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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토야마정권 ‘日 개조’ 박차

    하토야마정권 ‘日 개조’ 박차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출범과 함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토야마 총리는 17일 아침 8시30분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면서 기자들의 “총리가 됐는데 실감이 나는지…”라는 질문에 “좋은 날씨다. 점점 실감이 난다.”고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이후 총리 관저에 도착, 본격적인 첫 집무에 들어갔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오전 일본 최대 노동자단체인 ‘렌고(連合)’의 다카키 쓰요시 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고용대책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고용 및 경기대책을 서두를 방침임을 밝혔다.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도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다.”며 국민생활 안정에 비중을 뒀었다. 각료들도 아소 다로 내각 당시 각료들로부터 사무 인수인계를 받은 뒤 정책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탈관료 정치의 실현을 위해 정권 운영 시스템의 조기 정착이 긴요하다고 판단, 한층 속도를 냈다. 실제 공약 실천 의지와 함께 자민당 정책의 수정 또는 폐지 계획들이 잇따랐다. 자민당 체제의 때를 벗겨내는 ‘개조’가 시작된 것이다. 간 나오토 국가전략담당상은 18일 각료회의를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 국가전략국 대신 국가전략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당장 아소 정권이 편성한 내년도 207조엔(약 2691조원)의 예산을 다시 짜기 위해서다.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은 초대형 다목적 댐인 얀바댐 공사와 관련, “공약대로 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마현 아가쓰마군에 건설되는 얀바댐은 4600억엔의 사업비 가운데 이미 3217억엔이 투입됐지만 사업 효과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은 이날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 ▲미군의 오키나와 후텐바비행장의 이전 ▲미군 핵무기 탑재 선박의 일본 기항을 묵인했다는 ‘핵밀약설’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급유지원 활동 연장 문제 등이 100일 이내에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핵밀약설에 대해서는 야부나카 미토지 사무차관에게 오는 11월까지 조사를 완료토록 지시했다. 가와바타 다쓰오 문부과학상은 지난 2007년부터 초등 6학년과 중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전국학력테스트’와 관련, “전체가 아닌 표본조사가 좋지 않으냐.”며 현행 방식의 재검토 입장을 내놓았다. 자민당의 연금기록분실을 파헤쳐 ‘미스터 연금’으로 불리는 나가쓰마 아키라 후생노동상은 연금기록 문제와 관련, “공개되지 않은 건이 아직도 있을 것”이라면서 “철저히 실태를 규명해 나가겠다.”고 별러 후생성을 바짝 긴장시켰다.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상은 지방 분권 강화 차원에서 국가의 공공사업비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떠맡기는 ‘직할 부담금제’의 폐지를, 아카마쓰 히로타카 농림수산상은 1조 3000억엔의 누적채무를 안는 국유임야사업의 법인화 계획의 중단 방침을 표명했다. hkpark@seoul.co.kr
  • 오락실 게임 어떨까? ‘발키리스카이’ 2차 서비스

