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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계농업인제’ 겉돈다

    농촌의 인력난을 덜고 농업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병역대신 일정 기간 농업에 종사하도록 한 ‘산업기능요원 후계농업인제’가 겉돌고 있다. 선정 기준과 사후 관리 등이 부실해 젊고 우수한 인력을미리 확보,농촌에 정착시키겠다는 제도의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것이다. [현황] 병역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현역 입영대상자의경우 36개월,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보충역은 28개월을 영농에 종사하면 군복무 면제 혜택을 받는다. 제도 실시 첫해인 94년부터 99년까지 모두 7,799명이 산업기능요원으로 선발됐다.이 가운데 5,876명은 복무를 마쳤고 1,451명은 현재 복무중이다.472명은 사고자로 분류돼편입이 취소됐다. 94년에는 3,435명이 신청,2,897명이 편입됐으나 매년 인원이 줄어 지난해에는 1,024명이 신청해589명이 산업기능요원 후계농업인에 편입되는 등 편입 인원이 7년만에 5분의1로 감소했다. 특히 복무를 마친 5,876명 가운데 2,657명(45.2%)과 34명(0.6%)은 각각 후계자와 전업농으로 선정됐고 1,700명(28. 9%)은 농업에 종사하는 등 74.7%는계속 농사를 짓고 있으나 나머지 25.3%는 다른 업종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당진군의 경우 산업기능요원 후계농업인은 지금까지모두 152명이다. 이 가운데 42.1%인 64명이 제대 이후 농사를 짓지 않고 다른 직장을 얻었다.충남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시의 경우 산업기능요원의 80% 정도가 제대 뒤 농사를 포기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점] 무엇보다도 산업기능요원이 복무기간을 마친 뒤농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 이들에 대해 시·군·구 관계자들이 월 2회 이상 복무 실태를 점검하도록 돼 있으나 인력 부족과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대상자가 농업 대신 다른 직장을 다니거나,다른 지역에사는 경우도 있다.선모씨(28·충남 당진군 고대면)는 지난 1997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농사를 포기하고 설계사무소에 취직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도 지난 7월 감독기관인 관할 시·군에 신고하지 않고 거주지 근처의 다른 직장에 근무한 경북지역 산업기능요원 4명을 적발,이들의 후계농업인 자격을 박탈하고 현역 등으로 징집 조치했다. 이들은 농기계 수리센터와 농기계 운전요원 등으로 근무하는 대신 울진원전 등에서 근무하다 적발됐다. 이와 관련,아산시 관계자는 “복무 전에 대출받은 융자금만 갚으면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대책] 농림부는 이 제도를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편입 대상 자격을 후계농업인에 선정된 사람으로 한정하고 동일 세대 가족에서 2명까지 복무가 가능한 규정을개정, 1명만 복무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또 각 시·군·구는 산업기능요원의 사후 관리를 위해 무단 결근이나 직장이탈 등의 일수가 휴가 일수를 초과한 때에도 관할 지방병무청장에게 통보하도록 의무화했다. 경북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홍은근(洪恩根) 소장은 “관련법률을 개정해 산업기능요원들의 의무 복무 기간 외에도5∼7년 정도 농업에 종사하도록 하는 강제 조항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 아산시 관계자는 “농사를 포기하는 후계농업인에게군복무를 다시 시키는 등 강력한 제재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대전 이천열기자 shkim@
  • 월간조선 또 사상공세인가

    극우 보수성향의 종합월간지 월간조선(대표이사 조갑제)이‘역사적 화해’를 모토로 내걸고 제작된 다큐영화에 대해또다시 사상검증을 시도하고 나섰다.야당은 이 영화의 제작을 국방부가 도왔다며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해 이 문제가정치쟁점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월간조선은 최근 발행된 10월호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애기섬’(제작 미디어 인)이 국군의 반란진압을 민간인(양민)학살로 부각시켰으며,내용중 일부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월간조선은 ‘국군 지휘부의 자해(自害)행위’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붙인 기사에서 “여순반란사건을 통일운동의 성격을 띤 것처럼,국군의 진압작전을 양민학살로 부각시킨 영화제작에 군 지휘부가 헬기,트럭,소총,군복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영화제작자와 군 지휘부의 사상문제를 본격 거론하고 나섰다. 우선 이 기사는 ‘한국전쟁사’ 등에 기술된 ‘여순사건’관련내용을 들어 국군이 여수시 탈환과정에서 여수시에 함포사격을 했다거나 애기섬이보도연맹원 학살장소였다고 주장한 영화의 내용은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으로,이는 역사의 조작”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영화제작자인 장현필(37) 감독은 “취재기자가 영화를 직접 보지도 않고 대본만 가지고 자의적인 해석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면서 “함포사격설이나 애기섬 얘기는 당시 관계자 증언과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관련자료를 가지고 있다”고반박했다.한 현대사연구자는 “노근리사건의 경우 그간 관련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한동안 진상을 입증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하고 “기존 전사(戰史)에 없는 기록이라고 해서 조작된 내용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이기사를 작성한 우종창 월간조선 취재2팀장은 “취재당시 영화가 완성되지 않아 볼 수 없었으며,여순사건은 이미 역사적 평가가 내려진 사안”이라고 말했다. 월간조선이 다음으로 거론한 부분은 영화제작에 군이 일부장비를 제공한 과정과 이에 대한 책임문제.월간조선측은 전임 조성태 장관시절에는 제작이 저지당했다가 현 김동신 장관취임이후 ‘지원’ 쪽으로 군의 태도가 바뀌었다며 군 지휘부의 안보관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심지어 “군 수뇌부는 창군(創軍)의 역사도 모르고 있는 것인지,부정하고 싶은것인지 묻고 싶다”는 모욕적인 표현과 함께 “군 수뇌부 스스로 국군의 가치관과 역사관을 부정한 자해행위와 다를 바없다”고 질타했다.이와 관련,국방부는 지난 18일 “‘애기섬’ 제작에 헬기 등을 지원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시사회를 거쳐 문제된 부분을 삭제하기로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에 이뤄졌다”면서 “국방장관이 바뀌면서 ‘제작저지’에서 ‘지원’쪽으로 돌아섰다는 월간조선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지난 19일 월간조선 10월호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제출했다.이와 별도로 장감독은 이번주중 언론중재위원회에 월간조선의 해당기사를 제소할 계획이며,만약 왜곡보도로 영화상영을 못해 피해를 입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방침이다. 한편 10월호 발매당일인 지난 18일 한나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동신 국방부 장관은이 영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일각에서는 월간조선측이 이 영화를 사상논쟁의 제물로 삼아 임기말인 현정권의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여수지역사회연구소(소장이영일)는 20일 성명을 내고 “용서와 화해를 담은 영화제작에 국방부가 지원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논평을 낸 것은 민족을 분열시키려는 비열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현재 가편집 상태인 이 영화는 당초‘여순사건’이 일어난 10월 19일 여수 예술회관에서 첫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색깔논쟁으로 상영여부가 불투명해졌다.이 영화는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제작한 독립영화로 상영시간은 80여분에 이른다. 정운현기자 jwh59@
  • 2001 길섶에서/ 맞춤 형량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대를 거부하는 특정종교 신도에게 법원이 징집을 면제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형벌을 내렸다.며칠 전 서울지법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2명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한 것이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1년6월 이상의 징역·금고형을 받은 사람은 제2국민역에 편입돼 군복무를 면제받는다. 반면 일단 입대한뒤 총들기를 거부해 군사재판에 회부되면 통상 징역 3년을선고받는다.이 재판에서도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맞춤 형량(刑量)’이라고나 할까.담당판사는 개인의 양심과 실정법 사이에서 접점을 찾았다.판사는 “현행법이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지 않아 처벌이 불가피하지만입영통보를 다시 받지 않게끔 최소한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형량 결정 이유를 명확히 했다.군에 가기 싫어서,복무기간보다 긴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내려는 젊은이는 없을것이다.이제 우리 사회도 ‘양심에 따른 행동’을 좀더 이해심 있게 받아들일 때가 되지 않았을까. 이용원 논설위원
  • 백혈병 치료성금 아름다운 이웃들

