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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빠져 김 빠진 자리 메운 정치 이단아 라마스와미

    트럼프 빠져 김 빠진 자리 메운 정치 이단아 라마스와미

    23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치러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빠진 가운데 돌풍을 일으킨 무명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와 나머지 후보들 간 설전으로 채워졌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당내 1위를 기록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 뉴스 전 앵커 터커 칼슨과의 사전 녹화 인터뷰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맞불 공개’했다. 나머지 후보 8명은 2시간 동안 2위를 향한 난타전을 벌였다. 트럼프가 빠졌지만 설전의 중심은 결국 트럼프였다. 38살의 기업가 출신 ‘정치 이단아’ 라마스와미는 초반부터 공격적 기세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트럼프의 예전 모습을 연상케 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세기 최고의 대통령”이라며, 본인이 당선되면 트럼프를 사면하겠다고 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트럼프 편에 섰다. 그는 다른 후보들을 ‘수퍼 팩(정치활동위원회) 꼭두각시’라고 공격하며 “나는 정치인이 아닌 기업가지만 새 세대만이 미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도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아도 당선된다면 후보로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라마스와미 등 6명의 후보는 찬성했다. 지지율 2위로 무대 가운데 선 디샌티스 주지사는 주로 방어에 치중했다. 그는 ‘(트럼프를 도왔던) 펜스 전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의회가 선언하도록 용인한 것이 잘한 일이었나’는 질문에 답을 주저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취임 첫날 국경에 군대를 보내 멕시코 카르텔을 척결할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연방 정부의 낙태 금지법, 대중국 정책 등을 놓고도 후보들은 상대를 공격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는 라마스와미에 대해 “외교정책 경험이 전무해 미국을 덜 안전한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평소 ‘로봇 같다’는 비판을 들어왔던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선방한 편이라고 AP 통신 등은 평가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라마스와미를 향해 “버락 오바마와 동일한 유형의 아마추어”라고 깎아내렸다. 이날 토론은 보수 매체 폭스뉴스가 생중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45분 인터뷰의 상당 부분을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을 기소한 검사들을 공격하는데 할애했다. 자신을 탄핵 시도한 좌파에 대해 “야만적인 동물들”이라고 했고 “2020년 대선은 조작됐다”며 선거 사기를 거듭 주장했다. 이날 대담은 공개 2시간 만에 조회수 9100만회를 넘어섰다. 트럼프가 이날 폭스뉴스에 해고당한 칼슨과 인터뷰한 것은 한때 친밀했으나 대선 패배를 기점으로 자신을 배신한 방송사에 대한 보이콧으로 해석된다.
  • 이경실 “아들 손보승, 방 얻어줬더니 여친 들락날락”

    이경실 “아들 손보승, 방 얻어줬더니 여친 들락날락”

    코미디언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의 ‘속도위반’ 임신 고백 당시를 회상하며 심정을 털어놨다. 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사돈, 우리는 남남이에요!’라는 주제로 방송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경실이 등장, “제 주변에서 아직 이렇게 손자손녀를 봤다는 친구는 없다”고 운을 떼며 23살의 나이에 아빠가 된 아들 손보승을 언급했다. 이경실은 “재작년 7월쯤이었을 거다. 제 아들이 아직 군대도 안 다녀오고 23살이었다. 배우 일도 하면서 밤에는 부천에서 택배 일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운전하다 보니 제게 ‘새벽에 일 끝나고 잠깐 잘 수 있게 부천에 방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걱정되는 마음에 허락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아들한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건 알았는데 그 방이 잠만 자는 방이 아니라 여자친구도 왔다 갔다 하는 방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그 나이에 연애하는 게 얼마나 재밌었겠냐. 그렇다 보니 역사적인 일도 벌어지고 했나 보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경실은 평소처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설거지하고 있었고, 이때 아들이 “엄마 오늘 기분 좋아 보이시네요?”라며 말을 건네며 눈치를 봤다고 한다. 이에 이경실이 “무슨 일 있냐”고 묻자, 아들은 “할 얘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경실은 아들과 함께 거실로 간 뒤 테이블을 닦으며 아들 얘기를 들으려 준비했는데 느낌이 싸했다고 했다. 이경실은 “느낌이 오길래 내가 ‘아기 가졌니?’라고 물었다. 그 말을 하면서도 설마 했는데 ‘네’라고 하더라”라며 충격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이경실이 “그래서? 너 군대도 안 갔다 왔고 23살인데 낳겠다고?”라고 묻자, 아들 손보승은 “제가 아기 심장 소리를 들었어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경실은 “이 얘기를 듣는데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들이 평소 감성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이경실은 “‘아기 심장 소리는 들리고 엄마 심장 떨어지는 소리는 안 들리냐? 네 눈에 엄마가 요즘 좀 편해 보였지? 엄마가 안정돼 보이지? 살만한 거 같다? 네가 나를 볶아야겠지?’라고 말하며 육두문자를 쏟아냈다. 근데 아들은 아무 말도 안 하더라”라고 전했다.
  • “아픈 엄마 책임져야해”…입대 6년 미룬 20대, 결과는

