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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연쇄 폭탄테러… 최소 150명 사망

    나이지리아 연쇄 폭탄테러… 최소 150명 사망

    나이지리아 북동부 2개 주(州)에서 4일(현지시간)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의 연쇄 폭탄 테러와 총격으로 적어도 150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공격은 이슬람 명절인 희생제를 이틀 앞두고 경찰이 경계 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마이두구리와 다마투루 등의 군 부대와 교회, 경찰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마이두구리에서는 4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진 뒤 정부군과 보코하람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요베주 주도인 다마투루에서는 교회 6곳과 경찰서가 자살폭탄 공격을 받았다. 보코하람은 목표 지점에 폭탄을 퍼뜨리고 군경과 수시간에 걸쳐 총격을 주고받았다. 술레이몬 라왈 다마투루 경찰서장은 “SUV 차량을 탄 용의자들이 경찰서 건물을 들이받고 나서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금요일 밤늦게 시작된 공격으로 거리에서는 대량 학살이 자행되고, 도시 전체가 트라우마와 대혼란을 겪었다.”고 전했다. 보코하람 대변인 아불 카카는 전화로 이번 연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며,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군이 보코하람 조직원들과 시민군에 대해 과도한 진압을 계속해 나가면 정부 조직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무기 자진 신고 기간이 끝난 뒤 정부군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집마다 무기 수색 작업을 벌였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의 원인이 정부군의 무기 수색 조치에 따른 반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보코하람은 현지 언어로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다.’라는 뜻으로, 나이지리아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과거에도 경찰, 군부대, 종교인,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였다. AFP 통신은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북부에 이슬람 국가를 만들기 위해 2009년 봉기했다가 실패했다.”고 전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8월 수도 아부자의 유엔 건물에 차량 폭탄 공격을 가해 86명을 숨지게 했으며, 2009년 7월에는 군경을 공격, 5일간 800여명을 살해했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1억 6000만명의 인구가 북부에 사는 무슬림과 남부의 기독교도로 양분돼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강원 해수욕장 철조망 철거 지지부진

    강원 동해안 철조망 철거사업이 ‘찔끔공사’로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강원도는 2007년 정부의 군경계철책 개선사업에 따라 올해까지 도내 주요 해수욕장과 주민생활밀집지역 등 6개 시·군 61.7㎞의 군 철조망을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지금까지 6개 시·군 36.2㎞(58.6%)를 제거하는 데 그쳤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첫해인 2007년만 해도 사업비 55억 5900만원을 들여 21.1㎞의 철조망을 철거하고 이듬해에도 11.1㎞를 제거했지만 2009년 들어 4㎞를 철거하는 데 그치는 등 사실상 군 철조망 철거 사업이 지지부진한 형편이다. 이는 군부대 측에서 작전성 검토 등을 이유로 더 이상 철거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군부대 측과 제대로 된 협의와 실태조사 없이 정책을 발표한 뒤 제대로 점검조차 하지 않는 정부의 무책임한 전시성 행정도 한몫 하고 있다. 정부의 추진 계획에 따라 사업비를 확보한 도와 일선 시·군은 사업이 지연되면서 사업비를 이월시키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와 6개 영동지역 자치단체장들은 지속적으로 동해안 지역 군 지휘부를 만나 감시 장비의 과학화 등을 감안해 해안 철조망 철거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시·군과 주민들은 지역 내 철조망 철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철조망 철거 협의기간만 10개월 이상 걸리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정부가 지역 내 철조망 61.7㎞를 철거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군 부대 협조와 예산지원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재래시장 취득세 75% 감면

    앞으로 재래시장과 슈퍼마켓이 공동 물류창고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면 취득세 감면율이 현행 50%에서 75%로 확대된다. 또 사회적 기업도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제 개편 정부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세제개편은 친서민 감경과 친환경·신성장 산업 감면율을 확대해 서민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장기간 감면 혜택을 받아왔거나 감면 목적이 달성된 분야는 합리적으로 세제를 재정비함으로써 지방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인이나 소규모 슈퍼마켓 등이 공동물류시설을 설치하면 물품 대량 구매가 가능해지고, 대량 구매로 도매가격이 낮아지면서 최종 판매가격도 저렴해져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면허세가 50% 감면되고 재산세는 25% 감면된다. 또 현재 취득세, 재산세 등을 면제받고 있는 국가유공자단체 감면 대상에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특수임무수행자회, 6·25 참전유공자회 등도 추가된다. 지금까지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감면 대상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4·19 민주혁명회 등 9개 단체였다. 행안부는 고엽제 전우회 등의 단체 성격이 이들 9개 단체와 유사하다고 판단, 새롭게 감면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 감면(5~15%), 전기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140만원까지 공제) 제도 등이 신설된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공기업에 대한 감면율은 현재 100%에서 75%로 축소된다. 그러나 서민 생활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지하철공사와 농수산물공사, 공단에 대한 감면은 현행 100%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6·25 참전 유엔군 용사 초청 행사

