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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부른 동아리 축제…새회장 ‘연못에 던지기’ 둘 사망

    19일 0시30분쯤 서울대 관악캠퍼스 대학본부 앞 연못인 ‘자하연’에서 문화연구 동아리 ‘한멋’ 회장 신왕수(申王秀·19·섬유고분자공학부2)군과회원 강민구(姜民九·18·응용화학부1)군이 2m 깊이의 물 속에 빠져 숨졌다. 지난 3월 동아리 회장을 맡은 신군은 신임 회장이나 생일을 맞은 회원을 연못에 빠뜨리는 동아리의 전통에 따라 강군 등 4명에 의해 연못으로 던져졌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강군은 다른 3명과 함께 허우적대는 신군을 구하러 연못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숨진 신군 등 동아리 회원 17명은 봄축제를 맞아 전날 밤 9시쯤 교내 학생회관 3층 동아리방에 모여 ‘동아리의 밤’ 행사를 가졌다.이들은 자정 무렵까지 게임 등을 하면서 소주 12병을 나눠 마셨다. 자정이 조금 지났을 때 숨진 강군 등 회원 4명은 신군을 연못 위 다리로 데려가 팔다리를 잡고 2m 아래 물 속으로 던졌다.술에 취한 신군은 처음에는수영을 하며 연못가로 나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허우적거리며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이에 당황한 강군이 신군을 구하기 위해 먼저 물에 뛰어 들었고 다른 3명도 뒤따랐다.하지만 강군도 물 속으로 잠겼고 다른 학생 3명은 연못가로 빠져나왔다. 3∼4분 뒤 학생회관에서 술을 마시던 다른 회원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와신군을 물에서 건져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그러나 강군은 건져내지 못했다.이에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사고 현장에서 2㎞ 떨어진 관악소방서 구조대가 캠퍼스 안으로 들어왔으나 연못을 제대로 찾지 못해 15분쯤 뒤에야 연못에 도착했다. 사고가 난 연못은 평소 수심이 1.5m 가량이지만 18일 오후부터 내린 비로 2m 가까이 불어난 상태였다. 한편 19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서울대 봄축제는 이번 사고로 잠정 연기됐다. 경찰은 이군 등 학생 3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총리 전격경질이후 러시아 정국 갈수록 안개속

    12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총리의 전격 경질로 러시아정국이 극도의 혼미상태로 빠져들고 있다.여기다 국가 두마(하원)가 13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의를 시작함에 따라 러정국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현재 두마,행정부,군부내에 믿을만한 지지세력이 거의 전무하다.고립무원의 상태에서 탄핵정국을 맞고 있는 것이다. 총리경질은 옐친대통령이 탄핵위기에 내몰리며 의회와 크렘린내 정적들에대해 쓸 수 있는 유일한 카드였다는 게 크렘린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옐친의 인기는 현재 바닥권.그러나 특유의 용병술로 크렘린안에는 ‘예스맨’들로 가득하다.옐친 용병술의 가장 큰 특징은 절대로 2인자를 용납치 않는다는 것.프리마코프총리도 한때 옐친의 절대적인 신임을 누렸으나 결국은전임 총리들과 같은 운명을 겪었다. 크렘린내 옐친 측근들은 하나 같이 독자적인 정치색이 없다. 두마(의회)로 가면 사정은 달라진다.원내 제1당은 450명의 의석 중 공산당,자유민주당,농민당 등 좌익계 의석수를 합하면 3분의 2선에육박한다.겐나디 셀레즈뇨프(공산당)두마의장과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자유민주당 당수 등이 탄핵을 주도하는 반옐친 선봉장들이다. 야블로코당의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는 비교적 합리적인 시장경제주의자이지만 그렇다고 옐친의 우군도 아니다.차기에 대한 야심 때문이다. 장외에서 옐친의 가장 강력한 지원세력은 유리 루슈코프 모스크바 시장.하지만 그 역시 차기 욕심 때문에 옐친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안보회의 서기로 옐친의 오른팔 노릇을 하다가 경질된 뒤 반옐친으로 돌아선알렉산드르 레베드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도 옐친의 장외 주적 중 한명. 현재 옐친대통령에게 남은 것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뿐.의회가 탄핵을 결정할 경우와 총리인준을 3번 거부할 경우 여기에 맞서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한이 보장돼 있다. 따라서 양자가 정면대결로 치달을 경우 헌정중단으로 인한 극도의 혼란이초래될 것이고 결국은 91년 여름의 쿠데타같은 파국을 피할 수 없다는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아스팔트로 끊긴 백두대간 야생동물 이동통로 만든다

