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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관계법 완결이 제일 과제(사설)

    제166회 임시국회가 15일 개회된다.국회가 열리게 될때마다 그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이번 국회가 특히 주목되는 것은 통합선거법등 정치관계법의 타결에 쏠리는 국민적 관심이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새정부 출범이후 지난 1년동안 정치개혁의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해 숱한 산고를 겪어온 개혁립법이 비로소 햇빛을 보게되기를 기대한다. 회기 18일간 열리는 이번 국회에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타결에 따른 분야별 계획을 비롯,36개 정부제출및 의원입법의 심의처리등 주요 안건이 산적해 있다.그러나 우선적 관심사항은 정치관계법의 완결이 아닐 수 없다. 국회는 15일 개회식에 이어 정치관계법심의특위를 재구성해 그동안 여야협상 6인대표가 논의해온 관련 사안들을 축조심의해 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분야별 쟁점들은 지난해말 특위의 시한만료이후 6인대표의 심도있는 협상을 통해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어 여야의 원만한 타결이 기대되고 있다.또한 내년의 지자제전면실시와 함께 자치단체장선거를 예정하고 있어 더이상 국회차원에서의 입법연기는 불가능한 시점에 놓여 있다. 우리의 우려는 주요법안처리가 다른 현안과 맞물려 협상외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소위 「볼모」사태가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이번 임시국회는 농특세법의 세원확정을 비롯,국가보안법개정등 여야의 첨예한 쟁점들이 산적해 있어 이러한 우려를 벌써부터 갖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이번 임시국회가 형식보다는 내용에서 의미가 찾아지는 능률국회이길 기대한다.의례적인 일정에 거의 대부분을 빼앗기고 짧은 나머지 시간에 쫓겨 번번이 주요안건을 졸속처리하거나 미처리로 다음회기에 넘기는 구태만은 꼭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형식적인 질문과 답변이라면 처음부터 이를 생략·축소하는 것도 국회운영의 발전적 방향모색일 수 있다.국회가 열릴때마다 우리는 달라진 모습을 주문해 왔다.제발 과거의 파행·변칙적인 국회운영에서 벗어나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국회가 되어 달라는 요구였지만 긍정적 답변을 듣는데 번번이 실패해 왔다. 국제화와 세계화의 국내외 세찬조류속에서 의회가 짊어질 과업은 점점 패가되고 있다.그때그때 현안해결을 위해 여야합의로 열리는 임시국회도 할일이 많은데 비해 시한은 짧게 마련이다.그래서 능률과 효능에 초점 맞춰지는 경제적 운영의 필요성은 강조된다. 미래를 준비하고 오늘의 시대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법안마련에 국회는 한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정치권이 가장 낙후됐다는 불명예를 씻어내는 결의가 가시적 결과로 국민앞에 나타나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 특허청/올해 확대개편 가능할까

    ◎기술심사 3년걸려… 첨단과 신설·충원 시급/정부조직 축소개편 바람에 “무산될까” 초조 「작고 강한 정부를 지향하며 조직을 축소하는 이 시기에 과연 확대도 가능한가」 최근 정부부처의 기구축소 움직임과는 달리 확대개편안을 마련,총무처에 제출한 특허청이 초조하다. UR타결로 산업재산권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으나 정부조직 축소개편 바람이 일고 있어서 지난해처럼 인원이 동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특허청은 6국·9과·27개 담당관으로 1백30명의 기술직 심사관이 적체된 21여만건을 포함,매년 출원되는 15만여건을 심사한다. 심사관 1인당 연간 심사건수는 3백16건이며 6백11개의 기술분야를 심사해야 한다.이처럼 심사건수가 많기 때문에 미국및 일본에 비해 심사기간은 4∼16개월이나 더 걸리고 심사관의 담당기술분야도 10∼20배 많은 실정이다. 특허청은 이에 따라 새로 심사5국과 산업재산권 정책국등 2국을 신설하며·14과·1담당관에 3백50명을 충원하는 확대개편안을 마련한 것. 신설되는 심사5국에는 첨단기술분야인 자동제어·영상기기·회로배치과등 3개첨단과를 둘 계획이다.산업재산권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산업재산권정책국은 산업재산권제도과와 국내외 특허분쟁을 전담하는 분쟁대책과등 2개과를 둔다.또 정보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전산개발담당관을 만들고 그밑에 2개과를 신설하고 이밖에 급증하는 출원을 위해 업무분야 5개과도 만들 예정이다. 특허청 한 관계자는『첨단기술의 라이프사이클이 2년 정도이다.그러나 우리는 심사인력이 적어 현재 심사에 2년10개월이나 걸리며 올해말이면 3년 이상으로 늘어날 형편이다.심사에 2년이상 소요되면 특허권을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예가 많다』고 말하며 세계 기술정보 경쟁시대에 맞게 신속히 심사업무가 이뤄질수 있도록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 적기 5대 동시명중 가능/이,미사일 발사 성공

    ◎서방의 개발계획 취소압력 묵살 【뉴델리 AP UPI 연합】 인도는 미사일계획을 취소하라는 서방국가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최신형 장거리지대공미사일 발사시험에 성공했다고 국방부가 4일 발표했다. 국방부성명은 북인도 힌디어로 하늘을 뜻하는 「아카시」라는 이름의 이 미사일이 3일 동남부 오리사주의 찬디푸르시험장에서 벵골만 상공으로 발사됐다고 말했다. 국방부관리들은 2단계 램­제트추진기술이 적용된 6백50㎏의 이 미사일은 공중 25㎞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다탄두를 부착할 수 있고 적군용기 5대를 동시에 명중시킬 수 있으며 날아오는 미사일에 대한 대전술무기체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실험을 인도가 램­제트추진기술을 적용하는 국가군에 진입하는 것을 알리는 「기술적 성공」이라고 표현하고 이 기술을 개발한 다른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및 프랑스등 3개국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카시는 인도가 2억8천5백만달러의 비용으로 중거리및 장거리방공체제와 지대지탄도미사일체제를 개발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며 이는인도과학자들이 최근 몇해동안 개발한 5개의 미사일중 하나이다. 인도의 이같은 미사일개발계획을 통한 군사력증강은 역시 핵능력을 보유하고있는 이웃 파키스탄에 대해 핵전쟁을 전개할 수 있는 가능성때문에 서방국가들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인도측에 중거리탄도미사일계획을 중지하거나 축소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 자보 「잡일」 뒤치다꺼리 “허세”/박장광상무는 누구인가

