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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반부패부 축소, 삼권분립 위반”… OECD도 “걱정”

    檢 “반부패부 축소, 삼권분립 위반”… OECD도 “걱정”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반부패 수사 부서의 축소를 명시한 중재안을 두고 ‘삼권분립 위반’이란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수사 부서 축소는 입법 사안이 아닌데도 국회가 월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검찰청법 개정안 3항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 총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5개인 반부패강력부를 3개로 감축하고 소속 검사 수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다. 문제는 현행법상 세부적인 지검 내 부서 규모는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다는 점이다. 검찰청법 24조는 ‘지방검찰청과 지청에 사무를 분장하기 위해 부를 둘 수 있다’며 부서 설치의 근거만 명시하고 있다. 대신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는 대검찰청과 일선 지검에 설치할 수 있는 부서를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현재 전국에 5개 반부패부가 운영 중이다. 반부패부를 몇 개를 둘지는 대통령 권한인 셈이다. 이에 검찰 내에서는 특수통 검사를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수도권의 한 검찰 간부는 “수사 수요가 적은 것도 아닌데 이유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부서를 줄이겠다는 것은 특별수사가 두렵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행정부 소속인 검찰의 업무 분장까지 입법부가 개입하는 것은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도 당초 중재안에 담겼던 반부패부 숫자 조정은 별도의 부대의견으로만 첨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 넣는 대신에 구속력이 없는 입법부의 의견으로 남겨 두겠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의 반부패기구인 뇌물방지작업반(WGB)도 지난 22일 ‘검수완박’ 입법으로 한국의 부패·뇌물범죄 수사 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법무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방지작업반 드라고 코스 의장은 “중재안이 통과될 경우 부패 범죄를 비롯해 모든 범죄에 대한 검찰의 수사 권한을 규정하는 법 조항이 일괄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재안이 한국의 반부패와 해외 뇌물범죄 수사 및 기소 역량을 오히려 약화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안을 5월 10일 이전에 통과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에도 우려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檢안팎 “반부패수사부 축소는 삼권분립 위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반부패 수사부서의 축소를 명시한 중재안을 두고 ‘삼권분립 위반’이란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수사부서 축소는 입법 사안이 아닌데도 국회가 월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검찰청법 개정안 3항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 총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5개인 반부패강력부를 3개로 감축하고 소속 검사 수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다.  문제는 현행법상 세부적인 지검 내 부서 규모는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다는 점이다. 검찰청법 24조는 ‘지방검찰청과 지청에 사무를 분장하기 위해 부를 둘 수 있다’며 부서 설치의 근거만 명시하고 있다.   대신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는 대검찰청과 일선 지검에 설치할 수 있는 부서를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현재 전국에 5개 반부패부가 운영 중이다. 반부패부를 몇 개를 둘지는 대통령 권한인 셈이다.  이에 검찰 내에서는 특수통 검사를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수도권의 한 검찰 간부는 “수사 수요가 적은 것도 아닌데 이유도 불분명한 상황에 부서를 줄이겠다는 것은 특별수사가 두렵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행정부 소속인 검찰의 업무 분장까지 입법부가 개입하는 것은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도 당초 중재안에 담겼던 반부패부 숫자 조정은 별도의 부대의견으로만 첨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 넣는 대신에 구속력이 없는 입법부의 의견으로 남겨두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위에 참석한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과 강성국 법무부 차관, 진교훈 경찰청 차장 등은 모두 이를 “법률로 만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번 검경수사권 조정 당시에 검찰 특수부 축소 조치는 당정청 합의로 진행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의 반부패기구인 ‘뇌물방지작업반’(WGB)도 최근 ‘검수완박’ 입법으로 한국의 부패·뇌물범죄 수사 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법무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반부패수사부 축소’ 규정한 검수완박 중재안…檢 안팎선 “삼권분립 위반” 비판

    ‘반부패수사부 축소’ 규정한 검수완박 중재안…檢 안팎선 “삼권분립 위반” 비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반부패 수사부서의 축소를 명시한 중재안을 두고 ‘삼권분립 위반’이란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수사부서 축소는 입법 사안이 아닌데도 국회가 월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검찰청법 개정안 3항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 총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5개인 반부패강력부를 3개로 감축하고 소속 검사 수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다. 문제는 현행법상 세부적인 지검 내 부서 규모는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다는 점이다. 검찰청법 24조는 ‘지방검찰청과 지청에 사무를 분장하기 위해 부를 둘 수 있다’며 부서 설치의 근거만 명시하고 있다. 대신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는 대검찰청과 일선 지검에 설치할 수 있는 부서를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현재 전국에 5개 반부패수사부가 운영 중이다. 반부패수사부를 몇 개를 둘지는 대통령 권한인 셈이다. 이에 검찰 내에서는 특수통 검사들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수도권의 한 검찰 간부는 “수사 수요가 작은 것도 아닌데 이유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부서를 줄이겠다는 것은 특별수사가 두렵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행정부 소속인 검찰의 업무 분장까지 입법부가 개입하는 것은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도 당초 중재안에 담겼던 반부패수사부 규모 조정은 별도의 부대의견으로만 첨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 조항으로 넣는 대신 구속력이 없는 입법부의 의견으로 남겨두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위에 참석한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과 강성국 법무부 차관, 진교훈 경찰청 차장 등은 모두 이를 “법률로 만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번 검경수사권 조정 당시 검찰 특수부 축소 조치는 당정청의 합의로 진행됐다.
  • 2시간 걷고, 중고거래… 24살에 1억, 청약당첨의 비결

