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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 BTS 병역특례 ‘빨간불’ 

    병무청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 BTS 병역특례 ‘빨간불’ 

    이기식 병무청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병역 문제 관련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에 가는 구나 느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BTS 병역 특례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청장은 24일 국방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병역은) BTS뿐만 아니라 젊은 청년에 공통적인 것”이라며 “공정이라는 화두는 병역 의무에 있어 불변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에 간다고 느껴야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잘 수행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어떻게 하면 좋은 병역자원을 군에 만들어줄 것인가가 병무청의 제일 큰 숙제”라며 “그러면서도 청년의 가장 큰 화두가 공정”이라고 말했다. BTS 멤버 중 입영 신청자가 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방탄소년단 멤버 중) 안 가겠다고 한 사람은 없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병무청은 BTS에게 30세까지 병역 이행을 연기해줄 수는 있어도 예술체육요원 복무를 허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국회에 계류된 병역법 개정안 국익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하이브의 이진형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OO)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병역법 개정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그는 “계속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있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자신들의 계획을 짜는 게 어렵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조속히 결론이 나서 공백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2년생인 진은 2020년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선정돼 만 30세가 되는 해인 올해까지 입대를 연기했다.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당장 올해 입대해야 한다. 1993년생인 슈가와 1994년생인 RM, 제이홉 1995년생인 뷔, 지민, 1997년생 정국이 차례로 입대하게 된다. 모두 만 30세에 입대할 경우 최대 7년간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진다. 현재 제이홉, 슈가, RM 등이 솔로 활동이 예정돼있어 동시 입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은 지난 4월 “병역 문제와 관련해 회사와 많이 이야기했고 회사에 최대한 일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개별활동을 선언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병역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임윤찬은 ‘면제’…BTS는 ‘연기’ 국내 주요 음반제작사와 유통사, 해외직배사로 구성된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예술·체육요원의 병역 특례에 형평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18일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며 병역 특례 여부가 주목을 받았으나, 임윤찬은 이미 3년 전인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해 대체복무가 확정된 상태였다. 협회는 임윤찬의 우승을 축하하면서도, 임윤찬의 예를 들어 순수예술인과 비교해 대중문화예술인이 불공정한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클래식, 국악 콩쿠르와 같은 순수예술 분야에서 우승하면 10대 중반에도 대체복무 대상이 될 수 있는데, 대중문화예술인은 국가에서 공을 인정해 훈∙포장을 수여받아도 병역 연기에 그치기 때문이다.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은 “대중문화예술인은 유수의 글로벌 시상식 및 해외 차트에서 활약하고 UN 총회 참석, 백악관 입성을 통해 국위선양의 역사를 쓰고 있음에도 그 대상이 되지 못한다. 애초에 예술분야에서 대중문화예술인을 제외시킨 것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 日 전쟁 가능한 국가 될까…참의원 선거 개헌 발의 의석수 ‘주목’

    日 전쟁 가능한 국가 될까…참의원 선거 개헌 발의 의석수 ‘주목’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가 25일 현재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인 자민당이 개헌 발의가 가능한 의석 수를 확보할지 주목되고 있다. 참의원 전체 의석수는 248석으로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을 새로 뽑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125명을 선출한다. 현재 정당별 의석수를 보면 자민당 111석, 연립여당인 공명당 28석,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44석 등이다. 이번 참의원 선거의 관건은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의석 수가 확보되는지에 있다. 일본에서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후 국민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개헌이 완성된다. 자민당이 구상하는 개헌안의 핵심은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한 뒤 1947년 만들어진 일본 헌법에서 9조는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점을 배경으로 전쟁·무력행사, 전력 보유를 포기하는 것을 명시해 ‘평화헌법’으로 불린다. 여기에 자국의 안보를 지키는 데만 목적을 둔 자위대를 교전이 가능하도록 헌법상에 명시하는 게 자민당의 목표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 후 개헌에 속도를 내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20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후 가능한 한 빠른 시간에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개헌 세력이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개헌 발의를 위해서 참의원 의석의 3분의 2(166석)를 확보해야 한다. 임기 3년이 남아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는 123명 참의원 의석 가운데 개헌 세력인 자민당,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4개 정당 의석 수는 84명(무소속 1명 포함)이다. 이번 선거에서 이 4개 정당이 82석 이상만 확보하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하다. 중의원에서는 이미 4개 정당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의석 수 3분의 2를 확보해놓은 상태다.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교도통신은 지난 22~23일 일본 유권자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 조사와 자체 분석 등을 통해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또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912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의원 선거 때 투표하고 싶은 정당으로 자민당이 43%로 집계됐다. 일본 국민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치며 개헌에 우호적으로 변했다는 점도 개헌 세력에게는 고무적인 상황이다. 교도통신이 지난 3~4월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에서 헌법 9조에 대해 응답자의 50%가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48%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으로 일본 내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군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 “니가 왜 여기있어?”…백종원 눈물 흘리게 한 아이돌 누구?

    “니가 왜 여기있어?”…백종원 눈물 흘리게 한 아이돌 누구?