    ◎동방·흥국생명 거쳐 83년 특채/“파문축소 겨냥한 희생양” 분석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한국자동차보험의 박장광상무는 누구인가. 박상무는 지난 3일 검찰에 낸 「자수서」에서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돈을 준 것은 개인적인 판단에서 한 행동』이라며 이번사건을 자신이 주도한 「단독범행」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과 자보노조측은 박상무의 이력과 회사내의 위치등으로 볼때 정치권을 상대로 독자적으로 로비를 벌일 만큼 실력자가 아니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자보측이 이번 사건의 파장을 줄이기 위해 내세운 희생양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검찰의 본격수사방침이 밝혀진뒤 박상무가 서둘러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수있다는 것이다. ○승진뒤 입지 상실 박상무는 69년 삼성계열사인 동방생명에 입사,영업국장으로 일하다 81년 퇴사한뒤 흥국생명으로 직장을 옮겼다.이어 동부그룹이 자보 경영권을 인수한 직후인 83년8월 특채돼 자보와 인연을 맺었다. 그뒤 점포관리부장을맡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마침내 상무자리까지 올랐다.그러나 정작 상무가 된 이후에는 뚜렷한 입지를 잃어 회사의 잡일을 뒤치다꺼리하는 「허세」로 전락했다는게 자보 노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결코 실세라고 볼 수 없는 그가 야당 국회의원들을 상대하는 이번 일을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저질렀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노조측은 보고 있다. 노조측은 이번사건이 터진뒤 자보간부들이 시내 모호텔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박상무를 내세워 조기진화한다는 각본을 짰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세 이창식전무 오히려 자보회사직원들이 실세로 꼽고 있는 인물은 역시 이번 사건으로 검찰에 고발된 이창식전무. 이전무는 박상무의 직속 상관이며 김준기 동부그룹회장의 경기중·고 동기동창이자 노동위 장석화의원의 서울대동창이다.이전무는 게다가 김회장의 동생인 김택기사장의 고교때 가정교사이기도 했다.
  • 공급확대서 수요억제로 전환/3차 증시안정책 발표 안팎

    ◎증시­통화정책 연계… 효과 극대화 노려/투자심리 위축… 당분간 주가하락 예상/“경기회복 기대감 커 장기적으론 상승” 과열기미를 보이는 증시에 정부의 고단위 처방전이 투여됐다.「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증시 격언처럼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주가가 언제 폭락사태로 번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대주제 부활 등 수요억제책이 먹히지 않자 중장기적인 공급물량 확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또다시 수요억제책으로 방향을 바꿨다. 실제로 최근의 장세에서는 지난 88∼89년과 마찬가지로 폭락을 예고하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주가지수가 올들어 한달여 만에 무려 1백포인트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가 하반기 이후 급격히 회복되리란 기대감으로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돈이 1조원 이상이나 증시로 몰렸다.이에 대한 정부와 증권전문가들의 견해는 낙관보다 우려 쪽이다.실물경기의 회복속도에 비해 주가의 상승세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에서 투신사에 대해 스파트펀드의 종목별 편입비율을 절반으로 줄이고,오는 7일부터 신규발매까지 중단하는 극단적 처방을 내린 것은 스파트펀드의 주종목인 우량주의 매도를 통해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며 과열을 막겠다는 의도이다.이는 증권계에서 상상조차 하지 못한 초강경 조치여서 주가안정에 상당한 보탬이 될 전망이다.주가폭등과 함께 기관에 부화뇌동하는 개인에 대해서는 위탁증거금 요율과 거래세를 대폭 올리는 수단이 동원됐다. 정부가 기관들의 여유자금을 통화채로 흡수하겠다는 것은 증시정책과 통화정책을 서로 연계함으로써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금리가 급등하거나 기업의 자금수요가 촉발되지 않는 범위에서 당분간 통화정책을 긴축기조로 끌고 가겠다는 생각인 듯하다.그러나 위탁증거금률의 인상 및 신용융자 비율의 축소는 장기적으로 증시의 내실을 다져 안정적인 주가상승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어 단기적인 주가하락은 불가피할 것 같다.그러나 증시 주변의 기본 여건이 워낙 좋기 때문에 몇차례의 게걸음을 거친 뒤 탄력적인 상승세를 되찾는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 기획원 1∼4급 7명 감축/상공부도 3개국을 2개국으로 통합

    정부는 1∼4급 간부 7명을 줄이는 내용의 경제기획원 기구 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빠르면 오는 4∼5월 안에 전체 행정조직의 축소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 아래 부처별로 구체적인 의견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따라서 각 부처가 개편의 기준과 범위를 스스로 결정하고 총무처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행정조직 개편이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이회창국무총리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행정조직 개편은 현재 각 부처에서 필요성을 따져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민간자율을 확대하고,작고 능률적인 정부를 지향한다는 취지에 맞춰 먼저 경제기획원이 기구개편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른 부처의 경우 오는 5월의 예산안 제출 때 최소한 기구를 늘리겠다고 예산을 요청할 수 없을 것이며 현재 추진 중인 공기업의 개혁작업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총리는 이날 청와대를 방문,김영삼대통령에게 기획원의 기구개편 방안을보고했다. 경제기획원이 이 날 발표한 기구 개편안에 따르면 1급 관리관이 맡아온 대외경제조정실장 및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한자리 등 2개가 없어진다.따라서 대외경제조정실은 2급이 맡는 대외경제국으로 격하되며 공정거래위의 상임위원 3자리는 2자리로 줄어든다. 국장급에서는 대조실 산하 3개국 중 2개국이 줄고 경제교육기획국이 과단위로 축소된다.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파견 국장직이 없어져 모두 4개가 감축된다.대신 예산실에 방위예산을 담당하는 심의관 자리 1개와 대외경제국에 부국장 자리가 1개 늘어나 전체로는 2개가 줄어든다. 과장급으로는 대조실 4개 과,경제교육기획국 3개 과,심사평가국 1개 과 등 8개 과가 주는 대신 예산실에 3개 과,공정거래위원회에 2개 과가 증설돼 모두 3개 과가 감축된다.이밖에 물가정책국이 국민생활국,정책조정국이 산업조정국,심사평가국은 평가분석국으로 개칭된다. 한이헌 기획원차관은 이번 기구개편으로 국장급 1명이 본부대기,과장급 3명이 다른 부처로 전출될 뿐 나머지 직원들은 아무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총무처에서 이같은 직제개편안이 마련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주 중 발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기술국 신설 한편 상공부의 경우 산업기술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산업기술국을 새로 만든다.기술정책과,기술개발과,기술인력과,기술협력과,에너지기술과 등 5개과로 구성된다.그 대신 통상협력국과 통상진흥국,국제협력관실로 나뉘어 있는 통상부서가 통상정책국 등 2개국으로 합친다. 이밖에 산업정책국의 공업배치환경과를 공업배치과와 산업환경과로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기술과 환경정책의 수요에 부응,산업기술국 신설을 골자로 한 이같은 조직개편 방안을 이달 중순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 연세대 국제학대학원(국제화 앞서간다:11)