    도로,댐 등의 건설로 끊어진 야생동물의 이동통로를 복원하기 위한 공사가남한지역의 백두대간(백두산∼지리산) 곳곳에서 실시된다. 환경부는 국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 때문에 단절된 백두대간에 야생동물이 오갈 수 있는 통로를 지속적으로 설치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야생동물 이동통로 설치지침’을 건설교통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97년 10월1일 현재 도로 때문에 끊어진 남한지역의 백두대간은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는 대관령의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평창군 도암면 구간 등 모두 47곳.대관령을 비롯해 진부령,미시령,한계령,구룡령,죽령,조령,이화령,추풍령,육십령 등 도로가 개설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모든 고개는 야생동물이이동할 수 있는 자연상태의 길이 없다. 이 때문에 멧돼지,고라니,노루 등 야생동물이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건너다가 자동차에 치여 숨지기 일쑤다.이동통로 단절은 또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제한함으로써 근친교배를 조장해 열등한 후손이 자연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하도록 하는 부작용도 낳는다. 환경부는우선 지난해 9월30일 861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지리산국립공원 내 전남 구례군 방광리 해발 850m의 시암재에 높이 5m,폭 6m,길이 12m의 지하터널형 이동통로를 설치했다.강원도 양양군 서면∼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는해발 1,013m의 오대산 구룡령에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높이 5.5m,폭 30m,길이 30m의 고가(高架)형 통로를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환경부는 시암재와 구룡령을 제외한 나머지 45곳 가운데 5번 국도(경북 영주시∼충북 단양군)가 지나는 죽령,6번 국도(강원도 강릉시 연곡면∼평창군도암면)가 지나는 진고개에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시급하게 설치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 자연정책과 鄭裕淳 사무관은 “이동통로는 야생동물의 이동 뿐 아니라 서식지 확대라는 생태학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 [朴康文코너] 제 자식만 귀한가

    군대 가는 것 돈 받고 빼 주는 비리가 여전하다는 것이 또 확인되었다.“군대는 힘 없고 돈 없는 집 아들이 간다”는 믿고 싶지 않은 말을 “이래도 못 믿어”하고 다그치는 양 가끔 불쑥 터진다.징모 업무 부정이 오랫동안 국방부의 원용수 준위와 박노항 원사에게 돈을 퍼부어 준 화수분이었음이 밝혀진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열 달 전 그 기억이 아직 생생한 참이다.이번에는구청과 병무청 직원,군의관들이 걸렸다. 병무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군대 가면 손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과 돈을 주고라도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는 부모가 있기 때문이다.군대 가면 손해보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고,부모가 안심하고 아들을 군대에 보낼 수있게 해야만,이 고질병이 근본적으로 고쳐질 수 있다. 이번에 당국이 조사해 발표한 것을 보면,청탁자들이 거의 모두 어머니들이다.우리 어머니들의 자식 사랑은 유난한 데가 있다.홀로 된 어머니가 삯바느질이나 행상을 해서 자식을 대학 공부까지 시킨 이야기를 드물지 않게 듣는다.이런 강한 어머니들이 나라를 떠받치는 기둥들을 길러냈다.나라의 발전이 이 어머니들에게 힘입은 바 실로 크다.그러나,법을 어기는 모성애,이기심가득한 모성애는 기릴 바가 못된다. 남의 아들 다 가는 군대를 제 아들만 가게 하지 않으려고 저지르는 불법행위는 이기적인 행위일 뿐만 아니라 사회에 위화감을 주는 행위며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다.1,000만원이나 5,000만원을 뇌물로 쓰고 아들의 병역 의무를 면제받게 하는 어머니가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어머니는 못난 어머니인가. 군 복무하는 병사들 가운데 일부라도 “나는 힘 없고 돈 없어서 입대했다”고 생각한다면,군의 사기는 떨어지고 전력은 약해진다.이기적인 모성애의 발휘가 이렇게 결과적으로 이적행위에까지 이르게 된다. 뇌물을 건넨 어머니들은 한결같이 “아이도 남편도 모르게 한 일”이라고말한다.아마 대부분 그랬을 것이다.그러나,모든 아들과 남편이 모르고만 있었을까.수천만원의 돈을 남편 몰래 쓸 수 있는 집안의 재력은 많은 사람이부러워할 만하다.심신이 멀쩡한데도 징병검사에서 자신이 떨어진 것을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아들은 생각했을지도 모른다.사후에 알려지더라도 가족의암묵적인 동의는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어머니의 자식 사랑이 실천되었을 수 있다. 가족의 암묵적인 동의를 기대할 수 있는 바탕은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무관하지 않을 것이다.군대 빠지는 것이 손해라는 생각이 사회 분위기로서확고하게 자리잡혀 있다면,어느 모성애가 자식 앞길 막는 일에 나설 것인가. 그런 분위기가 자리잡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군대 빠지면 예비군도 빠지는 등,손해는커녕 이득이 많은 불합리를 바로잡아야 한다.물론,군대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 선량한 젊은이가 억울하게 되지는 않도록 할 일이다. 아들들은 입대할 때 어머니 눈에 글썽이는 눈물을 본다.어머니 마음은 다같다.병영내 가학행위를 근절하고 안전 사고 예방에 힘써 생때같은 젊은이가 뜻밖의 변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지난날의 군내 의문사 사건을 당국은 약속대로 분명하게 규명하고 그런 일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이러면,어머니들의 근심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네 검이 짧으면 그만큼 앞으로 나서라”이런 강한 어머니들이 스파르타를 강국으로 만들었다.스파르타 같은 군사국가 시절도 아니고 스파르타 어머니들처럼 굳센 마음까지 필요한 것도 아니다.다만,어머니들이 아들 걱정을 너무 하지 않도록은 해 주어야 한다. 이번에는 돈으로 해결한 경우만 적발했다지만,힘으로 해결한 경우마저 철저히 적발해서 관련자를 엄벌해야 한다.지난해 드러난 사건의 관련자에 대한처벌이 너무 가벼웠다는 여론이 있었다.돈을 받은 이와 준 이는 예외 없이따끔하게 벌을 주고,불법적인 면제 혜택을 받은 젊은이는 사회 생활 내내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공소 시효를 늘려 불법 면탈이 10년 뒤에 밝혀지더라도 즉각 입영시키든가 중벌해야 한다.그들이 끼치는 해악은 참으로 크다.
  • 예산부족 곳곳 공사중단…경북 3개시·군 추진 4건