    백종원이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을 만나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군대로 두 번째 출장을 떠난 백패커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출발하면서 “제작진이 두 번 연달아 부대를 할 때는 꼼수가 있을 것 같다”고 의심했다. 도착한 목적지는 DMZ에 위치한 1사단 전진부대였다. 백종원은 더 좋은 병영식당을 보고 “자랑하려고 부르신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딘딘 역시 “YG 구내식당 같다”고 감탄했다. 의뢰한 내용은 ‘400인 분의 식사를 눈앞에서 철판을 이용해 정시 식사 부탁드린다’는 것이었다. 임정욱 중령은 “저희가 어려운 과제도 드렸고 식수 인원이 약 400명 정도 된다. 네 분이서 하시기에 조금 힘드실 거 같아서 백셰프님과 같이 조리했던 인원이 저희 사단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같이 해보시면 좋을 거 같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백종원이 누군지 예측을 못하자 이윽고 SBS ‘맛남의 광장’에서 인연을 맺은 김동준이 깜짝 등장했다. 김동준은 ‘전진!’ 구호를 외치며 백종원과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김동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병 김동준이다. 1사단 전진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근무하고 있다. 오늘은 일일 취사 지원을 나오게 됐다”며 카메라와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온다고) 너무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못 했다”고 하자 백종원은 다시 한번 그를 껴안았고 반가움과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 백종원은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안 된다. 면회 간다 면회 간다 해놓고 못 가고 있었다. 동준이한테 미안해 죽겠네”라고 속마음을 말했다. 이어 “나 왜 너 30사단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지?”라고 하자 김동준은 “일부러 말씀 안 드렸다. 입대 전전날에도 선생님이 직접 맛있는 거 해주시면서 ‘군대 잘 다녀오라’고 챙겨주셨다. 그저 건강하게만 잘 다녀오면 된다 하셨는데 1년 만에 뵙는다”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 “동성 군인간 합의된 성관계는 무죄”

    “동성 군인간 합의된 성관계는 무죄”

    동성 군인과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전직 장교가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1-2형사부(부장 한성진)는 23일 군형법상 추행 혐의로 기소된 예비역 중위 A씨의 2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군 복무 중이었던 2016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다른 부대 중위와 6차례 서로 합의한 상태에서 유사성행위 또는 성관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에게 적용된 법 조항은 군형법 제92조의6으로, ‘군인 또는 준 군인에 대해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18년 1심 재판부는 “이 조항을 상대방 군인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합의된) 항문성교 등을 금지하고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군인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는, 헌법에 위배되는 결정”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올해 4월 대법원도 다른 사건 상고심에서 “사적 공간에서 자발적 합의에 따른 성행위를 한 경우처럼 ‘군인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군이라는 공동사회의 건전한 생활과 군기’라는 두 보호법익 중 어떤 것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까지 처벌 대상으로 삼는 해석은 허용될 수 없다”고 판시한 바 있다. 검찰도 지난달 25일 열린 A씨의 결심 공판에서 항소 입장을 바꿔 A씨에게 무죄를 구형하기도 했다.군인권센터 “수사 지시자들 책임져야”  군인권센터는 법원의 결정을 환영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제 책임의 문제가 남았다.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육군참모총장의 색출 지시, 거기에 편승해 펼쳐진 불법적인 수사 등에 대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법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17년 4월 장준규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군대 내 동성애자를 색출하라고 지시해 총 22명의 성 소수자 군인을 수사했다는 것이 센터 측 주장이다. 센터에 따르면 이들 중 7명이 군사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3명은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는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불기소·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인권센터는 “성소수자 군인 색출 사건은 이 악법이 어떻게 차별과 혐오의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지 가감 없이 보여준 사례”라면서 “국가에 충성하며 충실히 복무에 임하던 이들이 성적 지향을 이유로 범죄자로 낙인 찍혀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번 무죄 판결이 그간 군사법원이 유죄로 난도질해온 피해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홍콩 점보/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홍콩 점보/박록삼 논설위원

    점보(Jumbo)라고 불렀고, 전바오(珍寶)라고도 불렀다. 중국의 황궁을 본떠 1976년 만들어진 세계 최대 수상 해산물 식당이었다. 80m 길이에 2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 관광 명소 그 자체였다. 자신의 통치 지역을 살피기 위해 홍콩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기꺼이 찾았음은 물론이다. 홍콩 관광객이라면 음식값이 비싸 직접 먹어 보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보트 투어로 주변을 돌며 사진 찍고 구경하는 것만큼은 빼놓지 않았다. ‘용쟁호투’, ‘무간도2’ 등 숱한 홍콩영화와 ‘007 시리즈’, ‘컨테이전’ 등 할리우드 영화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했다. 영원할 것만 같던 점보가 지난 20일 남중국해 시사군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2013년 이후 1300만 달러(약 168억원)의 적자가 쌓인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2020년 영업 종료 뒤 매각을 기다리며 조선소로 이동 중이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홍콩은 대륙에서 숱한 왕조가 명멸했음에도 별 관심 받지 못한 채 적은 수의 어민들이 고기 잡으며 살던 섬이었다. 영국 동인도회사는 1839년 중국에 불법으로 아편을 팔기 시작했고, 아편 금지령을 핑계 삼아 영국은 군함을 보내 청나라 군대를 굴복시켰다. 3년에 걸친 ‘아편전쟁’의 결과 체결된 난징조약으로 홍콩은 영국에 할양됐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 땅 곳곳이 조차지, 조계 등의 이름으로 서구 열강에 빼앗기게 됐다. 덩치만 컸지 무기력하기 짝이 없던 중국은 1898년 아예 홍콩과 주룽반도 일대의 땅에 대해 99년간 영국에 조차권을 내줬고 1997년 7월에야 되찾을 수 있었다. 치욕의 역사를 복원하게 된 중국은 환호했지만, 많은 홍콩인은 슬퍼했고 사회주의와의 공존을 두려워한 이들은 떠났다. 봉건 잔재 타파의 문화대혁명 기운이 중국 대륙을 휩쓸며 정점을 이루던 무렵인 1976년 영국의 식민지 홍콩에서 카지노로 막대한 돈을 번 재벌이 중국 황궁의 외형을 복원하는 상업 식당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역설적이거나 기묘하기도 하다. 중국과 홍콩, 영국을 모두 기억한 채 가라앉은 점보는 경제성이 없어 인양하지 않을 계획이라 한다. 수장(水葬)된 점보가 홍콩의 쇠락을 상징하는 듯해 씁쓸한 기분이다.
  • 방사청장 엄동환 기상청장 유희동

