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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광장에 나타난 구세군 오랑우탄

    청계광장에 나타난 구세군 오랑우탄

     “딸랑 딸랑~ 불우이웃을 도웁시다.”  1일 서울 청계광장에 오랑우탄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테마 동물원 ‘ZooZoo’의 인기스타 ‘오랑이’(7). 금색 ‘사랑의 종’을 울리며 묘기를 부리는 오랑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끌었다.올해로 4년째 구세군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오랑이는 노련한 모습을 자랑했다. 구세군 ‘오랑이’ 사진 더 보러가기  기부금을 직접 받아 자선냄비에 넣는가 하면,기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기념촬영을 해주기도 했다. 모금을 독려하는 구세군 대한본영 관계자의 마이크를 뺏어들고 익살을 부리자 구경꾼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청계광장으로 소풍을 나온 어린이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신기한 듯 오랑이 주위로 몰렸다. 김인호(8)군은 “길거리에서 오랑우탄을 보니 너무 신기하다.”면서 꼬깃꼬깃 접은 돈을 자선냄비에 넣었다.  구세군은 “시종식을 기념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광화문과 명동에 오랑이를 일일 모금원으로 내보냈다.”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많이 끄는 만큼 평소보다 더 많은 모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자선냄비를 통한 모금에 나섰다.구세군은 “올해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의 33억 1700만원보다 6억 8300만원 많은 4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올해 자선냄비 설치를 전국 76개 지역,300여곳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늘렸다. 특히 군부대 장병, 경찰, 유치원생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동식 자선 차량을 이용해 단체가 직접 곳곳을 방문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톨게이트 9곳에서도 자선냄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24일 자정까지 모금을 하며,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10일부터 모금을 시작해 31일 오후 마감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장상옥 맹수열 기자 007jang@seoul.co.kr
  • ‘군철책’ 한강하구 내년말 시민품으로

    ‘군철책’ 한강하구 내년말 시민품으로

    한강 하구에 설치된 군부대 철책이 내년 말 철거돼 수도권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고양시는 김포시와 함께 최근 육군 9사단, 육군 17사단과 각각 철책 제거에 따른 군부대 경계 보완대책에 합의하고 올해 말까지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설치하기 위한 공사를 발주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지자체는 경계력 보강사업과 부대이전을 끝내는 대로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내년 말까지 철책 제거를 완료하고 2011년 일반에 개방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146억원을 들여 야간감시장비인 TOD와 폐쇄회로(CC)TV, 탐조등 등 5종 75대의 장비를 설치하고 철책 구간 경계근무 병력이 머무를 중대막사 1개 동과 간부숙소 1개 동을 각각 신축할 계획이다. 철거되는 한강 하구 고양쪽 철책은 덕양구 행주대교∼일산서구 일산대교 12.9㎞로 한강변에 이중으로 설치돼 있다. 행주대교부터 3.5㎞는 완전히 철거되고 나머지 9.4㎞는 장항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외부철책만 제거된다. 보존되는 장항습지 철책도 한강과 일산신도시 등 인근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리모델링된다. 김포시도 200억원을 들여 일산대교 한강 하구에 선착장 설치와 부대 이전 등 사업을 완료하고 고촌면 전호리∼운양동 일산대교 9.7㎞의 이중 철책을 완전 철거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그림은 미쳐야 해… 조급해하지 말고”

    “그림은 미쳐야 해… 조급해하지 말고”

