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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 옥녀봉에서 불…헬기 7대 동원, 이틀째 진화작업

    가평 옥녀봉에서 불…헬기 7대 동원, 이틀째 진화작업

    지난 13일 경기 가평읍 옥녀봉(해발 710m)에서 산불이 났지만 강풍에 불길이 다시 번지면서 14일 진화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경기 가평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헬기 7대와 소방차 3대, 군 병력 350명, 산림청과 군청 직원 80명을 동원해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옥녀봉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헬기 7대와 군 병력 등 8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이 난 지 2시간 만인 오후 5시 50분쯤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강풍을 타고 다시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평군과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져 헬기를 철수한 데 이어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오후 9시쯤 진화 인력도 현장에서 철수시켰다. 불은 밤사이 크게 번지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임야 4㏊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군과 소방당국은 군부대 사격장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평 산불…옥녀봉에서 시작돼 인근 야산으로 번져

    가평 산불…옥녀봉에서 시작돼 인근 야산으로 번져

    13일 오후 3시 50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옥녀봉(해발 710m) 7부 능선에서 불이 나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가평군과 소방당국이 헬기 7대를 비롯해 군병력 680명, 군청 산불진압대 70명, 소방관 20명 등을 투입해 2시간 만인 오후 5시 50분 큰 불길을 잡았지만 불은 8부 능선에서 다시 살아나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헬기는 날이 어두워져 일단 철수, 인근 군부대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진화인력도 오후 9시 현장에서 빠져나와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상태다. 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을 다시 투입해 진화를 재개할 방침이다. 당국은 군부대 사격장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중계’ 바람난 클래식

    ‘생중계’ 바람난 클래식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는 나중에 가사가 붙여지며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게 됐죠.” 대형 스크린에 등장한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나긋나긋한 설명에 스크린 바깥의 관객 60여명이 고개를 끄덕인다. 지난 6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11시 콘서트’가 실시간으로 중계됐다.‘11시 콘서트’는 예당이 14년째 매달 한 차례 여는 브랜드 콘서트로, 매회 2000명 안팎이 찾을 정도로 인기 있는 마티네 공연(낮 공연)이다. 현장에서 직접 듣는 소리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카메라 8대가 악기 파트별로 여러 각도에서 담아낸 무대는 생생하고 풍성했다. 현장에선 볼 수 없는 백스테이지에서부터 임동민이 켜는 바이올린 몸체의 오래된 흠집, 활에서 끊어져 나온 털 한 가닥, 이미연이 두들기는 그랜드피아노 내부에서 현을 튕기는 해머들,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를 이끈 여성 지휘자 여자경의 표정과 손짓 하나하나까지 클로즈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황연희(41)씨는 “클래식은 주로 라디오로 듣는데 이렇게 집 가까운 곳에서 큰 화면에 좋은 스피커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클래식 공연의 스크린 라이브 중계가 정규 공연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그간 단발성 이벤트에서 정규화되는 추세다. 예당이 ‘11시 콘서트’ 생중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클래식 문턱을 한 단계 더 낮추고 있다. 첫날인 6일은 아리랑시네센터를 비롯해 경북 김천문화예술회관과 포항시청 대잠홀, 광주 빛고을아트스테이트, 강원 영월시네마에서 약 200명이 관람했다. 인천 중구 문화회관, 전남 강진아트홀에서는 무관객 테스트 중계가 이뤄졌다. 예당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2013년 11월부터 ‘SAC on SCREEN’이라는 프로젝트로, 오페라, 발레, 뮤지컬, 연극 등의 무료 상영을 지원해 왔다. 고학찬 예당 사장은 “생중계는 처음이라 미흡한 부분도 일부 있었지만 호응도가 무척 높았다”면서 “올해 말까지 지자체 문예회관, 군부대 시설 등 50여곳 이상으로 생중계를 확대해 일부 대형 공연장에 편중된 클래식 감상 기회를 전국적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클래식 콘서트 생중계도 늘고 있어 애호가들을 즐겁게 한다. 해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생중계하고 세계 유수 오페라, 발레 공연 실황을 상영해 온 메가박스가 생중계 레퍼토리를 대폭 확대했다. 오는 23일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의 공연 프로그램인 오페라 ‘발퀴레’를 시작으로 베를린 필의 양대 콘서트 중 하나인 유로파 콘서트(5월 1일), 빈 필 여름 음악회(5월 26일), 베를린 필 발트뷔네 콘서트(7월), 브레겐츠 페스티벌(7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8월) 등을 생중계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최근 라이브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좋아 관련 레퍼토리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충북 에코폴리스 결국 무산…지구 해제 요청

