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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 싶은 아빠”

    “보고 싶은 아빠”

    2011년 훈련 도중 사고로 숨진 미국 해병대 병장 크리스토퍼 제임스 제이컵스의 5살배기 아들 크리스천이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30일(현지시간) 알링턴 국립묘지에 있는 아버지의 묘비 앞에서 해병 군복을 입고 미국 국기를 꽂고 있다.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무명용사 묘역에 헌화한 뒤 “이곳뿐 아니라 전국의 묘지에서 침묵 속에 잠든 사람들은 애국심에 대해 큰소리로 말하는 대신 행동으로 말했다”며 “살아남은 우리에게는 침묵을 행동 없는 말이 아니라 사랑과 지지, 감사로 채워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알링턴 AP 연합뉴스
  • [이슈&이슈] 수십억 소송 이어 시설물 철거까지… 먹구름 휩싸인 강정마을

    [이슈&이슈] 수십억 소송 이어 시설물 철거까지… 먹구름 휩싸인 강정마을

    국방부가 제주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에 나선 데 이어 서귀포시가 크루즈터미널 공사를 위한 행정대집행까지 예고하자 강정마을이 다시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강정마을회에 강정 크루즈터미널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건축물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발송했다. 시는 대집행 계고서에서 강정동 2835-11 등 2필지 ‘중덕삼거리’에 세워진 망루와 컨테이너박스,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10개 동에 대한 철거를 요구했다. 해당 부지는 국방부가 수용한 국방부 소유 토지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귀포시가 대집행에 나서게 된다. 중덕 삼거리는 2011년 해군기지 공사장 주변에 펜스가 설치되자 마을주민들이 10여m 높이의 망루와 방문객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식당을 설치하는 등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시는 지난 13일 협조요청서를 보내 19일까지 자진철거를 요청했고 강정마을회가 이에 응하지 않자 다음달 2일까지 재차 자진철거를 요구한 상태다. 시는 크루즈터미널 진입 도로가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대, 중덕삼거리 일대가 도로계획에 포함돼 시설물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고권일 강정마을회 부회장은 “구상권 문제에 대해 아무런 진전도 없는데 행정대집행으로 다시 주민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4차선이 아닌 2차선 진입도로 상태에서도 공사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는 공사용 차량 출입이 원활하지 못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부득이 대집행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우려된다. 강정 크루즈터미널은 정부가 2014년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사업비 378억원을 들여 터미널과 주민편의시설, 주차장, 계류시설,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당초 2014년 6월 공사에 착수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2차례 중단됐다가 지난 3월부터 다시 재개했고 현재 공정률은 10%다. 강정 마을 주민들의 반발을 사는 구상권 청구 논란은 아무런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해군은 지난 3월 제주해군기지 공사 지연에 따른 손해에 대해 강정마을회와 주민 등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청구대상은 강정마을회 등 5개 단체를 포함한 121명이며 청구 금액은 34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에 강정마을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지역여론이 들끓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정부에 구상권 청구 철회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최근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건의문을 보내 “해군기지가 국방안보의 기능과 함께 크루즈관광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남은 과제는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군의 소송으로 강정마을 공동체가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법보다는 사람이다. 진정한 화합과 상생을 통해 강정마을의 공동체가 회복되고 강정마을과 해군장병이 공존하는 길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강정주민들이 사법적 제재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난다면 대통합의 밀알이 될 수 있다”며 “더 큰 제주와 국가안보를 위해 구상금 청구소송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 지역 강창일·오영훈·위성곤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도 최근 한민구 장관을 만나 구상권 철회를 요구했다. 제주도의회도 “해군은 강정지역에서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할 공동운명체인데 소송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애초부터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용납될 수도 없다”며 구상권 청구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도변호사회도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대응키로 했다. 이 같은 구상권 철회 요구에 국방부와 해군은 아직 아무런 입장 변화가 없는 상태다. 더구나 항만 제2공구 공사를 담당한 대림건설도 강정마을 주민 등이 공사를 방해해 공사가 지연됐다며 손실비용 230억원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져 구상권 청구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 당선자는 “강정마을은 지난 10년 동안 아플 만큼 아팠고 상처는 곪을 대로 곪았으며 지역공동체는 완전히 파괴된 채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구상금 청구소송을 철회하고 사면복권 등 갈등해결을 위한 단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제주 해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우려했던 군인과 주민들이 직접 출동하는 사건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 4월 해군통합훈련에 참여했던 해병대 간부는 최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조경철 강정마을회장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해병대 9여단 소속 군인들은 제주해군기지가 주관하는 ‘제주민군복합항 통합항만 방호훈련’에 참여, 중문에서 강정마을로 진입하던 길이었다. 이 과정에서 군인들은 차량에서 외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사주경계에 나선 것을 보고 강정마을 주민들이 군인들이 주민들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며 차량을 막고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조 회장 등에게 일반교통방해죄 등을 적용,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조 회장 등은 경찰이 도로교통법이 아닌 형량이 높은 일반교통방해죄를 적용, 출석을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며 소환에 불응한 채 반발하고 있다. 해병대 9여단은 간부 개인이 자신의 부모에게 욕설을 한 주민을 상대로 개인차원에서 고소한 것이며 해병대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해군기지 완공 이후에도 해군과 강정주민 간의 대립과 반목이 계속되면서 제주 해군기지 운용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해군은 지난 25일 ‘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Pacific Reach 2016)에 참여한 일본 자위대 함정의 제주해군기지 입항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당초 해군은 훈련에 참여한 외국 함정 중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함정 4척이 다음달 2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해 행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자위대 함정이 욱일승천기를 달고 지난 24일 진해항에 입항하자 일본제국주의 상징에 대한 비난 여론이 불거졌다. 국방부는 해군기지 갈등 등 제주지역의 여론 악화를 우려해 일본 함정의 제주 해군기지 입항을 취소하는 등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제주 해군기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해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국방부의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방부가 재단법인 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진행한 ‘제주민군복합항의 국제전략적 활용방안 연구’ 용역에서 연구진은 “사업지연이 시민단체와 주민들에 의한 사업 거부가 직접적인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정부와 국방부, 해군이 주민과의 약속이행에 대한 노력 부족도 피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또 연구진은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은 국가적으로도 국력의 낭비며 향후 제주기지 활용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갈등 해소 방안으로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주민·시민이 참여하는 토론을 제안했다. 해군기지의 경제적 효과에 치중하지 말고 해군기지의 전략적 활용방안도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연구진은 “갈등관리를 위해 주민들이 해군기지 정책에 불신하는 것만 문제 삼지 말고, 주민 중심의 열린 논의방식을 제도화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건설 초기처럼 공익적 측면과 경제적 효과만을 역설하기보다는 해양에서 국가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국제전략적 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외국인 관광객 어서 오세요”… 28일까지 ‘남대문 글로벌 페스티벌’

