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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김문수, 오늘 국힘 당대표 출마 선언… 첫 행보는 수해 현장

    [속보] 김문수, 오늘 국힘 당대표 출마 선언… 첫 행보는 수해 현장

    6·3 대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김 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대표 출마 이유와 비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간 김 전 장관은 각종 공개 석상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시사해왔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1일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청년 간담회를 열었고, 15일에는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하는 등 조직 기반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출마 선언 후 수해 현장을 찾아 현장 애로를 청취할 예정이다. 앞서 조경태 의원과 안철수 의원,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양향자 전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 장동혁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당권주자로 거론됐던 나경원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 [사설] 윤희숙 혁신위까지 흔들리면 국힘은 정말 미래 없다

    [사설] 윤희숙 혁신위까지 흔들리면 국힘은 정말 미래 없다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과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하며 거취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물론 비대위도 반발하고 나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에서 최종 혁신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혀 자칫 ‘윤희숙 혁신위’도 좌초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혁신위가 실명을 공개 거론하며 인적 쇄신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혁신을 말로만 외치며 성과없이 뭉갰다가는 당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다는 위기 의식이 컸을 것이다. 실제로 국힘은 지금 야당으로서의 반듯한 기능을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거대 여당은 국힘을 견제 기능을 하는 정당으로 보기는커녕 아예 없는 당 취급을 한다. 자업자득인 측면이 크다. 대선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쇄신의 움직임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다.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것도 그런 까닭에서였다. 혁신위원장을 꼭두각시처럼 세워만 놓고 정작 그 요구를 귓등으로도 들을 마음이 없어 보인다. 윤 위원장이 인적 쇄신 강수를 둔 것은 벼랑끝 극약처방으로 해석된다. 실명 언급된 이들은 혁신 요구에 반발했거나 지난 14일 이른바 ‘윤석열 어게인’ 행사에 참석했던 지도부다. 혁신위를 만들어 놓고는 딴사람도 아닌 송 원내대표가 그 행사에 찾아갔다. 민심과 크게 동떨어진 현실인식 때문에 국힘이 이 지경이 됐는데도 아직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고 싶지도 않다는 식의 행보를 보인 것이다. 윤 위원장은 친윤 의원 4명의 거취 표명을 요구하면서 “인적 쇄신 1차분”이라고 밝혔다. 20일 의원총회에서는 107명 의원 전원이 계파 활동을 근절하고 당의 분열을 조장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이런 상식적인 요구에도 “오발탄”이라는 내부 반발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이번 혁신위가 좌초하는 것도 시간문제다.
  • 전한길 국힘 입당 ‘친길계’ 논란…김용태 “사이비 보수” 경고

    전한길 국힘 입당 ‘친길계’ 논란…김용태 “사이비 보수” 경고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입당 사실을 밝히자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한길은 “출마는 없다”며 보수 우파 결집을 강조했지만,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계엄 옹호세력과는 절연해야 한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안철수 의원도 “유튜브 강사를 앞세워 ‘친길계’를 만들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전한길은 지난 14일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저도 국민의힘 당원 가입했다. 선출직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오직 보수 우파가 잘되도록 밀어주겠다”고 입당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과 함께했다면 대선에서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행사에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전씨는 다음날 장동혁 의원 주최 토론회에도 강사로 참석해 “윤 전 대통령과 단절해야 한다는 건 민주당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은 17일 SNS에 “전한길을 비롯한 계엄 옹호세력의 입당은 안 된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자격심사위를 열고, 이들이 국민의힘 근처에도 얼씬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보수가 아니라 사이비 보수”라며 “반헌법 세력과 절연 없이 당의 개혁과 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도 전날 SNS에서 “줄서기 본능이 또다시 당을 좀먹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사라지자 유튜브 강사를 내세워 ‘친길계’를 만들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계엄군이 침입했던 국회에 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의 복권을 외치는 사람들이 행사를 여는 모습은 당이 스스로를 혁신의 대상으로 선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친길 당대표, 친길 원내대표를 내세워 당을 ‘내란당, 계엄당, 윤 어게인당’으로 침몰시킬 참인가”라며 “윤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싶다면 차라리 서울구치소 앞에서 행사를 열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이날 회견문을 다시 언급하며 “극단적 유튜버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주장에 동조한다면 보수의 미래는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전씨의 입당은 계류 중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 신청도 심사가 보류된 바 있어,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결정이 주목된다.
  • 오세훈 “소비쿠폰, 하책 중 하책… 국힘은 尹 지지자에 휘둘려”

