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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銀, 경쟁시스템 본격 도입

    수십년간 ‘안정’을 바탕으로 해 온 한국은행의 조직문화가 경쟁 중심으로 크게 바뀔 것 같다. 직급 구조가 10개에서 6개로 단출해지고,부서장의 수까지 대폭 축소되면서 내부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한은은 현재 10단계인 직제를 6단계로 축소하고,본부조직을 125개팀에서 106개팀으로 줄이는 것을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26일 발표했다. 한은은 “직제와 부서가 너무 잘게 나뉘어 시너지효과가 떨어지는 데다 조직내 경쟁의식도 약화됐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이달 말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바로 실무작업에 착수,다음달 초 인사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1999년 이후 5년만의 조직개편인 데다 ‘자리’가 크게 줄어드는 쪽의 변화여서 내부의 술렁거림이 대단하다. 개편안에 따라 ▲국장 ▲1급 부국장 ▲2급 부국장 ▲2급 차장 ▲3급 차장대우 ▲3급 과장 ▲4급 과장대우 ▲4급 조사역 ▲5급 조사역 대우 ▲부조사역 등 10단계의 복잡한 직제가 ▲1급 국장급 조사역 ▲2급 부국장급 조사역 ▲3급 차장급 조사역 ▲4급 과장급 조사역 ▲5급조사역 ▲6급 부조사역으로 바뀐다. 또 본부 조직 중 23개팀을 없애고 4개팀을 신설,대(大)팀제로 개편했다.조사국이 16개 팀에서 10개 팀으로 축소되는 것을 비롯해 국제국 13개→10개,기획국 12개→9개,정책기획국·금융시장국 각각 7개→5개 등 경제통계국(8개→9개)과 금융결제국(4개→5개)을 뺀 거의 모든 국의 부서 수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게 됐다.예를 들어 국장급의 경우,지금은 인원 수(60여명)와 보직 수가 비슷해 ‘무(無)보직’ 문제가 거의 없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완전히 달라진다. 1급 국장급에 기존 국장급 외에 1급 부국장급(현재 40여명)이 추가되기 때문에 전체 국장보직 임용 대상이 최소 100여명으로 늘어난다. 졸지에 국장보직 경쟁률이 2대1에 육박하게 되는 셈이다.그 이하 직급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 부국장급 간부는 “이번 개편으로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커졌다.”면서 “직급의 구간이 넓어진 만큼 앞으로는 선배와 후배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새해예산 117조원… SOC투자 6.1%나 축소/성장잠재력 약화 우려

    새해 예산은 117조 5429억원으로 초긴축으로 짜여졌다.특히 사회간접자본(SOC) 가운데 지하철을 제외한 도로·철도·항만 등의 모든 분야에서 시설투자가 줄면서 성장잠재력 약화가 우려된다. 국민 1인당 세부담은 10년 만에 두배로 늘어난 318만 4000원을 기록할 전망이다.45개 연기금 운용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선 237조 3000억원이다. ▶관련기사 5·6면 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4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미래의 재정위험 요인과 대외신인도 등을 고려해 적자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균형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저소득층·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차세대 성장동력을 높이는데 예산편성의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새해 예산은 ▲교육 26조 3904억원(올해 본예산·1차 추경 대비 증가율 6.0%) ▲국방 18조 9412억원(8.1%) ▲사회간접자본 17조 1679억원(-6.1%) ▲사회복지 12조 1551억원(9.2%) ▲농어촌지원 10조 5542억원(1.2%) ▲과학기술 R&D 6조 559억원(8.0%) ▲산업·중소기업지원 3조 4289억원(-11.2%) ▲환경개선 1조 7807억원(2.9%) ▲정보화 1조 7412억원(6.3%) ▲문화·관광 1조 3930억원(5.7%) ▲통일·외교 7701억원(4.4%) 등이다. 청년실업이 7%를 넘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한 만큼 내년에 일반회계와 기금을 포함한 실업 예산이 5390억원으로 올해의 3612억원보다 49.2% 증가했다. 내년 예산규모는 올해 본예산 111조 5000억원과 1차 추경 4조 5000억원,2차 추경 3조원(추정)을 합하면 0.5% 줄어들게 된다.예산감소는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1.7% 줄어든 뒤 13년 만이다. 내년 예산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국세수입은 올해보다 6.9% 증가한 111조 5140억원이다.국민 한사람당 평균 318만 4000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지난 95년 158만 7000원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두배로 증가했다. 총조세(국세+지방세)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은 22.6%로 올해의 22.8%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박정현기자 jhpark@
  • 15兆투입 ‘한국형 헬기’ 개발

    이르면 2010년부터 우리 기술로 개발된 기동헬기가 한반도 상공을 누비며 국토방위를 책임진다.2012년부터는 우리 손으로 만든 공격용 헬기도 선을 뵌다. 정부는 19일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위원장 고건 국무총리)를 열어 국방부와 산자부가 공동제안한 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키로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은 육·해·공군이 운용중인 노후 헬기를 대체하고,미래 안보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헬기 500여대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500MD,UH-1H 등의 헬기는 지난 1960년대∼90년대 수입한 것으로 상당수의 헬기가 30년 이상 사용된 노후기다. 사업비로는 연구개발비 2조원을 포함해 총 15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우리 군 사상 최대규모의 전력증강사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4면 정부는 국방부와 산자부,과기처 등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전문요원들로 구성된 KMH사업단을 다음 달까지 발족시켜 기동헬기는 2010년까지,공격헬기는 2012년까지 각각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KMH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방부측은 개발에 따른 위험부담 축소와 비용 분담,적정 소요량 확보 등을 위해 적합한 해외 협력업체를 선정할 계획인데 대상업체는 미국의 보잉,벨,시콜스키,영국 웨스트랜드,이탈리아 아우구스타,유럽콥터 등이다. 해외 및 국내 협력업체가 선정될 경우 내년 9월까지 개발계획서를 작성,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에서 이를 확정하면 10월부터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산화 명분 속에 거액의 예산낭비가 예상되고,야간 및 악천후 작전이 가능한 공격용 헬기 도입이 시급하다는 등의 이유로 국내 연구개발이 아닌 해외 직도입 방식이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항공사 飛翔 비상/ 고속철 개통… 마일리지 ‘눈덩이’