    “외국인 관광객 어서 오세요”… 28일까지 ‘남대문 글로벌 페스티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6일 남대문시장에서 열린 ‘남대문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군복과 한복을 입은 외국인이 시장 거리를 걷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평창 만나러 가는 길 자연 곁에 멈춰 서다

    평창 만나러 가는 길 자연 곁에 멈춰 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글로컬 관광’이라는 색다른 개념을 내놨다. 글로컬이란 ‘세계화’(global)와 ‘지방’(local)의 합성어로, 지역적 특징을 살리면서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예전부터 외래 관광객의 지역 분산과 다양한 방한 수요 충족을 위해 강조돼 왔던 개념이긴 하지만 이제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 고유의 관광 자원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에 걸맞은 관광 상품도 마련했다.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벌여 5개의 지역 관광 대표 콘텐츠를 선정했다. 그중 하나가 강원도의 ‘헬로! 2018 평창!’이다. 지난주 문체부의 김종 제2차관과 함께 대표 프로그램 코스를 따라 평창 등을 돌아봤다. 교육·체험 시설도 잘 갖춰져 아이들과 함께 돌아보기 맞춤하다. 봄은 늘 더딘 걸음으로 강원도를 찾는다. 아랫녘에선 벌써 여름의 기색이 역력하지만 강원에선 이제야 신록의 향연이 펼쳐진다. 햇빛 받은 자작나무에선 연둣빛 알갱이들이 부서지고, 들꽃들의 아우성도 한창이다. 봄을 만끽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강원도를 찾을 일이다. 강원도가 내놓은 대표 콘텐츠의 주제는 ‘미리 가보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등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과 강릉, 정선의 관광지를 연계했다. 사실 동계올림픽까지는 아직 2년 남짓 남았다. 한데 정부에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서두르는 눈치다. 국내가 먼저 달궈져야 바깥쪽의 관심도 쏠리기 때문일 터다. 김종 차관이 부지런히 현지를 돌아보는 등 속도를 내는 것도 그런 이유겠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 입장료 단돈 2000원 사실 장삼이사들이 올림픽 경기 시설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도 문을 열어 둔 곳이 있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였던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다. 일종의 타워형 전망대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평창의 빼어난 산하를 두루 굽어보고 내려온다. 건설 공사 당시 경기장 주변의 바람 세기를 잘못 예측하는 바람에 최근까지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지만 관광객 입장에서야 그리 문제 될 건 없다. 스키점프대 프로그램은 입장료에 따라 달라진다. 입장료는 2000원(이하 어른 기준)과 6000원짜리 ‘스페셜’로 나뉜다. 둘 다 모노레일을 타고 4층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건 같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K98 점프대’를 다녀오느냐 여부다. ‘K98 점프대’는 실제 경기장이다. 선수 대기석까지 ‘하늘길’을 따라 다녀오는데, 이게 스릴 만점이다. 구멍 뚫린 철제 구조물을 딛고 오가기 때문이다. 숭숭 뚫린 구멍 사이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말 한 발짝도 내딛기 어려울 만큼 오금이 저린다. 물론 ‘스페셜’ 프로그램이라야 ‘하늘길’을 디뎌 볼 수 있다. 초여름의 평창 하면 역시 계곡이다. 평창은 발왕산(1458m), 선자령(1157m) 등의 명산에 둘러싸였다. 산이 높으니 당연히 계곡도 깊을 터. 맑은 물 흐르는 계곡들이 즐비하다. 장전계곡은 흔히 ‘이끼계곡’으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계곡미도 그에 못지않게 빼어나다. 수량도 늘 풍부하다. 과장 좀 보태면, 물길을 따라 수m에 하나씩 푸른 빛의 소(沼)가 형성된 듯하다. 막동계곡은 장전계곡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계곡 초입의 아름다운 삼단폭포가 인상적이다. 계곡은 3㎞ 남짓 이어질 만큼 깊다. 인적 드문 곳을 찾는다면 원당계곡이 제격이다. 전체 길이는 6㎞ 남짓. 그 가운데 덕말~용소골 사이 약 2㎞ 구간이 일품이다. 원당계곡 아래는 뇌운계곡이다. 계곡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평지를 흐르는 강과 다름없어 피라미 낚시 등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경포해변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전국 최고 강릉에선 ‘배다리집’ 선교장(船橋莊)을 먼저 찾는다. 세종대왕의 형 효령대군의 11대손이 1703년에 건립한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상류층 주택이다. 당호는 배(船)로 다리(橋)를 만들어 집 앞의 경포호까지 건너다녔다는 데서 비롯됐다. SBS 드라마 ‘사임당 허 스토리’의 사전 제작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 행랑채가 길게 늘어선 ‘줄’행랑과 열화당, 동·서별당, 활래정 등 여러 채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열화당의 자태가 특히 빼어나다. 구한말 러시아 공사관 직원들이 선교장의 후한 대접에 대한 보답으로 남긴 철제 현관 지붕과 전통 양식의 건물이 이색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열화당 뒤 소나무의 기세도 장하다. 후손인 이강백 관장에 따르면 수령이 600년을 넘는다고 한다. 강릉에서 국내 해변의 ‘고전’ 경포해변을 빼놓을 수 없다. 워낙 이름값이 높아 낡은 관광지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시원한 풍경만큼은 국내 최고라 해도 좋을 만큼 빼어나다. 해변 앞 경포호는 달맞이하기 좋은 곳. 하늘의 달과 호수에 비친 달, 파도에 어른거리는 달, 술잔 속의 달, 그리고 연인의 눈동자에 비친 달 등 모두 다섯 개의 달이 뜬다는 호수다. 저물녘에 찾아도 서정적인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올림픽 홍보체험관 ‘온 가족 놀이터’로 제격 평창올림픽 홍보체험관은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올림픽 유치 과정의 자료와 경기장 시설 건립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종목별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입체조형물 전시, 스키점프를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는 4D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건물들의 건축미도 빼어나다. 정선에선 삼탄아트마인이 주요 코스다.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내방객이 부쩍 늘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송중기가 송혜교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장면, 송혜교가 테러범에게 납치돼 고문을 당하는 장면 등이 촬영됐다. 송중기가 입었던 군복과 막사 침대 등이 그대로 전시돼 있다. 폐광 구조물과 예술 작품 전시 공간 등 볼거리도 많다. 입장료는 1만 3000원(어른)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사북석탄유물보존관서 느껴 보는 ‘광부의 삶’ 옛 광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사북석탄유물보존관을 권한다. 동양 최대의 민영 탄광이었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흔적이다. 샤워실, 채탄 장비실, 세화실과 채광 장비 등 2004년 10월 31일 폐광 이후의 시간이 그대로 멈춰 있다. 사북탄광은 폐광될 때까지 재직 광원이 6300명에 달했을 만큼 규모가 큰 탄광이었다. 그 덕에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됐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실제 폐광으로 입갱할 수 있는 ‘광부 인차’ 탑승 체험이다. 인차는 광부들이 타고 갱도를 오가던 궤도차량으로, 옛 인차를 안전시설만 보강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체험시설은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최소한 오후 4시 이전에 가야 두루 둘러볼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사북 시내로 안내하지만 실제로는 강원랜드 안에 있다. 삼탄아트마인에서 멀지 않다. 입장료는 없다. 글 사진 평창·강릉·정선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맛집:평창 정강원(333-1011)은 전통음식을 맛보고 조리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SBS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였던 곳으로, 정문 앞 장독대에 늘어선 300여개의 옹기가 눈길을 끈다. 평창군에서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올림픽 특선 메뉴 10개를 개발 중이다. 그 가운데 ‘눈대목’이라 불리는 황태칼국수(황태회관, 335-5795)와 ‘아라리’(한우불고기), ‘여심꽃밭’(비빔밥 샐러드) 등 세 가지는 현지에서 맛볼 수 있다. →가는 길:한국방문위원회는 외래 관광객들이 한류 관광지를 편하고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K트래블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노선은 대구, 강원, 전남, 경북,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한국관광공사 선정 올해의 관광도시(무주, 통영, 제천) 등 6개다. 지자체 운영 코스에 따라 1박 2일에 145~175달러(숙식 포함) 정도 받는다. 강원도의 경우 서울에서 출발해 평창 월정사와 알펜시아리조트(스키점프대 체험), 강릉 중앙시장, 안목카페거리, 오죽헌, 올림픽 홍보관(4D 체험), 정동진 등을 다녀온다. 원래 외국인 전용 상품이지만 여행주간 때 선보였던 내국인 친구 동행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 운용할 계획이다. 내국인도 외국인과 같은 요금을 내면 된다. 공식 누리집(www.k-travelbus.com) 참조. 스키점프대(339-0410)는 알펜시아리조트 안에 있다. 평창올림픽 홍보체험관(651-1722)은 경포호 인근에 있다.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군복 입은 것이 죄가 되는 나라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군복 입은 것이 죄가 되는 나라

