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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음식점 등 특수 기대…미군 범죄·환경문제 우려

    주한미군이 11일 ‘캠프 험프리스’(K6)에서 미 8군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을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평택시대를 개막함에 따라 평택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16년 말 1만 3228명이던 미군과 가족, 미군 군무원 등이 2017년 2만 5492명, 2018년 3만 3477명, 2019년 3만 9437명, 2020년 4만 2771명까지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군의 유입이 본격화하면서 숙박, 음식점 등 서비스 업종이 직접적인 수혜를 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훈희 한미문화예술교류위원장은 “미군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소비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며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과 평택을 알리고 소통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상인들은 그동안 미군들을 위한 맞춤형 공간과 이벤트, 전문 쇼핑몰 등을 만들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지 주변에는 미군의 숙소로 사용하는 렌털하우스와 아파트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부동산업을 하는 배모(45)씨는 “주택 임대사업이 평택 지역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특히 주한미군 및 미 군무원 임대수요를 겨냥한 ‘렌털하우스’ 사업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도 손님 맞이를 위해 ▲기지 주변 활성화 ▲상생 콘텐츠 개발 ▲관광 인프라 구축 ▲현안 사항 등 4개 분야 19개 사업을 벌여 왔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될 경우 경제유발 효과는 약 18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약 11만명으로 추정되고 평택지역 소비는 2020년 기준 연간 5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면서 “미 기지 이전은 새로운 변화이자 평택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최대 과제”라고 밝혔다. 반면 미군 범죄가 증가하고 환경·문화 영역에서도 갈등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미군들의 영내 외출이 활성화돼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미군 범죄가 발생할 여지가 많아지는 만큼 지역 주민들은 대놓고 좋아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공시 정보] 수험 기간은 딱 7개월… 선택과목 2주 안에 정하라

    [공시 정보] 수험 기간은 딱 7개월… 선택과목 2주 안에 정하라

    올해 중 1만 2000명 공무원 증원 등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에 따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는 들뜬 분위기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선발 시기와 채용인원이 밝혀진 것은 경찰공무원이 유일하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공시족)들은 소방직, 사회복지직, 군무원(부사관), 일반행정직, 교육직 등도 추가 선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합격의 관문이 넓어진 만큼 의지를 다지는 공시족이 대부분이었지만, 공무원 열풍에 자칫 더 많은 경쟁자가 나타날까 우려하기도 했다. 또 공무원 증원 기조에 따라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새로 노량진으로 입성하는 공시족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서울신문은 두 차례에 걸쳐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공시족들은 위한 공부법 및 수험 생활 초기 유의해야 할 점 등을 살펴본다. 노량진 학원가에서 만난 공시족들의 질문을 토대로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공단기의 도움을 받았다.“혼자서 2개월 정도 공부했지만 도저히 갈피를 잡지 못했어요. 학원 수업이라도 들으면 조금 나아질까 해서 상담받으러 왔어요.” 지난 4월부터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는 김모(25)씨는 2개월 동안 공부 방향을 잡지 못해 방황했다. 김씨는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은 노량진으로 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동작구 지하철 노량진역 출구로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인파가 쏟아져 나왔다. 수험생들은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로 들어가거나 학원에 마련된 자습실에서 책을 펼쳤다. 수험 생활 3년째인 이모(30)씨는 “사회복지직도 추가로 뽑기로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기 때문에 추가 선발만 바라볼 순 없다”고 말했다. # 공무원 열풍…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몰라 방황하고 있어요 공시족 생활을 얼마 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공무원 증원 방침을 환영하면서도 합격권 점수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의 실력에 불안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 시험을 준비한 박모(23·여)씨는 “아직 합격권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점수인데 올해와 내년에 사람을 많이 뽑고, 이후에는 채용인원이 줄어들까 걱정된다”며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여전히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공단기가 지난해 9급 국가직·지방직 시험 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년 이내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선택과목를 고르거나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짧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합격자의 평균 수험 기간은 7개월이었고, 선택과목 결정은 수험 생활 시작 이후 2주 만에 이뤄졌다. # 필수과목은 과목당 날마다 3시간… 기본서 회독은 최소 5회 하라 아울러 수험 생활 단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과목은 영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합격자들의 필수과목 초기 수준을 분석한 결과 다른 과목에 비해 영어의 초기 수준이 높았다. 합격자 가운데 영어 초기 수준이 중상 이상인 경우는 39.1%로 사회(31.4%), 한국사(27.6%), 국어(24.3%), 행정학(10.6%), 행정법(5.6%)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9급을 기준으로 5과목을 모두 공부하기 위해서는 영어에 대한 기초학습이 어느 수준까지 돼 있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박형준 공단기 성인교육그룹장은 “수험 생활 중반이 지나면서 영어에 대한 학습 부담을 줄이고 다른 과목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하루 최소 학습 시간이 주중 10시간, 주말 8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공부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전체적으로 많은 편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공부 습관과 관련해서는 필수과목은 과목당 매일 3시간씩 학습하고, 수험 생활 초반 6시간인 자습 시간은 중후반으로 갈수록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합격자들은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중심의 학습법보다는 자습에 시간을 할애해 최대 8시간으로 하루 학습 시간의 80%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수험생의 필수코스인 기본서 회독(기본서를 반복해서 읽는 공부법)은 최소 5회 정도 해야 한다. 합격자들의 경우 한국사(6.6회), 행정법(5.5회), 국어(4.9회), 행정학(4.0회), 영어(3.6회) 순으로 기본서를 반복해서 봤다. 수험생들의 모든 일정은 시험 날짜에 맞춰 굴러간다. 시험 2달 전부터는 한 주에 3회 이상 실제 시험 시간 등을 고려해 모의고사를 보는 게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공부를 시작한 뒤 3개월 정도가 지나면 기출문제를 풀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자신의 실력을 진단할 필요가 있다. 같은 기출문제를 최소 3회 이상은 풀어야 문제 유형과 패턴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퍼블릭 詩IN] 북한강에서

