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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사회초년생 ‘행복주택’ 6년 거주 가능 “홈페이지 접속 폭주”

    대학생·사회초년생 ‘행복주택’ 6년 거주 가능 “홈페이지 접속 폭주”

    대학생·사회초년생 ‘행복주택’ 6년 거주 가능 “홈페이지 접속 폭주”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에 6년까지 살 수 있다. 행복주택 물량의 80%는 젊은 계층에게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행복주택의 입주자 선정 기준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31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복주택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우선 행복주택의 80%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에 공급된다. 나머지 가운데 10%는 취약계층에, 10%는 노인계층에 돌아간다.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경우 산단 근로자에게 80%를 공급한다. 다만 행복주택 사업으로 주택이 철거된 사람이 있을 때는 그 사람에게 행복주택을 우선 공급한다. 행복주택 공급 물량의 50%는 기초단체장이 우선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공사가 행복주택 사업을 직접 수행할 경우 우선 공급 범위가 70%까지 확대된다. 또 우선 공급의 경우 추첨제로 선정하는 일반 공급과 달리 가점제·순위제 등 공급 방식도 지자체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다만 이처럼 지자체장이 재량껏 선정할 때도 기본적인 행복주택 입주 자격은 갖춰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등에 대해 해당 지역에 살아야 한다거나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로 제한하는 등 지역 사정에 맞춰 다양한 조건을 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계 종사자나 창업 준비 대학생 등으로 입주 자격을 제한해 특화 단지로 꾸밀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행복주택의 입주 자격은 젊은 계층의 경우 사는 지역은 관계가 없고 대학생은 학교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는 직장이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시(특별·광역시 포함)·군 또는 그와 맞닿은 시·군에 있어야 한다. 취약·노인계층은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에 살아야 하고, 산단 근로자는 거주지와 상관 없이 행복주택이 들어설 시·군에 있는 산단에서 일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취약계층 등 공급 대상별로 정해져 있는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행복주택에 입주하려면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다만 행복주택에 입주해도 청약통장은 여전히 유효해 나중에 다른 분양주택이나 임대주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거주 기간은 6년(2년마다 계약 갱신)으로 제한된다. 다만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행복주택에 살다가 취업하거나 결혼할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다. 그러나 대학생이 행복주택에 살다가 1년을 초과해 휴학하면 계약을 갱신할 수 없고, 군복무를 위해 휴학할 때도 일단 행복주택에서 나간 뒤 복학 후 본인이 원할 경우 예비입주자로 선정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거주 기간 제한은 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주택 입주 기회를 주면서 입주자들이 행복주택을 주거 상향의 발판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인·취약계층과 산단 근로자는 주거 안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장기(최장 20년)거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지역은 경제활동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 활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사람은 9월 10일까지 우편이나 팩스(☎ 044-201-5659), 홈페이지(www.molit.go.kr) 등을 통해 국토부에 제시하면 된다. 네티즌들은 “행복주택, 좋은 제도 만들었네”, “행복주택, 기준이 너무 까다롭진 않을까”, “행복주택, 젊은 층에게는 정말 좋은 일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주택 80% 젊은 계층에 공급 “사회초년생이 취업하면 최장 10년 거주” 깜짝