    ‘추락을 막아라.’ 올 상반기 인력 구조조정과 사업 매각 등 허리띠를 졸라맸던 국내 항공업계가 하반기에도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대규모 조직 개편과 지점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도 지난 6월 기내식사업부를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의 ‘LSG스카이셰프’에 넘긴데 이어 연내까지 아시아나공항서비스를 매각할 방침이다. 세계 항공업체들도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 한창이다.‘9·11 테러’ 이후 20만명 이상의 정리 해고와 ‘파산 도미노’가 이어진 데 이어 최근에는 합병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실제 에어프랑스와 네덜란드 국적기인 KLM의 합병은 가시화단계에 있다. ●대한·아시아나 지점축소 통폐합 박차 상반기 시내 면세점의 사업 철수와 200여명의 명예퇴직을 단행했던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국내외 영업 지점을 대폭 손질한다.우선 국내 부문은 공항 지점을 제외한 20개의 시내 영업 지점을 7개의 대표지점으로 축소하고,그 아래에 11개의 판매소를 둘 계획이다.101개의 해외 지점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곳을 중심으로 통·폐합한다.국내는 12월,해외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비스 부문과 영업을 분리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대규모 인력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4월 33개의 국내 지점을 17곳으로 줄였다.이와 함께 핵심 영역을 제외한 사업체들은 모두 팔 예정이다.아시아나공항서비스는 물론 노선 구조조정에 따라 항공기도 매각할 계획이다. ●공항서비스 매각에 인력축소 생존 몸부림 국내 항공업계는 내년 4월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로 인해 막대한 영업 차질이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대구 노선은 사실상 운항을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선 전체 승객의 15∼20%가량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는 하루 60편에 가까운 노선을 내년부터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도 항공업계의 두통거리다.세계보건기구(WTO)가 사스 재발 가능성을 점치면서 항공업계는 초긴장상태에 빠졌다.올 상반기 최악의 경영 실적에는 사스의 영향이 무엇보다 컸기 때문이다.특히 성수기인 지난 7∼8월 탑승률도 사스 여파로 지난해보다 떨어졌다.대한항공의 지난 7월 여객 탑승률은 70.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화물탑재율도 3.6%포인트 낮아졌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7∼8월 중국 및 동남아의 상반기 탑승률은 사스로 인해 평균 20%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의 누적 마일리지도 장기적으로는 경영에 상당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양사의 누적 마일리지는 지난해까지 모두 1561억마일.이를 항공 요금으로 계산하면 수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여기에 마일리지 충당금은 직접적인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대한항공이 2000년부터 쌓아온 마일리지 충당금은 모두 1236억원에 이른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지자체, 임대주택 건립 ‘뒷짐’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소득 서민용 국민임대 아파트 건립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100만 가구의 국민임대 주택 공급을 목표로 주택공사가 매년 8만가구씩 80만가구를,나머지 20만가구는 지자체가 지을 계획이다.그러나 지자체들이 재원조달 부담과 지역 주민들의 반대,택지 확보의 어려움을 내세워 국민임대 아파트 건립을 꺼려 목표 달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100만가구 목표 달성 불투명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급된 국민임대 아파트는 총 11만 8782가구.주공이 11만 6580가구를 공급한 반면 지자체는 겨우 2202가구를 지어 시늉만 냈다. 지난해 공급된 국민임대 아파트는 5만 819가구로 이 중 4만 8617가구를 주공이 떠안았다.반면 지자체는 2202가구를 짓는데 그쳤다.서울시가 1164가구를 공급했고,경기도는 지난해 짓기로 했던 1556가구를 고스란히 올해 사업으로 넘겼다.전북도 또한 당초의 530가구 공급계획을 올해 사업으로 이월했다. 지자체의 올해 공급 계획(2만 5000가구)도 불안하다.서울시는 당초 2만 6000가구를 짓기로 했으나 지난 3월 말 2만가구로 축소했다.나머지 6000가구는 주공에 떠맡겼다.강원 1170가구,인천 250가구 공급계획도 목표 달성이 불투명하다. ●국민임대주택 공급 왜 꺼리나 국민임대주택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중 임대료의 60%선에서 30년간 장기 임대해 주는 아파트.정부 재정과 국민주택기금에서 재원의 50∼80%를,일부는 입주자(10∼40%)와 사업시행자(10%)가 조달한다. 문제는 지자체가 건립비의 10%에 해당하는 재원 조달에 소극적이라는 것.해당 지역 서민들에게 입주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하는데도 중앙 정부와 주공에만 기대고 있는 것이다. 지방의회가 방관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의회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자체가 편성한 국민임대주택 예산집행에 제동을 거는 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에 주택사업 전문가가 부족하고 별도의 조직이 없는 것도 공급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다.지역 주민들이 슬럼화를 이유로 국민임대주택 건립을 적극 반대하는 님비현상도 어렵게세운 임대주택 건립계획을 흔들고 있다. 한만희 건교부 국민임대주택지원단장은 “국민임대주택건설에 지자체를 적극 끌어 들이고 지역 이기주의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임대주택 건설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4개구 재개발아파트 담보인정비율 10%P 낮춰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서울 강남 일대 재건축추진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자 은행권이 이들 아파트에 대한 담보 인정 비율을 낮추기 시작했다.해당 지역의 재건축추진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금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강남·강동·서초·송파구 지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 대한 담보 인정 비율을 10%포인트 낮췄다.대출기간별 담보 인정 비율은 만기 3년 이내 대출은 종전 50%에서 40%로,3년을 초과하는 대출은 60%에서 50%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감정가 3억원짜리 재건축 추진 아파트(방 3개 기준)를 담보로 제공하고 만기 3년 이내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억 200만원에서 7200만원으로 3000만원이 줄어든다. 대출 가능 금액은 아파트 감정가격에 담보 인정 비율을 곱한 금액에서 저당권 등 선순위 채권과 우선변제보증금(서울지역은 방 1개당 1600만원)을 빼는 방식으로 산정된다.