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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비 겁니까?” 소대장에게 대꾸한 사병 하극상 2심서 무죄

    “시비 겁니까?” 소대장에게 대꾸한 사병 하극상 2심서 무죄

    군대에서 사병이 소대장에게 “시비 겁니까”라고 따지듯이 대꾸한 이른바 ‘하극상’에 대해 1심과 2심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렸다. 수원지법 형사4부(부장 문성관)는 상관모욕 혐의로 기소된 윤모(25) 피고인에게 징역 6개월의 선고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윤 피고인은 사병으로 군복무 하던 시절 상관인 소대장(중위)과 갈등을 빚다가 다른 병사들 앞에서 소대장을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는 유죄를 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윤 피고인은 2016년 9월 부대 유격장 연병장에서 간부들에게 건강상 이유로 유격훈련을 불참하겠다고 요구하던 중 상관인 A 소대장에게서 “군의관 진료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으니 유격훈련에 참여하고 어머니와 면담하겠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윤 피고인은 A 소대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다른 상관에게 “소대장이 아픈데 쉬지도 못하게 하고 어머니랑 면담한다는데 이거 협박 아닙니까?”라고 하고,자신이 손가락질한 데 대해 A 소대장이 욕설하자 “보셨습니까? 소대장이 제게 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A 소대장이 자신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하며 진술서 작성을 요구하자 “(부적절한 발언) 안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사람 아프게 해놓고 이런 것 쓰라고 하는 것은 시비 거는 것이지 않습니까”라며 언성을 높였다. 두 사건 모두 다른 병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졌고 검찰은 공연히 상관을 모욕한 것으로 보고 윤 피고인을 불구속 기소했다. 1심은 검찰 주장을 받아들여 윤 피고인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2심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첫 번째 사건은 피고인이 유격훈련 참여 여부에 대해 피해자와 언쟁하던 중 다른 상관에게 시시비비를 가려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두 번째는 진술서 작성을 거부하면서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두 경우 모두 해당 언행을 한 사실과 공연성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다만, 당시 피고인이 경어를 썼고 욕설이나 반말을 하지는 않은 점까지 더해보면 피고인의 언행이 상명하복을 생명으로 하는 군조직의 특수성에 비춰 징계의 대상 또는 불손한 언행으로 평가되는 것과는 별개로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의 표현과는 결이 다르다고 판단된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청년국민연금 등 ‘청년정책 3종세트’ 시행

    경기도 청년국민연금 등 ‘청년정책 3종세트’ 시행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는 11일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청년배당,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등 이재명 지사의 공약을 묶은 ‘청년정책 시리즈’를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처음 시행될 예정인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사업은 18살이 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연금에 가입되도록 첫 보험료 1개월분(9만원)을 도가 대신 납부하겠다는 것이다. 연금 가입 기간을 늘림으로써 추후 납부를 통해 노령연금수령액이 많아지는 이점이 있다. 청년배당은 만 24세 청년들에 한해 자산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분기별로 25만원 씩 연간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고,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은 입대 전 6개월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청년이 군에서 부상하면 최대 3천만원까지 보상하는 청년복지정책이다. 청년배당과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은 모두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와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13지방선거 기간에 “복지정책이 보편적 방식으로 시행되면 선별비용을 줄이고 낙인효과도 피할 수 있으며 수혜 대상이 되기 위해 노동을 회피하는 것 또한 막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경기 위원회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실시될 청년정책 시리즈는 이 지사의 정치철학과 가치를 투영해 일부에게 시혜를 주는 선별적 복지가 아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의 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 용어 논란에 헌재 “병역거부, 정당·도덕적 의미 아냐”

