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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의 영입·盧의 만류까지 꺼낸 홍준표… 차기 총리설도 나왔다

    YS의 영입·盧의 만류까지 꺼낸 홍준표… 차기 총리설도 나왔다

    홍, 연일 국민의힘에 독설 퍼부어국힘, 洪 설득 위해 미국행 검토 중李 측 차기 총리제안설 양측 부인朴정부 춘추관장 최상화 민주 입당민주 합류 요청에도 이재오는 고사 국민의힘 대선 경선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소환해 그간의 보수 정당 활동을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며 정치권에서 갖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급기야 홍 전 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시 초대 국무총리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설까지 수면 위로 올라왔다. 홍 전 시장은 15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올린 글에서 지난 정치 생활을 두고 ‘가슴않이’라고 표현했다. 또 국민의힘을 겨냥해 “그 당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고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연일 국민의힘을 저격하고 있지만 이날은 30년 전 노 전 대통령을 따라 ‘꼬마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듯한 발언까지 내놔 긴장감을 극도로 높였다. 홍 전 시장이 언급한 ‘30년 전’은 1996년 1월 25일을 말한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김영삼(YS) 전 대통령으로부터 신한국당 입당을 권유받은 홍 전 시장을 향해 “홍검(홍 검사), 그렇게 살면 안 된다. 뭐가 아쉬워서 여당으로 가려고 하느냐”며 “꼬마 민주당으로 와라”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서울신문에 “정치 출발할 때 정치를 몰라 선택의 과오를 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이 후보가 노골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합류를 설득하는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홍 전 시장이 이 후보와 손잡고 ‘인생 3막’을 새로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은 계속 나왔다. 이날은 이 후보가 당선되면 초대 총리로 홍 전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총리설은 이 후보와 홍 전 시장 측 모두 부인했다. 홍 전 시장은 “선거용이다. 그런 일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민주당 합류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여전하다. 홍 전 시장이 연일 국민의힘에 독설을 퍼붓고 있지만 민주당 합류보다는 ‘친정’에 대한 강한 서운함을 표현하는 것이란 해석이다. 홍준표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서운한 감정을 얘기한 것이지 민주당과 손잡을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행을 조율 중이다. 한편 민주당은 친이명박계 좌장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도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지만 이 이사장이 고사했다고 한다. 반면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출신인 최상화 전 춘추관장은 “이제 국민의힘에는 민심도 당심도, 그 어떤 민주적 절차도 없다”며 이날 민주당에 입당했다.
  • 김용태 ‘尹탈당’ 요구… 국힘, 이준석엔 ‘복권’

    김용태 ‘尹탈당’ 요구… 국힘, 이준석엔 ‘복권’

    김용태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 주실 것을 요청하겠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공식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며 “대통령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되고, 당은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은 대선을 이기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는 것과 상관없이 당은 또 다른 절차를 고민하겠다”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단을 받은 당원은 당적을 3년 동안 제한하는 당헌·당규 제도화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주중에 윤 전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으면 다음주 중 당헌·당규 개정 등 후속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당정 협력, 당·대통령 분리, 사당화 금지라는 ‘당·대통령 관계’ 3대 원칙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고도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고려해 ‘정치적 화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정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 후보에 대한 공식 사과와 징계 취소, 복권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후보 징계는 2023년 11월 이미 취소됐다.
  • ‘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지지 선언…“가장 보수다운 후보”

    ‘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지지 선언…“가장 보수다운 후보”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공개 지지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 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 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기에, 이 후보를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로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지지 선언으로 저는 또다시 엄청난 비난과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대통령의 성공 여부는 국가 존립과 직결되기에 책임 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실패한 대통령을 다시 배출한다면 대한민국은 존립이 위협받는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 그래서 일 잘하는 입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가 지난 울산 유세에서 “대통령은 국민 통합의 우두머리여야 한다”고 말한 것 등을 언급하며 “보수의 가치인 사회의 내재가치와 원칙을 지켜가면서 포용과 품위 그리고 책임감을 갖춘 후보, 애국심이 투철한 후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부탁도 아울러 드리고 싶다”며 “행정부와 민주당 내 견제와 균형의 체계를 잘 확립하고, 충성 경쟁에 대해 늘 경각심을 가지고, 지지자의 성에 갇히기보다 가치의 깃발을 들고 성 밖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 마음 급해진 국힘 “노여움 푸소서”… 홍준표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

    마음 급해진 국힘 “노여움 푸소서”… 홍준표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

    권성동 ‘큰어른’ 말하며 자세 낮춰이준석, 洪 인성 언급 권영세 비판 대선 경선 패배 후 탈당하고 정계 은퇴까지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국민의힘이 애타게 ‘돌아와요 국민의힘에’를 외치고 있다. ‘원팀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연일 ‘홍준표 마케팅’을 구사하자 국민의힘도 마음이 급해진 것이다.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은 14일 새벽 지지자들과의 소통채널인 ‘청년의꿈’에 “(대통령이)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급하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이젠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밝혔다. 그는 “내 나이 70에 감정적으로 접근할 리 있느냐”며 “도저히 고쳐 쓸 수 없는 집단이기에 나왔다”고 당을 저격했다. 이에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이 당에서 두 번의 대권 도전, 두 번의 광역단체장 당선, 수차례 국회의원 당선을 한 분이 이제 와서 이러면 안 된다”며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고 비꼬았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후보 단일화 파동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권 전 위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커졌다. 홍 전 시장이 권 전 위원장과 함께 ‘정계 은퇴’ 요구 명단에 올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바짝 엎드려 사죄했다. 그는 “선배님의 기나긴 정치 여정에 있어 제가 그동안 불편함을 끼쳐 드린 부분이 있었다면 모든 노여움은 오롯이 저에게 담아 주시라”며 “이 나라, 이 당의 역사만은 버리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홍 전 시장을 ‘군계일학’, ‘거인’, ‘영웅’, ‘큰어른’ 등으로 칭송했다.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김용태 의원도 “경선 과정에서 당에서 상처받으신 부분이 있다면 정중하게 저희가 다시 돌려놓아야 한다”며 “정말 하와이라도 가서 모셔 오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홍준표 승계자’를 자처한 이준석 후보는 권 전 위원장을 향해 “김문수 후보를 옹립한 장본인이 사기 경선 피해자인 홍 전 시장께 감히 ‘타고난 인성’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며 “그야말로 진짜 싸가지가 없다”고 했다.
  • 李 후보 경호에 ‘저격수 관측 장비’ 투입

