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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美동맹 공격하면 파멸” 경고

    오바마 “美동맹 공격하면 파멸” 경고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에서 “어떤 국가도 우리와 우리의 동맹을 감히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것이 파멸에 이르는 길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장에서 한 임기 마지막 신년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우리 다음의 8개국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국방비를 쓰고 있으며 우리의 군대는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최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처럼 동맹을 강조함으로써 북한의 핵 도발 등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던진 것이다. 앞서 미국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대북제재법안(H.R.757)을 통과시켰다. 대북 금융·경제 제재를 강화해 북한의 돈줄을 죄고, 북한과 불법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이나 개인도 미국 정부가 제재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과하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별별영상] 제자리서 맴맴맴…방향 헷갈리는 개미떼

    [별별영상] 제자리서 맴맴맴…방향 헷갈리는 개미떼

    제자리에서 원을 그리며 빙빙 도는 개미떼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50초의 짧은 영상에는 낙엽 위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도는 개미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 개미는 시력이 없는 군대개미로 다른 개미가 분비하는 화학물질 페로몬을 따라 이동한다. 영상 속 모습은 앞선 개미의 페로몬 향기를 놓친 개미들이 길을 잃고 낙엽 위에서 원을 그리며 빙빙 돌고 있는 것이다. 한편 개미들은 개미는 외분비샘에서 만들어지는 페로몬을 섞거나, 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를 부여해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ive 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北 4차 핵실험 이후] 역시 통했다… ‘확성기 방송’에 떨고 있는 北

    북한이 우리 군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한 ‘맞대응’으로 전방 지역 10여곳에서 체제 선전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담긴 자체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이 심리전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반면 북한군 확성기의 가청 거리는 1~3㎞에 불과해 이를 교란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군 관계자는 12일 “북한이 지난 8일 처음 2곳에서 자체 확성기를 틀었다가 지금은 사실상 우리가 확성기를 가동하는 모든 지역에서 대응 확성기 방송을 하는 정황이 있다”면서 “우리 측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한 방해 효과는 미미해 사실상 대북 심리전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확성기 장비의 출력이 낮고, 북한의 전력 사정 역시 좋지 않아 가청 거리가 1~3㎞에 불과하나 우리 군 확성기 가청 거리는 10㎞ 안팎으로 성능이 3배 이상”이라며 “북한으로서는 확성기 시설 주변 지역에서만 남쪽에서 들려오는 확성기 음향을 교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확성기 방송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힘은 절대 당할 수 없다”는 등의 체제 선전과 4차 핵실험의 정당성 강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내용 등이 대부분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실명 비난을 하고 있는데 당국자로서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표현을 쓴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통합작전 ‘연합참모부’ 설치

    중국군이 미군의 합동참모본부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할 통합 작전지휘기구인 ‘연합참모부’를 설치한 사실을 공개했다. 11일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중앙군사위 산하에 신설된 ‘연합참모부’ ‘정치공작부’ ‘후근보장부’ ‘장비발전부’의 ‘견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로써 ‘인민해방군 기구’로 독자성과 파벌이 강했던 ‘4총부’(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가 중앙군사위원회 직할 기구로 개편된 것이 공식 확인됐다. 중국 언론들은 “신설된 이 기관들은 기존의 ‘4총부’가 개편된 것”이라면서 “총참모부가 ‘연합참모부’로 개편된 것은 연합작전 지휘 시스템에 대한 개혁 조치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열린 ‘중앙군사위 개혁공작회의’ 연설을 통해 중국군의 통합사령부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방·군대 개혁안을 발표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군은 앞으로 중앙군사위가 총체적인 지휘·명령을 내리고 연합참모부가 종합작전을 짜면 전구(戰區·전투작전을 수행하는 지역 단위)사령부가 작전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방군보가 공개한 ‘4부’의 견장에는 기존 ‘4총부’ 견장에 포함됐던 ‘중국인민해방군’ 대신 ‘중앙군사위’ 표시가 들어갔다. ‘4총부’에서 ‘총’이라는 글자를 뺀 것은 기존 4총부가 누렸던 독자성을 대폭 축소해 중앙군사위 직속의 실무 부서로 편입시킨 것을 의미한다. 중앙군사위 주석은 시 주석이 겸임하고 있다. 시 주석의 군 지휘권 강화 의지가 확연히 드러난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외제차 타면서 알바비 체불한 PC방 사장 구속

    고급 아파트에 살며 고급 외제차를 소유한 30대 PC방 업주가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하다 구속됐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알바생 22명의 임금 5400만원을 체납한 PC방 업주 한모(34)씨를 근로기준법 및 최저임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속된 한씨는 경북 구미·칠곡에서 4개 PC방을 운영하며 주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거나 군대 입대 전인 청소년을 고용하고서 퇴직한 알바생들이 임금 독촉 전화를 걸어오면 회피하는 수법으로 임금을 체납했다. 이렇게 시간을 끌면 학업이나 입대 등의 시간상 제약 때문에 알바생 대부분이 포기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구미지청 관계자는 “한씨가 사업용 휴대전화와 개인 휴대전화 2개를 사용하며 사업용 휴대전화는 항상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 놓고, 사업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르바이트 초기에는 수습 기간이라는 명목으로 최저 시급도 지급하지 않았으며,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주휴·연차수당도 주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인자 황병서도 무릎 꿇고 대화… 김정은 ‘공포통치’

    2인자 황병서도 무릎 꿇고 대화… 김정은 ‘공포통치’

