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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PK 막판 보수표 결집… 민주, 경기 53곳 승리 ‘野텃밭화’

    국힘, PK 막판 보수표 결집… 민주, 경기 53곳 승리 ‘野텃밭화’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넘어 충청권 표심의 쏠림으로 완성됐다.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한강벨트’와 경기 ‘반도체벨트’도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전폭적으로 응답했다.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에서 부산·경남(PK) 표심으로 간신히 자존심을 지켰다. 유세 기간 내내 흔들렸던 PK의 ‘미워도 보수’ 결집에 여당은 개헌 저지선(101석) 붕괴를 가까스로 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핵심 ‘한강벨트 13석’여, 마포갑·동작을·용산만 승리야, 접전지 승리로 10석 휩쓸어 11일 개표 결과 서울 48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37석을 차지하며 지난 21대(41개) 총선에 이어 압도적 우세를 지켰다. 국민의힘은 동작을(나경원), 마포갑(조정훈), 도봉갑(김재섭) 등 3석을 탈환하며 21대(8석)보다 많은 11석을 얻었지만 지난 19대(16석) 및 20대(12석) 총선과 비교하면 갈 길이 멀다. 또 여당이 도봉갑의 깜짝 선전을 제외하면 대체로 집값이 높고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지역에서만 이겼다는 점으로 볼 때 확장성의 한계도 드러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을 들였던 한강벨트 13석 중에서 민주당은 마포을, 영등포 갑·을, 중·성동 갑과 을, 광진 갑·을, 강동 갑·을 등 10개 지역에서 이겼다. 여당은 ‘운동권 청산론’을 내세웠지만 무용지물이었고 대통령실이 이전한 용산에서 권영세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이외 정치 1번지인 종로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21대 총선에서 당시 오세훈 후보를 눌렀던 고민정(광진을) 민주당 당선인은 ‘오세훈계’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수도권 승부처 ‘반도체벨트’여, GTX 등 공약에도 ‘경기 6석’야, 막말 논란 등 악재에도 수성 경기 60석 중에서는 53석을 민주당이 싹쓸이하며 ‘민주 텃밭화’ 경향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성남 분당갑(안철수), 성남 분당을(김은혜), 이천(송석준), 여주·양평(김선교), 포천·가평(김용태), 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 등 6개 의석을 얻는 데 그쳤다. 특히 용인, 화성, 평택, 수원, 안성, 성남에 걸친 반도체벨트는 21석 가운데 민주당이 18석을 차지했다. 정부·여당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대 등을 약속했지만 정권 심판론을 뒤집지 못했다. 여당은 경기권에서 수원을 중심으로 방문규(수원갑), 이수정(수원정) 등 영입 인재들을 포진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깜짝 승리는 없었다. 4선 김학용(안성), 3선 유의동(평택병) 의원 등 중진들도 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두 차례나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용인갑에서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도 패했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막말 논란이 일었던 김준혁(수원정) 후보, 편법 대출 의혹의 양문석(안산갑) 후보까지 배지를 달았다. 인천에서도 민주당이 14석 중 12석을 휩쓸며 21대 총선의 정치 지형이 22대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캐스팅보터’인 충청 민심도 정권 심판에 힘을 보탰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28석 가운데 21석을 얻었고 국민의힘은 6석으로 21대 총선보다 2석 줄었다. 반면 PK에서는 부산 18개 의석 중 국민의힘이 북구갑 1곳을 빼고 17곳에 모두 깃발을 꽂았다. 경남도 16곳 가운데 13곳에서 여당에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낙동강벨트만 보면 여당은 10석 중 7석을 지켰다. 더 공고해진 양당 텃밭여, 낙동강벨트 7곳 지키며 선방야, 20년 만에 전북 10석 싹쓸이 양당의 텃밭은 더욱 공고해졌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했고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광주 8석·전남 10석·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했다. 특히 민주당은 10석이 걸린 전북에서 17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전석을 싹쓸이했다.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정부·여당의 ‘전북 예산 삭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국힘, PK 막판 보수표 결집… 민주, 경기 53곳 승리 ‘野텃밭화’

