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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마현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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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특집/ 한국 소주 日서 돌풍

    한국 소주가 일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소주를 대표하는 ‘진로’와 ‘그린’이 지난해 일본 수입주류 시장에서 버드와이저 맥주를 제치고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진로는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127만상자(1만723㎘)의 소주를 일본에 수출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99만상자(8,327㎘)보다 2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미화 1,746만달러(한화 200억원)에 달했다. 진로소주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캔소주(칵테일 소주)가 4개월간 15만상자(350㎖짜리 24개)가 판매된데 이어 일본 젊은층이 즐겨찾는 편의점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진로재팬은 올해 470만상자,2001년 500만상자를 판매목표로 올해1월부터 직판체제를 구축했으며 지난 4월 군마현 다카사키시에 관신에쭈 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오는 9월에는 나고야 지점을 개설,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린소주를 생산하는 두산도 지난달말까지 모두 75만상자(6,300㎘),미화 789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상자(4,368㎘)보다 45% 가량 늘어난셈이다. 그린 소주의 일본 수출이 늘어난 것도 작년 기존의 1.8ℓ들이 페트병보다용량이 큰 2.7ℓ짜리를 개발한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끈데다 매년 200명씩 일본의 주류판매점 대표자들을 한국에 초청,강릉의 두산 주류 BG생산공장 견학을 시키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주류도 건강지향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천연수를 그대로 사용한 그린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하고 올해 목표를 250만상자(2,700만달러)로 정하고 목표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해소주는 ‘비단’이란 제품으로 일본시장을 공략해 지난해보다 1만9,000상자 늘어난 26만상자를 수출해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조현석기자
  • 오부치, 日불황 타개 ‘성공한 총리’

    ‘인품의 오부치’도 병마 앞에는 결국 무릎을 꿇었다.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총리는 지난 4월 2일 하오 7시30분 혼수상태에 빠진지 43일만에 타계했다. 98년 7월30일 대망의 총리 자리에 올라 내각이 총사퇴한 4일까지의 총리 재임일수는 616일로 역대 총리중 ‘장수’부문 14위.부드러운 인상과 온유한인품,자리를 같이 하면 누구라도 빨아들이는 듯한 겸허한 성품 덕분에 ‘블랙홀’이란 별명을 지녔던 그는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침체된 경제를 회복궤도에 올려놓은 ‘성공한 총리’로 평가받았다. 1937년 군마(群馬)현에서 출생한 오부치는 아버지 오부치 고헤이(小淵光平)의원의 2남으로 2세 정치인이었다.와세다(早稻田) 대학원 재학중이던 63년 26세의 나이로 첫 출마해 당선된 옛 군마3구는 오부치의 정치색을 결정지은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후쿠다 다케오,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같은 거물 정객들의힘겨루기 씨름판이었다.이들과 함께 출마하면 오부치는 언제나 3,4위였다.그래서 어느 일본 정치인은 이런 오부치를 ‘미국과 소련 양대국 사이의 골짜기에 핀 한송이 백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의 정치적 스승인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전 총리와 비슷하게 ‘참을성 많고 적을 만들지 않는 인품’을 키워왔다고 할 수 있다.파벌내 분열로 군소파벌로 전락했던 옛 다케시타파를 물려받아 오부치파 회장이 되면서 그는특유의 ‘인품’으로 다른 파벌의원들을 끌어들여 최대 파벌로 키웠다. 사토(佐藤)파를 거쳐 다나카(田中)파 회원이었던 79년 그는 오히라(大平)내각때 총무장관겸 오키나와(沖繩) 개발청장관으로 첫 입각했다.87년 다케시타 내각에서 관방장관으로 기용됐다. 그는 다케시타 총리의 최측근이자 중간보스로서 다케시타와 ‘2인3각’의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91년에는 자민당 간사장에 취임하면서 ‘대망’을키웠다.‘관방장관과 간사장을 거친 사람의 절반은 총리가 된다’는 통념에따라 총리감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1년8개월의 총리 재임중 10년 불황과 낮은 지지율로 사면초가에 빠진자민당을 수렁에서 건져올렸다.뿐만 아니라 취임초기 ‘경제회생 내각’이라 이름을 붙이고 경제회복에 전력을 기울여 99회계년도의 경우 공약대로 플러스 성장으로 되돌려놓았다.