    오락실 게임 어떨까? ‘발키리스카이’ 2차 서비스

    오락실 슈팅 게임을 계승해 화제를 모은 온라인게임 ‘발키리스카이’가 4개월 만에 두 번째 행보에 나선다. 게임업체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발키리스카이’의 2차 비공개 서비스를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발키리스카이’는 80년대 오락실을 주름 잡았던 ‘1945’나 ‘라이덴’과 같은 종스크롤 슈팅게임 장르를 계승했다. 검사, 소환사 등 4개 직업군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 직업군마다 개성을 살린 전투방식을 도입해 단순한 오락실 슈팅게임과 차별화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연내 국내 공개 서비스를 준비하는 동시에 글로벌 게임포털 ‘게임키스’에도 선보여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채널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이 게임의 개발사인 열림커뮤니케이션 방갑용 사장은 “온라인게임이지만 손쉬운 조작과 빠른 진행으로 슈팅게임의 긴박함을 살리는데 개발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발키리스카이’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新일본시대] 50년추진 초대형 댐·우정 민영화 재검토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벌써부터 자민당 정권의 정책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50년 이상 추진돼온 대규모 댐 건설 사업이 일단 중지된 데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최대 개혁으로 꼽히는 우정(郵政) 민영화 작업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내년도 예산안도 원점에서 다시 짜기로 했다. 국토교통성은 1일 홍수대책으로 1952년 계획을 세워 진행해온 ‘얀바댐’ 건설사업을 일단 보류했다. 오는 11~18일 예정된 시공업자의 입찰도 백지화했다. 얀바댐은 도쿄·사이타마·지바·이바라키·도치기·군마 등 6개 지역의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 군마현 아가쓰마군에 세우는 초대형 다목적댐이다. 그러나 댐 건설에 따른 수몰민의 반대와 저수량 1억t 규모의 신규 댐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민주당은 선거공약에서 이 댐 건설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4600억엔(약 6조원) 가운데 수몰민의 토지 구입이나 도로, 철도 정비 등으로 이미 3217억엔이 투입됐다. 공사비 일부를 포함, 194억엔은 내년도 예산 요구안에 이미 책정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 정권이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정부도 사업 강행을 접을 수 밖에 없게 됐다. 다니구치 히로아키 국토교통성 사무차관은 “새 대신(장관)의 지시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개혁의 상징인 우정민영화도 전기를 맞았다. 우정민영화는 거대 공룡 일본우정공사를 2007년 10월부터 지주회사인 일본우정과 산하의 우편사업회사, 우편국회사, 유초(郵貯·우편저축은행), 감포(簡保·보험회사) 등 4개사로 분리했다. 정부가 전량 보유한 일본우정의 주식을 2017년 9월까지 3분의1만을 남기고 매각하고, 자회사 가운데 감포와 유초은행은 완전 민영화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주식 매각을 동결하는 법안을 사민당, 국민신당과 협의해 다음달 열릴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법안이 상정되면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다수를 차지한 여권의 찬성으로 통과가 확실하다. 니시카와 요시후미 일본우정 사장은 민영화 작업을 서둘러 왔지만 법안이 통과되면 더 이상 민영화는 중단될 수밖에 없다. 고이즈미 개혁의 좌초다. 내년도 예산도 전면적인 재수술이 임박했다. 각 부처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 총액은 올해 본예산보다 3조 5800억엔 증액된 92조 1300억엔에 달했다. 민주당은 우선 예산편성을 총괄할 국가전략국이 창설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전략실을 설치, 예산을 짤 방침이다. 그러나 하토야마 대표는 “정권교체기임에도 민주당의 눈에 거슬리는 요구를 한 것은 환영할 수 없다.”면서 “근본적으로 재편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hkpark@seoul.co.kr
  • 日 이색 유전자조작 상품들

    日 이색 유전자조작 상품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유전자조작(GM)으로 개발한 ‘파란 장미’가 가을에 시판될 전망이다. 단백질을 다량으로 함유한 누에고치, 알레르기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의 유전자 조작‘기능성 쌀’ 개발에도 나섰다. 일본도 유전자조작작물(GMO)의 상업 재배국에 한걸음 바짝 다가선 셈이다. 다만 소비자의 70% 이상이 GMO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현실을 고려, 식용보다는 관상·섬유·의학용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파란장미는 지난 2004년 산토리와 호주의 프로리진사의 공동 연구 끝에 유전자조작을 통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장미에는 빨강·흰색·분홍·노랑의 색소가 있지만 파란 색소는 없다. 때문에 파란 장미는 ‘불가능’의 뜻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파란 장미가 상용화되는 만큼 ‘불가능’의 의미는 없어질 판이다. 산토리 측은 지난해 농림수산성과 환경성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일반 농장에서 파란 장미를 재배, 가을부터 꽃꽂이용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군마현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부터 ‘GM누에’를 실용화할 계획이다. 단백질을 다량으로 함유한 누에고치를 만들어내는 누에를 생산, 의료용 인공혈관 등에 응용토록 할 계획이다. 농림성은 농업과 건강을 묶은 ‘새로운 산업개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의약품용’이라는 전제 아래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알레르기 완화미(米)’, 혈압과 중성지방의 조절에 효과적인 ‘기능성 쌀’ 등의 상품화도 서두르고 있다. hkpark@seoul.co.kr
  • 전북 출산장려금 천차만별

