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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오금·신정4지구 ‘초미니’ 보금자리

    서울 오금·신정4지구 ‘초미니’ 보금자리

    수도권 그린벨트에 들어설 여섯 번째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서울 송파구 오금동과 양천구 신정동에 2000가구 규모의 초미니 단지로 조성된다. 업계에선 ‘6차 보금자리지구’로 부르지만, 정부는 이번 지구부터 공식적인 차수를 붙이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사업속도가 빠른 곳부터 분양하기로 해 차수의 의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강남권의 송파구 오금지구와 강서권인 양천구 신정4지구 등 2곳을 새로운 보금자리지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5월까지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지구는 기존 서울시의 교통망 등 기반시설을 활용하는 데다 서울 강남 및 목동 생활권에 자리해 ‘노른자위’로 불린다. 6차 지구격인 단지의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시 산하의 SH공사가 사업을 맡은 가운데 이미 개발이 완료된 시가지의 자투리땅을 활용하기로 하면서 가구수가 줄었다. 대신 예전처럼 민영 아파트가 함께 건설되지 않는다. 오금지구는 부지면적 12만 8000㎡ 규모로 보금자리주택 1300가구가 들어선다.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와 가깝고,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2016년 개통예정인 9호선 올림픽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정4지구는 5만 8000㎡ 규모로 보금자리주택 700가구가 건설된다. 신정로, 남부순환도로와 접해 역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사업은 규모가 작은 만큼 ‘속전속결’로 추진된다. 내년 5월까지 지구지정과 지구계획을 동시에 마무리하고, 연내 사업승인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사전예약제가 사실상 폐지됨에 따라 실제 분양은 2013년 이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초미니 지구 개발로 정부 보금자리 정책의 틀이 완전히 바뀌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국토부는 3차지구인 광명 시흥지구의 경우 부지면적 1736만 7000㎡에 9만 5000가구(보금자리 6만 6600가구)를 짓기로 했었다. 이를 신정4지구와 비교하면 신도시급에서 5~6개동의 아파트단지급으로 축소된 셈이다. 일각에선 기존 기반시설을 활용하면서 앞서 들어선 주거단지의 도로와 학교 사정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내놓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보금자리주택 거주의무 기간 주변시세따라 차등 적용키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건설하는 보금자리주택의 거주의무 기간이 분양가에 따라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의 전매제한 기간도 현행 7~10년보다 짧아진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보금자리주택특별법을 개정해 보금자리주택 거주의무 기간을 5년 범위에서 시행령에 위임하기로 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으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분양가 70% 이상 거주 의무 면제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다는 이유로 입주 후 계약자가 5년간 의무적으로 해당 주택에 살아야 하는 ‘거주의무’ 규정을 적용받는다. 하지만 최근 서울 강남권을 제외하고 수도권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의 80~85% 수준에 이르고, 이로 인해 미분양이 증가하자 거주 의무를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초 민주당 박기춘 의원이 발의한 보금자리주택특별법 개정안에는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 미만인 주택에 대해서만 거주의무를 부과하고, 70% 이상인 주택은 거주의무를 면제하도록 했으나 지난 23일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이를 법에 명시하지 않고 시행령에서 정하도록 위임했다. ●국토부, 내년 시행령 개정 세분화 국토부는 이에 따라 내년 초 보금자리주택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분양가에 따라 거주의무 기간을 세분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90%를 초과하면 면제를, 80% 초과~90% 이하는 1년, 70% 초과~80% 이하는 3년, 70% 이하(또는 미만)는 현행대로 5년으로 하는 식이다. 개정 내용은 이미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고 사전예약 및 본청약을 끝낸 단지에도 소급 적용된다. 국토부는 또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 거주의무 기간 변화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완화할 방침이다. 현재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 미만인 경우 10년, 70% 이상인 경우 7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김정일 사망 이후] 北후계 안착 조짐·리스크 내성… 금융시장 급속 안정