    ◎「외국인 한국전문가」 집중육성/전공 6개과정 우리문화·역사중심 강의/매학기 30명씩 석사 모두 4백명 길러내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미국인 크리스 배리즈씨(29·미오하이오주립대 졸)의 전공은 국제경영학이지만 그가 배우고 있는 것들은 모두 한국에 관한 것들이다. 그가 여기에 입학한 이유도 96년 8월 석사학위를 취득한뒤 한국에 있는 미국회사나 미국에 진출한 한국회사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아시아지역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공부의 방향도 미국에서 배운 정치학과 동아시아학을 바탕으로 국제경영학을 공부하면서 한국문화와의 접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러시아에서 온 리아브코프 겐나지씨(27·국립모스크바대학졸업)는 한국학을 전공하여 오는 8월 석사과정을 마치고 본국에 돌아가면 외무부에 들어가 한국주재외교관으로 활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는 이곳에서의 공부가 많은 뒷받침이 되어 외교관으로 활동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중 배리즈씨는 한국말을 거의 할 줄 모르지만 유학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국제학대학원에서는 강의가 모두 영어로 진행되고 학위논문도 영어로 작성해 제출토록 돼 있기 때문이다. 매학기 이곳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외국학생은 30여명으로 대학원 설립이래 석사학위를 받은 외국학생은 4백여명선.이들은 본국에서 학업을 계속해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대학강단에 서기도하고 기업체나 관공서에 취직해 아시아지역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나 러시아는 물론 우리나라와의 문화교류가 그리 많지 않았던 스웨덴·핀란드 등지의 학생들도 늘어나는 「한국전문가」수요에 발맞춰 해마다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제학대학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은 1백여명.이학교 전체석사과정 대학원생 2천여명의 5%정도이다. 전공은 한국학·동아시아학·국제경영·국제경제·국제정치·국제행정등 6개로 매학기 30여개의 다양한 강좌가 개설되어있지만 모든 전공에서 한국의 문화·역사·정치·경제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대학교육국제화」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강의는 주로 연세대교수들이 맡지만 외국인교수도 10여명에 이른다. 대학원장 김달중교수(57·정치외교학)는 『그동안 우리나라대학들은 외국인에게도 한국말로 강의하고 한국어로 학위논문을 제출케해 외국인이 공부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 『이제 외국인들에게도 자국과 비슷한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해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배우고 이들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것이 국제화의 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미국인으로 이곳에서 5년째 「동아시아의 역사」를 강의해 온 마크 모나한교수(60·중국사)는 『학생들이 과거 자국에서 책과 강의만을 통해 한국및 동아시아를 연구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 이곳에 와 생활하면서 배우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면서 『연세대 국제대학원도 이들 외국학생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곳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국제학대학원은 이와함께 세계 여러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축소된 지구촌을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학생들에게도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대학원측은 7년동안의 짧은 기간이지만 유학오는 학생수가 해마다 늘고 있고 우리나라및 우리나라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국제학대학원이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년내 전임교수를 확보하고 박사과정까지 신설,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한국관련 교육기관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김달중 국제대학원장/“한국학·동양학의 메카 목표”/연구·교육 통해 국제사회 기여할터 연세대국제학대학원장 김달중교수는 방학중인데도 국제학대학원의 장기발전계획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국제학대학원을 세계유수의 한국학및 동양학연구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목표에서이다. 『해외에서 한국학이라는 말만 듣고도 연세대국제학대학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려는 것이 단순한 욕심만은 아닙니다.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높은 강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비해 10년안에는 이 방면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해외에서의 오랜 대학생활을 통해 김교수는 나름대로 대학국제화에 대한 확고한 이론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의 국제화는 크게 6가지단계로 개념화 할 수 있습니다.대학이 국제화되려면 먼저 대학·교수·학생등 대학인의 의식이 국제화돼야 합니다.세계에 대한 넓은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다음으로는 연구내용의 국제화,교수법의 국제화,연구인력의 국제화,교육의 장의 국제화,마지막으로 대학봉사의 국제화순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설립8년째.초기 많은 이들의 우려와 수많은 시행착오를 헤치고 87년 설립당시 10명의 외국인학생이 이제는 1백여명으로 늘어나 그럴듯한 정규대학원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바라보며 3대 대학원장인 김교수는 그의 구상의 마지막 단계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대학국제화의 마지막단계는 세계에 대한 봉사입니다.연구실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우수인력을 가르침으로써 국제사회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한국의 위상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김원장은 앞으로 대학원전임교수제,박사과정신설등을 통해 대학의 국제화를 이루려 하고 있다.
  • 탈영 8개월만에 잡힌 장영자씨 아들/군법원,이례적 집유석방

    ◎수사관계자 수뢰여부 조사 거액어음부도사건으로 구속된 장영자씨의 아들이 군복무중 탈영,8개월만에 검거됐으나 법집행의 형평성에 맞지 않게 집행유예의 가벼운 처분만 받은 사실이 밝혀져 의혹이 일고 있다. 25일 육군에 따르면 장씨의 첫 남편 소생인 김모씨(22)는 92년 6월쯤 경기 고양군 화전 모부대에서 사병으로 근무중 무단 탈영,8개월여만인 지난해 2월 검거됐다. 군헌병대는 김씨를 구속,군검찰에 송치했으나 김씨는 사단 군사보통법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1년6월의 가벼운 형을 받고 풀려났다. 군복무중 탈영은 6개월 이상의 장기일 경우 보통 1∼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는게 일반적이어서 집행유예 처분은 예외적인 것이다. 김씨의 탈영 경위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장씨가 김씨의 탈영 2개월전인 92년 4월 출소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김씨 탈영사건이 가벼운 처분으로 종결된데 대해 수사관계자들이 장씨등으로부터 금품수수등 로비를 받고 사건을 축소했는지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 당시 수사관계자들을상대로 은밀히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가세 과세특례자 축소/배제기준 인구 5만명이상 시로 강화