    행복주택 80% 젊은 계층에 공급 “사회초년생이 취업하면 최장 10년 거주” 깜짝

    행복주택 80% 젊은 계층에 공급 “사회초년생이 취업하면 최장 10년 거주” 깜짝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에 6년까지 살 수 있다. 행복주택 물량의 80%는 젊은 계층에게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행복주택의 입주자 선정 기준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31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복주택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우선 행복주택의 80%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에 공급된다. 나머지 가운데 10%는 취약계층에, 10%는 노인계층에 돌아간다.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경우 산단 근로자에게 80%를 공급한다. 다만 행복주택 사업으로 주택이 철거된 사람이 있을 때는 그 사람에게 행복주택을 우선 공급한다. 행복주택 공급 물량의 50%는 기초단체장이 우선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공사가 행복주택 사업을 직접 수행할 경우 우선 공급 범위가 70%까지 확대된다. 또 우선 공급의 경우 추첨제로 선정하는 일반 공급과 달리 가점제·순위제 등 공급 방식도 지자체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다만 이처럼 지자체장이 재량껏 선정할 때도 기본적인 행복주택 입주 자격은 갖춰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등에 대해 해당 지역에 살아야 한다거나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로 제한하는 등 지역 사정에 맞춰 다양한 조건을 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계 종사자나 창업 준비 대학생 등으로 입주 자격을 제한해 특화 단지로 꾸밀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행복주택의 입주 자격은 젊은 계층의 경우 사는 지역은 관계가 없고 대학생은 학교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는 직장이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시(특별·광역시 포함)·군 또는 그와 맞닿은 시·군에 있어야 한다. 취약·노인계층은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에 살아야 하고, 산단 근로자는 거주지와 상관 없이 행복주택이 들어설 시·군에 있는 산단에서 일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취약계층 등 공급 대상별로 정해져 있는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행복주택에 입주하려면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다만 행복주택에 입주해도 청약통장은 여전히 유효해 나중에 다른 분양주택이나 임대주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거주 기간은 6년(2년마다 계약 갱신)으로 제한된다. 다만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행복주택에 살다가 취업하거나 결혼할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다. 그러나 대학생이 행복주택에 살다가 1년을 초과해 휴학하면 계약을 갱신할 수 없고, 군복무를 위해 휴학할 때도 일단 행복주택에서 나간 뒤 복학 후 본인이 원할 경우 예비입주자로 선정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거주 기간 제한은 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주택 입주 기회를 주면서 입주자들이 행복주택을 주거 상향의 발판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인·취약계층과 산단 근로자는 주거 안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장기(최장 20년)거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지역은 경제활동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 활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사람은 9월 10일까지 우편이나 팩스(☎ 044-201-5659), 홈페이지(www.molit.go.kr) 등을 통해 국토부에 제시하면 된다. 네티즌들은 “행복주택, 젊은 층 집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긴데 이번엔 정책 잘 만들었네”, “행복주택, 기준이 좀 까다로울 것 같은데?”, “행복주택, 이번 정책은 정말 마음에 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청용 결혼…이청용 결혼식에 정조국 아내 김성은 화사한 옷차림 하객 패션

    이청용 결혼…이청용 결혼식에 정조국 아내 김성은 화사한 옷차림 하객 패션

    ‘이청용 결혼’ 이청용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축구선수 이청용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인 신부 박모(26)씨는 이청용과 동갑내기 중학교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지난 2008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박씨는 이청용이 2011년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해 힘들었을 때 곁을 지키는 등 정신적 후원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한편 이날 하객으로 참석한 김성은은 민소매 니트에 하이웨스트 치마를 입고 군살 없는 몸매를 뽐내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연기자인 김성은의 패션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섹시하고 우아했다. 남편 정조국은 현재 안산 경찰축구단에서 군복무 대체 중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청용 결혼식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청용 결혼식, 축하드려요”, “이청용 결혼식, 뿌듯하다”, “이청용 결혼식, 행복하시길”, “이청용 결혼식,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정조국 아내 김성은에 대해서도 “정조국 아내 김성은, 아름답다”, “정조국 아내 김성은, 화사하네”, “정조국 아내 김성은, 예쁘다”, “정조국 아내 김성은, 보기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열, 군복무 마치고 일반인으로

    김무열, 군복무 마치고 일반인으로

    배우 김무열은 8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을지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이날 김무열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치관을 성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많은 일들을 겪었는데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무열은 지난 2012년 10월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대했다. 국방홍보지원대에 소속이었던 김무열은 지난해 8월 연예병사제도 폐지로 12사단 을지부대로 재배치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무열, 군복무 마치고 제대

    김무열, 군복무 마치고 제대

    배우 김무열은 8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을지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이날 김무열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치관을 성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많은 일들을 겪었는데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무열은 지난 2012년 10월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대했다. 국방홍보지원대에 소속이었던 김무열은 지난해 8월 연예병사제도 폐지로 12사단 을지부대로 재배치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무열 전역, 윤승아 불참 ‘운동화 신고 어디 놀러가고 싶냐는 질문에..’

    김무열 전역, 윤승아 불참 ‘운동화 신고 어디 놀러가고 싶냐는 질문에..’