    인류가 의복을 입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3만년 동안 만들어냈던 수많은 옷 가운데 가장 미스터리한 옷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면 열에 아홉은 ‘군복’이라고 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 남성들에게 있어 군복은 심리적으로 특별한 영향을 발산하는 마력이 넘치는 옷이기 때문이다. 군복은 전투를 목적으로 특별히 디자인된 옷이지만, 우리나라의 군복은 전투에서의 효용성보다는 심리적인 파급 효과가 더 강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누구든 이 옷을 입으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우며, 시간대와 상관없이 배고프고 졸리게 된다. 특히 전역 후 이 옷을 입게 되면 모범생도 반항아가 되며 부대 정문을 나서는 순간 옷을 갈아입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든다. 도대체 군복 속의 그 무엇이 착용자를 이렇게 변하게 만드는 것일까? 군복이 부끄러운 이유 군복을 입으면 ‘불편’해지는 것은 의무 복무하는 병사들뿐만이 아니다. 직업으로 군인을 택한 간부들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국방부와 가까이 있는 용산역 2층 화장실에 가면 옷을 갈아입는 고급장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기차를 타고 국방부나 합참에 출장 다녀가는 사람들이다. 부대 밖에서 업무 차 만나는 군인들도 예외 없이 사복을 입고 나오며, 심지어 사복을 입고 출퇴근하며 부대에서만 군복을 입는 간부들도 대단히 많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가 여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병원에 찾아갈 때 종종 군복을 입고, 극중 군인인 등장인물들이 군복을 입고 시내를 활보하는 모습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우리 장병들로 하여금 이토록 군복을 불편한 옷으로 생각하게 만들었을까? 의심할 여지없이 그 원인은 바로 국민들이다. 국민의 절반이 남성이고 그들 중 상당수는 군대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군인을 ‘군인’보다는 ‘군바리’라고 부른다. ‘군바리’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특정 직업을 비하하는 ‘바리’라는 접미어에 ‘군’이 붙어 만들어졌다는 설이 지배적이며, 실제로도 이런 의미로 쓰이고 있다. 군인에 대한 비하와 경멸은 호칭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군인은 누군가의 아버지 또는 어머니이자 자식이고 형제자매지만, 국가로부터 홀대받고 있고, 국민들로부터는 가장 만만한 대상이자 ‘봉’ 취급을 받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밤낮으로 훈련과 경계근무, 진지공사 등 각종 잡무에 동원되는 우리 병사들은 한 달 월급으로 병장 기준 19만 7100원을 받는다. 옛날에 비하면 많이 올랐다지만 이와 덩달아 물가도 올랐기 때문에 PX 가서 군것질 몇 번 하면 금세 빈털터리가 된다. 직업군인인 간부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9급 공무원의 초임연봉이 기본급과 수당을 포함해 2500만~2600만원 선인데 반해 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하사는 기본급과 수당을 합쳐도 2200만원 선, 소위는 2500만 원 선이다. 최근 현대화가 급속도로 진행된 병영생활관과 달리 간부숙소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지금도 전후방 각 지역에서는 벽에 금이 가거나 천장에서 물이 새는 숙소나 관사에서 거주하는 간부들도 많다. 국가만 군인을 이리 홀대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도 군복 입은 자를 죄인 또는 ‘봉’으로 보고 있다. 최근 훈련 중인 해병대 병사들이 영문도 모른 채 주민들에게 붙잡혀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폭언을 듣는 사건이 있었는가 하면 “군인들은 민간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에 출입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민원이 올라온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양구에서는 주말 외박을 나온 병사들을 고등학생들이 집단 폭행한 사건도 발생했었다. 군부대 인근 주민들 역시 군인들을 ‘봉’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외출 또는 외박 군인들이 일정 시간 내에 부대에 복귀해야 하는 ‘위수지역’ 개념 때문에 멀리 나가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군인들에게 폭리를 취하고 있다. 군부대가 많은 강원도 모 지역 소재 PC방들은 장병들이 외출·외박을 나오는 주말에 30% 이상 요금을 더 받고 있으며, 요금 논란이 제기되자 ‘주3회 이상 이용자’, ‘주중에만 가능한 회원 가입자 할인’ 등 장병들은 불가능한 할인제도를 도입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외박 장병들이 이용하는 숙박업소는 여인숙이나 다름없는 허름한 시설을 갖춰놓고 주말 숙박비 8~10만원, 숙박인원 1인 추가 시 1만원 추가요금을 받아 분대 단위로 외출을 나오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객실 하나당 1박에 10~15만원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 최근 모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처럼 모 신병훈련소 인근 주민들은 6시간으로 제한된 영외면회제도를 악용, 온수도 나오지 않는 미신고 컨테이너 박스를 갖다놓고 6시간 대실료로 15만원을 받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바가지를 씌우며 장병들과 가족들을 울상 짓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부대 차원에서 위수지역을 좀 더 멀리까지 확대해주거나 부대에서 운영하는 저렴한 복지시설을 건립하겠다고 하면 주민들은 군이 지역 상권을 죽인다고 집단행동에 나서며 군을 곤혹스럽게 몰아간다. 장병들을 괴롭히는 것은 상인들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군부대가 시골에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이나 유관단체로부터 끊임없이 대민지원 요구가 들어온다. 대민지원의 형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농번기에 모내기나 추수를 돕거나 폭우·폭설이 내렸을 때 복구 작업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농사일부터 시설보수, 심지어 과외 선생님 업무까지 다양해졌다. 병력 감축으로 인해 항상 일손이 부족한 부대 입장에서 대민지원을 내보내는 것은 적잖이 부담스러운 일이고, 장병들 역시 훈련과 업무를 하면서 휴식을 쪼개 대민지원에 나가는 경우가 많아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군인들이 자신들을 돕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때때로 더 많은 일손을 요구한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 군복을 입고 살아간다는 것은 이등병부터 장군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회적으로 가장 약자가 된다는 의미한다. 장병들은 불합리한 일을 당하더라도 군복을 입었기 때문에 침묵할 것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그 누가 군복을 입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까? 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바뀌어야 선진국, 이른바 OECD 국가들 가운데서도 이처럼 군인을 비하하거나 경멸하는 국민들이 많은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의 나라에서 군인은 비하와 경멸의 대상이 아니라 존경과 우대의 대상이다. 선진국 국민들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안팎의 적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주는 군인을 존경하고 감사를 표하며 그 사회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제공한다. 우선 급여 체계가 일반 공무원들과 다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 군의 하사나 소위의 연봉이 2200만~2500만원 수준인 것과 달리 미군은 갓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이등병(Private E1) 기준 기본급만 1만8802달러(약 22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식비(연 2000~2400달러), 주택수당, 의류수당이 더해지고, 해외 파병, 군함 또는 항공기에 타는 병사들은 직종에 따라 월 70~1000달러의 추가 수당이 더해지기 때문에 해외 파병 근무에 투입되는 병사들은 이등병이라 할지라도 실제 연봉이 우리 돈으로 따지면 3000만~4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급여에서만 혜택이 있는 것이 아니다. 본인과 직계가족은 무료로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면 복무기간 중 연간 4500달러(약 526만원) 안팎의 학비가 지원되며, 전역 후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면 최대 8만3000달러(약 9700만원)을 지급받는다. 결혼한 병사에게는 주택 구입비용 또는 임대비용과 가족에 대한 식비가 지원되며, 거의 모든 생필품과 가전제품, 차량 등을 면세 혜택으로 구입할 수 있다. 임무 수행 중 전사한 장병의 가족에게는 각종 기금과 보상금을 합쳐 약 100만 달러(약 11억 7000만원)이 지급되며, 사망 후 6개월 간 주택 및 주택비용을 제공하고, 1년 간 군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더불어 평생 계급에 따른 연금이 지급된다. 군복을 입은 사람을 예우하는 것은 국가만이 아니다. 선진국에서 군인은 존경과 예우의 대상이며, 시민들이 군인을 대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와 많은 차이를 보인다. 가령, 군복을 입고 식당에 가면 식사비용을 대신 계산하는 사람이나 음식 값을 아예 받지 않는 식당 주인도 종종 찾아볼 수 있고, 길거리에서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Thank you for your service"라는 감사인사 세례를 받기 일쑤다. 극장이나 운동경기장에 훈장을 받은 군인이라도 나타나면 행사를 시작하기 전 기립박수를 받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국가는 군인에게 항재전장(恒在戰場), 즉 언제나 전쟁터 한 가운데에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강조하며 군복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죽을 수 있는 군인을 위한 수의(壽衣)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국가와 사회가 군복에 부여하는 의미는 수의(壽衣)가 아니라 수의(囚衣), 즉 죄수복에 가깝다. 군복이라는 수의를 입은 청년들은 최저시급의 1/10도 안 되는 봉급과 수용소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국민과 사회로부터 군바리라는 조롱과 호구 대접을 받으면서 2년을 버텨야 한다. 이를 거부한 청년들은 죄수복이라는 수의(囚衣)를 입고 옥살이를 한 뒤 평생을 전과자로 살아야 한다. 어떤 선택을 하든 죄수 취급을 받는다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군인도 군복 입은 자이기 이전에 시민이고 사람이다. 군복 입은 자를 비하하고 손가락질하며 푸대접하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목숨과 가족의 앞날을 내던져 희생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타인을 위해 희생한 사람을 의인(義人)이라 칭송하면서 목숨과 청춘을 바쳐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는 군인에게는 왜 이러한 인식과 처우가 주어져야만 하는 것일까? 이일우 군사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이누이트족 총탄 세례에…굶주린 북극곰 ‘최후의 만찬’