    ◎현행 10만명서… 국세청,하반기부터 올 하반기부터 부가가치세의 과세특례 혜택을 주지 않는 「배제기준」이 강화된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과세특례 배제기준이 현행 10만명 이상의 시에서 5만명 이상의 시로 확대될 것으로 전해졌다.국세청은 지역과 업종 및 규모 등을 고려해 과세특례에 해당되지 않는 배제기준을 정하며 각 세무서는 이 기준에 속하는 사업자가 특례 적용을 신청하더라도 일반과세자로 등록시키고 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5만명 이상 시의 경우 도심지역 상가와 업소 등은 10만명 이상 시에 비해 영업실적이 별 차이가 없는데도 배제지역에서 제외돼 있다』며 『오는 7월 쯤 배제지역을 5만명 이상의 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이번 부가세 신고 때부터 한계세액공제 제도가 신설돼 과세특례자가 일반으로 전환하더라도 세부담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고 밝혔다. 업종 별로 볼링장,고급침대 등 1백76개 종목이 과세특례 배제종목으로 지정돼 있어 앞으로 인구 5만명 이상의 지역에서 이런 사업을 하는 사람은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게 된다. 국세청은 또 업종에 대한 표본조사를 통해 과세특례 배제종목을 확대하는 한편 특히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의 경우 배제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배제기준에 포함된 기존의 과세특례자에 대해서는 분기별 일제 조사기간 중 영업실상을 파악해 일반으로 전환하더라도 세금부담의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홍보,특례포기를 권장할 방침이다.
  • 사무의식·행태 쇄신(사무혁신 수범사례:1)

    ◎철도청/사무실 집기축소/병무청/이동상담소 운영/대구시/제증명 취급확대/전주시/동에 독서실 설치 총무처는 최근 각 행정기관들이 행정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무혁신사례들을 모아 책자로 펴냈다.▲사무의식·행태쇄신부문 ▲사무간소화·표준화부문 ▲사무자동화·전산화부문 ▲공문서관리부문으로 나뉜 이 사례집은 「철마약진­20 00」이라는 기치로 철도청이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사업을 비롯,모두 62건의 수범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주요수범사례들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사무의식·행태 쇄신◁ ▲철마약진­2000(철도청)=무사안일한 근무자세에서 벗어나 신바람나는 직장풍토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깨끗한 사무실 만들기」와 「보고문서 1매운동」등이 주내용. 지난해 1월 5급이상 공무원 12명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4천7백여점의 사무용품과 2백60여개의 사무집기를 줄여 쾌적하고 넓은 사무공간을 만들었다.또 출퇴근때와 전화통화,고객을 대할 때 예절지키기운동을 벌여 한층 밝은 사무분위기를 꾸려 나가고 있다. ▲이동 병무상담소 운영(병무청)=대학과 지방의 오지등에 이동병무상담소를 설치·운영해 입영대상자들에게 병무상담을 해주고 민원서류도 접수.지난 한햇동안 1백82회에 걸쳐 대학생등 1만6천여명에게 순회상담을 해주는 한편 7백23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민원대행창구 확대운영(대구직할시)=주민등록 등·초본등 21종의 증명신청서를 백화점과 은행등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구청과 동사무소의 혼잡을 해소.대구은행과 주택은행등 1백21개의 은행지점과 백화점 2곳에 설치·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사무소 독서실 운영(전주시)=관내 11개 동사무소 회의실을 중·고등학생들이 이용하는 독서실로 개조.지난해 9월부터 두달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모두 1만5천4백명이 이용,생활이 어려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서관 자료복사서비스 개선(문화체육부)=전국의 국·공립 도서관에 대해 복사량이 적을 때는 이용자가 직접 자료를 복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 복사하는데 2∼5시간씩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해소.또 우편으로도 자료복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팩스로 복사물을 전송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
  • 군수비리 재조사 요구/야/“국조권 발동·특별검사제 도입을”

    ◎“군수조달 개선안 새달까지 마련”/이 국방 국회 국방위(위원장 신상우)는 12일 이병대국방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국방부 군수본부의 포탄수입사기사건에 대한 군·검합수부의 수사결과를 보고받고 군수비리재발방지책등을 집중추궁했다. 이장관은 수사결과보고를 통해 『이번 사건에서 군수본부 담당자들이 공모한 사실은 없지만 업무담당자들이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허술한 업무수행및 감독체계등이 복합돼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앞으로도 계속 주광용의 신병확보및 편취대금의 국내유입여부등 미진한 부분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율곡사업과 군수업무전반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중장급을 위원장으로 「국방제도개선위원회」를 편성하고 다음달까지 제도개선을 위해 필요한 법령·훈령·방침등의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은 합수부의 수사가 권령해전국방부장관과 김도윤전기무사령관등 국방부 상급자의 은폐 또는 축소의혹을 해소하는 데 실패했으며 포탄대금으로 지급한 53억원의 행방을 규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국정조사권발동과 특별검사제도입을 통한 재조사를 주장했다.
  • 사무관이상 보직 40개 축소/기획원/정부조직 개편 방향과 움직임

