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군복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파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500만원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한파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씨엘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76
  • 추미애 “아들 부대에 보좌관 전화 여부? 확인하고 싶지 않다”(종합)

    추미애 “아들 부대에 보좌관 전화 여부? 확인하고 싶지 않다”(종합)

    秋 “해당 보좌관과 전혀 접촉 안해” 주장“내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은 없어”‘소설 쓰시네’ 발언에 “상당히 죄송, 독백인데 스피커가 켜져 있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자신의 당 대표 시절 아들 서모(27)씨의 군 부대로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 등 민원 전화를 했다는 보좌관과 전혀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보좌관의 전화 여부와 관련해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야당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병가 연장 과정에서 당시 추 장관의 의원실 보좌관이 전화를 걸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거듭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제가 시킨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민원 여부에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 못돼”안 물어본 이유는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 야당서 고성와 야유 쏟아져 추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 군부대에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후 보좌관이 전화를 실제 했는지 확인해봤느냐’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본회의장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당시 보좌관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추 장관은 “수사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관계자에게 접촉하는 것 자체가 의심을 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사 중에 짜맞추기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보좌관에게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추 장관은 국방부 민원을 한 것이 남편이냐는 질의에는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답했다. 남편에게 민원 여부를 묻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추 장관은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시 본회의장에서는 고성과 야유가 터져나왔다. 추 장관은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서도 “실제 보좌관이 전화했는지 여부, 또 어떤 동기로 했는지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 추미애 “특검? 요건 맞아야 하는 것” 거부“군 규정 고의 일탈·청탁 증거도 없잖아” 추 장관은 “저는 피고발인 입장이니까 검찰 수사를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추 장관 부부가 2017년 6월 아들의 휴가 연장을 국방부 민원실에 문의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의에는 “제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아들의 군 시절 특혜 의혹에 대해 특임검사를 임명하거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수사하도록 할 생각이 있나’라고 묻자 추 장관은 “요건에 맞아야 하는 것”이라며 거부했다. 김종인 “추미애 아들 특혜성 황제 군복무”조국 자녀 ‘아빠 찬스’ 데자뷔” 사퇴 압박“윤석열 지명 특임검사가 수사해야”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에 대한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명하는 특임검사가 맡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월 이미 추 장관과 아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와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동정범 등으로 고발했지만,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의 수사가 8개월째 지지부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 관련 진술을 조서에서 삭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이른바 ‘추미애 사단’이 장악한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다.특임검사 임명 시 추 장관이 지휘권을 행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검은 법률 제정이 필요한 만큼 압도적인 여당의 의석수를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7일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혜성 황제 군 복무’는 조국의 ‘아빠 찬스’ 데자뷔”라며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라며 추 장관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추 장관은 “제가 아들 진단서를 허위 부정발급 받았다든지, 군 규정을 고의로 일탈하거나 청탁이 있었다든지 그런 것을 증명하는 근거가 있으면 의원님이 검찰에 접수하면 될 것 같다”며 “보통의 검찰로서는 맡기지 못하겠다면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증거가 없지 않나”라고 했다.신원식 “근거서류도 없이 보좌관이 군 연락”김남국 “전화 건 것은 사실인 듯” 추 장관은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군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 “‘소설을 쓰시네’ 발언 상당히 죄송, 법무차관에 준 모욕감 내가 대변해준 것” 한편 추 장관은 지난 7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질의 과정에 “소설을 쓰시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과 관련해 “그런 말씀을 드리게 돼 상당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추 장관은 “(당시 윤한홍 의원이) 법무부 차관에게 ‘아들 일을 잘 처리해준 보상으로 그 자리에 왔느냐’는 상당히 불편한 질문을 했길래 모욕감을 제가 대변해준 것”이라며 “독백이었는데, 스피커가 켜져있었다”고 부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손 든 이낙연 “秋아들 의혹 사실관계 분명…野 정치공세 대응”(종합)

    추미애 손 든 이낙연 “秋아들 의혹 사실관계 분명…野 정치공세 대응”(종합)

    “검찰, 신속히 수사해 결과 공개하라”“정쟁 자제하고 수사결과 기다려라”김태년 “秋 실체적 진실 많이 규명돼”추미애, 전날 페북서 의혹 전면부인야당 “신파소설·안일한 인식 실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관계는 많이 분명해졌으나 더 확실한 진실은 검찰 수사로 가려질 것”이라며 야당의 정치 공세에 대응할 것이라고 추 장관을 엄호했다. 이낙연, 추미애 전날 페북 사과·해명에 “몰랐던 가족 이야기·검찰개혁 충정 말씀”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하며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게 옳다”면서 “야당이 정치 공세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추 장관의 전날 페이스북 글에 대해 “어제 추 장관이 아들 문제에 대한 심경과 입장을 밝혔다”면서 “충분히 알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 검찰개혁에 대한 충정을 말씀했다”고 밝혔다. 김태년 “대정부질문 때 허위사실 유포시단호히 대응·정치적 책임 물을 것” 김태년 원내대표도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특혜 등 여러 의혹에 대해 “많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됐고 야당이나 일부 언론에서 제기됐던 여러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많이 밝혀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대정부 질문이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와 허위 폭로로 얼룩져 정쟁의 장으로 변질된다면 국민 갈등과 분열을 부추길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근거없는 의혹제기나 허위사실 유포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정치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추미애 “송구하나 절차 어길 이유 없다”“검은 것을 희다고 말한 적 없다” 반박 추 장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 군 복무 의혹이 불거진데 대해 처음으로 유감을 표하면서도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면서 처음으로 아들 서씨의 특혜 휴가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 장관은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 거짓과 왜곡은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며 아들의 의혹에 대해 항변했다. 秋 “남편도 다리 불편한 장애인, 아들도…” 페북서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 첫 사과 이 과정에서 남편의 다리 장애를 언급하며 아들의 군 입대날 가지 못한 일 등등을 언급하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언급했다. 추 장관은 “남편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인데 아들마저 두 다리를 수술받았다”면서 “(수술 후) 완치가 안 된 상태에서 부대로 복귀했고 대한민국 군을 믿고 모든 것을 맡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저는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아들이 군에 입대하던 날이나 전역하던 날 모두 저는 아들 곁에 있어 주지 못했다”면서 “아들에게 혼자 헤쳐나가도록 키워왔지만 늘 이해만 바라는 미안한 어미”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저는 상황 판단에 잘못이 있었으면 사죄의 삼보일배를 했다”고 과거를 회상한 뒤 “그 일로 인해 제 다리도 높은 구두를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남편, 아들의 아픈 다리가 국민 여러분께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히 고난을 이겨낸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필코 검찰개혁 완성하겠다” 추 장관은 그러면서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제 운명적인 책무”라면서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천명했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중심으로 야당의 의혹 공세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여론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추 장관 아들 서씨의 미복귀 의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했던 당직사병 A씨는 국회에 직접 출석해 진술하겠다고 밝혔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의 아들 의혹과 추 장관의 해명 등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정의 “추미애 사과, 안일한 인식 실망”“당 대표 발언·행동의 위력 숙고 못했나” “추미애, 문제사항 제대로 입장 안 밝히니 논란 반복” 한편, 추 장관의 입장 발표에 대해 정의당은 전날 논평을 통해 “추 장관은 의도치 않은 개입이 부당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여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적 권력에 대한 안일한 인식에 아쉬움을 표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혜민 대변인은 특히 추 장관의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시기가 추 장관의 당 대표 시기와 겹치는 점을 상기시키며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로서 본인의 발언과 행동이 어떤 위력으로 다가설지 숙고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실망스럽기까지 하다”면서 “문제가 되는 사항에 대해 제대로 입장을 밝히지 않기에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배현진 “秋 신파소설 웃프기 그지없네” 국민의힘은 “본질을 흐리는 신파소설이 ‘웃프기’(웃기면서 슬프다) 그지 없다”고 혹평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아들 서씨의 ‘황제 군 복무’ 논란의 본질은 어디 두고 난데없이 교통사고로 장애를 가진 남편을 소환해 가족 신파를 쓰나”라면서 “과거 삼보일배로 하이힐에 올라탈 수 없게 됐다는 자기 처지 비관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구차한 궤변”이라고 조소했다. 배 대변인은 “이 땅, 대한민국 엄마들 중 추 장관보다 아들을 덜 사랑한다는 엄마가 어디 있겠나”라면서 “귀한 아들들을 애를 끓이면서 나라에 맡겨야 하는 엄마들에게 오늘 추 장관의 입장문이 얼마나 가소롭겠나. 가련한 시늉하며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지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추미애, 불공정 바이러스 슈퍼전파자...청춘들 상실감 매우 커”