    지팡이를 짚고 앉은 노()화가는 작품 하나하나의 의미와 주제를 설명했다. 그림은 5분 이상 보아야 한다고,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주는데 그림을 ‘읽으려’ 하지 않는다고 살짝 질타하면서 말이다. ‘가장 한국적인 현대화가’ 이만익(71)이 12월 3~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현대 강남에서 개인전 ‘휴머니즘 예찬’을 연다. 진한 윤곽선에 단순화된 인물과 토속적인 색채로 역사·설화·문학 등을 통해 ‘한국의 정한’을 표현했던 그는 최근 전 세계의 고전문학과 음악 등으로 주제를 넓혔다. 개인전을 앞두고 신사동 작업실에서 만난 작가는 “나한테 비엔날레 가자는 사람이 없더라고.”라며 농담처럼 주제의 폭을 넓힌 이유를 말했지만, 곧이어 “틀에 묶이지 않고 그리고 싶은 것은 자유롭게 그린다.”고 덧붙였다. 작가 이만익의 성장과정은 한국 미술의 역사이자 성장과 같다. 1938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8살인 서울 효제초등학교 2학년 때 미술반에서 수채화를 배웠다. 경기중 3학년 때인 1953년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현 대한민국미술대전·이하 ‘국전’)에 입선했으나 중학생 신분이 논란이 됐고, 이후 국전 출품 자격이 ‘대학 3학년 이상’으로 수정됐다. 미군부대에서 구해 온 타이프 용지에 스케치를 하던 그는 서울대 미대에 진학했고 안국동 앙가주망 화실에서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일가를 이룬 박서보, 김창렬, 윤명로 등과 저녁마다 그림을 그렸다. 1959년부터 국전에서 3회 연속 특선을 한 이 작가는 35살 되던 해 아내를 처가에 ‘버린’ 채 10년간 미술교사 생활을 하며 모은 돈을 들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다. “렘브란트나 루오같은 서양 유명화가처럼 되고 싶은 생각에 파리에 가서 처음으로 서양 대가들의 그림을 봤는데 다 자기 세계와 개성이 있더군요. 독자성을 못 가지면 인정받지 못 하는데 서양화를 그리니 남의 냄새가 나서….” 원근법처럼 기존에 익혔던 서양 미술기법을 모조리 버리고 그림을 평면화해서 ‘manik’이란 사인이 없어도 이만익의 그림임을 알아볼 수 있는 화풍을 이루기까지 이 작가는 ‘죽을 고비’라 할 만큼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이 작가는 뮤지컬과 영화제의 포스터 작업, 1988년 서울올림픽 미술감독 등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뮤지컬 제작자 윤호진씨와의 친분으로 ‘명성황후’를 그려 뮤지컬 포스터로 썼는데, 미국 링컨센터에서 공연할 때는 이 포스터가 뉴욕의 지하철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그는 그림 ‘명성황후’에 대해 “수억 원을 줘도 안 판다고 기사가 나는 바람에 팔지도 못하고 가지고 있다. 뮤지컬 원작자인 이문열씨가 사겠다고 했으나(요즘 추세에 견줘 작은)90호짜리라 팔지 않았다.”며 껄껄 웃었다. 원래는 포스터를 팔고 남은 돈의 반만 받겠다는 조건으로 그렸다. 이 작가는 ‘명성황후’의 미국 공연이 끝난 뒤 제작자로부터 150만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혼자 그림을 그릴 때 음악을 들으면 기가 빠져나가는 듯해서 시를 외운다는 노작가는 “조금 더 나다운 멋진 그림을 몇 개 더 그려봤으면 한다.”고 앞으로의 소망을 밝혔다. 그리고 미술계 대선배로서 미술학도들에게 “미쳐야 한다. 자기를 만드는 데 조급해선 안 된다.”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경기 ‘이등병 부모안심사업’ 추진

    경기도가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의 마음을 위로하는 ‘이등병 부모안심사업’을 추진한다.26일 도에 따르면 ‘이등병 부모 안심사업’은 경기지역 군부대에 입대한 신병이 일병으로 진급하기까지 6개월 간의 체격향상도를 측정해 결과를 부모에게 보내주는 사업이다. 도 및 시·군 보건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체격 및 체성분 측정기 120여대를 활용해 체지방량, 근육량, 비만도, 신체 균형도, 신체강도 등 30여개 항목을 측정한다.주말을 이용해 도내 신병훈련소나 보충대를 찾아가 신병을 대상으로 1차 측정을 하고 일병진급 전후 근무 중인 부대를 다시 방문해 2차 측정을 실시한다.경기제2청 북부발전 2담당 김성배 사무관은 “6개월간 향상된 체격비교표를 해당 군부대장의 무사고 지휘방침, 복무 사진 등과 함께 집으로 보내면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군인들도 입대 뒤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었다는 사실을 수치로 확인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갖고 군복무에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
  • [메트로플러스] 경기 ‘이등병 부모안심사업’ 추진

    경기도가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의 마음을 위로하는 ‘이등병 부모안심사업’을 추진한다.26일 도에 따르면 ‘이등병 부모 안심사업’은 경기지역 군부대에 입대한 신병이 일병으로 진급하기까지 6개월 간의 체격향상도를 측정해 결과를 부모에게 보내주는 사업이다. 도 및 시·군 보건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체격 및 체성분 측정기 120여대를 활용해 체지방량, 근육량, 비만도, 신체 균형도, 신체강도 등 30여개 항목을 측정한다.주말을 이용해 도내 신병훈련소나 보충대를 찾아가 신병을 대상으로 1차 측정을 하고 일병진급 전후 근무 중인 부대를 다시 방문해 2차 측정을 실시한다.경기제2청 북부발전 2담당 김성배 사무관은 “6개월간 향상된 체격비교표를 해당 군부대장의 무사고 지휘방침, 복무 사진 등과 함께 집으로 보내면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군인들도 입대 뒤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었다는 사실을 수치로 확인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갖고 군복무에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싸이의 軍사랑, 치킨 이어 출연료 기부

