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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준, ‘까칠남’→‘순정남’ 180도 변신

    엄기준, ‘까칠남’→‘순정남’ 180도 변신

    탤런트 엄기준이 MBC 새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 애교만점의 순정파 유쾌남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엄기준은 MBC 새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극본 박지현ㆍ연출 김남원)에서 성격도 사랑도 일방통행인 휘트니스 클럽 사장 최승현 역을 맡아 상대역 채림을 향한 일편단심 애정공세를 퍼붓는다. 이런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이며 드라마 첫 회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것. 특히 엄기준은 지난해 방송됐던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보여줬던 ‘까칠남’의 이미지를 벗고 180도 다른 ‘유쾌남’ 캐릭터로 완벽 변신. 그는 한 여자밖에 모르는 ‘순정남’의 모습을 맛깔나게 연기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극중 회상 신에서 군 제대를 한 달 앞두고 채림 앞에 나타난 엄기준은 “삼년 동안 변심 안하고 기다려 줘서 고맙다.” 며 군대에서 만든 작은 도끼를 선물했다. 그는 “작은 도끼라고 무시하지마. 제대하면 거침없이 찍어 버릴 거야.” 라고 재미있는 애정공세를 펼치며 채림에게 쉴새없는 애교 작전으로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사세’의 까칠한 모습과 전혀 다른 사랑스러운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채림을 향한 쉴 새 없는 애정공세가 어쩜 그렇게 귀여운지.”, “대한민국 여자들이 꿈꾸는 최고의 이상형이다. 정말 애교 만점 완소남이다.”등의 감상평을 관련 게시판에 올려놓으며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현재 엄기준은 MBC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 외에도 연극 ‘밑바닥에서’에서 배우 김수로와 함께 무대에 올라 호평 받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뮤지컬 ‘삼총사’에 달타냥 역으로 캐스팅 돼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sidushq)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병무 “北,가을께 협상테이블 앉을것”

    황병무 “北,가을께 협상테이블 앉을것”