    “아픈 엄마 책임져야해”…입대 6년 미룬 20대, 결과는

    어머니가 몸이 아프다며 자신이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이유로 6년 동안 군대 입영을 미룬 20대 남성이 병역감면소송에서 패소했다. 24일 인천지법 행정1-1부(부장판사 이현석)는 A(29)씨가 인천병무지청장을 상대로 낸 사회복무요원 입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A씨는 낮은 학력으로 인해 2013년 병역판정검사에서 보충역으로 분류돼 사회복무요원 소집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6년부터 질병으로 인해 입영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듬해에는 생계유지를 위한 취업을 사유로 1년 6개월 동안 입대를 미뤘다. 또 국가고시 응시, 자기 계발 등을 이유로 지속해서 입대를 미뤘다. 지난해 8월에는 몸이 아픈 어머니의 생계 유지를 위해 입대할 수 없다며 병무청에 병역 감면 신청을 했다. A씨의 어머니는 퇴행성 허리 디스크와 추간판 탈출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인천병무지청은 “A씨의 어머니가 다른 가족과 연락을 하고 있다”면서 가족 간 금용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A씨의 병역 감면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을 한 상태이고, 6개월 넘게 허리 부위를 치료받아야 한다”며 “(따로 사는) 여동생은 오랜 기간 사회생활을 했지만, 몸이 아픈 어머니를 금전적으로 돕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는 장기간 입영을 연기해 병역의무 이행을 유예 받는 동안 각종 자격과 경력을 쌓는 등 경제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A씨가 입영한 뒤 나머지 가족의 생계 대책을 마련할 기회가 그동안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병무청의 병역감면 거부 처분 및 사회복무요원 입영통지 처분을 모두 취소해 달라는 A씨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 의문사에 SNS 반응은?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 의문사에 SNS 반응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이자 최근 무장반란 사태를 일으킨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3일(현지시간) 전용기 추락 사고로 의문사한 가운데, 소셜미디어상에서는 추락 원인을 두고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독립언론 ‘홀로드’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 사망의 배후로 일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정부를, 다른 일부는 우크라이나 측을 의심하고 있다. 친(親)바그너그룹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러시아 방공망이 프리고진이 탄 전용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군사 블로거 블라디미르 로마노프도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러시아군의) S-400 미사일 2발에 의해 격추됐다며 그 발사대가 격추 지점에서 머지 않은 곳에 있다고 지적했다. 종군 기자 로만 사폰코프는 “프리고진의 살해는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명령을 내린 사람들은 군대의 분위기와 사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며 러시아 당국을 에둘러 비판했다. 바그너그룹과 연계한 루시치그룹은 “이걸 모두에게 교훈이 되게 하라. 항상 끝까지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끝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를 의미한다고 미국 시사잡지 ‘디 애틀래틱’은 지적했다. 무장 반란을 중도 포기한 프리고진의 실수를 꼬집은 것이다. 반면 정치학자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프리고진의 살해는 아마도 내일(24일)이 독립기념일인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할 테러 공격일 것이다. 오늘 러시아의 모든 적들은 기뻐하고 프리고진 살해는 올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이라고 주장했다. 라킨이라는 텔레그램 사용자도 24일이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이라는 점에서 전날 프리고진의 사망은 그들 짓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 원인은 수수께끼현재 프리고진 전용기의 추락 원인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추락 경위와 관련해 해당 비행기는 이상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다가 순식간에 추락했다고 항공기 전문가 이언 페체니크는 밝혔다. 항공기 경로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의 대변인이기도 한 이 전문가는 프리고진 전용기의 이상조짐이 나타난 시간은 오후 6시19분(모스크바 시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비행기가 갑자기 수직으로 아래로 향했다”며 30초도 되지 않아 운항고도 8.5㎞에서 2.4㎞를 내리꽂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이 일어났든지 간에 빠르게 일어났다. 그 때문에 탑승자들이 비행기와 씨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체니크는 또 프리고진 전용기의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직전까지는 아무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프리고진 전용기의 위치 정보가 추락 전에 마지막으로 플라이트레이더24에 기록된 시간은 오후 6시11분이었다. 그 지역에서 이뤄진 재밍(전파방해) 등으로 인해 신호 수집이 어려워졌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리고진의 전용기는 30여초에 걸쳐 수㎞씩 상승과 하강을 거듭하다가 결국 떨어졌고 마지막 신호가 기록된 시각은 오후 6시20분이었다. 소셜미디어 영상을 보면 프리고진 전용기는 증기나 연기로 보이는 기체를 내보내며 땅으로 머리를 향하고 곤두박질쳤다. 현지 목격자들은 최소 2회 이상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방공망에 의한 격추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프리고진은 누구?요식업 경영자 출신인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크렘린궁의 각종 행사를 도맡으며 ‘푸틴의 요리사’로 불렸다. 이후 2014년 바그너그룹을 창설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세계 각지 분쟁에 러시아 정부를 대신해 개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나서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공을 세웠지만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부와 갈등이 격해지면서 6월 23∼24일 러시아 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는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협상을 통해 반란을 중단하고 바그너그룹 용병들과 함께 벨라루스로 이동했다. 프리고진은 신변에 대한 우려에도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사망했다.
  • 우크라이나 대반격 부진…“옛 소련식 병력배치 못 벗어나서”

    우크라이나 대반격 부진…“옛 소련식 병력배치 못 벗어나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월 시작한 대반격이 부진한 것은 군부 내 파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옛 소련의 병력 배치 ‘구습’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각 사령부에 병력과 장비를 골고루 배분하는 바람에 전력 분산으로 전투력을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평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거의 되찾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무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대반격전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전선에 너무 많이 병력을 분산 배치한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토니 라다킨 영국 합참의장, 유럽 내 미군을 지휘하는 크리스토퍼 카볼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전선 한 곳에 전투력을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봄철 대반격’을 예고했던 우크라이나군은 6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작전에 나섰으나 몇몇 마을을 탈환했을 뿐이지 전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도 서방 군 수뇌부의 지적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우크라이나가 동부의 바흐무트 등지에 배치한 군대가 대반격의 전략 목표인 남부 멜리토폴과 베르댠스크를 공략하는 군대보다 많아 대반격이 충분한 전과를 올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미 군사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많은 병력과 장비 손실을 입더라도 멜리토폴을 향한 진격에 집중하도록 우크라이나에 권고했다. 또 미 정보기관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육상토로를 차단해 러시아의 보급선을 끊는다는 작전 목표를 올해 중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대해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료는 NYT에 “전술 변화와 극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우크라이나군 반격의 박자가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관료들도 주요 목표인 남부 전선에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지도부에선 동부와 남부 전선 모두 효과적으로 전투 중이라며 서방측 비판을 반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드미트로 리슉 우크라이나군 128 산악공격여단장은 NYT 인터뷰에서 “1년 전엔 적을 격퇴하는 방어 작전에 급급했으나 지금은 공격력을 갖췄다”라고 반박했다. 동부 전선에 투입된 80공정공격여단 소속 대대의 참모인 티센은 “전쟁 초기와 비교할 때 러시아군의 장비와 병력은 안쓰러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대반격 작전 초기 부대원 15명을 잃고 마을 점령에 실패한 특수부대 장교 올렉시는 “반드시 마을을 점령하라는 강력한 명령이 있었다면 성공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틀려먹은 것들!”…北 김정은, ‘물바다’된 논에 직접 들어간 이유[포착]