    백혈병을 앓는 대학생을 살리기 위해 한 마을 주민 전체가 나서는 등 성동구에서 이웃간 정을 느끼게 하는 선행이 잇따르고 있다. 성동구 용답동 주민 600여명은 17일 성금 2,200만원을 모아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린 대학생 김모군(24·K대 산업공학과)에게 전달했다. 마을 통장의 장남인 김군은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지난3월 갑자기 병에 걸렸으나 어려운 생활형편에 수천만원의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워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동네 주민 585명이 자발적인 모금운동에 나서 1,647만여원을 모았다. 여기에 전이곤 구의원이 538만원의 성금을 모아 지원했고 고재득 구청장도 50만원을 보탰으며 용답동사무소 직원들도 성금대열에 가세했다. 현재 통원치료중인 김군은 덕분에 다음달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런가 하면 옥수1동 주민 50여명은 ‘이웃사랑모임회(회장 全鍾仁·60)’를 결성,30개월째 같은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들은 매월 2만원씩 회비를 거둬 지금까지 무려 500여세대에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지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내주 달라지는 법령]

    15일부터 다음 주간에 시행되는 법령 가운데 주택임대차보호법,건축법,병역법,농지법시행령 등이 중요하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15일 시행): 보증금의 일부를 담보물권보다 우선하여 변제받을 수 있는 임차인을 종전엔 특별시 및 광역시는 보증금이 3,000만원 이하인 임차인,기타지역은 보증금이 2,000만원 이하인 임차인으로 하던 것을앞으로는 수도권 중 과밀억제권역은 보증금이 4,000만원 이하 임차인,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보증금이 3,500만원 이하 임차인,그밖의 지역은 보증금이 3,000만원 이하 임차인으로 한다. ■건축법시행령(15일 시행): 사용승인 후 20년이상 건축물에대해 증·개축 등의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경우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축물의 건폐율·용적률 및 높이제한 등의건축기준을 완화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시장·군수가 건축을 허가하기 전에 시·도지사의 사전승인을 얻어야 하는 건축물을 숙박·위락시설및 공동주택으로 정했다. 자연환경보전지역내의 건축물에 대해 조례로 정할 수 있는건폐율의상한을 종전의 20% 이하에서 40% 이하로 확대하여해당 지역주민의 건축관련 재산권 행사의 범위를 확대했다. ■병역법 및 의무소방대설치법(15일 시행): 앞으로 의무소방대원으로 근무하면 군복무를 대신하게 된다.의무소방대원임용예정자 추천을 받은 대상자는 소정의 군사교육을 마친후 의무소방원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입영한 날로부터 기산하여 현역병의 복무기간동안 복무를 하고,복무를마치면 전환복무 해제 후 예비역에 편입된다. ■농지법시행령(18일 시행): 농지전용허가의 취소 등으로 농지의 원상회복을 명한 경우에는 농지의 원상회복 여부를 확인한 후에 농지조성비를 환급하도록 했다. 물류시설 설치를 촉진하기 위해 농수산물 산지유통센터 및유통단지 등을 농업진흥지역 밖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농지조성비를 2011년까지 감면하도록 하고,우주항공기술개발을지원하기 위해 인공위성발사 등을 위한 우주센터시설을 농업진흥지역 밖에 설치하는 경우 농지조성비를 2005년까지감면하도록 했다.
  • [CULTURE & JOB] ‘아바타’ MD·디자이너