    李 후보 경호에 ‘저격수 관측 장비’ 투입

    더불어민주당이 테러 위협 제보가 이어지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신변 안전을 위해 경호 강화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이 후보 경호에 ‘저격수 관측 장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민주당에선 국가정보원 배후설까지 등장했고, 국민의힘은 ‘음모론’이라고 맞섰다. 이정헌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유세본부 공동본부장은 14일 “조만간 유세 현장에 방탄 유리막이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후보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를 현장에 배치하고 경호 전담 요원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이 후보의 부산 흉기 피습과 관련해선 국정원과 윤석열 정부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전현희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국정원이 배후에 있다는 의구심이 여전히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전 위원장은 국정조사 및 특검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음모론’이라며 곧바로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음모론도 이 정도면 병이다. 특검병 말기 환자”라고 했다.
  • 이준석 부산행… “세제 혜택 통해 금융수도로”

    이준석 부산행… “세제 혜택 통해 금융수도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4일 부산을 찾아 경쟁자들을 비판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부산을 금융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동래향교에서 성균관유도회와 차담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부산에 본사를 둔 증권회사는 특별히 증권거래세를 인하해 자발적인 기업 이전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범어사에서는 해양수산부·HMM의 부산 이전을 공약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어설픈 괴짜 경제학이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는 것을 국민이 좌시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계엄 보수와 개혁 보수는 발음은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선명한 차이가 있고 계엄 보수 빅텐트는 아무리 해 봐야 국민에게 감동을 못 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 서면 젊음의거리 유세에서는 “그 당(국민의힘)은 고쳐 쓸 수 없는 당”, “여러분의 자녀가 이재명처럼 크길 바라느냐”며 양당을 모두 저격했다.
  • 국힘, 尹 결단 요구 확산… 김용태 “자진탈당도 방법”

    국힘, 尹 결단 요구 확산… 김용태 “자진탈당도 방법”

    강제 탈당엔 선 그은 金 “尹 판단 존중”… 찬탄파는 “절연해야”김용태 “이번 주 내 당 입장 정리”즉답 피한 김문수 “잘 판단하실 것”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미뤄 온 국민의힘에서 6·3 대선을 20일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강제 출당에 대한 지지층의 반감이 거센 만큼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이끌어 내야만 대선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이다.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용태 의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진 탈당을 (윤 전 대통령이) 직접 판단해 주신다면 당에서 여러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도 당 입장에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뒤 윤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 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통령께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떻게 하시는지는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일부에서 요구하는 강제적인 출당 조치는 없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도 ‘잘 판단하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출당’ 조치는 절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출당 조치는 지지층 반발 등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일단 자진 탈당을 기다리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 의원은 “당내 충분한 상의를 거쳐 국민들께 말씀드릴 것”이라며 “다만 이번 주를 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내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후보와 경선을 치렀던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양향자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강하게 요구하는 입장이다. 안 의원과 양 전 의원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김 후보를 도우면서 윤 전 대통령 출당을 요구하고 있고,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 출당 조치를 선대위 합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KBS에 출연해 “지금이라도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해서 사죄하고 사법적 판단을 받을 동안만이라도 조용히 계셨으면 좋겠다. 스스로 나가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양 전 의원은 “(당 차원의) 강제적인 조치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 때는 “(윤 전 대통령이) 평당원인 상황에서 크게 문제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탈당은) 본인의 판단에 맡겨야 할 문제”라고 했으나 경선 종료 후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을 김 후보에게 요구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당심과 민심을 모두 얻어야 하는 상황을 고려했던 것이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주변에서는 자진 탈당이 머지않았다는 주장이 일제히 나왔다. 실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김 후보의 계엄 사과, 김 의원의 절연 요구 이후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후속 조치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이 오늘쯤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윤 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측근들이 윤 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 “윤 전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 설정을 윤 전 대통령 스스로 정리해 나가는 모양새가 낫지 않으냐”며 “그렇게 해야 김 후보 지지율이 40%대로 올라가고 그 변곡점이 오늘내일 될 거라 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이 국민의힘의 대선을 위한 ‘퇴장’이 아니라 역효과를 일으키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 전 대통령이 먼저 국민의힘과 절연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을 강행하는 경우다. 이에 대해 한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중진 의원은 “당도 당이지만 형사 재판 중인 본인을 위해서도 말을 아끼고 가만히 계셔야 한다”고 우려했다. 당 밖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에서 “국민의힘은 군사 쿠데타 수괴 윤석열을 지금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페이스북에 자신이 과거 징계를 받은 것을 거론하며 “윤석열이라는 당원에게 무슨 약점을 잡혀서 아무 조치도 안 하는 건가”라고 직격했다.
  • “권력 중독이 나라 망쳐… 새 대통령 적재적소 인사로 국민통합을” [이순녀의 이사람]

    “권력 중독이 나라 망쳐… 새 대통령 적재적소 인사로 국민통합을” [이순녀의 이사람]

