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군복무
    2025-08-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5-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웨스트
    2025-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조현아
    2025-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카데미
    2025-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2
  • 軍의문사 진정사건 41% 진상규명

    “군내 자살자도 국립호국원에 안장시켜야 한다.”오는 31일로 4년간의 활동을 마감하는 대통령 직속 군의문사 진상규명위 윤원중 위원장은 7일 그동안의 소회를 군내 자살자 및 유가족에 대한 처우 개선 제안으로 대신했다.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군 의문사위에 접수된 진정사건의 61%가 자살관련 사건”이라며 “군 의문사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군내 자살사고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타, 가혹 행위 등으로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자살한 사망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그는 “군 의문사위가 조사해 ‘진상규명 결정’을 내린 사건에 대해선 사망 당시부터 진상위의 결정 때까지 민사상 소멸시효 적용을 중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군 의문사 진상규명위는 지난 2006년1월1일 출범, 그동안 진정사건 600건을 접수했다. 246건(41%)에 대해서는 진정 내용이 사실로 인정돼 ‘진상규명 결정’을 내렸다. 진정한 것과 사실이 달라 기각 결정한 사건은 98건(16.3%), 진상을 규명할 수 없어 불능 결정한 사건은 48건(8%)이었다.특히 진상규명 결정이 내려진 246건 중 사인이 타살로 확인된 사건은 17건, 공무상 질병 22건, 사고사 40건, 군복무 환경성 사망(군내 자살)이 167건이다. 그러나 국방부·법무부·경찰청 등은 군 의문사위가 순직 처리하도록 권고한 180건 가운데 47건에 대해서만 순직으로 인정하고, 69건에 대해선 아직까지 심의 중이다.군 의문사위 관계자는 “군과 유가족간에 발생하는 군 의문사의 근본적인 문제는 초동수사에 달려있다.”면서 “사건 발생 직후부터 유가족이나 객관적 지위에 있는 민간위원들이 포함된 조사위를 꾸려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억울한 진정이 많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군 의문사위는 4년간의 조사활동을 분석한 종합보고서를 이달 중에 발간할 예정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경기 ‘이등병 부모안심사업’ 추진

    경기도가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의 마음을 위로하는 ‘이등병 부모안심사업’을 추진한다.26일 도에 따르면 ‘이등병 부모 안심사업’은 경기지역 군부대에 입대한 신병이 일병으로 진급하기까지 6개월 간의 체격향상도를 측정해 결과를 부모에게 보내주는 사업이다. 도 및 시·군 보건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체격 및 체성분 측정기 120여대를 활용해 체지방량, 근육량, 비만도, 신체 균형도, 신체강도 등 30여개 항목을 측정한다.주말을 이용해 도내 신병훈련소나 보충대를 찾아가 신병을 대상으로 1차 측정을 하고 일병진급 전후 근무 중인 부대를 다시 방문해 2차 측정을 실시한다.경기제2청 북부발전 2담당 김성배 사무관은 “6개월간 향상된 체격비교표를 해당 군부대장의 무사고 지휘방침, 복무 사진 등과 함께 집으로 보내면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군인들도 입대 뒤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었다는 사실을 수치로 확인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갖고 군복무에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
  • [메트로플러스] 경기 ‘이등병 부모안심사업’ 추진

    경기도가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의 마음을 위로하는 ‘이등병 부모안심사업’을 추진한다.26일 도에 따르면 ‘이등병 부모 안심사업’은 경기지역 군부대에 입대한 신병이 일병으로 진급하기까지 6개월 간의 체격향상도를 측정해 결과를 부모에게 보내주는 사업이다. 도 및 시·군 보건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체격 및 체성분 측정기 120여대를 활용해 체지방량, 근육량, 비만도, 신체 균형도, 신체강도 등 30여개 항목을 측정한다.주말을 이용해 도내 신병훈련소나 보충대를 찾아가 신병을 대상으로 1차 측정을 하고 일병진급 전후 근무 중인 부대를 다시 방문해 2차 측정을 실시한다.경기제2청 북부발전 2담당 김성배 사무관은 “6개월간 향상된 체격비교표를 해당 군부대장의 무사고 지휘방침, 복무 사진 등과 함께 집으로 보내면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군인들도 입대 뒤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었다는 사실을 수치로 확인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갖고 군복무에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민주 “군복무 단축변경 안돼”

    민주 “군복무 단축변경 안돼”