연립정권을 통해 정권의 기반도 안정시키고 외교에도 적극적이었던 그에게 그러나 마냥 ‘행운’만 따라주지는 않았다.50%대가 넘던 지지율이 지난해 10월을 고비로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최근 비서관의 수뢰의혹,경찰비리,금융재생위원장의 망언 등 악재(惡材)가 겹치면서 정치적 수세에 몰렸었다.더욱이 쓰러지기 하루 전날 자유당의 연정 탈퇴는 극도로 쌓인 심신의 피로함에 결정타를 안겼다. 오부치는 일본 정계에서 널리 알려진 친한(親韓) 성향이었다.일한 의원연맹 창립 멤버이자 사망전까지 이 연맹 부회장이었다.총리취임후 98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고 이듬해 그가 한국을 방문,한국과 우호를쌓았다.양국이 서로 인정하듯 한일관계는 오부치 총리 시대에 가장 탄탄대로를 걸었다.한국으로선 듬직한 ‘우군’을 하나 잃은 셈이다. ■1937년 군마현 출생. ■58년 와세다대 문학부 입학. ■63년 최연소 중의원 의원 당선. ■70년 우정성 정무차관. ■79년 총무장관 겸 오키나와 개발청장관. ■87년 다케시타 내각 관방장관. ■91년 자민당 간사장. ■92년 다케시타(이후 오부치파) 회장. ■97년 하시모토 내각 외상. ■98년 7월 총리 취임. ■99년 1월 자민·자유당 연정수립. ■〃 10월 자민·자유·공명 연정수립. ■2000년 4월2일 뇌경색 긴급입원. ■〃 5월 14일 사망. 황성기기자 marry01@. *오부치 총리 타계 이모저모. ●자택 안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총리의 유해는 이날 병원에서 수습된 뒤 오후 7시쯤 병원을 나와 빈소가 마련된 도쿄 시내 자택에 안치됐다. 유해를 실은 차량은 경찰 호위를 받으며 그가 40년 가까이 지냈던 국회의사당과 쓰러지기 전까지 집무했던 총리 관저를 한바퀴 돌아 말없이 집으로 향했다. 오부치 전총리의 타계로 공석이 된 중의원 군마(群馬) 5구는 둘째딸인 유코(優子·26)씨가 물려받아 6월25일 실시될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 일본 정부·여당은 장례를 ‘내각·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를 것을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역대 총리중 요시다 시게루(吉田茂)의 장례는 국장,7년여 총리를 지낸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는 국민장,하토야마 이치로(鳩山一郞) 등은 자민당장,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 등은 내각·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렀다. ●조문 및 애도 오부치 전 총리의 타계소식이 알려진 직후 최측근인 노나카히로무(野中廣務) 자민당 간사장과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 등이병원을 찾아 미망인 지즈코 여사 등 유족을 위로했다.오부치 전총리의 타계소식을 접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는 “어려운 시대에 훌륭한 지도자를잃어 슬픔을 참기 어렵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오부치 전 총리의 정치적스승인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76) 전 총리는 “오부치군과는 40여년간 고락을 같이 해왔다”면서 “이제 편안히 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미국 대통령 부부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도 성명을 발표,오부치 전 총리의 타계를 애도하고 지도자로서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정국 모리 총리가 이날 6월25일 중의원 선거 방침을 확인하면서 일본은 본격적인 총선 정국에 돌입.일본 여야는 오부치 전 총리의 타계가 총선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면서도 자민당쪽으로 ‘동정표’가 움직여 다소 여권이유리할 것으로 전망.특히 오부치 전 총리가 쓰러진 이후 다케시타 전총리 등 원로 정치인들이 대거 은퇴의사를 밝혀 이번 총선에는 세대교체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황성기기자
  • 박현순·조정연…日프로테스트 통과

    박현순(27)과 조정연(23)이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프로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2위 박현순은 5일 일본 군마현의 후지골프장(파72)에서 끝난 프로테스트에서 최종 3라운드 합계 4오버파 220타(75-74-71)를 쳐공동 9위를 차지했다.조정연도 6오버파 222타(76-75-71) 공동 13위로 23명에게 주어진 프로 자격을 땄다. 박현순과 조정연은 올 연말 시드배정 라운드를 갖는다.이로써 일본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11명으로 늘었다.
  • 日 검찰,정당교부금 유용 중의원 체포/자민당 나카지마 의원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29일 정당교부금을 유용한 뒤 허위보고서를 제출한 나카지마 요지로(中島洋次郞·39) 자민당 중의원을 정당조성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일본이 95년 정치부패 방지를 위해 기업과 단체의 헌금을 폐지하고 국민의 세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당교부금을 배분하기로 한 정당조성법을 도입한 뒤 국회의원이 이 법에 따라 체포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나카가와 의원은 자신이 대표자로 있는 군마현 제3선거구지부 명의로 96∼97년에 걸쳐 2,000만엔의 정당교부금을 받은 뒤 이중 1,000만엔을 유용했으면서도 전액 정당하게 사용한 것처럼 허위 보고서를 제출했다.