    ◎과인원 줄여 10∼17명으로 재배치/감사원/경제·통상부분조직 현실맞게 재편/외무부/경제·효율성 위주로 올 상반기내 개편작업 UR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조직의 대폭 개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각 부처별로 「군살빼기」가 한창이다.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정부기구 감량바람은 이제 몇개 부처로 확산,효율성이 떨어지는 행정기구는 축소되고 통상·기술개발·대국민서비스등의 분야는 강화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처는 조직감축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일부 부처는 오히려 인원을 늘려주도록 요구하고 있어 정부조직 감량작업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각 부처별 움직임을 일단 지켜보다가 개편작업이 지지부진할 경우 청와대가 직접 나서 조정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무중복 통폐합 ▷총리실·총무처◁ ○…정부 전체의 조직개편을 총괄하고 있는 총리실과 총무처는 개편의 방향만 제시한채 각론은 각 부처에서 만들도록독려하고 있다. 총무처는 새해초 지난해 중지시켰던 부처안의 기구개편을 금년부터는 재개하도록 지시.총무처는 조직개편지침을 통해 ▲기구확대및 증원불가 ▲국제경쟁력강화 ▲대국민서비스향상 ▲기술개발·통상·경제기능강화 ▲부처간,국간 중복기능 통폐합등의 큰 방향을 정해주었다. 총리실과 총무처는 1∼2월 두달동안 부처별 조직개편안을 접수해 정부 전체차원에서 검토한뒤 올 상반기안에 정부조직법,부처직제령을 개정,조직개편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지원부서인원 줄여 ▷감사원◁ ○…이시윤감사원장은 최근 비서실 업무를 맡던 문호승부감사관(5급)을 내무부 감사를 담당하는 3국1과로 보냈다. 현재 감사원 직원은 모두 7백70명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실제 감사에 참가하는 인원은 5백여명에 불과. 이때문에 이원장은 가급적 지원부서의 인원을 줄이고 감사인원을 늘리려 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1개과 인원을 17명선에서 12명선으로 줄이는 소과체제로 조직을 개편,각 과마다 감사인원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인원의 재배치를 통해 감상요원의 수를 80∼90명 정도 늘릴 계획. ○투톱시스팀 전환 ▷경제기획원◁ ○…새해들어 정부조직 개편 회오리 바람을 일으킨 부처인 경제기획원은 이석채예산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기구개편 실무팀을 내부적으로 구성,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개편안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떠오르지 않았으나 대국대과를 지향한다는 원칙아래 진행중이다.업무가 중복되거나 기능이 미약한 국·과는 과감히 통·폐합한다는 구상. 정재석부총리는 이미 『기획관리실장과 대외경제조정실장 등 두자리에 대한 인사를 3∼6개월 동안 유보하겠다』고 밝혔다.1급 두자리와 국장급 5∼6명을 포함해 사무관급 이상 보직 40여개 정도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중. 이렇게 되면 기획원의 운영은 종전의 1급 4명이 핵심 「링커」가 됐던 4각 편제에서 앞으로 차관보와 예산실장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톱 시스템」으로 바뀔 전망.다만 기획관리실의 기능이 차관보 산하로 옮겨지는 반면 대조실은 국 단위로 축소되고 5공시절 만든 경제교육기획국은 과단위로 줄어들 것이 확실. 기획원의 핵심인 경제기획국에 정책조정국을 통합하는 방안과 함께 경제교육기획국과 다른 일부 기능을 물가정책국에 합쳐 국민생활국(가칭)등으로 확대 개편하는 논의도 진행중이다. 반면 예산실은 일부 증원이 예상된다.조직축소로 남는 인력의 일부를 방위예산 담당관실에 별도의 과를 신설하거나 또는 국 단위로 확대해 지난해 호된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율곡사업예산편성 작업을 전담토록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인력 기능화 ▷외무부◁ ○…외무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이후 본격적인 국제화시대에 대비,경제·통상부분의 조직을 현실에 맞게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제개발및 환경문제를 다룰 그린라운드(GR)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대해서도 개편작업을 검토중. 현재 외무부가 추진중인 개편내용은 기존 국제경제국·통상국을 분야별로 세분,「통상국」「경제협력환경국」「경제기구국」등 3개국으로 나누는 방안.예컨대 통상국은 한·미,한·일등 양자차원의 통상관계를,경제협력환경국은개발도상국과의 경제협력및 과학기술 교류와 환경외교를,경제기구국은 가트(GATT)와 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다자간 업무를 맡겨 변하는 국제정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외교인원을 늘리거나 과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고 국을 신설해 기존의 인력과 과를 세계화 추세와 맞도록 기능화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한 당국자는 설명. ○은행직원 신분 전환 ▷재무부◁ ○…재무부는 아직 조직개편에 대한 구체적 움직임이나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으나 국제화에 맞게 일부 국·과의 기능조정을 해야한다는 데는 모두 공감. 최근 은행·증권·보험감독원 직원의 비리와 관련,청와대와 재무부는 장기적으로 이들 직원을 모두 공무원으로 채용 또는 신분을 전환하는 게 검사과정에서의 부조리를 막는 근본적인 처방이 될 것이라며 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선 업무가 중복되는 국제금융국과 경제협력국,이재국과 증권국의 일부 과를 통합 또는 축소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으며 저축심의관실의 기능을 시대에 맞게 재조정,기획업무 등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 ○국신설 등 집중 논의 ▷상공자원부◁ ○…상공자원부는 UR(우루과이 라운드)타결 등 국제통상 여건의 변화에 따라 조직개편에 본격 착수. 상공자원부는 4일 상오 9시부터 하오 2시까지 김철수 장관주재로 차관과 차관보·국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개편 토론회」를 갖고 산업기술국 신설문제 등을 집중 논의.토론회에서 간부들은 산업기술국 신설과 공업국에 품목별 통상담당관제 도입 등 조직개편안을 놓고 난상토론. 공업국에 품목별 통상담당관을 두는 문제와 관련,「품목별 전문가를 두어 주요국의 통상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금처럼 통상회담때 전문가가 개별적으로 파견돼 협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별로 통상담당을 둘 필요까지는 없다」는 견해가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산업기술국의 신설에 대해서도 일부는 『효과적인 기술정책 추진을 위해 신설해야 한다』고 한 반면 다른 간부들은 『공업국에서 기술정책을 다루고 있는 만큼 옥상옥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상공자원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 외에 에너지정책국을 산업정책국으로 흡수하고 통상협력국과 통상진흥국을 통상정책국으로 통폐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조직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복안. ○국가 이미지 제고 ▷공보처◁ ○…공보처는 어느 부처보다 열심히 조직개편안을 만들고 있다.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최근 『업무의 효율성 위주로 조직개편안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특히 국가이미지제고 기능이 극대화되도록 공보처 기구를 개편하는 것이 오장관의 구상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보정책실·홍보국을 강화하고 해외공보관도 확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대신 신문행정국·방송행정국등의 기구는 언론의 자유를 신장하는 방향으로 발전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추진되고 있다.
  • 러 개혁파 각료들 “실세” 확실/정부개편·개각 전망

    ◎가이다르·표도로프 퇴진 “초읽기”/외교·군사분양 보수화 가능성 고조/소스코베츠 등 온건파 부상 유력 11일 러시아의 새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부개편 및 개각이 조만간 단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새내각의 성격 및 현개혁파 각료들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조직개편은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 주도로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옐친 대통령이 지난 12월22일 기자회견에서 「2주내」라고 밝힌 바 있고 연초 8일부터 3일간이 러시아 정교회 성탄연휴이기 때문에 개각시기는 7일쯤이 될 것으로 보도된 바 있지만 대통령과 총리간 이견으로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옐친 대통령이 지난 5일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제출한 개각구상명단을 거부,새로운 명단을 제출토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로시스카야 베스티」와 인테르팍스통신등 러시아 주요언론은 총선결과를 반영,개혁파 각료들이 대거퇴진 또는 역할이 크게 축소될 것이란 전망들을 하고 있다.우선 급진개혁의 대명사인 가이다르 부총리가 선임 제1부총리자리를 점진개혁론자인 올레그 소스코베츠에게 넘겨줄 것이란 설이 유력하다.온건개혁론자인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소스코베츠가 새내각의 주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는 가이다르가 추진해온 급진개혁 대신 투자활성화를 통해 생산을 늘리는 쪽으로 정책전환이 이루어 질것이라는 의미다. 이와함께 가이다르식 개혁의 두 축이었던 보리스 표도로프 재무장관과 아나톨리 추바이스 사유화담당 장관이 제1부총리급에서 평각료급으로 역할이 격하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표도로프 장관은 통화정책을 놓고 온건개혁론자인 빅토르 게라센코 중앙은행총재와 공개적으로 대립해온 인물이다.게라센코 총재의 유임이 확실해짐에 따라 표도로프의 퇴장은 시간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물론 옐친대통령이 선뜻 개혁노선을 점진개혁쪽으로 수정할 것이냐 하는점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도 없지않다.공식적으로 크렘린이 개혁노선 고수를 거듭 천명하고있는 것도 사실이다.코스티코프 크렘린대변인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옐친대통령이 인플레 억제와 루블화 안정을 새해 최대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급진개혁파의 입장을 재확인했다.설사 온건파로 새내각을 짜더라도 개혁방향은 옐친 자신의 구도대로 급진개혁쪽으로 밀고나갈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하지만 새의회의 세력분포는 전체 4백50명 대의원중 「러시아선택당」을 비롯한 급진개혁세력이 1백74명,극우세력인 자민당,공산당을 포함한 반대세력이 1백96명으로 분류되고 있다.어차피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가 급진개혁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현실을 인정한다면 경제정책의 수정은 불가피하다는게 중론이다. 문제는 외교·군사 등에서의 보수화 가능성이다.코스티코프 크렘린대변인은 새해 외교지표에 대해 언급하면서 『러시아의 국익과 러시아어를 말하는 국민들의 권익보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러시아어를 말하는 국민들」이란 바로 발트 3국등 구소련지역에 흩어져있는 2천5백만 러시아인들의 권익을 염두에 둔 말이다.극우지도자 지리노프스키가 선거운동기간중 줄기차게 외쳐온 구호중 하나가 바로 이 재외국민의 권익보호였다. 경제회복이 지지부진하고 반대파가 계속 목소리를 키워가면 외교·군사면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 때문에 발트3국 정부는 코스티코프의 발언에 즉각 성명을 내고 러시아외교의 보수화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 4급이상 공직 1백개 없앤다/통폐합 지침 시달