    북한의 미사일 발사문제로 한반도 주변정세가 어수선하다. 자고 일어나면 새 뉴스가 쏟아진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기만 하면 미사일방어체제를 가동해 요격하겠다는 뉴스가 한동안 대세를 이루더니,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북한이 쏘려고 하는 것은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라고 수정하는 등 뒤죽박죽이다. 급기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에 문제의 ‘광명성 2호’를 4월4일부터 8일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을 보면 이제 발사는 시간문제인 듯하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기 전까지, 또 쏜 뒤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과 전망이 분분했지만 혼란스럽기는 매한가지. 북핵문제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12일 노무현정부시절 대통령직속 국방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방개혁의 밑그림을 그렸고, 대한민국 최초의 문민 국방장관이 나온다면 유력한 장관후보로 거론되는 황병무(69) 국방대 명예교수를 만났다. 중국 학자보다 더 중국군 문제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는 황 교수는 군사문제의 시각으로 북핵문제를 들여다 보는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중국군 관련 일부 저서는 미국 대학에서 교재로 쓰일 정도다. 명쾌한 북핵해법을 들어봤다. →한·미 키리졸브훈련을 구실로 북한이 군통신망을 차단, 개성공단과 금강산 일원에서 남측 민간인 600여명이 하루 동안 억류되는 등 남북관계가 급냉각되고 있습니다. 북의 미사일 발사 예고로 촉발된 현재의 국면을 어떻게 봐야 합니까. -북한의 협상전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북은 전쟁이 아닌 ‘위협’을 통한 정치목적의 달성을 노립니다. 최선의 협박으로 최대의 효율성을 거둔다는 전략이죠. 한 곳에서 발목을 건 뒤 상응하는 대가가 나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 또 거는 식이죠. 중요한 것은 상황을 악화시키되 전쟁으로 몰고가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원칙이라는 점입니다. ●北 게릴라식 위협 또다른 타깃은 남·남 갈등 →이른바 ‘통제된 압박전략’이군요. 통제가 안 되는 최악의 경우도 가정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위협은 가하되 전쟁은 피한다는 거죠. 이명박정부의 비핵·개방기조 대북정책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가려는 겁니다. 핵보유와 경제지원을 연결짓지 말라는 뜻이기도 해요. 미국에 북·미 양자회담을 통해 한반도문제를 해결하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는 공고합니다. 대내적인 체제안정은 부수적 효과에 불과합니다. 통제불능의 가능성은 내재하지만 큰 변수는 못될 겁니다. →교수님은 2006년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정확하게 예측하셨는데요. 이를 귓전으로 흘린 정부는 뒤통수를 맞았죠. 이번에도 북한은 예고대로 미사일을 쏠까요. 미사일 발사 이후가 더 문제라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북핵은 북한이 갖고 있는 거의 마지막 카드입니다. 사용가능한 카드는 거의 소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카드의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에 쉽게 써버리지 못하는 겁니다. 미사일은 ‘대남용’ 이 아니라 ‘대미협상용’ 최후 카드라고 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발사는 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인공위성이라고 우기면서, 태평양 중간지점을 조준하는 정도로 끝낼 겁니다.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 제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제2, 제3의 위협 거리를 찾다가 찾지 못하면 협상테이블에 앉을 겁니다.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것도 노림수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그동안 북한은 위협전략을 써서 재미를 톡톡히 봤죠. 자신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초강경 미국 부시행정부를 상대로 6자회담을 이끌어내지 않았습니까. 북의 게릴라식 위협이 노리는 또 하나의 목표가 남·남갈등입니다. 보수·진보세력의 불화입니다. 국론분열이 가장 우려되는 문제입니다.그들은 정부를 상대하면서 칼끝은 내부분열을 겨눕니다. 개성공단 민간인 억류의 경우 남쪽의 여론이 너나없이 악화되자 하루만에 물러섰습니다. 유연하면서 차분하게 대처하면 됩니다.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북안보정책을 펴야 위협전략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국민 신뢰 바탕한 대북정책 긴요 →현 국면을 한·미와 북한 양자간 ‘치킨게임’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한·미공조와 북한 내부의 체제 안정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게임이론으로 보면 한·미와 북한은 외길에 서서 마주보고 충돌하려는 치킨게임의 양상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이 인식을 공유하고, 전략을 긴밀하게 조율하면서, 내부 국론분열이 없으면 북한은 협상테이블에 나옵니다. 나올 수밖에 없어요. 여기에는 북 내부의 체제안정과 ‘선의적 관망’ 이 전제돼야 하겠지요.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우리는 불개입을 선언하고, 북한에서 일어난 내분은 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의의 관망입니다. 이렇게 서로 조금씩 정책을 변화시켜야 충돌을 면합니다. 제 생각에는 올 가을쯤이면 진전된 자세로 6자회담이나 남북정상회담에 응할 것으로 봅니다. ●김정일체제 공고… 3대 세습 가능성 높아 →최근 북한의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있었습니다. 김정일위원장의 3대 세습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세습이 이뤄질까요. 또 ‘내우’의 요인을 가진 나라는 과잉 대응하기 마련이므로 ‘외환’으로 연결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신 적이 있는데요. -후계자 문제에 대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나름의 구상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권력승계를 협의하는 과정이라고 봐야지요. 제3의 권력엘리트에게 이양하는 방안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세습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습을 해도 김 위원장이 10년 이상 생존해야 이뤄져요. 승계 구도를 만들어주려면 김 위원장의 건강과 측근들의 화합이 관건이죠. 사후 주체사상에 대한 내부적 회의 때문에 노선투쟁이 발생하면 권력투쟁이 벌어질 수는 있어요. 북한의 권력은 노동당 비서국 조직지도부가 틀어쥐고 있습니다. 조직지도부의 자리이동을 눈여겨 보지만 움직임이 없어요. 또 다른 권력의 핵인 국방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는 영향력에 한계가 있어요. 북한인민군은 당의 군대입니다. 당이 분열되기 전에 군부 쿠데타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북한의 ‘내우’가 긴장 최고조 상태를 의미하는 ‘외환’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외환이 반드시 전쟁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함께 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속내는 무엇입니까. ‘김정일 유고’ 등 북의 비상사태 발생시 중국은 어떤 스탠스를 취할까요. -세계 3대 핵 강국이자, 300만 병력을 보유한 군사 강국 중국도 북핵을 달가워하지 않기는 미국과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설득에 한계를 보이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북한이 손을 들 정도로 때리자는 건 아닙니다. 중국의 입장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만들되 반대급부를 미국이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을 궁지에 몰지 않는다는 입장은 분명합니다. 그것도 미·중관계가 우호적일 때의 상황이지, 티베트나 타이완문제가 터지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최악의 사태도 가정해야 합니다. 북한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외세가 개입하는 ‘동네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중국은 미군이 북한을 점령하지 않는 한 지상군파견을 주저할 것으로 봅니다. 한국전쟁 당시, 저우언라이 총리가 “한국군이 단독으로 38선을 넘으면 개입하지 않지만 유엔군이 넘으면 개입하겠다.”고 했고 그것을 지킨 것이 중공군의 참전입니다.지금도 변치 않는 원칙입니다. ●국방개혁에 전·현 정권 따로 있어선 안돼 →미사일 발사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 등에서 국지적인 도발과 위협이 계속될 경우 우리 군의 대처 방안에 대해 조언해 주십시오.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유연성과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국지적인 도발시에는 ‘발사지점 타격화’라는 안보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해 북방한계선에서의 제3의 서해교전 상황이나 해안포의 위협사격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시킬 수 있을 정도의 즉각적인 무력 대응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면전을 우려해 기 싸움에 밀리면 절대 안 됩니다. →참여정부 시절 여야합의를 거쳐 마련한 국방개혁법이 정권이 바뀌면서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등 지지부진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희 국방장관은 당시 합참의장으로 실질적으로 개혁안을 만든 분입니다. 전작권 전환과 병력감축을 전제로 한 군 구조조정, 국방부의 문민화 등 굵직굵직한 개혁방안이 두루 포함돼 있습니다. 그분이 초심을 잃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4월쯤 대통령께 보고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국방개혁에 전 정권, 현 정권이 따로 없습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걸어온 길 ▲ 전북 고창 생 ▲ 서울대 외교학과, 동대학원 졸업 ▲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정치학 박사 ▲ 국방대 교수 ▲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 소장 ▲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 외교부 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 ▲ 대통령 국방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 ▲ 통일 고문회의 고문 ▲국방대 명예교수 ▲ 한국국제정치학회 편집위원회 위원장 ●주요 저서·수상 ▲ 한국안보의 영역, 쟁점, 정책 ▲ 전쟁과 평화의 이해 ▲ 신 중국군사론 ▲ 한반도 평화와 편승의 지혜 ▲ 세종문화상(국방·안보 분야) ▲ 보국훈장 천수장
  • 佛 나토복귀 선언… “핵억지력·軍파견 자율 유지”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43년만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통합군 사령부에 복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에콜 밀리테르에서 열린 전략연구재단 회의에 참석, “현재의 (나토 탈퇴) 상황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토 복귀는 프랑스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며 “프랑스가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종속되기보다는 지도자 국가의 반열에 서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야당의 비판을 겨냥한 듯 “나토 복귀에도 불구하고 독자적 핵 억지력과 군대 파견에 대한 자율성은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의 나토 복귀 여부는 17일 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현재 여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의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프랑스인 응답자의 52~58%가 복귀를 지지했다. 나토 복귀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프랑스는 1966년 샤를 드골 전 대통령 당시 미국의 나토 주도에 반발해 탈퇴를 결정한 지 43년 만에 나토에 복귀하게 된다. 프랑스는 냉전 시절인 1949년 소련의 안보 위협에서 서유럽을 보호하기 위해 나토를 창설할 당시 창립 멤버였다. 그러나 드골 전 대통령이 독자적 외교·국방노선을 추구하면서 탈퇴했다.이후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프랑스는 나토 복귀 여부를 검토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은 나토 복귀를 놓고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또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나토 사령부에 100여명의 군인을 파견하고 보스니아, 코소보, 아프가니스탄 등 나토군의 일원으로 병력 2000여명을 파견하면서 사실상 나토 활동에 참가했다. 그러다 2007년 5월 사르코지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나토 복귀론이 급물살을 탔다. 나토 복귀를 공론화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1세기 국방전략을 담은 국방백서를 공개하면서 “프랑스가 나토에 복귀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선언했다.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 일부 우파 인사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제1 야당인 사회당의 마르틴 오브리 대표는 “나토 통합군 복귀를 정당화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기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2007년 대선 당시 중도파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운동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도 유럽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누려온 독립과 자유가 종말을 고했다.”며 꼬집었다. 시라크 대통령 때 총리를 지낸 도미니크 드 빌팽 등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vielee@seoul.co.kr
  • [시론] 저출산·고령화 정부대책 찾습니다/주명룡 한국은퇴자협회 회장