  • 일본은 한반도 고고사의 일부

    ◎전국고고학대회 참석 니시다니 다다시 교수 밝혀/남서해안·동부지역 한반도계 유물 다수 발굴/나가사키겐 고인돌무덤 신석기 말기의 흔적 일본열도에서는 최근 들어서도 한반도계 유적 및 유물이 계속 발굴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한국고고학회가 지난 8일 광주 전남대에서 연 전국고고학대회에 초청받은 큐수대 니시다니 다다시(서곡정) 교수에 의해 확인되었다.그가 발표한 주제는 ‘요즘 일본에서 발굴한 한·일관계 새 자료’.그는 한반도계 유적발굴 실상을 소개하고 일본에 존재하는 한반도계 유적을 문화흐름의 한 현상으로 보았다. 그는 주로 1994∼97년까지 아주 최근에 발굴한 유적만을 한국학자들에게 전해주었다.먼저 나가사키겐(장기현)기타마츠우라군(북송포군) 우쿠마츠바라(우구송원)유적에서 지난해 6기의 고인돌무덤과 3기의 널무덤이 발굴되었다고 소개했다.특히 고인돌무덤에서 나온 붉은 간토기는 일본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신석기시대 말기의 한반도유물로 결론지었다.또 고인돌무덤과 널무덤에서 발굴한 일곱 사람몫의 인골도 한반도에서 건너온 이른바 도래인으로 보았다.그리고 이들을 일본에 벼농사를 퍼뜨린 장본인으로 추정했다. 우큐마츠바라유적은 한반도와 쉽게 교류할 수 있는 지리적 입지에 위치했다는 그는 다른 고인돌유적도 들추어냈다.나가사키 사가겐(좌하현) 모리다(삼전)등 신석기시대 말기의 한반도계 유적이 계속 발굴되었다는 것이다.이들 일본열도 남서해안 유적 뿐 아니라 동일본 지역에서도 한반도계 유골이 나온다는 사실을 중시했다.이를테면 나가노겐(장야현) 네즈카(근총)유적인데,지난해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최말기의 철검 2자루가 나왔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칼자루와 날 사이에 돌기가 돋아난 칼 1자루는 일본에서 나온 예가 얹는 유물.그는 이 철검의 원류를 경남 김해시 양동리유적 출토품인 다래덩굴무늬 칼자루가 달린 철검에서 찾았다. 그는 한국의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일본의 고분시대 유적에서도 한반도와의 관계를 살폈다. 지난 1995년 교토부(경도부) 다케노군(죽야군) 다쿠오카기다(내구강북)1호무덤인 전방후원분에서 나온 도질토기와 굽다리잔은 가야토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니까 가야토기라는 이야기다.그는 이들 토기를 가야와 왜가 교류를 하는데 필요한 일정한 해상루투가 동해상에 존재한 사실을 보여준 유물로 평가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올해와서 관동지방 북부인 군마겐(군마현) 다카사키시(고산시) 여러 유적에서 나온 유물에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5세기 중엽 주거유적 출토품 연질토기와 5세기중엽∼6세기쯤의 네모꼴돌무지무덤 출토품 연질토기병 및 금제느리개가 달린 귀걸이가 그것.그는 이들 유물을 통해 일본 고대유적의 가야문화를 중시하고 지난 1994년에 5세기 전반의 도질토기가 나온 도쿄도(동경도) 아다치구(족입구) 무사시이코(무장이흥) 유적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다. 이와 더불어 1994년 후쿠오카겐(복강현) 아케노구치 유적에서 발굴한 4세기 전반과 5세기쯤의 온돌유구는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과 하남시 미사동 원삼국시대의 움집 온돌과 일치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또 후쿠오카겐 유쿠하시(항교시)를 중심으로 쌓은 일본 고대산성의 기원을 백제산성에서찾은 그는 아오야마겐(강산현)에도 백제계 산성이 분포되었다고 말했다.
