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 축소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폐 기증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괴정동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달 기지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올림픽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35
  • 기본기·민첩성·안정감 ‘3박자 열공’… 좁은 대입 門 확 연다

    기본기·민첩성·안정감 ‘3박자 열공’… 좁은 대입 門 확 연다

    지난달 20일 등교 개학으로 고3 수험생들의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됐다. 다섯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각종 방역지침을 따르느라 뒷전이 된 등교 수업에 고3 수험생들은 혼란과 피로감을 넘어 좌절감마저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어느 해보다 입시 일정이 빠듯한 만큼 매 순간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대입 준비의 포인트는 ‘기본에 대한 충실함과 신속함’”이라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소서를 써 보고 논술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등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숨가쁜 일정 … 신속 판단·충실 준비가 해법 지난달 21일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5월 학평’)의 성적표는 오는 5일부터 제공된다. 고3 학생들의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로 중요한 시험이지만, 등교 개학 바로 다음날 치러져 학생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등교 중지된 인천의 66개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은 전체 성적 산출에 반영되지 않아,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에는 통계적 신뢰도에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학평은 실제 수능의 분위기를 체험하고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는 중요한 기회다.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와 약점을 파악해 앞으로의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더 정확한 ‘대입 가늠자’는 오는 18일 치러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6월 모평’)가 될 전망이다. 2021학년도 대입은 특히 재수생과 재학생 간의 격차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재수생이 처음으로 재학생과 함께 모의고사를 치르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평가원이 수능의 난이도와 변별력을 조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작용할 수 있다. 중간고사는 6월 초에서 중순 사이 치러진다. 한 달여간의 온라인 수업과 불과 2~3주 동안의 등교 수업을 혼란 속에 거쳐 온 학생들은 “대체 뭘 배웠지”라는 의문을 품고 중간고사와 마주하게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중간고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온라인 수업의 핵심내용을 요약정리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온라인 수업에서 강조했던 내용이 등교 수업에서 다시 다뤄질 수 있어 등교 수업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미뤄졌다. 1학기에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비교과 활동을 2학기 초까지 채울 기회가 생겼다는 의미다. 물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여름방학 등 학사일정이 빠듯해 수업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모든 수업 활동에 충실히 참여해야 한다. 올해부터 ‘국·영·수·사·과’ 과목에서 모든 학생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기재가 의무화돼 교사들의 세특 기재 부담이 커졌다. 이른바 ‘복불복 세특’을 방지한다는 취지이나 오히려 세특 기재가 부실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모둠활동 지양’, ‘이론 중심 수업’이라는 교육부의 방역 지침으로 인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할 기회도 턱없이 부족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토론과 프로젝트 등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제 제출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생부 작성 마감일까지 자신의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보완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9월 23일 전까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되, 3학년 1학기에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개학 연기 기간 자기주도학습을 성실히 했다”와 같은 노력으로 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9월 16일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9월 모평’)가 치러지는 날이기도 하다. 이른바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며 코로나19로 인한 개강 연기와 부실한 사이버 강의를 거치며 일찌감치 반수로 눈을 돌린 대학생까지 가세한다. 전국의 수험생들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가늠하고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다. 우 소장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성적이 올랐다면 수시에 지원할 때 정시를 염두에 둔 소신·상향 지원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성적이 내려갔다면 자신의 취약 영역과 목표대학의 반영 영역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되 반영비율과 가중치를 따져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조언했다. ●“재수생보다 불리” 팽배 … 대책은 미지수 2021학년도 대입은 매년 줄어들던 정시모집 선발비율이 다시 반등하는 첫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1학년도 대입 선발인원은 총 34만 7447명으로, 이 중 수시모집의 비율은 전년도 대비 0.3% 포인트 늘어난 77.0%(26만 7374명), 정시모집 비율은 23.0%(8만 73명)이다. 수시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1402명 줄고 정시 선발인원은 983명 늘어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대학에서 정시 선발인원 확대가 두드러진다. 서울대가 전년도 684명에서 52명 늘어난 736명을 정시로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건국대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정시 확대 대열에 합류했다. 다만 정시 확대를 학종 축소로 오해해선 안 된다. 고려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615명 줄인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을 758명 늘린 것을 제외하면, 많은 대학이 논술과 특기자전형의 선발인원을 줄여 학종 선발 규모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대했다. 연세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573명(52.5%)이나 늘린 것이 대표적이다. 어느 해보다 재수생과 재학생 간 유·불리 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른 것 역시 2021학년도 대입의 특징이다. 재학생들은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수능 대비에 집중하지 못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싸강’(사이버 강의)에 실망한 대학생들이 반수를 결심하면서 어느 해보다 재수생의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시 수능위주전형의 선발비율이 확대된 상황에서 재학생에 비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재수생의 증가 가능성에 재학생들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수시 학종에서도 재수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학종 지원자의 20%가량은 재수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종으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과 현 고3의 3학년 1학기 학생부를 비교하면 고3의 학생부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면서 “재학생에 비해 경쟁 우위에 있음을 파악하고 지원 전략을 바꿔 다시 학종에 뛰어드는 신입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고3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교육부도 고심에 빠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전남 담양고등학교를 찾아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대교협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방안으로 고3과 재수생 간 형평성을 확보할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교육계에서는 ▲수능 추가 연기 ▲수능 난이도 조절 ▲3학년 1학기 학생부 비교과 반영 비율 축소 등의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수능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은 고3의 불리함을 보완하기보다 ‘심리적 처방’에 가깝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상위권은 수능 난이도에 상관없이 재수생과 재학생 간의 유·불리가 나타나지 않지만, 중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수능이 어려울수록 졸업생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평가원이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변별력 없는 ‘물수능’에 대한 반발도 상당해 섣부른 난이도 조절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역시 “수능 난이도를 낮춘다고 해서 고3이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학이 고3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감안해 평가할 수 있는 통로는 사실상 학종이 유일하다. 대학들도 고3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이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의 핵심 중 하나로 2021학년도 대입부터 시행되는 ‘학종 블라인드 평가’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당장 유 부총리의 발언에 재수생들이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어 교육부로서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게 한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재건축부담금, 주거 열악한 지자체에 더 준다

    재건축부담금, 주거 열악한 지자체에 더 준다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로 거둔 재원을 주택보급률이 낮고, 노후건축물 비율이 높은 주거 취약지역에 더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거복지센터를 짓고 장기공공임대주택, 청년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지역도 분담금 배분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시행령 및 환수업무처리지침’을 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1인당 평균이익이 3000만원을 넘은 경우 해당이익의 10~50%를 부담금으로 부과하는 제도다. 초과이익은 조합 추진위 구성 시점과 입주 시점의 집값 시세 차익에 공사비, 세금 등 각종 개발금을 뺀 차액이다. 일부 재건축 조합이 재산권의 과도한 침해를 이유로 헌법소원을 제기했지만,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말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올해부터 본격 징수될 예정이다. 징수된 재건축부담금은 국가 50%, 해당 광역지방자치단체 20%(세종·제주는 50%), 해당 기초 지자체에 30% 귀속된다. 국가귀속분은 다음해 지자체 평가를 통해 해당 광역·기초 지자체에 각각 50%씩 배분한다. 국토부는 종전 5개였던 평가항목을 ▲주거기반시설 ▲주거복지실태 ▲주거복지 증진 노력 ▲정책추진 기반 4개 항목으로 축소하고 항목별 평가 배점도 바꿨다. 주거기반시설 항목 배점을 기존 20%에서 10%로 낮추되 주택보급률과 주거노후도 등을 평가하는 주거복지실태 항목 배점을 20%에서 30%로 높였다. 특히 주거복지센터 설치, 장기공공임대주택 및 청년주택 공급 등 주거복지 증진 노력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기존 20%였던 평가 가중치를 45%로 상향 조정했다. 지자체는 배분된 재건축부담금을 임대주택 건설, 관리비, 정비사업 시행자 보조금 및 융자금 지원, 기반시설 설치 비용에 활용하게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지난해 한미방위분담금 134억, 한반도 밖으로 샜다