    민주당이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군복무 기간 단축 재조정에 대해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참여정부 때 여야가 합의해 마련한 복무기간 6개월 단축 정책은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군을 과학화하고 정예화해 전력을 증강시키면 젊은이들의 복무기간을 충분히 줄일 수 있고, 저출산·고령화 시대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게 당시의 합의정신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군의 과학화, 정예화를 위해 참여정부 5년 동안 국방예산을 평균 8.8%씩 증액했다.”면서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 3.8% 증액에 그친 것은 결국 4대강 사업에 국방 예산까지 밀어주려는 정부 방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영민 대변인도 “군의 현대화와 과학화에 쓰여야 할 국방 예산이 4대강 사업 등에 밀리고, 결국 전력 증강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다 보니 복무기간 단축을 백지화하려는 것 아니냐.”면서 “젊은이들의 황금 같은 청년기를 빼앗아 4대강 예산의 희생양으로 쓸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최근 국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군복무 기간 6개월 단축 프로그램을 2~3개월만 단축하는 것으로 변경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軍복무 단축’ 연말정국 새 쟁점으로

    ‘軍복무 단축’ 연말정국 새 쟁점으로

    국방부가 참여정부 시절 6개월을 줄이기로 확정했던 군 복무기간을 2~3개월만 단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군 복무기간 단축이 연말 정국에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서울신문 11월24일자 1면> 장수만 국방부 차관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역 입영 수요와 사회복무 지원이 증가하는 점 등을 감안해 군 복무기간 재조정을 검토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쪽 국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도 선거공약으로 군복무 기간을 18개월로 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냐.”고 묻자, 장 차관은 “현재의 군복무 단축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면 군 자원 보충이 어렵다는 생각에서 수요 판단을 재조정하게 됐다.”고 답했다. 장 차관은 “2020년까지는 병역자원이 3만명 정도 남고, 이를 기점으로 2021년부터 병역자원이 부족해진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대체로 ‘6개월 단축’은 병력 유지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국방부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표심(票心)을 의식한 듯 “민감한 사안이라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방위원장인 김학송 의원과 국방위 간사인 유승민 의원은 6개월로 예정된 단축기간을 2~3개월로 줄이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은 이미 확정된 안을 이제 와서 바꿀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이날 “병역자원 수급 문제까지 모두 감안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시행이 결정된 정책인 데다, 유급지원병 도입 등 그에 따른 후속대책도 마련된 상황에서 국방부가 새삼스럽게 병력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 계획은 청년 인력의 경제활동 기간을 늘리자는 큰 틀에서 추진된 것으로 정권이 교체됐다고 입맛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성격의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군복무기간 단축 논란 빨리 정리하라

    참여정부 말 확정된 국방개혁안 중 군복무기간 6개월 단축 방안에 국방부가 공식 반대하고 나서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방위력 증강 사업이 예산확보 어려움으로 지연되는 상황에서 복무기간을 6개월 단축하면 장기적으로 병력 부족이 우려된다며 2~3개월로 축소하자는 얘기다. 2014년 6월까지 복무기간을 24개월(육군 기준)에서 6개월 단축하는 안이 당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심성으로 확정됐다는 주장도 병역법 개정 필요성의 논거로 거론된다. 이 논란은 세종시·4대강 예산 등 거대 쟁점 때문에 막혀 있는 연말 정국을 더욱 뒤흔들 조짐이지만 정작 병역법 개정의 열쇠를 쥔 정치권을 보면 답답하기만 하다. 소속 의원들이 복무기간단축 개정 법률안을 낸 한나라당조차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당정 조율 등을 거치려면 방안 마련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정책의 일관성을 내세우며 복무기간을 다시 늘리는 것에 반대한다. 참여정부의 정책을 벌써 뒤집으려 한다면서 반발한다. 당사자들의 동요가 우려되지만 현역 병사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입대를 앞둔 예비 병사나 가족들의 고충도 배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가안보에 직결되기 때문에 혼선이 최소화되어야 한다. 정치 논리를 배제해야 하는 이유다. 국방부도 예산을 더 타내기 위한 제스처라는 의혹을 받지 않아야 한다. 정치권과 국방부는 복무기간 단축 논란을 신속하게 정리할 것을 촉구한다. 국가안보와 병력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함은 물론이다.
  • 국방부 “군복무 6개월 단축 반대”

    국방부가 23일 예정된 군 복무기간 6개월 단축에 반대한다는 첫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과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이 6개월로 예정돼 있는 군 복무기간 단축기간을 2~3개월로 축소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마련한 데 대해 “동의한다.”는 검토의견서를 냈다. 현행 병역법 19조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얻은 경우 현역의 복무기간을 6개월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을 바탕으로 2006년 말 당시 참여정부는 2014년 6월까지 복무기간을 육군은 24개월에서 18개월로, 해군은 26개월에서 20개월로, 공군은 27개월에서 21개월로 각각 6개월씩 줄이기로 했다. 군 전력의 첨단화 및 병력 감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방개혁기본계획의 일환이었다. 국방부의 공식 입장은 이에 제동을 거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검토의견서에서 “국가안보와 직결된 현역병의 복무기간 단축이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고, 정치권 등의 선심성 복무기간 조정을 예방하기 위한 입법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참여정부의 군 복무기간 단축 정책을 ‘선심성’이라고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국방부는 “병 복무기간을 3개월이나 2개월만 단축하도록 법률을 개정할 경우 전투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국방개혁 추진 지연시 예상되는 추가병력 소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2021년 이후 예상되는 병역자원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국방부는 대신 “법률 개정 전에 입대해 군 복무 중인 사람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정된 복무기간의 적용대상을 ‘법률 시행 이후 입대자’로 부칙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경찰·소방·국가정보원 공무원 응시연령 여전히 제한