    ‘김무열 전역’ 배우 김무열의 만기 전역식에 연인 배우 윤승아가 불참했음에도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김무열은 8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을지부대에서 1년 9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제대했다. 이날 김무열은 전역식에서 “건강히 잘 전역했다. 앞으로 좋은 활동으로 관심과 사랑에 꼭 보답드리겠다”며 “군 생활 동안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가치관을 재고하고 확립하는데 많은 도움과 큰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을 겪으면서 더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앞으로 이 시간을 토대로 더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공개연인인 배우 윤승아의 전역식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취재진과 팬들만 자리했을 뿐 윤승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며 김무열도 별다른 언급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쏠렸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윤승아 측은 “두 사람은 현재도 잘 만나고 있다. 전역장으로 마중 나가진 않을 것이다. 두 사람이 따로 만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방송된 MBC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윤승아는 당시 군 복무 중이던 남자친구 김무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운동화 광고 촬영 중이던 윤승아는 “운동화를 신고 어디로 놀러가고 싶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남자친구(김무열)와 함께 따뜻한 나라로 놀러가고 싶다”라고 넌지시 언급했으며,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을 추천하는 리포터의 말에 “전 남자친구가 있어서 힘들 것 같다”고 답하는 등 김무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김무열 전역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무열 전역 윤승아와 변함없는 애정 과시할 것”, “김무열 전역 윤승아가 제일 반갑겠다”, “김무열 전역..내가 여자친구라도 전역식엔 안갈 듯”, “김무열 전역..윤승아 대단하네”, “김무열 전역 앞으로 활동도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무열은 지난 2012년 10월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육군으로 입대, 국방홍보지원대가 폐지로 지난해 8월 육군 12사단으로 재배치됐다. 사진 = 방송 캡처 (김무열 전역)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본영 칼럼] 육군 병장 이근호와 관심병사 임 병장