    현실에 발을 딛고는 있으되,사이버 세계에서만 생각하고,꿈꾸며 느끼는 이들.프리챌(www.freechal.com)의 아바타 MD(Merchandising Director) 류정혜씨(25)와 디자이너 김동인씨(28)가 그 주인공들이다. “아직도 ‘아바타’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라구요.‘사이버상의 캐릭터 분신’이잖아요.온라인 세계에서 자신을 대신해주는 또 다른 나.이걸 몰랐다가는 요즘 간첩 소리 듣기 십상일 텐데요.”이구동성의 인터뷰 첫마디부터 아바타에 생명을 불어넣는 주역들답다.아예 류씨는 방금 채팅방에서 튀어나온 것같다.머리모양이며 옷차림 등이 그대로 아바타 이미지다.그의 역할은 패션,액세서리 등 아바타의 모든 것을 기획하고 판매까지의 과정을 책임지는,아바타 MD.그는 “잠자는 시간말고는 온통 아바타만 생각하다보니 닮아버린 모양”이라며 웃는다. 프리챌이 아바타 의상실을 따로 만들어 네티즌들에게 판매를 시작한 것은 지난 6월15일부터였다.3개월만에 확보한 아바타 회원은 약 150만명.지금까지 올린 매출액이 9억원을 넘어섰다. N세대를 상대하는 직업이 다그렇듯 이들의 일도 번개같은순발력이 요구되기는 마찬가지.하리수 패션을 모아 3주전쯤문을 연 ‘하리수 숍’은 단 며칠만에 숍 매출액의 3분의 1을 뽑아냈다.류씨는 “N세대의 눈길을 끌만하다 싶은 아이템은 그 즉시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머뭇거리다 보면 어느새 유행이 지나가버리기 일쑤”라고 말한다. 아이템을 기획한다고 족족 인기상품으로 연결되냐면,‘천만의 말씀’이다.이 대목에서 디자이너 김씨가 목소리를 높인다.“출판에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있는 반면,반짝경기를 타는 유행상품이 있잖아요.아바타 디자인의 성패는시중의 유행을 얼마나 발빠르게 읽어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흥행하는 영화,인기 TV드라마는 기본이고 국내외 잡지도 닥치는대로 섭렵해야 하는 건 당연하구요.젊은 네티즌들이 또다른 자신을 발현시키기 위해 철저하게 트렌드를 좇는다는사실이 무척 재미있어요.”최근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앙드레곤 패션’(앙드레 김을패러디화 한말),영화 ‘툼 레이더’의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 패션,하리수 패션 등이 그런 경우이다.물론 30∼40대 네티즌들 사이에서 꾸준히 팔리는 아이템도 있다.“색채나 디자인이 화려한 전통의상은 기본매출은 올려준다”고 김씨는 노하우를 귀띔한다. 아바타의 의상이나 액세서리는 몇백원에서 몇천원대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두사람은 입사 초년병들이다.류씨는 지난해 11월,김씨는 올3월에 각각 입사했다.여느 회사같았으면 이제 간신히 수습딱지나 뗐을 때다.“아이디어 하나로 승부를 보는 직장이 저희 체질에는 ‘딱’인 것 같네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류씨는 어릴적부터 둘째가라면 서러운 만화·애니메이션광이었단다.대학(단국대)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한 이력이 있는 김씨도 거든다.“아바타디자인은 특수해요.일일이 마우스를 움직여가며 포토숍에서한점한점 점으로 찍어야 되니까.그래야 확대나 축소를 해도모양이 변형되지 않거든요.하루종일 매달려 하나밖에 못 만들기도 하지만 이보다 더 재밌는 일이 없어요.”이들은 또 열심히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어떻게 하면 네티즌들을 유혹해서 지갑을 열게 만들까.’ 국군의 날까지 겹친 올 한가위 대목을 놓칠 리 없다.조만간 아바타 숍을 한복과 밀리터리룩(군복)패션으로 도배할 모양이다. 황수정기자 sjh@. ■ ‘아바타’ 3D로 구현…인테리어까지 상품화. 나는 ‘아바타’입니다.산스크리트어로 ‘내려오다,통과하다’라는 어원을 지녔구요.인도어로는 ‘분신’이란 뜻이래요. 정말이지 사람들은 나를 분신처럼 내세워 채팅도 하고 온라인 어디든 데리고 다니죠.나를 누가 그렇게 좋아하냐구요?최근 프리챌의 조사결과를 봤더니 남녀의 이용비율이 4:6으로 나왔더군요.여성 네티즌들에게 훨씬 더 사랑받는다는 얘기죠. 아직 몰랐을 겁니다.온라인 천국답게 우리나라가 아바타 선진국이란 사실.게임 캐릭터로는 일찍부터 이용돼 왔지만 대형포털사이트에서 일반대중이 돈을 주고 사쓰는 나라는 정말 드뭅니다.그 유명한 미국의 AOL.COM에도 없고,일본쪽은 더열악하대요. 요즘 사람들이 나를 두고 이렇게 말들 하더라구요.“반짝유행일 뿐이야”라고.하지만 전문가들은 그게 아니라고 장담합니다.변형된 형태로 계속 발전해간다는 거죠.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등장하리란 것도 얼마전까지는 상상도 못했잖아요. 한때는 ID를 기발하게 짓는 게 온라인상에서 개성을 나타내는 최고수단이었듯,기술만 받쳐주면 우리 아바타가 웹에서 3D로 구현되는 날이 온다고들 해요.지금 현대인들에게 온라인 ID가 필수이듯 그때는 개인용 아바타가 필수가 될 거라구요. 이미 국내의 몇몇 업체에서는 이용자의 사진만 입력하면 바로 캐릭터로 변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어디 그뿐인가요.아바타가 지금은 패션이나 액세서리 정도로 표현되지만,앞으로는 주변의 가구나 인테리어까지도 3D로 상품화될거예요.말하는 아바타를 상상해 보셨나요.온라인상에서 멀티미디어 기술이 상용화되면 아바타의 목소리까지도 상품이 될 거래요. 자,이쯤되면 나도 큰소리칠만하죠.IT산업의 효자아이템으로큰소리칠 날이 올 거니까요. 황수정기자
  • 휠체어 바퀴용 펌프 개발 상이군경회원 탁경율씨