    ◎정부 조직개편 상반기 완료/국방부·합참도 상당폭 축소 새해들어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조직과 기구의 축소및 합리화 바람이 불고 있어 올 상반기 안에 4급이상 상위공직 1백여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는 각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조직정비작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관련한 지침을 만들어 각 부처에 시달하기로 했다. 총무처가 5일 마련한 정부조직개편 지침은 ▲기구확대및 증원불가 ▲국제경쟁력강화 ▲합리성제고 ▲미래형 행정수요부응 ▲대국민 서비스향상▲기술개발·통상·경제기능 강화 ▲부처간,국간 중복기능 통폐합등이다. 총무처는 이들 지침에 따른 조직개편안을 각 부처별로 만들어 되도록 이번달 안에 제출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부처별 개편안이 제출되면 정부 전체 차원에서 종합검토를 벌인 뒤 상반기 안에 정부조직법및 부처직제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지침에 따라 경제기획원·외무부·상공부등은 이미 조직축소및 합리화작업에 착수했고 비경제부처들도 뒤를 따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민시대를 맞아 국방부와 합참조직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그러나 많은 부처들은 스스로 조직을 줄이지는 않을 뜻을 밝히며 도리어 증원을 요구하고 있어 적절한 시기에 조직축소와 관련된 청와대의 강력한 지침이 시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 “행정조직 조만간 축소개편”/정 부총리

    ◎우선 기획원부터 국제화 적응체제로/조직합리화로 작은 정부 구현/업무중복 정부출현 연구기관도 정비 정부는 공기업의 민영화 및 통·폐합 조치에 이어 조만간 경제기획원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행정조직의 축소 개편을 단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공기업의 2단계 개혁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감량 운영을 통해 「작은 정부」의 구현의지를 가시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3일 시무식에서 공석중인 원내 1급 두자리의 후속인사에 언급,『앞으로 3∼6개월 정도 인사를 않고 국·과장은 물론 사무관들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내부 컨센서스를 확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타결 등 국제화·개방화 추세에서 경제기획원이 세계 경제의 산실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필요한 내부 합리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조직축소의 뜻을 비췄다. 정부총리는 그러나 『자리가 빈 부서는 국·과장의 대행체제로 가되 당장 자리를 없애는 것은 아니다』라며 『원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무리하게 인사를 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총리가 당분간 원내 인사를 않겠다는 것은 앞으로 예상되는 기획원 조직의 개편 가능성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며 『기획원이 먼저 감량경영의 솔선수범을 보인다면 다른 부처의 방만한 조직 축소는 물론 후속 공기업 개혁과 정부출연 기관의 감량운영도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감량운영과 관련,『현재 출연 기관들이 너무 많아 업무가 중복되고 예산지출도 과중한 편』이라고 지적하고 『조만간 출연 연구기관의 종합적인 개편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재형재무장관도 이날 『국제화에 따른 대폭적인 행정규제완화로 역할이 축소되는 부내 일부 조직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운용하는게 불가피하다』며 조직개편의사를 밝혔다.
  • 합작생보사 외국인지분율/「49% 이상」으로 축소

    1월3일부터 국내 16∼30대 대기업 집단과 합작으로 세운 생보사의 경우 외국인의 지분율 기준이 현행 51% 이상에서 「49% 이상」으로 2% 포인트가 낮아진다.반면 국내 대기업 집단의 지분율은 지금처럼 「49% 이하」로 변화가 없다.따라서 앞으로 내국인 지분의 합계가 외국인 지분보다 더 많아질 수 있게 된 셈이다. 국내 16∼30대 합작 생보사의 현행 지분율 기준은 국내 대기업 집단이 49% 이하,외국인이 51% 이상이다.재무부는 31일 이같은 구조로는 경영권을 무조건 외국인이 장악하는 모순이 있어 지분율 기준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준이 바뀌었다고 해서 외국인의 지분율이 그들의 의사에 반해 현 51% 이상에서 무조건 49%로 낮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외국인들이 기존의 경영권을 빼앗기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 「글로버 마인드」가 첫 걸음이다/국제화 이렇게/내·외국인의 조언