    [김정일 사망 이후] 北후계 안착 조짐·리스크 내성… 금융시장 급속 안정

    지난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이라는 사상 초유의 악재를 만난 우리 경제. 그러나 나흘이 지난 22일 현재까지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은 김 위원장 사망 이전 수치를 회복했다. 그러나 북한 조기 붕괴 등의 사태가 벌어지면 제2의 외환 위기가 닥칠 수 있는 만큼 우리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내성을 길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 대비 0.92포인트(0.05%) 하락한 1847.49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김 위원장 사망 직전인 16일(1839.96) 수치를 여전히 상회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전날보다 8.50원 오른 1156.20원을 기록했다. 1158.60원을 기록한 16일보다 되레 2.40원 낮은 수준이다. 외환시장 역시 과거 대북 이슈가 발생했을 때보다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해 5월 24일 환율은 20.40원이나 폭등하며 1214.5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조사 결과 발표 이전 수준까지 떨어지는 데 한 달 이상 걸렸다. 이는 북한 당국이 ‘김정은 시대’를 공식 선언하고, 중국과 미국 등 주변 열강 역시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김정은 체제가 확립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북한 내부에서 권력 다툼이 일어나는 게 불분명한 상황”이라면서 “단기적으론 불확실성이 높을 수 있겠지만 북한이 안정을 찾는다면 김정일 사망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과 국내 투자자들이 북한 리스크에 대한 내성이 생겨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에서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점도 충격이 거의 없는 이유로 꼽힌다.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김정은 체제로 북한이 정리되면 동북아 안보와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금융시장뿐 아니라 수출, 내수 등 다른 분야들도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대기업들 역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도 김정은 체제의 안착을 전제로 내년 경영 전략 수립을 마무리 짓는 분위기다. 국내 10대 그룹 관계자는 “내년은 김정일 사망 이슈와 상관없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 따라 재무제표 안정과 내실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더 보수적으로 계획을 변경할 여지는 낮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 상황은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그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리스크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LG경제연구원은 이날 ‘북한 김정은 체제 등장과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보고서에서 “북한의 개혁 개방이 무리 없이 이뤄진다면 북한 리스크가 축소돼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김정은 체제가 폐쇄적인 기조를 유지해도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북한 권력 체제의 동요가 심화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강화돼 외국인 투자 자금 이탈과 금리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북한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외국 자본의 급격한 이탈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 자산 가격 급락 등으로 우리 경제에 외환 위기 이상의 충격이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現고1 수능 A·B형 선택… 영어 듣기 50%로 확대

    現고1 수능 A·B형 선택… 영어 듣기 50%로 확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영어가 난이도에 따라 A·B형으로 나뉜 수준별 시험으로 시행된다. A형은 B형보다 쉬운 시험이다.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출제범위를 줄이고 쉽게 출제되는 문제은행식인 반면 B형은 영역별 만점자 1%를 목표로 삼은 현행 수준의 시험인 탓에 어렵다. 또 영어의 듣기 문항 수는 현행 34%(50문항 중 17문항)에서 50%(45문항 중 22문항)로 대폭 확대되는 데다 국어 듣기평가는 지필 평가로 이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1일 ‘2014학년도 수능 세부시행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2014학년도부터 현재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국어·수학·영어로,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각각 사회·과학·직업과 제2외국어/한문으로 변경된다. 국어·영어 문항 수는 현재 50개에서 45개로 줄어든다. 시험시간은 지금과 같다. 출제 범위는 크게 바뀐다. 교과서 밖에서도 내는 범교과적인 출제범위 때문에 학교 수업만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현행 수능의 문제를 고려, 모든 문제를 교과서 안에서만 출제하기로 했다. 특히 수험생은 A·B형을 선택할 수 있지만 B형은 최대 2과목까지만 응시할 수 있다. 인문계열 상위 난도인 국어 B형과 자연계열 상위 난도인 수학 B형은 동시 선택이 불가능하다. 이공계열도 수학 B형과 국어 B형을 골라 볼 수 없다. 영어 A·B형은 선택에 제한이 없다. 영어 A형은 실용영어 중심으로 쉽게 출제된다. 사회(10개 과목)·과학(8개 과목)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어든다. 또 제2외국어/한문에는 베트남어가 새로 추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조만간 최종안을 확정, 내년 5월 고 2학년생을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치를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구조적 문제 드러낸 대북정보 수집체계

    구조적 문제 드러낸 대북정보 수집체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구멍 뚫린’ 대북 정보 감시 체계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실수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에 가깝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대북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기관은 군과 국가정보원, 통일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의 정보 수집 방식은 크게 테킨트(TECHINT·기술 정보)와 휴민트(HUMINT·인적 정보)로 구분된다. 테킨트는 군사위성 등을 통해 수집하는 영상정보와 전화통화·이메일을 감청하는 신호정보 등이 속한다. 심지어 군사위성으로는 휴대전화도 도청할 수 있다고 한다. 휴민트는 언론이나 보고서 등 공개정보와 공작원이나 내부협력자를 통한 비밀정보 등이 포함된다. 김 위원장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당시 건강 상태와 관련해 “칫솔질은 하고 있다.”는 첩보가 대표적인 휴민트다. 오류 가능성도 높지만, 그만큼 파괴력이 크다. 국방부 산하 정보본부는 북한의 군사정보를 수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무인항공기(UAV)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일명 피스아이 같은 공중감시기 등 첨단장비가 동원된다. 이렇게 수집된 테킨트 정보는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KH11 군사위성과 U2 고공정찰기, RC135 정찰기, 이지스함 등을 활용해 통합 관리된다. 때문에 테킨트는 상당 부분 미국에 의존하는 게 현실이다. 반면 국정원은 정보 수집에 휴민트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고위 관계자들의 동향 등 북한 내부에 대한 전반적인 감시·정찰 업무를 수행하며, 군과는 다른 정보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또 통일부는 현대아산을 비롯해 북한과 교류하는 민간 기업·단체, 탈북자 등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북한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이렇듯 겉으로는 정보망이 촘촘하게 깔린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취약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테킨트와 우리의 휴민트가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갖고 있음에도 최근 우리 측 휴민트 수집 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는 것이다. 현 정부 들어 북·중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탈북자 등을 통한 정보망을 일정 부분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 핵심 지도부 동향을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미국이 김 위원장 사망을 미리 감지하지 못했다는 점도 테킨트의 한계를 보여 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군사 전문가는 “정보기관 운영의 시스템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북 접촉라인이 꽉 막힌 게 더 큰 문제”라면서 “오랜 기간 남북 관계가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정보수집 루트는 축소됐으며, 능력 자체도 현격히 저하됐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의 한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북한에 심어둔 휴민트가 상당수 용도 폐기됐다고 하더라.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정보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2·7 부동산 대책 내용

