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 축소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비행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증여 상속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21
  • [오늘의 눈] 총리실의 수석 비서관

    국무총리 비서실이 1급 비서관들에게 ‘수석(首席)비서관’이라는 호칭을부여하겠다고 한다.정무비서관이 정무수석비서관으로,민원비서관이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바뀌고 공보수석비서관이 새로 생긴다는 것이다.마치 청와대의직제를 연상케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총리실의 결정은 잃을 것은 많고 얻을 것은 적은 소탐대실(小貪大失)로 보인다. 지금 총리 직속기관인 비서실과 국무조정실에는 직제 개편으로 감원의 위기를 맞고 있는 중하위직 공무원들이 적지 않다.그들의 조바심과 절망을 도외시한 채 비서실 고위간부들이 수석이라는 ‘영예’를 가지려하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이다.정부 전체가 직제를 축소하고 직급을 낮추면서 공무원을 감축하는 흐름을 총리 비서실이 역류하는 꼴이다. 총리실에서는 1급 비서관이 2·3급 비서관들과 명칭이 같아 대외적으로 혼란이 온다고 수석 ‘승격’ 이유를 밝히고 있다.그렇다면 과연 지금까지 총리 비서실의 1급 비서관들이 얼마나 일을 열심히 해왔는가를 냉정히 돌아보기 바란다.다른 부처까지 갈 것도 없다. 국무조정실의 1급인 규제개혁·심사평가조정관 등과 비교해보라.‘라스포사’의 옷을 입는다고 고관부인의 품격이 올라가지 않듯이 ‘수석’이라는 모자를 쓴다고 공직자의 권위가 서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이같이 무모한 발상의 부담은 고스란히 그들이 보좌하는 김종필(金鍾泌)총리에게 넘어간다. 벌써부터 ‘실세 총리라서…’,‘청와대와는 조율을 했나’,‘본격적인 내각제 협상을 앞두고…’라는 식의 정치적 억측이 분분하다. 수석비서관의 호칭결정은 새로 임명된 김용채(金鎔采)비서실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김실장은 4선의원에 정무장관을 지낸 ‘중후한’ 경력을 갖고도 기꺼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했고,차관급인 총리비서실장도 맡았다.김실장 스스로 “직급이야 어떻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놓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총리실은 그동안 고위간부가 뇌물을 받아 구속되거나 직속기관 책임자 혹은 비서관간의 알력으로 여러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그런 비서실에 필요한 것은 수석이라는 호칭이 아니라,올바른 역할에 대한깊은 성찰이다. dawn@
  • [특별기고] 정부 조직개편의 합리성

    정부는 지난 17일 부처별 하부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중앙행정기관 실·국·과 총수의 7.5%인 120개를 폐지하는 것이 골자로 실을 5개,국 또는 심의관을 32개,과는 83개를 축소할 예정이다.그에 따라 4급 이상의 고위직 240여 자리가 줄어들고 이번에만도 6,000명이상의 국가공무원이 감축될 것으로보인다. 이번 정부조직의 축소조정안은 국가의 모든 부문에 걸쳐 요청되고 있는 구조조정작업에 중앙정부가 동참하여 시범을 보였다는 점에서 평가할만 하다. 공기업과 민간기업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을슬림(slim)화 하고 임직원을 대폭 감축하여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려는 자구적인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해왔다.그로 인해 많은 근로자들이 정리해고 등으로 직장에서 밀려나 대량 실업사태를 가져왔고 노동조합에서는 조직적인저항을 하기도 했다.그러나 IMF관리체제라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국민들사이에 형성되어 금년 봄의 민주노총 총파업도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정부도 작년에 국가공무원 총정원의 5.6%인 약 9,000명을 감축했고 지방공무원은 12%인 3만5,000명을 감축한 바 있다.그리고 공무원들의 보수도작년에 4%를 삭감했고 금년에도 4.5%를 삭감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그런정도의 구조조정만으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든다는 취지를 실현했다고 보기 어렵고 조직과 인력의 감축면에서도 중앙정부가 오히려 미흡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였다. 정부의 이번 제2차 조직개편으로 작년의 제1차 개편과 합하면 총 1만4,860명의 국가공무원이 2001년말까지 공직을 물러나게 되므로 총 정원의 10.5%가 감축되는 셈이다.지방정부도 이달 하순부터 제2차 구조조정을 시작하여 6월말까지 큰 폭의 조직통폐합과 인원감축이 있을 전망이다. 우리정부의 국제경쟁력은 스위스 국가경영개발원(IMD)의 평가에 의하면 총46개국 중 3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운영효율성은 43위로 꼴찌에 가깝다.따라서 정부조직의 군살을 빼고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한상태이다.이는 인건비를 절약한다는 차원에서 뿐 아니라 관료조직을 소수정예화 함으로써 불필요한 정부개입과 규제를 폐지하고 행정기능의 능률성을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다. 한번 공직에 들어오면 무사안일하게 지내도 자동적으로 승급이 되고 신분이 보장된다는 이른바 ‘철밥통’의 관념이 없어져야 한다.공직사회에도 유능하고 열심히 근무하는 사람만이 살아남고 승진할 수 있으며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경쟁과 실적위주의 인사관리체제가 확립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 인원감축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능력과 실적위주의 기준이 적용되어야할 것이다.작년에 공무원 정원을 일반공무원 1년,교육공무원은 3년을 단축한 바 있지만 연령만을 기준으로 퇴직대상자를 선정하거나 정년에 가까운 사람을 명예퇴직 시키는 방식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개인에 따라 신체적인조건과 능력면에서 차이가 심하며 연령이 많더라도 젊은이들보다 더 적극적이고 개혁 지향적인 공무원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금년이후 고위직 공무원부터 연봉제와 성과상여금제를 적용할 예정이다.여기에는 정확한 근무실적평가가전제되지 않으면 안된다.지금까지 시행해온 근무성적 평정은 다분히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승진에 임박한 공무원들에게 근무실적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높은 점수를 주는 관행이 지속되어 왔다.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정착시키려면 부처단위에서 지속적이고 정밀한 능력평가 및 객관적인 근무실적평가 체제가 확립되지 않으면 안된다.그와 같은 엄정한 평가를 토대로 감원의 우선순위가 정해져야 하며 과거처럼 감축인원수를 채우기 위해 기능직이나 하급직만 권고퇴직 시키는 등의 편법이 더이상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 의원들“내 지역구 어찌되나”초긴장

