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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특집/ 눈에 확 띄는 손보사 이색상품들

    부엌을 새롭게 꾸미고 싶은데 여유자금이 부족하다면,너무 매력적이라 누군가가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괴롭힐 것이 염려된다면,군대간 아들이 걱정된다면….손해보험사를 찾아가면 이런 걱정을 덜어줄 ‘해결사’들이 있다. 주부센스 리모델링보험,스토킹안심보험,군인보험 등 지난해부터 손보사들은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이색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다. 현대해상이 지난해 9월부터 판매중인‘손님사랑보험’은 오는 5∼6월 월드컵을 겨냥한 상품.축구광인 훌리건의 난동으로 손해를 봤을 때 보상해 준다.가입 대상은 경기장 주변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단체관광객이 식중독이 걸려도 보상해준다.보험기간은 3년·5년 두 가지.보험료는 8만 8000원(5년)이다.납입금액의 92∼111%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LG화재의 ‘나들이상해보험’은 등산·조깅 등 운동을 하다 다치면 치료비로 100만원을 지급하고,사망때 최고 1억원의 보험금을 준다.나들이를 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최고 3억 5000만원까지 보상한다. 신동아화재의 ‘가족안심상조보험’은 부부가 가입하거나,늙은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자식들이 가입하면 좋다.묘지비·장례비·제사비 등 사후정리자금으로 최고 2100만원까지 보상한다.성묘비·묘지관리비·제사비도 10년간 지급한다.월보험료는 평균 5만원으로 만기에 납입액을 돌려받는다.가입연령은 만 30∼65세까지. 동양화재의 ‘군인보험’은 자녀나 남편의 군복무중 일어나는 상해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이다.가입 대상은 장교·하사관·병사 등 현역군인과 입영대상자다.보험기간은 입대에서 제대할 때까지이고,월 보험료는 2만∼20만원.사망 및 후유장애가 발생하면 최고 2억원까지 보장받는다. 삼성화재의 ‘주부센스리모델링보험’은 최근 주부들에게 인기있는 보험.보험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만기때 돌려받는 환급금을 담보로 대출받아 주방을 개조할 수 있다.20평형은 250만원,30평형은 350만원까지 대출해준다.화재나주택붕괴 때 최고 3000만원,금품도난 때는 최고 5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제일화재가 지난해 11월말부터 판매한‘롱런80간병보험’은 지금까지 3050건이 가됐다.보험기간 중 치매로 확정되면 5년간 모두 5000만원을 나눠서 준다. 현행 6개월로 한정된 질병입원간병비 지급도 1년까지 연장했다.가입연령 20∼60세. 동양화재의 ‘다이어트보험’은 다이어트의 후유증으로식사를 거부하는 거식증에 걸렸을 때 치료비로 최고 250만원,사망때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조깅·에어로빅·헬스·수영 등 운동중 사망하거나 장애가 발생할 때도 최고5000만원,치료비 250만원이 지급된다.보험기간은 1년,보험료는 1만 5000원.지난달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직장·단체에서 여직원 ‘선물용’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동부화재가 2000년 11월부터 판매한 ‘스토킹안심보험’은 집요하게 누군가가 쫓아다닐 위험이 있을 때 가입하는상품.현재까지 개인 가입자는 없고 결혼정보업체인 ‘드비스’가 유일하다. 문소영기자 symun@
  • 수방사 총기탈취후 은행 강도 4명 검거

