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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덕에… 정유 4사 휘발유 생산·수출 역대 최대

    고유가 덕에… 정유 4사 휘발유 생산·수출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지속된 고유가에 힘입어 국내 정유사들의 휘발유 생산과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과 대한석유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의 올해 1~6월 누적 휘발유 생산량은 8421만 5000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월별로 보면 1월이 1510만 7000배럴로 가장 많았고, 4월이 1268만 9000배럴로 가장 적었다. 올 상반기 휘발유 수출량은 5197만 7000배럴에 수출액은 64억 5707만 달러(8조 4350억원)로 나타났다. 경유는 수출량 9510만 2000배럴에 수출액은 128억 8000만 달러(16조 7900억원)를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반기 사상 역대 최대 수출액이다. 정유사들의 이 같은 초호황은 고유가와 이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로 석유제품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석유제품의 평균 수출단가는 올해 1월 배럴당 97달러에서 6월 155달러까지 올랐고, 상반기 평균 수출단가는 지난해 동기보다 76.8% 오른 배럴당 127.7달러였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정유 4사의 석유제품 수출액은 반기 역대 최대인 279억 5600만 달러(36조 6810억원)를 기록했다. 상반기 석유제품 도입액 460억 달러(60조 1500억원)의 약 61%를 수출로 회수한 셈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석유제품 가격 급등에 소비는 다소 주춤했다. 상반기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4027만 4000배럴, 경유는 7907만 8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3.5% 줄었다. 이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는 등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위축, 국제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축소 등으로 업황 불확실성이 다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빛공해’가 가져올 무서운 결과들

    [이광식의 천문학+] ‘빛공해’가 가져올 무서운 결과들

     우리나라 빛 공해 세계 2위  빛공해는 지나친 인공 조명으로 인해 밤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눈부신 빛이 미세 먼지나 지구 온난화처럼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계적인 환경 이슈로 떠올랐다.  먼저 ‘빛공해’(Light pollution)란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빛 또는 비추고자 하는 조명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이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말한다. 이 같은 빛공해는 수면장애, 생태계 교란, 농작물 수확량 감소 등을 일으키고 특히 야간에 과도한 빛에 노출될 경우 생태리듬이 무너진다.​  현재 지구촌은 빛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며, 지난 50년간 빛공해는 매년 6%씩 증가해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럽 인구의 60%, 북미(北美) 인구의 80%가 빛 공해 때문에 더 이상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로등으로 인해 50만 종의 곤충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빛공해는 곤충뿐 아니라 사람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밝은 밤의 지역일수록 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유의미한 통계를 그것을 말해준다.  불행하게도 빛공해에 있어서는 한국이 세계 2위를 차지한다. 한국은 빛 공해 지역이 전체 국토의 89.4%를 차지해 이탈리아(90.4%)에 이어 주요 20국(G20) 중 2위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밤하늘의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지역은 강원도 양양의 '별빛 보호 지구' 등, 극히 제한적인 지역으로 축소되어 있는 형편이다.​  빛공해로 ​무너지는 동물들의 생태계​ 여름밤에 매미 울음소리로 밤을 설치는 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매미 울음소리는 평균 72.7dB(데시벨) 로, 자동차 소음 (67.8 dB)보다 심하다. 주로 낮에만 활동하는 매미들은 야간의 인공조명 때문에 밤에도 운다고 한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밤에 매미가 우는 것에는 대개 가로등 같은 인공조명이 달려 있다고 한다. 그 밝기가 무려 153~212룩스가 되는데 보름달의 밝기는 0.27에 불과한 것에 비교하면 매미가 밤을 낮으로 착각하고 울어대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매미를 비롯한 곤충은 빛을 쫓는 습성이 있어 한밤에 가로등 근처를 맴돈다. 그러다 기력을 잃거나 포식자에게 노출돼 죽음을 맞는다면 곤충 개체 수가 급감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곤충의 포식자들 역시 생존 위기에 처하고 결국 생태계 먹이사슬에 영향을 미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워싱턴 대학의 생태학자 브렛 세이무어는 관련 연구 150개와 논문 229편을 분석한 결과, 인공조명이 곤충의 삶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곤충이 달빛을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시계를 보듯 보름달과 초승달 사이에서 적절한 시기를 선정해 먹이를 찾아 나서고, 신호를 주고받고, 알을 낳거나 교미를 하는 등, 달빛이 수많은 동물, 곤충의 생리작용과 행위에 있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로등이나 밝은 간판 근처에서 나방을 포함한 여러 곤충을 본 적이 있을 테다. 이는 곤충들이 인공조명을 달빛이라 착각해서다. 빛 주변을 날아다니던 나방들은 대부분 날다 지쳐 죽거나, 포식자에게 잡아먹힌다.  연구진은 분석한 논문 하나를 언급했다. 2018년 기준 전 세계에 100만 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데, 아마 수십 년 내에 40% 이상이 멸종한다는 내용이다. 서식지 파괴. 빛공해 등이 주원인이 될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생각이다.  빛공해는 곤충에 한하지 않고 다른 동물의 영역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바다거북은 해안가 모래사장 10km 이내에 알을 낳는 습성을 지녔다. 아기 바다거북들은 주로 밤에 알을 깨고 바다로 이동한다. 육지동물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이다.  아기 바다거북들은 반짝이는 빛을 따라 바다로 가는 길을 찾는데, 대형 전광판과 가로등을 비롯한 야간조명이 늘어나면서 육지를 헤매는 일이 늘었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진에 따르면 빛공해 때문에 아기 바다거북 무리의 절반 가량이 방향감각을 상실할 정도라고 한다. 사람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 미쳐 빛 공해에 피해를 입는 것은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빛공해 피해 사례 중 제일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수면장애로, 약 60%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주택가를 비추는 공공조명의 빛방사 허용 기준이 다른 나라보다 3배 이상 높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빛공해가 심한 지역, 상위 25%에 사는 남성은 빛 공해가 심하지 않은 하위 25%에 사는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교대 근무를 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빛공해에 계속 노출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1.24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빛공해가 가깝게는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암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유방암과 남성의 전립선암은 둘 다 호르몬과 관계가 깊은 암들로, 이 두 가지 암이 가장 야간 빛 공해와 관련이 있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빛공해는 불면증·우울증·고지혈증·두통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고, 2010년 국제암연구소는 빛공해가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빛공해가 농작물 수확량 떨어뜨린다 빛공해는 동물뿐 아니라 식물이나 농작물에도 영향을 준다. 야간조명은 식물의 생리생태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는데, 식물의 광합성과 성장 등 영양생리와 생물계절에 영향, 단일식물과 장일식물의 꽃눈 형성에 미치는 영향, 수분을 위한 방화 곤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농작물에 대한 인공광의 영향으로는 벼나 시금치 등에 미치는 영향이 잘 알려졌다. 벼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질 때 개화하는 단일식물인데, 야간조명에 의해 출수지연이 발생한다. 그 영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 것은 출수 전 20~40일 기간이라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도로 주변에서 벼를 재배하는 경우에는 조명기구 설치방법 및 점등기간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야간조명에 의해 꽃이 빨리 피어 피해를 보는 작물은 보리, 밀, 시금치 등이며, 꽃이 늦게 피어서 피해를 보는 작물은 벼, 콩, 들깨, 참깨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시골의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가로등을 세우는 전시행정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빛공해를 최소화.. '불을 끄고 별을 켜자' 무엇보다 대중에 빛공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적절한 대응을 해나간다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먼저 불필요한 전등 대신 적절한 자연광을 사용한다면 빛 공해가 많이 줄어들면서 곤충이 다치거나 죽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연구팀은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해 자동으로 켜고 꺼지는 조명 그리고 청백색 조명 사용을 자제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달빛으로 오인할 수 있는 조명은 반쯤 가리는 조치를 취해 곤충들이 모여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명기구의 설치에서 설치지점, 전등갓의 빛 방사각도 조절 등의 방법으로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옥탑 조명, 상향조명과 같이 상향되는 빛을 방지하는 한편 누출광 억제도 필요하다. 그리고 밤새 조명을 하는 광고, 간판, 업소 등에 대해 유럽처럼 밤 10시 이후에는 소등하도록 하는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  빛공해는 사람의 건강과 생태계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에너지 낭비, 쾌적한 야간 활동과 천체관측 방해, 도시품격 저하 등을 유발한다. 우리 생활에 필요한 빛은 충분히 확보하되, 불필요한 빛은 최소한으로 줄여 주변환경이나 경관과 조화로운 좋은 빛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느슨한 빛공해 관련법을 종합적으로 손질, 강화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빛공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경주되고 있으며, 어두운 밤하늘 보호를 위해 '불을 끄고 별을 켜자'는 운동이 활발히 일어러나고 있는 중이다. 우리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 ‘일하는 동작’… 조직개편·핵심정책추진단 출범