    김종인 “추미애, 불공정 바이러스 슈퍼전파자...청춘들 상실감 매우 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이 불공정 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4일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두 개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것 같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와 불공정 바이러스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교육, 현 장관은 군복무·불공정 특혜로 민심의 역린을 건드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청춘들의 공정 상실감이 매우 크게 전파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당은 ‘황제 군 휴가’를 제보한 청년의 실명까지 공개하고 사태 해결은커녕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정부 여당이 불공정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로 인해 ‘공정’의 사전적 정의도 바뀌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남이 하면 반칙·특권, 자신들이 하면 공정이라는 궤변이 일상화되면서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괴물 정권으로 변질 중”이라며 “추 장관의 불공정·특혜 논란의 최종 종착역은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추 장관이 진정성 없는 사과를 하고 이번 사태를 덮는 것은 국민을 무시해도 된다 또는 국민을 이기겠다는 발상”이라며 “큰 상실감을 느낀 청년의 마음을 보듬는, 최소한의 노력을 하지 않고는 더 큰 화를 자초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뿌리며 지지율을 관리할 때가 아니다”라며 “청년을 살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계비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秋 아들 의혹’ 제보자 신원공개 선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제보자의 실명 등 신원을 공개한 것은 아무리 ‘추 장관 구하기’가 급하다 해도 절대 넘어선 안 되는 선을 넘은 것이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초 트리거(방아쇠)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실명까지 공개했다. 황 의원은 또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제보자 현모씨를 범죄자 취급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황 의원 스스로 제보자 이름을 지우고 단독범 표현도 ‘단독제보’로 바꿨지만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인가”라는 비판이 나왔다. 물론 이번 사건이 민주당 반대 세력에 의해 문재인 정부와 추 장관을 공격하는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황 의원은 현씨 제보 과정의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음모론은 음모론에 그쳐야만 한다. 마치 사실인 양 실명까지 공개하며 압박한다면 선의의 제보자들이 설 자리마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씨의 이름과 얼굴 등이 공개된 후 일부 SNS 커뮤니티 등에서는 현씨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와 비난이 잇따르는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황 의원의 제보자 실명 공개가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의 위반 소지가 있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여당 내에선 병역 문제에 특히나 민감한 일반적인 국민감정과 괴리되는 비호 발언이 계속돼 왔다. 우상호 의원은 “카투사는 원래 편한 부대”라고 표현했다가 고개를 숙였다. 김남국 의원은 “야당의 공세는 군대 미필자가 많아서”라고 말했다가 팩트 자체가 틀렸다는 힐난을 자초했다. 추 장관은 어제 “아들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어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며 처음으로 사과하면서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이제 공은 또 검찰로 넘어갔다. 신속한 검찰 수사로 진상이 낱낱이 드러날 때까지 모두 자중하길 바란다.
  • [세종로의 아침] 중국 경제국사(國師) 린이푸의 위험한 낙관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 경제국사(國師) 린이푸의 위험한 낙관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린이푸(林毅夫) 전 세계은행 부총재는 지난달 강연을 통해 “2030년이면 중국 경제 규모가 미국을 넘어서고 2050년이면 ‘팍스아메리카’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그는 중국이 41년간 연평균 9.4% 성장했고 향후 한동안 성장 잠재력이 8%에 이를 것이라며 중국이 2020년대 5~6%, 2030년대 4~5%, 2040년대 3~4% 성장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50년 중국 1인당 소득이 미국의 절반에 이르면 경제 규모가 미국보다 2배나 커져 미국 패권은 종지부를 찍는다고 덧붙였다. 린 전 부총재는 과거 일본이나 ‘아시아의 4룡’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 돌파 뒤에도 8~10% 성장을 지속했다며 중국도 몇 년간 8%대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폈다. 그 성장의 근거로 “투자와 교역이 꾸준히 늘고 있고 도시화 등의 사업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 승리론’을 내세운 그는 “단기적으로는 경제 위축이 불가피하지만 해마다 6% 성장을 자신한다”고 역설했다. 이런 낙관론은 그의 독특한 이력과 맞물려 있는 듯하다. 그는 대만에서 태어나 1971년 대만대 1학년 때 ‘대만 유엔 축출 반대’ 캠퍼스 단식을 주도하고 ‘중국 유엔 가입 결사반대’ 전국 항의시위를 주창했다. 대학생 병영훈련 입소 뒤 마음을 바꿔 군복무를 택했다. 대만대생이 미국 유학을 꿈꾸는 것과 달리 군인의 길로 들어선 덕에 1972년 장징궈(蔣經國) 청년반공구국단주임의 ‘우수청년상’을 받았다. 군복무 중 장학금을 받아 경영학 석사도 취득했다. 육군사관학교로 옮겨 장교로 임관한 린 전 부총재는 중국과 2㎞ 떨어진 진먼(金門)섬 마산(馬山)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최전선을 찾은 장관이나 외빈에게 브리핑하는 ‘꽃보직’이다. 장징궈 전 총통의 입김이 서렸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3개월 만인 1979년 5월 병력배치 등 군사기밀을 챙겨 바다를 헤엄쳐 중국으로 귀순했다.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고 본인도 고백한 적 없다. 베이징대 석사를 마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땄다. 1987년 베이징대 교수로 복귀해 중국 경제발전을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2008년 아시아 첫 세계은행 부총재와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선임돼 주목받았다. 전국공상연합회 부주석 등 요직을 거친 린 전 부총재는 현재 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 베이징대 신구조경제학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과 함께 경제 분야를 자문해 주는 ‘경제국사’(國師)에 임명됐다. 얼마 전 시 주석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14차 5개년계획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한 분야별 석학 9명으로 구성된 국사단과의 좌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의 낙관론에는 허점이 있다. 한 나라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는 민간 소비와 투자, 정부 지출, 무역 흑자다. 투자가 성장률을 높이는 주요소지만 투자를 늘려도 고성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성장 초기에는 저임금, 낮은 토지가격 등에 힘입어 투자효율이 높지만 기술 진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율은 떨어진다. 수확체감법칙이 적용되는 셈이다. 중국의 투자 효과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 100을 넣으면 GDP 90 이상 증가하는 최고점을 찍었지만 2018년엔 25% 수준으로 급락했다. 10년 전 성장률을 유지하려면 4배를 더 투자해야 하는 만큼 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국이 6% 성장을 유지하려면 과잉생산과 내수 부진, 부동산 버블, 국유기업 비효율, 부채 과다 등 구조적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필요한데, 그 어떤 정권도 추진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미중 갈등과 코로나19가 없더라도 중국 성장률이 떨어지는 이유다. 구조조정을 회피하는 빚에 기댄 성장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경제학자는 정교한 이론으로 말해야지 정치인처럼 비전을 제시해선 안 된다. khkim@seoul.co.kr
  • “미안한 어미” 감성 호소한 秋… 수사 가이드라인 논란도