    지난 9일 발생한 서울 중랑구 상봉동 한빛은행 중랑교지점 무장 은행강도 용의자 유모(24·A대학 2년 휴학)씨 등4명이 23일과 24일 군·경 합동수사팀에 의해 차례로 검거됐다.경북 안동의 고교 동창생인 이들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수도방위사령부 K-2 소총 탈취범과 동일범이다. 이들은 총기 탈취 며칠 뒤 유씨가 근무했던 경기 강화시모 해병부대에서 실탄 400발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 부대는 분실 사실을 상급부대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군·경 합동수사본부는 24일 이들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은데 이어 25일 특수강도와 살인미수,군 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범인 검거=CC(폐쇄회로)TV 분석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통해 범인을 추적하던 군·경은 23일 오후 헬기 4대까지 동원,무장 검거반 70여명을 경북 안동과 경기 일산으로 급파해 주범 유씨를 같은날 밤 10시쯤 안동보건소 주차장에서 검거한데 이어 나머지 3명도 잇따라 붙잡았다.이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공범 이모(24·A대 2년 휴학)씨가 일하던 일산 가구공장사무실 천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K-2 소총 2정과 실탄 399발,탄창 10개 등을 압수했다. 용의자들이 사용한 휴대전화 통화내역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군·경은 이들이 거쳐간 시점을 전후해 서울 남현동(총기 탈취),상봉동(은행강도),일산(차량절도)등 5곳에서 걸려온 휴대전화를 연결해준 기지국에 기록된 통화내역 가운데 공통되는 전화번화 80여개를 추려냈다.이어 “범인의 말투나 행세로 보아 군인이나 해병대 출신 같았다.”는 총기 탈취 및 은행 강도 사건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라 80여개의 휴대전화 가운데 해병대 전역자인 유씨 번호를 찾아냈다.이어 사건 전후 유씨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나머지 3명의 신원도 확인했다. ◆범행동기·치밀한 준비=차량 할부대금과 카드 빚 1500만원 상환 문제로 고민하던 유씨는 설 연휴인 지난달 12일고향인 경북 안동에 갔다가 고교 동창생들에게 “은행을털자.”고 제의했다.이들은 이어 이씨의 주거지인 일산에서 은행금고를 터는 내용의 영화 ‘히트’를 수차례에 걸쳐 보며 치밀하게 범행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C사에서 특수부대 등에서 착용하는흑색 계통의 군복과 군화,청테이프,절단기,마스크 등을 구입한 뒤 범행요령,주의사항 등을 익혔다.‘1차 프로젝트’라는 메모에는 ‘경계병의 긴장이 풀리는 새벽 2∼3시에잡입한다.’,‘지문을 남기지 않는다.’,‘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여라.’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차량·번호판 절취=유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7시55분쯤 용산구 원효로4가 도로에 시동이 켜진 채 세워진 싼타페 차량을 훔친 뒤,25일 오전 1시쯤 일산 K빌라 앞에서 카니발 승합차의 임시번호판을 훔쳐 싼타페 차량에 부착했다. ◆수방사 총기·실탄 탈취 및 은폐 의혹=이들은 차량을 훔친 뒤 곧바로 25일 오전 3시50분쯤 수방사의 철조망을 자른 뒤 담을 넘고 들어가 경계 근무병 2명의 두 손을 철사로 묶고 K-2 소총 2정을 빼앗아 달아났다.유씨 등 2명은영내로 침입했고,나머지는 밖에서 망을 봤다. 유씨는 3월초 새벽 군복무했던 경기 강화시 해병부대에하수로를 통해 침입,절단기로 탄약고 자물쇠를 자르고 K-2 소총 실탄 400발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조사 과정에서 “탄약상자에 담긴 실탄의 일부는부대 밖에 버리고 400발만 소지했으며 이중 1발은 은행 습격 때 발사하려 했으나 불발됐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국방부합동조사단은 군·경합동수사본부와는별도로 실탄 분실 및 탄약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군경합동수사본부 관계자는 “유씨가 검거돼 자백하기전까지 어느 군부대로부터도 실탄을 분실했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혀 실탄 분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국방부는 “부대 관계자들이 분실 사실을알고도 고의로 숨기려했는지,아예 분실 사실을 몰랐는지조사해 사실 관계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강도=이들은 소총 탈취 보름만인 지난 9일 오전 7시50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2동 한빛은행 중랑교지점에 군복과 복면을 착용한 채 K-2 소총 2정과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침입했다. 이들은 지점장 이모(51)씨 등을 위협,금고를 털려했으나,출근하던 직원이 목격하고 달아나자 직원들로부터 현금 77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대기시켜 둔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이들은 2월말부터 사전답사를 통해 ‘취약 시간대’를 골라 범행했다. ◆도피=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은 이들은 주변 주택가에 차량을 버리고 중랑천 뚝방길을 걸어 빠져 나갔다.이어 지하철을 이용해 일산으로 이동했으며,이튿날인 10일 경북 안동과 일산으로 흩어졌다. 이영표기자 tomcat@
  • [탈북 긴급점검] (상)탈북러시, 체제동요 시그널인가

    탈북자 25명의 남한행이 일회성 사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대량 탈북,난민신청,남한 망명의 전주곡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6월 ‘장길수군 일가족 10명’의 망명사건 이후 이미 중국 각 지역에서탈북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 및 단속활동이 펼쳐졌지만 중국 전역을 떠도는 탈북자의 수는 줄지 않았으며,이번‘기획 망명’사건마저 벌어졌다.이같은 탈북자의 증가가북한체제 동요의 서막인지,아니면 식량난에 따른 일시적인 혼란인지,탈북자들의 실체는 무엇인지,우리 정부의 탈북자 대책 및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집중 진단해 본다. ***체제보다는 '이민형 탈북'. 통일연구원 서재진(徐載鎭·48·사회학 박사) 연구위원은 “북한 이탈 주민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체제의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북한체제에 ‘충격이 누적돼’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위원은 “탈북자 수가 급격히 늘기 시작한 94년무렵에는 식량을 구하러중국으로 가는 탈북자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서울행’을 목표로 한 ‘가족단위 탈북자’가 많다.”며 “출신 성분도 처음에는 노동자계급이 주류였으나 차츰 중산층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정치발전연구원 윤여상(尹汝常·36) 연구위원은 “중국에 최소한 10만명 이상,많게는 30만명의 탈북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동·서독 통일과정에서 동독에서 대량 탈주자들이 발생하면서 동독의 체제붕괴를 촉진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북한에서는 체제붕괴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대단히 정교하고 강력한 주민통제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위원은 또 “처음에는 식량난을 모면하기 위한 탈북자가 많았지만 지속적인 식량위기로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정보유통’의 밀도와 속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더 나은 삶’을 좇는 탈북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연구위원도 “가족단위 탈북자가 늘어난다는 사실은 단순한 ‘귀순·탈북’이라기보다‘이민·이주’의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이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통제체제의 붕괴라기보다 ‘인구이동의 비공식적 경로’가 ‘일반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이봉조(李鳳朝) 통일정책실장은 “북한과 중국의국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통행이 강력히 통제되는체계가 아니다.”면서 “북한 당국은 식량을 구하러 국경을 넘는 사람들에 대해 강력히 통제하고 있지 않은 듯하다.”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뒷받침했다.이 실장은 다만 “북한 당국이 ‘서울행’을 희망하는 탈북자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탈북자 문제의 해결에 대해 전문가들은 “탈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며,이를 위해 북한의 식량난과 경제난이 해결되도록 우리 정부와 민간,국제사회가 함께나서 도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영우기자 anselmus@ ■北·中국경 경비실태. 북한은 최근 들어 극심한 경제난으로 급증하는 탈북자들을 막기 위해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그러나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탈북자들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다. 북한 당국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식량난이 가중되면서 중국에서 양식을 구하려는 탈북자들이 크게 늘어나 국경경비대를 여단급 규모에서 군단급 규모로 확대·개편하고,국경지역의 초소를 50m마다 2배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곳곳에 매복초소를 설치,경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야간의 탈북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초소에 군견을 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철통같은 경비를 하더라도 빈틈은 있게 마련이어서,원천 봉쇄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2000년겨울 탈북,막노동판을 전전하며 한국행을 꿈꾸고 있는 김모(40)씨는 “국경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어느 지역,어느시간에 경비가 가장 허술한지를 잘 알고 있다.”며 “나의 경우 오후 6∼7시의 국경경비 군인들의 식사시간을 이용해 몰래 중국으로 건너왔다”고 말했다. 특히 배고픔에 지친 국경경비 군인들이 약간의 뇌물을 받기 위해 오히려 탈북을 부추기고 있다.자강도에서 군복무중 지난해 탈북한 신모(30)씨는 “90년대 후반 식량난이심해도 표준 식량이 배급됐는데,최근 2∼3년 전부터 군인들에 대한 배급량이 절반 가까이로 줄어들어 군인들이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를 이기기 못한 군인들은 과자·술·담배 등을 받고 탈북을 눈감아주는 일이 빈번하다고 말했다.심지어는 국경을 넘은 주민들의 물건을 빼앗아팔아먹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북한 당국도 국경경비를 아무리 강화하더라도경제난이 해결되지 않는 한 탈북자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잘알고 있다.대신 북한은 사상교육과 탈북자 가족에 대한 가혹한 처벌로 탈북 러시를 막아보려고 시도하고 있다.지난해의 장길수군 가족과 이번의 최병섭씨 가족등 가족 단위의 탈출이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강화군, 징계불만 공중보건의 집단병가