    정부가 7일 발표하는 ‘12·7 서민주거안정 및 건설시장 안정화 방안’에는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하지만 당정 간에 의견 일치를 보인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은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백히 했다. 당정 간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는 대목이다. 국토부는 권도엽 장관 취임 때부터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셋값을 잡기 위해 양도세 중과 폐지를 줄곧 주장해 왔다. 기획재정부도 투기억제 목적으로 도입된 현행 양도세제가 다주택 보유자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면서 부동산시장까지 왜곡시키고 있다며 최근 폐지에 동의했다. 재정부는 당초 지난 9월 세제 개편안에 이를 포함시키려 했으나, 내년 양대 선거 등 정치적 변수를 고려해 포함시키지 않았다. 양도세 중과 폐지의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정부는 2009년 4월에도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2년 한시 유예로 통과됐다. 이어 지난해 다시 2012년까지 추가 유예됐다.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선 야당의 반대와 함께 내년 선거를 의식한 여당까지 주춤하면서 정부의 원안대로 처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아울러 보금자리 지구 지정 확대 등도 당정 간 이견으로 발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집값 안정과 대표적인 친서민 정책이라는 점을 들어 지구지정 자제 요구에 대해 반대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에는 최저가 낙찰제의 100억원 이상 공사 확대 유예도 담겼다. 재정부가 200억원 이상으로 하한선을 높이는 절충안을 내놓으면서 귀추가 주목됐으나 결국 건설업계와 국토부의 의견대로 기존 300억원 하한선이 그대로 유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2년간 유예 쪽에 의견을 모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건설업계는 그동안 최저가 낙찰제 확대가 부실시공 위험을 가중시키고 지방 경제를 지탱하는 지역 중소 건설사들을 부도로 내몰 수 있다면 반대해 왔다. 처음 집을 사는 무주택자에게 지원되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 제도의 운용 시한은 올 연말에서 내년 말로 1년 더 연장된다. 대출 금리도 내년 1월부터 연 4.7%에서 4.2%로 낮아지고, 대출 요건도 완화된다. 이는 당정 간에도 이견이 없었던 대목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추가 해제된다. 최근 2년여간 땅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허가구역 장기 지정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 개발 가용택지 부족 등의 상황을 고려해 개발 예정지 인근 등 투기 우려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추가 해제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예산이 올해보다 축소되는 것을 감안해 민자사업을 활성화하고, 프라이머리-부채담보부증권(P-CBO) 보증을 확대해 신용이 약한 건설사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토지대금 납부 조건을 완화해주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소비↓ 투자↓… 경기둔화 국내상륙 조짐

    정부가 세계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6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유럽 재정위기 심화,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달 전 “유럽 재정위기, 주요국 경기둔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지속”이라던 평가와 비교하면 재정위기가 심화됐고 경기둔화 가능성이 주요국에서 세계 경제 전반으로 확대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내 경제도 좌불안석이다.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세계 경제 침체와 교역 축소 조짐으로 국내 경제에도 성장둔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서비스업 선진화, 신성장 동력 확충 등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적극적 경제영토 확장을 통해 장기화될 수 있는 성장 둔화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북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서비스업 등이 회복세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일부 실물지표가 다수 둔화되고 물가불안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가 줄어들어 11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1.1% 줄어들었고 할인점 매출액은 0.3% 증가에 그쳤다. 기업들도 투자를 기피, 10월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12.1%, 전년동월대비 11.9%씩 줄어들었다. 유럽발 세계 경제 둔화 경고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 지역이 낮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최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0.5%로 확 낮췄다.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감소로 돌아서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 둔화로 중국의 수출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33개월 만에 최저다. 미국은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주택시장이 여전히 부진하다. 일본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5%로 4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와 태국의 홍수 등으로 10월 수출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기반 확충과 가계부채 연착륙 등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변동성 관리를 통해 시장의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한발 앞서가는 선도전략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익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양도세 감세 백지화… 최고세율 35% 유지