    2시간 걷고, 중고거래… 24살에 1억, 청약당첨의 비결

    19살 때 취업해 틈틈이 부업하고 절약하며 4년 만에 1억을 모은 24살 ‘달인’ 곽지현씨가 1인 가구 생애 최초 특별공급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사실을 알렸다. 곽씨는 지난 2월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고, 이후 유튜브 채널 ‘자취린이’를 통해 소통해왔다. 곽씨는 “돈 모으는 거에 집중하고 있었던 터라 그 나이 때에 할 수 있는 경험은 남들보다 적지만 후회하진 않는다”라며 4년 만에 1억원을 모을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곽씨는 “월급은 보통 200만원에서 정말 적을 때는 197만원을 받고, 좀 하는 게 많다 싶으면 220만원에서 230만원 정도를 번다”라며 식비를 한 달에 8400원밖에 쓰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앱에 영수증을 등록하면 50원씩 주는 포인트를 모으거나 커피믹스 상자에 있는 포인트 300원씩을 쌓아 음식재료를 구매했다. 신규회원은 9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활용해 8900원짜리 부대찌개를 900원에 사기도 했다. 평소 생수 대신 차를 우려먹는다는 곽씨는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경품으로 받은 생수는 중고거래로 팔아 부수입을 챙겼다. 곽씨는 “퇴근하고 왔는데 너무 피곤할 때 시켜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집에서 해먹으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최대한 해먹고 있다”라며 2시간 정도 거리는 최대한 걸어서 교통비도 아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까지 절약하는 이유는 불우했던 가정 형편이었다. 곽씨는 “아빠의 화병, 엄마의 알코올 의존증, 우울증이었던 언니의 극단적 선택 등으로 철이 빨리 들어 온전히 내가 나를 책임지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라며 “제가 아프거나 부모님이 아프면 서포트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해서 내 삶은 내가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때부터 악착같이 모았다. 좋지 못했던 가정환경에 철이 너무 빨리 들어버린 제가 한없이 초라해 보일 때도 있지만 앞으로 행복한 미래를 바라보며 더 열심히 살고 싶다”고 말했다. 곽씨는 1인 가구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 당첨됐다. 그는 “계약서를 받고 집에 오면서도 당첨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았다”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대출이 지긋지긋했고 대출받으면 큰일이 나는 줄 알았던 나는 곧 중도금 대출을 받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1인 가구 ‘특공’ 문턱 낮춘다 청약 기회가 제한된 청년층을 위해 민간 분양 아파트 특별공급분 일부에 추첨제가 도입됐다. 1인 가구이거나 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맞벌이 신혼부부에 특공 청약 기회를 부여하고, 무자녀 신혼부부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청년 특별대책 당정협의회의 후속 조치로 현행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제도를 일부 개편한다고 밝혔다. 특별공급에서 청약 기회가 제한된 청년층을 중심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온 데 따른 것이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30%를 추첨으로 공급한다. 40·50대 장기 무주택자에게 유리한 일반공급(가점제) 비중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70%가 배정됐던 우선공급(소득기준 130% 이하)은 50%로, 30%였던 일반공급(소득기준 160% 이하)은 20%로 줄어든다. 다만 저소득층·다자녀가구 등을 배려해 국민주택(공공분양)을 제외한 민영주택(민간분양)에만 새 제도를 적용한다. 생애최초 특공에 청약하는 1인 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만 추첨을 신청할 수 있다. 내집 마련 이후 출산을 계획하는 최근 세태를 반영해 신혼 특공 30% 추첨에는 자녀 수도 고려하지 않는다. 특공 추첨제 운용 방식은 기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대기 수요자 배려 차원에서 대기 수요자에게 70%를 우선 공급한 뒤 잔여 30%를 대상으로 이번에 새로 편입된 대상자와 우선공급 탈락자를 한 번 더 추첨하는 방식이다. 기존 대기 수요자의 청약 기회는 일부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추첨제 도입은 현행 청약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규모로 도입하는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 국내 휘발유 가격 4주 연속 하락… ℓ당 1968원