    흑백논리 정치가 분열·대립 몰아대통령중심제 자체 한계도 원인국힘 단일화 사태도 권력욕 기인민주 ‘사법부 흔들기’ 정도 벗어나새 정권 전문가 중용사회 됐으면 ‘보은 떡고물’ 없어져야 국가 살아돈 많은 사람 세금 많이 내게 해야 종교는 정치의 윤리에만 관심을90도로 허리를 숙인 사내의 등 위에 거대한 산봉우리 세 개가 올려져 있다. 손봉호(87)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근 펴낸 회고록의 표지 그림이다. 책 제목도 ‘산을 등에 지고 가려 했네’다. 철학자이자 시민운동가, 실천적 윤리를 강조하는 기독교인으로 고통받는 약자와 그늘진 곳을 두루 살피며 우리 사회에 큰 발자취를 남긴 그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이미지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마다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온 우리 시대의 참 스승인 손 교수를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에서 만났다. -계엄과 탄핵, 조기 대선 정국 등으로 반년 가까이 나라가 큰 혼돈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 과학기술, 문화예술 분야 등에선 상당한 선진국이지만 딱 하나 뒤처지는 것이 정치 수준입니다. 사회를 통합하고 갈등을 조정해야 할 정치가 외려 국민을 분열시키고 대립으로 몰아가고 있어요. 중간을 인정하지 않는 흑백논리가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세상을 선과 악, 두 개의 잣대로만 보면 극단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선과 악이 섞여 있는 복잡한 현실에선 절제와 겸손이 필요한데 지금 우리 정치인들에겐 그런 인식과 실천이 크게 부족합니다.” -보수 지지층에서도 국민의힘에 실망했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워낙 큰 잘못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 매달리는 한 절대 힘을 얻을 수 없어요. 권력에 눈이 멀면 뻔히 보이는 것도 무시하고 잘못된 전략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번 후보 단일화 사태도 당 내부에서 서로 권력에 욕심을 내다가 분열한 것이라고 봐요. 권력과 연관되면 체면이고, 윤리고 다 깔아뭉갤 수 있다는 걸 보여 줬습니다.” -대법원의 파기환송심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사법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사법부 판결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전제니까요. 하지만 판결이 마음에 안 든다고 사법부를 흔드는 것은 상식과 정도를 벗어나는 일입니다. 사법부의 권위를 떨어뜨려서 국가와 국민에 무슨 도움이 됩니까. 판결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나왔다면 가만히 있었겠지요. 입법권을 쥐고 있다고 해서 이렇게 염치없이 정치를 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 사회의 과도한 권력 지향성이 문제라고 지적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권력욕은 누구에게나 있고, 권력을 차지하려는 현상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와 수준이 문제라고 봐요. 우리나라는 비정상적으로 느껴질 만큼 권력에 집착합니다. 권력을 획득한 사람들이 특혜를 독점하고, 권력을 잃은 사람들은 억울하게 박해를 받았던 역사적 경험들이 쌓여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권력을 가진 정치인들이 신중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겸손하게 정치를 했다면 이 정도의 권력 중독과 정치 과잉은 없었을 겁니다.” -대통령 중심제의 한계도 정치 양극화의 원인으로 꼽으셨습니다. “대통령의 권한이 워낙 막대하니까 그 밑에서 떡고물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지 않겠어요. 그러다 보니 정치에 관심을 갖는 국민도 늘어나게 됩니다. 안 그래도 권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에서 선거의 승패로 모든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정치 제도는 맞지 않아요. 대통령 중심제를 지속하는 한 극단적인 정치 대립과 불안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내각책임제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새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국민통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인사권을 제대로 행사해야 해요. 국민이 보기에 ‘그 자리에 충분히 앉을 자격이 있다’고 수긍할 만한 인물을 뽑아야죠. 예전에 네덜란드에서 공부할 때 내가 다니던 대학의 교수가 총리 자리를 제안받았는데 자기는 경제 전문가니까 중앙은행장을 하겠다고 해서 놀랐던 적이 있어요. 전문가를 중용해야 능력 위주 사회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정치는 지금보다 훨씬 조용해지겠죠.”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쉽지는 않겠지요.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겠습니까. 보은하겠다며 그 사람들에게 떡고물을 나눠 주지 말아야 자기도 살고, 나라도 사는데 그렇게 해본 대통령이 없어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나마 제일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러다간 대한민국이 소멸할 것이란 암울한 경고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해야지요. 사교육에 돈을 쓸 필요가 없게 대학입시제도 등을 바꾸고, 주택 공급과 돌봄 제공 같은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프랑스처럼 출산율이 반등한 나라들의 선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빈부격차를 줄이려면 제도적인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이 자꾸 세금 감면, 세금 감면 하는데 나는 돈 많은 사람은 세금을 많이 내게 해야 한다고 봐요. 그렇게 재원을 만들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복지 혜택을 줘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장애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5%인데 미국은 28%, 캐나다는 27%입니다. 장애인 기준이 다르기 때문인데, 국가가 보호하는 국민의 범위를 늘려야 합니다. 다만 현금을 나눠 주는 복지는 반대합니다. 자립할 수 있는 기반과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습니다.” -탄핵 반대 등 일부 보수 개신교 단체의 정치 집회가 논란이 됐습니다. 기독교계 원로로서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시나요. “종교는 정치의 윤리적 측면에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치가 인권을 무시하거나 비도덕적인 행위를 할 때 비판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넘어서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종교의 영역이 아닙니다. 대통령 탄핵 문제도 성명서 정도는 발표할 수 있겠지만 대중들을 모아 놓고 고함을 지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한국 사회가 발전하려면 구성원들이 어떤 점을 특히 유념해야 할까요. “정직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정치인과 공무원의 거짓말은 절대 용서해선 안 됩니다.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 유튜브도 발을 못 붙이게 해야지요.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큽니다. 팩트체크를 철저히 해서 사실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분명히 가려 주길 부탁합니다.” -최근에 회고록을 내셨습니다. 책 제목은 어떻게 정하신 건가요. “재미 화가인 김원숙 화백이 1995년에 나를 보고 ‘산을 옮기는 사람’이라며 그려 준 그림에서 제목을 가져왔습니다. 제대로 실천은 못 했지만 다른 사람들, 특히 고통받는 약자들의 짐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고자 했던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사장 직함이 한때 20개일 정도로 각종 시민단체, 복지기관, 기독교 단체 등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셨습니다. 그중에서도 어떤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내가 잘나서가 아닙니다. 젊은 사람들이 뜻을 모아 공익 단체를 만든 뒤 나를 찾아와서 도움을 청하는데 해 줄 건 별로 없고 이름이라도 빌려주자 해서 그렇게 된 거예요. 가장 관심을 기울인 건 장애인 권익 보호 운동입니다. 유학을 마치고 1973년에 귀국했는데 당시 지식인 사회에선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을 가장 고통받는 이들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장애인들이 그들보다 더 힘든 이들이라고 생각해서 장애인 단체를 찾아가 조금씩 도와줬어요. 우리나라에 장애인 복지랄 게 하나도 없던 시절이었지요. 1979년 장애인 복지단체 밀알 창립 때 고문을 맡았고, 이사장으로 있던 1996년에 자폐아동을 위한 밀알학교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했습니다. 그 후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장애인 학교를 세우기 위해 학부모가 무릎을 꿇어야 하는 현실은 그대로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기부와 나눔 운동에도 특별한 관심을 쏟으셨는데요.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선이라고 합니다. 나는 행복 추구보다 고통을 줄이는 것이 인간을 더 이롭게 하는 선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특히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고통을 줄이는 일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입니다. 똑같은 빵이라도 굶주린 사람과 배부른 사람이 느끼는 가치는 아주 다르지 않습니까. 타인의 고통이 줄어들면 나와 내 가족이 고통을 당할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기부를 통해 다른 사람의 고통을 줄이는 행동은 그런 측면에서 합리적 이기주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을 좀더 하고 싶으신가요. “환경보호에 더 힘을 쏟을 것 같습니다. 20년 전쯤 집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들인 이후로 전기료 걱정을 한 적이 없고, 전기차를 탄 지도 10년이 될 정도로 남들에 비해선 환경운동을 열심히 한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요즘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걸 보면 훨씬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손봉호 명예교수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서울대에서 20여년간 사회철학과 사회윤리학을 가르쳤다. 한성대 이사장, 동덕여대 총장 등을 지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명선거시민운동협의회, 밀알복지법인, 샘물호스피스, 국제기아대책기구 등 각종 사회단체를 이끌며 약자 보호와 나눔을 실천했다. 현재 교육의봄, 푸른아시아, 장기려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국힘 태안군 지방의원들 “가세로 군수 즉시 사퇴하라”