    싸이의 軍사랑, 치킨 이어 출연료 기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2)가 군 부대에 치킨 선물에 이어 출연료까지 기부해 화제다. 싸이는 지난 24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육군 수도군단에서 펼쳐진 국군방송 KFN 라디오프로그램 ‘위문열차’에 출연, 이날 받은 방송 출연료 전액을 군부대에 기부했다. 이날 무대에서 싸이는 자신의 히트곡을 포함해 10곡을 열창,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로 군인들의 사기를 드높였다. 앞서 싸이는 자신이 근무했던 52사단 창설 기념식을 찾아 후임 장병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상근 예비역을 포함한 장병 4000명에게 치킨을 선물해 화제가 됐던 바 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2월 5일 안양 실내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김장훈과 함께 전국 투어 콘서트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를 이어간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미군 바위낙서/김성호 논설위원

    인류 역사에서 낙서만큼 보편적인 표현방법도 드물 것이다. 선사시대 동굴에 숱하게 남겨진 벽화 속 그림과 기호들을 비롯해 고대·중세의 문헌들에도 이런저런 낙서들은 도처에 흔하다. 우리가 보통 쓰는 낙서란, 글자를 잘못 쓰거나 빠뜨린다는 오자낙서(오락·誤落)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을 터. 대수롭지 않은 표현과 실수의 오락 개념에서 출발한 낙서는 이제 예술로 추앙받는 미적 가치로까지 높여지고 있으니 세상의 변화는 정말 모를 일이다. 사적 공간에서의 사사로운 소통의 낙서와는 달리 공공장소의 그릇된 표현은 경계의 반응을 가져오기 일쑤다. 열린 공간에서 제어되지 못한 표현에 대한 반작용과 불협의 반발이다. 수려한 금강산의 크고 작은 바위에 붉은 글씨로 새겨진 북한 체제·인사에 대한 찬양이 그렇고 곳곳에 산재한 우리 국보·보물급 문화재들에 이름이며 방문 날짜를 아무렇게나 각인한 흔적들 또한 눈총의 대상이다. 개인욕심 분출과 공공의 찬양이며 목표를 향한 구호식 새김은 세계 곳곳에서 흔하다니 낙서는 어쩔 수 없는 보편의 표현임에 틀림없는가 보다. 낙서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제어는 아무래도 비뚤어진 목표를 담은 상징의 새김에 대한 경계가 클 것이다. 프랑스에서 공공시설물 낙서에 거금의 벌금을 물리는 데 이어 벨기에의 일부 도시는 ‘낙서와의 전쟁’을 선포했단다. 지금은 미국·유럽에서 예술의 어엿한 장르로 인정받는 알파벳 낙서 ‘그래피티’만 해도 초기엔 심한 반발을 산 것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빈민가, 소수민족 출신 화가들이 시작해 주로 뒷골목 벽과 전철 같은 곳에 그려넣었던 그림의 이미지도 주로 차별에 대한 반항이었다니. 미군부대 뒷산 바위의 낙서들을 지우는 작업을 벌이는 미군 장병들이 있다고 한다. 주한미군사령본부 전략분석관인 한 미군 장교가 주도하는 ‘주한미군이 남긴 바위낙서를 제거하는 모임’이 그들이다. 미군부대 뒷산들을 돌아다니며 페인트로 울긋불긋 칠해진 부대표시며 상징들을 열심히 벗겨내고 있다는데. ‘좋은 이웃은 낙서를 남기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바위 낙서들을 지우고 있다.’는 미군들. 발상만으로도 가상하지 않은가.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모닝 브리핑] 청해부대 소말리아 파병 1년 연장

    국회 국방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해군 청해부대의 파병기간을 내년 12월31일까지로 1년 연장하는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을 처리했다. 청해부대는 아덴만 해역에서 국내외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 3월13일 1진으로 4500t급의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이 처음 파병된데 이어 현재 2진인 대조영함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비산업분야 배출량 43%… 녹색생활 실천 중요”

    “비산업분야 배출량 43%… 녹색생활 실천 중요”