    방사청장 엄동환 기상청장 유희동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방위사업청장에 엄동환(57)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 기술지원센터장을, 기상청장에 유희동(59) 기상청 차장을 임명하는 등 처·청장 및 차관급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 ●방사청장 12년 만에 군 출신 인사 엄 신임 방사청장은 육군사관학교 44기로 1998년 미 공군대학원에서 시스템공학 석사, 2003년 고려대에서 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방사청 전차사업팀장과 기동화력사업부장 등을 지내는 등 방사청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위촉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장도 맡았다. 방사청을 군 출신이 이끄는 것은 12년 만이다. 유 신임 기상청장은 1986년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나와 2003년 미국 오클라호마대에서 기상학 박사 학위를 땄다. 기상청 기후과학국 국장과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예보국장 등을 지냈고, 부산지방기상청장과 기상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유 청장은 2005년 기상청장이 차관급으로 격상된 이후 기상청장직에 오른 4번째 내부 인사다. 독자적 수치예보모델 필요성을 주창해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 개발을 이끌었다. ●공무원 인재개발원장 신영숙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박구연(56)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국무2차장에는 이정원(56)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박 신임 국무1차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국무조정실 총무기획관과 규제조정실장 자리 등을 거쳤다. 이 신임 국무2차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국무총리 정무기획비서관과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 등을 지냈다.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에는 신영숙(54)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 등을 지냈다.
  • [핵잼 사이언스] ‘AI 로봇 탱크’ 첫 실사격 영상 공개…‘로봇 전투’ 시대 오나

    [핵잼 사이언스] ‘AI 로봇 탱크’ 첫 실사격 영상 공개…‘로봇 전투’ 시대 오나

    에스토니아의 국방 로봇 전문업체인 밀렘 로보틱스가 벨기에 무기 시스템 제조업체인 존 코커릴 디펜스와 함께 제작한 무인전투차량의 첫 실사격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로봇과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타입 엑스 로봇 전투 차량(Type-X RCV)’은 군인이 직접 탑승하지 않는 무인 전투차량으로, 위험한 위치에서 수행되는 임무에 투입될 목적으로 제작됐다. 최대 50㎜의 대포를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아스팔트 도로에서 80㎞/h, 도로에서 50㎞/h다. 무게는 12t 정도로 가벼워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며, 장애물 인지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원격제어가 가능한 타입 엑스는 기존 군대를 지원하거나 로봇 편대 내에서 독립적인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군인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전투에 군인 대신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타입 엑스가 탁 트인 들판을 이동하며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타입 엑스의 실사격 테스트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렘로보틱스 측은 “타입 엑스가 목표물을 확인하고 타격하는 동안, 멀리 떨어져 있는 군인들은 모두 안전할 것”이라면서 “이번 테스트에 활용된 타입 엑스는 최초 디자인보다 더 가볍고 낮은 차체를 가지고 있다. 이는 전장에서 전차가 더욱 눈에 띄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탱크의 탐색 및 이동을 제어하고, 목표물의 선택과 발사 준비까지 모두 마칠 수 있다. 그러나 완전자율시스템이 아닌 까닭에 최후의 발사 명령은 인간이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회원국 중 미국과 프랑스, 노르웨이 등 7개 국가를 포함해 이미 10개국이 타입 엑스를 주문했으며, 대규모 양산까지는 아직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전쟁터 누비는 로봇과 무인 무기  한편, 자동화기술이 접목된 로봇과 무인 무기는 이미 전장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은 무인항공기, 무인해군함정뿐만 아니라 군사 로봇공학, 미사일 유도시스템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해 12월 국경 지역에서 인도군과 대치할 당시, 고지대의 악조건에서 무기와 보급품을 옮기기 위해 외골격 로봇 장비를 보급했다. 무게 4㎏의 이 장비를 착용하면 병사들이 느끼는 하중의 70%가량이 줄어든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도 무인항공기(드론)는 군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적군을 탐색하거나 파괴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 법원 “윤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없다”…유족 “軍 면죄부 줬다” 비판

    법원 “윤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없다”…유족 “軍 면죄부 줬다” 비판

    선임의 가혹행위로 숨진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패했다. 법원은 가해자의 배상 책임만 인정하고 국가의 배상 책임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민사34-3부(부장 권혁중·이재영·김경란)는 22일 윤 일병의 유족이 국가와 가해자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이씨가 유족 4명에게 약 4억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대한 항소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심 재판부도 군검찰의 수사에 위법이 없고 군이 사건을 은폐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국가에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유족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이 정의로운 판결 대신에 군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을 위한 나라가 맞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족은 “우리 가족은 8년간 앞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면서 “국민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서 목숨을 잃고 가족도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데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도 “징병제 국가에서 안전하게 자기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사법부는) 오늘 아무런 답을 하지 못했다”며 “국가도 책임을 방기했고 국가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할 사법부가 국가주의에 편승했다”고 지적했다. 유족 측이 상고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하게 될 예정이다. 경기 연천 28사단 포병대대에서 근무한 윤 일병은 4개월 동안 선임병의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2014년 4월 숨졌다. 주범 이씨는 살인 혐의로 징역 40년, 나머지 공범은 상해치사 혐의로 징역 5~7년이 확정됐다. 군검찰은 사건 초기 윤 일병의 사인을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 손상’으로 판정했다가 뒤늦게 ‘장기간 지속적인 폭행 및 가혹행위로 인한 좌멸증후군 및 속발성 쇼크’로 바꿔 논란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 변호인이 양심선언을 하면서 군이 고의로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윤 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불인정… 2심도 같은 판결