    국회의원 정수(定數)축소에다 선거구제 변경까지 맞물려 의원들은 ‘전시(戰時)’체제에 돌입한 것 같다.여야가 중·대선거구제로 합의하면 공천문제는 더 복잡해진다.신경전도 심할 수 밖에 없다.인접한 지역구의 같은당 소속 의원들은 더 이상 이웃사촌이 아니고 싸워야 할 경쟁자다.여야의원간의 신경전이야 말할 것도 없다. 재선인 국민회의 A의원(전북)은 요즘 중·대선거구로 될 것에 대비해 통합가능성이 있는 인근 지역구의 유지와 군의원들을 만나고 다닌다.해당지역 출신인 B의원측의 보좌관은 25일 “A의원의 행태가 몹시 불쾌하다”고 말했다. A의원처럼 인접지역을 넘는 월경(越境)은 요즘 일반화된 정치행태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부총재(서울 도봉갑)와 설훈(薛勳)의원(서울 도봉을)의 관계는 요즘 동료의원들의 미묘한 입장을 대변하는 사례다.개혁파 기수인 김부총재나 동교동계의 실세인 설의원중 한명은 지역구를 다른 곳으로옮길 가능성이 높다.김부총재측은 설의원이 고향인 경남 마산으로 옮겼으면하는 눈치다.반면 설의원측은 김부총재가 출신지인 경기 부천쪽으로 가는 게 순리라는 논리다. 국민회의 C의원(서울)은 “내 지역구에 자민련의원이 돌아다니고 있다”며불만을 터뜨렸다.초선인 국민회의 D의원(서울)의 심기도 불편하다.현재는 정치권에서 벗어난 같은 당의 전(前)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탓이다.자민련 초선인 E의원(충북)도 같은당 소속의 중진인 전의원이 자신의 지역구를 노리는 것 같아 불쾌해하고 있다.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경북 고령·성주)은 지난 달 16일 칠곡에서이회창(李會昌)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청년위 발대식을 가졌다.고령·성주와 합쳐질 가능성이 있는 칠곡에서도 세를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 국민의 정부 2기내각 출범-정치권 반응

    여야는 24일 개각과 관련,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국민회의는 개혁지향적 인사로 구성됐다며 환영했다.자민련은 공동정부 지분 ‘축소’에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다.한나라당은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기준이 된 ‘약체내각’이라고 혹평했다. 국민회의는 이번 개각으로 개혁작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논평에서 “개혁적이고 행정전문가로 짜인 이번 개각으로개혁의 기조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행정부에 참여했던 당 인사의 복귀로 당력이 한층 보강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정치성이 엷어진 실무형 내각”이라고 평하고 “공동여당 지분과 관계없이 능력 본위로 인선한데 대해 국민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실무내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공동 정부 지분’파기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실무내각을 통해 국정을 철저히 챙기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인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민련 내각 몫이 줄어든데 대해상반된 반응이 나왔다.일부 충청권의원들은 “지분을 찾아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시한 반면 일각에서는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장관 몇석을 포기한 대신 내각제 관철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만이 등용의 척도가 됐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특히 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의 임명에 대해 강도 높은 공세를 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에서 불신임 표결까지 받았던 검찰총장을 법무장관에 임명한 것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특수 목적용 인선”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일부 각료는 전문성이 결여돼 효율적인 직무수행이걱정된다”면서 孫淑환경장관의 입각을 꼬집었다.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지역 안배를 문제 삼았고 이부영(李富榮)총무는“김법무장관의 임명은 야당에 대한 사정 의지의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민의 정부 2기내각 출범-새얼굴 14人 프로필