    ‘양심적 병역거부’ 용어 논란에 헌재 “병역거부, 정당·도덕적 의미 아냐”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을 이유로 집총을 거부한 사람을 처벌하는 병역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헌재)의 결정이 나온 가운데,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용어 자체를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봇물터지듯 흐르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에는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용어를 비웃는 듯한 지적과 댓글 실시간으로 끊임없으 흐르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도 ‘양심적 병역거부 명칭 변경’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헌재는 28일 병역법 88조 1항의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양심적 병역거부자와 법원이 낸 헌법소원·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4(합헌) 대 4(위헌) 대 1(각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용어에 대한 거부가 많았다. 양심적 병역거부란 비폭력주의라는 양심 또는 신앙에 따라 전쟁이나 무력 행위에 참가하는 것과 군 복무를 반대해 병역이나 집총 의무를 거부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에 대해 ‘군복무를 마쳤거나 군대에 간 사람들은 비양심적이라는 것인가?’라는 반문성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가 cuta****인 네티즌은 “양심적 병역 거부라는 표현은 적당하지 않다. 지금 복무 중인 청년들은 양심이 없어서 복무하나? 개인적인 병역 거부로 바꿔라”고 했고, blac****는 “종교적 이유가 어떻게 양심적 병역거부인가. 종교가 국민의 의무인 병역을 거부하게 하면 그거 종교 아니다. 국가와 민족은 없고 지만 믿으라는 사이비다. 근데 뭐가 양심적인데?”라고 했다.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표현에 부정적인 지적이 대세를 이뤘다.헌재는 이날 결정문에서 “일상생활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말은 병역거부가 ’양심적‘, 즉 도덕적이고 정당하다는 것을 가리킴으로써 그 반면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사람은 ’비양심적‘이거나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치부하게 될 여지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양심적 병역거부는 양심을 이유로 한 병역거부를 가리키는 것일 뿐이지, 병역거부가 도덕적이고 정당하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하여 병역의무이행은 비양심적이 된다거나, 병역을 이행하는 거의 대부분의 병역의무자들과 병역의무이행이 국민의 숭고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대다수 국민들이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급 5억에서 13만원” 손흥민 병역 관련 오보 잇따라

    “월급 5억에서 13만원” 손흥민 병역 관련 오보 잇따라

    2018 러시아 월드컵 성적에 따라 손흥민(26·토트넘)의 입대 여부가 결정된다는 외신의 오보가 잇따르고 있다. 축구 전문 웹사이트 원풋볼닷컴은 “한국이 F조에서 탈락하면 이번 여름 병역 특례를 확정하려던 손흥민의 꿈도 좌절된다”고 썼다. 원풋볼닷컴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 매체들이 27일 열리는 한국과 독일의 F조 3차전 예고기사에서 ‘손흥민과 병역’을 다루며 “한국이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 군미필 선수들이 병역 특례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한 매체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에 따라 손흥민의 군입대가 좌우된다면서 “손흥민이 21개월간 군복무를 하면 매월 100유로(약 13만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13만원’은 올해 병사 월급이 인상되기 전 수준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주급 8만 5000파운드를 월급으로 환산한 뒤 사병 월급과 비교하면서 그가 월드컵 성적에 따라 금전적으로 얼마나 손해를 보는지 분석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는 사실과 다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대표팀 선수들은 병역혜택을 받았다. 이것이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월드컵 성적에 따른 병역 특례는 2007년 12월 병역법 시행령에서 삭제됐다. 이 때문에 ‘101 그레이트골스닷컴’은 27일 “한국의 월드컵 성적과 손흥민의 병역 특례는 무관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손흥민의 입대 여부는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결정된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용재 측 “7월 5일 훈련소 입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신용재 측 “7월 5일 훈련소 입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그룹 포맨 보컬 신용재의 입소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포맨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은 “신용재가 오는 7월 5일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용재는 당일 별도의 공식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다. 신용재는 앞서 지난 4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2년 동안 열심히 군복무하고 오겠다”고 인사한 바 있다. 과거 무릎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신용재는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병역의무 연구소 연구원으로 대신한다

    병역의무 연구소 연구원으로 대신한다

    이공계 대학생 중 국방연구현장에서 병역 의무를 대신하는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20명이 25일 임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제2기 후보생 20명이 25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임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이스라엘 과학기술 전문장교 육성 프로그램 ‘탈피오트’를 벤치마킹해 2014년 신설됐다. 카이스트 같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을 포함한 전국 4년제 이공계 학사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수요를 근거해 매년 25명 이내로 장교 후보생을 선발하게 된다. 장교 후보생들은 등록금 전액이 지급되고 별도로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전문역량 개발비가 추가로 지급된다. 이들은 2년 동안 국방과학기술교육, 창업교육, 국방과학연구소(ADD) 현장실습 등 양성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대학 졸업 후 군사학교에서 8주간의 장교교육을 받은 뒤 임관하게 된다. 이들은 군복무기간인 3년 동안 ADD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승규 소위는 “첨단 과학기술이 집약된 ADD에서 복무하면서 사물인터넷 관련 경험을 쌓고 제대 후 사물인터넷 분야 창업리더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빅뱅 대성 “후두염으로 국군병원 입원...현재 자대 복귀”

    빅뱅 대성 “후두염으로 국군병원 입원...현재 자대 복귀”

    그룹 빅뱅(BIGBANG) 대성이 군복무 중 후두염으로 이틀간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23일 그룹 빅뱅 멤버 대성(30·강대성)이 최근 후두염으로 국군병원에 입원했다가 자대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날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대성이 국군병원에 이틀간 입원했다가 퇴원한 뒤 자대에 복귀했다”라며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며 현재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성은 지난 3월 강원도 화천 육군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후 자대배치를 받고 현재 복무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같은 그룹 멤버인 지드래곤이 군복무 중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부대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프로야구] ‘Mr.제로’ 서균