    국내 휘발유 가격 4주 연속 하락… ℓ당 1968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내린 ℓ당 1967.8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0주 연속 오르며 2012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ℓ당 2004원)를 찍었으나 이달 들어 미국 주도의 비축유 방출 등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 주간 휘발유 가격 하락폭은 2주전 9.6원, 지난주 13.3원, 이번주 9.3원으로 매일 ℓ당 1~2원씩 떨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66.6원이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6.4원 내린 ℓ당 2028.4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같은 기간 11.2원 하락한 1940.9원을 나타냈다.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 이상인 곳은 전국에서 서울 지역이 유일했다. 이번 주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3.0원 내린 ℓ당 1899.6원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상승세로 전환됐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6.1달러 오른 배럴당 107.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8달러 오른 배럴당 128.0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독일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축소 발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교착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연초 급등한 휘발유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유류세 인하폭을 다음달 1일부터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휘발유는 ℓ당 83원, 경유는 ℓ당 5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정유사들은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직영주유소 760여곳에서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기로 했다. 다만 주유소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자영주유소들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 가격을 내릴 것으로 예상돼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박보균 후보자 “비상장주식…실무자 단순 실수”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박보균 후보자 “비상장주식…실무자 단순 실수”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담당자의 단순 실수로 재산 축소 신고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박 후보자가 조인스닷컴의 비상장주식 1650주를 1999년 취득가액 82만 5000원으로 신고한 데 대해 “법망을 교묘히 이용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회사는 1999년 사이버중앙을 시작으로 3개월 만에 조인스닷컴으로 법인명을 바꿨다. 이후 2016년 JTBC스튜디오에서 지난달 31일 SLL중앙 주식회사로 사명을 최종 변경했다.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위를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비롯해 ‘SKY 캐슬’, ‘부부의 세계’ 등 다수의 흥행 드라마를 제작·방영했다. 유 의원은 “1999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출발한 회사가 현재는 509억원이 됐다”면서 “23년이 지나 거대 성장한 기업의 가치를 현재 기준으로 책정하지 않고 과거 취득가액으로 신고한 부분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주식이 문체부 장관 직무와 이해충돌할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며 “보유 중인 주식을 백지신탁할 것인지 처분할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이날 “조인스닷컴 주식은 2000년 4월 4일 중앙일보가 직원 모두에게 성과급 형태로 지급한 것으로 당시 받은 주식은 1650주로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었다”면서 “조인스닷컴 주식은 비상장주식이기 때문에 “자료 제출 시 담당자의 단순 실수로 액면가 기준으로 신고한 것일 뿐 축소 신고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 [시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희생돼서는 안 된다/김현수 전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시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희생돼서는 안 된다/김현수 전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우리 법에 보면 오랜 기간 별일 없이 부동산을 점유할 때 그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다. 그것을 점유취득시효라고 한다. 오랜 기간 자기 땅처럼 살다 보면 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법을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법을 어기고 있는데 다들 그렇게 살고, 특별히 지적하는 사람도 없이 당연시하며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자기가 법을 어기는 것인지, 아닌지 구분조차도 어렵게 된다. 그렇지만 법을 어기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스포츠계에서 인권 문제를 두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종종 그런 경우를 마주하게 된다. 너무나 확신에 차서는 “안 때리고는 운동이 안 돼요”, “인권이다 뭐다 해서 뭐라 안 하면 제가 무책임한 것 아닌가요?”, “휴대폰이다 뭐다 딴 데 정신 팔려서 운동이 되겠어요?”라고 말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어린’ 학생들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가 얼마나 희생하고 있는지 항변한다. 그들에게 이 ‘인간 만들기’의 요체는 ‘인성’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말하는 인성의 종류는 말하는 사람 수만큼이나 많았다. 결국 그들의 인성은 자신의 신념에 바탕을 둔 것에 불과하다는 소리다. 심지어 그 그릇된 신념이 불러온 인권 침해조차 “현장을 모르는”, “운동을 안 해 본” 사람의 관점에서만 유효한 것이지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통용될 수도, 그래서도 안 되는 것으로 치부하기 일쑤였다. 이런 행태와 관련해 최근 대선 공약에서도 눈길을 끄는 일이 있었다. 바로 학생 선수는 선수이기 이전에 학생이므로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조차 ‘전면 재검토’ 공약에 포함돼 버린 것이다. 이 당연한 일은 부끄럽게도 최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서도 ‘굳이’ 다루어졌다. 교육기본법에도 초중등학교를 의무교육으로 정해 그 권리를 보장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도 이를 촉진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수업 결손은 관행처럼 일어나고 있다. 이에 결석 허용 일수를 차례대로 축소해 나가던 교육부가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생 0일, 중학생 10일, 고등학생 20일로 재차 축소를 발표하자 일부 체육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큰 반발이 일었다. 이것이 선거와 맞물리면서 후보들의 ‘전면 재검토’ 공약으로까지 이어지고 만 것이다. 결국 일부 체육인들의 ‘점유취득시효’ 같은 주장으로 인해 교육부가 한발 물러서면서 일단락됐지만, 학생 선수들의 시급하고 당연한 권리인 학습권조차도 잘못된 관행에 밀려 더 유보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을 다닌 결과는 그들의 주장과 좀 다르다. 국가 주도의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은 한계에 다다라 운동할 학생조차 부족한 가운데, 선수나 학부모 모두 운동만 고집해서는 먹고살기 어렵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학습권의 철저한 보장을 ‘강제로’라도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현장을 모른다’는 소리는 그들만의 현장에 근거한 소리일지도 모른다. 최근 한 드라마에 나온 학생 펜싱 선수 ‘나희도’는 수업시간에 당연한 휴식(?)을 만끽하고, 시험에서 꼴찌도 당연시한다. 이런 모습이 과거의 모습이라고 말한다면 그야말로 현장을 모르는 소리다. 단언컨대 아직도 현장은 학업과 운동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제 새 정부에서는 공약에 따라 스포츠 혁신안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게 될 것이다. 기왕에 살펴볼 것이라면 진짜 ‘현장의 목소리’도 자세히 살펴봐 주길 간절히 바란다.
  • 도시철도 무임손실 연 5411억에 지자체 ‘휘청’… “교특 배분 늘려야”

    도시철도 무임손실 연 5411억에 지자체 ‘휘청’… “교특 배분 늘려야”

    철도는 고층 빌딩과 더불어 근대 도시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1825년 영국 스톡턴~달링턴 철도를 시작으로 첫 상업 영업을 시작한 뒤 자본주의 경제의 핏줄 역할을 하며 인류의 삶 구석구석에 파고들었다. 체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이나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생라자르역’ 등의 예술 작품에서도 철도가 근대 문명에 남긴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다. 뒤늦게 근대화에 동참한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도시철도는 1974년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이후 한 해 26억 4500만명(2019년 실적)을 실어 나르는 서민의 발이 됐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도시철도는 존립을 우려해야 하는 처지다. 만 65세 이상 노인 등에 대한 무임수송에 따라 연간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이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적자폭을 키우면서 안전 운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까닭이다. ●서울 무임 손실액 3000억원 상회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는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개 광역시와 경기 의정부, 부천, 남양주, 하남, 용인, 김포 등 6개 시에서 운영 중이다. 도시철도 무임수송은 정부가 노인, 장애인 등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1984년 도입됐다.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한다.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은 임계치에 도달한 상태다. 6개 광역시의 무임손실 규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조 7057억원, 연평균 5411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서울의 연평균 무임손실액만 3236억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송 인원이 4분의1가량 줄어들기 전인 2019년 이전엔 연간 3500억원을 상회했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수익이 많이 나면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최근 5년간 평균 당기순손실은 7449억원이다. 무임손실 비중이 49.8%에 달한다. 부산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같은 기간 연평균 1217억원의 무임손실에 따라 18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실은 낮은 수송 원가 탓도 크다. 수송 원가 중 평균운임의 비율인 운임현실화율은 지난해 기준 서울은 49.6%, 부산은 26.9%였다. 대구는 17.6%에 불과하다. 앞으로 상황은 악화될 게 불 보듯 뻔하다. 일상 회복과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무임수송 인원이 늘어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1년 16.6%에서 2050년 40.1%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중앙정부 뒷짐… 해결 단초 안 보여 하지만 해결의 단초는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중앙정부가 뒷짐을 지고 있어서다. 2020년 11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정부가 무임승차 및 차량교체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의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논의됐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보류됐다. 도시철도 무임수송과 관련해 중앙정부는 ▲무임수송 손실은 자치사무이고 ▲지자체장이 요금 인상을 결정할 수 있고 ▲서울에 무임손실 지원이 집중된다는 등의 논리를 내세운다. 이에 대해 지방정부는 무임 승차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전국 통일적인 사무라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방재정법 21조에 따르면 지자체나 기관에서 국가 사무를 수행할 때 국가가 재정을 부담하도록 명시돼 있다”면서 “무임 승차는 지방자치 이전부터 정부의 지시에 따라 시행된 만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요금 인상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소폭 인상해도 재무구조 효과는 제한적이다. 요금 100원 인상 때 수입 증대분은 1100억원으로 연간 무임손실분의 3분의1에 불과하다. 비용과 환경, 복지 등을 감안하면 무임수송 지원은 가장 효과적인 재정 투자라는 게 지자체들의 입장이다. ●무임손실분 배분 비율 조정도 대안 법 개정 외에도 교통시설특별회계(교특회계) 교통체계관리계정 재원의 배분비율 조정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특회계는 휘발유·경유를 주유할 때 자동차 운전자가 내는 교통·에너지·환경세가 세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전용 예산이다. 올해 기준 15조 3425억원 중 절반이 넘는 8조 5768억원(50.5%)이 도로계정에 쓰이고 있다. 이는 시행규칙상 배분 기준인 43~49%를 크게 넘는 수치다. 반면 도시철도 건설·관리·운영 등에 사용되는 교통체계관리계정 재원은 배분 기준인 10% 이하보다 크게 낮은 8693억원(5.1%)이 편성됐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는 무임손실분의 61% 정도를 지원받는다”면서 “교통체계관리계정 배분 비율을 7.4%까지 확대하면 한국철도공사 수준인 3800억원을 지원할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했다. 여기에 도로 등에 배분됐지만 제대로 쓰지 못해 공적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 예탁된 교특회계 여유 재원만 최근 5년간 18조원에 달한다. 국회예산정책처도 2020년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해 공자기금 예탁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남두희(차기 한국ITS학회장)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장은 “무임수송 손실분을 세금으로 지원할 지 요금인상으로 해법을 찾을 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무임수송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면 국가 재정으로 충당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물가엔 긴축 효과적”…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사