    국가보훈처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6·25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국과 태국의 참전용사와 그 가족 150명을 초청하는 ‘유엔군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초청 행사는 9·27 서울수복작전을 기념한 것이다. 미 방한단 가운데는 6·25 때 공군 군의관으로 참전했던 찰스 버스턴 코네티컷대 명예교수와 전쟁 중 길가에 쓰러져 있던 한국군 병사를 치료해 생명을 구해준 로버트 슬로트도 포함됐다. 버스턴 교수는 6·25전쟁 당시 부산지역의 생활상을 촬영한 컬러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해 관련 자료집이 발간됐다. 슬로트는 한국군 병사에게 감사의 표시로 받은 피 묻은 태극기를 2009년 12월 주미 한국대사관에 기증했다. 현재 이 태극기는 전쟁기념관에 한·미 동맹의 상징물로 보존돼 있다. 또 태국 방한단 가운데는 1952년 11월 2개 중대 규모로 경기 연천 포크찹 고지에서 집중 공격해 오는 중공군과 맞서 싸워 ‘작은 호랑이’라는 별칭을 얻은 21번 대대 참전용사들도 포함돼 있다. 한편 대한상이군경회(회장 류지철)도 26~30일 6·25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했다가 부상을 당한 미국·터키·영국·콜롬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국 16명과 그 가족 31명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갖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3연속 완봉승… 매직 넘버 ‘1’

    [프로야구] 삼성 3연속 완봉승… 매직 넘버 ‘1’

    이제 단 1경기다. 삼성이 최다 연속경기 완봉승 타이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삼성은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윤성환의 쾌투와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넥센을 7-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지난 23일 대구 넥센전부터 3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 최다 연속경기 완봉승 타이를 이뤘다. 3경기 연속 완봉승은 지난 2003년 LG(승)-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삼성 마운드의 힘이 다시한번 입증된 것. 통산 9번째. 반면 넥센의 3경기 연속 완봉패도 최다 연속경기 완봉패 타이로 통산 14번째다. 4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은 SK가 역전패를 당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단숨에 1로 줄였다. 삼성은 남은 9경기에서 단 1승만 보태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자력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다. 이날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3승째를 올렸다. LG는 잠실에서 상대 실책에 편승해 갈길 바쁜 SK의 발목을 4-3으로 잡았다. 9년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이병규(9번)의 안타와 좌익수 실책으로 계속돤 2·3루의 찬스에서 윤상균의 1루 땅볼이 1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6월 12일 잠실 두산전(선발승) 이후 105일 만에 선발 등판한 SK 김광현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지만 막판 실책이 겹치면서 승리를 날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 무사 만루에서 이양기의 짜릿한 대타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4-3으로 꺾었다. 2위 롯데는 SK와 함께 패하면서 1경기차 2위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2군경기에서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퍼펙트’를 기록한 롯데 이용훈은 3-3이던 5회 무사 1·2루에서 구원등판, 땅볼과 병살타로 간단히 위기를 넘긴 뒤 6회 첫 타자를 땅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섰다. 1과 3분의1이닝 동안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기대를 부풀렸다. 두산은 광주에서 니퍼트의 역투로 KIA를 7-2로 눌렀다. 선발 니퍼트는 7이닝을 4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단독]‘뇌물 커넥션’에 두 동강난 오리콘포

