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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때문에…] 올 추석 차례상엔 ‘햅쌀’이 없다

    올 추석 차례상에서는 햅쌀로 지은 밥을 구경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내내 비가 내려 벼 생육이 극히 부진한 데다 이번 추석이 빨리 돌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중부권이 문제다. ●출수기 지연… 새달 돼야 벼베기 가능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시·군 현지조사 결과 벼 이삭이 나오는 출수기가 3일가량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재배면적의 8.5%를 차지하는 조생종 벼베기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역에서 가장 먼저 모를 내고 벼 수확을 하는 양구군도 올해 비가 많이 내리면서 출수기가 2~3일 지연되고 있다. 양구군에선 보통 8월 20일쯤 벼 베기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다음 달이 돼야 벼베기가 가능할 것으로 농민들은 예상하고 있다. 강릉, 고성 등 동해안 지역은 생육이 7일 이상 늦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구읍 학조리에서 3만 3000여㎡의 벼를 재배하는 박모씨는 “6월에 20일 가까이 비가 내렸고, 장마가 물러간 7월 하순에도 연일 비가 오더니 최근까지도 햇볕이 비치는 날이 거의 없다.”고 푸념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지방 일조량은 지난해보다 10~44% 감소했다. 충남 보령지역의 경우 7월 한 달간 일조량이 지난해(151시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83.8시간을 기록했다. ●예년보다 절기 빨라 햅쌀출하 불가능 이런 상황에서 예년에 비해 올해 절기가 열흘가량 빨라져 추석 햅쌀 출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이 때문에 햅쌀 가격의 일시적인 상승까지 우려되고 있다. 일부 농협은 벼가 100% 익지 않더라도 추석 대목을 겨냥해 조기 수확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김기원 충북도 농산지원과장은 “예년 날씨에는 추석이 빨라져도 조생종 햅쌀을 볼 수 있었다.”면서 “추석 전까지 비가 계속 온다면 수확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축구 한·일전 완패 ‘부글’ 강호동 ‘1박2일’ 하차설 ‘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축구 한·일전 완패 ‘부글’ 강호동 ‘1박2일’ 하차설 ‘와글’

    지난 한 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연평도 대응 사격’이었다. 지난 10일 오후 1시쯤 북한군은 연평도 인근 해상에 세 발의 포 사격을 가했다. 이 가운데 한 발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떨어지면서 우리 군도 오후 2시쯤 K9 자주포 3발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 북측은 남측이 발파 작업을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우리 측은 이를 일축했다. 2위는 ‘한·일전 완패’. 조광래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대 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일본의 공격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일본 원정 11년 무패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축구 팬들의 원성이 클 수밖에 없었다.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시작해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런던 폭동’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에는 흑인 청년이 차를 몰고 아시아계 3명에게 돌진,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 인종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위는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소식이 차지했다. KBS 측은 강호동을 강력히 설득하고 있으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종합편성 채널 이동설과 SBS 새 프로그램 진행설 등 온갖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하차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위에는 낙농가와 우유업계가 원유(原乳) 가격 인상 폭을 놓고 줄다리기 중인 ‘원유 공급 협상’이 올랐다. 낙농가들의 모임인 낙농육우협회는 13일 정부의 원유 납품 단가 130원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원유가가 130원 정도 오르면 1ℓ짜리 우윳값은 현재 2100원 수준에서 2500원 선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위는 일본 우익 국회의원의 울릉도 방문 시도 및 일본의 잇단 독도 망언 등으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차지했다. ‘테크노마트 진동’은 7위, ‘갤럭시탭 유럽 판매 금지’소식은 8위에 올랐다. 9위는 5세 아동이 어린이집 승합차 안에서 저산소증에 의한 심폐정지로 사망한 ‘어린이집 차량 질식사’ 사건, 10위는 지난 11일 스페인과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패배한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 실패’가 차지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함안·합천 “보 명칭 수용 불가”

    국토해양부가 4대강사업 구간에 건설하고 있는 16개 다기능 보(洑)의 정식명칭을 확정한 가운데<서울신문 8월 10일자 17면> 경남 함안군과 합천군이 낙동강 구간 ‘함안·창녕보’와 ‘창녕·합천보’의 이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함안군은 14일 ‘함안·창녕보를 받아들일 수 없는 함안군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경남도가 사전 조율 없이 시·군 직제순에 따라 함안·창녕보라는 이름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추천했으며 이는 함안군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군은 “광역자치단체 추천으로 확정된 명칭은 함안·창녕보와 창녕·합천보 2개뿐으로, 경남도가 추천 당시 직제순 추천에 대한 의견을 묻지 않았고, 이 결정이 최선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군은 보 명칭 선정 기관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경남도, 함안·합천·창녕 3개 군 등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명칭을 다시 결정할 것을 건의했다. 합천군도 최근 창녕·합천보 명칭을 합천보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경남도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보냈다. 군은 공문에서 “창녕·합천보의 주요 시설물인 소수력 발전소를 비롯해 가동보, 고정보 등이 합천군 청덕면 삼학리에 위치해 있어 명칭을 합천보로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창녕·합천보라는 명칭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합천군의회도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거치지 않은 명칭은 당장 철회돼야 한다.”는 내용의 ‘합천보 명칭사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경남도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토해양부 등에 보냈다. 합천군은 창녕·합천보 명칭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美 ‘네이비실의 복수’