  • 택시업에 GPS 도입/빈차 운행률 5%P 줄여/야지마사 성공기

    ◎매출액 50% 상승과 맞먹어/모니터로 배차… 승차율 최대 『네.야지마택시입니다.○○번지 앞이면 2분 뒤에 도착하게 됩니다』 도쿄에서 북쪽으로 특급열차로 1시간30분정도 떨어진 군마현 오타시의 야지마택시 배차계.지방도시는 택시영업이 「콜 택시」제다.거품불황으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일본의 지방택시업계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야지마택시도 카 네비게이션(항공기의 자동항법장치를 승용차에 적용한 기술)을 이용한 GPS를 도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야지마는 지난 93년 11월 54대의 택시에 GPS를 도입했다. 도입결정에 대해 야지마 마사히로(시도정홍) 사장은 『택시업은 빈차운행률을 얼마나 낮추는가가 열쇠다.매출액 50%를 올리는 것과 빈차운행률을 5% 낮추는 것이 이익면에서 비슷한 결과를 낳는다』면서 『매출액 50%를 올리는 것이 쉬운 일인가.빈차운행률을 줄이는 것이 쉽다.그 때문에 GPS를 도입했다』고 말한다. 야지마의 GPS시스템은 택시의 발신기로부터 위치와 「운행중,요금정산중,휴게중,빈차운행중,영접하러 가는 중」 등의 정보가 미국 군사위성을 통해 회사 모니터에 표시된다.모니터에는 택시들이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컬러로 나타난다.또 각 택시에는 자사소속 택시들이 어디에 몇대 있는지가 표시된다.회사는 손님에게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택시를 배차한다.기다릴 시간도 비교적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고 배차시간도 빨라진다.또 택시들도 자사소속 택시가 몰려 있지 않은 곳으로 스스로 이동해 승차율을 높인다.운전수들의 봉급은 업적급제이다.배차계 인원은 4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야지마 사장은 GPS의 도입에 따른 배차효율화로 빈차운행률이 종전 48% 수준에서 40∼43%로 떨어졌다고 한다.도입비용은 3천만엔 남짓.가볍지 않은 부담이지만 야지마 사장은 경영효율화가 가져오는 결과에 만족해하고 있다.
  • 나카소네·각당 리더 일찌감치 당선 확정/총선 개표 이모저모

    ◎에이즈 환자 이에니시 “유력” 보도에 환호 ○…자민당의 하시모토 류타로 총재,가토 고이치 간사장,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 등은 하오 6시부터 시작된 개표결과 일찌감치 속속 당선이 확정돼 당본부의 후보자 명단위에 빨간 꽃이 꽂혔다.또 군마현이 속한 북간토 비례구에 1순위로 출마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도 쉽게 당선. 신진당도 오자와 이치로 당수와 니시오카 다케오 간사장이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으며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공동대표와 간 나오토 공동대표도 속속 당선됐다. 당의 분열로 고전을 면치 못한 다케무라 마사요시 신당 사키가케 전대표는 접전끝에 하오 9시 넘어 당선이 확정되자 『처음 당선된 것 같다.기쁘다』면서 감격한 표정. 한편 출구조사 결과 과반수 획득이 어려울 것으로 조사된 자민당은 개표 중반전 당선확정자의 과반수이상을 얻자 다소 고무된 표정을 지었으나 목표에 못미치는 신진당과 민주당 관계자들은 표정이 딱딱하게 굳은 채 『새로 출발하는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간단하게 언급. ○…자민당 금권정치의 상징인 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작고) 전 총리의 딸로 곧잘 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는 다나카 마키코(진기자)후보는 과거 아버지의 후원회간부가 신진당 후보로 맞섰으나 가볍게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 ○…41차에 걸친 일본 의회선거에서 단 한차례만을 제외하고는 일본의 모든 선거를 지켜본 「킨」과 「긴」이라는 이름의 100살이 넘은 쌍둥이할머니들이 20일 총선에 참가했으나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혈우병자이자 HIV보균자로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소속 이에니시 사토루 후보(36)는 20일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니시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많은 이들이 에이즈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나는 환자라는 관점에서 나의 위치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 도쿄 현대미술관/문 열자마자 “구설수”