    [프로야구] ‘Mr.제로’ 서균

    투심으로 타자 몸 쪽 공략 주효 1군 데뷔 1년 만에 한화 주축에 올 시즌 개막 전 서균(26)을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지난해 KBO리그 1군 무대에 처음 얼굴을 내비치기는 했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14경기 평균자책점 4.40이었다.서균은 21일 현재 24경기에서 15와 3분의1이닝 동안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0을 달리며 ‘미스터 제로’라 불린다. 19경기 1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 행진을 벌이던 넥센 김상수(30)는 전날 삼성전에서 3실점하며 경쟁에서 떨어졌다. 한 시즌 기준으로 역대 최다 연속 경기 ‘0’ 행진은 정대현(40·당시 SK)의 26경기(2010년 5월 7일~7월 18일)인데 이를 뛰어넘을 기세다. 시즌 무제한 땐 네 시즌(2002~2005)에 걸쳐 만든 김민범(45·당시 현대)의 36경기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런 환골탈태엔 송진우 한화 코치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 송 코치는 스프링캠프 때 “몸 쪽을 공략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시즌 타자의 위아래나 바깥쪽만 승부했던 서균이 투심을 이용해 우타자를 상대로 과감하게 몸 쪽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새로 가다듬은 체인지업으로는 좌타자 바깥쪽을 공략한다. 여기에다 투구 동작 도중에 발을 멈추지 않고 바로 뻗도록 교정까지 하니 힘 분산을 막아 공 끝의 움직임이 한결 좋아졌다. 결국 승부에 주저하지 않게 됐다. 올 시즌 투구 수는 226개로 경기당 9.4개, 이닝당 14.7개다. 공격적으로 시원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 야수들에게도 긍정적 기운을 뻗친다. 아직 이르지만 신인왕 이야기까지 듣는다. 당해 연도를 빼고 5년 이내에 입단해 30이닝 이내로 던진 투수는 후보로 오를 수 있는데 자격을 갖췄다. 2014년 2차 8라운드 전체 84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일찍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1군에서 14와 3분의1이닝만 뛰었다. 존재감을 맘껏 뽐내고 있는 서균이 1987년 이정훈(55), 2001년 김태균(36), 2006년 류현진(31)에 이어 한화 멤버로 12년 만에 신인왕까지 거머쥘지도 지켜볼 만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은빛자서전 프로젝트] “부귀영화와 담쌓고 살았지만 세상 부러울 것 하나도 없소”