    경찰·소방·국가정보원 공무원 응시연령 여전히 제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정과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로 올해부터 일반직 공무원시험에서 응시연령 제한을 두는 제도가 폐지됐다. 군무원시험도 내년부터는 응시연령 제한을 대폭 완화한다. 하지만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국가정보원 등은 여전히 공채 시 나이 제한을 두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공무원이 일정 체력을 요구하는 특수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검정으로 거르는 게 아니라 시험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일반직과 군무원은 폐지, 완화 공무원 공채에서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은 4~5년 전부터 제기됐다. 그러다가 인권위가 2006년 중앙인사위원회(현 행정안전부 인사실) 등에 권고를 요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5급 국가공무원 시험에서 응시연령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논란이 불붙었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일반직 공채에서 모두 나이 제한을 폐지하는 등 인권위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교정직렬과 철도공안직렬은 업무 특성상 일부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결국 이들 직렬도 폐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로 인해 올해 공무원 채용에서는 만 55세 남성이 합격하기도 하는 등 공조직에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보수적인 조직인 군무원도 내년부터 현행 35세인 응시연령 제한을 40세로 확대한다. ●“일정수준 체력 요구할 수밖에” 하지만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국정원은 응시연령에 제한을 두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경찰 순경 공채와 소방공무원 소방사 채용은 각각 만 30세(군복무기간 연장 제외) 이하만 응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국정원도 신입직원을 선발할 때 5·6급은 20세 이상 34세 이하, 7·8급은 20세 이상 31세 이하, 9급 이하는 20세 이상 29세 이하로 각각 제한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그러나 특별채용제도와 외국 사례를 고려하면 이 같은 나이 제한은 지나치다고 주장한다. 경찰청은 매년 경찰행정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특채를 실시하고 합격자는 순경으로 임명하고 있다. 하지만 특채 나이 제한은 만 40세 이하로, 공채와 10세나 차이가 난다. 수험생들은 또 국정원과 유사한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18세 이상은 모두 정규직 채용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 국정원에 철폐 권고 인권위는 19일 전모(36·남)씨 등 4명이 “국정원이 경쟁시험의 응시자격에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은 차별”이라고 제기한 진정과 관련해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정했다. 국정원이 올해 4월 5~8급은 만 26세 이하, 9급 이하는 만 24세 이하로 제한하던 기존 규정을 완화했지만 아직 미흡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신입직원은 고강도의 육체훈련 등 특수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데다 엄격한 상하관계에 따른 지휘체계가 필요해 연령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권위는 하지만 “체력과 전문성 등 적격성을 갖췄는지가 중요하지 ‘연령’ 그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입대’ 정범균 “예쁨받을 확률…백프롭니다!”

    ‘입대’ 정범균 “예쁨받을 확률…백프롭니다!”

    “군대가서 예쁨 받을 확률 백프롭니다!” ‘독한 것들’ ‘DJ변’ 코너를 통해 사랑 받은 KBS 공채 22기 개그맨 정범균(24)이 오늘(17일) 입대 전 소감을 밝혔다. 정범균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에 입대하기 위해 오전 9시 반 집을 나섰다. 이후 정범균은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2년 동안 현역으로 군복무하게 된다. ▶ 다음은 정범균과 나눈 일문일답 - 어제 잠은 푹 잤는지? 입대 하루 전 인사드리고 만나뵐 분이 많아 거의 못잤다. 마지막 까지 격려해주신 개그맨 선배님과 동료들, 감독님, 회사 분들께 감사드린다. - 소감이 어떤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KBS 개그맨들 막내였던지라 주변 분들이 평소에 했던 것처럼만 하면, 예쁨 받을 확률 백프로라고 독려해주셨다.(웃음) - 입대 전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2007년 공채 개그맨 입사 후 휴식기를 가진 적이 없어 약 한 달간 ‘개콘’을 쉬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여행도 다녀왔다. 푹 쉰 덕에 몸무게도 늘었다. - 오늘 훈련소에 누가 동행하는가? ’DJ변’ 코너를 함께 했던 변기수, 김준현 형과 제 빈자리를 채워줄 이광섭 등 선후배 개그맨 동료들과 소속사 회사분들 몇 분이 배웅해 주신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건강하게 잘 마치고 돌아와 더 좋은 연기로 뵙겠다. 관심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충성! 한편 스물한 살 최연소 나이에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정범균은 KBS 2TV ‘개그콘서트-독한것들’에서 유행어 “백프롭니다!”로 유명해졌으며,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을 재구성한 ‘DJ 변’ 코너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개그계의 유망주다. 1986년 생으로 ‘개그콘서트’에서도 막내에 해당하는 그는 인기 상승세에도 불구, 일찍 병역의무를 다한 후 개그맨으로서 열정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軍 김일병’ 나올까… 여성지원병제 검토

