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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53명의 ‘여성’이 아닙니다 당당한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9253명의 ‘여성’이 아닙니다 당당한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악수하면서 장난으로 손바닥을 간지럽혔다고 성추행이라고 몰아세우는 것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성희롱이나 성추행은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다를 텐데 전방에서 대대장이 수고했다고 등을 두드려 주는 것도 성추행으로 간주할까요?”(A 육군 대령) “개인적으로 여군들과 같이 근무하면 불편합니다. 제가 본의 아니게 실수할 수 있으니까요. 10여년 전 야간 당직표를 짰었는데 당시 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장교들은 당직 근무를 세우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와 역차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군들이 행정적 일 처리는 꼼꼼히 잘하지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으로 1년 이상 자리를 비우면 민폐 아닌가요?”(B 공군 중령) 지난 9일 영관급 장교 2명이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자 나온 일부 남성 장교들의 반응이다. 여군의 숫자는 9253명(올 9월 30일 기준)으로 장교의 6.7%, 부사관의 4.5%에 달한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장교의 7%, 2017년까지 부사관의 5%를 여군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혀 ‘여군 1만명 시대’가 눈앞에 닥쳤다. 하지만 여군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시각은 남성 위주의 조직인 군이 ‘성장통’을 앓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인사 불이익 등 우려… 성폭력 피해 숨기면 안 돼 육군은 올해 포병, 방공 등 그동안 허용되지 않던 전투병과를 여군에게 개방했다. 해군은 2017년부터 잠수함에 승선할 여군 장교를 선발해 3000t급 이상 잠수함에 태울 방침이다. 여군의 증가와 역할 확대에 따라 점차 부각되는 성(性)군기 위반 문제는 그동안 이에 둔감했던 군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부상했다.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군을 상대로 한 성범죄 건수는 59건으로 2010년 13건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18일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10월 전체 여군을 대상으로 성범죄 피해 특별 신고를 받았지만 불과 3건이 접수됐다. 인사 불이익 등 보복이 두려워 숨겨진 피해를 감안하면 전투병과 확대에 따라 성범죄가 늘어나고 전투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여성의 전투 임무 확대가 객관적 능력 검증이 아닌 정치·사회적 요구에 의해 이뤄진 것 아니냐는 반발도 만만찮다. 전차나 잠수함은 밀폐된 공간에서 장병들이 오랫동안 함께 생활한다는 점에서 성범죄 위험 확산 등 논란이 돼 왔다. 포병의 경우 포를 발사할 때의 소음과 충격파로 임신을 앞둔 여군들의 모성보호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병대는 아직 포병·기갑병과를 여성에게 개방하지 않았고, 해군도 위험성과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특수전 임무(UDT)·심해잠수구조(SSU) 대원은 여성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다.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실장(예비역 해군 대령)은 “잠수함의 경우 한 번 바다로 나가면 한 달 동안 육지로 돌아오지 않을 때가 많다”면서 “여성 승조원이 탑승하게 되면 화장실을 공유하는 문제 등으로 기존 승조원들이 행동에 제약을 받는다며 불편하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군의 전투병과 확대는 전 세계적 추세다. 모병제 국가인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1만 4000여명(14.6%)의 여군을 운용하지만 근접 전투에는 여군의 배치를 허용하지 않았었다. 이에 따라 보병·기갑·전투공병 등 일부 병과는 제한해 왔고 여군은 정보 분석, 수송 임무 등에 주로 투입됐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2011년 여군의 잠수함 복무 금지 정책을 폐기했고 규모가 큰 잠수함부터 여군의 배치를 허용했다. 지난해부터는 여군 장병 전장 배치 금지 규정을 일괄 폐지해 최전방에서의 전투 임무를 여군들에게 개방, 남성만 배치했던 보직 23만개를 2016년까지 여군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남녀 모두 징병제를 실시하는 이스라엘의 경우 병력 18만여명 가운데 여군이 33%인 6만 2000여명을 차지한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여군의 전투 직위 배치가 남군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사무, 교육, 복지 지원 등의 임무를 맡겼고 2.5%만 전투병과에 배치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도 2000년부터는 남부 국경을 순찰하는 남녀혼성보병부대와 여군이 지휘하는 저격소대도 창설했다. ●육체적으로 힘든 포병 개방 제한해야 그럼에도 남녀의 육체·생리적 차이는 여전히 과제다.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예비역 육군 소장)은 “전방 사단장 시절 여군 보병들이 생리적 문제 때문에 행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군 입장에서 여군 전용 공간을 신설해야 하는 부담보다 더욱 어려운 문제는 전시에 여군들이 포로가 됐을 경우 성폭력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일부 여군은 행군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생리적인 부분을 자유롭게 해결하기 어려워 전술 행군 하루 전에 물이나 밥을 제대로 안 먹는다”고 밝혔다. 여군의 전투병과 확대에는 줄어드는 남성 병역 자원 감소에 대비한 여성 인력 확대 정책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미래의 전쟁이 하이테크전으로 진화하면서 전통적인 군인의 남성다움과 완력의 중요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2010년 전투병과(보병)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장군이 된 송명순 예비역 육군 준장은 “첨단화된 미래 전장에서의 전투력 발휘는 신체적 능력만이 아닌 정신력, 두뇌 등 종합적인 능력과 연관이 있다”며 “여군이 남군보다 약하다는 시각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근접 전투를 수행하는 데 여군을 배치하면 해당 부대에 부담이 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며 “모성보호를 강화한다면서 전투병과에 여군을 배치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덧붙였다. 윤중기 안동과학대학교 의무부사관과 교수는 “여군이 지적 수준·감성 등에서 남군보다 우수한 점을 감안하면 모든 병과와 보직을 개방하는 기본적 방향은 맞다”면서도 “포병도 육체적으로 힘든 구식 포는 여군이 다루는 것을 제한하는 등 남녀 구분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군 복무 여건 개선은 아직 갈 길 멀어 여군들의 고충은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여군이 임신할 경우 출산휴가를 90일 받을 수 있다.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면 120일로 늘어난다. 군 당국은 지난 3년간 임신한 여군이 매년 400명 안팎이라고 추산한다. 이 밖에 육아휴직한 여군은 2010년 554명에서 지난해 987명으로 늘었다. 