    오세훈 “소비쿠폰, 하책 중 하책… 국힘은 尹 지지자에 휘둘려”

    주택진흥기금 10년간 2조원 마련연간 2500가구 물량 추가로 공급“이제부터 도전의 시간” 출마 밝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에 대해 “하책 중의 하책”이라면서 “반복적으로 쓸 수는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휘둘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개딸(개혁의딸)들에게 휘둘렸던 상황을 한번 회고해 달라”며 일침을 날렸다. 또 10년 간 2조원 규모의 주택진흥 기금을 마련해 연간 2500가구 정도를 추가 공급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도 명확히 했다. 오 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사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돈이 시중에 풀리면 부동산 가격은 오르게 된다. 통화량이 늘면 그에 비례해 정확히 주택 가격이 오르는 게 전 세계적으로 공통의 현상”이라고 짚은 뒤 “그 점을 무시하고 이율배반적인 정책을 써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경기 활성화 대책인 소비 쿠폰에 대해선 “코로나19 팬데믹이나 외환위기와 같은 사태가 터졌다면 빚내서 경기 부양을 하기 위해서 돈을 푸는 게 합리화되지만 지금은 과연 그런 정도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다”면서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방법은 하책 중의 하책이다. 정권 초기니까 한 번 정도는 서울시도 허리띠를 졸라 매고 빚을 내가면서 협조를 하겠지만 반복되는 것은 곤란하다”며 각을 세웠다. 친정인 국민의힘에도 돌직구를 날렸다. “지금 국민의힘 주류의 행태를 보면 매우 아쉽다. 저는 정말 큰 좌절을 느끼고 있다”고 입을 뗀 뒤 “극단적인 지지층만을 의식한 정당의 행보가 과연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주택 공급에 대해서 “매년 2000억원씩 10년 간 2조원을 조성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공급하기로 계획했던 물량에 더해 연간 2500가구 정도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매입 지원, 건설자금 융자 및 이자지원 등 실질적인 비용에 대해 직접적인 재정 인센티브까지 제공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또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의 속도와 다양성을 확보해 왔고, 그 결과 지난 3년간 서울은 22만호의 주택 공급 파이프라인을 복원했다”며 실적을 소개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에 대해선 “비상 정책”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선 “임기 1년이 남은 지금 ‘마무리’라는 말을 가장 경계한다”면서 “이제부터가 더 치열한 실행과 도전의 시간이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한 변화들을 더 크고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가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 쇄신 직격한 윤희숙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라”

    쇄신 직격한 윤희숙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라”