    [단독] 지난해 한미방위분담금 134억, 한반도 밖으로 샜다

    한미, 역외 지원비 축소 합의에도 되레 17억 늘어“국민 세금으로 주일미군 정비 지원 문제” 지적국방부 “유사시 한반도 전력 증원에 도움 해명” 지난해 한미 방위비분담금 중 134억원이 주일미군 등 역외 장비 지원에 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양측은 지난해 역외 지원비 논란이 일자 이를 축소하기로 합의했지만, 외려 2018년(117억원)보다 14.5% 늘어난 규모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국방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역외 장비 정비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해 10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기간 중 134억원을 역외 지원비로 전용했고, 이는 주일미군 소속 F15 전투기나 HH60 헬기 정비 지원 등에 사용됐다. 지난해 10차 SMA 체결 과정에서도 그동안 상당한 금액이 역외 지원비로 지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위비분담금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및 SMA의 기본 취지인 주한미군 주둔 지원이 아닌 한반도 밖 주일미군 전력 등에 전용되는 게 적절하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관련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했다. 그 결과 한미는 지난해 10월 ‘제10차 군수분야 방위비용 분담에 관한 이행합의서’에 역외 지원비를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서는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 밖에 배치돼 있으나 한미 연합작전계획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미국 소유의 항공기, 지상 장비, 기타 장비의 보수 및 정비 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한다”고 기재했다. 이러한 내용을 명시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역외 지원비로 전년보다 17억원이 더 늘어난 134억원이 전용되면서 한미 모두 여론을 살피며 말로만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역외 미군 자산 정비는 유사시 한반도에 증원되는 전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며 “궁극적으로 우리 안보에 기여하는 활동”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SMA 제1조에서 정했듯이 방위비 분담의 목적은 ‘주한미군 주둔비용‘ 지원이지만 주일미군 등에 국민의 세금이 사용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한미가 한반도 밖 자산에 대한 군수비용 지출을 축소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여전히 100억원 이상 쓰는 행태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딸 계좌 동원 탈세10만 구독의 배신

    딸 계좌 동원 탈세10만 구독의 배신

    10만 구독 유튜브 채널 운영자 4300명 1인 미디어 시장 규모 5조 1700억 달해 광고 수입 축소·쪼개기 등 잇따라 적발 국세청 “외환거래 DB 정밀 분석할 것”A씨는 유튜브에 정치·시사·교양 동영상을 공급해 1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3년간 유튜브 동영상 중간에 끼워 넣는 광고 대가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계좌뿐 아니라 딸 명의(차명) 계좌를 구글에 등록했다. 상반기에는 딸 명의 계좌로 광고비를 받고 하반기엔 자신의 계좌로 받는 방식으로 소득을 은닉했다. 또 자신의 계좌로 받은 광고비에 대해서도 일부만 종합소득세로 신고했다. A씨는 유튜브 방송에 초대한 손님에게 출연료를 지급할 땐 이들이 부담할 소득세를 대신 걷어 납부하는 원천징수 의무가 있지만 이조차 이행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A씨가 차명 계좌로 수취한 유튜브 광고 수입 누락액에 대해 수억원의 소득세를 추징했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유튜버를 비롯한 ‘크리에이터’(영상 등 콘텐츠를 올려 수익을 내는 창작자)의 해외 발생 소득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10만명 이상이 구독하는 국내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2015년 367명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이달까지 4379명으로 늘었다. 1인 미디어 시장은 올해 5조 17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고액의 수익을 올리면서도 소득을 탈루하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표적인 게 A씨의 경우처럼 차명 계좌를 활용한 방식이다. 아프리카TV 등에서 BJ로 오랜 기간 인터넷방송을 진행해 온 B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2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유명인이다. 유튜브 구독자도 17만명에 이른다. B씨는 시청자들이 충전해 주는 ‘별풍선’ 후원금 결제액이나 구글 등으로부터 수취한 광고 수입에 대해 신고를 하면서도 1만 달러 이하로 송금되는 소액의 해외 광고 수입에 대해선 소득세 신고를 누락했다. 또 사업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비용을 사업상 필요경비로 둔갑시켰고, 코디·매니저 등에게 지급한 보수에 대해선 A씨와 마찬가지로 원천징수 의무를 다하지 않는 등 수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정열 국세청 국제조사과장은 “올해부터 건당 1000달러, 연간 1인당 1만 달러를 초과하는 외환거래자료(DB)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박3일 출장에 코로나 검사만 세 번 받은 이재용

    2박3일 출장에 코로나 검사만 세 번 받은 이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올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박 3일간의 중국 일정을 마치고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7일 중국 현지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 부회장은 이튿날인 18일 시안 반도체 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또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며 과거로부터의 변화와 적극적인 위기 대응을 주문했다. 18일 오후에는 중국 산시성 후허핑 서기,류궈중 성장 등 당국자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를 통해 출장을 떠난 이 부회장은 귀국 직후 김포공항 인근에 마련된 임시 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해외 입국자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기업인 신속통로 합의에 따라 출입국한 경우에는 의무격리가 면제된다. 이 부회장은 사흘간의 중국 출장 동안 코로나 검사만 세 번 받았다.귀국 직후 진행한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능동감시 기간이라도 검찰 출석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조만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와 관련해 검찰 소환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과정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의혹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 주께 이 부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당국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끝나는 다음 달 초에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국경 통제 조치를 완화할 전망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전문가들을 인용해 오는 21~22일 축소 개최되는 양회 이후 국경 통제가 제한적으로 풀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규모 관광객의 출입국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항공 당국인 민항국은 지난 3월말부터 ‘5개1정책’(1국 1항공사 1노선 1주 1회 운항 제한)을 펼치며 국제선 항공편의 중국 운항을 통제하고, 중국 거류 비자를 소유한 외국인의 입국도 막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내은행 1분기 순이익 3조 2000억…1년 새 7000억 감소

    국내은행 1분기 순이익 3조 2000억…1년 새 7000억 감소

    올 1분기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이 3조 2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00억원이나 줄었다. 이자 이익은 10조원을 넘어 2018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10조원대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은행들의 당기 순이익은 3조 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8%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이자 이익은 10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9억원(0.2%) 줄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46%로 1년 전(1.62%)보다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8.0% 늘어나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의 이자 이익을 냈다. 순이자마진은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축소된 영향으로 2019년 1분기부터 하락세가 계속돼 올 1분기에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비(非)이자 이익은 1조 7000억원으로 213억원(1.2%) 감소했다. 비이자 이익 항목 중 유가증권 관련 이익(8000억원)은 2000억원 줄었고,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6000억원)은 2000억원 늘었다. 비용을 보면 1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 6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슷했다. 물건비가 1000억원 늘었지만 명예퇴직 급여 집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건비는 1000억원 줄었다. 대손비용은 3000억원 늘어난 1조원이었다. 영업 외 손실은 8000억원으로 1년 전(4000억원 손실)보다 손실 규모가 불어났다. 산업은행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의 주가 하락으로 보유 지분 손실이 발생해서다. 국내 은행의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8%,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29%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0.15% 포인트, 1.70% 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보다 자산과 자본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결과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막강 권한’ 법사위원장 표대결로 가나