우리은행은 또 기업에 적용하는 담보 인정 비율은 대출 기간에 관계없이 70%에서 일률적으로 50%로 2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민·하나은행 등은 재건축 추진지역이 투기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담보 인정 비율을 그 이전에 비해 낮춘 점을 들어 현 단계에서는 추가로 하향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경우 후속 조치를 내놓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국내경제 내년에도 ‘흐림’/고용악화·가계부채증가 성장률 4.4%대 머물듯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내수 부진의 장기화로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7%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7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하고 내년에도 성장률이 4.4%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6.3%였다. 올 하반기 수출 호조는 유지되겠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이 하반기에도 지속돼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연간 증가율이 모두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한경연은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미국경기 회복 등으로 대외 여건이 호전돼 수출이 호조를 보이겠지만 고용사정 악화와 가계부채 등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그동안의 투자부진이 투자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내년 설비투자는 7%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수지에선 서비스수지 분야의 적자 지속 아래 자본재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경상수지가 올해 30억달러 흑자에서 내년 약 20억달러의 적자로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소비자 물가는 총수요 회복의 지연,원화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모두 연간 3%대 초반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내수부진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거시정책을 고려해야 한다.”며 “재정의 경우 4조 5000억원의 추경예산만으로는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으로 발생한 8조 8000억여원의 하반기 예산감소분을 보완하기에는 미흡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도 최근의 물가안정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고려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발언대] 인삼수출 체계적 홍보 절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고려인삼은 사람 모양을 닮은 식물로,줄기나 잎은 가을에 말라죽지만 뿌리가 살아 있는 다년생 반음지성 숙근초이다.그 약효가 뛰어나 신초·영초·불로초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며 각종 질병의 예방 또는 보양에 광범위하게 복용되어온 신비의 약용식물이다. 한국의 토양과 기후에서만 자라는 고려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중국 및 아시아 여러 나라에 수출된다.그러나 아직까지는 유럽 및 미국 등 서양문화권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수출물량이 적은 편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안이하게,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려인삼의 세계시장 개척에 무관심한 채 국내 판매에만 급급해 왔다.그러나 국내에서도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 그 물량을 다 소화해 내지 못한다. 이제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우선 소비시장이 큰 세계 주요국가에 상표 및 특허출원을 해 향후 분쟁을 방지하고,나라별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치밀한 시장조사및 분석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조사 및 준비 과정은 무척 힘들고 비용 또한 엄청나게 소요된다.이를 민간 차원에서 실시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므로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고려인삼은 가장 경쟁력 있는 농산물이기에 국내에서는 생산과정 및 가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그래서 내년부터 지역 인삼조합과 농가간에 인삼을 계약 재배하고 인삼조합이 계약 물량을 전량 수매해 판매하는 인삼 생산·유통 계열화사업이 시행된다.이같은 사업 추진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려인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와 유사한 사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자본이 취약한 인삼조합이 주도적으로 생산·판매 사업을 펼쳐온 결과 사업 추진에 한계가 적지 않았다.농안기금에서 지원되는 자금의 조건도 1∼2년 안에 일시상환해야 하는 단기자금인 데다 금리도 4∼5%나 돼 농가나 농협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국내 인삼의 80%가량이 유통상인들에 의해 밭떼기로 거래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나,인삼 유통단계가 무려 6∼7단계에 달하는 전근대적인 구조를 탈피할 수 없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부와 농협이 자금을 부담하고 지역 인삼조합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부터 유통·가공·판매까지 주도하는 생산·유통계열화사업이 정착되면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유통단계가 3단계로 축소되고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조절이 가능해지면 고질적인 수급불안도 해소할 수 있다. 정부와 농협이 고려인삼을 고부가가치 경쟁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하여,여러 가지 좋은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려는 노력에 덧붙여,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해외시장에서 아직까지 고려인삼을 능가할 인삼제품이 유통되지 않기에 지금이 고려인삼을 세계적인 상품으로 수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이처럼 인삼을 비롯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농산물이 우리에겐 많이 있다. 우리도 가만히 앉아서 땅을 치고 한숨만 쉬고 있을 것이 아니라,당당히 해외시장을 개척하자. 우리의 피에는 수천년전 중국 대륙을 호령하고 동아시아 망망대해를 주름잡은 조상들의 뜨거운피가 용솟음친다.우리도 한번 농산물 수출을 통한 제2의 녹색혁명을 이루어야 한다. 이홍규 농업지키기 운동본부 간사
  • 올 전문대 정원 9089명 감축

    고교생 감소와 4년제 대학 선호로 극심한 신입생 모집난을 겪는 전문대가 자율적으로 정원 축소와 함께 통합에 나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2004학년도 전문대 입학정원을 대학 자율적으로 조정토록 한 결과,정원은 27만 683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9089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 전남의 공립전문대인 담양대와 남도대는 통합을 결정함에 따라 인가했다.국·공립 전문대는 지방대 신입생 모집난을 고려,정원을 묶었다.지방의 80개 사립대는 구조조정과 수업연한 연장 등으로 7901명을 줄이고 3개교는 200명을 증원했다.수도권의 사립대는 감축인원 1787명 범위 내에서 입학정원이 1000명 이하인 전문대에 한해 제한적으로 증원을 허용한 결과 3개교에서 695명을 증원했다. 교육부는 “2005학년도 이후에도 학과 통·폐합,정원감축 등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한편 교육여건 개선과 특성화 등을 통한 교육력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기고 / 외국인 투자 유도하는 세제개편을