    “고물가엔 긴축 효과적”…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사

    지난달 4%대로 치솟은 물가를 잡으려면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값인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는 등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가겠다는 한은의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취임 이후 열리는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은 통화신용연구팀은 17일 ‘고인플레이션에 대응한 통화정책 운용’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고 일반 경제주체들의 물가 불안 심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 불안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거시경제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1970년 석유파동 당시 물가 오름세 심화에 대응해 금융완화 기조를 적극적으로 축소했던 독일의 정책 성과가 재정·통화정책 기조를 모두 확장적으로 운용했던 미국과 영국과 비교하면 우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망 차질, 방역 조치 완화 등에 따른 국내 소비 회복이 겹치면 향후 국내외에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 미국은 8.5%, 영국과 유로 지역은 7.0%로 이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2.9%,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9%를 기록했다. 연구팀이 경제 모형을 통해 추산한 결과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한경우에는 물가는 1년 6개월(6분기)이 지나서야 안정됐다. 같은 조건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면 1년 3개월~1년 6개월(5~6분기)쯤 물가 상승세가 잡혔다. 또 물가 상승이 길어질 때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1년 6개월(6분기)이 지나고 나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2년(8분기)이 지나서야 물가가 안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5개월만 순유출…3월 한국주식 4.7조 팔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5개월만 순유출…3월 한국주식 4.7조 팔아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대거 국내 주식을 내다팔면서 지난달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이 5개월여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33억 9000만달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4억 5000만 달러가 순유출한 이후 5개월 만이다. 특히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이 2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함과 동시에 순유출 규모도 배 이상 커졌다. 2월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은 18억 6000만달러 순유출됐으나 지난달에는 39억 30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3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5억 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역대 가장 긴 ‘15개월 연속’ 순유입 기록을 세웠지만, 순유입 규모는 2월(34억 9000만달러)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국가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0.30%포인트로 전월(0.27%포인트)보다 소폭 상승했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부도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6.9원으로, 2월(3.1원)의 2배를 웃돌았다.
  • KDI “빅테크에 지급결제 개방하면 은행금리↑… 이용자 보호 장치 필요”

    KDI “빅테크에 지급결제 개방하면 은행금리↑… 이용자 보호 장치 필요”

    KDI “전금법 도입시 은행 수시입출금 예금금리 상승” 예상“영국서 지급결제서비스사 파산하자 자금 상환 안한 선례”‘빅테크의 금융업 확대 규제 정비’ 尹 공약에 법 통과 기대감 국회 계류 중인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지급서비스 시장 개방 효과에 따라 은행이 예대마진을 축소, 금융소비자 후생이 높아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지급서비스를 개방하면 소비자 보호가 미흡해질 수 있기에 예금자 보호에 준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제시됐다.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12일 ‘KDI 정책포럼-전금법 개정이 금융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보완과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은행권의 지급서비스를 핀테크·빅테크 같은 기술기업과 카드사 등 비은행사에 개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금법은 지난 2020년 11월 발의돼 국회 계류 중이다. 여기서 지급서비스란 현금 입출금, 급여이체, 국내외 송금, 대금결제, 공과금 납부를 총칭하는 서비스다. 전금법 개정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빅테크의 금융업 확대에 대비한 금융규제체계 정비’ 공약 이행 여부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꼽히기도 한다. 황 연구위원은 “거의 모든 주요 20개국(G20) 선진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이 비은행 기업에 지급서비스 전 영역을 개방하는 제도를 이미 도입했다”며 지급서비스 확대가 세계적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선 지급서비스 개방을 은행업 개방으로 인식해 금융안정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온지만, 빅테크 등이 종합지급결제사업자(종지사) 인가를 받아 은행처럼 수시입출식 계좌를 발급해 지급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도 이들은 자금을 수취하기만 할 뿐 이를 재원으로 대출하는 것은 금지되므로 은행 수준의 건전성 규제가 필요하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후생 측면에선 어떨까. 황 연구위원은 은행의 수시입출금 예금 금리상승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종지사와 은행이 결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면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0~2020년 분기자료를 분석한 결과 결제성 예금이 1% 감소하면 예금금리는 2분기 동안 0.29%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다만, 예금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지만 대출시장에선 별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어서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여력은 크지 않다고 황 연구위원은 봤다. 문제는 금융의 신뢰성이다. 황 연구위원은 “종지사가 이용자 자금의 50~100%를 고유재산과 분리해 제3자 은행 등에 별도예치 하고 이를 유용하는 것은 금지되지만, 전금법 개정안에선 이용자 자금을 예금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진 않는다”고 했다. 실제 영국에서는 종지사 파산 뒤 이용자 자금을 상환하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황 연구위원은 소비자 보호장치를 구비해 지급서비스 시장 확대를 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지급서비스를 개방하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이용자 자금을 예금으로 인정하고 예금자 보호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금자 보호를 적용하더라도 이용자 자금의 별도예치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했다.
  • 호사카 유지 “북한산 서울로 이전해 日잔재 청산해야”

