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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 알고싶다’ 북한군 침투설 제기한 전두환 회고록 검증

    ‘그것이 알고싶다’ 북한군 침투설 제기한 전두환 회고록 검증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두환 회고록을 집중 조명한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전두환 회고록’을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다. 전두환은 군사 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권력형 비리에 대한 재판을 거쳐 ‘반란수괴죄’, ‘상관살해죄’, ‘내란수괴죄’, ‘내란목적살인죄’, ‘뇌물죄’ 등 12개 항목의 혐의가 인정돼 1996년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뒤이어 정치적 사면과 복권이 단행됐다. 그런 전두환이 37년 만에 논란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전두환은 “민간인 학살은 없었다. 발포 명령자도 없었다”며 자신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과 전혀 무관하다고 회고록을 통해 주장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회고록에서 이른바 북한군 침투설을 제기한 것이다.전두환은 5.18 당시 600명의 북한군 특수부대가 남침해 대한민국의 전복을 시도했다는 지만원 씨 등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무기를 탈취하고 군인들을 살해한 행위를 민주화운동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1980년 5월 17일, 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이튿날인 5월 18일 오전부터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가 학생과 시민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가자 시민들은 저항하기 시작했다. 5월 21일 오후 1시 전남도청 앞에 모인 10만의 시민들은 비무장 상태로 계엄령 해제와 전두환 퇴진을 요구했다. 그때 시민들을 상대로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일어났다. 수많은 시민들이 속수무책으로 총격에 쓰러졌다. 심지어 시신을 수습하려던 시민들이나 임산부와 어린이 등 무고한 민간인들 역시 비참하게 희생됐다. 국민을 지켜야 할 군대가 국민을 향해 총격을 가한 충격적인 상황. 5월 27일 계엄군이 도청에 재진입하기까지 열흘 동안 확인된 사망자는 160여 명이고, 부상자는 5,000명에 육박하며, 암매장되거나 실종된 이들의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광주에서의 최초 발포 명령자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시민들의 무력시위에 맞선 자위권의 발동이었다는 전두환 회고록의 주장은 과연 정당한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헬기 사격 목격자 최형국 씨는 “그날 분명히 헬기 동체 좌측에 장착된 그 기관총이 뿜어대는 것을 봤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국과수 김동환 총기안전실장은 “벽면을 스쳐 맞은 거라든지 그다음에 바닥에 있는 것들은 이것보다 같은 위치거나 높은 위치 아니면 쏠 수가 없는 탄흔이죠. 헬기에서의 사격 가능성이 굉장히 유력해지는 거고…”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져왔고 얼마 전 광주 전일빌딩에서 기관총 사격의 탄흔까지 발견됐지만 “광주엔 사격이 가능한 헬기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전두환과 군 당국의 주장이다. 공수부대의 발포는 자위권 행사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하면서도 헬기 기총소사만큼은 애써 부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진압에 투입된 공수부대원들은 이런 주장과는 다른 내용을 증언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것은 전두환만이 아니었다. 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라는 초유의 범죄 행위에도 불구하고 경미한 처벌만 받았던 당시 군 수뇌부들이 37년 만에 털어놓은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이들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거 자체를 내가 부인해. 무엇이 민주화요 그게 폭동이지”, “광주에 틀림없이 북괴가 습격했을 거예요. 우리가 잘 잡지 못하고 증거가 없어서 그렇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의 진상 규명은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전두환은 과연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과 무관한가. 북한 특수부대가 광주시민을 선동했고 폭도들이 무기고를 습격해 군인을 살상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는 그의 주장은 과연 어떤 근거를 갖고 있는 것인가, 이미 법적, 역사적 판단이 내려지고 국가에 의해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에서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시민이 저항한 명예로운 사건으로 정의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확인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許하라”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許하라”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또 한 청년이 전과자가 될 판이다. 지난 26일 춘천지법 형사1단독은 양심을 이유로 입영 거부한 청년에게 실형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청년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것은 병역법 제88조 제1항에서 처벌 예외사유로 정한 정당한 사유”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반면 재판부는 “양심적 병역거부가 헌법적 법익보다 우월한 가치라고는 할 수 없고 양심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된다는 사정만으로 병역의무 이행을 거부할 만한 정당한 사유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병역의 의무는 국민의 기본적인 의무로서 대체복무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현행법하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대한민국에서 ‘군대’만큼 첨예하고 민감한 사안도 없다. 군대에 가야 하는 당사자도 그렇지만,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부모를 비롯한 온 가족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벌써 오래전부터 사회적 이슈였다. 특히 기독교가 이단으로 규정한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이 개입된 일이라 해법은 난망한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해법은 2007년 출간된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평화의 얼굴’(교양인)을 통해 벌써부터 존재했다. 사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남북 대치 상황의 문제도 아니고 보수 기독교가 이단을 처단하는 차원의 문제와도 거리가 멀다. 오히려 “평화의 실천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돋보이는 대목은 법학자로서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를 어떻게, 어디까지 규정할 것인가를 설명한 대목인데, 저자는 “국가권력이 필요에 따라 제약할 수 있다는 논리는 보편적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병역거부는 한 인간이 양심의 명령에 따라 내리는 거짓 없는 고민의 결론”이자 “실존적 결단의 표출”이기 때문이다.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사람들은 감옥에 가고 사회로부터 거부와 모욕을 당한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이처럼 큰 양심의 실천이 또 어디 있을까. 그럼에도 장삼이사들은 끝끝내 이렇게 반문한다. “그럼 군 복무한 우리는 비양심적이란 말입니까?”, “병역거부는 이단들이나 하는 짓 아닙니까?” 저자는 이 같은 질문이 “악의에 찬 의도로 고안된 일종의 함정”이라고 주장하며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가 우리 사회에서 용인되어야 하는 법적 의미를 소상하게 밝힌다. 나아가 보다 숭고한 인권 차원에서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사회적 환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저자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가 “한국 사회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자유와 국가권력이 충돌하는 가장 치열한 전쟁터”라고 규정한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한사코 ‘이단’ 문제로 치환하는 보수적 기독교를 향해 “기독교는 그 역사만큼이나 오랜 병역거부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사랑 실천을 제일 덕목으로 삼는 기독교인들의 넓은 아량을 요청한다. 참고로 김두식 교수는 여러 저서와 인터뷰에서 밝혔듯 보수적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다. 단지 양심에 따라 병역거부를 한다는 이유로 한 인간을 죄인으로 만들고, 수년 동안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 오히려 양심적이지 못하다. 저자는 “인간의 존엄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이자 “우리가 지키려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까지 말한다. 엠네스티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로 모두 1만 8700여명이 수감되었다. 이는 단순한 숫자 혹은 통계가 아니라 그간 우리 사회가 부지불식간에 짓밟은 한 청년의 양심과 꿈이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 공화 “中, 대북압박 강도 더 강화해야” 민주 “트럼프 ‘위험한 불장난’ 절제를”

