 미뤄질 특별한 군 내부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닌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웃으며 삽시다] 즐거움은 최고의 에너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웃으며 삽시다] 즐거움은 최고의 에너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글 최규상 한국웃음행복연구소 소장(cutechoi@dreamwiz.com) 얼마 전 오랫동안 잘 아는 동생을 만났습니다. 그 동생은 15년 가까이 팬시와 문구 관련 사업을 해왔는데 사업이 힘들어 네 달 전에 폐업했다고 말합니다. 오랫동안 이끌어왔던 사업이었기에 큰 절망감과 실패감을 맛보았지만 다시 일어서기로 다짐하고 자장면 배달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열심히 한다면 “이것이 인생의 밑바닥이 아니라 밑바탕이 될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내 일처럼 배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떻게 하면 고객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를 궁리하다가 문득 아파트 현관에 제멋대로 널려 있는 신발들이 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는 음식을 내려놓고 나가기 전에 신발을 가지런하게 정리했다고 합니다. 배달 가는 집마다 신발을 정리해 주었더니 한 달도 되지 않아 아파트단지에서 “사람의 마음을 잡는 자장면집”으로 유명해지고 아줌마들의 입소문을 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배달할 때마다 유머를 한 개씩 외워서 나누어주었더니 거의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하루 매출이 3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고 말합니다. “맛으로 승부 보는 시대는 지난 것 같아요. 사람들은 감동과 재미를 원하는 것 같아요”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그 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간관계든 사업이든 감동과 재미가 있다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겠다고 확신했습니다. 최근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라는 책을 통해서 아주대학교 이민규 교수는 재미있으면 사람은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재미있고 즐겁고 감동이 있으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끌린다는 것입니다. 즐겁고 유머가 풍부한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며칠 전 전북 군산에 있는 로얄주유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 주유소는 재미있는 주유소로 이미 수없이 신문과 방송에 소개된 적이 있는 주유소였습니다. 주유소에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맞이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주유원이 불친절하시다면 가까운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하세요”라는 문구였는데 가볍게 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이 주유소의 정상민 소장은 “고객은 기름을 삽니다. 하지만 말하지는 않지만 웃음도 사고 싶고 즐거움과 재미를 사고 싶어합니다. 진정한 경쟁력은 가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즐겁게 하는 능력입니다”라며, 다양한 유머멘트를 주유소 곳곳에 배치함으로서 단 3개월 만에 매출이 50% 가까이 올랐다고 말합니다. 고객은 95% 이성으로 냉철하게 판단하지만 5%의 감성으로 선택하게 된다는 원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셈입니다. 이 두 사람을 보면서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즐거움과 재미를 활용할 수만 있다면 훨씬 더 큰 성공의 기회가 있음을 믿어봅니다. 이렇게 고객의 마음을 잡는 방법의 시작은 바로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어떻게 하면 고객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를 질문해 보세요. 질문하면 답이 나옵니다.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것은 이제 기본입니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즐겁고자 하는 욕구와 재미있고자 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활용해 보세요. 고객을 즐겁게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최고의 서비스입니다. 얼마 전 한 식당에 들렀는데 재미있는 메뉴판을 본 적이 있습니다. 곰탕: 5000원, 설렁탕 : 6,000원… 김치찌개: 4,000원 등등 가격이 적혀 있는데 제일 아래쪽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합계: 65,000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 합계를 보고서 얼마나 웃겼는지 모릅니다. 신기하게도 이 재미있는 문구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동료들에게 꼭 한번 가보라고 권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최고의 동기부여가인 앤서니 라빈스는 말합니다. “즐거움은 최고의 에너지이다. 즐거움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즐겁게 살 수 있을까 질문해 보세요. 질문 자체가 즐거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사업에 있어서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하하       월간 <삶과꿈> 2006.10 구독문의:02-319-3791
  • 박준식 금천구의회 의장

    박준식 금천구의회 의장

    “금천구가 도시 가능을 제대로 갖도록 정부와 서울시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박준식(66) 금천구의회 의장은 30일 금천구는 다른 자치구과 비교해 열악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박 의장은 우선 ‘서남권 개발’에 대해 ‘말뿐인 개발’이라고 단정했다. 그는 “금천은 경기도로부터 서울 서남 지역으로 진입하는 관문인데, 정부가 서남권 개발을 강조해 놓고 지금까지 아무런 개발도 하지 않고 지원도 없다.”고 꼬집었다. 철도외에는 전철도 없고 도로는 좁아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또 “독산3동에만 5개의 학교가 밀집돼 있고, 다른 곳에는 아예 학교가 없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조금만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생각한다면 이런 불합리한 점은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치구가 발전을 하려면 재정이 확충되고 지방세를 내는 상업지역이 많아야 하는데 디지털산업단지 2곳도 정부의 무심함 때문에 세금 한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산업단지가 수십년 전에 만든 국가공단법에 묶여 있으나 이제는 공단법을 해제하고 자치구의 필요에 맞게 개발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천구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구예산이 가장 적다. 연간 1450억원으로 강남구의 비해 3분의1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는 정부가 의지만 갖는다면 효과적으로 예산을 쓰면서 단시일에 금천을 반듯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금천구의 개발을 막는 현실을 조모조목 들추다 보니까 내가 불평만 하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걱정된다.”며 웃었다. 독산동의 군부대 이전, 신안산선 유치, 특목고 설립, 대한전선 이전부지 개발 등을 집행부와 함께 4년 임기 중에 꼭 실현시킬 일로 꼽았다. 박 의장은 “한인수 구청장은 금천을 위한 일이라면 몸을 사리지 않고 앞장서는 분”이라면서 “금천구는 복지 보다 개발이 필요하다는 그의 구정 지침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천구의회를 공부하는 의회로 만들 생각이다.10명의 의원 중 반이 재선 이상의 경력을 지녔고 반은 초선이어서 의회에 활력이 넘친다고 자랑했다. 박 의장은 “금천을 ‘이사 가는 구’에서 ‘이사 오는 구’로 만들기 위해선 시간을 쪼개서 연구하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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