    충북 에코폴리스 결국 무산…지구 해제 요청

    입주 희망 기업 한 곳도 없어 강행시 2000억 재정 부담 위험 충주 지역 주민·의원 등은 반발충북 에코폴리스 사업이 결국 첫 삽도 못 뜨고 백지화됐다. 에코폴리스 사업은 충주시 중앙탑면 일원 2.33㎢에 2020년까지 자동차 전장부품, 신재생에너지, 물류유통 관련 산업 집적지를 만드는 것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의 한 축이었으나 그간 투자유치에 불리한 땅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논란의 대상이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충북도와 충주시는 2015년 4월 현대산업개발 등 4개 민간 기업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자금조달과 선분양, 분양가, 대출상환 순위 등에 관해 수십 차례 협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에코폴리스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에코폴리스 부지 사전분양을 위해 50여 차례에 투자유치 설명회를 했으나 입주 희망 기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추진하면 도와 시가 최대 2000억원의 재정적 부담을 떠안을 수 있어 사업중단이 최선의 길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현지 주민들이 각종 규제로 불편을 겪어왔다”며 “충주지역 발전을 위한 새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수목적법인은 그동안 11억원 가량을 설계용역비 등으로 썼다. 도는 정부에 에코폴리스의 지구지정 해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에코폴리스는 사업 초기부터 논란이 일었다. 인근 공군부대의 전투기 소음과 부지를 지나가는 높이 30여m의 고가 도로 등으로 예정지 여건이 최악인 탓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당시 충주 지역구의원인 윤진식 의원과 충주시가 무리하게 사업계획서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은 것”이라며 “당시 윤 의원이 실세였던 탓에 문제를 알았더라도 지적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반발했다. 김학철 충북도의원(지역구 충주)은 “이 사업이 성공하면 윤 전 의원의 업적으로 기록될 것을 이 지사가 지나치게 의식해 사업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충북도는 2013년 2월 오송 바이오밸리, 청주 에어로폴리스, 충주 에코폴리스 등 3개 지구 총 7.21㎢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았으나, 오송 바이오밸리만 순항 중이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연말까지 군부대 103곳서 ‘찾아가는 부모교육’ 실시

    이달부터 육군 부대 군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이 실시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말까지 국방부와 협력해 103개 군부대에서 평균 2회씩 총 212회의 부모교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인 간부에게는 부모교육을, 병사들에게는 예비 부모교육을 한다. 지난해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졌다. 여가부는 이에 따라 군부대를 비롯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교육은 각 부대 인근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부모교육 전문강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모의 역할과 자녀 양육법, 가족 갈등 예방·해소 방법 등이 교육 주제다. 추가로 교육을 희망하는 부대는 각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신청해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가게 된다. 조민경 여가부 가족정책과장은 “군 장병들이 부모 됨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훈교육으로 군 장병 전체 대상 예비 부모교육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국방부와 협력해 부모교육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선 거소·선상투표 11~15일 신고해야

    행정자치부는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1~15일 거소·선상투표 신고를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거소투표란 공직선거법 38조에 따라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신고 대상자는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군부대 안 또는 함정에 장기 기거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구치소에 수용·수감된 사람, 중대한 신체장애로 거동할 수 없는 사람, 인천 팔미도·경기 풍도·충남 유부도·전북 상왕등도·전남 황제도·경북 독도·경남 국도·제주 횡간도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으로 정한 외딴섬에 사는 사람이다. 선상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은 선박에 승선할 예정이거나 승선한 선원이 선박의 팩시밀리(팩스)를 이용해 직접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거소·선상투표 신고를 하려는 사람은 가까운 시·군·구청,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신고서를 이용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자부 홈페이지에서 신고서를 내려받아 마감일인 15일 오후 6시까지 자신의 주민등록지인 시·군·구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도착하도록 우편으로 무료 발송하거나 직접 제출하면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드 배치 성주군에 정부 지원사업 9개 확정

    정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역인 경북 성주군에 대한 지원사업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성주군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 부처가 사드 배치지역 지원사업을 합동 검토한 결과 9개 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주요 지원사업은 ?대구∼성주 고속도로(8000억원) 건설 ?경전철(5000억원) 건설 ?대구∼성주 국도 30호선 병목지점 교차로 개설(120억원) ?성주 초전면 경관정비 및 전선 지중화(25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특별법 개정에 따른 성주참외 군부대 납품 ?제3하나원 건립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관광자원 개발 ?풀뿌리 기업 육성 등이다. 성주군은 그동안 사드 배치 지원사업 해결을 위해 행정자치부, 국방부 등을 수십 차례 방문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주 발전 100년을 앞당길 첫걸음을 이제 시작했다”며 “사드 배치를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이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 회고록/최용규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통령 회고록/최용규 논설위원

    회고록은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며 적은 기록이다. 평전이나 전기와 달리 기술 및 구술 주체가 본인이다. 찬사 못지않게 왜곡이나 미화 논란에 빠지는 이유가 된다. 특히 대통령의 회고록은 재임 시절의 일이 주가 되는지라 출간되기 무섭게 찬반양론이 일고, 세인의 입에 오르기 십상이다.살아 있는 현대사로 평가받는 JP(김종필)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묻는다. “임자(JP)는 회고록을 많이 읽었다는데 누구 게 맘에 들어?” 1979년 궁정동에서 10·26 총성이 없었다면 박 전 대통령도 회고록을 냈을 것이다. 뭔가 맘에 둔 게 있어 심복에게 의중을 묻지 않았을까. 어쨌든 JP 왈(曰) “처칠과 드골이지요”. 대통령의 회고록은 ‘1차 사료’다. 먼 훗날 후손들이 펼쳐 보고 그 시대를 반추하기에 개인에 대한 기록이라기보다 시대에 대한 진솔한 성찰이어야 한다. 거짓과 미화가 아닌 객관적 사실이 생명이다. 그렇지 않으면 ‘가짜 회고록’이다. 영국의 정치가이자 전쟁 영웅인 원스턴 처칠(1874~1965)의 회고록 ‘제2차 세계대전’(The Second World War)은 회고록의 바이블로 통한다. 처칠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 줘서가 아니라 1500만명의 사망자와 3450만명의 부상자를 기록한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과 인간적 고뇌를 사실적으로 기록했기 때문이다. 사실에 입각한 회고록은 감동과 흥분을 자아낸다. 대통령의 회고록이 출간되면 정가는 후끈 달아오르는 법이다. 죽은 권력이지만 살아 있는 권력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글이 포함되기 마련인 탓이다. 찻잔 속의 태풍이 되기도 하지만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키기도 한다. 반전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기도 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십중팔구 회고록을 집필할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어떤 해명을 할지 벌써 궁금해진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전두환 회고록’을 출간했다. 구속된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는 3권짜리 회고록이다.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10·26사태 이후 더이상 (박근혜) 주변을 맴돌며 비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최순실씨의 아버지 최태민씨를 전방 군부대에 격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사람들을 보내 대권 의지를 내비치며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기에 완곡하게 뜻을 접으라 했다고도 썼다.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봤고 박 전 대통령이 지닌 여건과 능력으로는 무리한 욕심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내밀함을 건드린 이 회고록에 훗날 박 전 대통령이 뭐라 할지?.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최태민, 박근혜 업고 많은 물의”…때 맞춘 듯 회고록 펴낸 전두환