    ‘제2기 내각은 우리에게 맡겨라’.‘5·24’ 개각으로 김대중(金大中)정부제2기 내각의 진용(陣容)이 갖춰졌다.기존 국무위원 가운데 11명이 바뀌었다.신설된 기획예산처장관도 국무위원에 합류했다.장관급인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과 차관급인 국정홍보처장도 첫선을 보였다.신임 장관들은 저마다 맡은분야에서 전문성과 참신성·개혁성을 인정받아 내각에서의 역할이 주목되고있다.내각에 그대로 남은 6명의 국무위원들과는 신·구(新·舊) 조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새 내각의 면면을 소개한다. ■康奉均 재정경제 행정고시 6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관리를 시작한 정통 기획원 출신 관료. 경제정책 기획과 조정에 탁월한 능력으로 초기 새 정부의 경제개혁정책을 청와대에서 뒷받침했다.기획원 핵심요직인 경제기획국장과 차관보를 각각 4년씩 장수하는 등 5차례나 경제개발 5개년계획 수립에 참여했다.예산담당 과장과 국장으로 10년 근무했다.총리실 행정조정실장 재직때는 사회·경제정책을 매끄럽게 조정했다.업무처리에서 적당주의를 인정치 않아 후배들이 어려워하는 편.미국 윌리엄스 칼리지 경제학석사,한양대 경제학박사 학위를 갖고있다.부인 서혜원(徐惠源·53)씨와 1남1녀. ■金泰政 법무 호방한 성격에 의협심이 강하고 뒤끝이 없는 보스형 인물.친화력이 뛰어나지인(知人)이 많고 부하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형광펜을 그어가며 보고서를 읽을 정도로 꼼꼼한 일면도 있다는 평. 문민정부 당시인 97년 검찰총장에 오른 뒤,‘DJ비자금 사건’ 수사를 유 보했다. 잔정이 많아 가끔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 2월 심재륜고검장 항명파동 당시 일선 검사들로부터 사퇴압력을 받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특유의 뚝심으로 극복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바둑을 즐긴다.부인 연정희(延貞姬·50)씨와 3녀. ■朴智元 문화관광 청와대대변인을 떠나는 고별사에서 “어디에 있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모신 영광을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계복귀때는 전국구 의원직을 버리기도 했다. 야당 총재시절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김대통령과 아침을 함께한 ‘측근중 측근’으로 8년동안 ‘김대통령의 입’으로 활약했다. 오랜 대변인생활로 달인(達人)의 경지에 올랐다는 주위의 평이다.언론계에지인도 많다.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뉴욕한인회장과 미주한인총연합회장을 지냈다.부인 이선자(李善子·56)씨와 2녀. ■孫 淑 환경 현 정부 출범 이후 입각이나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돼온 DJ인맥의 대표적 문화예술인. 지난 2월 연극 ‘어머니’의 주연으로 20년간 출연키로 정동극장과 계약하는 등 100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했다.MBC 라디오 ‘여성시대’도 9년째 진행중. 93년 환경운동연합 창립시 지도위원을 맡은 뒤 지난 2월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다정다감한 성격에 눈물이 많아 별명이 ‘수도꼭지’.‘무엇이 이토록 나를’등 3편의 책도 냈다. 고려대 연극반 선배인 연극배우 겸 탤런트 김성옥(金聲玉·64)씨와 3녀. ■陳 稔 기획예산 업무 장악력과 조정능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리더십과 정치감각을 겸비했다는 평.누구를 만나도 자기편으로 만드는 인간적 매력이 있으며 논리가정연해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추진력은 있으나 결론을 정해놓고 오락가락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정희(朴正熙)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공무원 중에서 저렇게 똑똑한 사람은 처음’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두뇌회전이 빠르다. 단신이나 소주를 좋아하는 소탈한 성격.성신여대 음대학장인 서인정(徐仁貞·52)씨와 한국은행에 근무하는 장남 등 2남이 있다. ■趙成台 국방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꼼꼼한 업무 스타일이다. 정책통답게 영관장교 시절부터 전략기획 및 군사작전 분야에서 탁월한 군사적 식견을 갖췄으며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94년 정책기획관으로 있으면서 3억달러 규모의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을총괄하면서 500만달러를 깎기 위해 협상결렬 위기까지 몰고 간 일화를 남겼다. 외아들은 육사를 거쳐 대위로 복무중이다. 틈날 때마다 독서와 낚시를 즐기며 부인 이영숙(李永淑·53)씨와의 사이에1남1녀. ■鄭德龜 산업자원 재무부 재산세제과장과 증권정책과장,주영 재무관,경제협력국장,국제금융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세제·외환분야 전문가. 부가가치세 도입시 실무를 맡아 정착시켰고 대러 경협차관 협상도 주도했다.특히 97년말 IMF와의 자금지원 협상과 98년초 218억달러의 단기외채 만기연장,40억달러의 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환란을 수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추진력과 판단력,담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지만 한편으로는 부하직원들을지나치게 엄하게 대한다는 얘기도 있다.부인 이명덕(李明德·49)씨와 2남. ■李相龍 노동 9급 서기보로 공직을 시작,38년만에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내무관료.강원도와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노동부 관련업무를 직접 다룬 적은 없으나 일선 시·도에서 재정·세무업무를 담당했다.대통령비서실과 건설부 차관을 지내면서 실업문제에 나름대로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다.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에 입당한뒤,자민련 한호선(韓灝善)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논란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낙선했다. 업무처리가 꼼꼼하면서도 부하들에게 자상하다는 평이다.부인 윤명규(尹明奎·60)씨와 2남1녀. ■金光雄 중앙인사위 방송을 통해 낯이 익은 행정학 교수.깔끔한 외모에 핵심을 찌르는 말솜씨가 일품이다.두뇌회전도 빠르고 합리적이지만 다소 깐깐한 성격이란 평가도 받는다.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에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 실행위원장을 맡아행정조직 축소를 주도했다. 제 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해 일찌감치 입각 대상자로 꼽혀왔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대 22대 총장후보로도 거론됐다.취미는 등산이며 술도즐기는 편이다. 부인 유정희(柳貞嬉·57)씨와 1남1녀. ■林東源 통일 통일·외교·안보분야의 ‘3박자’전문가.외교안보연구원장,통일원차관,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거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90년 1차 남북고위급회담부터 대표를 맡은 이래 일관되게 대북 포용론을 옹호해왔다.지난 95년부터 아태평화재단에 관여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북한 핵위협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 접근’구상을 기획,집행해왔다. 예비역 육군소장으로 5공 출범과 함께 외교관으로 변신했으나 군인체취가없고,부드러운 성품이라는 평. 부인 양창균(梁昌均·60)씨와 3남. ■金德中 교육 개혁적 성향에 추진력이 강하다.현 정부 들어 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온데다 김영삼(金泳三)정부때도 교육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아주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학부제와 교수연봉제 등을 과감히 도입,대학개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그같은 개혁성향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이다.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의 친형으로 서강대 교수(경제학)를 정년퇴직한 뒤,대우그룹 계열사 사장을 맡기도 했다.골프 실력도 수준급이며 부인 박용주(朴容珠·60)씨와 1남2녀. ■車興奉 보건복지 일에 적극적이고 토론문화에 익숙한데다 리더십까지 갖췄다.지난 2월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총체적 난맥상을 조기 수습,제 궤도를 찾도록 했다. 사회보험의 두 축인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가장 잘 아는 사회복지학계의대표적 개혁론자로 꼽힌다.지난해 지역의보조합과 공무원·교직원의보조합의 통합에 따른 단일보험료 부과체계를 개발했다.박정희(朴正熙)대통령 시절청와대비서실 행정관으로 관가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83년 보험제도과장 재직때 의보통합 파동으로 불명예 퇴진하는 아픔도 겪었다.부인 송외숙(宋外淑·50)씨와 1남1녀. ■李建春 건설교통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이 트레이드마크.정통세무관료로서의 전문성 못지않게 부하직원들에게는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자상한 선배의 덕성을 갖췄다.외부에도 지인들이 많다.이러한 성격 탓에 ‘정치적’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국세청장에 오른뒤 납세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세무서 조직을 세목중심에서 기능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강도높은 세정개혁으로 청와대로부터 높은점수를 받았다. 별명은 호남형의 외모와는 동떨어진 ‘불곰’.지난 80년대 후반 부동산 투기 억제시책을 강력히 밀어붙이면서 얻었다.부인 문영인(文玲仁·56)씨와 2남. ■吳弘根 국정홍보 지난 88년 군을 비판한 칼럼을 썼다가 정보사 요원들에게 테러를 당한 ‘정보사 테러사건’으로 잘 알려진 30년 경력의 언론인.칼럼이나 사설 등으로개혁적인 성향을 뚜렷이 드러내는 논객으로 알려져 있다.시경 출입기자때 신세지기 싫다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 일화를 남겼으며 후배들을 잘 챙겼다. 원칙을 지나치게 고집하고 주관이 강해 주위사람들과 가끔 마찰을 빚기도 했다.평소 책을 많이 읽으며 자기관리에 엄격하다.취미는 바둑.부인 송명견(宋明·54)씨와 2남. [알 림]‘제2공화국과 張勉'연재물 26회는 기사 넘쳐 쉽니다.
  • ‘자영업자 소득파악 특별법’ 추진 안팎