    국힘, PK 막판 보수표 결집… 민주, 경기 53곳 승리 ‘野텃밭화’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넘어 충청권 표심의 쏠림으로 완성됐다.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한강벨트’와 경기 ‘반도체벨트’도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전폭적으로 응답했다.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에서 부산·경남(PK) 표심으로 간신히 자존심을 지켰다. 유세 기간 내내 흔들렸던 PK의 ‘미워도 보수’ 결집에 여당은 개헌 저지선(101석) 붕괴를 가까스로 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핵심 ‘한강벨트 13석’ 여, 마포갑·동작을·용산만 승리야, 접전지 승리로 10석 휩쓸어 11일 개표 결과 서울 48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37석을 차지하며 지난 21대(41개) 총선에 이어 압도적 우세를 지켰다. 국민의힘은 동작을(나경원), 마포갑(조정훈), 도봉갑(김재섭) 등 3석을 탈환하며 21대(8석)보다 많은 11석을 얻었지만 지난 19대(16석) 및 20대(12석) 총선과 비교하면 갈 길이 멀다. 또 여당이 도봉갑의 깜짝 선전을 제외하면 대체로 집값이 높고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지역에서만 이겼다는 점으로 볼 때 확장성의 한계도 드러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을 들였던 한강벨트 13석 중에서 민주당은 마포을, 영등포 갑·을, 중·성동 갑과 을, 광진 갑·을, 강동 갑·을 등 10개 지역에서 이겼다. 여당은 ‘운동권 청산론’을 내세웠지만 무용지물이었고 대통령실이 이전한 용산에서 권영세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이외 정치 1번지인 종로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21대 총선에서 당시 오세훈 후보를 눌렀던 고민정(광진을) 민주당 당선인은 ‘오세훈계’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수도권 승부처 ‘반도체벨트’ 여, GTX 등 공약에도 ‘경기 6석’야, 막말 논란 등 악재에도 수성 경기 60석 중에서는 53석을 민주당이 싹쓸이하며 ‘민주 텃밭화’ 경향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성남 분당갑(안철수), 성남 분당을(김은혜), 이천(송석준), 여주·양평(김선교), 포천·가평(김용태), 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 등 6개 의석을 얻는 데 그쳤다. 특히 용인, 화성, 평택, 수원, 안성, 성남에 걸친 반도체벨트는 21석 가운데 민주당이 18석을 차지했다. 정부·여당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대 등을 약속했지만 정권 심판론을 뒤집지 못했다. 여당은 경기권에서 수원을 중심으로 방문규(수원갑), 이수정(수원정) 등 영입 인재들을 포진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깜짝 승리는 없었다. 4선 김학용(안성), 3선 유의동(평택병) 의원 등 중진들도 졌다. 더 공고해진 양당 텃밭 여, 낙동강벨트 7곳 지키며 선방야, 20년 만에 전북 10석 싹쓸이 윤석열 대통령이 두 차례나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용인갑에서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도 패했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막말 논란이 일었던 김준혁(수원정) 후보, 편법 대출 의혹의 양문석(안산갑) 후보까지 배지를 달았다. 인천에서도 민주당이 14석 중 12석을 휩쓸며 21대 총선의 정치 지형이 22대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캐스팅보터’인 충청 민심도 정권 심판에 힘을 보탰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28석 가운데 21석을 얻었고 국민의힘은 6석으로 21대 총선보다 2석 줄었다. 반면 PK에서는 부산 18개 의석 중 국민의힘이 북구갑 1곳을 빼고 17곳에 모두 깃발을 꽂았다. 경남도 16곳 가운데 13곳에서 여당에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낙동강벨트만 보면 여당은 10석 중 7석을 지켰다. 양당의 텃밭은 더욱 공고해졌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했고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광주 8석·전남 10석·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했다. 특히 민주당은 10석이 걸린 전북에서 17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전석을 싹쓸이했다.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정부·여당의 ‘전북 예산 삭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개표 완료] 민주 175, 국힘 108…범야권 192석 ‘압승’

    [개표 완료] 민주 175, 국힘 108…범야권 192석 ‘압승’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가 11일 오전 10시 32분쯤 완료됐다. 4·10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각각 161석과 14석을 얻어 총 175석으로 원내 1당이 됐다. 이로써 개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은 총 192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를 합쳐 108석을 차지, 가까스로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결과 민주당·민주연합 총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총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체 지역구 254곳 중 161곳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었다. 새로운미래(세종갑), 개혁신당(경기 화성을), 진보당(울산 북구)이 각각 1곳을 확보했다. 비례대표에서는 민주연합(14석)과 국민의미래(18석), 조국혁신당(12석) 외에 개혁신당이 개표 완료 전 1석에서 1석을 더하면서 총 2석을 가져갔다. 이로써 국민의힘을 제외한 범야권 의석수는 192석이 됐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개헌선(200석)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 또다시 여소야대 국면… 尹, 국정 동력 확보 못해 ‘빨간불’

    또다시 여소야대 국면… 尹, 국정 동력 확보 못해 ‘빨간불’

    강성 야당, 정치 공세로 더 옥죌 듯여가부·금투세 폐지 등도 불투명의료개혁 돌파 ‘첫 시험대’ 될 전망당 차기 대권 경쟁 땐 영향력 줄어인적쇄신, 국면전환 효과 ‘미지수’ 4·10 총선 결과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소야대 국면이 22대 국회에서도 계속되면서 윤 대통령은 남은 3년 역시 국정 드라이브를 걸기 힘들어졌다. 다음달 취임 2주년을 맞는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역시 야당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외부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며 참모들과 총선 결과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5일 각각 부산과 용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실시되면서 사실상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갖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전국을 돌며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총선 본투표 전날에만 3개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이번 총선 기간에도 존재감을 계속해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선 스포트라이트가 당이 아닌 대통령실로 쏠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주요 국정 성과를 알리며 ‘용산 리스크’를 불식하는 데 주력했다. 대통령실이 그동안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기존에 추진했던 개혁과제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총선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도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조만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과 집권 3년 차를 맞아 본격 드라이브를 건 의료개혁 등에 대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22대 국회에서도 여소야대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며 윤 대통령의 ‘개혁 반경’은 여전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국회 동의가 필요한 여성가족부 폐지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상속·증여세 완화 같은 국정과제들은 거대 야당의 벽에 부딪히며 미완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민생토론회에서 제기된 민생 법안을 22대 국회 출범과 함께 제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런 구상도 실현이 어렵게 됐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2000명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이슈를 윤 대통령이 어떻게 돌파할지가 총선 이후 국정운영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함께 야권 세력을 형성하면서 22대 국회에서 정치 공세의 강도를 끌어올리고, 윤 대통령의 ‘행동반경’을 한층 더 옥죌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로서는 남은 임기 내내 선명성을 내세운 강성 야당의 정치 공세에 맞서는 상황을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가 백가쟁명식으로 흘러가며 윤 대통령이 여당 내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선거 기간 동안 당정은 최대한 ‘원 보이스’를 유지했지만 이런 단일대오가 총선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여당이 이번 총선 패배를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의 기조 변화를 요구하며 각을 세울 경우 당정 갈등은 다시 촉발될 수 있다. 차기 대권을 두고 여당 내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윤 대통령의 당내 위상은 한층 더 내려갈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 입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차기 잠룡들과의 관계 설정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한 인적 쇄신으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음달 취임 2주년을 맞아 임기 초부터 함께해 온 장수 국무위원들을 교체하며 국정에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여전히 야당이 의회 권력의 다수를 차지한 상황에서 인적 쇄신을 통한 국면 전환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다.
  • 야당 압승… 국민은 정권심판 택했다