    “틀려먹은 것들!”…北 김정은, ‘물바다’된 논에 직접 들어간 이유[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규모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논에 직접 들어간 뒤 간부들을 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8월 21일 평안남도 건설종합기업소 안석 간석지 피해복구 현장을 현지지도 했다”며 김 위원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평소 즐겨입는 스타일의 흰색 외투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채 허벅지까지 침수된 논으로 직접 들어갔다. 물바다가 된 논 한복판에 선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업무를 적절히 처리하지 못한 간부들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바닷물의 영향으로 제방이 파괴되면서 논벼를 심은 270여 정보를 포함해 총 560여 정보의 간석지 구역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제방 파괴의 원인이 배수 구조물 설치의 부실 공사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의 분노를 유발했다.  김 위원장은 관련 간부들을 향해 ‘건달뱅이’, ‘틀려먹은 것들’ 등의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당 중앙의 호소에 호흡을 맞출 줄 모르는 정치적 미숙아들, 경종을 경종으로 받아들일 줄 모르는 지적 저능아들” 등의 격한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노동신문 등 현지 매체가 공개한 김 위원장은 침수된 논에 직접 들어갔다 나온 뒤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허리에 손을 얹은 채 간부들을 질책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의 신발은 진흙이 잔뜩 묻어있는 상태였다. 특히 이번 침수 피해와 관련해 가장 큰 질책을 받은 것은 김덕훈 내각 총리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김덕훈 내각의 행정경제 규률(규율)이 점점 더 극심하게 문란해졌고 그 결과 건달뱅이들이 무책임하게 국가경제사업을 다 말아먹고 있다”며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총리를 겨냥해 “대책답지 못한 대책을 보고해 놓고는 복구사업을 군대에 거의 맡겨놓다시피 하고 그나마 너절하게 조직한 사업마저도 료해(파악) 해보면 피해 상황을 대하는 그의 해이성과 비적극성을 잘 알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김 총리의 ‘사상 관점, 무책임한 사업태도’를 당적으로 검토할 것과 일부 간부들의 출당 등 고강도 검열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 [단독] 지옥고 탈출, 지옥이 됐다 [이것이 우리의 위기다-2023 청년 부채 리포트]

    [단독] 지옥고 탈출, 지옥이 됐다 [이것이 우리의 위기다-2023 청년 부채 리포트]

    보육원 떠나 10년 고시원 살이주말도 없이 일하며 1억원 모아그렇게 얻은, 꿈만 같은 전셋집전세사기 악몽으로 결혼도 포기“죽을 용기가 없어서 그냥 살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는 ‘부모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다. 고도성장기가 끝나고 저성장 시대가 시작되면서 ‘열심히 일하면 중산층이 될 수 있다’는 기성세대의 성공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경제 계층 하위군에 속한 청년층은 전세 사기꾼들의 먹잇감이 됐다. ‘계층 이동 사다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주식시장과 코인판마저 돈과 정보력을 가진 기득권의 놀이터였음을 증명하는 사건들도 잇따랐다. 서울신문은 상,하에 걸쳐 각종 통계 수치에 가려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과 대책을 짚어 본다.10년간의 고시원 생활을 마친 뒤 처음으로 얻은 전셋집이었다. 2019년 1월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신축 빌라에 입주했을 때 박민우(37·가명)씨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이제 나도 사람답게 살아 보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불행은 도둑처럼 불쑥 들이닥쳤다. ‘전세사기’라고 했다. 보증금 1억원을 그렇게 날렸다. 10년 동안 택배 상하차 등 가리지 않고 주말도 없이 일해 모은 돈이었다. 박씨의 미래도 그렇게 허공에서 사라졌다. “지금부터 다시 그 돈을 모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내 집 마련은 날아간 꿈이고, 결혼이나 연애도 당연히 포기했죠. 저는 그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이에요.” 지난달 11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씨의 첫인상은 또래 성인들과 다를 게 없었다. 나이를 묻자 박씨는 “제가 고아라서, 86년생 정도 될 것 같다”고 했다.박씨는 만 18세 성인이 되면서 보육원에서 나왔다. 성인이 된 후 수소문 끝에 부모를 찾아 딱 한 번 만났는데,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후 부모와는 연락을 끊었다. 군대 전역 후 2008년부터는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운영업체에 취직해 주중에는 오전 9시에서 저녁 7시까지 근무했다. 주말에는 새벽에 나가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렇게 해서 한 달에 200만원 정도를 손에 쥐었다. 박씨가 10년 동안 살았던 신림동 고시원은 창문이 없었다. 월세가 35만원이었다. “창문이 있는 방은 5만원이나 더 비쌌거든요.” 박씨의 얼굴에 씁쓸한 미소가 번졌다. 고시원은 2~3평 정도로 침대 하나가 들어가면 꽉 찼다. 그래도 ‘샤워실 겸 개인 화장실이 있어 환경이 좋다’고 생각했다. 밥값을 아끼려고 공용 주방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밥과 김치로 끼니를 때우곤 했다. 월세와 생활비로 100만원을 쓰고 남은 100만원을 꼬박꼬박 10년간 저금했다. 박씨에게 전세금 1억원은 그런 돈이었다. 2019년 고시원 인근 부동산을 돌며 전셋집을 구했다. 부동산 세 군데를 갔었는데 이상하게 모두 난곡동에 있는 같은 빌라를 추천했다. 9평 남짓한 1.5룸 신축 빌라였다. 무엇보다 커다란 창문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부동산에서는 집주인이 신탁회사에서 돈을 빌려 건물을 지었다며 “건물이 이것 말고도 여러 개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켰다.부동산에서 직접 그 자리에서 등기부등본도 떼서 줬다. 30대 신모씨가 집주인으로 돼 있을 뿐 멀쩡해 보였다. 당시 박씨가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자, 부동산에서는 “변호사를 통해서 집주인에게 문제가 생기면 전세금을 바로 돌려주겠다는 공증도 써 주겠다”고 했다. 3년 뒤 ‘신탁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공증은 휴지조각에 지나지 않았다. 부동산에서 보여 줬던 등기부등본도 조작된 서류였다. 명의상 주인인 신씨가 부동산 신탁회사에서 집 담보대출을 받고 소유권을 넘긴 터였다. 신탁회사가 동의하지 않은 임대차 계약은 원천 무효였다. 이런 점을 모르고 전세를 계약한 박씨 같은 사람이 50여명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박씨는 집을 비워 달라는 소장을 받았다. 전세사기 피해 규모가 커지자 지난 6월 1일부터 전세사기특별법이 시행됐지만 박씨를 비롯한 피해자들이 전세금을 일부라도 돌려받을 길은 없다. 박씨는 인터뷰 말미에 사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그 돈을 돌려받지 않는 한 길이 보이지 않아요. 전세사기를 당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그냥 죽을 용기가 없어서 사는 것일 뿐이에요.”
  • “차기 여왕은 군필”…2005년생 스페인 공주 입대하는 날