    호사카 유지 “북한산 서울로 이전해 日잔재 청산해야”

    “경성부 축소 과정서 경기도로 편입국립공원이라 토지 갈등 있을 수 없어”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인 호사카 유지 교수는 “북한산 일부가 경기도에 속해 있는 것은 일제강점기의 잔재이므로 북한산 전체를 서울시 소속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사카 교수는 1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산의 서울시 이전은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북한산은 서울시와 경기도에 걸쳐 있다. 주봉 백운대는 행정구역상 경기 고양시 소속이다. 호사카 교수에 따르면 조선시대에 북한산은 한성부(서울) 소속으로, 나라의 중심 산인 ‘조종산’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인 1910년 한성부가 경성부로 이름이 바뀌었고, 1914년 경성부의 범위는 5분의1로 축소됐다. 호사카 교수는 “이 과정에서 북한산이 경기도로 편입됐고, 1945년 이후 서울은 원래의 한성부 범위로 복원됐으나 북한산 일부 지역은 원상 복귀가 안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도읍(수도)은 오로지 도쿄였기 때문에 경성부가 당시 경기도청 소재지로 바뀐 것”이라며 “이것이 경성부 축소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제는 일본인이 주로 사는 청계천 남쪽을 중심으로 경성부의 도시화를 추진했다”며 “일본은 조종산인 북한산을 경성부에 소속시켜야 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독립운동가나 의병들이 북한산을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치안의 관점에서만 북한산을 바라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산은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토지를 둘러싼 갈등이 있을 수가 없다”며 “친일잔재 청산이라는 부분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구역만 변경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새달부터 국제선 정기편 주 100회씩 증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닫혔던 지방 공항에서도 다음달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축소됐던 국제선 운항률은 연말까지 2019년 수준의 50%까지 회복된다. 공항 입국 시 이뤄졌던 PCR(유전자 증폭) 검사도 사라진다. 국토교통부는 6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선 운항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8.9%로 축소됐는데, 국토부는 3단계에 걸쳐 국제선 운항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1단계로 국제선 정기편을 5월부터 매월 주 100회씩 증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는 무안·청주·제주공항, 6월에는 김포·양양공항에서 국제선이 복원된다. 김해공항은 지난해 11월 국제선 운항이 재개됐다. 이렇게 하면 국제선 운항편은 현재 주 420회에서 5월에는 주 520회, 6월에는 주 620회로 늘어난다.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슬롯) 제한도 2년 만에 10대에서 20대로 완화한다. 2단계는 7월부터 시작해 국제 항공편 운항을 매월 주 300회씩 증편한다. 인천공항 슬롯도 30대까지 허가한다. 엔데믹 시기가 되면 국토부는 3단계 계획을 시행하고, 모든 항공 정책을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화할 예정이다. 국제선 증편이 계획대로 시행된다면 10월에는 2019년의 40% 수준(주 1820회), 11월에는 51% 수준(주 2420회)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 “신뢰회복 최우선” 카카오, 3000억원으로 소상공인·창작자 상생 나선다

    “신뢰회복 최우선” 카카오, 3000억원으로 소상공인·창작자 상생 나선다

    카카오,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CAC 주도로 5년간 3000억원 상생지원문어발식 확장 지적에 “30~40개 축소”해외매출비중 3년내 10%→30% 확대 카카오가 향후 5년간 3000억원을 들여 소상공인, 콘텐츠·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범수 창업자가 지난해 9월 상생기금 마련을 약속한 지 7개월 만이다.카카오 계열사를 총괄하는 공동체언라인먼트센터(CAC)의 홍은택·김성수 공동 센터장과 남궁훈 카카오 신임 공동 대표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5년에 걸쳐 ▲소상공인·지역 파트너(1000억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550억원) ▲공연 예술 창작자(150억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500억원) ▲스타트업·사회혁신가(200억원) ▲지역 사회, 이동·디지털 약자(600억원) 등 6가지 분야에 나눠서 상생기금을 배분하기로 했다. ‘골목침해 탈피’ 소상공인 지원에 1000억원 우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올 상반기 중 시작한다.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톡 채널 운영에 수반되는 메시지 발송 비용, 카카오페이와 연계한 ‘소신상인 쉬운 결제’ 수수료 등도 카카오가 지원한다.농수산물이 제 값을 다 받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8월부터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공동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판매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매수한 농산물은 651톤으로, 산지 직송 상품을 선보일 때마다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턴 지역과 상품군의 폭을 넓혀 농가와 어가 어려움을 도울 계획이다. 창작자 지원 확대…모빌리티도 상생 경영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선 향후 5년간 최소 100억원을 출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재단’(가칭)을 설립해 창작자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창작 지원 뿐만 아니라 창작 과정에서 생기는 창작자들의 심리 치료 지원, 저작권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법률적 지원 등 다양한 처우 개선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창작자 생태계의 투명한 정산 시스템 마련을 위해 CP 뿐 아니라 작가들까지도 정산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반기 중에 구축하고, 뷰어엔드 광고 수익 배분 등 작가 수익 확대 방안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예술 분야도 힘을 준다. 카카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공연 전문 시설인 ‘서울 카카오 아레나’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아레나를 통해 소외된 예술인들의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택시 업계가 갈등을 빚어온 카카오모빌리티도 상생 경영에 힘을 준다. 이미 상생 자문 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고, 인프라 확충도 이뤄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구체적인 상생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안을 발표한다.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지적…“연내 30~40개 축소” 꾸준히 제기되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지적에 대해 김 센터장은 이날 “연말 기준 계열사가 30~40개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카오 계열사는 134개로, 대기업 가운데 SK그룹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그는 “이 중 80여개사가 콘텐츠 제작 파트너로, 대한민국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콘텐츠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인수한 회사가 대부분”이라며 “자회사 인수, 계열사간 통폐합은 CAC가 가이드라인을 갖고 운영의 비효율, 골목상권 내지는 핵심 사업에서 벗어나 있는 계열사들을 계속적으로 정리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사건으로 불거진 자회사의 ‘쪼개기 상장’ 논란에 대해서도 김 센터장은 “카카오는 매출 기여도가 높은 사업을 나중에 분사한 것이 아니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처럼 사업 초기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거나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처럼 외부에서 인수해 투자 자금 유치,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현재 규모로 성장시켰다”면서 “최근 논란이 되는 분할 상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본사에서 잘 운영하고 있는 사업의 물적분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본인이 보유 중인 카카오게임즈 주식이 이해상충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카카오게임즈와 관련한 의사결정에서 빠지는 것으로 내부 정리를 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 골목상권 대신 해외 진출 ‘정조준’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선언한 카카오는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올해 카카오 공동체의 해외매출을 전년보다 40% 이상 끌어올리는 한편, 해외매출 비중도 현재 10%에서 3년 내로 3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글로벌 진출은 ‘콘텐츠’에 방점이 찍혀있다. 우선 일본 법인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게임,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유럽에서도 프랑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략이 나설 계획이다. 프랑스 픽코마는 일본 유명 출판사와 프랑스 출판사가 제공하는 일본식 만화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한국, 일본, 중국의 웹툰을 동시 서비스하면서 유럽 시장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아세안, 중화권, 인도 시장에서 웹툰·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북미 지역의 경우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4년까지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아세안 시장에도 카카오웹툰 플랫폼 및 1만여개에 이르는 오리지널 IP 역량을 집중하며 영향력을 확대한다. 참신한 UX/UI와 다채로운 장르의 IP를 통해 태국과 대만에서 1위 수성에 나서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카카오페이지를 카카오웹툰으로 리브랜딩 할 계획이다. 뮤직과 미디어 사업도 진출하기로 했다. 뮤직 사업은 전 세계 팬덤을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발굴·육성하고, 북미 지역을 비롯한 K팝 핵심 국가에서 현지 노하우와 전문 역량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해 아티스트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고, 성장의 과실을 파트너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와 약속한 책임을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신규 확진 28만 6294명…오미크론 감소세지만 사망자 다시 300명대

