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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 고소득자 병적관리 기준소득 연 10억→5억원 강화

    병무청, 고소득자 병적관리 기준소득 연 10억→5억원 강화

    병무청이 병적을 특별관리하는 고소득자와 그 자녀의 재산 기준이 연간 종합소득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아진다.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청년 정치인이 선출직 공무원으로 당선되면 병역이행을 만 30세까지 미룰 수 있는 길도 열린다. 병무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병역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고소득자 관리대상 기준을 현행 ‘소득세법상 최고 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에서 ‘최고 세율 또는 최고 세율 다음으로 높은 세율’로 낮추기로 했다. 병무청은 2017년부터 이른바 ‘금수저’로 불리는 고소득자와 고위공직자 자녀, 연예인, 프로 스포츠 선수 등의 병역을 특별관리해왔다. 여기서 고소득자 분류는 소득세법을 기준으로 삼아왔다. 당시만 해도 종합소득 과세표준은 5억원이 상한이었다. 그런데 2020년 7월 세법이 개정되면서 10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됐다. 연 소득 10억원이 넘으면 45% 세율을, 5억∼10억원 구간에는 42% 세율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병무청 입장에선 병역법상 ‘소득세법상 최고 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의 병적만 특별관리할 수 있으니, 연 소득 5억∼10억원 구간의 사람들은 병역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따로 들여다볼 수 없게 돼 이번에 기준을 강화하게 된 것이다. 병무청은 8월 말 기준 고소득자 병적 별도관리 인원은 1148명이었으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약 2000명을 추가로 관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예인 외에도 고수익을 올리는 유튜버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병적관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개정안에선 이 부분이 다뤄지지 않았지만, 추후 국회에서 입법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또 선출직 공무원의 입영 일자를 임기 중에는 만 30세까지 연기하도록 했다. 병역법상 병역판정검사와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소집 및 대체복무요원 소집 대상자의 의무이행일 연기는 만 30세가 상한선이다. 공공기관 등에 취업한 사람은 24세까지, 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최대 28세까지 입영을 미룰 수 있다. 만 30세까지 입영을 늦출 수 있는 경우는 문화·훈포장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는 경우가 유일했다. 그간 선출직 공무원의 경우에는 관련 규정이 없었는데, 이번에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 정치인이 늘면서 입영 연기 요청이 언제든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30세까지 군복무 이행 연기를 가능하게 한 것은 다른 직업군에 적용되는 기준을 선출직 공무원에도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30세라는 전체 상한은 그대로 유지되며, 입영을 연기하다 임기 중에라도 30세에 도달하면 임기와 무관하게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아무도 우리를 도울 수 없었다” “가자지구 박살내자” 분노는 이해하지만…

    “아무도 우리를 도울 수 없었다” “가자지구 박살내자” 분노는 이해하지만…

    “아무도 우리를 도울 수 없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서 살아남은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에 사는 30세 남성의 절규다. 영국 BBC 기자가 8일(현지시간) 이 도시의 한 병원에서 만난 그는 가자지구 인근에서 열린 밤샘 댄스파티에 갔다가 공격을 당해 손에 총을 맞아 손가락을 잃고 머리를 다쳤다고 했다. 그는 “토요일 아침 로켓 발사가 시작됐다. 모두 공포에 질려 집에 가기 위해 거리로 달려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가 도로에 나왔을 때 총격이 시작됐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사람들이 살해됐고, 차들은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경찰에 전화했다. 하지만 아무도 우리를 도울 수 없었다. 한 시간 반 동안 우리는 무력하게 전투의 한가운데 있었다. 마침내 몇 명의 사람들과 차를 타고 교차로까지 갈 수 있었지만, 거기에서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나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대대적인 로켓포 공격을 감행하면서 트럭과 오토바이를 타고 20여곳의 이스라엘 지역 사회로까지 침투했다. 이들은 거리에서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으며, 가정집이나 공공건물에 들어가 인질을 잡기도 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멀지 않은 아슈켈론도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수백명이 휩쓸고 갔다. 이날 이곳의 거리는 텅 비어있었고, 병원 응급실 주변에서만 소수의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앞의 병원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400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했다. 병원 관계자는 “많은 희생자가 한 명 두 명, 매우 빠르게 수송돼왔다”면서 “나는 아주 경험이 많은 사람이지만 내 생애 이런 일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한 커플은 병원을 돌아다니며 실종된 아들을 찾고 있었다. 그들은 아들의 생사조차 모른다고 했다. 한 어머니는 병원을 방문한 하원의원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를 찾아달라고 절규하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가장 강력한 군사 보복을 요구했다. 이날 텔아비브 공항 근처 경찰서에 세워진 실종자센터에는 수백명이 잃어버린 가족의 이름과 DNA 샘플을 등록하기 위해 찾아왔다. 일부는 가자지구 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하마스의 영상에서 실종된 가족의 얼굴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군인과 민간인, 외국인을 포함해 100여명을 납치해간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의 공격 후 무려 260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된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에 갔다가 실종된 동생을 찾고 있던 한 남성은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이번에 완전히 가자지구를 부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과 친구, 연인을 눈앞에서 잃은 이들의 충격과 분노, 가자지구에 대한 처절한 보복을 요구하는 이들의 심경을 헤아리기 어렵다. 하지만 하마스의 테러와 다를 바 없는 행태를 규탄하는 것과 또 별개로 그동안 네타냐후 극우 정권의 무리한 정착촌 확대, 팔레스타인 봉쇄와 고립화 전략이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음을 균형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몬테네그로 페라스트 성모섬 [한ZOOM]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몬테네그로 페라스트 성모섬 [한ZOOM]