    [시론] 저출산·고령화 정부대책 찾습니다/주명룡 한국은퇴자협회 회장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노년의 반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에서 인구 고령화에 시달려 온 프랑스는 자식이 돌보지 않는 노령층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강제 수용한다. 노인보호소 ‘CDPD’ 수용은 곧 죽음이다. 하루는 노인 ‘프레드’가 CDPD 직원의 방문을 받는다. 그는 강제 구인되기 직전 수용소 차를 탈취해 도주한다. 산으로 도주해온 이들은 거처를 마련하고 각자의 경험을 살려 집단생활을 시작한다. 이들의 활동이 프랑스 전역에 알려지면서 CDPD를 탈출해 산으로 들어오는 노년층은 크게 불어난다. 노인의 세력화에 불안해진 프랑스 정부는 시한부 하산 통보를 한 뒤 산에 독감 바이러스를 살포하고 군대를 보낸다. 수많은 노인이 사망하고 프레드는 군인들에게 체포된다. 사형선고를 받고 형장으로 가는 프레드는 그를 인도하는 젊은 군인을 쳐다보면서 말한다. “너도 언젠간 늙은이가 될 게다.”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고령국가였다. 노인이 너무 많아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런 극단적인 소설까지 등장했을 것이다. 그런 프랑스가 이제는 오랜 인구게임의 승자로 등극, 저출산과 고령사회의 탈을 벗고 있다. 그런 프랑스의 뒤를 이어 한국이 세계 1위의 저출산·고령사회를 맞고 있다. ‘적어도 앞으로 수십년간은 한국이 1등을 뺏길 일이 없다.’고 단언해도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우리 사회는 매일 2100여명이 50세 생일을 맞고 있다. 5년 뒤면 첫번째 그룹의 베이비붐 세대가 60세로 들어선다. 그 뒤를 이어 60~70년대 고출산 그룹이 우리 사회를 ‘늙은이의 나라’로 몰아갈 것이다. ‘하나로도 충분하다.’던 과거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 산물이다. 인구게임은 단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는다. 유엔도 앞으로 300년간 그려야 할 한국인의 ‘인구 지도’를 이미 그려놓았다고 한다. 반면 우리 정부를 돌아보면 답답하기만 하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급속한 인구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2000년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아 청와대에 ‘인구·고령사회팀’이 구성됐고, 그 역할이 몇 차례 확대되면서 대통령이 위원장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 개편됐다. 신속하게 저출산·고령화 로드맵이 그려졌고 액션플랜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른바 ‘위원회 소탕전’이 벌어진 가운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사라졌다. 정책을 만들어 낼 공간이 없어진 것이다. 일자리 나누기 등 각종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저출산·고령화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 큰 그림은 그려져 있지만 행동이 필요하다. 그 행동은 일개 부처가 아닌, 대통령을 중심으로 범국민적 차원에서 나와줘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이 더욱 아쉽다. 우리는 앞으로 노동력을 구하는 문제로 더 고민할지도 모른다. 당장의 일자리 나누기도 중요하지만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 반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정부가 가슴까지 차올라 오는 노령화 파고를 알고도 모른 체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딘 것인지 묻고 싶다. 저출산·고령화는 ‘아이 낳으라.’고 장려하거나 요양시설을 증축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한국판 ‘노년의 반란’은 상상하기도 싫다. 주명룡 한국은퇴자협회 회장
  • 경찰공무원 1차시험 대비 어떻게

    경찰공무원 1차시험 대비 어떻게

    4만명 이상의 수험생들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경찰공무원 1차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1일 치러질 1차 시험에서는 올 전체 채용인원 1267명의 80%인 1006명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3201명)의 40%에 불과한 수준. 7월에 있을 2차 시험은 선발인원(261명)이 적어 수험생들은 이번 1차 시험에서 담판을 낸다는 각오다. 고시 전문가들도 하반기 추가 공채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접고 이번 1차 시험에 승부를 걸라고 입을 모은다. ●형법이 당락 좌우할 듯 11일 고시관계자들은 형법에 관한 한 경찰간부후보시험이나 사법고시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볼 것을 강조한다. 과거에는 영어와 경찰학 등이 합격 당락을 결정했지만 최근에는 형법이 변별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 김재규 경찰학원 김하성 상담과장은 “과거 형법문제는 각론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총론 수준의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특히 지난해 3차 시험의 경우 사법고시 기출문제가 출제되는 등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의 경우 더 이상 새 단어나 숙어를 암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조언했다. 차라리 암기장에 정리했던 단어를 다시 한번 보고, 하루 5~10개의 독해 지문을 꾸준히 보는 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비법이라고 말했다. ●난이도 미지수… 심화문제 풀어봐야 형소법은 판례에 너무 얽매이기보다는 기본과정을 다시 다지는 게 좋고, 범위가 넓은 경찰학과 수사는 새 이론을 공부하기보다는 최근 5~10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김 과장은 “부산지법에서 트랜스젠더 성폭행 사건을 강간으로 인정한 것 등 사회 주요 판례는 출제 가능성이 높으므로 꼭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고시전문가들은 심화학습을 통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대해서도 간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는 수험생 상당수가 기동대 채용인 만큼 시험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 10월 치러진 기동대 채용시험(일반 3차 공채)의 경우 합격선이 대폭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현재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김재규 경찰학원이 수험생들을 분석조사한 결과 남자는 83점, 여자는 86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동대 근무를 요구하지 않았던 지난해 3월 시험(일반 1차 공채)보다 16점이나 높은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난이도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동대 근무를 요구하더라도 경찰 본업과 전력의 일부가 될 순경을 뽑는 시험이기에 출제범위에 차이가 없고 요구하는 지식수준도 높다는 이유에서다. 에듀윌 콘텐츠개발팀 김혜진 연구원은 “합격권에 들기 위해서는 심화문제를 어느정도 소화해야 한다.”면서 “경찰간부시험 기출문제도 꼼꼼히 풀어봐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순경공채, 기동대 근무 불가피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공무원 1차 시험 채용 예정인 남자 경찰 966명은 2년간 기동대에서 근무해야 한다. 복무기간 감축으로 인해 전·의경 수가 급감해 경찰력 운용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2005년 5만 609명이었던 전·의경 수는 2007년 4만 4736명으로 6000명가량 줄었다. 2년 만에 10분의1 이상 줄어든 수치. 때문에 경찰청에서는 2007년부터 순경 공채에 기동대 근무를 조건으로 넣기 시작했다. 하지만 군필자를 자격요건으로 명시한 상황에서 2년간 추가로 시위진압 등 군대와 유사한 전·의경 생활을 해야 한다는 데 대해 수험생들의 불만은 크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는 2011년까지 전·의경의 수가 2만 30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동대 근무를 요구하는 순경 공채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기동대 근무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공천 눈치작전 후끈… 한나라 4·29재보선

    4·29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당 안팎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여야간 전략 공천을 위한 눈치싸움부터 당내 공천 탐색전까지 점입가경이다. 11일 오후 인천 부평을과 경북 경주, 전주 덕진 및 완산갑 등 국회의원 선거 4곳과 경기 시흥시장 선거 등 모두 5곳에 대한 후보자 추천신청 접수를 마친 한나라당에서는 마감 직전까지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탐색전이 벌어졌다. 11명이 신청해 최대 난립지역으로 꼽힌 인천 부평을은 박희태 대표의 출마 여부에 따라 전략 공천지역으로 바뀔 공산이 커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하다. 한나라당의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지역 최대현안인 GM대우의 회생방안이 발표되면 전세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어 어느 때보다 후보도 많고 박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친이·친박 간 다툼이 예상되는 경주에는 7명이 신청했다. 친이 핵심으로 분류되는 정종복 전 의원이 이날 마감 직전 추천을 신청했다. 막판까지 신청 여부가 불투명했던 친박계 정수성 전 육군대장을 의식한 탓이다. 정 전 육군대장은 끝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해 재·보선 본선에서 친이·친박 간 격돌을 예고했다. 다만 정 전 의원은 김순직 광운대 객원교수, 김태하 변호사, 최윤섭 전 경주 부시장, 황수관 전 연세대 교수, 황진홍 전 청와대 행정관 등과 당내 예선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관심을 모았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절대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전주 덕진과 완산갑에는 4명씩 신청했다.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경 사무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이번 주 안에 공심위를 가동하기로 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텃밭인 전주 덕진과 완산갑에 각각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출마할지가 최대 관심이다. 당내에선 주류와 비주류의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 속에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설도 무시할 수 없는 난제가 되고 있다. 인천 부평을에는 외부 인사를 포함해 유력 인물을 공천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박 대표가 출마할 경우 최대 격전지로 부상시켜 정권에 대한 대리 심판전을 벌이겠다는 계산이다. 이지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여야 30조 슈퍼 추경 효과놓고 대립각