    야당 압승… 국민은 정권심판 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0일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70석이 넘는 압승을 거뒀다. 범야권 정당을 합하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이 가능한 180석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권 심판론’과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이 맞붙은 총선에서 국민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한 것은 물론 집권 여당도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연속으로 단독 과반은 물론 ‘3연속 총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101석)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개표 결과 11일 오전 2시 30분(개표율 91.59%) 현재 지역구 기준 민주당 158곳, 국민의힘 93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밖에 새로운미래 1곳, 개혁신당 1곳, 진보당이 1곳에서 1위다. 비례대표 개표(개표율 47.92%)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19석,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3석으로 예상됐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하면 민주당 171석, 국민의힘 112석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22석이 걸린 수도권은 물론 텃밭인 부산·경남(PK)의 일부를 야당에 내어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고, 민주당과 저에 대한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책임을 부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비례대표 득표율은 오전 2시 30분 현재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8.32%,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6.16%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23.40%, 개혁신당 3.34%였다. 이에 따라 국민의미래가 19석, 더불어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이 2석을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론으로 치러지면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표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정부, 여당은 높은 정권 심판론에도 불구하고 국정 기조 전환 등 이렇다 할 대응이 없었다. 한 위원장의 등판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등장하면서 정권 심판론에 불이 붙었다. 윤석열 정부는 정권 말까지 여소야대를 이어 가면서 협치가 필수적인 상황이 됐다. 개헌 저지선을 확보했지만, 의료개혁 등 주요 개혁과제를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21대 총선(103석)보다는 의석수가 늘었다. 야당은 공천 파동과 선거 막판에 양문석·김준혁 후보의 부동산 의혹과 막말 논란이 불거졌지만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향후 야당은 ‘쌍특검·국정조사’ 등 대정부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됐다. 네 차례 도전 끝에 첫 여의도 입성이다.
  • 민주 문금주 90.90%, 총선 첫 당선…민주 15 국힘 12 확정

    민주 문금주 90.90%, 총선 첫 당선…민주 15 국힘 12 확정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 선거구의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2대 총선의 첫 당선을 확정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선거구 개표가 89.91% 진행된 가운데, 문 후보는 90.90%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상대 후보인 김형주 국민의힘 후보는 9.09%의 표를 얻었다. 주철현, 신정훈, 박지원,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전남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광주 북구갑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83.93%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전북에서는 신영대, 이춘석, 한병도, 윤준병, 박희승, 안호영,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경북에서는 송언석, 임종득, 이만희, 임이자, 박형수, 정희용, 윤철남, 김원석 국민의힘 후보가, 경남에서는 정점식, 서천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강원에서는 이철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앞서 충북 청주시타 이예숙 더불어민주당 후보, 전북 남원시제2선거구 임종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서울 강남구라 윤석민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1명만 등록하면서 선거를 치르기도 전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 김경율 “국민들 분노 대단…尹 대통령과 국힘 공동 책임”

    김경율 “국민들 분노 대단…尹 대통령과 국힘 공동 책임”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국민의힘 참패로 예측된 4·10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민심이 무섭다. 국민의 분노가 대단하다”면서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10일 국회도서관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막판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주일 전 여론 추이보다 고꾸라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8~196석(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포함), 국민의힘이 87~105석(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포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 비대위원은 “2~3%포인트 열세 경합지를 다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개헌 저지선 확보가 불가능할 것 같다”면서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마저도 국민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거듭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총선 참패 원인을 수직적 당정 관계와 소통 부족으로 진단했다. 그는 “국민의힘 가장 큰 문제가 소통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언제든지 고꾸라질 수 있고 고꾸라지는 게 어떻게 보면 명약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저렇게 판단했는데 모를 사람이 있을까”라며 “돌고 돌아서 같은 문제인데 결국 (용산 대통령실과 당 사이에)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항상 모든 것에 금기어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책임론에 대해서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여하튼 책임은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책임으로부터 절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국힘 127 vs 민주 97’…개표율 14.5%, 출구조사와 차이

    ‘국힘 127 vs 민주 97’…개표율 14.5%, 출구조사와 차이

    22대 총선 투표에 대한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상파 3사 출구조사와 달리 국민의힘이 초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9시 현재 전국 평균 개표율 14.5%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127석, 더불어민주당은 97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을 기록 중이다. 서울에서는 한강 이남에서 국민의힘이 24곳에서 앞섰고, 민주당은 한강 이북에서 21곳에서 앞섰다. 60석이 걸린 경기에서는 민주당이 29석, 국민의힘이 24석, 개혁신당이 1석으로 우위를 보였다. 18석이 걸린 부산에서는 국민의힘이 14석으로 앞서고 있다. 총 14석의 인천은 민주당 6곳, 국민의힘 3곳이 우위였다. 앞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앞서 출구조사에서는 민주 진영 두 당을 합해 최소 178석에서 최대 197석까지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적게는 85석, 많게는 10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1~2시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에 대한 개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해 이른 아침에야 끝날 전망이다.
  • 서울 48곳 중 민주 30곳·국힘 5곳 우세…경합 13곳 [지상파 출구조사]