    북한 내 2인자이자 군(軍) 서열 1위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옆에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대화하는 장면이 지난 9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됐다. 이 장면은 북한 조선중앙TV가 8일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가 인민군대 사업을 현지지도’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나왔다. 영화는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제4차 포병대회에 참석한 김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 앉아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담았다. 황병서는 무릎을 꿇고 김 제1위원장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를 낮추었으며 말을 할 때엔 왼손으로 입을 공손히 가리는 모습이었다. 한 대북전문가는 “김정은의 공포 통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군 서열 1인자마저 고양이 앞에 쥐 모습처럼 보이니, 일반 간부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어떻겠느냐”고 했다. 군 최고 간부가 김 제1위원장 앞에서 극도로 행동을 조심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조선중앙TV 기록 영화에는 김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7차 군사교육일꾼대회에 참석한 모습이 보였다. 이때 박영식 인민무력부장(군 서열 2위)은 김 제1위원장이 앉으라고 손짓을 한 뒤에도 바로 앉지 못하고 황병서의 눈치를 살폈다. 황병서 역시 김 제1위원장의 손짓에도 머뭇거리다가 김 제1위원장에게 경례하고 나서야 엉거주춤 자리에 앉았다. 이후 박영식도 김 제1위원장에게 경례한 뒤 착석했다. 일각에서는 군 고위간부들의 이런 몸사림이 지난해 4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김 제1위원장 앞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반역죄’, ‘불경죄’로 처형된 이후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미드레이어 패션 오피스 정복하다

    미드레이어 패션 오피스 정복하다

    지난 주말은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렸지만 이번 겨울은 대체적으로 따뜻한 편이다. 기상청은 지난달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도 높은 3.5도로 관측 이래 가장 따뜻했다고 전했다. 이상고온은 그간 이어져 온 겨울 패션 흐름에 이상 현상을 일으켰다. 몇 년 동안 거리를 휩쓸던 방한부츠와 레인부츠를 보기 어렵고, 두꺼운 패딩과 모피를 꺼내 입기도 부담스러워졌다. 유행에 민감한 소셜커머스에 패딩보다 코트가 자주 소개되고 잘 팔렸다. 티몬의 지난달 코트 판매량은 2014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고, 같은 기간 패딩 판매량은 1% 줄었다. 패딩의 퇴조는 평소 패션에 무심하던 이들에게 새로운 고민을 안겨 줬다. 두툼한 패딩 점퍼 하나를 걸쳐 입고 “멋 내려다 얼어 죽나요”라고 호기롭게 말할 수 없게 돼서다. 이상고온만큼 이상하게도 출근하는 심정이 반영된 체감온도는 춥고, 꼭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은 왠지 더 싸늘한 것 같더라도 올겨울 두꺼운 패딩 점퍼는 상사에게 다소 눈치 보이는 천덕꾸러기 아이템이 됐다. 이럴 때 코트 속에, 혹은 점퍼 속에 끼워 입는 ‘미드레이어’ 제품은 몸과 마음에 위안을 줄 패션 아이템이다. 군대를 다녀온 한국 남성들이야 군용 미드레이어인 ‘깔깔이’가 주는 위안이 심정적인 단계에서뿐 아니라 실제 신체로 느껴지는 따뜻함을 잊지 못할 터이다. 폴라티셔츠보다 따뜻한 대안이 금지된 채 얇은 교복 차림으로 한겨울을 나던 한국 여성들도 한 겹 더 껴입는 얇은 카디건이나 스웨터가 주는 포근함에 익숙하다. 그러고 보면 코트 속에 미드레이어를 입는 ‘레이어링 패션’이 실은 우리에게 꽤 익숙한 습관이었고, 올해 사무실에서 너도나도 코트 속에 미드레이어를 껴입는 풍경이 나타난 것이 이례적이지 않은 변화였던 셈이다. 2~3년 전부터 조짐을 보이던 오버사이즈 코트가 복고 열풍을 만나며 본격 유행한 점, 회복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경기 탓에 여전히 의류 지출에 인색한 소비 경향, 단순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과 이에 부응하는 기술의 발달은 최근 날씨와 함께 미드레이어 패션의 부흥을 이끈 공신이다. 브랜드 특유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지속적으로 내놓았던 톰보이의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0%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인기를 끌며 드라마 속 다소 과장된 사이즈의 맵시가 복고 패션 열풍으로 이어진 덕이 컸다. 거꾸로 올겨울 ‘오버사이즈 핏’이 응답받기 전까지 몇 년 동안 대중들이 ‘오버사이즈 핏’에 선뜻 도전하지 못했던 이유 이면엔 ‘크게 입으면 우둔해 보인다’는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었다. 한 사이즈 큰 옷을 걸친 느낌이 아니라 벙벙함 속에서도 건강한 실루엣을 연상시키도록 옷을 입는 방법이 쉽지 않았던 터였다. 이때 코트 안에서 맵시를 한 차례 잡아 주고 체형을 정돈시켜 주는 미드레이어는 오버사이즈 코트와 찰떡 궁합을 이뤘다. 허리 라인과 몸에 붙는 핏을 강조하는 미드레이어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패션전문점 웰메이드의 디렉터 이승현 이사는 “보온 기능뿐 아니라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한 미드레이어가 여러 브랜드에서 속속 출시되고 있다”면서 “단품으로 입을 때뿐 아니라 아우터와 레이어링을 통해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패션 아이템이라는 다목적성 때문에 미드레이어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추울 땐 여러 겹, 날씨가 풀리면 한 벌만 따로 입어도 무난한 다목적성은 미드레이어가 직장인들의 가벼운 주머니를 비교적 쉽게 공략한 요인이기도 하다. 미드레이어의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울트라라이트다운콤팩트 재킷은 최근 선제적으로 봄을 겨냥한 파스텔색 제품을 내놓았다. 핑크색과 라이트 블루빛 의류를 겨울부터 시작해 봄까지 입으라는 제안이다. 이처럼 미드레이어는 봄~여름, 가을~겨울 등으로 대별되던 공식에서 벗어나 가을~겨울~봄으로 이어지는 제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드레이어를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은 ‘패션’을 넘어 ‘기능’의 영역에서도 치열하다. 미드레이어 자체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겨울 레포츠를 겨냥해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른 베이스레이어-보온성을 높이는 미드레이어-방습·방풍 기능의 아우터’의 겹쳐 입는 스타일에서 파생했기에 그렇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어떻게 더 가볍게 만들 것인지, 입지 않고 갖고 다닐 때 부피를 어떻게 더 줄일 것인지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입을 때뿐 아니라 벗을 때에도 패션을 완성시켜야 하는 게 좋은 미드레이어”라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北 2인자’ 황병서, 김정은 앞에서 무릎 꿇고 대화 ‘포착’