    지역 숙원사업이 곳곳에서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있다.이들 자치단체들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자체예산 확보가 불가능해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없이는 추진중인 공사 마무리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경북 경산시는 97년말부터 올 5월까지 시내 백천동 산43 일대 1만5,000평에 79억원을 들여 노인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지난 3월까지 48억원이 투입돼 70%의 공정을 보인 가운데 31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돼 있다. 의성군도 지난 95년 11월부터 올 6월까지 79억9,00만원을 들여 의성읍 중리리 519 일대에 1,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회관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90%의 공사 진척 상태에서 공사비 21억여원이 부족해 완공 지연이 불가피하다. 예천군도 지난 96년말 도립 경도대학 개교에 따라 국비 등 모두 54억원을들여 새 대학 진입로를 내년까지 개설하기로 하고 지난해까지 22억 7,000만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해 왔다.그러나 공사 관련 철도교량가설 등에 필요한31억7,300만원의 추가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97년부터 추진중인 문화체육센터도 예산 15억원이 부족해 지난해 10월부터공사를 못하고 있다.이들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 공사현장에 쌓여 있는 각종건설자재가 부식 등으로 공사부실마저 우려된다. 시·군 관계자들은 “중앙부처의 특별교부세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예산배정을 받지 못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열악한 재정여건 때문에자체예산 확보는 엄두도 못내고 있고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속사정을 털어 놓았다.
  • 美고교총격사건 책임논쟁 가열

    ?施治謙? 최철호특파원?尸? 콜로라도주 리틀턴 컬롬바인 고교 총기난동은이미 1년 전에 경찰에 제보됐으나 이를 무시,결국 참사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발생 초기 집에서 눈에 쉽게 띄는 총기류와 일기 등을 부모의무관심으로 발견 못해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발표,책임을 부모쪽으로 몰아갔었다. 그러나 이전에 분명한 제보가 있었음에도 경찰이 묵살한 사실이 26일 밝혀지면서 책임논란의 화살은 이제 경찰의 중대 과실쪽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제보 사실은 범인 해리스의 이웃이자 같은 학교 학생의 부모인 랜디 브라운씨가 이날 격앙된 감정으로 언론에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브라운씨의 아들 아론군도 당시 사건 현장에서 범인들이 그를 향해 서너차례 총을 겨눠 쏘았음에도 필사적으로 피해 위기를 모면했다. 그는“지난해 3월부터 무려 7∼8차례에 걸쳐 경찰에 알렸지만 경찰은 이에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다.서면 고발까지 했으나 경찰은 이를 무시했다”고 경찰을 공박했다. 브라운씨는 해리스가 만든 웹페이지에 기록된 파이프 폭탄제조방법등 18쪽에 달하는 내용물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 나토, 유고 공습 전쟁 한달… 무엇을 남겼나

    미국 주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지난달 24일밤 유고 전역에 대해공습을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다.나토의 공습으로 유고는 전국토가 초토화되다시피하고 있고 나토 역시 그동안의 공습이 성공적이라는 자평에도 불구하고 난민사태 등 역풍을 맞아 사태 종결에 부심하고 있다.공습 한달이 지나며 나토가 끝내기 수순으로 지상군 파병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유엔,러시아,나토 회원국들 사이에 외교적 해결 움직임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유고사태를 점검해본다. ●공습상황 지난 3월24일 오후 8시 공습시작 이후 나토 전투기들은 지금까지 6,000회 이상 출격했다. 밀로셰비치가 항복할 때까지 무제한 공습을 선언한 나토군은 B-2 스텔스 전폭기 등 최첨단 무기를 동원,유고연방 주요 목표물들을 폭격했다.나토군은이 과정에서 공중발사 크루즈 미사일 80여발,해상발사 크루즈 미사일 100여발 등 각종 폭탄 수백발을 투하했다. 유고측은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나토측은 유고 공군 미그-29기21대와 연료저장소 13곳,교량 12곳을파괴했다고 밝혔다.반면 민간인 1,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대통령 관저와 정유소 등 주요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유고측은 주장했다. 그러나 ‘천하무적’을 자랑하던 스텔스기 1대가 격추되고 미군 3명이 포로로 잡히는 등 나토군도 피해를 입었다.특히 지난 12일 국제열차를 오폭,민간인 55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함으로써 공습명분에 ‘상처’를 입었다. ●난민현황 지난 한달동안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의 30% 이상인 60여만명이 세르비아군에 의해 삶의 터전인 코소보주에서 이웃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보스니아 등지로 강제로 쫓겨났다.하지만 난민수가 100만명이 넘는다고나토측은 주장한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UNHCR)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난민수는 모두 60만6,841명.이중 58만9,300명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등 옛 유고연방과 알바니아로,나머지 1만 6,911명은 독일·터키 등 서방국가로 떠났다. 국가 별로는 알바니아가 가장 많은 35만7,000여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옛유고연방 소속이었던 마케도니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각각 13만여명및 3만2,000여명,유고연방 몬테네그로가 7만여명의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서방국가들중 독일이 지금까지 9,974명의 난민을 받아들여 가장 많고 터키는 3,849명을 수용하고 있다.이밖에 노르웨이(1,104명)·폴란드(545명)·벨기에(517명)를 포함해 10개국에서 코소보 난민을 받아들였다. ●외교노력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유고연방의 ‘정신적 지주’인 러시아다독거리기 나서는 한편 러시아군이 포함된 국제평화유지군을 코소보에 파견하는 평화안을 수용하라고 밀로셰비치에게 촉구하고 있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최근 유엔의 역할을 강조한 중재안을 내놓은데 이어 29일 베오그라드를 방문,밀로셰비치 달래기에 나섰으나 유고·나토 양측은 모두 심드렁한반응을 보였다.지금까지는 나토 공습 중단과 코소보 주둔 유고군의 철수를동시에 시작하자는 독일의 안이 양측에 물꼬를 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은 유고측에 넘어가 있는 상태.나토는 지금까지의 공습이 성공적이라는 판단 아래 유고의 일방적 항복선언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토는 유고의 코소보 철수,알바니아 주민에 대한 학대행위 즉각철수,평화유지군 코소보 주둔등을 내놓고 유고가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는 공습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유고 전역이 초토화되다시피한 데다 밀로셰비치 대통령 관저가 폭격당하고,세르비아 TV방송국이 공습을 받아 방송이 중단되는 등 나토의 공습은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향후 관심은 나토가 끝내기 수순으로 지상군을 언제 파견할지,또한 밀로셰비치가 언제쯤 두손을 들 것인지의 두갈래에 모아지고 있다.
  • 경북 3개시·군, 폐쇄 명령 쓰레기매립장 계속 사용