    ‘女軍 김일병’ 나올까… 여성지원병제 검토

    국방부가 여성 군복무 방안인 ‘여성지원병제’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군복무는 기존 병역 제도의 근간이 바뀔 수 있고 군필자 가산점 제도 추진 논란에 이어 사회적 논란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2020년 이후 병력자원 부족이 예상돼 여성지원병제의 도입 방안이 실무선에서 검토 중이며 2011년까지 시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필여성 취업가산점 부여 논의 국방부는 자원 입대한 여성 병사의 복무가 적합한지, 성평등 취지에 부합되는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국방부 인사정책서’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군의 비율은 전체 병력의 3%인 5500여명이다. 이들은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이다. 사병은 없다. 여성지원병제는 일반 사병으로 여성들이 군 복무를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다. 병역을 필한 여성에게는 군필 남성과 동일하게 취업 시험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 군 내부에서는 여성 복무를 위한 시설투자 예산이 막대하고 여성의 군 복무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작지 않다는 점에서 시행 가능성은 일단 낮다는 반응이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 영향으로 2020년 이후 병역자원의 수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검토되고 있는 여러 대안 중의 하나로 장기적 과제”라고 말했다. ●시행돼도 빨라야 2016년 안팎 이 때문에 여성지원병제가 대안이 되더라도 시행시기는 2016년 안팎이거나 202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14년에는 복무기간이 육군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로 단축된다. 만약 여성지원병제가 시행된다면 군 복무기간 단축과 맞물려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군과 병무청은 현재 68만여명인 병력이 51만여명으로 감축되는 2020년 이후에는 현역 자원의 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여군은 인력 활용의 확대 방침에 따라 2010년 6300명, 2015년 8800명, 2020년 1만 1600명으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대학을 마친 여성은 학사장교로 지원해 소위로 임관된다. 부사관은 고졸 이상이 지원해 하사로 임관하게 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수영 “이상형 ‘공유’님께 고백했어요!” (인터뷰)

    이수영 “이상형 ‘공유’님께 고백했어요!” (인터뷰)

    “이상형입니다!” (이수영) “…알고 있었다만” (공유) 연예인인 그녀도 ‘이상형’이 있고, 팬심으로 만나보고 싶은 ‘남성 연예인’이 있다. 가수 이수영이 ‘이상형’을 만나는 꿈을 이뤘다. 주인공은 군복무 중인 배우 ‘공유’(본명 공지철). ◆ 국군방송 DJ -게스트’로… ‘꿈★은 이루어진다’ 지난 2008년 1월 현역으로 군입대한 공유는 현재 국군방송 ‘공유가 기다리는 20시’ DJ로 활동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지난 주 게스트로 이수영이 초대됐다. “사실 라디오 작가 언니와 아는 사이에요.(웃음) 일부러 게스트로 초대해 주신 거죠. 지난 주 화요일이었는데, 오매불망 공유님 생각에 당일 스케줄도 조정하고 달려갔어요!” 이수영의 목소리는 ‘소녀 팬’으로 돌아간 듯 팔랑였다. “맞아요. 소녀 팬이 된 기분!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났을 때, ‘이것만은 꼭 해야지’ 하는 마음 있잖아요. 훗날 추억했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저도 모르는 그런 용기가 새록새록 솟는 거예요.” ◆ “난생 처음 이상형에게 고백”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 그리고 나중에 다시 안 마주친다는 전제 하에…그녀는 ‘철판’이 됐다. “태어나 처음으로 직설적인 고백을 해봤어요. 게스트 첫 인사로 ‘이상형입니다!’라고 말했죠. 공유님 반응요? 얼굴이 빨개지시면서 웃음을 터뜨렸어요. 그리고는 ‘알고 있었다만’하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작가 분께 들어서 예상은 했지만 당황하셨나봐요.” 직접 만나본 공유에 대해 묻자 이수영은 “따뜻하고 차분한 분”이라고 답했다. 외모에 대해서는 “큼직하고 시원한 외모가 남자다웠다.”고 칭찬했다. ◆ “내 필살기는 노래 뿐” 이수영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연신 웃음이 나왔다. 공유에게 자신이 어필할 방법은 노래 밖에 없다고 판단한 이수영. 그는 마치 팬미팅에서 팬들이 장기자랑 순서를 마련하듯, 최선을 다해 ‘예정에도 없던(?)’ 노래 순서를 급조했다. “제 필살기는 노래 밖에 없잖아요. 라이브를 굳이 하겠다며, ‘피곤하지 않냐’는 공유님 말씀에 ‘전혀 피곤하지 않다!’며 노래를 2곡이나 불렀어요. 이번 9집 타이틀 곡인 ‘내 이름 부르지마’와 ‘꿈에’를 불렀죠.” ‘꿈에’ 노래를 부를 때에는 순발력을 발휘, 재치있는 ‘개사’로 공유를 폭소케 했다. 이수영은 ‘꿈에’의 마지막 구절인 ‘그대여, 와요~’를 ‘공유여, 제대해 줘요~’로 불러 스튜디오 안 스태프들까지도 쓰러뜨렸다. ◆ “망가진 이유? 진정한 팬심” 이수영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개그를 빵빵 터뜨리며 공유에게 큰 웃음을 줬다. ‘이상형’ 공유를 만나 예쁘게 보이기를 포기하고, ‘망가진’ 이유를 묻자 그는 “진정한 팬심은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군복무 중이라 힘든 점이 있으실텐데, 그냥 그 시간만은 마음 편안히 많이 웃으셨으면 했어요. 제가 더 재미지게 해서 한번 더 웃으시면 만족인 거죠. 이런게 진정한 팬심인가 봐요.(웃음)” 이수영은 인터뷰 말미, “사실 공유와 셀카 사진도 찍었다.”고 살짝 자랑했다. 그리고는 “작은 바람 하나가 있다면, 후에 그가 제 뮤비에 출연해 줬으면 좋겠다.”며 수줍은 말마디를 덧붙였다. “그땐 꼭 직접 여자 주인공을 하겠다.”며 한쪽 눈을 살포시 감는 그녀, 귀여웠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리 골절’ 조성모, 11월 7일 콘서트 ‘불투명’