군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에 따른 대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평시 예비역을 현역 군인으로 재임용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네 살 아들을 키우는 한 여군 대위는 “군부대 주위에 어린이집이 많이 생기는 등 과거보다 육아 여건이 개선됐음을 느낀다”면서도 “육아휴직할 때 동료들이 뒤에서 수군거릴까 봐 부담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여군의 복무 여건 개선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부 군인이 많은 여군의 평균 출산율은 지난해 1.58명으로 한국 전체 평균 1.19명을 상회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가 2012년 실시한 여군 인권 상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여군들의 45.2%가 현재 배우자와 같이 살지 못하는 별거 가족이라고 응답했다. 해군은 많은 여군이 부모나 친·인척에게 양육을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만 4세 이하 자녀를 둔 여군을 대상으로 연고지 선택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군들은 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남군들이 부담스럽다. 또 회식 자리에 동석을 요구받거나 술을 따르라는 지시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해군은 최근 특정인을 지정해 술을 마시지 말고 회식 장면을 감시하라는 ‘회식지킴이’제도까지 도입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여군의 역할 확대와 이를 위한 사회적 비용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평가된다. 여군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과 병영 고충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군 전체의 여군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개별 부대 지휘관의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목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장은 “여성 인력의 활용 문제는 지휘관의 능력과 의식이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과 사를 구분할 지휘권의 명확한 정의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여군에 대한 성폭력 문제와 여성에 대한 이해 부족은 현재 군에서 여군의 숫자가 소수이기 때문”이라며 “여군 인력을 2030년까지 7만 5000여명 수준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최우수상] 만개한 벚꽃, 올 305만명 홀렸다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최우수상] 만개한 벚꽃, 올 305만명 홀렸다

    진해군항제가 지역브랜드대상 축제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 인정받았다. 진해군항제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해마다 4월 초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벚꽃 축제다. 올해 52회째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향토 문화 축제이기도 하다.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해 온 게 계기가 됐다. 1963년 진해군항제란 이름으로 처음 축제가 열린 뒤 벚꽃놀이를 즐기는 축제로 발전했다. 진해 벚꽃은 일제가 강제합병한 뒤 진해에 군항을 건설하면서 심기 시작했다. 한때 일제의 잔재라고 베어 내면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왕벚나무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진해는 아름다운 벚꽃 도시로 거듭났다. 축제 기간 36만여 그루의 왕벚나무 벚꽃이 만개해 도시를 하얗게 뒤덮는 가운데 곳곳이 몰려온 관광객들로 넘쳐 난다. 특히 각 군 의장대 등이 참가하는 군악 의장 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이 있는 군항 도시의 특성을 살린 행사다.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도 군항제 기간엔 개방, 부대 안에 우거진 아름드리 벚나무 꽃길을 걸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10일 열린 올해 축제에 305만명의 관광객이 왔다. 지역경제에 860억원의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해외 관광객도 3만 1000여명이 찾았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벚꽃 명소 5곳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통역안내원을 배치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총 맞아 비명 지르는 여선생에 또 총격” 충격 증언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총 맞아 비명 지르는 여선생에 또 총격” 충격 증언 ”총에 맞아 비명을 지르는 선생팀한테 괴한이 다시 총을 마구 쐈어요”, “그들은 움직이는 사람한테 무조건 총을 난사했어요”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배출한 파키스탄에 모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랐지만, 무자비한 테러는 막지 못했다. 16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의 학교 후문 쪽에서 차 한 대가 폭발했고 이내 무장괴한 일당이 총을 쏘며 건물 안으로 들이닥쳤다. 이들이 진압되기까지 공포와 경악의 8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폭발한 차량 쪽으로 경비원들이 몰린 사이 괴한들은 학교 건물 벽을 타고 올라왔다. 일부는 파키스탄군의 군복 차림이었고 모두 폭탄을 두른 조끼를 입고 있었다. 파키스탄군은 이들이 수일 치 사용할 수 있는 탄약과 무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애초부터 학살이 목적이었지 살아서 나갈 생각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들은 인질을 잡지도, 별도의 요구를 하지도 않은 채 총을 무차별 난사하면서 ‘인간 사냥’을 시작했다. 당시 학교에는 8∼10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거나 강당에서 특강을 듣고 있었고, 일부는 교실에서 파티를 열고 있었는데 이들이 괴한들의 ‘표적’이 됐다. 총소리에 놀란 학생들은 책상과 의자 밑으로 몸을 숨겼지만, 괴한들은 교실마다 문을 부수고 숨은 학생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총알을 쏟아부었다. 이 학교 9학년 학생인 아흐메드 파라즈(14)는 “괴한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쳤고 그중 한 명이 ‘많은 어린이가 의자 밑에 숨어 있으니 죽여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에 말했다. 강당에 있던 파라즈는 어깨에 총을 맞고 의자 아래에 몸을 숨겼다가 괴한들이 다른 교실로 이동한 틈을 타 탈출했다. 또 다른 학생은 “강당에서 대령으로부터 응급처치 교육을 받던 중 그들이 쳐들어와 총을 쏘고 폭발물을 터뜨렸다. 대령은 물론 내 앞에서 40∼50명이 죽는 걸 봤다”고 처참했던 상황을 전했다. 다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살아난 샤루크 칸(16)은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당시 공포를 떠올렸다. ”큰 검은 군화를 신은 사람이 학생들을 쫓아 총으로 죽였어요. 전 눈을 질끈 감고 죽은 척하고 있었어요. 온몸이 벌벌 떨려 비명을 안 지르려고 교복 넥타이로 입을 막았어요.” 칸은 또 한 여교사가 손에 총을 맞고 비명을 지르자 괴한이 다가가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총을 난사했다고 덧붙였다. 테러범 일당이 교사를 산채로 불태우고 학생들에게 그 모습을 보도록 강요했다는 생존자 증언도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군 소식통도 NBC 방송에 “테러범들이 교실에서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교사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과 익명으로 인터뷰한 한 학생은 “괴한들이 움직이는 사람한테는 무조건 총을 난사했기 때문에 책상과 의자 아래에 숨죽여 숨었다”고 말했다. ’악몽’이 시작된 지 15분가량 만에 파키스탄군이 현장에 도착, 진압을 시작했지만, 이 학교 학생들이 입은 초록색 교복은 이미 붉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파키스탄군 대변인 아심 바즈와 소장은 “아이들이 피를 뒤집어쓴 채 서로 엉켜 쓰러져있었다”고 CNN에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학생과 교사 등 141명이 사망했다. 