    지체 장애인이 폐 냉장고의 부품을 활용해 휠체어 바퀴용공기펌프를 개발해 무상으로 나눠줘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 상이군경회 전북 익산시지회 회원 탁경율씨(54·전북익산시 신용동)가 화제의 주인공. 그는 폐 냉장고의 부품인 공기 압축용 모터를 재활용,전기만 공급되면 장애인도 혼자서 휠체어바퀴에 손쉽게 공기를넣을 수 있는 ‘자동 공기 압력조절 펌프’를 만들었다. 탁씨는 이 제품을 관공서와 장애인 수용시설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휠체어 바퀴는 자동차나 자전거용 펌프로 공기를 주입할 수 없어 장애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탁씨가 이같은불편과 고민을 해결한 것. 탁씨는 전북도와 폐 제품 수거업무 협약을 맺은 장애인 부모회를 통해 폐 냉장고의 콤프레셔 모터를 제공받은 뒤 휠체어용 공기펌프로 재활용해 작년초 시제품을 만들었다. 이후 지금까지 150여 개를 제작해 도내 뿐만 아니라 경북 경주시 등지에도 나눠줬다. 72년 군복무 중 척추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의지하고 있는 탁씨는 “휠체어 바퀴의 바람이 빠졌을 때 겪었던 불편이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탁씨는 “힘 닿는 데까지 이 공기펌프를 만들어 장애인들에게 무상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수능 원서접수 오늘부터

    오는 11월7일 실시되는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원서 접수가 27일부터 9월8일까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재학중인 고교나 출신 고교 소재지의 시·도교육청에 원서를 내면 되고,주소를 옮긴 재수생은 현 거주지의 시·도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인정자,장기입원환자,군복무자,재소자 등은응시하고 싶은 시·도교육청에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적 통지는 12월3일이며,성적표에는 5개 영역별 변환표준점수에 따른 종합등급이 표시된다. 올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5만7,082명 줄어든 82만3,057명으로 1.24대 1(전문대 포함)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의과학센터 10개 설치키로

    과학기술부는 기초의과학 전공자를 BT(바이오기술)분야의핵심인력으로 흡수하기 위해 오는 2003년까지 전국 의과대학에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10개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초의학 전공자들이 연구활동을 하면서 군복무를 대체할수 있도록 MRC를 병역특례 지정업체로 선정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패기만만’ 젊은 벤처인 수난

    젊은 벤처인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최근 벤처업계에 실적저하 및 대주주와의 갈등 등으로 최고경영자(CEO) 교체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젊은 패기’로 각광받던 젊은 CEO들도 줄줄이 퇴진하고 있다.경영노하우 부족에서 오는 경영실적 악화뿐 아니라 병역문제도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잇따른 퇴진=‘닷컴 CEO 1세대’인 인츠닷컴의 이진성(李鎭成·34) 사장은 최근 투자손실과 경영실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의사를 밝혔다.이 사장은 “상반기에 적자를 내 경영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더 뛰어난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9년 26세 나이로 창업한 육아포털업체 베베타운의 박신영(朴信暎·28) 사장도 지난 5월 경쟁업체인 이페어런팅에 회사와 경영권을 넘기고,합병법인의 인터넷사업 담당이사로자리를 옮겼다.사업이 확장되면서 젊은 여성CEO로서 영업·마케팅 등 모든 경영활동을 맡아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인터넷동창회 붐을 몰고온 ㈜아이러브스쿨을 창업했던 김영삼(金榮三·33)씨는 지난 2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학교로 돌아갔다. ◆병역문제도 골치=온라인결제솔루션 ‘원클릭’을 개발한네오위즈의 창업자 나성균(羅晟均·31)·장병규(蔣炳圭·29)씨는 지난 5월 병무청으로부터 “창업한 뒤 10개월간 이사로 복무한 것은 위법”이라며 병역특례취소 및 현역입대 명령을 받았다. 이들은 “임원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만으로 병역특례 처분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행정법원에 소송을 낸 상태다.회사측은 “사업초기 인력이 부족해 이사로 등재했을 뿐지금은 연구원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게임 ‘포트리스’를 개발한 CCR의 창업자 윤석호(尹碩晧·28)씨도 올해초 병무청으로부터 병역특례 기간중자회사 대표를 맡았다는 이유로 연장복무 9개월을 통보받았다.윤씨는 현재 CCR의 기술고문으로 별다른 대외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대표는 아버지 윤기수(尹基洙·55)씨가맡고 있다.CCR 관계자는 “자회사 설립당시 윤고문이 대표직을 맡아야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대표가 군복무로 공석이 된다면 업체로서는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결성된 20대 남성 벤처인들의 모임인 ‘20사모’는 CEO들의 병역특례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대외활동을 거의 중단한 상태다. ◆시련 극복해야=업계에서는 젊은 CEO가 성공하려면 연륜과 경험을 갖춘 중견 CEO보다 몇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월드포스팅 권은정(權恩貞·28) 사장은 “젊은 CEO들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많지만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장점도 있다”면서 “외부평가에 흔들리지 말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크루트 이광석(李光錫·28) 사장은 “젊은 CEO들은 학연·지연보다는 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하다 보니 네트워크가부족하다”면서 “부족한 것은 솔직히 인정하고 성공한 경영인들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병역제도의 나아갈 방향