    [속보]신규 확진 28만 6294명…오미크론 감소세지만 사망자 다시 300명대

    0~9세 소아 1명 포함해 사망자 371명수요일 발표 기준 신규 확진자수 감소세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통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수요일에도 확진자 수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8만 629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455만 3644명이다. 전날(26만 6135명)보다 2만 159명 늘어난 수치지만 그동안 주말을 거치며 줄어들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화요일(발표일 기준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양상이 나타났던 것을 고려하면 증가폭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3월 2일(21만 9223명) 이후 줄곧 30만~40만명대를 기록하던 확진자 수가 이날 5주만에 20만명대로 감소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42만 4597명과 비교하면 13만 8303명, 2주 전인 지난달 23일 49만 780명보다는 20만 4486명이나 줄었다.앞서 국내외 연구진은 지난달 23일까지 수행한 환자 발생 예측을 통해 4월 6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으로 줄고, 2주 뒤인 오는 20일에는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확진자는 371명으로 사흘만에 300명대로 폭증했다. 지난 2일 사망자 306명을 기록한 이후 3일 218명, 4일 209명으로 낮아졌다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직전일(209명)과 비교하면 162명 증가했다. 소아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신규 사망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233명(62.8%)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73명, 60대 34명, 50대 24명, 40대 5명, 30대 1명 순이다. 0~9세 소아 신규 사망자 1명이 추가되면서 0~9세 누적 사망자는 14명이 됐다. 총 누적 사망자는 1만 8033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지난 2일(1165명)부터 닷새째 1100명대를 이어갔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당초 예측했던 1300∼1800명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점을 형성한 뒤 꺾일 것으로 보면서 다음 주에는 위중증, 사망자 수가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0시 기준 전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60.6%(2825개 중 1712개 사용)으로 집계됐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6.0%,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6.9%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이 18.6%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방역당국은 추후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134만 4692명으로 전날보다 3만 4504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28만 6272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7만 6899명, 서울 5만 2430명, 인천 1만 4844명 등 수도권에서만 신규 확진자의 50.4%(14만 4173명)가 나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0만 4308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0%(누적 3284만 952명)가 마쳤다.
  • 5월부터 국제선 하늘길 넓어진다…무안·청주·제주·양양공항도 국제선 재개