    강화군 공중보건의들이 복무감독 강화에 반발,집단으로병가를 낸 것을 계기로 공중보건의 제도의 허점을 되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2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군보건소와 12개 면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26명 가운데 12명이 이날 병가를핑계로 이틀째 출근하지 않았다.11일에는 17명이 집단으로 병가를 냈다. 공중보건의들은 올 들어 복무감독 강화로 최근 군청과 보건소 자체점검시 자리를 지키지 않은 9명이 잇따라 징계를 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집단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2명은 연속 적발돼 수당정지 처분을 받았다. 공중보건의 복무지침에 대한 불만도 집단행동을 촉발한요인으로 작용했다.섬지역인 강화군의 경우 공중보건의에대한 통제가 힘들자 지난 99년 연가·병가시 면장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공중보건의 복무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보건의들이 근무지를 멋대로 이탈해아르바이트를 하는 일까지 빚어지기 때문에 규제를 강화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다른 자치단체도비슷한 공중보건의 관리지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만큼 폐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81년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의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정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생겨난 공중보건의는 의학을 전공한 사람들에게 군복무를 대신해 의료취약지역에 근무토록 하는 제도.전국에 3595명이 활동하고 있다. 3년간 근무하는 이들은 관리감독권이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위임돼 있으며 중위 3호봉∼대위 3호봉에 해당하는 월150여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하지만 일부 공중보건의들이 지역특성상 관리감독이 수월치 않은 여건을 이용,근무지를 이탈해 사적인 의료행위를 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공중보건의들이 1주일 이상 무단이탈하면 군대로 보낼 수 있다.”면서 “병가를 빌미로 한 집단 출근거부가 계속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고시 안테나

    ■9급 사회복지직 73명 채용. 인천시는 사회복지직 9급 73명(장애인 7명 포함)을 채용한다.1·2차 선택형 필기 및 면접.나이 제한은 18세 이상∼32세 이하.원서 접수는 25∼26일.자세한 내용은 (032)429-4060,440-2533이나 홈페이지(www.inpia.net). ■전기·기계 기능직 10명 모집. 경기도 안양시는 기능직 전기 9급 6명과 기능직 기계 9급10명을 모집한다.서류전형 및 필기,면접.응시 나이는 18∼40세.공고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원서접수는 12∼14일.문의 총무과 (031)389-2113,2616. ■사무직 신입·경력사원 7명. 신용보증기금은 사무직 신입 및 경력사원 7명을 계약직으로 모집한다.채용기간은 18일∼9월17일.고졸∼대졸자로 응시 나이는 20∼30세 이하.서류전형 및 면접.원서 접수는 13일까지.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hinbo.co.kr)와 전화(032)450-1687. ■사장 공개모집. 한국인삼공사는 사장을 공개모집한다.제출서류는 이력서,경영계획서,자기소개서.원서 접수는 13일.자세한 내용은 전화 (042)600-0311이나 홈페이지(www.kgc.or.kr). ■사회복지직 26일부터 접수. 대전시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47명(장애 2명 포함)을채용한다.원서접수는 26일부터 28일까지이며,이 기간 전에는 시청 총무과에서,접수기간 중에는 접수처인 대전시청 시민봉사실(2층)에서 원서를 교부한다. 응시연령은 69년 1월1일∼84년 12월31일이며 군복무기간 1년 미만은 1세,1년 이상∼2년 미만은 2세,2년 이상은 3세연장된다.시험은 필기시험(국어,영어,국사,사회,사회복지학)과 면접으로 나눠 치러진다.문의 (042)600-2053,3083,인터넷 홈페이지 www.metro.daejeon.kr.
  • 석사학위 없는 박사 탄생