    “최태민, 박근혜 업고 많은 물의”…때 맞춘 듯 회고록 펴낸 전두환

    “박정희 돈 9억 5000만원 전달 朴이 수사격려금 일부 돌려줘” 6억 받았다는 朴 진술과 달라 “아버지 욕보이는 결과 된다며 朴 대권 도전에는 우려 전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뭉칫돈’ 논란과 관련해 “1979년 10·26 사태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자금 9억 5000만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박 전 대통령이 이 돈 가운데 3억 5000만원을 수사비에 보태 달라며 돌려줬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9억원을 받아 3억원을 수사격려금으로 돌려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6억원을 받았다”는 박 전 대통령의 과거 진술과 사뭇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전 전 대통령은 4월 첫째 주 출간 예정인 ‘전두환 회고록’에서 이런 내용의 비화를 소개했다. 30일 회고록에 따르면 10·26 직후 당시 합동수사본부는 김계원 대통령 비서실장 방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고를 발견했다. 금고에는 9억 5000만원 상당의 수표와 현금이 들어 있었다. 그 돈은 정부 공금이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자금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전액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얼마 후 박 전 대통령은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었던 전 전 대통령에게 10·26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 달라며 3억 5000만원을 돌려줬다. 전 전 대통령은 또 박정희 정권에서 각종 비리를 일삼았던 최순실씨의 아버지 최태민씨를 전방 군부대에 격리 조치했다는 사실도 처음 공개했다. 그는 최씨에 대해 “그때까지 (박)근혜양을 등에 업고 많은 물의를 빚어낸 바 있고 그로 인해 생전의 박정희 대통령을 괴롭혀 온 사실은 이미 관계기관에서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최씨가 더이상 대통령 유족의 주변을 맴돌며 비행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격리를 시켰다”고 설명했다. 전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평가에 대해 “비판적 계승자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배신했다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라며 “유족을 예우했다”고 강조했다. 전 전 대통령은 또 “2002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한 박근혜 의원이 사람을 보내 자신의 대권 의지를 내비치며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해 왔다”면서 “박 의원이 지닌 여건과 능력으로는 무리한 욕심이라 생각하고 완곡하게 그런 뜻을 접으라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봤고, 실패했을 경우 ‘아버지를 욕보이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전 전 대통령은 1987년 6·29 선언(대통령 직선제 개헌 수용 선언) 전 당시 민주정의당 대표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과의 신경전도 공개했다. 실제로는 전 전 대통령이 직선제 개헌을 지시했고, 노 전 대통령이 이에 반발했으나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 연출’을 위해 전 전 대통령에게 “직선제에 반대하며 크게 노해 호통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전 전 대통령은 또 직선제 개헌을 수용한 이유에 대해 “재임 중 군(軍)을 동원하는 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직선제를 해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증언했다. ‘전두환 회고록’은 시대 흐름에 따라 1권 ‘혼돈의 시대’, 2권 ‘청와대 시절’, 3권 ‘황야에 서다’ 등 세 권으로 구성됐으며, 총 2000페이지 분량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전두환 “朴에 대통령 접으라 했다…지원요청 거절”

    전두환 “朴에 대통령 접으라 했다…지원요청 거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권 도전 의지를 보이며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전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역량으로는 무리라는 판단에 대권의 꿈을 접으라는 뜻을 전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전 대통령은 10·26 사건 직후 박정희 정권에서 각종 비행을 일삼았던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씨(1912~1994)를 전방 군부대에 격리 조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두환 회고록』 3권 ‘황야에 서다’에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회고록에 따르면 2002년 2월 당시 이회창 총재가 이끌던 한나라당을 탈당해 3개월 뒤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한 박근혜 의원은 대권 도전을 시사하며 전 전 대통령에게 지원을 부탁했다. 전 전 대통령은 “박근혜 의원은 내게 사람들을 보내 자신의 대권 의지를 내비치며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해왔다”면서 “나는 생각 끝에 완곡하게 그런 뜻을 접으라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박 의원이 지닌 여건과 능력으로는 무리한 욕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박 의원이 대통령이 되는 데는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봤고, 실패했을 경우 ‘아버지를 욕보이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하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해 12월 19일에 실시된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의 이러한 모든 선의의 조치와 충고가 (박근혜 전 대통령) 고깝게 받아들여졌다면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아버지인 최태민씨를 전방 군부대에 격리 조치한 내용도 책에 담겨 있다. 10·26 이후 들어선 전두환 신군부가 최태민 씨를 수사한 사실은 이미 알려졌으나, 전 전 대통령이 이를 직접 밝히고 최태민씨를 전방 군부대 격리조치했다는 사실을 증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10·26 이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영애 근혜 양과 함께 구국봉사단, 새마음봉사단 등을 주도해왔던 최태민씨를 상당 시간 전방의 군부대에 격리시켜놓았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최씨에 대해 “그때까지 (박)근혜 양을 등에 업고 많은 물의를 빚어낸 바 있고 그로 인해 생전의 박정희 대통령을 괴롭혀 온 사실은 이미 관계기관에서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다”며 “최태민씨가 더 이상 박정희 대통령 유족의 주변을 맴돌며 비행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격리를 시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자금 9억 5000만원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이 돈 가운데 3억 5000만원을 수사비에 보태달라며 돌려줬다고 증언했다. 회고록에 따르면 10·26 직후 당시 합동수사본부는 김계원 대통령 비서실장 방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고를 발견, 9억 5000만 원 상당의 수표와 현금을 찾아냈다. 정부 공금이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자금이었다는 권숙정 비서실장 보좌관의 진술에 따라 이 돈은 전액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었던 전 전 대통령은 “얼마 후 박근혜 씨가 10·26 진상을 철저히 밝혀달라는 부탁과 함께 내게 수사비에 보태달라며 3억 5000만 원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07년 TV토론에서 “9억 원을 받아 3억 원을 수사격려금으로 돌려준 것이 아니라 6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술과는 다른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주 에코폴리스 사업 백지화 수순