    “국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정해진 가운데 지자체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선정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각 지역의 배출량 감축계획에 보탬이 되는 자료라고 생각한다.” 환경부 윤종수 기후대기정책관은 국립환경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대한 설명부터 꺼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의무 감축국에 들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와 멕시코뿐이다. 15위권의 경제수준이나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국제적인 압력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축노력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코펜하겐 회담에 대한 회의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국가 감축목표를 정한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노력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국가로서의 위치와 2010년 G20 의장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노력은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점과 발표시기를 미루다가 선진국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라는 요구에 대한 차단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산업 분야는 별도 예산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 감축효과도 즉각 나타날 수 있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는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대안이다. 윤 정책관은 “비산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발생량의 43%를 차지하며, 산업분야보다 비교적 감축이 쉽다.”면서 “이 부문의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생활속 작은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가정·직장·학교·유통매장·군부대 등 10개 부문의 실천사항으로 ‘녹색생활의 지혜’를 제작, 배포했다. 걷기나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제품 구입, 물 절약, 쓰레기 재활용, 올바른 운전습관, 플러그 뽑기 등 생활속 실천운동은 다양하다. 실천수칙이 국민의 생활속에 정착된다면 비산업부문의 감축 잠재량이 커져 산업계의 부담도 덜어 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실천운동만으로는 국민들의 행동패턴을 신속히 바꾸기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그는 “가정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등의 절약으로 감축실적을 인센티브로 되돌려 주는 ‘탄소포인트 제도’를 시행, 현재 173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녹색생활 실천에 맞춘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오바마 첫 방한] 오바마 20시간 15분 체류… 한국 홀대?

    취임 후 처음으로 18일 한국을 찾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너무 ‘간소해’ 한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7시45분 한국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오후 4시에 출국한다. 말이 1박2일이지 체류시간으로는 20시간 15분으로 만 하루가 채 안 된다. 일정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한 뒤 미군부대에서 장병 격려행사를 갖는 게 전부다. 이는 그가 중국에서 3박4일 동안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를 누비고 다닌 동선과 대조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에서 정치인이 아닌 대학생들과 만나 ‘타운홀 미팅’(소규모 토론회)을 갖기도 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일본에서도 하루만 머물러 일본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을 일본에 남겨놓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로 떠나버린 이례적인 행동의 원인을 그런 불만의 표현으로 보는 시각마저 있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중국 순방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좋게 보면 한미간 이견이 별로 없고 사이가 원만해서라고 넘어갈 수도 있다. 반면 나쁘게 보면 한국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 법하다. 한 정치권 인사는 “중국에서 자금성과 만리장성을 관광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서는 실무 외에 행사를 갖지 않는 것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비쳐진다.”고 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고 밀도 있게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오바마 첫 방한… 19일 정상회담

    오바마 첫 방한… 19일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저녁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1박2일의 방한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에 엄중한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됐던 공동선언문 발표는 없다. 한·미 정상은 회담에서 북핵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 비서관은 YTN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이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일괄타결 방안)’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는 북한이 그랜드 바겐에 나오기 위해서는 핵폐기에 대한 결심만은 서 있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고 핵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을 숨겨놓고 그랜드 바겐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얻을 것만 논의하는 것은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엄중한 메시지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가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그랜드 바겐은 북한의 장래를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관점의 전환, 사고의 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에서는 또 지난 2007년 9월 협상 타결 이후 의회 비준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한·미 FTA의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FTA와 관련해서는 선언적인 합의 이상의 의견접근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주한 미군부대를 방문해 미 장병을 격려하고 한국을 떠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천부평 미군기지 2016년 이전할 듯

    이전 시기를 놓고 설왕설래했던 인천 부평구 부평동 미군기지(캠프 마켓)가 오는 2016년 평택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17일 인천시가 부평 미군기지의 이전 시기에 대해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 입장을 확인한 결과, 기지 내 폐차장은 내년 초 경북 김천으로 이전시킬 계획이고, 나머지는 평택 미군기지가 완공되는 2015년 이후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군 측에서는 기지 이전 완료시기를 2016년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지난 1월 확정된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부평미군기지 이전 시기에 맞춰 부대 부지 매입경비의 60~80%를 인천시에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부평 미군기지는 전체 면적이 60만 6000㎡로, 산림청과 국방부가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 부지 매입비용은 국비 3277억원, 시비 1638억원 등 모두 49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공원(43만㎡), 도로(6만 1000㎡), 체육시설(4만 7000㎡), 문화·공연시설(3만 5000㎡)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정부와 인천시는 지원시설에 불과한 부평 미군부대를 당초 약속한 2012년까지 이전해야 하며, 이를 위한 계획을 시민들에게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도시와 산] (33) 포천 명성산