    국힘 태안군 지방의원들 “가세로 군수 즉시 사퇴하라”

    국민의힘 소속 충남 태안군 광역과 기초 의원들이 최근 가세로 군수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 14일 “가 군수는 군민과 공직자들에게 사죄하고 군수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정광섭·윤희신 충남도의원과 김진권·박선의 태안군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가 군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철저하고 신속히 수사하라. 혐의가 밝혀지면 일벌백계로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 군수는 공정과 청렴이 요구되는 태안군 공직자의 수장으로서 자질과 품위를 상실했다”며 “태안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 대부분 공직자가 느꼈을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 군수는 군민과 1000여명의 공직자에게 사죄하고 태안 군수직을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충남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9일 오전 가 군수 태안군청 집무실과 주거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황수정 칼럼] 국힘, 차라리 이준석 아래 텐트를 쳐라

    [황수정 칼럼] 국힘, 차라리 이준석 아래 텐트를 쳐라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자. 기호 2번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상상했던 사람이 얼마나 됐을까. 적어도 내 주변에는 없다. 중도 언저리에 발을 걸쳤던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다. 윤석열이 싫지만 이재명도 불가라던 이들은 마음을 바꿔 먹었다. 대선에 관심을 끄겠다고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더블스코어도 넘게 이길 선거. 투표해 봤자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17대 대선과 판박이 결과가 나올 수 있다. 2007년 대선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압도적 대세였다. 대세론에 짓눌려 당시 여권은 정신을 못 차렸고 스스로 분열했다.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친노(친노무현) 지지층은 투표를 포기했다. 결과는 역대 최악의 참패. 1, 2위 득표율 차이가 22.5% 포인트나 됐다. 이 후보는 갈수록 여유가 넘친다.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 뒤 정계은퇴한 홍준표한테까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희대의 대선 후보 교체 미수사건. 무대책 무전략의 국힘에 또 크게 놀랐다. 경선 내내 단일화를 목청껏 외쳤을 때는 최소한 밑그림 전략이 있어야 했다. 결정적 순간 단일화의 감동극을 연출하는가 했다. 당 지도부가 그쯤의 막후 작업은 감쪽같이 끝내 놔야 하는 것. 그것이 불가능의 예술, 정치 아닌가. 그런데 아무것도 없었다. 민주당이라면 이런 어이없는 모습으로 발가벗었을까. 한탕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하는 법. 김 후보는 경선에서 “김덕수” 운운하며 후보 단일화를 22번 말했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돌연 욕심이 발동하고 만 것도 국힘의 운이라면 운이다. 김 후보의 일성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의병들이 필요하다”였다. 지금은 의병을 말할 상황이 아니다. 의병은 아무 때나 일어나지 않는다. 임진왜란 때는 불처럼 일어났던 그 의병이 병자호란 때는 쥐 죽은 듯했다. 나라의 군대가 전투마다 백전백패. 정규군이 산속에 숨어 싸울 생각이 없는데 의병이 일어나 줄 리 만무했다. 국힘 사정이 빼고 보탤 것 없이 그렇다. 경선 탈락자 누구도 전투를 도와줄 진심이 없다. 경선 탈락하자 득달같이 탈당하고 악담을 퍼부었다. 일사불란하게 선대위 체제로 초점을 옮겨도 될까 말까. 그런데도 그런 그림은 볼 수 없다. 스스로 싸울 의지들이 없는데 의병이 어디서 나오겠나. 왜 나오겠나. 국힘은 윤석열 선긋기조차 못 하고 있다. 김 후보는 계엄에 이제야 사과했다. 어물쩍 방송으로 할 말인가. 윤석열 탈당에는 여전히 반대 입장이다. 이런 선대위에는 경선 2위의 한동훈이 합류할 명분이 없다. 김 후보는 그와 굳이 손잡고 싶은 마음도 없어 보인다. 김문수는 이미 정치적 횡재를 한 사람. 잃을 것이 없으면 절박하지 않다. 절박하지 않으면 배수진을 칠 이유가 없다. 배수진을 못 치는 선거는 감동이 있을 수 없다. ‘소확행’ 선대위는 많은 것을 말해 준다. 요소요소에 탄핵에 반대했던 친윤(친윤석열)계가 앉았다. 하다 못해 야바위판에도 판돈을 거는데 책임지는 시늉을 하는 사람도 없다. 후보 교체 막장극을 빚은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그냥 오더니 그냥 떠났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정계 은퇴 요구가 빗발쳐도 사과 한마디 없다. 이런 수준의 뻔뻔한 정치로 보수 회생의 가망은 없다. 민주당은 박근혜(51.55%)를 넘어 역대급 대선 득표 기록을 세운다는 목표다. ‘노동운동의 전설’ 김문수가 대선판의 전설까지 쓸 수는 없다. 그의 근원적 한계는 남은 20일로는 해결 못 할 넘사벽이다. 당장 광화문 지지층이 청구서를 내밀고 있다. 그 역시 광장세력과도 손잡겠다고 공언했다. 아스팔트 극우와 결합된 이미지와 결별할 물리적 시간이 없다.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과의 3자 구도에서 국힘이 실낱 기대를 걸 조건은 있다. 윤석열 출당부터 하고, ‘반이재명’ 빅텐트를 펼치고, 중도 부동층 표를 남김없이 싹쓸이하는 것이다. 모두 기적에 가깝다. 그래도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지 말고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나. 등 돌린 중도가 뒤돌아볼 모멘텀. 이준석 아래 대승적 텐트를 차라리 결단해 보라. 대선은 아름답게 지더라도 보수 재건의 지반만은 남겨 놓겠다면. 황수정 논설실장
  • “김문수의 새 대한민국 비전에 계엄·탄핵 사과 녹여내 담을 것”