    ‘北 2인자’ 황병서, 김정은 앞에서 무릎 꿇고 대화 ‘포착’

    북한 군 서열 2인자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전날 방영을 시작한 기록영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가 인민군대 사업을 현지지도’에서는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제4차 포병대회에 참석한 김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 앉아 황 총정치국장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화면에서 황 총정치국장은 김 제1위원장의 오른편에 마련된 의자에 앉지 않고 김 제1위원장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고 자세를 한껏 낮추고 있다. 말을 할 때도 왼손으로 입 전체를 가리고 공손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인다. 황 총정치국장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인민군 제7차 군사교육일꾼대회에서도 주석단 중앙에 앉은 김 제1위원장이 자리에 앉으라는 신호를 수차례 보내고 나서야 김 제1위원장에게 경례를 한 뒤 자리에 앉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하다 자신이 김 제1위원장보다 한 걸음가량 앞서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인민무력부 방문,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정정당당한 것”

    김정은 인민무력부 방문,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정정당당한 것”

    김정은 인민무력부 방문,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정정당당한 것”김정은 인민무력부 방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차 핵실험 이후 인민무력부를 방문해 수소탄 실험이 “자위적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 제1위원장이)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의 장쾌한 뢰성이 천지를 진감시킨 주체150(2016)년 새해에 즈음하여 인민무력부를 축하방문하시였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인민무력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새해 벽두에 우리가 단행한 수소탄 시험은 미제와 제국주의자들의 핵전쟁 위험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조선 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김 제1위원장의 관련 언급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제1위원장은 인민군대의 중점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인민군대의 정치군사적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보위하자!’, 이것이 올해 인민군대가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 구호”라고 말했다.또 “인민군대는 올해 포병훈련에서 새로운 전변을 일으켜 포병무력의 질적강화를 이룩해야 한다”면서 “당 중앙은 조선인민군 제4차 포병대회에서 시사 없이 단발에 명중하는 것을 포병훈련에서 도달하여야 할 기본 목표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인민군대에서 칼날 같은 군기를 세우고 정규화적 면모를 철저히 갖추어야 한다”면서 “항일유격대식 부대지휘 관리방법을 철저히 구현하여 모든 사업과 생활을 군사규정과 교범의 요구대로 조직진행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인민무력부 방문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그러나 김 제 1위원장의 방문이 언제였는지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인민무력부 방문, “수소탄 시험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

    김정은 인민무력부 방문, “수소탄 시험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차 핵실험 이후 인민무력부를 방문해 수소탄 실험이 “자위적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 제1위원장이)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의 장쾌한 뢰성이 천지를 진감시킨 주체150(2016)년 새해에 즈음하여 인민무력부를 축하방문하시였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인민무력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새해 벽두에 우리가 단행한 수소탄 시험은 미제와 제국주의자들의 핵전쟁 위험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조선 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김 제1위원장의 관련 언급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제1위원장은 인민군대의 중점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인민군대의 정치군사적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보위하자!’, 이것이 올해 인민군대가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 구호”라고 말했다.또 “인민군대는 올해 포병훈련에서 새로운 전변을 일으켜 포병무력의 질적강화를 이룩해야 한다”면서 “당 중앙은 조선인민군 제4차 포병대회에서 시사 없이 단발에 명중하는 것을 포병훈련에서 도달하여야 할 기본 목표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인민군대에서 칼날 같은 군기를 세우고 정규화적 면모를 철저히 갖추어야 한다”면서 “항일유격대식 부대지휘 관리방법을 철저히 구현하여 모든 사업과 생활을 군사규정과 교범의 요구대로 조직진행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인민무력부 방문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그러나 김 제 1위원장의 방문이 언제였는지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6) 봄날의 문무대, 그 겨울의 병영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6) 봄날의 문무대, 그 겨울의 병영