    ◎“만화” 「머리 리본을 단 소녀」 거액구입 말썽/“현대 아시아미술 무시했다” 비난 드높아 도쿄가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도시로 인정받기 위한 야심작으로 최근 개관한 도쿄현대미술관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흔히 세계적인 도시라고 하면 뉴욕 런던 파리를 일컫는다.이들 도시는 문화적으로 뭔가 대단한 듯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파리하면 루브르박물관,런던은 테이트 미술관,뉴욕은 시립미술박물관이 자동적으로 연상된다. 도쿄도 세계적인 도시의 반열에 끼기를 원하지만 문화적으로 이렇다하게 내세울게 별로 없었다.우에노공원에 국립박물관이 있어 귀중한 일본예술품을 보관하고 있지만 초라해 보이고,그 옆에 국립서양미술관이 있으나 전시작품을 다 합해야 루브르박물관의 전시실 한두개를 겨우 채울 정도다.시립미술관이 있지만 전시용으로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장소로 주로 사용된다. 그래서 지난 63년부터 은밀히 준비하고 87년부터 건물설계에 들어간 끝에 도쿄현대미술관이 지난달 18일 문을 열었다.일본작품 외에도 주요 외국작품 4백80점을 과시하면서. 그러나 몇가지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우선 간판작품으로 삼기 위해 6백만달러(약47억원)를 주고 구입한 미국 대중미술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머리리본을 단 소녀」를 놓고 『시민들의 돈을 이같은 「만화」하나 구입하는데 그렇게 엄청나게 써도 되는냐』하는 반발여론이 제기된 것.6백만달러는 물론 일본이 구입한 단일작품 최고가는 아니다.오사카가 모딜리아니 작품을 1천9백만달러에,아이치현이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1천7백만달러에 구입했고,군마현도 모네작품에 1천1백만달러를 쏟아부었다.사기업이지만 야스다 해상화재보험은 반 고흐 작품인 「해바라기」를 3천9백만달러에 사들였다.그러나 모두 사치가 당연시됐던 80년대 거품경제 시대에 이뤄졌던 일들이다. 두번째로 현대 아시아미술을 무시했다는 지적이다.앤디 워홀,데이비드 호크니,프랭크 스텔라,케네스 놀랜드,마크 로스코 등 서구 기성화가들의 작품을 배면 대부분이 일본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장소 선정문제다.쓰레기 매립지인 「꿈의 섬」과공장지대로 더 잘 알려져 문화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고토구에 위치해 있다.매립지여서 지진에 약하다는 얘기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작품까지 합해 4억3천만달러가 투입된 화강암 건물의 도쿄현대미술관은 도쿄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미술관측은 연간 관람객이 70만명 수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 일 나카소네 정치생명 “풍전등화”/4등당선 지역구 오부치와 결합

    ◎인기도 뒤져 비례대표 전락위기 관록의 정치인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77)전총리가 최근 정치생명을 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80년대 국제무대에서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나카소네지만 선거제도가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 바뀌면서 지역구를 내놓으라는 압력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난 47년부터 일본 중부의 군마현 제3선거구에서 18번 당선했다.지난 선거까지 군마3구에서는 자민당에서 나카소네 전총리 말고도 후쿠다 야스오(복전강부·48·재선·후쿠다 다케오 전총리의 장남),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58·11선·자민당부총재)등이 당선해 왔다.이 가운데 후쿠다 의원의 아버지인 후쿠다 전총리와는 선거때마다 득표율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져 「복·중전쟁」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나카소네 전총리는 하지만 중앙무대에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정작 선거구에서는 후쿠다와 오부치에게 뒤져 왔다.지난 선거에서는 사회당의 야마구치 쓰루오의원에도 뒤져 4등으로 당선했다. 앞으로의 이야기는 더 험난하다.지난해 선거제도가 바뀌면서 4명을 뽑던 선거구가 둘로 나뉘고 정원이 2명 줄었다.자민당내에서 누군가 한명은 탈락이 불가피하다.후쿠다 집안은 떼놓은 당상격이고 오부치부총재는 선거구조정 소위원회를 맡고 있는 실력자.오부치 부총재는 신군마5구를 택하고 어디서 나와도 당선가능한 후쿠다는 남부인 신군마4구를 주며 역시 신군마4구가 기반인 나카소네를 비례대표로 밀어내기로 복안을 마련했다.이러면 신군마4구에서 다시 「복·중전쟁」이 일어나고 자신은 여유있게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오부치가 지난달 23일 나카소네를 찾았다.『총리를 거친 원로들은 비례대표로 나가주셔야죠』하고 운을 뗐다.나카소네는 『나는 이제 일개 병졸일뿐.당간부가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정면으로 거부했다. 여기에 후쿠다씨는 득표율등을 감안해 신군마5구를 택하겠다고 선언했다.50년 벌여온 복·중전쟁이 1백년 지속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졸지에 오부치와 나카소네의 「중·소전쟁」으로 돼 버렸다. 하지만 오부치가 좌장인 소위는 나카소네를 비례대표로 하는 조정안을 마련했다.비례대표가 되면 「뿌리없는 풀」신세가 될 것은 뻔한 일.의원직을 물려주기도 어렵고 영향력도 낮아진다.비례대표를 기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제 조정안은 고노 총재의 손에 넘어가 있다. 정계원로인 나카소네는 군마의 산길을 홀로 걸으며 고군분투할 것인지 비례대표라도 누릴 것인지 어려운 선택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일서 냉대받는 일계남미인(특파원 코너)