    오늘은 평소 군생활 등을 통해 생각해오던 바와 병무청장으로서 지향하고자 하는 병무행정의 나아갈 방향을 피력하는 것으로 필자의 공직자에세이 마지막 글을 맺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병역의무는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부담하는 형평성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의무부과 과정에서도행정기관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라 병역의무자가 본인의의사에 따라 입영일자 등을 정하는 등 ‘자율적 병역의무이행 선택제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병역의무 자진 이행풍토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한편 병역비리 발생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현재의 병역제도는 현역복무 외에 다양한 대체복무제도등으로 복잡할 뿐아니라 병역의무의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우려가 있다.나름대로 명분을 내세우는 사회 각 분야의 대체복무제도에 대한 요구를 그때그때 수용하다보니 병무행정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형평성이 흔들릴 개연성이 있다. 이러한 형평성 문제는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장병들에게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따라서 앞으로는 대체복무제도의 점진적 축소·폐지를 통해현역 복무중심의 제도를 확립하여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구현하는 동시에 정보과학군 육성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충원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군복무가 자기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자율적병역의무이행 선택제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병역제도를개선해 나가야 한다.그동안 질병치유자 현역복무 기회부여와 입영일자·부대 본인선택 등 병역의무이행의 본인 선택제도를 시행하여 왔다.앞으로도 현행 징집위주의 충원제도를 병역의무자의 자율적 선택기회를 보장하는 모집위주로개선하고 병역의무자가 자기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복무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군복무가 자기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군과 병무청으로 이원화돼 있는 모집체계를 일원화해 병역의무 이행의 자율성 확대 및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것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의 하나이다. 앞으로 본인은 병무행정이 국민에게 심신적 의무를 부과하는 행정의 특수성을 감안,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봉사자세로 서비스의 질을 높여 국민의 편익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아울러 병무행정의 책임자로서 보다 합리적이고 형평성있는 병무행정정책을 마련하여 병역의무가 젊은이들의 무거운 짐이 아닌자랑스런 의무이자 권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최돈걸 병무청장
  • 갈수록 꼬이는 영수회담

    대화정국 복원을 위한 여야 영수회담이 택일은 커녕 의제조율도 못한 채 기약없이 표류중이다.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이 20일 사퇴 의사를 표명,물꼬가 트이는 듯 했으나 한나라당이 ‘위장 사퇴’라고 비난하고,민주당도 당무회의에서 “최고 위원직을 사퇴할 사안이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개진,정국이 더욱 꼬이고 있다. ■민주당=안동선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표명했으나 당론으로 사퇴 번복을 종용했다.특히 일부 인사들은 안 최고위원이 주장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친의친일 논란 등에 대해 “이 총재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역공을 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이 영수회담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하다”면서도 “안 위원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야당이 이를 ‘정략적 사퇴’등으로 비난하며 수용하지 않는 것은 회담에 응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안 위원의 사퇴와 그에 대한 야당의 추가요구등을 가리켜 “영수회담은 필요하지만 이런 식의 굴욕적회담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당무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안 최고위원의 사퇴를 ‘위장 사퇴’‘정략적 사퇴’로 규정하고,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안 최고위원이사퇴의 변에서 이 총재 부친의 ‘친일 전력’혐의를 재론하고,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사형재판 참여를 언급한 것은 순수한 의미의 사퇴라기보다는 ‘이 총재 공격용 사퇴’라는입장이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 최고위원의 사퇴는 교묘하게 짜여진 ‘위장 사퇴’로 이 총재 흠집내기를 더욱 강화한 뒤통수 치기의 새로운 유형”이라고 비난하는 한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측의 ‘친일’공세에 맞서 김 대통령이목포상고 재학 당시 학예회를 마치고 찍은 ‘일본 군복’ 차림의 기념사진을 추가 공개하는 등 정면 공세를 폈다. 당 대변인실은 ‘칠회칠배(七會七背) 영수회담’ 일지를 내고 “여권이 7차례 여야 영수회담에서 모두 ‘뒤통수 때리기’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망=여야의 첨예한공방으로 ‘영수회담이 완전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싸움’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이 안 위원의 사퇴서를 수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국회의 정상화 조짐도 영수회담 성사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기초의학 전공자도 병역특례

    의대,치대,한의대 등 기초의학 전공자들도 2003년부터 군복무 대신 보건산업 관련 연구기관의 연구요원으로 근무할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기초의학 분야의 석사 이상 전공자들에 대해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 제도를 적용키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현행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병무청장지정 연구기관의 연구요원으로 종사하는 석사 학위 이상취득자에게 병역특례를 인정하는 것으로,그동안 의대 등기초의학 전공자들은 이 제도에서 제외돼왔다. 의학 전공자들이 병역특례를 받으려면 연구요원으로 5년간 근무해야 하며,대상기관은 국립보건원 부설 중앙유전체연구소와 12개 질환군별 유전체연구소(대학병원연구소),식약청 부설 독성연구소,국립암센터,생명공학연구소 등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가유공자 등록 청구訴 증가

    군복무중 공무수행이 아닌 자살 또는 희귀병에 걸린 경우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한다는 법원판결이 나오자 국가유공자 등록 청구소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부산지방보훈청은 국가유공자 등록을 위한 행정소송이 99년까지만 해도 한해 평균 10건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29건에 이어 올해는 벌써 47건으로 대폭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국가유공자 인정 요구 27건 ▲신체검사 판정불복 14건 ▲고엽제 5건 ▲기타 1건 등이다. 이처럼 행정 소송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법원이 국가유공자 인정범위를 확대, 군복무중 자살하거나 운동중 부상을 당하는 경우, 정신병 및 희귀병에 걸린 사람, 기합을 받다 다친 경우 등에 대해서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부산보훈청에 신청, 계류중인 소송 가운데 군에서 공무수행과 무관한 소송이 8건, 군기록 병상일지에 없는 병명으로 신청된 소송이 5건, 선천성 병을 이유로 진행중인 소송이 3건 포함돼 있다. 부산지법 제1행정부는 지난달 군복무중 손이 떨리고 말을 더듬는 윌슨씨병에 걸린 성모씨(38·부산시 남구 감만동)가 낸 국가유공자 등록거부 처분취소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국군병원이 정신질환 치료만 하고 윌슨씨 병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았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서울행정법원 제1부도 윤모씨가 낸 청구소송에서 “”군복무중 부대 주관의 축구대회에 대비 연습경기를 하다가 부상을 입은 경우는 상이에 해당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법원이 국가유공자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자칫 국가에 대한 희생으로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할 국가유공자를 양산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 여야 화해무드에 또 ‘파열음’