아심 바지와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반군 7명이 학교에 들어와 공격하면서 학생 132명과 교사·교직원 9명 등 141명이 사망했고 124명이 부상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반군은 파키스탄 군복으로 위장해 이 학교에 침투했으며 군과 8시간 이상 교전한 끝에 모두 사살되거나 자폭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테러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난 것이다. 지금까지는 2007년 10월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귀국 환영행사에서 탈레반 대원의 자폭으로 139명이 사망한 것이 가장 많았다. 더구나 부상자 가운데에도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페샤와르의 군부대 지역 한쪽 끝에 있는 이 학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1∼10학년까지 두고 있다. 희생자들도 대부분 10∼18세로 알려졌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비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14살 아들을 잃은 타히르 알리는 “아침에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는데 지금 관 속에 있다. 아들이 내 꿈이었는데 내 꿈이 살해됐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총 맞은 여선생에 또 총격” 학생 사망자만 132명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총 맞은 여선생에 또 총격” 학생 사망자만 132명 ”총에 맞아 비명을 지르는 선생팀한테 괴한이 다시 총을 마구 쐈어요”, “그들은 움직이는 사람한테 무조건 총을 난사했어요”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배출한 파키스탄에 모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랐지만, 무자비한 테러는 막지 못했다. 16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의 학교 후문 쪽에서 차 한 대가 폭발했고 이내 무장괴한 일당이 총을 쏘며 건물 안으로 들이닥쳤다. 이들이 진압되기까지 공포와 경악의 8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폭발한 차량 쪽으로 경비원들이 몰린 사이 괴한들은 학교 건물 벽을 타고 올라왔다. 일부는 파키스탄군의 군복 차림이었고 모두 폭탄을 두른 조끼를 입고 있었다. 파키스탄군은 이들이 수일 치 사용할 수 있는 탄약과 무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애초부터 학살이 목적이었지 살아서 나갈 생각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들은 인질을 잡지도, 별도의 요구를 하지도 않은 채 총을 무차별 난사하면서 ‘인간 사냥’을 시작했다. 당시 학교에는 8∼10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거나 강당에서 특강을 듣고 있었고, 일부는 교실에서 파티를 열고 있었는데 이들이 괴한들의 ‘표적’이 됐다. 총소리에 놀란 학생들은 책상과 의자 밑으로 몸을 숨겼지만, 괴한들은 교실마다 문을 부수고 숨은 학생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총알을 쏟아부었다. 이 학교 9학년 학생인 아흐메드 파라즈(14)는 “괴한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쳤고 그중 한 명이 ‘많은 어린이가 의자 밑에 숨어 있으니 죽여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에 말했다. 강당에 있던 파라즈는 어깨에 총을 맞고 의자 아래에 몸을 숨겼다가 괴한들이 다른 교실로 이동한 틈을 타 탈출했다. 또 다른 학생은 “강당에서 대령으로부터 응급처치 교육을 받던 중 그들이 쳐들어와 총을 쏘고 폭발물을 터뜨렸다. 대령은 물론 내 앞에서 40∼50명이 죽는 걸 봤다”고 처참했던 상황을 전했다. 다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살아난 샤루크 칸(16)은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당시 공포를 떠올렸다. ”큰 검은 군화를 신은 사람이 학생들을 쫓아 총으로 죽였어요. 전 눈을 질끈 감고 죽은 척하고 있었어요. 온몸이 벌벌 떨려 비명을 안 지르려고 교복 넥타이로 입을 막았어요.” 칸은 또 한 여교사가 손에 총을 맞고 비명을 지르자 괴한이 다가가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총을 난사했다고 덧붙였다. 테러범 일당이 교사를 산채로 불태우고 학생들에게 그 모습을 보도록 강요했다는 생존자 증언도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군 소식통도 NBC 방송에 “테러범들이 교실에서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교사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과 익명으로 인터뷰한 한 학생은 “괴한들이 움직이는 사람한테는 무조건 총을 난사했기 때문에 책상과 의자 아래에 숨죽여 숨었다”고 말했다. ’악몽’이 시작된 지 15분가량 만에 파키스탄군이 현장에 도착, 진압을 시작했지만, 이 학교 학생들이 입은 초록색 교복은 이미 붉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파키스탄군 대변인 아심 바즈와 소장은 “아이들이 피를 뒤집어쓴 채 서로 엉켜 쓰러져있었다”고 CNN에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학생과 교사 등 141명이 사망했다. 아심 바지와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반군 7명이 학교에 들어와 공격하면서 학생 132명과 교사·교직원 9명 등 141명이 사망했고 124명이 부상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반군은 파키스탄 군복으로 위장해 이 학교에 침투했으며 군과 8시간 이상 교전한 끝에 모두 사살되거나 자폭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테러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난 것이다. 지금까지는 2007년 10월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귀국 환영행사에서 탈레반 대원의 자폭으로 139명이 사망한 것이 가장 많았다. 더구나 부상자 가운데에도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페샤와르의 군부대 지역 한쪽 끝에 있는 이 학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1∼10학년까지 두고 있다. 희생자들도 대부분 10∼18세로 알려졌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비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14살 아들을 잃은 타히르 알리는 “아침에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는데 지금 관 속에 있다. 아들이 내 꿈이었는데 내 꿈이 살해됐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비명지르는 여선생에 또 사격” 10대 학생 사망자는?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비명지르는 여선생에 또 사격” 10대 학생 사망자는? ”총에 맞아 비명을 지르는 선생팀한테 괴한이 다시 총을 마구 쐈어요”, “그들은 움직이는 사람한테 무조건 총을 난사했어요”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배출한 파키스탄에 모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랐지만, 무자비한 테러는 막지 못했다. 16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의 학교 후문 쪽에서 차 한 대가 폭발했고 이내 무장괴한 일당이 총을 쏘며 건물 안으로 들이닥쳤다. 이들이 진압되기까지 공포와 경악의 8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폭발한 차량 쪽으로 경비원들이 몰린 사이 괴한들은 학교 건물 벽을 타고 올라왔다. 일부는 파키스탄군의 군복 차림이었고 모두 폭탄을 두른 조끼를 입고 있었다. 파키스탄군은 이들이 수일 치 사용할 수 있는 탄약과 무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애초부터 학살이 목적이었지 살아서 나갈 생각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들은 인질을 잡지도, 별도의 요구를 하지도 않은 채 총을 무차별 난사하면서 ‘인간 사냥’을 시작했다. 