    이누이트족 총탄 세례에…굶주린 북극곰 ‘최후의 만찬’

    알래스카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북극곰을 쏴 죽이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최근 미국 알래스카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영상에는 헤엄치는 북극곰을 향해 장총을 발사하는 이누이트(알래스카 주, 그린란드, 캐나다 북부와 시베리아 극동에 사는 원주민을 일컫는 말)의 모습이 보인다. 여러발의 총알 세례에도 불구 배고픔을 참지 못한 북극곰이 이누히트족이 잡은 고래 사체를 먹기 위해 육지로 올라오려고 기를 쓴다. 북극곰이 육지 위로 올라오자 이누이트족 한 남성이 이를 지켜보던 어린아이를 들어 자리를 피한다. 군복바지 차림의 남성이 물가 가까이 다가가 북극곰 머리에 총을 겨냥해 발사하자 북극곰이 쓰러진다. 이누이트족은 북극곰을 사냥해 고기를 먹고 뼈는 장신구나 그릇으로 사용하며 털가죽은 옷을 만들어 입는 생활양식을 가졌다. 북극곰은 1973년 북극곰 보호협정 국제조약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러시아와 노르웨이에서는 모든 형태의 북극곰 사냥을 금지하고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에서는 원주민의 생계목적으로 일정 지역의 북극곰을 사냥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북극곰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현재 지구상에는 2만 2000~3만 1000마리의 북극곰이 살고 있으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2050년까지 30%의 개체수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 보호론자들은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북극곰을 사냥하는 이누히트족도 문제지만 개체수가 줄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먹잇감인 물개를 찾아 차가운 바다를 헤엄치는 북극곰들의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며 미래의 북극곰 멸종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Akademi Port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9대 국회 마지막 통과 법안들] 정신병원 강제입원 요건 까다로워진다

