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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현우 전역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배우 지현우가 군복무를 끝내고 전역했다. 지현우는 6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2012년 8월 현역병으로 입대한 지현우는 20여개월간 연예 병사가 아닌 일반 병사로 복무했다. 지현우는 “오랜 시간 동안 찾아뵙지 못했는데 아직까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낯설다. 빨리 적응을 해서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현우 전역 “빨리 사회 적응해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배우 지현우가 군복무를 끝내고 전역했다. 지현우는 6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2012년 8월 현역병으로 입대한 지현우는 20여개월간 연예 병사가 아닌 일반 병사로 복무했다. 지현우는 “오랜 시간 동안 찾아뵙지 못했는데 아직까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낯설다. 빨리 적응을 해서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 그래도 모두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그래도 모두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서동철 논설위원

    TV 화면에 세월호 선원들이 비칠 때마다 분노가 치솟았다. 저런 인간들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모욕적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이후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갈 수 없는 인간들이 승객을 버린 선원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 이건 운 나쁘게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범인이 뚜렷이 존재하는 사건이다. 사건 직후의 급성 속병은 만성 속병으로 뱃속에 똬리를 틀었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어 놓은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얼굴을 본 적도 없지만, 사돈의 팔촌쯤 되는 친척 가운데 여객선 안전과 관련된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일하는 곳이 다른 곳도 아닌 인천이라고 했다. 자세히 알아본 것도 아니니 그 사람이 하는 일이 세월호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물론 아무 관련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나를 포함한 우리 집안 사람들의 기류는 조금 달라졌다. 도주 선원들을 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켕기는 것이었다. 그 이전까지 세월호 사건은 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다른 사람이 저지른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 친척의 등장으로 ‘너’만의 사건이 아니라 ‘나’와도 연관성이 존재할 수 있는 사건이 된 것이다. 하긴 해운업계와 감독관청이 모두 연관된 초대형 게이트다. 돌아가는 사정을 종합해 보면 지금 대한민국에서 선박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면, 고깃배의 어부를 제외하고는 누구 하나도 자유로울 수 없는 판국이다. 해양경찰청에서 군복무를 하는 아들을 둔 부모조차 마음이 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섯 사람만 거치면 모두가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여섯 사람은 고사하고 서너 사람만 거쳐도 어디에 사는 누구든 모를 수가 없는 것이 우리 사회다. 생각지도 않게 우리 집 사돈의 팔촌이 세월호 사건과 직간접으로 연관이 없지 않을 가능성이 드러난 것처럼, 지금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사돈의 팔촌 가운데 한 사람이나 친구의 친구는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누가 누구를 욕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떤 지독한 욕설을 들어도 싼 사람들이다. 세월호 참사 이상의 꼴을 직접 당하게 해봐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일종의 복수심을 표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분명 참사에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는 응당한 처벌을 가하는 것이 사회정의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우리는 아직도 이런 무지막지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을 제대로 단죄할 수 있는 법률조차 갖추지 못한 듯하다. 2012년 좌초된 유람선을 버리고 달아나 승객 32명을 숨지게 한 콩코르디아호 선장에게 이탈리아 법원은 징역 2687년을 선고했다지 않는가. 미비한 법률 때문에 세월호 책임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진다면 희생자 유가족은 다시 한번 나라를 원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법률의 부실함이 이런 지경이니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형편없는 데가 어디 해운 분야뿐이겠는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나부터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을 목청껏 비난하지만, 그래서 네가 일하는 분야는 반석 위에 지은 철옹성처럼 튼튼하냐고 누가 묻는다면 침묵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떳떳하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자기 분야에서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는 세월호 한 척씩을 망망대해에 띄워 놓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요행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은 우리 사회가 바뀌려면 내가 먼저 바뀌는 게 가장 빠른 길이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자신 역시 또 다른 세월호 참사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철저하지 못했던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려는 움직임이 적지않다. 세월호 참사도 결국 너를 꾸짖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라는 자각이 싹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모든 것을 잃은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에게는 정말 미안할 말이지만 참사로 우리 사회가 모든 것을 잃지는 않은 것 같다. dcsuh@seoul.co.kr
  • 치매 등 뇌 질환 고치나…‘뇌 임플란트’ 개발 임박 -美 DARPA 발표

