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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구 ‘어린이날 축제’ 3題] 경찰·소방관 꿈 키워요

    [자치구 ‘어린이날 축제’ 3題] 경찰·소방관 꿈 키워요

    서대문구는 어린이날을 앞둔 4일 홍제천 인공폭포부터 홍연2교 구간에서 ‘어린이 대축제’를 개최한다. 우선 구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군부대 장비 견학 체험프로그램과 경찰 사이드카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직접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 보는 소방체험과 소방장비 체험은 물론 일상생활 중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사용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가족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딱지치기, 팽이치기, 공기놀이 등은 민속마당에서 열린다. 가족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가족배지만들기’, 창의력을 키우는 ‘네일아트’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스포츠 마당에서는 바닥에 점수판을 설치하고 색깔이 다른 슬리퍼를 날리는 ‘날아라 슬리퍼’ 놀이를 통해 순위에 따라 선물이나 기념품을 증정한다. 홍제천 인공폭포 앞에서는 30분마다 태권도 시범, 요들송, 댄스 공연 등이 열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개성공단 운명은] 北 기습능력 약화시키고 긴장 완화에 기여

    북한이 사실상 폐쇄 위기에 몰린 개성공단 지역으로 군부대를 전진배치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공단의 군사안보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개성공단이 북한의 기습 능력을 약화시키고 군사분계선에서의 남북한 긴장완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들어 단순히 경제적 득실로만 평가하기 어려운 전략적 가치가 크다고 지적한다. 30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제난을 겪는 북한이 전면전 발발 시 속전속결식의 기습공격을 추구한다는 점과 북한군 기갑부대의 주 침공 경로가 개성과 문산을 연결하는 축선이라는 점에서 개성공단의 존재는 북한군 부대의 신속한 이동과 기밀 유지 등에 장애물로 분석된다. 북한은 2003년 공단 착공 이후 개성과 판문점 인근에 주둔하던 인민군 6사단과 64사단, 62포병여단을 송악산 이북과 개풍군 일대로 재배치했다. 6사단에는 북한군의 주력 기동전력인 천마호 전차와 장갑차 대대가 있고, 62포병여단은 수도권을 겨냥한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로 무장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직접 위협하는 장사정포 병력이 10~15㎞ 후방으로 물러났고 초 단위로 작전이 전개되는 이 지역의 군사적 상황을 감안할 때 개성공단은 전쟁 발발 시 북한군의 공격을 10분 이상 지연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하정열(예비역 육군 소장)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은 “개성공단은 당시 북한 군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라는 절대권력의 결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북한군이 다시 이를 전방으로 재배치한다면 위협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성공단 사업이 지속되면 남북한 간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고 북한에 더 많은 경제적 이득을 가져와 이 사업이 북한 당국에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가 중요함을 일깨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연수 국방대 교수는 “개성공단의 수입원이 북한군 전력 증강에 전용될 우려도 있으나 북한이 자신의 전략 요충지를 개방했다는 의미에서 이는 남북한 간 신뢰의 산물”이라면서 “공단을 군사적 측면뿐 아니라 신뢰 구축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킬 매개체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5살부터 군사훈련 시키는 하마스

    15살부터 군사훈련 시키는 하마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10대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군사훈련 프로그램이 정규 교과과정으로 운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는 청소년들을 이스라엘군과 대립하는 차세대 전사로 육성하기 위한 비교육적 행태라며 비난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마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푸투와’(젊은이다움)라는 이름으로 15~17세 남학생 3만 7000명에게 주 1회 교내 군사훈련과 함께 방학 기간 중 하마스 군부대에서 2주간의 훈련을 받는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5000여명이 참가했다. 교육부는 국가방위군 교관들이 응급처치와 소방훈련 등을 가르치고 책임감과 규율의 가치 등에 대해 교육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학생들에게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비롯한 무기 다루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게 인권단체의 주장이다. 실제 지난 5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가자시티 인근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운반하고, 이스라엘 깃발을 단 감시탑 모형에 포탄을 던지는 훈련을 하는 모습이 찍혔다. 캠프에 참가했던 이자딘 무함마드(17)는 “2주간 하루 6시간씩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이젤 딘 알카삼 여단의 전투병과 국가방위군 교관들로부터 수류탄과 폭발물 작동법 등을 배웠다”고 말했다. 인권단체 알메잔은 “군사문화를 전파시켜 청소년들을 전사로 키우려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더욱이 교육부는 이 과정을 내년부터 여학생들에게까지 확대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진짜 무기를 사용하는 군사훈련은 없으며, 무기 교육은 전 과정의 1%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무부가 웹사이트에 게시한 보도자료에는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군사훈련, 특히 군사대립 상황을 가정한 무기 교육이라고 명시하고 있어 해명과 배치된다. 현재 이스라엘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간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해야 하지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공식적으로 군대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대신 다수의 무장단체들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대립하고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13) 전북 임실군 공공용 가구 제조 진성기업