    “김문수의 새 대한민국 비전에 계엄·탄핵 사과 녹여내 담을 것”

    金후보 반칙 쓰거나 군림 않을 것고문에 나빠진 귀 ‘민주주의 훈장’민주 ‘채해병 모른다’ 왜곡에 분노계엄 첫 사과 ‘김문수다움’ 보여줘尹과 관계 정립 당내 합의·설득 중한동훈 선대위 참여 명분 만들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히든 카드’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김용태(35) 의원은 13일 “김 후보가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에 12·3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녹여 내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당내 동의를 얻고 설득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15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새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비대위원장을 맡았나. “김 후보와 함께라면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문수는 솔직하고 정직한 사람이다. 대통령이 되면 누구처럼 반칙 쓰거나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땀 흘려 일한 사람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땀 흘려 일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만들어 줄 사람이다.” -김 후보가 주문한 역할은. “김 후보는 제 행동과 발언에 있어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마음껏 활용하라고 하셨다. 저는 엘리트 출신인 기존의 당대표나 비대위원장들과 다르다.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다. 저는 정치 기술이라는 것을 쓸 줄 모른다. 승리를 위해선 얼굴마담도 기꺼이 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아직 열세인데. “역전 드라마는 우리 당을 떠난 고정 지지층을 다시 모셔 오는 것부터다. 윤석열 정부에서 채상병 사건과 12·3 비상계엄으로 제복 입은 분들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안보는 국민의힘에 믿고 맡겨 주셨던 분들이 상처받았다. 온 국민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역전극을 써 보겠다.” -민주당이 ‘김 후보가 채 해병을 모른다’고 주장하는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채 상병 묘역이 어느 구역에 있냐고 되물으신 것을 민주당이 왜곡했다. 후보님의 청각 문제를 매도하고 폄훼하는 데 분노한다. 김 후보는 고문을 받다 귀가 나빠졌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훈장이다.” -김 의원을 지명한 날 김 후보가 계엄에 대해 처음 사과했다. “김문수다움을 보여 줬던 스타트였다. 많은 분들이 계엄에 대한 사과를 못 할 것이라고 보셨는데 그렇지 않았다. 앞으로도 사과를 당연히 하실 것이고 진정성을 갖고 새로운 김문수의 대한민국 비전에 이를 녹여내 말씀하실 것으로 본다.”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 출당에는 선을 그었는데. “일차적으로 윤 전 대통령이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말은 민주정당에서는 당연한 것이고 동의한다. 다만 어떻게 관계를 정립할 것이냐에 대해선 지혜롭게 당내 구성원들의 합의를 이끌어 나가는 과정 중에 있다. 많은 분들을 만나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설득하고 있다. ” -한동훈 전 대표가 선대위 합류 조건을 내걸고 있는데. “‘1+1’식 흥정이 아니라 한 전 대표 지지자들까지 정중히 모실 수 있도록 참여 명분을 만들어 드리고 예우하겠다. 김 후보와 한 전 대표, 그리고 저도 방향성이 다르지 않다.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대화는. “저희 당이 보수의 가치를 되찾는 시작을 했고 개혁신당의 가치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어 자연스럽게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이 후보가 내가 연락을 못 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왜 못 하나. 연락할 거다.”
  • “출산 가산점” “미스 가락시장”… 민주·국힘 ‘동명이인’ 김문수의 말실수

    “출산 가산점” “미스 가락시장”… 민주·국힘 ‘동명이인’ 김문수의 말실수

    6·3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설화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름이 같은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의 ‘여성 출산 가산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미스 가락시장’ 발언이 비슷한 시기에 논란이 됐다. 출산 가산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 의원은 13일 공식 사과하고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세본부 부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개인적인 답변이었으나 표현에 있어 부족함이 있었다”며 “정치인의 말은 사적이든 공적이든 늘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이 발표한 이재명 후보의 10대 대선 공약에는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이 포함됐지만 여성 정책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여성 유권자들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항의 문자를 보냈고, 김 의원이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답한 게 엑스(X)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전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미스 가락시장이란 표현을 썼다가 비판을 받았다. 지난 12일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은 김 후보는 상인 대표들과 식사하던 중 “시장에도 홍보대사가 한 분 계시면 홍보가 많이 된다”며 지역구 의원인 배 의원을 언급했다. 갑작스러운 호명에 배 의원이 “저야 시키시면”이라고 말하자 김 후보는 박수를 친 뒤 “배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으로 뽑아 가락시장 홍보대사 임명장도 줘야겠다”며 웃었다.
  • “김문수, 슈퍼챗으로 1억 7천만원 수익…불법 정치자금” 민주당 고발