    공화 “中, 대북압박 강도 더 강화해야” 민주 “트럼프 ‘위험한 불장난’ 절제를”

    미국 의회가 지난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공화당이 ‘최대의 압박’ 기조의 대북 정책에 찬성하면서 중국이 대북 압박의 강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불장난’이라고 혹평하며 절제를 요구했다.●가드너 “北과 거래하는 中 기업 제3자 제재를”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왼쪽)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은 27일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가 (버락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에서 벗어나 북한과 중국에 강한 압박과 능력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잘한 일”이라며 새 대북 정책을 호평했다. 그는 또 “중국이 북한산 석탄 반환을 지시하는 등 최근 2~3주에 걸쳐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조치를 한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중국은 아직도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가드니 소위원장은 미국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겨냥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도입도 거듭 주장했다. 그는 “그런 기업에 우리가 실제로 압박을 가한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며 “이는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향한 먼 길을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오른쪽) 하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보면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무력위협’을 절제해야 한다고 충고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가 지나치게 거칠고 과격하다는 것이다. ●펠로시 “트럼프 대북 메시지 거칠고 과격”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며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 등을 시사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었다. 이와 관련, 그는 북한을 겨냥해 “모든 옵션이 열려 있다”는 고강도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6일에는 트위터에 “우리 군대는 증강되고 있고 역대 어느 때보다 급속히 강력해지고 있다. 솔직히 우리는 (군사력 급속 증강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폭스TV 인터뷰에서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CVN 70)호의 한반도 해역 급파와 관련, “우리는 (한반도 해역으로) 무적함대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항공모함보다 강한, 매우 강력한 잠수함을 갖고 있다”고 말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문재인 “보온병 보고 박격포탄이라는 사람 안보 말할 수 있나”

    문재인 “보온병 보고 박격포탄이라는 사람 안보 말할 수 있나”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국가안전보장회의 구성원 가운데 제대로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어쩌다 한두 사람이고 대통령부터 줄줄이 군미필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습니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약 5000명의 성남 시민이 모인 가운데 ‘압도적 정권교체’를 다짐하는 유세전을 펼쳤다. 문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안보 논쟁을 의식한 듯 지난 강원·청주·인천·천안에 이어 성남 유세 현장에서도 ‘준비된 안보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그는 “보온병 보고 박격포탄이라는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수 있고 방산비리로 세금 도둑질하고 우리 안보를 숭숭 구멍 낸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이번 정권교체는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이 특전사 출신 문재인 앞에서 안보 얘기는 꺼내지도 마라”라고 주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또 문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강하게 견제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 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면서 “바른정당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과도 연정할 수 있다 하는데 연정하든 협치하든 몸통이 아니라 꼬리밖에 더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 후보는 성남시가 민주당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근거지인 만큼 “1600만 촛불 승리의 1등 공신은 이재명”이라고 이 시장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이 꿈꾸는 대한민국, 적폐청산·대개혁, 이제 저 문재인의 꿈”이라면서 “우리 이재명 시장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제가 힘껏 돕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이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도 함께해 문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이 시장은 현직 지자체장이기 때문에 선거법상 특정 후보를 지지 의사를 밝힐 수 없다. 이 때문에 김씨는 이 시장을 대신해 시민들을 향해 문 후보 지지를 강조했다. 김씨는 “이 시장 입이 근질거리고 몸이 근질거리는데 저 옆에 성남시청 안에 갇혀 있지만, 지금쯤 저에게 빙의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 모시고 다녔는데 어르신들이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더니 손잡고 웃으며 나타나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라며 “김 여사와 두 손 꼭 잡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철수도 동성애 입장 밝혀 “찬반 사안 아니지만 동성혼은 반대”

    안철수도 동성애 입장 밝혀 “찬반 사안 아니지만 동성혼은 반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7일 동성애 관련 질문에 “동성혼 합법화는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 후 “동성애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 또는 반대, 허용 또는 불허의 사안이 아니다. 다만 동성혼을 법적으로 제도화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20일 개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독교 공공정책 발표회’에서 동성애와 동성결혼 법제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동성애 자체는 허용하고 말고의 찬반 문제가 아니다. 각자 지향이고 사생활에 속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한 뒤 군대 내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에 대해 차별을 하거나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 이런 것은 없다. 하지만 동성애를 제도 안으로 끌어들여 혼인제도, 가족제도 등 이런 데 집어넣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동성애는 안 된다.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가 그렇게 창궐하는데. 하나님의 뜻에 반한다. 그래서 안 된다”면서 동성애와 동성혼 모두 반대한다고 표명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성 간, 동성 간 결혼 다 축복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성혼 합법화는 국제적 추세이고 그렇게 나가는 게 옳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성소수자에 아픔 드린 것 같아 송구”