    경단녀도 국민연금 납부땐 ‘자격’ 국민연금 가입 실직자 75% 지원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는 데 악용되기도 했던 정신보건법이 전면 개정됐다. 입원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입원하더라도 3개월째 되는 날 심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으면 퇴원할 수 있게 했다. 보건복지부는 정신병원 입원요건과 절차를 강화하고 입원적합성을 따질 외부 심사체계를 도입한 ‘정신보건법 전부개정법률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제도는 매우 허술해 보호의무자 2명의 동의와 의사 1명의 진단만 있으면 누군가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수 있었다. 2013년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정신질환 입원자 8만 462명 가운데 73.1%가 강제입원자이며, 이 중에는 가족 간 불화, 재산 문제 등으로 강제 입원한 피해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한다. 개정된 정신보건법은 서로 다른 정신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 이상의 일치된 진단이 있어야 강제입원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1명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정신의료기관 의사여야 한다. 의사 진단을 받아 강제 입원해도 입원자는 강제 입원의 적합성을 따질 기회를 한 번 더 얻게 된다. 최초 입원 후 한 달 내에 국립병원 등에 설치된 입원 적합성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하는 조항이 이번에 추가됐다. 정신보건법이 정의한 ‘정신질환자’의 범위도 축소된다. 기존 법은 정신질환자에 ‘정신병·인격장애·알코올 및 약물중독 기타 비정신병적정신장애’를 모두 포함했으나 개정된 법은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좁게 정의해 우울증 등 경증 질환자를 제외했다.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이른바 경력단절여성도 보험료를 ‘추후납부’하면 국민연금 수급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복지부는 전업주부 446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군 복부기간 중 연금보험료를 납부한 사람도 가입기간을 6개월 추가하는 군복무 크레디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재무·회계기준을 마련해 장기요양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종사자 인건비를 현실화하는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됐다. 또 실직자가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국가가 보험료의 75%를 지원하는 ‘실업크레디트’ 제도를 담은 고용보험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금까지 실업 기간은 연금 보험료를 내지 않는 대신 연금 가입 기간으로도 인정받지 못했다. 최소 가입기간은 10년 이상이다. 앞으로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구직급여 수급자가 국민연금 보험료의 25%만 내면 최대 1년간 정부에서 나머지 75%(월 최대 5만원)를 지원해준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군대, 꼭 가고 싶습니다” 35㎏ 뺀 청년

    “군대, 꼭 가고 싶습니다” 35㎏ 뺀 청년

    고의적인 병역 회피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며 넉 달간 35㎏을 감량한 청년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에 사는 최용주씨. 18일 병무청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2일 2년 만에 받은 재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아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게 됐다. 최씨는 2014년 징병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과체중 탓이었다. 당시 그의 몸무게는 134㎏이었다. 키가 174㎝인 최씨가 3급 현역 판정을 받으려면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30~34.9를 받아야 했지만 당시 그의 BMI는 43.2에 달했다. 사회복무요원이 아니라 현역 군인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싶었던 최씨는 이때부터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다 올 초 마지막 도전이라는 마음으로 헬스와 복싱, 식이요법 등을 병행했고 결국 넉달 만에 체중을 목표치인 99㎏으로까지 줄였다. 최씨는 현역 복무를 하고자 한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지 현역으로 병역을 이행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 회피를 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최씨의 노력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정신질환 위장, 고의 문신, 고의 체중 증·감량 등 지난 4년간 적발된 병역면탈범죄 건수는 144건에 달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어버이연합 고소, 유병재 동영상 대체 뭐길래?…유튜브서 52만여 건 조회

    어버이연합 고소, 유병재 동영상 대체 뭐길래?…유튜브서 52만여 건 조회

    방송인 유병재가 극우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피소된 가운데 논란이 된 동영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어버이연합 측은 유병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병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버이날 캠페인 -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은 최근 배우 이광수가 출연한 ‘효’ 캠페인을 패러디한 것으로 이광수가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전하지 않는 장면들을 ‘어버이’로 바꿔 연출했다.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어버이’가 가스통을 들고 집을 나서는 모습과 일당 2만원을 받아온 모습, 피켓을 든 노인이 카메라를 향해 “요즘 종북좌파 언론들 왜곡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런 빨갱이 XX” 등이라며 외치는 모습들이 등장한다. 이같은 내용을 두고 어버이연합 측이 “자신들을 조롱거리고 만들고 어버이연합에게 모멸감을 줬다”며 고소한 것이다. 어버이연합의 고소로 더욱 논란이 되자 해당 동영상은 12일 오전 11시 현재 유튜브에서 52만 1000여회, 페이스북에서 31만회 이상 조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노윤호 군 특급전사 선발 “전 과목 90점 이상 달성” 인증샷 보니 ‘늠름’

    유노윤호 군 특급전사 선발 “전 과목 90점 이상 달성” 인증샷 보니 ‘늠름’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군 특급전사로 선발됐다. 육군은 10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동방신기 유노윤호 특급전사 선발”이라는 소식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군 특급전사로 선발돼 상장을 받고 있는 유노윤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짧은 머리에 군복을 입었음에도 훈훈한 외모가 감탄을 자아냈다. 육군 측은 이어 “사격, 체력, 정신전력, 전투기량 모든 과목에서 90점 이상 달성해야만 주어지는 특급전사의 영예를 안은 정윤호 일병.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진정 아름답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육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녀보감’ 윤시윤 곽시양, 긴박감 넘치는 승마 추격신 ‘심쿵 비주얼’

    ‘마녀보감’ 윤시윤 곽시양, 긴박감 넘치는 승마 추격신 ‘심쿵 비주얼’