    치매 등 뇌 질환 고치나…‘뇌 임플란트’ 개발 임박 -美 DARPA 발표

    뇌 손상이나 치매 등으로 손실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뇌 임플란트’ 기술이 개발 중이라고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라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DARPA 소속 저스틴 산체스 박사가 ‘뇌 임플란트’ 기술을 사용해 뇌손상을 입은 군인이나 치매 혹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치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브레인 이니셔티브’는 최근 오바마 정부가 각종 뇌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031억원)를 지원한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날 산체스 박사는 “당신이 군복무로 뇌 손상을 입어 당신 가족을 기억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이를 치료할 것”이라면서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인공장치를 개발해 기억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생명윤리학자는 그런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미 뉴욕대 란곤의료센터 아서 카플란 교수는 “(환자들의) 뇌를 실험하는 것은 그들의 정체성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계획의 하나로 DARPA는 이미 미 의료기기업체인 메드트로닉이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 개발한 임플란트와 같은 신경공학 장치 개발에 착수했다. 참고로 메드트로닉의 임플란트는 이미 미국에서 판매를 위한 허가를 마쳤고 세인트주드메디컬이나 보스턴사이언티픽과 같은 의료업체도 이와 비슷한 장치를 만들어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뇌 임플란트 기술은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 로버트 햄프슨 부교수가 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일부 입증했다. 그는 쥐와 원숭이들에게 서로 다른 색상의 음식 사진과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기억하는지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해마를 자극하도록 설계된 임플란트를 부착했을 때 단기적인 ‘작동 기억’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특정적인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기억에 관한 정확한 패턴을 알아야 하므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기술을 통해 기억손실 환자들의 단순한 일상적 기억을 회복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햄프슨 교수는 말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토론토대학 신경외과장인 안드레스 로자노 박사는 “인간의 기억 방식은 가장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중 하나”라면서 “뇌 임플란트 기술은 기초과학적인 면에서 막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DARPA는 기억에 영향을 주는 인간의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삽입 가능한 초소형 무선칩을 만들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개월 뒤에 발표할 것이라고 산체스 박사는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인구고령화가 고용 구조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인구고령화가 고용 구조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총인구의 1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5%)보다 낮지만 10년 내에 이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7%를 넘어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현재 추세로라면 2017년 고령사회(고령인구비율 14~20%), 2026년 초고령사회(고령인구비율 20% 이상)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고령화는 경제성장 과정에서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인구구조가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데 있다. 선진국은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에 이르기까지 평균 70년 이상이 걸렸으나 우리나라는 불과 한 세대 만에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 사회·경제적으로 대비할 시간이 부족한 만큼, 인구 고령화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인구 고령화는 성장, 고용, 금융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만 가장 먼저 고용의 규모 및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고령화가 노동시장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고령화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기 위한 출발점이 된다. 젊은 인구의 비중이 줄고 고령인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용의 연령별 구성도 변하고 있다. 취업자 중 40세 이상 비중이 1980년 39%에서 2012년 55%로 상승했다. 근로자의 평균연령도 1990년 39세에서 2013년 44세로 5세나 높아졌다. 이는 향후 고령층 근로자들이 은퇴 등으로 노동시장을 떠나고 청년층의 노동 유입이 둔화하면, 기업이 적정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해 나가는 데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게 됨을 의미한다. 또 숙련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기업의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실제 고용의 장기 추세를 보면 최근 들어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이런 고용 증가세 둔화는 1980년대 후반 이후 대체출산율에 못 미치는 낮은 인구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되는 젊은 층은 줄어들고 전체 인구의 약 15%(2013년 기준)인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가 은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인구 고령화가 더 진전되면 노동공급의 절대 수준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재적 노동공급 능력을 나타내는 15세 이상 64세까지의 생산가능인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나 2016년 정점을 찍은 후 2017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경제활동 참여로 인구보너스 효과를 누렸고, 이를 통해 1980~90년대 고도 성장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노동력 부족이 성장을 제약해 현재의 경제발전 패턴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고령화는 산업별 고용구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고령화로 가계 구성원들의 연령 구조가 바뀌면 그들이 소비하는 재화의 구성도 변한다. 사람들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금융, 식품, 의료기기, 요양, 여가, 의료서비스 등의 지출을 늘리는 반면 교통, 교육, 오락, 의복 관련 소비는 상대적으로 줄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고령 인구 비중이 늘어나면 고령층이 선호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실버산업이 성장하면서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다. 이런 개인들의 소비구조 변화에 따라 고용구조도 변한다. 최근 보건 및 의료 서비스의 고용이 크게 증가하는 데서 이 같은 고용구조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인구 고령화의 이면에는 여성의 교육수준 향상, 핵가족화,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 변화, 결혼관과 자녀관 등 오랫동안 진행돼 온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와 개인의 가치관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당장 인구대책을 세워도 인구 고령화 추이를 크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까닭에 현재의 인구 고령화 추이와 그에 따른 고용구조 변화는 당분간 지속된다고 봐야 한다. 생산가능인구는 2017년 이후 2060년까지 평균 매년 1.2%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이 감소한다면 우리 경제는 성장동력을 빠르게 잃을 수 있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고용 감소가 직접적으로 생산과 성장을 둔화시킬 뿐만 아니라 저축 여력의 감소 및 투자 위축으로 성장잠재력을 낮추고 다시 고용 위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노동력 부족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유지하려면 가용 노동력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고용률(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2012년 기준 64%로 주요 선진국 수준을 밑돈다. 특히 여성과 청년층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여성 고용률은 54%로 미국(62%), 일본(61%) 수준에 못 미치는데 이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55%(OECD 평균 6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OECD 수준으로 높인다면 약 120만명의 추가 노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15~24세) 고용률은 24%로 이 역시 OECD 평균(40%)에 크게 못 미친다. 우리나라 젊은세대의 경우 군복무와 학업 때문에 경제활동을 미루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상당수는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하지 못한 상태다. 이는 청년층 실업률이 9%로 매우 높은데도 불구하고 중소제조기업의 인력 부족률은 10%에 달한다는 지난해 중소기업 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대 관리 등을 통해 청년층의 일자리 수급 불일치를 해소함으로써 고용률을 높일 여지가 있다. 다만 청년층 고용 문제는 학업, 병역 등 사회구조적 문제와 얽혀 있어 여성이나 고령층 등 다른 계층보다 정책 효과가 단기간에 바로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에 긴 호흡을 갖고 고용률 제고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고령층의 고용이 늘어나는데 이들을 위한 고용정책을 세울 때 경제적 관점뿐만 아니라 노년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사회후생적 관점도 포함해 종합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여년 후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 국민 다섯 명 중에 한 명이 고령자다. 이들이 행복하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가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유럽연합(EU)이 고령층의 고용, 지역사회 참여 및 건강한 노후를 모토로 추진하고 있는 ‘활기찬 노후 정책’(active aging policy)이 좋은 벤치마킹이 될 수 있다. EU는 고령층 일자리 정책을 단순히 노동시장의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사회·경제·복지를 아우르는 보다 넓은 관점에서 일관된 방향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정책적 노력은 고령층이 노동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할 수 있고, 노인 빈곤율을 낮출 수 있으며, 사회보장 관련 재정부담을 낮춰 경제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을 밑바탕에 두고 있다. 이런 관점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쏙쏙 경제용어] ■대체출산율 이민 등 외부 여건의 변화 없이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아야 하는 평균 자녀 수를 말한다. 선진국의 경우 대체로 2.1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보너스(Demographic dividend) 효과 전체 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율이 높아지고 부양비율(생산가능인구 대비 14세 이하 유소년 및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낮아져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가 경제활동에 대거 진입해 1980~90년대 빠른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제성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고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 이런 인구보너스 효과는 사라진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 女 경찰연수생의 수류탄 투척 실수 포착 ‘아찔’