    ‘막강 권한’ 법사위원장 표대결로 가나

    17대 후 야당 몫 상임위 ‘상원’ 놓고 이견 김태년 “野, 발목 잡기 안 돼”… 표결 경고 통합당 “與 독주 막으려면 반드시 사수” 민주선 “법사위 권한 대폭 축소” 의견도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기싸움이 본격화했다. 특히 법안 통과의 최종 관문이자 국회 상임위원회의 ‘상원’으로 불리는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 합의가 불발될 경우 ‘슈퍼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표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2일 라디오에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본회의) 표결로 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상임위원장을) 여야가 나눠 했던 것도 관행이니까 가급적이면 지키는 게 좋겠다는 기본적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총선 민의를 보면 예전처럼 국회 개원을 무기로 해 야당의 발목 잡기나 트집 잡기에 끌려가는 것을 국민이 바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원장은 본회의 무기명 투표로 뽑는다. 하지만 13대 국회 이후 여야 협상으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했고 17대 이후 여당이 국회의장을,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게 관례처럼 됐다. 김 원내대표가 표결까지 언급한 건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제외하고도 과반인 163석을 차지한 막강한 힘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의석수에서 절대 열세인 통합당은 법사위원장 사수에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에서 통과시킨 법안을 본회의에 올리기 전 체계·자구 심사 권한을 가질 뿐 아니라 법사위원장은 이미 논의된 법안 내용을 다시 심의하거나 아예 상정을 거부하는 사례도 잦아 영향력이 막강하다. 한 통합당 의원은 “여당의 독주를 막으려면 법사위원장만큼은 우리가 꼭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관례를 깬다면 민주당도 부담을 져야 하는 만큼 법사위원장을 넘겨주되 권한을 대폭 축소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김 원내대표는 앞서 원내대표 선거 공약으로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기능 폐지를 내걸었다. 물론 이런 시도에 대해 통합당은 반발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법안 중 1년에 위헌 법안이 10건 나온 적도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기능을 없애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법사위뿐 아니라 나머지 17개 상임위원장도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 교섭단체 소속 의원 수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관례를 따른다면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앞둔 177석 민주당이 11~12개, 103석(미래한국당 합당 시)의 통합당이 6~7개 상임위원장을 확보하게 된다. 원 구성 법정시한은 다음달 8일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인터뷰]의혹에 입연 윤미향 “딸 유학비 말 바꾼적 없다”