    정화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폐쇄조치를 받은 읍·면 단위의 소규모 생활쓰레기 매립장을 기초자치단체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계속 사용해 물의를 빚고있다.시·군들은 침출수 등 정화시설을 갖춘 위생 매립장을 새로 설치해야하나 주민 반발과 예산 부족으로 부지 선정 조차 못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해 8월 정화시설이 없는 호명면 등 7곳의 쓰레기 매립장에 대해 경북도로부터 폐쇄 명령을 받았으나 위생 매립장 조성공사가 진행중인 개포면 우감리 97일대 3,600㎡ 1곳을 제외한 6곳은 부지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영천시도 폐쇄 명령을 받은 8곳 중 중앙동에 위치한 화룡쓰레기 매립장 1곳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시는 위생 매립장을 설치 조건부로 이 매립장을 한시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주민 반대로 부지 선정을 못하고 있다. 의성군도 의성·단촌·금성 생활쓰레기 매립장 3곳에 대한 폐쇄 명령을 받았으나 일부 시설 보완을 거쳐 계속 사용하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당장 많은 예산 확보가 어렵고 주민 반대까지 겹쳐 새로운 쓰레기 매립장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기존 매립장을 계속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폐쇄 명령을 내린 쓰레기 매립장 88곳에 대한 점검을 거쳐 위반 자치단체는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蔣介石총통과 臨政

    11일 백범전집편찬위원회가 공개한 장제스(蔣介石)총통 친필서명은 장총통이 임시정부와 광복군을 지원한 사실을 입증하는 최초의 공식문서라고 할 수 있다.1919년 상하이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 장총통은 45년 일제패망 때까지 근 30년간 물심양면으로 임정을 지원했는데 이는 장총통이 항일투쟁에서 임정을 동지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장총통의 임정·한국광복군에 대한 지원은우선 1925년 전후로 황포군관학교에 20여 명의 한국학생을 입교,정규 군사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데서 시작된다.이후 30년대 들어 장총통은 국민당조직부장 진과부(陳果夫)를 통해 임정과 임정요인들을 지원케 하였다.31년 10월에는 난징(南京) 중앙군관학교에서 백범 김구(金九)와 회담을 가진 후 백범의 요청에 따라 그 해 12월 러양(洛陽)군관학교에 한국인 92명을 다시 입교시켜주었다.이들은 훗날 독립운동의 기간요원으로 활동하였다.32년 4월 윤봉길(尹奉吉)의사의 의거가 있자 장총통은 “중국의 백만대군도 못한 일을조선의 한 청년이 해 냈다”며 윤의사의 의거를 극구 치하,이후로 임정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장총통이 임정을 공개적·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37년 7월 ‘노구교(蘆溝橋)사건’이 터지고 정식으로 대일전(對日戰)을 선포한 후부터다. 이후 장총통은 임정과 광복군의 활동에 대해 경비·물자 지원을 통해 대일전에서 동맹군으로 인식하였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장총통이 광복군의 위상문제,임정·광복군에 대한 경비지원에 대한 자료가 주류다.45년 3월 14일자로 결재한 문건에 따르면,임정의 김구 주석이 월100만원이던 지원금에 400만원을 증액,500만원을 요청한데 대해 국민당 우티에청(吳鐵城)비서장의 의견을 참고해 200만원을 증액토록결재한 것으로 나와 있다.또 44년 11월 7일 결재한 문건에서는 임시정부 사무실 임대비용 400만원(보증금 200,연간임대비 200만원)의 지급요청에 대해“그대로 지급하라”고 결재했다.특히 광복군의 관할문제를 놓고 한·중간에 갈등을 빚은 ‘한국광복군9개 행동준승(行動準繩)’과 관련,장총통은 “철저하게 취소하라”며 양측간의 유대강화를 강조하였다. 지난 90년 민간인 주도로 대전시내에 장총통의 동상이 건립됐다.윤봉길의사의 의거를 높이 평가한 점을 감안,윤의사의 고향인 충남지역에 자리를 잡았다.53년 정부는 장총통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수여했다.
  • [오늘의 눈]우물안 개구리 정치