    여야 30조 슈퍼 추경 효과놓고 대립각

    추가경정예산을 둘러싼 여야 대립각이 날로 날카로워지고 있다. 토목사업 관련 추경이 그 핵심이다.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이번 추경안을 ‘삽질(토목사업) 추경’으로 규정하고, 공세에 열을 올리자, 한나라당은 ‘일자리 추경’이란 점에 방점을 찍어 대국민 홍보에 한창이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금 우리 경제에서 일자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추경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일자리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네 경기 활성화’라는 ‘친(親) 서민형’ 용어도 만들어냈다. 임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반대하는 토목사업 관련 추경에 대해 “이는 일자리와 직결되는 동네 경기 활성화 예산”이라며 반박했다. 학교 화장실을 좌변식으로 바꾸는 일부터, 지역 임대주택 리모델링, 군대 막사 개선 등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었다. 특히 야당이 사실상의 대운하 사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도 여기에 연결지었다. 임 정책위의장은 “여름 전에 기초 공사를 완성해야 지방의 바닥 경기 개선에 도움을 준다. 없던 길을 새로 내는 게 아니다. 수질관리 등 여러가지 안이 있겠으나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4대강 살리기’ 공사를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반응은 싸늘하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진표 의원은 “토목공사는 고용유발 효과가 낮고 다른 산업과의 연계 효과도 적어 실효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대운하 사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민주당은 “우선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라.”고 주문하고 있다. 토목사업 등에 얼마가 어떻게 들어가는지를 항목별로 먼저 제시하라는 것이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30조원의 근거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나 세수 결함을 얼마로 계산한 것인지에 대해 먼저 대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어 “국채 발행에 의존한 추경은 재정 건전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으며, 빚에 의존해 후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30조~50조원의 ‘슈퍼 추경’으로 빚이 늘면 국가 신뢰도에도 문제가 되고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도 했다. 여기에는 한나라당에서도 일부 동조하고 있다. 한 인사는 “같은 불경기라 해도 미국과는 형편도, 내용도 다른데 현 시점에서 구체적 내용도 없이 미국식 경기부양안을 따라할 필요가 있는지 회의가 든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은 그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고위당정회의에서 추경 용도와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을 방문, 추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총싸움게임 ‘아바’, K1A1 신규 총기 출시

    총싸움게임 ‘아바’, K1A1 신규 총기 출시

    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 총싸움게임 ‘아바(A.V.A)’에 신규 총기를 추가한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K1A1은 포인트맨(돌격병) 전용 총기로 ‘아바’의 두 번째 대한민국군 총기로 등록됐다. 이 총기는 K2와 외형적으로 유사하지만 내부구조와 작동방식에 차이가 있는 독자 모델로 현재 인도네시아군과 세네갈군, 칠레군의 일부 특수부대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게임 속 모델은 K2의 높은 명중률과 안정성을 계승한 총기로 디자인하여 K2처럼 보편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된다. K2를 구매한 게임 이용자가 K1A1을 추가로 구입할 경우 K1A1 구매가의 10%를 게임머니로 돌려준다. K1A1에 대한 군대시절 경험담이나 관련 댓글을 달기만 해도 게임머니(300유로)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아들의 변화/조명환 논설위원

    입대 전에는 용돈 수령 등 공식(?)대화 말고 말을 걸어오는 경우가 드물었다. 등굣길과 출근길이 같은 방향이어서 아침에 차를 함께 타면서도 입은 꾹 다물었다. 백미러를 통해 힐끔 훑어보면 밤을 거의 뜬 눈으로 지샌 듯 토끼눈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잦았다. 책보다는 친구들과 밤새 채팅을 하거나 오락하느라 보낸 탓이다. 아무튼 대단한 야행성이었다. 주인 없는 책꽂이의 책들도 듣도 보도 못한 제목들이 대부분이다. 교과서를 제외하면 동인 활동의 결과물이거나 판타지 계열이 많다. 우편배달된 성적은 평균 평점보다 낮아 전공과 다른 세계에 놀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렇게 놀다 공군에 자원입대한 아들의 제대가 임박했다. 주말이면 전화도 곧잘 한다. 부자간에 말 길도 틔었다. 휴일이면 운동이나 종교 활동에도 참여한단다. 말끝에 복학에 대비해 짬짬이 전공 공부를 한대서 깜짝 놀랐다. 군대 갔다 오면 달라진다지만 아들의 변화가 대견스럽다. 경제위기가 젊은이들을 현실적이고 왜소하게 만드나 싶어 조금은 우울하다.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김태균 “아버지 명예회복 위해 3년 고군분투”

    김태균 “아버지 명예회복 위해 3년 고군분투”

    컬투 김태균이 돌아가신 아버지 명예회복 위해 3년간 법정싸움을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태균은 최근 MBC ‘놀러와’ 녹화에 참여해 “6살 때 군인이셨던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 홀로 힘들게 4남매를 키워오셨다.”며 “크면서 아버지가 군대에서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돌아가셨다는 의구심이 생겼다. 아버지의 명예 회복을 위해 국가 유공자 신청을 냈지만 패소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버지 일 인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3년 전부터 변호사 없이 직접 나서서 1심에서 이겼다.”는 김태균은 “2심은 패했고 다음에는 변호사와 함께해 대법원에서 승리를 얻어 냈다. 드디어 아버지가 국립묘지로 가시게 됐다.”는 사실을 전해 출연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태균은 “바로 오늘(녹화날 2월 18일) 대법원에서 확정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을 첫 공개해 현장에서 바로 축하를 받았다. 양희은 김장훈 컬투가 함께하는 MBC ‘놀러와-공연의 지존특집’은 9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8일 5년여만에 개최 의미