    “미안한 어미” 감성 호소한 秋… 수사 가이드라인 논란도

    “아들, 두 다리 수술받고도 군복무 마쳐”남편 다리 장애 언급하며 ‘모성’ 드러내 “檢수사 최선 다해 응해… 진실 밝혀질 것”통역병 청탁 등 김영란법 저촉 여부 관건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서모(27)씨의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밝힌 입장문의 키워드를 요약하면 ‘모성’과 ‘건강’(장애), ‘검찰개혁’이다. 현 정부 지지층의 감성을 자극하고 검찰개혁이라는 명분을 지렛대 삼아 난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서씨의 병가와 휴가에는 법적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데다 자신과 관련된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명이 없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추 장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는 아들의 건강 문제가 강조됐다. 추 장관은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다”며 “군 생활 중 오른쪽 무릎도 수술을 받아야 했고 병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군복무를 마쳤는데 뭐가 문제냐’는 여당 의원들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이어 “제 남편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라며 “그런 남편을 평생 반려자로 선택해 제가 불편한 남편의 다리를 대신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들마저 두 다리를 수술받았다”고 토로했다. 아들에 대한 ‘모성’도 드러냈다. 추 장관은 “어미로서 아들이 평생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지는 않을까 왜 걱정이 들지 않겠느냐”면서 “그러나 대한민국 군에 모든 것을 맡겼고 아들은 군복무를 잘 마쳤다”고 했다. 이어 “아들이 군에 입대하던 날이나 전역하던 날 모두 아들 곁에 있어 주지 못했다. 8주간의 긴 훈련 시간을 마친 그날도 마찬가지였다”며 “늘 이해만 바라는 미안한 어미”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추 장관은 검찰에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아들은 검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응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누구도 의식하지 말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에만 복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이 정부 눈치를 보느라 부실 수사를 하고 있다’는 야당의 비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 장관이 휴가 의혹과 관련해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밝히자 야권과 법조계를 중심으로 ‘사실상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물론 추 장관도 이날 “그동안 말을 아껴 온 것은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해야 하는 수사팀 입장에서는 ‘잘못이 없었다’는 언급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덕곤)는 최근 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면서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청탁금지법은 실제 청탁 성과 없이 시도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검찰도 이를 중심으로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與 “추미애, 일단 사과했으니 아들 문제는 해결… 여론 지켜보자”

    與 “추미애, 일단 사과했으니 아들 문제는 해결… 여론 지켜보자”

    김남국·우상호, 秋 옹호 발언 잇단 역효과당내 “옹호에만 집중, 격한 표현” 불만도국민의힘 “들통나니 눈물에 호소… 구질”논란은 지속… 대정부질문 파상 공세 예고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추 장관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선 해명 없이 ‘거짓과 왜곡’이라고 반박하면서 이번 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의 공세는 한층 더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14일 정치, 1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다. 국회에서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 글과 비슷한 입장을 거듭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18일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역시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질의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사과가 핵심을 비켜났다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들통나니 눈물에 호소, 구질스럽기 가없다”며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땅바닥에 메어친 문재인 정권의 평균에 부응하는 저급한 소설은 이쯤이어도 충분하다”고 논평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정부질문에서 당 전원이 나서 추 장관의 거짓말에 지친 국민들의 분노를 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의당도 “공적 권력에 대한 안일한 인식에 아쉬움을 표한다”고 했다.여당 의원들은 추 장관 옹호하며 연일 ‘헛발질’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김남국 의원이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발언해 뭇매를 맞았고, 우상호 의원은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가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11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국민의힘 행태는)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라며 ‘정권을 가져가려는 작업 아니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꿈”이라고 답했다. 의원들의 옹호성 발언이 잇단 역효과를 불러오면서 당내에서도 의원들이 여론을 못 읽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옹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 격한 표현을 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추 장관이 사과를 한 만큼 일단 여론 추이를 살펴보자는 의견을 공유했다. 최고위 관계자는 “추 장관이 사과했으니 여론을 좀 보고 대응 수위를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추 장관 여론이 나빴던 건 의혹보다는 태도의 문제였고 이제 사과를 했으니 그 문제는 해결됐다고 본다”며 “당에서는 사실 관계가 왜곡됐다는 점을 국민에게 적극 설명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의혹 해명 없이… 추미애 페북 사과, 사퇴는 거부