    전북 출산장려금 천차만별

    자치단체들이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지원 기준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일선 시·군들이 인구를 늘리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주는 출산장려금이 천차만별이어서 오히려 불만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은 재정규모와 인구 상황 등을 감안해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이 아이를 낳을 경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지급액이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510만원까지 무려 17배나 차이가 난다. 전주, 군산 등 인구유치 활동을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주민수가 늘어나는 지역은 출산장려금으로 30만원만 지급한다. 그러나 순창군은 510만원, 진안군과 무주군은 360만원, 부안군은 30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지급 기준도 시·군마다 제각각이다. 통상 셋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장려금을 지급하지만 김제시, 완주군 등 7개 시·군은 첫째 아이부터 장려금을 준다. 또 익산, 남원 등 3개 시·군은 다섯째까지도 장려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남원시는 다섯째를 낳으면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이같이 시·군마다 출산장려금 지급 기준과 금액이 다른 것은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인구 늘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자치단체장들이 선거를 의식해 합법적으로 지원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것도 출산장려금이 들쭉날쭉한 주요인이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인접 시·군과 다른 출산장려금을 놓고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군산 주민 최모(48)씨는 “저출산 현상은 시·군의 인구유치 문제를 넘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인 만큼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 시·군마다 ‘외국공원’ 조성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31개 시·군마다 1곳씩 외국의 전통공원 또는 특색공원을 본뜬 소규모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외국 공원은 기존 공원이나 국공유지에 2000㎡ 안팎 규모로 조성된다. 1곳당 3억여원씩 모두 95억 9100만원이 투입된다. 공원은 각 시·군이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외국 도시의 전통·특색공원 또는 특정 지역을 그대로 축소해 조성하거나 외국 자매결연 도시의 상징물을 설치하게 된다. 도는 외국 공원이 조성될 경우 도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관광 자원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군과 해외 도시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고 단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도는 2006년 4월 수원시 인계동 효원공원에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광둥성 전통공원 ‘월화원’을 조성해 개장했다. 6026㎡ 면적의 월화원은 인공호수와 가산(흙으로 쌓아 만든 산), 폭포, 산책로, 배 모양의 정자 등으로 꾸며져 있다. 경기도내 지자체들은 현재 29개국 154개 도시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日 자치단체장 월급 깎았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경기침체 속에 스스로 임금 삭감에 나섰다.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가운데 39곳의 단체장들은 특별조례안을 마련, 올해 적게는 5%, 많게는 30%정도 월급을 깎았다. 지방공무원과 함께 지자체 의원들도 참여했다. 현재 내각부와 자민당은 민간기업들의 임금 및 보너스 삭감에 동참, 올 여름 국가공무원의 보너스를 10%가량 낮추는 쪽으로 임금지급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단체장들의 급여 삭감은 지난해 36곳에서 올들어 아이치·군마·도치키현 등 3곳이 더 시행, 39곳으로 늘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집계했다. 지자체들은 행정개혁이 한창인 오사카부의 하시모토 도오루 지사를 비롯, 오카야마·구마모토·고치현 등 4곳의 지사는 무려 30%를 깎았다. 10곳은 지난해에 비해 삭감폭이 확대됐다. 도치키현은 “현재의 경제사정을 감안, 재정의 건전화에 힘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를 깎은 이바라키현의 지사는 4∼6월엔 급여의 50%만 받기로 했다.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의 급료는 10%를 인하, 138만엔(약 1900만원)이다. 특별조치로 임금을 낮추지 않아 39곳에 포함되지 않은 나가노현과 돗토리현 등은 별도로 급여 및 퇴직수당 등을 깎았다. 나가노현의 경우, 지난해부터 급여의 5%와 함께 퇴직수당 4000만엔 전액 삭감을 단행했다. 31곳의 지방공무원들은 10% 남짓 급여를 줄였다. 오사카부 공무원의 삭감폭은 3.5∼16%로 가장 크다. 다만 교토·아오모리·이바라키 등 3곳은 고위 공무원만 대상으로 삼았다. 지자체 29곳의 의원들은 2∼15% 정도 보수 수준을 낮췄다. 아키다현측은 “의원들도 현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면서 “유권자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2조엔 잡아라”