    “4년만에 박사학위까지 받아 매우 기쁩니다.군복무 문제로 단기간에 학업을 마쳐야 한다는 부담이 열심히 하게끔채찍질로 작용했습니다.” 20일 오후 열린 포항공대 학위수여식에서 국내 처음으로석사학위 없이 곧바로 박사학위를 받은 석-박사 통합과정졸업생 최신정(崔信政·27·화학과)씨는 “학부 졸업후 전기화학 분야 실험에 자신감이 들어 박사학위에 도전했다. ”며 “석사과정이 거추장스레 느껴져 통합과정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대학을 졸업한지 4년만에 ‘자기조립 단분자층으로 덮인 금(金)전극에서 나노구조의 전기화학적 합성’에관한 논문으로 이날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98년 2월 포항공대 졸업때 이과계열 수석을 차지한최씨는 지난달부터 대전 LG화학기술연구원 분석센터에서선임 연구원으로 배터리 전기소자 등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기화학적 분석을 맡고 있다. 석-박사 통합과정은 석사학위가 없더라도 일정한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제도로서 미국ㆍ유럽등지에서 시행되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96년 포항공대가 처음 도입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최씨를 비롯해 이미준(화학과) 하남춘(생명과학과) 김종규·최자용(신소재공학과) 양영구(전자전기공학과)씨 등 모두 6명의 석-박사 통합과정 박사가배출됐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양심적 병역거부’ 불구속 늘듯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양심적병역거부자’를 단순한 병역기피자로 보고 예외없이 중형을 내리던 사법부의 잣대가 최근 큰 변화를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서울지법 동부지원은 17일 불교신자 오태양(28)씨에 대해 검찰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청구한 구속영장을 또다시기각했다.앞서 서울지법 남부지원도 여호와의 증인 신도이모(21)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병역법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청,판단을 기다리고 있다.이에 따라앞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불구속 수사하는 사례가늘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에서는 변화의 움직임이 이미 일고 있었다.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입영 기피로 기소된 ‘양심적 병역거부자’ 248명 가운데 83.8%가 1심 또는 2심에서 징역 1년6월형을 선고받았다.군 복무기간 보다 긴 3년형을선고했던 법원의 관행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을 만큼의‘맞춤 형량’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1년6개월 이상 복역하면 군복무가 면제된다. 시민·사회·종교 단체도 힘을 얻어 양심적 병역거부에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참여연대 등 29개 시민·사회단체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돕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불교운동연합 등 7개 불교 단체도 지난 15일 양심적 병역거부를 지지하고 나섰다.기독교계 역시 공론화에 가세하고 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가 18일 개최한 종교·양심적 병역거부 토론회에서도 활발한 논쟁이 이어졌다.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와 정진우 목사는 “양심적 병역거부는 헌법에 보장된 인권의 문제”라면서 “양심에 따라집총과 군사훈련을 거부하는 젊은이들을 모두 전과자로 만드는 것은 국가적인 손해”라고 주장했다. 평화인권연대 최정민 간사는 “사법부의 전향적인 판단과 종교계의 활발한 논의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대체복무제 개발 등 대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발언대] 양심적 병역거부 안된다

    요즘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예전에는 대부분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특정 종교 신자들이 병역을거부했으나 최근에는 다른 종교 신자들도 나섰고 인터넷에는 징집 반대모임까지 등장했다고 한다.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이나 독일 등에서는 집총이나 전투에 종사하는 것이양심에 반하는 절대악이라고 주장하며 병역을 거부할 경우양심적 병역거부로 인정,법 규정에 근거해 병역을 면제해준다. 반면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이를 병역 기피로 여겨군복무 기간보다 10개월이나 긴 3년형이 선고되곤 한다. 그런데 최근 법원이 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이례적으로 형을 낮춰 1년6월을 선고한 데 이어 법률적 제재에대한 위헌법률심사 제청까지 제기하자 이제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공익근무요원과 같이 대체복무제도에 편입시켜달라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그들 가운데 눈에 띄는 사람이 오태양씨다.오씨는 독실한불교신자로서 불살생계(不殺生戒)라는 불교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병역을 거부하며,이를 대신해 무의탁 노인들을위해 무료급식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학습지도를해주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사장교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던 사람이 심경의변화를 일으켰고,그의 편의에 맞춰 법을 집행한다면 나라의 법 질서는 어떻게 되겠는가. 문득 한 인기 탤런트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글이 생각난다.“군인은 참으로 고마운 사람들이다.나라를지키는 기본적인 의무 외에도 홍수가 나면 먼저 달려오지,병충해가 생기면 방역도 하지,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고 백혈병에 걸린 아이들을 위해 헌혈하는 것도 군인들의몫이다.” 오태양씨,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국가와 국민에게 떳떳한 26개월의 군복무야말로 당신이 믿고 있는 다른 어떤 형태의 봉사보다도 의미있고 값진 기회라는 점을 진심으로 충고한다. 송두표 서울병무청 징모과장
  • [씨줄날줄] 프로필