    ◎“외국 파트너와 공영” 신사고 필요/존 카민스키 호주·주한무역회사 지사장 한국은 과거 30년간 정부 주도하에 적극적인 경제개발정책을 추짐함으로써 고속성장을 구가하였으나 그간 정부의 경제시책에 있어서 지나친 간섭으로 인한 민간부문의 자율성 결여 및 기업 특히 재벌기업들은 정부와 유착해 국제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기업확장전략 보다는 외국산 수입억제정책등 관의 보호주의 우산속에 안주하려는 경향등 경제의 왜곡,불균형,비효율성도 야기돼 오늘날 한국 경제·사회의 국제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작금 한국인이 우선적으로 인식해야할 국제화 필요조건을 몇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국제화는 수입규제조치를 해제한다거나 수입제품 관세율을 인하한다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한국인 전체의 심리가 국제화로 향해야한다는 점이다. 첨단 외국 기술및 자본을 도입키 위해 관련 법규나 규정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려는 분위기 조성이라 하겠다. 두번째로 외국 제품이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문화의 정체성이 상실된다는 사고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외국파트너와 공영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달라는 것이다. 세번째로 보다 투명한 법규와 규정이 요구됨과 동시에 정부 부처간 정부기관간의 의사결정 통합으로 법률이나 정책의 지속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진정한 국제화로 가려면 과거 관행에 젖어있는 공직사회와 일반국민의 마음과 자세부터 우선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최근 신정부는 금융실명제도입,부패척결 그리고 공직자 재산등록등 과감한 개혁정책을 추진,국민들의 사고방식과 과거관행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변화 특히 기존 관행이나 사고를 변화시키는 개혁은 어렵고도 장기간의 시간이 요하는 국가의 장기적 비전이다. 김영삼대통령의 의지의 산물인 개혁정책은 국제화를 위한 거보로 평가되며 이의 성공여부는 모든 공직자와 일반국민들이 신정부의 비전 이해정도와 비전 실현에 필요한 개인 개인의 변화의지의 다소에 달려있다고 본다. ◎근로자 재교육 통해 적극 도전을/로버트 커닝엄 미국인·무공컨설턴트최근의 세계경제는 GATT 무역자유화 이념구현 및 시장지향 경제체제의 확산 그리고 통신기술및 수송수단의 급속한 발전으로 명실상부한 국제화의 단계로 진입하였다고 볼수있다.특히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수없었던 국가간의 자본이동 및 기술이전이 자유로워져 누가 이러한 국제적인 조류에 잘 편승하느냐에 따라 국가 발전이 좌우될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한국은 60년대이후 수출지향적인 경제발전책을 도입하면서 자국시장 보호를 위한 장벽을 쌓는 이율배반적인 정책으로 전례가 없는 경제성장을 이룬바 있다.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과거 조치들은 더이상 국제사회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것이다. ‘한국정부는 현시점에서 국내산업이 균형을 이루어 나가는 방향에서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하는데 이때 다음의 3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첫째 연구와 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둘째 무역구조 조정지원,셋째 근로자의 재교육 등이다. 사실 한국경제의 구조적 재편성은 쉽지가 않은바,따라서 초창기 시련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여진다.그러나 결국 한국회사와산업은 해외시장부문에서 보다 개선된 효율과 생산성 그리고 더큰 성공의 형태로 나타나는 개방경쟁의 이익을 누릴수 있을것이다.김영삼 정부는 이러한 시도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데는 성공하였다고 볼수있다.그러나 국제무대에서의 추진력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민전체가 외국인에 대한 그들의 일반적 태도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해외지사는 현지법인화 서둘러야/손태일 (주)대우전무 세계경제의 흐름이 GATT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개방과 EC·NAFTA 같은 지역블록화라는 두개의 거대한 방향으로 움직여가는 요즈음 특히 한국기업들의 국제화는 시급히 달성해야 할 불가피한 과제이다. 국제화 시대의 기업은 세계화와 현지화의 두가지 전략을 동시에 병행,추구해야 한다.기업은 기업 자신의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한 경영계획과 조직을 편성하여 단일화된 개념의 세계시장을 개척해나가야 한다. 또한 세계를 지역별로 나누고 한국의 본사로부터 절대적 권한을 위양받은 지역본부 내지는 더 나아가 지역본사를 설치해 지역내에서 수직적·수평적 결합에 의한 기업 경영활동의 최적화를 추구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기업 고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등 마케팅 활동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역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상품을 개발하여 지역내에 독자적인 상권을 확보해야 한다. 현지화를 위해서는 현재의 해외지사를 현지법인화하고 우수현지인의 채용을 확대하여 간부로 육성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말 그대로 그 나라 현지기업으로 뿌리내려야 한다. 또한 기업 경영활동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글로벌한 정보통신 조직의 구축과 국제화된 인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단시일내에 많은 노력과 비용의 투하를 필요로 할 것이다. ◎시장흐름 정확히 읽는게 필수적/존송 재미교포·선경 미주마케팅담당 국제경쟁력에 있어서 분명 중요한 요소들이 많이 존재한다. 오늘날 고도의 경쟁시장 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이 택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서 나는 생산에서부터 시장전략에 이르기까지 일대변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의 무한경쟁 환경에서 시장을 선점키 위해서는 컴퓨터와 같은 기술 집약적인 제품들이 필수 불가결하다.더욱이 현재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제품들도 그러한 제품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이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국제품들이 자사의 고유 브랜드가 아닌 주문자 상표방식(OEM)을 사용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에 대한 예리한 분석이 없이는 기업들은 R&D의 축소와 함께 가격으로 경쟁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시장 점유율과 이익면에서 손실을 가져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확신하건대 기술및 생산능력이 결정적인 요소이다.그러나 시장내의 요구(Needs And Wants)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다면 기업들은 시장에서 원하지도 않는 제품을 위해 불필요한 기술개발 및 생산설비의 증강위험을 안게 된다. 제품이 시장을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제품을 리드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미국은 선경그룹 최대의 해외시장이다.한국태생의 미국인인 동시에 선경그룹의 해외 싱크탱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미주 경영기획실의 일원으로서 나는 선경그룹과 이 중요한 미국시장 사이에 보다 폭넓은 이해와 관계개선을 용이하게 하는 교량역할을 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 ◎이미지 제고… 의시소통도 매끄럽게/마이클 브린 영국인·워싱턴타임즈 서울특파원 지난 30년동안 대부분의 한국인은 수출은 이로운것이고 수입은 해로운 것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공유하였다. 그러나 이제 경제적 요구가 바뀌어 보호주의는 한국의 경쟁력을 손상시키고 있다.해외에서 한국제품의 명성이 높아가고 있지만 공평한 무역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입된 외국제품과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하여야 한다. 한마디로 한국은 국제와를 하여야 하고 새로운 사고,즉 「자유무역은 이로운 것이고 보호주의는 해로운 것」이라는 사고가 강조되어야 한다. 예컨대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와 외국 환경과의 교류필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국제화 계획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치 및 경제계 지도자들이 다양한 일종간의 공통점을 외면하고차이점만 부각시키는 외국인혐오증을 극복하여 지구촌에서 마음 편하게 사는 믿을 배워야 한다. 한국인은 외국의 힘이나 자금이 필요할 때는 상냥하고 우호적일지 몰라도 내실은 외국인에 대하여 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국제화를 위해서는 외국시장과의 원활한 의사교환이 필요하다.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한국인들은 의사소통에 있어 매끄럽지 못하다.또한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을 그렇게도 잘 인식하고 있는 사회에서 세계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아이러니이다.해외에서의 한국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아주 약한 살태이며 광고나 홍보산업 또한 미약한 실정이다. 내년 한국 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고자 한다면 한국은 이러한 문제점드을 살펴야 할 것이다.관광정책의 입안자들은 비록 거슬리는 문제라 하더라도 한국이 세계속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음을 직시하여야 할 것이다.또한 세계의 한경에서 어떻게 교류할 것인가를 배워야 할 것이다.즉 프랑스인과 는 프랑스 방식으로,이탈리아·멕시코인과는 그들 각각의 방식을 존중하는 교류를 하여야 할 것이다. ◎국제규범 맞게 관행 개선/최경선 대한상의이사 싫든 좋든 우리에게 있어 개방과 국제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다.쌀시장 개방만 해도 저지와 반대만을 외치다가 대비책 마련의 기회마저 놓쳤다.따라서 보다 중요한 것은 늦기는 했지만 국제화의 흐름에 적응하는 일이다. 여러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들 모두의 시각을 달리하고 행동을 바꾸는 일이 순서일 것 같다.예가 적당할는지 모르지만 승용차를 한해 42만대나 수출하는데 수입은 1천9백여대밖에 안하면서 외제승용차에 대해서는 혐오감마저 가지고 있으니 욕심치고는 지나치다.국제화시대에 이같은 욕심은 통하지 않는다.호혜와 주고 받는 것이 국제화에 걸맞는 자세이다. 다음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 우리의 기술과 상품을 최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다.좋은 기술에는 장애나 장벽이 없다.세계일류의 제품에는 국경도 없다.언제 어디에다 내놔도 팔릴 수 있다는 뜻이다.또 한가지 강조해야 할 사항은 우리의 제도와 관행을 국제규범에 맞추는 일이다.특히 우리의 제도에는 보수적이고 대내지향적인 부분이 많다.전부 뜯어 고쳐야 한다.국제적 수준까지 가져다 놓아야 한다.
  • 「하나회」 두장성 전격 해임/합참작전·전략본부장