    미국 헬기를 격추시켜 네이비실 요원 22명을 포함해 미군 30명을 숨지게 한 탈레반 반군들이 이틀 만에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해병대 존 앨런 사령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특수부대원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과 합동으로 지난 8일 자정(현지시간) 무렵 F16 전투기를 동원해 카불 인근 와르다라크 지역의 반군 은신처를 폭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치누크 헬기 격추를 주도한 탈레반 지도자 뮬라 모히불라를 포함, 탈레반 반군 10여명을 사살했다. 앨런 사령관은 카불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보기관을 통해 뮬라를 비롯해 작전에 가담했던 탈레반 반군들의 은신처를 알아낸 뒤 공중 폭격을 했다.”면서 “뮬라에게 작전을 지시한 탈레반 고위급 지도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도 성명을 내고 탈레반 지도자 뮬라와 치누크 격추 당사자가 해외로 달아나려는 것을 찾아냈고, 전투기 공습으로 이들을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대변인 데이브 레이펀 대령은 이번 탈레반의 공격으로 숨진 미군들의 신원을 금명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탈레반의 한 최고 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해 출동했으며, 이번 공습에서 당초 목표로 했던 반군 지도자는 붙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군은 헬기가 격추된 직후 탈레반 반군들과 수시간 동안의 접전을 벌여 탈레반 8명을 사살했지만, 작전을 주도한 뮬라는 제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미군 헬기를 격추한 탈레반 대원들이 죽지 않았다며 앨런 사령관의 발표 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ISAF는 지난달 23일부터 10일 현재까지 탈레반 189명을 사살했다고 아프간 국방부 자히르 아지미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ISAF와 아프간군이 합동작전을 벌여 지난 19일 동안 탈레반 반군 189명을 사살하고 380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아프간군도 이 기간에 62명이 숨지고, 179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일 밤에는 아프간 칸다하르 남부에서 나토군과 아프간 경찰 간에 오인 사격이 벌어져 아프간 경찰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열린세상] 제주 해군기지는 7광구의 전진기지/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열린세상] 제주 해군기지는 7광구의 전진기지/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지난 1968년 유엔 아시아극동 경제위원회는 중국과 일본이 해상영토 분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센카쿠열도에 아라비아해에 필적할 만큼 대량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고 발표하였다. 센카쿠열도뿐 아니라 동중국해 전역은 막대한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어도와 제7광구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우리나라는 무역으로 생존하는 나라이고 그 무역의 90% 이상이 바다를 이용하기 때문에 해상교통로의 안정적 확보는 국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 남쪽의 바다는 국가 생존은 물론, 막대한 자원으로 인해 국가이익과도 직결되는 곳이다. 최근 외부운동가들이 제주도로 내려오면서 해군기지 반대운동은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급기야는 야5당뿐 아니라 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까지 공개적인 반대운동을 하기에 이르렀다. 해군기지 반대자들의 주된 논리는 제주 해군기지가 미국의 대(對)중국 미사일방어망(MD)과 미군기지로 이용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실로 무지의 소치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지도만 놓고 본다면 중국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제주도에서 1차 요격하고 일본, 하와이, 미국 본토 등에서 차례로 요격하면 될 것 같지만 이는 무기의 성능을 무시한 2차원적 이야기다. 탄도미사일은 최대 사거리의 약 20~30%를 최대 고도로 본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미국 본토를 노리고 날아가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한반도 상공을 지날 때에는 이미 1000㎞ 이상의 고도가 된다. 이지스함에 장착할 수 있는 SM3 요격미사일의 사정 고도는 불과 150㎞에 불과하기 때문에 탄도미사일 근처도 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 MD론이 논파되자 반대론자들은 최근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미국 7함대 기지를 공격하기 위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차 요격론을 주장하고 나섰는데,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 하더라도 고도는 500㎞가량이나 되어 우리가 중간 요격할 수 없고, 명중 오차가 2~5㎞ 정도 되기 때문에 도쿄만(灣) 입구에 있는 미군기지를 타격하기 위해 강대국 중 하나인 일본의 수도에 미사일을 떨어뜨려 적으로 돌릴 위험부담을 안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반대론자들은 제주 해군기지가 미군기지가 될 위험성을 지적하는데, 미군이 주둔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몇 배의 면적이 필요하다. 요코스카에는 9000명의 미군이 주둔하는데 면적이 무려 490만평에 이른다. 제주도 동쪽의 일본 사세보에도 200만평 정도의 대형 미군기지가 있다. 그런데 제주 해군기지의 면적은 14만 6000평에 불과하다. 이 면적에 그들이 주둔하는 데 필요한 각종 부대시설을 건설하고자 한다면 100명도 주둔하기 힘든 것이다.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감성적인 언어로 국민들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 총사업비 9776억원 중 이미 토지보상, 어업권보상, 항만공사비 등으로 14% 정도인 1405억원이 집행된 제주기지 공사를 중단한다면 그 손실은 누가 보전해 주는가? 그 손실보다 더 큰 남방해역 자원 쟁탈에서 우리는 강 건너 불구경만 해야 된다면 그 손해도 야5당이 보전해 주는가?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이어도까지 481㎞, 21시간을 가야 하는데 중국의 동해함대 기지에서는 14시간(327㎞), 일본 사세보 기지에서는 15시간(337㎞)이 걸린다. 그러나 제주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8시간(174㎞) 만에 이어도에 갈 수 있다. 7광구 또한 마찬가지가 된다. 중국은 해양영토 획득을 위해 베트남을 침공하여 무력으로 서사군도를 빼앗은 전례도 있고, 지금도 수많은 해양영토 분쟁을 하고 있으며, 그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일본 또한 7광구를 50년간 공동개발하기로 해놓고 고의로 미루고 있다. 이런 주변 강대국들과의 해양영토 취득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제주 해군기지는 필수적인 요소다. 군사력은 바로 외교력의 든든한 배경이 되는 수단이며 히든카드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국민들은 반대론자들의 감언보다는 국가와 우리의 미래를 위하는 마음으로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도록 하여야 한다.
  • 행복한 주부가 되는 첫걸음···이상적인 혼기(婚期)

