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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사군도 무력충돌 우려/중·비 영유권 분쟁속

    ◎대만,무장경비정 곧 파견/중,비에 나포어선 5척 송환 촉구 【타이베이·마닐라 AP UPI 연합】 남중국해 남사군도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최근 중국과 필리핀 간의 관계가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은 28일 남사군도와 동사군도의 영유권을 지키기 위해 이 해역에 경비정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대만 해경국장이 밝혔다. 양 쯔칭 해경국장은 파견계획이 내정부의 승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 일간 중국시보는 당국이 1천1백20㎞ 떨어진 이 해역에서 대만 화물선과 어선들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M­16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4백t급 경비정을 배치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한 익명의 관리들의 말을 인용,대만이 남사군도에 대만의 영유권표시를 위한 구조물을 세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경찰은 지난 25일 남사군도 중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알리시아 애니 산호초에서 해군이 나포해온 4척의 중국 어선에 타고 있던 어부 62명을 불법 영해 침입과 폭발물 소지 및 보호대상 동물인 거북의 불법 어로 혐의로 입건했다. 마닐라 남서쪽 6백40㎞에 있는 팔라완의 경찰은 현지 검찰에 이같은 고발을 접수했는데 혐의가 유죄로 판명될 경우 중국 어부들은 최고 20년 형을 선고받게 된다. 중국은 이날 필리핀에 대해 26일 마닐라 인근 바타안주 바각 연해에서 나포당한 1척의 어선을 포함해 중국 어선 5척과 어선들을 모두 즉각 송환하라고 촉구했다.
  • 남사군도(외언내언)

    남사군도에 풍랑이 일고있다.남사군도란 필리핀의 서쪽 남중국해상에 위치한 군도.1백개 이상의 척박한 사주·작은섬·바위· 백사장들로 구성돼있다. 군도라고 해봐야 땅으로서의 가치는 없다.밀물때는 대부분의 섬이 물속에 잠길뿐 아니라 그중 크다고 해도 군인 몇십명이 겨우 발을 붙일만한 크기.굳이 값어치를 따지자면 구아노(바닷새의 배설물이 퇴적돼 생긴 천연비료)정도다. 이 보잘것없는 섬들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동남아시아에 전운이 감돌고있다.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등 주변국들이 한결같이 이섬들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여러나라가 제가끔 눈독을 들이는 것은 이섬의 전략적 가치때문.주요 해로상에 위치해있어 이군도를 장악하면 바로 동남아의 해상권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이일대에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명돼 이해관계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분쟁의 발단은 지난 1월 중국해군이 중국어부들의 피난처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이곳 조그만바위덩이위에 두평남짓한 판자집을 만들고 중국기를 꼽아놓은데서 비롯됐다.신경이 날카로워진 필리핀이 이를 「국제법위반」이라고 항의한데 이어 23일에는 이 가건물을 물리적으로 파괴해버린 것이다.어떻게 파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필리핀 군총사령관이 23일 이 사실을 확인했다. 남중국해는 2차대전이후 미국 제7함대가 장악해왔던 해역이었으나 7함대가 빠지면서 중국이 패권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중국이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역사적 사용」에 근거를 두고있다.중국배들이 수세기동안에 걸쳐 이 일대를 일상적으로 이용해왔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러시아에서 사들인 잠수함들을 이곳에 투입하고있고 필리핀도 이에 자극을 받아 해군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북,“남사군도 중표지물 파괴”/양국회담 직후… 중 대응주목

    【마닐라·북경 AP AFP 연합】 필리핀군은 23일 남중국해의 남사군도 연안에서 몇몇 암초와 산호초에 설치되어 있던 중국의 표지물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중국이 이른바 「악마의 암초」구역을 점령한 것이 마닐라측에 의해 발견된 후 중국이 이 지역에 몇개의 추가 표지물을 설치했었으며 필리핀군이 이를 파괴한 것이라고 필리핀의 아르투로 엔릴레 참모총장이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그 표지물들이 어느지점에 설치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북경측은 이 수역에 조사목적을 위한 구조물을 설치해놓고 최소한 두 척이상의 해군함정이 이를 보호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엔릴레 필리핀 참모총장은 『중국해군함정 2척이 아직도 몇몇 어선들을 따라 이 수역내에 들어와 있다』고 말하고 『필리핀군은 외국어선이 우리의 수역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방행정개혁 실현하려 출마”/첫 여성민선시장 후보 전재희씨

    ◎현직시장으로 파악한 광명시 과제풀터 『여성들의 사회활동참여를 활성화,국력이 배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3일 민자당의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후보 제1호이자 여성시장 후보 1호로 확정된 전재희 광명시장(46)은 소감을 대신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영삼 대통령의 특별한 관심속에 지난해 4월 우리나라 첫 여성시장으로 취임한 전 시장은 『나이와 성을 초월,시대적 소명인 개혁과 지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는 민자당의 권유를 받아들여 망설임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시장에 당선된다면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일은. ▲공직생활을 해보니 가장 능률을 발휘할 수 있는 때는 시작한지 2∼3년 때인 것같다.현직 시장으로서 파악한 주거환경개선 등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과제들을 결단성 있게 완수하겠다. ­부군도 공직자로 알고 있는데 민선시장출마에 반대하지 않던가. ▲서로 공직생활을 함께 하며 최대의 후원자요,지지자가 돼있다.서로 이해하고 격려해주고 있다.부부란게 그런 것 아닌가. ­지난 1년동안의 시정을스스로 평가한다면. ▲평가는 내가 아니라 주민들의 몫이다.나는 여성시장이 아니라 광명시장으로 불리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그렇게들 불러주고 있다. ­선거전에서는 직업공무원으로서 경험하지 못한 험난한 일도 겪을텐데…. ▲국민학교때 반장선거에서 당선돼 본 일이 있으나 이런 자리에 나서리라는 생각은 평생 못해 보았다. 시민의 뜻을 묻는 일에 자신감을 갖는다면 오만일 것이다.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들을 진솔히 말씀드리고 시민의 선택에 따를 뿐이다. ­광명은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한데 선거전략이 있다면. ▲야당세는 그만큼 시민들의 비판정신이 강하다는 뜻이며 이는 진취적인 기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시민들이 내가 열심히 하려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여야를 떠나 의미있는 경쟁이 될 것이다. 전 시장은 조달청 인천지청장으로 있는 부군 김형율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대구출생 △영남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13회 △노동부 노동보험국장·직업훈련국장 △광명시장
  • 세계화외교 성과 진단/공로명 외무(인터뷰)