    [은빛자서전 프로젝트] “부귀영화와 담쌓고 살았지만 세상 부러울 것 하나도 없소”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장은 충북 옥천신문과 손잡고 ‘은빛자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 사람의 일생은 그 자체가 역사이고 작은 박물관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80세 이상 주민의 구술(口述)을 풀어내 자서전으로 정리하는 프로젝트다(서울신문 3월 16일자 ‘인터뷰 플러스’ 참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한 평범한 민초 부부의 인생사를 소개한다.충북 옥천군 옥천읍 대천리 ‘꼭대기 집’에 사는 김인홍(90) 김연우(85) 부부. 마을회관에 찾아가 “이 동네 주민 중에서 가장 고생 많이 하신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어서 즉석 섭외한 주인공이다. 부부는 이 ‘꼭대기 집’에서 꼬박 63년을 살아왔다. 충북 옥천과 경북 상주에서 5년 터울로 태어난 김인홍, 김연우 씨는 1955년 중매로 부부가 되었다.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됐다. 옥천읍 대천리 가장 위쪽에 위치한, 쓰러져 간다고 표현해야 어울릴 정도로 초라한, 작은 초가집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양가 모두 부모가 없이 성장해 가진 논밭이 하나도 없다 보니 남의 논밭에 가서 일하며 품삯으로 살아야 했다. 봄에는 논 갈기, 모내기, 여름에는 김매기, 가을에는 벼 베기 등 쉬지 않고 일했다.●세 아들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 ‘왈칵’ 밑천이 없다 보니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부부는 재산을 불릴 수 없었다.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 같아 서서히 지쳐갈 때쯤이었다. 아이들이 하나둘 태어나면서 부부는 다시 이 세상을 살아야 할 분명한 이유를 찾았다. 1960년, 1963년, 1974년 용철, 인철, 완철 삼형제가 차례로 태어났다. 삼형제를 키우며 가슴 아픈 사연이 많았다. 맏아들이 네 살이 되었을 때의 일이었다. 아내 김연우 씨는 아이를 들쳐 업고 남의 밭에 일하러 갔다. 밭고랑 풀숲 그늘에 아이를 누이고 김을 맸는데, 젖을 주려고 와보니 아이가 흙을 손으로 퍼서 입에 넣고 있었다. 한나절 동안 굶기고 일하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때 일만 생각하면 왈칵 눈물이 쏟아진다. 둘째 아들이 태어날 당시 김연우 씨는 살림 밑천을 마련해보려고 인삼 장사를 했다. 이웃 고장인 금산에서 인삼을 떼어다가 타지를 돌면서 팔았다. 충북, 충남은 물론이고 강원도까지 팔러 다녔는데, 갓난애였던 둘째 아들을 등에다 들쳐 업고 다녔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땅거미가 지면 장사하던 동네의 인심 좋은 민가에서 숙박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이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아이 입에 온통 하얀 홍역 꽃이 피어 있었다. 이러다 아이를 잃겠다는 위기감이 들어서 무겁게 가져간 인삼을 하나도 팔지 못하고 귀가했다. 하지만 아이가 건강을 되찾은 다음에는 또다시 인삼을 머리에 이고 팔러 다녀야 했다. 막내아들은 동네에서 품팔이하면서 기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맏아들이 닭똥 같은 눈물 흘린 이유 1998년 초라한 초가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번듯한 양옥집을 지었다. 새 집을 짓는 데는 꼬박 석 달이 걸렸다. 온 식구가 나서서 경운기와 리어카로 모래, 자갈, 벽돌을 날랐다. 부부를 필두로 둘째아들과 막내아들 그리고 맏며느리까지 이 일에 매달렸다. 최전방 부대에서 군복무 중이던 맏아들도 틈틈이 휴가를 내고 나와서 일손을 도왔다. 건축비는 농협 융자를 받아 충당했다. 둘째아들이 이라크에 가서 피땀 흘려 벌어온 돈까지 내놓았다.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시멘트 벽돌을 쌓고 미장하는 작업만 기술자에게 맡기고 모든 노동을 식구가 감당했다. 양옥집이 완성되던 날, 동네 사람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벌였다. 잔치라고 해봤자 국수를 삶아 함께 먹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지리 궁상으로 살았던 이 가족에게는 국경일만큼이나 자랑스러운 날이었다. 완공 이후 휴가를 나온 맏아들은 번듯한 양옥집을 보더니 감격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평생 잊지 못할 참 고마운 사람들 부부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고마웠던 사람을 꼽아 달라”고 했다. 눈빛을 교환하며 기억을 떠올리던 부부의 입에서 잠시 후에 ‘진 선생님’과 ‘천 대령님’이 나왔다. 양가 모두 동기간(同氣間) 없는 신세가 외롭고 힘겨웠다. 그래도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 덕분에 어려운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다. 공부를 잘했던 맏아들은 가족의 희망이자 기둥이었다. 열심히 공부해 충남대에 진학해 유성구에서 자취를 했는데 집에서 보내준 쌀이 부족해 콩나물죽을 끓여 먹으며 공부했다. 옥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닐 때 아들이 학교에 납부해야 하는 돈이 필요할 때마다 온 식구가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그럴 때마다 부부가 달려가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있었다. 당시 부부가 ‘진 선생님’이라고 불렀던 초등학교 교사와 그의 아내였다. 대천리에 살고 있던 진 선생과 부인은 급전을 요청할 때마다 아무 말 없이 빌려줬다. 부부가 ‘천 대령님’이라고 불렀던 예비역 대령의 은혜도 잊을 수 없다. 천 대령은 군에서 제대하고 대천리에 거주했는데, 쌀이 떨어질 때마다 찾아가 쌀 한 말만 빌려 달라고 하면 아무 말 없이 빌려줬다. 여름날 꽁보리나마 물에 말아 먹고살 수만 있어도 감사한 시절이었다. 당시에 양식을 나눠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동기간 하나 없던 그들에겐 그 두 사람이 동기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때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댈 언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절감했다. 당시 부부는 두 사람의 은혜를 절대 잊지 말자고 맹세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다 보니 실명을 잊어버려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죽기 전에 은혜를 갚아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했다. ●정반대 성격 불구 부부싸움 안 해 두 사람은 지금까지 살아오며 부부싸움을 해본 적이 없다. 사실 두 사람의 성격은 정반대였다. 남편은 마음이 급한 편이었다. 가끔 성질을 부리고 고함을 치기도 했지만 뒤끝은 없었다. 반면 아내는 성격이 다소 느긋한 편이었다. 그렇게 정반대 성격인 데도 싸우지 않았다. 서로 참아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부부는 가난하게 살아온 것을 원망하지 않는다. 물론 잘 사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불행한 인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옛날에 살던 때와 비교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옛날에는 부자만 먹던 쌀밥을 지금은 실컷 먹을 수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잘 크고, 밥 굶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기적처럼 고마운 일이었다. 아내 김연우 씨는 5년 전에 갑상선암에 걸려 대전에 있는 병원을 다녀야 했다. 남편 김인홍 씨도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큰며느리가 항상 승용차로 태워다주었다. 그러고 보니 맏며느리를 비롯해 세 며느리를 잘 얻은 것도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만난 두 사람으로 시작한 가족이 현재는 14명으로 늘어났다. 맏아들은 1남 1녀, 둘째 아들도 1남 1녀, 막내아들은 2남을 낳았다. 손주들이 명문대를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했다. 자식들도, 손주들도 아주 풍족하진 않지만 모두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지난 설 명절 때도 이틀 동안 시골집에 모두 모여서 시끌벅적하게 놀다가 갔다. 부귀영화와는 담쌓고 살았지만 지금 부부는 세상에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씨줄날줄] 상병 전역자 명예회복/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상병 전역자 명예회복/임창용 논설위원