    우리나라가 동북아 경제의 중심이 된다.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그러나 지금 주변에서 발생하는 경제활동을 우리나라로 끌어들인다는 원대한 꿈을 꾸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투자환경에 있어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임금은 높고 땅값도 비싸고,조세제도를 보아도 세율은 높고 조세체계는 복잡하다. 금년도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외국인 임직원에 대한 근로소득세 과세체계 개편안’은 이러한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외국인투자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투자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다국적 기업이 이웃한 두 지역 중 어느 지역에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거기서 일할 임직원들이 생활하기 편리한 곳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자본에 대한 세부담을 감면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의 납세 편의를 제고해 주는 것도 중요하게 고려하여야 한다.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은 그동안 부양가족 수에 따른 인적공제와,교육비·의료비·주거비 등각종 증빙자료를 구비해 소득공제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으며,공제를 충분히 받지 못해 세부담이 많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이에 대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세금을 내는 방법과 각종 공제를 하기 전의 총급여에 대해 17%의 단일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납부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적 납부제도의 도입이 개편안으로 제시되었다.이 안(案)을 적용할 경우 외국인 CEO들의 세부담이 얼마나 변할지는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그렇더라도 최소한 세부담이 낮은 국가로 유명한 홍콩과 비슷한 수준의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는 점에서 한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들이 크게 환영할 만한 변화라고 생각된다. 사용언어 등을 고려해 아예 한국을 부임지로 고려하지 않는 외국인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다른 여건들을 다 고려한 이후에도 우리나라와 홍콩,싱가포르 등 인근 지역간의 선호도가 비슷한 외국인 CEO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이 조치가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조세체계에 주는 영향이다.지금은 외국인 임직원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세계화의 진전에 따라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외국인과 내국인의 구분은 점차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그리고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조세지원제도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그러므로 외국인 임직원에게만 적용되는 소득세의 선택적 납세제도가 장기적으로 어떤 제도로 변해갈 것인지,국내 조세제도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정책당국이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금년도 세제개편안 중 외국인투자와 관련된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지원의 적용범위 확대와 지원규모 축소다.지원대상의 확대는 내년부터 적용된다.또 지원규모의 축소는 2005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현행 제도는 좁은 범위의 대상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는 대신 평균적인 지원규모는 축소하게 된 것이다.일단 단기적인 적용대상 확대는 긴급한 투자증대 정책의 필요성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2005년부터 적용되는 평균적인 지원규모의 축소는 내국인과 외국인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나온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번 세제개편을 계기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외국인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는 제도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해 본다. 안종석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 [씨줄날줄] 에이즈 경제학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0년대 초였다.이후 과학자들은 특유의 호기심에서 달려들어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특징과 감염 경로,유전자 구조까지 밝혀냈다.하지만 아직 예방 백신은 물론,치료제도 나오지 않고 있다.왜 그럴까. 그래서 생겨난 말이 ‘에이즈 경제학’이다.초기의 에이즈 환자들은 대부분 마약중독자,동성연애자 등 사회적으로 기피대상인 데다,경제적으로도 하부계층이었다.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하더라도 엄청나게 비싼 약값을 부담할 능력도 없고 살려봤자 인간 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은연 중에 퍼져 있었다.에이즈 치료제 개발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사업으로 치부된 것이다. 따라서 페스트 이후 또 다른 천형(天刑)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연구개발비를 대던 사람들도 함부로 수혈하지 않고 콘돔만 사용하면 자신들이 걸릴 확률은 극히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등을 돌리게 됐다.대신 그 돈을 자신들이 걸릴 확률이 훨씬 더 높은 암이나 고혈압,비만,심장질환 등의연구에 기부했다.그 결과,에이즈 치료제 연구개발비는 계속 깎이면서 연구 규모도 축소되고,지금은 소수의 연구실에서만 명맥을 유지하는 인기 없는 연구 과제로 전락하고 말았다. 과학자들도 은행 강도들과 마찬가지로 돈이 더 많은 곳으로 몰린다는 사실은 신약 개발에서도 확인된다.1975년부터 1997년까지 특허가 부여된 신약 1233개 품목 중 후진국형 질병으로 분류되는 열대 질병은 13개에 불과하다.더구나 13개 품목 가운데 9개는 미국 군대가 베트남 전쟁을 위해 수행한 연구 결과이거나 가축 또는 애완동물 시장을 겨냥한 연구에서 비롯됐다고 한다.오늘날 아프리카의 유아 사망률이 30%를 웃도는 것도 모두 ‘돈’ 때문인 것이다. 국립보건원은 최근 수혈과정에서 60대 남자 2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보건원측은 에이즈 수혈 감염이 현대 과학의 한계라고 주장하지만 핵산증폭검사법(NAT) 장비만 도입됐더라도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결국 이들도 에이즈 경제학의 희생자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우득정 논설위원