    [향토기업 특선] (13) 전북 임실군 공공용 가구 제조 진성기업

    진성기업은 교육용 가구 업계의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수도권이 아닌 전북 임실군 신평 농공단지에 자리 잡고 있는 중소기업이지만 공공용 가구 시장 점유율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알짜 회사다. 진성은 1990년 창업해 23년 동안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특허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창업 당시 진성은 초·중·고교에서 사용하는 목재 책상과 걸상만 만드는 영세 회사였다. 하지만 처음 출시한 제품부터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사후관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성이 교육용 가구 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높낮이 조절 장치를 부착해 특허받은 책걸상을 출시하면서부터다. 예전에는 책걸상을 학생들의 키에 맞게 11단계 크기로 제작했다. 하지만 진성은 누구나 쉽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달아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이 책걸상 판매로 진성기업의 매출은 연간 20억원대에서 100억원대로 발돋움했다.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주문이 밀려 공장을 24시간 가동해도 물량을 대기 어려울 정도였다. 타 업체들도 3~4년 뒤 진성 제품을 흉내 낸 높이 조절용 책걸상을 시장에 내놓을 정도로 국내 가구업계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 특허 제품 출시로 자신감을 얻은 진성은 2005년 목재 사무용 가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사무용 책상, 초·중·고·대 사물함, 캐비닛, 군부대와 기숙사용 침대 등을 자체 개발했다. 진성이 개발한 제품들은 모두 특허를 받았을 뿐 아니라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돼 가구 업계를 놀라게 했다. 친환경마크도 획득했다. 특허 26건, 실용신안 5건, 디자인 등록 15건, 상표등록 2건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그리 흔하지 않다. 의자와 식탁이 함께 붙어 있는 단체급식용 식탁은 특허만 4개 붙은 제품으로 전국 최초 조달 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열쇠 대신 전자키가 붙은 사물함과 캐비닛, 책상 등도 진성의 특허 제품이다. 진성이 개발한 2층 침대는 조립과 분해가 쉽고 견고해 군부대, 각급 학교 기숙사 등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택받고 있다. 진성 제품이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각급 학교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은 고품질 제품을 타 사 제품보다 싸게 판매하기 때문이다. 로봇 용접으로 정밀도가 높고 디자인도 우수하다. 이는 진성이 해마다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과 설비 개량에 투자하고 있는 게 밑거름이 됐다. 진성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끊임없는 연구개발밖에 없다는 사실을 실천하고 있다. 제품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객만족과 고객감동을 목표로 설정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부품을 하청회사에서 납품받아 조립만 하는 타 사와 달리 모든 자재를 자체 생산해 생산단가를 낮춘 것도 경쟁력이 높은 주요인이다. 이제 진성은 연매출 150억원에 부채가 1원도 없는 튼실한 회사로 자리를 잡았다. 생산제품만 500여 가지에 이른다. 진성이 오늘날 남부럽지 않은 회사로 발돋움하기까지 탄탄대로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납품 업체로부터 부도를 맞아 회사가 크게 흔들렸으나 사주와 사원들이 고통을 분담해 극복했다. 2002년에는 목재가공 공장이 화재로 전소돼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으나 슬기롭게 헤쳐나갔다. 진성은 앞으로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에도 눈을 돌려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부대 목욕탕이 예술로

    금천구는 구청 옆 문화예술창작촌인 금천아트캠프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지역 예술축제 ‘2013 금천아트캠프 페스티벌-트라이앵글’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18개 예술팀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군부대 부지였던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활용한 전시회와 다양한 야외 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명칭인 ‘트라이앵글’은 지역 주민과 예술가, 외부 전문가가 만나 금천아트캠프라는 창작 공간의 정체를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작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 트라이앵글처럼 우리의 일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울림이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 기간에는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국악앙상블, 연극, 무용극 등 다양한 공연과 목공, 도자, 재활용 예술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가수 하림이 운영하는 대안공간 ‘프로젝트도하’에서 열리는 김사랑 작가팀의 전시회 ‘일시적 점거자’도 좋은 볼거리다. 이 전시회에서는 군부대 목욕탕을 재구성한 재치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금천구 평생학습관에서 지역 청소년을 교육해 육성한 작품 설명 도우미 ‘금천주니어도슨트’를 만나 작품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자세한 전시·공연 프로그램은 금천아트캠프 홈페이지(gc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스 분석] 北 메시지 핵심은 ‘대화 명분’ 달라