    “차기 여왕은 군필”…2005년생 스페인 공주 입대하는 날

    스페인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17) 공주가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레오노르 공주는 지난 17일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레티지아 왕비와 함께 사라고사의 육군 사관학교에 도착해 3년간의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3월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부 장관은 국무회의 후 “모든 의회 군주국에서 그렇게 하듯 왕위 계승자는 군인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한 과정을 거친 뒤 이에 따라 군의 총사령관은 여성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여성을 군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을 매우 해왔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영국 등 입헌군주국은 명목상 국왕이 군대의 총사령관을 겸하고 있다. 레오노르 공주는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약 200년 만에 스페인의 여성 국왕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왕 펠리페 6세의 장녀인 레오노르 공주는 최근 영국 웨일스 UWC 애틀랜틱 칼리지에서 2년 동안의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그는 이번달부터 사라고사의 육군 사관학교에서 1년 동안 훈련을 받은 뒤,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 훈련선을 타는 과정을 포함해 해군 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 과정인 제너럴 에어 아카데미까지 마치면 레오노르 공주는 육해공 군사 훈련을 모두 마치게 된다.벨기에 공주도 혹독한 군대 훈련노르웨이 공주 낙하산 강하 훈련 레오노르 공주는 13세라는 어린 나이부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8년 첫 공식 석상에서 부모님과 동생 소피아,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헌법 제1조를 낭독해 화제가 됐다. 레오노르 공주는 육군, 해군, 공군 사관학교에서 각 1년씩 중위로 복무한다. 군복을 입는 공주는 레오노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벨기에의 엘리자베스 공주가 군에 입대해 혹독한 훈련을 받는 사진이 공개됐다. 벨기에는 아들만 왕위를 물려받는 장자상속 우선 원칙을 폐지한 1991년부터 첫째 자녀의 경우 성별과 무관하게 왕위에 오른다. 엘리자베스 공주 역시 왕위 계승 1순위자로 국왕에 등극하면 군 최고 통수권자가 되기 때문에 입대를 하게 된 것이라며 어떠한 훈련도 마다하지 않았다. 벨기에 최초의 여왕이 될 수 있는 그는 동기 160여 명과 함께 흙바닥을 뒹굴었다. 타이어를 들고 스쿼트 동작을 하거나 완전군장 차림으로 행군했다. 식사배급, 청소 등도 다른 생도와 똑같이 했다.노르웨이 여왕 후보인 잉그리드 알렉산드라 공주(19) 역시 육·해·공을 넘나들며 훈련을 받았다. 그는 육군 훈련 시에 탱크에 탑승해 운전을 했으며 부대원들을 대피시키고 의료진을 돕는 위생 훈련에도 동참했다. 지난 1월엔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다”며 낙하산 강하 훈련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현지 방송은 알렉산드라 공주가 세계 유일의 여성 특수부대인 FSK 부대원과 함께 2만피트(약 6096m) 높이에서 낙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 “여왕 되려면 군대 다녀와야” 스페인 레오노르 공주 육사 입교

    “여왕 되려면 군대 다녀와야” 스페인 레오노르 공주 육사 입교

    스페인의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17) 공주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사라고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사 훈련을 시작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레오노르 공주는 국왕 펠리페 6세(55), 레티지아 왕비(50), 동생 소피아와 함께 사관학교 교정에 도착해 3년의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레오노르 공주는 취재진에게 “큰 열정으로 올해를 맞이하고 있다”면서도 “조금 긴장감도 든다”고 밝혔다. 군복 차림의 펠리페 6세가 배웅했고, 맏딸이 육사 방명록에 입교 사실을 적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레오노르 공주는 어머니와 감격적인 포옹을 한 뒤 손수 여행가방을 끌며 웃으며 기숙사 쪽으로 향했다. 지난 3월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국무회의 후 “모든 의회 군주 국가에서 그렇게 하듯 왕위 계승자는 군인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적절한 과정을 거친 뒤 이에 따라 군의 총사령관은 여성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여성을 군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왔다”고 덧붙였다. 남자 후계자가 태어나지 않는 한 레오노르 공주는 이사벨라 2세(재위 1833~1868) 이후 200년 만에 여왕에 즉위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과 영국 등 입헌군주제 국가는 명목 상 국왕이 군대의 총사령관을 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왕족은 의무적으로 군사 훈련을 받는다. 국왕 펠리페 6세의 맏딸인 레오노르 공주는 최근 영국 웨일스 UWC 애틀랜틱 칼리지에서 2년의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그는 육군사관학교에서 1년 과정을 이수한 뒤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 훈련선을 타는 과정을 포함해 해군 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또 마지막 과정인 제너럴 에어 아카데미까지 마치면 레오노르 공주는 육해공 군사 훈련을 마치게 된다.한편 레티지아 왕비는 소피아 공주와 함께 호주 시드니로 날아가 20일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결승전을 함께 지켜봤다. 이 대회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한 두 입헌군주국 왕실 대표들이 나란히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윌리엄 왕자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불참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왕비와 소피아 공주의 응원을 받은 스페인이 1-0으로 이겨 사상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자 영국 언론 중에는 윌리엄 왕자 타박을 하는 매체도 나오고 있다. AP 통신이 사진설명을 소피아 대신 레오노르 공주라고 잘못 적고,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도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 스페인 왕실은 분명 미리 레티지아 왕비와 소피아 공주가 월드컵 참관을 위해 떠난다고 예고했다.
  • 1680억원짜리 러軍 폭격기, 드론 맞고 ‘펑’…우크라, 러 본토 공격 증가[핫이슈]