    서울 48곳 중 민주 30곳·국힘 5곳 우세…경합 13곳 [지상파 출구조사]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서울 전체 48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30곳, 국민의힘이 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이러한 분석과 함께 13곳은 경합지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우세 지역인 강북권은 물론 최대 승부처로 꼽힌 ‘한강벨트’에서 우세 또는 경합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간주되는 ‘강남벨트’ 중에서도 송파 갑·을·병에서 국민의힘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은 ‘강남벨트’ 중 5곳 외에는 우세를 보이지 못했다.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종로구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56.1%로 재선에 도전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39.6%)를 앞설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성동갑 역시 국민권익위원장 출신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55.6%의 득표율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44.5%)를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한강벨트’ 격전지 중 한곳인 광진을에서는 현역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 고민정 후보는 51.6%, 오신환 후보는 48.1%로 나타났다. 새로운 ‘정치 1번지’이자 ‘리턴매치’로 주목받은 용산은 초박빙이다.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50.3%, 4선 중진의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49.3%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 포인트밖에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동작을은 정치 신인인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4선 관록의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삼영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2.3%, 나경원 후보는 47.7%다. 여야의 영입 인사 간 승부가 벌어진 마포갑에선 이지은 민주당 후보가 52.9%를 얻어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43.5%)를 누를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 텃밭인 도봉갑은 안귀령 민주당 후보가 52.4%,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45.4%로 예측됐다. 다음은 서울 48개 선거구별 출구조사 결과. ▲종로구 곽상언(민) 56.1% 최재형(국) 39.6% ▲중구성동구갑 전현희(민) 55.6% 윤희숙(국) 44.5% ▲중구성동구을 박성준(민) 52.8% 이혜훈(국) 47.2% ▲용산구 강태웅(민) 50.3% 권영세(국) 49.3% ▲광진구갑 이정헌(민) 54.1% 김병민(국) 45.9% ▲광진구을 고민정(민) 51.6% 오신환(국) 48.1% ▲동대문구갑 안규백(민) 54.3% 김영우(국) 43.3% ▲동대문구을 장경태(민) 57.4% 김경진(국) 42.6% ▲중랑구갑 서영교(민) 64.6% 김삼화(국) 35.4% ▲중랑구을 박홍근(민) 60.1% 이승환(국) 39.9% ▲성북구갑 김영배(민) 58.7% 이종철(국) 36.8% ▲성북구을 김남근(민) 57.9% 이상규(국) 42.2% ▲강북구갑 천준호(민) 60.9% 전상범(국) 39.1% ▲강북구을 한민수(민) 56.8% 박진웅(국) 38.5% ▲도봉구갑 안귀령(민) 52.4% 김재섭(국) 45.5% ▲도봉구을 오기형(민) 55.5% 김선동(국) 44.5% ▲노원구갑 우원식(민) 60.3% 현경병(국) 39.7% ▲노원구을 김성환(민) 63.0% 김준호(국) 35.7% ▲은평구갑 박주민(민) 57.9% 홍인정(국) 42.1% ▲은평구을 김우영(민) 53.2% 장성호(국) 42.8% ▲서대문구갑 김동아(민) 56.3% 이용호(국) 38.5% ▲서대문구을 김영호(민) 53.8% 박진(국) 46.3% ▲마포구갑 이지은(민) 52.9% 조정훈(국) 43.5% ▲마포구을 정청래(민) 50.6% 함운경(국) 41.6% ▲양천구갑 황희(민) 56.7% 구자룡(국) 42.1% ▲양천구을 이용선(민) 53.9% 오경훈(국) 46.1% ▲강서구갑 강선우(민) 55.9% 구상찬(국) 41.2% ▲강서구을 진성준(민) 50.5% 박민식(국) 49.5% ▲강서구병 한정애(민) 52.3% 김일호(국) 47.7% ▲구로구갑 이인영(민) 60.5% 호준석(국) 39.5% ▲구로구을 윤건영(민) 63.1% 태영호(국) 36.9% ▲금천구 최기상(민) 61.0% 강성만(국) 39.0% ▲영등포구갑 채현일(민) 57.6% 김영주(국) 39.7% ▲영등포구을 김민석(민) 53.1% 박용찬(국) 46.1% ▲동작구갑 김병기(민) 47.8% 장진영(국) 47.4% ▲동작구을 류삼영(민) 52.3% 나경원(국) 47.7% ▲관악구갑 박민규(민) 59.9% 유종필(국) 40.1% ▲관악구을 정태호(민) 62.2% 이성심(국) 35.4% ▲서초구갑 김한나(민) 35.2% 조은희(국) 64.8% ▲서초구을 홍익표(민) 45.2% 신동욱(국) 54.8% ▲강남구갑 김태형(민) 38.5% 서명옥(국) 61.5% ▲강남구을 강청희(민) 38.3% 박수민(국) 61.7% ▲강남구병 박경미(민) 31.9% 고동진(국) 67.3% ▲송파구갑 조재희(민) 47.2% 박정훈(국) 50.0% ▲송파구을 송기호(민) 46.9% 배현진(국) 53.1% ▲송파구병 남인순(민) 53.4% 김근식(국) 46.6% ▲강동구갑 진선미(민) 53.0% 전주혜(국) 45.6% ▲강동구을 이해식(민) 56.6% 이재영(국) 42.3%
  • [영상] 환호하는 민주당, 충격받은 국민의힘...엇갈린 여야의 출구 조사 반응