    중대 막사 지붕에 흰 눈이 쌓였다. 달빛이 하얀 눈에 반사되어 눈이 시릴 정도로 밝은 밤이었다. 멀건 육개장으로 허겁지겁 배를 채우고 침상에 쪼그려 TV를 보던 중 어디선가 탁한 목소리가 들렸다. 화장실 뒤편에 집합하라는 고참의 명령. 다섯 명의 입대 동기들은 부리나케 맨발로 뛰어나가 부동자세로 정렬했다. 시린 발을 동동 구르며 5분쯤 지났을까? 술에 불콰해진 고참병 둘이 나타나 “솔직히 말하라, 고향 생각이 나느냐”고 엉뚱하게 물었다. 고향 생각, 나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나 간절한 긴긴 겨울밤이었다. 이구동성 “네”라고 대답했다. 순간 여기저기서 무섭게 주먹이 날아들었다. “이등병들이 군기가 빠져 군대 와서 집 생각하고 있다니, 고향 생각 나지 않게 해 주겠다”는 고함과 함께 발길질이 계속되었다. 비명소리가 터져 나오고, 어디서 들은 대로 다치지 않게 요령껏 맞는답시고 모두들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기에 바빴다. 잠시 뒤 다른 선임병이 부드럽게 물었다. “고향 생각이 나느냐“는 똑같은 질문이다. 어, 누구를 바보로 아나. “아닙니다”고 악에 받쳐 대답하자 다시 주먹이 날아들었다. ‘군기가 빠져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등병이 벌써부터 군기가 빠져 거짓말을 하면 이 나라 이 강산은 누가 지키느냐’는 훈계와 함께 구타는 한 시간가량 계속되다 끝났다. 세면장에 가서 터진 입술을 씻고 침상에 누우니 어머니의 얼굴이 눈앞에 어린다.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 이등병의 편지 한 장 고이 접어 보내오.”(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젖기 시작했다. 입대 동기의 어깨가 들썩이는 것을 보니 그 또한 울고 있음이 분명하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지금의 군대가 아니다. 80년대 어느 겨울밤 내가 경험한 군대 풍경이다. 80년대는 군인의 시대였다. 1979년 12·12로 권력을 틀어쥔 군사 정권의 영향으로 군인들의 힘은 하늘 높은 줄 몰랐다. 불만을 갖거나 반발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던 험악했던 시절, 군대는 이 땅의 청춘들에게 가혹한 통과의례였다. 휴머니즘을 포기한 지긋지긋한 내무반 생활,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친절한 구타 등등…. 군 시절을 되새기면 떠오르는 우울한 기억들이다. 그래서 군은 이 땅의 중년에게 젊은 날의 상처쯤으로 존재한다. 군대 이전의 군대도 있었다. 문무대다. 봄은 문무대와 함께 왔다. 입학한 지 한 달, 라일락 향기에 정신이 혼미해질 때쯤이면 신입생들은 성남에 있는 학생중앙군사학교, 즉 문무대로 5박 6일 병영집체 훈련을 가야 했다. 우리는 그저 간단하게 남한산성 간다고들 했다. 그리고 남한산성이란 말이 육군형무소를 상징하는 무서운 의미가 있다는 것은 훗날 입대해서 알았다. “남한산성 한 번 가면 그뿐이야.” 걸핏하면 야전삽 자루로 우리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고참병을 통해 그 말의 무시무시한 의미를 알게 된 것이다. 서슬이 퍼렇던 시대였지만 젊은 문무대는 늘 시끄러웠다. 군사훈련을 거부하며 시위하는 일이 발생하면 주동 학생에게는 어김없이 강제 조기징집의 보복이 따랐다. 문무대 입소가 남학생에게는 무서움과 혐오의 대상이지만 여학생들에게는 일주일 휴강이라는 큰 떡을 안기게 된다. 문무대 입소에는 사연도 많다. 같은 과 여학생들은 저마다 맘에 드는 남학생에게 선물을 안기기도 하고 입소 중간에 하루 있는 면회를 이용해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입소 전 여학생에게 받은 초콜릿과 담배의 양으로 인기를 가늠하던 시절이었다. 어떤 과는 아예 추첨을 통해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파트너를 정해 위문품을 들고 면회를 가게 하기도 했다. 남학생들만 득실대는 공대생들이 가장 서럽다는 때가 바로 문무대 입소 시절이었다. 단순 면회 목적의 짝짓기도 때로는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른바 문무대 커플이란 말까지 등장한 시절이 80년대다. 군 생활은 힘들었다. 1990년 보안사 윤석양 이병과 보병 제9사단 이지문 중위의 양심선언에서 드러나듯 80년대 군대는 암흑의 시기였다. 인권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중대장 앞에서 여당 표를 찍었다. 지금의 민주화 시대에는 감히 상상조차 힘든 풍경쯤 된다. 그 시절 군대의 또 하나의 특징은 ‘신의 아들 대 어둠의 자식들’ 논쟁이다. 백 있고 돈 있는 집의 아들들은 군을 빠지거나 면제받았다는 소문이 흉흉하던 시절이었다. 실제로 결혼 초 아내에게 많이 들은 말 중의 하나는 “왜 자기만 현역이냐”는 것이었다. 아내 친구의 잘난(?) 남편들은 현역 출신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대장 위에 병장이다’고 열심히 설명했지만 반응은 시큰둥하다. 그래서 지금도 청문회나 하마평에 등장하는 권력자들의 병역 편법을 들을라치면 화가 뻗치게 된다. 큰 국제경기가 있을 때마다 정부가 앞장서 부자 프로스포츠 선수에게까지 병역혜택을 남발하고 엄청난 포상금을 안긴다.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으므로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힘들게 군대생활을 한 지금의 중년들이 동의하기 어려운 대목이 된다. 군대가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만 가는 곳처럼 인식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런 나를 두고 아내는 병장 콤플렉스가 아니냐고 놀린다. 백사(白蛇)를 뽀얗게 고와 중대장에게 상납한 덕에 GP(감시초소)에서도 매달 휴가를 나왔다는 선배가 실은 동사무소 방위병을 일컫는 ‘똥방위’ 출신임을 알았을 때의 배신감. 주말마다 외출증 끊어 이대 앞을 주름잡았다는, 부모를 잘 둔 신의 아들이 들려주는 허풍에 기죽었던 기억들이 여전히 긍정적인 군대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그 시절 병영 풍경은 중년에게는 씁쓸달콤한 기억으로 살아 있는 생물이다. 여친이 왔다는 전갈에 속눈썹이 휘날리도록 위병소로 뛰었던 기억, 들기름에 잰 고추장에 찍어 먹던 양파의 매서운 맛 등등은 갈수록 새록새록하다. 가끔 술자리에서 들려지는 선후배들의 신산했던 군대 얘기는 일순간 좌중을 숙연케 한다. 그런 밤 귀갓길 생각나는 옛 노래가 있다. “높은 산 깊은 골 적막한 산하 / 눈 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 젊은 넋 숨져간 그때 그 자리 / 상처입은 노송은 말을 잊었나….” ‘전선을 간다’라는 애창 군가다. 논산훈련소 30연대 훈련병 시절엔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지만’의 ‘진짜 사나이’를 줄곧 불렀지만 너무 직설적어서 세련미가 떨어진다. 세월이 많이도 흘렀다. 우리는 이제 군 내무반이 등장하는 TV광고를 바라보며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고 소주잔을 들이켜며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기성세대가 됐다. 그리고 그때의 군번은 아내 몰래 꼬불쳐 둔 통장의 비밀번호로 사랑받는다.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결혼해도 아들만은 절대로 낳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시절, 그래도 가끔 돌이켜 보면 소중한 추억으로 살아 있다. 그래서 처절하고 쓰라렸던 그 시절도 문득문득 토첼리의 세레나데처럼 ‘우리 기쁜 젊은 날’로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새해다. 그 겨울 폭설 속에 행군하며 부르던 군가가 문득 생각난다. ‘피와 땀이 서려 있는 이 고지 저 능선에 / 쏟아지는 별빛은 어머님의 고운 눈길.’ ‘사나이 한목숨’이다. 둥근 보름달이 터질 듯이 환하던 그 밤 ‘어머님의 고운 눈길’을 부르면서 우리 모두는 목이 메었다. 그리고 그날의 꽃다운 청춘들도 이제는 늙었다. 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 yule21@empal.com
  • 폭군 이반의 ‘귀족부대’ 무기고 발견 화제