    윤시윤과 곽시양의 긴박감 넘치는 추격신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5월 1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극본 양혁문,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측은 9일 윤시윤과 곽시양의 승마 추격신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김새론 분)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윤시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피 끓는‘청춘’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각각 비운의 천재 허준과 조선판 엄친아 내금위 종사관 풍연을 연기하는 윤시윤과 곽시양의 촬영현장 모습이 담겨있다. 상반된 캐릭터만큼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우월한 심쿵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갓을 뒤로 넘겨쓴 채 말 위에 올라앉은 윤시윤은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2년간의 해병대 군복무 후 돌아오는 윤시윤은 여전한 꽃미모 속 날렵한 눈매로 한층 성숙해진 상남자 포스를 과시하고 있다. 내금위 종사관 풍연 역의 곽시양은 훤칠한 키에서 느껴지는 다부지고 단단한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굳게 다문 입술에서 풍연의 반듯한 우직함이 느껴진다. 더욱 눈길을 끄는 장면은 두 사람의 승마 추격신이다. 초조한 표정으로 말을 타고 달리는 윤시윤과 그 뒤를 쫓는 곽시양의 모습에서 긴박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한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함과 동시에 여심을 설레게 한다. 윤시윤이 연기하는 허준은 명석한 두뇌에 무예 실력까지 갖춘 출중한 수재지만 서자라는 운명에 갇혀 모든 걸 포기하고 한량의 삶으로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비운의 천재다. 서리(김새론 분)와의 운명적 만남으로 변모하는 인물. 곽시양이 맡은 풍연은 다정한 성격에 훈훈한 외모를 지닌 소격서 영(令) 최현서(이성재 분)의 맏아들이자 내금위 종사관이다.‘조선의 마녀’서리가 된 연희의 유일한 벗이자 버팀목이다. 이렇듯 허준과 서리, 풍연은 비틀린 운명에 얽힌 애틋한 삼각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그런 가운데 허준과 풍연이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와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윤시윤과 곽시양은 본 촬영에 앞서 승마를 배우며 추격신을 준비해왔다. 촬영 당일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말에 올라 추격전을 펼친 두 사람은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로 긴장감 넘치는 추격신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촬영 쉬는 시간에도 말 위에 올라타 감각을 익히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최고의 합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두 사람의 열정에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가 쏟아졌다는 후문. ‘마녀보감’ 제작진은 “두 사람 모두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추격신 역시 윤시윤과 곽시양의 남다른 노력으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많은 기대 해 달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김영애 전미선 문가영 조달환 장희진 이이경 이지훈 등 최강 라인업과 ‘하녀들’ 조현탁 PD의 합류로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녀보감’은 오는 5월 13일 첫 방송된다. 사진=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버이날 맞아 유병재가 만든 어버이연합 풍자 영상

    어버이날 맞아 유병재가 만든 어버이연합 풍자 영상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가 일당을 받고 집회에 동원된 ‘어버이연합’을 풍자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유병재는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7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의 캠페인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1분 남짓의 영상은 지난 3월 공익광고협의회가 효를 주제로 제작한 ‘효도는 말 한마디’라는 공익광고를 패러디한 것이다. 당시 이 광고는 이광수를 모델로 내세워 주변 사람들의 작은 친절에는 감사해 어쩔 줄 모르면서도 부모님의 사랑은 당연하고 무관심하게 여기는 자녀의 태도를 대비시켜 많은 이들에게 공감대를 자아낸 바 있다. 패러디 영상에서도 유병재는 친구와 회사 상사에게는 친절하지만, 정작 아버지에게는 무관심한 아들로 나온다. 눈에 띄는 것은 어버이연합 회원으로 보이는 극 중 유병재 아버지의 모습이다. 군복을 입은 유병재 아버지는 매일 LPG 가스통을 들고 집을 나서는가 하면 봉투에서 일당 2만 원을 아쉬운 듯 만지작거린다. 특히 ‘종북언론 OUT, 왜곡보도 OUT’ 팻말을 들고 “요즘 종북좌파 언론 이 X끼들이 우리를 왜곡보도 했대 이 개X끼들이! 빨갱이 놈의 새X야”라며 폭언을 내뱉던 유병재 아버지는 “뭘 왜곡했는데요?”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몰라. 뭘. 왜곡했대”라고 대답해 실소를 자아낸다. 한편 관제집회 논란에 휩싸인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은 추선희 사무총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잠적한 상태다. 어버이연합에 수억 원의 돈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대기업, 청와대는 이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사진·영상=KOBACO, 유병재/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남중국해 2번 시찰한 시진핑 “돌발 상황 시 美에 발포하라”

    남중국해 2번 시찰한 시진핑 “돌발 상황 시 美에 발포하라”

    봉황망, 中부참모장 발언 보도군복 입고 연합지휘 센터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취임 이래 지금까지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를 2차례 시찰해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발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홍콩계 봉황망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안웨이핑(安衛平) 부참모장은 “시 주석이 집권 후 해군을 3차례, 남중국해를 2차례 시찰한 적이 있다”면서 “방어부대 전체가 ‘3급(4단계 중 2번째 수준)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도서와 선박 운항 방어에 빈틈이 없도록 하는 한편 돌발 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발포해 반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군 통수권자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 주석은 시찰 당시 군복 차림으로 연합지휘센터를 방문해 실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태도도 표명했다고 안 부참모장은 덧붙였다. 시 주석은 특히 “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발포해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감히 경거망동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고 봉황망은 전했다. 그가 남중국해를 직접 시찰했다는 사실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시 주석이 남중국해를 언제 시찰했는지, 어느 섬을 방문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시 주석이 취임 후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미국에 약속을 준수하고 성의를 보임으로써 중국의 주권을 존중할 것을 수차례 요구해 왔다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2013년 6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및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국가 주권과 영토 안정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며 관련국이 책임 있는 태도로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남중국해는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중국 영토”라며 “중국의 주권과 이익을 침범하려는 그 누구도 중국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밖에 시 주석은 지난 3월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중국은 항행의 자유를 핑계로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훼손하는 행위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국 측을 비난했다. 중국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동남아시아 각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과도 갈등을 빚으면서 인공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활주로 등 군사시설에 이어 미사일, 잠수함, 레이더까지 배치한 상태다. 이에 맞서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주장하며 항공모함, 전투기 등 첨단무기를 동원해 순찰하는 한편 필리핀, 일본 등과의 군사 공조를 강화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정운호 금고지기’ 소환… 검은돈 100억 출처 밝히나