    윤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넣어”의원 전원 계파활동 금지 서약 요구“2차 3차 계속” 쇄신 수위 높일 듯송 “비대위서 최종 확정” 무시 전략지목된 나머지 3명도 윤 요구 일축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6일 나경원·장동혁·윤상현 의원 및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앞서 대선 패배 등 8개 사건을 두고 관련자들의 자진 사과를 요구했으나 반응이 없자 직접 대상을 지목한 것이다. 지목된 이들은 일제히 윤 위원장의 요구를 일축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 넣고 있다”며 “인적 쇄신 1차분”이라고 이들을 지목했다. 윤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실명으로 쇄신 대상을 지목한 건 처음이다. 나·장 의원은 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한 사과에 공개 반대했다. 윤 의원과 송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한남동 체포 저지’를 주도했던 인물들이 참여한 ‘리셋코리아’ 창립준비 발대식과 토론회가 문제가 됐다. 윤 의원이 주최한 이 행사는 사실상 ‘윤어게인’ 정치 행사다. 장 의원도 지난 15일 전씨 등이 참석한 토론회를 열어 논란이 됐다. 친한(친한동훈)계를 향한 강도 높은 청산 예고도 나왔다. 윤 위원장은 “3년 전에는 친윤(친윤석열)계가 전횡하더니 소위 친한이라는 계파는 지금 언더73이라는 명찰을 달고 버젓이 계파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오는 20일 ‘윤희숙 혁신안’을 논의하는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전원 계파활동 금지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추가 인적 청산 대상 지목도 예고했다. 윤 위원장은 4인을 지목하면서 ‘1차 혁신분’이라고 했고, ‘쌍권(권영세·권성동)은 대상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2차, 3차가 계속 있다”며 “뒤따라올 쇄신안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윤 위원장의 요구에 대해 “절차적으로 볼 때 혁신위 의결, 이후 비대위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 거취를 표명해야 할 사람은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라며 “윤 위원장의 오발탄으로 모든 것이 묻혀 버렸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윤 위원장이 정말로 당과 보수 재건을 위한 혁신이라면 저를 먼저 혁신위로 불러 달라.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답하겠다”고 했다. 윤 위원장이 지목한 8대 사건 책임자에 김문수 전 대선 후보,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장동혁·안철수 의원 등 당대표 후보군이 모두 포함된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윤 위원장의 구상에 따르면 이들 모두 ‘인적 청산’ 대상이다.
  • 오세훈 “소비쿠폰 하책 중의 하책… 국힘 극단적 지지층만 보면 안돼”

    오세훈 “소비쿠폰 하책 중의 하책… 국힘 극단적 지지층만 보면 안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에 대해 “하책 중의 하책”이라면서 “반복적으로 쓸 수는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휘둘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개딸(개혁의딸)들에게 휘둘렸던 상황을 한번 회고해 달라”며 일침을 날렸다. 또 10년 간 2조원 규모의 주택 진흥 기금을 마련해 서울 주택 공급에 활용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도 명확히 했다. 오 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사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돈이 시중에 풀리면 부동산 가격은 오르게 된다. 통화량이 늘면 그에 비례해 정확히 주택 가격이 오르는 게 전 세계적으로 공통의 현상”이라고 짚은 뒤 “그 점을 무시하고 이율배반적인 정책을 써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경기 활성화 대책인 소비 쿠폰에 대해선 “코로나19 팬데믹이 왔다든가 외환위기(IMF)와 같은 사태가 터졌다든가 하면 빚내서 경기 부양을 하기 위해서 돈을 푸는 게 합리화되지만 그런데 지금은 과연 그런 정도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다”면서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방법은 하책 중의 하책이다. 정권 초기니까 용인하고 받아들이고 한 번 정도는 서울시도 허리띠를 졸라 매고 빚을 내가면서 협조를 하겠지만 반복되는 것은 곤란하다”며 각을 세웠다. 친정인 국민의힘에도 돌직구를 날렸다. “지금 국민의힘 주류의 행태를 보면 매우 아쉽다. 저는 정말 큰 좌절을 느끼고 있다”고 입을 뗀 뒤 “극단적인 지지층만을 의식한 정당의 행보가 과연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주택 공급에 대해서 “매년 2000억원씩 10년 간 2조원을 조성하고, 토지매입 지원, 건설자금 융자 및 이자지원 등 실질적인 비용에 대해 직접적인 재정 인센티브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등을 통해 주택공급의 속도와 다양성을 확보해 왔고, 그 결과 지난 3년간 서울은 22만호의 주택 공급 파이프라인을 복원했다”며 실적을 소개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에 대해선 “비상 정책”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년에 있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선 “임기 1년이 남은 지금 ‘마무리’라는 말을 가장 경계한다”면서 “이제부터가 더 치열한 실행과 도전의 시간이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한 변화들을 더 크고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가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 국힘 지도부가 ‘윤어게인’ 행사에…김용태 “할 말 잃었다”