    역사의 주어(主語)는 자유와 평등이라고 했다. 현대 민주주의의 수레바퀴는 자유와 평등의 정신에 의해 움직인다.자유는책임이 따를 때 방종과 구별된다.평등을 외치려면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하물며 민주주의를 구현하려는 정치인이라면 역사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그것이 역사인식의 바탕이다. 8일 아침 일부 조간신문은 전날 한나라당 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직후 李會昌총재와 徐의원의 포옹 순간을 사진으로 실었다.李총재가 축하 만찬에서 마이크를 붙잡고 상기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찍혔다.마치적을 무찌른 장수(將帥)를 주군(主君)이 대견스럽게 얼싸안는가 하면 주군이 북받치는 감정을 노랫가락에 싣는 듯한 모습은 생사(生死)를 다투는 전장(戰場)을 연상케 했다. 그러나 ‘승자(勝者)’의 표정에서는 진정 자유나 평등을 지향하려는,바꿔말해 동시대의 국민과 역사에 대한 책임이나 의무를 실천하려는 의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산술적인 협량(狹量)의 정략만 와닿을 뿐이었다.‘세풍(稅風)’을 초래한 장본인으로서 반성이랄까,역사 인식은 간 곳 없고 단지 몇표 차이의 승패(勝敗)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시정(市井)아치의 표정을 훔쳐본 것 같아 못내 찜찜하다. 표결 결과와 관계없이 徐의원은 여전히 피의자 신분이다.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은 여야의 속사정은 있겠지만,무엇보다 인신구속의 남발을 견제하려는입법부의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국세청 관계자와 밀착해 대선자금을 형성한 徐의원의 혐의를 사(赦)한 것은 아니다.면죄부(免罪符)가 아니라는 뜻이다.구체적인 혐의사실은 앞으로 법정에서 가릴 일이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천하’를 얻은 것처럼 환호작약(歡呼雀躍)할 일은아니라고 본다.자칫 ‘우물안 개구리’의 한철 뜀박질로 비칠 수도 있다. 어쩌면 야당에게 지금은 기회인 동시에 위기다.상대의 자책골에 박장대소(拍掌大笑)하며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얄팍한 태도로는 국정의 한 축을 책임질 수 없다.특히 李총재로서는 국민이 진정 무엇을 바라는지,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실천에 옮길 때다.정치의 목적어(目的語)는 주군도,장수도,상대 정당도 아닌,바로 국민이기 때문이다. 박찬구 정치팀기자
  • [대한광장] 백년간의 대화, 근대화와 세계화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1년간의 성과에 대해 그간 각계에서 다양한 평가와 검토가 있었다.경제위기를 극복한 것이나 남북관계의 진전을 높이 평가하는 이들도 있지만 국내의 정치개혁이나 실업자 문제에는 미진했다는 비판도 있다.숱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다시 거론하는 것은 보다 거시적안목에서 철학과 세계관,그리고 역사적 평가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잠시 눈을 돌려 1세기 전 역사로 돌아가 보자.당시 우리사회의 화두는 ‘근대화’였으며,그 방편으로 제기된 것이 ‘개혁’이었다.민중세력인 갑오농민군도 ‘폐정개혁안’을 제시했으며,개화파를 비롯한 선진적 근대화론자들도개혁을 주장하였다. 근대화 도정에서 이런 개혁안들은 피상적으로 보면 상당히 비슷한 것 같지만,기저의 세계관을 보면 ‘민족자주’와 ‘민중생존’ 등 두 문제에서 날카로운 대립이 있었다.갑오정권의 수장 김홍집이 광화문에서 민중의 돌에 맞아죽은 것은 이러한 대립이 빚어낸 비극이었다.이후 근대화론자 중에서 ‘민족자주’와 ‘민중생존’을 방기한 자들은 식민주의자로 전락했고 그것을 수렴한 이들은 민족운동의 선진적 견인차로 역사에 등록되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현재의 우리사회의 화두는 ‘세계화’이고,그 방편으로 누구나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현재의 문제도 본질적으로는 개혁이냐 수구냐가 아니라,개혁의 방향을 둘러싼 대립이며,그 축은 여전히 ‘민족자주’와 ‘민중생존’이다.더욱이 IMF 위기 후 두 문제는 생활현장에서 깊이 결합하여,이제 국제금융자본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게 되었다. 현재는 한반도 휴전상태가 전쟁위기설이라는 대립과 북미·북일 수교라는화해의 양면 갈등을 통해서 다시 조정되는 제도적 전환기이다.즉 우리는 ‘민족자주’와 ‘민중생존’,그리고 남북통일의 문제가 그 어느 시기보다도긴밀하게 연계된 역사적인 시기에 살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이라는 철학으로경제적인 위기를 극복하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워싱턴합의(Washington Consensus)나 국제금융자본의 이해에 자주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으며,민중의 생존권 또한 정리해고와 실업으로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있다. 또 한·일어업협정이나 독도문제에서 보듯,일본은 여전히 국가이익에 매우충실하지만 우리는 ‘세계화’에 더욱 충실하다.앞으로 북·일간의 수교가진행될 때,우리가 맺은 한·일간 협약이 하나의 준거틀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1990년 북한 노동당과 일본 자민당·사회당의 3당합의문을 비교하면 그것을 유추할 수 있다.3당합의문에 명시되어 있는,하나의 한국과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5항)나 재일 조선인에 대한 인권과 민족적 권리에 대한 법적보장(4조) 등은 찾아볼 수 없고,약간의 경제적 지원과 일본과의 공동 군사훈련이 예정돼 있다.요컨대 이런 혼선은 ‘국가와 민족의 시대는 가고 이제 세계화의 시대’란 설익은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들이다. 세계유수의 4대 강대국에 휩싸여 있는 한반도가 강대국이 되는 길은 한판승부나 단기간의 전략으로 성공할 수 없다.이것은 무엇보다 세기적인 과업,다시 말하면 자자손손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과업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역사는 ‘대외적 개방’과 ‘민족적 주체’를 겸비하지 못한 극단의 시기,한반도에는 사대·식민·분열·망국이 찾아왔음을 증언하고 있다. 근대화의 도정에서 최고의 개혁가들이던 개화파들의 실수를 ‘세계화’의시기에,그것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반복하지는 말자.장기적인 안목에서 민중생존,민족 자주의 철학으로 차근차근 전진하는 것이 우리의 길이다. 도진순/창원대교수 한국사
  • 광주·전남 자치단체들…官-學협력사업 활성화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관내 대학과 공동발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관·학 협력사업을 활발히 펴고 있다. 이를 통해 자치단체는 자치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 효과를,대학은 우수인재 육성과 취업률 제고 효과를 얻는 등 양측 모두 만족할만한성과가 기대된다. 최근 ‘광주시 남구­광주대 관·학협력추진위’를 만든 남구와 광주대는 30일 남구청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남구의 비전’이란 주제로 지역발전심포지움을 열었다.이들 두 기관은 지역발전 방향 모색과 공동발전을 위한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연 2회 이상 정기모임을 통해 현안을논의하는 한편 인턴 공무원,중소기업 창업보육센터 지원,남구 21세기 장기발전계획 등에 대한 연구용역 등 협력 사항을 상시 협의하기로 했다. 곡성군도 지난 30일 전남과학대와 ‘공동발전 협의회’를 구성했다.협의회는 앞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애로 타개 ●공동개발 수익사업 추진 ●창의적인 시책으로 지역사회 발전 추진 ●취업률 제고를 통한 우수대학 육성 ●전문인력과 시설·장비 공유 방안 등을 주요 연구 과제로 선정,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 서구는 오는 7일 호남대와 서구주민 체력진단을 위한 산·학 협력협정 조인식’을 갖고 주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광주l崔治峰
  • 파라과이 대통령 브라질로 망명