    [뉴스 분석] 北 메시지 핵심은 ‘대화 명분’ 달라

    북한이 원하는 것은 대화일까, 도발일까. 우리 정부가 지난 11일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의한 이후 북한이 내놓은 반응들은 수십년간 대북 문제를 다뤄 온 당국자나 전문가들조차도 섣불리 판단을 내리지 못할 정도로 모호성을 띠고 있다. 하나의 입장 발표문에 대화와 도발이란 상반된 입장이 매번 담겼기 때문이다. 한 손에는 도발 카드를, 다른 한 손에는 대화 카드를 쥐고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분위기를 살피며 저울질에 들어간 모습이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문답(14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최후통첩장’과 외무성 대변인 담화(16일) 등 세 차례의 입장문에서 대화 제의를 ‘교활한 술책’, ‘기만의 극치’라고 비난하면서도 ‘대화 여부는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 ‘대화에 반대하지는 않지만’이란 말로 항상 여지를 남겼다. 심지어 자신들의 ‘최고 존엄’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사진을 불태운 국내 보수단체와 이를 방조한 당국에 보복하겠다면서도 ‘대화를 원한다면’이라고 나름의 출구 전략까지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제로 도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결국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명분을 마련해 달라는 메시지일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7일 “겉으로는 강하게 해도 밑으로는 대화를 하려는 게 북한의 전략전술”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대화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남한 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낮추려고 고심한 흔적도 묻어난다.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16일 발표한 비망록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역도’라고 비난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할 때는 ‘청와대 안방주인’이란 표현만 사용했다. 이번에 발표된 최고사령부 ‘최후통첩장’도 최고지도자 ‘모독행위’에 대한 이전의 반응과 비교하면 수위가 낮다. 지난해 2월 말 인천의 한 군부대가 내무반에 “때려잡자! 김정일, 쳐 죽이자! 김정은”이란 원색적 구호를 붙이자 북한은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 규탄궐기대회까지 열었다. 최고사령부는 이 전 대통령에게 욕설과 비난을 퍼부으며 “불이 번쩍 나게 초토화해 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을 가했다. 당시 최고사령부의 통고문에 ‘대화’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었다.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북한이 대화에 전제조건을 달고 있지만, 막상 대화에 나서면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며 “사과해야 대화하겠다는 원칙적 주장은 충분히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원주 따뚜공연장을 애물 아닌 ‘愛物’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원주 따뚜공연장을 애물 아닌 ‘愛物’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국내 최대 군악·마칭밴드 전용 강원 원주 따뚜공연장이 시민의 제안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원주시와 시의회는 15일 세계 군악·마칭밴드 페스티벌인 원주따뚜축제를 위해 2006년 67억원을 들여 건립한 전용 공연장이 해마다 2억 8000만원씩 시설 유지비만 들어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으나 최근 새롭게 변신하기 위해 시민들의 제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따뚜공연장은 당초 2년마다 열리는 군악·마칭밴드 공연인 세계따뚜축제를 위해 도비 등 67억원이 투입돼 명륜동에 4500석 규모로 건립됐다. 원주 지역에 군부대가 많고 마침 군악·마칭밴드 공연이 인기를 끌고 있어 가능했다. 하지만 축제 때마다 해외 공연팀들의 체재비 등에 15억원씩 들어가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2010년 축제를 끝으로 접었다. 이후 한 해 공연장 관리에만 경영 관리 9600만원, 시설 유지 보수 1억 8300만원 등 2억 8000만원씩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는 리모델링과 방수 공사를 위해 2억원이 별도로 더 들어간다.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따뚜공연장 이용은 한 해 평균 21건 92일에 불과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따뚜공연장 활용을 위해 겨울철 스케이트장으로 만들어 민간에 위탁해 운영했지만 그나마 올해는 운영되지 못했다. 공연장 사용료 수입금은 한 해 평균 230만원에 그쳤다. 이처럼 공연장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면서 시의회와 시민들은 “따뚜공연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시민과 지역 구성원을 대상으로 200만원의 상금까지 걸고 ‘따뚜공연장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안’을 공모하고 나섰다. 공모 내용은 ▲야외 공연장, 객석, 젊음의 광장 등의 시설물 활용 방안 ▲공연장 보완·개선을 통한 수익 창출 방안 ▲복합 문화 공간 운영 방안 ▲대형 공연 유치에 따른 활용안 등이다. 김갑동 시 문화행정계장은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따뚜공연장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각종 문화 예술 및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시진핑, 남중국해 해군 시찰… 분쟁국에 ‘경고’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남중국해 관할 해군 함정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했다. 남중국해에서 고기잡이하는 하이난(海南)성 어촌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관할 해군부대까지 시찰함으로써 남중국해 이슈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필리핀·베트남 등 남중국해 영토분쟁 상대국들을 향한 ‘경고’ 메시지로도 읽힌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2일 1면 등에 시 주석의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 주둔 해군부대 시찰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화권 언론들은 시 주석이 방문한 곳이 싼야의 위린(楡林)군항이라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강군 목표와 신념을 잊지 말고 이를 위한 헌신을 행동으로 옮겨 달라”고 주문했다. 반팔 군복 차림으로 나타난 시 주석은 직접 2만t급 상륙함 징강산(井岡山)호와 미사일호위함 웨양(岳陽)호·헝수이(衡水)호, 그리고 신형 잠수함 등에 직접 탑승했다. 이들 함정은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16일간 남중국해에서 해양순시 및 원양훈련을 벌이며 ‘무력시위’에 나선 바 있다. 시 주석의 남중국해 관련 시찰은 보아오(博鰲)포럼 폐막일인 지난 8일 오후부터 이틀간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군항 시찰은 9일 있었다. 전날에는 하이난성 충하이(瓊海)시 탄먼(潭門)진의 어촌을 찾았다. 당시 시 주석은 직접 어선에 올라 어민들을 상대로 남중국해 조업의 안전 여부 등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했다. 이에 어민들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바다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중국 언론들의 이 같은 ‘늑장보도’는 시 주석 집권 후 사실상 처음이다. 일정 노출로 인한 경호 문제가 고려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남중국해 방문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언론플레이’로 해석된다. 실제 중국 국가해양국은 이날 남중국해는 물론 동중국해와 서해 등 주변 해역에서 유전 개발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해양사업발전 12차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서울연극제, 공식참가 작품 등 44편…사회 조명한 연극 많아