당시 학교에는 8∼10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거나 강당에서 특강을 듣고 있었고, 일부는 교실에서 파티를 열고 있었는데 이들이 괴한들의 ‘표적’이 됐다. 총소리에 놀란 학생들은 책상과 의자 밑으로 몸을 숨겼지만, 괴한들은 교실마다 문을 부수고 숨은 학생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총알을 쏟아부었다. 이 학교 9학년 학생인 아흐메드 파라즈(14)는 “괴한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쳤고 그중 한 명이 ‘많은 어린이가 의자 밑에 숨어 있으니 죽여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에 말했다. 강당에 있던 파라즈는 어깨에 총을 맞고 의자 아래에 몸을 숨겼다가 괴한들이 다른 교실로 이동한 틈을 타 탈출했다. 또 다른 학생은 “강당에서 대령으로부터 응급처치 교육을 받던 중 그들이 쳐들어와 총을 쏘고 폭발물을 터뜨렸다. 대령은 물론 내 앞에서 40∼50명이 죽는 걸 봤다”고 처참했던 상황을 전했다. 다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살아난 샤루크 칸(16)은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당시 공포를 떠올렸다. ”큰 검은 군화를 신은 사람이 학생들을 쫓아 총으로 죽였어요. 전 눈을 질끈 감고 죽은 척하고 있었어요. 온몸이 벌벌 떨려 비명을 안 지르려고 교복 넥타이로 입을 막았어요.” 칸은 또 한 여교사가 손에 총을 맞고 비명을 지르자 괴한이 다가가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총을 난사했다고 덧붙였다. 테러범 일당이 교사를 산채로 불태우고 학생들에게 그 모습을 보도록 강요했다는 생존자 증언도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군 소식통도 NBC 방송에 “테러범들이 교실에서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교사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과 익명으로 인터뷰한 한 학생은 “괴한들이 움직이는 사람한테는 무조건 총을 난사했기 때문에 책상과 의자 아래에 숨죽여 숨었다”고 말했다. ’악몽’이 시작된 지 15분가량 만에 파키스탄군이 현장에 도착, 진압을 시작했지만, 이 학교 학생들이 입은 초록색 교복은 이미 붉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파키스탄군 대변인 아심 바즈와 소장은 “아이들이 피를 뒤집어쓴 채 서로 엉켜 쓰러져있었다”고 CNN에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학생과 교사 등 141명이 사망했다. 아심 바지와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반군 7명이 학교에 들어와 공격하면서 학생 132명과 교사·교직원 9명 등 141명이 사망했고 124명이 부상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반군은 파키스탄 군복으로 위장해 이 학교에 침투했으며 군과 8시간 이상 교전한 끝에 모두 사살되거나 자폭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테러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난 것이다. 지금까지는 2007년 10월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귀국 환영행사에서 탈레반 대원의 자폭으로 139명이 사망한 것이 가장 많았다. 더구나 부상자 가운데에도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페샤와르의 군부대 지역 한쪽 끝에 있는 이 학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1∼10학년까지 두고 있다. 희생자들도 대부분 10∼18세로 알려졌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비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14살 아들을 잃은 타히르 알리는 “아침에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는데 지금 관 속에 있다. 아들이 내 꿈이었는데 내 꿈이 살해됐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부대 내 장병 복지시설 건립에 골목상인 ‘울상’

    군부대 내 장병 복지시설 건립에 골목상인 ‘울상’

    “전방 군부대 장병들만 바라보고 있는데 복지시설이 건립되면 지역 상권이 다 죽습니다.” 군부대 장병 복지시설 건립을 놓고 강원 접경지 산간마을 주민들이 지역상권을 빼앗아 간다며 반발하고 있다. 15일 국방부와 군부대 등에 따르면 군 장병의 복무 활성화 여건 조성을 확충하기 위해 ‘제2차 군인복지기본계획’을 수립, 내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강원 화천·양구·인제 등 군부대 안에 병사 전용 복지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지역의 중심지에 있는 부대 안에 설치될 복지시설에는 병사들이 쉴 수 있는 객실을 비롯해 목욕탕, PC방, 당구장, 노래방 등 다양한 위락시설이 포함돼 있다. 시설은 소속 부대에 관계없이 간부를 제외한 장병이면 누구나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화천지역 군부대는 이미 33억원을 확보해 복지시설을 건립할 부대를 선정해 놓고 있다. 양구와 인제 등에서도 각 사단을 중심으로 복지시설이 들어설 군부대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접경지역 산골마을의 상경기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복지시설 내 위락시설 대부분이 군 장병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지역 영세상인 업종과 겹친다. 더구나 국방부가 최대한 싼 가격으로 복지시설을 운영하면 외출·외박을 나온 장병이 군 내부 복지시설로 몰릴 게 뻔하다. 특히 외출·외박을 다녀온 뒤 부대복귀시간에 맞춰 기다리는 장병이 대부분 PC방이나 당구장 등을 찾고 있어 PC방과 당구장 업소들의 타격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교섭 양구군 홍보계장은 “주말이면 양구읍 상권은 외출·외박을 나오는 군부대 장병 때문에 유지되는 데 부대 안에 복지·위락시설이 들어오면 주변 상권이 큰 타격을 받는다”면서 “군 장병을 위한 복지시설도 필요하겠지만 지역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정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덕후 화천군번영회장은 “군 장병을 위한 위락시설까지 읍내 시가지에 들어선다는 것은 외출·외박 나온 장병을 주고객으로 하는 상인들에게는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는 수십년간 경제적 어려움과 규제로 고통받아온 접경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말도 안 되는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군부대 관계자는 “복지시설은 장병 복지를 위한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며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 아직 구체적인 건립 규모나 내부시설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전방에 주둔한 병력을 모두 소화하면서 주역 상권을 위협할 만한 규모는 아닌 것으로 알지만 주민들과도 잘 협의하며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양구·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빠, 이번에 꼭 담배 끊으세요”

    “아빠, 이번에 꼭 담배 끊으세요”