    [구본영 칼럼] 육군 병장 이근호와 관심병사 임 병장

    브라질 월드컵 열기가 뜨겁던 지난달 21일. 강원도 전방 부대 GOP에서 병사로 복무하는 아들이 집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인접부대서 총기 난사 사고가 났지만 자신은 무사하단다. 안도감에 앞서 놀란 가슴이 아려 왔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5명의 병사들 부모들의 심경은 어땠을까.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을 것이다. 사고를 친 임 병장은 이른바 관심병사라고 한다. 어떤 이유로든 군대문화에 적응치 못하는 병사다. 필자가 군복무할 때인 1980년대 초엔 ‘고문관’이란 속칭으로 불렸다. 짬밥을 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던 그 시절과 달리 요즘 군대는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배식도 충분하고 구타와 기합도 거의 사라졌다고 들었다. 한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입대한 병사들이 적군보다 동료 중 누군가가 무슨 사고를 치지 않을까 두려워 한다면?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과 그 부모들이 실탄이 지급되는 GOP 근무를 꺼리게 된다면? 국민 개병제(皆兵制)인 분단국에서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병무청 통계에 따르면 육·해·공 전군을 통틀어 사고 고(高)위험군인 A급 관심병사가 전체 병사의 3.7% 수준에 이른다. B급까지 합치면 최전방 사단에 배치된 관심병사들은 전체의 10%를 점한다고 한다. 출산율이 저하하고 있는 데다 복무기간이 단축되면서 병역자원이 태부족한 까닭이다. 이로 인해 이번에 사고가 터진 22사단의 경우 관심사병을 죄다 열외시키면 초병 순환근무조 짜기조차 불가능했다고 한다. 물론 병력 관리를 세심하게 하려는 관심병사제도 본래의 취지가 나쁘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관심병사제가 역효과를 빚고 있다면 곤란한 일이다. 즉 관심병사임이 노출돼 부내 내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면서 외려 사고 요인이 된다면 말이다. 한국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이번 월드컵에서 고액 연봉을 포기한 육군 병장 이근호는 펄펄 날았다.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병역을 면제받고 거액 몸값을 받는 몇몇 해외파들의 부진과는 퍽 대조적이었다. 그가 러시아전에서 1골을 넣고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벌이는 순간 필자는 온몸이 짜릿하게 감전되는 듯했다. 아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도덕적 책무)는 저런 것이구나 하며. 조별 예선 탈락 위기를 맞은 가운데 한국팀과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 중계하는 여러 방송사의 캐스터와 해설자들은 당연한 것처럼 죽을 힘을 다해 뛰는 투지를 주문했다. 하지만 해설자 안정환의 멘트가 그 어떤 미사여구보다 가슴에 와닿았다. “실력을 키운 다음에야 정신력이 있는 것”이라는. 정신력에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안 통하는 게 축구뿐일까. 군복무도 마찬가지일지 모르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언젠가 군대생활을 ‘몇 년 썩는 기간’이라고 했다. 군통수권자로서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한 말이었다. 그럼에도 애국심 고취만으론 현역 복무에 따른 피해의식을 더는 잠재울 수 없는 세태를 잘 꼬집은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안보 무임승차 심리가 총기사고의 근인(根因)일 수도 있다. 자신과 자식은 가능하면 군복무를 않으려고 하면서 취업 시 군가산점제, 군복무 학점인정제 등에 대해선 갖은 이유를 달아 반대하는 행태 말이다. 우리처럼 징병제 국가인 이스라엘을 보라. 과학기술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인 탈피옷(Talpiot) 등 군복무를 자랑스러운 경력으로 여기도록 하는 유인책들이 차고 넘친다. 차제에 병역자원 부족-관심사병 전방부대 투입-군내 사고 증대-병역의무 기피심리 확산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확실히 끊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국민이 그로 인해 손해를 입지 않도록 적절한 보상이 반드시 따르도록 해야 한다. 여기엔 입법권을 가진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 하지만 왠지 미심쩍기만 하다. 여의도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병역 비리를 질타하면서 정작 자신은 편법 면제를 받거나 자식들을 외국으로 보낸 의원들이 득시글거리고 있는 현실 탓일까. 논설실장
  • ‘신상털기는 정쟁’ 부각 vs ‘파행 책임론’ 7·30까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29일 열리면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장관급 후보자 9명의 인사청문회가 해당 상임위별로 이어지게 된다. 청문회에서는 각 후보자의 업무 능력과 도덕성 등 자질 검증을 한다. 연속 청문회는 정홍원 총리 유임이라는 인사난맥상 속에서 이뤄져 어느 때보다 불꽃이 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적극 엄호를 통한 전원 무사 통과를,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을 후속 낙마시켜 7·30 재·보궐 선거까지 정부의 인사 파동 책임론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새누리당은 정 총리 유임에 대한 차가운 여론 속에서 더이상 밀렸다가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하는 것은 물론 7·30 재·보궐 선거에서도 수세 국면으로 몰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김명수 후보자 등 낙마 대상 후보자들 엄호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또 인사청문회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면서 신상털기식 검증의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나서 야당의 청문회 공세는 정쟁일 뿐이라고 부각시키는 전략을 병행하려는 분위기다. 새정치연합은 김명수 후보자와 이병기 후보자는 물론 추가적인 낙마자를 거론하면서 각 후보자에 대한 당 차원의 도덕성, 자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논문 표절과 연구비 부정 의혹을 받는 김 후보자와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이 후보자가 최우선 표적이다. 이 외에도 ‘특혜 군복무’와 논문 중복 게재, 위장전입 논란에 휩싸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음주운전과 이념 편향적 트위터글 문제가 부각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을 집중 검증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다만 여야의 청문회 전략이 간단치는 않아 보인다. 새누리당이 ‘인사청문회제도’ 개선 움직임을 계속하자 새정치연합은 청문회 물타기라고 맞서며 제도에 대한 논란도 진행 중이다. 여론도 무차별 폭로전식 청문회에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새정치연합에서도 사퇴 압박보다는 검증에 우선하려는 기류가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광장] 국민 무시하는 ‘오기 인사’와 ‘양심 냉장고’/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민 무시하는 ‘오기 인사’와 ‘양심 냉장고’/문소영 논설위원