    제34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예술공간 서울,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극제는 공식참가작, ‘미래야 솟아라’ 부문 참가작, 기획초청작 등 44편을 준비했다. 공식참가작에는 사회문제를 들여다볼 만한 작품이 즐비하다. 극단 연우무대의 ‘일곱집매’(24~28일)는 경기 평택 미군부대 근처에 살던 ‘양공주’를 다룬다. 과거 ‘양공주’로 손가락질받던 여성들의 삶이 과연 자신이 선택한 것인지 사회의 요구였는지를 묻는 한편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동남아에서 한국에 온 여성에게서 기지촌 문제가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임을 이야기한다. 극단 창의 ‘인간대포쇼’(25일~5월 5일)와 서울연극앙상블·극단 인어의 ‘불멸의 여자’(17~21일)는 약자에게 더욱 강하게 가해지는 폭력을 그렸다. 극단 지구의 ‘일지춘심을 두견이 알랴’(19~26일), 극단 유목민의 ‘끝나지 않은 연극’(5월 2~5일)은 각각 과거의 정치와 꿈을 통해 현실 정치를 돌아보게 한다. 아울러 로봇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조명한 극단 거미의 ‘알유알’(18~21일), 치유를 이야기하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트라우마 수리공’(5월 9~12일), 자신을 부유하다고 착각하며 사는 사람들을 그린 극단 대학로극장의 ‘평상’(24~28일)이 무대에 오른다. 예술공간 서울에서 열리는 ‘미래야 솟아라’는 젊은 연극인들의 창작 역량을 엿보는 무대다. 극단 후암의 ‘미디어 콤플렉스’(20~21일)와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락앤롤 맥베스’(5월 4~5일)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서로 다른 형식으로 재조명했다. 극단 원형무대의 ‘삿포르에서의 윈드서핑’(23~25일), 정의로운천하극단 걸판의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널 지켜줄 거야 친구야’(27~28일), 아날로그 앤 디지털 씨어터의 ‘미래도둑’(30일~5월 2일), 극단 가변의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5월 7~9일), 극단 다의 ‘어른의 시간’(5월 11~12일) 등은 인간 내면과 관계를 되돌아보게 한다. 지난해 ‘미래야 솟아라’ 부문 작품상 수상작인 ‘살아남은 자들’(극단 창세),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선녀씨 이야기’(극단 예도), 차세대 연출가 초청작인 ‘소외’(무브먼트 당당)도 공연한다. 40대 중견 배우 100명이 자신이 연기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배우 100인의 독백’(5월 1~5일)과 바자회, 다문화 축제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02)765-7500.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DB를 열다] 1963년 사형당한 최영오 일병 사건

    [DB를 열다] 1963년 사형당한 최영오 일병 사건

    군부대 총기사고는 근래에도 심심찮게 발생하지만 1960년대 최영오 일병 사건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1962년 7월 8일 오전 8시, 모 부대에서 최 일병이 고참 두 명에게 M1 소총을 발사해 살해했다. 최 일병은 당시 서울대 문리대 천문기상학과에 다니다 입대했다. 그는 애인이 보내온 연서 12통을 같은 내무반의 선임병 2명이 먼저 뜯어보고 조롱하자 대들고 사과를 요구하다가 구타를 당했다. 분을 참지 못한 최 일병이 선임병들을 총으로 살해한 것이다. 군사법원은 최 일병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최 일병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백철, 박화성, 최정희씨 등 문인들과 서울대 재학생들이 구명운동을 벌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63년 3월 18일 오후 2시 40분, 서울 수색의 형장에서 최 일병에 대한 총살형이 집행됐다. 처형 직전 그는 “제가 죽음으로써 우리나라 군대가 민주적인 군대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남겼다. 비극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 날 사체인수통지서를 받아든 어머니도 아들의 뒤를 따른 것이다. 홀몸으로 행상을 하며 아들을 뒷바라지한 어머니(당시 61세)는 그날 밤 빨래를 하러 다니던 서울 마포 근처 한강의 절벽으로 가서 강물에 몸을 던졌다. 사진은 사형당한 다음 날 서울 아현동 최 일병 집에 이웃 주민들이 모여 애통해하는 모습이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춘천 옛 미군부대 숙소 어린이집 활용 싸고 갈등