    “김문수, 슈퍼챗으로 1억 7천만원 수익…불법 정치자금” 민주당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튜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면서 김 후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당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튜브 통계 사이트 등을 통해 김 후보의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 수익을 분석한 결과 김 후보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슈퍼챗을 통해 총 1억 7000여만원의 이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슈퍼챗은 유튜브 시청자들이 채팅을 통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정치자금법상 소셜미디어 수익 활동 관련 기준 안내’에 따르면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정치활동을 위해 개설·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팟캐스트 등을 통해 슈퍼챗과 같은 수단으로 후원금을 받을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박범계 법률지원단장은 “개인적 후원인 슈퍼챗은 불법 정치자금 성격이 짙다. 선관위는 그동안 정치자금과 관련한 슈퍼챗의 불법성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면서 “김 후보가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면 정치인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고도 거액의 슈퍼챗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면 후안무치한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 후보로서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확인된 만큼 김 후보는 대선 후보 지위를 당장 내려놓고, 본업인 극우 유튜버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법률지원단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유튜버 백광현씨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소속 광역단체장 11명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법률지원단은 “박정훈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피습 모의 제보로 인해 대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임을 공지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파기환송심 기일통지서 수령을 지연시키기 위해 이런 꼼수까지 쓰는 작자가 대통령이 되려 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 망신’이라는 글을 올렸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 당장 만나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도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면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 85조는 공무원의 선거 관여를 금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문 발표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한 중대한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버 백씨에 대해서는 “지난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교묘히 편집한 영상을 게재해 이재명 후보를 음해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 YS 차남 김현철 “이준석 지지합니다”…국힘 향해 “오합지졸”

    YS 차남 김현철 “이준석 지지합니다”…국힘 향해 “오합지졸”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1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이제는 시대교체뿐 아니라 세대교체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대선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과거 YS의 40대 기수론처럼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정치권을 이제는 과감히 밀어내고 젊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정치지도자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며 “어차피 오합지졸이 된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TK(대구·경북)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므로 이와는 차별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반드시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미력하나마 새로운 개혁정당의 출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의 지지 선언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이 후보는 “김 이사장님의 지지 선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40대 기수론의 공인된 계승자라는 심정으로 그 뜻을 잊지 않고, 저 역시 정치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답했다.
  • [사설] 청년 비대위원장 앞세운 국힘, 뼈 깎는 쇄신 없인 안 된다

    [사설] 청년 비대위원장 앞세운 국힘, 뼈 깎는 쇄신 없인 안 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35) 의원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 김 후보가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30대 초선의 김 의원을 내세운 것은 각별한 뜻이 있을 것이다. 초유의 후보 교체 파동으로 만신창이가 된 당에 변화와 쇄신의 바람을 일으켜 대선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공동선대위원장의 일원이 된 김 지명자가 어제 선대위출범식에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것도 마찬가지다. 그는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당이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 등을 과오로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국민이 놀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도 다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 내고 내부 통합은 물론 범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이뤄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명자는 과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함께 당내에서 소장개혁파로 분류됐던 인물이다. 이 후보의 탈당 및 신당 창당에 동참하지 않고 당내에서 꾸준히 개혁의 목소리를 내왔다. 김 후보도 “청년의 에너지를 받아 당을 개혁하고 구태를 청산하겠다”고 김 지명자에게 힘을 싣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도 국민의힘을 향한 우려의 시선을 거두긴 어렵다. 김 지명자의 등판과 그를 통한 국민의힘의 대국민사과가 대선을 의식한 통과의례에 그칠 것인지 국민은 일거수일투족을 의심하며 지켜보게 될 것이다.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서도 국민의힘은 이준석 현 개혁신당 후보를 30대 당대표로 내세워 청년층 민심에 다가서는 전략으로 톡톡히 덕을 봤다. 그러나 집권 이후 윤 전 대통령과 친윤 주류들은 결국 무죄로 드러난 성상납 사건을 빌미로 사실상 내쫓다시피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새벽 대선 후보를 기습적으로 강제 교체하려다 당원들의 반대로 무위에 그친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당의 운영 체계가 심각하게 망가져 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 후보와 김 지명자는 그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책임자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이후에라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유임됐다. 선대위의 주요 자리에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던 친윤계 의원들이 요소요소 포진됐다. 최연소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포장만 바꾼 것은 아닌지 많은 유권자들은 물음표를 찍고 있다. 뼈를 깎는 고통으로 환골탈태하지 않는다면 국민 신뢰 회복은 점점 난망해질 것이다.
  • 강행군에 남다른 체력 비결… 李 ‘쪽잠’ 金 ‘턱걸이’ 李 ‘달리기’[6·3 대선후보 비교 탐구]

    강행군에 남다른 체력 비결… 李 ‘쪽잠’ 金 ‘턱걸이’ 李 ‘달리기’[6·3 대선후보 비교 탐구]

    이재명 5초 내 잠들고 체력 타고나꾸준한 걷기 운동 유세 현장서 도움 김문수 평소 틈만 나면 운동장 돌고턱걸이·훌라후프하는 영상 SNS에이준석 국힘 시절 ‘따릉이’ 출퇴근마라톤 대회 참가하며 달리기 즐겨 대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하면서 후보들은 하루 24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쓰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유세를 해야 하는 후보들에게 선거운동은 사실상 ‘체력전’이기도 하다. 후보들이 자기들만의 방법으로 건강관리에 힘을 쏟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964년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타고난 체력을 자랑한다. 특히 잠자리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숙면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전해진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12일 “(이 후보는) 베개에 머리를 대면 5초 이내에 잠이 든다. 그래서인지 차에서도 쪽잠을 곧잘 자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잠도 비결이고 타고난 체력이 좋은 것 같다”며 “시민들을 만나며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장 시절부터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성남시장 때는 탄천을, 경기지사 시절에는 도청 주변을 주로 걸었다. 최근에는 시민들과 만나는 현장 유세로 걷기 운동을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1951년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턱걸이가 대표적인 건강관리 수단이다. 지난 2월 김 후보 지지자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김 후보가 양복 차림으로 턱걸이 6개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김 후보 측은 “평소에도 틈만 나면 운동장을 돌고 턱걸이를 해서 놀랄 일도 아니다”라며 “평소 턱걸이를 10개씩 하니까 6개는 오히려 적은 숫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턱걸이 외에 훌라후프, 팔굽혀펴기를 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특히 김 후보는 예사롭지 않은 허리놀림으로 지름이 그의 키만 한 대형 훌라후프를 수차례 돌리며 기교를 과시하기도 했다. 1985년생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따릉이’(서울시 공유자전거)와 달리기가 건강관리 수단이다. 그는 국민의힘 대표를 맡았던 시절 백팩을 멘 채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해 화제가 됐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린 뒤 국회 본관까지 몇 달간 따릉이를 타고 다녔다. 이준석 후보에겐 달리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5㎞를 28분대에 완주했다. 그는 당시 “짧은 코스지만 완주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실제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완주 그리고 많은 사람과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 “계엄 후 위기, 李먹사니즘 기대” “GTX·판교 성공시킨 金 뽑을 것”