    정부가 자영업자 소득파악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한 것은 직장인의‘상대적인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국민연금이 확대 실시되는 과정에서 소득이 100% 노출되는 직장인들은 변호사와 의사 등 고소득 전문인이 포함된 자영업자가 예상보다 낮은 소득신고를 하는 데 불만을 품어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영업자의 예금과 주식·부동산 등 전반적인 재산상황을종합해 합리적인 소득신고를 유도함으로써 봉급생활자와의 형평을 맞추고자하는 것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예·적금이나 주식보유 등 재산변동 상황을 파악할수 있으면 이를 근거로 소득을 정확히 추정할 수 있다”면서 “이 법안이 마련돼 시행되면 더이상 고소득자들의 탈세나 소득축소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법이 시행되면 자영업자의 재산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당연히 부유층의 반발이 예상된다. 부유한 자영업자는 재산과 소득의 노출로 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늘어나고 각종 사회보험료도 더 내야 한다.무엇보다 재산상의 비밀이 외부로새나가 이용될 경우를 걱정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세청에 취합된 자료의 보안은 철저히 보장될 것”이라고말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으로의 과세자료 통보는 예금자보호법상의 비밀보호 규정과 상충되는 문제도 따르기 때문에 제도상의 보완책도 필요하다.이에 대해서는 ‘특별법·신법 우선의 원칙’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일부 반발 등 파문이 예상되더라도 사회정의 실현과 사회보험의 정착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강행할 방침이다.특히 의사·변호사·세무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소득파악 방법을 마련하고 세무조사를강화하는 한편 합리적인 과세를 위해 세제 개편도 검토중이다. 변호사의 소득 파악을 위해서는 법원의 변론기록도 참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도 탤런트,유흥업소 업주 등 142개 업종의 자영업자를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는 1,014만명으로 추산되며,이 가운데 344만명의 과세자료가 현재 국세청에 보관돼 있다. 정부는 대기업 임원의 평균 연소득인 6,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 자영업자가 총 자영업자 수의 10%인 100만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부처별 직제개편 시행 제각각

    오는 24일 공포돼 시행에 들어가는 정부부처의 직제개편이 모든 부처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게 아니어서 부처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기획예산위원회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국세청의 경우 세무서 통합에따른 준비작업을 이유로 직제에 경과규정을 두어 시행일을 9월1일로 3개월여 늦췄다. 국세청은 134개 세무서가 129개로 축소되는 데 따른 납세 서비스 차질을 우려해 경과규정을 두었다.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 등 각종 신고업무가 폭주하고 6월에는 경정조사 등 후속조치로 세무서 통폐합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청에서 국제조세국을 폐지하고 직세·간세·재산세국을 법인납세국과 개인납세국으로 개편하는 등의 본청 직제개편마저 순연됐으며,정원감축에 따른 대기발령일도 연기돼 퇴직 유예기간 산정에서 3개월 정도 혜택을보게 됐다.중앙공무원의 경우 퇴직유예기간은 정원감축일로부터 1년으로 돼있다. 이처럼 시행시기가 연기된 곳은 국세청만이 아니다.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의료원 등과 같이 시설관리나 식당운영 등을 민간에 위탁하거나 아웃소싱할 경우 대부분 시행시기를 연말까지 늦추었다.대상기관을 찾아야 하는 기간이 6개월 정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시행시기 순연에 따라 관련 공무원들이 상대적으로 퇴직유예기간산정 등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정부가 이번 직제개편에서 올들어 지난 3월까지 교육훈련기관 등에서 퇴출된 2,000명을 제외하고 6,300여명의 정원을 추가로 감축한다고 발표한 공약이 부처간 형평성 논란으로 제대로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회계장부 컴퓨터로 작성하세요”

    - 국세청 '전산기장' 간편장부 개발…다음주 시판 사업자들이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간편장부를 기록,보존할 수 있는 ‘전산기장 프로그램’이 개발돼 다음주부터 시판된다. 전산기장 프로그램은 회계지식이 없는 납세자도 손쉽게 쓸 수 있도록 거래자료의 입력절차 등을 최대한 단순화했다. 거래내용만 입력하면 간편장부 및 세금계산서와 합계표 등이 자동으로 작성되고 간단한 조작으로 소득세,부가가치세의 신고서 작성도 가능하다. 국세청은 20일 간편장부 전산기장 권장대상자는 전체 개인사업자 340만명가운데 복식부기의무자를 제외한 300만명이라고 밝혔다.이 중 과세특례자와부가세면세사업자를 제외한 55만명은 간편장부를 작성하지 않으면 무기장가산세 10%가 추가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반면 과세특례자와 간이과세대상자가 간편장부를 작성하면 산출세액에서 10%를 감면해준다. 국세청은 하반기부터 간편장부 기장권장대상자임에도 장부기장을 하지 않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간이 또는 과세특례자라는 보호막 아래사업실적을 축소하는 자영업자를 가려낼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키컴 (02)8864-625,㈜더존컨설팅 (02)304-8783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가격은 세트당 6만원선이다. 노주석기자 joo@
  • 농림부 局·課 부침 뚜렷