    우리 역사는 신라(新羅)를 ‘화려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나라’로 기록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고구려(372년), 백제(384년)에 이어 가장 늦게 불교를 받아들인 나라는 신라(572년)였다.  국가체계를 잡은 세 나라에게는 ‘사회통합’이라는 숙제가 남아있었다. 건국 초기에는 건국신화를 통해 정치적 명분을 얻을 수 있었다. 건국신화 속에서 주몽, 온조, 박혁거세, 김알지는 신(神)의 자손이거나, 신(神)이 보낸 자들이었다. 그래서 이들이 세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우리는 신이 선택한 민족’이라는 선민의식(選民意識)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선민의식의 배타성은 영토확장으로 새로 수용한 이민족과의 사회통합에는 걸림돌이 되었다. 세 나라에게는 사회통합을 위한 새로운 정치사상이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불교였다.  고구려와 백제는 일찍 불교를 도입해서 정치적 안정을 찾아갔다. 문제는 신라였다. 고구려와 백제에서 불교를 도입한지 약 200년이 지났음에도 신라는 여전히 토속신앙을 지지하는 귀족과 지배층의 저항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그리고 이때 등장한 사람이 이차돈(異次頓)이었다.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는 신라의 불교도입과 이차돈의 순교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이차돈은 불교도입에 찬성한 유일한 귀족이었다. 이차돈은 법흥왕에게 불교도입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겠다고 간청했다. 법흥왕은 반대했다. 하지만 이차돈의 고집을 꺽지 못했다. 법흥왕은 신하들이 모인 자리에서 ‘모두가 불교도입을 반대하고 있는데도 이차돈만이 찬성하고 있다’라는 이유로 이차돈의 목을 베어 버렸다. 이차돈의 목에서 하얀색 피가 솟구쳤고, 이 모습을 본 귀족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더 이상 불교 도입을 반대하지 못했다. 어부들이 건져 올린 성모의 그림  유럽 남부 발칸반도의 아드리아해 연안에 자리잡은 몬테네그로의 ‘코토르(Kotor)’에서 코토르만(Bay of Kotor)을 따라 북서쪽으로 몇 킬로미터 올라가면 오래된 도시 ‘페라스트(Perast)’를 만날 수 있다. 페라스트에는 전설을 간직한 두 개의 작은 섬이 있다. 하나는 자연섬인 ‘세인트 조지섬’(Saint George Island), 다른 하나는 인공섬인 ‘성모섬’(Our Lady of the rocks)이다.  세인트 조지섬에는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오래 전 프랑스군이 이곳 페라스트를 점령했을 때, 프랑스군 장교와 마을 여인이 사랑에 빠졌다. 어느 날 프랑스군이 마을을 포격했는데, 그 여인도 포격으로 그만 죽고 말았다. 포격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괴로움에 장교는 군복을 벗고 수도사가 되었다. 그리고 이 섬으로 들어가서 죽을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옆 성모섬에는 신비한 전설이 전해진다. 1452년 베네치아 선원들이 페라스트 인근에서 암초에 표류하고 있었다. 우연히 물속에서 무언가를 건져 올렸는데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그려진 그림이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마을 어부들이 그 암초가 있던 바위 위에 십자가를 세우고 주변에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약 200년 동안 약 900평 규모의 인공섬이 만들어졌다. 지금도 매년 7월 성모섬 주변에 돌을 던지는 풍습이 남아있으며, 인공섬 위에는 물에서 건져 올린 성모 마리아 그림과 여러가지 유물을 보관한 성당이 세워져 있다. 성모섬과 이차돈의 전설을 돌아보며  성모섬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이 섬의 전설을 들었다. 말 그대로 기적 같은 이야기였다. 어떻게 물 속에서 그림이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있었으며, 어떻게 그림 때문에 베네치아 선원들의 상처가 나을 수 있었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전설과 신화는 사실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과학적 논리가 아닌, 행간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야 한다. 목이 잘린 이차돈의 몸에서 솟구친 하얀 피는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얀 피가 가진 의미다. 나라를 위한, 불교를 위한 그의 숭고한 희생을 의미하는 것임을 먼저 생각해야 했다.  성모섬의 성모 마리아 그림에서도 물 속에서 변하지 않았고, 건져 올린 선원들을 치료해 주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성모 마리아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먼저 떠올렸어야 했던 것이다. 성모섬을 떠나며, 종교인도 아닌 주제에 감히 가슴 위로 뉘우침의 성호를 그렸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 LoL 잘해서 병역 혜택?…페이커 “롤은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

    LoL 잘해서 병역 혜택?…페이커 “롤은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

    “롤은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입니다.” 남자 선수가 올림픽에 입상하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따른다. 짧게는 1년 6개월, 길게는 2년 가까이 군복무를 해야 하는 청년들은 병역 혜택을 받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그런데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e스포츠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스트리트파이터V의 김관우는 1979년생으로 이미 민방위도 끝난 상태라 병역 혜택이 없다. 하지만 29일 대만을 꺾고 정상에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 6명 가운데 일부는 병역 혜택을 받는다. 이에 대해 ‘땀 흘리고, 힘들게 노력하는 운동이 아니라 게임 잘해서 군면제는 불공정하다’는 시각이 있다. e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뉴스의 댓글창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30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주관 금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병역 면제 혜택과 관련한 LoL 선수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군대에 가게 된 청년들에게 한 말씀을 부탁한다’는 질문이 나왔다. 사회복무요원 장기대기(전시근로역)로 병역 혜택과 관련이 없는 ‘페이커’ 이상혁은 왼쪽 뒤에 앉은 ‘룰러’ 박재혁을 향해 마이크를 넘기려 했다. 박재혁은 손사래를 쳤고, 결국 ‘쵸비’ 정지훈이 답했다. “저희가 병역 혜택이 있는데,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나서 감사합니다. 군대에 가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가서 잘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이상혁은 “몸을 움직여서 활동하는 게 기존의 스포츠 관념인데, 그것보다 중요한 건 경기를 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많은 분께 좋은 영향을 끼치고, 경쟁하는 모습이 영감을 일으킨다면, 그게 스포츠로서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면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이 많은 분께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oL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부모님 세대 분들은 스타크래프트 정도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분들과 함께 설명을 들으면서 보면 그 자체가 가장 큰 기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수영 대표 선수들은 그들 모두가 LoL을 즐긴다고 했다. 전날 결승전을 치렀는데도 자투리 시간에 한국과 대만의 LoL 결승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고 전했다. 수영 대표팀의 LoL 에이스인 남자 접영 50m 금메달리스트 백인철(부산광역시중구청)은 자신이 주로 하는 포지션의 국가대표인 ‘카나비’ 서진혁에게 ‘팁’을 구하기도 했다. 참고로 아시안게임 종목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가 선정하는데, 대회의 확장성을 위해 되도록 많은 종목을 넣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며 개최국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 그리고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7개 게임 가운데 LoL이 포함된 것은 아시아권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지만, 이 게임이 중국의 IT기업 텐센트 그룹 산하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유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정설이다.
  • “돌아가신 어머니 소원” 이룬 피오, 건강히 돌아왔다