    ‘윤 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불인정… 2심도 같은 판결

    군대 내 구타와 가혹 행위로 숨진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다. 22일 서울고법 민사34-3부(부장 권혁중·이재영·김경란)는 윤 일병의 유족이 국가와 당시 선임병이던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고, 이씨가 윤 일병의 유족에게 총 4907만여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1심에서 정한 배상금과 같은 액수로, 2심 재판부도 국가의 배상 책임은 1심과 같이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경기도 연천의 28사단 예하 포병대대에서 근무하던 윤 일병은 2013년 말부터 4개월가량 선임병들의 구타 및 가혹 행위에 시달린 끝에 2014년 4월 사망했다. 이씨 등 선임병들은 내무실에서 간식을 먹던 중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는다는 이유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범인 이씨는 살인 혐의가 인정돼 징역 40년, 나머지 공범들은 상해치사죄로 징역 5∼7년이 확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윤 일병이 복무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인정하고 2017년 12월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등록했다. 유족은 군검찰이 윤 일병의 사인에대해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 손상’이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장기간 지속적인 폭행 및 가혹 행위로 인한 좌멸증후군 및 속발성 쇼크 등’으로 변경한 것을 두고 군 당국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군 수사기관의 수사와 발표에 위법성이 없었고, 군이 고의로 사건을 은폐·조작하려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족은 이날 판결 직후 취재진에 “군 수사기관은 질식사가 아니라는 뚜렷한 증거에도 질식사를 고수하다가 들끓는 여론에 그제야 폭행에 의한 사망으로 바꾼 것”이라며 “법원이 군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흐느끼며 말했다. 유족은 대법원 상고 방침도 밝혔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군사적 정신주의/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군사적 정신주의/우석대 명예교수

    1900년께 세기의 전환기에 유럽의 젊은 장교들은 상급자들의 ‘꼰대스러움’에 좌절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모두 귀족이 군대를 장악했다. 그들은 공허한 형식주의에 집착했다. 1912년 프랑스의 한 육군 대령은 병사들 앞에서 훈시했다. ‘아름답게 경례하는 병사가 매우 드물다. 경례 하나만 봐도 그 병사가 어떻게 교육 훈련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이런 기막힌 규범이 확대되면서 심각한 결과가 나타났다. 제1차 세계대전 내내 장군들은 전쟁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수많은 군사 저술들은 군사적 정신주의를 강조했다. 장비의 위력을 무시한 채 정신적 능력만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1914년 당시 지휘관들의 전쟁 개념은 100년 전 나폴레옹 시대 워털루전투의 기억에 바탕을 두었다. 장군들은 기계보다 사람을 더 믿었다. 영국군, 프랑스군, 독일군 모두 정신적 자질이야말로 전투 승리의 결정적 요소라고 생각했다. 제1차 세계대전 말기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프랑스의 포슈 장군은 1909년 말했다. “전투는 적의 정신을 분쇄하기 위해 아군의 정신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는 데 있다. 정복의 의지야말로 승리의 제1조건이다.” 독일 군사이론가 베른하르디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탁월하다고 할지라도 기계 장치들이 정신적 자질의 결함을 보충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도 군인의 한 가지 자질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하다. 대담한 용기야말로 공격의 핵심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기본 전술 개념은 간단했다. 가장 유효한 군사 기술은 공격이고, 공격에서 가장 유용한 무기는 부대원들의 사기와 돌격이라는 것. 우리에게도 익숙한 ‘하면 된다’ 정신이다. 이런 태도 때문에 초기 공세는 끔찍하리만큼 유혈이 낭자했다. 적의 참호로 돌격을 감행할 때 병사들을 가장 많이 쓰러뜨린 것은 기관총이었다. 병사들이 모두 기관총 앞에 쓰러질 때까지 ‘돌격 앞으로’가 계속됐다. 이런 무모한 작전을 2주가량 수행하면 사단장이 부대를 방문해 무훈을 치하했다.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정신전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관총도 아닌 핵미사일을 정신전력으로 극복한다? 100년 전 유럽 장군들의 무모함이 떠오른다.
  • 어라 미국 증시가 왜 쉬지? 흑인 노예해방의 숭고한 뜻 기리라

    어라 미국 증시가 왜 쉬지? 흑인 노예해방의 숭고한 뜻 기리라

    아침에 눈 뜨면 미국 증시 바라보는 사람들은 21일 아침에 조금 당황했으리라. 현지시간으로 20일은 월요일인데 연휴로 휴장했기 때문이다. 해서 웹서핑을 한 이들이 적지 않았던 모양이다. 미국에서는 1865년 5월 남북전쟁은 남부의 패배로 끝났지만 다음달 19일 텍사스주를 마지막으로 노예제도가 폐지됐다고 해서 흑인 노예해방의 날이 됐다. 북부군의 장군이 이 주에 군대를 끌고 들어와 2년 전에 노예해방 선언이 있었으니 이를 따라야 한다고 말한 날이 이날이었다. 흑인들은 준틴스(Juneteenth)란 이름으로 축하해 왔다. 하지만 연방의 공식 공휴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의회의 만장일치 통과 이후 6월 17일 미국의 열두 번째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올해 처음 연방 공휴일이 됐다. 마침 19일이 일요일이라 다음날 대체휴일이 됐다. 미국 증시가 멈추니 잠깐이라도 쉬어갈까 기대할 수도 있는데 국내 증시의 오전 장은 조금 오르는 데 그쳤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노예해방 얘기를 해볼까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 당시 대통령은 1862년 예비 노예해방선언을 한 뒤 이듬해 1월 1일 노예해방을 선언했다. 참모들이나 상원의원들 중에 반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전황이 절대 불리해 안간힘을 쓴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점을 들어 신중하자고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북부에서도 코웃음을 치는 사람이 많았다. 남부의 독립 움직임을 완전히 제압하지 못한 상태에서 반란군이 장악한 주에서만 노예를 해방한다는 선언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비웃고 조롱했다. 하지만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은 영국과 프랑스의 지각있는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 왜 저 먼 땅에 가서 소중한 인명을 희생하며 전쟁을 치러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커졌다. 정확히 견줄 내용은 아니지만 십자군전쟁처럼 남북전쟁의 의미를 성스러운 것으로 인식시켰다. 사람들은 노예해방 선언으로 해방이 완성됐다고 오해하지만 실은 반란군이 장악한 주에서노예들이 주인들의 품을 벗어나라고 선동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실제로 선언의 효력은 반란군이 장악한 주에만 해당되는 것이어서 애초에 상징적인 의미밖에 없었다. 실제로 해방된 노예는 한 명도 없었음은 물론이다. 내전과 분열의 전쟁을 인류애에 충만한 전쟁으로 탈바꿈시켜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동력이 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1776년 미국이 식민지전쟁에서 승리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했지만 사람이 사람을 소유하는 것이 합법이었던 당시로선 흑인들은 진정한 독립을 이루지 못한 것이었기 때문에 7월 4일보다 6월 19일을 진정한 해방을 맞은 날이란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젊은 지도자에 군대 사업 통째로 맡겨야” 김정은·현철해 각별했던 내막은