    ◎“13국정상 초청 만찬 외교사 남을 일”/한국 안보리진출 거의 지지… 자신감/OECD가입 예정대로 월내 신청/유엔회의 「사회개발 등대 건설」 의미/우리도 복지투자·대외원조 늘려야/한국제안 「가족조항」 실천계획 포함 큰 “성과”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일정은 빡빡했다.지난 2일부터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방문을 수행,프랑스와 체코·독일·영국을 거쳐 10일 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리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도착한 공 장관은 이번 회의동안 세계 1백20여개국의 정상과 외무장관을 한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그야말로 한 뼘의 쉴틈없이 강행군을 계속했다. ○8월 외무 별도 만찬 공 장관은 코펜하겐에 도착하자마자 이란·덴마크 외무장관을 만난뒤 김 대통령이 13개국 정상과 만찬을 하는 틈을 타 페루·방글라데시·니카라과·케냐·보츠와나·중앙아프리카·탄자니아·가봉등 8개국 외무장관과 별도의 만찬행사를 가졌다.공장관은 11일 김대통령이 회의장인 벨라센터에서 1백21국의 정상 가운데 16번째로 연설하는 자리에 배석한 다음에는 아르헨티나·멕시코·수리남·부르키나 파소·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막 작별악수를 나누고 돌아오는 공장관을 벨라센터 내의 한국대표단 사무실에서 만났다.그는 인터뷰중 박수길유엔대사와 함명철 외무부 유엔국장의 주선에 따라 20여분 동안 태국대사를 만나고 돌아오기도 했다.공 장관이 다른 나라 외무장관들에게 중점적으로 하는 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를 지지해달라는 얘기다. ­안보리 진출 교섭은 잘 되는가. ▲아직 판단을 내리기에 이른 시점이다.하지만 대화를 가진 외무장관들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안보리 진출에 호의적이다. ­김대통령이 안보리 진출 경합국인 스리랑카 대통령을 만났는데,어떤 약속을 맺은게 있는지.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오는 10월 유엔 총회에서 투표를 하는데 그에 앞서 2개월 전에만 합의를 하면 된다. ○범세계적 협의 의미 ­이번 사회개발정상회의의 의미는. ▲각국 정상들이 모여 빈곤퇴치와 고용확대,사회적 통합등 사회발전에 대해 범세계적인 정책을 협의했다는 점이다.이번에 채택된 코펜하겐 선언과 실천과제는 21세기에도 계속 인용될 것이다. ­개발도상국과 민간단체 등에서는 선언과 실천계획이 공허한 수사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는데. ▲20·20계약이나 외채 탕감 및 경감,대외원조 0·7% 등의 내용을 선언과 실천계획에 명기한 것은 사회개발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회의는 한마디로 사회개발을 위한 등대를 건설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성과는. ▲우리가 제안한 「가족 조항」이 실천계획에 포함됐다.이 조항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이 것은 가정이 파괴되면 사회복지를 전적으로 국가가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매우 큰 의미를 담고 있다.마셜군도와 피지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우리의 제안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아시아 지역 국가들에게 가족은 전통적인 복지제도이며,이 문제만큼은 동양이 서양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 ○선진·개도국 중간자 ­이번 회의를 통해 확인된 우리의 사회발전 과제는.▲대내적으로는 경제발전위주의 정책을 사회복지 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다.대외적으로는 우리의 경제발전에 선진국들의 원조가 큰 힘이 됐던 점을 고려,경제력에 걸맞게 대외원조를 늘려야 한다. ­10일 김영삼대통령이 13개국 정상을 초청,만찬을 가진 것은 매우 이채로운 행사인데.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행사에 우리 대통령이 참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우리가 호스트로서 다른 나라 정상들을 초청한 것은 과거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외교사에 남을만한 행사다.우리의 국력이 그만큼 향상된 증거이다. ­이번 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대결장으로도 비춰졌는데 우리나라는 어떤 입장인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들어가는 교량적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특히 한국의 개발과정은 하나의 모델로 삼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김대통령도 연설에서 개도국으로서 정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룩한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이번 회의에 참가한 민간단체들은 우리나라가 아직 개도국이기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에는 이르다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선진정보 확보 유리 ▲오늘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난 얘기를 하겠다.그는 수출입은행장을 지내 경제지식이 해박한 사람이다.그에게 우리나라에서 멕시코 페소화 폭락등의 부작용을 우려,OECD 가입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는 말을 했다.그는 이에 대해 『페소위기는 OECD 가입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멕시코의 통화위기는 적기에 정책정 대응을 취하지 않아서 일어난 것이지,OECD나 북아메리카자유무역지대(NAFTA)에 가입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OECD 가입신청은 예정대로 이달안에 이뤄지는가. ▲물론이다.순방 첫번째로 파리를 방문했을 때 OECD에 근무하는 한국인 환경전문가를 만났다.그는 『처음에 OECD가 선진국의 클럽이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직접 와보니 선진국들의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배울점이 엄청나게 많다』면서 가능하면 빨리 가입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김영삼대통령과 미테랑대통령의회담분위기는. ▲프랑스는 김대통령의 행사를 위해 파리 시내 교통을 이례적으로 전면통제했다.파리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할 정도였다. ○「외규장각」 잘풀릴것 ­외규장각 문서의 반환 전망은. ▲미테랑대통령이 다시 한번 성의표시를 했다.우리나라와 프랑스의 관련기관들이 조금 크게 보고 양보하면 풀릴 일이다. ­독일 방문에서 얻은 성과는. ▲사실 독일을 방문하기 전 걱정되는 측면이 있었다.우리가 고속전철을 프랑스에서 도입하는데 독일기업들이 불만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콜총리는 역시 대국의 수상다웠다.김대통령과의 정상회담때 그 문제와 관련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유럽순방중 얻은 정치외적인 성과라면. ▲각국과 과학기술협정을 맺었다.특히 독일 콜총리는 과기협정을 다룰 특사를 선임했다.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관료에게 일을 맡기면 안된다는 뜻에서 그런 것이다. ○한국투자 크게 환영 ­유럽지역에 대한 우리기업의 투자여건은. ▲독일·프랑스·영국은 한국기업의 자국 투자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이들은 우리기업의 투자를 실제로 긴요하게 필요로 한다.1천6백명의 독일인을 고용하고 있는 베를린의 삼성전관 공장은 텔레비전 튜브를 만드는데,주말까지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원래 독일에서 그런 노동은 불법이다.그러나 베를린시장은 노사협약을 체결하면서까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유럽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공 장관은 김대통령의 사회개발정상회의 및 유럽순방과 관련한 문제들 이외에 북핵합의 이행등 몇가지 외교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계속 거부하는 상황인데 제네바 북·미합의의 이행 전망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이미 출범했고,이제는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과제다.북한은 정치적·기술적 이유를 들먹이며 한국형을 거부하고 있지만 그들 자신 또한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서명예정시한인 4월21일까지 KEDO와 북한이 경수로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는 현재 어려운 상황인데. ▲아직 시간이 있다.이 시점에서 미리 예단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북한이 결심만 하면 쉽게 풀릴 수 있다.우리로서는 경수로를 공급하는 우리 의도를 북한이 잘못 해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한편으로는 북한이 떼를 쓴다고 상황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 ­북한이 정전체제 무력화를 위해 중립국감독위원회의 폴란드 대표단을 강제 철수시킨데 대해 우리정부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 있다. ▲그렇지 않다.우리나 미국이나,그리고 유럽연합등 다른 관련국들도 북한의 행태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북한이 외교적으로 입은 손해는 엄청나다.북한은 휴전협정을 무력화하려는 것인데 ,그럴 경우 현재 엄연히 존재하는 휴전선은 무엇이란 말인가.휴전선이 없다면 법률적으로는 전쟁이 되는데 북한이 그런 모험을 하겠는가.북한은 커다란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 ­북한행동은 유엔이 설정한 질서를 무시한 것으로 안보리에서 해결할 수도 있을텐데. ▲그럴 단계가 되면 그때가서 구체적인 상황을 검토해볼 수 있다.안보리로 갈 수도 있고,그밖에 여러가지 다른 방법이 있을수 있다.결국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준수하도록 해서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문제로 귀결된다. ­한·일국교정상화 30년을 맞아 일본과 기념행사를 계획하는지. ▲일본측에서 관심이 많다.민간차원에서 몇가지 행사가 계획되고 있다.하반기에 가서나 생각할 문제다. ○연내 남미순방 계획 ­올해 해외 출장 계획은. ▲인도와 파키스탄·이란 등 서남아시아 국가들이 방문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또 지난 70년대 이래 남미지역에도 외무장관이 방문을 하지않아 멕시코 등에 한번 다녀와야 할 필요가 있다. 공장관은 지난 2일 파리로 출발할 때 매우 심한 감기에 걸려있었다.그는 『열흘이 넘는 장기간의 해외출장에 피곤하지 않느냐』고 묻자 『글쎄….일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안든다』고 대답했다.
  • 북,대규모 군사훈련/12월 넉달간/미 제공 중유 전용 의혹