    서울 동작구는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이라는 정책 기조를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입법 예고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동작구 조직개편안은 변화하는 행정 여건과 구민의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신설하고 기능이 축소되거나 유사한 부서를 통폐합하는 내용이 골자다. 기존에 과 단위로 있던 안전 방재 대응 체계를 국 단위(안전환경국)로 개편해 지역의 모든 재난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보건소 내에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해 코로나19 등 상시적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동작의 지도’를 바꾸고자 노량진 민자역사, 올림픽대로 진입대로 등 주요 공약사업을 추진할 ‘핵심정책추진단’을 만들었다. 효과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운영지원과는 부구청장 직속으로 개편했다. 분산된 도시개발 분야 업무를 통합하고 도시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도시개발과를 ‘도시정비1과’, ‘도시정비2과’로 강화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5일간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개정안’ 및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안’ 입법 예고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중 구의회에서 의결·확정되면 9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정 방향 ‘일하는 동작, 새로운 변화’를 목표로 내걸고 동작의 새로운 변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 尹정부 ‘도시재생사업’ 새판 짠다

    尹정부 ‘도시재생사업’ 새판 짠다

    정부가 지난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이었던 도시재생사업을 전면 수정하고 규모도 절반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의 새 정부 도시재생 추진 방안을 올해 신규 사업부터 반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존의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혁신지구 등 5개 사업 유형을 경제재생, 지역특화재생 등 두 가지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은 매년 40곳 내외로 선정한다. 문재인 정부는 매년 100곳의 도시재생 사업지 선정을 목표로 2017년 68곳, 2018년 100곳, 2019년 116곳, 2020년 117곳, 지난해 87곳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기존 사업은 추진 실적 평가를 반영해 매년 국비 지원 규모를 결정하고 부진 사업은 지원 예산을 감축할 계획이다. 재개발 등 정비 사업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문재인 정부는 주택 등을 전면 철거하는 방식의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원하지 않았다. 공공이 주도하던 도시재생사업에 민간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상 단계부터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민관 협력형 리츠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국토부는 민간이 특정 입지에 사업을 기획하고 공공에 우선 제안하는 민간 제안형 리츠도 발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새 방안에 맞춰 도시재생사업기획단 조직을 정비했다. 부서 명칭에서 ‘재생’을 빼고 ‘정비’를 추가했다. 도시재생정책과는 도시정비정책과로, 도시재생역량과는 도시정비경제과로, 도시재생경제과는 도시정비산업과로 변경했으며, 도심재생과만 종전 명칭을 유지했다.
  • 물가 상승 편승해 폭리… 탈세자에 칼 빼 든 국세청