    ‘정운호 금고지기’ 소환… 검은돈 100억 출처 밝히나

    회사 서열 2위… 이틀 연속 조사 작년 정 대표 구속 뒤 실질 경영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 대표의 최측근인 박모(44)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등 ‘자금줄’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품 분석과 주변 금융거래 추적 과정 등에서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여럿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로부터 부탁을 받고 군 당국과 롯데백화점 면세점 등에 로비를 벌인 혐의로 지난 3일 체포된 브로커 한모(59)씨가 5일 구속되면서 로비 의혹 수사에는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씨는 2011년 초·중학교 동기인 이모 전 국방부 차관을 통해 군대 내 매장 관리를 맡는 박모 국군복지단장(당시 육군 소장)과 만나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의 군 납품 문제를 논의하고, 복지단장의 친구인 변호사를 로비에 동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재무와 회계 등을 책임지고 있는 박 부사장을 지난 3~4일 이틀 연속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금고지기’로 통하는 박 부사장은 회사 내 서열 2위의 인물로, 지난해 10월 원정도박 혐의로 정 대표가 구속된 이후 실질적으로 네이처리퍼블릭을 이끌어 왔다. 2002년 정 대표가 화장품 업계에서 중저가 브랜드로 명성을 떨친 더페이스샵을 경영할 때부터 임원으로 활동해 자금 흐름과 로비 의혹의 실체에 근접해 있는 인물로 꼽힌다. 검찰은 박 부사장을 상대로 정 대표가 화장품 매장 확대를 통해 사세를 키우는 과정 전반과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접촉한 인사 등에 대해 물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롯데백화점 면세점, 군 당국 등에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부터 전관 변호사 및 브로커 등을 동원한 형사사건 무마, 보석 허가를 위한 법원·검찰 로비 의혹까지 전반에 걸쳐 조사했다. 검찰은 출처나 용처가 불분명한 사업비 항목이나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가 각종 로비 자금으로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현재까지 의혹이 제기된 것만도 100억원이 넘는 상태다. 검찰은 정 대표가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선수금 등 다양한 명목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다양한 명의자의 차명계좌와 통장을 활용해 자금 세탁을 했을 가능성, 매장 임대료를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받았을 가능성 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 대표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와 함께 전관 로비 의혹에 연루된 최모(46·여) 변호사, H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및 탈세 의혹에 대한 수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피부도 좋지 말입니다” 김지원 화장품 CF서 물오른 미모

    “피부도 좋지 말입니다” 김지원 화장품 CF서 물오른 미모

    얼마 전까지 군복을 입고 시크함을 어필하던 배우 김지원이 화장품 CF에서 물오른 미모를 뽐내 화제다. 지난 1일 공개된 고운세상의 닥터지 선 케어 광고에서 김지원은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도심 한복판 속에서 싱그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김지원은 자연스럽게 어두운 피부톤은 개선해주고, 끈적이지 않는 깔끔한 사용감으로 마무리가 보송한 것을 이 제품의 매력으로 소개했다. 김지원이 광고한 제품은 이 브랜드의 주력 제품이자 베스트셀러로, 온스타일의 뷰티 전문 프로그램 ‘겟잇뷰티 2015’에서 자외선차단제 부문 1위에 꼽히기도 했다. 닥터지 관계자는 “브라이트닝 업 선은 브랜드 모델인 김지원이 실제 애용하는 아이템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 팬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원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닥터지 2016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현재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20대 국회 ‘태양의 후예들’을 찾아서/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20대 국회 ‘태양의 후예들’을 찾아서/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최근 한국 대중문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이라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평균 시청률 38.8%를 기록한 이 드라마 덕분에 “~하지 말입니다”라는 군대식 말투가 민간에서도 유행하고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어서 지난 4·13 총선에서 많은 후보가 군복을 입고 그의 말투를 따라 하며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많은 대중문화 평론가들은 이 드라마가 받은 폭발적 인기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사회과학자로서 필자는 이 드라마가 설정한 사회적 ‘상황’과 주인공의 ‘역할’에 주목한다. 강력한 지진이 휩쓸고 간 재난 현장에서, 테러와 납치가 발생한 위기 상황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신과 열정을 아낌없이 발휘한다. 험난한 위기의 순간에 정의감을 불태우면서도 재치와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어려운 순간에도 그것을 극복하려고 자신의 역할을 결연히 수행하는 인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좋은 리더십의 표상이다. 대한민국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 속의 위기 상황은 그저 허구로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연일 전해지는 자연재해와 안전사고의 소식들, 거듭되는 북한의 핵실험이 커다란 위기의 징후는 아닌지 걱정스럽다.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 실업과 줄어드는 수출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면 지난날의 경제위기가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진다. 이러한 걱정과 불안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표는 소박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누리는 일상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요구하는 지도자는 야망에 불타는 영웅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소명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유시진 대위, 태양의 후예다. 국민들은 4·13 총선에서 자신이 뽑은 사람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소명의식과 책임감으로 무장된 태양의 후예이기를 기원하며 투표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파당적인 싸움 대신 국민들의 일상을 보호하는 데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3당 체제는 과반을 차지하는 정당 없이 타협을 통해서만 국정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놓았다. 20대 국회에서는 과거처럼 수적 우위를 활용한 특정 정당의 독주와 무조건적인 반대를 통한 발목 잡기 전략은 더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의원들은 타협과 상생의 정치를 구사해야 한다. 그리고 정치를 통해 국민들의 일상을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지켜 내야 한다. 그러나 4·13 총선 이후 여야 정당의 행태는 여전히 개탄스럽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먼저 챙기겠다고 한 법안은 민생이 아니라 국정 교과서 폐기와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같은 정치적 쟁점들이었다. 여태껏 선명성 경쟁을 강화하며 지지자들을 동원해 온 정당들이 단시간 안에 민생을 챙기고 타협의 정치를 구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야 정당은 모두 파벌 싸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계속되는 친박과 비박의 대립 때문에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일조차 힘겨워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의 당대표 추대 문제가 새로운 갈등의 불씨로 떠올랐다. 국민의당 역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방안을 두고 안철수계와 호남계가 대립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의원의 소명은 국가 현안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 내는 것이다.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대한민국이 처한 복합적 위기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민생과 경제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갖추려면 개인적 욕망과 당리당략의 이해에 빠져 허비할 시간이 없을 것이다. 행여 그러한 모습을 보인다면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민심의 냉혹한 심판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20대 국회의원들은 곧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를 증진하며, 직무를 양심에 따라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게 된다. 그들의 다짐과 약속이 대한민국의 태양 아래에서 지켜져 수많은 유시진 대위, 태양의 후예들이 20대 국회에서 배출되기를 희망한다.
  • 송중기, 홍콩 출국..군복 벗고 댄디 수트룩 ‘여심 올킬’

    송중기, 홍콩 출국..군복 벗고 댄디 수트룩 ‘여심 올킬’