    의혹 해명 없이… 추미애 페북 사과, 사퇴는 거부

    추미애(얼굴) 법무부 장관이 13일 아들 서모(27)씨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아들의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려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면서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특혜 휴가 의혹과 보직 등 외압 행사 의혹 등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없이 “절차를 어길 이유가 없었다”는 입장만 고수했다. 야권의 사퇴 요구에는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온 국민이 힘든 상황에서 아들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어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이제 진실의 시간이다. 거짓과 왜곡은 영원히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면서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 장관의 사과 표명은 이번주 대정부질문 시작 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론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입장문에서 “절차를 어길 이유가 없었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관련 수사를 진행중인 검찰에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수사 관계자들도 이 페이스북 내용을 보거나 보도를 접한다면 수사에 영향을 받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비공개 간담회와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추 장관이 사과를 한 만큼 당분간 여론 추이를 살펴보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 장관이 사과를 했으니 우선은 좀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정도의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진중권 “추미애 아들, 산소호흡기 끼고 누워 있었던 것도 아닌데···”

    진중권 “추미애 아들, 산소호흡기 끼고 누워 있었던 것도 아닌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내놓은 사과문을 두고 “사과문이 아니라 자서전을 썼다. 해야 할 얘기는 모조리 빼놓고 엉뚱한 얘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를 하긴 했는데 도대체 왜 사과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얘기는 뭐하러 하고, 이 맥락에 검찰개혁 하겠다는 얘기가 왜 필요하냐. 도대체 그게 사안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반문했다. 또 진 전 교수는 “(추 장관이) 자신은 원칙을 지켰다고 한다. 원칙을 지켰는데 왜 사과를 하냐”며 “말이 사과지, 불필요한 얘기만 줄줄이 늘어놓고 정작 해명이 필요한 부분들은 다 건너뛰어 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장관님께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해명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짚어드리겠다”면서 “의원실 보좌관이 왜 아들 부대로 전화를 하냐. 보좌관은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봉급도 국민의 세금에서 나간다. 그런 보좌관에게 아들의 뒤치다꺼리를 시킨 건 공적 자원의 사적 유용에 해당한다”고 했다. 또 “국방부 민원실엔 왜 전화를 하셨는지도 말씀하셨어야 한다. 아드님은 성인이다. 산소호흡기를 끼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던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역관 선발을 둘러싼 청탁에 관해서는 증인이 최소한 세 명이 존재한다. 그들이 일관되게 청탁이 있었다고 증언한다. 아드님이 통역관 선발을 원한다는 사실을 대체 어떻게 알았겠냐”고 물었다. 그는 “사과문을 보면 잘못하신 게 하나도 없다. 국민 입장에서는 사과를 받더라도 그게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정도는 알고 받아야 하지 않겠냐”며 “점입가경이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더니, 이젠 포크레인을 부른다”고 했다.추미애 “아들 군 복무 문제…국민께 송구” 사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앞서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며 아들 서 모씨의 특혜 휴가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우려 때문에 그동안 인내하며 말을 아꼈다”며 “아들은 검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응하고 있다. 검찰은 누구도 의식하지 말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에만 복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이 수사를 통해 아들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추 장관은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도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고, 군 생활 중 오른쪽 무릎도 또 한 번 수술을 받아야 했다. 왼쪽 무릎을 수술했던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을 수술받기 위해 병가를 냈고, 병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못 채우고 부대로 들어갔고 남은 군 복무를 마쳤다.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해당 글에서 “제 남편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다. 그런 남편을 평생 반려자로 선택하며, 제가 불편한 남편의 다리를 대신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들마저 두 다리를 수술 받았다. 완치가 안된 상태에서 부대로 복귀했다”며 “어미로서 아들이 평생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지는 않을까 왜 걱정이 들지 않겠나. 그러나 대한민국 군을 믿고, 군에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대한민국의 다른 아들들처럼 치료 잘 받고, 부대 생활에 정상 복귀하여 건강하고 성실하게 군 복무를 잘 마쳤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추 장관은 “그 어떤 역경 앞에서도 원칙을 지켜왔고 지금도, 앞으로도 목숨처럼 지켜갈 것”이라며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제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한다.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통신비 2만원’ 수정 없다…민주당 지도부 “당정이 이미 결정”(종합)

    ‘통신비 2만원’ 수정 없다…민주당 지도부 “당정이 이미 결정”(종합)

    “통신비 문제, 당정 협의서 이미 결정 난 사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최근 논란인 ‘통신비 2만 원 지원’ 정책을 수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13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4차 추경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법안 처리·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간담회를 마친 뒤 ”(통신비 2만 원 지원은)이미 당정 협의에서 결정 난 것이기 때문에 논의할 사안이 아니고, 오늘 관련한 일체의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서는 야당뿐 아니라,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도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당정이 협의해 결정한 사안이고 이미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만큼, 당 지도부가 먼저 수정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미애 아들 의혹 관련 대책 등 ”논의 없었다“ 추 장관 아들 군복무 휴가 연장 관련 의혹에 관한 논의도 없었다는 전언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의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 장관 아들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의 의혹 제기가 정치 공세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추 장관이 민주당 대표로 있던 시절 벌어진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라면서도 여러 의혹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왼쪽 무릎을 수술했던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을 수술받기 위해 병가를 냈다. 병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해명에 與 말이 없고…배현진 “신파소설 웃프기 그지 없네”(종합)

    추미애 해명에 與 말이 없고…배현진 “신파소설 웃프기 그지 없네”(종합)