    국힘 지도부가 ‘윤어게인’ 행사에…김용태 “할 말 잃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14일 이른바 ‘윤 어게인(YOON Again)’ 인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난 김용태 의원이 “할 말을 잃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행사에 참석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우리 당과 관련 없는 이야기”라며 진화에 나섰다. 김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당의 개혁을 위해 해야할 일은 전통적인 지지층을 극우세력으로부터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보수는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말고, 잠시 죽는 것 같지만 영원히 살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구를 언급하며 “전당대회가 다가오니 지금껏 그랬듯 강성 지지층에 호소해 잠시 사는 길을 택하는 분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지 못해서 대선에 졌고, 이 선거 역시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지금 한국정치의 극우세력”이라면서 “더욱 황당하고 답답한 것은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들이 이러한 극우적 주장에 부화뇌동해 이들의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강성 지지층의 표를 얻으려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그런 행사에 다녀오고 나서 공개석상에서는 계엄을 옹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서 “차라리 공개석상에서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를 믿는다고 말씀하라. 그게 아니라면 그들 앞에 가서 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부정선거는 음모론이라고 말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4일 국회도서관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열린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 창립준비 발대식과 토론회에 송 비대위원장과 정점식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김기현, 조배숙, 김민전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에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 지도부는 저 집회에서 나온 ‘윤석열 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이 합리적 상식적 보수를 지향하는 국민의힘 정신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윤 어게인’ 행사 참석에 대한 질문에 “당 소속 의원의 행사에 찾아가 격려하고 함께하는 게 원내대표의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참석한 분 일부로부터 국민의힘 눈높이에 맞지 않은 발언이 있었다고 뒤늦게 들었다”며 “그런 발언 때문에 오해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방안 토론회 개최

    정경자 경기도의원,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15일(화), 『경기도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방안』 정책토론회를 주재하며, 가족 내 돌봄 책임을 떠안고 살아가는 청소년과 청년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경자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오며, 또 하나의 ‘그늘 아래 있는 아이들’을 알게 되었다”며, “가족을 책임지는 청소년과 청년은 돌봄의 주체이기 이전에 보호받아야 할 사회 구성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이들을 ‘소년소녀가장’이라 불렀지만, 2014년 UN 아동권리위원회의 권고 이후 제도는 사라지고 개념조차 희미해졌다”며, “이제는 이름만 간신히 남은 채 제도 밖에서 외롭게 존재하는 이들을 우리가 다시 조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경자 의원은 “토론회를 준비하며 자료를 꼼꼼히 살펴봤고, 네 분의 토론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지만 하나의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며, “바로 ‘돌봄을 감당해온 아이들이 이제는 돌봄 받아야 할 존재로 회복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제정된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27년 시행 예정인 점을 언급하며, “법 시행 전 2년의 시간 동안에도 여전히 돌봄은 이어지고 있고,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버텨내야 했던 아이들이 있다”며, 경기도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정현 일하는학교 대표 ▲정희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옹호사업팀장 ▲전형민 조금다른주식회사 접근성 매니저 ▲김미순 경기도 복지사업팀장이 참여해 각자의 경험과 제안을 공유했다. 이정현 대표는 가족돌봄청년이 학업·생계·진로 등 복합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며, 세부 정책보다 방향성과 체계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영 팀장은 조례의 연령 기준 미비와 심리정서 지원의 지속 필요성을 지적하며, 실태조사·민관협력·인식개선 교육의 제도화를 제안했다. 전형민 매니저는 가족돌봄을 사회 구조적 문제로 보고, 제도적 기반과 회복 중심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미순 팀장은 경기도 정책 추진을 위해 개념 정립, 대상자 발굴, 맞춤형 서비스, 민관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전담 조직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제시했다. 정경자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나온 제언 하나하나가 정책 설계의 나침반이자, 현장의 생생한 울림”이라며, “정책은 단지 시간을 보상하거나 서비스를 분배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가족돌봄청소년이 잃어버린 관계와 꿈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선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장이 현장 축사를 전했으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영상 축사를 통해 가족돌봄청소년 정책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또한, 윤재영 도의원(국힘, 용인10) 안명규 도의원(국힘, 파주5) 이영주 도의원(국힘, 양주1) 윤태길 도의원(국힘, 하남1) 등 다수의 동료 의원들이 현장을 찾아 격려를 보내며 가족돌봄 청소년 이슈에 대한 공감과 지지의 뜻을 함께했다.
  • 힘 빠지는 ‘윤희숙 혁신안’… 국힘, 혁신 없이 전대부터 치르나