    女 경찰연수생의 수류탄 투척 실수 포착 ‘아찔’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여성경찰 연수생의 수류탄 투척 실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에 게재된 32초가량의 이 영상은 4일 만에 142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리우데자네이루 군사경찰’이라고 새겨진 흰색 티셔츠 차림의 경찰연수생들이 수류탄 투척 교육을 받고 있다. 군복을 착용한 교관이 여성경찰 연수생을 불러 세워놓고 수류탄 투척 요령에 대해 설명 중이다. 교관의 설명이 끝나자 그녀가 ‘서서 던져’ 자세로 전방을 향해 있는 힘껏 수류탄을 던지려고 한다. 하지만 수류탄은 낙하지점으로 날아가지 않고 그녀의 손에서 미끄러져 나가 연수생들이 위치한 측면 가까이에 떨어진다. 교관이 다급한 목소리로 ‘대피하라!’라고 말하자 연수생들은 혼비백산 흩어지기 시작한다. 결국, 수류탄이 굉음과 함께 터지면서 자욱한 폭연을 만들어낸다. 다행히도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놀란 가슴을 쓰러 내린 경찰 연수생들이 환호를 지르며 영상은 끝이 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된 수류탄 투척 훈련하는 브라질 경찰들”, “여성경찰 연수생, 정말 많이놀랐겠다”, “사상자가 없어서 정말 다행” 등의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30대에도 밀리지 않는 체력 ‘늠름 자태’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30대에도 밀리지 않는 체력 ‘늠름 자태’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강동호 소속사 토비스미디어는 “강동호가 지난 24일 강원도 홍천군 1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신병교육대장 표창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동호는 훈련소에서 다른 신병들의 모범이 되고 우수한 훈련 성적을 받아 신병교육대장 표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 속 강동호는 군복을 입고 베레모를 쓴 채 이전보다 더 늠름해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강동호는 지난 3월 30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로 군대에 입대한 바 있다. 11사단으로 자대 배치를 받아 현역병으로 21개월간 복무한다.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대단하다”,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얼마나 훈련 잘 했기에”,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군 골프장 정상 영업…세월호 애도 분위기 속 ‘부적절’ 지적

    군 골프장 정상 영업…세월호 애도 분위기 속 ‘부적절’ 지적

    ‘군 골프장 정상 영업’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민이 애도하는 사이 일부 군 체력단련장(골프장)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했다. 특히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46용사’를 잃은 경기도 평택 2함대가 관리하는 골프장조차도 영업을 하고 있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침몰사고 이후 경기지역 군 관련 체력단련시설 7곳의 영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었다. 다만 17일부터 현역 군인과 군무원 등의 이용은 금지돼 주로 전역자나 일반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 다를 뿐이었다. 운영 중인 군 관련 골프장은 국군복지단 남수원단련장(18홀)·동여주단련장(18홀)·용인 처인단련장(18홀), 해군 평택 2함대 평택체력단련장(18홀)·화성 덕산대체력단련장(9홀), 공군 수원체력단련장(9홀)·성남체력단련장(9홀) 등이다. 현역 군인들의 예약 취소로 이용객이 일부 감소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평소 이용객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65팀정도가 이용하던 남수원단련장은 이날 60팀이 다녀갔고, 80여팀이 이용하던 처인단련장에는 60여팀이 라운딩했다. 또 평택단련장도 평소와 비슷한 70여팀의 이용객을 받았다. 골프가 대중화됐지만 전국민이 세월호 침몰사고에 애도하는 상황에서 군이 관리, 운영하는 골프장이 정상 영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금도 사고해역에선 해경과 군 특수부대원 등이 목숨을 건 구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 비슷한 입장의 용인시 기흥구 경찰대 골프장은 아예 임시 휴장에 들어가 대조를 이뤘다. 경찰대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관련 17일부터 추후 별명시까지 휴장한다’는 팝업창을 띄워놨다. 경기경찰청 한 관계자는 “온국민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애도하고 있는 마당에 자중하자는 뜻에서 휴장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 골프장을 관리하는 한 부대 관계자는 그러나 “상부에서 골프장 영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이 없고 예약을 받아놓았기 때문에 일단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역 군인 등에 대한 골프는 금지했지만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것까지 국방부에서 관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템스강에 한·영 새 역사를 세우자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템스강에 한·영 새 역사를 세우자