    1680억원짜리 러軍 폭격기, 드론 맞고 ‘펑’…우크라, 러 본토 공격 증가[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공격 횟수를 늘리는 가운데, 최근에는 러시아군 공군 기지를 공습해 전략폭격기를 불태우는데 성공했다.  러시아 연방 노브로고트의 공군 기지에서는 최근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비행장에 서 있던 전략폭격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노브로고트 지역의 군 비행장에 드론을 이용한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이로 인해 폭격기 한 대만 불탔을 뿐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은 폭격기에 붙은 화염으로 시커멓고 거대한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거대한 화염은 수 ㎞밖에서도 보일 정도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폭격기 한 대만 불타올랐을 뿐 다른 피해는 없었다는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최소 2대의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이 불에 완전히 타버렸다”면서 “해당 공군기지는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대의 폭격기를 무려 1610㎞ 떨어진 지역에 있는 다른 공군기지로 모두 옮겨야 했다”고 주장했다.  전소된 투폴레프(Tu)-22M3 전략폭격기의 대당 가격은 1억 2500만 달러, 현재 환율로 약 168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군 수송용 기차역도 우크라 드론 공습 받아 공군기지 공습에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기차역에도 드론 공습을 가했다. 해당 기차역은 러시아군이 무기와 군대, 탄약을 수송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노선으로, 우크라이나의 자폭 드론 공습 탓에 기차역 지붕과 건물에 화재와 손상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은 ‘번쩍’하는 불빛과 함께 강력한 진동이 발생하고, 이후 기차역 지붕에 불이 붙은 모습을 담고 있다.  이 공격으로 기차역 유리가 부서져 5명이 파편에 다쳤으나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에서 90㎞ 떨어진 접경 지역이다. 러 “모스크바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 모두 막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시도했지만 방공망이 이를 모두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지난 20일 새벽 우크라이나 드론이 남쪽 방면에서 모스크바를 향해 공격해오는 시도가 포착됐으며, 방공망이 이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공습 시도로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과 브누코보 공항이 일시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 군대서 여성 직속상관 수차례 성추행한 20대 남성 집행유예

    군대서 여성 직속상관 수차례 성추행한 20대 남성 집행유예

    군 복무시절 여성 직속상관을 반복적으로 성추행한 2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해병으로 복무하던 2021년 12월 부대 내에서 직속상관인 20대 여성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를 복도 등에서 마주치면 손등으로 B씨 신체 일부를 치거나 상자를 주고받을 때 신체 접촉했다. 또 단합대회 응원을 하면서 바로 옆에 있던 B씨를 만지기도 했다. A씨는 이런 식으로 6차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이 이전 부대에서 성추행을 당해 여성 상관인 B씨에게 배속됐는데도, 도리어 자신이 성범죄를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실수를 가장하면서 직속상관인 피해자를 은근슬쩍 추행했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충격을 받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서강대 교수(매체경영)

    아득한 유년 시절 내게 가장 아쉬운 사건은 월남전이 끝났다는 것이었다. 정치나 이념 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 어린 시절 나는 커서 해병대 장교로 월남에 가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다. 그래서 동네 꼬마 친구들에게 커서 청룡부대 지휘관으로 전장에 나갈 것이라고 뻥을 쳤다. 실제로 지금도 주변 사람들은 날더러 교수보다 군인이 더 어울린다고 한다. 사관학교에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곰곰 생각해 보니 내 본능 속에 매스컬니즘 또는 마초이즘이 상당한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군대에 대해서 뭣도 모르던 어린 나이에도 유독 해병을 동경했다. 사실 영화도 ‘지옥의 묵시록’이나 ‘디어 헌터’, ‘플래툰’,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등 전쟁영화를 좋아한다. 고백하건대 나는 전쟁영화를 통해 남자만의 그 무엇을 배웠다. 그래서 가끔 아들을 꼬드겨서 같이 전쟁영화를 보기도 한다. 특히 미 해병, 이른바 ‘US 머린’이 등장하는 영화는 웬만하면 놓치지 않고 본다. 그런 나를 보고 아내가 전쟁, 폭력 영화를 좋아하는 심각한 사람쯤으로 뜨악해한다. 하지만 예를 든 영화는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수준 높은 작품이다. 그러나 나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월남전은 끝났고 철없던 사내아이의 꿈도 사라졌다. 사관학교 꿈을 접고 일반 대학으로 진학했다. 화염병과 최루탄 속에 ‘양키 고 홈’을 외치던 대학 시절 비로소 월남전이 그리 간단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해병 장교의 꿈은 추억으로 퇴색된 지 오래다. 그런 내가 놀란 것은 오늘날 신세대들의 군에 대한 생각이었다. 연전에 학생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의 선거 유인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포스터에 ‘해병 ○○○기 전역’이라고 대문짝만 하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궁금해하는 나에게 “해병대 출신이라고 밝혀 놓으면 일단 엄청난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고 학생들이 설명한다. MZ세대에게, 특히 여학생들에게 해병대가 상당한 인기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해병의 죽음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정훈 전 수사단장도 옳다고 보고, 국방부 나아가 대한민국 정부측 대응도 이해가 간다. 생때같은 병사를 죽게 한 최종 책임은 사단장에게 있다는 주장도 수긍이 간다. 그러면서 사단장까지 책임을 지우는 것은 지나치다는 국방부의 시각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박 대령이 조금 서툴렀다. “억울함과 국방부의 외압을 알리려고 공영방송에 출연했다”는 주장은 너무 나갔다. 현역 군인이 억울하다고 방송에 출연해 맞서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더구나 진영 논리에 빠진 지금의 KBS를 공영방송으로 보긴 어렵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계가 가장 가벼운 견책에 그친 것은 불행 중 다행, 아마 언론 메커니즘에 서툰 현역 군인의 상황을 많이 고려한 징계위의 배려로 보인다. 문제는 이번 사태를 악용하려는 정치꾼들의 행태다. 민주화 투사라고 충동질하며 군을 이간시키려는 추악한 군상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박 대령이 자신의 정계 진출설에 대해 “정치는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다”고 잘랐을까. 그는 ‘시작도 그러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군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는 스스로 “충성·정의·의리밖에 모르는 바보 군인”이라고 한 박 대령의 말을 믿는다. 따라서 군 수뇌부도 이쯤에서 물러설 곳이 없는 박 대령을 그만 몰아붙이면 좋겠다. 나는 오늘 우직하면서 조금 서툰 한 해병 장교가 처한 어려움을 보면서 철부지 어린 시절 동네 꼬마들과 목청껏 불렀던 해병군가를 가만히 불러 본다. “삼천만의 자랑인 대한 해병대/얼룩 무늬 번쩍이며 정글을 간다.” 맞다. 대한민국 해병대, 오천만의 자랑이다.
  • 박현빈 “‘샤방샤방’ 만든 고교생, 제대 후 집 한채 값 입금”