    [퍼블릭 詩IN] 북한강에서

    물뱀이 고요를 물고 나아간다 햇볕과 바람이 말려진 그물마다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의 그림자만 어부의 손끝을 따라 엮어져 있다 강어귀에 전설이 닿았던 나무들도 그 속을 비워내다 쓰러져 가면 강은 터전으로 일군 사람들 차지다 나무의 빈 곳을 두드려 만든 배는 강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왔으므로 익숙한 안개의 군무를 지나 물고기의 이동을 따라 갈 것이다 달빛은 칡꽃향기를 따라 번져갔다 말질을 하던 사람들이 그물을 거둔다 비린 생선들이 살을 허물어 익어갔고 굴뚝연기는 별을 향해 내뿜었다 강에 흩어져 있던 소문을 물어 수다스러운 새들이 돌아오는 동안 늙은 잉어들은 강을 뒤집으며 거친 숨으로 안개를 끌고 갈 것이다 사람들이 다시 강에 기억을 내리고 강이 터전을 거둬가기까지 강은 언제나 고요하다이상재 괴산경찰서 경위 20회 공무원 문예대전 동상 수상작
  • 표절 의혹 휩싸인 ‘아이돌학교’ 교가 영상, 비교해보니

    표절 의혹 휩싸인 ‘아이돌학교’ 교가 영상, 비교해보니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둔 Mnet ‘아이돌학교’의 교가 영상이 일본 유명 음료CF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아이돌학교’의 교가 ‘예쁘니까’ 영상과 2016년 제작된 일본 포카리스웨트 CF를 비교한 게시물이 올라왔다.누리꾼들은 두 영상이 모두 학교 교실과 옥상 등을 배경으로 교복을 입은 여고생이 군무를 펼친다는 점과 전체적인 분위기와 카메라 앵글 등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논란이 일자 4일 Mnet 측은 학교라는 공간적인 한계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표절은 아니라고 밝혔다. -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저희 프로그램은 ‘학교’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고 학교 안에서 많은 수의 출연자들이 군무를 출 수 있는 공간이 운동장, 교실, 복도, 옥상, 체육관 등으로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댄스 중 물을 뿌리는 장면 등은 많은 영화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이용한 방식입니다. 일부 두 콘텐츠의 유사한 점은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공간적 한계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표현과 이미 다양한 콘텐츠에서 사용된 촬영방식일 뿐이며, 일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는 표현들이 있어 유사하다고 느끼는 것뿐입니다.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입사지원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방지”

    입사 지원, 공무원시험, 자격증 취득 등 구직 과정에서 제기된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도개선안을 고용노동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에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 권익위는 기업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접수받을 때 지원양식 및 입력항목을 미리 공개하고,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고용부에 권고했다. 그동안 기업들이 온라인 채용 시 입력항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아 지원자들은 교육 및 훈련, 경력사항 등 회사가 요구하는 정보를 미리 알 수 없었다. 또 온라인 접수 과정에서 채용과는 무관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아울러 국방부 군무원 채용 필기시험 실시 지역을 전국 주요 대도시로 확대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군무원을 채용하면서 서울에서만 시험을 실시했다. 이에 지방에 사는 응시자들은 서울까지 왕복 차비를 들여가며 이동해야 해 부담과 불편이 컸다. 또 일반직공무원 채용기준과 다른 국가기술자격증 가산점 인정 기준도 개선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외국어시험 면제 요건도 개선된다. 필기·외국어·면접시험 순으로 치러지는 관광통역안내사 시험 가운데 외국어시험 면제 대상자에 초등학교 영어전담 교사가 포함돼 있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구직자들이 겪던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브랜뉴보이즈의 파워풀 칼군무…‘할리우드’ 안무 영상

    브랜뉴보이즈의 파워풀 칼군무…‘할리우드’ 안무 영상

    브랜뉴뮤직 소속 연습생 그룹 브랜뉴보이즈의 안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브랜뉴보이즈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영상은 ‘할리우드‘(Hollywood)라는 곡의 안무 연습 영상이다. 이 곡은 ‘프로듀스101 시즌2’ 등급평가 당시 공개됐던 이대휘의 자작곡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 속 캐주얼한 복장으로 등장한 브랜뉴보이즈 멤버들(임영민, 이대휘, 박우진, 김동현)은 노래에 맞춰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인다.해당 영상은 30일 현재 17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는 상황.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랜뉴보이즈도 어서 정식 데뷔하면 좋겠다”, “브랜뉴뮤직 화이팅”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브랜뉴보이즈 멤버 중 이대휘와 박우진은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투표에서 각각 3등과 6등을 기록해 11인조 그룹인 ‘워너원’(Wanna-One)의 최종 데뷔 멤버로 확정됐다. 사진·영상=BRANDNEW BOY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입소 대기 중인 예비군 20명 차로 들이받은 50대 지휘관

    입소 대기 중인 예비군 20명 차로 들이받은 50대 지휘관

    전남 담양의 모 육군부대 예비군 지휘관이 운전 중 부주의로 부대 앞에서 입소대기 중인 예비군 20명을 차로 들이받았다.29일 오전 8시 45분쯤 전남 담양의 육군 모 부대 내에서 50대 예비군 지휘관 A씨가 운전한 SUV 차량이 입소 대기 중인 예비군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5명은 경상을 입고, 15명은 놀람 등의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거나 안정을 취하고 있다. 군무원 신분의 A 지휘관은 운전 중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기 위해 잠시 한눈을 팔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A 지휘관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당한 예비군들은 광주의 모 대학학생들로 방학을 맞아 예비군 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 군 헌병대는 ‘전방주시 의무 태반’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돌학교’ 김흥국 딸 김주현 출연, 매력적인 외모 ‘영상 포착’