    정부 부처별로 진행된 직제개편에서 농림부 직원들의 감회는 남다르다.국·과별 비중의 ‘뜨고 지는’ 양상이 어느 부처보다 뚜렷해서다. 가장 큰 변화는 과거 양정국의 후신인 식량정책국.60∼70년대 전성기를 구가할 당시 양정국장은 재무부 이재·국고국,내무부 지방·예산국과 더불어정부부처내 ‘5대 국장’이라는 평판을 들을 만큼 막강한 자리였다. 그러나 산업의 비중이 제조·서비스업 중심으로 옮아간 80년대부터 기능이점차 왜소해지다 이번 직제개편에서는 겨우 명맥을 유지할 정도로 축소됐다. 과거 양정국의 기능을 이어받은 식량정책 및 관리과중 식량관리과가 공중분해되면서 식량정책과로 흡수통합됐다. 국 명칭도 ‘정책’보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의미인 ‘생산’ 기능이 강조된 식량생산국으로 ‘격하’했다.농림부 관계자는 “산업변화 추세에 따른 것이지만 과거와 달라도 한참 달라졌다”고 말했다. 반면 국제농업국과 농산물유통국은 이른바 ‘떠오르는’ 부서다.직원들 사이에 일하고 싶은 ‘0순위’ 부서로 꼽힐 정도다. 국제농업국은올해말부터 시작되는 뉴라운드에 대비,1급짜리 농업통상관이신설되는 등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농산물유통국은 다른 국의 경우 국 자체가 사라지거나 축소됐지만 이번에 4개과에서 5개과로 오히려 확대개편,새로운 핵심부서로 부각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閣議, 정부 직제개편안 의결

    정부는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개정된 정부조직법 공포안과 정부 각 부처의 직제 제·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 직제 제·개정령은 45개 중앙 행정기관의 4급이상 직제를 241개 없애고 중앙 부처의 실·국·과를 120개를 감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이번 2차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감축되는 국가공무원은 8,358명으로 지난해 1차 조직개편 당시 결정된 감축인원을 합치면 오는 2001년까지 국가공무원 정원(14만2,209명)의 10.5%인 1만4,861명이 줄게된다. 정부는 이번 개편에서 제외된 검찰·경찰과 지방 공무원은 별도의 계획을통해 조직을 축소할 방침이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이번 직제 개편 과정에서 각 부처에 불만도 있고 공무원들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무위원들은 각 부처 인사 등 조직·직제 개편의 후속조치를 빨리 마무리해 공직사회가 안정되고 공무원들이 개혁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세청, 룸살롱 팁에도 특소세

    - 국세청 전국 세무소에 지시 유흥업소의 봉사료에도 특별소비세를 물린다.매출액을 봉사료로 변칙처리해 외형을 축소시키는 룸살롱,단란주점 등의 탈세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다. 국세청은 19일 일선 세무서에 내려보낸 ‘특별소비세법 기본통칙’에서 유흥업소의 특소세 과표에 봉사료도 포함시키라고 지시했다. 예를 들어 특소세 부과 대상 유흥업소 주인이 손님으로부터 100만원어치의음식요금과 여자 종업원 봉사료 20만원을 받으면 신용카드매출전표,영수증등에 봉사료로 구분,기재돼 있더라도 봉사료를 음식요금에 포함시켜 과표로잡겠다는 것이다.이 경우 120만원에 대해 특소세율 20%가 적용돼 24만원의특소세가 부과되며 특소세액 24만원의 30%인 7만2,000원을 다시 교육세로 부과한다. 국세청은 그러나 고객이 직접 봉사료를 종업원에게 주었을 경우에는 과세표준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개별적인 봉사료 수수에 대해서는 적발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봉사료 과표산입은 유흥업소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있는 외형 누락을 막아 과표를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 조직·인원 늘어나 ‘만면 희색’

    제2차 정부조직개편에서 모든 조직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조직이 늘어나거나,직급이 격상된 기관 및 부서도 적지 않아 조직개편의 수혜자가 된 셈이다. 금융감독위원회 법규심의관실이 신설되는 등 1관 1과가 늘어나 정부부처중 유일하게 조직이 확대된 곳. 그러나 내부에서는 개편내용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분위기.재정경제부로부터 금융기관 인가권 등을 이관받게 돼 당초부터 조직·인원의 확대대상이었던 데다 신설되는 법규심의관(3급)이 기획행정실(행정실장 2·3급) 아래에 자리하는 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반응. 과학기술부 직제개편초안에 기초과학인력국이 폐지되는 것으로 돼있어 크게 반발했으나 기초과학 육성의 상징을 존립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과학기술정책국이 과학기술정책실로 확대되고 인원도 늘어나자 크게 흡족해하는 분위기. 건설교통부 사회간접자본(SOC)기획과가 신설되고 항공안전을 위해 지방항공청에 관제사 등의 전담인력도 37명 보강되는 데다 기존의 4개 심의관이 국장체제로 바뀌고 인력감축 규모도 당초의행자부안보다 크게 줄자 안도하는분위기.특히 기술안전국이 독립조직으로 신설된 데 대해서는 무척 고무된 눈치. 환경부 팔당유역 관리업무를 전담할 한강유역관리청이 신설되는 것에 대해 상수원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크게 반기는 분위기. 그러나 환경정책실이 환경정책국으로 축소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처간 정책협의가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 산업자원부 한준호(韓埈晧) 기획관리실장이 “언론이 도와줘 감사하다”고 말할 정도로 나름대로 선방(善防)했다는 평가. 이번 개편으로 2국 6과가 줄어들었으나 그러나 중소기업청 소속의 국립품질기술원이 산하기관으로 편입된데다 당초 행정자치부 시안에서 통합될 운명이었던 자본재산업국과 생활산업국이 막판 뒤집기로 살아남게 됐다. 문화재관리국 정원이 455명에서 566명으로 늘어나 정부 대전청사 입주기관 가운데 유독 희색이 만면한 분위기. 더욱이 전문연구관 2명,연구사 3명 등 연구인력이 보강돼 청급기관으로 전문성도 확보하게 됐다. 부처종합
  • “기능중심 통합으로 큰 손해”