    [단독]‘뇌물 커넥션’에 두 동강난 오리콘포

    서울 도심의 상공을 방어하는 35㎜ 대공포, 일명 ‘오리콘포’의 불량납품 과정에 방위사업청(방사청) 공무원의 뇌물 비리가 얽혀 있는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월 오리콘포 생산에 가짜 부품을 공급,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군납업체 N사 대표 안모(52)씨가 입찰정보를 받는 대가로 방사청 사무관 이모(54)씨에게 510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사무관 이씨는 ‘곰팡이 건빵’<서울신문 8월 24일자 10면> 등 저질 제품을 군납받는 과정에서 뇌물을 챙긴 혐의로 입건된 장본인이다. 이씨는 건빵·식빵 군납업체에 미리 낙찰 단가를 건넸었다. 25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씨는 2009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방사청 정밀무기원가팀에서 보안장비 원가를 담당하면서 군납업체 N사 대표 안씨로부터 “경쟁업체의 정보와 앞으로의 무기류 군납 입찰계획 등을 알려 달라.”는 청탁을 받고 510만원을 받았다. 이씨는 당시 경쟁업체인 대우·로템 등 대형 무기류 군납업체의 입찰정보와 무기류 군납 입찰계획 등을 관리하고 있었다. 자신의 직위를 악용해 경쟁사의 계획, 입찰 예정 품목정보 등을 안씨에게 넘겼다. 510만원에 적의 공중침투를 막는 핵심무기 정보 등 국가 보안사항을 팔아넘긴 것이다. 조사 결과,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미리 개설해 놓은 차명계좌를 활용했다. 이씨는 “업체와 관련이 없는 사람 이름으로 돈을 보내라. 뇌물로 보이지 않도록 10만원을 더 넣어라.”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업체 N사는 이씨의 정보를 토대로 군에 불량 오리콘포 포몸통(포신)을 납품해 수십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해외에서 포몸통을 조달하기로 한 계약과 달리 열처리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업체에 폐포몸통과 자재를 보내 몰래 제작했다. 때문에 군이 보유한 오리콘포 36문에 필요한 72개 포몸통 가운데 49개가 불량품으로 판명돼 지난 3월 사격 훈련 때 두 동강이 나는 등 파손과 균열이 생겼다. 경찰은 “이씨는 저질 건빵 납품 및 입찰 담합으로 입건된 군납업체 대표들에게 먼저 연락해 뇌물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돈 요구에 응하지 않는 업체에는 “아무 응답이 없으면 원가는 기준대로 산정하겠다.”고 압력을 넣기도 했다. 또 원가를 5~10% 올려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씨는 해결사 노릇도 서슴지 않았다. 방사청에 있는 군경합동수사본부가 군납업체의 입찰담합 수사를 시작하자 업체 관계자에게 “조사를 막아볼 테니 담당자에게 줄 돈을 입금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산 은닉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공인중개사와 짜고 강남 등의 목 좋은 오피스텔 등을 차명으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이날 이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동결 자산 풀어주고 새 정부 구성 돕는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마지막 요새가 함락되자 새로운 리비아의 앞날을 지원하고 논의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뉴리비아’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각종 회의가 잇따를 예정이고 서방국가들을 중심으로 유엔을 통한 리비아 복구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과 리비아 연락그룹 등이 리비아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 주요국이 동결했던 자산을 조속히 해제하는 등 리비아 재건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올해 초 동결한 미국 내 리비아 자산 가운데 10억 달러(약 1조 800억원)에서 최대 15억 달러를 이번 주 안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유엔 제재위원회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제된 동결 자산이 리비아 반군의 조직체인 과도국가위원회(NTC)에 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카다피 이후의 리비아를 위한 프로그램 일부로, 정부수립과 인도적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미국은 리비아 사태가 촉발된 지난 2월 카다피와 리비아 정부의 미국 내 자산 300억 달러를 동결했다. 유럽연합(EU) 등이 동결한 자산은 리비아 국부채권을 기준으로 7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최고 대표도 “수십억 달러의 리비아 자산 동결을 해제해 경제복구와 군경 개혁, 반군 정부의 임금 지급 등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비아의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선거준비와 공공사업 추진을 비롯한 경제회복 등도 ‘뉴 리비아’의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26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의 후원 아래 열리는 EU와 아랍연맹(AL), 아프리카연합(AU), 이슬람협력기구(OIC) 등의 전략회의에서도 이 같은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美 ‘팀 식스’ 탈레반에 당했다