    행복한 주부가 되는 첫걸음···이상적인 혼기(婚期)

     결혼 적령기는 국가와 민족 문명의 정도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원시인이나 원시문명인 채로 있는 현대의 남양군도의 민족들은 결혼 적령기가 훨씬 앞당겨져서 심지어는 소년기만 벗어나면 곧 결혼을 한다.  그런가 하면 풍족한 생활을 즐기는 미국에서는 틴에이저들의 결혼이 유행하는 반면 한국의 남녀들은 20살이 지난 뒤에야 혼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0살이 지난 여성은 노화 현상이 급히 나타나고 35살을 경계로 서서히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임신능력을 잃어간다.  때문에 여성들의 늦은 결혼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  나이가 많으면 불임의 위험이 커질뿐 아니라 임신을 하더라도 태아의 발육이 나빠지고 산도(産道)의 탄력성이 감퇴되기 때문에 사산(死産)의 위험이 증가한다.  저능아도 만혼의 어머니에게서 많이 태어난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따라서 25살까지는 결혼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여성이 섹스를 오랫동안 억제하면 공격적인 성격이 되거나 히스테리를 유발시키는 등 정신적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결혼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신체에 따른 정신적인 성숙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정신적 성숙은 다음의 다섯가지 사실을 점검할 수 있다.  첫째, 한 여성으로서 충분히 성숙한 마음으로 이성을 맞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돼 있을 때.  둘째, 결혼에 대한 비합리적 공포나 환상적 기대, 자기 중심적인 해석을 하는 대신 결혼이란 엄숙한 사실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의무를 질 수 있는 상태가 됐을 때.  세째(셋째), 남성과의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마음의 상태와 기교가 갖춰졌을 때.  네째(넷째), 부모와 형제를 포함한 모든 친척들에 대한 강한 애정적 집착이나 결혼 대상자 이외의 교제하는 남성들과의 관계에 대해 체념할 수 있는 마음의 상태가 됐을 때.  다섯째, 결혼할 상대방과의 일정 기간의 교제를 통한 정신적 교류가 충분히 돼 있을 때.  몽상적인 행복을 결혼에 기대하는 여성은 성격이 이기적이거나 의존적이기 때문에 결혼생활을 파탄으로 이끌기 쉽다.  결혼하려는 남성의 셩격이나 학력 직업 인생관을 충분히 파악하고 특히 자신과의 관계에서 일치되는 점과 견해의 차이를 살피고 둘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  ◇ 도움말= 백상창(白尙昌·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박사 [선데이서울 73년 7월29일 제6권 30호 통권 제250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7500만년 전부터 ‘투명망토’ 입은 랜턴상어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우리 인간은 수년간의 연구 끝에 겨우 적혈구만 한 ‘투명 망토’를 개발했지만 이미 수천만 년 전부터 이 같은 능력을 지닌 상어가 존재한다고 소개돼 자연의 위대한 능력을 새삼 깨닫게 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디스커버리 뉴스는 최근 루뱅가톨릭대학 해양생물학연구소 연구팀이 실험 해양생물학 및 생태학 저널(JEMBE)에 보고한 스플랜디드 랜턴상어(학명·Etmopterus splendidus)로 명명된 희귀 상어 한 종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군도 주변해역에서 발견된 이 희귀 랜턴상어는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빛을 생성해 몸 일부를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랜턴상어는 발광포라는 특수 조직에서 흡수한 자연광을 다시 발광하는 생물발광으로 빛을 왜곡시켜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만든다. 즉, 천적이 아래에서 위를 볼 때는 마치 투명망토를 입는 것처럼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랜턴상어는 복부와 옆구리, 꼬리, 지느러미, 생식기관 등의 9곳에 발광포가 존재하며, 이 같은 특수 조직이 투명망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생식기관에 발광포가 있다는 것은 이들 상어가 상대를 유혹하는 자웅선택 체계 내에서 빛을 생성함으로써 짝짓기를 수월하게 하는 역할로 추정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랜턴상어가 약 6500~7500만년 전인 백악기 말기부터 심해에 살며 투명해지는 기능이 진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늘날의 랜턴상어는 작은 돔발상어과에 속하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의 심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미역 수확 한창… 오지 섬마을 이야기