    [영상] 환호하는 민주당, 충격받은 국민의힘...엇갈린 여야의 출구 조사 반응

    MBC “국민의힘·미래 85-99석, 민주·연합 184-197석”상황실 현장 민주당은 ‘축제 분위기’, 국힘은 ‘침묵’ 10일 오후 제22대 총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야 개표상황실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날 MBC의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84∼197석, 국민의힘과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85∼99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2~14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2석, 무소속 3석으로 각각 예상됐다. 출구조사 발표 결과가 나오자 민주당은 크게 환호했고, 국민의힘은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압승이 예상되자 민주당은 사실상의 ‘축제 분위기’였다. 처음 예상 의석수 결과에는 큰 소리와 함께 환호의 박수가 나왔다. 이어 경합지로 분류된 지역구 결과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결과가 나올 때마다 큰 함성이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차분한 표정으로 결과를 지켜보면서도, 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박수를 쳤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의 표정은 상당히 무거웠다. 여권의 크게 패배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국민의힘 상황실엔 침묵이 감돌았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상황실에 입장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표정에 큰 변화없이 결과를 지켜본 후 10분 만에 퇴장했다.
  • 이재명, 재판 후 용산 피날레…“실패한 정권에 책임 물어야”

    이재명, 재판 후 용산 피날레…“실패한 정권에 책임 물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하루 전날인 9일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 앞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 유세’라고 이름 붙인 마지막 공식 유세에 나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실패한 정권은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해 달라”며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가 용산에서 출발(3월 28일 출정식)과 마무리를 하는 이유는 이태원 참사를 포함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방기한 정권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역을 가득 채운 지지자 3000여명(경찰 추산)은 ‘경제 폭망, 민생 파탄, 못 살겠다, 심판하자!’를 외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책임지는 것을 회피했다. 주권자 국민을 명백하게 능욕한 행위이며 일꾼이자 대리인으로서 기본 자질이 없는 무자격으로, 용서할 수 없는 실패한 정권”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일꾼이 주인을 업신여기고 능멸하며 심지어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으로 몰아넣으면 주인 입장에서 용서하지 않아야 한다”며 “주권자 이익에 반하는 권력 행사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국민을 섬기며 일하지 않겠는가. 내일은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들이 행사한 권한의 양만큼 이제 상응하는 책임을 질 때가 됐다”면서 “내일은 2년 국정에 대해 평가하며 주인으로서 계속 권력을 맡길지 벌을 줄지 결정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 대표는 낮에는 ‘대장동 재판’ 출석으로 유세에 나서지 못한 만큼 유튜브를 활용해 틈틈이 ‘원격 유세’를 펼쳤다. 대장동·성남FC·백현동 배임·뇌물 등의 혐의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는 휴정 때 유튜브로 ‘휴정 중 긴급 라이브’를 44분간 진행하며 “2~3% 포인트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하면 50~60곳의 승패가 왔다갔다한다”며 “그러면 그들이 과반을 차지할 수도 있다. 정말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재판 출석 전 미리 준비해 온 3270자 분량의 기자회견문을 약 11분간 읽어 내려가며 윤 정권을 비판했다. 그는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 달라”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든 공식 유세를 마친 뒤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공식 선거운동 마감(밤 12시) 때까지 유권자를 만났다.
  • ‘전국 정당’ 자처한 여야, 영호남 홀대론이 현실로

    ‘전국 정당’ 자처한 여야, 영호남 홀대론이 현실로

    수권 정당과 전국 정당을 자처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도 영호남 기득권 타파에 소홀한 ‘반쪽 선거’를 치르고 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지역구 0석’의 불명예를 이어 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의 ‘TK 파란 깃발’ 명맥이 끊길 위기다. 민주당은 2016년 총선에서 김부겸(민주당)·홍의락(무소속 당선 및 입당) 의원을 배출하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박정희의 고향’ 경북 구미에서 단체장을 내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공천 작업부터 TK 후보 기근에 시달렸다. 결국 TK 지역 25곳 중 7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 대구 동구을과 달서병, 수성을 등에선 민주당 후보 없이 야권 단일후보가 나왔다. 강민구(대구 수성갑), 허소(대구 중·남구) 후보와 ‘3전 4기’에 도전하는 오중기(경북 포항북) 후보가 험지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 8곳, 전북 10곳, 전남 8곳 등 호남 지역 28곳에 모두 후보를 냈다. 보수 정당으로는 2008년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이다. ‘한동훈 비대위’의 박은식(광주 동·남구을) 후보가 새 얼굴로 광주에 도전했고 보수정당에서 호남 명맥을 이어 온 정운천(전북 전주을), 이정현(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등이 출전했다. 직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광주 8곳 중 2곳에만 후보를 냈던 것보다 나아졌으나, 실질적인 의석 확보는 어려운 실정이다. 삭발에 이어 혈서까지 쓴 정 후보는 9일에도 “‘아묻따’(아무것도 묻고 따지지 않고) 민주당 몰표는 안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광주 12.7%, 전북 14.4%, 전남 11.4%를 얻어 보수 정당 대통령 후보 중 역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총선에서 호남 의석은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공식 선거운동 기간 호남과 TK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이후 135회 지역 방문 중 호남 지역은 0회, 이 대표는 총 61회 지역 일정 중 대구 1회 방문에 그쳤다.
  • “강남 포함 서울 11곳 초박빙” vs “한강벨트 따라 7~8곳 역전”[총선 와이드 핫플]

    “강남 포함 서울 11곳 초박빙” vs “한강벨트 따라 7~8곳 역전”[총선 와이드 핫플]