  • 비씨카드 해외이용한도 대폭 축소

    카드사들이 해외 카드 위·변조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 이용한도액을 크게 축소하고 있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월 1만 5000달러(한화 1750여만원)였던 해외 이용한도액을 다음달부터 최고 3000달러(한화 350여 만원)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11개 회원사중 농협과 제일은행 등 6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이용한도액을 9월부터 줄인 뒤,나머지 회원사들은 10월말까지 축소토록 할 방침이다.비씨카드는 회원들이 불가피하게 월 3000달러를 넘겨 사용해야 할 경우,본인이 직접 거래 은행을 방문해 이용한도액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도 해외와 국내로 구분해 관리하던 해외이용 한도액을 오는 10월에 통합,국내와 해외의 이용한도액을 연동시켜 관리할 계획이다. 국내외 이용한도액을 통합,관리하고 있는 우리카드는 해외 이용한도액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유영기자
  • 총리실 쌓이는 갈등현안에 골머리

    사회적 갈등현안의 ‘종착지’인 국무조정실이 대책없이 쌓여가는 각종 갈등현안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책임총리제’를 내세운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무조정실에는 참여정부가 제시한 24개 사회갈등 과제 등 각종 현안이 쏟아지고 있지만 속시원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류하는 갈등현안 교단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교육정보화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회의에 전교조와 민변,참교육학부모회 등 반대단체들이 불참하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북한산을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과 경부고속철도 문제도 지난 4월부터 ‘노선재검토 위원회’를 만들어 대안노선을 검토했으나 답을 찾지 못했다.결국 정부가 직권으로 결정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내몰렸다.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하기로 한 부안군 지원을 위한 ‘부안군 지원 대책위원회’도 두 차례 회의를 가졌으나 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히 진정되지않고 있다. 이밖에 로또복권 1등 당첨금 비율 축소 문제와 300만명을 넘어선 신용불량자,퇴직공무원 국민연금 연계화,주5일 근무제,노인 일자리 사업 체계화,청년실업 문제 등도 국무조정실로서는 큰 부담거리가 아닐 수 없다. ●낡은 해결 시스템이 문제 갈등현안이 표류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참여정부가 분권과 자율을 내세우고 있지만 갈등해결 시스템은 과거 ‘강한정부’ 시절의 접근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지난 수년간 각 부처에서 정책조율에 실패한 사안을 직권으로 결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머리를 맞대도 뾰족한 묘안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쏟아지는 업무량을 감당할 만한 조직도,인력도 없다.”면서 “정부측 안이 합리적이고 타당성이 있어도 정부가 내린 결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발에 부딪힐 우려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국행정연구원 서원석 박사는 “사회적 갈등 현안에 대해 정부 안에 위원회를 만들어 ‘정부 주도’로 해결하려고 한다면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처럼 정부 기관과 독립된 각각의 사안별 ‘독립규제 위원회’를 만들어 이곳에서 민간 전문가와 정부가 함께 해결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온라인백신 유료화 움직임/하우리 “무료배포 중단” 안철수硏등 “시기상조”

    바이러스로 인한 인터넷 대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명 백신업체가 웜(worm)등 컴퓨터 바이러스 전용백신의 무료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백신업체 하우리측은 최근 “전용백신 무료배포는 백신시장을 축소하고 사용자의 정품 사용의지를 약화시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면서 “‘백신은 무료’라는 인식을 바꾸고 업계의 발전을 위해 무료백신 배포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하우리측은 “인터넷에서 대형 보안사고가 날 때마다 정부가 사고조사와 분석,전용백신 제작과 배포 등을 민간업체에 전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하우리는 다음달부터 전담팀을 구성,유료화 준비작업을 시작한다. 국내 백신업체 가운데 자체 엔진을 개발해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하우리와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에브리존 등 3곳 뿐인 데다 실제 바이러스 대란 때마다 정부가 민간업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유료화’ 선언은 적잖은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하지만 다른 2개 업체는 ‘아직 유료화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측은 “공익을 생각한다면 무료백신 공급을 단기간에 중단하기는 어렵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에브리존 홍승균 이사도 “심정적으로는 하우리의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재로서는 유료화 계획이 없다.”면서 “아직까지는 무료백신을 제공해 네티즌을 도와주는 것이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반보호대응팀 관계자는 “회사가 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사항이라면 정부가 무료로 전용백신을 공급하라고 강제할순 없지 않느냐.”면서 “기업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 국립의료원 원지동 이전/추모공원 터에 화장장 포함 한방병원도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부지에 현재의 국립의료원을 확대,개편해 ‘국가중앙의료원’을 짓는 방안이 확정됐다.서울시는 화장장 11기를 의료단지 부속건물로 건립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추모공원 부지에 최첨단 양·한방 의료시설을 갖춘 국가중앙의료원을 2010년까지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지 5만여평 가운데 3만 9000여평에 조성될 국가중앙의료원에는 900병상 규모의 초현대식 국립병원이 들어선다.한방병원(400병상),응급의료센터(136병상),장기이식센터 등 종합의료시설도 갖춰진다.1만 1000여평의 화장장도 들어선다.복지부는 병원 규모와 상징성 등을 고려,수도인 서울의 원지동 일대를 최적의 건립 부지로 꼽아왔다. 서울시도 추모공원 건립이 원지동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자 이 땅을 국가중앙의료원 부속 의료시설로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서울시는 건설교통부에 묘지공원을 조성하기로 돼 있는 원지동 일대 도시계획서를 의료단지 건립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고,조만간복지부와 부지 매각 등 절차를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원지동 추모공원 계획이 차질을 빚자 최근 들어 이 부지에 소규모의 화장장을 짓는 대신 ‘1자치구 1납골시설’ 정책으로 전환했다. 