    1996년 4월 시작된 MBC의 ‘이경규가 간다, 숨은 양심을 찾아서’라는 프로는 ‘횡단보도 신호를 지킨 운전자’를 찾아 냉장고를 선물하는 오락 예능 코너였다. 교통신호를 지킨 운전자를 찾겠다는 의도는 간단했지만 어려웠다. 제작진은 서울 여의도 횡단보도 앞에서 첫 방송을 위해 새벽까지 날을 지새웠다. 운전자를 찾지 못해 포기하려던 새벽 4시 13분, 신호를 위반하며 쌩쌩 달리는 차들과 달리 파란불에 선 경차 운전자가 있었다. “신호를 왜 지켰느냐”는 질문에 그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답했다. “저·는·늘·지·켜·요.” 그는 장애인이었다. ‘법을 지키고 살면 손해본다’라던 한국 사회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갛게 됐다. 소위 큰 차 타고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관행이었다”거나 “불가피했다”라며 각종 편법과 특혜를 누렸지만, 오히려 사회적 특혜가 필요한 그는 묵묵히 법과 원칙을 지키고 살아왔다니 말이다. 없이 살고 부족한 이들이 대한민국을 밑에서 단단히 지탱하며, 나라가 비틀거릴 때마다 복원력을 회복하던 실체였다. 박근혜 정부의 2기 개각을 보며 약 20년 전의 ‘양심 냉장고’가 새삼 떠올랐다. 총리와 장관에 지명된 교수, 변호사, 기자 출신의 그들은 각종 법 위반과 의혹에 휩싸였다. 제자 논문 표절의 의혹을 받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북풍 공작 의혹’과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을 받는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습관성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 등등이다. 만일 이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양심 없이 살다가 고위직에 오른 셈이다. 이들이 막상 장관이 돼 국민에게 ‘법과 원칙을 지키고 살아야 한다’고 엄포를 놓고, 공권력을 들이대며 강요한다면 국민이 이를 따르고 싶을까. 만약 국민이 “나도 당신들처럼 편법으로 능력을 쌓고 고위직에 올라야겠으니 법과 원칙을 요구하지 말라”고 저항하면 대체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옛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 윗물이 맑지 않으면 당연히 아랫물이 흐려지고, 국가를 좀먹고 기강을 혼탁하게 해 스스로 자멸하는 길로 가는 것이다. 비정상의 적폐다. 청와대는 탈세, 부동산 투기, 병역문제, 자녀 취업 등에서 어지간하게 구정물이 묻은 인사를 내놓고 국민에게 여론재판을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우수마발(牛?馬勃·소오줌과 말똥)같은 인사를 내놓고 어떠냐고 물어보면, 제도적 결정권은 여대야소의 국회에 있으니 국민은 분통이 터지고 애가 타지 않겠느냐 말이다. 더 나아가 얼마나 국민의 수준을 우습게 봤으면 저런 인사들을 장관 후보라고 내놓고 이런 모욕을 안기는가 싶기도 하다. 또 여당이 인사청문법을 손보겠다고 하는데 헛웃음이 나온다. 2006년 당시 야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싹 무시하는 개각”이라며 인사청문회를 거부한 적도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장관급으로 확대한 취지가 국민의 여론재판이 너무 추상같아서 국회의원들의 손을 빌려 임명하려던 시도였다는 점을 잊은 것이다. 국회의원이 장관 후보를 초록동색(草綠同色)처럼 편들어주기를 기대했고, 실상 그래왔다. 총리를 시작으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지 벌써 14년이다. 공직을 꿈꾼다면 공직에 걸맞은 자격을 준비할 시간도 14년이나 있었다는 이야기다. 국민은 이제 ‘양심 냉장고’를 만나고 싶지, 더는 변명을 듣고 싶지 않다. 국가에 큰 문제가 없을 때 “저요! 저요”라며 줄 서기를 하지만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썰물 빠지듯이 외국으로 내뺄 궁리를 할지도 모를 인재를 국민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묻고 국정쇄신·관피아 척결을 하겠다며 경질한 총리를 60여일 뒤 유임했다. 국민과 약속을 저버린 것이다. 조선 후기 왕과 신료의 무능함과 부패에도 불구하고 왕조가 500년이나 지속한 비결을 개인적으로 ‘백성들이 순하고 부조리를 견디는 맷집이 좋았던 것’에서 찾는다. 박근혜 정부의 비정상적 개각을 얼마나 더 맷집 좋게 견뎌야 할 건가. 비정상화와 적폐가 지속하는 속에서 대한민국이 복원력을 잃어버릴까 우려된다. symun@seoul.co.kr
  •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위장 ‘상상초월’ 쿨케이 ‘괄약근 힘주기’ 혈압 올려.. 재관심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위장 ‘상상초월’ 쿨케이 ‘괄약근 힘주기’ 혈압 올려.. 재관심