    지난주 영국의 이른바 스마트 복지 정책을 취재하러 런던에 다녀왔다. 원조 복지국가로 과잉복지가 사회문제인 영국과 과소복지에서 점차 복지를 늘려가고 있는 한국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천문학적인 복지예산의 누수를 최대한 막아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원이 필요한, 상대적으로 어려운 계층에 도움을 집중한다는 정책적 목표에는 맞닿아 있었다.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인 국가의료서비스(NHS)에 대해 보건부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나오는데 현지 가이드가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세워질 곳을 가리켰다. 런던 시내 국방부 청사 뒤편의 강변에 위치한 빅토리아 엠뱅크먼트 공원이었다. 템스강 너머로 런던의 상징인 대관람차 ‘런던 아이’ (London Eye)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이었다. 날이 풀리면서 부지 기초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한·영 수교 130주년과 정전 60주년을 맞아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윌리엄 왕세손이 기공식에 함께 참석했던 장면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기념비는 약 5m 높이의 포틀랜드석으로 된 오벨리스크 앞에 지친 기색이 역력한 겨울 군복 차림의 영국 군인이 동료 전우의 묘 앞에서 군모를 벗은 채 마지막 인사를 하는 청동 동상이다. 엘리자베스 여왕 모후의 동상과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전 감독 동상을 제작했던 영국의 유명 조각가 필립 잭슨이 동상 제작을 맡았다. 영국은 한국전쟁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5만 6000여명을 파병해 1000여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한국에는 각별한 나라다. 영국군의 주력부대 중 하나였던 글로스터 연대 병사 750명은 1951년 4월 2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 적성면 설마리에서 벌어진 임진강 전투에서 중공군 3개 사단 병력 2만 7000여명에 맞서 싸우다 59명이 전사하고 526명이 포로로 잡혔다. 겨우 67명만 전장에서 살아나왔다고 한다. 해외 참전군인들에 대한 영국 정부와 국민의 존경이 남다른 것에 비춰볼 때 수도 런던에 기념비가 없다는 것은 의외였다. 그만큼 한국전쟁은 영국인에게도 ‘잊혀진 전쟁’이었던 셈이다. 우리 정부는 2011년 초 뒤늦게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박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웨스트민스터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당시 시의 기록(2013년 10월 15일)에는 ‘기념비 포화 지구’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의 건립을 예외적으로 허가한 이유를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전쟁이 영국군이 참전했던 대규모 분쟁이면서도 아직까지 런던에 영구적인 기념비가 없다는 점, 더욱이 참전 국가 중 유일하게 수도에 기념비가 없다는 점, 1000여명의 병사가 희생된 유엔 창설 이후 처음으로 유엔 정신에 따라 이뤄진 국제적인 군사행동이라는 점 등을 강조했다. 한국전이 갖는 의미다. 어렵게 첫 삽을 뜬 기념비는 올 연말 완공이 목표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예상 총공사비 100만 파운드(약 17억 4000만원) 중 60만 파운드(약 10억 4000만원)는 우리 정부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40만 파운드(약 7억원)는 모금과 기업 후원금 등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기념비 건립을 적극 지원한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와 로더미어재단이 교민과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모두 십시일반으로 보태고 있다. 매년 수천만명의 영국인과 외국 관광객이 런던을 찾는다고 한다. 이들은 템스강변을 거닐면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게 될 것이고, 지친 영국 군인 동상과 기념비에 새겨진 문구들을 통해 한국과 영국의 특별한 관계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한국전에서 희생된 영국 군인들과 영국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고마움의 징표를 기억할 것이다. 템스강변에 세워질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단순한 새로운 명소가 아니라 한·영 두 나라 관계를 더욱 든든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한 단계 격상시키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템스강에 새 역사를 세우자.
  • 우크라·친러세력 유혈 충돌… 7명 사상

    우크라·친러세력 유혈 충돌… 7명 사상

    친러시아 무장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도시들을 잇달아 점령하자 우크라이나 과도정부가 이를 ‘러시아의 침략’으로 간주하고 강제 진압에 나서 양측에서 최소 7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부 도네츠크주 북부도시) 슬라뱐스크에서 (진압 부대와 시위대) 양측 모두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왔다”며 “우리 측에선 국가안보국 장교 1명이 숨지고 대(對)테러센터 부대원 1명과 또 다른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분리주의자 진영에서도 수를 확인할 수 없는 사상자가 나왔다”며 “분리주의자들은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현지 시위대의 말을 인용해 민간인 한 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부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 소속 대테러센터 특수부대는 슬라뱐스크를 장악하고 있는 친러 무장세력에 대한 무력 진압에 들어갔다. 아바코프 내무장관은 “모든 사법기관의 협조 아래 대테러 작전이 시작됐다”면서 “분리주의자들이 특수부대와 협상 없이 사격을 개시했으니 시민들은 집 밖으로 나서지 말고 창가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말했다. 권총과 자동화기로 무장한 수십명의 친러세력은 12일 이 지역의 경찰서, 보안기관, 정부청사를 점거했다. 그 뒤 이들은 도시 외곽으로 뻗어 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약 12㎞ 떨어진 크라마토르스크에서도 무장괴한들이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경찰서를 장악했다. 로이터는 이들이 같은 무늬의 군복을 입고 자동화기를 지닌 20여명의 조직으로 한 명의 명령 아래 체계적으로 움직여 경찰서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번 사태를 단순히 분리주의 시위가 아닌 러시아의 무력 개입으로 보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슬라뱐스크 점거 소식에 아바코프 장관은 즉각 “러시아가 침략했다”고 표현했다. 미국도 이번 점거세력이 지난달 초 크림반도에 투입됐던 러시아 병력과 매우 비슷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2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무장세력은 러시아군의 화기를 사용했고 크림을 침공했던 병력과 똑같은 군복을 입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긴장감을 낮추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으면 추가적인 제재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오히려 자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과도정부가 친러 시위대에게 무력을 사용하면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4자(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회담을 비롯한 모든 외교적 협력 가능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백악관은 오는 22일 조 바이든 부통령을 키예프로 보내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앉아 쏴’ ‘무릎 쏴’…자유자재 ‘군인 로봇’ 화제

    ‘앉아 쏴’ ‘무릎 쏴’…자유자재 ‘군인 로봇’ 화제

    군대를 다녀온 예비역들은 누구나 ‘앉아 쏴’, ‘무릎 쏴’, ‘엎드려 쏴’, ‘쪼그려 쏴’, ‘서서 쏴’로 요약되는 사격술 예비 훈련(PRI)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 동작을 실제 군인과 흡사하게 해낼 수 있는 첨단 밀리터리 로봇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는 실제 군인과 엇비슷하게 신체를 구동할 수 있는 군인 로봇 ‘포턴 맨(Porton Man)’의 상세한 모습을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Laboratory, DSTL)에 의해 최근 개발된 이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기존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정밀한 근육설계가 들어가 움직임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현직 군인 2,500명의 운동 데이터를 토대로 재현된 ‘포턴 맨’의 행동 프로그래밍은 무척 정교한데 일반적인 ‘도보 행진’과 ‘달리기’는 물론 ‘앉아 쏴’, ‘무릎 쏴’, ‘엎드려 쏴’, ‘쪼그려 쏴’, ‘서서 쏴’와 같은 사격술 예비 훈련 동작도 무리 없이 소화해낸다. 마치 영화 속 사이보그 병사가 현실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포턴 맨’이 개발된 이유는 다름 아닌 생화학 테러 방어 군복 테스트를 위해서다. 실제 생화학 무기에 공격당했을 때 얼마나 군인을 보호해줄 수 있는지 실제 실험이 진행되어야하는데 이때 진짜 군인을 대상으로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대체품이 필요했다. 하지만 기존 로봇은 움직임이 둔탁해 실제 군인과 같은 데이터를 얻을 수 없어 최대한 실전 군인에 근접한 로봇이 필요로 했고 이에 ‘포턴 맨’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무게 80kg으로 일반 남자 군인 평균몸무게와 체형을 가진 포턴 맨은 가벼우면서도 높은 내구성을 지닌 ‘탄소 복합체’로 제작돼 모든 실험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총 제작비용은 60만 파운드(약 10억 5,000만원)가 소요됐다. DSTL 측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전투 장비는 물론 인명 구조 영역까지 폭넓은 응용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BBC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앉아 쏴’ ‘무릎 쏴’…최첨단 ‘군인 로봇’ 화제