    [도시와 산] (33) 포천 명성산

    명성산은 경기 포천 산정호수를 품에 안고 강원 철원까지 내닫는다. 해발 923m로 울음산이라고도 불린다. 산행 도중 한눈에 들어오는 호수의 전경이 넋을 놓게 한다. 봉우리가 호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이른 새벽이면 하얀 물안개가 인근 사찰과 폭포와 어우러져 전설처럼 피어오른다. 밤에는 호숫가 산책로에 수은등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드라마 태조 왕건으로 유명세를 치른 명성산을 주민들은 울음산이라고 부른다.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가 왕건에게 왕의 자리를 내주고 패주하며 산과 함께 울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가슴에 품고 금강산으로 향하다 멈춰 서 눈물을 흘렸다는 전설도 있다.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해 명성산(鳴聲山)이 됐다. ●궁예가 눈물 뿌린 산 명성산은 서울에서 동북쪽으로 84㎞ 떨어져 있다. 암릉과 암벽으로 이뤄졌어도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다. 덕분에 정상에서 바라다보이는 동편 분지에는 억새가 무성해 가을이면 억새꽃축제가 열린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12봉 능선과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대성산, 백암산, 동쪽으로 광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과 국망봉을 모두 볼 수 있다. 이 산의 남서쪽 기슭에 산정호수가, 북쪽에 용화저수지가 있다. 산행은 등룡폭포 입구 매점과 식당 앞을 출발, 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정상~산안고개~산정호수로 나오는 6시간 코스와 가든식당~비선, 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까지만 갔다가 자인사로 하산하는 3시간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등룡폭포계곡 코스는 자인사 기점 코스보다 30~40분이 더 걸린다. 책바위 암릉 코스는 자인사 기점 코스와 소요시간이 거의 같지만 산세가 가팔라 체력소모가 많은 편이다. 산정호수 인근에서 시작되는 산행은 초입부터 좌판을 벌인 막걸리와 파전에 한눈팔기 십상이다. 음식점들 뒤로는 유럽풍 펜션이 들어차 있다. 가족단위 등산객들이 주말이면 진을 친다. 음식점 골목을 벗어나면 왼쪽 비탈길을 따라 책바위로 오르는 난코스와,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는 직진코스로 길이 나뉜다. 억새가 무성한 팔각전망대에서 모두 만나지만 책바위 산행은 가파른 암벽이 곳곳에 있어 안전로프를 잡아야 하는 구간이 많다. 노약자나 여성 등산객들이 등반을 포기하고 뒤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산정호수를 내려다보려면 책바위를 올라야 한다. 암벽에 설치된 철계단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전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책바위까지는 1시간가량이 소요되며 급경사가 많다. 팔각전망대까지는 1시간30분가량 더 가야 한다. 대부분 등산객은 책바위보다 계곡 산행을 선호한다. 경사가 완만한 데다 단풍이 선명하고 비선폭포와 등룡폭포가 장관을 연출한다. 온통 단풍과 숨겨진 폭포의 연속이다. 정상에 다다를 때까지 줄곧 계곡길로 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이다. 명성산의 단풍은 유난히 붉은 것으로 정평이 났다. 폭포는 물빛을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다. ‘비취’, ‘벽록’이라고 표현하는 게 이해가 간다. 평평하면서도 돌 사이로 군데군데 철다리가 놓여 운치를 더한다. 지압로도 있고 운동시설과 피크닉장이 조성됐다. 2시간쯤 오르면 명성산 동편 억새밭이다. 10월이면 절정에 이른 억새꽃이 이 일대를 하얀 솜털로 덮는다. 서리 몇번 내리면 금세 떨어지는 게 억새꽃이라고 하지만 매년 열리는 억새축제에는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다. 명성산을 찾은 이들이 다 억새를 보러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억새 산행은 삼각봉까지 오른 뒤 올라간 길로 되돌아오는 코스와 자인사로 향하는 길을 택해야 하는데 자인사 등산로는 다소 힘든 편이다. 등룡폭포 상부인 안덕재는 군부대 사격훈련장이어서 일부 등산로가 폐쇄되기도 한다. 산정호수 매표소(031-531-6103)에 전화해 입산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하산이 즐거운 산정호수 급경사를 지나 하산길에 만나는 자인사는 왜소한 대웅전보다 턱없이 큰 석불이 웃음을 자아낸다.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 태조에 오른 후 자신의 시호를 따서 세운 조그만 암자다. 산불로 소실돼 충렬왕 3년(1227년)에 재건됐고, 한국전쟁 때 전소된 것을 1964년에 다시 지었다. 관세음보살상과 석탑이 오밀조밀하게 자리 잡았고 경내 샘물은 맛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곧이어 산정호수가 지친 등산객을 맞는다. 이름 그대로 산속의 우물이다. 주변의 높은 봉우리와 기암괴석이 호수와 조화를 이룬 수도권 최고의 호수다. 호수를 빙 둘러가는 5㎞ 산책로는 1시간정도 소요된다. 바닥이 대부분 돌길이어서 비 오는 날에도 질퍽거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산정호수 밤 경치를 보고 하룻밤을 묵은 다음 명성산과 자인사를 다녀오는 1박2일 코스가 인기다. 명성산은 서울 상봉·수유·동서울터미널에서 신철원, 동송, 운천행 버스를 이용해 운천에서 하차, 산정호수행 버스를 타면 등산로 입구까지 15분가량 소요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억새냐 갈대냐 명성산의 고민 억새와 갈대는 구별이 쉽지 않다. 경기 포천 명성산 팔각정에서 억새밭을 보고 “갈대다.”라고 외치는 등산객이 심심찮게 있을 정도다. 생김새는 물론 꽃피고 지는 시기까지 비슷해서다. 같은 벼과의 1년생 풀이지만 다르다. 가장 쉬운 구분법은 억새는 산이나 비탈에, 갈대는 물가에 무리를 이룬다는 점이다. 갈대는 산에서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물가에서 자라는 물억새는 있다. 억새는 뿌리가 굵고 옆으로 퍼져 나가는 데 비해 갈대는 뿌리 옆에 수염 같은 잔뿌리가 많다. 억새의 열매는 익어도 반쯤 고개를 숙이지만 갈대는 벼처럼 고개를 푹 숙인다. 키도 차이가 있다. 억새는 대부분 120㎝ 내외로 갈대보다 작다. 갈대는 2m 이상 큰다. 그러나 억새도 일조량이 풍부하거나 영양 상태가 좋으면 갈대보다 더 크기도 한다. 색깔로도 구분한다. 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을 띤다. 가끔 얼룩무늬가 있는 게 있다. 억새는 억새아재비, 털개억새, 개억새, 가는잎 억새, 얼룩억새 등 종류에 따라 색깔이 다소 다르다.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을 띠고 있다. 구별이 쉽지 않아 억새와 갈대는 역사적으로 혼동돼 쓰이기도 한다. 전남 장성의 갈재는 갈대가 많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노령(嶺)이라고도 부르지만 실은 억새다. 억새는 종류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만 10여종 이상 서식한다. 자주억새가 많다. 흰색꽃을 피우며 잎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거치가 있어 스치면 피부가 베일 정도다. 억새는 으악새라고도 불린다. 억새꽃은 그 생김이 백발과 비슷해 쓸쓸한 정서로 와닫는다. 그래서 황혼과 잘 어울린다. 억새꽃을 가장 멋지게 감상하려면 해질 무렵 해를 마주하고 봐야 한다. 억새 명소로는 명성산과 정선 민둥산, 밀양 사자평 등이 있고 갈대는 충남 서천 한산면 신성리, 해남 고천암 갈대밭 드라이브, 충주 비내섬 등이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남북 7년만에 서해교전] 北 도발 의도 뭘까