    ◎「꿈」 안고 역이민… 외국인 실업 걱정 남미 페루의 대통령은 후지모리다.일본 이민의 후손이다.한 나라의 대통령이 나올 정도로 일본의 남미 이민은 성공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요즘 일본에는 역류돼 오는 일본계 남미인이 곧잘 눈에 띈다.일본과 현지의 경제격차가 너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의 일급은 현지 임금 한달치에 육박하기도 한다.게다가 일본 이민들은 일본인이라는 의식을 대물림하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이민 3∼4세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나라인 일본으로 「꿈」을 안고 몰려온다. 이들의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지만 일본계 브라질인만 15만명,페루인이 3만3천여명을 넘나든다.브라질의 일본인 사회 1백25만명 가운데 10% 이상이 역류해 온 것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들은 엄연히 「외국인」이다.공식통계상 외국인으로 분류되는 것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계 남미인들이 할아버지의 나라에서 외국인으로서 겪는 슬픈 이야기는 다른 외국인들이 겪는 고통을 가늠케 한다.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실린 한 일본계 페루인의이야기.아우구스토 히가씨는 페루 산마르코스대학의 교수였다.그가 페루에서 받은 월급은 1백달러 수준.90년 교수직을 버리고 일본으로 건너와 군마현의 한 전기부품 공장에서 공원으로 일했다.일급 1만엔.그러나 업자에게 이것저것 떼이고 아파트대,비행기삯 등을 공제하면 한달 10만엔.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그는 임금수준이 높은 자동차 공장으로 옮겨 1년2개월을 더 일하다 돌아갔다. 그는 일본에는 페루인의 미래는 없다면서 『일본은 춥다』는 말을 연발.페루로 돌아간 그는 최근 「일본에 행운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래도 일본계 남미인들의 절반 이상이 일본 정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들이 몰려살고 있는 시즈오카현의 조사로는 60% 이상이 정주를 희망하고 있고 군마현에서는 80%가 가족과 함께 거주,정주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사회에는 남미풍 식당·신문 등이 발행되는 등 생활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일본도 이들을 필요로 한다. 지난해 사상유례없는 더위로 에어컨 수요가 폭발했을 때 가전제품 메이커들은 이들을 임시고용,생산을 늘렸다.일본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늘 해고의 칼날 위에 서있다.임금을 떼먹고 달아나거나 회사 입구에서 비자를 보자고 해서 비자가 연장되지 않은 사람들을 무단해고하기도 한다.전화요금을 아끼기 위해 밤늦게 공중전화로 떠나온 고국에 전화를 거는 이들의 마음에 일본은 어떤 나라일까.
  • 폐플라스틱/고형연료·석유로 재생/일본에선:3(녹색환경가꾸자:80)

    ◎재처리공장선 옷걸이·분재대·의자 등 제조/공장폐유는 토탄 만들어 연료로… 토탄재는 다시 시멘트 원료로 인류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든 플라스틱은 과학문명의 걸작품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그러나 플라스틱은 버려질 경우 자연의 생태계로 환원되지 않는 산업폐기물이 된다.산업폐기물은 지금 세계 각지에서 지구환경을 파괴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심각한 환경문제가 되고 있다. 산업폐기물은 재생하려 해도,태워 묻으려 해도 처리가 곤란하다는데 더욱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량생산이라는 효율적인 경제발전에 따라 산업폐기물의 양은 계속 늘어만 나고 있으며 더욱이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일본 후생성통계에 의하면 일본의 산업폐기물은 연 3억9천5백만t(90년)에 이르고 있다. 산업폐기물이 늘어남에 따라 일본에서도 불법투기 등 산업폐기물의 부정처리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일본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 때문에 산업폐기물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계몽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폐기물 처리를 위한특정시설의 정비촉진에 관한 법률」을 바탕으로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의 정비를 위해 각종 재정·세제상의 우대조치를 실시하고 있다.산업폐기물처리사업진흥공단에 의한 채무보증,기업화 조성금 등의 사업진흥조치도 마련돼 있다. ○재정·세제 우대조치 그러나 산업폐기물은 단속이나 처리시설의 확충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산업폐기물을 줄이려는 기업의 노력과 함께 리사이클을 위한 여러가지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그 대표적인 것이 폐기 플라스틱과 공장폐유,도로공사에서 나오는 아스팔트와 시멘트 등의 리사이클 기술이다. 