    “시급한 공립 보육시설 확대를 위해 옛 미군 부대 조종사 숙소를 시립어린이집으로 활용해야 한다.”(춘천시), “미군 부대에 대한 개발 계획도 확정하지 않았는데 19억원씩 들여 임시 어린이집을 연다는 것은 비용 낭비다.”(시의회) 부족한 공립 보육시설 확대를 놓고 강원 춘천시와 시의회가 논란을 벌이고 있다. 춘천시는 9일 옛 미군 부대(캠프페이지) 주변이 아파트 신축 등으로 어린이집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대기자까지 생기는 등 공립어린이집 시설이 시급해 옛 미군 부대 내 조종사 숙소를 리모델링해 내년 3월쯤 시립어린이집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001년 시립어린이집을 끝으로 13년째 추가 개원이 이뤄지지 않는 등 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 수준을 밑돌고 있어 공립어린이집 개설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시설 운영의 신뢰도가 높고 비용 부담이 적은 시립어린이집을 선호하고 있어 신사우동 사우어린이집 70명, 효자어린이집 46명, 퇴계연꽃어린이집 20명 등 대기자까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내년 초 폐원되는 근화어린이집을 대체할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유다. 이곳이 폐원되면 근화동과 퇴계동, 석사동 지역 인구 밀집 지역의 원아들이 사설 어린이집이나 원거리 시립어린이집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지만 원거리 시립유치원들도 대기자가 수십명에 달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소양재정비사업, 팀스피리트훈련장 군인아파트 신축 등으로 어린이집 수요가 크게 늘 것에 대비해 접근성이 좋은 중심 지역에 어린이집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의 시의 판단이다. 시는 캠프페이지 옛 조종사 숙소를 300명을 수용하는 시립 보육시설로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공사비 19억원을 추경에 편성했다. 이태현 시 여성가족과장은 “미군 부대 터에 리모델링되는 시립어린이집은 공공용지에 포함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들여 신축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미군 부대 전체 터에 대한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시설의 용도를 확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데다 불필요한 예산이 들어간다며 반대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펑리위안 ‘톈안먼 진압군’ 위문공연 들통

    펑리위안 ‘톈안먼 진압군’ 위문공연 들통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이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한 계엄부대를 상대로 위문공연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시 주석의 첫 해외 순방에 동행, 화려하게 ‘퍼스트레이디’로 데뷔한 펑리위안의 숨겨진 ‘과거사’가 드러났다는 점에서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은 중화권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에서는 모두 삭제처리됐다. 29일 확인된 문제의 사진 속에서 펑리위안은 톈안먼 광장에 도열해 앉아 있는 군인들 앞에서 군인 정복을 입고, 화장기 없는 얼굴에 머리를 뒤로 동여맨 채 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금의 화려한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공개된 사진 위에는 ‘청년 성악가 펑리위안 톈안먼 광장에서 계엄부대를 위해 노래하다’라는 제목이 달려 있다. 사진은 1989년 발간된 중국 인민해방군 화보잡지 뒤 표지에 실렸던 것으로 중국 언론인 쑨리(孫禮)가 몇 년 전 휴대전화로 촬영해 자신의 웨이보에 올려놓았다 즉각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인물이 펑리위안이 맞다면 시 주석과 결혼한 지 2년 후의 일이다. 펑리위안은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 부시장이던 시 주석과 1987년 9월 1일 결혼했으나 활동 근거지가 달라 몇 년간 ‘주말부부’로 지냈다. 특히 1982년 이후 ‘국민가수’로 떠오른 펑리위안에게 각종 공사 현장과 군부대에서 공연요청이 쇄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계엄부대 위문공연도 그 일환으로 추정된다. 홍콩시티대학 정치학과 정위스(鄭宇石) 교수는 “문제의 사진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시 주석의 개혁 의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군인 신분으로 명령에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는 옹호론도 적지 않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가자, 4월 축제 속으로… 가볼 만한 5선