    [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8일 5년여만에 개최 의미

    8일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12기 대의원 선거와 그 뒤 한 달 안팎으로 개최되는 전체회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 구도와 향후 국가 운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다.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재추대도 예정돼 있어 김정일 3기 체제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김 위원장의 아들 중 한 명이 대의원직에 오른다면 그를 후계자로 준비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후계자로 가기 위해 대의원은 거쳐야 할 자리다. 대의원 명단은 9일쯤 확인된다. 또 새로운 엘리트의 등장과 핵심 권력기관의 요직 인사 등 인사 정비를 통해 내부 단합과 후계체제를 대비하는 정치 이벤트의 성격도 지닌다. 김 위원장의 후계 체제 구축과 함께 2012년 강성대국에 진입하겠다는 북한으로선 세대 교체 등 지도부 진열을 정비해야 할 처지다. 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3대 세습이 가시화될 수 있는 계기”라고 내다봤고 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대표성 갖는 새 대표들을 선임하고 후계체제를 준비해 새로운 체제로 국가를 끌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행사”라고 풀이했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정보위에서 “3대 세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원 원장은 ‘김 위원장의 3남 정운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외 언론 보도에 대해선 “회의 절차 및 등록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아직은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북한 사회에서 최고 신임받는 엘리트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권력의 원천인 조선노동당이나 군대, 각급 정부 기관에서 고위직을 겸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남북관계연구실장은 “어떤 연령층, 어떤 성향, 어떤 직능의 인사들이 새로 진입하는지를 보면 김정일의 향후 구상을 가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달 내 열리는 당, 군 ,정에서 차관급인 부상 또는 부부상 급 인사들의 이동과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쓰러졌다 다시 일어난 뒤 열리는 첫 대규모 정치일정이란 점에서 대중행사 참여 등 일련의 행보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건재를 과시하고 전국적으로 대중을 동원하는 정치행사를 통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김 위원장의 건강을 과시하고 국가도 정상 통치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김정일 제3기 체제의 출범”으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새로운 엘리트의 등장과 함께 권력 구조의 개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 1·2기는 국방위원회와 내각이 국가·사회를 이끄는 구조였는데 새로 시작되는 3기는 어떤 권력구조로 변화시킬지 주목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3년 제11기 최고인민회의 때 김 위원장은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된 바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이번 선거와 관련, “대를 이어 걸출한 영도자, 희세의 정치군사가를 모시고 주체의 선군위업의 불패성을 과시하고 우리 공화국 정권을 더욱 반석같이 다져나가는 데서 역사적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1일 군인 선거구인 ‘제333호 선거구’의 선거자 대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맨처음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했다고 지난달 17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조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선거를 위해 북한 주민들을 총동원해야 하는데 경제상황이 나빠 물질적 인센티브 없이 동원하려면 긴장국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 기간을 전후해서 북한측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군사적 성취를 과시하는 돌출 행동들이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용어클릭 - 북한 최고인민회의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곳으로 입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최고 주권기관이다. 1946년에 발족됐으며 ▲헌법 수정·보충 ▲법 제정 및 수정·보충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등 광범위한 권한을 갖고 있다. 대의원 선거는 보통 선거일 석 달 전에 선거일을 공시하며 선거일 3일 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투표가 이루어진다.
  • [부고] 애국지사 김득명 선생 별세

    일제강점기 항일 운동을 했던 애국지사 김득명 선생이 4일 별세했다. 86세. 고인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일본군대를 탈출, 충칭(重慶)에서 광복군 제1지대에 입대해 요원으로 활동했다. 1977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1991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받았다. 유족은 외아들인 명민씨. 빈소는 인천 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32)472-9262.
  • [2030] 대학 신입생 그 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2030] 대학 신입생 그 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봄이다. 앙상하던 가지에 꽃망울이 하나 둘 솟아난다. 대학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대학의 봄은 새내기들이 먼저 알린다. 싱그러움으로 교정을 물들이며 대학가 곳곳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20대 구직자들에게도,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에 낭만을 잃어 버린 30대들에게도 ‘새내기’ 시절이 있었다. 대학을 졸업한 2030 세대들은 다시 신입생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어 할까. 그들의 속내를 들어 봤다.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2030세대들은 대학 시절 헛된 일에 시간을 낭비하며 알차게 보내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고시생 김모(27)씨는 3년째 서울 신림동 고시원 한 쪽에서 두툼한 입시서적과 씨름하고 있다. 김씨는 “1~2년 안에 ‘합격’의 꿈을 이루고 빠져 나갈 줄 알았는데 고시 생활이 길어질수록 대학 신입생 시절이 그리워진다.”고 아쉬워했다. 연극반 동아리 활동을 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는 활발한 성격에 막힘없는 입담까지 갖춘 재목이었다. 새내기 시절 각 동아리의 선배들이 탐내던 후배였다. 특히 연극부 선배들이 김씨를 눈여겨봤다. 학기 초 술자리에서 김씨의 재담을 지켜 본 한 선배가 연극부원들에게 이야기했고, 그날 이후 김씨의 휴대전화는 선배들의 전화로 쉴 새가 없었다. 하루는 연극부 대표를 맡고 있던 선배가 집 앞까지 찾아와 애원했지만 끝내 김씨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김씨가 연극부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는 간단했다. 주위로부터 충분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다 부르는 사람도 많은데 굳이 동아리 활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8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늘 주위의 시선을 받던 김씨는 볕도 들지 않는 고시원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전화벨도 하루 딱 두 번만 울린다. 집에서 걸려 오는 안부 전화다. 김씨는 “그때 무대 위에 올라가 주목받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크다.”면서 “평생 내 주변은 나를 바라보는 관객들로만 가득할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 보면 참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후회했다. 직장인 도모(31)씨는 “나 돌아갈래.”라는 말을 요즘 입에 달고 산다. 도씨는 지난해 초부터 부쩍 생각이 늘었다. 대학 새내기 시절 아무 생각없이 방탕하게 지냈다는 자괴감에 시달리는 것이다. 최근 몰아닥친 경기 침체로 회사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이 말을 더욱 자주 입에 올리게 됐다. 도씨는 1998년 서울의 S대 통계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초년 시절엔 여느 대학생처럼 놀기에 바빴다. 밤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거나 온라인 게임에 열중했다.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비전 따위는 세울 시간도 여력도 없었다. 그러다 대학 졸업이 닥쳐 오자 막연히 ‘마케팅’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지만 다행히 한 중소기업에 취직했고, 마케팅 관련 업무도 맡게 됐다. 하지만 밑천은 곧 드러나는 법. 입사한 지 3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일을 해내기가 벅찼고, 1년이 지나면서는 회의와 번민의 나날이 이어졌다. 도씨는 대학 새내기로 돌아간다면 ‘가야 할 길’부터 진지하게 고민한 뒤 그 길을 가는데 필요한 양식을 쌓고 싶다고 한다. 관련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도 듣고, 단체에 가입해 활동도 하는 등 산지식을 풍부히 얻고 싶다. 도씨는 “대학 초년기 때 삶의 목표와 비전을 깊이 생각하지 않은 게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면서 “그때 목표를 정하고 매진했더라면 사회에 나와서 힘들어하지도 않았을 테고, 한 분야에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되묻는다.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한 박모(27)씨는 스스로를 ‘예비 산업인력’이라고 소개했다. 박씨는 시험 성적에 맞춰 별 관심도 없는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당연히 학과 공부는 뒷전일 수밖에 없다. 늘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셨다. 술자리 몇 번, 엠티 몇 번 다녀오니 어느새 1년이 지났고, 또 1년은 새내기를 상대로 선배 노릇한다고 으스대는 동안 금방 지나가 버렸다. 군대를 다녀 오니 친한 여자 동기들은 졸업해 취직을 했거나 취업 준비로 바빴고 후배들과는 서먹해졌다. 그제야 박씨도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했다. 취업 준비를 하자니 막막했다. 토익은 거짓말 조금 보태 신발 사이즈와 맞먹는 점수고 학점은 웬만한 프로야구 선발 투수의 방어율과 비슷했다. 결국 박씨가 찾은 대안은 공무원 시험. 마음이 조급하다 보니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2년을 투자했지만 번번이 낙방했다. 박씨는 다시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면 취업을 위한 완벽한 ‘스펙’(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학점·토익 점수를 합한 것을 이르는 말)을 쌓으려 한다. 다들 노는 1학년 때 조금 분발해 장학금을 받거나 어학성적을 올려 놓고, 봉사활동 등 다양하게 활동하며 보람차게 보내고 싶다고 한다. “지금 그런 생각해서 뭐 하겠어요. 돌아 오지 않을 시간인데….”라며 박씨는 고개를 떨구었다. ●“대학 NO! 꿈을 좇겠다” 대학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꿈을 추구하겠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일본계 무역회사에서 일하는 신모(32·여)씨는 지난 설 연휴 이후 밤 9시 전에 퇴근해 본 기억이 없다. 신씨는 격무에 시달릴 때마다 3년 전 어학연수를 위해 일본 교토에 머물렀던 때를 떠올린다. 엄격한 부모님을 벗어나 자유롭게 공부하고, 외국인 친구들과 마음껏 놀던 유학시절은 신씨 인생의 황금기였다. 이런 추억 때문에 신씨는 다시 대학 신입생으로 돌아간다면, 학교를 그만두고 과감히 외국으로 떠나겠다고 말한다. 신씨는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취직을 위해 죽어라 공부하는 인생 공식을 따르기보다는 나만의 미래를 개척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6년차 직장인 이모(30·여)씨는 직장을 세 번 옮기는 동안 얻은 교훈이 있다.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건 반반한 대학 졸업장도, 좋은 학점도 아니라 세상을 보는 넓은 안목이라는 것이다. 이씨는 다시 대학 새내기로 돌아간다면 굳이 대학을 계속 다니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싶다고 한다. 미국, 일본, 프랑스처럼 잘 사는 나라보다 국민소득이 얼마 안 되는 나라들을 다녀 보고 싶은 게 꿈이다. 이씨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만의 살아가는 방식을 체득한 뒤 주위 사람들에게도 전해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동사무소 공무원인 최모(31)씨는 아직도 초등학교 때부터 간직해 온 꿈을 술자리나 사석에서 푸념처럼 말하곤 한다. 그의 꿈은 야구선수였다. 부산 출신인 최씨는 매주 3일 이상 사직야구장을 찾았고 중학교 때는 부모님을 졸라 청소년 야구단에 가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 공무원이 돼라.’는 부모님의 강요로 학업에만 전념해야 했다. 그렇게 공무원은 됐지만 최씨의 야구에 대한 미련은 여전하다. 지금도 사회인 야구단에 가입해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참가할 정도다. 최씨는 다시 스무 살로 돌아 간다면 어떻게든 부모님을 설득해 야구선수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프로 선수에게 대학이 필요 있나요. 연습생으로 시작해 한화 장종훈의 신화를 넘어서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최씨의 못다 이룬 꿈이다. 박성국 오달란 유대근기자 psk@seoul.co.kr
  • [서울광장] 차라리 모병제가 어떤가/박정현 논설위원