    [인터뷰]의혹에 입연 윤미향 “딸 유학비 말 바꾼적 없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하고 수요집회를 이끌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당선자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할머니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딸의 유학비와 관련해 한 번도 말을 바꾼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일에 책임지고 비례대표에서 물러나라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사퇴는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다음은 윤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2015년 한·일 위안부 협상 내용에 대해 야당에선 윤 당선인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 제기했다. ‘당일 아침 알았다’에서 ‘합의 전날 알았다’로 말이 바뀌었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해 무엇이 사실인지 말씀해달라. 2015 한·일 합의 전체 내용은 2015년 12월 28일 당일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 총리로서 사죄, 국고 거출 세 가지가 미리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었다. 그 내용을 그대로 통보받았다. 2015년은 해방 70주년으로 우리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해다. 이 해에 위안부 문제 꼭 해결하자는 중요한 결의를 다졌고, 한국정부에게도 “올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자들도 여러차례 촉구했다. 그래서 그 해에 한일 국장급 협의가 서울과 도쿄에서 여러번 열렸다. 처음에는 외교부에게 주도권이 있었고, 그때 마다 우리가 외교부에 면담을 요청 했다. 일본과 접촉했다고 하는데,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피해자가 전달했던 요구가 해결됐는지 등을 물어보고 촉구했다. 피해자들이 전달한 이야기는 2014년에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채택한 ‘일본정부에게 요구하는 제언’이라는 요구서 내용이다. 요구서에는 일본 정부가 해야할 일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첫 번째, 역사적 사실 인정해야 한다. 그 사실 안에는 위안소 운영 등 이것이 범죄라는걸 인정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 인정 위에 공식 사죄하라, 사죄하되 고노가 사과하고 아베가 번복하는 이런 방식이 아니라 다시 번복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죄하라고 얘기했다. 사죄 증거로 배상도 하라고 했다. 배상은 한국사회에서 헷갈리는 측면이 있는데 일본정부가 준 10억엔은 배상금이 아니다. 그건 위로금이다. 화해치유재단의 기부금이다. 배상은 법적책임을 인정하고 주는 금전을 말한다. 그 안에는 금전적인 배상도 있지만 비화폐적 배상도 있는 굉장히 포괄적 용어다. 그래서 배상을 요구했다. 그리고 역사교과서에 기록해야 한다는 요구도 같이 했다. 한국정부에도 숱하게 전달했고, 일본정부, UN에도 전달하고 미국정부에도 전달했다. 이 문제에 미국정부도 관련 있다고 우리가 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회에서 활동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반영됐는가를 계속 확인하고, 또 확인했어야 했다. 우리를 배제하고 우리 요구 없이 그냥 체결되면 또 다시 역사는 거꾸로갈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 때마다 외교부 담당 국장은 “일본정부가 전혀 변화가 없다”, “피해자의 요구에 진전이 없다”고 계속 답변했다. 그래서 ‘아, 이번에도 힘들구나’라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외교당국자 회의가 열리지 못 했고, 8월 아베담화가 나왔다. 위안부의 ‘위’자도 없고,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지배 책임도 언급이 없었다. 오직 서구에 대한 반성과 사죄만 있었다. 그 때 당시 ‘아, 광복 70주년이지만 올해도 그냥 지나가나보다. 우리는 내년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할머니들과 함께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한 TF팀 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합의 주도권이 외교부에서 청와대로 넘어간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본 총리 관저에서 합의를 긴밀하게 진행하기 시작한 시기다. 그 땐 외교부 당국자 회의가 안 열렸다. 우리는 몰랐다. TF 결과보고서에 나온 내용이다. 2015년 12월 24일 밤에 연내 타결을 목적으로 기시다 외무상이 방한한다는 일본발 뉴스가 떴다. 외교부에게 확인했는데 모른다고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모를 수밖에 없었다. 외교부가 아니라 청와대가 주도했을테니까. 그 후 뉴스에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이다, 국고 거출 등의 얘기들이 언론에 조금씩 보도가 됐다. 여기에 덧붙여 한일 국장급 협의가 12월 27일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오후에 한일 국장회의가 열렸다. 그 때 계속해서 언제 끝나는지 물었지만 응답이 없었다. 다 끝난 밤에, 도저히 누군가와 물리적으로 의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밤에 언론에 나온 통보 그대로, 엠바고 상태로 통보받았다. 일본 정부 책임 인정, 사죄, 국고 거출. 기밀유지 조건이었다. 저는 기밀유지 조건에 ‘네’라곤 했지만 그 내용을 기밀유지 할 순 없었다. 그래서 법률가에게 연락하고, 일본에도 연락하고, 내일 이런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 일찍부터 법률가들을 모아 놓고 통보받은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의논했는데 아무도 이것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다는 말이 나왔다. 그 때 제가 이용수 할머니도 대구에서 올라와 달라 요청해서 이용수 할머니도 논의 자리에 같이 있었다. ‘아직 이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 기자회견을 보자’해서 다 같이 기자회견을 봤다. 그런데 윤병세 장관이 “이것으로 불가역적인 해결이다. 국제사회에 비난과 비판을 자제하겠다. 소녀상 철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발표했다. 그 때 ‘아, 국민도, 언론도, 우리도 다 속았구나’라고 생각해서 즉각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하지 않았다. 11차례 만난 것? 15차례 피해자 접촉? 그건 우리들이 합의에 대해 요구하고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만난거지 그들이 어떻게 하겠다고 설명한 자리가 아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2015 한·일합의가 채택되고 일방적으로 발표됐다. 그 자리는 어떻게 진행되나 확인하는 자리였지, 공유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외교부의 대답은 늘 “진전이 없다”는 대답이 전부였다. 어떻게 일본정부가 하고 있다든가 구체적인 건 우리랑 논의하지 않았다. 김복동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한 말이 무엇이냐면 “명절 때 인사 온다고 해서 오라고 했더니, 명절 방문한 것도 15차례에 포함돼 있었어? 그럼 거부했어야 됐네?”였다. 그 정도로 2015 한·일 합의 이후 그들의 변명은 형편이 없었다. 2015 한·일합의는 일본 시민사회에서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굴욕적이었고, 피해자들에게도, 관련 단체에도, 인권을 위해 일해온 세계 시민사회에도 문제적인 합의였다. TF 결과에서 이면 합의까지 있었다는 것도 드러났다. 2015 한·일합의 때문에 화해치유재단 해산된 작년까지 제자리걸음이었다. 늘 일본정부는 “한·일합의로 다 끝났다. 왜 골대를 옮기냐”고 했고, 우리 정부는 합의 때문에 한 마디도 말 못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딜가든 그 합의 때문에 소녀상 철거 움직임들, 위안부는 강제연행 아니다, 독도는 일본땅이라 하는 일본의 맹공격에 대응하지 못 했다. 이런 일들이 그 합의 때문에 있었는데 그걸 사전에 협의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에 대해서도 야당이 몰아붙이고 있다. 호프집(옥토보훼스트) 맥주값 비용으로 3339만원 지출 처리됐는데, 그 호프집에선 430만원만 받았다고 한다. 차이가 많이 난다.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금액을 입력하는건 회계 담당자가 한다. 제가 추후 확인해보니까 입력하는 칸이 하나밖에 없더라. 그럼 ‘옥토보훼스트 외’라 쓰고 총체적으로 입력하는 거다. 1년에 한번 후원회를 연다. 이건 다른 시민단체도 마찬가지다. 옥토보훼스트는 그날만큼은 자신들의 이익을 만드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맡기지만 모든 시스템은 그대로 옥토보훼스트가 그대로 제공한다. 요리사, 자원봉사자 등을 다 옥토보훼스트 측이 제공한다. 한 해만 한 것이 아니다. 위안부 문제를 내걸었을 때 후원이 어렵다. 보통 이렇게 장소를 잘 안 빌려준다. 그런데 옥토보훼스트가 빌려줘서 그동안 해왔다. 430만원 금액 포함해서 후원회 개최에 사용된 돈이 3339만원이다. 그 날 문화행사 진행비, 감사패와 현수막 제작비, 추가적 물품 구입비, 티켓비 등 행사 하나를 하기 위해 여러 비용이 든다. 그 총비용이 3339만원이다. 그런데 마치 술집에서 하루 밤에 쓴 것처럼 보도가 나갔다. -정의기억연대는 인력부족에 따른 회계 오류를 인정했다. 공격 많이 받는 만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 남는다. 어떤 한계가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정의기억연대에서는 회계를 한 사람이 하고 있다. 총 인원이 8명밖에 없다. 한 사람이 영수증 발급부터, 기부금 신청하고 정부 보고하고 모든 일을 다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입력을 세밀하게 하지 못했을까 싶다. 대부분 NGO가 그렇지만 사람을 인건비 문제로 사람을 많이 고용하지 못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활동 중점은 운동을 하고, 이슈를 만들고 피해자를 지원하고 그런 일들을 계속 해야했기 때문에 회계에 부족함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보완해 나가면 된다. 횡령은 아니라는 것은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몰아가는 것은 의도적이다. 혼자서 하기도 버거운 일을, 그렇게 철저하게 홈택스에 입력하고, 보고하고 홈페이지에도 전체 일년 회계 결산을 보고하고 과정을 거치는데 마치 횡령있는 것처럼 말하는 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란 생각 가질 수밖에 없다. 활동가들에게 어떤 잘하라는 격려는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우려를 하지 않도록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은 좋다. 그런데 활동가들의 활동까지도 폄훼하는 그런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 할머니들에게도, 활동가들에게도 상처를 주지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정의연 전 이사장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높은 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도 있다. 제가 정대협 간사를할 때는 1992년도에 30만원을 받았다. 그 다음 50만원. 몇 년 지나고 80만원을 받고, 2002년도에 150만원을 받았다. 그리고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해서 270만원을 받다가, 300만원을 받았다. 이사회에서 350만원으로 작년에 올려줘서 거부했다. 그래서 300만원을 받았다. 