    근로소득세 감세 철회에 이어 양도소득세 감세도 백지화됐다. 양도세율이 소득세율과 연계돼 같은 세율을 적용받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41.1%가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 터져 나오는 부자증세와 함께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 등이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2년 이상 보유 부동산에 대한 양도세는 내년부터 과세표준 8800만원 초과 구간에 대해 현행 35%의 세율이 33%로 줄어들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정이 현행 소득최고세율 35%를 유지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양도세 최고세율도 35%로 유지된다. 소득세법 104조는 양도세율이 소득세율을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주장대로 근로소득에 대한 최고구간을 신설, 40%의 세율을 적용할 경우 소득세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양도세에도 40%의 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근로소득에 40% 세율을 적용하면서 부동산 투자 등으로 얻는 양도세에 이를 적용하지 않는 것은 법 정서상 용납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 부동산에 대한 양도세율 40%의 상향 조정도 불가피하게 된다. 양도세까지 고려할 경우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로 얻게 되는 세수는 정치권의 예상인 1조원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 201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양도세 과표가 8800만원(양도차익 1억원 안팎)을 넘는 경우는 2009년 기준으로 전체 신고건수 48만 5000건의 19.8%(9만 6194건)에 불과하지만 납부된 양도세는 6조 9093억원으로 전체 양도세(7조 8757억원)의 87.7%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자 1516만명 중 592만명(39.1%), 사업소득자 523만명 중 247만명(47.2%)이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세와 사업소득세를 한푼도 안 낸 사람이 839만명으로 2009년 812만명보다 27만명 늘어났다. 비과세·감면 등을 통해 과표액이 제로(0)가 된 소득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과세미달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비과세·감면을 줄일 경우에는 서민의 부담이 커질 수가 있다. 조세연구원 김재진 선임 연구위원은 “일부 비과세·감면 혜택 축소에 비해 규모나 재정 증대 효과가 큰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과 지하경제 양성화 등을 먼저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복지부서 실급 승격… 토건·디자인부서 축소·폐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약했던 복지·안전·일자리정책 관련 부서가 강화되고,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와 디자인 관련 부서는 폐지·축소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희망서울 정책실천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의결을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할 방침이다. 시 조직은 현재 ‘1실 8본부 5국’ 체제에서 ‘5실 3본부 6국’ 체제로 개편된다. 우선 박 시장의 시정 철학에 맞춰 복지건강본부를 1급 실장 체제인 복지건강실로 승격하고, 임대주택 8만호 공급 등 주거복지 관련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주택공급정책관을 도입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정책관을 두기로 했으며, 급경사지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산지방재과와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서울혁신기획관을 신설한다. 또 서울혁신기획관을 시장 직속기구로 설치하고, 산하 전담부서로 마을공동체담당관, 갈등조정담당관, 사회혁신담당관을 신설한다. 반면 오 전 시장이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 같은 대규모 토건사업이나 디자인 관련 사업을 담당했던 부서는 축소되거나 폐지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구촌 신용위기] 신용등급 강등 ↔ 국채금리 급등 ‘악순환의 고리’ 끊어라

    [지구촌 신용위기] 신용등급 강등 ↔ 국채금리 급등 ‘악순환의 고리’ 끊어라

    지난달 29일 이탈리아의 3년물 국채 금리(7.89%)가 유로존 창설 이래 최대치로 솟아오르면서 ‘국채 신뢰 상실의 시대’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국가나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키면 국채 금리 상승과 신용경색으로 이어지고 다시 국가·은행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스스로 해법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제공조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3개월(9~11월)간 국가 신용등급 강등건수는 19건(14개국)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았다. 신용등급 강등은 주요국의 국채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11개월간 그리스의 국채 금리(10년물 기준)는 34.3% 급등했다. 최근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벨기에 및 헝가리 국채는 각각 21.2%, 17.2% 급등했고 유로존 핵심국인 독일과 프랑스도 각각 15%, 13.5% 올랐다. 걷잡을 수 없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프랑스·영국 신용등급의 강등 가능성도 높아졌다. 미국·일본의 추가 강등을 예견하는 목소리도 많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은행들의 신용경색은 실물로 전이돼 유럽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2008년 금융위기를 경고하지 못해서 잃은 신뢰를 되찾기 위해 이번에는 신용등급 평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무더기로 국가신용 등급이 하락되면서 그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던 채권시장 자체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설명이다. 채권 시장의 신뢰회복 방법은 크게 유럽의 부채축소, 유로본드 도입, 자국 화폐 약세 유도 등이 있다. 하지만 부채축소는 복지혜택 축소, 자산 매각, 세수 증가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리스를 비롯한 재정취약국 국가들의 반대가 심하다. 유로본드는 독일의 국채 금리 상승이 걸림돌이고 통화 약세 유도 정책은 보호무역으로 인한 화폐전쟁을 낳을 수 있다. 윤여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채권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신용경색 상황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국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PIGS)에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규모가 6300억 유로이고,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2900억 유로, 3000억 유로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제공조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요국 은행의 우리나라 익스포저(거래규모)는 3495억 달러로 이중 54%에 달하는 1873억 달러가 유럽계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유럽 불안과 경기 진작에 대해 하나라도 국제공조가 성사되지 않으면 잃어버린 10년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면서 “G20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공조 난항에 대비해 미국·유로존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경상수지 흑자 유지, 단기외채 축소, 외환보유액 확충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수사 않겠다”… 베테랑 경찰 2747명 반발