    [서울광장] 차라리 모병제가 어떤가/박정현 논설위원

    육군 사병들에게 병영 필수품 구입비 1386원을 준다고 하자 예비역들이 들고 일어났다. 예비역들은 병영 필수품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들어가면서 탁상행정의 문제점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면도기는 얼굴에 상처내기 일쑤고, 빨랫비누는 물에 녹지 않아 빨래에 덕지덕지 묻는다. 한달에 한 개 지급되는 두루마리 휴지는 코 풀고, 화장실 다녀오기에 부족하다고 한다. 품질 나쁜 비누·치약·칫솔·면도기·구두약 등이 사병들로부터 외면받자 국방부와 육군이 내놓은 아이디어가 1386원을 줄 테니, 알아서 구입하라는 것이다. 연간 생필품 구입 예산 15억원을 사병들에게 나눠주면 한달에 1인당 1386원이라는 계산이다. 이 돈으로는 시중에서 치약 하나 사기 어렵다. 오는 7월 이 방침이 시행되면 사회에 이어 군대의 양극화 현상이 불가피해진다. 갈등의 군대 문화가 걱정된다. 한 해에 28조원의 국방비를 쓰는 우리나라 군대의 현실이 이렇다. 28조원의 국방예산을 쓰면서 병영 생필품의 품질을 높이면 되지 않겠느냐는 반문이 나올 테지만 예산의 특성상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쯤 되면 차라리 모병제를 검토하는 게 어떤가. 중위·대위로 예편했다가 취직이 어려워지자 계급을 낮춰 부사관으로 재입대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경제난에 등록금 부담이 커지자 젊은이들에게는 군 입대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모병제를 실시해서 월급을 제대로 주면 일자리를 구하는 젊은이들에게 군대는 최고의 직업이 될 것이다. 캐나다에서는 경제위기를 맞아 40대 노병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 우리나라는 청년실업 예산 등으로 모병제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법하다. 한달에 100만원씩 주는 행정인턴제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겉돌고 있다. 대학 졸업자가 행정인턴으로 출근해서 하는 일이라고는 채소를 믹서에 가는 허드렛일이니, 도중에 그만두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청년실업예산을 군에 투입하자는 것이다. 탱크 등의 전문 분야에서는 병력 부족이 심각한 현실이다. 탱크를 몰아본 경험이 있는 예비역들을 청년실업 예산으로 월급을 많이 주고 부사관으로 채용하면 인력부족과 청년실업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다. 모병제는 수십만명의 젊은이들을 실업에서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2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1년만의 최저를 기록했고, 1월에만 10만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고용대란은 언제까지 지속될는지 모른다. 모병제 같은 획기적인 대책 없이는 고용대란 극복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 모병제를 하면 현재의 65만 병력을 감축하는 일이 불가피해진다. 북한의 120만 병력에 맞서려면 턱없이 부족할 판에 감축은 불가능하다는 반론이 나올 게다. 백번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독일식 전군 간부화 모델이다. 1차 대전 직후 연합국은 베르사유 조약에서 독일에 병력 10만명, 비행기·군함 보유 제한 등의 벌칙을 가했다. 독일은 이런 제약 속에서도 군비를 증강했다. 언제든 항공기 엔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동차 엔진을 만들어 벤츠 승용차에 달았다고 한다.10만명의 사병들에게는 유사시 중대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시켰다. 2차대전에 들어가면서 독일은 400만명의 예비군을 동원했고, 간부화된 10만명의 사병들은 400만명을 순식간에 교육시켰다. 모병제가 검토조차 하지 못할 제도는 아닌 것 같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휴전선 일대도 긴장고조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미군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조치를 경고했다. 인공위성(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및 서해 북방한계선(NLL) 무효화 주장 등에 이어 육상인 휴전선 일대의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북한 동·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 군사실무책임자는 28일 남측에 통지문을 보내 군사분계선 일대 미군의 도발과 위반 행위를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미군이 북남관리구역에서 계속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우리 군대는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지문은 남한 정부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으로 “일촉즉발의 첨예한 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군이) 동·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에 아무 때나 쓸어나와 돌아치는 것은 그 대표적 실례”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월5일과 21일 미군이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 군사분계선 30m 계선에 들어와 초소 사진을 찍고 차량을 감시한 행위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1일 “MDL 이남 지역에서의 정당한 활동을 한 것이며 비무장지대 관할권도 유엔사에 있다.”고 말했다. 통지문 발송 시기를 감안할 때 2일부터 예정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특사의 6자회담 당사국 순방과 뒤이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위협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다.안동환 김정은기자 ipsofacto@seoul.co.kr
  • ‘세종시법 통과 무산’ 들끓는 충청 민심