    ‘아이돌학교’ 김흥국 딸 김주현 출연, 매력적인 외모 ‘영상 포착’

    김흥국의 딸 김주현이 ‘아이돌학교’에 출연한다. 29일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김흥국의 딸 김주현이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한다. 28일 공개된 ‘아이돌 학교’ 전교생이 출연한 교가 ‘예쁘니까’ 홍보 영상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아이돌학교’는 국내 최초 걸그룹 교육 기관을 콘셉트로,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아이돌학 개론’, ‘칼군무의 이해’, ‘아이돌 멘탈 관리학’, ‘발성과 호흡의 관계, ’무대 위기 대처술‘ 등의 교과를 배우고 익히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주현은 앞서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했을 때 춤과 노래에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예쁘니까‘ 영상에서도 매력적인 비주얼과 눈길을 끄는 춤 실력을 선보였다. ’아이돌학교‘의 최종 입학생으로 선발된 김주현이 11주의 교육 이후 최종 졸업시험을 통과 걸그룹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아이돌학교‘는 오는 7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브로드웨이 42번가’ 김석훈이 선택한 최고의 명장면은? “키스신”

    ‘브로드웨이 42번가’ 김석훈이 선택한 최고의 명장면은? “키스신”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연출가 줄리안 마쉬역을 맡아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된 배우 김석훈과 시골 출신 신출내기 코러스걸 페기소여 역에 새롭게 캐스팅 된 오소연의 공연소개 영상이 최근 CJ MUSICAL 공식 블로그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석훈과 오소연이 뽑은 <브로드웨이 42번가> 명장면은 무엇일까? ♢탭댄스 주연 페기소여에 뉴캐스트로 합류한 오소연은 극 중 명장면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30여 명의 앙상블들이 타임스텝으로 탭댄스를 추는 “오디션” 신을 뽑았다. 21년간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본 관객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 오프닝 무대인만큼 화려하고 압도적인 탭 비트가 인상적이다. 그 외에도 탭댄스 뮤지컬, 쇼뮤지컬의 대명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는 전설적인 안무가 고워 챔피언(Gower Champion)이 고안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안무들이 많이 있고, 21주년 공연에서는 뉴 버전부터 추가된 계단 신(Stair Scene)과 거울 신(Mirror Scene), 메이크업룸 씬(Make-up room Scene) 등의 완성형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키스신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김석훈은 극 중 여주인공 페기소여와의 키스신을 기대되는 장면으로 선택했다. 두 배우 모두 이번 21주년 공연에서 처음 합류한 뉴캐스트인 만큼 당대 최고의 공연 연출가와 시골출신의 배우지망생의 성장 스토리 안에서 훈남 비주얼의 김석훈과 톡톡 튀는 매력의 소유자 오소연의 케미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디션 & 강도 높은 연습량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구사하는 탭댄스와 군무는 여느 뮤지컬보다도 쇼 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오디션의 필수 심사기준에 “탭댄스” 항목이 들어가며, 3달 이상의 강도 높은 연습이 수반된다. 직접 오디션에 참여해 당당히 역할을 따낸 뮤지컬 배우 오소연은 “30여 명의 앙상블들과 주인공 페기소여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고 수십명이 동작을 맞춰야 하는 단체 군무이지만 그 안에서도 스윙 리듬과 재즈 스타일을 무대에 녹여내기 위해서 발톱이 빠지거나 쇠가 박힌 탭슈즈가 두 동강 날 정도로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연습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김석훈과 1996년 초연부터 도로시브록, 메기 존스, 다이앤 등 극 중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며 최다 출연자에 등극한 전수경 및 뉴캐스트 배해선과 오소연이 출연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8월 5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이돌학교’ 입학생 최초 공개…교가 ‘예쁘니까’ 군무

    ‘아이돌학교’ 입학생 최초 공개…교가 ‘예쁘니까’ 군무

    Mnet 걸그룹 인재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41명의 입학생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아이돌학교’ 측은 28일 공식 네이버tv 채널에 ‘아이돌학교’ 교가 ‘예쁘니까’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모두 놀자!”고 외치는 김희철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입학생들은 교가 ‘예쁘니까’를 부르며 교실, 옥상, 운동장 등 학교 곳곳을 무대로 군무를 펼친다. ‘아이돌학교’는 국내 최초 걸그룹 교육 기관을 콘셉트로,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아이돌학 개론’, ‘칼군무의 이해’, ‘아이돌 멘탈 관리학’, ‘발성과 호흡의 관계’, ‘무대 위기 대처술’ 등의 교과를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가는 한 학기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1주의 교육 이후 최종 졸업시험을 통과한 최우수 학생들은 올해 하반기, 방송 종료와 동시에 걸그룹으로 즉시 데뷔하게 된다. ‘아이돌학교’는 7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3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방송되며 전회 생방송으로 연결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이돌학교’ 교가 ‘예쁘니까’ 최초 공개...빛나는 칼군무