    문재인 “성소수자에 아픔 드린 것 같아 송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7일 “동성애는 허용하고 말고의 찬반 문제가 아니다”라며 “각자 지향이고 사생활에 속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통합정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 직후 기자들이 동성애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한 데 대해 “동성애에 대한 생각은 명확하다”며 “다만 그날(TV토론 당시) 군대 내 동성애에 대한 질문을 받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5일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군대 내 동성애 문제를 거론하면서 “동성애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문 후보가 “반대한다”고 답한 것에 대해 성소수자 등의 인권단체에서 반발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주로 동성 간 내무반 생활을 하는 군대에 동성애가 허용되면 많은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며 “동성애에 대한 강요나 상급자에 의한 스토킹이 있을 수 있고, 그게 성희롱과 성추행의 빌미가 될 수도 있어 적법·위법의 경계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측면에서 군내 동성애 허용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동성애에 대해서는 아무도 개입할 수 없지만, 영내에서 그런 행위들이 이뤄지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성혼 합법화 여부에 대해서는 “미국 같은 인권 선진국도 많은 세월의 논의를 거쳐 작년에 드디어 연방 법원에서 합법화 판결이 나왔는데, 우리 사회는 아직 그럴만한 사회적 합의가 모이지 않았고 인권 수준도 거기까지 가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언젠가는 우리 사회 전체의 인권의식이 높아지면서 동성혼까지 받아들일 수준으로 가야겠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 후보는 “동성애 때문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우리 사회에서 어떤 차별도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문 후보의 발언으로 성소수자들이 상처받았을 수 있다’는 지적에 문 후보는 “중요한 것은 사회 전체의 인권 수준이고, 설령 자신이 좋아하지 않거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 사회가 필요하다”며 “성소수자 분들이 요구하는 가치 기준에 비춰보면 제 말씀이 많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현실 정치인으로서 지금 정치 상황에서 제 입장을 밝혔던 것이고, 거기에 있을 수밖에 없는 간극에 대해서는 이해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우리 사회에 성소수자 분들이 많은 차별 때문에 고통받고 있고, 그분들이 성적인 지향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분들께 아픔을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베네수엘라 시위 한달째··· 군대 본격 투입해 진압

    [포토] 베네수엘라 시위 한달째··· 군대 본격 투입해 진압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26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자 국경수비대가 본격 투입돼 진압에 나서고 있다. 2017-04-2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우·산사태 대재앙 겪은 마을 하늘 위 나타난 신(?)

    폭우·산사태 대재앙 겪은 마을 하늘 위 나타난 신(?)

    사람들은 불안, 공포와 같은 부정적인 심리 상태에 빠졌을 때, 신의 존재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고자 한다. 이러한 신앙심은 특히 천재지변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재앙에 맞닥뜨려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산사태로 파괴된 콜롬비아의 한 도시에 예수의 형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칼다스주 마니살레스 지역의 산칸치오(Sancancio) 산 위에 희귀한 구름 현상이 나타났다. 주민들은 이를 촬영하기 위해 모여들었고, 구름 사이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햇빛이 만들어낸 예수의 모습은 자연재해로 재산과 집,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었다. 대다수 사람들은 나사렛 예수의 전조라고 여겼다. 실제 종교적인 경험을 했다며 이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한 한 여성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콜롬비아인의 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하늘을 진정시켰고, 실제로 진정세를 보였다”는 글을 함께 남겼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는 한 남성이 “오 하나님, 나의 복되신 하나님, 여기 이 고통을 보러 오셨네. 이것 봐, 신의 은총, 주님에게 영광 있으라. 거기 서있는 하나님이 보이죠?”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이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무엇이 보였는지’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산드라라는 여성은 “사람들은 고통의 순간에 삶과의 싸움을 계속할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주는 하느님의 계시라고 믿고 싶어한다”고 말했고, 네티즌 노에 바잔은 “이는 햇빛이 구름의 다양한 형태를 통과하는 자연현상이다. 세계 어디서나 일어난다”고 좀 더 이성적인 이론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주 이곳에서는 한 달치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린 탓에 홍수와 함께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7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실종된 상태다. 지난 달 21일 푸투마요주 모코아에서도 기록적인 폭우가 만든 홍수와 산사태로 320명 이상이 죽었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고 떠도는 신세다. 재해지역을 찾은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달에 마니살레스에서 제2의 치명적인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적십자 구조대원, 민방위, 소방수, 군대가 합심해 진흙과 파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불행히도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의 폭우는 콜롬비아의 수십 개 시골마을 주민들의 삶을 위태롭게 하고 있고, 특히 안데스 산백 비탈면에 진행중인 임시 공사가 사람들에게 산사태와 홍수에 취약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9일 대선 앞두고 ‘마지막 촛불집회’…“광장의 경고! 촛불민심 들어라”

    29일 대선 앞두고 ‘마지막 촛불집회’…“광장의 경고! 촛불민심 들어라”