    장·차관 등 고위직 공무원 인사가 나면 신문에 프로필이 실린다.이 프로필들을 대할 때마다 풀리지 않는 의문이하나 있었다.독자들이 프로필을 보면서 해당 인물에 대해정곡을 찌르는 정보를 얻었다고 만족해할까 하는 의문이다.판에 박힌 칭송 문구로 채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예산 및 기획 전문가.굵직한 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때는 삭발 단식 농성을 벌였으며 의정 활동에서최우수 평가를 받았다.’는 정도면 업무와 관련된 평가가들어 있으니까 들어 줄 만하지만 ‘두주불사’‘소탈 온화’‘보스 기질’‘마당발’ 등등에 이르면 판에 박힌 표현이라는 인상밖에 남지 않는다.자리만 거쳤으면 일을 제대로 했는지 여부는 묻지 않은 채 전문가로 둔갑하는 것도프로필의 마술이다. 최근 한 잡지에 난 공직자 프로필.‘외유내강형의 학자스타일로 일처리가 꼼꼼하며 강직하고 청렴한 데다 자기관리에 철저.부하들 의견을 귀담아 듣는 편이어서 부하직원들의 신망도 두텁다.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며 …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고 소개돼 있다.누구에게 갖다 붙여놓아도 그럴듯한 ‘풀빵형’ 프로필의 표본이다. 프로필이 상전벽해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10·26사건의주역인 김재규가 중앙정보부장이 됐을 때 ‘말이 적은 대신 맺고 끊는 것이 명확하다.과묵하면서도 치밀하며 또 세심한 일면을 간직하고 있다.건설부장관으로서 해외건설 수출에 큰 업적을 남기는 등 탁월한 행정솜씨를 보였다.’고 소개됐다.몇년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쏘고 나서 체포됐을 때는 ‘극히 내성적이며 직선적이어서 군복무 시절 고문관을 폭행했고 부하들을 시켜 기자를 폭행한 적도 있다. 최근 부인이 자녀를 갖지 못해 이혼설이 나돌았으며….’라고 바뀌어 있었다. 이와 관련,대한매일은 2000년 7월 한 사설에서 칭송 일변도의 프로필만 소개해서는 안 된다고 자성론을 펴기도 했다.다행이지만 최근 프로필에는 ‘업무 추진력은 떨어진다는 평’‘윗사람에게 노(NO)라고 하는 일이 거의 없다’‘…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입은 무겁지만 시야는 좁다는 평’ 등 해당 인물에 대해 한꺼풀 더벗겨보려는 시도들이 산견(散見)된다.짧은 프로필에도 더디지만 시대 변화의 흐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공무원시험 응시 나이제한 논란

    공무원 시험의 응시 연령 제한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제한규정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공무원시험은 학력과 경력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는데도 유독 나이만 제한하고 있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응시 연령=현재 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등은 32세 이하다.7급의 경우 35세 이하,9급은 28세 이하다.군복무기간 1년 미만은 1세,1년 이상∼2년 미만은 2세,2년 이상은 3세 연장된다. ▲시대에 맞지 않아=수험생들은 “나이로 사람을 평가하는게 아니라 사람 됨됨이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나이 제한은 아이디어가 중시되는 디지털시대에 걸맞지 않는다.”고주장하고 있다. 정부도 기업체가 신입사원 채용시 나이 제한을 완화하도록주문하면서 공무원시험에만 이 조항을 두고 있는 것은 모순된다는 것이다.2000년 당시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경제 5단체장들과 만나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연령제한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실례로 기업들은갈수록 나이제한을 없애는 추세다.제일제당,한국IBM,샘표식품,한국네슬레 등이 예다. 9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김모(28·충북 청주)씨는 “구시대의 산물인 상명하복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무원사회에 말단 9급으로 30살이 넘은 사람이 들어오면 껄끄럽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와 관련,채한태(蔡韓泰) 남부행정고시학원 7급대표강사는 “공무원시험 나이 제한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공무원 조직을 개방한다는 측면에서 응시 연령을 올릴 필요가 있다.”면서 “7급은 40세로,9급은 35세로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반론도 만만치 않아=나이제한 찬성측은 우리의 경우 직업공무원제와 계급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일찍 공무원사회에 들어와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오히려 나이를 낮춰야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직급별로 할 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낮은 직급으로 들어오면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외무고시는 2004년부터 1세씩 줄여 2005년에는 30세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김명식(金明植)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과장은 “공채는사관학교에서 지휘관을 만들 듯 장기적으로 인재를 키우는제도이기 때문에 나이 제한은 타당하다.”면서 “개방형 임용제 등 민간분야에서 능력 있는 사람을 뽑는 수시 채용의경우는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양심적 병역 거부’ 재판…실형 선고

    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지 않는 현행 병역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 심판을 제청한 가운데 군 복무 거부자에게 ‘병역 면제’에 해당하는 형량을 선고하는 재판이 늘고 있다. 서울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吉基鳳)는 31일 종교적 이유로 병역 의무를 기피,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A씨에게 징역 1년6월로 형량을 높여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B씨에 대해 “군복무 거부에 따른 형량치고는 너무 무겁다.”며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현행법은 1심에서 1년6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군인연금 수령액 상향조정”

    국방부가 지난해 1월 개정된 군인 연금법과 관련,퇴역 군인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쪽으로 본격적인 재개정 작업에나섰다.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은 28일 박성익(朴成翼·예비역육군 소장) 전 국방부 정훈공보관을 군인연금법 개정추진단장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법 개정추진단은 현행 군인연금법의 문제점을 분석한 뒤 정부의 재정 여건을 감안하는 한편 퇴역군인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오는 6월말까지 군인연금법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인연금법은 75년부터 재정이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는 데다 공무원 연금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되자 ▲개인 부담금을 월 보수액의 7.5%에서 8.5%로 올리고 ▲연금 인상기준을 재직자 보수 인상률에서 소비자 물가상승률로 바꾸고 ▲연금 지급정지 대상자를 공공기관 취업자에서 사기업 근로자 및 자영업자로 확대하는 등 지난해 초 개정됐다. 연금 수령액이 전체적으로 줄고 수령 조건도 까다로워지자개정 직후부터 퇴역 군인들은 물론 현역 군인들로부터 큰 불만을 샀다.연금수령 대상자인 20년 이상 군복무 후 전역한장교와 부사관 5만 5000여명은 연금법의 원상 복귀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였고,재향군인회 소속 예비역 장성들은 헌법소원까지 제기해 둔 상태다. 개정추진단에 따르면 군인연금법 개정으로 기존 퇴직자와올해 퇴직 예정자의 연금을 비교하면 올 대상자가 월 최소 7만원에서 최고 60만원까지 적게 받는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국인으로서 떳떳한 삶 살겠다”