    가자, 4월 축제 속으로… 가볼 만한 5선

    투두둑, 봄꽃이 터진다. 매화와 산수유가 절정이고 벚꽃과 진달래 등도 뒤를 이을 태세다. 덩달아 여기저기서 축제도 펼쳐진다. 봄 축제의 ‘고전’ 진해 군항제와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등이 줄을 잇는다. 이 좋은 봄날, 꽃구경이 전부랴. 고령 대가야축제, 남원 춘향제 등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가득한 축제도 준비됐다. 벚꽃, 황홀의 궁극: 진해 군항제(1~10일) 해마다 이맘때면 온 국민의 시선이 경남 창원으로 쏠린다. 옛 진해의 여좌천 벚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궁금해서다. 창원기상대는 29일쯤부터 활짝 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올봄 유난히 포근한 날이 이어지면서 만개 시기가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다. 제51회 진해 군항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10일 열린다. 가급적 행사 기간 중에 찾는 게 좋다. 해군사관학교 등 여좌천에 견줄 만한 군부대 벚꽃 명소들이 일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에만 개방되기 때문이다. 함정과 거북선, 박물관 등 관련 시설도 문을 활짝 연다. 다음 세 가지는 꼭 기억하고 가자. 우선, 벚꽃 축제와 같은 기간 열리는 ‘2013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이다. 우리 육해공군 및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미8군 군악대 등이 역대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둘째는 벚꽃 순환 열차다. 축제 기간 중 마산역∼진해역 구간을 1일 14회 운행한다.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피할 좋은 방법이 생긴 셈. 순환 열차는 마산역, 창원역, 신창원역, 진해역 등에 정차한다. 셋째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높이 136m 짜리 솔라타워다. 진해구 명동 음지도 해양공원에 세워진 타워형 태양광 시설이다. 원래 7월 1일 공식 개장이지만 벚꽃 축제 기간에 맞춰 임시 개방됐다. 무료다. 120m 높이의 전망대에 서면 거가대교와 부산항, 신항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홈페이지(gunhang.changwon.go.kr), 창원시청 축제지원담당 (055)225-2341. 봄날, 광한루, 사랑: 남원 춘향제(26~30일) 봄만 되면 사랑의 열기로 달뜨는 도시, 전북 남원이다. 올해로 83회째를 맞은 남원춘향제가 4월 26~30일 성춘향과 이몽룡이 ‘즉석 만남’을 가졌던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열린다. 춘향 제향과 국악대전, 춘향 선발 등 전통에 기반한 대표 프로그램들이 여전한 가운데 춘향전 길놀이와 춘향시대 속으로, 춘향 프린지 공연 등의 체험 행사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새롭게 꾸몄다. 특히 18세기 생활상과 풍류를 엿볼 수 있는 ‘춘향시대 속으로’와 가족, 연인 간의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등 띄우기’ 등의 프로그램은 각별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가 열리는 광한루원 자체가 대단한 볼거리다. 문화재청 홈페이지는 광한루원을 ‘신선의 세계관과 천상의 우주관을 표현한 우리나라 제일의 누원’이라 적고 있다.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가에 월궁을 상징하는 광한루를 짓고, 연못 가운데엔 전설의 삼신산(三神山), 봉래·방장·영주섬을 조성했다. 사랑의 광장 앞 요천 둔치엔 ‘춘향 캠핑장’도 새로 마련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을 위한 캠핑시설 60여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홈페이지(www.chunhyang.org), 춘향제전위원회 (063)620-4861. 죽은 왕들의 도시: 고령 대가야체험축제(11~14일) 경북 고령은 옛 대가야의 수도다. 500여년 동안 고령 일대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대가야는 562년 신라에 복속되면서 자신의 역사를 통째로 잃고 만다. 신라가 패자의 기록을 철저하게 짓밟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산리 일대에 대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군이 광범위하게 남아 있는 건 다행이다. 대가야체험축제가 지산리 고분군 일대에서 4월 11~14일 열린다. ‘산성을 쌓아 궁성을 지키다’라는 주제관이 볼 만하다. 부대 프로그램도 알차다. 대가야산성 루트 체험과 금화 발굴 체험, 대가야용사 선발대회 등 58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고령 여행의 첫걸음은 고분군 트레킹이다. 최초로 순장 풍습이 확인된 44호 고분 등 주산 능선을 따라 늘어선 고분들을 둘러보는 데 2시간쯤 걸린다. 홈페이지(fest.daegaya.net), 축제추진위원회 (054)950-6424. 조상 氣 받고 힐링: 영암 왕인문화축제(5~8일) 월출산과 더불어 전남 영암의 대표 아이콘으로 꼽히는 인물이 왕인 박사다. 일본 아스카 문화의 시조가 된 백제 시대 학자다. 영암에선 해마다 벚꽃이 만개할 무렵 ‘영암 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왕인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고 뜻을 전승하자는 취지의 축제다. 올해는 4월 5~8일 왕인 박사 유적지와 구림마을, 도기박물관 등에서 여행객을 맞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왕인 박사 일본 가오’다. 왕인 박사의 탄생에서부터 일본으로 건너가기까지의 과정을 거리 퍼레이드로 재현한다. 올해는 특히 6~7일 이틀에 걸쳐 초대형 길놀이 축제로 진행된다. 영암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도포제 줄다리기’와 세계의 타악기와 만나는 ‘드럼서클’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홈페이지(wanginfs.yeongam.go.kr),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 (061)470-2255. 선홍빛 유혹의 山: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12~14일) 해마다 4월이면 전남 여수 영취산은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물든다. 선정 기준은 불분명하지만 경남 창녕의 화왕산 등과 더불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5~30년생 진달래 수만 그루가 군락을 이뤘는데 면적만 15만평에 달한다. 축구장 140개와 맞먹는 규모다. 올해 21회째인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4월 12~14일 돌고개와 흥국사 등 영취산 일대에서 열린다. 산신제, 산상문화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대체로 상암초교 인근에서 시작해 봉우재를 거쳐 영취산 정상에 오른 뒤 흥국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호한다. 여수 인근 여행지를 도는 봄꽃 여행길 코스도 이름났다. 영취산(진달래), 오동도(동백꽃), 금오도 비렁길(산벚꽃), 하화도(야생화)를 연계했다. 지난 2월 개통한 이순신 대교는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홈페이지(www.ystour.kr), 여수시청 문화예술과 (061)690-2041.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진해 군항제 새달 1일 개막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진해 군항제 새달 1일 개막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51회 진해 군항제가 군항과 벚꽃 도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오는 31일 전야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다음 달 5일 오후 8시 진해루 해상에서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6일 오후 4시에는 북원로터리에서 중원로터리 사이 시가지에서 충무공 이순신 승전행차가 열린다. 6~8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는 우리나라 육·해·공군과 해병대 군악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 13개팀 700여명이 참가하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가 1~10일 벚꽃이 만개한 영내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거북선과 함정 공개, 의장시범, 전시회 등 자체 행사를 한다. 벚꽃 명소인 여좌천 일대에서는 행사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레이저쇼를 비롯한 불빛축제가 열려 꽃과 빛이 어우러진 환상의 야경을 연출한다. 10일 오후 7시 30분 옛 육군대학에서 KBS열린음악회가 열리며 전국예술경연대회, 진해벚꽃예술제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다. 6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해루 해상에서 창원해양경찰서가 해경함정 8척과 구조선 10척, 헬기 2대, 제트스키 5대 등을 동원해 대규모 해양인명구조시범 행사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교통편의를 위해 벚꽃관광순환열차가 마산역~창원역~신창원역~진해역을 하루 14차례 오가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진해역을 오가는 벚꽃관광 임시열차도 운행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천안함 3주기 날… 北, 최고 전투태세 도발