    대선을 열흘 앞둔 29일 토요일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선 전 ‘마지막 촛불집회’가 개최된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시민사회단체 모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퇴진행동은 이번 23차 촛불집회가 내달 9일 예정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전에 열리는 마지막 촛불집회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시작돼 일일 최대 232만명(지난해 12월3일·주최측 추산 전국 연인원)까지 모여 헌정사에 기록을 남기고, 누적 참가인원은 약 1700만명에 달한 주말 촛불집회가 이날 대단원의 막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퇴진행동은 발표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촛불집회 제목을 ‘광장의 경고! 촛불 민심을 들어라, 23차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했다. 박진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강행되고 유력 대선후보가 성소수자를 반대한다고 말해 실망을 끼쳤다”면서 “아직 구속되지 않은 국정농단 공범자도 있다. 우리는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짚었다. 이날 촛불집회는 그간 시민들이 촛불을 들며 촉구했던 염원이 대선 정국에서 실종된 점을 지적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촛불집회 시간 대부분이 시민 발언으로 채워진다. 고(故) 이한빛 PD의 모친이 무대에 오른다. 28세로 입사 9개월 차였던 이 PD는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에 시달리다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성소수자 발언도 예정됐다. 최근 물의를 빚은 육군의 군대 내 동성애자 색출 문제와 유력 대선후보의 성소수자 인식에 관한 비판이 이뤄질 전망이다. 종로 건물 옥상광고탑에서 고공 농성 중인 해고·비정규직 노동자와 전화연결 및 사드 배치 강행·선거법·언론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본집회가 열린 뒤 도심 행진이 이어질 계획이다. 안진걸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혹시나 모를 교통 불편이 죄송스러워서 행진을 하지 않기로 했다가, 사드 강행 등에 책임을 묻기 위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는 총리관저와 주한미국대사관까지는 행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퇴진행동 측은 도심 행진이 이날 비슷한 시간대에 동국대학교·종로·조계사 일대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맞이 연등 행렬과는 겹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촛불집회 사전행사로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연이어 열린다. 이주용 퇴진행동 활동가는 “촛불집회에서 한 청년이 ‘최저임금으로 당장 내일을 걱정하며 사는데, 박근혜가 퇴진한다고 내 삶이 바뀔지 모르겠다’고 발언한 적 있다”면서 “우리 삶을 바꿀 의지가 있는 정부가 들어서는지 5월 대선과 6월 최저임금 결정을 유심히 보겠다”고 말했다. 안진걸 대변인은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집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선거법을 어길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시민분들이 본의 아니게 고초를 겪지 않으시도록 사전 안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선이라는 축제를 한껏 즐기실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모여서 열망을 얘기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아들에게 주는 충고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아들에게 주는 충고

    아들에게 주는 충고 (Advice To A Son) -어니스트 헤밍웨이 절대 백인 남자를 믿지 말고, 유대인을 죽이지 말고, 계약서에 서명하지 말고, 좌석을 빌리지 마라. 군대에 입대하지 말고 아내를 여럿 만들지 말고 잡지에 기고하지 말고 두드러기를 긁지 마라. 변기 위에는 꼭 종이를 깔고, 전쟁 따위는 믿지 말고, 네 자신을 청결하고 단정하게 유지하고, 창녀와는 절대 결혼하지 마라. 협박범에게 절대 돈을 주지 말고, 법률소송에 휘말리지 말고 출판사는 절대 믿지 마라. 그랬다간 지푸라기 위에서 자는 신세가 될 거야. 친구들은 언젠가 널 떠날 테고 네 친구들은 모두 죽을 테니 깨끗하고 건전하게 살다가 하늘나라에서 친구들과 만나렴. Never trust a white man, Never kill a Jew, Never sign a contract, Never rent a pew. Don‘t enlist in armies; Nor marry many wives; Never write for magazines; Never scratch your hives. Always put paper on the seat, Don’t believe in wars, Keep yourself both clean and neat, Never marry whores. Never pay a blackmailer, Never go to law, Never trust a publisher, Or you‘ll sleep on straw. All your friends will leave you All your friends will die So lead a clean and wholesome life And join them in the sky. *헤밍웨이(1899~1961)가 시를 썼다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 ‘노인과 바다’ 같은 쟁쟁한 소설을 쓴 작가가 뭐가 아쉬워 시를? 몇 년 전에 한국어로 번역돼 출간된 그의 파리 시절 에세이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지만 시는 처음이었다. 내 강의를 듣는 팬이 내게 선물한 헤밍웨이의 시집을 열며 나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 많은 장편소설과 단편들, 에세이와 신문기사들을 쏟아낸 창고에서 뭐 더 나올 게 있을라고. 그의 소설처럼 그냥 술술 읽히는 스물여편의 시 중 여기 소개하는 ‘아들에게 주는 충고’가 제일 재미있었다. 감히 위대한 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심심할 때 읽을 만한 괜찮은 시다. ‘두드러기를 긁지 마라. 변기 위에는 꼭 종이를 깔고’ 하하. 헤밍웨이도 결벽증 환자였나? 결벽증 환자 중에도 그처럼 터프가이가 있나. 살다 보면 두드러기나 변기 같은 사소한 일상에서 누군가의 충고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가 있다. 아무렴. 두드러기를 짤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며 가려움으로 며칠씩 잠을 이루지 못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터. 전부 20행의 시에 5번의 마침표. 4행이 끝날 때마다 마침표를 찍었다. ‘Never’가 앞에 여러 번 반복돼 리듬을 주고, 행의 끝에 엇갈려 각운도 베풀었다. 4번째 행 “Never rent a pew.”가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좌석을 빌리지 마라”고 직역했는데, 어느 번역을 보니 “전당포에서 돈을 빌리지 말고”라고 돼 있다. 아내를 여러 차례 갈아치우지 마라,고 충고하나 헤밍웨이 자신은 무려 네 번이나 결혼했다. 이런…그의 아들들에게 아버지의 충고가 제대로 먹혔을 것 같지 않다. 이 시를 쓴 해가 1931년이라는데, 그 뒤로도 그는 이혼을 두 번 했다. 헤밍웨이의 여성 편력을 살펴보다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이혼하자마자 결혼했다. 1927년과 1940년은 이혼한 해에 바로 다른 여자와 결혼했고, 1945년에 마르타와 이혼하고 그 이듬해 메리라는 여자와 결혼해 죽을 때까지 살았다. 그러니까 헤밍웨이는 아내 없이는 (한 해도) 못 살았던 남자이다. 짐작컨대 여자들은 그에게 연인이자 뮤즈이자 아내이자 어머니가 아니었나. 헤밍웨이는 훌륭한 아버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아들이 셋이었는데, 그의 아들 중 하나가 “그는 훌륭한 아버지였다. 아이들 곁에 없었던 것만 빼고”라고 말한 걸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집을 자주 비운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애증을 읽고, 나는 생각했다. 헤밍웨이에 비하면 우리 아버진 열 배나 훌륭한 분이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위인은 아니었지만 당신은 우리가 성인이 될 때까지 우리 곁에 있어 주었다. 아들에게 아버지가 전해 주고픈 삶의 지혜들을 열거하는 듯하나 뒤로 갈수록 헤밍웨이가 자기 자신에게 주는 충고, 스스로 확인시키는 다짐들로 내겐 읽혔다. ‘법률소송에 휘말리지 말고 출판사는 절대 믿지 마라.’ 여기까지 읽고 나는 쓴 웃음을 지었다. 출판사만 믿다가는 빈털터리가 돼 지푸라기 위에서 자는 신세가 될 거야. 아-그도, 헤밍웨이처럼 자기 관리를 잘하고 빈틈없어 보이는 거물작가도 출판사와 알력이 있었구나. 하긴. 출판사 사장은 아들에게 ‘절대 작가를 믿지 말라’는 충고를 할지도 모르겠다. 선인세 계약금을 받고 원고를 주지 않는 작가들이 꽤 있다고 나도 들었다. 나처럼 간이 작은 사람은 남의 돈을 떼먹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계약서를 다시 쓰자고 우긴 적은 있지만, 계약하고 해약한 경우는 있지만, 약속한 원고를 (아무 말 없이) 넘기지 않는 일은 없었다. 자랑은 아니지만…내가 얼마나 나름 성실한 인간인지 알아주시길. 마지막에 ‘네 친구들은 모두 죽을 테니’가 아프게 다가왔다. 언젠가 내 곁에 친구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오겠지. 언제인지 모를 그날까지 맘 편하게 살아야지. 깨끗한 옷 입고, 맛있는 것 먹고 벗들과 속닥거리다 하늘나라로 가야겠다.
  • 中 “긴장 더 악화… 즉각 철거하라”