    폭군 이반의 ‘귀족부대’ 무기고 발견 화제

    16세기 ‘폭군 이반’ 시대 러시아 장교들의 군사적 역할을 짐작케 해주는 무기고가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서부 즈베니고로드 시에서 러시아 ‘귀족 정예부대’ 소속이었던 군인의 지하 무기 창고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무기고는 60여 채의 목조건물 터와 함께 발견됐으며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Sciences)가 주도해 발굴했다. 폭군 이반, 혹은 뇌제(雷帝)로 흔히 알려져 있는 이반 4세는 1533~1547년까지 모스크바 대공국의 대공이었으며 차르(Tsar)라는 호칭을 사용한 첫 번째 러시아 통치자로서 1584년까지 러시아를 다스렸다.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이 1944년 동명 영화로 제작해 그 흉포함이 더욱 널리 알려졌다. 이반 4세는 1550년 귀족 군인 중에서 1000여 명을 직접 선발해 정예부대를 창설했는데, 이번에 발견된 창고의 주인은 바로 이 부대 소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무기고는 귀족이 기거하던 저택 지하에 위치해 있었는데, 저택이 17세기에 불타 없어졌던 이래로 창고에는 그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보관돼있던 갑옷과 무기들은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채 비교적 양호한 보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발견된 군용품들이 대부분 상자에 담겨 있는 상태였으며, 무기나 갑옷뿐만 아니라 군사용 천막들도 함께 발굴됐다는 점이다. 이에 비춰볼 때 창고 안의 물건들은 개인 물품이 아닌 군사 원정을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군수품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된 유물들에는 투구, 갑옷 조각, 검, 칼집, 화살, 군용 식기 등이 포함돼있다. 유물 중에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정수리 부분이 뾰족하게 솟아있는 투구다. 이는 당시 러시아 고위 군인들이 착용하던 흔한 물건이지만 이번 투구는 예외적으로 가죽 상자에 들어있었으며 화려한 귀 장식, 직물로 된 안감 등과 함께 발견됐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크다. 학자들은 이번 무기고 발견이 당시 귀족부대의 군사적 역할을 짐작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당시 귀족 군인들이 본인 재산을 투자해 직접 상비군 유지를 도왔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는 것. 다른 귀족들 또한 각자 이와 같은 무기고를 마련했을 것이며 상비군에게 숙소 및 식량 또한 지원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학자들은 밝혔다. 이번 발굴의 과학고문이었던 알렉세이 알렉세예프는 “이제 러시아 군대의 근간을 이루었던 러시아 귀족들이 어떤 형태의 군사 활동을 펼쳤는지 직접 확인하게 됐다”며 “이들은 지하에 각자의 무기고를 마련해 군사 원정 지원을 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전세계 정체불명의 미스터리한 소리들 TOP 10