    막 싹이 트려던 화합정국이 다시 얼어붙을 위기를 맞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의에 한나라당측이화답해 어렵사리 성사된 대화국면이 민주당 안동선 의원의돌출발언과 야당의 장외집회로 다시 난기류에 휩싸였다. ◆ 민주당. 여권은 안동선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지도부가 나서 신속하게 유감을 표명하고,이날 개최할 예정이던 대야 규탄장외집회도 취소하는 등 영수회담을 의식한 ‘유화책’을계속 시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야당이 이날 장외집회를 강행한 것을비난하고 나서 현 정국이 얼마나 ‘살얼음판’인가를 실감케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아침 당4역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이날 서울에서 열기로 한 대여 규탄 장외집회에 대해“국민들이 이제 그런 것 싫어하지 않나.서로 욕하고 비난하고 헐뜯고…”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국민 정서가 이제는 건전한 정치를 희망하고,여야가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으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우리가 오늘 서울 국정홍보대회를 취소한 만큼, 한나라당도 마땅히 장외집회를 중단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대규모 집회를하더라도 우리는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시급한 민생현안을위해 일노일소(一怒一笑)하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인내’를 강조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장외집회를 굳이강행한다면, 영수회담 분위기에 저해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은 “여야가 공방을 하면문제가 해결이 안된다”고 정쟁중단을 강조한 뒤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총재 비서실장과 영수회담 실무접촉을위해 만나자고 전화했는 데,안동선 최고위원 발언을 이유로뭐라 대답하지 않더라”며 실망의 뜻을 내비쳤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 한나라당은 17일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주요 당직자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강연회를갖고 언론사주 구속 문제 등 정국현안을 소재로 여권을 강력히 성토했다. 특히 여야 영수회담 추진중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이 이 총재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사실을 적시하며 거칠게역공을 폈다. 이 총재는 “시정잡배만도 못한 저질스러운 비방과 인신공격을 일삼는 한심스런 여당의 행태를 보면서 영수회담 제의에 어느 정도 진실성이 담겨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경제문제,대북 정책,언론사 세무조사 등 국정전반의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면서 “대통령은 작금의 상황을 총체적 국가위기로 겸허하게 받아들여 정권연장에 집착하지말고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고,국정쇄신 의지를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 총재는 또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햇볕정책은 포용정책이 아니라 조공(朝貢)정책”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김정일(金正日)에 대해 항의 한번 못하면서 서울답방만 애걸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손학규(孫鶴圭) 의원은 “김대중 정부는 개혁이란 미명하에 사회의 기본을 뒤흔들고 국민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고 가세했고,비주류인 김덕룡(金德龍)의원도 “김대통령은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비판하며,대통령의 당적이탈,범국민내각구성을 요구했다. 이날 대회는 지난달 20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계속된 전국순회 강연회를 마무리하는 장외집회로 120여명의 소속 의원과 수도권 지역 당원 등 1만5,000여명(경찰추산)이 참가했다. 이지운기자 jj@. ◆안동선최고 돌출발언 파장. 민주당 안동선(安東善)최고위원의 ‘돌출 발언’으로 대화정치 복원에 제동이 걸렸다.한나라당은 17일 배포된 당보에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한 ‘사진’등을 게재,안 위원의 이회창(李會昌) 총재 비난 발언에 맞불을 놓으면서 파문을 확산시켰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총재까지 직접 나서 안의원 발언을 지적하는 등 격앙된 모습이었다.이총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시국강연회에서 “야당총재에 대해 시정 잡배만도 못한저질스러운 허위 비방과 인신공격”이라는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당직자들도 나서 안의원의 발언을 앞다퉈 성토했다.이어 대통령의 사과와 안 최고위원의 징계를 거듭 요구했다. 특히 안 위원을 비롯,민주당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김희선(金希宣)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할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당보에 김대통령의 목포상고 시절 일본군복을 입은 김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하고,김 대통령이 방일 당시 일본인 스승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식 이름을 사용한 것 등을 원색 비난했다.이총재 부친에 대한 ‘친일의혹’을 실은 민주당보에 대한 보복인 셈이다.이경재(李敬在)홍보위원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앞으로도 당보를통해 김 대통령을 계속 공격할 것”라고 밝히는 등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민주당은 김 대통령의 목포상업학교 재학시절 일본군복을 입은 사진을 당보에 게재한 것과 관련,자서전과 관련자료를 제시하면서 “전시체제하에서 학생들이 강요에 의해입었던 복장”이라고 해명했다.김 대통령도 안위원이 중요한 때에 적절하지 않은 발언을 했다고 질책했다는 후문이다. 논란의 불씨를 던진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은 이날 유감을 표시하긴 했으나 “원래는 더 심하게 말하려 했다”며 발언을 전면 철회하지는 않았다.다음은 안 위원의일문일답.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 총재가 야당총재로서지난 15일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행태를 개탄한것이다.친일파의 후손이란 의혹이 있는 그가 제 발이 저리니까 기념식에 못나온 것 아닌가. ■한나라당측에서 사과를 요구하는데. 당내 행사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한 말인데 왜 사과를 하나.한나라당은 그동안우리를 빨갱이라고 모함하지 않았나.단,연설 과정에서 나도모르게 ‘놈’이란 말이 튀어나온 것 같은데,그것은 언론을통해 사과한다. 강동형 김상연 홍원상기자 yunbin@.
  • ‘안동선’ 악재… 정국 난기류 휘말려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를 공격하는 돌출 발언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영수회담이 무산위기에 빠진 가운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7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통해 안위원을 엄중 질책했다. 김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안 위원이 중요한시기에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질책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김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안 위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해 영수회담이 성사되기 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날 배포한 당보에 김 대통령이 고교시절 군사훈련 도중 급우들과 교정에서 일본군복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게재,대통령 흠집내기를 시도했으며 민주당은 “학생때 찍은 제복 차림의 사진”이라며 한나라당의 무차별공세를 비판했다. 한나라당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공원에서 1만5,000여명(경찰추산)이 모인 가운데 서울 시국대강연회를 강행,“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영수회담이 되어야 한다”면서도 “대통령이 지금어려운 정치국면을 피하기 위해 정치쇼로 하는 회담이라면 안하는 것만 못하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이에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일단 안 위원의 돌출발언에 유감을 표시한뒤 “(안 위원의 발언은)당의 공식 의사가 아니다”면서 “여야 영수회담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민주당이 집회를 중단했는 데도 한나라당이 장외집회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즉각중단을 촉구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일본 전역 꼬리문 ‘군국 참배’