    천안함 3주기 날… 北, 최고 전투태세 도발

    북한이 26일 전략미사일 군 부대와 장거리 포병 부대를 포함한 모든 야전 포병군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키겠다고 선포하고 “우리 군대의 초강경 의지를 물리적 행동으로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1호 전투근무태세’를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국방부는 최고 수준의 전투준비태세를 발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전면전 및 국지도발 시 가장 먼저 장거리 공격을 펼 수 있는 미사일 군부대와 장사정포 공격부대를 지목해 지침을 내리고 공격 대상도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을 비롯한 태평양 미군기지와 남한’이라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전시상황을 연출하면서 이날이 천안함 사건 3주기인 점을 이용해 긴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은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으로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첫 순간 타격에 모든 것이 날아가고 씨도 없이 재가루로 불타버리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 외무성 성명에서 미국과 남한의 도발 책동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 일촉즉발의 핵전쟁 상황이 조성됐다는 것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공개 통고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즉각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적의 도발 시 강력하고도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이런 내용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어서 국가안보실에서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佛, 수도 함락 中阿共에 추가 파병

    프랑스가 아프리카 말리에 이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도 군 병력을 파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24일(현지시간) 셀레카 반군이 수도 방기를 장악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병력 350명을 추가로 파병했다고 로맹 나달 프랑스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셀레카 반군이 방기를 점령함에 따라 현지 프랑스 국적자(1250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군을 증파했다고 전했다. 증원 병력 가운데 선발대 200명은 전날 방기에 도착했고 나머지 150명은 가봉 수도 리브르빌에서 이날 이동했다. 이번 증원으로 현지에 주둔하는 프랑스군은 6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3개 무장집단 연합체인 셀레카 반군은 전날 발전소 세 곳을 점령해 수도권의 전기를 차단하고, 방기에 진입해 정부군과 교전을 벌인 데 이어 이날 시가전을 통해 대통령궁을 장악했다. 방기를 점령한 셀레카 반군 지도자 미셸 조토디아는 프랑스라디오인터내셔널(RFI)에서 “우리의 영혼은 여전히 (평화협정을 체결한) 가봉 리브르빌에 머물고 있다”며 지난 1월 정부와 체결한 평화협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군이 수도 방기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탈출했던 프랑수아 보지제 대통령은 현재 카메룬에 체류하고 있다고 카메룬 정부가 25일 밝혔다. 카메룬 국영 라디오방송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보지제 대통령이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반군이 수도 방기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현지에 파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군인과 교전을 벌여 남아공 군인 13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해 솔리 쇼케 남아공 군참모총장은 지난 23일 남아공 군인 200여명이 군부대에 접근한 반군 약 3000명의 공세에 대응해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힘 커진 軍 강경파 독주 차단… 강력한 ‘1인 리더십’ 구축 의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군부대를 시찰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배경이 주목된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2~23일 유사시 서울 침투 등 후방 교란 임무를 맡은 평안남도 지역의 11군단 산하 특수부대를 방문한 데 이어 24일 인민군 제1501군부대를 찾는 등 왕성한 군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군사 도발 위협을 고조시키는 것이 군 현지시찰의 첫 번째 목표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군을 보다 확고하게 장악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의도도 크다는 데 주목했다. 군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 충성심을 강화하는 한편 3차 핵실험 이후 힘이 커진 강경파의 군부 내 독주 가능성을 차단해 실질적 권력 계승을 마무리하려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김 제1위원장이 현지 지도 때마다 2인자로 자리매김한 대표적 강경파인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을 늘 대동하는 것도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지 살피고 견제하기 위한 의도일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한다. 군 강경파는 지난해 4월 노동당대표자회를 통해 당 정치가 부활하고 7월 리영호 군 총참모장이 전격 해임되면서 눈에 띄게 약화됐지만지금은 주도권을 틀어쥐고 있다. 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 유고 시 체제 안정에 있어 군부가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군부에 확실한 충성심을 심어 줘야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며 “군의 입장을 지지해 줘서 배짱도 있고 신뢰할 만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북한이 군을 우선시하는 ‘선군(先軍)노선’으로 다시 돌아갈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군의 운영상태와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것은 파행적으로 운영돼 왔던 선군정치를 바로잡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강화 평화빌리지 결국 숙박촌 되나