    “젊은 지도자에 군대 사업 통째로 맡겨야” 김정은·현철해 각별했던 내막은

    지난 5월 사망한 현철해 북한 조선인민군 원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계 수업을 맡았던 당시 ‘김정은 동지가 군대 사업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철해 사망에 김 위원장이 눈물을 흘리고 직접 운구할 정도로 두 사람 사이가 각별했던 이유가 이런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20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현철해의 기록영화 ‘빛나는 삶의 품 32-태양의 가장 가까이에서’엔 생전 현철해가 ‘젊은 지도자’ 김 위원장에게 군대 사업을 통째로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철해는 생전에 군 관련 사항을 김 위원장에게 먼저 보고하는 영군 체계 확립에 기여했다.기록영화에 따르면 현철해는 “김정은 동지를 주체혁명의 유일한 후계자로 높이 모신 것이야말로 우리 조국과 민족이 받아안은 최대의 영광이고 행운”이라며 “우리 혁명이 끝까지 곡절없이 승승장구하려면 혁명의 후계자 영도체계부터 튼튼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철해는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어깨 위에 실린 혁명의 중하를 조금이라도 덜어주자면 김정은 동지가 우리 군대 사업을 맡아야 한다”며 “젊은 지도자 동지께 우리 군대 사업을 통째로 맡겨주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록영화는 “오래 전부터 전사(현철해)는 김정은 동지께 스스로 모든 문제를 아뢰고 우리 혁명무적의 천만 대소사를 빠짐없이 보고했으며, 무력기관에 (김정일) 장군님께 올리는 모든 보고 문건을 김정은 동지께 먼저 보고 올려 결론을 받는 사업 체계부터 세워놨다”며 전군에 김 총비서의 영군 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영도의 계승체계를 확립하는 데 모든 것을 바쳤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군대 사업을 맡게 되자 현철해가 “이젠 됐다”며 안도감을 표했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김 위원장이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모든 지위를 물려받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두 사람의 각별한 관계는 현철해가 몸져 누운 뒤에도 계속됐다. 김 위원장은 현철해가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에서 “재삼 부탁하는데 현철해 동지가 전심전력을 다해 몸을 보존해 앞으로도 계속 곁에서 귀중한 고견을 주기 바란다”며 “난 그것이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부탁하고 또 부탁한다. 항상 김정은이 곁에 있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당 대회 기념사진 촬영에도 현철해가 참석하지 못하자, ‘정말 서운하다’며 ‘사진에 그의 모습을 합성해 보내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영화에 공개된 당 대회 기념사진에는 휠체어에 앉은 듯한 현철해의 모습이 포함돼 있다. 이 사진은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해 보도한 사진과 비교해 인물들이 서 있는 순서가 달라 현철해를 위해 따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2일 공개된 기록영화에서도 김정은은 현철해에게 보낸 친필 답장에서 “이 정은이도 현철해 동지를 하루 한순간도 잊은 적 없습니다. ‘장군님 그림자’와도 같았던 현철해 동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벨기에가 암살 조종하고 금니까지 가져간 콩고 영웅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벨기에가 암살 조종하고 금니까지 가져간 콩고 영웅