    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 해군간 교전과 관련,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주목되고 있다. 북·미 대화가 물밑에서 진행 중인 데다 남북간 대화·협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쌍방간 직접적 군사 충돌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서해 교전을 야기한 북측 의도에 대해 ▲우발적 충돌 ▲정치·군사적 압박 카드 ▲북 군부의 독자적 군사행동 등 다갈래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일단 우발적 충돌에 무게를 싣고 있는 모양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북측 경비정이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서해 NLL을 월선해 ‘우발적 충돌’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꽃게철을 맞은 대청도 일대에는 남북 어선뿐 아니라 중국 어선까지 조업 중이라는 점에서 북측 경비정이 일상적 단속 기동을 벌이다 충돌했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북측 경비정은 통상 NLL에 접근해도 남측 고속정의 경고방송이 나오면 북상했다. 전례에 비춰보면 이번 교전을 우발 충돌이라고 볼 수 있는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북측 경비정은 남측 고속정이 5차례에 걸쳐 경고방송을 했지만 선수를 계속 NLL 이남으로 돌렸다. 우리 해군이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가하자 북측 경비정이 직접사격 즉 남측 선체와 승조원에 대한 ‘조준사격’을 가했다는 게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이다. 우발적 충돌이라고 보기에는 의심쩍은 구석이 적지 않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교전을 북측의 전통적인 ‘양동작전(陽動作戰)’의 일환으로도 분석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지수를 고조시켜 북한의 존재감을 과시해야 할 전술적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북·미 직접대화를 압박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반복적인 체제 추스르기를 위한 북한 내부 결집의 일환일 수도 있다. 김연수 국방대 교수는 “북측으로선 ‘우리가 언제든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대화를 해야 한다.’는 대남 메시지로 활용할 수 있고 호전적인 군부로선 남쪽에만 매달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국면을 주도한다는 점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김태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현안연구위원장은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북한이 이번 사태를 통해 얻을 이익이 크게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단순 압박카드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지역 군부대의 독자적 행동이라면 앞으로도 충돌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미군기지 최악 총기난사… 13명 사망