관동지방의 군마현 다데바야시의 산업폐기물 처리공장은 이러한 리사이클 기술을 통해 기업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저공해 고형연료로 만드는 현장이다.공장에서는 주변 기업으로부터 운반돼온 폐기 플라스틱을 먼저 잘게 부순 후 염화비닐과 철성분 등을 제거한다.그 다음 나머지를 눌러 딱딱하게 한 후 열를 가하면 고형연료가 된다.1일 생산량은 50t 정도. 세키 가쓰시로 사장은 『폐기 플라스틱의 리사이클에 따라 플라스틱을 반출하는 기업,고형연료를 사용하는 기업,그리고 그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 등 3사가 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산업폐기물 처리공장은 기업으로부터 매립처분 비용의 반값으로 폐기 플라스틱을 반입받고 있으며 고형연료는 보통 사용하는 중유 가격의 4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경제적 이익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오히려 환경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사실이 더욱 중요할지 모른다.고형연료는 다른 연료와 비교할 때 유황이나 질소성분이 적게 나와 대기오염 방지에 도움이 되는 저공해 연료다.그 뿐만 아니라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매립지를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4년전의 공장설립도 사실은 폐기 플라스틱을 버릴 다데바야시의 폐기물 최종 처리장의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일본에서는 석유로부터 만든 플라스틱을 다시 석유로 환원하는 꿈의 기술도 개발됐다.효고현 아이오시에 있는 주식회사 후지 리사이클의 플랜트에서는 지난 88년부터 폐기 플라스틱으로부터 원료였던 석유가 만들어지고 있다.후지 리사이클은 잘게 부순 플라스틱을 2백50∼4백도로 가열한 후 독자개발한 「합성제오라이트」라고 불리는 특수매체를 통해 석유를 만들고 있다.석유생산량은 무게로 플라스틱의 약 85%.반은 가솔린 나머지는 등유와 경유로 구성된다.가솔린은 옥탄가 1백 이상의 좋은 품질이다. 도쿄옆 사이타마현 오케가와시에서도 일반 쓰레기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석유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폐기 플라스틱으로부터 석유를 만드는 실험은 아직 초보단계이지만 일본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쓰레기의 분리수거와 결합할 경우 자원의 재이용이라는 측면에서 큰 가능성이 있다. ○1백% 리사이클 야마구치현 호후시에 있는 주식회사 산포리의 플라스틱 재처리공장에서는 폐기 플라스틱으로부터 문어잡이 항아리·옷걸이·회전식 분재대·의자 등 1백여 가지의 아이디어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심각한 수질오염원인 공장폐유를 1백% 리사이클 하는 기술체계도 만들어졌다.오사카부기시와다시에 있는 근기환경흥산주식회사는 공장폐유와 공장에서 나오는 진흙·먼지 등 산업폐기물로부터 혼합 토탄을 만들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83년부터 1일 약 1백ⓣ의 공장폐유를 처리해오고 있다.제조된 토탄은 미에현에 있는 오노다 시멘트회사의 후지하라공장으로 옮겨져 연료로 사용된다. 후지하라공장은 전체 연료중 15% 정도를 공장폐유로 만든 토탄으로 충당하고 있다.그러나 토탄이 시멘트공장 연료로 쓰이는 것으로 끝난다면 공장폐유의 1백% 리사이클이라고는 할 수 없다.타고 남은 재의 처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공장폐유의 1백% 리사이클은 후지하라공장이 타고 남은 토탄재를 다시 시멘트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비로소 완결된다. 일본에서는 이같이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산업폐기물을 리사이클,환경오염을 막고 소중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체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산업폐기물의 이러한 적극적인 리사이클로 일본의 자연환경은 더욱 푸르러지고 있다.
  • 육상자위대 신전략/일 「북방중시」 수정/수도권방위 강화

    ◎「러」 위협 감소로 북상황 초점/헬기·장갑차 등 기동력 확충 【도쿄 연합】 냉전후의 존립 방향을 연구하고 있는 일본 육상자위대는 현재의 극동 러시아군을 의식한 「북방중시 전략」을 북한의 중거리미사일 「노동1호」등의 사정권에 있는 규슈(구주)등 서일본을 비롯,수도권의 방위에도 중점을 두는 새로운 전략으로 바꿨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의 이같은 전략변경은 구소련의 붕괴로 북방위협이 감소함으로써 자위대 정원의 삭감이 필요한 가운데 한반도의 긴장과 일본 정치·경제 분야의 중추를 중시,일본전국에 배치하고 있는 사단의 전략적 의의를 재검토한데서 나온 것이다. 일본 육상자위대가 마련한 신전략에 따른 「기본방침」은 전국 13개 육상자위대 사단중 제5사단(사령부 북해도 대광시)등 4개 사단을 여단으로 축소하는 한편 병력수송용 헬리콥터부대의 신설 등 기동력의 대폭강화 등을 골자로 담고 있다. 기본방침은 우선 방위상 관점에서 일본전국을 ▲아오모리(청삼)현 이북의 「북일본」▲북부규슈(구주)와 주고쿠(중국)지방의 서일본 ▲그밖의 「중일본」등 3개 지역으로 구분,영토문제,한반도정세의 영향,정치·경제의 중추 등과 관련해 각 지역을 동등하게 중요시하고 있다. 기본방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제5사단과 제10사단(명고옥시),제12사단(군마현),제13사단(광도현 해전정)의 병력을 현행 7천명에서 4∼5천명으로 줄여 여단으로 하되 기능은 종전의 사단과 똑같도록 하고 있다. 기본방침은 또 전국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신방위 전략의 실현에 따른 기동력 강화를 위해 ▲제12사단에 헬리콥터를 배치,유사시 전국 어디라도 즉각 출동할 수 있는 공중기동여단으로 하고 ▲각 사단·여단의 장갑차를 대폭 늘리는 한편 핵심부대의 인원보충책으로 예비자위관 제도의 확충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 17세 요절… 일 아마화가 가마치/유작전에 관객들 줄이어