    힘 빠지는 ‘윤희숙 혁신안’… 국힘, 혁신 없이 전대부터 치르나

    송언석 “누굴 내치는 건 혁신 아냐”의견 수렴 이유로 3호 혁신안 제동황우여 “인위적 쇄신 후유증 우려”권영세 vs 한동훈 前지도부 설전도 ‘윤희숙 혁신위원회’가 잇달아 제시한 1~3호 혁신안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권 주자들의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당 지도부마저 미온적으로 반응하면서 혁신위의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결국 별도 혁신 과정 없이 8월 중하순 전당대회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한다는 이유로 누가 누구를 내친다든지, 누가 누구를 비판하거나 욕한다든지 그런 차원에서 혁신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적 쇄신을 중심으로 한 3호 혁신안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사죄문을 당헌·당규에 담겠다는 1호 혁신안, 최고위원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2호 혁신안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의견 청취가 필요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비대위와 혁신위가 연석회의를 통해 함께 이 난국을 조화롭게 헤쳐 나가는 게 좋은 방안이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었다”며 “당내외, 원내외 의견을 좀더 수렴해서 최종적으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특히 인적 쇄신을 두고서는 당내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황우여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YTN 라디오에서 “인위적 인적 쇄신은 반드시 후유증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대선 후보 교체 파동’의 중심에 있던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독일의 목사 마르틴 니묄러가 쓴 것으로 알려진 시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인적 쇄신의 대상이 ‘쌍권’(권 전 위원장·권성동 전 원내대표)에서 수십명으로 확대된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혁신위로부터 사과를 요구받은 전임 지도부 간 공방도 벌어졌다. 권 전 위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는 (대선 경선) 2등인데도 선거에 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어떤 면에서는 방해가 됐다”고 직격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만약 권 전 위원장 작전이 성공해서 내란 혐의 대상자로 수사받게 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억지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만들었더라면 국민의힘은 진짜 내란당이 됐을 것”이라며 “권 전 위원장은 왜 무리하게 말도 안 되는 한덕수 옹립 작전을 폈는지 털어 놓아야 한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권 전 위원장은 “한 전 대표 역시 경선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말이 나온 김에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서는 왜 지금까지 침묵만 지키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공격했다. 한편 이날 상견례를 마친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당대회를 늦어도 8월 하순까지 개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 국힘 지지율 해법에…송언석 “中 공산당 ‘도광양회’ 정신” 꺼낸 이유