    │도쿄 박홍기특파원│‘2조엔(약 31조 4000억원)을 잡아라.’ 일본 유통 및 여행업계 등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국민들에게 푸는 돈을 손에 쥐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기에 바쁘다. 값도 평상시보다 낮췄다. 국민들의 닫힌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는 모처럼만의 기회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4일 통과한 정액급부금 법안을 근거로 5일부터 장기체류 외국인을 포함,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만 2000엔씩을 주기 시작했다. 세이부백화점과 소고백화점 등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28개 지점에서 신사복과 구두·핸드백 등을 1만엔 균일 세일에 들어가기로 했다. 더구나 여러 상품을 한 봉지에 넣어 싸게 판매하는 이른바 ‘복주머니’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세이부백화점 측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40%가량 싸게 연초에나 선보이던 복주머니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인 이토 요카도, 다카시마야, 세븐 일레븐 등도 정부의 급부금에 맞춰 1만 2000엔짜리 상품을 마련했다. 일본항공 등 여행업계도 마찬가지다. 일본여행은 아예 ‘정액급부금으로 가자.’라는 문구까지 내걸었다. 관동 근교의 도치기현과 군마현 등의 온천지를 묶어 1만 2000엔에 1박2일 또는 2박3일의 관광을 가능케 했다. 일본의 최대 여행사인 JTB도 오는 27일부터 평일에 한정해 28곳의 유명 온천지를 선택,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도쿄의 프린스호텔도 1만 2000엔짜리 특별 상품을 선보였다. 한편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698곳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고려, 해당 지역에 한정해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제작, 배부하기로 했다. 현금 지급에 따른 저축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기 위해서다.hkpark@seoul.co.kr
  • 전남 민자산업단지 조성 빨간불

    전남 민자산업단지 조성 빨간불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전남도가 민간투자로 추진 중인 20여개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욱이 조선산업을 축으로 형성된 전남 서남부 경제가 구조조정 파동으로 휘청거리면서 조선산업 특구 조성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권역별 특성에 맞게 민간투자로 도내에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일반산업단지는 22개(국가산단 1개 제외)이고, 이들 가운데 장기계획인 4개를 제외한 18개가 추진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분양을 추진해야 할 해남 화원반도는 사업시행자인 대한조선이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투자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진도 군내, 광양 신금 일반산단은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속도가 더딘 상태다. 또 장성 나노, 나주 미래, 광양 익신, 고흥 도양, 장흥 해당, 강진 성전, 목포 대양, 신안 압해도 등 8개 일반산단도 토지보상과 실시계획을 거쳐 공사 일정이 나와야 하나 민간투자자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중단되면서 불투명한 실정이다. 아울러 광주·전남 공동일반산단(함평)과 보성, 장흥 회진, 곡성, 영광, 담양, 목포 용당, 여수 적량 등 8개 일반산단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산단 지정과 실시계획이 늦어지고 있다. 신안 압해도 조선타운의 경우 영암 현대중공업이 사업투자를 일찌감치 철회했고, 투자자인 해남 대한조선을 비롯해 진세조선이 기업개선작업으로, C&그룹이 퇴출 위기에 놓여 투자여력이 거의 없다. 때문에 당초 이달쯤으로 예정됐던 산업단지 지정도 늦춰졌다. 진세조선은 신안조선타운에 투자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1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물거품이 된 상태다. 고흥 도양 일반산단도 지난해 미래도시, 건일, 부산저축은행 등 3개사가 ‘고흥조선타운’이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으나 금융권의 자금대출이 어려워졌고 투자를 약속했던 8개사도 투자 계획을 거둬들였다. 더욱이 전국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가 개발하는 일반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던 나주 미래산업단지도 투자자인 서희건설이 금융권 대출에 난색을 표명, 토지보상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밖에 장흥 해당산업단지도 전남도 산하 전남개발공사가 지방채를 발행해 공사를 시행하나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입주업체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전남도는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비와 공업용수 관로 확충 등 국비와 도비로 민간투자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위광환 도 지역계획과장은 “시·군마다 일반산단에 투자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으나 투자철회에 대비해 민간인 투자공모를 병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음식쓰레기 감축 범시민운동

    부산시는 2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각 구·군에 10개씩 모두 160개 시범아파트 단지를 지정, 운영한다. 시범단지에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집계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구축된다.남은 음식을 활용하는 ‘푸드 뱅크’를 구·군마다 만들고, 대형시장이나 음식점, 대단위 아파트에 기부 식품함을 만들어 모인 음식을 소외계층 등에 나눠 주는 ‘푸드 마켓’을 4개 권역별로 운영한다.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 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인센티브제를 늘리고, 음식물 쓰레기 10% 감량 선포식과 시민 아이디어 수집을 위한 UCC공모전 등도 개최해 시민 공감대를 넓혀 갈 계획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佛 파리 시내에서 말 혼자 질주 소동