    15일 정오 도쿄 시내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스산한 조가(弔歌)가 울려나오자 경내에 있던 참배객 수천명이 일제히묵도를 올린다. 일본 전역에서 실시된 1분간의 묵도가 끝나자 본전 앞 참배를 기다리는 행렬이 다시 조금씩 움직인다.30분은 기다려야 겨우 참배할 수 있을 만큼 경내는 인산인해다.옛 일본군복장에 대형 일장기를 든 단체 참배객들도 곳곳에서 눈에띈다. 대부분은 50대 이상이다.아버지나 할아버지,동료를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무수한 전쟁에서 잃은 유가족들이다.해군이던 아버지가 1944년 전장에서 사망했다는 한 50대 참배객은“야스쿠니 참배를 놓고 왜 한국이 이러쿵저러쿵 하느냐”며 “일본에는 일본의 방식이 있다”고 불쾌한 듯 손을 젓고는 다른 곳으로 홱 가버린다. 참배객은 유족이 대부분이지만 더러 “나라를 위해 희생한분들을 기리기 위해” 찾는다는 ‘소신파’도 있다. 한 참배객(57·자영업·도쿄 거주)은 “가족 가운데 전사자는 없으나 1년에 4차례는 이곳을 찾아 머리를 조아린다”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참배한 것은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보다는 한국이 신사 참배에 대해 잘 이해해주는 것 아니냐”고 엉뚱한 논리를 펴기도 했다. 젊은 대학생들도 꽤 많다.올해 처음 야스쿠니에 왔다는 남학생(20·대학 2년)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보통의 국민들을 생각해 왔다”면서 “참배에 정치적인 뜻은 없지만 일본 언론의 보도가 너무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에 합사된 A급 전범에게도 참배를 했냐고 묻자 이내 말꼬리를 흐린다. 대다수 유족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는 본전 앞과는 달리신사 안팎은 우익의 선전장을 방불케 할 만큼 극우 조직원의 시위,집회가 계속됐다. ‘아시아 청년당’,‘정치결사,일본 황정당(皇政黨)’,’쇼화진구(昭和神宮) 창건회’,‘국수국방연합(菊水國防連合)’등 크고 작은 극우 조직들이 동원한 버스에서는 확성기를 통해 노래와 구호가 연신 흘러나오는가 하면 우익 청년들이 군복 차림으로 신사 이곳저곳을 돌며 세를 과시하기도했다. 이들은 ‘천황 폐하를 중심으로 단결하자’,‘대동아전쟁은성전(聖戰)이다’,‘황국(皇國) 일본 만세’등의 구호가적힌 플래카드로 참배객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신사 본전 입구에는 태평양전쟁 말기 미 함대에 뛰어들었던 특공대를 기리는 그림과 붓글씨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지나가던 참배객들이 다투어 사진을 찍고 글씨를 들여다보고 있다.‘너와 내 사랑의 하늘의 이중주,맑아서 얘기하는 하늘의 순간’.말할 것도 없이 일왕에 목숨을 바친 특공대의 심정을 왜곡해 표현한 글이다. 야스쿠니 신사를 돌아보면 볼수록 점입가경이다.“한국과중국은 내정간섭을 하지 말라”고 규탄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우리나라에는 쇼와(昭和·태평양전쟁 당시 일왕의 연호) 수난자만 있을 뿐 A급 전범은 없다”는 역사 왜곡마저도 서슴치 않았다. 두 얼굴의 야스쿠니 신사.일본의 무모한 야욕 때문에 전쟁터에 끌려나가 억울하게 희생된 국민들의 위패가 있는 곳인가 하면 군국주의 일본 정신을 확대 재생산하는 ‘마음의기지’이기도 한 야스쿠니 신사이다.그곳을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13일 참배했다. ◆ 야스쿠니 신사.1869년 메이지(明治) 일왕 때 지어져 일본군이 관리를 맡았다.전쟁에서 사망하면 신이 된다는 독특한 신앙으로 무고한 국민들을 전장으로 내몬 군국주의 일본의 상징적 시설.2차대전 종전 후 도쿄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처형된 14명을비롯,246만여명의 위패가 합사돼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제대군인 응시연령 상한 연장…7,500명 혜택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제대군인 응시연령 상한연장제도를통해 공무원시험에 응시기회를 얻은 수험생이 7,500여명에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사법시험,행정고시 등 국가고시와 7·9급 공무원시험에 대한 응시원서 접수건을 분석한 결과 행시 363명을 비롯해 총 7,528명이 응시연령 상향조정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각종 국가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출원자 15만2,445명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제도가 적용돼 응시의 기회를 얻게 된 수험생은 지방고시의 경우 응시인원 403명 중 11%(43명)으로 그 비율이 가장 높았고,군법무관 임용시험이 출원인원 1,062명 중 10%(103명)로 뒤를 이었다. 무려 9만306명이 원서접수를 한 9급 공채시험에는 원서접수인원의 7%인 6,257명이 응시상한연령 연장으로 응시기회를얻었다.또 행정고시는 1만518명 중 363명(3.5%),기술고시 2,978명 중 50명(1.5%),7급 공채 4만5,812명 중 696명(1.5%),외무고시 1,366명 중 16명(1%) 등으로 조사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응시연령 상한연장제는 군복무를 마친응시자에게 무조건 점수를 주는 군가산점과는 달리 군복무로 인해 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잃은 것에 대해 합리적으로 보상한다는 측면에서 형평성이 있다”면서 “올해 처음 시행했는데도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제대군인 응시연령상한 연장제도란=지난 99년 12월 헌법재판소가 6급이하 공무원시험에 응시한 제대군인에게 필기시험 과목별 만점의 3∼5%를 가점으로 부여한 제대군인 가산점제도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려 가산점제도가 폐지되자 제대군인들의 반발이 확산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제대군인 지원법 개정안을 마련,제대군인에 대해 국가공무원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을 최고3세 범위에서 연장하는 제대군인 응시연령 상한연장제도를도입하고 올해 처음으로 적용했다.군복무기간이 1년 이하인경우 1세,1∼2년은 2세,2년 이상인 경우 3세가 연장된다. 국가고시에는 군가산점제가 적용되지 않았다.그러나 국가고시 응시자도 군복무를 하는 점을 고려해 고시에도 이 제도를 적용하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여성 공직 진출 ‘약진’