    “수사 않겠다”… 베테랑 경찰 2747명 반발

    지난 6월 24일 밤. 일선 경찰관과 경찰대생 등 80여명이 몰린 충북 청원군 충청풋살체육공원은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건물 1층 곳곳에는 ‘권검책경’(權檢責警·권한은 검찰이 쥐고 경찰은 책임만 진다), ‘나는 형사다. 수사권은 없다.’는 등 항의성 글귀가 나붙었다. 참석자들은 “‘사법경찰관은 모든 수사에 관하여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고 명시한 검경 합의안이 기존 ‘사법경찰관은 검사의 지휘를 받아서 수사한다’는 형사소송법 내용보다 개악됐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당시 수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만든 뒤 전국 대학 형사법·경찰(행정)학과 교수, 대한민국재향경우회, 경찰·해경 가족 등 3899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건넸다. 결국 형소법 시행령은 법무부령에서 대통령령으로 한단계 승격됐다. 2005년 이후 처음 벌어진 경찰관들의 집단행동 영향이었다. 5개월 뒤인 11월 24일.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내사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검경 수사권 강제조정안에 대해 일선 경찰들이 또 조직적인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진폭은 전에 비해 훨씬 크다. 특히 “수사업무를 하지 않겠다.”며 ‘수사 경과(警科·수사전담 보직)’를 반납한 경찰관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2747명에 이른다. 2만 2000여명의 수사 경찰 중 12%가 넘는 숫자다. 경남 진해경찰서 양영진(38) 경감이 “수사 경과 해제 희망원을 제출했다.”며 경찰 내부망에 글과 함께 인증사진을 올리자 다른 이들도 동참 의사를 밝힌 것이다. 양 경감은 경찰대 12기로 16년 경찰 생활 가운데 10년을 수사경찰로 일했다. 초강수다. 때문에 심상찮다. 검경 갈등을 넘어 정치·사회적 파장도 예상되고 있다. 수사경과제는 일반경찰과 분리해 평생 수사 분야를 맡아 전문성 제고와 역량을 강화토록 한 제도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인기(한나라당) 위원장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23일 하루에만 70여건 이상 성토 글이 쏟아졌다. 언론사 홈페이지나 블로그, 트위터 등에도 강제 조정안을 막아달라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포털 다음에 강력범죄수사카페인 ‘범죄사냥꾼’(cafe.daum.net/tankcop)을 운영 중인 한 경감은 회원수 3만 5000명, 11년 7개월 된 카페를 닫으면서 “(외부에서) 언제든 수사에 제동을 거는 체계에서는 형사의 길은 무의미하다.”는 폐쇄 공지를 회원들에게 돌렸다. 또 경찰 내부에서는 의원들을 통해 시행령이 아닌 형사소송법 자체를 개정하자는 새로운 여론이 내부망 등을 통해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정부안을 논리가 아닌 힘을 내세워 압박하는 것은 경찰관의 본분을 넘어서는 행동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자칫 ‘떼쓰기’로 비칠 수도 있는 까닭에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강남·목동 고액학원 세무조사

    국세청은 서울 대치동과 목동, 경기 분당 지역의 유명 입시학원과 스카우트 대가로 최고 수백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이른바 스타 강사들에 대해 24일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임환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이날 “대학입시철을 맞아 학원가의 탈세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탈루 혐의가 있는 유명 학원가의 고액 논술학원 원장과 스타 강사, 입시 컨설팅업체 대표 등 20명에 대한 긴급 세무조사를 24일부터 전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무 조사 대상에는 대학별 특강과정을 개설해 심야에 제3의 장소에서 불법 교습행위를 한 논술학원 4곳이 포함됐다. 연봉 외에 스카우트 대가로 최고 수백억원의 계약금을 축소신고하거나 교재비 수입 신고를 빠뜨린 스타강사 4명도 조사를 받는다. 최고 수천만원의 수수료를 입시컨설팅과 과외 명목으로 받은 입시컨설팅학원 3곳과 기준액의 두세 배가 넘는 고액 수강료를 챙기면서도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를 위반한 입시학원 9곳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탈루 혐의가 확인된 고리 대부업체와 학원사업자 189명에게 세금 1206억원을 추징했고 고의로 세금을 포탈한 25명은 조세범처벌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업종별로는 기업형 사채업자 18명 등 고리대부업자 88명(추징세액 658억원), 학원사업자 59명(406억원), 대리운전 등 용역공급업체 16명(40억원), 장례 관련 사업자 10명(31억원), 기타 16명(71억원) 등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불법·폭리로 경제적 약자인 서민, 영세기업에 피해를 주는 민생 관련 탈세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공무원 ‘기능 → 일반직 전환’ 예고대로

    공무원 ‘기능 → 일반직 전환’ 예고대로

    기능직 국가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둘러싸고 두 직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은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1일 “전자공청회 찬반 수에 따라 법안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면서도 “‘사무기능직의 처우개선’이라는 법 취지를 살리는 방향에서 예정대로 일반직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행안부가 입법예고에 들어간 기능직 국가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골자로 한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은 내년 초 예정대로 공포될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28일까지 입법예고 중인 개정안은 시험을 통해서만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허용하던 방식에 경력·근무성적 등의 평가요소를 추가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무기능직 가운데 국가직의 경우, 2009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체 1만 1766명 가운데 25%가 넘는 3051명이 이미 일반직으로 전환됐다. 지방직의 경우 1만 800여명 가운데 올해 일반직으로 전환되는 인원은 23% 정도인 2500여명이다. 입법예고 내용이 공개되면서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전자공청회 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가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이번 입법예고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기능직 지방공무원도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돼 일반직·기능직 두 직렬 간 갈등은 상호 비방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전자공청회에서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찬성·반대의 글은 각각 5300여건으로 모두 1만건이 넘어 역대 최대 이슈가 됐다. 찬반 글에 대한 추천 수만 15만 7417여건으로 지금까지 벌어진 전자정책토론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자공청회에 남긴 글들을 보면 일반직들은 “시험을 통하지 않은 전환은 공정성이 의심스럽다.”, “일반직이 많아지면 승진이 어려워지고 채용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등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반대하는 주장을 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경찰 내사범위 대폭 축소 수사 재지휘 청구권 보장