    국힘 지지율 해법에…송언석 “中 공산당 ‘도광양회’ 정신” 꺼낸 이유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최근 추락한 당 지지율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의 ‘도광양회’ 정신으로 내부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3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희가 부족했고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랑의 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은 허니문 기간이라 특단의 변화가 없으면 지지율 격차를 줄이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질풍노도의 시절에 국민의힘은 중국 공산당 어록 중 ‘도광양회(韜光養晦)’ 정신으로 권토중래를 노리며 내부 역량을 키워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도광양회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는 의미로, 덩샤오핑이 내세운 전략이자 공산당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당내 혁신 방향과 관련해서는 “인적 청산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순서가 거꾸로 됐다”며 “대선 백서를 통해 과정을 정리하고 잘잘못을 따진 뒤 책임을 묻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그는 “특정 계파를 몰아내는 식으로 접근하면 필패로 이어진다”며 “우리 모두가 혁신의 객체이자 주체라는 인식으로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 순직)에 대해서는 “특검이 권력의 칼이 되고 있다. 야당 말살, 정치 보복성 특검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 특별법에 대해서는 “정치 보복적 입법이자 일종의 정치적 연좌제”라고 규정하며 “국민과 함께 강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이 대통령 본인이 범죄 경력이 있어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 기준이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민석 국무총리를 언급하며 “총리가 범죄자인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위법 의혹이 있어도 문제없다고 여길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그동안 강조했던 노동·인권과 배치된다”고 꼬집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내부 역량을 키우며 민주당의 독주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묵묵히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르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지지율 64.6%…민주 56.2%·국힘 24.3%

    李대통령 지지율 64.6%…민주 56.2%·국힘 24.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연속 올라 64.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긍정’ 응답이 이같이 나타났다. ‘잘 못함’ 평가는 30.0%, ‘잘 모름’은 5.4%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경신, 지지율 강세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특검 수사 등에 더불어 주요 인선 단행이 긍정 평가를 이끌었다”고 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4%포인트(P) 상승한 56.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4.5%p 하락한 24.3%에 머물렀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31.9%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3.9%, 개혁신당은 3.7%, 진보당은 0.4%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은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야권 악재에 따른 반사 이익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민의힘은 내부 혼란이 가중하며 위기가 심화했다”고 했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6.0%, 5.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대선 패배 → 안정 선택 → 인적 청산 없는 혁신위… 벼랑 끝 국힘 [윤태곤의 판]

    대선 패배 → 안정 선택 → 인적 청산 없는 혁신위… 벼랑 끝 국힘 [윤태곤의 판]