    ‘앉아 쏴’ ‘무릎 쏴’…최첨단 ‘군인 로봇’ 화제

    군대를 다녀온 예비역들은 누구나 ‘앉아 쏴’, ‘무릎 쏴’, ‘엎드려 쏴’, ‘쪼그려 쏴’, ‘서서 쏴’로 요약되는 사격술 예비 훈련(PRI)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 동작을 실제 군인과 흡사하게 해낼 수 있는 첨단 밀리터리 로봇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는 실제 군인과 엇비슷하게 신체를 구동할 수 있는 군인 로봇 ‘포턴 맨(Porton Man)’의 상세한 모습을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Laboratory, DSTL)에 의해 최근 개발된 이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기존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정밀한 근육설계가 들어가 움직임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현직 군인 2,500명의 운동 데이터를 토대로 재현된 ‘포턴 맨’의 행동 프로그래밍은 무척 정교한데 일반적인 ‘도보 행진’과 ‘달리기’는 물론 ‘앉아 쏴’, ‘무릎 쏴’, ‘엎드려 쏴’, ‘쪼그려 쏴’, ‘서서 쏴’와 같은 사격술 예비 훈련 동작도 무리 없이 소화해낸다. 마치 영화 속 사이보그 병사가 현실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포턴 맨’이 개발된 이유는 다름 아닌 생화학 테러 방어 군복 테스트를 위해서다. 실제 생화학 무기에 공격당했을 때 얼마나 군인을 보호해줄 수 있는지 실제 실험이 진행되어야하는데 이때 진짜 군인을 대상으로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대체품이 필요했다. 하지만 기존 로봇은 움직임이 둔탁해 실제 군인과 같은 데이터를 얻을 수 없어 최대한 실전 군인에 근접한 로봇이 필요로 했고 이에 ‘포턴 맨’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무게 80kg으로 일반 남자 군인 평균몸무게와 체형을 가진 포턴 맨은 가벼우면서도 높은 내구성을 지닌 ‘탄소 복합체’로 제작돼 모든 실험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총 제작비용은 60만 파운드(약 10억 5,000만원)가 소요됐다. DSTL 측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전투 장비는 물론 인명 구조 영역까지 폭넓은 응용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BBC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커버스토리] 아주 특별한 낭만 아직 부족한 충만