    충남 연기·공주에 들어설 행정도시의 법적 지위를 뒷받침하는 세종시특별법이 이달 임시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자 충청권 민심이 들끓고 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25일 성명을 내고 “행정도시를 기초단체인 특례시로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 등은 그동안 제기된 축소 음모론의 서막이다.”면서 “행정도시 건설을 공언해온 정부가 계획을 축소하거나 변질시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3일 법안심사소위 세종시특별법 심의에서 한나라당 의원을 중심으로 행정도시에 연기군 잔여지역을 포함하는 대신 정부 산하 ‘광역 특별시’가 아닌 충남도 산하 ‘기초 특례시’로 만드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충북 청원군 일부가 행정도시에 편입될 계획인 가운데 충남도 산하 특례시가 되면 편입 반대 및 충북도와의 갈등 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회통과가 무산된 이튿날 충북도는“세종시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사업인 만큼 정부 직할 특별시가 돼야 한다.”면서 “정부가 특례시를 가시화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대전·충남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집회를 갖고 국회통과 무산 등을 집중 성토했다. 이상선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정부 부처를 이전하지 않으려는 부도덕한 이명박 정부의 꼼수가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충남지역 야당들도 가세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약한 건데 우리가 지킬 필요가 있냐.’는 얘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 등 주민 단체들은 상경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위기의 푸틴

    위기의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러시아 총리가 위기에 직면했다. 그의 인기는 루블화 가치와 함께 동반 추락하기 시작한 지 오래다. 여기에 최고의 지지층이었던 군대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 러시아 군인들이 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됐던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야당과 접촉을 갖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가 장교급 20만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군인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이다. 사병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불만을 품고 있다. 푸틴은 대통령 재임 시절 국방부 예산을 4배 이상 늘리는 등 군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면서 군, 특히 장교급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총리가 된 지금 길거리로 나앉게 된 장교 20만명의 분노에 직면한 것이다.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 중심의 대규모 시위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의 이같은 움직임은 푸틴에게는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정치 후계자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군의 동요는 더욱 의미심장하다. 푸틴의 영향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는 메드베테프도 푸틴을 옥죄고 있다. 그는 TV에 출연해 “현 상황은 충분히 제어가 가능하다.”며 ‘점수따기’에 나섰다. 동시에 한 공식석상에서 “문제는 거시경제의 관점이나 세계 금융시스템이 아니라 느리고 무능한 우리에게 있다.”며 푸틴에게 책임을 돌렸다. 푸틴은 나라 밖에서도 ‘동네북’ 신세다. 러시아와 갈등 관계에 있는 그루지야의 여성 3인조 밴드인 스테파니와 3G의 ‘우리는 Put In을 원치 않아(We Don’t Wanna Put In)’가 오는 5월12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유로비전 노래 경연대회 참가곡으로 선정됐다. ‘흥을 깨는 우울한 분위기에 빠지고 싶지 않다.(We don’t wanna put in the negative mood is killin’ the groove.)’는 내용의 가사가 포함된 디스코 풍의 이 노래의 제목은 ‘우리는 푸틴을 원치 않아.’로 해석될 수 있어 푸틴 총리를 겨냥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수색대 전역’ 김태우 “병역기피? 피할 수 없다면…” (일문일답)

    ‘수색대 전역’ 김태우 “병역기피? 피할 수 없다면…” (일문일답)

    그룹 god 출신 가수 김태우(28)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25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현역병으로 복무한 김태우는 마중 나온 200여명 팬들과 취재진들을 향해 밝은 표정으로 전역을 신고했다. 특히 김태우는 연예병사의 특혜를 마다하고 최전방에 자원, 이후 수색대대에서 각종 훈련을 성실하게 완수한 것으로 알려져 여타 연예인보다 더욱 따뜻한 환영을 받을 수 있었다. 김태우와 군생활을 함께 50여명의 병사들은 그의 마지막 길이 아쉬운 듯 일일히 가슴을 맞대고 진한 포옹을 나누며 그를 높이 들어올려 헹가레를 하는 등 뜨거운 전우애를 나눴다. 취재진 앞에 선 김태우는 “병장 김태우! 2009년 2월 25일 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라고 우렁찬 목소리로 전역을 고했다. [전역 직후 가진 김태우와의 일문일답] ▶ 지금 소감이 어떤가? 마치 학교를 졸업한 기분이다. 특별히 잘난 것도, 잘한 것도 없고 그저 열심히 했던 것 뿐인데 여러 지휘관 여러분들께서 예쁘게 봐주셔서 큰 상까지 주시고 얼떨떨하다. 다들 감사드린다. ▶ 잠은 푹 잤는가? 전역 전에 말년 휴가로 3일 대기하면서 매일 새벽 2-3시경 잠들었다. 설레는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 지금 가장 생각나는 것은? 어머니가 해주신 따뜻한 밥과 자장면 등 기름진 음식들이 먹고싶다. ▶ 군대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이는 누구인가? 팬 여러분이 가장 보고 싶었다. ▶ 군 생활 후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 진심어린 사람이 됐다는 것이다. 사실 똑같은 군생활을 하고 나왔는데 마치 나만 특별한 일을 한 것처럼 비춰질까봐 걱정이 크다. 처음부터 동일하게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단순하게 얘기하면 착해진 것 같다. ▶ 군대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군대는 특이한 집단이다. 사회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일제히 모여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등병 때는 모두 이등병으로서의 생각을, 일병은 일병처럼, 상병과 병장은 모두 그때의 계급에 따라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서로 생각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정이 드는 것 같다. ▶ 군대에 있으면서 관심을 두었던 여자 아이돌 가수가 있는가? 군대에서 이성을 대할 기회가 없다보니 아무래도 여자 가수들이 그리워지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소녀시대가 큰 힘이 됐다.(웃음) 소녀시대는 같이 있을 때 힘이 되는 그룹인 것 같다. 소녀시대 고마워! ▶ (god 팬들의 상징인) 하늘색 풍선을 다시 본 소감이 어떤가? 마치 하늘로 날아 갈 것 같다.(읏음) ▶ 팬 여러분을 위해 노래 한 소절을 불러 줄 수 있나? 기꺼이 하겠다. 군생활 동안 늘 이 노래를 팬 여러분께 불러 드리고 싶었다. god의 ‘촛불 하나’다. ‘지치고 힘들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있어 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 줄게.’ ▶ god 형들은 왜 오늘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는가? 다들 바쁜 것으로 알고 있다. ▶ god 형들 중 누가 제일 면회를 자주 왔는가? 호영이 형이 가장 자주 만나러 왔다. 준형이 형과 계상이 형은 영화 촬영 일정으로 바빴다. 비는 내가 휴가 나갔을 때 직접 만났다. ▶ 군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인가? 통제받으면서 생활 한다는 것과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다. ▶ 힘든 군생활에도 불구, 외모가 변치 않은 것 같은데 어떤가? 데뷔 때 부터 외보로 승부하는 가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는 없었다. ▶ 연예 사병이 아닌 일반 병사로 자원한 이유가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연예사병이라고 해서 절대 그분들이 편하게 군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군대는 어느 곳에서 어느 직무에 있던 다들 똑같이 힘든 곳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수색대에 있었지만 같은 군생활을 했다. ▶ 집으로 돌아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한 후 군대에서 보급 받은 속옷을 갈아입고 오늘 오후에 있을 콘서트 준비를 하고 싶다. ▶ 오늘 콘서트 계획은 어떻게 진행 된 것인가? 군대에 있는 동안 팬 여러분들이 너무 큰 힘이 되줘서 보답할 길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다. 물론 무료 콘서트다. 8년동안 가수로 생활하면서 무뚝뚝한 성격 탓에 팬 여러분께 표현을 잘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받은 사랑의 고마움을 돌려 드리고 싶다. ▶ 무대가 그리웠는가? 무대와 카메라에 2년 동안 굶주려 있었다.(웃음) 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 마지막으로 군생활을 앞둔 또는 함께한 병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긍정적인 생각의 전환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 곳에 와서 절감했던 말 중 하나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였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면서 인생 전환의 좋은 계기로 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군대에 있을 때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이제는 제가 사회에 나가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열심히 앨범 활동에 임하며 그 사랑을 조금씩 보답해 나가겠다. 이기자! 충성! 지난 2007년 3월20일 입대 후 약 2년 만에 군복을 벗은 김태우는 전역 당일인 오늘(25일) 오후 5시 청담아트홀에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 후 미니콘서트를 열어 변치 않은 노래 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김태우의 소속사 측은 “오는 4월 두 곡을 담은 디지털 싱글에 이어 7월에는 정규 음반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軍 기피? 김태우처럼 헹가래 받아라!