    패트리스 루뭄바는 벨기에의 식민 지배에 맞서다 암살된 콩고의 독립투사다. 1961년 벨기에 식민세력이 암묵적으로 방조한 가운데 총살형으로 그를 쓰러뜨렸고 허름한 묘지에 묻었다가 다시 파헤쳐 200㎞ 떨어진 곳으로 이장했다. 얼마 안돼 또다시 파헤쳐 이번에는 시신을 해체한 뒤 황산을 이용해 녹여 버렸다. 끔찍한 작업을 지휘한 인물이 벨기에 경찰청장 제라르 소이테였는데 그는 왠일인지 귀국할 때 유해의 금니를 가져갔다. 나중에 그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치아와 시신의 손가락 둘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그것들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금니를 브뤼셀에서 유족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소이테가 시신 일부를 훔친 것은 유럽의 식민지 관리들이 소름끼치는 추억거리를 고국에 가져오곤 했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벨기에를 적으로 간주한 사람에게 끝까지 굴욕을 안긴다는 의도도 있었다. 그는 1999년 다큐멘터리를 통해 치아와 손가락들이 “일종의 사냥 트로피”였다고 털어놓았다. 루뭄바를 인간으로도 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한 셈이다. 루뭄바의 딸 줄리아나는 “미움이 얼마나 쌓여 당신들은 그렇게 해야만 했냐”고 물은 뒤 “나치가 벌였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 사람을 토막내고, 인류애에 반한 범죄”라고 털어놓았다. 루뭄바는 서른넷 나이에 총리가 됐다. 총리에 선출된 날은 식민 지배에 마침표를 찍은 날이었다. 신생 독립국 내각을 이끌게 됐다. 1960년 6월 권력을 이양하면서 보두앵 당시 벨기에 국왕은 식민지 정부를 치하하고 조상인 레오폴드 2세를 콩고를 “문명으로 이끌었다”고 했다. 그러나 레오폴드 2세가 얼마나 끔찍한 짓을 저질렀는지는 여러 차례 소개했다. 루뭄바는 공식 프로그램에 없던 연설을 통해 콩고인들이 폭력과 2등국민 취급에 고통받았다고 밝혔다. 중간에 갈채와 기립박수가 이어져 연설을 중단하곤 했다. 그는 “노예를 모욕하는 일이 완력으로 우리에게 강요됐다”고 결론내렸다. 벨기에인들은 얼어붙었다. 학자인 루도 드 휘트는 이 연설이 암살의 이유가 됐다고 적었다. 검둥이 아프리카인이 유럽인들 앞에서 이렇게 공언한 것을 본 적이 없기에 벨기에 언론은 루뭄바를 “글도 못 깨친 도둑”으로 깎아내렸다. 아울러 국왕과 벨기에 관리들에 모욕을 준 것이라고 여겼다. 그의 연설이 사형 집행장에 서명한 셈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다음해 암살되는 과정은 냉전 시대 조작질과 벨기에의 권력 유지 열망이 겹쳐졌다. 미국인들도 암살 음모에 가담했다. 소련과 반식민주의에 대한 반격으로 삼으려는 계산이었다. 영국의 한 관리 역시 죽이는 것도 한 방법이란 메모를 남겼다.시신을 철저히 훼손한 것은 증거를 없애려는 것이었으며, 고인을 기억에서 지워내려는 시도였던 것처럼 보인다. 장례도 치르지 않았으며 존재했음을 부인하는 일조차 가능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냥 안장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기억되고 있다. 금니를 돌려 받는 줄리아나는 식구 중 유일한 딸로 어린 시절 아빠와의 사이가 아주 가까웠다고 했다. 아버지가 총리가 됐을 때 다섯 살도 안 됐다. 집무실도 들락거렸는데 “그냥 앉아 아빠의 일하는 모습을 봤다. 내겐 그 모습이 아버지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부친이 “콩고를 위해 죽었기 때문에 이 나라 소속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갖고 있었고 아프리카 사람의 존엄성을 굳게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벨기에에서 부친의 치아를 돌려받고 콩고민주공화국(DRC)에 갖고 돌아가는 것은 “남은 것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상징적이라며 “자신의 피가 뿌려진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니는 전국을 돌며 국민들에게 보인 뒤 그의 연설 61주년 날에 수도 킨샤샤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인의 총리 취임부터 암살까지 7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독립 이후 나라는 두 세력으로 찢겨졌다. 광물이 풍부한 남동부 카탕가 지방이 떨어져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정국 혼란이 이어지자 벨기에 군대가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주둔했다. 벨기에는 카탕가 정부 편을 노골적으로 들었다. 루뭄바는 대통령에 의해 실각됐고, 일주일도 안돼 합참의장 조지프 모부투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했다. 루뭄바는 가택연금을 당했지만 탈출했다가 1960년 12월 다시 붙잡혀 서부 지방에 감금됐다. 그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안 요인이 된다고 판단한 벨기에 정부는 카탕가로 이송하라고 압박했다. 이듬해 1월 16일 비행기로 이송되는 과정에도 폭행이 있었고, 도착해서도 두들겨맞았다. 총살형이 결정돼 다음날 두 동료와 함께 처형됐다. 이 때 소이테가 끼어들어 시신이 나중에라도 공개되면 안된다며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어야 한다. 어떤 흔적도 남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톱들과 황산, 마스크, 위스키 등을 챙긴 다음 그는 시신 해체를 지휘했다. 그는 뒤에 “지옥의 밑바닥에 다녀온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았다.그가 소행을 인정하고 치아 하나를 간직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40년 가까이 흐른 1999년이었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다른 신체 부위는 없애야 했다고 덧붙였다. 루뭄바는 아버지의 일부가 지금도 존재한다는 얘기를 듣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당시나 지금이나 소이테가 이 치아를 갖고 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시를 하거나 한 것도 아니었다. 이 물건이 세간의 이목을 다시 끈 것은 2016년 소이테의 딸 고들리브가 루뭄바 암살 55주년 직전에 공개된 벨기에 잡지 Humo 인터뷰 도중 언급하면서였다. “불쌍한 아빠”도 자신의 소행 때문에 괴로워했으며 벨기에 당국이 아버지에게 내린 명령에 대해 가족들에게 대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버지는 개인적으로 금니 등을 소장한 것이며 2000년 세상을 떠난 뒤 많은 것들이 어딘가로 사라졌지만 “재미있는 것들은 간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뷰한 기자와 사진기자에게 치아를 보여줬다. 벨기에 경찰이 압수했고, 나흘의 법정 다툼 끝에 법원은 루뭄바 가족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줄리아나는 필리페 국왕에게 돌려달라고 편지를 썼다. 시적이고 감동적인 편지였다. “왜, 끔찍한 죽임을 당한 뒤에도, 루뭄바의 유해는 영원히 방황하는 영혼으로 남는 저주를 받는다 말인가, 영원한 안식에 깃들 묘지도 없이?”
  • 머리 밀었나…하와이서 조세호 모습에 이민정 “그녀가 찍어준 거?” 