    “계엄 후 위기, 李먹사니즘 기대” “GTX·판교 성공시킨 金 뽑을 것”

    전체 유권자 4분의1 집중된 경기“모두 경기 얼굴, 제대로 싸워 달라”“李재난지원금 도움” 서민정책 기대사법리스크·정쟁 지속에는 우려도“金, 비리 연루 없이 산업 발전 견인”“金은 좋은데 국힘은 싫다” 지적도이준석 첫 금배지 동탄 변화 기대“여성 정책 없어 끌리는 사람 없다” “대통령 한번 해 보겠다고 나온 후보들이 다 ‘경기도 얼굴’ 아닙니까. 우리가 떳떳하도록 쪽팔리지 않게 싸워 보십시오.”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12일 경기 수원의 중심에 자리한 못골시장에서 40년 넘게 비료 가게를 운영해 온 심상관(65)씨는 응원하는 후보를 묻자 “이재명이나 김문수나 경기도와 함께 컸고 중앙 무대까지 간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6·3 대선은 경기지사 출신 후보들의 맞대결로 경기 지역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5대(2018년 7월~2021년 10월),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2~33대(2006년 7월~2014년 6월) 경기지사를 지냈다. ‘기호 4번’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역구도 경기 화성을이다. 경기도는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 지역 민심이 대선의 판도를 가를 수 있다. 지난 20대 대선 기준으로 총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약 25%(1143만 3288명)가 경기도민이었다. 도청 소재지인 수원은 경기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수원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경기지사 시절 이 후보와 김 후보를 기억했다. 이 후보를 두고는 ‘서민 경제’를 살피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김 후보는 ‘산업 발전’을 일으킬 역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대표 정책으로 기본소득·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등 기본 시리즈를 펼쳤고, 김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상을 비롯해 평택 고덕단지에 삼성전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업 발전에 주력했다고 평가했다. 못골시장에서 20년간 생선 가게를 해 온 최경희(61)씨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지금이 최악의 시기”라고 말했다. 최씨는 “12·3 비상계엄 이후로 한 달에 100만원밖에 못 번다. 이재명의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걸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과일 장사를 하는 강모(48)씨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입장에서는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이 컸다”며 “이재명이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를 지지하는 택시 기사 박명규(60)씨는 “광교·판교·고덕 등 신도시 조성, GTX 사업 추진 등 굵직한 것들은 다 김문수 작품”이라며 “그렇게 큰 사업을 하면서도 비리에 연루된 게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경기에서 50.9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5.62%를 획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꺾었다. 31개 시군 중 8곳에서만 윤 전 대통령 지지가 높았던 만큼 경기도는 민주당 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된다. 바로 옆 영동시장에서 야채 가게를 운영하는 서옥자(70)씨는 “국민의힘이 바뀌지 않는 한 결과는 뻔할 것”이라고 봤다. 서씨는 “김문수라는 사람은 좋은데 국민의힘은 싫다”며 “하룻밤 사이에 후보를 한덕수로 바꾸려고 하는 등 윤석열이 탄핵됐지만 이후에도 변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광교신도시가 자리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이 후보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천동은 지난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수원 내 최다 득표인 52.31%를 안긴 곳이다. 권모(71)씨는 “김문수가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라며 “기본소득 정책은 말도 안 된다”고 평가했다. 각 후보의 리스크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냉철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사법리스크’를 벗지 못했다고 봤고, 김 후보는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35년째 마트를 운영하는 김모(82)씨는 “대선 후보가 어떻게 대법관을 탄핵한다고 나설 수가 있느냐”며 “아직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괜한 정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 안동춘(67)씨는 “김문수는 탄핵을 반대한 것부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과 맞닿아 있지만 화성시에 자리한 동탄신도시의 민심도 비슷했다. 곱창집을 운영하는 최현정(41)씨는 “이재명이 자영업자들을 살리겠다고 공약했다”며 “중3과 초6 애들을 키우는데 공교육 다양화에도 신경을 쓸 후보”라고 말했다. 고모(64)씨는 “GTX도, 신도시 정책도 훌륭하다”고 김 후보를 평가하면서도 “집권당의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의 지역구이기도 한 동탄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시민도 많았다. 대학생 조소영(23)씨는 “이준석이 지역에서 자필 공보물도 돌리고 소통을 제대로 하는 정치인”이라며 “낡은 정치보다는 이제는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모(68)씨는 “정치 경력이든 뭐든 잘살게만 해 주면 된다”며 “젊은 애, 이준석이 열심히 뛰어다니더라”고 말했다. 찍을 만한 마땅한 후보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주민도 있었다.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성 백모(31)씨는 “후보들이 제대로 된 여성 정책을 내놓지 않아 끌리는 사람이 없다”며 “그동안 보여 준 모습이 비호감이라 누구를 뽑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이재명·김문수 1호 공약에 나란히 ‘경제’… 이준석은 ‘작은 정부’

    이재명·김문수 1호 공약에 나란히 ‘경제’… 이준석은 ‘작은 정부’