    군복을 벗은 송중기가 댄디한 수트룩으로 공항에 등장했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국민 배우로 등극한 송중기가 ‘디올옴므 16겨울 컬렉션 라이브 쇼’ 참석차 22일 오후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날 송중기는 클래식한 무드의 네이비 수트와 레드&화이트 체크 패턴 셔츠로 모던 수트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수트와 톤온톤 컬러 실크 타이와 블랙 더비 슈즈로 심플하고 트렌디한 공항패션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블레이져와 팬츠를 비롯해 송중기의 스타일을 완성한 아이템은 디올옴므의 2016 가을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송중기와 디올옴므가 함께한 더욱 다채로운 스케치 화보는 보그 6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軍 작전지휘권 움켜쥔 시진핑, 마오쩌둥 ‘절대권력’ 넘어서나

    軍 작전지휘권 움켜쥔 시진핑, 마오쩌둥 ‘절대권력’ 넘어서나

    軍 장악력, 마오 주석에 버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작전지휘 총사령관’(軍委聯指總指揮)에 취임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 주석에 이어 군사작전을 실행하는 합동참모본부의 총사령관까지 직접 맡게 된 것이다. 이는 군 통수권자인 시 주석이 군 통합작전도 직접 지휘하겠다는 뜻으로, 그의 군 장악력이 마오쩌둥(毛澤東)에 버금갈 정도로 강력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언론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전 베이징 모처에 신설된 ‘중앙군사위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시찰했다. 연합작전지휘센터는 시 주석의 지시로 최근 국방 개혁을 통해 미국의 합동참모본부를 본떠 만든 조직으로, 육해공군과 전국 5대 전략군구의 훈련 및 전투를 총지휘하는 곳이다. 언론들은 이날 시 주석의 이름 앞에 기존 3대 주요 직책 외에 ‘연합작전지휘 총사령관’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붙여 보도했다. 시 주석은 ‘총사령관 좌석’에 앉아 연합작전지휘센터 운영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시 주석은 “당이 제시한 ‘강군 목표’에 따라 새로운 군사전략방침을 관철하고, 지휘작전 핵심 기능을 연구하는 데 집중해 중국몽(中國夢)·강군몽(强軍夢)을 함께 실현하라”고 지시했다. 또 “능히 싸울 수 있고, (싸우면) 이기는 것을 근본 목표로 삼아 연합작전지휘를 방해하는 모순과 문제들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단호하게 수호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이날 시 주석이 군복과 군화 차림으로 군 수뇌부를 대동한 채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시찰하는 모습을 약 5분간 방영했다. 그러나 이 새로운 군 기구의 구체적인 위치나 외부 전경 등은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순한 위스키 인기 ‘골든블루’의 약진

    순한 위스키 인기 ‘골든블루’의 약진

    ●36.5도 골든블루 군납 선정… 임페리얼17·윈저17 탈락 ‘윈저’, ‘임페리얼’, ‘스카치블루’의 3대 위스키로 십여년간 굳어 있던 위스키 시장에 국내 토종 위스키 업체 ‘골든블루’의 등장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골든블루가 최근 군대 납품 시장을 접수한 데 이어 면세점 시장 진출까지 준비하면서 저물어 가던 위스키 시장을 흔들고 있다. 1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골든블루가 올해 처음으로 군납 위스키로 선정됐다. 국방부 국군복지단이 1년마다 심사해 납품을 선정하는 위스키는 윈저 17, 임페리얼 17, 스카치블루 17, 스카치블루 21, 임페리얼 퀀텀 등 모두 5개였다. 여기에 올해 윈저 17과 임페리얼 17이 탈락하고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와 윈저 21이 새롭게 선정됐다. ●골든블루 상반기 인천·제주공항 면세점 입점 추진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군납 5개 위스키 가운데 유일하게 위스키의 기준으로 꼽히는 40도를 깬 36.5도의 저도(低度) 위스키다. 골든블루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과 제주공항 면세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골든블루의 약진은 수년 전부터 시작된 저도주 인기와 같이한다. 한국주류산업협회와 위스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출고량은 2008년 284만 1155상자(상자당 9ℓ)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향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출고량은 174만 8000상자로 2008년보다 37.2% 감소했다. ●1분기 위스키 판매 점유율 윈저·골든블루·임페리얼 순 위스키 시장은 줄었지만 저도 위스키에 대한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40도 이하 위스키 누적 판매 점유율은 27.6%로 지난해 1분기(16.5%)보다 증가했다. 또 지난해 1분기 누적 판매 점유율 3위(14.4%)였던 골든블루는 올해 1분기 19.8%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2위였던 임페리얼을 올해 3위(16.8%)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이런 추세에 따라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피딕 등을 판매하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오는 26일 자사 최초로 한국 시장만을 위해 40도를 깬 저도·연산(숙성 연도 표기) 위스키 출시를 알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저도주 인기로 위스키 판매가 줄고 있긴 해도 한국이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으로는 세계 7~8위에 달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겨냥한 저도 위스키 출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묻지마 칼부림 김씨, 아침부터 흉기들고 배회…경찰, 구속영장 신청

    광주 어등산 등산로에서 ‘묻지마 칼부림’으로 1명을 숨지게 한 김모(49)씨가 사건 당일 아침부터 흉기를 들고 어등산 속을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흉기로 목 등을 찔러 등산객 이모(63)씨를 숨지게 하고 산 정상으로 도주하는 과정에서도 다른 등산객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8일 김씨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17분쯤 광주 광산구 서봉동 어등산 팔각정 인근에서 등산객 이씨의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김씨는 당시 길이 20㎝가 넘는 흉기를 들고 이씨를 위협했고 이씨가 “칼을 버리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갑자기 달려들어 목과 가슴, 등, 허벅지 등을 9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범행 직후 산정상인 동자봉(해발 154m) 부근으로 달아나며 또다시 흉기로 등산객을 위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우연히 마주친 한 남성을 향해 “사람 하나를 죽였다”며 또다시 흉기를 휘둘렀으며 남성이 달아나자 다시 산 위로 도주했다. 경찰은 당시 사건 지점에서 산 정상부로 1㎞가량 쫓아가 찾아낸 김씨가 흉기로 위협하자 테이저건을 쏴 범행 30여분만인 5시 45분쯤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16일 가출한 뒤 비닐하우스에서 군복과 흉기를 주워 인근 대학을 돌아다녔고, 17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어등산을 배회해 하마터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자와 아는 사이도 아닌데다 횡설수설을 반복하는 점, 신경약을 30여년간 복용하다가 지난 1월부터 중단한 점 등을 토대로 ‘묻지마’식 범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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