그게 정대협 30년 일했던 제 활동비다. 그 외 교통비를 쓰거나 이런 비용들은 활동비에서 썼다. 교육하거나 연대활동 하러갈 때 그냥 가능하면 내 활동비로, 사비로 썼다. SNS에서 저는 유급활동가라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공개했다. 여러분들 후원이기에 저는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공개했고, 그리고 25년 간 수요일 책쓰고 그 돈은 박물관에 기부하기도 하고 나비기금에 기부하기도 했다. 가능하면 제 활동을 활동가로서 살고싶어서, 유급활동가긴 하지만, 그렇게 해왔다. -5년간 소득세 643만원 납부하신 걸로 나온다. 계산하면 부부 각자 연봉이 최대 2500만원대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축소 신고 한 것 아니냐는 비판 있다. 이에 반해 재산은 재산 8억원 신고했다. 시부모, 친정부모의 재산 합쳐 8억이라는데 원래 재산은 2억 정도인 것이 맞나? 맞다면, 일반적으로 이렇게 하지 않는데 왜 그렇게 신고했나. 국회의원 후보를 신청할 때 재산 신고하는 칸에는 부모님들까지 다 쓰게 돼 있었다. 그래서 저희 부보님 아파트, 평생을 해서 산 아파트와 지금 쓰는 차,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승용차, 시어머니가 사는 방 한 칸짜리 빌라가 다 포함된거다. 다 안 써도 되는줄은 몰랐어. 쓰라고 하니까 충실하게 다 쓴 거다. 당에도 어떤 내역인지 설명했다. 신고서를 쓸 때 당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도 이 내용들을 안 써도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 칸이 있어서 쓴 거다. 혹시 잘못될 수 있으니까 다 선관위에서 감수받았다. 소득세는 제가 정확하게 어떻게 산정되는지 모르겠는데, 세무서 가서 떼어온 그대로 제출한거다. 평소 소득세는 정의연에서 활동비 받는 것, 가끔 원고를 쓸 때 받은 것에 대한 세금 포함된 것이니까 어떻게 하는지는 모른다. 소득세를 직접 신고하는 건 아니지 않나. 소득세는 급여를 받을 때 사무실에서 처리한다. 급여를 받으면 세금이 이미 떼진 상태에서 오지 않나. 그렇게 받았지, 그게 어떻게 산정돼서 하는지는 모른다. -딸 UCLA 유학비용을 처음엔 전액 장학금이라 했다가, 나중엔 남편의 배상금으로 해명. 이를 번복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 있다. 제가 한 번도 그렇게 번복한 적이 없는데 왜 이렇게 말이 됐는지 모르겠다. 제 딸이 처음부터 UCLA에 간 건 아니다. UCLA에 가기 위해 언어도 해야 하고, 피아노 전공이라 그와 관련한 공부도 미리 해야 했다. 그 공부를 시카고에서 일년 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했다. 그래서 그걸 SNS에 올린적이 있다. 자랑하려고. 딸을 칭찬하려고. 딸이 시카고에서 일년 동안 공부하는데 전액 장학금 받게 됐다고 썼다. UCLA 논란 나왔을 때는 언급 필요성도 못 느꼈다. 왜 제 딸아이가 무슨 돈으로 공부하는지를 언급해야 하나. 이미 남편도, 저도 경제생활을 하고 있고, 저희 가족도 탄탄하다. 어제 소명한 것처럼 저희는 2018년에 큰 배상받은 것이 있다. 그 배상금은 제 아이가 남편이 감옥에 있을 때 태어났고, 그래서 이 배상금은 우리 것이 아니라 너의 것이라고 딸에게 말했다. 그 때 딸이 UCLA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장학금 제도가 어렵다고, 어떻게 할지 물었다. 그 때 이 돈이 있으니까 이 돈으로 공부했으면 좋겠다, 너의 꿈을 키워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대로 학비로 썼다. 딸이 이번 6월에 졸업인데 돈이 충분하다. 향간에 UCLA가 얼마다? 이런 얘기 도는데 그것도 다 소명했다. 기숙사비까지 다 합쳐도 8만 5000불이다. 딸이 2018년 9월부터 했는데 미국은 한국과 학기제가 달라서 올해 6학기를 다 마쳤다. 6학기가 총 석사학위 기간이다. 다 합쳐도 8만 5000불 정도다. UCLA와 시카고는 별도다. 일년 동안 준비하는 과정이 있고, 거기에서 장학금을 받아서 공부했다. 그 공부 중에 UCLA를 지원했는데 합격했다. 장학금으로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장학금은 어렵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 돈으로 학비를 하자고 해서 쓰고 있다. -오늘 아침에 페이스북 글을 봤는데 조선일보 기자가 딸 취재 들어 갔다고 썼더라. 조선일보 반박은 그런 기자가 없다고도 하던데 어떤 일이 있었나. 카카오톡 메시지 그대로 친구가 보내왔다. 친구가 보낸 메시지에 조선일보 기자라고 하는 이름 공개 했다. 그 기자가 음대생을 찾고 있다, 그래서 너를 소개를 했다라고 하더라. 그 친구에게 와서 내 딸이 어떤 차를 몰고 다니냐, 어디서 사느냐, 놀면서 다니느냐를 물어봤다고 하더라. 이 친구가 집은 기숙사라 학교 근처고, 차는 없고 걸어다닌다고 얘기했다 하니까 “그냥 그렇게 공부만 하고 다니는 친구군요”하고 끊었다고 하더라. 소개한 친구는 조선 기자라고 소개 했고, 그 메시지에도 그렇게 써있다. -지인통해서 취재가 들어온건가? 조선일보 측에서 딸 친구를 취재하고 다니는 거다. 그리고 채널A 기자는 오늘 세 명이 저희 집을 방문했더라. 문은 안 열렸지만 세 명이 들이닥쳤다. -집에 남편분이 있었나? 딸이 있었다. 딸이 “엄마 집에 오지마”라고 하더라. 친구 취재 사건 터졌을 때 딸이 “나 때문에 엄마에게 무슨 지장있어?”라며 걱정하더라. 굉장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아이다. 내가 많이 도와주지 못 했고. 그렇게 스스로 자기가 개척해서 하고 있다. -보수진영의 프레임 공격이라고 생각하나. 정의연에서는 왜곡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당선자 본인도 법적 대응할 계획있나. 정의연에서 하고 있으니까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를 처벌하고 그런 것보다는 그렇게 활동가와 NGO를 공격하는,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법적인 활동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고 저는 차분하게 어떻게 하면 국회활동을 잘 해나갈 것인가를 준비하고 공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퇴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던데 그러면 안 된다. 사퇴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저를 지지해주는 수많은 세계 각지 동포들, 연대해주신 분들, 그 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외 동포들은 비례밖에 못 찍지 않나. 어떤 분은 윤미향을 당선되게 하려고 버스를 몇 시간씩 타고 가서 투표했고, 비행기를 타고 가서 투표했다. 그 분들의 뜻은 국회 가서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해결해 달라는 취지로 느껴진다. -이용수 할머니와 무슨 오해있었나. 만나서 풀었나. 지금 할머니와 연락이 잘 안 되고 있다. 일요일에 만나려고 할머니가 계신다는 곳으로 갔는데 결국 못 만나고 올라왔다. 지금은 할머니가 왜 그런지 안다.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 때문인가?) 저는 누가 뒤에 있고 그런 것보다도, 이용수 할머니 신고 전화를 제가 받았다. 그 때 간사는 저 혼자였고, 수많은 활동가들이 함께 했다가 그만 두고 떠나는 그런 일을 겪었다. 그런데 끝까지 할머니 곁에서 함께한 사람은 나였다. 그런 내가 국회로 떠난다니까…. 처음에 “국회 가서 할머니랑 같이 할거에요”라고 할 땐 할머니가 굉장히 신나하셨다. 그런데 심경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이 문제 해결하고 가라”고 하시더라. 제가 할머니한테 웬만하면 “네, 할머니 알았습니다”라고 하는데 이 문제는 이미 비례도 당선됐고, 또 국회로 가는 것을 저는 떠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국회에 가서 이 문제를 계속 함께 한다고 생각했는데 할머니는 계속 “이 문제 해결하고 가” 이렇게 이야기 하셨다. 그래서 “할머니 아니에요, 봐주세요”라고 했는데… 할머니 입장에선 배신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문제는 내가 풀어야 하고, 앞으로 활동에서도 지속적으로 할머니랑 만나려고 시도할 것이다.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와 관련해서, 수요집회를 중단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펴는데 어떻게 대응하실 것인가. 수요시위를 계속 해야 한다. 왜냐면 그동안 돌아가신 분의 약속도 그렇고, 수요시위 시작할 때 이번 정부에게 우리의 이야기는 “해결될 때까지 수요시위는 계속 된다”였다. 그 약속지키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해왔고, 오히려 이번 일로 수요시위 나오겠다는 분도 많다. 감사한 일이다. 최용상씨 발언은 일본정부가 원하는 발언이다. 왜 그렇게 스피커가 되려고 하는지 가슴이 아프다. -최용상 대표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은? 이미 그 분에 대해서 많은 말을 했다. 더 이상 피해자와 활동가를 분열하려는 어떤 활동, 언행을 중단하고 태평양 피해자 유족답게 일본정부에 강제동원의 피해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함께 손잡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이 정의연 이사 자녀에게 지급된 것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이건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머니는 평소에 늘 약자들에게 관심이 있었다. “해고된 노동자 힘내라. 쨍하고 해뜰날 있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라란 이야기를 해고된 노동자에게도 하시고, 세월호 희생자들 앞에서도 힘내라 하시고, 평화운동, 통일운동, 여성운동 늘 지지하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재일조선학교 문제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할머니는 항상 나는 희망을 갖고 살았다고 말씀했기 때문에 희망을 받드는 일을 하자고 했다. 할머니가 남기신 기부금으로 한국의 시민사회 단체 자녀들, 사실 활동가들이 굉장히 어렵다. 그 활동가들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을 해서 희망을 주자고 생각했다. 김복동이 아이들의 학업 속에 살아 있다는 것, 죽었지만 죽지 않았다는 것 보여주자는 취지로 장학금을 줬다. -국회에서 어떤 활동 할 생각인가. 앞으로 위안부 운동의 방향은 무엇인가. 저는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 한일간에도 분쟁이 있고 갈등이 있지 않나. 이것을 어떻게 해결 할까 고민하고 있다. 30년 동안 활동을 해온 만큼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일본과 일본정부, 일본시민사회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가장이라기엔 어폐가 있지만 그래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지혜로운 방법으로, 부드러운 방법으로 어떻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저는 평화를 만들고 싶다. 국회는 입법기관이지 않나. 법을 활용해서 아직 완료되지 않은 진상규명, 교육 체계와 해외 각지에 이 문제 알리는 역사 인식의 확산, 그리고 일본정부가 계속 일본의 역사 인식을 홍보하는데 우리도 따로 한쪽에서 목소리를 내서 균형감 있게 인식하고 판단해서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 하고 싶다. 그 노력을 위해서 국회로 가겠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이번 일로 인해서 어느 누구도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이용수 할머니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거나 그런 인식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가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노력을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 국회에 가서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 달라.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재난지원금 지급 위해 출산·보육 예산까지 끌어다쓰겠다는 서울시