    한·미가 26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핵심 부품을 성주에 반입하자 중국과 러시아가 거세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는 중국의 안보 이익을 심대하게 침해하고 지역의 긴장을 더 악화시킨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즉각 사드 배치를 취소하고 관련 설비를 철거하라”고 주장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이미 한국과 미국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사드 배치는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안보 이익을 지키고자 중국은 단호하게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중국 국방부도 “중국군은 결코 말만 하는 군대가 아니다”라며 군사적 조치를 취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제 보복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한국 대선 국면에서 사드 배치를 최대한 연기하고 새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사드를 철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왔다. 그러나 핵심 부품을 연결만 하면 사실상 사드 운용이 가능해진 상황이어서 중국의 목표에 큰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사드 배치가 이미 현실이 된 만큼 중국도 출구 전략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북핵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계속 반대만 하면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한국의 새 정부와도 관계 개선이 힘들다”면서 “표면적으로는 사드를 반대하는 중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겠지만 속으로는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터넷포털 신랑망은 “사드의 본질은 미·중 양국의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게임”이라면서 “한국을 제재하고 분노를 표출하는 것보다는 더 높은 차원의 전략적 고려와 행동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이례적으로 한국의 입장을 두둔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사드의 한국 배치를 비롯한 한반도 위기의 무력적 해결 방안은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 글로벌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사드의 무리한 한국 배치는 심각한 불안정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문재인 “동성애 반대” 발언에 김어준 “홍준표가 큰 기술 걸었다”

    문재인 “동성애 반대” 발언에 김어준 “홍준표가 큰 기술 걸었다”

    “문 후보(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홍 후보(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말렸다.”지난 25일 밤 방송된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TV토론회(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 주최)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동성애 반대” 논란을 지켜 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평가다. 김어준씨는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이 공방은 우리나라 대선 토론상 처음 등장한 이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편을 가르는 큰 기술에 들어간 것”이라면서 “문 후보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중간에 끼어들어 이 이슈에 대한 정답을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합니다. 군 동성애는 국방전력을 약화시키는데 어떻습니까?”라는 홍 후보의 질문에 “예,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답하는가 하면, 홍 후보의 “동성애 반대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예, 반대하죠”라고 단정적으로 답했다. 비록 문 후보가 토론 말미에 “차별은 반대한다”면서 “성적 지향을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추가로 밝히기도 했지만, 그 전의 동성애와 관련한 단정적인 답변은 비판을 받고 있다. 반면 심 후보는 “동성애는 찬성이나 반대를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성 정체성은 말 그대로 개인의 정체성입니다. 저는 이성애자이지만 성소수자의 인권과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그것이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됐던 차별금지법, 계속 공약으로 냈었는데 이제는 후퇴한 문재인 후보에게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어준씨는 “아마 이 때쯤(심 후보의 발언 이후) 문 후보는 홍 후보의 기술에 말려든 걸 깨달은 것 같다”면서 “그래서 동성애가 아니라 동성혼이라고 정정하긴 했지만, 이 문제는 한동안 이슈가 될 거라고 보고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홍 후보의) 기술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문 후보와) 보수 기독교와의 선을 그은 것이다. 또 한 번의 기술은 군대 내 동성애 합법화 문제하고 동성애 혐오 문제, 소수자 인권 문제를 순간적으로 뒤섞었다”면서 “(홍 후보의) 일종의 기술이다. 이 대목에서 문 후보는 (자신의 생각을) 일부 정정하긴 했지만 말렸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소수자인권단체, 문재인·홍준표의 “동성애 반대” 발언 규탄