    “돌아가신 어머니 소원” 이룬 피오, 건강히 돌아왔다

    그룹 블락비 피오(본명 표지훈)가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27일 피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여러분 드디어 지훈이가 전역했습니다. 기특하고 대견하고 우리 모두 같은 마음인 거죠? 행복한 순간”이라며 피오의 전역을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피오가 해병대 군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도 공개됐다. 피오는 지난해 3월 입대해 해병 군악대에서 복무했다.피오는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국방 NEWS’에 출연해 “저에게 해병대란 또 한 번의 도전이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게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해병대에 지원하게 된 계기로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소원이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피오는 2011년 그룹 블락비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배우로도 활동하며 드라마 ‘남자친구’, ‘호텔 델루나’, ‘마우스’ 등에 출연했다.
  • 멕시코 마약카르텔 당당하게 시가행진…주민들 박수치며 환영

    멕시코 마약카르텔 당당하게 시가행진…주민들 박수치며 환영

    악명 높은 멕시코의 마약카르텔이 시가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은 거리로 몰려 나와 행진하는 마약카르텔을 열렬히 환영했다. 현지 언론은 “막강한 화력을 가진 시날로아 카르텔이 멕시코 최남단 치아파스에서 주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시가행진을 벌였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조한 픽업 등을 탄 시날로아 카르텔의 조직원들은 군복과 방탄조끼를 입고 전쟁용 무기로 중무장한 상태로 시가행진을 벌였다. 차량에는 유탄발사기, 기관총 등이 장착돼 있었다. 마치 열병식을 연상케 하는 시날로아 카르텔의 깜짝 이벤트에 주민들은 박수를 보내며 “우리의 영웅들” 등 응원 구호를 외쳤다. 일부 현지 언론은 “시날로아 카르텔이 시가행진을 벌이면서 주민들을 강제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시날로아 카르텔이 시가행진을 벌이자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과테말라는 바짝 긴장했다. 과테말라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군을 급파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반면 멕시코 군경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에서 실권을 쥐고 있는 건 범죄카르텔이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최근 잡지 사이언스에 실린 리포트에 따르면 멕시코의 마약카르텔은 멕시코의 5대 고용주 중 하나였다. 각종 악행을 일삼고 있지만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내고 있어 사회에 대한 마약카르텔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치아파스에선 멕시코 범죄세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시날로아 카르텔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이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미에서 멕시코로 연결되는 무기와 마약 루트의 핵심 거점인 데다 이민자 행렬까지 이어지면서 이권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까지 올라가기 원하는 이민자들에게 돈을 받고 국경을 넘게 해주는 밀입국 안내가 황금알을 낳는 비즈니스로 떠오르면서 양대 카르텔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현지 언론은 “원래 시날로아 카르텔이 장악하고 있던 치아파스에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이 도전장을 낸 지 1년이 넘어간다”며 양대 카르텔 간 충돌이 잦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아파스선 최근 13일 동안 도로봉쇄시위가 열렸다. 시위를 주관한 건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손이 닿아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 재단이었다. 도로봉쇄시위로 물류가 마비되면서 치아파스에선 휘발유와 생필품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익명을 원한 치안전문가는 “품귀 때문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날로아 카르텔의 시가행진을 환영한 것일 수 있다”며 “당국이 민심의 동향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Two Koreas’… 적개심 왜 돋우는가/송한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Two Koreas’… 적개심 왜 돋우는가/송한수 국제부 선임기자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6ㆍ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에 발표된 진중가요인 ‘전우야 잘 자라’의 1절이다. 리듬은 그야말로 박력을 내뿜는다. 진군 나팔을 불면서 매섭게 공격을 독려하는 가사를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황국신민으로서 영광’ 운운하는 친일파의 글이 선동엔 제법 힘을 쓴 것처럼 패거리에겐 진짜로 그럴싸하게 보인다. 최근 리비아를 통해 어렴풋이 남북한을 떠올렸다. 옛 아프리카 최고 부국 리비아는 대홍수를 그저 흘려보내기만 했다. 대비할 시간이 많았는데도, 그럴 의지는 무참히 꺾여 있었다. 동부를 지배하는 ‘국가안정정부’(GNS), 서부를 통치하는 ‘국가통합정부’(GNU)로 쪼개져 아귀다툼을 벌이는 마당에 숱한 국민이 깊고도 거친 물살에 휘말려 스러질 때까지 아예 손을 놓은 채였다. 사후에도 그대로였다. 원인을 놓고 서로 머리끄덩이를 잡는 덴 잽쌌다. ‘통일 리비아’로 걸음할 미래 설계는 한갓 남의 꿈에 그쳤다. 적개심 앞에서 대의를 향한 건설적 접근은 길을 헤맨다. 관계를 발전시킬 장기적인 청사진도 있는 둥 없는 둥 시답잖기 마련이다. 상대방을 없애고야 말 대상으로 여기니 빤하지 않은가. 결국 두 쪽은 ‘내로남불’ 행태를 번갈아 드러내며 쏙 빼닮게 된다. 그래서 무섭다.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걱정하는 소리가 퍽이나 높다. 예비역 중장인 그는 ‘북진통일’을 소신이라며 줄곧 맨 앞에 내세운 인물로 알려졌다. 안타까움을 넘어 딱하다. 영웅심리도 이쯤이면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조차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켜 세울 만하지 않겠나. 진보냐 보수냐 하는 이념을 떠나 사회 지도층이라면 갖춰야 할 자격 요건, 즉 역량의 문제라고 믿는다. 1950년과 2023년은 다르고 또 다르다. 한 발짝 물러나 얘기해도 자신의 퇴역 전 군복을 입었을 때와 명색이 국민을 섬긴다며 정치인 완장을 두른 지금은 사뭇 달라야 한다. 후보자는 자칭 소신에 걸맞게 낡아빠진 군복을 다시 주워서 입기라도 하려는 모양새로 각오를 새겼는지 모른다. 하지만 국민을 불안의 바다에 빠뜨리기 시작한 그에겐 내무반장 자리도 아깝다. 적개심은 마음속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심은 것이라고 한다. 보통 사람에게도 위험할 터인데 굵직굵직한 정책 결정으로 국민 삶을 가름하는 각료에게는 어떻겠는가. 게다가 신중에 신중을 더해도 시원찮을 남북한 문제와 관련해 까딱 잘못했다간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빚을 수 있다. 그는 예컨대 70년이나 묵은 ‘전우야 잘 자라’를 목청껏 부르며 적개심을 퍼뜨릴 셈인가. 슬프고 불행한 역사를 돌아보는 게 옳다. 우리 아이들에게 적개심을 유산으로 넘길 순 없다. 오늘은 마침 지구를 날릴 뻔했던 1983년 ‘9ㆍ26 핵 위기’ 40주년을 맞는다. 역시 적개심이 부른 넘치는 긴장과 몰이해 탓이었다. 옛 소련 조기경보위성이 일출을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신호로 착각한 결과다. 작은 실수가 참담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아찔한 교훈을 남겼다. 남북한을 대하는 일그러진 시각만큼 나라와 민족을 위협하진 않겠지만, 오히려 더 적개심이 꺼지지 않는 사이가 있다. 대화를 통한 협상을 허공에 내던지고 서로 죽이려는 몹쓸 여야 정치판이다. 사흘 뒤 추석 명절엔 지인, 이웃끼리 정치로 얘기꽃을 피우다 덩달아 마음을 다치지 않기 바란다.
  • 푸틴, 유치원생에게도 총 쏘는 법 가르쳐…“어린이들도 전쟁 준비” [핫이슈]