    미역 수확 한창… 오지 섬마을 이야기

    160여개의 섬이 바다 위에 흩뿌려진 전남 조도면. 맹골군도는 그 숱한 섬 중에서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지도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오지 섬마을이다. 맹골죽도, 맹골도, 맹골곽도 등 세 개의 섬이 하나를 이루고 있는 마을엔 작은 구멍가게 하나 없고, 평소엔 할머니 몇 분만이 산다고 알려져 있다. 7일 밤 10시 35분 KBS 2TV에서 방영되는 ‘다큐 3일’은 오지 섬마을 사람들에게 찾아온 여름 이야기를 전한다. 1년에 한번 맹골죽도와 맹골곽도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섬 둘레 갯바위에서 자라나는 자연산 미역을 뜯기 위해 뭍으로 나갔던 마을 주민들이 돌아오는 것이다. 날씨만 좋다면 하루에 100만원 어치 정도의 미역을 거둘 수 있어 미역 수확이 한 해 농사나 다름없다. 두 섬에서 여름 한철 생산해내는 미역의 양은 약 40톤. 죽도는 조그마한 배를 타고 나가 미역을 뜯고, 곽도는 헤엄쳐서 미역을 뜯어 온다. 채취하는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공통점은 있다. 한집에 두명씩 작업을 나가고 수확한 미역은 똑같은 분량으로 나누는 철저한 공동 작업이라는 것이다. 섬을 지키는 할머니들에게는 한 해 수입이고, 여름에만 들어오는 자식들에겐 짭짤한 부수입이 되는 미역. 그 질기고 억센 줄기로 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고 있다. 1년 만에 부모, 형제가 만나고 일가친척과 이웃이 만나는 여름이다. 이 두 섬에서 미역철은 명절이나 다름없다. 올해는 30년 만에 고향 섬으로 돌아온 사람도 있다. 박병익(48)씨가 주인공으로 섬에서는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 열다섯살 때 집을 나갔다. 그는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을 세번이나 보내고 늙은 어머니가 계신 집을 찾았다. 어머니의 뒤를 이어 고향 섬에서 노후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 박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독도 문제 미해결” 북핵·中 戰力 ‘우려’

    “독도 문제 미해결” 북핵·中 戰力 ‘우려’

    일본 정부가 2일 오전 내각회의를 거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2011년판 방위백서를 발표한 것은 민주당이 점차 보수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자민당 정권이나 민주당 정권이나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일본 방위성은 방위백서의 제1부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전보장환경’ 개관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 및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밝혀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재차 주장했다. 방위성은 자민당 정권 당시인 2005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규정한 뒤로 이 기술을 해마다 변함없이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방위백서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한편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한층 강화했다. 북한에 대해 “핵무기·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이 상당히 진척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개발 중인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의 사거리가 약 2500∼4000㎞에 이른다는 지적도 있어 미국령 괌까지 포함될 개연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삼남 정은이 지난해 9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취임한 사실을 전한 뒤 “가까운 장래에 일어날 수 있는 권력 구조 변화 시기에 체제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백서에는 중국의 군사력에 가장 많은 면을 할애해 분석했다. 지난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갈등을 염두에 둔 듯 “중국은 주변 국가와 이해가 대립하는 문제에서 고압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특히 중국의 해양 진출에 경계심을 표시하면서 중국이 베트남 등과 영유권 갈등을 벌이는 난사군도 문제 등을 ‘남중국해를 둘러싼 동향’이라는 별도 항목으로 처음 다뤘다. 또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 무기 수출에 따른 영향력 확대 문제도 언급했다. 민주당 정권이 자민당 정권처럼 미·일동맹을 한층 강조한 점도 눈에 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스웨덴 해저탐험대 “바다에 침몰한 UFO 발견”

    스웨덴 해저탐험대 “바다에 침몰한 UFO 발견”

    지난 18년 간 침몰한 고(古)선박, 보물선 등을 잇달아 찾아내 명성을 떨친 스웨덴 해저탐험대가 이번에는 바다 아래 처박힌 미확인비행체(UFO)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피테르 린드버그 대장이 이끄는 해저탐험대는 “핀란드와 스웨덴 해역 사이의 발트해 북쪽 보트니아만(Gulf of Bothnia) 해저 91m에서 직경 19m가량의 원형체가 침몰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정황으로 미뤄 UFO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린드버그 팀은 보물선 탐색으로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올린 세계 정상급 민간 해저탐험대다. 이들은 “수백년 전 희귀 샴페인을 싣고 항해하다가 침몰한 상선을 찾으려고 음파탐지기를 작동하던 가운데 정체불명의 원형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린드버그 팀이 UFO의 가능성을 제기한 이유는 무엇보다 바다에 침몰한 물체가 매우 정확한 원형체라는 사실이다. 린드버그 대장은 “18년간 활동하면서 이렇게 정확한 원형을 한 해저 물체는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원형체 발견 주위 생태계와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 역시 이 물체가 UFO 잔해일 가능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린드버그 팀은 ‘또 하나의 스톤헨지’가 발견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수중음파탐지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영상만으로는 해저 물체가 자연적인 것인지 아니면 선박이나 다른 물체인지를 확인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정확한 조사를 위해선 이 물체를 건져 올려야 하지만 이를 위해선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야 해 현실화 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저의 미스터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년 전에도 바하마 군도 바다 밑에서 마치 도로나 성곽을 연상시킬 만큼 정교한 형태의 바위 군이 발견돼 UFO잔해발견 음모론이 제기됐던 적이 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스텔스기 F-22 독성물질에 조종사 추락사