    재난지원금 지급 위해 출산·보육 예산까지 끌어다쓰겠다는 서울시

    서울시의회는 8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매칭분 등의 예산 확보를 위해 기존사업예산 중 총 1조 1,440억원을 감액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가운데 복지분야 감액예산은 약 889억원으로 난임부부 지원·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 등 출산·보육 관련 기존예산이 상당부분 감액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의 경우, 50억원이 감액돼 서울시가 올해 목표로 잡았던 130개소에서 절반 가까운 75개소로 축소됐다. 이로써 2021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라는 목표도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방과후 초등돌봄을 위한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경우에도 40억 8천만원을 감액하면서 당초 설치 예정이었던 120개소에서 90개소로 축소됐다. 키움센터의 촘촘한 설치를 통해 틈새 돌봄을 메꾸겠다는 당초의 정책 목표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난임부부 지원 관련 인건비 1억 1,200만원, 모자건강센터 설치 6억원 등을 감액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관련 예산까지 끌어다 쓴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김소양 서울시의원(미래통합당·비례)은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출산·양육 관련 예산마저 끌어다 써야하는 것이 지자체 재정의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아동양육 한시지원 40만원 지급 뒤에는 출산·보육정책 예산 축소라는 씁쓸한 현실이 있음을 직시해야한다”라며, “한정된 재원에서 이루어지는 현금 살포성 복지는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3월 북중교역 91%↓… 평양 생필품 사재기”

    국정원 “3월 북중교역 91%↓… 평양 생필품 사재기”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공식 부인했다. 국정원은 올 들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크게 줄었지만 내부 전열 재정비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 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은 동향이 없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가 6일 현재 총 17차례로 예년 동기 평균 50회에 비해 66% 감소한 역대 최소 수준”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내부 전열 재정비에 집중한 데다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공개활동을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앞서 미국 CNN 방송 등에서 관련 보도가 나왔을 때 이미 김 위원장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총선 일정 탓에 발표를 미룬 것이라고 정보위는 밝혔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최대 현안인 코로나 방역과 물가 대책 수립, 군기 확립을 지시했다”며 “북한이 지금까지 코로나 감염자 0명 입장을 견지하지만, 1월 말 국경 봉쇄 전에 북중 간 인적 교류가 활발했다는 점에서 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북중 교역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 감소했고, 특히 3월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 급감한 1800여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장마당 개장률도 낮아지는 등 상거래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조미료·설탕 등 수입 식료품 가격의 일시 급등에 따른 불안 심리로 평양시민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 백화점과 상점에 인파가 나서고 줄서기 현상까지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 동향과 관련해서는 “특이 동향이 없다”고 보고했다. 다만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는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 사출 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며 “신형 잠수함 진수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국정원 “김정은 공개활동 역대 최소…심장 시술·수술 없었다”

    국정원 “김정은 공개활동 역대 최소…심장 시술·수술 없었다”

    ‘건강이상설’ 공식 부인…“정상 국정운영” 김정은 올해 공개활동 예년보다 66% 감소내부 전열 재정비와 코로나19 영향 때문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지 않았다며 ‘건강이상설’을 공식 부인했다. 국정원은 올해 들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크게 줄었지만 이는 내부 전열 재정비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6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현안 보고에서 김 위원장 동향과 관련해 “적어도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은 것은 없었다고 판단한다”면서 “공개 활동을 안 할 때도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해왔다”고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횟수가 5월 6일 현재 17차례로 예년 동기 평균(50회)과 대비해 66% 감소한 역대 최소 수준”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군 전력과 당정회의를 직접 챙기는 등 내부 전열 재정비에 집중하고, 코로나가 겹쳐 공개 활동이 대폭 축소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위원장이 5월 1일, 20일 만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올해 첫 현지 지도를 했던 순천인비료공장에 참석한 것은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보내고 자력갱생의 자신감을 주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한때 ‘위중설’, ‘사망설’까지 나돌았지만 3주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모습이 지난 2일 공개돼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켰다. 그렇지만 심장 시술·수술설 등은 계속 이어지기도 했다. 국정원은 이날 보고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적어도 지금 나온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적어도 심장 관련된 건강 이상은 없다”면서 “만약 그 정도라면 아무리 가벼운 수술이라도 북한 지도자니까 4~5주 정도는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북한 코로나19 발병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국경봉쇄 장기화되며 경제 전반 어려움 가중평양서 생필품 사재기…물가 급등세는 진정 국정원은 북한의 코로나 발생 가능성과 경제 동향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최대 현안인 코로나 방역과 물가 대책 수립, 군기 확립을 지시했다. 북한이 지금까지 코로나 감염자 0명 입장을 견지하지만, 1월 말 국경 봉쇄 전에 북중 간 인적교류가 활발했다는 점에서 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확진진단 장비와 시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초기부터 봉쇄, 해외 입국자 격리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시행했다”고 덧붙였다.국정원은 “국경봉쇄가 장기화되며 북한 생활과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판단한다. 조미료·설탕 등 가격이 급등하고 달러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수입 식료품 가격으로 평양시민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 백화점과 상점에 인파 나서고 줄서기가 발생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북한 내각과 보안성을 중심으로 식료품 긴급수입, 매점매석 방지 등 다양한 물가 안정화 조치를 해서 급등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의장 “급여 30% 반납”…국회 제한 조치 단계적 완화