    최근 인기가수 유승준씨의 병역의무 회피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외국 영주권을 포기한 뒤 강원지역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어 화제다.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산하 정비부대 육인철(29)이병은서른을 바라보는 늦은 나이에도 군에 입대해 보급병으로 열심히 군생활을 하고있다.육 이병은 지난 91년 미국으로 이주해 고교와 대학을 졸업한 뒤 대한항공 현지 지점에서 승객서비스분야에 근무하다 지난해 귀국,자원 입대했다. 또 한신대 신학과 2년 재학중 입대한 박수찬(25·1군지사 13보급대대)병장은 가족 전원이 미국 영주권을 획득한 상태이지만 군에 입대해 이젠 고참 병장이 됐다.박 병장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군대생활에서 배운 것도 많다.”며 “군에서 배운 협동심과 자립심을 간작하고 전역 후에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1군지사 71정비대대와 603경자동차 대대에 복무중인 박재현(24)일병과 조경수(23)일병도 외국 영주권자들이지만 각각호주와 그리스에서 대학 재학중 귀국해 국방의무를 다하고있다.박일병은 전역후 무역업에,조 일병은 전공을 살려 물리치료 의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동부전선 최전방 초소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한 이경학(25)병장이 혹한을 견디며 군복무를 하고 있다.이 병장은 주위의 만류에도불구하고 “한국인으로서 떳떳한 삶을 살기 위해 군에 입대했다.”고 강조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부산 정덕수씨 가족 사랑실천

    부부가 모두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는 23일 오차순(46·여·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씨가 이날 오전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모(33·여·인천거주)씨에게 신장 한쪽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신장을 기증받은 김씨는 지난 98년 4월부터 신부전증 진단을 받은 뒤 매일 복막투석을 통해 생명을 연장해오다 오씨의 장기기증으로 새 삶을 찾게 됐다.오씨의 남편 정덕수(46)씨도 이에 앞서 99년 11월 1일 부산 고신의료원에서김모(32·경남 마산거주)씨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특히 아들 동석(22·군복무중)씨도 부모와 함께 장기,골수,시신 기증을 하기로 했고 딸 화영(20·대학 1년)씨는지난해 4월에 각막과 시신기증을 등록해 온가족이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어머니에 신장 이식하는 전경 윤여현 상병

    “신장 하나가 없지만 남은 군 생활을 씩씩하게 해나갈자신이 있습니다.” 전투경찰로 군복무중인 아들이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병중인 어머니에게 신장을 이식한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전투경찰 윤여현(22) 상병은 지난 99년부터 신부전증으로 고생을 해온 어머니 염동식씨(46)가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신장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자 신장을 이식하기로 결심했다. 당초 가족들은 윤상경이 군복무 중인데다 동생(19·충남대 1학년)이 어머니와 혈액형이 같아 동생의 신장을 이식하려고 했다. 그러나 윤상경은 “장남인 내가 당연히 어머니에게 신장을 이식해야 한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지난해 11월 정기휴가 때 조직 검사를 해 ‘이식이 가능하다’는 병원 소견을 받아냈다. 윤상경의 효심을 전해 들은 남대문경찰서측은 서울경찰청에 ‘수술 승인’을 의뢰했고 이대길 서울경찰청장도 이를 흔쾌히 승락했다. 윤상경은 “어머니가 병원에 가서 투석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팠다”면서 “이번 수술이 잘돼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식 수술은 오는 16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한다. 한준규기자 hihi@
  • NGO/ “양심적 병역거부자 인권 보호하자”

    시민단체들이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공동대응에 나선다. 평화인권연대,인권운동사랑방,참여연대,동성애자인권연대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3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도입을 위한 연대회의(가칭)’를 오는 24일 발족하기로 결정했다. 함흥구 성공회대 교수,민변의 이석태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병역거부자를 위해 상담 등 지원활동을 펼치고 병역을대신할 대체봉사활동 도입을 위한 입법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종교적 신념 등에 따라 병역을 거부해 수감된 사람은 1,600여명.집총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대부분이다. 성우 양지운씨(53)도 집총을 거부해 구속된 아들을 대신해 지난해 11월 26일 국가인권위 출범에 맞춰 인권침해를 주장하는 진정서를 냈다. 불교 신자 오태양씨(27)도 입영일이었던 지난달 17일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공개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 의사를 밝히고 노숙자 쉼터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평화인권연대 최정민 간사는 “양심적 병역거부는 단순한병역기피가 아니라 사회적 소수의 인권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면서 “형사처벌은 문제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임태훈 대표 역시 “징병제를 실시하고있는 대부분의 국가가 양심의 자유를 지키고 병역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복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군복무 이상으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 공무원 봉급 6.7% 인상