    푸틴, 유치원생에게도 총 쏘는 법 가르쳐…“어린이들도 전쟁 준비” [핫이슈]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가 극심한 병력부족 현상을 겪는 가운데, 10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마저 군사 훈련에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최근 전역의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7~8세의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접경지역인 벨고로드에서는 지난 7월 어린이들이 스스로 암호를 만들거나 기관총 조립과 자동무기 사용, 장애물 통과 등이 포함된 군사 훈련을 받았다. 당시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학생과 심지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정기 훈련을 실시하자고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동남부 크라스노다르에서 7~8세 어린이 수십 명이 육‧해군 제복을 입고 행진했으며, 이중 일부는 모조 자동무기를 들고 있었다. CNN이 공개한 사진은 10세 미만으로 보이는 한 소년이 군인들 사이에서 총기를 만지며 사용법을 익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소년은 훈련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군인들이 쓰는 모자를 쓴 채 총기 위에 손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모스크바 북부 볼로그다에서는 한 어린이가 “사령관님, 준비됐습니다!” 라고 말하며 경례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아조우해(海) 예이스크에서도 미취학 아동들이 구호를 외치며 국경수비대 행진을 이끄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공립학교 군사화에 애쓰는 푸틴 대통령 러시아 당국은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과정에도 전쟁의 당위성과 군사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CNN은 “러시아 전역의 학교는 군 복무를 미화하며 청소년들의 ‘자원봉사단’을 결성하고, 조국 수호를 강조하는 방향의 국가 교육 과정을 개편 중”이라면서 “간단히 말해 러시아 어린이들도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 당국은 공립학교의 군사화를 위해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했다. 세르게이 크라프초프 교육부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학교와 대학에 관련 클럽을 조성하고, 애국을 기반으로 한 군사적 가치의 필수 수업을 개설했다”면서 “개편된 역사책은 러시아의 군사적 승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지난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학교에 ‘조국 안보와 국방의 기초’라는 새로운 필수 과정을 도입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군 부대 견학과 군 스포츠 게임, 군인 및 퇴역 군인과의 만남, 드론 강습이 포함된 새 교육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등학생들은 경험이 풍부한 군부대 장교 또는 교관의 지도 하에 실탄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 독립 매체 ‘아이덴티티 스토리’가 입수한 교육부 문건에 따르면 “군복 미학, 군사 의식, 전투 전통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2024년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특수 임무” 러시아 당국은 역사 교과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미화하기도 했다. 새로운 표준 교과서인 ‘러시아 역사’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신나치의 대량 학살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특수 임무”라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공개적으로 핵무기 획득을 선언했으며, 서방의 대러 제재가 러시아 경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CNN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공립학교의 군사화는 자발적인 애국심 급증이 아닌, 중앙 정부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포토] 제73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 해병대 의장대 시범

    [포토] 제73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 해병대 의장대 시범

    23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에서 해병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공동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73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가 23일 열렸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 행사는 6·25전쟁 당시 서울을 되찾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는 73년 전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수도 서울을 되찾은 감격스러운 그날을 기념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며 “해병대가 국민의 군대로서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내일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군악·의장대 시범 등 식전 행사와 함께 해병대 특성화 훈련 가상현실(VR) 체험, 수색부대 특수장비·군복·완전무장 체험, 유해 발굴 전시와 유전자(DNA) 시료 채취 홍보, 안보 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기념식에 앞서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 참전용사와 유족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서울현충원 21번 묘역에서 전사자 참배식이 진행됐다. 해병대 3·4기생과 참전용사들이 함께 손도장 태극기를 제작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서울수복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미 해병대가 대한민국의 수도를 탈환, 국권을 회복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해병대는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그날의 환희와 승리의 역사를 기념하고 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해외 출장으로 불참했다. 한편 이날 ‘해병대 예비역 전국 연대’는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아들 같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자가 처벌받아야 하느냐”며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수원 고졸 채용 박람회 22일까지

    수원 고졸 채용 박람회 22일까지

    21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2023 달고나(달콤한 고졸채용 나도할래) 고졸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해병대 부스에서 군복을 입어보고 있다. 고졸 인재 채용 및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 박람회는 22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 군복무기간 호봉 반영 정부입법 착수… ‘차별’ 논란도