    ◎「율곡」등 문책 대폭인사 예고 국방부는 30일부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김상순중장(육사 19기)과 전략본부장 이택형중장(육사 19기)을 보직해임하고 육군본부로 원대복귀시켰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가 군인사 개혁추진의 일환으로 취해졌다고 밝혔는데 김·이중장은 모두 사조직인 「하나회」출신이다. 군소식통들은 김·이 두 중장의 보직해임이 정부의 정치군인 제거방침과 합참기구 조직축소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사는 이병대국방부장관이 취임후 처음 단행한 인사로 「하나회」출신인 이장관이 「하나회」출신 장성을 보직해임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군인사방향과 폭이 주목된다. 특히 이번 보직해임은 율곡특별 전면재감사와 포탄수입 사기사건 등과 관련한 군고위층에 대한 「문책성」인사를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의 하나로 향후 인사폭이 대폭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후임자를 내년 4월 정기인사때 임명키로 하고 그때까지는 작전본부와 전략본부의 소장급중에서 선임자가 직무를 대리하도록 했다.
  • 미언론,“율곡사업 효과 의문”/「WSJ지」 근본적 문제 제기

    ◎비리 수사로 올 예산집행 15% 불과/상당수가 미군것과 안맞아 비효율 미월스트리트 저널지는 29일 한국정부가 90년대말까지 총 3백70억달러를 투입해 군비를 증강하려는 율곡사업이 무기도입 과정의 부패와 비효율성등으로 그 효과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지는 서울발 기사를 통해 무기도입을 둘러싼 비리수사의 여파로 한국 국방부는 올해 무기도입예산 40억달러 가운데 15%만을 집행했으며 신무기 구매계약을 중지하고 이미 체결된 계약도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보수성향인 이 신문은 한국정부가 종전에 미국에만 의존해오던 무기구입선을 다변화한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율곡사업하에서 구입된 상당수 군사장비가 주한미군이 사용중인 장비와 맞지않을 뿐 아니라 결함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저널지는 미제너럴 다이내믹사와 한국의 현대정공이 개발한 K­I탱크는 미국의 M­1탱크를 기초로한 것이나 발사및 조준시스템이 여러나라 제품이어서 효과적인 통합기능을 갖추지 못했음을지적했다. 또 한국의 국방부관리들은 최근 시스템 테크사를 통해 구입한 독일제 전동장치의 출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시인했으며 6백대에 달하는 이 탱크의 전동장치를 교체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 제품인 이 탱크의 조준장비도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수리를 위해 여러차례 미국으로 보내진 사례도 들었다. 한국군의 일부 관리들은 또 작년에 국방부가 3억달러를 들여 프랑스 마트라 데팡스사의 미스트랄 미사일발사대를 구입키로 결정한데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다고 밝혔는데 펜타곤이 스팅거 미사일의 기술 제공을 거부하자 제너럴 다이내믹사 제품인 스팅거 대신 미스트랄 미사일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저널지는 한국군의 한 관리는 정부당국이 무기구입선을 제3국으로 돌리는데영향을 미친것은 미국측이 기술제공을 꺼린데만 있는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는데 프랑스가 고속전철사업을 위해 좋은 조건을 제공한데 대해 한국정부가 뭔가 빚을 지고 있다는 느낌을 가진 것도 무기거래선 선택에 영향을미친 것같다고 전했다.
  • 서울시가지 1억4천만평 늘어 농경지9·산림은 15%P 감소

    ◎「12년간의 변모」 인공위성 화상자료 첫선 인공위성이 촬영한 자료를 이용,토지이용실태와 도시구조변화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인공위성 수치화상자료」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국토개발연구원은 인공위성으로 지구를 탐사하는 미국 EOSAT사의 원격탐사수치영상자료를 도형 및 수치화상처리용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컬러 사진으로 만들었다.자료는 인공위성에 장착된 감지기(센서)가 지표·지상·대기권 및 우주공간의 물체에서 반사되는 전자파를 탐지해 수치화,지상으로 보낸 것이다.이번에 분석한 자료는 서울시청 중심으로 반경 40㎞이내의 수도권지역 79년과 91년 자료다. 12년동안 수도권지역에서의 시가지의 급속한 확산,산림지와 농경지의 축소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서울 반경 40㎞이내에서 도시적 특성을 지닌 토지는 79년 10.5%에서 91년 19.8%로 9.3%포인트가 늘어난 반면 농경지와 산림지는 각각 4%포인트 및 5.5%포인트가 줄었다. 서울시의 경우 농경지의 대부분과 산림의 일부가 시가지로 전환되며 12년동안 시가지면적이 22.6%포인트(약 1억4천만평)나 늘어남으로써 전지역의 64.5%가 시가지가 됐다.반면 농경지는 8.5%포인트,산림지는 14.6%포인트가 줄었다. 토지연구실 김영표수석연구원은 『인공위성의 수치화상자료들은 수도권의 도시계획이나 신도시후보지 선정 등 공간계획분야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며 『토지이용을 극대화하도록 등고선까지 표시된 지도제작방법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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