    ◎미 디펜스 뉴스/우리측,새달초 육·해·공 합동전술훈련 【워싱턴 연합】 북한은 최근 수년들어 가장 활발한 동계 군사훈련을 진행중이며 이는 북한에 대한 중유제공과 일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미국의 방위전문지 디펜스 뉴스가 6일 보도했다. 디펜스뉴스는 주한미군과 한국관리들의 말을 인용,작년 12월초에 시작돼 3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동계 훈련은 그 성격상 공격적이며 대남 기습공격을 겨냥한 훈련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훈련은 항공기 출격횟수가 늘었고 합동작전에 참가한 기갑,기계화,포병부대가 급증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주간지는 특히 주한미군 및 한국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비록 북한에 제공된 중유가 곧바로 군사작전용 연료로는 사용되지 않았지만,미국의 중유제공은 결과적으로 북한이 국내용으로 사용할 다른 기름비축분을 군사용으로 전용하는 길을 열어준 셈이라고 보도했다. 주한 유엔군사령부의 짐 콜즈 대변인은 이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수년간 북한의 훈련 규모나 범위가 하강추세를 보였으나 그 추세가 바뀐 것 같다』면서 『우리는 지난 수년간 가장 높은 수준의 (북한측) 훈련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관리들은 북한의 군사훈련 강화를 어떻게 해석할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한 미관리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지렛대로서 군사훈련 강화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충북·강원 등서 실시 합참은 오는 4월3일부터 8일까지 6일동안 강원·충북 일부지역과 동해안일대에서 육·해·공 합동전술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훈련은 지난해 12월 한국군이 평시작통권을 환수한데 따라 한국군 단독 작전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종전의 훈련 내용을 대폭 강화,실시된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수개군단과 공군 전투비행단·해군함대가 투입되며 예비군도 동원된다.동원병력은 7만∼8만여명선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번 훈련에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기간동안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 국한해 도로를 차단하고 대민피해접수처리반과 피해복구반을 운영키로 했다.군당국은 당초 이달말 훈련을 실시키로 했으나 팀스피리트훈련으로 오해받을 것을 우려,시기를 늦췄다.
  • 중 올 국방예산 21% 증액/6조 2천억원 책정