    美 ‘팀 식스’ 탈레반에 당했다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에 참여한 미군 최고의 특수부대가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대규모 사망자를 냈다. 6일 새벽(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요원 등이 탑승한 헬기가 탈레반의 로켓포 공격으로 추락, 미군 31명을 포함해 38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 2001년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미군 사망자가 난 것이다. 미국과 아프간 당국은 아프간 수도 카불 인근의 와르다크주 탄기 협곡에서 미군 CH47 치누크 헬기가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미군 31명과 아프간 정부군 7명 전원이 숨졌으며, 희생된 미군 가운데 22명이 네이비실 요원이라고 밝혔다. 탄기 협곡 주변에는 현재 미 육군 제4여단과 제10산악사단이 주둔하고 있다. 숨진 네이비실 요원들은 지난 5월 알카에다 지도자 빈라덴 사살 작전 시 파키스탄 현장에 투입된 ‘팀 식스’(Team 6) 소속이라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빈라덴 사살 작전에 직접 참여한 요원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팀 식스는 네이비실에서 최정예 요원들이 소속된 부대로 알려져 있다. 추락한 헬기는 탈레반을 겨냥한 심야 작전을 벌이기 위해 이륙한 직후 공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가 추락하자 다른 헬기가 현장에 착륙해 탈레반 8명을 사살하고 미군 등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언론들은 “네이비실 요원 등이 야간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탄기 협곡의 목표지점으로 이동하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아프간 도시에서 폭탄을 설치해 미군 차량 등을 공격하는 탈레반 고위급 인사 2명을 사살, 체포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CNN은 “이번 임무가 헬기 격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관리는 “네이비실로서는 엄청난 손실”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은 최근 아프간 군경이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으로부터 치안권을 넘겨받기 시작하면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소식을 들은 뒤 즉각 성명을 내고 “이들의 죽음은 우리 군에서 복무하는 남녀 장병들과 그 가족들의 특별한 희생을 다시 상기시켜 주는 것”이라며 애도했다. 미군은 2014년까지 아프간에서의 임무를 종결하기로 한 가운데 올 연말까지 1만명을 현지에서 철수시킬 계획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피고’ 무바라크 “난 무죄”… 그는 끝까지 뻔뻔했다

    30년 철권통치 끝에 시민혁명으로 물러난 호스니 무바라크(83) 전 이집트 대통령이 퇴진 6개월 만에 시위대 유혈 진압과 부정 부패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섰다. 하지만 무바라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아랍권에서 전례 없는 전직 통치자의 재판에 중동은 물론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렸다. 퇴진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홍해 휴양지인 남부 시나이반도의 샤름 엘 셰이크 병원에 입원해 있던 무바라크는 3일 오전(현지시간) 군용기를 타고 수도 카이로로 이동해 경찰학교에 임시로 마련된 특별법정에 출두했다. 지난 2월 11일 퇴진한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두 아들과 철창속 3시간 재판… 15일 속개 무바라크는 흰색 죄수복을 입고 이동 침대에 누운 채로 입장해 두 아들(알라, 가말)과 하비브 알아들리 전 내무부 장관, 6명의 고위 관료와 함께 금속 창살 안의 피고인석에서 인정신문을 받았다. 무바라크의 얼굴은 창백했지만 의식은 또렷했고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무바라크는 시민혁명 당시 유혈 진압 지시를 내리고, 통치 기간 중 공공 재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시민혁명 진압 당시 840명의 시민이 숨졌다. 혐의가 사실로 입증되면 무바라크는 교수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무바라크와 두 아들은 이날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 무죄다.”라고 주장했다. 오전 10시 정각에 개정된 재판은 3시간 남짓 진행됐다. 시민혁명 희생자의 가족과 외신 기자 등 600여명이 법정을 가득 메운 채 역사적인 현장을 지켜봤으며 이집트 국영방송은 TV로 이를 생중계했다. 무바라크는 재판이 끝난 뒤 재판부의 명령에 따라 샤름 엘 셰이크가 아닌 카이로 인근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 재판장을 맡은 아메드 레파아트 카이로 형사법원장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 상태를 점검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무바라크에 대한 재판은 오는 15일 속개된다. 알아들리 전 장관과 고위 관료 등 7명은 4일 재판을 다시 받는다. 이집트 시민들은 이번 재판이 독재자를 응징할 기회라고 반기면서도 한편으론 과거의 부정부패를 얼마나 일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시민혁명 이후 정권을 장악한 이들은 무바라크 재임 당시 임명된 인물들로 무바라크 기소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언론들 시시각각 중계 BBC는 중동에서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놀라움과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민주화 시위 당시 정부군의 진압으로 22세 아들을 잃은 여인 하산 라우프는 재판정 바깥에 설치된 대형 TV 스크린을 통해 재판 모습을 지켜보며 “이제야 내 아들의 영혼이 안식에 들 수 있게 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또 다른 시민은 “30년의 부패 끝에 드디어 정의가 행해지는 것을 보게 됐다.”고 흥분했다. 반면 무바라크 지지자들은 “우리의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경찰학교 인근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무바라크의 지지자와 반대자 수백명이 투석전을 벌였고, 방패와 헬멧으로 무장한 군경이 이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시리아군 탱크 진압… 30명 사망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알아사드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유혈 진압을 강행하면서 권좌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군은 지난달 31일 140명에 가까운 시위대를 숨지게 한 데 이어 라마단 기간이 시작된 1일과 2일에도 탱크 수십대를 동원해 시위대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현지 인권운동가들은 탱크 공격과 군경의 발포로 1일 하루 동안에만 모두 2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원유 중심도시인 동부의 데이르 에즈 조르시에 80여대의 탱크가 진격하는 등 대규모 군사작전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2일 새벽에는 경찰이 다마스쿠스 동쪽 교외 에르빈 지역에서 라마단 특별기도를 마치고 이동하던 군중을 향해 무차별 사격했으며, 이로 인해 적어도 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국제 사회의 비난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로버트 포드 시리아 주재 미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말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 비공개회의를 열어 결의안 채택 문제 등을 논의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광범위한 우려와 비난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시리아 정부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을 규탄하며 시리아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였다. 다만, 프랑스 외무부는 “아직 (서방사회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매일 군중이 모스크에 모이는 라마단 기간을 맞아 반정부 시위가 더욱 격렬해질 것을 우려해 당국이 무력 진압 강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유혈 진압이 오히려 반정부 시위대의 반발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부고] 최태호 전 국회의원 별세