    전세계 정체불명의 미스터리한 소리들 TOP 10

    전세계 정체불명의 미스터리한 소리들에 관한 톱 10 영상이 유튜브상에서 화제다. 4일(현지시간) 영국판 허핑턴포스트는 유튜브 채널 ‘올타임 10s’(Alltime10s)가 제작한 ‘설명되지 않는 10가지 미스터리한 소리들’(10 Mysterious Unexplained Sounds)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과학자들이 수십 년 동안 풀지 못한 러시아의 비밀 신호, 멤논 조각상의 이상한 소리, 바다의 낮은 소리, 외계에서 온 와우 시그널 등 정체불명의 미스터리한 소리 10가지가 순위별로 담겨 있다. 10위 러시아 비밀 신호 4625Mhz에서 잡히는 이상한 신호. 처음 모스크바 근처의 한 방송국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쪽으로 옮겨감. 러시아 군대가 쓰는 비밀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9위 멤논 조각상 나일강 서쪽에 있는 테베 공동 묘지의 거대한 석상인 멤논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 새벽이면 나는 이 이상한 소리는 서기 27년 석상이 무너진 이래 이상한 소리를 낸다고 한다. 현악기 줄이 끊어질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한 이 소리에 대해 과학자들은 석상의 갈라진 깊은 틈 속에서 이슬이 증발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8위 퀘이커(오리) 북극권 깊은 곳 바닷속에서 나는 기묘한 잡음. 냉전시대 소련 잠수함에 의해 관측된 적이 있으며 개구리 울음 소리와 비슷하다고 한다. 7위 낮은 소리 1997년 굉장히 낮은 소리지만 아주 강력한 주파수가 몇 달 동안 관측됨. 과학자들은 소리의 근원이 남미에 가까운 태평양 어디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소리의 근원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6위 가장 외로운 고래 ‘52헤르츠 고래’라고도 알려진 높고 짧은 음을 내는 고래는 세계에서 유일한 존재. 과학자들은 이 고래가 돌연변이이거나 기형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다. 같은 주파수대로 소통하는 고래들과 달리 이 고래는 다른 개체들과 소통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가장 외로운 고래’라고 불린다. 5위 슬로우다운 미국 해양국이 발견한 태평양 적도 부근 깊은 곳에서 나는 소리로 약 7분 동안 났으며 그 주파수가 점점 낮아져 ‘슬로우다운’이란 이름이 붙은 정체불명의 소리. 4위 타오스 험 뉴 멕시코의 타오스를 비롯 몇몇 장소에서 포착된 괴상한 낮은 주파수의 웅웅거리는 소리. 이 소리가 나는 곳에서 사는 사람 중 약 2%만 들을 수 있는 희한한 소리며 몸 밖이 아니라 몸 안에서 나는 소리로 느껴진다고 한다. 3위 업스윕 1991년에 처음 관측된 자동차 알람 같은 소리로 여러 주파수 사이를 오가며 점점 높아진다고 한다. 미국 과학자들이 관찰한 이 소리는 아주 커서 태평양 전역에서 관측될 정도며, 봄과 가을에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 스카이퀘이크 폭발음과 비슷한 이 소리는 여러 해변에서 흔히 관측된다. 현재까지 과학자들은 이 소리의 원인을 찾고 있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이는 해저 동굴이 무너지는 소리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위 와우 시그널 와우 신호(Wow! signal)은 외계 지적생명탐사인 SETI 프로젝트가 진행되던 도중에 발견된 신호로 1977년 8월 15일 밤에 포착됐다. 72초간 수신된 이 특이한 소리에 대해 사람들은 외계인이 지구와 접촉을 시도하기 위해 보낸 신호라고 주장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도 이 소리가 어디서 온 것인지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영상= Alltime10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위안부, 지금도 진행되는 역사”… 朴대통령 끊임없이 日 압박했다

    ▲ “일본이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21세기 동아시아 시대를 함께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천 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2013년 3·1절 기념사) ▲ “일부 일본 정치인의 역사 퇴행적 언행으로 한·일 간 갈등 상황이 지속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2013년 8월 28일 재일민단 대표단 접견) ▲ “위안부 할머니 문제는 지금도 진행되는 역사인데 일본이 사과는커녕 계속 그것을 모욕하고 있다. 역사, 영토 문제에서 자꾸 퇴행적인 발언을 하는 일본 지도부 때문에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2013년 9월 30일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 접견 ) ▲ “그 문제(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하나도 해결 안 된 상태에서, 일본이 거기에 대해 하나도 변경할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역사 인식에 대해 일부 (일본) 지도자들이 사과할 생각도 없고, 고통받는 분들을 계속 모욕하는 이런 상황에서는 하나도 될 수 없다는 것이 현실”(2013년 10월 29일 BBC 인터뷰) ▲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 인류사회의 양심에 맞지 않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경제력이 아무리 부강하다 하더라도 결코 일류국가로 평가받을 수 없을 것”(2013년 12월 30일 수석비서관회의) ▲ “과거의 역사를 부정할수록 초라해지고 궁지에 몰리게 되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살아 있는 진술과 증인들의 소리를 듣지 않으려 하고 정치적 이해만을 위해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고립을 자초할 뿐이다”(2014년 3·1절 기념사) ▲ “지금이라도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2014년 3월 15일 청와대 대변인의 전언) ▲ “군대 위안부 문제 같은 것은 두 나라 사이 문제일 뿐 아니라 보편적인 여성 인권 문제이기도 하다”(2014년 7월 25일 일본 도쿄도지사 접견) ▲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양국 관계 개선의 첫걸음이 될 것”(2015년 2월 13일 일본 자민당 총무회장 접견) ▲ “아베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진실한 사과로 이웃 국가들과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미국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2015년 5월 4일 수석비서관회의) ▲ “어제 있었던 아베 신조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는 우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2015년 8·15 광복절 경축사) ▲ “역사는 유구히 흘러 영원히 남는 것이라서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2015년 9월 4일 인민일보 인터뷰)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도 좀 풀어 드리고, 이 문제에 어떤 진전이 있게 된다면 의미 있는 (한·일) 정상회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2015년 10월 15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설) ▲ “오늘 회담이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승적이고 진심 어린 회담이 되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2015년 11월 2일 아베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 ▲ “아베 총리가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2015년 11월 13일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 회원사 인터뷰에서)
  • “아베 겨냥 미국의 압박 주효”