    ‘아이돌학교’ 교가 ‘예쁘니까’ 최초 공개...빛나는 칼군무

    ‘아이돌학교’ 교가 ‘예쁘니까’ 홍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8일 Mnet 본격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아이돌학교’ 측은 “입학생 최초 공개 ‘예쁘니까’”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돌학교는 국내 최초 걸그룹 교육 기관을 콘셉트로,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아이돌학 개론’, ‘칼군무의 이해’, ‘아이돌 멘탈 관리학’, ‘발성과 호흡의 관계’, ‘무대 위기 대처술’ 등의 교과를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가는 한 학기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경험과 지혜를 갖춘 대배우 이순재가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줄 교장 선생님으로, 걸그룹 전문가라 불리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학생들의 든든한 보호자인 담임 선생님으로 참여해 진정성과 재미를 더한다. 11주의 교육 이후 최종 졸업시험을 통과한 최우수 학생들은 올해 하반기, 방송 종료와 동시에 걸그룹으로 즉시 데뷔하게 된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입학생 41명이 최초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입학생들은 걸그룹 트와이스 성공 신화의 주역인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사·작곡한 교가 ‘예쁘니까’를 부르며 교실, 옥상, 운동장 등 학교 곳곳을 무대로 군무를 펼친다. ‘할 수 있다고 믿어봐’, ‘빛나는 날 상상해봐’ 등 기대와 설렘을 담은 노래 가사가 밝고 활기찬 학생들과 어울려 시선을 끈다. 교과 과정이 시작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것처럼 춤과 노래 모두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이들의 모습은 다가올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교가 홍보 영상에 이어 29일부터 3일간 매일 오후 2시에 ‘아이돌학교’ 공식 홈페이지에는 입학생 학적부와 사진도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7월 1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송영무 “고액 자문료 국민눈높이 못 미쳐 송구”...의혹 해소 나서

    송영무 “고액 자문료 국민눈높이 못 미쳐 송구”...의혹 해소 나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고액 자문료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송 후보자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받은 고액 자문료에 대해 ”주는 대로 받았다. 국민 눈높이에 비춰 보수가 과했다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평소 소신인 방산수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생각에 고문직 제의를 수용했다. 고문료는 법인 측에서 책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군참모총장 퇴임 후 2009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율촌에서 일하며 세전 기준으로 매달 약 3000만원의 자문료를 받았다. 송 후보자는 당시 군사용어 등 단순 자문 역할만 하고 고액의 자문료를 받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하면서 자신의 군사 전문성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변호사들은 법적인 측면에서 정통할 수 있으나 군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40여 년의 군 경력을 보유한 저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정책위원으로 근무하며 율촌 고문을 겸직한 것에 대해선 ”취업할 당시 율촌은 취업제한기관이 아니었다“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당시 율촌이 유관업체가 아니라고 확인해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산업체 LIG넥스원과의 유착 의혹에는 ”고문으로 있으면서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자문했다“며 ”주요 자문내용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사업의 핵심인 전투체계 분야 기술개발 전략, 기술인력 확보방안, 보안유지 방안 등이며 국내 사업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3년 7월 LIG넥스원과 자문계약을 맺을 당시 퇴직 이후 2년 이상이 지나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전투체계 자문을 통해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군납비리의 내부 고발자로 알려진 김영수 소령에게 군무원 취업을 보장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해명도 내놨다. 그는 ”2007년 2월 김 소령이 메일을 보내오길래 총장실로 불러 면담을 했다“며 ”당시 근무평정에서 김 소령이 ‘가’를 두 번 받아 진급이 힘들다고 해 해군대학 같은 교육기관에 가서 전역 후 군무원으로 취업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진로상담을 해 준 바 있다“고 답했다. 18대에 이어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일한 것과 관련해서는 ”18대 때는 안보공약 정책장을 맡아 안보공약 수립에 참여했고 19대 때는 국방안보특별위원장 자리에서 안보공약 수립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민주당에 입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리 때문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시 정보] 체력이 곧 합격… 체대입시학원에서 안 다치고 운동하는 법 익혔다