    머리 밀었나…하와이서 조세호 모습에 이민정 “그녀가 찍어준 거?” 

    하와이에 휴양을 간 개그맨 조세호가 평화롭지만 익살스러운 일상을 공개했다. 19일 조세호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와이키키해변. 혹시 그녀도 와 있을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밀짚모자를 쓴 채 음료를 들고 하와이에서 힐링을 즐기고 있는 조세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밀짚모자 때문에 언뜻 머리를 민 것처럼 보인다.   조세호는 영상도 함께 올렸는데 해변에 뜬 태양을 바라보다 뒤로 돌아보며 아련한 눈빛으로 “그녀도 와 있을까?”라고 말한다. 휴양지에서조차 천상 개그맨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조세호다. 영상에서는 사진과 달리 얼굴을 가렸던 마스크도 치워버렸다.무엇보다 조세호는 하와이에 도착해서도 혼자만의 연애를 이어가고 있어 보는 이들의 격려를 이끌어냈다. 배우 이민정은 댓글에 “그녀가 찍어준 거?”라는 댓글을 달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41살인 조세호는 2001년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현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전설이 떴다 군대스리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MC 등으로 출연하고 있다.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부문 남자 우수상(놀면 뭐하니?, 언니네 쌀롱), 2018년 제25회 KBS 연예대상 토크&쇼부문에서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유재석과 절친한 조세호는 순진한 표정과 친근하고 꾸밈 없는 진행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포착] 친러軍 손에 넘어가버린 프랑스제 무기… ‘아조트 공장’ 겨냥 (영상)

    [포착] 친러軍 손에 넘어가버린 프랑스제 무기… ‘아조트 공장’ 겨냥 (영상)

    친러시아 반군이 노획한 프랑스제 무기를 동원해 아조트 공장을 공격하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가 롭 리는 친러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운명을 가를 세베로도네츠크 아조트 공장 전투에 프랑스제 무기를 들고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필라델피아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 선임연구원으로 현재 킹스칼리지런던대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리 연구원은 "친러 루한스크인민공화국(LNR) 군대가 아조트 공장에서 대전자유도미사일(ATGM) 밀란(MILAN)-2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NR 민병대가 내놓은 아조트 공장 전투 동영상을 공유했다.동영상에는 실제 LNR 민병대가 아조트 공장을 향해 밀란2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LNR 민병대는 "적군에 대항하여 무기 전리품을 사용한다"며 아조트 공장 전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밀란2는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 개발한 2세대 보병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이다. 최대 사거리는 2㎞다. 프랑스는 개전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왔다.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케사르 차륜형 자주포와 밀란 대전차미사일 등 여러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서방이 지원한 무기 일부가 러시아군 또는 친러 반군에게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동부 돈바스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항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를 완전 장악할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 최후의 항전지로 꼽히는 아조트 공장에 집중적으로 포격을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장에 고립된 민간인들도 피란을 꺼리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조트 공장에는 어린이 38명 등 총 568명의 민간인이 고립돼 있다. 고립된 민간인들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란길에 오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가면 죽는다'는 공포가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아조트 공장을 마리우폴 최후의 항전지였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와 비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와는 또 다른 상황이다.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하 방공호 같은 게 없다. 대피소 여러 개가 연결되지 않은 채 따로 떨어져 있을 뿐이다. 각 대피소에 민간인 수백 명이 흩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 [속보] 푸틴 “세계 경제 위기, 러시아 때문 아냐”

    [속보] 푸틴 “세계 경제 위기, 러시아 때문 아냐”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때문이 아니라 미국 등 주요7개국(G7)의 수년간에 걸친 무책임한 거시경제 정책의 결과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 전체 회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식량·에너지 위기 등의 글로벌 경제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군사작전은 이와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국제 곡물가 급등에 책임이 없다면서 미국 등의 통화 남발과 국제시장에서의 식량 구매가 근본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미국의 통화량은 38%, EU의 통화량은 20% 증대했다”면서 “서방은 진공청소기처럼 빈국의 상품들을 빨아들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제기하는 ‘푸틴 인플레이션’ 주장은 헛소리라고 일축했다.“우크라이나 침공은 불가피” 주장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점증하는 위기와 위협 상황에서 특별군사작전 수행 결정은 불가피했다.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불가피하고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반러시아’ 시나리오를 이행하려 했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군사적 점령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자신들의 무기와 군사고문을 쏟아부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 뒤이은 토론 시간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에 대한 대응 방안과 관련 “러시아의 안보에 대한 보장은 ‘군대와 함대’ 밖에 없다”며 군사력 강화 의지를 천명했다. 유럽연합(EU)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EU는 나토와는 달리 군사기구나 정치 블록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가입에)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경제 협력체에 가입할지 여부는 모든 나라의 주권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 [속보]군대서 ‘24시간 휴대전화’ 사용 가능할듯

    [속보]군대서 ‘24시간 휴대전화’ 사용 가능할듯

    연말까지 시범운영훈련병 대상 시범운영도 17일 국방부는 국정과제에 포함된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를 위해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추가 시범운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은 군별 2∼3개 부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을 적용해 이뤄진다. 현역병은 아침 점호 이후∼오전 8시 30분과 오후 5시 30분∼9시 시간대의 ‘최소형’, 아침 점호 이후∼오후 9시의 ‘중간형’, 24시간 소지하는 ‘자율형’ 등 3개 유형으로 운영한다. 훈련병은 입소 1주차 평일 30분과 주말·공휴일 1시간 사용을 허용하는 ‘최소형’, 입소 기간 중 평일 30분과 주말·공휴일 1시간을 허용하는 ‘확대형’ 등 2개 유형으로 나눈다. 현재 병사는 평일 일과 후인 오후 6∼9시와 휴일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다. 과거와 비교하면 획기적 변화가 맞지만, 사용 시간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다 보니 허용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 범위와 보완 사항 등을 파악한 후 소지 시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병장’ 조규성 투지 일발 장전… “월드컵 위해 전역도 미루겠다”