국가중앙의료원 건립 계획으로 원지동 주민들의 요구가 대부분 받아들여짐에 따라 2001년 추모공원 부지 확정 이후 2년여간 끌어온 서울시와 서초구간 공방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하지만 자치구와 원지동 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에 굴복해 장묘문화를 왜곡한다며 규모 축소를 비난해온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추모공원 백지화 결정은 원래의 정책이 잘못됐음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라면서 “장묘문화 개선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원지동 추모공원의 참뜻을 망각한 국가중앙의료원이 들어서게 한 책임을 당시 서울시장이던 고건 국무총리에게 물어야 한다.”며 소송준비 등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내년 국방비 GDP 3%이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자주국방론’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자주국방을 하려면 엄청난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이다.여야는 국방예산 증액에 대해서는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으나,구체적 증액수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물론 국방부는 예산을 대폭 늘리기를 원하고 있으나,예산사정이 좋지 않아 예산당국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장영달 민주당 의원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방부가 내년 예산으로 요구한 규모는 올해보다 4조원 이상 늘어난 수준이라 국내총생산(GDP)의 3.2%쯤 된다.”면서 “그 정도는 증액해야 노후장비를 교체할 예산이 나올 수 있지만 국민들이 부담하는 게 쉽지 않아 점진적으로 증액하되 내년에는 GDP의 3% 수준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원유철 제1정조위원장도 “국방부가 GDP의 3.2%까지 요구한 대로 수용할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등 안보가 심각하기 때문에 예산 증액에는 적극 협조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도 주한미군 재배치나 철수와 관계없이 국방비 증액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20년간)200조원이 넘는 비용을 국민에게 부담시키는 지극히 비전략적인 선언”이라며,노 대통령의 ‘10년내 자주국방 역량 축적’ 발언 자체는 비판했다. 정치권과는 달리 예산당국과 청와대는 자주국방 논의가 국방예산 규모로 확산되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예산당국의 핵심 관계자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GDP의 3%로 하는 것은 힘들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올해가 2.7%인데,내년에 3%로 하려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부분 외에 추가로 2조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부정적으로 말했다.국방예산이 늘면 상대적으로 복지나 농어촌 등 다른 분야의 예산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청와대측도 대통령이 자주국방과 국방구조 개혁을 말한 것이지,GDP의 몇%를 국방비로 책정하겠다고 말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자주국방이라는 큰 틀과 원칙을 밝힌 것일 뿐 구체적으로 예산을 얼마로 하겠다는 것은 말하지 않았다.”고설명했다. 앞서 국방부가 기획예산처에 요구한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4조 9231억원(28.3%) 늘어난 22조 3495억원이다.GDP 대비 3.2%선이다.올해는 GDP 대비 2.7% 선이다. 박현갑 박정경기자 eagleduo@
  • 저금리 적응 못해 순익 1년새 반토막 외국銀 KO패

    국내 진출 외국계 은행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3210억원에 그쳤다.전년(6116억원)의 반토막이다.씨티은행·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일부 은행을 빼고 대부분 전년 대비,마이너스를 기록했다.다음달 말에는 아랍계 최대은행 중 하나인 아랍은행이 한국에서 철수한다.지난 3월 터진 SK글로벌 사태로 외국계 은행의 국내 신용위험 분석 담당자들이 무더기로 해고됐다. 국내 진출 외국계 은행들의 사정이 예전 같지 않다.나무 밑에 누워 입만 벌리고 있으면 열매가 저절로 떨어지던 시절은 지나간 듯하다. ●수익성 국내은행보다 떨어져 13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0개 외국은행 국내지점(62개 점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47.5%나 급감했다.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순이익(3조 3532억원)이 전년보다 6.1% 줄어든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이에따라 외국은행 지점들의 총자산이익률(ROA)은 2001년 1.05%에서 지난해 0.50%로 추락,국내은행(0.51%)에 추월당했다.게다가 외국은행 지점들이 SK글로벌에 빌려준 돈이 2046억원에 달하는 등 올해 경영성적표 역시 신통치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계(씨티은행·JP모건체이스·BOA 등)나 유럽계(HSBC·도이체방크·스탠다드차타드 등)보다는 예대마진에 따른 이자수익에 치중해온 일본계(도쿄미쓰비시·미쓰이스미토모·미즈호코퍼레이트 등)의 수익감소가 확대되고 있다. ●SK글로벌 사태의 충격파 한 미국계 은행 국내지점은 최근 SK글로벌의 신용위험을 잘못 분석해 대출을 하게 만든 책임을 물어 담당직원들을 해고했다.이 은행 관계자는 “SK글로벌 사태로 거액의 손실을 보게 된 상당수 외국은행 지점에서 문책인사가 잇따랐다.”고 전했다.최근에는 일을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외국금융기관이 ‘퇴출’당하기도 했다.SK글로벌 국내 채권단은 지난달 말 UBS증권에 국내·외 채권단간 협상성공 수수료를 지급할 수 없으며 기본 수수료를 대폭 깎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사실상의 계약파기다.UBS는 SK글로벌 사태가 터진 뒤 재정자문사로 해외 채권단과 협상을 중재했으나 국내 채권단은 UBS가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국제협상에서 일이 다 끝나기도 전에 자문기관에서 탈락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세계적인 금융그룹 UBS로서는 한국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한 셈이다. ●경쟁격화와 예대마진 축소 초(超)저금리 등 으로 금융시장의 영업여건은 악화되는 데 반해 외국은행 지점들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국은행들이 투자은행,상업은행 등 각각의 업무영역을 따로 정해놓고 있어 경쟁이 약했지만 최근에는 은행들이 다양한 영역에 두루 손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외국은행들의 국내실적 악화는 주가지수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상품에 손을 댔다가 환율 하락과 금리 하락 등으로 손해를 본 게 가장 큰 이유”라면서 “과거처럼 환차익과 국내의 고금리를 이용해 떼돈을 벌었던 시절은 다시 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은행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영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랍은행의 국내 철수도 표면적인 이유는 SK글로벌 사태로 100억원대의 손실을 보게 된 것이지만 대기업 상대 도매금융의 부진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등이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한은 관계자는 “씨티은행과 HSBC 등 안정적인 소매금융에 치중해온 은행들조차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씨티은행의 경우 국내영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자수익(1679억원)이 전년(1896억원)보다 떨어졌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또 금리인하… 얇아진 내통장