    내년 1월 1일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금연 열풍이 불고 있다. 연말 연초 때 반짝하던 작심삼일의 바람이 아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인상에 짜증을 내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금연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흡연자들을 끌어들이려는 자치단체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5일 대전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80명이던 금연클리닉 신규 등록자가 담뱃값 인상 발표 후인 10월 360명으로 2배 급증했다. 이달 들어 벌써 200명을 넘어섰다. 대덕구도 8월 94명에서 9월 199명, 10월 153명, 11월 110명으로 인상 발표 후 신규 등록자가 100명을 계속 웃도는 등 전국적인 금연 열풍 속에 자치단체들이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금연클리닉센터에 등록한 주민 중 1년간 담배를 끊는 사람에게 10만원, 1년 6개월 성공하면 10만원 상당의 노원문화예술회관 입장권과 관내 영화관 관람권을 지급한다. 2년 동안 금연에 성공하면 10만원을 추가로 준다. 구 관계자는 “7월부터 5개월여 동안 금연센터에 등록한 주민은 2404명으로 상반기보다 44.7% 늘었고, 이들 대부분이 담뱃값 인상 발표 이후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연클리닉센터에 등록한 노원구 주민 김용섭(44)씨는 “스무살 때부터 25년간 하루 두 갑씩 피워 와 담배 끊기가 힘들었는데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번엔 금연에 성공할 것 같다”며 빙긋이 웃었다. 경기 고양시의 3개 보건소는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새해부터 금연 자율 업소를 선정해 현판을 달아준다. 충북 제천시 보건소는 세명대와 손잡고 금연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전남도는 다음달 지역 내 4개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금연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자다 숨진 김 과장, 용의자는 ‘수면무호흡’

    자다 숨진 김 과장, 용의자는 ‘수면무호흡’

    지난 7일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을 거두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에서는 부검 결과 직접 사망 원인을 급성 심장마비로 추정했다. 그런데 사고 초기 거론된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가 수면무호흡증이었다. 사망한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동기들의 진술 때문이었다. 현재 군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는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명시나 주의 사항이 없는 실정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다가 숨이 멈추거나 호흡량이 줄어드는 질환을 말한다. 통상 10초 이상 숨을 멈추거나 줄어드는 현상이 평균 한 시간에 다섯 번 이상 나타나는 것을 수면무호흡증으로 정의한다. 수면무호흡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코에서 후두에 이르는 공간이 막히면서 생긴다. 증상이 수면 중에 일어나는 만큼 환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해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많다. 대부분 숨을 쉬려고 노력은 하는데 자면서 숨을 멈췄다가 한꺼번에 몰아쉬거나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깬 적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나 코막힘, 주간 기면증, 두통, 기억상실, 성격 변화, 우울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수면 중 무호흡증이 발생하면 자주 잠에서 깨기 때문에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게다가 약을 먹어도 혈압조절이 잘 되지 않는 부작용을 유발한다.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 몸의 교감신경계가 흥분하는데, 이것이 혈관이나 심장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은 미국 활성산소학회지 9월호에 기고한 논문에서 수면무호흡증이 세포 노화를 촉진하고 심혈관계 합병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는 환자 혈액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수면 중 무호흡이 발생하면 활성산소 항상성에 장애를 일으켜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혈액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감소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면 중에 심하게 잠꼬대를 하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의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치매나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연구팀은 노인성 잠꼬대로 내원한 환자 96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가운데 64.6%인 62명이 치료를 안 할 경우 파킨슨병이나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인 렘수면 행동장애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62명 가운데 75.8%인 47명는 렘수면 시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의 발생 가능성은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4배나 높다. 비만이 심해질수록 수면무호흡증도 중증이 된다는 게 정설이다. 또 여성보다 남성이 수면무호흡증 가능성이 높다.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여성이라도 폐경기 이후 수면무호흡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양압기다. 코를 통해 일정한 공기 압력을 주어 윗숨길(상기도)이 막히지 않도록 도와준다. 권투 경기에서 선수들이 쓰는 마우스피스처럼 구강 안에 착용하는 장치는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 혀 뒤쪽 기도를 넓혀 준다. 청각장애인이 보청기를 사용하듯 양압기나 구강 내 장치 역시 수면무호흡증이 나아지지 않는 한 평생 착용해야 한다. 코 수술이나 편도절제술 등의 방법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는 먼저 레이저 수술로 수면무호흡증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을 들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나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선 레이저를 사용한 수술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수면무호흡증만으로 자다가 급사할 수 있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중증의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이 있고 수면제를 과다 복용했거나 심한 과음으로 무호흡 현상이 가중되면 자다가 급사할 수도 있지만 아무 문제가 없는 환자가 급사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생활 습관 개선과 체중 조절이 우선이다. 증세가 가벼운 수면무호흡증은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술과 담배는 코와 목 주위의 근육을 처지게 하고 느리고 얕은 호흡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도 코 고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처방을 통해 복용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어른들한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소아 중에서도 7.5% 정도는 습관성으로 코를 골고 이 가운데 1~4%는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주일에 사흘 이상 코를 골거나 항상 숨소리가 거칠면서 입으로 숨을 쉬고 잠을 잘 때 심하게 뒤척이거나 야뇨증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소아는 주의력 결핍이나 성장 장애, 학업수행능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아 수면무호흡증이 일어나는 주요 원인으로는 편도와 코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이 꼽힌다. 치료법으로는 편도와 코편도 절제술이 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는 절제술을 4세 전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장한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생기는 합병증이나 얼굴 성장 장애 등은 소아의 정상적인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크기가 작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 수술을 한 다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이 아닌지 진단해 보는 게 필요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新국토기행] ‘다이내믹’ 원주… 인구 100만시대 앞둔 新교통허브