    佛 파리 시내에서 말 혼자 질주 소동

    건장한 말 한 마리가 기수(騎手)를 태우지도 않은 채 프랑스 파리 시내를 질주하는 아찔한 소동이 벌어졌다. 차량들 속에서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며 약 4km를 질주한 이 말은 ‘가리발디’(Garibaldi)라는 이름의 프랑스 헌병 의전대 소속 베테랑 군마. 프랑스의 대통령 궁 경비를 맡고 있는 가리발디는 무슨 이유에선지 갑자기 거리로 뛰어나가면서 이 같은 소동을 일으켰다. 콩코르드 광장을 지나 센(Seine)강변 도로를 종횡무진하면서 운전자들을 놀라게 한 가리발디는 바스티유 구역 동쪽에 이르러 경찰에 잡히고 나서야 겨우 진정됐다. 기수인 피에르 루소(Pierre Rousseau) 중령은 “동료들이 말을 진정시키는 동안 안장에서 떨어져 말이 도망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가리발디가 도망쳐 나간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그 말은 10년 간 임무를 수행했다. 훈련 받은 말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시내에서 몇 차례 위험한 순간이 있었지만 가리발디는 작은 상처 외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동의 현장을 담은 동영상은 18일 프랑스 ‘르 파리지앵’ 온라인판에 게재돼 3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사진=르 파리지앵(www.leparisien.fr)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저출산 담당 장관 둘째아이 임신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현직 각료 가운데 최연소인 오부치 유코(35) 저출산(少子化) 담당상이 15일 지역구인 군마현의 모임에서 둘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밝혔다. 현직 각료의 임신은 일본 내각사상 처음이다.오부치 담당상은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딸로, 지난 2000년 5월 정계에 입문한 3선의 중의원이다. 지난해 9월25일 아소 다로 총리의 출범과 함께 입각, 역대 각료 중 최연소를 기록했다.오부치 담당상은 이날 “아들(3살)에게 남동생인지, 여동생인지가 생기게 됐다.”면서 “각료라고 해도, (중의원) 선거가 있다고 해도,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출산 예정이다.hkpark@seoul.co.kr
  • 출산장려금 거주기간 제한 폐지

    경기도는 시·군별로 다르게 설정돼 있는 출산 장려금(또는 축하금) 지급 기준을 통일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시·군마다 거주기간 조건이 다르고 3자녀를 출산하고도 이사를 해 어느 곳에서도 장려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장려금 지급 대상 어린이 부모의 자녀 출생일 전 해당 시·군내 거주기간에도 제한을 두지 않도록 했다.또 부모가 별거 중일 경우 신생아의 주민등록 주소 시·군에 거주하는 아버지 또는 어머니에게 지급하고 지급 신청도 어린이가 태어난 뒤 5년 이내 아무때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혼, 사망 등으로 부모 이외의 보호자가 양육하는 어린이에 대해서는 실제 양육자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장려금 지급 기준은 통일하되 장려금 규모는 시·군마다 재정 여건이 다른 만큼 통일시키지 않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광주와 하남을 제외한 29개 시·군이 자체적인 조례와 규정을 만들어 각 가정의 둘째 자녀 또는 셋째 자녀 이상 출생시 10만∼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장려금 지급 대상 어린이 부모의 해당 시·군내 거주기간 기준이 1개월∼1년으로 지자체마다 다르고 신청 가능 기간도 다르게 설정돼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무공해 보약 쌀 드세요”

    “무공해 보약 쌀 드세요”