    금융권 실적악화의 불똥이 소비자들에게 튀었다. 시중은행들이 실세금리 하락을 들어 줄줄이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다.상반기 실적 악화를 예대마진(예금·대출금리의 차이) 확대로 만회하려 한다는 지적이다.신용카드사들도 올들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최고 5%포인트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예금금리는 줄줄이 내려 국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전결금리를 축소조정하는 방식으로 1년짜리 정기예금금리를 0.1%포인트 내렸다.우리은행도 지난 5일 1년과 6개월짜리 정기예금을 각각 0.1%포인트 인하했다. 조흥은행은 이달부터 3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를,한미은행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내렸다.신한은행과 제일은행도 지난달 28일자로 6개월 미만의 정기예금을 0.1∼0.2%포인트 내렸다. 금융계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내린 금리폭은 거의 0.1%포인트에 불과하지만 올들어 이런 방식으로 수차례 인하했다.”면서 “이에 따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지난해말에 비해 0.5%포인트 정도 떨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카드사,잇달아수수료 올려 신용카드사들도 올들어 수차례에 걸쳐 현금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율을 지난해 말에 비해 최고 5%포인트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현금서비스 이용시 수수료와는 별도로 0.3∼0.6%의 취급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실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최고 연 3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취급수수료를 0.4% 부과할 경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3∼5%올린 효과가 있다. LG카드와 현대카드는 각각 이용금액의 0.6%와 0.3%를 취급수수료로 받고 있다.삼성카드도 다음달 15일부터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의 0.3%를 취급수수료로 부과할 예정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癌없는 세상]유방·갑상샘암

    ■갑상샘암 증상과 대처 갑상샘(선)은 목의 앞부분에 튀어나와 보이는 소위 ‘아담의 사과(Adam’s apple)’라고 불리는 갑상연골(속에는 성대가 존재) 바로 아래에 있는 곳이다.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샘 호르몬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장기이다.과거에 갑상선이라고 했지만,대한의사협회에서 추진하는 의학용어 한글화 작업에 따라 최근에는 갑상샘으로 바꿔 부른다. ●갑상샘암이란 국내 통계에 의하면 2001년도에 갑상샘암은 전체 발생하는 암의 4.2% 정도에 해당한다.매년 3000여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생긴다. 갑상샘암은 크게 유두암,여포암,수질암,역형성암 등으로 나뉜다.유두암과 여포암은 잘 분화된 갑상샘암으로 전체 갑상샘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적절한 시기에 발견돼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수질암은 갑상샘암의 5% 정도를 차지한다.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이전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전이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다.역형성암은 전체 갑상샘암의 1% 미만이다.하지만 악성도가 매우 높은 종양으로,성장과 전이가빨라서 예후가 좋지 않다. ●어릴때 머리~가슴 방사선 쬐면 빈발 유년기에 머리,목,가슴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방사선 치료는 1960년대 이후 비대해진 편도선을 축소하거나 다양한 피부질환(여드름 등)의 치료 목적으로 또는 유아들의 가슴선이 확장된 경우 이를 축소시킬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단 진단용으로 사용되는 방사선은 갑상샘암과는 관계가 없다. ●이럴땐 의심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대개는 환자가 목에 만져지는 혹을 느껴서 병원을 찾는다.하지만 종양이 커지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목소리가 변하거나 잘 나오지 않는다 ▲목 부위에 림프절이 커진 것으로 생각되는 혹이 만져진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어려워진다 ▲호흡이 곤란해진다 ▲목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 등이다.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갑상샘암은 아니다.감염,양성 결절,그리고 다른 여러 질환들도 이런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 ●미세침흡인 갑상샘 생검법 진단 쉬워 갑상샘암은환자 스스로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목 앞부분이나 옆 부위에 덩어리나 결절이 만져지거나 정기신체검사 중에 발견되기도 한다.다행히 대부분의 결절은 양성으로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20개의 결절 중 1개 정도만이 악성결절(암)로 판명된다.신체검진과 혈액검사,갑상샘초음파,갑상샘스캔 등이 주로 쓰이는 진단법이다.최근에는 미세침흡인갑상샘 생검이 등장해 진단이 더 쉬워졌다.가느다란 주사바늘을 통해 조직을 흡입,세포 모양을 현미경으로 봐서 진단하는 것으로 매우 안전하고 높은 진단율(90%)을 나타낸다. ●수술이 가장 흔한 치료법 암의 종류,크기,환자의 연령과 병기에 따라서 갑상샘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거한다.아울러 주위에 있는 림프절을 같이 제거한다.갑상샘 절제술을 받고 나서는 우리 몸에 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갑상샘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갑상샘 호르몬 약을 평생 투여해야 한다. 이밖에 우리 몸에 존재하는 갑상샘암 세포를 방사성 요드를 이용하여 제거하기도 한다.목이나 갑상샘암이 전이된 다른 부위에기계를 이용하여 조사하는 치료법도 있다. 김 선 욱 전문의 ■유방암 원인·현황 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매년 발생률이 늘어 2001년도의 중앙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나타났다. 1년에 6700여명의 환자가 생긴다.전체 암 중에서는 약 7.1%를 차지하며,5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이다.대부분 여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면,그 심각성은 수치보다 훨씬 심각하다. 