    [부고] 최태호 전 국회의원 별세

    최태호 전 국회의원(10대)이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3세. 경북 예천군 금능 출신인 고인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 세계재향군인회 한국이사 등을 거쳐 한국보훈복지공단 사장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부인 서을선 여사와 아들 성철(한양대 교수), 성현(상훈유통 부장)씨, 딸 경희, 은미씨 등 2남 2녀가 있다. 상이군경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8시. (02)2225-1114.
  • 30일 ‘장한 아내’ 19명 시상

    21살의 어린 나이에 병원 자원봉사를 통해 알게 된 전상군경 1급인 남편과 결혼한 김점연(63)씨. 김씨는 산나물 채취와 멸치장사 등 온간 궂은일을 하며 23차례에 걸쳐 이사를 다니면서 2남 3녀 아이들을 훌륭히 키워냈다. 수십년간 집안의 가장이 된 그는 본인도 갑상선암과 뇌종양 등으로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당뇨합병증까지 앓던 남편을 성실히 내조했다. 이런 김씨를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장한 아내’로 선정했다. ‘제10회 장한 아내상’ 시상식이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경찰, ‘임원 비리’ 상이군경회 압수수색

    경찰이 임직원의 뇌물수수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상이군경회 중앙회의 서울 여의도동 사무실을 28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전 10시쯤 수사관 8명을 파견해 약 2시간 동안 2~3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이군경회 임직원 1명 이상이 수익사업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회장 집무실을 비롯, 중앙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면서 “횡령 혐의가 적용될지 배임이 될지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이군경회는 전봇대에 설치된 변압기 가운데 노후해 폐기가 불가피한 물량을 수거, 폐품 업자에게 되파는 사업권을 확보해 여타 업체에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상이군경회 일부 임직원은 이러한 수익사업을 특정 하청업체에 배당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거나 업체 수익 중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중인 중앙회 직원 1명이 하청업체 선정 과정에서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관련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중앙회 외에 지방의 지부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국가보훈대상자 20명 포상

    김황식 국무총리는 2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유양배(72·전상군경 1급)씨에게 국민훈장을 주는 등 모범국가보훈대상자 20명을 포상했다. 1965년 월남전에서 척추관통상을 입은 유씨는 중상이 상이군경이 모여 사는 십자성용사촌 대표로,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서 위생재료를 생산하는 복지공장을 운영하면서 수익금을 용사촌 회원들의 생활안정에 지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또 2007년부터 3년간 한국전에 전투병을 파병한 유엔 16개국 전상자 75명을 초청, 한반도 안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등 국제교류에도 이바지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김성욱(62)씨는 1968년 월남전에 참전한 중상이 전상 국가유공자로, 월남전고엽제후유의증전우회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전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고엽제 후유증 환자들이 수당지급, 취업, 교육지원 등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매월 지급되는 국가보훈보상금의 10%를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해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1951년 6·25 전쟁 중 임시 수도인 부산에서 발족,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경 회원의 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어머님 오래 사신 罪?