    물가 상승 편승해 폭리… 탈세자에 칼 빼 든 국세청

    국세청이 최근 물가 상승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뒤 벌어들인 수익을 숨긴 탈세자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세무조사는 줄이되,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반사회적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27일 장바구니 물가를 높이거나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는 등 서민경제를 위협한 99명의 탈세자를 확인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탈세 유형 백태를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최근 K푸드(한식)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을 인상하고 자녀 명의의 법인을 설립해 매출을 분산했다. 해외 수출 판매대금은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받은 뒤 전액 신고하지 않았다. 또 법인세를 탈루해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자녀에게 연 수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A씨의 자녀는 그 돈으로 람보르기니·벤틀리·페라리 등 슈퍼카 10여대를 타고 다녔고, 법인카드로 수억원짜리 고가 시계와 명품을 사들였다. 또 탈루한 소득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아파트까지 사들여 호화·사치생활을 누렸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B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가 급등하고 배달 문화가 확산하자 전국 가맹점을 수백개로 늘렸다. 그러고서 가맹비와 교육비를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탈세했고, 동생 명의로 광고대행 업체를 설립한 뒤 광고비를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나눠 가졌다. TV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유명 음식점 사장 C씨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집을 세 채 이상 보유하고도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살며 보유한 주택의 월세와 보증금 등 임대료 수입을 모두 신고하지 않았다. ‘명문대 최다합격’을 자랑하는 예체능 전문 D입시학원은 정상 수강료 외에 특강 명목으로 학생 1인당 500만~600만원의 고액 컨설팅비를 현금으로 받아 챙기고선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 학원장은 탈루 소득으로 서울 강남에 있는 상가를 사들여 임대 수익을 올렸고, 고가의 외제차를 여러 대 구매해 호화·사치 생활을 누렸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조사 대상 99명에 대해 “금융 추적과 포렌식 등을 통해 강도 높게 세무조사하고, 조사 과정에서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히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맛집 프로그램 자주 나온 유명 음식점 오너, 임대수익 탈세 의혹

    맛집 프로그램 자주 나온 유명 음식점 오너, 임대수익 탈세 의혹

    국세청이 최근 물가 상승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뒤 벌어들인 수익을 숨긴 탈세자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세무조사는 줄이되,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반사회적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27일 장바구니 물가를 높이거나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는 등 서민경제를 위협한 99명의 탈세자를 확인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탈세 유형 백태를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최근 K푸드(한식)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을 인상하고 자녀 명의의 법인을 설립해 매출을 분산했다. 해외 수출 판매대금은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받은 뒤 전액 신고하지 않았다. 또 법인세를 탈루해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자녀에게 연 수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A씨의 자녀는 그 돈으로 람보르기니·벤틀리·페라리 등 슈퍼카 10여대를 타고 다녔고, 법인카드로 수억원짜리 고가 시계와 명품을 사들였다. 또 탈루한 소득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아파트까지 사들여 호화·사치생활을 누렸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B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가 급등하고 배달 문화가 확산하자 전국 가맹점을 수백개로 늘렸다. 그러고서 가맹비와 교육비를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탈세했고, 동생 명의로 광고대행 업체를 설립한 뒤 광고비를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나눠 가졌다.TV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유명 음식점 사장 C씨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집을 세 채 이상 보유하고도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살며 보유한 주택의 월세와 보증금 등 임대료 수입을 모두 신고하지 않았다. ‘명문대 최다합격’을 자랑하는 예체능 전문 D입시학원은 정상 수강료 외에 특강 명목으로 학생 1인당 500만~600만원의 고액 컨설팅비를 현금으로 받아 챙기고선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 학원장은 탈루 소득으로 서울 강남에 있는 상가를 사들여 임대 수익을 올렸고, 고가의 외제차를 여러 대 구매해 호화·사치 생활을 누렸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조사 대상 99명에 대해 “금융 추적과 포렌식 등을 통해 강도 높게 세무조사하고, 조사 과정에서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히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식품값 올려 번 돈 탈세한 사주… 그 돈으로 자녀는 슈퍼카 타고 다녔다