    ◎전체 예산의 9.9%차지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올 국방예산은 지난해보다 20.8%가 증액된 6백28억7백만위안(원·6조2천8백억원상당)으로 책정됐다. 유중려 중국재정부부장(재정경제원장관)은 6일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속개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제8기 3차회의 95년도 예산안보고에서 『올 예산안은 총6천3백59억2천만위안으로 지난해에 비해 9.3% 증액됐으며 이가운데 국방예산은 6백28억7백만위엔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국방예산의 증가율은 올해 전체예산안 증가율 9.3%보다 2배이상 높은 것으로 중국의 국방비가 여타 다른 분야의 예산보다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액수는 전체예산안 6천3백59억2천만위안의 9.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앞서 5일 전인대 개막회의에서 이붕총리는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국방현대화를 가속화시켜나갈 계획이며 군은 바다와 육지의 국경선에 대한 방어를 강화,국가의 주권과 해양의 권익을 보호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중국은 남사군도의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등과의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2년째 20%를 넘게 국방비를 늘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중 인플레 등 경제실정 자책/전인대 정부공작보고 내용

    ◎군의 해양권익보호 이례적 강조 중국의 이붕총리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한 정부공작 보고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속에서 기존의 노선을 지켜나가겠다는 중국 지도부의 합의를 담고 있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물가상승등 경제적 실책과 치안악화,공무원들의 부패심화등 개혁개방으로 인한 현안문제들에 대해 총리자신이 「관료주의·형식주의」라는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즉 개혁개방에 대한 당의 기본노선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않으나 개방속도와 관련,보다 점진적인 방법을 택한것으로 보인다.이점은 이붕총리등 보수파의 주장이 호응을 얻은것으로 보인다. 경제분야와 관련,이날 발표된 정부공작보고는 물가상승등에 국민들이 강렬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올해는 신규대출억제,신규건설의 제한,통화량관리강화등을 통해 중앙정부의 거시조절정책과 긴축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중앙과 지방과의 관계에 있어선 관료들의 오직,부패등과 관련,관련 영도자들은 태도를 분명히 하고 책임을 지라고촉구하고 있다.또 농업문제와 결부시켜 장바구니 물가는 시장이 책임지고 식량공급은 성장이 책임지라고 강력히 지시하는등 지방지도자들에 대한 중앙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다. 한편 중국과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과 진통을 겪고있는 남사군도및 서사군도의 영유권 문제가 현안이 되고있는 가운데,국방에 대한 각급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증대를 촉구했다.특히 해양에 대한 주권및 권익보호를 이례적으로 강조,필리핀등 인접국가의 비난에도 불구,이 지역의 자원개발,어업진출,탐사활동 등을 위한 각종 시설설치와 관련 인원파견등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 아주 두번째 최고봉 길만포스트(조약돌)

    ◎9살 김영식군 세계 최연소 등정 ○…세계 최연소로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895m) 연봉에서 두번째로 높은 5,685m의 길만포스트 등정에 성공한 대구 옥산국교 3년인 김영식(9)군이 3일 귀국했다. 김군은 이날 하오 2시30분 케세이퍼시픽항공편으로 아버지 태웅(43·회사원)씨,어머니 이희숙(41)씨,형 인식(13·중1년생)군과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정상에서 「대한민국 털보만세」라고 외쳤어요』라며 스스로 대견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아버지의 별명이 「털보」라는 것. 아버지 김씨는 『현지에서 확인한 결과 올해초 스위스의 10살난 어린이가 그곳을 등정했다고 들었다』면서 『이제는 영식이가 최연소 등정자인 셈』이라고 소개했다. 영식군은 어머니와 형을 베이스캠프인 4,780m의 키보산장에 남겨두고 지난달 26일 0시에 아버지와 함께 출발,7시간30분만에 길만포스트에 올랐다. 길만포스트봉은 심한 곳은 경사가 70도나 되고 대부분 50∼60도의 가파른 산이어서 매우 험준한 등반코스로 알려져 있다. 영식군은 만4살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고향인 대구 팔공산 바윗골에서 암벽등반을 시작했다. 영식군은 특히 지난해 7월26일 아버지와 함께 7살의 나이로 유럽의 마터호른봉(4,478m)정복에 성공,화제가 됐으며 형 인식군도 93년 11월 몽블랑등정에 성공했었다.
  • 마셜군도/핵폐기장 유치 제의/한·미·일에 가능성 조사 참여 요청

    ◎미·일은 현지반발 의식 거부 【도쿄 연합】 오랫동안 원자폭탄 실험지였던 비키니 환초(환초·대양중에 발달한 환상 산호초)를 영유하고 있는 마샬군도 공화국이 자국의 무인도에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 구상을 마련해 미국과 한국,일본,대만 등에 실현 가능성 조사에 참여해 줄것을 요청했다고 일 마이니치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인근 미크로네시아 연방이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에 반대하고 있을뿐 아니라 마샬군도 국내에서도 반발이 강하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은 이미 「핵폐기물은 국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를 고사했다고 전했다. 일본 전력회사 등은 아직까지 일본의 핵폐기물 최종 처리장 건설부지가 확정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아래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 해군도 「깨끗한 산하 지키기」동참

    ◎9637부대 장병/서울신문/환경감시위원 가입 해군 제9637부대(부대장 최낙선 소장)가 서울신문사가 벌이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26일 가입했다. 공군본부와 육군의 가입에 이어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한 해군 제9637부대는 깨끗한 바다 지키기에 앞장서 오염으로 더렵혀져가는 바다를 살리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 부대 관계자는 『부대 주변에는 바다를 오염시키는 공장시설이 많아 해군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 지역에서 깨끗한 바다지키기 운동을 펴 자연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가입동기를 밝혔다. 이에 앞서 육군 제2307부대(부대장 이규환 중장),국방대학원(원장 한광덕 중장),육군 제2201부대와 공군 제3758부대가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줄을 이어 가입했다.
  • 제모습 찾은 군(민주화에서 세계화로:8)