    [공시 정보] 체력이 곧 합격… 체대입시학원에서 안 다치고 운동하는 법 익혔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중 소방공무원 1만 9000명을 확충하겠다고 밝히면서 9급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올해 공채 일정은 지난 21일 치러진 면접시험을 끝으로 마무리됐지만, 정부는 올 하반기에 소방공무원 1500명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소방공무원을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그동안 시·도별 재정 형편에 따라 편차가 컸던 소방공무원 처우가 일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25일 지난해 경기도 9급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한 전만수(41) 소방사에게 합격 비결·소회 등을 들어봤다.“시험 6개월 전부터 체력시험에 대비해 꾸준히 단련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시험일에 임박해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크게 다쳐 아예 시험을 보지 못하는 수험생이 의외로 많은데, 일찍부터 체력시험 대비도 함께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 시험 6개월 전부터 체력 단련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성남소방서로 임용된 전 소방사는 자신의 합격 비결로 체력 단련을 꼽았다. 그는 “수험 기간도 6개월밖에 안 되는 데다 생업을 유지하면서 도전한 터라 나름 전략을 짰다”며 “한 해 일찍 소방사가 된 친구의 조언대로 필기시험 못지않게 체력시험에 비중을 두고 준비한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방공무원 공채 체력시험은 필기시험과 한 달 간격으로 치러진다.중앙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전 소방사는 필기시험일 한 달 전까지도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일했다. 소방시설 유지 관리 업무를 위해 강동소방서에 드나들며, 소방사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 키워 온 그가 늦깎이 소방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중학교 동창의 권유 덕분이다. 그는 “2015년 소방 공채 시험에 합격한 친구를 통해 소방직 업무가 화재진압 외에도 화재조사, 소방행정사무, 구급 등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 군 경력 인정해 줘 최대 43세까지 지원 가능 전 소방사는 화재진압을 전담하는 경방대원으로 뽑혔지만, 실제 업무는 화재예방과 관련한 행정 처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달부터 연말까지는 올 2월 의무화된 단독주택 소화설비 보급 및 설치 지원 업무를 맡는다. 그는 “시·도별 예산을 편성해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단독주택에는 소방에서 직접 소화설비를 설치해 주고 있다”며 “선발할 때부터 화재진압, 응급구조, 구호 등 전담 분야를 지정해 놓고 뽑지만 신입교육 과정에서는 모두 동일하게 훈련을 받을 뿐만 아니라 업무를 하면서 때로는 여러 가지 업무에 투입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소방직 등 일부 특정직 공무원시험은 다른 직렬과 달리 ‘40세 이하’라는 나이 제한이 있다. 하지만 전 소방사처럼 군 경력까지 인정받으면 최대 43세까지 지원할 수 있다. 생업을 중단할 수는 없었던 터라 수험 기간 내내 일을 병행한 그는 “주된 업무가 관리·감독이기 때문에 다른 직장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부할 여유가 있었다”며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 놓은 덕분에 필기시험 공부도 수월했다”고 말했다. # 國·英 온라인 강의로… 기출문제로 실력 다져 국가직과 달리 지방직 시험에 응시하려면 해당 시·도에 6개월 전부터 거주 중이거나 3년 이상 거주 기록이 있어야 한다. 전 소방사의 경우 어린 시절 나고 자란 경기도 성남과 현재 거주지인 서울 두 곳 중 경기도를 택해 지원했다. 그는 도전을 결심한 후 가장 먼저 체력 학원에 등록했다. 전 소방사는 “체대 입시 학원에서 소방·경찰 등 공무원시험 준비생을 위한 체력단련반을 운영하는데, 일단 한 달 정도 수업을 들으며 다치지 않고 운동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악력, 유연성, 배 근력 등 7가지를 보는데 과락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과목만 못해도 합격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어, 영어 등 필기시험 과목은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내용을 정리하고, 기출문제로 실력을 다졌다. 그는 “소방직 군무원 등 특수직 시험은 일반행정 직렬 등 시험과 달리 기출문제가 공개되지 않는다”며 “앞서 합격생들이 복원해 놓은 문제를 비롯해 다른 직렬 기출문제까지 함께 풀어 보는 게 좋다”고 귀띔했다. 전 소방사가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한 과목은 한국사다. 그는 “합격권에 드는 수험생이라면 90점 이상을 받는 과목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봤다”고 했다. # 주어진 여건에 맞는 현실적 전략을 짜라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서는 뒤늦게 새로운 길을 택한 그가 조직에 잘 융화될 준비가 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전 소방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이전에도 홈쇼핑 상담관리팀 관리 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나이 등에 관계없이 팀원들을 잘 이끌었던 경험을 어필했다”고 강조했다. 전 소방사는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여건에 맞는 현실적인 전략을 짜라”고 전했다. 그는 “공무원이 되기 위한 시험 자체는 공평할지라도 수험생 각자가 처한 현실은 전혀 공평하지 않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에 맞는 수험 전략을 짜는 것만이 답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5년 7월 아이가 태어났지만 10월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바람에 육아휴직 중인 아내를 거의 돕지 못한 게 너무 미안했다”며 “시험이 반 년도 안 남은 상황이라 가족의 양해를 구하고 밤낮으로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 계획을 짰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제복을 입고 참석한 신입교육과정 졸업식 날을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전 소방사는 “대학 졸업 뒤 지금까지 편의점 경영부터 홈쇼핑 상담관리팀 팀장,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았지만, 지금은 소방이라는 튼튼한 조직에 몸을 담고 하루하루 보람 있는 업무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李총리 “北, 억류자 석방하고 비핵화 길로 나와야”

    李총리 “北, 억류자 석방하고 비핵화 길로 나와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북한은 억류 중인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을 지금이라도 석방하고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발발 67주년 정부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존중한다면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최근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격분하고 있다”며 “북한은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거듭 북측의 변화를 촉구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확인된 북한 억류 우리 국민은 모두 6명이다. 이 총리는 이어 “1953년 7월 27일 포성이 멈췄지만 6·25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남북 대치 상황에서) 북한은 최근까지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또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명복을 빌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귀하게 모시고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도 강화하고 정성어린 보훈이 강한 안보의 바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강한 안보로 평화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이 총리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지휘관, 우리 군 수뇌부, 6·25 참전용사, 참전국 외교사절, 군 장병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공연에서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유석오·석환 형제의 사연을 담은 뮤지컬 공연과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군무 행사 등이 열렸다. 전국 곳곳에서도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관하는 기념식이 잇따라 열렸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13명의 치어리더…우주소녀 ‘해피’ 퍼포먼스 뮤비

    13명의 치어리더…우주소녀 ‘해피’ 퍼포먼스 뮤비

    걸그룹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연정)가 신곡 ‘HAPPY’(해피)의 퍼포먼스 버전 뮤직비디오를 지난 20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우주소녀는 비비드한 색감의 세트장을 배경으로 치어리더 의상을 맞춰 입고 칼군무를 선보인다. 특히 우주소녀 멤버들은 청량감 넘치는 표정으로 특유의 건강미를 발산한다.우주소녀의 신곡 ‘HAPPY’(해피)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행복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노래로, 세계적으로 유행인 댄스홀 비트가 가미된 댄스곡이다. 설레는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가사는 또래 소녀들의 공감대를 사며 화제를 모으는 상황이다. 사진·영상=starship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일자리 해법 찾기] 부사관·의무 군무원 하반기 1500명 채용

    국방부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확보’ 시책에 부응하고 정예화된 병력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부사관과 의무군무원 등 1500명을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文정부 공공 일자리 확대에 부응 총 1160명을 뽑는 부사관은 군별로 육군 817명, 해군 175명, 해병대 67명, 공군 101명 등이다. 군무원은 간호사 133명, 간호조무사 71명, 약사 38명, 치과위생사 22명, 물리치료사 20명, 의무기록사 16명, 임상병리사 10명 등 340명을 뽑는다. 이번 대규모 부사관 및 군무원 공채는 일자리 중심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일자리 1만 2000명 충원 계획에 포함된 것이라고 국방부 측은 설명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충원의 10% 이상을 군이 책임지는 셈이다. ●軍, 간부 중심 병력 정예화 속도 특히 부사관 증원은 국방개혁과도 맞물려 있다. 국방부는 병력 감축에 따른 전투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간부 중심 병력구조로의 전환을 서둘러 매년 일정 규모의 간부를 뽑고 있던 터였다. 내년에도 부사관 2915명을 포함, 총 3089명의 간부를 증원할 계획이었으나 이 중 특히 시급한 중사, 하사 등 하위계급 부사관 1160명을 연내 뽑기로 한 것이다. 의무군무원 채용은 무자격 의무병 대체 성격이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하반기에 군별 채용 절차를 진행해 연말까지 선발을 확정한다. 선발된 인원은 내년부터 각 군 부대에 배치되어 근무한다. 국방부는 “청년층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간부 중심 병력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4인조로 돌아온 나인뮤지스…‘헤이트 미’ 쇼케이스 무대