    성소수자인권단체, 문재인·홍준표의 “동성애 반대” 발언 규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동성애 반대’ 발언에 대해 성소수자 인권단체가 긴급 성명을 통해 사과를 촉구했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26일 밤 긴급성명을 내고 “이것은 한국 성소수자 인권의 처참한 현실을 드러내는 순간”이라며 “성소수자를 짓밟은 홍준표, 문재인은 당장 사죄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문재인 후보의 발언에 대해 “성적 지향은 찬성이냐 반대이냐의 문제가 아니며, 자연스러운 인간 특성의 하나”라고 지적한 뒤 “문재인의 발언은 성소수자의 존재, 인간의 다양성을 부정하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는 혐오 발언”이라고 규탄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JTBC,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동성애에 찬성하냐, 반대하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홍준표: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합니다. 동성애는 국방 전력 약화로 이어지는데, 동성애 반대하십니까?문재인: 반대하지요.홍준표: 반대합니까?문재인: 그럼요.홍준표: 박원순 시장은 동성애 파티(아마도 퀴어문화축제를 말한 듯)도 서울 거기 앞(서울광장)에서 하게 해줬는데?문재인: 서울광장을 사용할 권리에서 차별을 두지 않은 것이죠. 차별을 금지하는 것과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같습니까?홍준표: 차별금지법이라고…이게 사실상 ‘동성애 허용법’인데.문재인: 차별금지와 합법을 구별 못 합니까?홍준표: 동성애 반대하는 게 분명합니까?문재인: 저는 뭐..동성애 좋아하지 않습니다.홍준표: 좋아하는 게 아니라 반대하느냐 찬성하느냐…문재인: 합법화 찬성하지 않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군대 내 성소수자 색출 논란을 ‘군대 내 동성애가 심각하다’라고 인식하며 질문을 던진 점도 지적했다. 성명은 “한국의 국가인권위원회와 국제인권규약기구들이 수차례 폐지를 권고한 반인권 악법인 군형법 제92조의6을 무기로 한 성소수자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문재인의 발언은 당장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강제구금된 폭력을 인정하고 찬성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후 토론 말미에 홍준표 후보가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질문하자 문재인 후보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은 반대하지만 동성결혼 법제화는 반대한다’는 취지로 답변을 약간 수정했다. 그러나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자신의 앞선 발언을 수정하지는 않았다.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동성애는 찬성이나 반대를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성 정체성은 말 그대로 개인의 정체성입니다. 저는 이성애자이지만 성소수자의 인권과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됐던 차별금지법, 계속 공약으로 냈었는데 이제는 후퇴한 문재인 후보에게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의 긴급성명 전문. 긴급규탄성명 성범죄 공모자 홍준표는 동성애 혐오 선동하는 그 입을 닥치고 사퇴하라! 홍준표와 맞장구치며 성소수자 혐오 조장하는 문재인은 사죄하라! 우려하던 참상이 현실화됐다. 대선 후보 티비 토론이 “동성애를 반대한다”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 찬성하지 않는다”는 혐오 발언으로 점철됐다. 파렴치한 홍준표와 인권변호사 타이틀을 단 문재인의 합작품이다.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군내 동성애가 국방력을 약화시킨다는 저질질문에 사실검증을 먼저 따져물어야했다.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합법화법이라는 것도 무지의 산물이거나 거짓말에 불과하다. 동성애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비상식적 질문에 뻔뻔하게도 반인권을 커밍아웃했다. 성적 지향은 찬성이냐 반대이냐의 문제가 아니며, 자연스러운 인간 특성의 하나다. 서로 다른 피부색에 찬반을 따질 수 없는 것과 같다. 문재인의 발언은 성소수자의 존재, 인간의 다양성을 부정하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는 혐오 발언이다. 지난 10년 보수 정권 아래에서 박근혜-최순실-재벌의 부패 커넥션이 사람들을 기만할 때, 정권을 비호하기 위해 앞장선 극우 집단들이 혐오를 부추겨 왔다. 성소수자 혐오도 마찬가지다.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봉사단이 동성애 반대를 외쳐 왔다. 이것이 적폐가 아니고 무엇인가. 문재인의 발언은 스스로 적폐를 청산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는 것을 고백한 셈이다. 또는 동성애를 혐오하는 자신의 저열한 인식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무능력과 편견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한심한 작태다. 이것은 한국 성소수자 인권의 처참한 현실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지금 한 군인은 단순히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구속돼 있고, 수십 명의 애먼 군인들이 처벌에 직면해 있다. 홍준표가 지적한 군대의 심각한 동성애 문제의 실체는 이것이다. 한국의 국가인권위원회와 국제인권규약기구들이 수차례 폐지를 권고한 반인권 악법인 군형법 제92조의6을 무기로 한 성소수자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의 발언은 당장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강제 구금된 폭력을 인정하고 찬성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티비 토론을 보며 충격을 받은 성소수자들과 분노를 함께하며, 문재인의 발언에 맞서 분연히 일어나 싸울 것이다. 성소수자를 짓밟은 홍준표, 문재인은 당장 사죄하라! 당신들과 같은 자들로 인해 삶과 존엄을 빼앗긴 성소수자들 앞에 참회하라. 성소수자들은 이제 우리의 존재와 존엄을 짓밟는 사회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 머무르는 자들과 결별을 고하자. 우리는 우리 손으로 존엄을 되찾고 변화를 일굴 것이다. 2017년 4월 25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선 후보 네 번째 TV토론] 文 “MB·朴, 안보 무능” 洪·劉 “DJ·盧, 북 퍼주기”