    박현빈 “‘샤방샤방’ 만든 고교생, 제대 후 집 한채 값 입금”

    가수 박현빈이 히트곡 ‘샤방샤방’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박현빈은 2008년 발표한 ‘샤방샤방’ 탄생 비화에 대해 “신곡 발표를 위해 공모했다. 작사, 작곡한 사람이 고등학생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현빈은 “고등학생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동해서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 ‘어떻게 얼굴은 V라인, 몸매는 S라인이라는 가사를 썼냐’고 물어보니 그냥 학교에서 친구들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를 모아놨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이어 “그 노래를 발표하고 내가 부른 이후에 그 친구는 입대했다. 나중에 제대하고 나니까 본인 통장 잔고에 집 한 채 값이 들어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현빈은 그러면서 “그 친구가 (군대에서) 근무를 서는 동안 나는 ‘샤방샤방’으로 근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 정혁 “세 살 때 이혼한 엄마, 중학생 때 이모인 척 찾아와”

    정혁 “세 살 때 이혼한 엄마, 중학생 때 이모인 척 찾아와”

    모델 정혁이 가정사를 언급했다. 19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한 정혁은 “내가 세 살 때 이혼했던 엄마가 나한테 이모인 척 해서 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때 집에서 컴퓨터하고 있는데 누가 찾아왔는데 이모라고 하더라. 맛있는 걸 사주고 안경 바꿔주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정혁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이혼한 탓에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가서 엄마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정혁의 아버지는 “(전 아내가) 나한테 이야기하고 (너를) 데려갔다. 한번 갔다 오더니 (엄마한테) 방학만 되면 잘 가더라”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어머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정혁은 설명했다. 정혁은 이어 “어릴 때 남들보다 어렵게 살았다. 지하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기를 당해서 기초수급자가 돼서 옷도 잘 못 입으니까 왕따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군대에 갔을 때 군대가 더 편했다. 화장실도 있고 샤워실도 있으니까. 휴가 나왔을 때 우리 집에 갔을 때가 더 힘들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포착] 스페인 17세 공주 ‘군대’ 갔다...육사 입학 3년 훈련 시작

    [포착] 스페인 17세 공주 ‘군대’ 갔다...육사 입학 3년 훈련 시작

    스페인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17) 공주가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레오노르 공주가 이날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레티지아 왕비와 함께 사라고사의 육군 사관학교에 도착해 3년 간의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10월 18세가 되는 레오노르 공주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장녀로 남자 후계자가 태어나지 않는 한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레오노르 공주는 이날 기자들에게 "큰 열정으로 올해를 맞이하고 있다"면서도 "조금 긴장감도 든다"고 밝혔다. 이후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실제 레오노르 공주는 새로 지급된 군복을 입고 동료 생도들과 교육과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다.앞서 지난 7월 인터뷰에서 레오노르 공주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마쳤고 군사훈련을 통해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스페인이 우리 군대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알기 때문에 기쁘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며 계속 배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레오노르 공주가 3년 간이나 군사훈련을 받는 것은 유럽의 군주국 왕위 계승자가 전통적으로 군인 경력을 갖는 전통에 따른 것이다. 스페인, 영국 등 입헌군주국은 명목상 국왕이 군대의 총사령관을 겸하는데 이에 따라 국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왕족은 의무적으로 군사 훈련을 받는다.펠리페 6세 역시 국왕이 되기 전 같은 과정을 거쳤는데 레오노르 공주가 왕위를 이어받는다면 미래의 군 총사령관이 되는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 레오노르 공주는 이곳에서 1년을 보낸 후 해군과 공군 사관학교를 차례차례 거치며 총 3년 간의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유럽에서 왕족이 군사훈련을 받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영국은 故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포함한 왕족 대부분이 군사 훈련을 받았다.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당시 여왕은 여군 수송대에 자원입대해 트럭 운전병으로 복무했다. 여왕의 남편인 故필립 공도 영국 왕립 해군에서 복무하며 전쟁 내내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찰스 3세 국왕은 해군에서 5년간 복무했고,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도 각각 7년 반과 10년을 군대에서 복무했다. 
  • “독재 영원할 수 없다” 안보리서 北 인권 질타한 탈북 청년 김일혁씨