    제자리걸음인 충북 충주 에코폴리스 사업이 결국 백지화 수순을 밟아 가는 양상이다. 충북도는 도의회와 도민 의견을 수렴해 에코폴리스 사업의 추진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충북경제자유구역의 한 축인 에코폴리스 사업은 충주시 중앙탑면 일원 2.33㎢에 2020년까지 자동차 전장부품, 신재생에너지, 물류유통 관련 산업 집적지를 만드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15년 4월 현대산업개발(38.5%)을 대주주로 충북도·충주시(25%), 대흥종합건설(16.5%), 교보증권(13%), KTB투자증권(7%)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도 설립했다. SPC는 그동안 11억원가량을 설계용역비 등으로 썼다. 수년간 끌어온 사업의 추진 여부를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한다는 것은 상황이 몹시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코폴리스는 인근 공군부대의 전투기 소음과 한복판을 관통하는 철도 등 황당한 사업 부지 여건 때문에 기업 유치가 어렵다. 또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국외 투자 환경까지 최악이다. 토목공사가 과다하게 필요한 지역이다 보니 공사비 증가가 조성 원가 상승을 불러 분양가 경쟁력까지 떨어트리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SPC 참여 기업들이 개발 후 미분양 등이 발생하면 충북도와 충주시가 책임져 달라는 협상안까지 제시해 왔다. 그러나 이를 수용해 에코폴리스를 강행하면 도민들의 혈세만 쏟아붓는 꼴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규철 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기업들의 요구를 보면 에코폴리스를 하지 말자는 얘기로 들린다”며 “충주시의 요구로 에코폴리스 사업이 시작된 만큼 충주시 입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주지청 관계자는 “충주도 포기한 뒤 다른 산업단지를 개발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도 안팎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결정만 남은 상태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도는 2013년 오송 바이오밸리, 청주 에어로폴리스, 충주 에코폴리스 등 3개 지구 총 7.21㎢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았다. 이 가운데 오송 바이오밸리만 순항 중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군 복무 중 대대장 욕했다 징역형 받은 20대 항소심서 선고유예

    군 복무 중 대대장 욕했다 징역형 받은 20대 항소심서 선고유예

    군 복무 중 대대장을 욕했다가 군사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20대가 제대 후 항소해 선처를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구창모)는 상관 모욕 혐의로 1심(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A(24)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선고유예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강원 인제군의 한 군부대에서 사병으로 군 복무한 A씨는 2015년 11월 11일 다른 사병과 위병소 근무 중 “3대대는 저녁점호도 대충하고 중대나 직책을 바꿔달라고 건의하면 해주는데 1대대는 아닌 것 같다. 대대장 짜증 난다. ×같다”고 말했다. 이 말 때문에 A씨는 며칠 후 상관 모욕(군형법) 혐의로 헌병대에 입건됐다. A씨가 속한 보병사단의 보통군사법원은 지난해 6월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얼마 뒤 전역한 A씨는 같은 해 9월 ”대대장을 욕한 사실이 없고, 당시 표현이 모욕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항소했다. 이에 청주지법은 “대대장을 욕한 게 사실로 인정되고, 또한 경멸적 표현을 담은 욕설을 함으로써 대대장 모욕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당시 피고인이 급격한 근무환경 변화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던 상황이었고, 이 사건 이전에 군 생활을 착실히 한 점 등을 고려야 할 때 원심이 형이 너무 무겁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이유가 있다”고 판시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3말4초’ 전국은 하얀 꽃대궐… “우리 벚꽃축제 보러 오세요”

    ‘3말4초’ 전국은 하얀 꽃대궐… “우리 벚꽃축제 보러 오세요”