    ‘다리 골절’ 조성모, 11월 7일 콘서트 ‘불투명’

    가수 조성모(32)가 다리가 부러져 다음 달 7일 콘서트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조성모는 28일 오전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서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 촬영 중 멀리뛰기 경기를 하다가 다리가 왼쪽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조성모는 ‘출발 드림팀 시즌2’ 촬영과 더불어 11월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모든 스케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데뷔 12년차 뛰어난 가창력으로 ‘발라드 왕자’로 불려온 그는 매년 콘서트 매진 기록을 세웠던 바 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이번 콘서트 역시 이미 높은 티켓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수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장의 조성모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통화에서 “다리가 부러졌지만 정확한 결과는 수술 후 진단서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 콘서트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드림팀’의 타격도 크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출발 드림팀 시즌2’은 연예인들이 운동 시합을 통해 재미를 주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2003년까지 인기리에 방송되다 종영했지만 지난 25일 ‘시즌 2’로 다시 부활했다. 조성모는 지난해 10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다시 가요계에 복귀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부전선 철책 민간인에 또 뚫렸다

    동부전선 철책 민간인에 또 뚫렸다

    거듭되는 철책경계 강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남측 민간인이 강원 동부전선의 최전방 철책을 절단하고 월북한 것으로 드러나 군의 최전방 경계태세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남한 주민인 강동림(30)씨가 지난 26일 월북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전체 전선에 걸쳐 철책을 점검한 결과 강원 고성군 주둔 22사단의 최전방 군사분계선(MDL)에서 철책이 절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군 당국의 조회 결과, 강씨는 철책 훼손이 드러난 해당부대에서 2001년 9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군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측이 방송에서 밝힌 강씨의 신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강씨는 월북 직전 폭력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었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강씨가 지난달 12일 자신이 일하던 진안군 진안읍의 한 돼지농장에서 주인을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9월24일 강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추적 중이었다.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북한군이나 간첩의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3중 철책이 설치돼 있음에도 철책이 뚫린 것은 최전방 경계에 허점이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군이 2004~2005년 연이은 철책 월경 사건 이후 철책 근무태세 강화책을 마련, 시행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군 조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군은 2004년 10월 한 민간인이 강원도 철원군 전방관측소(GOP) 3중 철책을 절단해 월북하고, 이듬해 6월에는 북한군 병사 1명이 철원군 대마리 인근 최전방 철책을 뚫고 넘어온 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철책 경계태세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군은 이들 사건 이후 철책 경계의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전 GOP 철책에 과학화 감시장비(광학센서가 부착된 그물망)를 설치키로 하고 5사단을 선정해 시험운용하기도 했다. 비록 강씨가 해당부대에서 근무한 탓에 부근 정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민간인이 민통선을 넘어 철책까지 수㎞를 접근하는 동안 군이 식별해 저지하지 못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군 당국은 최전방 철책이 절단된 사실을 해당부대에서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지휘책임을 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자진 월북자 대부분을 조사한 뒤 돌려보내는 방식을 취했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월북 하루 만에 언론매체를 통해 신속히 공개했다는 점에서 송환보다는 북측 체류를 의도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태우 ‘사랑비’, 2주 연속 ‘인기가요’ 정상