    [新국토기행] ‘다이내믹’ 원주… 인구 100만시대 앞둔 新교통허브

    ‘다이내믹 원주’의 슬로건처럼 하늘길과 철길, 찻길이 거미줄처럼 이어져 교통의 허브 도시로 자리 잡는 강원 원주시가 용틀임하고 있다. 서울과 차량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고 국토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중심에 있어 물류의 거대 거점도시가 되고 있다. 이런 이점으로 기업과 사람들이 모여들며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다. 강원 지역에서 규모가 비슷하던 춘천과 강릉을 멀찌감치 제치고 이제는 인구 33만명이 넘는 도시로 우뚝 섰다. 도시 속의 신도시인 혁신도시·기업도시가 수년 내 완성되고, 수도권과 이어지는 여주~원주 간 전철까지 개통되면 원주는 100만명 시대도 멀지 않았다. 원주는 예부터 국토 중심에 있는 군사·행정 요충지였다. 신라 때는 작은 경주 북원이라 불리며 국토 중앙을 다스리는 중심지 역할을 맡았다. 당시 도읍지였던 경주에서 멀다 보니 신라의 왕족과 귀족을 이주시켜 살게 했던 중부지방 중심지였다. 당시 융성했던 모습은 불교문화의 흔적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남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법천사지, 거돈사지, 흥법사지의 거대 사찰 터가 원주 지역에 모두 있었다. 이들 사찰은 신라와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 초까지 번성하다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됐다. 이 같은 흐름은 고려와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도청 소재지인 강원 감영이 500년 동안 원주에 자리 잡았다. 조선시대까지 평창~영월~단양~충주~원주~여주~한양을 잇는 남한강 뱃길의 중심에 있어 조세를 거둬들이는 조세창을 두며 번창했다. 수도 한양과 가깝고 풍수해가 적어 사람 살기에 좋다 보니 한양 선비들이 낙향지로 원주의 남한강변을 꼽아 많이 내려와 살았다. 그래서 과거시험 초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곳 중의 하나였다. 지금도 이곳은 수도권 은퇴자들의 별장 터로 인기가 있다. 원주는 토박이보다 외지인들이 유독 많이 찾아오는 도시이기도 하다. 원주가 군사 요충지로 자리 잡은 것도 오래전부터다. 원주의 주산인 치악산에는 영원산성과 금대산성, 해미산성 등 산성이 남아 있다. 현대에도 한국전쟁이 끝나자마자 1군사령부가 들어와 중부 지역 주요 군사도시 구실을 하고 있다. 대대로 전해지는 전통문화가 밑바탕이 돼 원주 문화도 꽃피우고 있다. 의료산업과 칠산업 등도 선조들의 맥을 이어 번성하고 있다. 원주는 조선시대 서울 경동시장, 대구 약령시장과 함께 3대 약령시로 유명했다. 당시에도 서울과 가까운 교통 여건이 약령시장 발달에 큰 역할을 했다. 이는 현재 의료기기산업 발전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원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옻칠산업이다. 원주에서는 토양과 기후가 맞아 옻나무가 잘 자란다. 칠공예가 발달한 일본이 강점기 시절 착취 목적으로 옻산업을 발전시켰다. 일본은 당시 지역 젊은이들에게 징용까지 면제해 주며 옻나무 진액을 채취해 갔다. 해방 이후 옻칠 기술을 가진 토박이들이 1958년 현대식 공장을 세우고 일본 수출길을 열었다. 전국에서 인재가 모여들었다. 시 문화예술과 박종수 문화재담당은 “생명사상이 원주에서 태동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꿩과 구렁이에 얽힌 치악산 보은의 전설은 너무도 잘 알려진 얘기다. 내용의 전반에 흐르는 게 생명이고 보은이다. 얘기와 맥을 같이해 원주에서 기거하던 무이당 장일순 선생이 펼친 ‘한살림 운동’도 생명사상”이라고 귀띔했다. 이 같은 문화와 산업을 바탕으로 원주가 중부 내륙지역의 경제와 문화 중추 도시로 웅비하고 있다. 교통 여건의 발달에 따라 도시 규모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여주~원주 간 1.4㎞ 전철 사업이 완공되면 원주는 수도권 시대를 맞게 된다. 문막 궁촌리 일대 33만여㎡에 조성되는 화훼특화관광단지도 원주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사업이다. 영동고속도로 인근으로, 어려운 농촌과 관광산업을 살리는 고부가가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화훼 수출 등만이 아니라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도심 지역의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태장동 미군부대 캠프롱은 이전을 끝냈고 학성동 인근의 1군지사도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자리에는 공원이 어우러진 쾌적한 신도시 개발이 추진된다. 특히 34만 4000여㎡에 이르는 캠프롱 터는 국비를 끌어들여 시민 문화체육공원으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기업 활동에 좋은 환경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입지 보조금과 설비투자 보조금 등을 대폭 늘렸다. 의료기기와 제약 관련 기업 수십 곳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의료기기산업 지원을 위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CC)도 뒀다.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해 오는 혁신도시도 탄력을 받고 있다. 반곡동과 관설동 일대 359만 6000여㎡에 들어서는 혁신도시는 13개 기관, 3만 1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일종의 신도시다. 혁신도시가 완료되면 원주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확포장에도 나서고 있다. 판부~신림 간(15.9㎞) 국도와 태장~새말 간(12.7㎞) 국도, 문막~부론 간 국가지원 지방도 등의 건설이 완료되면 원주 동부와 남부 지역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도심 지역의 슬럼화 방지에도 적극적이다. 원주 감영이 있고 전통시장,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원일로와 중앙로, 평원로의 구도심권을 리모델링해 원일로·평원로는 교통 일방통행으로, 중앙로는 차 없는 문화거리로 깔끔하게 조성했다. 도로변은 상설공연장으로 만들었고 공영주차장을 늘려 쾌적한 도심권으로 재탄생시켰다. 흉물스러운 도심권 담장은 벽화를 그려 단장하고, 인도를 넓히고 숲과 벤치, 조형분수대, 가로수길 등을 설치해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슬로건에 걸맞게 축제도 다이내믹하게 펼친다.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살려 시작했던 군악대 공연 중심의 따뚜공연을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한판 축제로 승화한 ‘다이내믹 페스티벌’로 변경해 인기다. 브라질의 리우축제와 같은 형식으로 러시아 등 해외에서까지 참가하는 화려한 거리 춤 축제다. 이상분 시 홍보계장은 “국토 중앙의 중심도시로 빠르게 변모하는 원주시는 2030년대 인구 100만 시대를 바라보는 명품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北, 리병철 공군사령관 黨요직 발탁

    北, 리병철 공군사령관 黨요직 발탁