    3월 말 제주 왕벚꽃축제부터 4월 초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까지. 지방자치단체들이 봄을 알리는 벚꽃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진해 군항제가 가장 유명한 벚꽃축제이지만, 지자체들은 저마다 “우리 벚꽃축제가 최고”라고 말한다. 가장 먼저 봄이 오는 남쪽 땅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을 수놓을 벚꽃축제를 꼼꼼히 따져 보고 봄나들이를 떠나 보자. 벚꽃과 함께 푸른 바다를 감상하거나 호수를 낀 지방도를 드라이브하며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등 축제마다 지역적 특성이 더해져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제주 왕벚꽃축제 제주 왕벚꽃축제는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10일간 제주 왕벚꽃 명소에서 펼쳐진다. 제주가 자랑하는 왕벚꽃 명소는 애월읍 장전리, 전농로, 제주대 입구 등 3곳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김찬수 소장은 “왕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에 비해 꽃잎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꽃자루 하나에 꽃이 여러 개 달려 화려하고 나무 자체가 크다”며 “다른 지역도 왕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지만 제주시가 왕벚나무의 자생지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왕벚꽃축제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을 10일로 길게 잡은 것은 왕벚꽃 개화 시기의 차이 등 제주의 지리적 특수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31일은 애월읍 장전리에서 개막 행사가 열리고 이어 노래자랑, 전통놀이, 지역특산품 전시 판매 등이 3일간 펼쳐진다. 4월 1일과 2일에는 전농로에서, 8일과 9일에는 제주대 입구에서 왕벚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중에 왕벚나무 자생지의 가치 제고를 위한 ‘왕벚꽃 심포지엄’도 열린다. ●진해 군항제 우리나라 벚꽃축제를 대표하는 경남 진해 군항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도시 전체가 벚꽃 36만 그루로 뒤덮인 장관은 진해군항제의 자랑이다.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의 숨겨진 벚꽃 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진해군항제의 매력이다. 군부대 내 벚나무는 관리가 잘된 데다 사람들 손을 덜 타 시내 벚나무보다 더 크고 꽃도 풍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령 수십 년 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하천을 따라 심어진 여좌천 일대 850m는 벚꽃과 LED 조명이 어우러진 ‘별빛거리’로 꾸며진다. 한밤중 오색 조명을 받아 분홍빛으로 짙게 물든 벚꽃은 놓쳐서는 안 된다. ‘축제 속 축제’로 자리잡은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4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육·해·공·해병대 군악의장대 600여명이 참가한다. 창원시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주차 공간을 많이 확보해 주말에도 승용차의 시내 진입을 막지 않을 계획이다. 해군교육사령부는 군항제 55년 역사상 처음으로 영내 공간을 주차장으로 제공한다.●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충북 제천은 내륙 분지라 벚꽃이 늦게 개화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청풍호 벚꽃축제는 해마다 마지막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에서 20만명 이상이 찾는다. 이번 청풍호 벚꽃축제는 4월 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청풍호 벚꽃길은 길고 아름답다. 길이가 14㎞이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와 절경을 품은 금수산이 벚꽃과 조화를 이루며 천혜의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장규 제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청풍호 주변은 경관이 워낙 뛰어난데, 벚꽃까지 피니 얼마나 아름답겠느냐”며 “지방도를 따라 천천히 운전하며 벚꽃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전통예술공연이 진행되고 야간 벚꽃레이져쇼, 남사당 줄타기 공연 등도 볼 수 있다.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리는 청풍면 물태리 인근에는 비봉산 모노레일, 옥순봉, 번지점프, 문화재단지, 정방사, 솟대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강릉 경포벚꽃잔치 강원 강릉시 ‘경포벚꽃잔치’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경포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와 함께할 수 있다. 관동팔경 중 하나로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108호’인 경포대와 경포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3.6㎞의 아름다운 벚꽃길은 황홀하다. 천나영 시 축제담당은 “벚꽃과 함께 호수와 바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벚꽃축제는 경포벚꽃잔치가 유일할 것”이라며 “축제 기간에 인근 아이스하키경기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국제 아이스하키대회도 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 주행사장인 경포대에서는 천연염색, 전통매듭, 자연물공예 등의 예술체험과 투호, 윷놀이 등의 전통체험, 커피체험, 화전놀이 등이 펼쳐진다. 남항진 솔바람다리에서 출발해 경포대 행사장으로 도착하는 바우길 걷기 행사와 행글라이더를 활용한 벚꽃축하 하늘쇼도 진행된다. 또한 경포대 일원에서는 봄나들이 온 ‘장자마리’와 함께하는 경포벚꽃 SNS인증샷 이벤트도 한다. 선착순으로 에코백을 증정한다. 장자마리는 강릉단오제 때 행하는 강릉관노가면극의 등장인물이다.●정읍벚꽃축제 전북 정읍벚꽃축제는 ‘벚꽃비 내리는 정읍! 벚꽃향愛 물들다’를 주제로 오는 4월 7일부터 12일까지 정읍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정읍벚꽃축제의 경쟁력은 축제 기간에 걷기 좋은 거리를 운영한다는 것. 정읍시는 4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각각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벚꽃로의 정주교~정동교 1.2㎞ 구간을 걷기 좋은 거리로 지정하고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이 구간에서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 피에로 풍선마임, 석고마임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각종 체험부스, 쌍화차·떡메치기 등 간식먹거리 부스,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축제 시작 전인 4월 1일부터 16일까지 벚꽃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돼 벚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벚꽃투어도 즐길 수 있다. 전북도 예술인들의 한마당 큰잔치인 제56회 전라예술제와 자생차 페스티벌 등 굵직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 벚꽃축제 4월 1일부터 9일까지 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왕벚나무 1886그루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 7859그루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들은 ‘여의도 벚꽃축제’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행사명은 ‘봄꽃축제’다. 축제 기간 전문예술인들의 기획공연과 시민재능기부 공연, 예술체험 등이 펼쳐진다. 최소정 영등포구 축제 지원담당은 “다른 꽃축제들은 오히려 먹거리나 특산물 판매가 주를 이루지만 여의도 봄꽃축제는 꽃과 문화행사로만 구성된다”며 “깨끗한 행사장에서 봄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축제”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열리는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축제이다.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통예술공연, 음악회 등이 열린다. 벚꽃을 테마로 한 그리기와 사진전도 진행된다. ●과천벚꽃엔딩축제 경기 과천에서는 벚꽃엔딩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5일간 열린다. 과천시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렛츠런파크, 국립과천과학관 등 5개 기관이 올해 처음 공동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벚꽃1~4길 4개 구간으로 나뉘어 각 기관이 준비했다. 과천시가 주관하는 벚꽃3길(대공원역~중앙공원 구간) 축제는 8~9일에 열린다. 첫날 개막식을 장식할 중앙공원 축하 공연에 이어 줄타기보존회, 경기소리보존회 등의 대동가극단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축하공연 후에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어쿠스틱 밴드, 마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렛츠런파크의 화려한 조명과 벚꽃이 만들어 내는 로맨틱한 야간 산책길, 피아노 선율과 함께하는 서울대공원 벚꽃동산, 서울랜드의 귀여운 캐릭터 친구들이 함께하는 이벤트도 있다.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전국종합
  • 대단지 배후수요 풍부한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상업시설’ 관심↑