    5월부터 국제선 하늘길 넓어진다…무안·청주·제주·양양공항도 국제선 재개

    코로나 19사태 이후 닫혔던 지방 공항에서도 다음 달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탈 수 있게 됐다. 축소됐던 국제선 운항률은 연말까지 2019년 수준의 50%까지 회복된다. 공항 입국 시 이뤄졌던 PCR(유전자 증폭) 검사도 사라진다. 국토교통부는 6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방역 당국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선 운항률은 코로나 19 이전 대비 8.9%로 축소됐는데, 국토부는 3단계에 걸쳐 국제선 운항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1단계로 국제선 정기편을 5월부터 매월 주 100회씩 증편할 계획이다. 5월에는 무안·청주·제주공항, 6월에는 김포·양양공항에서 국제선도 다시 열린다. 김해공항은 지난해 11월 국제선 운항이 재개됐다. 이렇게 하면 국제선 운항편은 현재 주 420회 운항에서 5월에는 주 520회, 6월에는 주 620회로 늘어난다.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슬롯) 제한도 2년 만에 10대에서 20대로 완화하고, 부정기편 운항 허가 기간도 애초 1주일 단위에서 2주일 단위로 개선한다. 2단계는 7월부터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감염병) 시기까지 국제 항공편 운항을 늘려 매월 주 300회씩 증편한다. 인천공항 슬롯도 30대까지 늘어난다. 엔데믹 시기가 되면 국토부는 3단계 계획을 시행하고, 모든 항공 정책을 코로나 19 이전으로 정상화할 예정이다. 10월에 코로나 19가 엔데믹이 되고 국제선 증편이 계획대로 시행되면 10월에는 2019년의 40% 수준(주 1820회), 11월에는 51% 수준(주 2420회)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인천공항 시간당 도착 편수 제한도 코로나 19 이전의 40대로 정상화된다. 정부는 또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 결정 여부를 방역 당국이 아닌 항공 정책 방향에 맞춰 국토부가 결정하도록 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를 차단하려고 모든 국제 항공편의 노선과 운항 규모는 국토부가 매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방역 정책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 19 관련 정책의 최종 목표는 우리 국민이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이라며 “항공 분야도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국토부, 연말까지 국제선 50% 회복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국토부, 연말까지 국제선 50%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닫혔던 국제선 하늘길이 5월부터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열린 ‘코로나19 해외 유입 상황평가회의’에서 올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추진하기로 방역 당국과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 정책에 따라 축소된 국제항공 네트워크는 총 3단계에 걸쳐 정상화될 예정이다. 국내외 방역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국제선 회복 과정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현지 방역 상황과 입국 시 격리면제 여부, 상대국 항공 정책의 개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빠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 네트워크를 복원할 계획이다. 먼저, 국토부는 5~6월에 1단계 계획을 시행한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운항 규모가 8.9%로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5월부터 매월 주 100회씩 증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제선 운항편은 이번달 주 420회 운항에서 5월 주 520회, 6월 주 620회로 늘어난다.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 제한도 10대에서 2년 만에 20대로 완화한다. 부정기편 운항 허가 기간도 당초 1주일 단위에서 2주일 단위로 개선한다. 2단계는 7월부터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감염병) 시기까지 시행된다. 관계기관은 국제기구의 여객 수요 회복 전망과 올해 인천공항 여객 수요 및 항공사 운항 수요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올 연말까지 국제선 복원 목표를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으로 설정했다. 국토부는 오는 7월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300회씩 증편하고,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를 30대로 확대한다. 지방 공항 운영시간도 정상화하며, 방역 위험도가 높은 국가의 항공편 탑승률 제한도 폐지할 계획이다. 부정기편 허가 기간도 2주에서 4주로 늘어난다. 엔데믹 시기가 되면 국토부는 3단계 계획을 시행하며 모든 항공 정책을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정상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엔데믹 시점을 오는 10월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선 증편이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10월에는 2019년의 40% 수준(주 1820회), 11월에는 51% 수준(주 2420회)까지 회복될 전망이다.정부는 현재 항공업계가 요구하는 입국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 면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방역 정책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19 관련 정책의 최종 목표는 우리 국민들이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이라며 “항공 분야도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 정보위 비공개 회의는 위헌… 바뀔 때까지 감시·견제할 것” [우리 삶을 바꾼 변론]