    상병으로 만기 제대한 선배가 있다. 1970년대 중반 현역 사병으로 33개월이나 군복무를 했다. 처음엔 ‘얼마나 사고를 많이 쳤길래 남들 다 하는 병장 진급도 못했을까’라고 생각했다. 실제 내가 1983년 입대했을 때 영창을 몇 번 다녀온 고참이 상병 제대하는 걸 봤기 때문이다. 간혹 이 선배가 술자리에 끼면 종종 ‘안줏거리’가 됐다. ‘병장 티오’가 다 차서 진급하지 못했다는 설명은 ‘에이, 자수하세요’란 후배들 목소리에 묻히기 일쑤였다.이 선배처럼 억울한 전역자들이 꽤 많다. 국방부가 엊그제 상병 만기 전역자들의 병장 특별진급을 위한 법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30개월 이상 군 복무를 하고도 병장 공석 부족 등 제도적 이유로 상병으로 전역한 이들을 위해서다. 육군과 해병대는 1993년 이전, 해군과 공군은 2003년 이전 입대자가 30개월 이상 복무했다. 이 중 상병으로 만기 전역한 사람이 자그마치 71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1962년부터 1982년까지는 병장 공석이 있어야 상병에서 병장으로 진급할 수 있었다. 간부가 아닌데도 계급별 숫자를 정해 놓고 공석이 생겨야 진급을 시킨 것이다. 그 때문에 만기를 꽉 채우고도 상병으로 전역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1968년 육군으로 입대해 34개월 복무했지만 베트남전 참전 동료가 무더기로 돌아와 병장 공석이 없어 상병으로 만기 전역했다. 하지만 질병, 범죄 등으로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전역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보니, 상병 만기 전역자들까지 무언가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곤 했다. 그 때문에 상병 만기 전역자들의 명예 회복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1975년 만기 전역한 한 남성은 얼마 전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내기도 했다. 34개월이나 군 생활을 했는데 상병 제대를 했다면서 명예회복을 시켜 달라는 것. ‘할아버지에게 무슨 문제 있었던 거 아니냐’고 묻는 손자에게 병장 티오 같은 얘기를 해야 하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역으로 의무복무를 마친 이들에게 병장 계급이 주는 의미는 크다. 병역법에 의한 것이기는 하나, 거의 무보수로 국가 방위를 위한 봉사에 나섰다는 자긍심이 적지 않다. 직업군인들의 자부심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 우스갯소리지만 ‘대장 위에 병장’이란 말엔 은연중 이 같은 의무 복무자로서의 자긍심과 명예가 스며 있다. 병장은 상병보다 한 계급 높다는 사실을 넘어 ‘봉사를 마무리했다’는 상징성을 갖는다. 상병 만기 전역 선배님들의 병장 진급을 미리 축하한다. sdrago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휴전선 도발과 철책