    올해 1월부터 공무원 보수가 기본급은 8.5%,총액 기준으로는 6.7% 인상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보수 및 수당규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확정,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공무원 보수의 기본급은 8.5% 인상하고 직급보조비·장기근속수당 등 기본급 수준에 관계없이 일괄 지급되는 정액수당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실제공무원 총 보수는 6.7% 올라간다. 여기에다 정부는 올 하반기 민간기업의 임금이 5% 이상 오를 경우 1인당 1.2%까지 추가인상할 수 있도록 보수조정 예비비 2,000억원을 마련했다.봉급 조정수당이 지급되면 올해공무원 보수는 최고 7.9%까지 인상이 가능하다. 예컨대 군복무를 마친 대졸자가 4년 공무원 생활을 한 9급5호봉은 기본급 68만600원에 수당 66만1,000원 등 한달 봉급으로 134만1,600원을 받게 되고,5급 5호봉은 기본급 114만3,500원에 수당 103만7,000원 등 218만500원,7급 5호봉은 기본급 85만1,900원에 수당 79만원 등 164만1,900원을 각각 받는다.중앙인사위 김동극(金東極) 급여정책과장은 “이번 공무원보수 인상은 지난 2000년부터 진행된 공무원 보수 5개년 현실화 계획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번 인상으로 공무원 보수는 지난해 민간기업의 93% 수준에 머물던 것이 96.8%에 이르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입법부와 판·검사 등 사법부 및 검찰 공무원들은 법관 등의 보수에 관한 법률 등 해당 시행령을 개정한 뒤 이달 말쯤 봉급표가 고시될 예정이다.이들도 일반공무원들과 같은 비율로 인상하게 되며,1월1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최여경기자 kid@ ■성과금제 어떻게 바뀌나. 조직내 위화감 조성 등으로 지난 한해 말이 많았던 공무원성과상여금제도가 지급대상자를 90%까지 확대하고,지급방식도 다양화하는 등 개선됐다. 2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밝힌 공무원 성과금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급 대상자를 90%로 확대하고,지급액수는 최고 기본급의 110%로 줄어든다. 지금까지는 상위 10%에 기본급 150%,상위 11∼30%에 기본급 100%,상위 31∼70%에 기본급 50% 등을 각각 지급하고 하위30%는 성과금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상위 10%에기본급 110%,상위 11∼40%에 기본급 80%,상위 41∼90%에 기본급 40%를 각각 지급하고 성과금을 받지 못하는 하위 비율을 10%로 낮췄다. 필요한 경우 소속 기관장은 부처의 특성을 고려해 등급별지급비율을 5%포인트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고,성과가 탁월한 자에 대해서는 기본급의 110% 이상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급방식을 개인별 차등 방법을 포함해 ▲부서별로 차등지급한 뒤 부서내 개인별 차등지급 ▲성과금 예산의 절반으로 나눠 개인별·부서별 차등지급 ▲부서별 차등지급 후 부원들에 균등지급 등 4가지로 분류했다. 역시 기관 특성상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정해 인사위원회와 협의한 뒤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성과금 지급 방법에 대해서는 사실상 기관 자율성이 대폭 강화됐다. 그러나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더라도 조직내 위화감이 조성될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인사위는 평가방식에 현행 근무평정,목표관리제 등과 함께 다면평가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했다.또 부처별로 평가기준 설정 등 부처별 세부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제도운영과정에 반드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다. 또 인사위 인터넷홈페이지(www.csc.go.kr)에 ‘성과금 부당지급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매년 운영실태를 평가해 불량한 기관에 대해서는 성과금 예산을 삭감하고,우수 기관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정무·고위직 연봉은…총리 첫 1억 넘어. 올해 정무직 공무원 중 억대 연봉자가 2명으로 늘어난다.국무총리 연봉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었다. 고정 연봉제가 적용되는 고위직의 경우 대통령 1억3,333만1,000원을 비롯,▲국무총리 1억351만2,000원 ▲감사원장 7,830만원 ▲장관급 7,282만원 ▲법제처장·국정홍보처장·국가보훈처장·통상교섭본부장 6,912만8,000원 ▲차관급 6,543만5,000원 등이다. 지난해 5,893만∼1억2,007만원에서 각각 11%씩 인상됐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정무직과 장·차관급,1급 중앙기관장등 고위직은 인상분을 반납해 2000년도 수준으로 동결했기때문에 올해 체감 인상폭은 사실상 11%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 성과급 연봉제가 적용되는 1∼3급 공무원은 3,510만6,000∼6,452만1,000원 한도에서 급수별 상한이 정해져 있다. 일반 계약직 공무원의 경우 1급에 상당하는 1호는 연봉 상한액 없이 하한액이 4,555만6,000원이며,9급에 해당하는 9호는 1,780만7,000∼3,348만9,000원 범위에서 연봉 계약이 이뤄진다. 최여경기자. ■수당 조정 어떻게.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위험근무수당과 숙박비 지급단가를 조정,공무원 수당을현실화했다. 우선 현행 월 2만원이던 갑종 위험근무수당은 3만원으로,1만5,000원인 을종 수당은 2만원으로 각각 오른다.갑종의 경우 3만3,000V 이상의 고압 전력을 취급하거나 방사선·유독성 가스 등 위험물질에 노출돼 있는 공무원이 해당된다. 월 9만원으로 일괄 지급되던 일반 계약직공무원의 직급보조비는 직책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일반 계약직 9급의경우는 현행대로 9만원이며,개방형 직위로 1급에 임용됐을경우에는 최고 60만원까지 받게 된다. 또 현재45종으로 복잡하게 나눠져 있는 수당종류를 일부통합했다.재외근무 수당·특수외국어 수당·환율변동차손 보전 수당은 재외근무수당으로,연구업무수당·교재연구수당은연구업무수당으로 각각 통합해 42종으로 개선했다. 이와함께 재외근무수당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등급은 주재국의 물가수준을 감안해 전면 재조정하도록 했고,공무원출장시 국내 숙박비는 1인당 1박에 2,000∼5,000원 올랐다. 최여경기자.
  • 취업 기상도/ 취업재수 경력쌓는 기회로