    “독재 영원할 수 없다” 안보리서 北 인권 질타한 탈북 청년 김일혁씨

    “독재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죄짓지 말고, 이제라도 인간다운 행동을 하기 바랍니다.” 북한이탈주민으로 한국외국어대에 재학 중인 김일혁씨는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 회의에 나와 북한의 인권 침해 실상을 고발하고 북녘 정권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북한 인권 문제를 주제로 한 안보리 공개 회의에서 시민사회 대표 자격으로 북한의 인권 침해 실상을 증언했다.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공개 회의가 열린 것은 2017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김씨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 주민에겐 인권도, 표현의 자유도, 법치주의도 없다”며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은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죽을 때까지 노역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어릴 적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농사에 동원됐고, 땀 흘려 기른 작물은 수확 후 대부분 군대로 갔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자신의 가족이 탈북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모가 어린 자녀와 헤어진 채 정치범 수용소에서 몇 달이나 고문과 구타를 당해야 했다고 고발했다. 그는 고모가 체포돼 가족과 헤어질 때 조카들 나이가 고작 3살, 5살이었다며 “나의 행동으로 고모와 두 조카가 왜 그런 운명을 감내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도 했다. 김씨는 2011년 가족과 함께 탈북한 뒤 한국에서 대학에 다니며 북한의 인권 실상에 대해 고발하는 활동 등을 해왔다. 그는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자유를 북한 주민이 모두 누릴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발언을 마무리하면서 영어 대신 우리말로 북한 정권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독재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더 이상 죄짓지 말고,이제라도 인간다운 행동을 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한 뒤 “우리 북한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들입니다”라고 호소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김씨 발언 후 “오늘 우리는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세상에 알린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김씨의 용감한 발언에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를 향해 “당신은 북한 주민의 존엄성과 권리를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다른 이사국 대표들도 저마다 자신의 발언 순서에서 용기 있게 증언에 나선 김씨에 감사를 표하면서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황준국 유엔대사는 탈북 청년들과 만난 경험을 털어놓으며 국제사회가 미래 세대를 위해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황 대사는 “최근 열 명의 탈북 청년을 만난 일이 있었는데 이들 모두 오늘 김씨가 말한 것과 같이 자신이 겪은 특별한 경험을 얘기했다”며 “우리는 외부 세계의 정보와 완전히 차단된 채 무지막지한 세뇌 사회에서 자라고 있는 북한의 젊은이들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하여 국제사회가 할 일은 이 미래 세대 젊은이들에게 자유와 인간 존엄성의 희망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이 의제가 절차상으로 적절한지 여부를 놓고 치열한 논리 대결이 펼쳐졌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적극 옹호해 온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가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겅솽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발언을 신청해 “유엔 안보리의 주요 책임은 국제 평화와 안보 유지”라고 주장했다. 특정 국가의 인권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는 논리였다. 겅 부대사는 안보리가 북한 인권을 논의하면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등 부정적인 결과만 부를 것이라면서 “진짜 북한 인권 문제에 신경을 쓴다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풀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도 비슷한 논리를 전개했다. 드미트리 폴랸스키 러시아 차석대사는 “북한에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위선”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제재 때문에 북한 주민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이유에서였다. 폴랸스키 차석대사는 “미국과 일본, 한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발언 순서를 얻은 황준국 대사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안보리의 방치는 궁극적으로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북한 정권이 주민 복지에 써야 할 자원을 핵무기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와 북핵 문제는 불가분의 연계성이 있다”며 “인권 문제를 다루지 못한다면 핵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인권이 참혹한 상황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어떤 이사국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남미 좌파의 대부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정권 출범 후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된 브라질 대표부는 인권 문제는 안보리보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브라질도 “시스템적으로 자행되는 북한의 인권탄압에 대해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가봉도 안보리 논의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은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보리 공개회의가 끝난 뒤 한미일이 회의장 앞에서 개최한 약식회견에 이름을 올린 국가는 52개국에 달했다.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면서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국가도 이날 회의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절차에 관한 투표를 주장하지 않은 것도 이런 기류를 감지하고 망신살을 자초하지 않으려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음파 자극과 소리, 그리고 이어폰/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과학산책] 음파 자극과 소리, 그리고 이어폰/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걸 끼고 있어야 안정감이 듭니다.” 웹예능 프로그램인 ‘SNL코리아’의 ‘MZ오피스’ 편에서 신입사원이 업무시간 중 이어폰 사용을 지적받았을 때 대사다. 이어폰은 소리를 내면 곤란한 때와 장소에서 소리를 듣기 위한 장치다. 그러나 요즘에는 주변 소음을 막을 때 또는 말 걸지 말라는 신호를 보낼 때도 이어폰을 사용한다. 시끄러운 곳에서 조용한 곳으로 옮기면 이어폰에서 들리는 소리가 너무 커서 놀랄 때도 있다. 이렇게 우리 귀에 집중적으로 자극이 계속되고 있는데 귀의 건강은 괜찮을까? 사람의 감각에 대한 정량적ㆍ물리화학적 연구는 19세기 중반 실험과학이 발전하면서 시작됐다. 독일 과학자 헤르만 폰 헬름홀츠는 그 연구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헬름홀츠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집안 형편이 나빴던 그는 부모 권유로 프로이센 군대의 빌헬름 의학연구소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헬름홀츠의 박사학위 논문은 생리학과 물리학을 결합한 연구였다. 19세기 초에는 생명체의 생리, 대사 현상을 초자연적인 ‘생기의 힘’이 작용한 결과라고 믿었다. 그러나 헬름홀츠는 척추동물의 신경계를 연구해 근육 작용이 일어날 때 힘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열이 발생한다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이 연구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의학자 헬름홀츠의 이름을 물리학계에 알렸다. 그는 1847년 베를린 물리학회에서 ‘힘의 보존에 관하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전 연구를 더 확장해 근육수축 외에도 기체 팽창처럼 힘이 손실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에서 사실은 열이 발생하므로 힘이 열로 전환되면서 보존된다고 설명했다. 그의 주장은 에너지 개념이 확립되기 전에 착안한 에너지보존법칙의 여러 버전 중 하나였다. 1870년까지 그는 여러 대학에서 생리학 교수로 있으면서 측정할 수 있는 물리 자극과 그에 반응하는 사람의 지각 현상을 연구했다. 특히 시각과 청각 연구가 주목할 만하다. 1851년에 눈의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검안경을 발명했다. 검안경은 안과 진단과 시각 연구에 큰 혁신을 가져왔고, 의학 분야에서 헬름홀츠에게 명성을 안겨 주었다. 청각 분야 연구에선 소리의 압력 진폭과 사람이 지각하는 소리 크기의 관계를 밝혔다. 단순하게 말하면 사람이 소리를 2배, 3배 크게 들으려면 음파의 압력 진폭은 각 4배, 8배로 높아진다. 이 원리는 음향기기 설계에 이용된다. 생리학 교수인 헬름홀츠의 연구는 실험물리학에서 광학과 음향학 영역으로 확장됐고, 1871년 베를린 훔볼트대학은 그를 물리학 교수로 초빙했다. 이어폰이 신체의 일부처럼 자연스러워진 요즘 170여년 전 헬름홀츠의 연구를 다시 살펴보는 것은 귀의 건강 때문이다. 점점 커지는 일상 소음을 뚫고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으려면 볼륨을 높여야 한다. 우리는 볼륨을 조금 높이지만 귀는 그보다 훨씬 큰 지수함수 값의 진폭 압력을 받게 된다. 이런 사실을 알면 난청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귀의 건강을 챙길 수 있을까?
  • “사촌이 땅 사 배 아프면…금융 치유”…이중근 1억 기부 이유