    [커버스토리] 아주 특별한 낭만 아직 부족한 충만

    28일 오후 6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선착장. 평일 저녁 이른 시간이지만, 연안 디너크루즈 ‘티파니21’(300t·정원 300명)을 타려고 몰려든 관광객 100여명으로 떠들썩하다. 호텔급 식사와 화려한 해운대 야경을 2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들뜬 표정이었다. 연안 크루즈 관광과 마리나 등 국내 해양관광 산업을 주도하는 해양도시 부산의 저력을 실감케 한다. ●부산 ‘티파니21’에서의 한밤을 티파니21은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2005년 10월 돛을 올렸다. 전국 유람선 가운데 처음으로 야경을 보면서 파티를 즐기는 테마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9년째 국내외 관광객을 맞고 있다. 1층은 전용 라이브홀, 2층은 첨단 영상장비를 갖춘 콘퍼런스룸, 3층은 전망대와 이벤트 공간을 곁들인 오픈데크다. 워크숍이나 회의, 결혼식, 각종 파티, 기념식을 선상에서 할 수 있어 손님을 끌기에 그만이다. 오후 7시 크루즈가 선착장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간다. 드리운 어둠과 함께 해운대 고층건물에 불이 들어오자 관광객들 사이에서 ‘와! 예쁘다’라는 감탄사가 잇달아 터졌다. 관광객들은 호텔급 뷔페를 즐기며 해운대 야경에 빨려 들어간다. 식사가 한창인 가운데 생일을 맞은 관광객의 이름이 불리자 축하 노래를 부르며 박수를 보낸다. 서로 다른 지역과 모임 목적으로 크루즈에 올랐지만, 이 순간만큼은 한가족처럼 웃었다. 승객 박필순(56·여·부산 금정구)씨는 “바다 가까이 살면서 한번도 디너크루즈를 타 보지 못해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러 왔다”면서 “훌륭한 음식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외국의 어느 해안 같은 느낌을 준 야경은 보석으로 표현해도 될 정도로 아름답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의 편안한 만찬을 위해 천천히 운항하던 크루즈는 출항 1시간 만에 광안대교 아래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포토타임이 시작됐다. 3층 오픈데크에는 아기를 안은 젊은 부부, 내일을 설계하는 연인 등이 얘기를 나누며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다. 김익수(61) 선장은 “광안대교 야간 조명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광안대교 아래 구간을 통과할 땐 말하지 않아도 승객들이 오픈테크로 나온다”고 귀띔했다. 대구에서 온 이기영(35)씨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에게는 잊지 못할 밤을, 세살배기 아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고래·운하 테마 인기에도 연 2억~3억 적자 감수 이처럼 연안 크루즈는 최근 몇 년 새 배를 타고 한번 둘러보는 단순한 유람 수준을 넘어 식사와 야경을 함께하거나 바다 위 물살을 가르며 유영하는 고래를 보는 ‘관경’(觀鯨), 운하를 통과하는 ‘운하 크루즈’ 등 테마를 곁들인 관광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연안 크루즈는 제주, 부산, 울산, 인천, 창원, 여수, 포항 등 해안을 낀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한다. 시장 규모는 수백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지자체나 단체, 개인이 수익성보다 지역 이미지 개선과 관광 홍보를 목적으로 운항하면서 경제성이 떨어진다. 국제선보다 작은 규모에, 연안의 짧은 구간을 운항하므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선착장과 화장실 등 부대·편의시설도 낡거나 협소하다. 부산의 티파니21과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등은 연간 1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지만, 전체 운영비에 못 미친다. 연간 2억~3억원 적자를 감수하고 있다. 따라서 선착장 등 부대시설을 현대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남 양산에서 온 김지영(44·여)씨는 “디너크루즈를 타 보니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이 좋지만, 밥 먹고 야경을 보는 데 2시간은 너무 길다”고 말했다. 사람에 따라 무료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고래바다여행선도 마찬가지다. 바다를 달리며 고래를 구경하고, 해안선을 따라 들어선 조선·해양·석유 공장을 보는 재미도 짭짤하지만 고래 발견율은 기껏해야 20%대에 그친다. 10~30%대에 머문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관건이다. 연간 2만 5000~3만명에 이르는 티파니21 승객의 30%만 외국 관광객이다. 연안 크루즈가 성공하려면 4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티파니21 손민용(39) 지배인은 “중국 관광객들이 음식으로 제공되는 해산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호텔 같은 분위기에 프로그램만 더 업그레이드를 하면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시간 동안의 디너크루즈를 마치고 배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에 아쉬움이 묻어난다. 기회가 되면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다시 타 보고 싶다는 사람도 많다. ●외국인 관광객 30% 못 미쳐 지삼업 부경대 해양스포츠학과 교수는 “연안 크루즈의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현재의 짧은 거리 운항에서 벗어나 모항을 중심으로 인근지역까지 가는 중거리 코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즉, 부산항을 모항으로 울산 또는 통영, 목포까지 운항하거나 울산항을 기점으로 포항, 울진 또는 부산, 통영으로 가는 중거리 코스를 말한다. 그는 또 “중거리 코스 개발 땐 크루즈 안에서 파티와 마사지, 간단한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판매함으로써 경제성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크루즈 여행선이 414회(관광객 79만 5603명) 입항해 11조원대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내년에는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의 소비액만 4400억원을 훌쩍 넘었다. 관광공사가 한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쇼핑 금액은 662달러로 조사됐다. 국가별 1인 평균 지출액은 중국이 912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 367달러, 미국 243달러, 호주 154달러, 영국 118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크루즈 선박 입항이 급증한 것은 한류관광 수요 속에서 중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코스타 크루즈사와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사 등이 일본보다 우리나라 제주항·부산항·인천항 등을 선호한 덕분이다. 지난해 입국한 크루즈 관광객의 84%(63만여명)가 중국인이라는 게 이를 뒷받침해 준다. ●국내 입항 여행선 11조원대 경제효과 인천과 부산은 지난해 크루즈 관광 소비액만 2500억원과 1580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크루즈가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단순한 쇼핑뿐 아니라 기항 때 대리점 수수료, 도선료, 예선료, 음식재료, 선박부품, 면세품, 요식, 숙박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부산은 올해 25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RCCL사의 마리나호(14만t)가 30회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보이저호(14만t) 16회, 코스타 크루즈사의 아틀란티카호(8만t) 22회, 빅토리아호(7만 5000t) 23회 입항할 예정이다. 마리나호와 빅토리아호는 부산항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모항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제주에도 올해 250회 입항으로 50만명이 찾아온다. 내년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과 미군복합형관광미항이 개항하면 2020년에는 200만명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크루즈 선박 입항은 537회, 여객수도 93만 8538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내년에는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 연안 크루즈 시장 규모는 수백억원에 그치고 있다. ‘디너크루즈’와 ‘관경’ 등 테마를 곁들인 크루즈 관광으로 진화 중이다. 앞으로 운항 구간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경제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시시 장관 대선출마 선언… 군부로 회귀하는 이집트

    시시 장관 대선출마 선언… 군부로 회귀하는 이집트

    압둘 팟타흐 시시(60) 이집트 국방장관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당선이 확실시되는 만큼 2011년 ‘아랍의 봄’ 이전 군부 통치 시절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시시 장관은 26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국방장관 임무를 끝내기로 결정하면서 군복을 입고 마지막으로 여러분 앞에 선다. 대선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집트에서 테러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집트의 경제, 정치, 사회, 안보 상황에 힘과 용기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은 6월 이전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시 장관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시절 국방장관에 올랐고, 지난해 7월 무르시 정권을 축출한 장본인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51%의 득표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유력하다. 지난 3년 간 정치·경제적 혼란이 지속되면서 안정을 원하는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무르시 축출 과정에서 무슬림형제단 등 지지 세력을 무력 진압해 1000명 이상 숨지게 한 점은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무슬림형제단은 시시 장관이 정권을 잡으면 정국 불안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슬림형제단 정치국 소속 이브라힘 무니르는 AFP에 “시시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고, 매일 살인을 저질렀다”면서 “시시 정권의 그림자 아래서는 안정과 안보는 보장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무슬림형제단 등 무르시 지지자 529명은 살인 등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집트 정부는 919명에 대해 추가로 재판을 개시하기로 했다. 군이 장악한 이집트 과도정부는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을 불법 테러단체로 규정한 상태다. 이날 카이로대에서는 이집트 대학생 수백명이 사형 선고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해 카이로대 학생 1명이 사망했다. 이집트는 1대 모하메드 나기브 대통령부터 30년간 군부 독재한 4대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까지 모두 군인 출신으로, 1954년 공화국 출범 이후 군부가 통치해 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軍충성 유도하는 김정은의 ‘계급장 정치’