    이번 직제개편이 외형적 통합보다는 기능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손해본 부처가 적지 않다. 해당부처에서는 기능이 축소되면서 역할과 인력이 줄어든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특히 일부 부처는 ‘힘있는 부처’에 밀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외교통상부 해외공관 5곳과 특1급 4개,특2급 6개,1급 4개 등 모두 14개의고위 직급을 내년까지 없애기로 해 최대피해 부처중 하나. 그러나 당초안인 9개공관 폐지보다는 축소폭이 줄어들어 ‘외교의 중요성’을 호소한 효력이 있었다는 분위기.폐쇄 대상공관에 대해서는 해당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공개하지 않을 방침. 행정자치부 1차 정부조직개편 이후 8월에 독자적으로 2국5과 51명을 줄인행자부의 직원들은 드러내놓고 말은 않지만 “지난해 金正吉장관이 괜한 일을 해 피해를 더 보게 됐다”는 반응.직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개편으로 국장자리는 사실상 4개나 줄어든다”면서 “솔선수범차원에서 줄일만큼줄였는데…”라며 “행자부가 사실상 최대의 피해자”라는 분위기. 한편 조직정책과 직원 16명은 지난해 11월 경영진단때부터 특근을 해오다직제개편 과정에서는 매일 밤샘작업을 강행.특히 김국현(金國鉉)과장은 1·2차 두차례의 조직개편을 담당한 과장으로 기록을 세우기도. 교육부 전체 인원 6%가 감축되자 교육개혁을 추진하느라 업무가 폭증했는데도 오히려 인원이 줄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감축되는 28명중 교원출신인소위 전문직이 18명에 달해 감축폭이 일반 행정직에 비해 비교적 큰 것으로나타나자 전문직출신 관료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농림부 1국4과를 ‘마지노선’으로 조직축소를 밀어붙였으나 2과가 더 줄어들자 침울.농림부 관계자는 “선진국은 농림부처의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인데 우리는 농림정책에 관한 행정수요가 늘어나는데도 조직을 오히려 축소해 걱정”이라고 한마디. 문화부 일부 국정공보 기능을 넘겨주는데다 본부 27명을 포함해 산하기관까지 전체인원의 10.6%인 171명이 줄어들자 “너무 많은 인원이 감축됐다”며 불만.하지만 당초 폐지대상이었던 종무실이 살아나자 “지옥문턱에 다녀왔다”며 반색.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국과 항만건설국이 항만국으로 합쳐지는 등 1국8과가줄어든 해양수산부의 직원들은 ‘혹시나’가 ‘역시나’로 이루어졌다며 허탈해 하는 모습. 부처종합
  • 지자체 구조조정 새달부터

    이달 중으로 각 중앙부처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데 이어 빠르면 6월말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이 시작된다. 그러나 지자체 구조조정은 읍·면·동 기능전환의 축소 등 구조조정 여건이 바뀜에 따라 당초 5만2,000명 감축에서 2만2,000명 감축으로 대폭 축소될예정이다.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 2차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지자체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의 폭과 기준을 중앙정부와 비슷하게 해 빨리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행자부에서는 6월 중으로 지자체 2차 구조조정에 따른 기구 및 정원관련 지침을 16개 시·도에 통보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그러나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진 1차 지자체 조직개편과 달리 2차 조직개편은 기능중심으로 단행한다는 방침이다.행자부는 시·도의 경우,국·과를,시·군·구는 과 단위로 기능을 조정하되,유사·중복되는 기능이나 민간위탁 분야 기능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인력 감축과 관련 2만3,000여명에 달하는 소방직은 소방행정수요가 증대하는 점을 감안,감축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2차 구조조정에 따른 지자체 조직개편은 올해 안으로 조례개정 등을 통해 마무리하되,인력감축은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올해 7,000명 등 해마다 7,000명 정도씩 줄여 나갈 예정이다.
  • 與·野-시민단체 정치개혁안 내용