    대단지 배후수요 풍부한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상업시설’ 관심↑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상업시설이 3월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상업시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총 76개점포로 구성된다. 지대 단차로 인해 상업시설의 지하 1층은 실제 지상 1층에 해당한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는 최고 39층 공동주택 432가구, 오피스텔 427실, 총 859가구로 구성되어 있어 고정수요를 확보한 안정적인 상업시설이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말미사거리와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빅마켓은 물론 롯데시네마 등과 연계되는 대규모의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상업시설은 지난해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화도로 개통으로 강남 및 경기남부와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기존 1호선 독산역에 신안산선 신독산역(예정)의 개통예정으로 미래가치가 더욱 기대된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상업시설은 지역개발 호재가 풍부해 뛰어난 미래가치를 지녔다. 단지는 금천구와 SH공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대규모 개발 중인 사이언스파크 사업지와 가깝다. 사이언스파크는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12만5000㎡)에 상업·업무·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금천구가 주도적으로 옛 대한전선 부지에 대형병원을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상업시설 인근으로 독산지구단위계획 및 927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사업도 계획돼 있다. 상업시설 인근에 위치한 독산우시장도 서남권 특화상권 조성 및 문화와 관광 자원으로 개발된다. 분양관계자는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상업시설은 금천구 내 각종 개발계획이 많아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광역교통망이 잘 조성된 대단지, 브랜드 상업시설로 향후 금천구의 핵심 상권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전면부는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돼 유동인구 확보에 쉬울 것으로 예상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을 연결하는 상업시설 전용 에스컬레이터를 설계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지상 2층을 병∙의원, 약국 등의 클리닉 존으로 계획해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 홍보관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상담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신장애 문제 해결 위해 백령도까지 해저테이블 설치 추진

    통신장애 문제 해결 위해 백령도까지 해저테이블 설치 추진

    인천 옹진군 서해 5도의 고질적인 통신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령도까지 해저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백령도 해저케이블 매설사업에 대한 기초조사를 할 방침이다.인천에서 백령도까지 이어지는 해저케이블 길이는 280㎞로 사업비는 43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직선거리는 220㎞지만 군사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케이블을 우회 매설해야 할 것으로 시는 판단하다. 현재 백령도 등 서해 5도에는 유선 통신망이 아닌 마이크로웨이브(극초단파 무선통신망) 방식의 무선통신 설비가 구축돼 있다. 마이크로웨이브 통신망은 섬 곳곳에 철탑을 세우고 안테나를 달아 전자기파를 활용해 무선통신을 하는 형태다. 하지만 무선이기 때문에 기상상황에 따라 휴대전화 끊김 현상이 나타나고, 용량이 큰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해저케이블 매설사업은 군 통신보안과도 연관돼 있다. 접경지역인 서해 5도에 주둔하는 군부대도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의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가 북한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국방부도 인천시가 추진하는 해저케이블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화천 ‘평화의 종’ 에티오피아 참전 후손에 보은

    화천 ‘평화의 종’ 에티오피아 참전 후손에 보은

    郡, 타종료로 7년간 장학금 지급 올해부터 年 1억으로 대폭 늘려휴전선을 지척에 둔 강원 화천군이 ‘평화의 종’ 타종료를 모아 에티오피아 참전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7년간 평화의 종 타종료 등으로 에티오피아 참전 후손들에게 지급해 오던 장학금을 올해부터 1억원으로 대폭 늘려 지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때 6037명을 파병해 화천 산양리지역 전투 등에서 121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했다. 이를 기리기 위해 화천군은 2009년 평화의 댐 인근에 세계평화의 종 공원을 만들고 평화의 종을 건립했다. 평화의 종은 29개국의 분쟁 현장과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탄피를 모아 무게 1만관(37.5t)의 초대형 범종으로 건립됐다. 이후 2010년부터 1회 타종에 500원씩 받아 기금으로 조성,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해마다 1000만~1300만원의 타종료에 군 예산과 군부대 후원금을 더해 한 해 4000만~9000여만원씩 7년 동안 에티오피아 학생 215명에게 모두 4억 2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장학금을 대폭 늘려 에티오피아 현지 참전용사 후손 153명과 한림대와 명지대에 재학 중인 연수생 2명 등 155명에게 모두 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하 화천군 홍보계장은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건립된 평화의 종을 중심으로 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사업 규모가 연간 1억원으로 늘어나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4월의 눈’ 흩날리면 군항 고도 진해선 ‘벚꽃 엔딩’