    문 의장 “급여 30% 반납”…국회 제한 조치 단계적 완화

    국회, 제한 조치 단계적 완화의원회관 회의실·세미나실 조건부 개방공채 필기시험 일정도 확정문의장 등 “급여 30% 반납” 4일 국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행하던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정부가 전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방역 당국의 방침과 타 기관의 사례, 국회 업무 특성과 외부인 출입 통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제한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며 “오는 6일부터 2주간 단계적 제한 완화 조치를 시행한 뒤 추가 완화 여부를 검토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세미나실의 경우 수용 정원의 50%로 참석자 제한, 마스크 착용, 거리유지 등 조건을 충족하면 부분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의정연수원은 이달 말부터 지방의회연수 등 집합교육을 재개한다. 국회 공무원 공채를 위한 필기시험 날짜도 조정해 확정했다. 8급 공채 필기시험은 다음 달 6일, 입법고시 1차 시험은 다음 달 27일 각각 시행한다. 감염 방지를 위해 시험 전후에는 시험장 방역을 실시하고, 수험생 체온 측정·입실 인원 축소 등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국회 도서관·헌정기념관 이용과 국회 참관, 체력단련실 등 체육시설 이용의 경우 2주의 추가 유예 기간 뒤 개방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용객 밀집 등을 고려해 제한 조치 해제가 보류됐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 차관급 이상 공무원이 올해 4월분부터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고위직 공무원의 급여 반납에 호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회 사무처는 설명했다. 또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국회 연가보상비·단기 교육훈련 예산 등 약 74억 원을 감액 조정했다. 21대 국회 개원 준비 예산을 20대 소요된 61억8000만원 대비 41.2% 수준인 25억8000만원으로 절감 편성했다. 이에 국회 사무처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하게 절감 집행하고 있다. 3차 추경 등 정부가 추진하는 추가 재원 마련 계획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토부 버스·택시 운행연한 1년 연장… 시내·시외버스 보험료 납부 유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와 택시 업계를 위해 정부가 운행연한을 1년 연장하고 보험료 납부를 유예하기로 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버스 업계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후 고속·시외버스 승객은 전년 동기 대비 60∼70%, 시내버스 승객은 30∼40% 감소했다”면서 “버스 업체의 운송 매출액도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운행 횟수 축소 등으로 운행 거리가 감소한 점을 고려해 올해 7∼12월 차령 기간이 만료하는 버스와 택시에 대해 1년을 차령에 산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차령을 1년 연장하는 것이어서 버스는 2025억원, 택시는 160억원의 차량 교체 비용(업계 추산) 부담을 1년 유예하는 효과가 있다. 또 운행 중단에 들어간 시내·시외버스에 대한 차량 보험료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전체 시내·시외버스 업체의 보험료 납부는 최대 3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보험료 납부 유예 시 월 183억원의 보험료 비용 부담이 최대 3개월간 늦춰지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올해 확보한 예산도 조기 집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정부 예산으로 편성된 벽지 노선 운행손실 지원 예산 251억원을 조기에 교부하고, 지자체에서 추가로 70%의 예산을 매칭해 지원한다. 또 승객 감소 등으로 노선체계 개편 시 비용을 지원하는 공공형 버스 사업(209억원)의 잔여 예산 118억원도 차질 없이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NYT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축소 집계한 듯”

    NYT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축소 집계한 듯”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당국의 공식 집계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월8일부터 4월11일까지 뉴욕주, 콜로라도주, 일리노이주, 메릴랜드주 등 7개 주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의 총합은 평년보다 약 2만7200명 더 많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해당 기간 이들 지역에서 나온 ‘초과 사망’(excess death:사망자 수가 통상 기대되는 규모보다 많은 경우) 수는 각 주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합계보다 9000명이나 많았다.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도 평년보다 수천 명이나 더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현상에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과소 집계’된 점과 다른 요인에 의한 사망자 증가가 모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의료 체계의 부담이 커지고, 감염 우려로 병원 방문을 기피하는 주민도 늘면서 평상시라면 치료받았을 환자들이 사망했다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 전날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예일대 역시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 자료를 토대로 비슷한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이들은 분석 결과 3월1일부터 4월4일까지 미국에서 1만5400명이 초과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기간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8128명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 NYT 역시 뉴욕시 보건부와 NCHS에서 제공한 사망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11일부터 4월25일까지 뉴욕시에서 2만7000여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이 기간 평년 사망자보다 약 2만900명이 많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같은 기간 집계된 뉴욕시 코로나19 사망자 1만6673명보다도 4200명이 더 많은 숫자라고 전했다. NYT는 이러한 사망자 폭증에 감염병 사태가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분석은 모두 사망자 분석 기간과 지역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일 뿐, 미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급증했을 때 코로나19 공식 집계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은 사망자 수가 폭증한 현상을 포착한 공통점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당국자들이 자주 인용하는 연구 모델 역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전망치를 더 높게 수정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의 연구 모델은 오는 8월 4일까지 미국에서 총 7만4073명(추정 범위 5만6563명∼13만666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6만7641명(추정 범위 4만8058명∼12만3157명)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IHME는 많은 주에서 코로나19 피해 절정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하고 있고, 정점에 도달한 후 사망자 수도 예상보다 느리게 감소해 추정치를 이같이 수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그간 코로나19 피해 규모를 비교적 보수적으로 예측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대응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자주 인용해왔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9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만9266명이다. 총 확진자 수는 103만576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기됐던 공무원 5급 공채 새달 16일 시행

    연기됐던 공무원 5급 공채 새달 16일 시행

    인사처 “모든 수험생 마스크 착용 의무화” 국가직 9급 7월 11일, 7급은 9월 26일에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국가공무원시험이 다음달 5급 공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을 조정해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과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을 5월 16일 치른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시험은 지난 2월 29일 실시 예정에서 4월 이후로 잠정 연기됐었다. 약 두달 반 만에 다시 치러지게 된 셈이다. 9급 공채의 경우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일정(6월 13일)을 고려해 7월 11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7급 공채는 9월 26일 필기시험을 보도록 각각 일정을 조정했다. 9급 공채와 7급 공채 필기시험은 당초 각각 3월 28일, 8월 22일로 예정돼 있었다. 인사처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지방공무원시험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거기에 맞춰 국가공무원시험 일정도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우선 다음달 16일 시행되는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1차시험,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과 관련 강력한 방역 조치로 응시생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사처에 따르면 이들 시험에는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1만 2504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수험생의 자가격리 상황과 출입국 이력을 확인하고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및 출입 절차 강화, 모든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전·사후 방역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할 방침이다. 시험실별 수용 인원도 예년(25∼30명)의 절반 수준인 15명으로 대폭 축소해 수험생 간 거리를 기존의 2배 이상으로 넓혔다. 아울러 시험 1주일 전 시험 장소 공고와 함께 ‘수험생 행동수칙’을 응시생에게 미리 안내하고, 시험 당일에도 각 시험실에 행동수칙을 게시하기로 했다. 또 인사처 간부·직원을 전국 시험장에 방역담당관 등으로 파견해 직접 시험장 관리를 하게 하고, 경찰·소방공무원도 시험장마다 배치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극심한 스트레스에…軍 장병 외출 조건부 허용한다