    식품값 올려 번 돈 탈세한 사주… 그 돈으로 자녀는 슈퍼카 타고 다녔다

    국세청이 최근 물가 상승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반사회적 탈세자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27일 장바구니 물가를 높이고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는 등 서민경제를 위협한 99명의 탈세 혐의를 확인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최근 K푸드(한식)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을 인상하고 자녀 명의의 법인을 설립해 매출을 분산하고, 해외 수출 판매대금을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받은 뒤 전액 신고하지 않았다. 또 법인세를 탈루해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자녀에게 연 수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A씨의 자녀는 람보르기니·벤틀리·페라리 등 슈퍼카 10여대를 타고 다니며 법인카드로 수억원짜리 고가 시계와 명품을 사들였고, 탈루한 소득으로 아파트까지 구매하는 등 호화 사치생활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외식비가 급등하고 배달 문화가 확산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식품 프랜차이즈업체 B사는 가맹비와 교육비를 축소 신고해 매출을 누락했고, 동생 명의로 광고대행 업체를 설립한 뒤 광고비를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나눴다.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유명 음식점 사주인 C씨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집을 세 채 이상 보유하고도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살며 보유한 주택의 월세와 보증금 등 임대료 수입을 모두 신고하지 않았다. 예체능 전문 입시학원 D는 정상 수강료 외에 특강 명목으로 학생 1인당 500만~600만원의 고액 컨설팅비를 현금으로 받아 챙긴 뒤 수입금액 신고를 누락했다. 학원장은 탈루 소득으로 서울 강남에 상가를 사들여 임대했고, 고가의 외제차를 여러 대 구매해 호화·사치 생활을 누렸다.
  • 고유가 행진에 올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 역대 최대

    고유가 행진에 올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 역대 최대

    ●석유제품, 국가 주요수출품목 2위…원유 도입액 61% 수출로 회수올해 상반기 정유업계 수출액이 약 280억달러로 반기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의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액이 279억 5600만달러(약 36조 681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97.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상·하반기 통틀어 종전 최고치였던 2012년 하반기의 277억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이같은 수출액은 올 상반기 원유도입액 460억달러 가운데 약 61%를 수출로 회수한 셈이어서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석유제품은 국가주요수출품목 순위에서도 반도체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반도체는 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결과 올 상반기 690억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 순위는 5위였다.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 호조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출 단가 상승과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및 석유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정유사들은 가동률을 높이는 등 이런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석유제품 공급이 부족한 호주, 필리핀 등의 국가에 전략적으로 수출물량을 늘렸다.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 단가는 작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배럴당 126.6달러, 수출물량은 13% 늘어난 2억 2090만 배럴이었다. 경유 수출단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135.2달러를 기록했다. 항공유는 글로벌 항공 수요 증가로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71.3%, 수출량은 40% 늘어 주요 석유제품 중 수출액 및 물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 채산성도 글로벌 정제마진 개선에 따라 배럴당 24.8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석유제품 수출 전망과 관련, “글로벌 공급 부족에도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감소, 정제마진 축소 및 유가 하락으로 낙관하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올 땅값 평균 1.89% 올라… 서울 성동·부산 해운대 상승률 1위

    올 땅값 평균 1.89% 올라… 서울 성동·부산 해운대 상승률 1위

    올해 상반기에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시도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세종시, 시군구 기초단체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에서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1.89%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2.11%, 지난해 상반기 2.02% 오른 데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의 땅값은 각각 2.12%, 1.51% 상승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2.41%, 1.61% 오른 데 비해 상승률은 축소됐다. 세종은 2.55%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2.29%), 대전(2.04%), 경기(1.99%), 부산(1.91%)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경북은 1.10%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남(1.10%)과 충남(1.29%) 등도 전국 평균 상승률(1.86%)을 하회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서울 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가 2.94%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성동구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돼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해운대구는 구 해운대역 인근 생활형숙박시설과 공동주택 부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땅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50개 시군구 가운데 상반기에 땅값이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약 134만 9000필지(986.1㎢)로, 서울 면적의 약 1.6배 규모였다. 거래량은 지난해 상·하반기와 비교해 각각 27.1%, 18.2% 줄었다. 17개 시도 모두 거래량이 줄었고 광주(-37.4%), 대구(-19.9%), 대전(-18.8%)의 감소폭이 컸다.
  • 佛 개문냉방에 범칙금… 에너지 절감 나선 유럽

    佛 개문냉방에 범칙금… 에너지 절감 나선 유럽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에 대비해 회원국에 가스 수요를 15% 줄일 것을 제안한 가운데 각국이 저마다 ‘에너지 보릿고개’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아녜스 파니에 뤼나셰르 프랑스 에너지전환 담당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주간 르주르날디망슈 인터뷰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해 상점이 냉난방 시 문을 열어놓는 것과 공항·기차역 외 장소에서 심야에 조명 광고를 켜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파리 등 일부 지역에선 에어컨 가동 중 문을 열어 둔 상점에 범칙금을 부과하는 법을 통과시켰는데, 정부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범칙금은 최대 750유로(약 100만원)다. 독일에서는 무제한 속도로 유명한 ‘아우토반’의 최고속도를 시속 130㎞로 제한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자는 주장이 좌파 정당을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가정에서는 오랫동안 쓰지 않던 석탄과 땔나무를 미리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 13일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시장 평균보다 더 많은 전기와 천연가스 등을 쓴 가정에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과 사용량에 대해 정부 보조금을 반영한 ‘할인 요금’이 아닌, 에너지 공급 업체가 제시한 ‘시장 요금’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의 ‘자원 무기화’가 석유와 석탄, 전력 등 국제 에너지 시장 전반에 수급 불안 심리를 가중시키자 각국이 정부 차원의 겨울나기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는 폭염 속에서 샤워를 줄이고 에어컨과 조명을 끄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전례 없는 폭염과 인플레이션 속에 ‘가스 15% 감축안’은 실현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잖다.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폴란드와 포르투갈, 스페인, 키프로스, 그리스 등 5개국은 이미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제안이 실행되려면 EU 전체 인구의 65% 이상을 대표하는 15개 회원국(전체 27개국)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전했다. EU위원회는 26일 에너지장관회의에서 가스 사용량 감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영월 동강국제사진전 22일 막오른다