    [그때의 사회면] 휴전선 도발과 철책

    1960년대 초반까지 휴전선에는 철책이 없었다. 남방·북방한계선을 경계로 남북군이 경계를 서고 있었을 뿐이다. 철책이 없었기에 북한군이나 공비가 남방한계선을 넘어 우리 지역으로 침투해 도발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휴전선을 넘어 북한군이 귀순하거나 반대로 월북하는 일도 자주 발생했다.군대에 다녀온 장년층이 군복무 중 들었던 “북한군이 내려와 우리 병사들을 죽이고 귀를 베어 갔다”는 증언도 틀린 게 아니다. 신문에 전부는 아니겠지만 북한군의 도발 사실이 보도됐다. 1976년 8월 18일 발생한 북한군의 판문점 도끼 만행은 철책선 설치 이후에 발생한 사건이지만 철책선이 없을 때는 휴전선은 전장과 큰 차이가 없었다. 북한의 도발은 소위 4대 군사노선을 채택한 후인 1960년대 들어 본격화됐다. 1962년 7월 14일 북한의 정찰부장이 직접 북한군을 지휘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내려와 장병 4명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해 11월 20일 밤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유엔군 감시 초소에 북한군이 수류탄을 던쳐 미군 병사 1명이 사망했다. 유엔군 초소를 공격한 최초의 사건이었다. 이듬해 7월 29일에도 미군 2명이 북한군의 기습을 받고 사망했다(동아일보 1963년 7월 31일자). 우리 쪽에서 응사는 당연했고 비무장지대 주변에서 교전이 수시로 벌어져 전쟁을 방불케 하는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휴전선에 목책을 설치하기 시작한 때는 1964년이다. 당시 6군단장 한신 중장이 남방한계선 일반전초(GOP)에 목책을 설치했다. 휴전선 철책의 효시다. 그러나 전 전선에 설치되지는 못해 침투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다. 북한군의 도발은 더 격화됐다. 1966년 11월 2일 서부전선에서 한ㆍ미 장병 6명이 북한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존슨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고 떠난 직후였다. 1967년 4월 12일에는 중동부전선에 북한군 소대 병력이 침입한, 휴전 이후 최대의 침입 사건이 일어났다. 같은 해 육군 21사단에 북한군이 침투해 모 연대 부연대장 홍두표 중령의 목을 베어 갔다고 전해지고 있다. 북한군 소행이 확실하지만 목을 베어 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도발이 심해지자 휴전선 155마일 전 전선에 철책 설치 계획이 세워졌다. 1967년 1야전군사령관 서종철 대장이 주도했다. 미군 지원으로 난공사 끝에 2중·3중 철책이 설치됐다. 그러나 초기의 철책은 몹시 허술해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군부대 무장 게릴라 31명이 철책을 자르고 침투했다. 붙잡힌 김신조씨가 현장검증에서 발로 철책을 찼더니 뻥 뚫렸다. 철망을 자르고 표시나지 않게 붙여 놓은 줄 군이 몰랐던 것이다. 사진은 1970년 1월 휴전선 철책 근무를 보도한 기사(경향신문 1970년 1월 7일자).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통일비용 비싸다고? 군복무와 매년 39조 분단비용 생각해야”

    “통일비용 비싸다고? 군복무와 매년 39조 분단비용 생각해야”

    스타 인문학 강사 최진기는 “통일비용을 생각할 때는 반드시 분단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진기는 지난 1일 ‘통일 비용, 진실 혹은 거짓’을 주제로 MBC ‘100분 토론’에 패널로 출연해 발언했다. 그는 먼저 작위에 의한 손실과 무작위에 의한 손실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작위에 의한 손실에 대해 인간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부작위에 의한 손실에 대해 인간은 둔감하다는 것이다. 최진기는 “일례로 주가가 막 떨어져도 내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손실이기에 끝까지 버티고 있다. 그런데 통일비용은 작위에 의한 손실이기에 그런 보도가 나오면 굉장히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언론에서 통일이 되면 800조가 들어간다, 1000조가 들어간다고 보도하면 계산기로 5500만명 나누기 2를 두드려보고는 ‘나한테 200만원이야, 이런데 통일을 왜 해’ 이렇게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1000조 나누기 5000만명은 2000만원이나 강의 맥락상 비유적 표현으로 보인다.) 최진기는 “남학생들 200만원이 중요한가, 군대 2년이 중요한가. 우리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손실, 분단비용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수치를 들었다. 최진기는 “우리는 연간 군사비를 40조를 쓰고 북한은 10조로 추정된다, 합쳐서 50조”라며 “통일이 되고 독일이 군사비를 합쳐서 22.5%로 줄였다. 우리도 그렇게 줄이면 39조 원의 국방비가 남는다. 즉 우리는 39조라는 분단 비용을 매년 치르고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남성들의 병역 의무 등) 비용도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군 130만, 남한군 60만 합쳐 190만인데 통일이 되면 마찬가지로 100만명이 감축된다. 그 100만명이 1년에 2000만원씩 소득을 올리면 부가가치 20조원이 창출된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기회비용까지 우리는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비용’을 ‘통일투자 펀드’라는 용어로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고 말했다. 최진기는 “통일투자펀드를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통일비용을 생각할 때는 반드시 분단비용을 고려하고, 통일비용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투자펀드라는 관점에서 세상을 봐야 한다. 그것이 남북 관계를 이해할 때 훨씬 더 우리에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지난달 EBS ‘질문 있는 특강쇼’에서 “현재 국내총생산은 1조 5000억 달러인데, 2%면 300억 달러, 2.6%면 390억 달러다. 지난해 국방비보다 적은 돈으로 북한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면 연간 11.25% 경제 성장이 시작된다. 순수 통일 비용을 써서 이렇게 된다면 그 비용을 빼도 최소 9%대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상병’ 빈지노, 군 휴가 중 연인 미초바와 데이트 ‘4년째 연애중~♥’