    ‘100% 무공해인 보약 쌀을 맛 보세요.’지방의 한 기초자치단체장의 새로운 생명환경농법에 대한 집념이 큰 결실을 거두었다. 아직은 검증 단계란 주위의 지적이 있지만 전국 처음으로 시도한 이 농법이 쌀의 생산량을 늘리는 등으로 성공적이란 평가가 우세해 향후 확산이 주목된다. 경남 고성군이 국내 처음으로 토착 미생물과 한방영양제 등을 사용해 재배한 완전 무공해의 생명환경농업 벼가 지난 10일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고성군은 15일 고성군 개천면 청광들에서 생명환경농업 벼 수확잔치를 연다. 처음 시도한 생명환경농업 벼 재배의 성공을 축하하고 생명환경농업벼 품질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명환경농법에 사용된 각종 자연자재를 전시하고 벼 베기 체험, 쌀 품평회 등도 한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한국건강연대·마산대우백화점 등에서 300여명의 소비자가 생산현장도 둘러본다. ●163만㎡에서 825톤 생산 고성군은 올해 16개 단지,163만㎡(50여만평)의 논에 생명환경농업으로 벼를 재배했다. 벼 품종은 동진1호와 남평이다. 생명환경농업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아예 쓰지 않는 대신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 등 각종 생명농업 자재를 사용해 벼를 재배하는 농법이다. 고성군이 올해 처음으로 시도했다. 미생물과 한방영양제 등이 벼를 튼튼하게 하고 뿌리를 깊게 내리게 해 병충해가 생기지 않고 강한 바람에도 잘 넘어지지 않는다. ●생산비 60%↓·수확량 6%↑ 모심기도 기존의 일반 관행농업 방식과 다르다. 기존 농업은 3.3㎡당 70주(1주당 10포기)쯤 심지만 생명환경농업은 45주로 넉넉하게 심어 밀식에 따른 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통풍도 잘되게 한다. 지난 10일부터 첫 수확에 들어가 오는 25일 마칠 계획이다. 모두 825t의 벼가 수확될 것으로 예상한다. 군은 기존 농법으로 재배한 벼와 비교 분석한 결과 1000㎡당 수확량이 506.28㎏으로 관행농업 때(475㎏)보다 6%많고 도정 품질도 94점으로 일반 특미 91점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허재용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문고병·도열병 등 병충해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 소장은 “농약·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명농업자재는 주변에 널려 있는 재료를 이용해 농민들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생산비는 기존의 관행농업에 비해 3분의1 정도 밖에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군수 집념 결실… 농업혁명 기대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 벼 재배는 이학렬 고성군수의 신념과 추진력에서 비롯됐다. 올해 처음 시도됐기 때문에 아직은 검증단계로 볼 수 있다. 이 군수는 14일 “고성군이 시작한 생명환경농업 벼 재배가 대한민국 농업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공룡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고성을 관광도시로 부각시킨 데 이어 조선단지 조성을 통해 산업 기반을 다졌다. 다음으로 침체된 농업을 어떻게 하면 회생시킬 수 있을까 고심 끝에 그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은 생명환경농업이라고 판단했다. 이 군수는 지난 1월 충북 괴산군에 있는 자연농업학교에 농민들과 함께 입소해 5박 6일동안 직접 교육을 받았다. 자신이 알아야 농민들 앞에 나서 설득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였다. 이 군수와 함께 480명의 농민이 생명환경농업 교육을 수료했다. 생명환경농업에 참여한 295농가 농민들도 처음에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농약과 비료를 전혀 쓰지 않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것이 가능할까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중간중간 생육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성공의 기미가 보이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40㎏당 수매가 7만원… 40% 높아 고성군이 생산한 생명환경농업 쌀은 농협이 계약을 통해 전량 수매한다. 수매가격은 40㎏당 7만원으로 정부의 일반벼 수매가격 5만원보다 비싸다. 농협은 도정을 한 뒤 ‘생명환경 쌀’이라는 상표로 포장해 시중에 ㎏당 4000원(일반벼 2100∼2300원)을 받고 판매한다. 포장에는 고성군수가 품질을 보증한다는 보증서도 새겼다. 고성군은 내년 생명환경농업 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조사한 결과 1000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군은 2012년까지는 지역 논 7000만㎡와 밭 3000만㎡ 등 모든 농경지의 농업을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생명환경농업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도 고성군 생명환경농업을 둘러본 뒤 내년 도내 시·군마다 10만㎡씩 시범재배를 권장했다. 이 군수는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이 농산물 시장개방에 맞서 앞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살 길을 제시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고성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문화마당] 축제이야기/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화마당] 축제이야기/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축제의 물결이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처럼 요란스럽다. 유명 여배우의 죽음으로 사회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10월은 어김없이 우리를 축제의 현장으로 부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06년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축제 수는 1176개에 이른다. 평균으로 따지자면 각 시·군마다 5개가 넘는 셈이다. 축제가 열리는 달로 따진다면 한 달 동안 우리나라 축제 수의 무려 28%에 해당하는 329개의 축제가 열리는 10월이야말로 가히 최고의 축제 철이라 할 수 있다. 원래 그리스어로 축제의 의미는 신에 대한 사랑의 증명이라고 한다. 축제기간 동안 고단한 삶을 잠시 잊고 신을 찬양하며, 휴식을 취하고, 신과 인간이 교감하는 탈세속적 의미가 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호이징가가 그의 저서 ‘호모 루덴스’(Homo Ludens;놀이하는 인간)에서 말한 것처럼 축제야말로 문화의 원형인 놀이의 최고 형식이 된지 오래다. 억눌렸던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다른 삶의 현장에서 자유를 누리는 즐거운 문화 활동이 된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의 축제는 종교적 제의 성격이 강했다. 한국의 축제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제천행사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고구려의 10월 동맹, 부여의 정월 영고, 동예의 무천 등이 그것이다. 지금의 축제는 형식과 주제 등이 다원화되어서 관광축제, 예술축제, 산업축제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는 지역의 특성과는 직접 상관 없는 새로운 주제와 모티브를 만들어내어 축제화시키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함평의 나비축제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축제의 계절, 이 시월에 어떤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지 주변을 둘러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최우수축제로서 고려청자의 제작에서부터 여러 가지 청자 관련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진청자문화제나, 야간축제로서 강을 따라 걸려 있는 등불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단연 돋보인다. 먹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남도로 갈 일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마을 낙안읍성에서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고 강경에서는 젓갈축제가 열린다. 단풍의 계절답게 구례 피아골단풍제와 장성 백양단풍축제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나주 영산강문화축제, 보성 서편제소리축제, 해남 명량대첩제, 순천 순천만갈대축제와 정선 민둥산억새꽃축제도 빠질 수 없겠다. 그러나 축제가 어디 이뿐이겠는가. 크든 작든, 전통이 있든 없든, 유명하든 그렇지 않든 그게 무슨 대수겠는가.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아들딸의 손을 잡고 온 가족이 함께 찾아 간다면 기쁨과 보람 또한 배가될 것이 분명하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우리 서민들이 해외관광을 가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전국 방방곡곡에 널려 있는 우리의 축제 현장을 찾는 일은 국가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다. 온갖 스트레스에 절어 있는 직장인들에겐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위기가 커져가고 유명 연예인의 죽음으로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지금,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하던 일을 접고 축제에 참여하여 함께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그곳에서 축제 너머에 있는 삶의 무거운 깊이를 체득하고 이웃과 어울려 기쁨을 나누는 건강한 삶을 배우고 설계해 보자. 이 아름다운 계절 시월에 일상에 지친 심신을 추슬러 다 함께 축제 현장으로 달려가 보자.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 10월 경기도는 축제마당