    군복무기간 호봉 반영 정부입법 착수… ‘차별’ 논란도

    군 복무 경력을 호봉·임금에 반영하도록 하는 정부 입법이 추진된다. 하지만 군 복무자와 비복무자의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민간을 제외한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에서 호봉이나 임금을 결정할 때 군 복무기간을 의무적으로 근무경력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제대군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10월 24일까지 입법예고한다. 현재는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군 복무기간 인정 여부를 재량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훈부는 법 개정 취지로 청년 병역의무 이행자들의 법적 의무 이행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손실 보상과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사회적 가치 인정을 들었다. 보훈부는 “우선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군 복무 경력을 인정하도록 하고, 앞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얻으면 민간에서도 이를 추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군복무 경력 인정’ 법제화는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1999년 헌법재판소 판결을 감안해 채용 과정이 아닌 채용 이후 임금·처우에 혜택을 주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헌재는 채용시 군 가산점이 ‘여성과 장애인, 군 미필자에 대한 헌법상 평등권, 공무담임권,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명백한 ‘차별의 시작’이란 비판도 제기된다. 나윤경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자칫 공공부문 등 이른바 ‘좋은 일자리’에 취업한 남성만 혜택을 받는 ‘남성 내부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정부가 ‘누구도 손해보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역시 “직업군인 출신들에게 호봉 혜택을 부여하는 건 검토해볼 수 있겠지만 헌법이 규정한 의무를 이행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도 일부에게만 추가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차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러 취업 광고에 속은 쿠바 청년 수백 명, 우크라전 용병으로 투입돼”

    “러 취업 광고에 속은 쿠바 청년 수백 명, 우크라전 용병으로 투입돼”

    러시아가 취업을 미끼로 자국으로 불러들인 쿠바 청년들을 우크라이나 전쟁 용병으로 투입시키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요리사나 건설 노동자 등으로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SNS 광고에 응답한 쿠바 청년 수백 명이 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러시아 용병으로 싸우고 있다. 쿠바 인구 약 25만 명의 도시 산타클라라에 사는 한 여성은 자신의 아들이 지난 7월 러시아 내 기간 시설을 복구하는 작업에 건설 노동자로 참여하는 계약을 맺고 출국했으나 약속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선에 러시아 전투 용병으로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아들이 러시아 측에 보복을 당할 수 있다며 자신과 아들의 이름을 가명으로 표기해달라고 요청했다. CNN이 세실리아(가명)는 페이스북 구인광고가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주장했다. 광고를 낸 업자들은 세실리아의 아들 미겔(가명)을 연락한 지 일주일만에 러시아로 데려갔다. 세실리아는 아들의 통화를 일부 엿들은 결과, 여성 2명 중 한 명은 러시아 억양의 스페인어를 사용했고, 다른 한 명은 확실히 쿠바인이었다고 회상했다. 한달 소득이 2000페소(약 10만원)에 불과하던 미겔은 곧 가족들에게 꽤 큰 돈을 보내기 시작했다. 예전 소득으로는 달걀 한 판조차 살 수 없었지만, 아들은 피자와 아이스크림 등을 먹는 모습을 셀카로 찍어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모습은 그저 “그(러시아인)들이 도살을 앞두고 그(미겔)를 살찌우고 있던 것일 뿐이었다”고 세실리아는 말했다. 미겔은 얼마 뒤 세실리아와의 화상 통화에서 삭발한 채 러시아 군복을 입고 나타났다. 그는 최전선으로 가게 됐지만 걱정하지 말라며 세실리아를 안심시키고 쿠바인 상관과 확인 통화도 시켜줬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미겔은 팔다리를 잃고 후송되는 병사들의 모습을 보고 전투에 나서지 않으려 꾀병을 부렸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했다. 미겔은 이달 러시아군 장교들에게 빼앗겼던 휴대전화를 뇌물을 주고나서 돌려받았다며 전화를 건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고 세실리아는 털아놨다. 세실리아는 “그는 ‘엄마 난 우크라이나 전선에 있다’고 했다. 그는 위험한 곳에 있었다”며 “그들은 러시아 병사들의 방패가 되기 위해 거기 있었다. 총알받이였다”고 분노를 표했다.CNN은 미겔처럼 허위 광고에 속아 용병이 된 쿠바 청년들은 수백 명에 달한다면서 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자국민의 우크라이나 참전을 불허한다는 쿠바 정부 입장 탓에 더 복잡한 처지에 놓였다고 전했다. 쿠바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에는 동조하면서도 자국민의 참전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쿠바 외무부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참전 쿠바 용병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인력모집책들은 인신매매범으로 다룰 것이라고 공표했다. 또 국영방송을 통해 러시아 용병이 될 사람을 모집한 사람과 이에 응한 사람 등 17명 체포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이 징역 30년에서 최대 사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에는 모스크바 주재 쿠바 대사가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전쟁)에 대한 합법적인 참여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곧바로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외무장관이 나서 어떠한 경우에라도 자국민이 해외에서 싸우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달콤한 속임수에 우크라이나 최전선으로 가게 된 쿠바 청년들은 망명하거나 귀국해 처벌받는 것 외엔 선택지가 마땅치 않은 암담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쿠바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에 대한 질문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언론 매체들은 러시아 시민권과 20만 루블(약 276만원)의 월급을 약속받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쿠바인들의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소개하고 있다고 CNN은 꼬집었다.
  • 자폭 드론 선물받은 김정은… “안보리 제재 위반”

    자폭 드론 선물받은 김정은… “안보리 제재 위반”

    러시아가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한 것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극동지역 연해주의 올레그 코제먀코 주지사는 김 위원장에게 드론 6대와 방탄조끼, 열화상 카메라 대비용 특수군복을 건넸다. 이런 군사용품, 특히 자폭 드론을 선물한 게 안보리에서 결의한 대북 제재를 위반한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다. 연해주는 북한과 국경을 맞대 북러 관계에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미국 CNN 방송도 타스 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번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받은 군사용품 선물 리스트를 접하고 서방이 경악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드론 6대 가운데 5대가 자폭 드론, 1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게란(Geran)25 정찰 드론이라고 밝혔다.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은 2020년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드론을 중국산으로 보고 조사한 바 있다. 드론 지원을 2017년 12월 채택된 안보리 제재 결의 2397호(‘모든 산업기계’의 대북 수출 금지)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특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국영방송 로시야1과 가진 인터뷰에서 “안보리 제재에도 북한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2020년 5만t의 밀을 인도적 차원에서 무상 제공했고 다시 한번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제의했으나, 북한 동지들이 ‘고맙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솔직히 말해 줬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러시아 극동매체 프리마메디아에 따르면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김 위원장 방러에 대비해 그에게 선물하기에 적당한 모자 치수를 확인하라는 과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 사람들에게 대놓고 김 위원장의 머리둘레 크기를 물어볼 수 없었던 까닭에 마체고라 대사와 김 위원장이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을 통해 추정하는 방법을 택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국영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사람들에게 국가 지도자의 머리 크기를 묻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사진을 본 직원이 ‘김 위원장 머리가 좀더 작은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방문 선물로 귀마개가 달린 러시아 전통 방한용 모자를 건넸다. 김 위원장은 이 선물을 맘에 들어하며 모자를 착용한 채 찍은 사진(사진)을 북한 주요 매체를 통해 공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브레히트도 반했던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 엉뚱한 반전 매력 오롯이