    ‘병역비리 연예인’ 병역비리 연예인 소식에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인 것처럼 속여 군 복무를 면제받은 탤런트 이 모(29) 씨와 공연기획자 손 모(28) 씨, 단기간에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끈 이 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미팅을 여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면서 2010년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손 씨도 같은 수법으로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병역 비리에 함께 적발된 서울 모 유명대학 체육특기생 보디빌딩 선수 4명은 고등학교 재학 중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보충역으로 군복무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6개월간 50kg 정도를 찌운 뒤 보충역 판정 후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비리 연예인이 화제가 되며 과거 병역비리 수법을 고백한 쿨케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쿨케이는 지난 2008년 이른바 ‘괄약근 힘주기’ 수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으려 했다. 뮤직비디오 감독 겸 의류 쇼핑몰 CEO였던 쿨케이(본명 김도경)는 그해 커피가루 등을 마신 뒤 괄약근에 힘을 줘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여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누구일까”,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판정 심했다”, “병역비리 연예인, 쿨케이 수법 보니 정말 상상초월이구나”, “병역비리 연예인, 누군지 알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net 캡처(병역비리 연예인 쿨케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신질환으로 속여 군 면제 연예인 적발

    정신질환으로 속여 군 면제 연예인 적발

    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인 것처럼 속여 군 복무를 면제받은 탤런트 이 모(29) 씨와 공연기획자 손 모(28) 씨, 단기간에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끈 이 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미팅을 여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면서 2010년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손 씨도 같은 수법으로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병역 비리에 함께 적발된 서울 모 유명대학 체육특기생 보디빌딩 선수 4명은 고등학교 재학 중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보충역으로 군복무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6개월간 50kg 정도를 찌운 뒤 보충역 판정 후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병역비리 연예인, 정상적 활동하면서 정신질환?

    병역비리 연예인, 정상적 활동하면서 정신질환?

    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인 것처럼 속여 군 복무를 면제받은 탤런트 이 모(29) 씨와 공연기획자 손 모(28) 씨, 단기간에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끈 이 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미팅을 여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면서 2010년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손 씨도 같은 수법으로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병역 비리에 함께 적발된 서울 모 유명대학 체육특기생 보디빌딩 선수 4명은 고등학교 재학 중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보충역으로 군복무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6개월간 50kg 정도를 찌운 뒤 보충역 판정 후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병역기피 연예인, 정신질환 진단받아놓고 버젓이 연예활동…日 팬미팅 수 차례 다녀와

    병역기피 연예인, 정신질환 진단받아놓고 버젓이 연예활동…日 팬미팅 수 차례 다녀와

    ‘병역기피 연예인’ ‘병역비리 연예인’ 병역기피 연예인의 병역비리 수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병무청은 지난 25일 유명 연예인 이모(29) 씨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조작해 군 복무 면제를 받았다고 전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부터 대학병원을 4년간 방문, 진료를 받았으며 대학병원에 31일간 입원한 바 있다. 현행법상 1년 이상의 정신과 치료 경력이 있거나 1개월 이상의 신경정신과 입원경력이 확인된 사람은 군복무가 면제 가능하다. 병무청은 이씨의 정확한 신상을 알리지 않았으나 이씨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 미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일부 연예관계자들은 마니아 팬층을 보유한 영화배우A나 일본에 두터운 팬층이 있는 탤런트 B를 의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씨는 현재 활동이 거의 없는 연예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드라마에 출연한 전력이 있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긴 했지만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으로 속여 면제 ‘충격’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으로 속여 면제 ‘충격’

    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인 것처럼 속여 군 복무를 면제받은 탤런트 이 모(29) 씨와 공연기획자 손 모(28) 씨, 단기간에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끈 이 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미팅을 여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면서 2010년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손 씨도 같은 수법으로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병역 비리에 함께 적발된 서울 모 유명대학 체육특기생 보디빌딩 선수 4명은 고등학교 재학 중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보충역으로 군복무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6개월간 50kg 정도를 찌운 뒤 보충역 판정 후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병역면탈 혐의 6명 적발, 연예인 2명 누구?