    安 “전작권 환수 전 실력 길러야” 沈 “자강안보 아닌 자학안보” 25일 JTBC·중앙일보와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주최한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북핵 개발의 원인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안보 무능’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 지원’을 꼽으며 상대 진영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문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북한 핵과 미사일방어체계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킬체인을 연기해 2020년대가 돼야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며 “4대강에 22조원을 쏟아붓느라 그렇게 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지금의 북핵 위기는 DJ(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70억 달러 이상 북한에 퍼줬기 때문”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유 후보도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속아 현금을 퍼주는 사이 핵과 미사일의 기초 개발을 다 했고, 그 증거가 1차 핵실험”이라고 협공을 폈다. 이에 문 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 국방예산이 연평균 8.8% 증가했지만, 이명박 정부 때 5%대로 떨어지고 박근혜 정부에선 4%대로 떨어졌다”며 “노무현 정부 때 핵실험은 초보 수준이었지만, 이를 무기화하고 미사일을 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준 게 이명박·박근혜 정부”라고 반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를 두고 설전을 주고받았다. 안 후보는 “주권국가로서 당연히 전작권을 가져와야 하지만, 그전에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충분히 실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실력이 왜 안 되나. (안 후보의 주장은) ‘자학안보’이지, ‘자강안보’가 아니다”라며 “군사주권도 없이 강국을 만들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이날 “군대를 가지 않은 여성들, 남성들 가운데 군대 못 가는 분들도 생각해야 한다”며 군 가산점 반대 입장을 밝혔고, 안 후보는 국방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자신의 안보 구상을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JTBC 대선토론] 홍준표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문재인 “동성애 차별 반대”

    [JTBC 대선토론] 홍준표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문재인 “동성애 차별 반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 동성애와 관련된 질문을 계속하면서 자신의 동성애 관련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홍 후보는 25일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군대 내 동성애 때문에 군 기강이 약해지고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가 얼마나 이 나라에 퍼져있는지 아느냐”며 “1만 4000여명의 에이즈 환자가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동성애를 좋아하냐면서 찬반여부에 대해 계속 물었다. 문 후보는 “개인의 성 취향으로 차별하는 것은 반대한다. 동성애 합법화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차별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홍: 아까 동성애 다시 물어보겠는데 동성애는 이제 반대한다고 하셨죠? 문: 동성혼 합법화 할 생각 없습니다 홍: 합법화가 아니라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하셨죠?문: 차별은 반대합니다 홍: 차별은 반대하다니요 문: 예 홍: 동성애 때문에 지금 우리 얼마나 대한민국에 지금 에이즈가 만 사천명 이상 에이즈가 창궐하는 거 아십니까?문: 그런 식의 성적인 지향 때문에 우리가 차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별하지 않는다는 거하고 동성혼을 합법화한다는 거하고홍: 지난번에 차별금지법 그게 사실상 동성애 합법화하는 법입니다 문: 아니 그 차이를 잘 모릅니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TBC 대선토론] 홍준표 “동성애 좋아합니까” 문재인 “군대내 동성애는 반대”

    [JTBC 대선토론] 홍준표 “동성애 좋아합니까” 문재인 “군대내 동성애는 반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군에서 동성애 문제가 굉장히 심하다”면서 “군 동성애는 국방 전력을 굉장히 약화 시킨다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 질문했다. 문재인 후보는 25일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의 질문을 받고 “군대내 동성애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동성애 좋아합니까. 답해주세요”라고 압박했고 “그렇지 않습니다”라는 문 후보를 향해 “동성애 반대하십니까” 또다시 물었다. 문 후보는 “그럼요”라고 했다. 문 후보는 “저는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동성애)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차별에는 반대한다. 차별금지법도 정책에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청 앞에서 동성애 집회하게 두지 않냐”고 물었다. 문 후보는 “광장을 사용할 권리에서 차별을 주지 않은 것이죠”라고 지적했다. 홍 :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합니다. 군 동성애는 국방전력을 약화시키는데 어떻습니까?거기는?... 문 : 예 그렇게 생각합니다홍 : 그래서 동성애 반대하십니까?문 : 예 반대하죠 홍 : 동성애 반대하십니까? 문 : 그럼요 홍 : 근데 박원순 시장은 동성애 파티도 서울 앞에서 하고 있는데? 문 : 서울광장을 사용할 권리에서 차별을 주지 않은 것이죠 차별을 금지하는 것하고 그 것을 인정하는것과 같습니까? 홍: 아니 차별금지법이라고 국회 제출한게 이게 동성애 사실상 허용법이거든요 문후보 진영 민주당진영에서 제출한 차별금지법인가 그게 하나 있는게 문 : 차별금지와 합법화 그걸 구분못합니까? 홍: 아니 합법화가 아니고 분명히 동성애는 반대하는 것이죠 문 : 네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홍 : 좋아하는게 아니고 반대하냐 찬성하냐 물은거지 문 : 합법화 찬성하지 않습니다 홍 : 에이 알았습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 비리 논란’ 유승준, 입국 시도 숨겨진 진짜 이유

    ‘병역 비리 논란’ 유승준, 입국 시도 숨겨진 진짜 이유

    ‘풍문쇼’에서는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최근 입국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한 의혹을 다뤘다. 2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유승준의 입국을 시도하는 진짜 이유에 대한 의혹을 다뤘다. 우선 첫 번째로 이미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나이가 지났기 때문이라는 것. 이제 한국 국적을 취득한다 해도 입대 연령 초과로 군 복무가 불가능하기 때문. 특히 이 의혹은 유승준이 면제 연령을 넘긴 2015년부터 입국을 시도해왔기 때문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번째로는 현재 미국 시민권자인 유승준의 상황. 미국에서는 해외금융계좌 신고법이 시행 중인데 유승준이 미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중국에서 활동을 하면 미국과 중국 양쪽 국가에 모두 세금을 납부해야하기 때문인데, 한국 법안에서는 해외에서 얻은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국적을 취득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마침 유승준이 2014년 7월 병무청에 병역 관련해 문의한 시기와 해외금융계좌 신고법이 발효된 시기가 맞아 떨어져 의혹에 힘을 싣은 바 있다. 또 다른 의혹은 유승준이 성룡의 매니지먼트사에서 2년 동안 활동했는데 2013년 계약 기간이 끝난 상황에서 유승준이 국내로 복귀만 한다면 어떤 기획사건 유승준을 영입하려는 곳이 있을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귀국을 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추측이다. 유승준 입국 시도에 대해 “시간이 흐르다 보니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졌고, 아이의 아버지가 되다보니 아빠로서 아이들과 함께 한국 땅을 꼭 밟고 싶었다. 아빠가 활동하던 무대를 모여주고 싶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승준이 2월 23일 비자발급거부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하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하지만 이에 불복한 유승준은 3월 10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로 마지막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풍문쇼 기자단은 “이기기 위해서는 입국 해야 하는 타당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이기 대문에 쉽지 않을 것. 판결이 뒤바뀔 일은 없다”고 예측했다. 한편 유승준은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아 거센 비난 여론에 부딪혔다. 이후 법무부는 ‘대한민국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北 공격해도 군사개입 안 할 것”이라고 한 中 언론