    브레히트도 반했던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 엉뚱한 반전 매력 오롯이

    체코 소설가 야로슬라프 하셰크(1883∼1923)의 대표작이며, 작가의 1차 세계대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반전(反戰) 블랙코미디 소설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가 세 권으로 번역됐다.(지식을만드는지식) 마지막 권이 나온 지 정확히 100년 만이다. 체코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문학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 소설은 첫 출간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54개국에서 번역 출간됐고, 영화,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소설보다 백미인 요세프 라다(1887∼1957)의 삽화 170여점을 올 컬러로 수록했으며, 작가 후기와 삽화가 후기, 슈베이크의 원정 행로를 담은 지도를 삽입해 독서의 깊이를 더했다. 1921년부터 23년까지 모두 네 권에 걸쳐 발표됐는데, 작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미완성으로 남은 4부를 3부와 한데 묶어 세 권으로 엮었다. ‘세계 대전 중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의 운명’이란 긴 원제를 갖고 있는 이 작품은 독일 연출가 겸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슈베이크를 모티프로 창작하기도 했다. 슈베이크는 체코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체코 문학이라고 하면 카프카나 쿤데라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텐데, 이들 작품 속의 철학적이고 비극적이며 도덕적으로 고통받는 인물과 슈베이크는 사뭇 다르다. 국가 공인 ‘바보’이기 때문이다. 허튼소리와 엉뚱한 행동이 주특기인 트러블메이커 슈베이크는 전쟁 소설의 주인공으로 흔해빠진 애국지사도 아니요, 그렇다고 선한 주인공들처럼 정직하거나 성실하지도, 순수하지도 않다.그는 일부러 그러는 건지도 모르게 교묘히 상사들을 골탕 먹이고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킨다. 더욱 우스운 것은 슈베이크에게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사고를 쳐 놓고 아이처럼 해맑게 미소 짓는 그를 보면 저의를 따질 수 없이 무장 해제된다. 어째서 이렇게 바보스럽고 의뭉한 슈베이크를 체코인들은 정체성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칭하는 것일까. 슈베이크의 멍청함은 일종의 저항이다. 오스트리아인도 헝가리인도 아닌 슈베이크가 지배 국가들이 일으킨 전쟁에 빨려 들어간다. 20세기 전반에 걸쳐 체코 민족은 오스트리아·헝가리, 나치 독일, 소련, 1968년 바르샤바 조약 회원국에 이르기까지 외국의 다양한 통치와 침략을 겪었다. 희망 없는 전쟁 속 고난에 직면하는 대신, 소속 부대의 행보를 방해하고 조롱과 빈정거림을 일삼으며 모든 종류의 권위를 은근하게 비꼬는 슈베이크의 행동은 체코인들에게 자신들을 대변하는 것으로 비쳤다. 게다가 슈베이크가 곤경에 빠뜨리는 ‘높으신 분들’은 실상 몹시 위선적인 데다 무능하기까지 한 인물들이다. 이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쟁이란 얼마나 무가치하며 어리석은 일인지 슈베이크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낱낱이 폭로한다. 유머와 재치를 통한 강인한 회복력을 자랑하는 체코 민족들에게 슈베이크는 영웅이나 다름없었다. 지금도 프라하의 옛 시가지를 여행하다 보면 기념품 가게나 관광 명소 등에서 라다가 그린 슈베이크를 만날 수 있다. 번역본에는 완간 후 라다가 직접 증보하고 채색한 170여점을 수록해 몰입감을 높였다. 1권에는 1부 집필을 마친 후 작가 후기를 실었으며, 2권에는 자기를 따돌리고 먼저 가 버린 상사를 찾아 전장으로 (곧장 가는 길을 놔두고 뱅글뱅글 돌아서) 향하는 슈베이크의 여정을 담은 지도를, 3권에는 완간 이후 삽화가 라다의 후기를 수록했다. 하셰크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라다의 절절한 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체코 문화부 번역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유럽 전역을 돌아다녔고, 베네치아까지 갔다가 알프스를 넘어 고향으로 걸어서 돌아온 일화가 전해진다. 1907년 라다를 만나 필생의 연을 맺었다. 아버지는 닮지 말아야지 했는데 자신도 알코올 중독자가 됐다. 작품에 고고학, 광물학, 지질학, 동물학 등의 백과사전적 사실과 그로부터 영감을 받은 이야기를 풍부하게 녹여 내 당대의 문학 평론가 프란티셰크 크레이치가 “최초의 과학적 문학”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1차 대전 때 자원입대했는데 포로가 됐고, 소비에트 적군 군복을 입었다. 1920년 12월 프라하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스스로 집필할 수 없어 매트리스 위에 누워 조수에게 자신의 말을 받아 적게 해 이 책의 마지막을 완성하려고 애썼다. 마지막 한 주간은 우울하고 참담했다. 몸은 부어올라 있었으며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걸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만 40세도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불신자여서 죽어서도 편히 묻히지 못했다. 몇 년이 지난 뒤에야 상속자들의 기부로 설립된 에두아르트 바세 재단의 후원으로 화강암으로 만든 소박한 비석을 갖춘 묘로 단장됐다. 순전히 독학으로 쌓아 올린 라다의 그림 실력은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특유의 간결하고 따뜻한 그림체로 대중적으로도 사랑받았다. 동화책과 잡지, 책 표지와 광고 등 다양한 곳에 그림을 그렸는데, 평생 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 공식적으로 집계된 작품의 수만 500점이 넘는다.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집필한 동화책 ‘말하는 고양이 검은 고양이, 미케시’ 등이번역 출간됐다. 그가 그린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 삽화는 체코에서 우표로도 발행됐다. 옮긴이 홍성헌은 개신교 목사의 가정에서 태어나 감리교 신학대학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했고 체코 프라하의 공연예술대학에서 연극 석사과정을 마쳤다. 프라하의 여러 극장에서 배우로 활동했고 한국에 돌아와 극단에서 연출가로 활동했다. 연극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과 함께 고전 희곡을 읽으며 토론하는 ‘희곡 살롱’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 “알아야 상생하죠”… 강정주민들, 아시아 운항 최대 크루즈 승선 체험