    10월 경기도는 축제마당

    가을 시작을 알리는 10월을 맞아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 마당이 펼쳐진다. 의왕시에서는 3∼5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기는 백운예술제가 열린다. 팬플루트·오카리나 연주·재즈밴드 공연 등 열린무대와 무용·노래·개인기 등 시민장기자랑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시민백일장 등이 준비된다. 또 물레체험, 탈 만들기, 그림 편지쓰기, 퍼즐체험 등 다양한 예술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건강도시 선포식 및 건강축제로 꾸며진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에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 선수가 참석한다.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는 2∼5일 재즈공연, 전시 및 체험행사로 꾸며지는 자라섬 국제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1∼6일에는 남사당놀이공연 및 체험, 옛날 장터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열린다. 11∼19일에는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포천특산물전시판매, 억새밭 작은 음악회, 달집태우기를 보고 즐길 수 있는 포천 산정호수·명성산 억새꽃축제가 마련된다. 동두천에서는 25일부터 이틀간 소요산 일대에서 국악, 풍물, 클래식, 통기타, 댄스, 마당극 공연과 가요제가 어우러지는 소요단풍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밖에 광주시의 남한산성 문화제, 양평군 은행나무 축제, 이천 쌀문화축제, 파주 개성인삼축제 등 시·군마다 다양한 축제들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국 70개市로 재편을”