    尹과 절연 없이 대선 나선 국민의힘의총서 탄핵 찬성파 색출 발언 쇄도친윤·TK의원들 업은 신임 원내대표변화 거부하고 ‘김용태 개혁안’ 날려비대위의 일방적 혁신위원 발표하자안철수 혁신위원장 반발, 사퇴 선언‘언더 찐윤’은 중진들 뒤에서 당 조종윤희숙 혁신위엔 “계속 사과만 하나”3대 특검 수사엔 “野 탄압·정치 보복”여론은 싸늘… 정당 지지율 19%로 뚝어느 조직이든 부침을 겪기 마련이다. 민주사회에서 정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말 그대로 다반사다. 복수의 정당이 경쟁하면서 집권과 실권을 반복하는 것이 성숙한 민주국가의 증거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직전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것 자체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매우 이례적인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정권 교체 직후 정부·여당이 이른바 ‘허니문 효과’라는 프리미엄을 누리고 야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것도 보편적 현상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100석이 넘는 1야당, 유일 원내 보수정당에 걸맞은 모습을 전혀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향후 전망도 어둡다.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극복할 방법이 있기는 할까. ●의석 적고 거부권 상실, 지지율 차 커져 직접적으로는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이 국민의힘을 옥죄고 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11일 임종득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8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은 2022년 6월 재보선의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윤상현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이 김건희 특검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 그나마 순직해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필두로 해 당시 대통령실 안보라인과 국방부, 해병 수뇌부를 주로 겨냥하고 있지만 김건희 특검은 명태균과 관련된 공천 개입 논란, 건진과 관련된 국정 개입 논란 등 16개 항목의 수사 대상을 들여다본다. 국민의힘 인사들의 리스크가 그만큼 더 크다. 그리고 내란 특검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이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원내대표직을 겸하고 있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원들은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이고 입법기관이다. 특검이 야당 망신 주기 내지는 탄압, 정치 보복 차원에서 무차별적 압수수색을 하는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7월 2주 차 국민의힘 지지율은 19%였다. 전날 발표된 NBS 여론조사에서도 19%였다.(이 여론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여부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71%, ‘반대한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이고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60%를 상회해 대선 득표율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원래부터 민주당에 의석이 압도적으로 밀리는데 대선에서 지며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수단이던 대통령 거부권까지 상실했고 지지율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도대체 방도가 없다는 이야기다. ●탄핵 반대파·尹 체포 막은 인물들 중용 국민의힘은 왜 이렇게 됐을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살펴보자. 대선 패배 이후인 지난 6월 16일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를 뽑았다. 일찌감치 당이 비대위 체제였던 데다가 대선에서 참패했으니 새 원내대표는 한참 동안 당의 키를 잡아야 하는 중책이었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북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 관료를 거쳐 경북 김천에서 내리 3선을 한 송언석을 원내대표로 뽑았다. 구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과 대구·경북(TK) 지역구 의원들의 지지가 컸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이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는 결과였다. 정략적 견지에서도 혁신의 시늉을 낼 법한데 송언석은 그러지 않았다. 대선 기간 김문수 후보가 지명했던 수도권 30대 의원인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김용태 개혁안’을 좌초시킨 다음 스스로 비대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비대위원직을 포함한 주요 당직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았던 사람들로 채웠다. 탄핵 찬성파 중진인 안철수와의 협의 끝에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안철수는 혁신위원이 구성되던 날 “비대위가 최소한의 인적 청산도 거부하고 나의 동의 없이 혁신위원을 발표했다”며 자리를 던지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송언석은 여의도연구원장인 윤희숙으로 빈자리를 채우면서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윤석열, 인적 청산 따위의 이야기는 하지 말고 ‘정책 전문 정당’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라는 이야기가 아니겠나. 송언석 원내대표 취임 이후 한 달 동안 국민의힘에선 ‘언더 찐윤’이라는 새 유행어가 등장했다. 언론 노출이나 주목받는 건 싫어하는데 똘똘 뭉치며 스킨십이 좋은 영남, 강원 지역구 의원 수십 명이 권성동·권영세·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중진들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그 뒤에서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덕수 후보 밀다 전 당원 투표서 좌절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보자.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했다. 보수, 중도, 진보 성향이 골고루인 헌법재판관 8명 모두 5개의 파면 쟁점을 수용했으니 내용적으로 보자면 40:0인 셈이다. 예상과 달리 격렬한 반대 집회도 없었다. 헌재 판결에 대한 수용 여론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졌다. 국민의힘에서도 내심이야 어떻든 헌재 결정에 명시적으로 반발한 사람은 없었다. 힘든 조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새출발을 선언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국민의힘은 그러지 않았다. 