    민주 후보 이재명AI 100조 투자·빅5 문화강국 실현‘내란 극복’ 방점… 검찰·사법 개혁상법 개정·세종 행정수도·4.5일제국힘 후보 김문수한미회담 열어 ‘관세 패키지’ 협상주52시간 개선… 수도권 GTX확대국회 완전 이전에 청년주택 10만호개혁신당 후보 이준석부처 축소·3부 총리제 중심 개혁해외 이전한 국내기업 ‘리쇼어링’지자체 법인세·최저임금 자율권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경제 회복’을 최우선 순위에 둔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침체된 한국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둘 다 내놨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향은 달랐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10대 정책공약 1순위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을 앞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K콘텐츠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빅5 문화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민간 분야 AI 투자 100조원 시대 개막, AI 시대를 주도할 미래인재 양성 교육 강화,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한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책을 준비하면서 성장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며 “경제성장을 이뤄야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AI 기술변화에 대응할 여력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호 공약’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을 겨냥해 ‘내란 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을 내세웠다. 국회의 계엄 해제권 보장 강화와 정치 보복 관행 근절, 3군 참모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 도입, 수사·기소 분리 및 기소권 남용에 대한 사법 통제 강화 및 검사 징계 파면 제도 도입 등 검찰·사법 개혁도 포함됐다. 경제·산업 분야에선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와 주주 충실 의무 도입 등이 담긴 상법 개정을 제시했다. 외교 분야에선 한반도 비핵화 목표 아래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화해·협력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5극 3특’ 추진을 내세웠다.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고 5대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대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를 중심으로 국토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다. 노동 분야에선 주4.5일제 도입과 포괄임금제 금지 명문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 추진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번 공약에 담지 않은 개헌과 정부 조직 개편 등은 향후 별도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선 “20조원 정도는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집권 뒤 즉시 편성·집행은 “지금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후보 역시 1호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를 내세우며 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경기지사 시절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삼성전자를 찾아가 설득한 끝에 ‘120만평의 세계 최대 규모 평택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경험을 부각하기 위한 공약이다. 취임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관세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정례적인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회·해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개최에 대한 구상이 담겼다.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주52시간제를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밖에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는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혁신하고, 경쟁국보다 앞선 기업환경 조성으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1호 공약과 관련해 “미중 무역전쟁 등의 경제 위기와 국내 정치적 혼란의 시기에 ‘자본, 기술, 노동의 3대 혁신’으로 경제를 대전환해 함께 잘사는 새로운 성장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는 김 후보의 비전이 반영된 핵심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고안했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대 공약도 내걸었다. 임기 내 GTX A·B·C 노선을 모두 개통하고 D·E·F 노선을 착공하는 한편 타당성 검증 중인 A·B·C 노선 연장을 적극 지원해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GTX를 수도권·부울경·대구경북·충청·광주전남 등 전국으로 확대해 권역별 ‘초광역권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국회 완전 이전 및 대통령 제2집무실 이전 등도 공약했다. 청년층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는 ‘결혼하면 3년, 첫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을 매년 10만 가구씩 공급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부처 축소와 3부 총리제를 중심으로 한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 행정 분야 개혁 공약을 제시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전체 정부를 어떻게 구성할지 방향성에 대한 것을 1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해외로 이전한 국내 기업을 국내로 돌아오게 하는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촉진 공약과 지방자치단체에 더 많은 법인세 자치권과 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 등을 부여하는 지역 경쟁력 활성화 공약도 내놓았다.
  • 대통령·총리 없는 5·18 기념식… 대선 후보 메시지 경쟁 주목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997년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에서 열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사퇴로 총리 역시 공석이라 주요 대선 후보들의 메시지가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가보훈부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5·18 기념식에는 대통령과 총리 대신 장관급 정부 인사가 주빈으로 참석한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5·18 기념식을 앞두고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는 매년 관심을 모았다. 1997년부터 정부에서 기념식을 주관한 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인 2000년 20주년 기념식이 처음이었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5년 동안 매해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에만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세 차례 기념식을 찾았고, 윤석열 전 대통령도 취임한 해인 2022년 참석해 “매년 오겠다”고 한 뒤 3년 연속 기념식장에 자리했다. 기념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대표, 특히 여야 대선 후보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삼부 요인 중 한 명인 조희대 대법원장도 기념식의 초청 대상이긴 하지만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법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전례가 많았고 조 대법원장은 지난해에도 불참했다. 게다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민주당 측의 거센 압박을 받는 상황이라 참석을 가늠하기 어렵다. 민주당에서는 이 후보를 포함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다수 의원이 기념식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 후보가 오는 17~18일 광주 집중 유세를 통해 5·18 헌법 수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의 개별 참석이 전망된다. 윤 전 대통령 재임 때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은 강기정 광주시장의 초청을 받아 5·18 행사에 참여한다고 이날 밝히기도 했다.
  • TK 민심 훑는 이준석 ‘보수 적자’ 행보… 보수 지지층 개혁신당 가입 급증

    TK 민심 훑는 이준석 ‘보수 적자’ 행보… 보수 지지층 개혁신당 가입 급증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등 무리한 단일화 과정이 보수 진영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으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개혁신당 당원 수가 급증한 가운데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 후보가 ‘마의 10%’ 벽을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후보는 11일 부산을 찾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전날 대구에 이어 영남권 민심 공략 행보를 이어 간 이 후보는 “김 후보는 지난 10년간 상당히 오른쪽으로 경도된 행보를 보인 분으로, 과거에 대한 확실한 단절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들은 단지 윤석열 정부의 연장선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한편 “이제 개혁신당으로 이재명과 정면 승부하자”고도 했다. 이 후보는 친정인 국민의힘 지지층을 파고드는 행보를 전략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본선행이 좌절된 이들의 정책을 흡수하는 ‘이준석의 안·오·홍 정책 통합 전략’을 내놨다. 전날에는 직접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 전 시장을 배웅했다. 이 자리에서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판은 양자 구도로 갈 테니 이재명 대 이준석, 두 사람이 한번 잘 해 보시라”고 격려했다. 이 후보는 “보수 진영의 적장자로서 이번 선거를 이겨 내고 자유주의와 보수주의의 가치를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홍으로 갈 곳을 잃은 보수층 지지가 이 후보로 일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개혁신당 당원 가입 증가세로 확인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개혁신당의 온라인 당원 수는 총 8만 9545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김 후보가 공식 선출되기 전날인 지난 2일 기준으로 7만 9918명을 기록했던 당원 수는 김 후보가 선출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가 불거지면서 계속 늘었다. 특히 내홍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9~10일에는 이틀 동안 5127명이 개혁신당에 새로 입당했다. 지난 10일 새벽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실상 강제 후보 교체를 시도하자 이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가입한 것을 알리는 ‘인증 글’들이 릴레이처럼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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