    김태우 ‘사랑비’, 2주 연속 ‘인기가요’ 정상

    가수 김태우가 2주 연속 SBS ‘인기가요’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김태우는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기가요’에서 ‘사랑비’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지난 5월 군복무를 마친 김태우는 지난 18일에도 ‘인기가요’에서 뮤티즌송을 차지한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했다. 김태우는 뮤티즌송 수상 후 “무엇보다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테이크7에는 이승기의 ‘우리 헤어지자’, 리쌍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샤이니의 ‘링딩동’, 박효신의 ‘사랑한 후에’, 휘성의 ‘주르륵’, 지드래곤의 ‘소년이야’가 올라 김태우와 경쟁을 벌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빅뱅의 멤버 태양은 솔로곡 ‘웨어 유 앳’(Where U at)으로 컴백무대를 가졌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각나눔 NEWS] 누굴 위한 군가산점제인가…다른 대안엔 어떤게 있나

    [생각나눔 NEWS] 누굴 위한 군가산점제인가…다른 대안엔 어떤게 있나

    군필자가 정부기관 등에 채용될 때 2.5%의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는 병무청의 발표(9일 국정감사)로 위헌 결정이 난 군 가산점 제도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뜨겁다. 헌법재판소는 10년 전 여성과 장애인의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병무청은 가산점 비율(5%→2.5%)을 줄이고, 응시횟수와 대상자(합격자의 20%)를 제한하는 등 피해 범위를 최소화했기에 위헌 소지가 없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사회적 약자 불이익 부를 수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위헌성이 여전하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정부가 일체의 경제적 부담을 지지 않고 군필자를 지원하려 하고, 결과적으로 그 부담이 군복무를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여성과 장애인에게 돌아간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헌법상 보장된 평등권과 공무담임권 침해로 볼 수 있다. 헌재는 1999년 “가산점제도는 아무런 재정적 뒷받침 없이 제대군인을 지원하려 한 나머지 결과적으로 이른바 사회적 약자들의 희생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우리 법체계의 기본질서와 체계 조화성을 깨고 있다.”고 군 가산점제를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김하열 고려대 교수는 “새로운 가산점제도는 옛 제도에 비해 완화된 내용과 방법을 채택했지만 근본적인 헌법적 문제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군 복무자에 대한 지원책 자체를 헌재는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군필자에 대한 취업알선, 직업훈련, 교육비에 대한 감면, 의료보호 등의 사회 정책·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건강한 남자라는 이유로 징집돼 신체의 위험을 감수했고, 이로 인해 학업, 취업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을 정부가 합리적·실질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군 가산점제처럼 ‘손 안 대고 코 푸는 식’의 지원책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지원책이란 어떤 것일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007년 8월 20~30대 남자 1000명에게 ‘군 가산점제 이외의 제대 군인에게 필요한 보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32.3%가 제대 군인을 위한 취업지원센터 운영을 1순위로 꼽았다. 민간 기업에서 군경력 인정의 법제화(26.1%), 학자금 장기 저금리 융자(14.1%), 국민연금 군의무 복무기관 반영(14%), 세금 및 의료보험 할인 적용(11.5%) 등이 뒤따랐다. ●독일 복무기간 연금 정부서 대신 지급 우리나라처럼 징병제를 채택한 독일과 타이완 정부의 지원책을 눈여겨볼 만하다. 독일 정부는 복무기간 중 사회보장연금을 대신 지급하고, 제대하고 취업하지 못하면 1회에 한해 생계보조비도 준다. 타이완에서도 국방부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제대자를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군인의 급여에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군 가산점제는 실질 혜택자가 군필자(연간 30만명)의 1%도 못 미치는 ‘상징적인 보상’이다. 그런데도 대다수의 남자가 찬성하는 것은 정부가 다른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기 때문이다. ▲군필자의 취업지원체계 확립 ▲대학학자금 융자의 법제화 ▲군 복무기간 국민연금 가입 인정 ▲건강보험법료 정부 대납 ▲제대 후 실업수당 지급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정부가 내놓는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장성급 병장의 귀환… K리그 막판 지각변동?