    秋 사과서 남편 다리 장애인 언급하자 배현진 “가련한 시늉, 본질 흐리지 마라”14일 대정부질문 秋아들 의혹 쟁점될 듯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사과와 해명을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침묵을 지켰고 국민의힘은 “본질을 흐리는 신파소설이 ‘웃프기’(웃기면서 슬프다) 그지 없다”고 혹평했다. 여야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의 아들 의혹과 추 장관의 해명 등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 아들만 귀히 여기다 들통나 동정 구걸”“황제 복무 본질 두고 남편 장애 소환 신파” “과거 삼보일배로 하이힐 못 탄다니지나가는 소도 웃을 구차한 궤변”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추 장관이 입장문이라는 신파 소설을 내놓았는데 요즘 말로 웃프기 그지 없다”고 비난했다. 배 대변인은 “법무 장관은 대한민국 법 정의를 앞세우는 ‘정의의 장관’인데 그런 막중한 책무를 진 자가 제 아들만 귀히 여겨 저지른 일이 죄다 들통나니 이제 와 바짝 엎드리며 ‘불쌍하니 봐주십쇼’식의 동정을 구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일(14일) 대정부질문만 순탄히 넘겨보자며 대통령과 짜고 치는 ‘가증의 눈물 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쏘아붙였다. 배 대변인은 “아들 서씨의 ‘황제 군 복무’ 논란의 본질은 어디 두고 난데없이 교통사고로 장애를 가진 남편을 소환해 가족 신파를 쓰나”라면서 “과거 삼보일배로 하이힐에 올라탈 수 없게 됐다는 자기 처지 비관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구차한 궤변”이라고 조소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추미애가 아닌 일반 국민은 추미애의 아들에게만 주어진 특혜와 불공정에 분노한다”며 “해명을 요청한 기자에게 ‘제가 누군지 아나’라며 자신의 특권의식을 서슴없이 발휘한 추 장관 아들의 덜 떨어진 자신감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 땅, 대한민국 엄마들 중 추 장관보다 아들을 덜 사랑한다는 엄마가 어디 있겠나”라면서 “귀한 아들들을 애를 끓이면서 나라에 맡겨야 하는 엄마들에게 오늘 추 장관의 입장문이 얼마나 가소롭겠나. 가련한 시늉하며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지적했다.추미애 “송구하나 절차 위반할 이유 없다”“남편도 다리 불편 장애인, 아들도 수술” 페북서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 첫 사과“기필코 검찰개혁 완성하겠다” 추 장관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추 장관은 아들이 휴가 절차를 위반할 이유가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추 장관은 “아들 문제로 걱정을 끼쳐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면서도 “저는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본 적이 없다.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특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의 다리 장애를 언급하며 아들의 군 입대날 가지 못한 일 등등을 언급하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언급했다. 추 장관은 “남편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인데 아들마저 두 다리를 수술받았다”면서 “완치가 안 된 상태에서 부대로 복귀했고 대한민국 군을 믿고 모든 것을 맡겼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아들이 군에 입대하던 날이나 전역하던 날 모두 저는 아들 곁에 있어 주지 못했다”면서 “아들에게 혼자 헤쳐나가도록 키워왔지만 늘 이해만 바라는 미안한 어미”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저는 상황 판단에 잘못이 있었으면 사죄의 삼보일배를 했다”고 과거를 회상한 뒤 “그 일로 인해 제 다리도 높은 구두를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남편, 아들의 아픈 다리가 국민 여러분께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히 고난을 이겨낸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아울러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제 운명적인 책무”라며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거취에 대한 야당의 압박을 일축했다.“법 앞의 평등 무너뜨린 추미애,감히 검찰개혁 논할 자격 없다” 배 대변인은 추 장관이 입장 표명 말미에 검찰개혁 의지를 피력하자 “법 앞의 평등의 본을 무너뜨리며 감히 법무, 검찰 개혁을 논할 자격이 없다”면서 “추 장관이 지금 나서서 해야 할 일은 아들의 군 특혜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 스스로 계급장 떼고 수사받으며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영 당 대변인도 앞서 구두논평을 통해 “각종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며 “또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모든 것은 법의 판단을 받아야 할 사안임에도 국민 감정선을 건드려서 모면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추 장관은 의도치 않은 개입이 부당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여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로서 본인의 발언과 행동이 어떤 위력으로 다가설지에 대해 숙고하고 있지 못한 것은 아닌지 실망스럽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조 대변인은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제대로 입장을 밝히지 않기에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라면서 “추 장관의 공적 권력에 대한 안일한 인식에 아쉬움을 표한다”고 말했다.민주 “秋 입장 있는 그대로 봐달라”국회 14일 대정부 질문 秋로 격돌 민주당 측은 언론에 “추 장관의 입장 표명을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줄곧 추 장관의 의혹에 대해 “가짜의혹”, “정치공세”라며 추 장관을 엄호해왔다. 국회는 14일부터 나흘간 21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여야는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당장 14일 열리는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보라”…국민의힘, ‘軍 사진 인증’ 릴레이

    “추미애 보라”…국민의힘, ‘軍 사진 인증’ 릴레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관련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녀들의 군 복무 인증 사진을 잇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의원 대화방에서 “여당이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을 물타기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자녀들의 군 복무 시절 촬영한 자랑스러운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우리당 소속 의원 자녀분들이 훌륭히 군 복무에 임하고 있거나 마쳤음을 나타내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여권 일각에서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을 부인하며 ‘국민의힘 자녀들은 대부분 군대를 안갔다’, ‘군대 다녀왔으면 이런 주장 못한다’고 반발한 데 대한 맞불성 이벤트로 풀이된다. 실제 조수진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당 의원들 전체 대화방에서 이색 컨테스트가 펼쳐지고 있다”면서 곽상도 의원과 송석준 의원 아들 사진을 올렸다. 조 의원은 “남성 의원 본인, 아들들의 군 복무 시절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며 “한눈에 봐도 누가 아버지인지, 누가 아들인지를 찾을 수 있다. 훈훈하다”고 했다. 송 의원은 주 원내대표의 독려에 앞서 지난 9일 페이스북에 해병대 군복을 입고 있는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추 장관을 비호하는 여당 인사들은 야당 의원들이 애들을 군대에 안 보내 봐서 군대 보낸 부모 심정을 잘 모른다고 하는데 명백한 현실 왜곡”이라며 “험한 부대에서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사람도 있는데 누구는 상대적으로 편한 부대에서 근무하며 온갖 특혜를 누리려고 하고,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니 기가 찰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군 사진 공개 기사를 소개하며 “이제는 처지가 완전히 뒤바뀐 듯. 옛날엔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이 이런 사진 올렸는데”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민의힘 군복무 사진에 진중권 “처지가 뒤바뀐듯”(종합)