    미군기지 최악 총기난사… 13명 사망

    미국 텍사스주(州) 포트 후드 미군기지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1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이번 사건을 ‘미군 기지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로 표현하고 있다. ●총격 전 “신은 위대하다” 외쳐 AP통신 등에 따르면 용의자로 지목된 미 육군 소속 니달 말릭 하산(39) 소령이 이날 오후 1시30분쯤 기지내 파병준비수속센터에 들어가 양손에 총 하나씩을 들고 난사했다. 군 관계자는 그가 총을 쏘기 전 “알라후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그는 총격전 끝에 부상을 입었으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포트 후드 기지는 전면 폐쇄됐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은 군인으로 사건 발생 당시 12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후 부상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또 사망자 중에는 군부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민간인 신분의 경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 소령은 기지내 정신과 의사로 근무한 군의관이었다. 그의 부모는 요르단 출신이지만 그는 버지니아 태생의 미 시민권자로 버지니아텍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뒤 2003년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포트 후드로 배치된 시기는 지난 7월로 이전에는 워싱턴의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 복무했다. AP통신은 “그는 육군 병원에서 근무했을 당시 낮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면서 복무 부적응 이력이 있음을 소개했다. 그의 범행 동기와 관련, 외신들은 이슬람계인 그가 조만간 해외로 파병될 예정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NYT는 허치슨 케이 베일리 텍사스주 공화당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 “하산은 해외로 파병될 예정이었으며 스트레스가 컸다.”고 전했으며 그의 사촌은 폭스뉴스 방송에서 “하산이 부대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고 전역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산의 동료인 테리 리도 “하산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군 병력을 철수시키는 것을 지지했다.”면서 “군대에서도 전쟁을 지지하는 동료와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고 전했다. NYT는 “그는 주변 동료들이 이슬람이라고 괴롭히자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는 군인 환자들을 보며 군생활에 회의를 느꼈다.”면서 “이라크나 아프간 배치 소식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산은 6개월 전부터 이미 인터넷에 자살폭탄 공격 등에 관한 글을 올려 사법당국의 주시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글에는 자살폭탄 테러범을 옹호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오바마, “확실히 진상규명” 사건 발생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해외에서 용감한 미군들이 목숨을 잃는 것도 괴로운데 미국 땅에서 총격을 당했다는 것은 소름끼치는 일”이라면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오바마는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확실한 진상조사도 약속했다. 조시 W 부시 전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포트 후드 기지 참사에 대해 듣고 슬픔에 빠졌다. 로라와 나는 이 어려운 시기에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아름다운 화장실’ 상 받은 전투함

    ‘아름다운 화장실’ 상 받은 전투함

    화장실을 들어서면 벽에는 화사한 꽃그림들이 가득하고 용무를 보는 중에는 어디선가 밝고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호텔이나 휴게소 풍경이 아니다. 군부대 화장실의 풍경으로, 그것도 일선을 지키는 해군 전투함의 화장실이다. 해군 1함대 11전대 소속 경북함(함장 강희원 중령, 해사 44기)은 지난 3일, 행정안전부, 문화시민운동 중앙협의회 공동 주최로 열린 ‘제 1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는 지난 4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153개 화장실이 응모했으며, 경북함은 이번 공모전에 응모한 13개 군부대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을 수상한 경북함 함장 강희원 중령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화장실이지만 좋은 환경을 만들려는 승조원들의 노력에 좋은 점수를 주신 것 같다.”며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전 승조원이 ‘단결’과 ‘협동’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화장실 환경 개선 작업은 단순히 공모전 참가를 위해 진행된 것이 아닌, 승조원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 해군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번에 수상을 한 경북함 외에 대부분의 해군 함정들도 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해군제공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혈액재고 3일치로 줄어 헌혈의 집 8시까지 운영

    신종플루 확산으로 단체헌혈이 줄어들면서 수혈용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자 보건당국이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혈액원과 헌혈의 집을 연장 운영하고, 군부대 단체헌혈을 확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혈액수급비상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수혈용 혈액은 지난 9월까지 하루 평균 7일분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10월 들어 3일분(10월30일 기준)으로 줄어들어 혈액 부족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비상대책에 따르면 전국 헌혈의집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100곳의 운영시간을 평일, 토·일·공휴일 저녁 8시까지 연장한다. 전국 17개 혈액원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혈액수급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국방부와 협의해 군부대 단체헌혈도 대폭적으로 확충한다. 동절기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한 달 빠른 7일부터 헌혈을 허용해 확보량을 늘릴 계획이다. 복지부 손영래 공공의료과장은 “수혈을 통한 신종플루 감염사례는 없다.”며 “신종플루 완치 후 7일 이후, 예방접종 후 24시간 이후에는 헌혈을 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낮엔 대학강사 밤엔 간첩 ‘17년 이중생활’