    어머님 오래 사신 罪?

    “똑같은 6·25 전쟁 전몰군경 자녀인데…미망인 어머니가 오래 사신 죄로 보상금을 못 받는 게 말이 됩니까. ” 경기 포천시에 사는 박모(61·여)씨는 두 살 때이던 6·25전쟁 당시 국군이었던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를 잃었다. 한 살 어린 여동생과 박씨 그리고 홀로 된 어머니와 할머니, 네 식구만 살아 남았다. 박씨의 어머니는 품팔이를 하며 생계를 꾸렸다. 스무 살에 결혼한 박씨는 중풍을 앓던 어머니의 병구완을 하며 살았다. 박씨의 어머니는 2004년 유명을 달리했다. 이후 정기적으로 나오던 보훈 수당이 끊겼다. 식당일을 하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 왔지만 2008년 허리 수술을 받고 난 뒤에는 그마저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처지다. 박씨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아버지에 대한 보상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인지, 정말 억울하다.”며 눈물지었다. 박씨 어머니가 받은 수당은 ‘6·25전몰군경자녀수당’이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예우법) 제16조 3항에는 ‘1998년 1월 1일 이후 유족 중 1명이 보상금을 받은 사실이 있는 전몰군경이나 순직군경의 자녀에게는 지급하지 아니한다.’고 명기돼 있다. 이 규정 때문에 2004년 박씨의 어머니가 사망한 이후 76만 7000원의 수당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6·25전몰군경미수당유자녀회’에 따르면 이같이 수당이 끊긴 미수당 유자녀가 전국적으로 7000명에 이른다. 문제는 ‘1998년 1월 1일 이후’ 라는 조건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1998년 생활이 어려운 6·25 전몰군경 유족에게 생활조정 수당으로 월 25만원씩 지급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대우가 지나치게 적다고 항의했고, 결국 보훈처는 예우법을 개정해 제16조 3항을 신설, 2001년 7월부터 시행했다. 이후 미수당 자녀들은 10년 넘게 항의 중이지만 법은 아직 바뀌지 않고 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경우 일제강점기 기간도 길었고 독립운동 때문에 자녀들의 생계가 어려워지지 않았나. 반면 6·25는 기간이 짧았고 미망인이 충분히 지원받았는데 손자 세대 이후까지 지원받겠다는 것은 지나치다.”며 법개정에 난색을 표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잘못된 법 조항을 고쳐 정부가 제대로 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광수 총신대 평생교육원 책임교수는 “법 조항이 비합리적이다. ‘1998년 조건’을 삭제하고 모든 유자녀들이 수당을 받되 향후 몇 대까지 받을 수 있는지 명확히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미망인이 1997년 12월 31일에 죽으면 유자녀가 수당을 받고 1998년 1월 1일에 죽으면 수당이 끊기는 구조는 형평성 차원에서 모순이라는 설명이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입법 발의에 나섰다. 신상진·강승규(한나라당) 의원 등은 ‘1998년 1월 1일 이후’ 조건이 부당하다며 개정안을 마련 중이다. 문제의 조건을 삭제, 모든 전몰군경 유자녀에게도 수당을 주도록 하는 게 골자다. 강 의원 측은 “‘1998년’이란 조건이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어 이 조항을 삭제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사고] 부산에서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73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19일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지방보훈청이 주최하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나라사랑 부산시민 걷기대회’ 행사와 함께 진행됩니다. 추첨을 통해 자전거, 세탁기 등 경품도 푸짐하게 드리며 참가자에게는 부산지방보훈청이 마련한 기념품도 제공합니다. ●모이는 때·곳 19일 오전 10시,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성지곡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세탁기), 부산시생활체육회(자전거), ㈜아모레퍼시픽부산지사(화장품), ㈜트렉스타(등산화), ㈜세정(인디안 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 새한전자(찜질기), 상이군경회 부산시지부(자전거), 전몰군경유족회 부산시지부(자전거), 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시지부(자전거), 고엽제전우회 부산시지부(자전거) ●후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 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 지방보훈청, 부산시 생활체육회, 상이군경회 부산시지부, 전몰군경유족회 부산시지부, 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시 지부, 고엽제전우회 부산시지부
  • “보복” 시리아 정부군 ‘학살의 도시’로 진격