    스텔스기 F-22 독성물질에 조종사 추락사

    강력한 스텔스 기능으로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 랩터의 조종석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미국의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는 비행금지 조치를 당한 F-22 기종에 대한 조사 결과, 기계 장치가 어는 것을 방지하는 데 쓰이는 폴리알파올리펜(PAO)의 잔여물과 엔진 배기가스 등 유해물질이 조종석으로 여러 차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군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F-22 비행 중 조종사가 정신이 몽롱해지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세를 겪은 것으로 보고됐고, 조종사들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일부 조종사의 경우 무전 주파수를 바꾸는 방법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다가 활주로 주변 나무에 기체가 긁혔는데도 이를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 소식통은 “이 물질들은 F-22에 장착된 ‘산소발생장치’(OBOGS)를 통해 조종사의 혈액 속에 들어가 사고를 일으킨 것”이라면서 “하지만 어떻게 섞여 들어갔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OBOGS는 산소가 희박한 고공을 비행할 때 조종사가 정상적으로 호흡하게 도와주는 장비로 F-22를 비롯해 우리나라 공군도 보유한 F-15나 F-16 등 현대 전투기에는 모두 장착돼 있다. 미 공군은 지난해 11월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F-22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던 중 OBOGS의 오작동 가능성을 찾아내 지난 5월부터 F-22에 대한 비행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에 따라 미 공군이 보유한 180여대의 F-22 가운데 점검을 위해 일부를 뺀 나머지가 석 달째 발이 묶여있다. 일본 오키나와 주일미군 기지에도 전진배치된 F-22는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미군 전력이라는 점에서 비행 금지가 장기화될 경우 심각한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 최영진기자 zerojin2@seoul.co.kr
  • F-22 조종사, 정신 몽롱해지는 미스터리…

    F-22 조종사, 정신 몽롱해지는 미스터리…

    강력한 스텔스 기능으로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 랩터의 조종석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미국의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는 비행금지 조치를 당한 F-22 기종에 대한 조사 결과, 기계 장치가 어는 것을 방지하는 데 쓰이는 폴리알파올리펜(PAO)의 잔여물과 엔진 배기가스 등 유해물질이 조종석으로 여러 차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군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F-22 비행 중 조종사가 정신이 몽롱해지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세를 겪은 것으로 보고됐고, 조종사들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일부 조종사의 경우 무전 주파수를 바꾸는 방법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다가 활주로 주변 나무에 기체가 긁혔는데도 이를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 소식통은 “이 물질들은 F-22에 장착된 ‘산소발생장치’(OBOGS)를 통해 조종사의 혈액 속에 들어가 사고를 일으킨 것”이라면서 “하지만 어떻게 섞여 들어갔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OBOGS는 산소가 희박한 고공을 비행할 때 조종사가 정상적으로 호흡하게 도와주는 장비로 F-22를 비롯해 우리나라 공군도 보유한 F-15나 F-16 등 현대 전투기에는 모두 장착돼 있다. 미 공군은 지난해 11월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F-22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던 중 OBOGS의 오작동 가능성을 찾아내 지난 5월부터 F-22에 대한 비행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에 따라 미 공군이 보유한 180여대의 F-22 가운데 점검을 위해 일부를 뺀 나머지가 석 달째 발이 묶여있다. 일본 오키나와 주일미군 기지에도 전진배치된 F-22는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미군 전력이라는 점에서 비행 금지가 장기화될 경우 심각한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 최영진기자 zerojin2@seoul.co.kr
  • 지자체 “문화재단 하나쯤은 기본”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문화재단’ 설립 붐이 일고 있다. 경북 칠곡군은 지역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칠곡문화재단’(가칭)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최근 경북과학대학, (재)한빛문화재연구원 등과 함께 문화재단 설립 시기와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재단 설립을 통해 칠곡이 배출한 명창 박귀희와 화가 이쾌대, 시인 구상의 기념사업 등 유·무형 자원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기 용인시도 내년 1월 출범 목표로 ‘(재)용인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설립허가와 등기를 마친 뒤 연말까지 직원 채용 등 출범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공식 출범하면 재단은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용인아트홀과 수지여성회관 공연장, 문화예술원 공연장 미루홀, 문예회관, 죽전야외음악당 등 문화예술시설 5곳을 관리·운영하게 된다. 경기 수원시도 ‘수원문화진흥재단’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말 시청 강당에서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재단 설립에 따른 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조례 제정과 법인 설립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시민회관, 야외음악당, 효행기념관, 미술전시관 등 문화예술 관련 시설물 관리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지원사업 등을 맡길 계획이다. 충북 진천군도 문화재단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 13일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와 추진 계획 발표, 토론 등의 공청회를 가졌다. 대구 달성군은 지난 15일 다사읍 매곡리 달성문화센터에서 ‘달성문화재단’을 출범시켰다. 군이 출연한 기본 재산 20억원으로 출범했다. 달성문화재단은 특히 문화예술 관련 시설물 위탁·관리가 주요 업무인 일부 지자체의 문화재단과는 달리 문화예술사업 지원 위주의 순수 문화재단으로 설립됐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문화예술 수준 제고 등을 위해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솜방망이 처벌로 군대내 성범죄 막겠나