    軍충성 유도하는 김정은의 ‘계급장 정치’

    1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 사격경기 관람 사진이 실렸다. 김 제1위원장은 김정숙해군대학과 김책항공군대학의 사격경기를 관람하는 도중 군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 담배를 피우며 호기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의 왼쪽에는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별 4개’인 대장 계급장을 달고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장 인민무력부장은 지난해 8월 김 제1위원장이 주재했던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었으나 지난달 초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 선거자대회 영상에서는 그보다 낮은 상장 계급장을 단 군복을 입고 있었다. 그래서 계급이 강등됐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지난해 5월 인민무력부장이 되면서 별 2개인 중장에서 상장으로 진급했던 장 인민무력부장은 지난 1년 동안 이번까지 모두 네 번 계급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동신문 사진은 30대인 김 제1위원장이 노회한 고위 군부 인사들의 충성심을 끌어내고 군부를 장악하기 위해 ‘계급장 정치’를 펼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군 간부들의 계급이 강등되고 복원되는 사례는 김정일 체제에서도 있었지만, 김 제1위원장 집권 이후 더욱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북한 매체를 통해 보면 2012년 현영철 전 총참모장의 계급이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된 게 김정은 체제 이래 첫 사례로 꼽힌다. 또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2012년 12월 차수에서 대장으로 강등됐다가 이듬해 2월 다시 복권됐고, 김영철 정찰총국장도 2012년 11월 대장에서 중장으로 내려갔다가 이듬해 2월 대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은 지난해 상장에서 중장으로, 다시 중장에서 소장으로 1년 만에 2계급이나 강등됐다가 올해 2월 다시 중장으로 복권됐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계급 강등은 권력 과도기에 최고지도자가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직책이 중요할 뿐 계급 자체는 큰 의미가 없는 북한의 특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군대 행사 때 주로 연출되는 점도 ‘계급장 정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나이 든 장성들 앞에서 여유를 부리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통해 ‘군부를 확실하게 장악했다’는 이미지를 과시하려는 계산이라는 것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유승호 근황, 군대 갔더니 상남자 됐네 ‘군복 자태 그저 미소만’

    유승호 근황, 군대 갔더니 상남자 됐네 ‘군복 자태 그저 미소만’

    유승호 근황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생방송 연예특급’ 코너를 통해 미공개 육군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공개 육군 홍보영상이 공개돼 유승호의 근황이 전해졌다. 현재 군복무 중인 유승호는 군복을 갖춰 입고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특히 유승호는 입대 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남성미를 발산하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승호 근황을 접한 네티즌은 “유승호 근황..완전 남자 다 됐네”, “유승호 근황..정말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 “유승호 근황..잘 생겼단 말 밖에 안 나와”, “유승호 근황..훈훈하다”, “유승호 근황..기분이 좋아지는 미소”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호는 지난 3월 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102 보충대로 입대했다. 그는 이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지만 다시 조교로 보직이 변경돼 신병교육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승호는 올해 12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사진 = SBS (유승호 근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티셔츠에 새겨진 숫자들… 어떤 역사일까요

    티셔츠에 새겨진 숫자들… 어떤 역사일까요

    “1931년은 일본군이 위안부 제도를 도입한 첫해입니다. 아시아 곳곳으로 팔을 뻗친 일제는 무려 20만명의 여성에게 위안부란 이름으로 성폭력을 휘둘렀죠. 그래서 저는 ‘1950’ ‘1982’ 등 이후 83년간의 한 해 한 해를 뜻하는 숫자를 티셔츠에 새겨 입고 다닙니다. 일본 정부가 명백한 범죄를 인정할 때까지 계속할 겁니다.” 2002년 광주비엔날레의 큐레이터로 활약한 민영순(61) 어바인주립대 교수는 9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50년 넘게 미국에 살아 외형은 한국인이지만 이제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익숙하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재외 여성 작가라는 혼란스러운 정체성은 역설적이게도 위안부 문제와 이주자, 이민자 등 약자들의 ‘디아스포라’(이산)에 천착하면서 탈출구를 찾았다. 오는 5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2014 SeMA 골드 노바디(Nobody)’전에선 작가가 2006년부터 5년간 작업한 설치작품 ‘역사를 입다’를 만날 수 있다. 형형색색의 티셔츠 수십 장에는 연도를 뜻하는 다양한 숫자가 적혀 있다. “1992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만난 한국인 위안부 할머니 두 분은 무척 용감했어요. 여자로서 부끄러운 과거를 당당히 밝히고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2006년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위안부 생존자인 롤라 버지니아 할머니도 만났죠. 이 문제를 세상에 알릴 방법을 찾다가 티셔츠에 숫자를 새겨 입는 퍼포먼스를 시작했어요.” 이후 작가는 기회가 날 때마다 해외 원정 시위에 나선 위안부 할머니들 곁을 지켰다. 그럴 때면 늘 다른 조력자들과 함께 숫자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었다. 이 같은 인간에 대한 관심은 이번 전시에서 자기 자신, 이전 부모 세대로 확장됐다. 가변 설치작품인 ‘어머니의 보따리’는 가로, 세로 90㎝인 5개의 작은 보따리들을 오브제로 삼았다. 첫 번째 보따리(비닐봉지)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남긴 유품을 담았고, 두 번째 보따리에는 1992년 4월 미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당시의 사진들을 새겼다. 한인 사회의 정체성에 대해 되물은 것이다. 이어 세 번째 보따리에는 여성 속옷과 신발, 네 번째 보따리에는 군복, 다섯 번째 보따리에는 구한말 조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담아 정체성 문제를 깊이 파고든다. 영상 복합물인 ‘움직이는 목표물’은 반대로 해외에서 국내로 온 이주자들의 문제를 건드린다. 바닥에 동그란 까만 공들을 놓고 벽면을 훑고 돌아가는 영상을 더했다. 공과 영상을 통해 이주자들이 한국 사회에서 자신들을 ‘타깃’이라고 느끼는 소외감을 표현했다. 작가는 “이주민들의 ‘코리안 드림’으로 만들어진 ‘메이드 인 코리아’란 상품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상품은 보호되나 노동자는 보호되지 않는 현실을 고발했다”고 말했다. 작가의 도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급작스럽게 이뤄졌다. “미군 군무원인 아버지가 먼저 미국으로 건너간 뒤 어머니 손에 이끌려 갔어요. 서울 혜화동에 살았는데 1960년 4·19 의거 때 의대생들이 시위하던 모습이 생생해요.” 미 UC버클리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휘트니미술관에서 박사 과정을 밟은 작가는 민족주의 성향의 한인단체에 몸담으면서 점차 후기 식민주의와 복잡한 정체성 문제에 눈떴다. 다른 해외 거주 한인 작가들처럼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노바디로서 예술가가 어떻게 세상과 또 자신과 대면해 왔는지에 대한 예술적 기록들을 남겼다. 작가는 추후 한류 드라마 속 여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세계를 다룬 영상 작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역시 캐나다와 미국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인 윤진미(54)·조숙진(54) 작가도 참여했다. 윤 작가는 캐나다에 이민 온 이민자들이 캐나다를 상징하는 회화 앞에서 찍은 사진들로 구성한 ‘67그룹’ 등을 선보였고 조 작가는 200개의 버려진 액자를 모아 구성한 ‘액자’ 등을 내놓았다. 이들은 “노바디는 가장 중요한 생명과 삶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흔적이자 열쇠”라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김관진 “자살병사 조의금 유용 엄정처벌”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8일 육군 모 부대 간부들이 군복무 중 가혹 행위로 자살한 병사의 조의금을 가로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자살 사건 경위와 군 수사 당국의 수사 착수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격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일반사망(자살) 처리된 김모 일병의 순직 여부를 가리는 재심의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은 김 일병이 근무했던 부대의 여단장과 헌병대, 기무부대 간부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육군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처벌도 이뤄질 것”이라며 “조의금을 유가족 몰래 사용한 게 확인되면 변상 조치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일병은 2011년 12월 경기도의 모 육군 사단에 복무하던 중 선임병들의 가혹 행위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당시 부대 헌병대는 우울증 증세 악화로 인한 자살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해당 부대 여단장과 간부들은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조의금 158만 5000원을 회식비와 격려비 등에 쓴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가혹행위 자살’ 은폐 軍간부 조의금 빼돌려 삼겹살 파티