    영월 동강국제사진전 22일 막오른다

    강원 영월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동강국제사진제는 동강사진박물관과 영월문화예술관회관 등 영월 일원에서 10월 9일까지 열린다. 올해 동강국제사진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축소된 2020년, 2021년과 달리 정상 개최된다. 국제 주제전, 국제 공모전,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강원도사진가전, 보도사진가전, 거리설치전, 영월군민사진전, 전국 초등학교 사진일기 공모전, 평생교육원사진전, 영월스토리텔링전 등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 30분 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려 레스텔 앙상블의 피아노 5중주 연주, 소리꾼 장사익의 축하공연과 사진 영상쇼 등이 펼쳐진다. 동강국제사진제 홍보대사인 배우 손현주가 축사도 한다. 동강국제사진제는 영월군이 주최하고,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한다.
  • 국가 R&D 체계, 민간 중심으로 혁신한다… 과기정통부 업무보고

    국가 R&D 체계, 민간 중심으로 혁신한다… 과기정통부 업무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연구개발(R&D) 체계를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으로 혁신하고 사회 전반에 선도형 기술 혁신과 디지털 혁신을 확산하는 데 나선다. 이를 위해 R&D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개선하고 다음 달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국가전략을 발표하는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에 대해 업무보고를 했다. 5대 핵심과제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한 국가 R&D 체계 혁신, 미래 혁신기술 선점, 기술혁신 주도형 인재 양성, 국가 디지털 혁신 전면화, 모두가 행복한 기술 확산이다. ●R&D 예타 조사 조건 완화… 국가 전략기술 9월 선정 과기정통부는 R&D 예타 조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 사업의 조건을 완화한다. 예타 조사 기준을 현재 500억 원 이상의 사업에서 1000억 원 이상의 대형 사업으로 변경해 대상을 축소한다. 조사 기간도 현재 총사업비와 관계없이 9~11개월이었지만, 총사업비 3000억원 이하인 경우 6개월로 단축한다. 예타 통과 이후에도 급격한 환경 변화 시 사업 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9월 국가 전략기술을 반도체,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등 10여개 분야에서 선정하고, 내년 분야별로 세부기술과 개발목표를 포함한 로드맵을 수립한다. 국가 전략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범부처 사업을 모아 통합적 R&D 예산 배분·조정을 실시한다. 과기정통부 장관과 기업 CEO과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고 최고 민간전문가가 직접 초격차 전략기술 프로젝트를 설계토록 한다. ●양자·6G 등 원천기술 조기확보… 하반기 우주개발기본계획 수립 과기정통부는 미래 혁신기술 선점을 위해 양자, 첨단바이오, 6세대(6G) 등 태동하는 분야에서 민관 협업으로 원천기술과 핵심특허를 조기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 소형원전(SMR), 디지털 신산업, 사이버보안 등은 공공에서 수요를 창출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국가가 주도했던 우주 분야의 경우 정부가 기업에 위성·발사체 등의 기술을 이전하고 기반시설을 민간에 제공해 제작 및 발사운용을 할 수 있는 체계종합기업을 육성한다. 정부는 우주경제 지원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반도체 총력 지원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 보유 장비와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 공동활용하는 반도체 팹 구축을 추진한다. ●패스트러닝 트랙 확산… 우수 연구자에게 최대 10년 지원 인재 양성은 단기와 중장기로 나누어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대학의 기초교육과 기업의 응용교육이 결합된 유연한 학사 제도를 신설하고, 1년 속성의 마이크로 학위와 디지털 학·석사 통합과정 등의 패스트러닝 트랙을 확산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우수 연구자에게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한우물파기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하고, 우수 박사후연구원에게 국외 선진기관 연수도 내년부터 제공한다. ●차세대 AI 핵심기술 개발… 디지털 국가전략 다음달 수립 과기정통부는 국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차세대 AI 핵심기술 개발에 2026년부터 3018억원을 투입한다. 10대 분야의 난제 해결을 위한 AI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시행한다. 플랫폼, 메타버스, OTT 등 신산업 분야에서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 및 우수 디지털기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또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바우처를 올해 2332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실손보험간편청구, 부동산거래디지털화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국민 체감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지원한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 등 주요국이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정책을 추진하는 데 대응해 정부도 다음달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국가전략을 수립한다. ●5G 중간요금제 다음 달 출시… 요금제 계층별 맞춤 지원 확대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어르신 전용 요금제, 청년층 데이터 지원 등 계층별 맞춤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촉진하기 위해 입점 소상공인 판매를 지원하고 소외계층을 교육하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 4년만에 돌아온 부산국제모터쇼… 미래 자동차 한눈에