    “알아야 상생하죠”… 강정주민들, 아시아 운항 최대 크루즈 승선 체험

    강정지역 주민들이 강정항구에 정박해 있는 17만t급 대형 크루즈에 승선하는 체험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허용으로 제주 관광산업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오영훈 지사는 17일 오전 10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강정마을 주민 50여 명과 함께 대형 크루즈 MSC 벨리시마 선내체험(쉽투어)에 참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MSC 벨리시마는 2019년 건조된 17만t급 대형 크루즈선으로 지난 16일 일본 고베에서 출항해 317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17일 오전 7시쯤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했다. 이 배에 승선했던 관광객들은 서귀포 올레시장, 이중섭 거리, 중문 주상절리 등 투어를 한 뒤 오후 4시쯤 일본 가고시마로 돌아간다. 이번 쉽투어는 도민과 강정주민들이 국제 크루즈선에 승선해 둘러보며 크루즈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고, 지역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크루즈 관련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시아 운항 최대 규모인데다 2019년식이어서 비교적 최신식 시설을 갖춘 크루즈로 알려졌다. 이날 선내체험은 지난해 7월 12일에 열린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올리비엘로 모델리(Oliviero Modelly) MSC 재팬 회장이 오 지사에게 MSC 벨리시마 크루즈의 선내체험을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오 지사와 강정마을 주민들은 레오타 로베르토(Leotta Roberto) MSC 벨리시마 선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함께 입항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환영인사를 나누고, 크루즈 선내를 둘러봤다. 오 지사는 “최근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관광 당국에서 제주의 높은 가치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고, 제주의 비전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크루즈산업의 발전을 위해 강정크루즈항 시설 보완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투자와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가 담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MSC 벨리시마와 제주도의 지역경제가 함께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은 “일찍부터 강정마을은 크루즈항을 마련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크루즈항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오늘 강정마을과 MSC 벨리시마호가 맺은 소중한 인연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총 93척의 크루즈가 입항하고, 내년 360척 이상의 크루즈가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MSC 벨리시마는 올해 총 7회 2만 60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입항했으며, 내년에는 31회 기항을 신청했다.
  • 특전사 출신 女, 고공강하 훈련 중 뇌진탕…“부모님 기억 안나”

    특전사 출신 女, 고공강하 훈련 중 뇌진탕…“부모님 기억 안나”

    특전사 출신 여성 예비군 소대장 강은미가 군 시절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17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강은미가 출연했다. 이날 강은미는 그동안 받은 훈련 중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고공강하를 언급했다. 그는 “고공강하 훈련을 하는데 4차선 고속도로 위로 하강한 적도 있고, 반바지를 입고 인조 잔디 위에 착륙했는데 다리가 뜨거워서 보니까 뒤에 살점이 떨어져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착지할 때 강풍이 불어서 바닥에 머리를 박고 100m 정도 끌려갔다. 새 헬멧이 만신창이가 될 정도였다”면서 “그때 다들 ‘죽었구나’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리자마자 구토하고 병원에 실려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CT를 찍었는데 의사가 부모님 성함을 묻는데 기억이 안 나는 거다. 군복을 왜 입었는지 내가 여기 왜 있는지 몰랐다”며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강은미는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기억이 돌아오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8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국내 최초 특전사 출신 여성 예비군 소대장인 된 강은미는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 섬’에서 군인 팀으로 출연했다.
  • “화랑에서 동작까지” 신원식…개혁보수·극우 오간 여의도 8년 [주간 여의도 WHO?]

    “화랑에서 동작까지” 신원식…개혁보수·극우 오간 여의도 8년 [주간 여의도 WHO?]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면서 여야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신 의원은 개혁보수로 정치를 시작했으나 여의도에서 8년을 보내며 야당으로부터 “광기 어린 극우 유튜버 수준의 후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 의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실력 있는 참군인”이라며 엄호에 나섰다. 육군사관학교 37기인 신 의원은 육사 생도대장, 3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 등을 지냈다. 대장 진급이 유력했던 2015년 전임범·이재수 중장 등과 함께 진급에서 배제됐다. 당시 탈락 이유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의 친분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신 의원은 여러 언론인터뷰에서 “(박지만 동기로) 이득을 본 것도 손해를 본 것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의원의 전역사도 화제였다. 신 의원은 “‘화랑대에서 동작동까지’를 항상 가슴에 품었지만 전쟁터에서 목숨 바쳐 싸워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압록강 물을 수통에 담아 조국에 바쳐보지 못했습니다. 이 미완과 불충을 후배 전우들에게 남기고 떠납니다. 모두가 평화를 말할 때 묵묵히 전쟁에 대비하십시오. 모두가 평화통일을 노래할 때 북진통일을 준비하십시오. 통일의 과정이 아무리 평화롭더라도 그 완성은 총구로부터 나옵니다”라는 전역사를 남겼다. 군복을 벗은 신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순번 22번을 받았다. 당선권에 근접한 순번이었으나 당시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로 비례대표 순번 17번까지만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바른정당 창당에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19대 대선에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 전 의원의 안보특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8번을 받아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1차 비례명부에서는 2번을 받았으나, 당시 공천 갈등으로 비례대표 명부를 재작성하는 과정에서 8번을 조정됐다. 그는 정치 입문 후 두 번째 대선에서도 유 전 의원을 지지했다. 2021년 유 전 의원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정책3본부장을 맡았다. 신 의원은 정치 입문 후 유 전 의원의 ‘개혁보수’에 뜻을 함께하는 친유(친유승민)계로 분류됐다. 지난해부터 주변에 유 전 의원과 더는 정치적 뜻을 함께하지 않는다고 밝혀온 신 의원은 지난 1월 공개적으로 ‘정치적 결별’을 선언했다.신 의원은 의정 활동 내내 줄곧 국회 국방위원회를 지켰다. 야당 시절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을 따지는 데 앞장섰고, 여당이 된 지난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가장 먼저 꺼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신 의원의 과거 발언도 줄소환 되고 있다. ‘아스팔트 보수 집회’에서 했던 막말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2019년 극우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집회에서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을 ‘악마’로,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으로 표현한 바 있다.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전두환 신군부의 12·12 쿠데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신 공백기에 나라 구해야 하겠다고 나왔다고 본다”며 쿠데타를 옹호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15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출근길 “제 말의 앞뒤가 좀 편집돼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대법원의 확정판결과 정부의 역사적 평가를 100% 수용한다”고 해명했다. 1985년 10월 중대장으로 군 복무를 할 시절 부대원의 사망 원인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청문회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거의 소설”이라며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 내용이 너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왜곡된 기억에 의해 일방적으로 한 것이다. 상세한 것은 법적 투쟁을 하며 밝히겠다”고 말했다.
  • 하의는 ‘군복’ 상의는 ‘정장’