    4·10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48석)에서 우세한 고지에 선 더불어민주당은 난공불락 선거구로 여기던 강남 3구까지 절반 이상을 ‘초박빙’으로 분류하며 승기 굳히기에 나선다. 국민의힘도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후 7~8곳에서 역전 추세가 포착된다며 대역전극에 도전하고 있다. 8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자체 분석과 여론조사 추이를 종합한 결과 서울 48개 지역구 중 15곳이 접전 지역이고 이 중 8곳은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된다. 선거 초반부터 여야 모두 초박빙의 살얼음판 판세라는 분석이 일치한 용산은 직전 21대 총선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0.7% 포인트 차로 강태웅 민주당 후보를 누른 바 있다. 이번 리턴매치에서도 3% 포인트 안팎의 초박빙이 관측된다. 용산의 사전투표율은 34.31%로 21대 총선보다 5.73% 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한강벨트에서 전체적으로 우세 또는 경합 우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역전 추세를 포착한 이른바 ‘골든크로스’ 지역도 상당수 있다. 영등포을은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의 초박빙 승부처로 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까지 6차례나 찾은 동작을은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반복하다가 ‘깜깜이’ 기간에 돌입했다.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의 광진을도 승부 예측이 어렵다는 게 양당의 분석이다. 박성준 민주당 후보의 우세 속에 선거전을 시작한 중·성동을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의 막판 추격이 얼마나 거세냐가 관건이다. 보수 텃밭인 강남 3구는 유세 막판에 변수로 떠올랐다. 이 대표가 이날 ‘초박빙 격전지’ 11곳을 꼽으며 서초을·강남을·송파갑·송파을·송파병 등 5곳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7일에도 강남 3구 지원 유세에서 보수층 결집이라는 역효과를 경계하는 듯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맞춤형 연설을 진행하면서도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소개한 지역은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1·2위를 다투는 초접전 지역”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실제 판세와 다른 심리전에 나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지난 17~21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서초을·송파갑에서 5전 전승을, 강남을·송파을에서 4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늘 발표했던 12곳 중 동대문갑을 안규백 후보의 요청에 따라 뒤늦게 제외한 것만 봐도 데이터가 아닌 꼼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양석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대표가 우리 당 강세 지역인 서초·강남·송파를 흔들어 보겠다는 나쁜 의도를 갖고 말씀하지 않는 이상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북·노원·중랑·성북·은평·강서·구로·금천·관악 등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20곳 안팎에서도 양당의 시각은 다르다. 민주당은 우세 판세가 견고하다고 분석하지만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실은 도봉·강동·양천·서대문 등을 국민의힘 지지세 확대가 뚜렷한 골든크로스 근접 지역으로 꼽았다. 또 홍석준 국민의힘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월 말부터 민주당 후보의 막말과 부동산 문제 등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옮겨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의 ‘이대생 성 상납’ 등 부적절한 발언이 접전 중인 도봉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이대 출신인 안귀령 민주당 후보에게 관련 입장을 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3지대 후보들도 서울 주요 지역에 후보를 냈지만 우세나 경합 우세로 분류되는 지역은 없다. 다만 박빙 지역으로 분류되는 동작갑(김병기 민주당·장진영 국민의힘 후보)에서 전병헌 새로운미래 후보의 득표율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종로(곽상언 민주당·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에서, 같은 당 허은아 후보는 영등포갑(채현일 민주당·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에서, 장혜영 녹색정의당 후보는 마포을(정청래 민주당·함운경 국민의힘 후보)에서 선거비 보전 기준인 10~ 15% 득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서울은 지난 21대 총선까지 의석수가 49석이었지만 인구 변동에 따른 선거구 획정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1석이 줄었다. 민주당이 3석을 차지한 노원갑·을·병이 노원갑과 노원을로 재편됐다.
  • “단독 과반 기대” vs “개헌 저지선 필요”

    “단독 과반 기대” vs “개헌 저지선 필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보수 표심이 결집하더라도 ‘정권 심판’의 거대한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면서 “저희는 처음부터 151석을 기대한다.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전보다 과반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마지막까지 역풍을 경계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라며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연일 언급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목표 151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최대 목표치로 153석을 제시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하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연합뉴스TV에서 “초기에 (지역구만) 110석+α(알파)를 예상했는데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하면서 정권 심판 흐름이 사전투표에 반영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은 전국 평균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6개 시도에 전남·전북·광주·서울·세종 등 야권 지지세가 강한 곳이 포함되자 고무적인 분위기다. 한 본부장의 언급은 경합지에서 승기를 잡은 곳이 적지 않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긍정적 흐름이 확실히 감지되고 최근에는 한강벨트를 넘어서 강남 지역까지도 좋은 흐름을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최종 투표율이 65%를 넘으면 우세가 확실시된다고 보고, 예상치를 65~75%로 내놨다. 관망하던 중도층과 무당층도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탠 수치라는 것이다. 김 실장은 MBC라디오에서 “전체 투표율이 70%를 넘어간 적이 1988년 총선 이후에는 없었지만,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 관심과 걱정이 큰 것 같아서 70%를 넘기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국민의힘이 ‘범야 200석’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선 “여권 내에 위기감을 조장해 자기들의 적극적 지지층을 끌어들여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여당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중·성동을 유세에서 “전국에서 지금 1~2%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이 수십 군데다. 이 결과에 따라 국회 과반 의석이 그들에게 넘어갈 수 있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범야 200석’의 경우 대통령 탄핵과 개헌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도층과 보수층의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본투표에서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겠다는 의도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넘기면 1987년 6월 민주항쟁이 재현될 수도 있다면서 “그제야 1987년처럼 데모하러 나올 것이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전날인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 저지선을 주십시오. 탄핵 저지선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 하지만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며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나”라고 했다. 후보들도 줄줄이 읍소에 나섰다.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후보 등 서울 동부 지역에 출마한 청년 후보들, 김태호(경남 양산을) 후보는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박빙 지역이 늘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판세 설명 브리핑에서 서울 한강벨트, 부산·경남(PK)의 낙동강벨트, 충청권에서 당 지지세가 확대되고 박빙 지역도 55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홍 부실장은 “여론조사보다 (상황이) 좋아지고 개선되고 있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총선을 이끌었던 19대 총선 못지않은 현장의 열기와 뜨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사례로는 이원모 후보가 출마한 경기 용인갑을 꼽았다. 김경율 선대위 부위원장도 CBS라디오에서 목표 의석수를 “120~140석”으로 제시하면서 양문석·김준혁 민주당 후보 논란으로 수도권에서 10석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 악재는 다 털었고 민주당 악재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 31.28%… 민심이 끓고 있다 [총선 D-2]