    기업들의 올 한해 채용이 마감되면서 대부분 대졸 4년생들에게는 사실상 취업 재수(再修)의 막이 올랐다.극심한취업난만을 탓하며 주저앉아 있다가는 취업 장수(長修)생이 될 가능성만 높아지므로 전략적인 취업 공략이 필요하다. 노동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재벌기업과 공기업·금융기업 등 주요 기업은 96년 9월 당시 신규 채용 10명 중 신입 7명(65.2%),경력자 3명(34.8%)꼴로 선발했다.그러나 올해 4월에는 경력자 7명(74.2%),신입 3명(25.8%)꼴로 바뀌었다. 주요 기업에 벤처기업을 넣으면 올 4월 현재 취업자의 경력과 신입 비율은 8명(82.1%) 대 2명(18.0%)으로 경력자비율이 더 높아진다.또 3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 전체를따지면 경력자와 신입 비율은 9명(85.5%) 대 1명(14.5%)으로 경력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신입사원과 경력자 비율이 최근 5년 사이 7대 3에서 3대7로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이처럼 경력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취업 재수기간 동안 성공적인 경력 쌓기에 도전해보자. 우선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는 정부지원 대졸 미취업자교육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산업인력공단,대한상의 등 직업학교와 인력개발원에 등록하면 교육비와 기숙사비 등이 전액무료이며 교육지원비도 받을 수 있다.또한 교육비의 70∼90%를 정부가 부담하고 10∼30%를 교육생이 부담하는 민간 IT교육도 괜찮다.특히 정보화 능력이 부족해 취업이 안되는 인문·사회대 전공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내년에 1만명을 채용하는 인턴제도는 6개월 동안 정부지원금 50만원 외에 회사에서 주는 급여를 동시에 받으면서직장 경력을 쌓을 수 있다.그러나 인턴사원이 됐다고 해서 취업이 됐다고 자만하기보다 경력쌓기에 몰두해야 한다.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남학생들이라면 병역특례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산업기능요원으로 기간산업체및 방위산업체,석사들의 경우에도 전문연구요원으로 연구소나 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전공을 살려 경력쌓기에 도전하면 된다. 외국어에 자신이 있다면 취업이 어려운 국내보다 해외쪽을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일본과 인도 등에 취업할 수 있는 IT프로그램을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국제교류협력단(KOICA)에서 오지체험을 통해 지역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경력을 쌓는 것도 취업에 유용하다. 이밖에도 계약직,파견직,아르바이트 등의 비정규직으로경력을 쌓을 수 있다.이때 본인의 전공과 연결해서 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은 철칙임을 잊지 말자. 기업의 인력 수요가 급변하면서 경력 같은 신입직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취업재수 기간 동안 꾸준히 준비하면 취업 전망은 한층 밝아질 것이다. 이민희 인크루트팀장 mhlee@incruit.com
  • 국방부 신지식인 3명 선정

    국방부는 20일 28년간의 군복무 중 모두 921건의 아이디어를 내 국방예산 절감에 기여한 육군 3군사령부 소속 홍재석(洪載錫·50)원사를 신지식으로 선정했다. ‘에디슨’으로 통하는 홍 원사는 73년 입대 후 지금까지월 평균 2.7건의 아이디어를 창안,절감된 국방예산만도 28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발명특허 26건,실용신안 특허 101건,의장특허 63건을 기록하며 그동안 군 내외에서 모두 123차례나 표창을 받았다.특히국제발명품 전시회에 국가대표로 출전,미국(88년)·독일(92년)·스위스(94년)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충북 진천 출신으로 장호원고를 졸업했다. 홍 원사 외에 인터넷을 모병업무에 활용한 공군 중앙전산소 소속 조영호(趙永鎬·25)대위와 원격조정으로 기동하는 무인장갑차를 개발한 육군 32사단 대대장 유형근(兪炯根·42)중령도 이날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병무행정 개혁안 내용

    병무청이 12일 발표한 병무행정 개혁안은 병역제도와 절차를 병역의무자 위주로 전환하고,인터넷 시대에 맞춰 병무행정 및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장병 모집업무를 병무청으로 일원화한다는 방안에 대해선 육·해·공군의 반발이 거세 실효를 거둘지 미지수다. ◆병무행정의 전산화=그동안 병무청을 직접 방문,문서로신청해야 했던 병무민원이 대부분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있게 된다.먼저 입영연기 상태인 대학생들이 재학중 입영을 희망할 경우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www.mma.go.kr)에 접속한 뒤 원하는 입영일자와 입영부대를 신청하면 된다. 다만 특정 시기에 희망자가 몰릴 경우 선착순에 따라 입영일이 결정된다. 또 징병검사 결과 등 민원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29종의 민원처리 과정과 결과가 결재 단계별로 인터넷에 공개된다.결재자의 실명도 공개돼 행정의 지연처리를 막고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징병 신체검사와 관련,각 검사장비가 컴퓨터과 연결돼 검사부위별 판정내용이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오르고 검사가 끝나면 종합적인 판정 결과가 자동으로 공개된다.이를 안방에서도 지켜볼 수 있어 징병검사를 둘러싼 부조리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시간 논스톱 민원서비스=지방병무청 민원실을 방문해야 발급받을 수있었던 병적증명서를 앞으로는 농협,지하철역 등 전국 600여곳에 설치된 무인발급기를 통해 시간에구애받지 않고 발급받을 수 있다.내년에는 95년부터 올해까지 군복무를 마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점진적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7월부터 병무청 본청과 13개 지방병무청에서 분산 운영되던 병무민원 콜센터가 전국 단위의 콜센터(1588-9090)로 통합,운영된다. ◆모병업무 일원화=병무청은 특기병의 경우 지원서는 병무청이 받고,선발 및 입영 업무는 각 군에서 담당함으로써모병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특기병 모집업무를 단계적으로 모두 인수할 방침이다.장병들과 사회와의단절을 막고,전공을 살려주자는 취지다. 병무청은 우선 내년 3∼6월 육군과 공동으로 이를 시범실시한 뒤 2003년 1월부터 육군의 모병업무를 모두 넘겨받을 계획이다.이어 해·공군의 모병업무도 단계적으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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