    ◎“삶의 용기준다”… 하루 6백명넘게 찾아 예술작품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작가의 지명도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아마추어의 작품이 그 순수성으로 인해 관객을 더욱 매료시키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 군마현의 다카사키에서는 요즘 20세도 못채우고 비운에 간 아마추어 화가 가마치 야마다의 유작들을 전시한 한 기념관이 연일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번도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못한 가마치는 오늘날 일본인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작가로 부상해 있다.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가마치의 그림들이 거칠지만 힘이 들어가 있으며 그 힘을 보는 이의 마음에 불어 넣어준다고 평한다. 가마치가 꽃다운 나이에 요절했다는 점이 사람들의 연민을 자아낸 면도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끄는 더 큰 이유는 그가 비록 짧은 인생이나마 뜨겁게 살았다는데 있다. 가마치는 1977년 8월 어느날 17번째 생일선물로 받은 전자기타를 치다가 뜻밖의 감전사를 당한다.사람들은 그가 죽고 난뒤에야 그의 침대밑에 숨겨져 있던 1천여점의 수채화및 스케치,일기와 시가 적힌 18권의 일기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마치는 17년간 1천여점의 작품을 만들어낼 만큼 꿈에 가득찬 소년이었다.그림들은 선과 채색이 거칠고 불완전했지만 그림속엔 소년의 격정이 살아 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의 작품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9년 미술품 수집가이자 화랑 운영자인 다케오 히로시씨의 눈에 띄면서부터. 그의 작품을 처음 본 순간 충격에 사로잡혔다는 다케오는 즉시 군마현의 마에바(전교)시에 있는 자신의 화랑에서 저명화가들의 작품들을 떼어내고 가마치의 작품을 내걸었다. 프로들이 그림을 그릴때부터 마음속에 고객과 관객,비평가들을 의식하는 것과 달리 가마치는 젊은 힘을 순수하게 그림에 담았을 뿐이라는 것이 다케오의 설명이다. 다케오는 마침내 지난해 도쿄에서 신간선으로 1시간 거리인 다카사키에 70평 넓이의 2층건물인 가마치 기념관을 세워 가마치의 그림들을 상설전시하게 됐다.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찾는 이가 늘기 시작해 초창기엔 하루평균 50∼60명에 불과하던 내방객이 요즘은 6백명을 넘고 있다.최근 도쿄의 긴자에서 가마치 작품전이 열렸을땐 하루 평균 관객이 6천명을 넘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기년관을 찾는 사람들중엔 군마현 이외의 외지인이 더 많다는 점이다.삶에 의욕을 잃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관객들이 자유롭게 소감을 적는 기념관내 공책은 이미 91권이 채워져 있다.공책에 적힌 글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삶의 용기를 얻었다』『용기를 잃었을땐 이곳을 다시 찾겠다』
  • 일,「한반도 중시」 군사전략 채택/자위대병력 이동 배치

    ◎구소 붕괴따라/기존훈련 내용 등 변경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옛 소련의 소멸에 따라 지금까지 홋카이도를 중시했던 전략개념을 바꾸고 육상자위대의 훈련도 이름을 바꾸는 등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육상자위대는 지난 82년부터 「홋카이도에 가상적이 상륙했다」는 전제로 「북방기동특별훈련」을 실시해 왔으나 소련이 없어졌기 때문에 명칭도 「장거리 기동특별훈련」으로 바꾸고 훈련내용도 크게 변경하기로 했다. 과거 훈련은 군마현과 아이치현,구마모토현등으로부터 5천여명의 병력과 탱크·트럭등을 홋카이도로 이동시키는게 주요 목적이었으나 냉전종식으로 새로운 불안요인이 한반도로 옮겨졌다고 보고 오는 96년부터는 혼슈와 규슈등으로 병력을 이동하는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는 것이다. 육상자위대는 특히 유엔 평화유지활동이나 각종 재해에 대비한 병력파견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군함과 항공기에 의한 대량의 차량및 인원수송의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훈련의 중점을둘 방침이다. 자위대는 또한 96년부터 시작되는 차기방위력정비계획에 맞추어 각종 훈련의 내용을 변경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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