    31.28%… 민심이 끓고 있다 [총선 D-2]

    여, TK 투표율 2%P 상승 주목“오만·부도덕 민주당 심판 의지”야, 예상과 0.02%P 차이에 고무“尹 정부 심판… 성난 민심 확인”국힘 “110∼130석” 민주 “120∼151석+α”… 사활 건 ‘48시간 혈투’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하자 거대 양당은 상대를 심판하려는 민심이 들끓은 결과라는 입장을 보였다. 총선 앞 ‘마지막 48시간’ 대결을 앞두고 상대의 기세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최종 투표율도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각각 ‘110~130석’과 ‘120~151석+α’로 판세를 전망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과 6일 실시한 사전투표에 전체 선거인(4428만 11명) 중 1384만 9043명이 참여해 31.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4년 전 21대 총선(26.69%)보다 4.59% 포인트 높고, 역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36.93%)보다 5.65% 포인트 낮다.지역별로는 호남이 높고 대구·경북(TK)이 낮았던 경향이 유지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41.19%)이었고 전북(38.46%), 광주(38.00%) 순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25.60%)였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데는 여야 지도부가 각각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사전투표를 독려한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2014년 도입된 사전투표가 10년 동안 유권자들에게 익숙해졌고, 총선이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해 ‘3일간’ 진행되면서 분산 투표 경향이 강해졌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은 처음으로 당 차원에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던 만큼 보수 지지층 결집이 높은 투표율이라고 판단하고, 사전투표에 미온적이었던 TK 지역에서도 직전 총선 대비 사전투표율이 2% 포인트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부정선거 의혹 등으로 그간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던 보수층의 적극적 참여가 사전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만하고 부도덕한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와 심판의 의지가 얼마나 큰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권 심판 열기가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윤석열 정부 폭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 열기가 사전투표 수치에 반영됐다”며 “겸허히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도 전날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고 규정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사전투표율이 지난 3일 목표치로 공언했던 31.3%와 불과 0.02%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아 고무된 모습이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통념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투표율이 우리가 그토록 걱정하는 부정선거 세팅값의 결과인지, 본투표가 끝나고 나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의심했다. 민주당의 최종 투표율 전망치도 71%로 21대 총선(66.2%)보다 높다. 이에 대해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양쪽 지지자들이 결집하면서 분위기가 과열된 상황에서 본투표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익숙해진 게 사실이면 본투표에서 투표할 사람들도 이미 찍었다고 봐서 최종 투표율이 올라갈 것이라 장담할 순 없다”고 했다. 높은 투표율이 어느 쪽에 유리한지 쉽게 예측하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간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낮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는 해석이 많았지만 2년 전 대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36.9%로 역대 최고였고, 전체 투표율도 77.1%를 넘었으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다.여야가 내놓은 판세 역시 여전히 예측불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각각 55곳, 50곳에서 ‘경합’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논란’ 같은 악재가 일단락되면서 경합 지역 선전 여하에 따라 110~130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지역구 110석 우세’라는 판세 전망을 고수하고 있지만, 비례 의석과 경합 지역 성적을 더하면 ‘120~151석+α’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전체 122곳 중 국민의힘은 26곳, 민주당은 40곳을 경합으로 분류할 정도로 수도권 판세는 혼전 양상이다. 여야는 막판 판세를 가를 주요 변수로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과 2030세대로 보고 이들 공략에 집중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고령화로 유권자 지형이 달라진 만큼 막판 숨은 ‘샤이 보수’의 결집에도 주력한다. 민주당도 이미 사전투표를 통해 호남 지역에서 지지층을 결집한 만큼 정권 심판론을 더욱 부각해 중도층을 투표장까지 끌어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최 교수는 “민주당이 양문석·김준혁·공영운 후보를 안고 가는 모습과 국민의힘이 의정 갈등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이 남은 기간의 변수”라며 “2030 부동표의 향배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 “국힘 김정재, 방송토론회서 거짓말”… 무소속 이재원, 선관위 고발