    ‘4월의 눈’ 흩날리면 군항 고도 진해선 ‘벚꽃 엔딩’

    경남 창원시 진해구(옛 진해시)는 군항과 벚꽃의 도시다. 일제가 군사적 목적에서 1910년부터 군항시설과 도로 등을 건설하는 등 군항도시를 계획해 조성했다. 해방이 된 뒤에는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해 해군 관련 부대와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 대한민국 해군 기지가 됐다. 도시 곳곳에 일제강점기 때와 1950~60년대 지은 오래된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일제가 진해군항도시를 조성하면서 도시미관을 좋게 하려고 벚나무를 심은 게 진해 벚나무의 유래로 전해진다. 해방 뒤 벚나무가 일제 잔재라는 인식이 퍼져 대부분 베어 냈다. 그 뒤 왕벚나무는 한국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1960년대부터 진해지역에 다시 왕벚나무를 심기 시작해 36만여 그루에 이르는 벚나무가 도심과 주변 산등성이까지 우거진 지금의 진해 벚꽃 도시가 조성된 것이다. 해마다 3월 말~4월 초, 하얀 벚꽃으로 뒤덮힌 도시와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도시 풍경은 황홀하다.창원시와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는 벚꽃이 절정인 다음달 1~10일 열흘 동안 진해구 전역에서 세계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개최한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해마다 군항제 기간에 벚꽃축제와 군항시설 등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300여만명이 진해를 방문한다. 만개한 벚꽃길을 걸으며 축제를 즐기고 도시 곳곳에 널려 있는 근대건축물과 군부대를 탐방하는 봄 나들이 재미가 쏠쏠하다. 진해 군항제는 1953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이승만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올린 게 시초다. 북원로터리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해마다 추모제를 지내다 1963년부터 진해 군항제를 시작해 올해 55회째다. 기상예보 기관은 올해 진해지역 벚꽃은 오는 26일쯤 꽃잎 2~3개가 피면서 개화가 시작돼 전야제가 열리는 31일 전후로 만개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벚꽃은 개화 5~6일쯤 뒤 활짝 피므로 올해는 군항제 개막일을 전후해 눈부신 벚꽃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군항제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식전 공연과 축하 공연, 불꽃쇼 등 개막행사로 시작돼 다음달 10일까지 추모행사, 이 충무공 호국퍼레이드, 공연예술행사, 여좌천 별빛축제,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군부대 개방행사, 군악의장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김종문 창원시 문화예술과 축제담당은 “올해 군항제에는 개막식 때 불꽃쇼를 비롯해 새로운 행사를 많이 추가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7~9일 진해공설운동장 등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미8군 등의 군악대와 의장대 등이 펼치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군항제의 으뜸 볼거리 행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미해군 진해함대지원부대가 축제 기간에 일반인 출입을 허용하고, 부대 안에서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를 한다. 해군 부대 안에도 수십~100여년 된 벚나무가 우거져 있어 축제 때면 눈부신 벚꽃 하늘이 펼쳐져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부대 안 박물관·함정 등도 개방한다. 다음달 1일에는 오후 8시 속천항 해상에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져 바닷가 밤하늘에서 오색찬란한 불꽃이 쏟아진다. 진해루 앞 방파제 구간에 6·25 참전 16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국기를 내걸어 ‘세계의 거리’를 조성한다. 군항마을 빛거리 조성, 여좌천 주차장 주변에 세계음식거리 조성, 진해 시가지 중간에 있는 야트막한 제황산 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별빛거리를 조성하는 등의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하는 행사다. 특히 제황산 정상에 있는 진해탑(28m) 8층 전망대에서 보면 사방으로 시가지와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화역 주변 벚꽃이 우거진 철길을 비롯해 장복산 공원 벚꽃터널, 안민고개 십리 벚꽃길, 여좌천 로망스다리 주변 벚꽃길, 제황산 공원,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벚꽃 등은 군항제 기간에 꼭 둘러볼 벚꽃 명소다. 창원시는 축제 기간에 시내 교통 체증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중심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해군교육사령부 영내를 비롯해 도심과 외곽 곳곳에 모두 1만 6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임시주차장과 주요 행사장 사이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82대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5~10분 간격으로 다닌다.권중호 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군항제 기간에 올해 처음으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함에 따라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주말에는 승용차는 외곽 주차장에 세워 두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해구 지역은 일제강점기 때 조성된 시가지 형태와 100년이 넘은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세월이 흘러가면서 근대문화유산 박물관 도시로 조명받고 있다. 진해지역 구도시 시가지 구조는 중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 남원로터리 등 3개의 로터리가 이어져 있다.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방사선 형태로 8개의 도로가 뻗어 있다. 이 같은 시가지 구조는 일제강점기 시절 계획해 만든 것으로 당시 형태가 지금껏 유지되고 있다. 해군 기지로 군사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이 제한되다 보니 도시 조성 당시 시가지 구조와 건축물 등이 보존될 수 있었다.진해우체국, 시민문화공간 흑백, 새수양회관, 일제 해군통제부 병원장 사택, 백범 김구 선생 친필 시비, 1930년대 건축된 중평동 일본식 장옥, 진해탑, 진해역, 우리나라 최초의 이순신 장군 동상, 중앙동 군항마을 역사관, 적산가옥 등 다양한 근대문화유산 건축물이 있다. 군항마을 역사관은 1920년대 지은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해 역사자료 전시관으로 꾸몄다. 1·2층 전시관에 진해의 역사와 근대문화유산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 등이 전시돼 있어 진해 탐방에 앞서 군항마을 역사관을 먼저 둘러보면 현장을 편하게 찾아다닐 수 있다. 진해우체국은 러시아풍으로 1912년 건립된 건물로 2000년까지 우체국으로 사용됐다. 사적 291호로 지정돼 있다. 문화공간 흑백도 1912년 지은 건물로 2008년까지 ‘흑백다방’으로 운영되다 지금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현재 음식점으로 쓰고 있는 새수양회관은 1938년 건립된 3층 목조 건물로 지붕이 육각형 정자 모양을 하고 있다. 건물이 뾰족해 뾰족집이라고도 부른다. ‘선학곰탕’ 음식점 건물은 일제강점기 해군통제부 병원장 사택으로 1938년 건축된 건물(근대문화유산 193호 등록 문화재)이다. 진해역은 1926년 11월 건립돼 2014년까지 운영되다 진해선 폐선으로 문을 닫았다. 근대문화유산 192호 등록 문화재다. 8층으로 이뤄진 진해탑은 일제가 세운 러·일전쟁 전승 기념탑을 부수고 그 자리에 해군 군함을 상징하는 형상으로 1967년 건립했다. 2층에 창원시립 진해박물관이 있다. 북원로터리 중앙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은 1952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운 이순신 동상이다. 벚꽃길로 유명한 여좌천 둑은 일제가 군항도시 조성을 하면서 하천물이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 주민을 동원해 쌓은 건축물이다. 해군기지사령부 부대 안에 있는 진해요항부 사령부(등록 문화재 194호)와 진해방비대 사령부 본관·별관(등록 문화재 195·196호), 진해요항부 병원(등록 문화재 197호) 등도 지은 지 100년이 넘은 건물들이다. 해군기지사령부 안에는 일제 해군 통신대가 썼던 건물을 개조해 이승만 대통령 별장으로 이용했던 건물도 남아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정은, 로켓엔진 개발 과학자 치하… 北 지도자 중 처음으로 사람 업었다