유방암은 서구와는 달리 30대 후반부터 급격히 증가,4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때문에 30세 이상부터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 유방자가검진을 권하고 있고,35세 이상에서는 임상진찰을,40세 이후로는 1년 내지 2년마다 임상진찰과 유방촬영을 권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모유가 나오는 길인 유관과 모유를 만드는 유엽에 있는 세포에서 발생한다.그 중에서도 유관세포에서 생긴 암이 90% 정도다.암이 발생한 장소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어 전이할 능력이 없는 상피내암과 주변조직으로 이미 침윤이 발생하여 전이의 가능성이있는 침윤성 암으로도 나눈다. ●왜 걸리나 위험인자로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주요 요인은 유방암의 가족력,반대쪽 유방에 유방암을 가졌던 병력,관내상피암을 가졌던 병력,이형성이 있는 양성 증식성 유방질환이다.부차적인 요인으로는 이른 초경,늦은 폐경,비만,낮은 용량의 방사선을 지속적으로 쪼인 경험,모유수유를 하지 않거나 자녀의 수가 적은 것 등이 꼽힌다. 이런 인자들로 인해 에스트로겐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여성성을 지켜주는 굉장히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유관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면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 치료경향 최근에는 암치료와 미용적 효과의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 하고 있다. 유방암 종양의 제거후 발생하는 결손에 대해서는 남은 유방 조직을 재배치하거나,주변의 근육과 연부조직을 이용,재건하는 방법이 있다. 불가피하게 유방전절제술(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에는 복벽근을 이용하거나 인공보조물을 이용한 재건술이 늘어나고 있다.이 경우에는 수술흉터와 유방피부 절제를 최소화하는 방법들도 쓰인다.최근의 가장 큰 변화는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의 변화다.과거에 무조건적으로 시행되고 있던 겨드랑이림프절 절제술이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에게만 선택적으로 시행된다. 이은숙 유방암센터장 정기옥 전문의 ■유방암 치료 이렇게 유방암의 항암치료 방법은 유방암이 어떤 상태로 발견되었는지에 따라 다르다.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흔히 먼저 수술을 하는 데,조기에는 재발률이 낮다.그러나 진전돼 유방암의 크기가 크거나 겨드랑이의 림프절에 전이가 많이 되어 있을수록 재발률이 높다. 재발은 수술을 받은 부위,주위의 림프절,유방 보존술 후에 남아 있는 유방 및 반대편의 유방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폐,늑막,뼈 등에 원격전이가 되기도 한다.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은 대개 이들 원격전이에 기인한다. 아주 조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항암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혹은 둘 다 시술하게 되는데,그 선택은 환자의 연령,폐경의 유무,종양의 크기 및 겨드랑이 부위 림프절의 전이정도,환자의 다른 건강상태에 따라 의사가 결정한다. 유방암의 항암치료는 다른 장기의 치료에 비해 선택의 여지가 좀 더 많은 편이며 크게 세가지 요법으로 구분한다. 우선 항암호르몬요법이다.유방암조직의 에스트로겐 혹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양성인 환자에게 수술 후 혹은 유방암 재발시에 투여 할 수 있다.유방암 치료제중 가장 오래된 요법이다. 이들 수용체의 양성도가 강할 때에 치료효과가 어느 약물제제보다 크다. 두번째는 항암화학요법이다.많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항암제 화학요법이다.최근 10년안에 효과가 입증된 많은 항암화학제가 유방암에 허가되어서 수술 후 보조항암제로서만이 아니고 재발시에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으며 완화효과가 뛰어나다. 분자타깃요법은 최근 5년 사이에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요법이다.아직까지는 1998년 미국 FDA에서 재발성 유방암에 허용한 후 일본 등지에서도 허용된 허셉틴뿐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부터 보험수가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아직 상세한 지침이 고시되어 있지는 않다. 노 정 실 전문의 ■유방암 멀리하려면 유방암에 대해 궁금한 점 몇가지를 국립암센터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의심증세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때문에 무엇보다 정기검진이 중요하다.그나마 주로 나타나는 증세는 유방종물(종기)이다.그외에도 병이 진행하면 피부함몰,유두함몰,겨드랑이 종물이 생기고,피부가 오렌지껍질같이 두꺼워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법 우선은 촉진(임상진찰)이다.다음으로 유방촬영술(mammography),유방초음파술 등을 주로 이용한다.경우에 따라 유방 MRI를 하기도 한다.이런 검사로 암이 의심되면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를 한다. ●예방법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다만 초경이 일찍 오는 것을 막기 위해 TV 시청시간을 줄이고,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한다.임신후에는 6개월이상 수유을 하도록 하고 균형잡힌 식사와 술을 많이 마시지 말 것 등을 권해볼 수 있다. ●항암치료여부 초기병변인 관상피내암이나 1㎝ 미만의 암을 가진 환자는 안해도 된다.유방을 보존한 환자는 남은 유방에 꼭 방사선치료를 해야 한다.유방을 전부 절제한 경우에도 림프절 전이가 많은 경우에는 재발억제를 위하여 방사선치료가 필요하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휴일 3~4일 줄인다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어린이날과 식목일 등을 포함해 법정 공휴일이 3∼4일 축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주5일 근무제가 도입돼 휴일이 늘어날 경우,법정 공휴일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어린이날과 식목일을 우선 축소 대상으로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주5일제가 도입되면 우리나라의 휴일·휴가일수는 134∼144일로 늘어나 일본과 영국,독일 등 주요 선진국이나 경쟁국에 비해 휴일이 1주일 가량 많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식목일은 대통령령으로 지정돼 있어 대통령령을 개정하면 되지만 어린이날은 아동복지법에 명시돼 있는 만큼 관련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농림부,보건복지부 등과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토요일로 옮기는 방안이 우선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관련 부처와 해당 기관들의 반발이 작지 않아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상태다. 어린이날의 경우 색동회 등에서 “소파 방정환 선생이 주창한 어린이날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있다. 식목일은 산림청 등에서 “나무심는 날을 토요일로 옮길 경우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면서 의미가 퇴색할 수 있다.”고 ‘4월 5일 공휴일’을 고수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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