    대한민국의 군이 구타는 물론 성범죄까지 만연돼 망가지고 있다. 군 인권센터가 국방부를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군 사법당국에 접수된 군대 내 성범죄는 1주일에 한건꼴인 70건이었다. 군 사법당국에 접수되지 않은 성범죄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접수된 것 중 남성 간 성범죄는 65건이었다. 군대 내 성범죄는 모두 상급자에 의해 벌어졌다. 중령이 위관장교를, 상사가 중사와 하사를, 선임병이 후임병을 성폭행이나 성추행하는 식이다. 계급을 빌미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처벌은 솜방망이다. 제대로 엄한 처벌을 해야 재발도 막고 경종을 울릴 수 있지만 군 사법당국은 그렇지 못하다.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쉬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줄 정도다. 군대 내에서는 은폐하려는 관행도 여전하다고 한다. 군 검찰에서 수사받은 65명 중 31명은 재판도 받지 않고 불기소 처분됐다. 재판에 넘겨진 30명 중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피고인은 4명에 불과했다. 중사의 부인을 성추행한 원사도, 같은 부대 여하사를 성추행한 중사도 불기소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어느 조직보다도 규율이 더 엄해야 할 군에서의 성범죄에 대해 이런 물렁한 처벌을 내린 책임도 물어야 한다.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니 성범죄가 근절될 리가 없다. 엄한 처벌 없이 성범죄를 뿌리 뽑을 수는 없다. 군대 내 성범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 성폭행과 성추행까지 공공연히 벌어지는 군대에 귀한 자식을 보낸 부모의 마음이 편할 수 없다. 문제투성이인 군을 생각하면 후방의 국민들도 편하게 잠을 잘 수가 없다. 정신상태가 확고하지 않으면 첨단무기도 무용지물이고 강군도 될 수 없다. 군 당국은 정신 나간 군인들을 하루빨리 솎아내야 한다. 군인들의 정신무장부터 제대로 시키고 규율을 바로 세워야 한다.
  • 경북서 물에 빠지면 건져줄 사람이 없다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정작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는 미온적으로 대처해 빈축을 사고 있다. 물놀이 관리 지역에 대한 허술한 관리·감독과 홍보 부족 때문이다. 21일 소방방재청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6월 1일~8월 31일까지 3개월간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물놀이 사고 인명 피해 절반 줄이기 원년’으로 정했다. 올해 목표를 최근 4년간(2006~09년)의 연평균 128명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57명으로 잡았다. 지난달부터 전국 계곡과 하천, 유원지, 해수욕장, 해변, 저수지 등 1776곳을 물놀이 관리 지역으로 정해 이들 지역에 600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과 구명 조끼, 로프 등 2만 5000여점을 고정 배치키로 하는 등 중점 관리에 들어갔다. 또 올해부터는 물놀이 위험 지역 위반에 대해선 30만원 이내의 과태료를 적극 부과하기로 했다. 하지만 형식뿐이다. 지자체별 물놀이 관리 지역이 최소 단위로 지정된 데다 안전관리 요원마저 제대로 배치되지 않았다. 경북 지역의 경우 23개 시·군 가운데 물놀이 관리 지역이 10곳 미만인 시·군이 절반 가까이나 된다. “관리 지역을 많이 지정할 경우 각종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게 이유다. 안전망도 허술하다. 도내 시·군들은 물놀이 관리 지역에 모두 297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고정 배치할 계획이지만, 경주·문경·경산시 등 3개 시는 지금까지 단 1명도 배치하지 않았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하다. 안전관리 요원 18명과 45명을 각각 고정 배치할 계획인 김천시와 영덕군의 실제 배치 인력은 각각 8명과 27명에 그치고 있다. 예산 부족 때문이다. 시·군들은 “안전관리 요원을 제대로 확보하려면 3000만~3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건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 20일 경북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 내성천에서 중학생 A모(14)군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고, 같은 날 전남 구례군 지리산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B모(29)씨가 익사하는 등 올여름 물놀이 안전관리대책 기간의 사망자 수는 10여명에 이른다. 관광객들은 “지자체들이 피서객 유치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철저한 안전대책부터 세워 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모두 281명이며 이 가운데 65.5%(184명)가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발생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봉화·영덕 은어와 “텀벙”

    “물고기 잡으며 무더위를 쫓아 보세요.” 경북도 내 시·군들이 피서철을 맞아 물고기를 주제로 한 축제를 잇따라 연다. 봉화군과 영덕군은 이달 말 민물고기인 은어 잡이 체험 행사를 각각 개최한다. 봉화군은 오는 30일~8월 7일까지 봉화읍 내성천에서 ‘봉화 은어축제’를, 영덕군은 29일부터 31일까지 영덕읍 오십천에서 ‘영덕 황금은어축제’를 마련한다. 이들 자치단체는 축제 기간 참가자들이 행사장에서 직접 은어를 잡을 수 있도록 은어 30만여 마리와 20만여 마리를 각각 풀어 놓는다. 황금은어는 아가미 밑에 황금띠를 두르고 있는 게 특징이다. 봉화군은 수상 자전거 타기를 비롯해 은어마차 트레킹, 로봇 바이크, 페이스 페인팅, 자연 미술, 천연 염색, 도예, 모래조각 만들기, 물고기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와 함께 반두와 맨손으로 직접 잡은 은어를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제공한다. 영덕군은 철인 선발대회, 전국 팔씨름 왕중왕전, 어린이를 위한 은어 맨손 잡이, 연예인 초청 공연, 불꽃놀이, 강변 영화 상영, 민물고기 생태학습장 운영, 오십천변 걷기 대회 등의 행사와 은어를 직접 요리할 수 있는 식당을 운영한다. 울릉군도 새달 2일부터 사흘 동안 ‘오징어 축제’를 마련한다. 올해로 11회째. 저동항 일원에서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개최될 행사는 첫날 개막식과 함께 풍어기원 제례, 오징어 무료 시식회, 연예인 초청 공연 등이 열린다. 또 축제 기간에 냉동 오징어 분리하기, 오징어 배 따기, 오징어 조업선 승선 등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의료·금융 뜨고 외식·농어업 진다