    ◎숙소 당번병 없애 장군도 직접 침상정리/사병들 점호시간을 편지쓰기 등에 활용/“곁눈질 않고 국가보위 충실” 군기 확립/일선부대 위주로 조직 대개편… 전투력 극대화 2군사령부 18평짜리 장군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A장군은 매일 상오 7시 부대내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사먹고 있다.특별한 일정이 없는한 점심과 저녁식사도 마찬가지다.또 숙소의 당번병과 운전병 대기제도를 없애버려 침상정리도 자신이 직접하고 외출 때는 수송대 내무반에 있는 운전병을 불러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93년 2월 새정부 출범이후 몰라보게 바뀐 장군들의 생활풍속도 가운데 한 장면이다. 과거에는 장군숙소마다 운전병과 당번병등 사병 2∼3명이 항상 대기,음식을 조리하여 아침·저녁상을 차리고 청소와 심부름등 잡무를 맡아 했었다.운전병은 24시간 대기했고 수도권 부대 장군들의 경우 「사모님 차」를 모는 별도 운전병이 배치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새정부 들어 이같은 장군의 개인적 잡무를 담당하던 사병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군이 달라진 모습은 장군등 고급간부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사병들이 생활하는 내무반에도 합리화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육군 부대들의 내무반에서는 과거 개념의 일석점호가 모습을 감추고 있다.종전 일석점호시간은 사병들의 총기관리·청소상태·머리길이와 복장상태등의 불량한 점을 지적,육체적 고통을 주는 얼차려의 시간이었다.그러나 요즘은 월요일 저녁은 「부모님께 효도편지 쓰는 시간」,화요일은 각자 고향자랑을 하는날,수요일은 노래자랑시간으로 탈바꿈했다.때문에 고함과 발길질이 난무하고 관물대가 내동댕이 쳐지던 긴장속의 일석점호는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의 추억담 거리가 돼버렸다.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한 공군부대 내무반에선 올들어 일과시간후 사병들이 서로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게됐다.이웃 미군부대의 장교를 강사로 모셔 일주일에 2∼3차례 영어회화시간을 갖고 있는 것이다. 내무반의 분위기가 이처럼 달라진 것은 사병들을 무조건 지시·복종의 관계로만 보던 장교들의 시각이 달라진데 따른 것이다. 서부전선 모 사단 포병대대에서는 지난해말 연례적인 전부대 월동준비시범을 갖지 않았다.부대별로 하사관·병사들에게 월동준비에 대한 아이디어를 묻는 것으로 시범을 대신했다. 이 부대 C소령은 『각종 행사때 사병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기발하고도 참신한 것이 많아 실제 부대운영에 적용한 결과 큰 도움이 됐다』면서 『간부들의 머리만으로 기획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사병들의 지혜를 모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병영풍토의 변화는 지난 2년간 추진된 「군 제모습 찾기 운동」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다.이 운동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추진된 군개혁작업의 한줄기이다. 군은 지난 2년여동안 각종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스스로 수술대위에 올랐다. 국방부와 합참 차원에서는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등의 해체,기무사 축소개편,율곡사업 감사,군사보호시설 축소등 굵직한 개혁조치가 단행됐다. 각군이나 군단·사단 차원에서도 나름대로 병영생활바꾸기등 개혁운동이 전개됐다. 육군 2군사령관 박세환대장은 예하 전부대를 대상으로 「일 더하기 운동」을 전개,장성부터 말단 사병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개인적으로 보다 관심을 갖고 할 일 10가지씩을 정하도록 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박 사령관은 ▲아침 일찍 일어나기 ▲전문서적 더 읽기 ▲부하를 더 사랑하기 ▲훈련장 더 많이 나가보기 등을 정해 실천하고 있으며 사단장 여단장 가운데선 ▲아침조깅 하기 ▲현장지도 많이 하기 ▲흉 허물 없이 지내기 ▲내가 부대주인이라는 생각 갖기등을 선정한 사람들이 많았다. 소대장들에게는 ▲하루 사병 1명씩 면담하기 ▲하루 1시간씩 영어공부하기 ▲돈 아껴쓰고 10만원씩 적금하기 등이,분대장들에겐 ▲후임자를 동생처럼 보살피기 ▲욕설이나 폭언 않기 등을 권장했다. 또 사병들에게는 ▲훈련중 잡담안하기 ▲상호 욕설않기 ▲근무교대시간 잘 지키기등을 실천토록 한 결과 부대분위기가 훨씬 건전하고 부드러워졌다고 했다. 군은 이같은 자체개혁작업을 통해 병영생활을 합리적으로 변모시키고 군에 대한 사회일각의 차가운 시선을 바꿔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연천 예비군사격장 포탄사고,소대장 탈영사건,현역장교의 은행강도사건등 국민을 경악시키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군개혁 성과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군은 이 사건들이 급격한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특히 고생을 모르는 젊은 세대가 군이라는 규율이 엄격한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올들어 「철저한 훈련을 통한 엄정한 군기확립」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육사졸업생인 하기용중위 은행강도사건에 충격을 받은 육사출신 장교중 일부는 명예를 실추시키는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조만간 동기회를 열어 자체 정화위원을 선출,문제점이 있는 동기생에게 경고장을 보내는 등의 방식으로 육사출신장교의 명예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2년간 급속한 개혁과정에서 손상된 군의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올들어 「안정속의 개혁」으로 방향을 선회,단결에 신경을 쓰고 있다.이를 위해 최근 사령부를 축소하고 일선을 확대·보강하는 방향으로 확정된 군조직개편방안을 착실히 추진하고 「과학군」으로서 전투력을 최대한 강화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또한 곁눈질하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보위하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것만이 문민시대 군의 나아갈 길이라는 것이 이양호국방장관을 비롯한 군수뇌부의 신앙이었다.
  • 미,동남아국과 “함훈”/5월실시 제의

    【홍콩 AFP 연합】 미국은 동남아국가들에게 합동 해군기동훈련을 제의했으며 이 훈련이 빠르면 5월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미해군의 한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이러한 제의는 영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의 남사군도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동남아국가들에게 미국이 지역안보 공약을 재보장하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영호남 가뭄고통 주민을 도웁시다/「사랑의 물 보내기 운동」 확산