    국민의힘 군복무 사진에 진중권 “처지가 뒤바뀐듯”(종합)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카투사 군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 아들들의 군복무 사진이 화제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전체 대화방에서 이색 경연이 펼치지고 있다”며 “남성 의원 본인, 아들들의 군 복무 시절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곽상도 의원은 해병대에서 복무한 아들 사진을 올려뒀고, 송석준 의원도 군복을 입은 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의원은 “한 눈에 봐도 누가 아버지인지, 누가 아들인지를 찾을 수 있다”며 “훈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제는 처지가 완전히 뒤바뀐 듯”이라며 “옛날엔 민주당 사람들이 이런 사진 올렸는데”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추 장관이 당대표 시절 아들 서모씨의 휴가 미복귀와 관련해 민원실에 전화를 한 사실에 대해 서씨를 대리하는 현근택 변호사가 “민원실에 전화를 한 건 민원이 아니라 미담”이라고 말하자 일반인과 뇌구조가 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추 장관 아들) 본인이 아닌 여당대표가 민원실을 통해 민원의 형식으로 부탁을 했다는 것은 사병 본인이 정상적인 절차로는 얻어낼 수 없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며 “그러니 부대에서도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운전병 근무는 특혜라고 맹비난했으나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에 대해서는 다른 태도를 보이는 민주당에 대해 “우병우는 나쁜 특혜, 추미애는 예쁜 특혜”라고 일갈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들의 단체대화방에서 “여당이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을 물타기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자녀들의 군 복무 시절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해달라”고 독려했다. 주 원내대표도 본인의 유격 훈련 당시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민의힘 군복무 사진에 진중권 “처지가 뒤바뀐 듯”

    국민의힘 군복무 사진에 진중권 “처지가 뒤바뀐 듯”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카투사 군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 아들들의 군복무 사진이 화제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전체 대화방에서 이색 경연이 펼치지고 있다”며 “남성 의원 본인, 아들들의 군 복무 시절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곽상도 의원은 해병대에서 복무한 아들 사진을 올려뒀고, 송석준 의원도 군복을 입은 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의원은 “한 눈에 봐도 누가 아버지인지, 누가 아들인지를 찾을 수 있다”며 “훈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제는 처지가 완전히 뒤바뀐 듯”이라며 “옛날엔 민주당 사람들이 이런 사진 올렸는데”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추 장관이 당대표 시절 아들 서모씨의 휴가 미복귀와 관련해 민원실에 전화를 한 사실에 대해 서씨를 대리하는 현근택 변호사가 “민원실에 전화를 한 건 민원이 아니라 미담”이라고 말하자 일반인과 뇌구조가 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추 장관 아들) 본인이 아닌 여당대표가 민원실을 통해 민원의 형식으로 부탁을 했다는 것은 사병 본인이 정상적인 절차로는 얻어낼 수 없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며 “그러니 부대에서도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운전병 근무는 특혜라고 맹비난했으나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에 대해서는 다른 태도를 보이는 민주당에 대해 “우병우는 나쁜 특혜, 추미애는 예쁜 특혜”라고 일갈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여권, ‘秋 아들 사건’ 파괴력 실감 못 하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하락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이 거듭되면서 실망감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7일부터 그제까지 사흘 동안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5.7%로 하락했고, 부정평가가 49.5%로 앞섰다. 민주당 지지도 또한 4.1% 포인트 하락한 33.7%에 그쳐 국민의힘을 불과 0.9% 포인트 앞서고 있다. 병역 이슈에 민감한 20대·남성·학생, 다시 말해 ‘이남자’와 군복무 자녀를 둔 50대·여성·가정주부의 문 대통령 및 여당 지지 철회가 두드러졌다고 한다. 물론 아직 정확한 진상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병역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청년과 어머니들은 불공정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온갖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참아 가면서 묵묵히 병역의 의무를 다한 청년과 그 어머니들로서는 특혜라고 판단하는 듯하다. 청와대와 여권 수뇌부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여권 인사들의 추 장관 엄호가 ‘헛발질’이 돼 사태를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추 장관이 당 대표일 때 원내대표였던 우상호 의원은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가 카투사 현역·예비역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결국 고개를 숙였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은 다 알겠지만 당사자 입장에서 편한 군대가 어디 있는가. 추 장관 아들 사건은 불공정 이슈다. 과거 권력자들의 아들처럼 군복무를 회피하지는 않았지만, 군복무 과정에서 휴가와 병가 연장의 특혜가 이뤄지고, 비록 ‘꽃보직 민원 의혹’은 성사되지 않았더라도 민원한 그 자체가 불공정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도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며 민심 이반을 경계했지만 결국 국정농단 사건으로 결딴났다. 임기가 1년 반 정도 남은 상황에서 검찰 등에서 이번 사건의 시시비비를 제대로 밝히지 못한다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부터 큰코다칠 수 있다. 상처는 초기에 치료해야지 묵히면 곪기 마련이다.
  • 정경두 “절차상 오류”라 했는데…국방부 “추미애 아들 휴가 문제 없다”(종합)

    정경두 “절차상 오류”라 했는데…국방부 “추미애 아들 휴가 문제 없다”(종합)