    내년부터 경찰의 수사에 관한 모든 활동은 검사의 지휘를 받게 될 전망이다. 또 경찰은 검사의 부당한 지휘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수사 재지휘권이 보장된다. 국무총리실은 22일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담은 형사소송법 대통령령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 조율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 같은 내용의 강제조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조정안은 최근 검경 간의 3박 4일에 걸친 끝장토론에도 불구,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총리실은 이르면 23일 오후 행정안전부·법무부 등과 같이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리실·법무부·경찰청에 따르면 조정안에는 그동안 경찰이 내사로 분류해 사람을 상대로 벌이는 모든 활동, 즉 참고인 또는 피의자 등에 대한 조사는 검찰의 지휘를 받는다. 검찰의 지휘 범위에는 소환 조사를 비롯,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형사소송법에 들어 있는 활동이 모두 포함된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지휘 없이 경찰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내사 활동은 탐문과 정보수집으로 범위가 크게 한정된다. 조정안은 인권보호 측면에서 경찰의 자의적 내사가 줄어드는 반면 모든 수사에 대해 검사가 책임진다는 의미다. 사실상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내사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다. 경찰은 내사 활동의 축소와 관련, “참담하다.”고 밝힐 정도로 반발하고 있다. 수사를 시작할 권한은 경찰이 갖게 됐지만 수사 시작과 동시에 검찰의 지휘를 받게 됨에 따라 경찰의 수사 개시권이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이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경찰이 내사하는 사건에 관해 검사가 언제든지 지휘 형태로 수사에 개입할 수 있다.”면서 “수용하기 힘든 안”이라고 발끈했다. 조정안에서는 경찰이 검사의 수사지휘가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검찰에 이의를 제기하고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구하는 수사 재지휘 청구권을 보장했다. 재지휘 청구권은 사법경찰관이 검사에게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해당 경찰관이 소속된 경찰관서의 장이 검사의 수사지휘 적정성 등에 대해 해당 검사가 소속된 관서의 장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형태다. 경찰이 견지하던 ‘검찰공무원 수사 때 검사의 수사지휘 배제’ 요구는 아예 빠졌다. 경찰 측은 이에 대해 “경찰의 이의 신청도 복잡해지는 등 경찰 입장에서는 후퇴한 안”이라고 평가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강제조정안을 통해 앞으로 경찰의 무분별한 입건이나 수사 개시와 종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현진·백민경·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항공사 성수기 내년 13~18일 축소

    국내선을 운용하는 항공사들의 법정 성수기가 내년부터 13~18일씩 줄어든다.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성수기를 늘려 운임을 편법 인상하려던 항공사들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성수기로 지정되면 통상 기본 운임의 10%가 가산된다. 14일 국토해양부는 국적 항공사들과 협의해 내년 성수기 기간을 올해보다 열흘 이상 줄어든 60일 안팎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들은 그동안 징검다리 연휴 사이의 평일까지 모두 성수기에 포함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높은 운임을 요구해 왔다.”면서 “이번 조정으로 성수기 기간이 예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들과 지난 5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열었고, 최근 항공사들이 동의했다. 항공사들은 당초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인 77일가량을 성수기로 운영할 방침이었다. 고객이 몰려 소폭 요금인상이 허용되던 성수기는 원래 50일 안팎이었으나 한 대형 항공사의 경우 올해에는 76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내년 국내선 성수기는 64일,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에어부산은 63일, 티웨이항공은 62일,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은 59일로 조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체 교통 수단의 발달과 저가항공사의 시장 진입 등으로 국내선 수익 구조가 악화되자 항공사들이 국내선 성수기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선 이용객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정당하지 못한 운임 인상이라는 여론에 따라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군, 대한항공·아시아나에 돈 요구하는 이유는…

    공군, 대한항공·아시아나에 돈 요구하는 이유는…

    공군 조종사들의 민간항공사 ‘유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이 민간항공사에 조종사 양성 비용의 분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이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아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군은 최근 1인당 양성 비용이 100억원이 넘는 조종사들이 1년에 100명가량 민간항공사로 이직하고 있는 데 대해 어떤 형태로든 양성비용을 부담시키기로 했다. 실제 알토란 같은 조종사들을 민간 항공사가 아무런 보상 없이 영입하는 사태가 거듭되자 군 고위층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조종사 빼내기가 그냥 놔둘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공군은 이에 따라 국방부 및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공청회·간담회를 갖는 한편 민간항공사, 국토해양부 등과 논의를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다만 비용의 지불이 분담금 형태가 될지 또는 공군발전기금 형태가 될지 여부와 이 돈을 국고에 귀속시킬지 공군이 직접 운용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심사를 거쳐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결과에 따르면 민간항공사가 조종사 1인당 1억원 정도의 분담금을 내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숙련된 조종사 1명의 양성 비용은 KF-16 전투기 조종사 123억원, F-4 팬텀기 조종사 135억원, CN-235 수송기 조종사 150억원 등에 이르는 것으로 공군은 추산하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숙련급 조종사의 2012년도 전역 신청자는 99명으로 2011년도 전역자 66명에 비해 33명(50%)이나 증가했다. 의무복무 기간이 13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난 공사 45기가 내년부터 줄줄이 전역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역 신청자 99명 중 대한항공으로 이직하는 조종사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나항공 19명,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각 1명이다. 계급별로는 10년차인 대위가 54명으로 가장 많았다. 15년차 소령이 32명으로 뒤를 이었다. 송 의원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양성한 숙련급 조종사들이 해마다 100여명씩 민간항공사로 이직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 만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 공군, 대한항공·아시아나에 돈 요구하는 이유는…