    중국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외부 타격이 있어도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해 주목받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는 최근 ‘북핵, 미국은 중국에 어느 정도의 희망을 바라야 하나’라는 사평(社評)을 통해 “미국이 고려하는, 북한 주요 핵시설 등의 ‘외과수술식 공격’에 대해선 일단 외교적인 수단으로 억제에 나서겠지만, 군사적 개입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민감한 외교 사안에 대해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해 온 환구시보가 25일 북한 창건 85주년을 맞아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경고에 나섰다는 의미가 있다. 북·중 양국이 1961년 체결한 ‘조?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에 규정된 군사 개입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측면도 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의무를 위배한 것으로 규정, 중국의 자동 군사 개입 의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다만 한·미 군대가 38선(휴전선)을 넘어 북한을 지상에서 침략, 북한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면 즉시 군사적 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반도의 불안정한 안보 환경의 근원이랄 수 있는 북한 핵시설 타격에 대해서는 자동 개입을 하지 않겠지만,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한 전면전에는 개입할 수 있다는 ‘선별적 자동 개입 원칙’을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시 원유공급 축소 규모에 대해선 ‘인도주의적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선을 그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한 군사·경제 제재에 북한은 물론 한국과 미국 모두에 중국의 마지노선을 제시한 의미가 있다. 눈여겨볼 대목은 중국의 핵무기 불용 의지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보유는 북·중 우호조약상 중국의 ‘자동군사개입’ 의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 등의 타격 용인과 대북 원유공급 축소 시사는 북한의 안보·경제를 치명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선택이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협조 기조가 뚜렷해지는 흐름 속에서 중국의 국가 이익 기준에 맞춰 고강도 제재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의 ‘유례없는 협조’를 극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유일한 후원국인 중국의 강력한 경고를 북한이 이번에도 무시할 경우 파멸 이외에 다른 길은 없다. 북한은 추가 핵실험을 보류하고 북·중 고위급 대화 등을 통해 국제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 美보안업체 “中정부 해킹조직 한국 ‘사드 보복’ 사이버 공격”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부가 있는 사이버보안 업체 파이어아이는 중국 정부 또는 인민해방군과 연관된 해킹조직 2곳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정부 기관과 주요 웹사이트를 공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어아이는 해킹그룹 중 하나를 ‘톤토팀’으로 명명했다. 랴오닝성 선양을 근거지로 활동 중인 이 그룹은 인민해방군과 연결돼 있다. ‘ATP10’으로 불리는 또 다른 해킹그룹은 중국의 다른 군대 조직 또는 정보부대와 관련돼 있다. WSJ는 이 두 그룹과 ‘판다정보국’ 혹은 ‘롯데 그룹 비난하기’ 같은 이름을 지닌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해커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존 헐트퀴스트 파이어아이 사이버공격 분석국장은 이들 해킹 그룹이 웹 기반 침투를 통해 목표로 정한 기관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며 개인에게는 첨부된 이메일을 클릭하도록 유도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사드 보복이 거세진 지난달 초부터 주중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중국 내 한국 공관과 중국 내 롯데 공식홈페이지 등이 해킹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자주 마비됐다. WSJ는 중국 해킹 조직이 구체적으로 한국의 어떤 기관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외교부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을 포함해 최근 한국의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이버공격은 이들 해킹그룹의 소행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한국 기관에 대한 중국발 사이버공격이 이전부터 있었지만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공격 횟수가 늘고 강도도 세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발 해킹 문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해도 중국 정부는 “모든 해킹 공격에 반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해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표명해 왔다. 인민해방군은 어떤 해킹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중국의 해커 조직이 중국 정부 또는 중국군과 관련된 것이 주목된다고 WSJ는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광장시장 한복집 2남 3녀 중 둘째딸… 음악가 꿈꿔

    광장시장 한복집 2남 3녀 중 둘째딸… 음악가 꿈꿔

    김정숙씨의 친정과 성장 과정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그닥 많지 않다. 친가와 외가 모두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다.친정 부모는 서울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한복집을 운영했고 김씨는 2남 3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두 살 위인 친언니는 미국 뉴욕 패션기술대(FIT) 출신으로 디자이너로 활동했지만, 몇 년 전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숙명여중·고(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동창)를 졸업한 뒤 경희대 성악과에 진학했다. 졸업 뒤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했지만 문재인 후보가 학생운동 전력 탓에 판사 임용이 되지 않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면서 음악가의 길을 포기했다. 김씨는 2011년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탄생 65주년 기념음악회 무대에서 ‘청산에 살리라’를 부르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친정에선 처음에는 문 후보를 탐탁지 않아 했다고 한다. 김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는데 군대 갔을 땐 면회 가고, 절에서 사시 공부를 할 땐 월급 타서 뒷바라지하니까 더 반대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너무 좋아한다. 친정어머니가 치매신데 가족을 못 알아볼 때도 ‘문 사위’는 알아보셨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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