    앞으로 보건·의료, 금융·경영,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 직업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음식서비스업, 농림·어업, 섬유·의복 관련 직업은 인력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개별 직업으로 인력 수요는 ‘문화·예술·디자인·영상 관련 관리자’가 연 평균 8.6%로 가장 빨리 증가하고 ‘양식원·어부·해녀’는 연 평균 6.6%로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직종 중에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의 인력 수요는 늘고 교사는 저출산의 여파로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정보원의 ‘직업별 인력수요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종사자수 2만명 이상인 직업과 주요 관심 직업 204개를 대상으로 2018년까지 연 평균 인력수요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146개(71.6%) 직업은 증가하고, 58개(28.4%)직업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직군별로 문화·예술·디자인·방송 분야 직업의 인력 수요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관련 분야 관리직이 연 평균 8.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음향 및 녹음기사(5.6%·8위), 촬영기사(5.2%·13위), 웹 및 멀티미디어 디자이너(4.7%·19위), 통역가(4.6%·23위), 사서 및 기록물 관리자(4.5%·26위), 배우 및 모델(4.4%·29위) 등의 직업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인쇄매체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영화·영상 산업이 크게 발전하면서 관련 일부 출판·번역 산업도 부활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 및 경영 분야의 미래는 밝다. 인력 수요 증가율 상위 10위 중 4개의 직업이 이름을 올렸다. 보험심사원 및 사무원(6.2%·3위), 감정평가전문가(5.9%·5위), 손해사정인(5.9%·5위), 경영 및 진단전문가(5.4%·9위) 등이다. 감정평가전문가는 부동산 감정평가 분야에서 매년 2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내고 있다는 점이, 손해사정인은 상해 및 질병 보험 상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노후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자산운용가(4.2%·33위)와 보험 및 금융상품 개발자(3.0%·60위)도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건·의료 직군 중에는 영양사(6.3%·2위), 치과위생사(5.4%·9위), 수의사(5.3%·12위)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간병인(4.7%·19위), 물리 및 작업치료사(4.4%·29위), 간호사(4.2%·33위), 간호조무사(4.0%·41위) 등도 고령화사회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음식서비스업은 양식 주방장 및 조리사(0.2%·143위)를 제외하고 한식·일식·중식·분식·단체급식 분야에서 0.5~1.2%씩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영세 외식업체의 폐업 증가가 결정적인 이유다. 농림·어업직군도 양식원·어부·해녀가 연 평균 6.6%로 가장 많이 줄고, 가축 및 동물 사육 종사원(-2.3%), 작물재배원(-2.3%) 등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 및 의복 관련 직군은 재봉사(-0.7%), 재단사(-3.3%)를 포함해 5개 직종이 모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5.1%·14위), 회계사(4.6%·23위), 세무사(4.2%·33위), 치과의사(3.9%·42위), 의사(3.1%·57위), 기자 및 논설위원(3.1%·57위), 한의사(2.9%·63위) 등의 증가율이 인력 수요가 증가한 146개 직업의 전체 평균 증가율(2.7%)을 넘었다. 중·고등학교 교사(-0.2%·152위)와 초등학교 교사(-0.5%·161위)는 교원 1인당 학생 수 감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여파로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연꽃축제 활짝