    ◎남부행 승용차에 생수 전달/톨게이트 20곳에서/기업·군도 참여… 항공기 배달까지/은행은 전국엽업망 통해 성금모으고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영호남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국민들과 기업체들의 사랑의 물보내기 운동이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전개됐다. 먹는물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는 업체가 크게 늘고 용수개발용 각종 장비를 지원하겠다는 기업들도 잇따르고 있다. 전국 주요 도로망을 관장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진로그룹과 공동으로 주말인 18일 하오1시부터 6시간동안 대전·광주·전주·동대구 등 전국 20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가뭄지역으로 가는 승용차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생수를 전달하며 절수캠페인을 벌였다. 도로공사와 진로는 이날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들에게 물아껴쓰기 참여전단과 1.8ℓ들이 생수를 나누어주며 물아껴쓰기를 호소했다. 대전영업소에서는 10여명의 직원들이 이날 하오 5시까지 캠페인을 벌였다.김흥주(49) 주임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물을 아껴쓰자는 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이라며 『먹지않고 고향에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광주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러 내려가는 김재식(29·회사원)씨는 『가뭄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물 한병도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도로공사와 진로는 19일까지 이틀동안 1차로 물아껴쓰기운동을 한 뒤 오는 25·26일 2차 캠페인을 벌인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11일부터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남 목포와 경북 포항에 「사랑의 물」2t씩을 공수하고 있으며 해갈될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호남정유와 풀무원측도 공동으로 전남 고흥군과 경남 고성군 등 18개 지역에 6백t의 식수를 오는 3월 14일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또 한미은행에서는 지난16일 전주를 시작으로 17일 마산,20일 부산,21일 목포,22일 포항 등 5개시에 경기도 양평의 약수 18ℓ들이 1백50통을 영업지점망을 통해 현지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거평식품에서도 지난 9일부터 매일 보성·벌교·창녕·고흥·남해 지역에 자사상품인 오대산수 1.8ℓ 6백상자(7천2백병)를 11t 트럭으로 각 지역 군청까지전달해 주고 있다. 이회사 영업관리과 김영훈(33) 대리는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며 생수 공급지역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 5672부대와 부산 강서구청도 18일 상오 경남 진해시 용원선착장에서 5대의 급수운반차량을 운반선에 실어 강서구 가덕도로 보내는 등 비상식수공급작전을 개시했다. 가덕도 향월마을 1백46가구 5백7명의 주민들에게 전달된 식수는 모두 24t으로 주민들의 1주일간 식수이며 간이상수도의 고갈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이웃 천가동 주민들도 주 1회 식수를 공급받게 된다. 한편 35개 생수판매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샘물협회(회장 김노식·설악생수 사장·52)에서는 1.8ℓ 생수 36만개(64만8천ℓ)와 수송용 트럭 2대를 준비,공급지역과 배달시기를 환경부와 협의중에 있다. 조흥은행에서도 지방지점을 통해 호남지역 5곳,영남지역 5곳 등 10개 지역에 식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은행측은 이와함께 4백여개 영업장에 가뭄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동전함을 마련키로 했다.
  • 페루­에콰도르 휴전협정 조인/국경분쟁 3주만에

    ◎중재4국서 감시단 파견 【브라질리아 AP 로이터 연합 특약】 페루와 에콰도르는 3주동안 끌어온 양국 국경지역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협정에 서명했다고 브라질 외무차관이 17일 밝혔다. 사바스티아오 데 레고 바로스 차관은 이날 외무부청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이는 이번주초 양국이 휴전에 동의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휴전협정 조인에는 페루의 마르첼로 페르난데스 데 코르도바 외무차관과 에콰도르의 에두아르도 폰체외무차관이 각각 양국을 대표,서명했으며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미국 등 4개 중재국 관리들이 배석했다고 바로스 차관은 설명했다. 이 협정은 또 4개 중재국이 휴전감시단을 파견,분쟁지역을 시찰하면서 페루와 에콰도르의 점진적인 무장해제를 감시하는 것과 함께 양국군대의 철군도 명기하고 있으며 양국의 철군이 끝나는대로 앞으로의 분쟁방지를 위해 대화를 재개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 중­비 남사군도 충돌 위기/영유권 분쟁

    ◎“중침공 대응” 비,전투기 파견 【마닐라·북경 AP 로이터 연합】 필리핀은 남중국해상의 남사군도지역을 중국이 침공했다고 주장한데 이어 16일 이 지역에 5대의 전투기를 파견함으로써 남사군도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이 해군함정들을 남사군도 판가니반암초에 보내 선착장을 건설했을 뿐 아니라 필리핀 어부들을 잠시동안 억류하기도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필리핀군은 이날 아침 5대의 F­5전투기와 2대의 헬기,2대의 훈련기들을 남사군도 동쪽 2백55㎞ 떨어진 파라완섬에 보냈다며 이는 남사군도에 대한 필피핀의 초계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닐라의 ABS­CBN TV방송은 그러나 신원을 밝히지 않은 관리들의 말을 인용,중국이 지난 몇년동안 판가니반 암초 부근의 조그만 섬들에 사람들을 배치시켜 왔다며 판가니반 암초에 중국이 다시 침공했다는 필리핀의 주장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은 남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들간에 협상을 통해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중국측은 필리핀의 전투기와 해군함정 파견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중국과 필리핀을 비롯해 베트남,말레이시아,대만,브루나이 등 6개국은 남사군도의 전체 또는 일부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 육군/깨끗한 산하 지키기 동참/2127.3697부대 장병 선봉

    ◎서울시문사/환경감시위원에 가입 공군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동참한데 이어 육군도 군단·사단별로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환경감시 단체로 가입했다.12일 육군 제2127부대와 제3697부대 장병들이 서울신문사에 가입신청서를 냈으며 육군 예하의 각 군단들도 이번주 가입을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육군 제2127부대 관계자는 『환경보전은 민관군 구별없이 모두가 나서야 할 우리 세대의 과제』라며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동참해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군을 구현하겠다』고 가입동기를 밝혔다. 이 부대는 환경정찰대를 운용,자연훼손을 감시하는 한편 부대내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안하기,철저한 쓰레기 분리수거,수질오염 방지식물인 부레옥잠을 재배하는등 환경보호에 힘을 쏟아왔다. 육군 제3697부대도 인근 국립공원을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깨끗하고 푸른 산을 가꿔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미 군정 3년의 공과(새로쓰는 한국현대사:7)