    정치개혁의 밑그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양상이다.두 여당은 14일까지 단일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은 다음주 중반쯤 최종안을 선보일 계획이다.시민단체도 13일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독자안을 발표하고 여야 정치권을 압박했다.나름대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다. ■여당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8인 정치개혁특위에서 정치개혁 법안을 마련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마무리 손질을 하고 있다. 최대 쟁점인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중선거구제(2∼4인제)를 원칙으로 하되,야당과의 협상을 위해 소선거구제도 검토할 수 있다는 복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여기서 중선거구제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을 달래는 것도 넘어야 할 파고다. 지구당 존폐문제는 국민회의가 현재의 지구당을 폐지하고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자민련은 축소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하지만 고비용 정치를 청산하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을 감안하면 연락사무소 설치로 ‘가닥’이 잡힐 것 같다.선거공영제,합동연설회 폐지 및 TV토론회 개최등은 의견 접근이 이뤄진 상태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정치개혁 여당 단일안을 14일까지 마련하겠다”면서 “합의가 안된 사안은 복수안을 마련,4자 회담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자민련은 시간을 갖고 충분히 검토하자는 입장이어서 좀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이날 정치구조개혁특위를 열고 선거구제도 및 권역별비례대표제를 뺀 분야를 집중 조율했다.국고보조금은 40%를 지급 당시 교섭단체에 균등하게 배분하고,나머지 60%는 가장 최근 실시된 총선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기로 했다.현재는 50%를 교섭단체에 배분하고,50%는 정당의 의석수에 따라 나눠주고 있다. 또 공직후보자의 자격 검증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산관계·병역사항·납세자료·전과기록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했다. 지구당은 폐지하는 대신 기존 당원을 관리할 기구를 새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읍·면·동사무소는 선거기간만 설치가 가능토록 하고,평소에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정치자금의 경우 여당에 몰리는 ‘지정기탁제도’를 폐지하고,3억원 이상 법인세를 내는 기업은 법인세의 1%를 의무기탁토록 한 선관위 안을 받아들였다.중앙당의 유급사무원도 200명 이내 두도록 한 선관위 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 ‘연합공천’은 금지하기로 결정했으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제2건국위의 상근직원도 포함시켰다.여당이 반대하고 있는 옥외집회는 국민들에게 정당의 정강정책 등을 알리기 위해 계속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 정치개혁시민연대·시민개혁포럼 등 39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선거구제도는 1구에 3∼5인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제시했다.여당안과 맥을같이한다.서경석(徐京錫)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은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지역정당의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진 민주개혁세력도 상대적으로 쉽게 정치권에 들어올 수 있는 중선거구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또 여당의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손을 들어줬다.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은 3대1,1인2표제다.하지만 권역별 명부 작성은 지역주의 심화를 이유로 반대했다.대신 전국단위로 하자고 주장했다.비례대표는 지역구 당선자 1명,전국득표율 2% 이상인 정당에 배분하자는 입장이다.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득표율 5% 이상인 정당에비례대표를 배분하자는 여당안은 신진정치 세력들의 정치권 진입을 어렵게한다”고 지적했다. 의원정수는 소폭조정,지구당 폐지문제는 신중하자는 입장이다.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한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선거구 획정위원회’ 구성과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허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풍연 강동형 최광숙기자 poongynn@
  • 과세자료 500만건 줄인다…20일부터

    세무비리와 납세자 불편의 온상인 불요불급한 과세자료 500만건을 오는 20일부터 과세자료로 처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상속·증여·양도소득세 등 재산세 관련 과세자료 처리도 현재의 8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어 앞으로 연간 42만명이 재산취득에 따른 자금출처조사를 받지 않게 된다. 과세자료란 국세청이 세금부과때 사용하는 각종 자료로 재산취득자료,세금계산서불부합자료,행정기관수집자료 등이다. 국세청은 12일 민간전문가 18명이 참가하는 ‘국세행정개혁 및 평가위원회’ 4차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제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연간 709만5,000건에 이르는 방대한 과세자료 중 507만6,000건을 과감하게 없앴다.다만 고액과세자료 및 자료상 관련자료 등 꼭 필요한 201만9,000건은 현행대로 처리한다. 특히 세무공무원의 현장조사와 납세자의 자료소명 등에 따른 국민 불편의원성은 높지만 실제 세수효과는 미미한 상속·증여세는 신규 재산취득에 따른 자금출처 조사대상자를 전산으로 엄격하게 선정키로 했다.이 경우 연평균 42만5,000건의 처리 건수가 5,000건으로 획기적으로 준다. 국세청 이주석(李柱碩) 감사관은 “대차대조표식 재산 및 소득변동상황 전산분석 프로그램을 개발,소득과 연령,부동산 보유 등에 따른 전산검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과세자료 처리 축소로 모두 1,353명의 행정력이 절감된다.잉여인력은 본청의 납세지원국,지방청 및 세무서의 납세서비스과와 세무조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비례대표 배분않기로…2與 정치개혁4人소위 합의