    한·일 양국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 소식에 대다수 외신은 ‘역사적 합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부 언론은 합의의 배경에 미국의 압력이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BBC방송과 일간 가디언은 28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대 20만명의 여성이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고 이 중 한국인이 다수를 차지했다”면서 “이번 합의가 오랫동안 양국 관계를 긴장 속에 빠뜨렸던 장벽을 허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이번 합의를 일본 정부의 위안부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해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아베 총리가 일본 군대의 위안부 모집 사실과 함께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상처를 줬음을 인정했다”며 “가장 어려운 양국의 걸림돌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NYT는 위안부 출신인 이용수(88) 할머니가 양국 외교장관회담의 합의 내용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고, 워싱턴포스트의 경우 위안부 문제의 돌파구는 마련했으나 양국의 정서를 고려할 때 합의가 유지될지는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언론은 협상의 이면에 자리한 미국 정부의 역할에 주목했다. 가디언은 “한·일 관계 개선이 미국 정부의 우선 과제였다”고 평가했고, 독일 일간 도이체벨레는 “미국 정부가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북한의 핵개발에 맞선 동아시아 국가들의 결속을 원했다”면서 협상 타결의 배경을 진단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아예 “미국 정부가 지난 11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에게 관계 개선을 요청하는 등 양국에 위안부 문제 타결을 독려해 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 “양국의 관계 개선이 이 지역의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고, 대만 외교부는 조만간 일본 주재 대표부를 통해 일본 측에 위안부 문제를 협상하자는 제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r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길섶에서] 아빠의 청춘/박홍기 논설위원

    시골 동네가 북적댔다. 친척들이 서로 반갑게 맞이했다. 동네 어르신들도 자리했다. 아버지 팔순 잔치다. “팔십세…아직은 쓸 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라는 유행가 가사도 있지만 다들 연로하셨다. 갓 직장에 들어간 큰조카가 할아버지의 빛바랜 사진을 모아 정성스레 영상을 만들었다. 총각, 군대, 결혼, 일상생활 등의 사진을 시기별로 고른 뒤 자막을 입히고 “내가 말했잖아 기쁠 땐 웃어버리라고…”라는 조용한 노래를 배경으로 깔았다. 흘러가는 영상을 보던 친척들 가운데 “저런 때가 있었지”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분들도 계셨다. 많이 변하셨다. 자식들이 벌써 50줄을 훌쩍 넘겼으니 아버지, 어머니가 늙지 않으셨겠는가. 그래도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 객지 생활(?)하는 자식들 걱정이다. 잔치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자식과 손주들이 함께 앞으로 나섰다. “이 세상에 부모 마음 다 같은 마음, 아들딸이 잘되라고 행복하라고, 마음으로 빌어주는….” ‘아빠의 청춘’을 합창했다. 곳곳에서 따라 했다. 박수로 장단을 맞추기도 했다. 노래는 멀리멀리 퍼져 나갔다. 건강하게 생활하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사랑합니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날아라 ‘1992 잔나비’

    날아라 ‘1992 잔나비’

    원숭이띠 스포츠 스타들이 나흘 뒤 떠오를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목 놓아 기다리고 있다. 특유의 스피드와 기량을 바탕으로 국내 프로무대와 해외 빅리그, 특히 리우올림픽 등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겠다는 각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1992년생)은 2016년이 기대되는 대표적 원숭이띠 스타다. 최근 선발 대신 교체 출전 등으로 어수선하지만 언제든 축구팬들의 기대와 신뢰는 여전하다. 23세 이하만 나갈 수 있는 리우올림픽에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메달을 따낼 경우 군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올해 국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두고 격돌했던 1992년생 동갑내기 이재성(전북)과 황의조(성남)도 K리그 무대를 또 한 번 휘젓고 다니겠다는 각오다. 중국 프로축구에서 옌볜FC의 2부리그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낸 박태하 감독(1968년생)도 1부리그 강팀과의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마무리에서 선발투수로 복귀를 선언한 LG의 베테랑 좌완 봉중근(1980년생)의 부활이 기대된다. 미국프로야구 등에서 뛰다 국내로 돌아와 2007~2011년 LG의 에이스 선발을 도맡았던 봉중근은 2011년 팔꿈치 수술 후 마무리를 맡아 왔지만 내년 시즌 선발투수로 복귀를 준비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넥센 염경엽 감독(1968년생)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홈런왕’ 박병호, 자유계약선수(FA)로 넥센을 떠난 마무리 손승락 등으로 투타에 생긴 공백을 극복해야 할 숙제를 안고 새해를 맞는다. 프로농구에서는 대학시절 각각 고려대와 연세대를 이끌고 프로 데뷔 후에도 신인왕 등을 놓고 격돌했던 이승현(오리온)과 김준일(삼성·이상 1992년생)이 골밑 경쟁을 계속한다. 골프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에 접어드는 장하나를 비롯해 이민(이상 비씨카드) 등 1992년생들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내년 리우올림픽 유망주 가운데는 특히 1992년생 원숭이띠들이 많다. 부상으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중도 포기한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수원시청)이 다시 뜀틀로 날아오를 채비를 갖췄고, 역시 런던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장미(우리은행)도 2회 연속 금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금밭’으로 손꼽히는 태권도에서는 런던올림픽 남자 58㎏급 은메달리스트이자 12월 현재 올림픽랭킹 1위인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국가대표팀 발탁이 올림픽 메달보다 힘들다는 양궁에서는 올해 리우 프레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김우진(청주시청)이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남자유도의 김원진(양주시청·60kg급), 곽동한(하이원·90kg급), 조구함(수원시청·100kg급) 등도 메치기 한판을 단련하고 있고, 두 명의 남자 탁구 단식 주자 가운데 한 명인 정영식(대우증권)도 메달을 위해 ‘타도 중국’을 부르짖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푸틴의 위엄’…2016년판 달력 나와 인기리 판매