    4년만에 돌아온 부산국제모터쇼… 미래 자동차 한눈에

    ‘미래 자동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렸다. 올해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라는 주제로 열흘간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국제모터쇼에서는 완성차 브랜드 6개를 포함해 총 28개 국내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완성차 국내 브랜드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참가했고, 수입 브랜드로는 BMW, MINI, 롤스로이스가 참가했다. 2018년 모터쇼에 완성차 업체 19곳이 참여한 것에 비하면 규모가 축소됐다. 부산시와 모터쇼 사무국은 미래 자동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 등을 전시하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을 하는 ‘자동차 축제’로 준비했다. 전날 언론공개행사(프레스데이)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과 기아 EV9 콘셉트카 등 전기차가 단연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의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 6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앞으로 출시될 아이오닉 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콘셉트카 ‘세븐’ 등도 전시됐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X(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했다. 순수 전기차인 ‘GV60’과 ‘GV70’, ‘G80 전동화 모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G90 롱휠베이스’도 선보였다. 기아는 내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SUV EV9의 콘셉트카인 ‘더 기아 콘셉트 EV9’을 최초로 공개했다. BMW그룹코리아는 BMW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 i7’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iX M60’, ‘i4 M50’ 등 고성능 순수 전기차,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XM’도 관람객을 만난다. MINI는 고성능 브랜드인 JCW(John Cooper Works) 60주년을 기념하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전기차인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BMW모토라드는 순수 전기 모터사이클인 ‘CE 04’, ‘뉴 R 18 트랜스콘티넨탈’을 들고나왔다. SK텔레콤은 2030년 부산 하늘에서 UAM(도심항공교통) 비행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넥센타이어는 지역 경제 발전과 상생에 이바지하고자 타이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번 모터쇼에 참가해 ‘엔페라 슈프림’, ‘더 뉴 엔페라 AU7’ 등 주력 타이어 5종과 비대면 타이어 방문 교체 서비스인 ‘넥스트레벨 GO’ 차량을 함께 선보였다. 국내 이륜차 전문 브랜드인 디엔에이모터스는 프로젝트명 ‘ED-1’을 최초 공개하고 충전시스템도 전시했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이색 슈퍼카부터 이륜차까지 직접 자동차를 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밖에 전기 휠, 전동 킥보드, 전동 스케이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를 선보이는 스마트모빌리티쇼, 수출상담회, 신차 시승 행사(제네시스), 자동차 e-스포츠 체험, 야외 신차 홍보부스, 전기 오토바이 시승, 극소형 전기차 체험 시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 스위스에 재산 숨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 세금소송 패소했다

    스위스에 재산 숨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 세금소송 패소했다

    한국타이어그룹 총수 일가가 재산을 해외에 은닉하고 금융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40억 원대 세금을 부과받은 데 대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두 사람은 조 명예회장이 지난 1990년쯤 스위스 한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스위스와 룩셈부르크에 개인 또는 부자 공동명의로 계좌 5개를 개설하고 자산관리계약을 맺어 자금을 관리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명예회장과 조 고문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해외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종합소득세 신고에 누락했다고 세금조사 후 판단했다. 이에 2019년 종합소득세와 가산세를 부과했다. 과세 당국은 조 명예회장에게 19억8000여만원, 조 고문에게 26억1000여만원 등 총 45억9000여만원을 부과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조 명예회장 부자가 냈어야 할 종합소득세에 부당과소신고 가산세 40%를 더한 것이다.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납세 의무자가 납부해야 할 세액을 부정하게 축소 신고한 경우 납부해야 할 세액의 4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내야 하고, 이를 부당과소신고 가산세라 부른다. 부정행위가 아닌 단순 신고 누락의 경우 10%의 일반과소신고 가산세가 부과된다. 조 명예회장 등은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2021년 1월 “부당과소신고 가산세가 아닌 일반과소신고 가산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이들은 “해외금융계좌를 개설해 자산을 예치하고 수익을 낸 투자행위는 합법적이고, 금융소득을 얻는 과정에서 세법상 신고를 누락했을 뿐 금융소득을 은닉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위를 한 바 없다”며 “부정행위를 했다고 보고 부당과소신고 가산세를 적용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금융소득을 단순히 축소 신고한 것이 아니라 고의로 ‘재산 은닉 또는 소득 은폐’를 함으로써 조세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부정행위를 했다”며 과세 당국의 손을 들었다. 또한 “이 사건 계좌들은 1990년 처음 스위스 은행에 원고 조양래 명의로 첫 계좌가 개설된 이래 2016년 3월까지 4개의 해외은행에 4개의 금융계좌를 추가 개설해 운용하고 20년 넘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고들이 스위스나 룩셈부르크 현지와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고, 조세 회피 목적을 제외하고는 거액의 현금을 주고받기 위해 국내가 아닌 해외 은행을 이용해야 할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 28개→19개로 축소키로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 28개→19개로 축소키로

    경북도는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 공공기관 통합, 기관 간 기능조정, 기관 내 기능 조정, 협업(위탁) 등 구조개혁 기준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28개인 산하 공공기관을 문화, 산업, 복지, 교육 등 분야별로 크게 묶어 19개로 축소 통합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한 통합적인 기능 연계 강화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유사 분야 기능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기관의 규모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중복 조직을 하나로 합치는 등 조직과 기능을 과감하게 조정한다. 기존 인력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적재적소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우선 14개 산하 공공기관을 5개로 줄일 방침이다. 문화분야는 경북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경북콘텐츠진흥원, 문화엑스포를 합친다. 산업분야는 경북테크노파크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환동해산업연구원을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한다. 도는 예전에 기관 통합을 일부 추진 또는 검토했었지만, 여건 변화를 고려해 원점에서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분야는 경북행복재단과 경북청소년육성재단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꾀할 계획이다. 교육분야는 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환경연수원, 교통문화연수원,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의 농민사관학교 기능을 한데 모아 경북교육재단을 설립한다. 이렇게 설립된 통합 재단 운영은 경북도립대학교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20명 정도의 소규모 조직 운영으로 외연 확장이 어려운 독립운동기념관과 독도재단을 경북호국재단으로 통합한다. 산하 도립 의료원(포항·김천·안동)은 경북대학교병원에 운영을 위탁한다. 대학병원의 의료진, 진료 지원 인력, 사무 기술인력 등 지원으로 지역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산하 공공기관 중 지방공기업(경북개발공사·경북문화관광공사)과 보조단체, 국학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새마을재단은 통합 대상에서 최종 제외했다. 지방공기업인 경북개발공사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택지개발과 관광사업 등 각각 사업 영역에서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어 통합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국학진흥원도 국학자료 수집, 국역, 연구 등 해당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들어 통합 대상에서 뺐다. 신용보증재단은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따라 설립돼 전국적으로 공통적인 보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통합 실효성이 낮다고 봤다. 경제진흥원은 경제 분야 유사 기관이 없다. 여성정책개발원은 경북이 현재도 성평등 지수 최하위 지역으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해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해 존치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새마을재단은 새마을 정신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하는 전국 유일 조직으로 경북의 정체성을 대표해 유지하기로 했다. 이들 통합 대상 제외 기관도 자체 조직진단 등으로 기관 내 기능 조정을 별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산하기관 개혁을 위해 도의회와 전문기관 및 유관기관 의견수렴, 조직진단, 도민 여론 수렴 등 절차도 거칠 예정이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구조개혁안을 바탕으로 실·국장을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가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 연말을 기한으로 구조개혁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균미 칼럼] 도어스테핑만 국민과의 소통법 아니다/편집인