    ◎일 관리 47년 8월까지 행정 참여/초기 미군정요원 배치안해 정책 혼선/친일파 중용… 「부일배경찰」 85% 넘어/소 의식한 본국반대불구,「한국군」 창설추진은 성과 한국의 미군군정은 미 제6·7·40사단으로 구성된 제24군단의 38도선 이남 점령임무 수행으로부터 시작되었다.일본 민간인의 본국귀환,법과 질서유지,미국의 정책 속에서 정부역할 수행이 당초의 주임무였다.미군정은 1945년 9월12일 주한미군 본부 내에 독립된 사령부 성격을 띠고 「주한미군정」(USAMGOK)이라는 명칭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한국에 처음 진주한 제24군단 병력 가운데는 군정을 수행할 요원은 하나도 없었다.군정부대는 그로부터 40여일이 지난 10월21일 인천에 내렸다.그것도 한국점령에 대비한 것이 아니라 일본 주요지역 통치를 위해 훈련받은 요원들이었다.그 병력은 4개 전술보조부대와 캘리포니아 몬테리에서 민정훈련을 받은 20개 중대로 충원되었다.그들은 먼 항해 끝에 도쿄에 도착하고 나서 한국으로 가는 사실을 인천상륙 1주일 전에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초기의 군정은 전술부대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이는 점령지역을 통치하는 과정에 혼란을 가중시킨 요인이 되었다.지방이 특히 심했다.서울에서는 인공 산하의 치안대 활동이 멈추었으나,일부 지방에서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미군들을 체포할 정도였다.이 가운데는 행방불명이 된 미군도 있다.전남의 경우 제40사단과 교체한 제6사단 20보병연대는 인민위원회를 반대하면서 치안대를 공공건물로부터 몰아내는 등의 강공책을 썼다. 미군정의 군정장관으로 육군소장 A V 아놀드가 임명되었다.지난날 총독이 행사한 권한을 손에 쥔 군정장관은 전술부대에 소속하지 않은 모든 군정요원을 지휘했다.군정장·차관 밑에 총독부 정무총감 위치와 비슷한 민정장관을 두었는데,그 자리는 B B 프레스코 대령이 맡았다.그리고 8개의 부와 9개의 국을 설치했다.이들 기구는 1946년 5월10일 확정한 새 편제에 따라 11개위 부,4개의 처,86개의 국으로 개편되기까지 존속했다. 「주한미군정청」(USAMGIK)이라는 공식명칭은 1946년 1월4일부터 사용되었다.처음의 「주한미군정」의 약어 「USAMGOK」의 끝자리 3자 GOK가 조롱하는 말 GOOK와 비슷하게 들린다고 해서 바꾸었다는 이야기도 있다.어쨌든 미군정은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이전까지 약 한달이 모자라는 3년 동안 한국을 통치했다. 그러면 미군정의 정책은 어떤 것이었으며,한국에 남긴 군정의 유산은 무엇인가를 살펴보고자 한다.미 시카고대 브루스 커밍스 교수의 저서 「한국의 해방과 미국정책」에 적은 표현을 빌리면 「점령당국(미군정)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자가당착의 모순에 빠지고 있었다」는 것이다.그래서 한국은 마치 모래수렁 같았고 점령당국은 점점 가라앉고 있었다고 기술한 그는 비싼 댓가를 치르더라도 한국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성채를 쌓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말을 덧붙인 바 있다. ○워싱턴뜻과 배치 미군정은 초기의 정책을 수정,선회할 기로에 서게 되었다.이에따라 1945년 11월 무렵에 수립된 새로운 정책은 크게 네가지를 목표로 했다.그것은 앞으로 탄생할 한국정부를 고려하면서 보수진영과의 제휴,경찰력 강화,군대의 창설,좌익의 탄압으로 요약할 수 있다.이들 정책은 워싱턴 고위층 의도와는 다른 것이었다.그러나 군정에 파견한 국무성 관리들이 이 정책을 지지하고 나섰다. ○일본군출신 두각 한국군 창설과 경찰력 강화 등 미군정의 새로운 정책은 남한 통치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했다.미군정은 1945년 11월13일 국방경비대,육군부와 해군부를 통괄하는 군사국을 설치했다.J R 하지는 점령 초기부터 한국군 창설문제에 관심이 있었다.소련을 의식한 워싱턴 고위국으로부터 많은 반대도 있었지만 실천에 옮겼다.1946년 6월 국방경비대는 통위부로,군사국은 조선경비대로 이름이 바뀌었다.이 군조직은 국군의 모태가 되었다. 군정은 1945년 12월초에 60명의 장교를 선발,군사영어학교에 입교시켰다.이들은 당시 국방경비대 고문 이형근의 추천에 의해 선발되었다.이가운데 40명은 일본군 출신이고 광복군 출신은 20명에 지나지 않았다.일본군 출신들이 유독 두각을 나타내 국군 창건 이후에도 중요 보직을 차지했다.역사의 아이러니라고나 할까,광복군 출신들은 저만큼 뒤쳐져 있었다. 경비대에게는 내부소요 진압임무가 돌아갔다.1946년 후반기가 저물면서는 파업,폭동과 더불어 몇몇 경찰서가 불타는 등 소요가 잇따랐고 좌익좌파 3당은 남조선노동당으로 통합되었다.1947년 9월에는 좌익검거 선풍이 불었다.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사연표」에 따르면 남로당과 민애청등의 지하 좌익세력들이 10월15일부터 한라산에 입산을 시작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비대는 폭 넓은 소요를 진압하는 두가지 무기의 하나로 평가되었다.다른 무기는 국립경찰이었다.군정은 1945년 9월17일 조선총독부로부터 경무국을 인수받았다.경찰을 헌병사령관 L E 쉬크 준장의 통제 하에 두었는데 일본인 경찰관들에게까지 「USMG」라는 군정 완장을 지급했다는 것이다.이는 한국인들과 미국 특파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그제서야 일본인 경찰관들의 자리를 한국인들로 메꾸었다. 헌병사령관 밑에 있던 경찰은 11월30일부터 국방군 사령관이 지휘했다.그리고 해방이 되던해 10월 워싱턴 3성조정위원회로부터 한국 경찰 내의 친일파와 미움을 사는 기구를제거하도록 하는 지시가 내려왔다.하지만 경찰의 볼썽 사나운 관행은 계속되었다.군정청이 피의자에 대한 폭행 금지명령을 내리자 대신 소방관을 시켜 폭행했다는 일화를 남길 정도였다.1946년 4월 소방서가 경찰과 분리되기 이전까지는 동료였던 터라 그런 부탁쯤은 들어주었을 것이다. 해방된 이 땅의 경찰은 여전히 변화하지 않았다.일제에 강한 충성을 보였던 사람들을 다시 썼기 때문에 부일배 경찰이 차지하는 비율은 85%나 되었다.1945년 10월 당시 군정청 경무부장 조병옥은 간부의 53%,하위직 25%가 일본경찰 출신임을 시인했다고 한다.A W 그린이 「경찰의 오만 무례는 끝이 없다」고 말한 것을 보면 경찰의 일제 잔재청산은 요원했는지 모른다. 일본인 관리들도 상당 기간동안 군정에 참여했다.1945년 12월 군정청에 지방행정과가 생겼을 당시 일본인이 감독책임을 맡고 있었다.1947년 8월15일까지도 일본인들이 군정에 참여한 증거가 있다.미 대통령 특사인 육군 중장 A C 웨드마이어가 작성한 「한국의 정치·군사 상황보고서」가 그것이다.이 보고서는대일 전승기념일(V J­DAY)이후 북한지역 5백명을 제외하고 남한에서는 일본인 관리들이 모두 철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일제청산 장애로 웨드마이어 보고서에서는 아주 흥미로운 부분이 보인다.「한국에서는 과거 70만명의 일본인들이 모든 경제요소는 물론 기술계층까지를 지배했다.그래서 지금 부산역장을 지냈던 한국인이 철도청장이 되고,직업학교 출신이 큰 수력발전소 책임자 자리에 앉았다고 이상한 일이 될 수 없다」는 대목이다.일반 관료직도 예외가 아니어서 철저하게 승계되었다. 그래서 브루스 커밍스와 같은 사가들은 혹독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미국은 한국 점령기간 내내 군,관료,정치 등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들의 자손을 출산하기 보다는 일본인 임신에 산파 역할 만을 해왔다」고….이는 군정의 유산으로 한국정부 수립 이후에도 일제를 청산하지 못한 요소로 작용했다. “영어 아는 보수적 인사 많이 썼다”/군정고문 2인의 전문·보고서 발굴/“「일서 완전 해방」 한국인 열망 외면”/미학자 미군정이 친일세력을 포함한 보수인사들을 그토록 많이 끌어들인 이유는 무엇일까.이에대한 해명은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워싱턴 미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NARA)에서 최근 찾아낸 W R 랭던의 「국무성장관에게 보내는 전문」(1945년 11월26일)에 잘 나타나 있다. 랭던은 당시 미 국무성이 한국에 파견한 하지장군의 정치고문.그가 작성한 전문 보고서는 「초기에 보수적 인사들을 많이 뽑아썼다」고 시인하면서 「생면부지의 대중 가운데 누가 누구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보고서는 「고위직을 보수인사에서 고른 까닭은 한국인들이 사치스러워하는 영어를 할 줄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역시 NARA에서 입수한 미군정 정치고문 H M 베닝호프의 보고서(1945년 10월10일)에도 같은 맥락의 내용이 보인다.랭던의 전문보다 앞선 이 보고서는 다만 당시의 한국적 상황을 「한국인들은 친일파를 일본인보다 더 증오한다」고 밝히면서도 그들에게 희망을 걸었다.「보수주의자들 대부분이 일제에 협력했지만,이런 낙인이 곧 사라질 것」으로 보고 「많은보수주의자들의 존재는 고무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대해 미 미들버리대 C L 호그 교수는 「한국분단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남한의 초기 통치과정에서 일본인 관리들과 일제의 경찰을 그대로 썼다는 사실은 정복자로부터 완전한 해방을 바라는 한국인들의 열망에 무감각했음을 의미했다」는 것이다.여기에는 정부와 경찰을 운영하기 위해 충분히 훈련된 요원들을 일본에만 보낸 워싱턴과 최고사령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 “마샬군도 징용한인 45년 대학살/일,73년 유골화장 은폐기도”