    ‘유혈 참극’, ‘민간인 학살’, ‘대재앙’…. 소강 국면에 접어든 듯하던 중동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7일(현지시간) 중동 소식을 다루는 현지 외신들은 암울하고 참혹한 긴급 뉴스를 시시각각 타전했다. 시리아와 예멘, 리비아의 정정 불안을 다룬 소식들로, 하나같이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전망을 담고 있다. 시리아 - “30년전 학살 재연 감행” 시리아 군경 120명이 무장세력에게 몰살당했다는 북부의 국경 도시 지스르 알수구르 지역에서는 정부군의 진격으로 대규모 유혈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주 지스르 알수구르 지역의 상황이 시리아 소요 사태의 터닝 포인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복을 다짐한 시리아 정부군은 탱크와 헬리콥터, 중화기 등을 앞세워 이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현지의 인권활동가 위삼 타리프가 전했다. 이 지역은 하페즈 아사드 전 대통령이 1980년 이슬람 폭동 당시 소요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무차별 폭격을 감행한 곳이다. 2년 뒤에는 하마시에서 대학살이 벌어져 3만명이 숨졌다. 아버지에게 대통령직을 물려받은 바 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30년 전의 무자비한 학살을 재연하려 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터키 국경과 인접한 이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 주말 동안 54명의 주민이 정부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밝혔다. ‘군경 120명 몰살’ 사건이 본격적인 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한 정부군의 계략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정부군 내부의 분열과 반란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도 제기됐다. 희생당한 사람들이 주민 학살 명령을 거부한 정부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외신들은 이를 토대로 시리아 사태가 시민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은 “알아사드 대통령은 정통성을 잃고 있으며, 개혁을 하거나 아니면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했다. 예멘 - “인도주의적 대재앙 우려” 예멘에서는 이날 반정부 부족 소속인 군인 400여명이 남서부 타이즈를 점령한 가운데, 정부군이 타이즈에 재진입하기 위해 재편성을 서두르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군은 타이즈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사살해 국제적인 지탄을 받아왔다. 아비얀에서도 이슬람 무장세력과 정부군의 충돌로 6일 밤부터 7일 사이에 군인과 시민 등 적어도 15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대통령직 권한대행을 맡은 만수르 하디 부통령 자택 앞에는 시민 수천명이 몰려들어 즉각적인 권력 이양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미국 정부의 한 관리는 “아라비아반도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 세력이 아비얀 남부 지역에 출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니세프(UNICEF)는 예멘의 정정 불안이 가중되면서 현지 주민들이 ‘인도주의적 대재앙’에 직면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예멘 지부의 헤르트 카페레르 대표는 “예멘 전역에서 물과 연료가 부족하다.”면서 “절대적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해 남부 지역에서는 이미 콜레라가 발병했고, 현재 1만 5000명에 이르는 난민 수가 최대 4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전신 40% 이상의 화상으로 부상 정도가 심해 예멘으로 돌아갈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리비아 - 카다피 “굴복·포기 안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은 이날 이례적으로 낮 시간에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관저인 밥 알아지지야 요새 등을 30여 차례 공습하며 카다피를 압박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69번째 생일을 맞은 카다피는 국영TV를 통해 방송된 육성 연설에서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을 지킬 것이며, 죽느냐 사느냐 승리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공언했다. 국영TV는 나토군의 공격으로 다수의 시민을 포함해 적어도 31명이 죽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리비아 정부는 지난 6~7일 사이 국영방송 건물이 나토군의 공습을 받아 2명이 죽고 16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토군은 “그런 사실이 없으며, 리비아 정부의 주장을 믿을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아부다비·두바이 강국진 순회특파원 betulo@seoul.co.kr
  • “나라 위한 희생, 끝까지 지켜줄 것”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조국 대한민국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후퇴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훈 관련 단체장 등 2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오찬을 하면서 “남북관계 등에서 확고한 자세로 대한민국을 지켜 나갈 것이고, 여러분들이 정신적으로 적극 지지해 주길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후손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면 나라가 끝까지 지켜준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은 한 사람의 생명도, 한 치의 땅도 넘보지 못하게 강력한 국력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발전 과정에 여러 일들이 있을 수 있으나 한 걸음, 한 걸음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나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에서 전후에 가장 성공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면서 “전후에 많은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애국 동지들의 희생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가 강해지고 부국이 되면 될수록 더욱더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철 상이군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박유철 광복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이 대통령의 건강과 국가 발전을 기원했다. 행사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이희원 안보특보,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시리아 무장괴한 매복 습격 시위진압 군경 120명 사망