    [김균미 칼럼] 도어스테핑만 국민과의 소통법 아니다/편집인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을 중단 하루 만인 12일 재개했다. 전용 헬기로 걸어가는 대통령에게 포토라인 밖에서 소리쳐 질문하는 미국 기자들처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은 이날 10m쯤 떨어진 거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코로나 방역 조치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당부한 내용을 물었고, 답변이 돌아왔다. 대통령실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대통령실 출입기자 139명 가운데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증가세가 엄중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된 뒤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사설을 통해 촉구했던 일부 언론과 정치권은 헛물을 켠 셈이 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윤 대통령이 전날은 출입기자단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해 경호처가 극구 말리는 바람에 (도어스테핑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도어스테핑에 대해 여러 번 얘기했고, 대통령실 내에서 축소 의견도 건의했지만 국민과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일축했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도어스테핑을 통해 소통을 이어 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얘기다. 더욱이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 발표 시기가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상황과 맞물려 메시지 관리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 아니냐는 시선을 불식시켜야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지지율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발언의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도 있었을 것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새로운 소통법이 자리잡고 최소한 임기 동안 유지되려면 보완할 부분이 적지 않다는 주위 의견에도 귀를 열어야 한다.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이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해 초기에는 신선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취임 다음날부터 지난 8일까지 24차례 출근길 약식 회견을 가졌다. 대통령의 육성을 들을 기회가 회의의 모두 발언 또는 연례행사처럼 열리는 기자회견이 전부였기에 대통령의 새 소통 방식은 의미가 크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직설적인 답변이 거듭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도어스테핑이 자리했다. 초기의 어떤 말을 할까라는 기대감이 우려로, 다시 불안감으로 바뀐 지 오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도어스테핑에서 답변 논란이 생기는 이유로 ‘대통령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하기 때문‘’(47.3%)이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도어스테핑의 지속 여부를 묻는 또 다른 조사에서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중단해야 한다는 답보다 높게 나왔다. 아직은 새로운 소통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법에는 도어스테핑만 있는 건 아니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찾아와 했던 약속이 생각난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동안 기자실을 100번 넘게 찾았다고. 한 달에 두 번꼴이라며 자신도 자주 찾겠다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기자실이 마련된 뒤 인사차 방문은 했지만 브리핑룸에서 직접 회견을 한 적은 아직 없다. 국민과의 소통 방법은 다양할수록 좋다. 도어스테핑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약식이든 정식이든 기자회견을 정례화해야 한다. 도어스테핑의 빈도를 줄이고 두 전직 대통령처럼 더 자주 브리핑룸을 찾아 언론과 보다 진득하게 소통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 대통령의 말에는 책임이 따른다. 임기응변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철저하게 조율되고 정리된 입장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내놓는 것이 고수의 소통 기술이다.
  • ‘반도체 한파’ 예보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정면돌파하나

    ‘반도체 한파’ 예보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정면돌파하나

    D램 가격 폭락과 가전 수요 위축 등 하반기 반도체 시장 침체 전망에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이달 말 2분기 확정 실적 발표와 함께 하반기 경영 방향을 공개할 예정으로, 해외 경쟁 기업에 비해 전략 수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1위(53.6%) 기업인 대만 TSMC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대비해 생산 설비 신설 계획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TSMC는 대만 타이난 과학단지 내 자사 2개 공장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3나노미터(㎚·10억분의1m) 생산 시설 대신 5나노미터 시설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43.6%)와 SK하이닉스(27.7%)에 이어 D램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22.8%)는 지난달 30일 3~5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수 분기에 걸쳐 공급 과잉을 피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앞서 밝혔던 설비 투자 규모 축소와 시기 지연 계획도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반기 경영전략 수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략이 나오지만, 두 기업 모두 해외 기업과의 단순 비교에 선을 그었다. 전분기 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D램 가격, 스마트폰과 PC 등 반도체 소비재 수요의 감소 등 부정적 전망과 관련해 “조사업체와 증권가의 ‘전망’일 뿐, 생산과 투자 계획이 시장 전망에 따라 쉽게 움직이지는 않는다”라는 게 두 회사의 공통된 반응이다. 실제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 등극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파운드리 1위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단번에 좁힐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반 반도체 양산에 들어갔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제2파운드리 생산 시설 신설도 기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하반기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은 부인할 수 없지만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이 왔던 2019년보다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 역할 줄어드는 서울시 남북협력사업…탈북민 지원 집중