    “사촌이 땅 사 배 아프면…금융 치유”…이중근 1억 기부 이유

    고향 마을주민과 동창들에게 현금 1억원씩을 나눠준 이중근(82) 부영그룹 창업주가 ‘이웃사촌 정신’을 거론하면서 기부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최근 사석에서 ‘주변에 재산을 나눠준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출세는 나눌 수 없고,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것은 의술로도 치유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분배적인 방법으로 직접 개개인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배가 아픈 것이) 치유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창업주는 이어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듯이 주민과 동창들은 ‘폭넓은 의미의 사촌’이라면서 “살아오면서 인연을 맺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창업주는 지난 6월 본인의 고향인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명에게 1억원씩을 나눠주고, 초중고 동창생 230여명에게도 각각 5000만~1억원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최근에도 자신이 복무한 공군에 “복무 당시 밥을 너무 많이 먹은 게 미안했다”며 100억원을 기부하는 등 공개적으로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해왔다. 이 창업주는 친척은 물론 군대 동기, 주변의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현금과 선물을 줬는데, 지금까지 나눠준 현금만 165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모두 사비로 조달했으며 물품 기부 액수도 1000억원 가량 된다. 이 창업주는 부영 관계자들에게 “여력이 되는 한 계속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기부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사이버 강국이어야 강대국이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사이버 강국이어야 강대국이다/한양대 명예교수

    모든 강대국이 공통적으로 집중해 키우고 있는 전력이 사이버 공격 능력과 방어 능력이다. 금융, 정부기관 정보, 군사기밀까지 해킹해 자료를 모조리 가져가거나 허위 조작해 상대 국가를 망가뜨린다. 디지털 세계에서 사이버 공격력은 핵무기에 버금가는 군사력이다.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은 세계 최대의 정보 수집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NSA가 ‘NO Such Agency’(이런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통할 만큼 극비로 둘러싸인 조직이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할 때도 우크라이나 군대를 사이버 공격했다. 마치 상부에서 지시한 것처럼 정보를 허위로 꾸며 우크라이나 군대가 이동한 틈을 이용해 크림반도를 점령한 것이다. 2016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정부와 대선 후보에게 허위 정보를 흘려 여론을 조작하기도 했다. 정말 무서운 힘이다. 해킹에는 정부 조직은 말할 것도 없고 개인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필자도 해킹을 당한 적이 있다. 컴퓨터가 켜진 상황에서 갑자기 화면이 꺼지더니 초기 화면이 다시 뜨며 패스워드와 비밀번호를 치라는 화면이 나와 무심코 입력했다. 그러고는 5분도 안 돼 국정원이라며 전화가 왔다. “교수님의 컴퓨터가 해킹을 당했다”면서. 전화한 사람이 국정원 소속인 것을 어떻게 믿느냐고 했더니 “신분을 밝힐 수 없는 것이 저희들 애로사항”이라면서 “당장 다음날이라도 연구실의 컴퓨터를 조사해 보아야 안다”고 말했다. 그다음 날 국정원 직원이 와서 내 컴퓨터를 들여다보더니 정부 문서 다수가 해킹당했으며, 중국에 거점을 둔 북한의 소행이라고 했다. 그 당시 나는 정부 업무평가를 맡고 있었으므로 컴퓨터 이메일에는 관련 정부 문서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개인만이 아니고 회사도 당한다. 일본의 미쓰비시전기도 중국계로 보이는 상대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해 회사의 기밀 정보를 빼앗겼다. 미쓰비시전기는 전투기 생산, 로켓, 인공위성 등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나서야 사이버 대응 능력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도 사이버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뒤늦게 국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해킹당한 자료를 단 5분 안에 복원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무엇보다 일본은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불안이 컸다. 별 탈 없이 무사히 넘어간 것은 그런 체계적 대비 덕분이었다. 사이버 능력 측면에서 현재 세계 최고는 영국이다. 영국의 정보통신본부(GCHQ)가 정부의 대표적 정보 부서다. 통신감청과 암호해독을 하는 GCHQ의 역량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미국보다 빠르게 통신감청을 수행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미국은 사이버 대책과 규제를 강화하려 해도 재계의 수익이 감소된다는 반대에 부닥쳐 주춤거리고 있다. 영국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사이버전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주요 관리 대상국으로는 중국, 북한, 러시아 등이 손꼽힌다. 특히 북한의 해킹 능력은 영국도 놀랄 만큼 발전한 수준이다. 해마다 수조원의 돈을 금융권 해킹으로 털어 그 돈으로 미사일 개발에 쓴다. 북한은 사이버 분야의 인재를 찾아 육성하고 중국에 보낸다. 그러고는 약 100억원의 돈을 털어 오면 10억원의 보너스를 직접 지급하는 방식의 특별 우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사이버전 육성을 위해 전방위로 뛴다. 미국의 국방대학과 카네기멜론대학에 인재를 파견해 사이버 전문가로 만든다. 우리는 어떤가. 사이버 전문가를 육성하려 해도 인센티브가 약해 인재가 몰리지 않는다. 북한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인센티브가 적다.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을 서둘러야 한다. 세계 정상급 사이버 능력을 확보해야 국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 BTS 진과 ‘술친구’라는 연예인

    BTS 진과 ‘술친구’라는 연예인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상엽이 방탄소년단 진과 친분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로 뭉친 이상엽, 김소혜가 출연했다. 이날 글로벌 인맥이 있다는 이상엽은 방탄소년단 진과 친하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엽은 “진이랑 지인 모임에서 친히졌는데 와인도 서로 좋아하고 전통주도 서로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까 자리도 많이 하고 얘기도 많이 하고, 최근에는 군대 가지 않았나. 면회도 다녀왔다”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이에 김종국은 “군 생활 잘하고 있냐”라며 안부를 물었고, 이상엽은 “잘 지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상엽은 진을 ‘진회장님’이라고 부른다며 “공손하게 전화를 받는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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