    연꽃축제 활짝

    ‘진흙에서 나와도 더럽혀지지 않고 /맑은 물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 /줄기는 속이 뚫려 있으되 꼿꼿하고 /향기는 멀수록 맑고 /멀리 구경할 만하니 차마 다가설 수 없구나’ -중국 송나라 철학자 주돈이(1017∼1073)의 애련설(愛蓮說) 바야흐로 연꽃의 계절이다. 전국의 크고 작은 연못에서 분홍색, 하안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연꽃이 자태를 뽐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 그야말로 고운 꽃들의 향연이다. 주말이면 연못가는 구경 인파들로 붐비고 연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으려는 작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연꽃이 여름철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전국 자치단체들은 잇따라 연꽃단지 조성에 나섰다. 관광자원화를 위해서다. 일부는 연꽃단지를 활용한 축제도 열고 있다. ●양주, 특화단지 조성… 1000송이 심어 경북 경주시는 7000여만원을 들여 통일신라시대 동궁(왕자의 궁궐)의 연못터였던 안압지 연꽃단지를 확대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압지 북편 7800여㎡에 백연, 홍연, 황연 등 10여종, 8000여 송이를 새로 심은 것이다. 이로써 안압지 연꽃단지는 6만여㎡(10만 포기)로 늘었다. 안압지에는 매년 연꽃이 피는 7~8월이면 18만여명의 관광객이 운집하고 있다. 경기 양주시도 지난 5월 장흥 천생연분마을 부지 5000㎡에 연꽃 특화단지를 조성했다. 연꽃단지에는 홍일, 심수홍련 등 7종 1000송이가 자라는데, 지금은 꽃을 활짝 피어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시는 앞으로 마을 자원과 연계한 ‘스토리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연꽃을 테마로 한 연밥·연잎차·연국수 등 가공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함안, 6만㎡ 테마파크 건립 중 옛 낙동강 본류였던 경북 구미 지산 샛강(21만 4000여㎡)에 내년 봄까지 연꽃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구미시는 지난 4일 시의회 관계자들과 국내 연꽃 명물 소재지인 충남 부여 ‘서동공원’,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 부산 ‘삼락공원’ 등 3곳을 벤치마킹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 함안군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알려진 가야리 습지에 6만㎡ 규모의 연꽃 테마파크를 조성 중에 있다. 연꽃 테마파크에는 레크리에이션 및 음식 공간, 연 테마 건강·휴양존, 자연체험학습원, 경관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남 무안군은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주말에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인 회산 백련지(33만여㎡)에서 ‘무안 백련 문화마당’ 행사를 연다. 세계의 다양한 연들을 만나는 연 전시회, 연차 시음, 연 염색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부여, 서동 연꽃 축제 21~24일 개최 충남 부여군도 21일부터 24일까지 백제 서동 왕자(무왕) 탄생 설화가 깃던 우리 역사 최초의 인공정원인 궁남지 일원에서 ‘서동 연꽃 축제’를 연다. 올해로 아홉번째다. 40만㎡의 축제장은 50여종, 1000만 송이의 각종 연꽃들이 장관을 연출하며, 축제에서는 전설의 연꽃 오가하스 연, 멸종 위기 식물인 가시연, 심청전에 나오는 3m 길이의 빅토리아연,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 등이 선보인다. 경기 고양시도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일산호수공원 자연학습장 연꽃단지에서 ‘호수공원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연꽃 관람을 비롯해 연잎차 시음, 연꽃 공예 체험,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해마다 이맘때면 각박한 생활에 찌든 도시민들이 하찮은 환경에서도 막힘없이 곧게 자라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연꽃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 든다.”면서 “연꽃은 해가 뜨면서 활짝 폈다가 오후 3시쯤 꽃잎을 닫기 때문에 제때 가야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미신고 10억이상 해외계좌 ‘정조준’

    국세청이 10억원 이상의 해외계좌를 개설한 부유층들의 역외탈세를 정조준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달 마감된 해외금융계좌 신고기간에 미신고된 10억원 이상의 해외계좌를 중심으로 조사대상을 선정, 계좌 개설 배경과 입출금 내역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해외계좌 보유자 2000여명에 대해 계좌신고 안내문을 보냈으며 현재 미신고자를 최종 집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14일 “국세청은 해외 조세정보 교환 시스템을 통해 해외계좌에 대한 기본 조사를 끝낸 상태이며 신고 계좌를 제외한 미신고 해외계좌에 대해 조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 정부는 지난해 한해 동안 스위스와 케이맨군도, 파나마, 버뮤다 등 총 39개국 및 조세피난처와 조세정보교환 협정 체결에 합의, 국제공조 네크워크를 대폭 확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세청은 아직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하지 않은 자금의 경우 상당액이 국내에서 빼돌린 비자금 등 불법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국세청은 조사에서 소명이 부족한 계좌에 대해서는 과태료율(현행 미신고액의 5%)을 법정 최고한도까지 부과하고 탈루세금을 추징하는 것은 물론 관계기관 고발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을 정했다. 과태료율은 올해 최고 5%를 시작으로 5년 후에는 최고 45%까지 부과된다. 국세청은 앞서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거주자와 내국법인이 보유한 해외금융계좌 잔액의 합계액이 1년 중 하루라도 10억원을 넘을 경우 계좌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토록 한 바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북한 국지도발 때 예비군도 부분동원 한다

    북한 국지도발 때 예비군도 부분동원 한다

     앞으로 연평도 포격도발처럼 국지도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예비군을 부분적으로 동원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그동안 준전시 상황에 해당하는 충무2종 사태시 동원 가능했던 제도를 적의 도발 징후가 상당한 경우인 충무3종 사태 선포 때도 부분적으로 동원할 수 있도록 국가전쟁지도지침을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부분 동원 대상은 예비군 14만명과 차량 2000여대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전시 초기나 연평도 도발과 같은 국지도발이 발생하면 인근 부대에 동원지정된 자원이 지역에 따라 우선 동원되고 필요할 경우 건물이나 토지, 선박, 항공기 등도 동원된다.  충무3종 사태는 국지도발의 발생이 현저하거나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조짐을 보일 때 발령되는 ‘데프콘 3’ 이후, 충무2종은 전시에 돌입하는 ‘데프콘 2’ 이후 발령된다. 국방부는 “국민에게 미치는 예비군 총동원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국지도발 위협에 대비하고 사태 진전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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