    인천 강화도 최북단에 안보와 체험관광이 가능한 대규모 평화빌리지가 조성될 계획이었지만 사업이 대폭 축소돼 숙박촌에 그칠 전망이다. 22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2010년 송해면 일대 47만㎡ 부지에 414억원을 들여 생태·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평화빌리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계획안에는 국제평화 및 생명체험 교육관, 게스트하우스, 전통공예창작촌, 민속체험마을, 북한지형 테마파크, 습지생태공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강화군이 강원도 인제군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개발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강화군은 접경지 특성상 개발에서 소외된 이곳을 체험관광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주변에 화문석마을, 평화전망대, 고인돌군락지 등 연계가 가능한 관광자원이 많은 것도 장점이었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는 강화군이 14억 7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게스트하우스 7개 동만이 들어서 있을 뿐이다. 각종 교육관과 체험시설, 공원, 테마파크 등 당초 계획했던 시설들은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관광객 숙박이 가능하도록 지은 게스트하우스는 지난해 개장할 계획이었지만 부대시설 설치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어 오는 7월 개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변에 함께 이용할 만한 시설물 계획안이 폐지돼 개장 후 제대로 활용될지는 미지수다. 군은 평화빌리지 사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데다 주변에 군부대가 있어 사업이 대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軍 “실제 상황”… 연평주민 대피 소동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군부대의 실수로 마을방송이 잘못 나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연평면사무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5분쯤 연평도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실제 상황입니다. 대피소로 대피하십시오’라는 군부대 방송이 나왔다. 방송을 듣고 놀란 연평면사무소 직원 10여명은 대피소로 달려갔으며, 주민 수백명도 집에서 뛰쳐나와 대피소를 향해 뛰었다. 그러나 불과 1~2분 뒤 해병대 연평부대로부터 핫라인을 통해 면사무소에 ‘잘못 나간 방송이었다’는 연락이 왔고, 면사무소 측은 즉시 “훈련 상황이다. 착오 없길 바란다”는 정정 방송을 내보냈다. 이날 소동은 군부대가 마을방송을 내보내는 스위치를 켜 둔 채 자체 훈련을 하다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별’들의 마지막 봉사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군 협의 업무가 많은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장성 출신을 안보정책자문관으로 잇따라 채용하고 있다. 경기 양주시는 21일 각종 군 협의 업무를 자문해 줄 관군협력관에 지난 1월 말 예편한 손기화 전 육군 65사단장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사무관(5급) 대우 계약직이지만 현삼식 양주시장은 손 협력관을 예우해 시장 접견실을 집무실로 내줬다. 이같이 군과의 협의가 많은 접경지역 지자체 가운데 양주시처럼 군 장성 출신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한 곳은 경기도, 김포시, 파주시, 포천시 등 확인된 곳만 5개에 이른다. 도는 2006년 10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예비역 장성 4명을 안보정책자문관으로 임용해 을지연습 및 군 관련 업무 협의 때 교량 역할을 맡기고 있다. 파주시는 2010년 10월 투자진흥과 군관협력팀에 예비역 소장 출신의 군사정책자문관 1명을 배치, 각종 군 협의 업무에서 조언을 받고 있다. 포천시는 2010년 12월부터 총무국에 3년 계약직의 군협력관을 두고 있으며, 김포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행정과 소속으로 5급 상당의 안보자문관을 배치했다. 채용된 자문관들은 대부분 해당 지역 사단장 출신이라 지역 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해당 지자체가 산업단지 조성이나 대학·종합병원 유치 때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국책 또는 시책사업과 관련한 대형 시설의 입지 가능 여부를 사전 심사할 경우 보통 수개월이 걸린다. 가장 큰 쟁점은 군 작전계획에 지장을 주느냐인데, 이들 자문관이 간단히 가부를 판단해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군부대와 협의 때 윤활유 역할을 한다. 실제 시 면적의 91%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인 파주시에서는 군사정책자문관 역할이 두드러진다. 곡릉천 등 대형 하천에 30~40년 전 설치된 대전차 장애물인 용치가 물 흐름을 방해해 집중호우 때 제방 붕괴나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를 입혀 왔으나 관할 군부대 반대로 철거를 못 해왔다. 그러나 자문관이 2011년 용치를 대체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해 관철시켰다. 파주LCD기숙사 신축, 적성산업단지 조성, 영태리 훈련장 이전 등 군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각종 숙원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자문관들은 보통 매주 20~24시간 근무하며 2000만원대 낮은 연봉을 받고 있으면서도 일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종기 파주시 군사정책자문관은 “파주에서 오랫동안 군 생활을 하다 보니 제2의 고향이 됐다. 현역 때 군인과 지자체 공무원들이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 못하는 게 늘 안타까웠다. 마침 집도 파주에서 가까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 역할을 더 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직급 등 대우에 상관없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명채 파주 투자진흥과장은 “학식과 덕망이 높고 공사가 분명해 군 협의 업무뿐 아니라 6·25 전적지 조사 및 서적 발간 등 기타 업무에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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