    휴가 관련 시행령·훈령·규정 모두 공개정경두 1일 “秋아들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국방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내부 규정을 처음 공개하며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지 9일 만이다. 국방부는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다고 인정한 정 장관의 발언과 다르지 않다면서도 서씨가 휴가를 나가거나 복귀하는 과정에 규정상 문제는 없다며 특혜 의혹을 사실상 부인했다. 이에 따라 서씨의 휴가 등을 둘러싼 외압이나 청탁 여부는 검찰에서 최종 판단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부득이한 경우 전화로 휴가 연장 가능” 국방부는 10일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관련 자료를 기자단에 배포하며 청원 휴가 절차와 카투사 육군 규정 등을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규정보다 국방부 훈령이 우선 적용되기 때문에 규정 개정 전인 당시에도 규정 위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훈령과 규정에 따르면 휴가 허가권자는 구두 승인으로 휴가 조치가 가능하며, 휴가 중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화 등으로 휴가 연장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고, 부대 복귀 없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다. 이후 24일부터 개인 휴가 4일을 사용해 27일 부대에 복귀했다.이 과정에서 서씨가 구두로 휴가를 연장받고 병가 휴가 연장을 위한 군 병원 요양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는 등의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규정을 공개하며 절차상 문제가 없었음을 입증하고 나섰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에 따르면 군인의 부상 또는 질병에 의한 휴가는 지휘관이 30일 범위내에서 허가할 수 있다. ‘현역병 등의 건강보험 요양에 관한 훈령’ 제6조 제2항에는 소속 부대장이 20일 범위 내 청원 휴가 연장 허가를 할 수 있고, 민간병원 입원의 경우 군 병원 요양심의를 거치도록 명시됐다. 시행령과 훈령을 종합하면 민간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서씨는 군 병원 요양심의를 거치치 않고 진료 목적의 청원 휴가 연장을 허가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서씨의 휴가 연장은 ‘부대관리훈령’ 제65조, ‘육군 병영생활규정’ 제111조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서씨, 카투사 한국군 규정대로 휴가 사용” 야권을 비롯한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간의료기관 진료목적 청원휴가가 10일을 초과할 경우 군 병원 요양심의 의결서를 첨부한 후 20일 범위안에서 추가로 허가할 수 있다’는 육군 규정을 근거로 서씨의 휴가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을 해왔다. 당시 육군 규정에는 국방부 훈령과 달리 요양심의 조건에 ‘입원할 경우’가 명시되지 않아 이런 지적에 힘이 실렸다. 국방부는 올해 2월 입원할 경우에만 요양심의를 받도록 육군 규정도 개정했다.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인 서씨는 미군 규정이 아닌 한국군 규정에 따라 휴가를 사용한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됐다. ‘한국군 지원단 및 카투사 관리규정’에는 한국군지원단이 주한 미 육군으로부터 지휘·통제를 받지만, 인사 행정 및 관리 분야는 육군 인사사령부의 통제를 받도록 명시됐다. 국방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서씨를 뽑아달라는 청탁이 군에 들어왔었다는 의혹에 대해서 “통역병은 지원자 중 추첨방식으로 선발했다”고 반박했다.“추미애 남편·시어머니 앉혀 놓고40분간 청탁하지 말라고 교육했다” 秋아들 복무 당시 한국군지원단장 녹취록“장소는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인 서모 씨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 근무할 당시 단장이었던 A씨는 최근 신 의원 측과 통화에서 “처음에 2사단으로 와서 용산으로 보내 달라는 것을 제가 규정대로 했다”고 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면서 “내가 만일 연루되면 그걸 오픈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탁이 들어오는 것을) 그 당시에 부하들도 알고 있었다. 일부 애들이 왜 단장님이 저렇게 하는지를 (물었다)”이라면서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실은 A씨와 추 장관의 남편 및 시어머니가 만난 시점과 장소를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이라고 밝혔다. 신병훈련 때 이미 청탁이 지나쳐 자중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서씨의 휴가 관련 절차나 규정을 위반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서씨가 장기간 휴가를 사용하고 전화로 휴가 연장을 한 것 자체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 장관 측이 서씨의 병가를 위해 군에 압력을 넣거나 청탁을 했는지, 군이 규정을 자의적으로 적용했는지 등은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정경두 1일 “지휘관 구두 승인 했더라도 휴가 명령 서류상 안 남겨져 절차상 오류” 정경두 “서씨 추가 행정조치 완벽히 안돼”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육군 카투사 일병인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놓아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원식 “서씨, 법적 근거 없이 19일간 병가”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지휘관인 중령이 구두 승인을 했다는데 병가를 쓰려면 군의관 소견서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류 등 기록이 전혀 없다. 19일간의 병가에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휴가를 지낸 것이다. 국방부도 전혀 자료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서씨의 상사였던 권모 대위가 “추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與 “아픈 병사에 병가 준 게 특혜냐”“정치공세” 민주 의원들, 추 장관 엄호 그러자 당시 여당 의원들이 지휘관 재량에 따른 휴가 명령을 특혜라고 보는 건 정치공세라며 추 장관을 엄호하고 나섰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씨는 군에 안 갈 수도 있었는데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입대했다”며 “내용을 알면 정말 정치적 공세로 이해된다”고 비판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아픈 병사에게 병가를 줬다고 해서 특혜라고 하는 것은 너무 과도하다”며 “절차가 잘못됐으면 대대장과 해당 지휘관 등이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방어했다. 추 장관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 뭐하러 보좌관에게 사적 지시를 하느냐”고 반박했다. 국방부가 서씨 휴가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과 달리 10일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서씨가 육군 카투사로 복무할 당시 수시로 민원 전화를 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모든 의혹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군 문건 “秋, 군에 전화해 아들 병가 민원” 국방부, 내부 문건 나왔는데도“가족 전화여부는 확인 제한” 언론에 공개된 국방부 인사복지실의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관련’ 문건에 따르면 추 장관은 “병가가 종료되었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좀 더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적혀 있다. 국방부가 자체 조사한 문건에는 “본인(추 장관 아들 서씨)으로서 지원반장에게 묻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된다”고 나와 있다. 이어 “이에 지원반장이 직접 병가 연장 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실시했고, 미안할 필요 없으니 다음부터는 지원반장에게 직접 물어봐 주고 의문점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기록돼 있다. 군은 민원 전화를 넣은 사람은 서씨의 부모 중 추 장관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에게 병가 연장 사항을 설명한 지원반장은 서씨를 담당하던 미8군 한국군지원단 지역대 지원반장이었던 이모 상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 장관은 아들 서씨의 2차 병가(2017년 6월 15일~23일) 하루 전인 14일 국방부 민원실을 통해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군에 민원을 넣은 데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 보좌관에 뭐하러 사적 지시를 시키느냐”고 부인했었다. 추 장관의 아들도 전화를 받은 당직사병 등을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이날 국방부는 전날 언론에 공개된 인사복지실 작성 자료에서 서씨의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 장관 부부가 직접 민원을 한 것이 사실상 확인됐음에도 이날 설명에서는 “서씨 가족이 실제로 민원실에 직접 전화했는지 여부는 확인이 제한된다”고 말한 뒤 내부 자료 유출에 대해서는 별도로 유감을 표시했다.秋아들, 당직사병과 통화 부인했는데…당시 통화 육군 통신 기록 남아 있어 서씨의 휴가 관련 당시 당직 사병과 서씨의 통화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군 통신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씨 측은 당직 사병과의 통화를 부인해 왔지만, 이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이 10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육군은 수사 시 사실조회 공문이 들어올 경우 해당 통화 내역을 보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이 육군에 확인한 결과 육군 군 전화 장비의 기록 보존 기간은 2년이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서버 용량이 남아서 서버에는 2015년 이후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인 “秋 거취 결정해야…文 결단해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추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장관이 난국 극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추 장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리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코로나 극복은 물론 경제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데도 뉴스를 보면 온통 추 장관으로 도배돼 있다”며 “대통령의 침묵은 정의 파괴에 대한 동조로 해석될 것이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단해주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 같다”고 해임을 압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아들’ 후폭풍…文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하락(종합)