    4인조로 돌아온 나인뮤지스…‘헤이트 미’ 쇼케이스 무대

    어느덧 데뷔 8년차를 맞이한 그룹 나인뮤지스가 4인조(경리, 혜미, 소진, 금조)로 돌아왔다. 멤버 성아가 디제잉과 음악을 공부를 위해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다. 멤버 수가 줄어든 만큼 나인뮤지스의 각 멤버들이 더 주목을 받게 됐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기존에는 멤버들이 워낙 많아서 그 자체로 나오는 아우라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4명뿐이라서 보여줄 것도 많고, 책임감도 커졌다”며 “그전에는 군무가 많았지만, 이제는 독무가 많다. 저희가 아이돌그룹 치고 연륜도 있고, 성숙한 게 사실이다. 차별화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이날 쇼케이스에서 나인뮤지스는 타이틀곡 ‘기억해’를 비롯해 수록곡 ‘헤이트 미’(Hate Me)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특히 오프닝 무대로 선보인 ‘헤이트 미’에서 나인뮤지스는 도발적인 안무와 애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다. ‘헤이트 미’는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연애 자체에 권태가 느껴지는 감정을 노래한 곡으로, 트리플 리듬의 어쿠스틱한 악기들로 이루어진 편곡과 빈티지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커버스토리] Goodbye 젊음이여, 안녕…Hello 안녕! 젊은이여