    반정부 시위대를 탄압하고 있는 시리아와 예멘의 군경에 맞서 반정부 무장세력의 저항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강경진압에 총 1200여명 사망 시리아 국영 TV는 6일(현지시간) “북부 지역인 지스르 알수구르에서 테러 상황에 몰린 주민들의 도움 요청을 받고 출동 군과 경찰이 무장 괴한들의 매복 공격을 받아 120명이 숨졌다.”면서 “화기와 수류탄으로 무장한 괴한들은 주택에 매복해 공격하고 우체국을 폭파해 인명피해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힘 알샤아르 내무장관은 “국가 치안과 시민을 목표로 한 무장 공격에 침묵하지 않겠다.”면서 단호한 보복 의지를 천명했다. 하지만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시리아 정부가 외신의 접근이나 취재를 허용하지 않아 이 같은 상황을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 시리아 군경은 지난 4일부터 터키 국경과 가까운 지스르 알수구르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벌여 왔다. 시리아 인권감시소는 지난 4~5일 이 지역에서 군경과 시위대가 충돌해 경찰 6명을 포함해 3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시리아에서는 군경의 강경 진압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간 숨진 사람이 1200여명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는 반정부 시위를 탄압하는 시리아 정부 규탄 결의안의 표결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알랭 쥐페 외무장관이 말했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은 유럽 국가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결의안에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예멘 제2도시 반정부 세력이 장악 한편 예멘의 제2도시 타에즈가 반정부 무장세력에게 장악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군과 무장세력이 치열한 교전을 벌인 뒤 무장세력의 통제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살레 대통령의 즉각적인 권력 이양이 예멘 국민의 최대 이익에 부합한다.”며 사임을 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이스라엘군, 팔 난민등 23명 사살

    이스라엘군이 5일(현지시간) 시리아와의 국경지대인 골란고원에서 시위를 벌이던 팔레스타인 난민과 시리아인을 향해 총을 발포, 23명이 숨지고 350여명이 다쳤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시위대는 1967년에 발발한 제3차 중동전쟁인 ‘6일 전쟁’ 기념일을 맞아 시리아와 이스라엘 국경에 걸쳐 있는 골란고원 ‘함성의 계곡’에서 시위를 벌이다 군부대와 충돌했다. 골란고원은 1967년 당시 시리아의 전략적 요충지였으나 6일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땅이 됐다. 당시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 지역과 가자지구, 동예루살렘 등도 점령했다. 이에 고향 땅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시리아와 요르단, 레바논 등 주변국에서 난민 생활을 하고 있으며, 1967년 이전의 경계선을 국경으로 하는 독립국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지난달 15일 이스라엘 건국을 지칭하는 ‘나크바(대재앙)의 날’에도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이스라엘 점령 정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여 이스라엘군의 유혈 진압 속에 21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처음에는 최루탄과 공포탄을 쏘며 시위대에 발사하려 했으나 이들이 월경을 시도해 강경대응한 것”이라면서 “시리아 정권이 자국 안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월경 시위를 배후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주말에도 계속됐다. ‘시리아 인권감시소’는 시리아 북서부 마을인 지스르 알수구르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이어진 군경과 시위대 간 충돌로 경찰 6명을 포함, 38명이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마을 주민 1000여명은 인근 마을에서 숨진 시위 참가자 1명의 장례식을 치른 뒤 항의시위를 벌이다 군경과 충돌했다. 중부 도시 하마에서는 지난 주말 반정부 시위 참가자 53명이 경찰 진압에 희생된 데 항의, 전날부터 약 10만명이 사흘 일정으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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