    - 당선3명·득표율5%미만 정당 여권은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가 3명 미만이거나 정당득표율이 5% 미만인정당에 대해서는 비례대표를 배분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 정동채(鄭東采)의원과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허남훈(許南薰)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양당 정치개혁특위 4인소위를 열고이같이 결정했다. 양당은 또 지구당을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국민회의는 시·도지부 이외의 지구당은 모두 폐지하되,중앙당이 관할하는 연락사무소를 두고 선거 직전 한시적 ‘선거구위원회’를 두는 대안을자민련에 제시했다.
  • 2여,정치개혁 쟁점조율 가속도/8인 特委 단일안협상 안팎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치개혁 여권 단일안 마련작업이 분주하다.양당 8인정치개혁특위는 10일 국회에서 지난 6일 마련했던 안에 대한 전면 수정에 들어갔다.당리당략을 가능한한 배제하고 지역주의 극복과 돈 안드는 정치·선거제도 정착에 초점을 맞춰 개혁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이날 모임에서 8인특위는 이번 주내에 쟁점사안을 매듭짓기로 했다.그러나 쟁점사안에 대해의견이 분분해 합일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합의가 안되면 복수안을 마련,양당 수뇌부의 모임인 4자회담으로 넘긴다는 방침이다. 지역주의 극복 - 양당은 국회의원 선출방식을 바꿔 지역감정에 편승한 지역구도의 정치체제를 완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여권이 비례대표 선출방식인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집착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재협상에서 논의의 초점은 지역구의원 선출방식에 모아지고 있다.소선거구제로는 지역주의 극복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1개 지역구에서 2∼3명,또는 3∼4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가 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다.그러나 선거제도만 놓고 볼 때 소선거구제도 보완방법에 따라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여당이 중·대선거구제에 관심을 갖는데는 다른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돈다. 우선 야당의 복잡한 당내 사정이 고려됐다는 관측이다.한나라당 수도권의원들을 중심으로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는 그룹이 만만치 않다.한나라당 지도부가 야당 분열을 획책하는 술수라고 발끈하는 것도 이같은 야권 분위기와 맥을 같이한다.또 하나는 여당 내부 문제다.내각제 논의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8월 이후 공론화될 가능성이 있는 내각제 문제를 16대 총선 이후로 미루기 위해서는 내각제에 걸맞은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중·대선거구제가 만병통치약은 될 수 없다.복수공천에 따른 같은당 후보의 과열·타락선거가 우려된다.또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제’와 결합할 경우 기형적인 선거제도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돈 안드는 정치풍토 조성- 지구당 존·폐 여부가 관심이다.1개 지구당에 월 1,000만원,지역구별로 3개 정당의 사무실이 있다면 월 80억원이 소요된다. 이같은 고비용의 정치구조를 청산하자는 취지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구당이 폐지되었을 때 하의상달이라는 민의수렴의 민주적 장치를 확보하는 문제에대해 논의해 보자”고 말문을 열었다.지구당 페지를 전제로 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그러나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다.지구당을폐지할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다. 장을병(張乙炳)부총재는 “교과서 민주주의로 볼때 지구당 폐지가 옳다고생각했으나 우리 현실에서 지구당이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노무현(盧武鉉)부총재는 “중요한 것은 대안이다”면서 “지구당을 폐지할 경우 재력가가 편법으로 지구당을 운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지구당은 그나마 공식성과 윤리성,후보자 선출의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게 참석자 상당수의 생각이다. 따라서 지구당 폐지문제는 논의단계에서 축소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있다.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할 경우 지역구가통폐합된 만큼 지구당 수가 줄어들어 큰 문제가 없다는 것도 힘이 되고 있다.지구당 운영방식을 개선하는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선거공영제,TV토론 활성화 방안등 돈안드는 선거방식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野 6·3재선거 전략을 보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10일 서울 송파갑 재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6·3재선거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한나라당이 이 총재 출마를계기로 두 지역을 석권하는 ‘윈­윈’전략을 구사하려 하자 공동여당은 공조관계의 극대화를 통해 맞불을 놓을 태세다. 여당 한나라당 이 총재 출마의 부당성을 집중 부각시켜 야당 후보간 시너지효과를 조기에 차단시킨다는 전략이다.이 총재의 아들 병역문제,총풍·세풍사건 등도 도마에 올려 치명상을 입힌다는 속내다.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와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가 10일 오전 자민련 마포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 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공동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총재의 출마가 정치권과 국민의 바람 때문인지,본인의 정치적 입지 때문인지 묻고 싶다”며 “우리 두 후보는 젊은패기로 정정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TV토론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야당 거물의 입후보로 지역선거의 분위기가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달을수 있다는 논리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호소할계획이다. 특히 공동여당은 자민련 김 후보가 출마하는 송파갑에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의원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내세우는 등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또 12일 국민회의 송 후보의 인천 계양·강화갑지구당 개편대회에는 박태준(朴泰俊)총재와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등 자민련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다.국민회의의 고위 당직자도 14일 자민련 김 후보의 개편대회를 찾는다. 한나라당‘윈­윈’전략으로 두 곳에서 승리를 거머쥔다는 각오다.이 총재의 출마로 송파갑은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국민회의 송 후보와 호각(互角)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인천 계양·강화갑의 안상수(安相洙)후보도 이 총재의 출마에 힘 입어 동반 당선이 확실하다며 ‘김빼기작전’을 폈다. 지난 7일 출마 의사를 내비친 뒤 여론 동향을 살펴온 이 총재가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이를 공식화하자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9명의 부총재도 이 총재의 결단에 공감을 표시하고 전폭적인 뒷받침을 결의했다.이에 앞서 이 총재는 아침에 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등에게 전화를 걸어 출마 의사를 전달하고협조를 요청했다.특히 이 전총재권한대행은 “이 총재의 출마 방침은 참으로 현명한 판단”이라면서 “결과가 뻔한 재선거”라고 화답했다. 이 총재는 조만간 가회동에서 선거구인 송파갑 지역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선거팀은 아직 구성하지 않았으나 지난번 대선때의 조직을 축소·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 박대출 박찬구기자 poongynn@
  • 與수뇌부 의견조율한 ‘새 案’의 골격

    여권의 정치개혁안 재논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치개혁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동여당이 수개월에 걸쳐 ‘완성’해놓은 개혁안이 ‘고효율 정치구조’는 물론 ‘지역구도 타파’라는 DJ정부의 대명제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청와대와 여권의 인식이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도 9일 “여권의 정치개혁 재논의 방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며 ‘깨끗한 정치’를 원하는 여론이 크게반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선거구제 등을 재검토하는 것은 야당 분화(分化)를 노리거나 야당의 장외투쟁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정치개혁은 시대의 화두”라며 이같은 해석을 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양당이 10일 국회에서 다시 논의할 정치개혁은 정당·선거비용 등 고비용의 정치구조를 청산하기 위한 방안,동서 지역구도를 완화하기 위한 선거구제의 재검토가 핵심 내용.고비용의 정치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지구당 폐지와중앙당의 인력·조직을 대폭 감축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국민회의의 경우 중앙당에 유급 당직자수만 230여명.영국 노동당이 100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지구당을 폐지하거나 연락사무소로 축소하는 것은 김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정치개혁 사안. 따라서 지구당 폐지나 중앙당 축소문제는 이미 여권 수뇌부간 깊은 교감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1구 3∼5인의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키로 한 대목도 예사롭지 않다. 한나라당이 내부적으로 1구 3∼6인을 뽑는 중·대선거구제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야당이 테이블에만 앉는다면 선거구문제가 급류를 탈 가능성이 높다. 여당안이 중·대선거구제로 가더라도 특정 권역 독식을 방지하기 위한 1인2표제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유지하겠다는 게 여권 핵심부의 생각이다. 여권에서 새로 검토중인 정치개혁안은 현재 시민단체 등 각계에서 요구한개혁안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도 주목된다. 이를 테면 중앙당 축소와 지구당 폐지,정당명부제의 도입때 중복 출마 허용금지는 시민단체에서그동안 꾸준히 정치권을 압박해온 사안들이다.지난주 8인정치개혁특위가 마련한 공동여당안은 중진들의 기득권이 지나치게 반영됐다는 해석이다.결국 선거구제 개선을 포함한 대폭 손질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유민기자 rm060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