    김정은, 로켓엔진 개발 과학자 치하… 北 지도자 중 처음으로 사람 업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을 개발한 과학기술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등에 업은 장면이 19일 공개됐다.조선중앙TV는 김정은이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한 뒤 과학기술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손을 잡거나 직접 등에 업은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은 그동안 군부대 시찰이나 전투훈련 참관 시 어깨동무를 하거나 팔짱을 끼는 방식으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적은 있어도 업어 준 것은 처음이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공개 석상에서 누구를 업어 준 적은 없다. 때문에 ‘최고 존엄’으로 우상화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로서 누군가를 직접 등에 업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김정은이 이번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개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애민(愛民)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또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다는 시각을 해소하기 위해 이례적 행동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과 친밀한 모습을 많이 보이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누군가를 업어 준 전례는 없다”면서 “그만큼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에 대해 대만족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심신을 다 바치며 고심 어린 연구사업을 벌려온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을 얼싸안아 주시고 몸소 등에 업어도 주시며 전사들의 공로를 값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정은은 유독 “업어 주고 싶다”는 표현을 자주 썼다. 김정은은 2015년 6월 인민군 제810부대 산하 농약연구소인 평양생물기술연구원 방문 당시 연구 성과를 보고받은 뒤 “과학자들을 업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생물기술연구원은 ‘김정남 암살사건’에 사용된 독극물을 개발한 기관일 것이라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접 최전방을 찾아 포 사격 훈련을 참관한 뒤에도 “군인들을 모두 업어 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컬투쇼 장윤정 “30대 되고 시집 가니 군부대 행사 뚝 끊겨”

    컬투쇼 장윤정 “30대 되고 시집 가니 군부대 행사 뚝 끊겨”

    ‘컬투쇼’에 출연한 가수 장윤정이 시집을 가니까 군 부대 행사가 끊겼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장윤정과 홍경민이 출연했다. 행사의 여왕으로 유명한 장윤정은 “행사 스케줄이 12월까지 다 나와 있다. 공연 류도 많이 하기 때문에 스케줄이 1년 단위로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장윤정은 “꽃 피면 바빠진다. 날씨가 좋아지면 공연이 많다. 가을 되면 전어랑 같이 바빠진다”며 “제가 20대 때는 어린이, 군부대 행사도 많이 갔는데 30대가 되고 시집 가니까 군부대 행사와 어린이 행사가 뚝 끊기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컬투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도네시아 군부대 호랑이상 조롱거리 된 사연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에 위치한 한 육군 부대의 호랑이상이 네티즌들의 조롱 끝에 결국 제 운명을 마쳤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부대 앞에 우뚝 서있던 호랑이상이 지난 13일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6년 동안 군부대 앞을 지킨 이 호랑이상은 해당 부대의 마스코트다. 우리나라 역시 호랑이는 군부대의 인기있는 마스코트. 이 호랑이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은 우스꽝스러운 얼굴 때문이다. 네모로 각진 얼굴에 과장되게 웃는 표정이 만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호랑이처럼 보였기 때문.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호랑이상의 패러디 사진까지 만들면서 졸지에 부대의 마스코트는 조롱거리가 됐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호랑이는 우리 부대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라면서 "이미 조롱거리가 된 이상 더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호랑이상을 다시 제작해 부대 앞에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호랑이는 사라졌지만 사이버 세상에서는 영생을 누리게 될 것 같다. 이미 온라인 상에는 호랑이의 명복을 비는(RIP tiger)글과 사진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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