    ?부에노스 아이레스 연합?파라과이의 정정불안을 야기시켰던 라울 쿠바스 전대통령과 리노 오비에도 전육군참모총장이 29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각각 망명했다. 지난 23일 발생한 루이스 마리아 아르가나 부통령 암살사건으로 정치소요가 확산되면서 28일 전격 사임한 쿠바스 전대통령은 사임 하루만인 이날 브라질로 망명했다. 지난 96년의 쿠데타 주모자로 쿠바스 전대통령 정부의 막후 실력자였던 오비에도장군도 이날 가족과 함께 아르헨티나로 탈출,망명을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 나토 군사조직 체계

    나토 19개 회원국의 병력은 다 합치면 300만 명을 육박하나 유럽에 주둔하는 10만 미군이 나토 군사력의 근간을 이룬다.이는 나토 연합군 조직표에 잘반영되어 있다. 나토 연합군은 유럽과 대서양지역으로 관할을 2개로 나눠 각각 최고사령관을 두는 쌍두 체제로 운영된다.나토군 창설이후 이 쌍두 최고사령관을 모두미 장성들이 맡아왔다. 나토 유럽 연합군(ACE)은 노르웨이에서 지중해,대서양 서해안에서 터키 코카서스산맥에 걸치는 500만㎢을 관할하는데 초대 최고사령관(SACEUR) 아이젠하워 원수의 면모에서 보듯 실질적으로 나토군 총사령관 역을 맡고 있다. 현재 유고 공습을 총지휘하고 있는 웨슬리 클라크 장군도 나토 연합군 총사령관으로 불리지만 정식 직함은 이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이다.더 중요한 사실은 미 육군 대장인 클라크 장군은 미군의 9개 통합사령부의 하나인 미 유럽사령부(USEUCOM) 최고사령관으로서 이 나토 총사령관격인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 직을 ‘당연직’으로 겸한다는 점이다.형식상으론 나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각료이사회의 추인을 받으며 나토 사무총장과 군사위원회의 명령을 수행한다.최고사령부(SHAPE)는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 인근인 몽스. 나토군의 다른 축인 대서양 연합군(ACLANT)은 북극에서 북회귀선,북미주 동해안에서 유럽·아프리카 서해안에 이르는 3,000만㎢을 관할한다.나토 대서양연합군 최고사령관(SACLANT)은 미 9개 통합사령부의 하나로서 버지니아주노포크에 최고사령부가 있는 미 대서양사령부(USATCOM) 최고사령괸이 겸직한다.현재는 해럴드 게먼 미 해군대장이 맡고 있다.부사령관은 영군 해군중장이 맡아왔다. 한편 나토 유럽연합군은 북서군,중부군,남부군으로 갈라지는데 유고 등 발칸반도가 속해있는 남부군의 현 사령관도 제임스 엘리스 미 해군대장이다. 김재영 기자
  • 제주·서귀포시 동사무소장등 승진 강행