    ◎김원웅·제정구 의원,진상규명 촉구 민주당의 김원웅·제정구 의원은 10일 지난 45년 남태평양의 마샬군도에서 일본군이 한인징용자들을 대량으로 학살했다고 주장하고 일본 정부가 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국제법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상오 서울 마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5년1월 강제징용돼 마샬군도 치루본 섬에서 활주로및 부두건설등에 투입됐던 조선인 4백여명이 일본군에 의해 집단학살된 사실이 현지 원주민의 증언과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유해발굴작업을 벌인 결과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 때 일본군은 패전직전의 상황으로 한인징용자들이 원주민 2백여명과 함께 치루본섬을 점령하자 1개대대 병력을 동원해 이들을 학살했다』고 밝히고 『일본은 이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난 73년 이들 한인의 유해를 모아 화장했다』고 말했다.
  • 중,러 잠수함 4척 구입/남사군도 등 긴장고조 우려

    【뉴욕 연합】 중국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디젤 추진 「킬로」급 잠수함 4척을 구입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9일 서방외교관과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북경발로 보도했다. 저널지는 중국의 러시아 잠수함 구입은 총 10억달러에 달해 지난 수년동안 최대규모의 군사장비 구입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잠수함 구입이 남중국해에서의 중국 해군력증강에 대한 동남아국가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남사군도 영유권 분쟁에 개입된 주변국들을 비롯해 특히 대만과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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