    “국힘 김정재, 방송토론회서 거짓말”… 무소속 이재원, 선관위 고발

    경북 포항 북구 무소속 이재원 후보가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가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5일 그를 고발했다. 이 후보 측은 7일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MBC 포항시북구선거구 후보자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허위 사실 답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고발장에는 청하 지역 노인 비하 발언 사건, 이 모 전 시의원의 변호사비 5000만원 대납 의혹, 포스코 본사 및 미래기술연구원 이전을 위한 범대위의 모든 집회, 시위에 빠짐없이 참석했다는 주장, 재산 증식 경위에 대한 답변 회피, 폭우를 앞둔 상황에서 골프 라운딩을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후보는 “올바른 정보로 후보자의 정치철학, 정책 등을 살펴보고 제대로 일할 일꾼, 포항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만들 일꾼을 뽑기 위해서는 좀 더 정확하고, 명확한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이에 건전 선거 풍토 조성을 위해 선관위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자유통일당 석동현 “세금 많이 낸 사람에 많은 혜택”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자유통일당 석동현 “세금 많이 낸 사람에 많은 혜택”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尹 국정운영 위해 국회 주도권 가져와야”“이재명·조국, 피고인 신분 의원 말 되는가”“국민의힘 지지자 갈라치기 생각 없어” “더 선명한 보수 역할로 국민의힘과 힘 합쳐 진보 좌파와 싸우겠습니다.” 자유통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자 비례대표 2번인 석동현(63) 후보는 4일 “하나의 대오로 ‘반윤’, ‘반국힘’, ‘반보수’ 대형을 형성하고 있는 진보 좌파와 맞붙어 싸우기에는 국민의힘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석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국가 사법제도가 장난도 아니고 피고인 신분의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돼서 나라 살림을 쥐락펴락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석 후보는 또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여권의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장서서 성공을 거둬야 할 주 세력은 집권여당 국민의힘이다. 우리는 국민의힘 골수 지지자를 갈라치기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수 진영의 표 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고려한 발언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에 실망해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는 유권자 표심을 흡수해서 우파 진영을 두껍게 할 것”이라며 “비례 투표에 자유통일당을 찍으러 나오면 지역 후보는 국민의힘을 찍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석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자유민주주의라는 자유 우파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포퓰리즘에 경도된 보수 정당이 현재 하지 못하는 얘기를 하겠다”고도 했다. 석 후보는 “세금을 많이, 열심히 낸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세금 제도를 정비하고 싶다”며 상속세 정비 등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친기업적 정책 등도 예고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자유통일당이 원내 진입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석 후보는 “자유통일당의 기반 조직은 이른바 광화문 애국 시민 세력인데 지난 4년 동안 많이 조직화, 체계화됐다”며 “여론조사에서 3% 이상의 지지율이 나오므로 적게는 4~5인에서 7~8인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의석을 획득해서 원내 정당이 되면 우리와 가치 지향을 같이하는 정치 세력과는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합류하겠다”고 했다.
  • 정부·여당 지원론 46% vs 심판론 47% 초박빙…‘비례’ 조국혁신당 23%

    정부·여당 지원론 46% vs 심판론 47% 초박빙…‘비례’ 조국혁신당 23%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정부·여당을 지원해야한다는 의견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4월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6%로 직전 조사(3월 3주) 대비 2%포인트 올랐다. 반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6%였다. 이전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은 5%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그대로였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는 ▲서울(국힘 42%, 민주 25%) ▲인천·경기(국힘 35%, 민주 30%) ▲대전·세종·충청(국힘 40%, 민주 31%) ▲광주·전라(국힘 12%, 민주 42%) ▲대구·경북(국힘 53%, 민주 21%) ▲부산·울산·경남(국힘 49%, 민주 25%) ▲강원·제주(국힘 41%, 민주 37%)로 나타났다. 4·10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누가 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설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 국민의힘 30%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보다 민주당은 8%포인트 늘었고, 국민의힘은 7%포인트 내렸다.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미래 31%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 15%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등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38%, ‘잘못하고 있다’는 55%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내일 총선이면? 민주당 뽑겠다 41%, 국민의힘 뽑겠다 30%

    내일 총선이면? 민주당 뽑겠다 41%, 국민의힘 뽑겠다 30%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6%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는데 한 달 만에 다시 뒤집힌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한 달 전 여론조사보다 5% 포인트 내린 3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1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밖이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 포인트 줄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 포인트가 올랐다. 개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3%, 새로운미래를 뽑겠다는 답변은 1%로 조사됐다. ‘아직 결정하지 않음’은 20%, ‘지지하는 정당이 없음’은 3%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강원·제주(40%→32%) 한 곳을 뺀 모든 권역과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50대(30%→ 52%), 대전·세종·충청(20%→42%), 광주·전라(44%→65%), 민주당 지지층(72%→87%)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나이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70세 이상(국민의힘 55%·민주당 23%)과 60대(국민의힘 45%·민주당 38%)에서 높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0대(국민의힘 22%·민주당 56%), 50대(국민의힘 31%·민주당 52%)에 많았다. 18~29세(국민의힘 16%·민주당 30%)와 30대(국민의힘 13%·민주당 40%)는 ‘아직 결정하지 않음’이 각각 40%, 33%에 달했다. 투표할 정당을 바꿀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가 ‘계속 지지하겠다’, 16%가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34%, 부정 평가는 6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당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9%, 부정 평가는 56% 수준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58%)에서 9% 포인트 떨어지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두드러졌고, 부정 평가는 18~29세(69%)에서 12% 포인트 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46%), 부산·울산·경남(45%)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가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성 상납 막말’ 김준혁 보도에 국힘 로고 넣은 MBC…與 “고발 예정”

    ‘성 상납 막말’ 김준혁 보도에 국힘 로고 넣은 MBC…與 “고발 예정”

    국민의힘은 MBC가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성상납 막말’ 논란에 대해 보도하면서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 로고를 넣은 것과 관련해 MBC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MBC 뉴스데스크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 ‘막말’을 보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며 “MBC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행위로 오늘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MBC는 전날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민주 김준혁 막말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앵커의 배경 화면에 김 후보 사진과 국민의힘, 이화여대 로고를 나란히 띄웠다. 앵커는 뉴스를 진행하며 “민주당에선 김준혁 후보의 과거 유튜브 발언이 논란으로 불거졌다.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의 과거 친일 행적을 언급하면서 학생들을 성상납시켰다고 한 대목 등이 논란거리가 됐다”며 “역사학자 출신인 김 후보는 기록을 근거로 말했다고 반박하는데 국민의힘뿐 아니라 이화여대 측도 비판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당 클린선거본부는 “사전 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악의적인 선거 방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과거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에게 학생들을 성상납시켰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관련해 MBC는 “악의적인 화면 배치라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는 비상식적이고 황당한 주장”이라며 “국민의힘의 고발은 황당무계한 사례이자 웃음거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뿐 아니라 이화여대가 김준혁 후보 비판에 가세했다’는 앵커 멘트에 따라 국민의힘과 이화여대 로고를 쓴 것”이라며 “무엇이 선거 방해 행위인지 국민의힘 주장의 취지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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