    동사무장 배치 및 6급 승진을 자제해 달라는 행정자치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내 자치단체들이 결원 동사무장이나 부읍·면장 등을 메우기 위해 6급 승진인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도내 자치단체에 따르면 제주시는 오는 31일을 전후해 단행할 중·하위직 인사에서 15개 동사무장을 6급 승진자로 발령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도 결원 동사무장을 메우기 위해 6급 승진인사를 강행할 방침이며,북제주군도 부·읍면장제가 부활되지 않을까 보고 6급 승진인사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행자부는 최근 제주시 등에 협조공문을 보내 올해 상반기까지로 예정된 2단계 지방행정조직 개편 때까지 6급 동사무장 배치를 최소화하고 동사무장승진인사는 유보할 것을 요청했었다. 자치단체의 이같은 움직임은 당초정부의 기구축소 방침에 따라 2000년말까지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할 예정이던 읍·면·동사무소가 지방세와 건설·환경·통계사무 업무만 시·군으로 넘기고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정치권은 동사무소 기능 축소를최소화하고 시기를 늦추기를 원하고 있으나 행자부는 원격지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을 최대한 덜 줄여 불편을 더는 정도 외에는 주민자치센터로전환하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 경북도-23개 全시군 연결

    경북도에 원격영상회의 시스템 시대가 열렸다. 경북도는 24일 도 본청과 23개 전 시·군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원격영상회의 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원격영상회의 시스템은 초고속 정보통신과 멀티미디어 기술을 융합한 첨단장비로 영상과 음성,문자정보 등을 다자간 양방향으로 제공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도는 이 시스템을 97년 도와 울릉군 등 7개 시·군에 설치,운영해오다 이번에 6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확대,설치한 것이다. 원격영상 시스템 설치로 시·군 공무원의 불편 해소는 물론 행정공백 방지,예산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이 시스템이 설치된 7개 군은 그동안 영상시스템을 이용,매월 정례조회를 도청과 함께 해 공무원들의 반응이 좋았다.매월 열리는 부시장·부군수회의에도 군청회의실에 마련된 원격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 울릉군 공무원의 경우 카페리호를 타고 포항에 도착한 뒤 다시 도청이 있는 대구로 가는 등 한차례 회의에 참석하는 데 이틀이 걸렸다.이 때문에 카페리호 왕복요금 9만원과 교통·숙박비 등 1인당 출장비가 30만원가량 들었다. 도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에 열리는 정례 간부회의를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시·군도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중앙 및 다른 지방자치단체 영상회의 시스템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 [99지구촌 점검] 자원 무기화(2)석유

    지난 82년4월 아르헨티나가 지리적으로 안마당격인 영국령 포클랜드섬을 기습 점령했다가 참패한 포클랜드 전쟁은 대표적인 석유자원 확보전쟁으로 불린다.포클랜드 주변해역은 영국 북해유전의 지질구조와 비슷,엄청난 양의 원유 매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석유자원을 둘러싼 금세기 최대의 영유권 분쟁이었던 셈이다. 석유 확보를 둘러싼 국제분쟁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세계의 화약고’ 중동은 물론 인도네시아로부터 자치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동티모르,조어도(釣魚島)를 둘러싼 중국·타이완·일본 3개국의 영유권 분쟁,남사군도(南沙群島)를 둘러싼 인근 5개국의 영유권 분쟁,카스피해를 둘러싼 아제르바이잔·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과 러시아간의 분쟁,그리스와 터키간의 에게해 영해분쟁,사우디와 예맨간의 국경분쟁등 이루 헤아리기 어렵다. 세계 각국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석유확보전을 펼치는 것은 급격한 산업화로 석유 소비량은 날로 증가하는데 반해 자원은 한정된 탓.‘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석유자원을 확보해보겠다는 복안이다. 98년말 기준으로 전 세계 석유매장량은 약 1조346억6,877만배럴.하루평균소비량은 6,630만배럴 정도.현재의 추세라면 50∼60년 정도 밖에 못 버틴다. 더욱이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구촌의 공업화로 석유소비량은 해마다 2% 정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석유자원이 부족한 나라들은 공동탐사 작업을 벌이는 등 석유의안정적인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일전을 벌였던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주변해역에 공동 석유탐사 작업을 벌이기로 했으며,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수입국으로 뒤바뀐 중국도 타이완과 함께 공동탐사·개발을 결정했다. 석유자원이 없는 일본은 사할린 인근해역에 매장된 석유 개발을 위해 러시아·미국 등이 추진하는 ‘사할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안정된 에너지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선진국들은 태양열·풍력·조력(潮力)·지열에너지 개발에 엄청난 돈을 쏟아붇고 있다.특히 미국과 일본 등은 한차원 높은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융합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에도 적극성을 띠고 있다. 김규환 기자
  • 순창 회문산 안보 관광명소로 거듭 난다

    6·25 당시 빨치산 남부군의 본거지였던 전북 순창군 회문산이 국가안보를주제로 한 관광코스로 개발된다. 남원시에 소재한 서부지방산림관리청은 회문산 자연휴양림 안에 빨치산 남부군의 사령부 건물과 빨치산들이 지내던 움막,빨치산 정치학원 등 당시 상황을 알수 있는 각종 시설물을 복원,한국전쟁 발발 50돌이 되는 내년에 개장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주민들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분단의 아픔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다. 산림청은 정확한 고증을 위해 관련자료를 다양하게 수집한 뒤 남부군에 대한 자료를 이곳에 전시할 계획이다. 순창군도 지난해부터 복흥면 추령제에서 열고 있는 비목제를 내년부터 회문산으로 옮겨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 9월까지 회문산 안에 비목공원(가칭)을 조성한다.공원 안에는 6·25 당시 희생된 영령들을 기리는 위령탑과 나무로 만든 100개의비목 조형물,추모시가 새겨진 비석 등도 세워진다.행사 기간에 비목 깎기 경연대회와 비목 추모 공연,전쟁 사진전 등도 마련된다. 林得春 순창군수는 “회문산을 주민들의 호국 안보 의식을 고취하는 안보관광 코스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회문산은 영화화된 소설 ‘남부군’의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구엔 반 쓰엉 베트남대사