    ‘추미애 아들’ 후폭풍…文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하락(종합)

    대통령 부정 평가 또다시 50% 육박병역 영향 20대·남성·학생 폭락민주당 33.7% vs 국민의힘 32.8%양당 격차 4주 만에 오차범위 내 박빙“추미애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 결정적 영향”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연일 불거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특히 군대의 영향을 받는 남성과 학생 유권자의 지지율이 일주일새 10%포인트 폭락했다. 추 장관을 지지하고 엄호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대부분의 계층에 하락했고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文지지율 45.7%… 2.4%p 내려 문 대통령 부정 평가는 50%에 다시 육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4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4%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9.5%로 1.4%포인트 오르며 50%에 육박했다. 2주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오른 4.8%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3.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안이다.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민주당 윤영찬 의원 ‘카카오 메시지’ 논란, 통신비 지원 논란 등이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 장관의 아들은 최근 국회에서 부대배치 청탁 의혹, 19일간 서류 근거 없이 휴가 미복귀 의혹 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아들 서씨의 복무 기간이 추 장관의 민주당 대표 시절과 겹친다며 소위 ‘엄마 찬스’를 이용한 휴가 연장 등 ‘황제 복무’라고 비판했다. 실제 추 장관 측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당시 당직사병 등 군 관계자의 발언이 이어졌지만 추 장관은 국회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국방부 자체 조사에서 서씨의 병가 보고서에는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그 부모 중 당사자가 추 장관이라는 군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거짓 해명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국정감사에는 추 장관 아들 측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던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가 직접 국회에 나와 진술하겠다고 나서 상황에 따라 지지율이 더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학생 지지율 29.1%…10.6%p 급락남성 지지율 9.0%p 빠져 40%대 붕괴 지지기반 20대도 5.7% 하락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연령대별로 20대가 5.7%포인트 하락하며 33.3%에 그쳤다. 50대도4.1%포인트 내리며 44.7%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0%포인트 급락하며 39.8%를 찍어 40%대가 붕괴됐지만 여성(4.0%포인트↑, 51.5%)은 50%대로 올랐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29.1%로 10.6%포인트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무직(5.6%포인트↓, 51.4%), 가정주부(4.7%포인트↓, 44.6%)에서도 하락했다. 병역 이슈에 민감한 20대·남성·학생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컸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7%포인트↓, 36.0%), 대구·경북(4.1%포인트↓, 34.3%), 경기·인천(3.1%포인트↓, 48.5%)에서 떨어졌다.민주당 4%p 내리고국민의힘 2%p 오르고 양당 격차 0.9%p… 오차범위 범위 내민주, 남성·학생·20대·전라 모두 하락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4.1%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한 32.8%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의 격차는 0.9%포인트였다. 2주째 각각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며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다. 남성(8.9%포인트↓, 29.9%), 학생(6.5%포인트↓, 20.9%)에서 역시 떨어졌다. 50대(11.1%포인트↓, 29.0%)에서 두 자릿수 하락했다. 70대 이상(9.9%포인트↓, 25.8%)에서도 하락 폭이 컸다. 부산·울산·경남(8.0%포인트↓, 25.8%)에서 떨어졌으며, 주 지지층이 모여 있는 광주·전라(4.3%포인트↓, 52.5%)에서도 하락했다.국민의 힘, 20대 8.7%p 큰 폭 상승학생 7.1%p, 남성도 3.7%p 올라 국민의힘은 남성(3.7%포인트↑, 37.1%), 20대(8.9%포인트↑, 36.4%), 학생(7.1%포인트↑, 34.6%)에서 올랐다.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7.1%로 전주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육군 출신 우상호 ‘카투사 편한군대’ 발언 사과 “헌신에 감사”

    육군 출신 우상호 ‘카투사 편한군대’ 발언 사과 “헌신에 감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카투사 휴가 관련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현역 장병들과 예비역 장병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또한 카투사 장병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대해서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를 드린점에 대한 짧은 사과의 글을 올렸다. 우 의원의 사과문에는 “1989년~1991년 카투사 복무내내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2마일을 뛰고 씻고나서 ,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바퀴 23개 달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트레일러 몰고 한여름에도 에어컨 없는 차로 전국방방곡곡 부대에 물자 보급하다가 만기 제대 했다”며 카투사로 병역을 마친 남성들의 분노가 담긴 댓글이 이어졌다. 우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이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면서 청탁 전화로 휴가가 연장됐다는 의혹이 연일 정치 쟁점화되자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며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느냐 안 갔느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육군 병장 출신인 우 의원은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해명 차원에서 “유력한 자제의 아들이 가령 국방부에 근무하고 백이 없는 사람이 전방에서 근무했다면 분노가 확 일겠지만, 카투사는 시험을 쳐서 들어간 것이고 근무 환경이 어디든 비슷하기 때문에 몇백만 명의 현역 출신들이 분노하지 않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우 의원의 카투사는 편한 군대란 발언이 알려지자 인터넷 게시판의 카투사 현역 및 예비역 장병들은 “카투사는 한국전쟁 중인던 1950년 7월 이승만 대통령과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협의로 창설하게 됐다”며 “카투사도 일반 육군과 동일하게 규정을 적용받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어 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종인 “추미애,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것이 도리”

    김종인 “추미애,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것이 도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장관이 난국 극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김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재 코로나 극복은 물론 경제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데도 뉴스를 보면 온통 추 장관으로 도배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리일 것”이라며 “대통령의 침묵은 정의 파괴에 대한 동조로 해석될 것이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단해주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추 장관 아들 측이 제보자 등을 고발한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함을 느끼고 부끄러워해야 할 상황임에도 공익 제보자까지 고발하겠다고 나서 사태를 더욱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추 장관을 옹호하는 여당 의원들을 향해 “국민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격”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호영 “추미애 의혹 결정적 제보 있다…대통령 빠른 결단 해야”

    주호영 “추미애 의혹 결정적 제보 있다…대통령 빠른 결단 해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이 결단하라고 할 만큼 더 결정적인 추가 제보가 또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추 장관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이 없다면서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예전 같으면 이렇게 논란에 휩싸이고 자기 가족 문제로 법무부, 검찰 자체가 흔들리는 일이 있을 때 인사권자가 빠른 시간 안에 결단을 내렸다”며 “조국 전 장관이나 추 장관의 케이스를 보면 이 정권은 국민 여론이 들끓어도 내 편이면 끝까지 옹호하는 듯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추 장관의 아들 서모 씨(27)는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복무 당시 휴가 연장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