    “전국 70개市로 재편을”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이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주장을 거들고 나섰다. 허 최고위원은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면서 “전국의 시·군·구를 통합해 70개 정도의 광역시로 재편해야 하다.”고 밝혔다.‘경상·전라 등 조선팔도 개념을 없애 65개 정도의 기초자치단체로 개편하자는 박 정책위의장과 궤를 같이하는 주장이다. 그는 “통합시에 대해선 광역 지위를 부여해 거둔 세금을 모두 쓸 수 있도록 하고, 한 도에 3분의2의 시가 독립되면 그 도는 자동으로 폐지하면 되고, 시·군·구 통합 지역엔 행정구를 설치해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허 최고위원은 “읍·면·동 단위까지 공무원을 배치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과거 개발시대에는 필요했지만 정보화·세계화 시대에는 수명을 다했다.”며 “읍·면·동 공무원을 모두 철수시키고, 풀뿌리 자치를 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된 행정구조는 인터넷도 없고 고속도로도 없는 시대에나 필요했던 체제”라며 “행정은 날로 광역화하고 있는데 시·군마다 쓰레기장 등을 다 갖추는 그런 낭비가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비운의 국모, 원경왕후 제향 봉행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헌릉에서는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헌릉봉향회 주관으로 조선 3대 태종대왕의 비, 원경왕후의 제향 봉행이 거행됐다. 원경왕후는 여흥부원군 민제(閔霽)의 딸로 양녕·효령·충녕·성녕의 4대군과 정순 등 4공주를 낳았지만 결국 비운의 주인공이 되는 인물이다. 태종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줬으나 즉위한 뒤 불화가 그치지 않았다. 결국 태종의 ‘외척제거’에 의해 피붙이(민무구, 무질, 무휼, 무회)들을 잃고 어린 성녕대군마저 떠나보내게 된다. 아들 성녕대군이 죽은 후 원경왕후 민씨는 아들 묘 앞에 대자암을 짓고 그의 명복을 빌며 삶을 마감한다. 원경왕후의 명복을 기원하는 제향 봉행은 매년 헌릉에서 거행되며 왕실의 제사예법을 참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저출산고령사회 시민위 창단

    울산시 저출산고령사회시민위원회는 17일 박맹우 시장과 윤명희 시의회 의장, 회원, 여성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위원회 창단식을 했다. 저출산고령사회시민위는 구·군마다 50명씩 모두 25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위는 임산부·출산가정·고령가정 자원봉사활동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육아지원 봉사활동, 결혼·출산 관련 시책 건의 등의 활동을 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日 편의점 심야영업 규제 논란

    日 편의점 심야영업 규제 논란

    |도쿄 박홍기특파원|‘편의점 왕국’인 일본에서 편의점의 심야영업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지구온난화의 방지와 에너지 절약을 내세워 편의점의 심야영업을 제한하자는 규제파와 ‘연중무휴·24시간 영업’은 편의점의 존재 이유라는 신중파의 한판 승부다. 특히 규제파는 생활 유형의 변혁을 내세우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개인의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는 반대론과 “직원만 혼자 불을 밝히는 편의점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는 찬성론도 뜨겁다. 일본의 편의점은 세븐 일레븐, 패밀리 마트 등 12개사에서 4만 2000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점포 가운데 무려 4만곳이 24시간 영업중이다. 지난 1978년 도입된 편의점의 하루 이용자는 3400만명,1회 이용시 평균 구매액은 600엔(약 5900원)정도다. 편의점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함께 공공요금 지불, 택배, 복사 서비스 등도 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6일 사이타마현에서 지구온난화의 대책으로 편의점에 심야영업의 자숙을 요청하면서 비롯됐다. 사이타마현측은 “야간에 손님이 적은 편의점이 필요한가. 온난화를 고려할 때 지금까지의 생활이 정말로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심야 생활패턴의 변화를 꾀하자는 의도에서다. 청소년의 비행 방지와도 연결된다는 게 사이타마현측의 설명이다. 아사히신문은 30일 현재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도쿄·교토·나가노·군마 등 10곳이 편의점의 심야영업 규제를 검토하거나 검토 예정인 것으로 보도했다. ‘환경 모델도시’를 지향하는 교토는 밤 11시∼다음달 아침 6시까지 편의점의 영업금지를 추진중이다. 편의점의 심야영업이 제한될 경우,24시간 영업을 하는 슈퍼·주유소·비디오 가게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면 편의점 협회 측은 “전체 편의점에서 2006년에 배출한 이산화탄소(CO2)는 267만t으로 국내 전체의 0.2%에 불과하다.”면서 “영업손실이 크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어 “편의점만 규제하는 것은 불공평할 뿐만 아니라 영업을 16시간으로 단축해도 CO2 배출량의 삭감효과는 0.009%정도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협의 측은 편의점·배달·도시락 제조 등에서 일하는 인력은 130만명에 달해 영업시간이 줄어들면 고용에도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논리까지 제시했다. 또 “지난해 범죄를 피해 편의점에 들어온 건은 무려 2만건에 이른다.”면서 방범·재해 등 사회적 공헌 효과도 거론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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