    공군, 대한항공·아시아나에 돈 요구하는 이유는…

    공군 조종사들의 민간항공사 ‘유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이 민간항공사에 조종사 양성 비용의 분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이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아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군은 최근 1인당 양성 비용이 100억원이 넘는 조종사들이 1년에 100명가량 민간항공사로 이직하고 있는 데 대해 어떤 형태로든 양성비용을 부담시키기로 했다. 실제 알토란 같은 조종사들을 민간 항공사가 아무런 보상 없이 영입하는 사태가 거듭되자 군 고위층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조종사 빼내기가 그냥 놔둘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공군은 이에 따라 국방부 및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공청회·간담회를 갖는 한편 민간항공사, 국토해양부 등과 논의를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다만 비용의 지불이 분담금 형태가 될지 또는 공군발전기금 형태가 될지 여부와 이 돈을 국고에 귀속시킬지 공군이 직접 운용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심사를 거쳐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결과에 따르면 민간항공사가 조종사 1인당 1억원 정도의 분담금을 내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숙련된 조종사 1명의 양성 비용은 KF-16 전투기 조종사 123억원, F-4 팬텀기 조종사 135억원, CN-235 수송기 조종사 150억원 등에 이르는 것으로 공군은 추산하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숙련급 조종사의 2012년도 전역 신청자는 99명으로 2011년도 전역자 66명에 비해 33명(50%)이나 증가했다. 의무복무 기간이 13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난 공사 45기가 내년부터 줄줄이 전역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역 신청자 99명 중 대한항공으로 이직하는 조종사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나항공 19명,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각 1명이다. 계급별로는 10년차인 대위가 54명으로 가장 많았다. 15년차 소령이 32명으로 뒤를 이었다. 송 의원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양성한 숙련급 조종사들이 해마다 100여명씩 민간항공사로 이직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 만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 인천공항公 매각 사실상 무산됐다

    정부의 인천공항공사 매각 방침이 국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8일 예산소위에 이어 전체회의를 열어 인천공항공사 지분 매각 대금으로 책정해 놓은 국토해양부 새해 예산 4419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회의에서는 야당 의원 13명은 물론 장제원 의원을 제외한 한나라당 의원 17명도 대부분 삭감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다수 국토해양위원들이 ‘국부 유출’ 논란에 휩싸인 인천공항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남겨두고 있어 인천공항 매각이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은 아니지만 해당 상임위에서 의결된 사안이 예결특위에서 뒤집힌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정부는 지난 2년간 인천공항 지분 매각대금 수천억원을 도로 건설 예산으로 미리 배정해 둔 상태였다. 지난해에는 매각대금 5099억원(지분 20%)을 전국 수백 개의 도로 건설 예산으로 편성했지만 매각이 불발되면서 곳곳에서 공사 차질이 빚어졌다. 올해도 7393억원(지분 20%)을 책정해 전국적으로 도로·철도 사업에 쓰려고 했지만 역시 매각이 안 돼 사업 축소가 잇따랐다 결국 정부가 발생하지 않은 수입을 미리 세입으로 잡아 놓았다가 매각 무산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자 국회 국토위가 4419억원의 인천공항 지분 매각대금을 전액 삭감하기에 이르렀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매각 무산에 따른 부작용 해소를 위해 공적자금기금 예탁액 4314억원을 감액해서 충당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정부는 인천공항 지분을 해외 매각 또는 국민공모주 방식 등을 통해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들까지도 국부 유출이 우려된다며 강도 높게 반발해 왔다. 국토위 소속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인천공항 매각에는 국토위 소속 여야 의원 대다수가 반대했다.”면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공항을 굳이 매각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왜 인천공항 매각을 전제로 예산을 책정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예결위에서도 내년 세입예산에서 매각대금이 빠지면 인천공항공사 매각은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가수 비 ‘특등사수’..야간사격 백발백중