    구엔 반 쓰엉 주한 베트남대사는 7일 대한매일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지난해 金大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전환기의 베트남에 큰 힘을 주는 계기가됐다”면서 특히 양국민간의 이해도모를 위한 대중매체·스포츠·관광 등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또 “베트남은 한국의 발전된 기술을 원하고 한국은 7,600만 베트남 시장을 원하는 등 이해관계의 일치로 향후 양국관계는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金大中 대통령의 베트남 공식 방문 이후 두나라 관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양국관계의 현안은 무엇입니까. 베트남에 대한 金대통령의 관심과 공식 방문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金대통령의 방문은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는 베트남에 큰 힘을 줄 것입니다.두나라는 92년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정치·경제·문화 부문,특히 경제부문에서 급속한 관계발전을 이룩해왔습니다. 金대통령의 방문은 이같은 양국간 관계발전을 재확인해준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하노이에서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필요가 있습니다.예컨대 한국은 노동시장 접근,통상균형 및 문화협력 등의이행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과 베트남이 과학분야 교류를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미 구성된 공동경제위원회(JEC) 산하에 과학기술 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이를 통해 한국정부와 기술관료들은 베트남인들을 교육시키고 기술과 지식,경험 등을 전달하게 됩니다.오는 5∼6월쯤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구체적 논의를 할 것으로 압니다. ◆베트남의 수입관세가 높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베트남은 개발도상국입니다.따라서 베트남정부의 정책은 통상증진,즉 주변지역과 국제사회,베트남 경제를 통합하는 문제와 베트남 국내산업의 보호에 맞춰져 있습니다. 베트남은 두 정책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한국 등에 최혜국대우(MFN)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이 원칙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세를 낮출 계획입니다. ◆한국의 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이 곧 베트남을 방문,첨단 이동전화 통신시스템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등 한국 정보통신기술의 수출 가능성을협의할 계획입니다. 한국의 기술력과 품질은 대단히 우수합니다.양국 정부 대표간의 협의가 잘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북한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으며,개방정책을 펴온 베트남은 金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베트남의 안전과 지역국가와 평화협력을 위해 적절한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베트남인들은 한반도의 ‘고통스런’ 상황이 일본 때문에 생겼고,냉전의 결과라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평화로운 해결책을 찾고 통일에 대한 한국민들의 염원을 달성하는 정책이라면 어떤 것이든 환영한다는게 베트남정부의 입장입니다.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적극적이고 일관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사군도(南沙群島)가 국제적인 분쟁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에 대한 입장은. 베트남 정부는 일관되게 어떤 종류의 분쟁이든 평화롭게 해결돼야 하며,무력에 의한 해결은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남사군도는 국제법상 베트남 주권에 속합니다.국제법과 협정,협상 등에 의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봅니다. ◆베트남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책은. 베트남도 아시아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대외교역의 70% 이상이아시아 국가가 차지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 투자의 50∼70%가 일본·한국 등아시아 국가들입니다.때문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8∼9%의 성장했으나이들 국가의 경제침체로 올해는 5%대로 낮춰 잡았습니다. 베트남은 내부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국제협력 증진을 통해 경제위기를극복하려고 합니다.보다 생산적인 분야로의 인적자원 투입 등 내부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한국·일본 등 아시아의 투자국은 물론,미국·유럽연합(EU)등에 투자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金奎煥
  • 전남 시·군들 ‘이상한 人事’

    지방행정 구조조정을 위해 40년생까지 연령 대기를 지시한 정부방침을 전남도내 일선 시·군 대부분이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완도군을 제외한 21개 시·군이 41년 이후 출생한,상대적으로 젊은 간부들을 무더기로 대기발령하고 38∼40년생의 고령 간부직원들에게 보직을 주고 있다. 도내 22개 시·군의 38∼40년생 사무관급 이상 고령 공무원 142명 가운데연령 대기를 받은 사람은 77명에 지나지 않고 65명은 과장 이상의 보직을 받고 있다. 반면 41년 이후 출생 간부 공무원 가운데 보직이 없는 사람이 55명이나 된다. 순천시의 경우 41년 이후 출생 대기발령자가 4명인 데 반해 38년생 1명 39·40년생 각 2명 등 고령자 5명에게 보직을 주고 있다. 목포시도 39년생 2명 40년생 6명 등 8명이 현직을 지키고 있고,여수시 4명나주시 6명 무안군 6명 영암군 5명 등이 고령임에도 주요 보직에 앉아 있다. 장성·장흥군도 각각 4명의 고령자에게 과장급 주요 보직을 주고 있고 보성·화순·진도·신안군등도 각각 3명씩의 고령자가 보직을 차지하고 있다. 41년생 이후 젊은 간부가 보직을 받지 못한 경우는 여수시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광양시 6명,순천시와 무안군이 각 4명,구례·고흥·장성·진도군이 3명씩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자치단체별로 특수한 사정이 있겠지만 정부에서지방행정구조조정을 위해 40년생 이전 간부 공무원들을 우선 대기발령할 것을 지시했고 시·군간 형평성도 있는 만큼 고령자 대기발령 지침을 지켜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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