    병역면탈 혐의 6명 적발, 연예인 2명 누구?

    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인 것처럼 속여 군 복무를 면제받은 탤런트 이 모(29) 씨와 공연기획자 손 모(28) 씨, 단기간에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끈 이 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미팅을 여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면서 2010년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손 씨도 같은 수법으로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병역 비리에 함께 적발된 서울 모 유명대학 체육특기생 보디빌딩 선수 4명은 고등학교 재학 중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보충역으로 군복무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6개월간 50kg 정도를 찌운 뒤 보충역 판정 후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병역면탈 혐의 6명 검찰 송치 ‘체중 50kg 증가?’

    병역면탈 혐의 6명 검찰 송치 ‘체중 50kg 증가?’

    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인 것처럼 속여 군 복무를 면제받은 탤런트 이 모(29) 씨와 공연기획자 손 모(28) 씨, 단기간에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끈 이 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미팅을 여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면서 2010년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손 씨도 같은 수법으로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병역 비리에 함께 적발된 서울 모 유명대학 체육특기생 보디빌딩 선수 4명은 고등학교 재학 중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보충역으로 군복무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6개월간 50kg 정도를 찌운 뒤 보충역 판정 후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병역비리 6명 검찰 송치, 연예인 2명 포함 ‘누구?’

    병역비리 6명 검찰 송치, 연예인 2명 포함 ‘누구?’

    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인 것처럼 속여 군 복무를 면제받은 탤런트 이 모(29) 씨와 공연기획자 손 모(28) 씨, 단기간에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끈 이 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미팅을 여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면서 2010년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손 씨도 같은 수법으로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병역 비리에 함께 적발된 서울 모 유명대학 체육특기생 보디빌딩 선수 4명은 고등학교 재학 중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보충역으로 군복무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6개월간 50kg 정도를 찌운 뒤 보충역 판정 후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남한산성과 문무대(文武臺)/정기홍 논설위원

    “알 수 없는 것은 조선이다. 청(淸)군사가 송파강(잠실 부근의 한강)을 건널 때 행군대열 앞에 조선군대는 한 번도 얼씬하지 않았다. 누런 개들이 낯선 행군대열을 향해 짖어댈 뿐이었다. 산성의 문을 닫아 걸고 내다보지 않으니 맞서겠다는 것인지, 돌아서겠다는 것인지….”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은 조선 인조가 10만의 청 군사가 공격해 오자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47일간의 병자호란 치욕을 이같이 기록한다. 애통한 역사 현장인 남한산성(경기 광주)이 어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1995년 석굴암·불국사 등이 처음 등재된 이래 11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요새가 그렇듯 영광보다 상처가 많은 곳이다. 인조가 삼전도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항복했던 무력감과 비참함이 버무려진 곳이기도 하다. 고립된 성 안의 민초가 양식이 부족해 굶주려 죽어간 안타까운 이면도 있다. 청에 인질로 갔다가 돌아온 효종(봉림대군)이 복수를 하기 위해 준비한 ‘북벌 운동’의 단초도 제공한 곳이다. 백제 시조인 온조왕이 이곳(하남위례성)에 도읍을 옮긴 뒤 성을 쌓고 군사훈련장과 병기·군량창고를 두었다는 기록도 있다. 지금은 대부분 이전했지만 기슭에는 육군종합행정학교와 군 체육부대, 육군교도소 등 군 교육훈련기관이 자리했다. “남한산성 간다”(영창 간다는 뜻)는 말도 교도소가 있었던 데서 유래됐다. 군 골프장 남성대도 있었다. 남한산성은 대학생과의 인연이 유독 깊은 곳이다. ‘문무대’(文武臺)라 불렸던 학생중앙군사학교가 이곳에 있었다. 1976년 들어선 이후 수도권 지역의 대학 1학년생은 5박6일(80년대 이전엔 9박10일)간의 병영훈련을 받았다. 군대 말로 ‘집체(集體)훈련’으로 불렀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45일간의 군복무 단축 혜택이 주어졌다. 민주화 시절인 1980년대 초·중반엔 크고 작은 소동도 잦았다. 교육훈련을 거부하며 연병장을 돌면서 시위하는 일도 발생해 주동 학생에게는 어김없이 조기 징집 등의 보복이 따랐다. 하지만 엄혹하지만은 않았다. 문무대 입소 전에 여대생이 건네주는 초콜릿과 담배는 대학가의 낭만적 그림이기도 했다. 당시 대학생활의 축이었던 MT와 함께 굴곡의 지난 일들이다.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외세의 침략을 온몸으로 견뎠고 자연석을 이용한 방어적 축성술이 탁월하다는 것에 그 의미를 찾아야 할 듯하다. 산성 지형이 ‘고위 평탄면’으로 한양 땅을 지켜내는 천혜의 요새 역할을 했다. 유구했던 산성 안의 민간인 생활상의 가치도 결코 작지 않다. 이제는 영욕의 역사적 편린(片鱗)들을 한데 모아 서울을 찾는 세계인들이 꼭 들러야 하는 관광 루트로 만들어야 한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눈물 씻은 눈물