    북한 인민군 공군사령관인 리병철 대장이 노동당의 요직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북한이 김정은 시대 들어와 공군을 중시하는 가운데 군에 대한 당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458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하면서 수행자 중 리병철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으로 호명했다. 통신은 리병철 대신 김 제1위원장을 영접한 신임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은 최영호 중장(한국의 소장에 해당)이라고 밝혔다. 리병철의 정확한 직책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그가 2008년부터 공군사령관을 맡아왔고 오일정, 한광상 당 부장 뒤에 호명된 점 등을 고려하면 최소한 당 군사부 부부장직 이상을 맡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제1위원장은 올해 공군 관련 행사를 참관하고 공군부대를 잇달아 시찰하는 등 남다른 공군 사랑을 드러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공군 사령관이 대장보다 두 계급 낮은 중장 계급의 인사로 바뀜으로써 군대에 대한 노동당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의식 없이 후송” 외상 없는데 왜?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의식 없이 후송” 외상 없는데 왜?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의식 없이 후송” 외상 없는데 왜?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군 당국이 구체적인 경위 조사에 나섰다.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담당 의사의 1차 소견에 따르면 A 일병에게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아 기상하라고 얘기하고 나갔다. 이후 A 일병은 일어나지 않았고 곧 다시 A 일병을 깨우러 온 B 상병은 A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A 일병은 침대형 동기 생활관에서 지냈다. A 일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 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평소보다 코골이 심했다’ 동기들 증언보니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평소보다 코골이 심했다’ 동기들 증언보니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연천의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B 상병이 발견했다, A일병은 발견되자마자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군 관계자는 담당 의사의 1차 소견 결과 A 일병에게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계받을 당시 무호흡, 무맥박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 일병을 처음 발견했다는 B 상병은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를 맡아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았다. B 상병은 A 일병에게 기상하라고 말한 뒤 나갔지만 일어나지 않자 A 일병을 다시 깨우러 왔다가 의식이 없다는 걸 발견했다. 특히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 일병의 시신은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이며, 당국은 A 일병의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육군 모 사단과 경기 연천군 보건의료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연천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불침번인 B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B상병은 군 조사에서 “다음 근무자인 A일병을 깨우러 갔으나 의식이 없어 신고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한 뒤 A일병을 군차량과 119구급차량을 이용, 연천군 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연천소방서 관계자는 “A일병을 군차량에서 119구급차량으로 옮길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연천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A일병에게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A일병의 동기 2명으로부터 “A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일병은 침대형 동기 생활관에서 지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군렌탈 완판신화 이어가나 ‘화신노블레스5차’ 분양 성황

    미군렌탈 완판신화 이어가나 ‘화신노블레스5차’ 분양 성황

    최근 평택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인구유입, 대형산업단지 개발, 미군기지 이전 등 갖가지 대형호재가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특히 미군주택렌탈사업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은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 투자해 수원삼성전자의 2.4배 규모로 조성되는 고덕삼성산업단지뿐만 아니라 LG전자 등 산업단지 이전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3만여 명이 상주하는 아산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어 투자수요를 모으고 있다. 향후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내년 말 지제동에 KTX신평택역(지제역)이 개통되면 평택에서 서울 강남까지 19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지금보다 이동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되는 셈이다. 여기에 단연 주목되는 호재는 2016년 말까지 한강이북 미군부대가 이전하여 미군 및 관련종사자 8만명이 유입되는 여의도 면적 5.4배의 ‘동북아 최대규모’ 미군기지다. 이를 겨냥한 미군렌탈사업이 현재 평택 부동산의 블루칩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미군렌탈이란 미군기지 주변에 영외거주 군인 또는 군무원, 군사관련 민간기술자, 미군관련 협력 기업체 직원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이다. 미군 및 군무원들은 임대료에 대한 세금처리를 하지 않아 임대사업자 입장에서 월임대 소득에 대한 과세 부담이 없어 실제적 세금 무풍지대로 불린다. 부동산 관계자는 “2060년까지 주한미군 3만여명을 유지하도록 SOFA협정에 의해 보장받고 있어 향후 50년간 임대수요 걱정이 없다”며“장기적인 투자 측면에서 탁월한 메리트를 가졌다”고 말했다. 투자수익률과 안정성도 눈에 띈다. 미군렌탈은 미군 주택과에서 임대료를 지불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임대료는 계급 및 거주지역에 따라 140만~200만원으로 높게 형성돼 있으며 싱황에 따라 월세 또는 1년치 선납으로 올릴 수 있다. 이처럼 주한미군 이전 호재를 타고 외국인 임대수요를 겨냥한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입지와 분양가, 옵션등의 측면에서 투자가치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투자 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평택 중개업소 관계자는 “미군렌탈은 통상 아파트보다는 1가구 2주택에 포함되지 않는 오피스텔 상품이 유리하다”며 “하지만 가구나 가전등을 준비해 분양가 외에 추가비용이 필요할 수 있으며 미군렌탈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와 시세차익을 위해서는 입지도 충분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 내에서도 주목 받는 지역은 K-55 미군기지 주변이다. 특히 로데오거리 및 국제 시장을 중심으로 기반시설 인프라가 풍부하여 제2의 이태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장동이 손꼽힌다. K-55미군기지는 현재 약 75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미군 및 군속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고 있다. 실제 신장동에 들어서는 화신노블레스의 분양 열기도 뜨겁다. 화신노블레스는 앞서 1~4차 상품이 성황리에 조기 분양완료된 바 있다. 화신노블레스는 이러한 노하우를 이번 분양에도 반영해 미군렌탈에 충실한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위치는 K-55미공군기지 정문에서 약400m거리에 있는 신장동 입지다. 분양관계자는 “7000~8000만원의 투자금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 3~4차 미군렌탈 상품이 투자자들의 뜨거운 열기와 관심 속에 분양시작 20여일 만에 100%분양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여세를 몰아 선보이는 화신노블레스5차의 경우 더욱 충실한 조건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행사는 미군렌탈 특성에 맞춘 맞춤형 옵션으로 단지 출퇴근 편의를 위한 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풀욕조, 양문형냉장고, 46인치LED TV, 광파오븐렌지 등 최고급 빌트인을 추가했다.