    역할 줄어드는 서울시 남북협력사업…탈북민 지원 집중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만들어졌던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이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시의 대북정책이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쏠린다. 당분간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 현실성 있는 정책과 사업들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 단위 조직인 ‘남북협력추진단’은 과 단위로 축소해 행정국 산하로 이관하는 조직 개편이 추진된다. 남북관계 경색 지속, 코로나19 등으로 교류사업 축소 등 남북협력 여건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남북협력과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이산가족 지원사업 등 실행가능성이 높은 사업 위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해 9월 행정국 자치행정과에서 맡아 왔던 북한이탈주민 지원 업무를 남북협력추진단으로 가져왔다. 이후 학습결손, 문화차이, 심리적 불안 등 탈북민이 처한 어려움을 덜어주는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탈북민 종합건강검진 및 심리검사·치료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한편, 탈북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 및 정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반면 남북간 사회문화, 경제 및 체육 교류사업 분야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진단은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를 목표로 유치에 나섰지만, 호주 브리즈번이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무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2036 올림픽의 경우 남북 공동개최 여지는 열어두되 우선은 서울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통일 환경 조성에 꾸준히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서울시의 대북 보건의료 지원·협력 방안’ 보고서에는 “서울과 평양의 보건의료 지원·협력은 남북 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통일 이후 사회통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서울시는 북한 주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시급한 감염성 질병 치료, 긴급 영양 지원(단기), 비감염성 질병 치료 및 보건 환경 개선 협력(중장기), 북한의 기초 보건의료 시스템 정상화(장기) 등을 단계별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박원순’ 씻어내고 ‘약자와 동행’… 오세훈의 민선 8기 진용 완성

    ‘박원순’ 씻어내고 ‘약자와 동행’… 오세훈의 민선 8기 진용 완성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민선 8기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뒷받침할 ‘약자와의 동행 추진단’ 조직을 만든다. 반면 박원순 전 시장 때 만들어진 ‘남북협력추진단’과 ‘시민협력국’은 없애기로 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민선 8기 서울시정 조직개편안을 7일 발표했다. 시는 오는 11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14일 서울시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8월 중순쯤 시행된다. 우선 시장 직속 정규 조직으로 신설되는 약자와의 동행 추진단은 취약계층 지원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대상별로 지원 정책 방향을 정한다. 안심소득추진과, 주거안심지원반 등 오 시장의 1호 공약인 ‘취약계층 4대 정책’(생계·교육·주거·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부서도 각 실·국에 만들어진다. 행정2부시장 직속으로 신설되는 미래공간기획단은 용산정비창, 용산공원 개발 등을 총괄한다. 신설 조직인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서울 2.0을 본격 추진한다.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조직도 확대된다. 먼저 신속통합기획 전담 부서는 기존 팀에서 과 단위로 격상된다. 또 모아주택·상생주택·청년주택 공급 기능을 통합한 전략주택공급과가 새로 만들어진다. 여성가족정책실은 공공의 보육 및 돌봄 기능이 강화된다. 출산과 육아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육행복추진반’이 신설된다. 별도 국 단위 조직으로 운영됐던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은 ‘1인가구담당관’으로 재편해 여성가족정책실 산하로 옮긴다. ‘미래첨단교통과’도 만들어진다. 첨단 교통수단과 미래 교통기술 발달에 대응하기 위한 부서다. 오랜 시간 방치돼 온 노들섬을 글로벌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전담팀도 신설된다. 남북협력추진단은 과 단위로 축소해 행정국 산하로 자리를 옮긴다. 시 관계자는 “남북관계 경색 지속 등 남북협력 여건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협력국은 업무별로 쪼개 다른 실·국으로 흩어진다. 마을공동체 사업 등은 행정국으로, 시민숙의예산 업무는 기획조정실로 각각 이관된다.
  • 대구시 ‘몸집’ 줄이고 또 줄인다

    대구시가 몸집을 줄이고 또 줄인다. 시는 불필요한 위원회와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통합·폐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설치된 위원회는 199개로 법령 등에서 반드시 설치하도록 규정한 것은 절반 수준인 100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법령상 강제 규정이 없는 나머지 99개 중 51개를 우선 통합 또는 폐지하기로 했다. 회의 개최 실적이 저조하거나 목적·기능이 유사한 위원회, 근거 법령 또는 소관부서가 동일한 위원회는 과감하게 손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본청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 2실·12국·3본부·90과에서 3국·1본부·4과가 줄어든 3실·9국·2본부·86과로 개편하기로 했다. 시정혁신단과 정책총괄단을 신설해 공직사회 혁신을 꾀하고, 재정점검단을 설치해 낭비성 예산을 줄인다. 군사시설 이전단과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단을 만들고, 정무조정실과 공보실을 신설해 의회와 대시민 소통 기능을 강화한다. 대구시 산하 사업소는 통폐합 규모가 더 크다. 19개 사업소를 8개로 줄인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대구교통공사 설립 전까지 건설본부와 통합해 도시건설본부로 재편한다. 이 같은 통폐합 추진으로 공공기관 대표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하고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4월 22일 취임해 3개월 만에 물러나는 것이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도 조만간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최근 이 관장에게 권고사직을 공식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통폐합 방안이 확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추가로 사의를 표명하는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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