    눈물 씻은 눈물

    육군 ‘꽃병장’ 이근호(29·상주 상무)의 브라질월드컵 첫 골은 2010남아공월드컵 문턱에서 짐보따리를 싸고 발길을 돌렸던 설움과 눈물을 날린 한 방의 ‘설욕포’였다. 이근호는 4년 전 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맹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26인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까지 쫓아갔지만, 본선에 즈음한 슬럼프 탓에 대회 직전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귀국 전날 호텔방에서 유니폼을 가방에 구겨 넣으며 4년 뒤 브라질을 기약한 끝에 마침내 지난달 8일 홍명보호에 승선했지만 이번에도 주전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30분을 90분처럼 뛰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근호는 경기 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도운 느낌이다. 늘 설움을 떨치는 상상을 해 왔는데 오늘 현실이 됐다”고 울먹였다. “슛을 때릴까, 패스를 할까 고민하다가 연습 때 감각이 좋아서 그냥 슈팅을 날렸는데 잘됐다. 골이 들어간 걸 확인한 뒤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한풀이 골’의 상황을 복기하면서 “그런데 그 와중에 거수경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고 덧붙였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이근호는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1일 진급한 ‘말년 병장’이다. 월급은 14만 9000원. 월드컵 참가 선수 736명 가운데 최저 연봉 선수다.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전세기 편으로 베이스캠프인 포스두이구아수로 돌아온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쿠이아바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독자의 소리] 잊혀가는 6·25 참전군인을 찾아서/심귀득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장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64년이 되는 해다. 6·25 참전군인 중 아직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않은 분이 42만여명이나 된다. 지난 52년간 국가유공자 등록은 본인과 유족의 신청에 의해서 이뤄졌으나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6·25 참전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가 이분들을 직접 찾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고 이에 걸맞은 예우와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지방보훈청도 탐문팀을 꾸려 지난 3개월 동안 110여명을 새로 국가유공자로 등록해 드렸다. 이분들 중에는 생활고·질병·가족 병간호 등으로 등록제도 자체를 몰랐거나 6·25전쟁 기간 중 군복무는 했지만 전사했거나 부상을 입은 분과 실제 전투에 참전한 분만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는 줄 알고 등록을 하지 않은 분, 참전유공자 등록제도를 알고는 있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전우들이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등록하지 않은 분도 계셨다. 보훈공무원으로 30년 넘게 근무했지만 잊혀 가는 6·25 참전유공자 발굴·등록을 위해 참전 어르신들을 직접 찾은 일은 진한 감동과 보람을 주었다.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켜낸 자신들의 큰 공을 내세우지 않는 나라사랑 정신이 오늘날 발전된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6·25전쟁 참전용사의 평균연령이 84세를 넘어서고 있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참전용사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예우하고 명예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우리 보훈공무원의 소임이기에 마음이 더욱 조급해진다. 심귀득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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