    하의는 ‘군복’ 상의는 ‘정장’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군장병 취업 박람회를 찾은 한 장병이 현장에서 빌려준 정장을 입고 취업용 증명사진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 취재진 보고 “우와”…‘강간 살인’ 최윤종 “미녀 차지” 메모

    취재진 보고 “우와”…‘강간 살인’ 최윤종 “미녀 차지” 메모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30)은 4개월 전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범행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너클을 사고, 장기간 CCTV가 없는 장소를 물색한 뒤 여러 곳을 범행 장소 후보지로 정해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범행 장소도 후보지 중 한 곳이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봉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은 12일 최윤종을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성폭행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A씨는 현장에서 약 20분간 방치됐다가 맥박과 호흡,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이틀 뒤 숨졌다. 최윤종은 경찰관이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순간에도 갈증이 난다며 물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윤종은 지난해 5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피해자를 기절시킨 뒤 폐쇄회로(CC)TV 없는 곳에서 범행하기로 계획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실제로 범행 장소가 있던 등산로를 수십회 답사했고, 범행 전 6일간 두 차례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휴대전화에서는 범행 이틀 전부터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한다’ ‘인간은 기회를 잡아야 해’라는 등 범행을 다짐하는 메모도 발견됐다. 검찰은 무직으로 게임커뮤니티에 짧은 게시글을 쓰는 것 외에는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등 사회성이 결여된 최윤종이 성폭행 관련 기사를 보고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 범행에 나섰다고 판단했다. 최윤종에 대한 대검찰청 임상심리평가에서는 ‘지적장애에 해당하는 인지적 결함은 없고, 자기 조절력과 충동 통제가 저하된 상태에서 원초적인 욕구와 성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고자 욕구 충족 방식으로 행동화한 것이 사건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검찰은 “적극적인 공소 유지로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상을 위협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성폭력 범죄, 모방범죄에 대해서 엄정 대처함과 동시에 유족의 형사 절차상 권리보장을 비롯한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반성의 기미라곤 찾아볼 수 없다”8년 전 총기·실탄 소지하고 탈영해 최윤종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는 과정에서 모여든 기자들을 보고 ‘우와’라고 읊조렸다. 최윤종의 태도를 두고 “경찰서 견학 온 것처럼 행동한다” “반성의 기미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최윤종은 8년 전 군 복무 당시 무장 상태로 탈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입대 2개월 만인 2015년 2월 소총과 실탄을 소지하고 무단 이탈했다가 두 시간 만에 붙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윤종은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던 중 화장실에 간다고 한 뒤 곧장 총기를 들고 탈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MBC는 군복을 입고 수갑을 찬 채 강원 영월경찰서 앞에서 “군대 체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 최윤종의 8년 전 체포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최윤종은 입대 초기부터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윤종의 선임이었다고 밝힌 한 남성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혼자 구석에서 혼잣말을 했다. 싸늘해질 정도의 말이었다”며 “(간부들이) 최윤종한테 말 걸거나 해서 문제가 생기면 다 영창 보낸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 초고속 커넥티비티 개발 ‘유니컨’, 프리A 45억원 유치

    초고속 커넥티비티 개발 ‘유니컨’, 프리A 45억원 유치

    초고속 반도체 커넥티비티를 개발하는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유니컨이 4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리A 투자에는 L&S벤처캐피탈이 리드한 가운데 신용보증기금·은행권청년창업재단·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기존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비디씨엑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했다. 유니컨의 초고속 커넥티비티는 점차 빨라지는 데이터 전송 속도로 문제가 발생하는 기존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할 차세대 전송 솔루션이다. 유니컨은 문제의 원인인 도체의 연결을 없애는 무선 데이터 전송방식을 개발했다. 유니컨의 솔루션은 반도체회로와 전자기파를 활용하여 6Gbps(초당 60억개 비트 전송) 속도에서도 우수한 신호 품질을 보인다. 지난 2월 솔루션의 엔지니어링 샘플을 출시했으며, 신뢰성 검사도 마쳤다.“보안·방수 기능 탁월… 무선 고용량 데이터 전송 시대 열겠다”차세대 데이터 전송 솔루션 개발 유니컨 김영동 대표 컴퓨터 전공 아닌 육사 장교 출신 5년차 때 군복 벗고 경제보국 다짐 사회 나와 보니 매일 전쟁터 실감 유선 데이터 전송 신호 손실 심각 퀄컴 등 기업과 일하다 문제 발견 초고주파 기반 시제품 개발 성공, “미국의 유명 칩 설계사와 차...www.seoul.co.kr유니컨은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퀄컴, 로젠버거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로봇, 제조 공정, 가전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PoC(실증사업)를 진행해 양산 공급 요청도 받은 상태다. 내년 하반기 양산 공급을 목표로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동 유니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유니컨의 초고속 커넥티비티의 기술력 및 시장성을 검증 받음과 동시에 제품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되어 기쁘다”며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하고, 새롭게 설립한 중국 법인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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