    프로축구 K-리그 막판 판도가 ‘말년 병장’들의 가세로 요동칠 전망이다. 시즌 초 리그 선두 돌풍을 이끌었던 광주 상무의 군입대 2년 차 선수 21명이 22일 군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에 복귀한다. 이들은 24·25일 열리는 K리그 29라운드부터 광주가 아닌 원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뛴다. 제대 선수들의 복귀를 가장 반기는 팀은 포항. 입대 후 기량이 크게 향상된 선수로 평가받는 김명중과 고슬기(이상 MF)가 합류하면서 막강화력을 뽐내는 포항 공격력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주말 K-리그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포항은 전력을 1군과 1.5군으로 분리해 경기를 치러야 할 처지. 포항은 ‘타깃맨’ 김명중과 고슬기를 24일 광주 원정경기에 곧바로 투입할 계획이다. 포항 1군 대부분 선수들은 28일 카타르 움살랄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22일 출국하고 광주전에는 기존 1군 4~5명과 2군급 선수들이 나선다. 광주 공격의 핵이던 김명중과 고슬기는 소속팀 복귀 뒤 첫 경기에서 얼마전까지 함께 뛰었던 동료들을 향해 비수를 겨누게 됐다. 성남도 ‘국가대표급’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해 박광민(MF), 신동근(MF), 김태윤(DF) 등 알토란 같은 선수 4명을 한꺼번에 받는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가파른 전력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 특히 리그 4위(승점 42)로 플레이오프 6장의 티켓 중 남은 3장의 티켓을 놓고 전남·인천(이상 승점 40)·경남(승점 37) 등과 혈전을 벌여야 하는 성남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 제주와 인천은 주전 수비수였던 강민혁과 장경진의 복귀가 반갑다. 서울도 최재수의 복귀로 미드필더진에 중량감을 더하게 됐다. 반면 광주는 주전들의 대거 이탈로 홍역을 치를 전망. 선수단 43명 가운데 21명이 전역하면 22명이 남는다. 특히 올해 1군 무대를 밟아 본 26명 중 전역자만 11명이다. 남은 1군 선수 15명과 2군 선수 7명 등으로 정규리그 2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 가장 큰 문제는 수문장이 없다는 것. 골키퍼 4명 중 김용대 등 3명이 빠져 성경일 1명만 남았다. 고육책으로 공격수 김수연에게 백업 골키퍼 훈련을 시키고 있다. 새달 ‘신병’ 22명을 선발할 계획이지만 5주 군사훈련 뒤 내년 1월에나 받을 예정이어서 광주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고]

    ●박준철(전 휘문중 교장)씨 별세 경호(연세치과의원 원장)연숙(인정약국)씨 부친상 박신웅(전 주나이지리아 대사)황현영(현대삼마 대표)채영(대동모빌시스템 〃)김재진(배재대 인재육성처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1 ●박진영(KBS 경제팀 기자)씨 조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2 ●서춘기(세종문화회관 부장)승환(서울도시철도공사 부역장)씨 모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27-7556 ●김기택(전 행정군무 관리관)씨 별세 수현(에스브이디 이사)경희(잉글리쉬무무영어학원 강사)주희(〃 원장)씨 부친상 김정은(숙명여대 강사)씨 시부상 박순(콘텔라 대표)어상욱(세진마리타임 상무이사)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1 ●김태혁(전 SK텔레콤 인재연구원장)씨 별세 우진(군복무)연주(브이엘씨)연재(하나은행)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92 ●홍헌일(서서울향토문화연구원 원장)방치(대아청과 대표)봉규(자영업)석채(향조실업 대표)석진(대아청과 과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66 ●정희태(대신증권 동대구지점 부장)희윤(자영업)씨 부친상 김석근(제천건설 대표)성윤환(영천시청 산림녹지과 과장)씨 빙부상 20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53)965-7301 ●박호국(부산시 대변인)씨 빙부상 20일 대구의료원, 발인 22일 오후 1시 (053)560-9581 ●윤중근(부산 메디컬내과 원장)씨 부친상 김수영(경성대 법정대학장)씨 시부상 이순중(한국무역협회 상무)김창근(재미 사업)씨 빙부상 20일 부산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1)607-2659 ●이용희(온누리한의원 원장)씨 부친상 이영환(신용보증기금 대구지점장)이중환(자영업)박창배(서울신용평가정보 이사)씨 빙부상 20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53)655-4501 ●김철중(전 국토해양부 부이사관)씨 별세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6
  • 연예인 198명 ‘노예계약’ 사라졌다

    국내 연예인 198명이 소속사와 맺은 계약서에서 사생활 침해 등 불공정 조항이 수정되거나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연예계의 ‘노예계약서’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될 여지가 커졌다는 평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5월 시행한 실태조사에서 총 20개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연예인 238명의 전속계약서를 검토했고 사생활 침해가 과도하고 연예인의 직업선택권을 제한하는 불공정계약을 자진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사들은 그 결과 전속계약이 종료된 37명과 군복무 중인 3명을 제외한 198명의 계약서를 수정했다. 대부분의 기획사들은 부속계약서를 체결해 문제의 불공정 조항을 수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4개 기획사는 지난 7월 제정된 연예인 표준 전속계약서를 채택, 소속 연예인 23명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연예인단체나 공정위 조사를 받지 않은 320여곳의 다른 중소형 기획사에도 통보하고 시정을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기획사의 자진 시정이 미흡하면 내년에 추가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삶에 지친 이에게 권하는 ‘희망 바이블’