    ‘병장’ 조규성 투지 일발 장전… “월드컵 위해 전역도 미루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확률이 0.35%라는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디애널리스트가 슈퍼컴퓨터의 우승 확률 계산 결과를 발표했는데, 한국은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해 일본(0.4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애널리스트는 팀 전력과 대진 난도 등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한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1위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17.93%)였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15.73%로 2위에 올랐다. 컴퓨터 계산대로 된다면 월드컵에서 경기할 필요가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한국이 우승 확률 3위(10.9%)였던 독일을 2-0으로 완파했다. 16강 진출 확률 82.5%의 독일을 집으로 돌려보낸 건 태극전사들의 투지였다. 한국엔 월드컵에 뛸 수 있다면 군 전역까지 연기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우는 선수가 있다. 전역을 3개월 남겨 둔 ‘병장’ 조규성(김천)이 주인공이다. 조규성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로축구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군대에 와서 (경기력이) 많이 늘었다. 동료들과 손발도 잘 맞는다”며 “군대에 남을 수 있다면 남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조규성은 2년 전 K리그1 전북 현대로 큰 기대 속에 이적했다. 하지만 2020시즌 4골에 그쳤고, 군 입대를 선택했다. 김천 상무에서 경기력이 향상된 조규성은 벤투 감독의 눈에 띄어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0골로 인천 무고사(11골)에 이어 K리그1 득점 2위를 달리는 조규성은 지난 14일 이집트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넣는 등 ‘붙박이 원톱’ 황의조(보르도)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조규성은 “남미팀(파라과이, 칠레)을 경험하며 파워를 더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체력 단련실에서 몸을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총애를 받는 나상호(FC서울)는 “도움과 득점을 할 수 있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던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서도 서울에서도 황인범(FC서울)과 함께 좋은 장면을 더 많이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활약했던 홍철(대구FC)은 “브라질에 먼저 골을 내줘 크게 졌다”며 “강팀과 싸울 땐 선제 실점을 하지 않아야 끌려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컴퓨터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포르투갈의 우승 확률을 5.11%, 우루과이 1.48%, 가나는 0.02%로 분석했다. 모두 합쳐도 2018년의 독일보다 낮다. 어디까지나 숫자놀음일 뿐이지만 확률상으론 투지에 불타는 K리거들이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는 숫자다.
  • 부친 신용카드 빼앗고 살해한 40대 남성 징역 10년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잔인하게 살해한 40대 아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종문 부장판사)는 16일 강도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15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전북 전주시 한 주택에서 아버지(86)의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십년 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아버지 카드로 숙박 비용과 음식값을 지불하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검거된 그는 “군대 고참이 아버지 카드를 들고 있었다. 그래서 카드를 빼앗고 때렸다”고 횡설수설 하는 진술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랫동안 자신을 돌봐준 아버지를 잔인한 방법으로 숨지게 해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기 어렵고 엄벌이 불가피하지만 고의를 전제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은 점, 당시 정신질환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병장’ 조규성 투지 일발 장전, “월드컵 위해 전역 미룰 수 있다”

    ‘병장’ 조규성 투지 일발 장전, “월드컵 위해 전역 미룰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확률이 0.35%라는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디애널리스트가 슈퍼컴퓨터의 우승 확률 계산 결과를 발표했는데, 한국은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해 일본(0.4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애널리스트는 팀 전력과 대진 난도 등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한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1위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17.93%)였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15.73%로 2위에 올랐다. 컴퓨터 계산대로 된다면 월드컵에서 경기할 필요가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한국이 우승 확률 3위(10.9%)였던 독일을 2-0으로 완파했다. 16강 진출 확률 82.5%의 독일을 집으로 돌려보낸 건 태극전사들의 투지였다.한국엔 월드컵에 뛸 수 있다면 군 전역까지 연기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우는 선수가 있다. 전역을 3개월 남겨 둔 ‘병장’ 조규성(김천)이 주인공이다. 조규성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로축구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군대에 와서 (경기력이) 많이 늘었다. 동료들과 손발도 잘 맞는다”며 “군대에 남을 수 있다면 남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조규성은 2년 전 K리그1 전북 현대로 큰 기대 속에 이적했다. 하지만 2020시즌 4골에 그쳤고, 군 입대를 선택했다. 김천 상무에서 경기력이 향상된 조규성은 벤투 감독의 눈에 띄어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0골로 인천 무고사(11골)에 이어 K리그1 득점 2위를 달리는 조규성은 지난 14일 이집트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넣는 등 ‘붙박이 원톱’ 황의조(보르도)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조규성은 “남미팀(파라과이, 칠레)을 경험하며 파워를 더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체력 단련실에서 몸을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벤투 감독의 총애를 받는 나상호(FC서울)는 “도움과 득점을 할 수 있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던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서도 서울에서도 황인범(FC서울)과 함께 좋은 장면을 더 많이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활약했던 홍철(대구FC)은 “브라질에 먼저 골을 내줘 크게 졌다”며 “강팀과 싸울 땐 선제 실점을 하지 않아야 끌려가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컴퓨터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포르투갈의 우승 확률을 5.11%, 우루과이 1.48%, 가나는 0.02%로 분석했다. 모두 합쳐도 2018년의 독일보다 낮다. 어디까지나 숫자놀음일 뿐이지만 확률상으론 투지에 불타는 K리거들이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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