    ‘푸틴의 위엄’…2016년판 달력 나와 인기리 판매

    러시아의 경제 사정과는 반대로 인기는 고공행진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63)에 대한 ‘찬양’이 하늘을 뚫을 기세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러시아 내에서 2016년 판 '푸틴 달력'이 출판돼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모스크바 지하철 등 가판대에서 판매 중인 이 달력은 푸틴에 대한 찬양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전체 12월 각 달에는 상의를 드러낸 마초적인 푸틴은 물론 운동하는 푸틴, 꽃냄새 맡는 푸틴 등 인터넷에서 회자했던 과거 '명작 사진'이 연예인 달력처럼 장식돼있다. 여기에 각 달에는 푸틴의 과거 명언도 함께 적혀있다. 예를들어 "나는 모든 러시아 여성을 사랑한다. 우리 여성은 세계에서 가장 재능많고 아름답다" , "우리 러시아 군대는 세계 최강이다. 공손하고 예의바른 군대지만 무시무시하다" 등이다.서구언론은 "러시아 현지의 한 잡지사가 발간한 캘린더" 라면서 "푸틴의 부드럽고 강한 이미지를 적절히 조화한 사진과 명언으로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푸틴 달력까지 출판돼 팔리는 것은 현재 그의 인기를 반증한다. 지난 10월 러시아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푸틴의 업무수행 지지도는 무려 89.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달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에서 푸틴은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에도 푸틴은 “IS(이슬람국가)를 심판하는 것은 신의 몫이지만 그들을 신에게 보내는 것은 나의 몫” 이라면서 “핵무기를 사용할 일이 없기 바란다” 는 강경발언을 쏟아내 전세계에 자신의 ‘마초성’을 넘어 강력한 카리스마를 과시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발가락 없는 형제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월드피플+] 발가락 없는 형제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선천적으로 발가락이 없는 어린 두 형제가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레스터셔 시스턴에 사는 키안 자르람(11)과 캘럼 자르람(7) 형제는 아버지 존 자르람(35)으로부터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을 물려받았다. 이는 전 세계 환자가 125명 밖에 안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은 발가락이나 손가락은 물론 팔과 다리에 기형, 두피 결함 등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 어떤 경우는 증상이 매우 가볍지만 또 어떤 경우는 매우 심각하다. 특히 이들은 잉글랜드에서 유일한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 환자들로 이 때문에 이들을 위한 실리콘으로 된 인공 발은 보험(NHS) 적용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빠 존은 두 아이에게 고가의 인공 발을 선물로 주기 위한 모금 페이지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친척과 친구, 모르는 사람들까지 보내온 기부금이 8000파운드(약 1400만 원)를 넘어서 인공 발을 만들 수 있었다. 최근 두 아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석고 뜨기’를 맞췄고 이번 주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아빠 존은 “인공 발은 지금까지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중 최고다.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알맞은 신발을 고를 수 있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면서 “이는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형제는 이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 않게 됐다. 그동안 형제는 매우 작은 신발을 신고 학교에 다녀야 했다. 아빠 존은 “휴일 아이들과 수영장에 가면 낯선 사람들이 수군대는 것까지 들었다”면서 “이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므로 항상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격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형제는 발가락이 없는 장애가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매우 좋아했다. 현재 형제는 두 축구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데 심지어 형 키안은 양팀 모두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이제 통증 없이 공을 찰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아빠는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축구해도 안 아파요” 발가락 없는 형제 위한 ‘X-마스 선물’

    “축구해도 안 아파요” 발가락 없는 형제 위한 ‘X-마스 선물’

    선천적으로 발가락이 없는 어린 두 형제가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레스터셔 시스턴에 사는 키안 자르람(11)과 캘럼 자르람(7) 형제는 아버지 존 자르람(35)으로부터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을 물려받았다. 이는 전 세계 환자가 125명 밖에 안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은 발가락이나 손가락은 물론 팔과 다리에 기형, 두피 결함 등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 어떤 경우는 증상이 매우 가볍지만 또 어떤 경우는 매우 심각하다. 특히 이들은 잉글랜드에서 유일한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 환자들로 이 때문에 이들을 위한 실리콘으로 된 인공 발은 보험(NHS) 적용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빠 존은 두 아이에게 고가의 인공 발을 선물로 주기 위한 모금 페이지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친척과 친구, 모르는 사람들까지 보내온 기부금이 8000파운드(약 1400만 원)를 넘어서 인공 발을 만들 수 있었다. 최근 두 아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석고 뜨기’를 맞췄고 이번 주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아빠 존은 “인공 발은 지금까지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중 최고다.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알맞은 신발을 고를 수 있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면서 “이는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형제는 이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 않게 됐다. 그동안 형제는 매우 작은 신발을 신고 학교에 다녀야 했다. 아빠 존은 “휴일 아이들과 수영장에 가면 낯선 사람들이 수군대는 것까지 들었다”면서 “이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므로 항상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격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형제는 발가락이 없는 장애가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매우 좋아했다. 현재 형제는 두 축구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데 심지어 형 키안은 양팀 모두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이제 통증 없이 공을 찰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아빠는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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