    [커버스토리] Goodbye 젊음이여, 안녕…Hello 안녕! 젊은이여

    공직사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인 1955년부터 1962년까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정년인 만 60세를 맞아 차례대로 대거 은퇴했거나 퇴직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 7만여명이 현직에서 물러난다. 문재인 정부가 5년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예고하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공직사회에 유례가 없는 대규모 물갈이가 예상된다. 베이비붐 세대의 빈자리를 젊은 세대가 속속 메우게 되면 공직 문화도 확 바뀔 전망이다. 18일 인사혁신처,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직으로 물러나는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은 7만 2646명이다. 국가직 공무원이 2만 1212명, 지방직 공무원이 5만 1434명이다. # ‘일벌레’ 였던 그들이 일을 떠나면… 베이비붐 세대의 퇴진은 2015년 55년생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6577명이 공직을 떠나며 시작됐다. 지난해엔 6416명이, 올해는 8129명이 퇴직한다. 2013년 1835명에 불과했던 정년 퇴직자와 비교해 해마다 3~4배 이상이 현직을 떠나고 있다.광역자치단체의 베이비붐 세대 퇴직은 서울시가 2983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시 2959명, 대구시가 2498명으로 뒤를 잇는다.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다른 광역자치단체들도 수백명씩 은퇴한다. 지난해 민간기업의 정년이 60세로 의무화되기 전 기업 정년은 55세였다. 즉, 민간 영역에서 베이비붐 세대 퇴직은 7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래서 민간기업에서는 현역으로 남은 베이비붐 세대가 거의 없다. 반면 공직사회는 2008년 정년 60세가 의무화됐다. 공직사회의 베이비붐 세대 퇴장은 사실상 우리 사회에서 베이비붐의 전면 퇴진을 의미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전후 세대의 국가 재건을 이어받은 산업화 세대라는 게 중론이다. 서울시의 한 간부는 “70년대 산업화 이후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까지 오는 데 국가 발전의 엔진 역할을 했다”고 했다. 1987년 공직에 입문해 내년 퇴직을 앞둔 문화재청의 한 간부는 “윗세대인 40년대생은 공직의 기초를 다졌고, 우리는 그걸 토대로 공직 전반이 시스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행정 체계를 완성했다”고 했다. 박재홍 경상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베이비붐는 유신체제의 권위주의와 1980년대 민주화라는 이중적 성격의 격동기를 경험한 세대”라며 “굴곡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우리 사회의 ‘낀 세대’”라고 규정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일벌레’로도 통한다. 공직에 대거 입문한 만큼 치열하게경쟁 속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살아남기 위해 남보다 더 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외교부 한 간부는 “베이비붐 당시 한해 외무고시 출신(12~15회)을 50명 뽑았다. 그 전후에는 20명 정도 선발했다. 밤새워 일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 일에 몰두해 성과를 인정받은 분들이 장·차관, 차관보 이상을 했거나 하고 있다”고 했다. 1980년 7월 9급 공채로 서울시에 들어가 내년 퇴직하는 한 공무원은 “집과 사무실만 오가며 일에만 매진했다”며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30년 넘게 몸담은 공직을 떠나려고 하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겁이 난다. 가족은 물론 이웃 주민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지내야 할지도 걱정”이라고 했다. # 내년 ‘58년 개띠’마저 물러나면… 공직사회 세대교체는 ‘58년 개띠’ 공직자들이 모두 물러나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58년 개띠’의 퇴직을 시작으로 5년간 퇴직자 수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58년 개띠는 베이비붐 세대의 상징이다. 58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출생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 사상 처음으로 90만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955년 80만 2342명, 1956년 82만 6454명, 1957년 85만 9056명 등 80만명대를 맴돌던 출생 인구는 1958년 92만 17명을 기록했다. 이후 1959년 97만 9267명, 1960년 100만 6018명 등 출생 인구는 급증했다. ‘사상 첫 90만명 돌파’라는 출생 인구 측면 외에도 58년 개띠들은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헤쳐 온 것으로 평가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58년 개띠로, 박씨가 중 3이던 1973년에 서울에서 고교 평준화가 시작돼 ‘특정인을 위한 교육개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이들은 대학 시절 유신정권의 몰락과 광주민주화운동, 5공화국의 탄생을 지켜봤다. 그러나 ‘한강의 기적‘의 수혜 세대가 베이비붐 세대인 만큼 산업화 세대의 상징처럼 인식되며, ‘386’이라 부르는 민주화 세대와도 성향에서 차별성을 지녔다. 58년을 시발점으로 출생 인구가 폭증한 만큼 공직사회 퇴직자들도 58년생부터 눈에 띄게 증가했다. 58년생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은 내년에 1만 709명이나 퇴직한다. 베이비붐 첫 세대인 55년생 퇴직자(6577명)와 비교하면 62.8%나 증가한 수치다. 2020년 60년생 퇴직자가 1만 3000명을 넘고 2021년 61년생 퇴직자가 1만 3906명으로 정점을 찍는다. # 서울시 내년 58년생 356명 떠나 전국 자치단체별 상황도 비슷하다. 서울시는 내년에 58년생 356명이 물러난다. 2015년 55년생 265명보다 34.3% 늘었다. 2019년 59년생부터 퇴직자가 400명을 넘기 시작, 2022년엔 62년생 487명이 현직을 떠난다. 경기도도 58년생이 112명으로 55년생 75명보다 49.3%, 대구는 286명으로 55년생 167명보다 71.2%, 전남도는 99명으로 55년생 62명보다 59.6%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은 공직 문화의 대전환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상명하복의 폐쇄적인 군대식 문화에서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공직사회 체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미국은 40~50%가 ‘스마트 워크’를 하는데 우리는 아직 미미하다. 정보화 기기에 능하고 네트워크상 의견 교환에 친숙한 신세대들이 공직에 진출하면 우리도 ‘스마트 워크’ 협업이 활성화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부서 간, 기관 간 경계도 자연스레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일선 공무원들의 전망도 비슷하다. 부산시의 한 간부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게 일상이 된 신세대들이 공직사회에서 들어오면 가장 큰 폐단인 문서 위주 보고가 줄어들고 신속하고 빠른 의사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의 한 6급 주무관은 “요즘 새로 들어온 공무원들은 소위 ‘공시’를 통과해서인지 업무 적응력이 빠르고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낸다”며 “베이비붐 세대들이 퇴직하면 아무래도 공무원 사회의 권위적인 문화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사무관은 “나이 든 상사보다는 사고방식이 유연하고 의전과 격식을 덜 따지는 젊은 상사와 일하는 게 편하긴 하지만 공직은 경험과 관록이 중요한 만큼 신구 조화가 필요하다”며 “급진적인 세대교체보다는 점진적인 변화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 16개 시·도 9급 공채 경쟁률 역대 최고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정책은 이런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16개 시·도 9급 지방공무원 1만 315명을 뽑는 공채 시험에 지원 서류를 낸 지망생은 22만 501명으로 역대 지방직 공무원 공채 시험 지원자 중 가장 많았다. 평균 경쟁률은 21.4대1을 기록했다. 현 정부는 올 연말까지 4조여원을 투입해 국민안전, 민생 분야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채용한다. 경찰관과 부사관, 군무원 등 중앙 부처 공무원이 4500명이고 사회복지공무원, 소방관, 교사 등 지방 공무원이 7500명이다. 복수의 정부 부처 관계자는 “신규 인력이 한둘만 들어와도 분위기가 바뀌는데, 젊은 공무원들이 많이 들어오면 공직사회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베이비붐 첫 세대 퇴직 이후 세대교체에 따른 변화는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시와 복종’이라는 수직적 구조가 사라지고 업무와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문화도 뿌리내리고 있다. 부산시는 권위주의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예전엔 상사의 일방적 지시가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토론이나 합의를 통해 정책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보통 1주일에 3번 하던 저녁 회식도 최근엔 확 줄었다. 부산시의 한 7급 주무관은 “몇 년 전만 해도 상사가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한 달 전부터 날짜를 조율할 정도로 민주적으로 변했다”고 했다. 이어 “육아휴직이나 연가, 퇴근 등도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고도 했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바캉스, 뮤지컬