    軍 기피? 김태우처럼 헹가래 받아라!

    god 출신 가수 김태우(28)의 전역 현장에는 이제껏 어떤 연예인의 선례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진풍경이 펼쳐졌다. 25일 오전 9시경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현역병으로 만기 전역한 김태우에 대한 환송식은 현장의 취재진들을 놀라게 할 정도였다. [ 배웅하는 슬픔과 마중나온 기쁨이 교차된 현장] 지금껏 역대 연예인들의 전역 사례 중 100여명의 부대원들이 자진 소집돼 작별 행렬을 이룬 사례는 없었다. 또 군생활을 함께한 부대원들이 일제히 나와 멋진 헹가래를 치뤄준 일도 전무했다. 한결 같이 그를 기다린 팬들의 사랑도 대단했다. 군부대 위치가 강원도 깊숙한 산자락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 오전 일찍 총 3대의 대형 버스를 동원해 군부대를 찾은 팬클럽 회원들은 ‘곰의 귀환’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그를 연호했다. 현장의 열기가 지난 2년간 누구보다 성실했던 그의 군생활을 입증해 주는 듯 했다. 이 같이 김태우가 헹가래 받고 군부대를 떠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전역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남긴 인상적인 발언을 통해 그 진짜 이유를 엿볼 수 있었다. ◆ 겸손한 태우씨 “연예사병과 일반병사, 똑같이 힘들다” 연예 사병이 아닌 일반병사로 자원해 화제가 됐던 부분에 대해 김태우는 되려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보였다. 직무에만 차이가 있을 뿐 군인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힘들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연예사병들도 국방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며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들어 하고 있다. 절대 그분들이 편하게 군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색대 전역, 특별한 일 아닌데…” 김태우는 자신의 평범했던 군생활이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부풀려 보도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특별히 잘난 것도 없어 그저 열심히 했다. 특별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군생활을 한 것 뿐인데 지휘관들이 예쁘게 보셔서 상까지 주시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멋쩍어 했다. ◆ 재치 넘치는 태우씨 “우리 수색대는 외모도 본다” 김태우를 응원온 ‘소울 트레인(Soul Train) 팬클럽이 다른 장병들에게 응원의 환호를 보내자 “팬들과 현역병들의 미팅을 주선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사실 우리 수색대는 외모도 본다.”며 “미팅에 나가면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도 꽃남과 소녀시대를 좋아한다.” 김태우는 군생활에서 TV 시청을 하면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애청자가 됐으며 걸그룹인 소녀시대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는 군대에 와서 보게 됐는데 특히 ‘꽃보다 남자’를 잘 보고 있으며 ‘소녀시대’가 군 생활에 큰 힘이 됐다.”고 말해 현 연예계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 믿음직한 태우씨 “군대 특이한 집단, 많은 점 배울 수 있다.” 김태우가 군대를 일컬어 ‘특이한 집단’이라고 정의하며 “입대 전 사회에서 무얼 했던 간에 상관없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나이가 많아서 다를 꺼라 예상했지만 나 역시 다를 병사들과 똑같이 각 계급마다 같은 생각을 하게 됐다. 많은 경험을 하면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병역기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전역 현장에서 김태우가 남긴 최고의 명언이었다. 연예인들의 병역기피가 공공연한 사회적 현상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이를 정통으로 꼬집은 김태우의 뼈 있는 한마디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태우는 “긍정적인 생각의 전환으로 군생활의 많은 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며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병역을 기피하기 보다 보다 떳떳하게 군생활에 임하며 인생에 있어 좋은 계기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건넸다. 한편 지난 2007년 3월20일 입대 후 약 2년 만에 군복을 벗은 김태우는 전역 당일인 오늘(25일) 오후 5시 청담아트홀에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 후 미니콘서트를 열어 변치 않은 노래 실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소속사 측은 “4월 두 곡을 담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오는 7월에는 정규 음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NTN(강원 화천)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KO파병 확대 추진

    정부가 세계 분쟁 지역에서 유엔 차원의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하는 평화유지군의 파병 지역과 규모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국회에 계류돼 온 ‘신속 PKO 파병법’ 제정이 최근 속도를 내면서 파병 규모를 현재 400명에서 700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현재 350명 규모의 동명부대가 파견된 레바논에서 평화유지군 수요가 늘고 있어 오는 7월 파병 연장과 함께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유엔의 PKO 참여 요청이 많아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소말리아 등에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의원입법인 ‘신속 PKO 파병법’이 상반기 중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법 제정으로 연간 파병 규모가 정해지고 국회 동의 시간이 단축되면 현지 조사단 파견과 군대 훈련 등을 거쳐 평화유지군 파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27일쯤 레바논을 방문, 현지 PKO 참여 상황을 점검하고 확대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신속 PKO 파병법’ 제정에 맞춰 PKO 상비부대를 연간 1000명 규모로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 소식통은 “1000명 중 300~400명 정도가 추가로 파병되고 나머지 병력은 훈련을 하거나 대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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