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미군렌탈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썬텐장, 바비큐파티장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현재 5차 분양 중이며, 모델하우스는 교대역 4번 출구에 마련돼 있다.분양문의: 1544-323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평소보다 심하게 골았다?’ 동기들 진술보니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평소보다 심하게 골았다?’ 동기들 진술보니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연천의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B 상병이 발견했다, A일병은 발견되자마자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군 관계자는 담당 의사의 1차 소견 결과 A 일병에게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계받을 당시 무호흡, 무맥박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 일병을 처음 발견했다는 B 상병은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를 맡아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았다. B 상병은 A 일병에게 기상하라고 말한 뒤 나갔지만 일어나지 않자 A 일병을 다시 깨우러 왔다가 의식이 없다는 걸 발견했다. 특히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 일병의 시신은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이며, 당국은 A 일병의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이게 말이 돼?”,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이게 무슨 일이냐”,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정확하게 조사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갑자기 코고는 소리 끊어졌다?’ 당시 상황보니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갑자기 코고는 소리 끊어졌다?’ 당시 상황보니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연천의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B 상병이 발견했다, A일병은 발견되자마자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군 관계자는 담당 의사의 1차 소견 결과 A 일병에게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계받을 당시 무호흡, 무맥박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 일병을 처음 발견했다는 B 상병은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를 맡아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았다. B 상병은 A 일병에게 기상하라고 말한 뒤 나갔지만 일어나지 않자 A 일병을 다시 깨우러 왔다가 의식이 없다는 걸 발견했다. 특히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 일병의 시신은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이며, 당국은 A 일병의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이게 말이 돼?”,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이게 무슨 일이냐”,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정확하게 조사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담당 의사 1차 소견, 외부 상처 없어” 충격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담당 의사 1차 소견, 외부 상처 없어” 충격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담당 의사 1차 소견, 외부 상처 없어” 충격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군 당국이 구체적인 경위 조사에 나섰다.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담당 의사의 1차 소견에 따르면 A 일병에게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아 기상하라고 얘기하고 나갔다. 이후 A 일병은 일어나지 않았고 곧 다시 A 일병을 깨우러 온 B 상병은 A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A 일병은 침대형 동기 생활관에서 지냈다. A 일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 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평소보다 심하게 코 골다 소리 끊어져” 충격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평소보다 심하게 코 골다 소리 끊어져” 충격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평소보다 심하게 코 골다 소리 끊어져” 충격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군 당국이 구체적인 경위 조사에 나섰다.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담당 의사의 1차 소견에 따르면 A 일병에게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아 기상하라고 얘기하고 나갔다. 이후 A 일병은 일어나지 않았고 곧 다시 A 일병을 깨우러 온 B 상병은 A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A 일병은 침대형 동기 생활관에서 지냈다. A 일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 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생활관에서 잠자다 코 골던 소리가…” 충격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생활관에서 잠자다 코 골던 소리가…” 충격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생활관에서 잠자다 코 골던 소리가…” 충격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군 당국이 구체적인 경위 조사에 나섰다.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담당 의사의 1차 소견에 따르면 A 일병에게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아 기상하라고 얘기하고 나갔다. 이후 A 일병은 일어나지 않았고 곧 다시 A 일병을 깨우러 온 B 상병은 A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A 일병은 침대형 동기 생활관에서 지냈다. A 일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 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왜?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왜?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왜?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군 당국이 구체적인 경위 조사에 나섰다.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담당 의사의 1차 소견에 따르면 A 일병에게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아 기상하라고 얘기하고 나갔다. 이후 A 일병은 일어나지 않았고 곧 다시 A 일병을 깨우러 온 B 상병은 A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A 일병은 침대형 동기 생활관에서 지냈다. A 일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 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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