    ‘상병’ 빈지노, 군 휴가 중 연인 미초바와 데이트 ‘4년째 연애중~♥’

    군복무중인 래퍼 빈지노(Beenzino)가 연인 스테파니 미초바와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26일 래퍼 빈지노(32‧임성빈)가 휴가 중 연인 스테파니 미초바(28·Stefanie Michova)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빈지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테파니와 함께. 시간이 너무 빠르다. 휴가 나오니까 꿈도 안 꾸고 자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그의 연인 미초바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빈지노의 모습이 담겼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이날 그의 연인 미초바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4개월 만에 드디어 도착한 곳”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빈지노와 재회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한편 빈지노는 지난해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오는 2019년 2월 28일 제대한다. 빈지노 연인 스테파니 미초바는 독일 출신 모델로, 빈지노와 4년째 열애 중이다. 사진=빈지노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김범, 오는 26일 훈련소 입소...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배우 김범, 오는 26일 훈련소 입소...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배우 김범이 오는 26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다.12일 배우 김범(30·김상범)의 군복무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김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김범이 오는 4월 26일 국가의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거쳐야 하는 군복무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범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기초 군사 훈련을 충실히 받은 후, 약 2년 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구체적인 입소 장소 및 일정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진행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범은 유전적 질병으로 인해 20대 초반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김범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킹콩 by 스타쉽입니다. 배우 김범은 오는 4월 26일 국가의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거쳐야 하는 군복무 의무를 이행할 예정입니다. 김범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기초 군사 훈련을 충실히 받은 후, 약 2년 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김범의 구체적인 입소 장소 및 일정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진행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범은 유전적 질병으로 인해 20대 초반부터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약물 치료 및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에만 전념하면서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였으나,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범은 대체복무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며,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킹콩 by 스타쉽)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범 “유전적 질병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치료 노력했다”

    김범 “유전적 질병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치료 노력했다”

    배우 김범이 오는 26일 군에 입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 “김범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며 “기초 군사 훈련을 충실히 받은 후 약 2년 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어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김범의 구체적인 입소 장소 및 일정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진행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또 “김범이 유전적 질병으로 인해 20대 초반부터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다”며 “약물 치료 및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에만 전념하면서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였으나,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하 김범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킹콩 by 스타쉽입니다. 배우 김범은 오는 4월 26일 국가의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거쳐야 하는 군복무 의무를 이행할 예정입니다. 김범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기초 군사 훈련을 충실히 받은 후, 약 2년 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김범의 구체적인 입소 장소 및 일정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진행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범은 유전적 질병으로 인해 20대 초반부터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약물 치료 및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에만 전념하면서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였으나,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범은 대체복무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며,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슬옹, 현역 군복무 중 갈비뼈 희귀질환 악화…보충역 편입

    임슬옹, 현역 군복무 중 갈비뼈 희귀질환 악화…보충역 편입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이 현역 군복무 중 갈비뼈 부근 통증이 악화돼 보충역으로 편입됐다.임슬옹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임슬옹이 5일 군으로부터 보충역으로 병역 편입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슬옹은 데뷔 전부터 갈비뼈 부근 통증을 앓아오다 지난 2011년 ‘근막동통 증후군, 디스크 내장증, 후관절 증후군, 불규칙적 가슴 통증’, ‘만성적인 통증’로 진단 받았다. 이는 ‘12번째 갈비뼈 증후군’으로 불리는 갈비뼈 신경이상 희귀질병이며,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임슬옹은 진단 이후 7년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활동했다. 소속사는 “그러나 입대 후 훈련을 받으며 증상이 악화되었고,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현역병 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됐다.임슬옹은 현재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으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이다”고 했다. 임슬옹은 2008년 그룹 2AM(투에이엠)으로 데뷔해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등을 히트시켰다.이후 2015년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싸이더스HQ로 이적해 연기활동을 펼쳤다.SBS 드라마 ‘미세스캅2’ 영화 ‘무서운 이야기3’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드래곤, 백골부대 조교된다..5일 신병 훈련 수료