    극심한 스트레스에…軍 장병 외출 조건부 허용한다

    24일부터 軍 장병 외출 일부 허용...“스트레스 완화 기대”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없는 지역에 한정軍 “사전방역 강조...외출 장병 면밀 관찰할 것”군 당국이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통제를 시행함에 따라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서 장병들의 외출을 조건부 허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2일 “경찰·공무원에 비해 과도하게 통제하고 있는 외출을 안전지역에 한해 단계적으로 총선 9일 이후인 2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지역은 현장지휘관 판단하에 시행일 기준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는 지역으로 한정했다. 최근 7일 이내 확진환자가 나온 지역의 경우 추이를 지켜본 뒤 시행한다. 간부들의 경우, 공무원과 동일하게 생필품 구매, 병원진료 등 필요한 경우 지휘관 승인 없이도 외출이 가능하도록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음주를 제외한 외부에서의 식사도 가능하게 했다. 다만 술집 등 다중밀집시설 이용은 자제하도록 통제할 예정이다. 간부들의 경우 외부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병사들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외출 전 준수사항을 철저히 교육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장병의 출입이 예상되는 노래방, PC방 등에서 자리 이격이나 소독 등이 준수되도록 사전 협조될 예정”이라며 “복귀 후 발열체크와 유증상자 경우 군의관 진료 통해 예방적 격리 등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장병의 휴가나 외박 등의 통제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외출 시행 후 사회 감염확산 추이를 고려해 휴 등 추가로 완화된 조치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강도 높은 군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 장병의 휴가 및 외출 등이 통제돼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황이었다. 군은 장병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일시 허용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지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이 외출을 허용한 배경에는 최근 군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39명까지 치솟았던 군내 확진환자는 현재 4명을 유지하고 있다. 예방적 격리자도 지난달 1만 명에 달했던 것에 비해 휴가 및 외출 제한 시행으로 현재는 1330여명으로 축소된 상황이다. 외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군 당국은 병상확보 등 예방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통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고양병원을 군 자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마스크 등 방호물자 3개월분을 확보하면서 혹시 모를 확산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춘천시 코로나19 극복 위해 소상공인에게 80만원 지원한다

    강원 춘천시는 17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업체별로 8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상공인은 업종에 따라 10인 이하 또는 5인 이하 업체(유흥, 도박업종 등은 제외)로 연 매출 1억원 미만은 강원도 지원금 40만원에 시비로 40만원을 더 준다. 1억원 이상은 전년 대비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업체로 전액 시비로 8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업체는 연 매출 1억원 미만 1만 2000여개, 1억원 이상 7000여개로 추산 된다. 소상공인 대다수가 극심한 매출 감소를 하고 있어 거의 모든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또 지역 내 실직자를 비롯해 재산과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희망일자리 15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이 같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사업을 골자로 한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 예산안 규모는 애초보다 1149억원 증액(8.53%)된 1조 4618억원이다. 코로나19 관련 지원은 소상공인 지원, 저소득층 생활안정 등 8개 사업에 450억원을 편성했다. 추경 전체 증액 예산의 39%에 달한다. 재원은 국·도비 외에 행사, 부서 기본경비 축소 등 자체 절감(59억원)을 통해 마련했다. 특히 관심사인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정부가 기준을 정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춘천시는 현 정부 방침대로 추진되면 가구당 최대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 휴업자, 소상공인을 최대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민연금, 코로나19 사태에 위기대응 TF 가동

    국민연금, 코로나19 사태에 위기대응 TF 가동

    국민연금이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과 자산투자시장의 불안정성에 맞서고자 위기대응 체제를 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17일 2020년도 제4차 회의를 열어 ‘국민연금기금의 코로나19 위기대응 현황’과 ‘2021∼2025년 중기자산배분(안) 수립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월 28일부터 위기대응 특별팀(TF)을 꾸려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장기 투자자로서 국민연금기금의 장기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 3월에는 총 4차례에 걸쳐 자금운용계획을 변경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자산 가격 급락으로 목표 비중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투자를 위한 달러 조달이 국내 외환시장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장평균환율(MAR) 거래를 확대하고 거래일을 분산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능후 장관은 “최근 코로나19로 기금운용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금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방어해 국민의 노후소득인 국민연금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으로 현재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전망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지만, 올해 하반기 세계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면 그간의 투자 기본 방향을 유지해 국내자산 비중은 축소하고 해외자산 및 대체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내년까지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해외채권을 매각하는 등 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확보해서 저평가된 우수 위험자산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는 2021~2025년 중기자산배분(안)과 관련해 대체투자 기대수익률 산출방식 개선안, 현행 환헤지 정책의 적정성, 금융시장 과열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등을 검토했다.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해외투자 자산에 대해 환헤지 비율 0%를 설정했다.다만 해외채권에 한해서는 이종통화를 미국 달러로 100% 헤지하기로 했다. 최종 자산배분안은 다음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프로축구선수협, 코로나19 연봉 삭감 관련 논의 제안

    프로축구선수협, 코로나19 연봉 삭감 관련 논의 제안

    “K리그 구단이 겪고 있는 어려움 잘알고 있어”“리그와 구단이 존재해야 선수들도 꿈을 펼쳐”“연봉 삭감 논할 수 없는 저연봉 선수도 있어”“연맹과 구단, 선수협 머리 맞대고 논의해야”연맹 “환영···합리적 실효적 방안 적극 소통”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재정난에 처한 세계 스포츠계 곳곳에서 임금 삭감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구단에 이와 관련한 논의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연맹은 선수협 제안에 즉각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선수협은 17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의견문을 내고 “연봉 삭감 등의 문제에 대해 연맹 및 각 구단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가맹단체인 선수협은 “리그와 구단이 존재해야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에 연맹과 구단, 선수협이 하루 빨리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를 제외하면 연봉 삭감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저연봉을 받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선수들도 많다. K리그 구단도 현재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선 연맹과 구단, 그리고 선수협이 만나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의를 나누자”고 덧붙였다. 시즌이 중단된 각국 프로축구 리그에서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된 구단들이 임직원과 선수 급여를 삭감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개막이 두 달가까이 미뤄지며 시즌이 축소될 가능성이 유력한 K리그에서도 연맹과 일부 구단 임직원의 급여 일부 반납 사례가 나왔다. K리그2 수원FC 선수단은 급여의 10%를 기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 및 회원국은 지난달 26일과 이달 2일 두 차례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특히 연봉 삭감이 불가피한 경우 리그 및 구단은 반드시 선수협과의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고했다. 이 경우 실질적인 재정 손실에 대한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연봉 삭감 비율 및 적용 기간 등을 논의하도록 조언했다.이에 연맹은 “위기 상황에서 선수협이 먼저 리그와 구단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연봉삭감에 관한 협의를 제안해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합리적이면서도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선수협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0m 이상 굴착공사 감리원 상주 의무화

    앞으로 10m 이상 굴착하는 현장에는 감리원이 상주해야 하는 등 공사감리가 강화된다. 또 건축심의가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심의대상도 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선 ‘깊이 10m 이상인 토지 굴착공사’와 ‘높이 5m 이상 옹벽 설치공사’는 수시 감리 대상인 경우에도 해당 공사 기간 동안 관련 분야 감리원이 상주하도록 한다. 굴착 및 옹벽 관련 부실시공을 적시에 발견·시정하지 못해 인접 건축물에서 붕괴 및 균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토부는 건축과 관련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 일부 심의위원의 주관적인 심의로 설계 의도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건축조례로 광범위하게 위임된 심의대상도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심의 기준을 사전에 공고하고 심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해 지정·공고한 지역에서 조례로 정하는 건축물로 제한하도록 했다. 창의적 건축 유도를 통한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건축물 하부 저층 부분을 개방해 보행통로나 공지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폐율 산정 시 해당 부분의 면적을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공개공지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일반인이 쉽게 접근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일정 공간을 점유한 영업행위, 울타리나 담장 등의 시설물 설치, 물건을 쌓는 등의 제한행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포되면 오는 24일 또는 6개월이 지나간 후부터 시행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