    최근 몇년간 공직사회에 진출한 여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행정자치부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조사한 ‘연도별 여성공무원 합격률 현황’에 따르면 중앙과지방을 합친 전체 여성의 공무원시험 합격률은 지난 98년 12.9%,99년 27.6%,2000년 37.3%로 매년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7·9급 지방공무원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은 지난 98년 14.1%에 그쳤으나 99년 52%,2000년 57.1%,2001년 43.8% 등이었다.이 중 지방 9급공무원 여성합격률은 지난 98년 12.8%에서 99년 59%,2000년 59.3%,2001년 43.4%로 절반 정도를유지해왔다. 7급은 98년 3.3%에서 99년 43.2%로 13배나 늘어났다.2000년에 29.3%로 약간 줄었지만 다시 2001년에는 46.4%의 임용률을 보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가직 공무원의 경우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5급 고시출신과 7·9급의 평균 여성합격률이 지난 98년 16.9%에서 99년 16.5%,2000년 29.7%로 2년동안 2배 가까이 높아졌다. 행정·외무·기술고시 등 5급의 경우는 지난 98년 13.9%에서 99년 16.8%,2000년18.7%로 소폭 증가했으나 7급은 98년 10.4%,99년 6.1%,2000년 16.6%으로,9급은 98년 21.3%,99년 20.2%,2000년 36.9%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 98년 IMF체제 당시 대졸 남성이 공직에 도전하는 비율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여성 진출이 주춤했지만 여성합격률은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특히 남성의 군복무 가산점제가 폐지되면서 7·9급 여성합격률이 크게 증가하는 등 공직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여경기자 kid@
  • 달라지는 고시촌 풍속도

    고시가의 여름방학 기간은 매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서울 신림동의 고시촌은 ‘공부하는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모인 지방 고시준비생들로 북적거린다. 고시준비생에게는활용 정도에 따라 따라 합격의 기반을 튼튼히 닦을 수 있기에 중요한 시기라고 하고,많은 고시관련 업체는 특수(特需)를 누릴 수 있는 때라고 한다. 그러나 2001년 여름 고시촌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시제도의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바뀐 학원 수강 패턴=이전에는 방학 동안 2∼3과목을 신청해 다양하게 ‘섭취’하는 수험생들이 많았지만 최근의추세는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듣는 경우가 많다.수험공부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공부량이 많은 민법 한 과목에집중,수강을 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났다. 예년에 비해 영어에 파고드는 학생이 크게 증가했다고 수험관계자들은 전한다.2004년부터 사법시험,행정고시에서제2외국어가 영어로 통일되기 때문이다.또한 기존의 영어시험과는 다른 토익,토플 등으로 대체됨에 따라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시험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반면 영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의 경우 기존에 선택했던준비생들만 수강하고 있어 수강인원이 최고 30%까지 줄었다. ◆1∼2학년때부터,휴학을 무릅쓰고=올해 고시학원 강좌에는 유난히 대학 1∼2학년생과 휴학생이 많다. 한 학원에서는 수강인원 300명 중 절반에 가까운 120명이 휴학생이다. 고시제도의 변화를 앞둔 상황에서 역량을 총동원해 단기간에 승부를 봐야한다는 부담감이 이같은 현상을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시에 뜻을 둔 대학 1학년 남학생은 보다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대세이다.군입대 문제가 걸려있는 이들의 경우 2004년에 새 제도가 도입된다면 1학년을마치고 군복무를 한 뒤 제대와 동시에 새로운 제도의 적용을 받는 것이 낫다.그러나 도입 시기가 늦춰진다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적어도 3년 내에 승부를 보는 것이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올 여름에는=시험 유형이 달라지고 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나름대로 앞서가는 강의가 많이 개설됐다. 그러나 수험 관계자들은“변화를 예상하고 앞서가는강좌에 대해 조금은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어쨌든 기본으로 돌아가자’이다. 한경훈(韓京勳) 한국법학교육원 기획실장은 “늦었다는생각에 너무 서둘지말고,그렇다고 너무 늘어지는 것은 금물”이라면서 “학원관계자와 선후배들과 상의를 하면서기본 3법을 중심으로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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