    군복무 중 가혹행위로 자살한 병사의 죽음을 ‘우울증 자살’로 둔갑시킨 뒤 그 병사의 조의금까지 일부 가로챈 육군 부대장 등이 적발됐다. 2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 12월 경기 지역의 모 사단 헌병대는 선임병의 폭언과 구타 등을 견디지 못한 사단 예하부대 소속 김모 일병이 목을 매 자살했으나, 김 일병이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다가 병세 악화로 자살했다고 수사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덮었다. 그러나 김 일병의 아버지 김씨가 장례식 이후 ‘나는 살인을 방관했고, 나 또한 살인자’라는 아들의 한 동료 병사가 인터넷에 남긴 글을 우연히 발견, 지난해 국가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혹행위에 따른 사망으로 판결했고, 그 과정에서 예하부대의 대령급 부대장이 부하 장교에게 시켜 김 일병 장례식장에서 군 장병들의 조의금(158만 5000원) 중 90만원을 유족 몰래 꺼내 헌병대(20만원)와 기무반장(10만원)에게 격려비로 지급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돈은 삼겹살·음주 등 회식비로 쓰였다. 김씨는 권익위에 진상 규명을 요청했고, 지난 13~14일 권익위의 부대 방문조사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모두 확인됐다. 권익위는 김 일병의 사망을 순직으로 처리하고, 부대장 등 군 간부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육군참모총장에게 권고했다. 한편 육군과 이 부대는 앞서 김씨의 사실 확인 요청을 묵살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뒤늦게 유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새야? 나뭇가지야?” 쏙독새의 감쪽같은 위장술 화제

    “새야? 나뭇가지야?” 쏙독새의 감쪽같은 위장술 화제

    “도대체 어디 있는 거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감쪽같은 쏙독새의 위장술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Can you spot the bird?(새를 찾을 수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총 58초 길이의 영상은 시작부터 특정 숲 모습만 계속 비춰준다. 제목대로라면 화면 속 숲 어딘가에 ‘새’가 존재한다는 말인데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혹시 여기 숨어있나 의심되는 부분들은 여지없이 잎사귀나 나뭇가지일 뿐이다. 약 10초가량 경과되면 카메라가 갑자기 중앙 부분으로 줌인 되며 서서히 새의 윤곽이 드러난다. 놀랍게도 이 새는 예상과 달리 화면 정 중앙에 있었다. 다만 몸 색깔이 주위 환경과 엇비슷해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던 것뿐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놀라운 위장술의 주인공은 바로 ‘쏙독새’다. 쏙독새는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조류로 야행성이기에 낮에는 주로 어두운 숲속에 숨어 있다. 특히 침엽수와 매우 흡사한 ‘보호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언뜻 보면 새인지 나뭇가지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해당 영상은 인간 시각능력 개발과 동물 위장술 분석을 목적으로 영국 엑서터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이 공동 제작한 것이다. 엑서터 대학 마틴 스티븐스 박사는 “위장색은 주위 환경과 비슷한 색을 불규칙하게 배열해 배경과 융화되도록 하는 것으로 자연 생존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는 전쟁무기, 군복, 도로 표지판 등 현대사회에도 응용되어 있는 중요한 개념이다. 이를 간단히 이해시키기 위한 취지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 클레어 스포티우드 박사는 “쏙독새는 따로 둥지를 만들지 않고 숲 속 특정부분에 알을 숨겨 놓는 것이 특징”이라며 “자연 생태계에서 가장 조심스럽고 정밀한 생존방식을 보여주는 조류이기에 연구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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