    해외 유학 중 북한 대남공작원에게 포섭돼 17년간 각종 군사기밀 등을 북한에 넘겨주고 거액의 공작금을 받은 대학 강사가 검거됐다. ●인도 유학때 포섭… 軍기밀 넘겨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와 국정원은 경기도내 모 대학 강사 이모(37)씨를 국가보안법상 간첩, 편의제공·금품수수, 특수잠입·탈출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에게서 통신용 암호표 및 난수 해독 책자, 북에 제공한 군사자료 및 녹음자료 출력물, 북한 원전(原典) 등 30종 160점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1992년 인도 델리대학 재학 중 북 ‘35호실’ 공작원 리진우에게 포섭된 뒤 93년과 95년 2차례 밀입북, 조선노동당에 가입했다. 밀입북 때에는 북한 공무여권을 사용했다. 이후 97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국, 캄보디아,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9차례에 걸쳐 군 작전교범, 군사시설 위치 등을 리진우에게 전달하고 공작금으로 5만 600달러를 받았다. 이 공작금으로 인도 대학 학부와 국내 대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씨는 2006~2007년 민주평통 자문위원 신분으로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안보정세 설명회에 참석해 보이스레코더로 3급 비밀인 설명회 내용을 녹음하는 한편 수원공군비행장, 송탄미군비행장, 해병대사령부 등 군부대와 국회의사당과 미대사관 등 국가 중요시설의 GPS 좌표값 34개를 탐지해 그 자료를 북 공작원에게 전달했다. ●민주평통자문위원 신분으로 활동 이씨는 또 2006년 국회의사당 모 의원 사무실에서 국가기밀자료인 주외무관(駐外武官) 명단을 발견하고 몰래 가지고 나와 보관하고 있었다. 앞서 2001년 육군 모 사단 정훈장교로 복무 중 지상작전(육군 최상위 야전교범), 미작전요무령 등 군관련 자료 507종 5957쪽 분량을 CD로 제작해 북에 전달했다. 이씨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싱가포르에서 북 지도원에게서 황금색 노력훈장과 훈장증을 받았으며, 지령을 받고 기밀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2002년부터 매년 1회 한 번에 300~1만달러의 공작금을 받았다. ●공작금으로 박사과정·정계진출 노려 그는 리진우에게서 “정계에 진출하라.”, “국회의원 또는 시장이 되라”는 권유를 받는 등 제도권에서 활동하며 오피니언 리더로 성장 중이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대전에서 고교를 졸업한 이씨는 경찰관 아버지 밑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했으며 대학진학에 실패한 뒤 인도로 유학갔다가 대남 공작원에게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팔공산 비로봉길 40년만에 열린다

    팔공산에서 가장 높은 해발 1192.8m의 비로봉이 다음달 1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전 비로봉 정상에서 ‘비로봉 개방 시·도민 축하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대한산악연맹 대구시연맹, 대구등산학교 소속 산악인과 대구시민, 경북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조망 제거 퍼포먼스와 천신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비로봉은 1960년대 군사시설과 방송사 통신시설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으나 1990년대 중반 군부대가 철수한 후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비로봉에는 현재 공군기지와 방송사, 통신회사의 통신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6월부터 4개월여 동안 1억 2000여만원을 들여 등산객 통행이 가능하도록 방치된 철조망을 없애고 300여m 높이의 돌계단 등산로를 새로 조성했다. 비로봉은 가산산성에서 파계봉, 서봉, 비로봉, 동봉, 관봉 등으로 이어지는 21.4㎞ 팔공산 능선 중 최고봉으로 경관이 빼어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군체육부대 이전 승인 위법”

    국방부의 국군체육부대 이전 사업 승인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송파신도시 예정지에 있는 군부대 이전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해 상급심의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장상균)는 22일 정모씨가 국군체육부대 이전 사업 계획 승인처분 중 자신의 소유지를 대상으로 한 부분을 취소해달라며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정부는 2005년 송파신도시 예정지구 택지개발사업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 이전 계획을 세웠고, 국방부는 2007년 4월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대를 이전지역으로 결정, 발표한 뒤 한국토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토공은 2008년 11월3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작성해 국방부에 제출했고, 국방부는 11월10일 사업비 3400여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정씨는 자신이 소유한 임야가 이전부지에 포함되자 사업대상지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국방부가 이를 거절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이전사업은 부지 면적이 148만여㎡로 환경영향평가대상 사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토공은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환경영향평가서의 내용에 포함시킨 뒤 기본설계 승인 전에 국방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고, 국방부 장관은 이를 가지고 환경부장관 등과 협의를 완료한 뒤 사업계획을 승인해야 한다.”면서“하지만 국방부장관은 토공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만 제출받은 상태에서 주민 공청회나 환경부 장관과의 협의절차도 거치지 않고 실시계획을 승인했으므로 이 처분에는 하자가 있다.”고 판시했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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