    삶에 지치고,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좌절했다면, 이 두 권의 책을 권한다. 한 줄기 희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시각장애 시의원의 인생스토리 1급 시각장애인 송경태 전주시의원의 삶을 그린 ‘희망은 빛보다 눈부시다’(홍임정 글, 푸른나무 펴냄)는 희망제작소가 기획한 ‘희망을 여는 사람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송 시의원은 군복무 중 수류탄 폭발사고를 당해 두 눈의 시력을 잃었다. 공학도의 꿈, 가족의 웃음, 삶의 의지 등이 한꺼번에 사라졌다.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보내던 중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말이 그에게 희망의 빛이 됐다. 밤잠을 줄여 공부하고, 발품을 팔아 사회봉사를 했다. 2000년에는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을 개관했고, 세계 4대 극한 마라톤(사하라·고비·아타카마·남극)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06년 전주시의원에 당선된 뒤 장애인 복지를 외치고 있다. 그의 삶은 그대로 책에 녹아 있다. 그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은 비장애인의 몫만이 아니다. 장애인 스스로가 자신의 존재 가치를 긍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만원. ●선천장애 극복한 트럼펫 소년 이야기 ‘기적의 트럼펫 소년’ 패트릭 헨리 휴스 역시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도전하라.”고 말한다. 두 눈의 안구가 없고 팔다리는 심각하게 굽은 채 태어난 패트릭은 생후 1년이 지나면서 세상이 말하는 ‘정상’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여섯 번의 수술을 했다. 수술은 더 필요했지만 대신 다른 가능성을 찾았다. 어떻게 생긴지도 모른 피아노를 배우고, 점자를 익혀 루이빌 대학에 입학한 뒤 트럼펫 연주자로 마칭밴드 단원이 됐다. 아버지가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대규모 미국 대학 풋볼 경기인 오렌지볼의 수많은 관중 앞에서 멋진 연주를 한 그는 이제 장애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됐다. 이 이야기가 담긴 ‘나는 가능성이다’(패트릭 헨리 휴스·패트릭 존 휴스·브라이언트 스탬퍼드 지음, 이수정 옮김, 문학동네 펴냄)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삶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고, 그렇게 믿는다면 모든 일이 좋아질 것입니다. 나를 보세요. 내가 그 완벽한 예라고요.” 1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후임병에 성적농담 강제추행 인정

    후임병에 성적농담 강제추행 인정

    의무경찰로 근무하던 대학생 A씨는 군복무 시절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내무반의 고참인 B씨가 자신에게 “깨끗이 샤워했어?”라고 묻고 다른 후임병들에게 옆 내무반에서 “참기름통 가져와라.”라고 말하며 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A씨는 제대한 뒤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고 법원은 B씨가 대학생이란 점 등을 감안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렇듯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강제추행 사건에 대해 법원은 어떤 잣대를 들이대고 있을까. 지난 10년간 대법원 판결과 최근 강제추행 사건을 다뤘던 지방법원들의 판례 등 80건을 분석해 봤다. 법원은 우선 피해자의 성적 수치심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지와 성추행 상황에서 일반인의 상식에서 추행으로 볼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무죄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들에 대한 성추행 여부는 더 엄격하게 판단하고 있다. 성적 수치심과 추행 당시 상황에 대한 묘사가 부정확한 점을 고려해 아동의 친구 증언과 당시 기분에 대한 진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동부지법은 슈퍼를 운영하는 김모(53)씨가 아이스크림을 사러온 9살 남자아이에게 ‘이쁘게 생겼네. 고추 한번 만져볼까’ 하면서 엉덩이를 만진 후 바지 위로 손을 댄 것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아이가 불쾌해했고 함께 있던 친구가 학교에서 배운 성추행 장면과 비슷하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성인의 경우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추행 당시 불쾌함을 표시했는지 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 또 물증이 없는 추행 사건에서 진술의 신빙성은 유·무죄 판단의 중요한 근거다. 여기에 사회적 지위를 이용하거나 강제력이 있었는지도 유죄 판단의 요소가 된다. 2007년 대법원은 골프장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에게 술을 마시도록 하고 러브샷을 강요한 C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또 직장 상사가 어깨를 주무르면서 몸에 손을 댔을 경우 여직원이 불쾌함을 느꼈다면 추행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의사가 진료행위라면서 환자에게 불필요한 접촉을 한 예도 성추행으로 인정했다. 모두 ‘갑을 관계’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례다. 반면 상하관계에 있지 않고 공개된 장소에서 발생한 추행에 대해 즉시 불쾌함을 나타내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된 경우 대부분 무죄를 선고했다. 성추행 사건이 대부분 피해자의 진술에 의존하다 보니 부작용도 낳고 있다. 1998년 학원강사로 일하던 A씨는 회식 중 술에 취해 동료 B씨와 애정행각을 벌이다 원장 등에게 들키자 B씨를 추행 등으로 고소했다. 1심과 2심은 약자인 피해자의 진술에 무게를 두고 유죄를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A씨의 진술이 일관성이 떨어지고 상식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면서 원심 판단을 깨뜨렸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