    “국회 정보위 비공개 회의는 위헌… 바뀔 때까지 감시·견제할 것” [우리 삶을 바꾼 변론]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를 비공개로 하도록 한 국회법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알 권리를 제한하고 견제와 감시조차 불가능하게 했습니다.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은 이런 헌법상 원칙을 재확인한 결정입니다.” 정보위 회의를 비공개로 하도록 한 ‘국회법 54조의2 제1항’과의 싸움은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 같았다. 참고를 할 만한 선례조차 없는 소송인 데다 한국 같은 성문법 체제 국가에서 명문화된 법의 논리를 깨는 일은 만만찮기 때문이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디지털정보위원회 소속 위원장 조지훈(48·사법연수원 38기) 변호사와 간사 서채완(35·변시 5회) 변호사는 4년간 협업을 통해 법리 다툼을 주도했고 결국 헌재의 위헌 결정을 이끌어 냈다. 지난 1월 헌재는 국회법 54조의2 제1항이 국민의 알 권리와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정보위가 민감한 정보인 국가의 안전 및 기밀에 관한 사항을 다루더라도 국민의 감시와 견제조차 불가능한 식으로 운영된다면 헌법 50조 제1항 의사공개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었다.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 만난 조 변호사와 서 변호사는 “선례가 없는 소송에서 문헌상 논리를 깨기 위해 골머리를 앓았는데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7대2라는 결과를 보고 헌법을 수호하려는 재판관의 의지를 봤다.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법률 개정안 논의도 비공개 정보위 회의 비공개에 대한 헌법소원은 국가정보원 감시 활동의 연장선이었다. 민변과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등의 연대체인 국정원감시네트워크(국감넷)는 2018년 11월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법안 심사를 모니터하기 위해 정보위에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방청을 신청했다. 홈페이지에 신청 창구조차 없어 정보위에 직접 전화해 방청 의사를 전했지만 정보위는 단칼에 거절했다. 정보위 회의는 국회법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는 이유였다. “국가 안보에 관한 사안도 아니고 단순히 법률 개정안에 대한 논의였는데 원천적 비공개가 옳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전문가인 변호사도 방청 신청조차 어려운데 일반 시민은 접근권이 아예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죠.” 법률 개정안 논의 과정을 알 수 없으니 시민단체로서 입법 과정에 대한 비판도 할 수 없었다. 회의장 내에서 누가 어떤 의견을 냈고 어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는지 알아야 문제점을 짚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감넷은 회의 결과를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 시스템은 국민의 알 권리와 평등권을 침해하고 헌법에 명시된 의사공개원칙에도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국감넷은 그다음 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법 54조의2 1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긴 싸움의 시작이었다.●선례 없는 소송전, 해외 사례도 부족 관건은 국회법 54조2 1항이 국민의 참여를 배제해 국민주권주의에 위배되고 다른 회의와 달리 정보위 회의만 비공개함으로써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승리를 장담하긴 어려웠다. 정보위가 국정원이 수집한 대북 동향 등 국가 안보와 일반인들에게 즉시 공개하기 힘든 기밀 사안 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었다. “선례조차 없는 문제 제기였기에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했습니다. 해외 사례나 관련 논문, 법제처 헌법 주석서 등을 닥치는 대로 찾아봐야 했죠.” 판례가 없는 소송이기에 증거로 활용하거나 참고할 문헌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해외 사례까지 눈을 돌렸지만 그대로 인용할 만한 자료는 없었다. 해외 사례의 경우 우리와는 법 체계 등이 달라 설득력 있는 근거로 활용하기 쉽지 않은 탓이었다. 미국과 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정보위 회의 공개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참고 수준에서 그쳐야 했다. 그나마 국내 자료 중에는 홍완식 건국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인 ‘의사공개원칙에 관한 연구’가 주요 참고 자료가 됐다. 헌법 50조 1항은 ‘국회의 회의는 공개한다’고 규정한 뒤 ‘다만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거나 의장이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를 근거로 볼 때 국회 회의 공개를 제한하는 방법은 최상위법인 헌법에 직접 규정돼 있어 개별적인 법률로는 제한할 수 없다. 개별 법률인 국회법으로 의사공개원칙을 부인하거나 알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힌트를 얻은 이들은 구체적인 자료를 찾아 가며 국회법 해당 조항의 목적이 정당한지, 수단은 적합한지, 침해를 최소화했는지, 공익과 사익의 균형성이 맞는지 등을 따져 위헌 결정을 위한 논리를 만들어 갔다. 둘은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상황에서 밤새 화상회의를 통해 법리를 연구했다. 헌재는 결국 7대2 의견으로 위헌을 결정했다. 재판관 다수는 “특정한 내용의 국회 회의나 특정 위원회의 회의를 일률적으로 비공개한다고 정해 공개의 여지를 차단하는 것은 헌법상 의사공개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국민 알 권리를 침해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은애·이영진 재판관은 “정보위 모든 회의는 실질적으로 국가기밀에 관한 사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국가안전보장을 위해 회의 비공개가 필요하다”며 소수 의견을 내놨다. 조 변호사와 서 변호사는 이 같은 헌재 결정에 “소수 의견은 다소 아쉽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실 선례가 없어 동료 변호사 간에도 의견이 분분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이라도 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단순 위헌 결정이 나와 기뻤다”고 말했다. 헌법불합치는 법 조항의 위헌성이 드러났지만 바로 위헌 결정을 내려 해당 규정의 효력을 정지하면 혼란이 예상될 경우 대체 입법이 이뤄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법적 효력을 인정해 주는 결정이다. 헌재가 헌법불합치가 아니라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국회법 해당 조항의 효력을 즉시 정지해도 큰 혼란이 없다고 본 것이다. ●“국정원 개혁 필요성 절감” 그러나 헌재 결정 이후에도 국회는 변한 것이 없었다. 헌재 결정 이후인 지난 2월 4일과 9일 두 차례 사이버안보법에 관한 정보위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가 있었지만 두 회의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위원들이 회의를 비공개로 돌린 탓이다. 해당 회의에서는 국정원을 국가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의 컨트롤타워로 설정하는 법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사이버 위협이 발생했을 때 국정원이 민간 기업까지 관할하도록 한 법안으로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국정원의 권한은 대폭 확대된다. 조 변호사와 서 변호사 입장에서는 정보위 논의를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소송에 힘을 쏟고 결국 위헌 결정까지 받아 냈지만 정작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인 셈이다. 두 변호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정원 등 정보수사기관이 민감한 정보를 다룬다는 이유만으로 헌법적 통제를 받지 않는 상황에 대해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감시와 견제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보수집과 수사 기능까지 가진 권력 집단의 권한은 다른 기관으로 분산하고 예산은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민주사회의 원칙을 파괴하는 침해 행위를 목격했지만 감시와 견제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 동료가 그랬듯 법이라는 무기로 끊임없는 견제와 감시를 해 나가겠습니다.”
  • “미, 우방과 협력해 우크라에 소련제 탱크 보내주기로”

    “미, 우방과 협력해 우크라에 소련제 탱크 보내주기로”

    美, 우크라에 탱크 첫 지원젤렌스키 탱크 요청 따른 것러 “돈바스 완전한 해방에 집중”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호응해 우방국과 함께 소련제 탱크를 우크라이나로 수송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동부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증강을 위해 우방국과 협력해 소련제 탱크를 이송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줄 아는 소련제 탱크 이송을 돕기로 한 것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6주째 접어든 이번 전쟁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탱크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리는 탱크 수송이 곧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어느 나라에 있는 탱크를 얼마나 수송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탱크가 전달되면 우크라이나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 있는 러시아 표적에 장거리 포격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에 그간 지원해온 대전차·대공 무기에 더해 항공기와 탱크를 지원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해왔다.그는 지난달 27일에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탱크와 항공기 제공을 요청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난 후에도 구체적으로 탱크를 지목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NYT는 탱크 도착은 러시아군이 우월한 무기와 공군으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공격하고 우크라이나군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전선이 정체된 이 전쟁에서 새로운 단계가 시작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이번 주초 키이우(키예프) 등 북부 지역 군사 작전을 축소하고 2014년부터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YT는 미국의 탱크 이송 지원 결정이 우크라이나군이 지상에서 러시아군 진격을 계속 저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점에 주목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군사작전 초점을 키이우 점령에서 돈바스 해방으로 바꾼 것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중부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 “러, 우크라 키이우·돈바스 등 4곳에 공습 집중”

    美 “러, 우크라 키이우·돈바스 등 4곳에 공습 집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군사 활동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에도 여전히 수도 키이우(키예프) 등에 대한 공격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 하르키우 남쪽 이지윰, 돈바스 지역 등 4곳에 러시아 공습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러시아가 지난 24시간 동안 300회 이상 전투기를 출격하는 등 그 횟수를 지속해서 증가시키는 것을 보고 있다”며 특히 “키이우는 공습으로 여전히 상당한 위협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29일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며 신뢰 구축 차원에서 군사 활동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전날에는 키이우 등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재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은 키이우를 에워쌌던 러시아군의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이는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일부 러시아 부대의 이동은 철수가 아니라 위치 변경이라며 돈바스 지역에서 공격 태세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어 “현시점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우리의 평가나 전략적 억제 태세를 변경할 러시아의 어떠한 활동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앞서 지난 1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우크라이나에 대한 8억 달러(약 97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와 관련해 지금까지 5차례의 공수가 있었다면서 4월 중순쯤 인도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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