    바캉스, 뮤지컬

    공연계에서 6~8월은 연말 못지않은 성수기로 꼽힌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공연장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들을 비롯해 여름 휴가를 맞은 직장인들 중심으로 ‘뮤지컬 바캉스’를 즐기는 관객층이 많기 때문이다. 올여름은 특히 서울 주요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굵직한 작품들이 쏟아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무대에 처음 오르는 초연작부터 창작 뮤지컬, 해외팀의 내한 공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슬슬 달아오르는 날씨만큼 후끈해지고 있는 뮤지컬 대전에서 어느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처음이라 더 기대되는 나폴레옹·시라노 아시아 초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화제작 ‘나폴레옹’은 작가 앤드류 사비스톤과 작곡가 티모시 윌리엄스의 작품으로 1994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와 독일에서 공연했다.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과 그의 삶을 뒤흔든 연인 조세핀, 정치가 탈레랑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다. 기존 뮤지컬의 2배에 가까운 앙상블 40여명의 군무와 고증을 거쳐 재현한 화려한 의상 등 볼거리가 풍성한 작품이다. 2년 반 만에 뮤지컬 무대로 귀환한 배우 임태경을 비롯해 마이클 리, 한지상이 나폴레옹을 연기한다. 7월 15일~10월 22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6만~14만원. 1577-3363.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뮤지컬 ‘시라노’ 역시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원작은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이 쓴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로 보통 사람보다 크고 못생긴 코에 대한 콤플렉스로 사랑에는 소극적인 시라노의 록산을 향한 진실한 사랑을 그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극작가이자 작사가 레슬리 브리커스 콤비에 의해 탄생한 이 작품은 일본 극단 토호 제작으로 2009년 일본에서 초연했다. 류정한과 홍광호,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시라노를 나눠 연기한다. 7월 7일~10월 8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6만~14만원. 1588-5212.창작 국내 뮤지컬의 품격 아리랑·마타하리·벤허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아리랑’이 2년 만에 돌아온다.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았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담은 이 작품은 제작기간 3년, 제작비 50억원, 총 68회 공연 동안 4만여명 관객 동원 등 초연 당시 각종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스타 연출가 고선웅과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며 한국의 정서를 음악으로 담아내는 김대성 작곡가,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대표 창작진이 의기투합한다. 7월 25일~9월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4만~13만원. (02)577-1987.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1917년 제1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에 빠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당대 최고의 무희이자 스파이였던 마타하리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공연에서는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강화해 마타하리가 생존을 위해 스파이가 되어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마타하리의 순수한 모습에 사랑을 느끼는 아르망 역시 순수한 로맨티스트에서 강인하고 거침없는 반항아로 재탄생한다. 초연에 이어 올해도 무대에 오르는 옥주현과 함께 뮤지컬 디바 차지연이 마타하리를 연기한다.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만~14만원. 1577-6478.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신작이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가와 이성준 음악감독이 뭉쳤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을 지닌 유다 벤허라는 남성의 고난과 역경, 사랑 등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동한다. 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벤허의 노예 생활을 기다린 연인 에스더는 아이비와 안시하가 연기한다. 8월 25일~10월 2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5만~14만원. 1544-1555.명작 믿고 보는 관객 위해 귀환 캣츠·시카고 뮤지컬계 거장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캣츠’는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명작으로 특히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다. ‘캣츠’는 2014년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이후 원작의 메시지는 그대로 지키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업그레이드된 분장과 의상, 헤어스타일을 비롯해 화려해진 안무 등 새로워진 모습을 갖춘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7월 11일~9월 1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6만~15만원. 1577-3363.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미국 초연 이후 전 세계 35개국에서 2만 9000회 이상 공연된 스테디셀러다. 1920년대 미국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 최고의 스타 여자 죄수 벨마 켈리가 교도소에 새로 들어온 코러스걸 록시 하트에게 인기를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2015년 국내 공연 당시 메르스 공포로 공연장에 관객들의 발길이 뜸했을 때에도 매진 행렬을 이어 간 작품이다. 2년 전 관객을 열광시킨 벨마 켈리 역의 테라 맥로드, 록시 하트 역의 다일리 크로스만 등 주역들이 다시 내한했다. 7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4만~14만원. (02)577-1987.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정부 비정규직’ 70% 근무기간 3년 안돼

    ‘정부 비정규직’ 70% 근무기간 3년 안돼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공무원’ 신분의 직원들은 전체의 3분의1이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들인 반면, ‘비(非) 공무원’ 신분의 비정규직 등은 70%가 근속 3년 미만이어서 둘 사이의 고용 안정성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일자리는 전체의 2%도 채 안 된다.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13일 발표했다. 2015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33만 6000개로 집계됐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 등을 합친 ‘일반정부’ 일자리가 199만개이고 ‘공기업’ 일자리는 34만 6000개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반정부 일자리만 2만 8000개 늘어났다. 공기업 쪽은 변동이 없었다. 일반정부 일자리 중에서는 지방정부가 121만 4000개로 가장 많고, 중앙정부(74만 9000개)와 사회보장기금(2만 6000개)이 뒤를 이었다. 총취업자 가운데 정부와 공기업을 합한 공공부문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8.9%였다. 공기업을 뺀 정부 일자리만 보면 전체 취업자의 7.6%를 차지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5년 이내에 공공부문 일자리를 81만개 늘려 공공부문 고용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1.3%의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통계청은 “새 정부 공약에 따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합쳐 공공부문 일자리가 순수하게 81만개 새로 생기면 이 비중이 12.0%로 늘어나 OECD의 절반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기관(중앙·지방) 안에서도 공무원과 비공무원의 고용 안정성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무원의 62.2%가 10년 이상, 34.7%가 20년 이상 장기근속 중인 반면, 비공무원의 70.3%는 3년 미만 근무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희훈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근속 기간이 1년 미만인 비공무원이 39.5%, 1~2년 미만이 25.1%로 조사됐는데 대부분 계약 기간이 2년인 비정규직으로 추정된다”면서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파견 청소노동자 등 간접고용 인력까지 포함하면 비공무원의 직업 안정성은 더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정부 일자리는 기능별로 편차가 컸다. 전체 199만개 가운데 교사, 교육행정직 등 교육 분야 일자리가 34.6%인 68만 800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 공공행정직 일자리가 31.4%(62만 5000개)를 차지했다. 군인, 군무원 등 국방 일자리(12%·24만개)가 세 번째로 많았다. 공공질서와 안전 분야에 해당하는 경찰·소방직 일자리는 정부 일자리의 9.7%인 19만 3000개로 집계됐다. 사회복지사 등 사회 보호 분야 일자리는 1.9%인 3만 8000개에 그쳤다. 이와 관련, 정부는 청년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소방관, 경찰관,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부사관, 근로감독관 등 국민 안전과 치안, 복지 서비스 공무원 일자리를 5년간 17만 4000개 늘린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에도 하반기에 이 분야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채용하는 계획이 담겼다. 이번 통계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추진하는 새 정부의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 개발됐다. 통계청은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올해 정책실명제 중점 관리 대상사업 24개에 포함시켜 수정·보완할 방침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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