    가수 비 ‘특등사수’..야간사격 백발백중

     지난달 11일 현역으로 입대한 연기자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9)가 훈련소에서 ‘특등사수’로 뽑혔다. 총 30발 가운데 29발을 명중시키는 놀라운 사격솜씨를 과시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이 6일 공개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비는 지난달 26일 실시된 육군 5사단 신병훈련소 사격훈련에서 주간사격은 20발 중 19발, 야간사격은 10발 중 10발을 각격 명중시켜 사격점수 만점을 받았다. 5사단 훈련소는 최초 연습사격에서 60% 이상의 명중률을 보인 우수 훈련병에 대해 측정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간 사격에서는 20발 중 18발 이상을, 야간 사격에서는 10발 가운데 9발 이상을 명중시키면 만점이 된다. 비는 최초 연습사격과 측정사격을 단번에 통과했다. 사격점수에서도 만점을 받아 특등사수로 인정받았다. 비와 함께 사격을 한 훈련병 140명 중 연습·측정사격에서 명중률 60% 이상을 기록한 훈련병은 전체의 70%인 98명이었다. 비는 이 가운데서도 ‘톱 3’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비는 오는 14일 훈련소 퇴소를 앞두고 있다. 국방부는 비의 사격점수가 높아 ‘특급전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29)도 경북 포항 신병훈련소에서 실시된 사격훈련에서 비와 똑같이 주간 20발 중 19발,야간 10발 중 10발을 명중시켜 특등사수가 돼 인기 연예인 출신으로 군인으로서 소양까지 닮은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은 국내 최초의 신문 법의학 리포트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를 매주 수요일자(인터넷은 매주 화요일 오후부터 게재)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시작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 및 일선 형사들의 자문, 치밀한 수사기록 분석 등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기사입니다. 그동안 연재돼 온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랩해 두시면 한편의 현장 과학수사의 사례집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흔해서 더욱 잔인한 교통사고 위장 살인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 속 왠 대변(?)검사… 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진실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피가 다르다(?) 혈흔 속 性염색체가 ‘악마의 姓’ 을 지목하다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신던 A씨의 갑작스런 사망 왜? 사람의 능력 이상으로 물 많이 마시면 생명 잃는다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그녀가 아들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찾기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성형수술 자국이 일러준 주검의 주민번호 광대뼈 축소술, 동거男에 목졸린 백골의 한 풀다 15) 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女…6년만의 대반전 연쇄살인 택시기사, 274만개의 눈 CCTV가… 16) 20대 여성이 남긴 마지막 글씨…살인자를 지목하다 찢어진 장부가 범인을 증언하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살인자를 가리키다 바다에서 건진 토막시신의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 살인…‘전류반’은 못 숨겼네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이 완전범죄 밝혀내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여성 시신 2구의 잔인한 진실게임…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그 남자 노리는 ‘한밤 통증’… 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 22) 70% 부패한 시신… 말없이 증언하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의 240㎜ 운동화…60대 노인의 트릭이었다 별무늬 자국의 비밀 24) 사회 첫발 20대女 살해한 택시기사, 흙탕물이… 돈 버리고 납치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DNA는 남자라고 말하는데 살인 현장에 남은 ‘그 남자’의 립스틱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 [사설] 꼼수와 비리로 올린 등록금 이참에 낮춰라

    감사원이 그제 전국 1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등록금 산정과 재정 운용 실태’ 감사 결과를 보면 그저 말문이 막힌다. 대학이 진정 학생을 위한 상아탑인지, 학생들의 등록금을 사금고로 활용하는 몰염치한 영리단체인지 헷갈릴 뿐이다. 예산편성 때 지출은 실제보다 부풀리고, 기부금 등 등록금 외 수입은 축소해 그를 근거로 등록금을 인상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뻥튀기 예·결산 관행으로 등록금 거품을 조장해 온 것이다. 법인이나 산학협력단에서 부담하는 운영경비는 물론 학교시설 건설비도 교비 회계에서 썼다. 엉터리 회계처리를 했다. 이사장과 총장, 교수 등은 교비를 횡령했다. 이사장 일가가 부동산매입을 위해 교비 160억원을 횡령하고 시설비나 장학금으로 받은 기부금을 다른 곳에 전용하기도 했다. 대학 운영을 감독해야 할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의 고위관리는 직원 승진 청탁으로 뒷돈을 챙기고 상습 도박판까지 벌였다. 그동안 자식을 둔 학부모들은 대학등록금이 비싸 대학 보내기가 겁난다는 얘기를 밥먹듯 해 왔다. 최근 10년간 대학 등록금은 국·공립대 2배, 사립대는 1.7배가량 올랐다. 지난해 서울시내 10개 주요 사립대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도시 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400만 7671원)의 2배를 웃돈다. 그만큼 학부모들은 등록금을 대느라 허리가 휘어지고 있다. 대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부보다는 아르바이트에 더 몰두하고, 사채를 쓰다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있다. 이제 대학이 답할 차례다. 온갖 꼼수와 탈법·편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드러난 만큼 스스로 이를 되돌려 놓아야 한다. 감사원이 이번 감사를 통해 등록금 원가산정의 기준을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대학이 진정성을 갖고 임한다면 원가산정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감사원은 지금까지의 편법 등만 바로잡아도 15%가량 인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등록금 인하는 예산 편성과 회계 운영의 투명성이 전제돼야 한다. 횡령 등을 일삼은 대학 수뇌부들에 대한 형사 처벌도 뒤따라야 한다. 아울러 대학을 감독해야 할 교과부의 역할도 재검토해야 한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 돼서야 어떻게 교과부를 믿겠는가. 대학과 교육당국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납득할 만한 대안 제시가 있기를 기대하며,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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