    지드래곤, 백골부대 조교된다..5일 신병 훈련 수료

    빅뱅 지드래곤이 백골부대 조교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5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이날 강원도 철원 3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신병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 지난 2월 27일 훈련소에 입소한 지드래곤은 기초군사훈련에서 동료 훈련병들보다 뛰어난 체력과 정신력을 발휘해 조교로 차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드래곤은 조교로 군복무를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2019년 11월 26일 전역한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4회 제주항공 마케팅 광고 공모전

    제4회 제주항공 마케팅 광고 공모전

    제주항공이 ‘제4회 마케팅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전국 4년제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다. 휴학중인 군복무자나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도 참여 가능하다. 개인 또는 팀(최대 3명)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충성고객 창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신규 지방노선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이 중 한가지 주제를 택해서 제출하면 된다. 출품은 다음달 4일까지 제주항공 공모전 홈페이지(http://competition.jejuair.net)로 접수하면 된다.본선 진출자는 5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최종 발표와 시상은 5월 23일 진행한다. 대상(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제주항공 인턴십 기회와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면접 가산점 등의 혜택을 준다. 최우수상(1팀)에게는 상금 200만원,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등이다. 우수상(2팀)에게는 상금 100만원, 장려상(3팀)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모든 본선 진출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3만포인트(3만원상당)를 준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육군 운전병 1200명 연내 버스기사 된다

    육군 운전병 1200여명이 연내 버스기사가 된다. 육군은 4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과 군 차량 운전인력의 제대 이후 버스업계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단체와 MOU… 내년부터 확대 채용 협약 참여기관들은 올해 안에 1200명 이상을 목표로 군 운전인력의 채용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 중 선진그룹이 430명, KD운송그룹이 300명, 코리아와이드경북이 300명, 금호고속이 100명, 강원고속이 80명의 채용을 희망하는 데다 다른 버스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졸음운전 방지대책 등으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와 사회로 복귀하는 육군의 우수한 청년 운전인력 모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복무 경력 인정… 자긍심 제고 기대” 청년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육군 수뇌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이번 협약이 군 복무경력을 인정받아 사회로 진출하게 되는 수범사례가 되어 우리 장병들에게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고 안전운행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군 운전병은 4만여명에 이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육군은 군 운전인력의 안전교육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버스업계는 제대군인 대상 취업설명회 등으로 군 운전인력 채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교통안전공단은 군 운전인력의 버스운전자격 취득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국토부와 국방부는 군 운전 우수인력에 대한 취업지원을 내년부터 군 전체로 확대 시행하고 버스운전 이외에도 정비, 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라이브’ 신동욱, 과거 난치성 질환 앓았던 사연 “팬들 사랑 덕에 극복했다”

    ‘라이브’ 신동욱, 과거 난치성 질환 앓았던 사연 “팬들 사랑 덕에 극복했다”

    2일 tvN 드라마 ‘라이브’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신동욱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신동욱(37)은 과거 난치성 질환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앓고 한동안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는 지난 2016년 12월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투병생활을 털어놓으며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외상 후 특정부위에 발생하는 매우 드물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이다. 주로 팔과 다리 등에 잘 발생, 해당 부위가 화끈거리거나 아리는 등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다른 부위와 체온이 다르거나 비정상적으로 땀이 나 감각이 예민해지는 등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해당 질환을 앓는 이들은 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동욱은 이날 방송에서 처음 CRPS를 판정받았을 당시 심정에 대해 “‘몸은 어떠냐’고 묻는 주위 사람들의 위로가 마치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처럼 느껴졌다. ‘인생 망쳤네’하는 슬픔이 저를 집어삼킬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이어 “TV를 보다 보면 배우들이 나오는데 그럼 너무 하고 싶어질까 봐 안 봤다. 유일하게 본 프로그램이 SBS ‘K팝스타’였다. 거기에는 배우들이 안 나오니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그는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많이 호전된 상태다. 오로지 팬들의 사랑 덕분에 병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신동욱은 지난 2011년 군복무 중 CRPS 판정을 받았다.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투병 중 작가로 변신, 장편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MBC ‘복면가왕’에 깜짝 출연해 반가움을 샀다. 같은 해 드라마 ‘파수꾼’에 출연하며 정식 방송 복귀에 나선 그는 올 3월 방영을 시작한 ‘라이브’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신동욱이 열연 중인 tvN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동욱은 홍일지구대 경장이자, 정유미(한정오 역)의 사수 역할인 최명호 역을 맡았다. ‘라이브’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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