의원총회에선 탄핵 찬성파를 색출해 ‘조치’하자는 발언들이 쏟아졌고 대선 주자 중에서도 그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이 없지 않았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에 대해 국무위원들이 사과하라는 민주당 의원의 요구를 거부하고 윤 전 대통령에게 ‘의리’를 지켰다는 이유로 김문수 장관을 띄웠다. 전광훈 목사 등과 뜻을 같이하며 일찌감치 부정선거론자들과 함께 ‘아스팔트 보수’의 길을 걷느라 국민의힘 당적도 없던 김문수는 윤 전 대통령 지지세를 고스란히 흡수하며 경선 주자 중 선두를 질주했다. 10여명의 경선 주자 중 김문수에게 줄을 선 현역 의원이 제일 많았다.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는 시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도확장성 면에서 역부족임을 노출했다. 국민의힘 다수 의원의 다음 선택은 한덕수.(김문수의 부상 자체가 한덕수를 위한 발판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덕수는 탄핵당한 정권의 국무총리이면서도 야당과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한창인 와중에 권한대행직을 던지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문수는 당내 경쟁자인 한동훈을 배신자라고 몰아붙이며 한덕수를 향해선 “내가 후보가 되면 즉각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러브콜을 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김문수는 자유통일당이 아니라 거대 보수정당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단일화 국면에서 침대축구로 일관했다. 당 주류는 김문수를 압박하면서 의총과 비대위 의결을 통해 그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한덕수를 세우려 했지만 전 당원 투표에서 좌절됐다. 그렇게 국민의힘은 대선을 치렀다. 이게 윤석열 파면부터 이재명 당선까지 두 달 동안 벌어진 일들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덕수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던지고 나온 날 공교롭게도 대법원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법 재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것. 국민의힘의 혼란상 덕에 가려져 있던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졌고 민주당은 일대 혼란에 빠졌지만 한덕수의 등장과 국민의힘의 내홍 덕분에 곧 안정을 되찾았다. 그나마 한덕수가 김문수를 밀어내지 못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김문수는 계엄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사람이지만 한덕수는 지금 내란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에도 그런 리스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의원 다수는 한덕수를 열심히 밀었다. ●방향 전환 기회 의원들 스스로 걷어차 4월 4일부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해 12월 14일 혹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 3일까지 거슬러 올라가 봐도 방향 전환의 기회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다수 의원은 늘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그때나 지금이나 키워드는 윤석열이다.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눠 보면 친윤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조차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탄핵 반대 당론 철회도 거부하고 “윤석열과의 절연, 반성을 당헌·당규에 명시하자”는 윤희숙 혁신위의 그야말로 선언적인 제안에도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 다른 당은 똘똘 뭉쳐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자당의 범죄자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혈안이 돼 있다” 같은 의원들의 공개적 반발이 나온다. 왜 그럴까. 일찌감치 상징적 인물 몇이 “내 책임이 크다”며 “이번 국회의원 임기 동안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2선 후퇴 선언을 했다면 나머지 사람과 당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은 훨씬 넓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6개월 동안 단 한 사람도 그러지 않았다. 대신 혁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대오를 무너뜨린 너희 책임이 더 크다”고 역공을 가하며 침묵하는 다수를 향해선 “내가 넘어지면 그다음은 너다. 특검과 쇄신의 칼날이 나에게서 멈출 것 같으냐. 우리 모두를 겨냥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니 ‘당신들 따라 한덕수를 옹립하자고 주장했던 나’, ‘당신들 따라 탄핵을 반대하며 윤석열 관저 앞에서 공수처 수사관들을 가로막았던 나’, ‘당신들 따라 보수 유튜버들과 장외 집회에서 계엄은 계몽령이라고 외쳤던 나’, ‘당신들 따라 김건희에 대한 의혹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외치며 윤석열 눈에 들었던 나’들이 흩어지지 않고 더 똘똘 뭉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7개월여간 그랬고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공범 의식을 떨쳐 내지 못하고 뭉치면 뭉칠수록 자승자박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계몽’ 김계리, 尹 구치소 계좌번호 공개…“쇼질 좀 작작” 특검·법원 맹비난

    ‘계몽’ 김계리, 尹 구치소 계좌번호 공개…“쇼질 좀 작작” 특검·법원 맹비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나는 계몽됐다”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김계리 변호사가 11일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입금 계좌번호를 직접 공개하며,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와 법원의 영장 발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심정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정치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치인데, 그런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내 생활과 관련해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며 “어제까지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 입금이 안 된다고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10일) 늦게서야 수용번호가 나왔고 오늘(11일) 오전에는 압수수색에 다들 정신이 없었다”며 “4시 전에 입금되어야지 주말 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고 해서 급히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별도 게시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계좌와 관련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영치금은 400만원까지이나 이체는 더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금요일 오후 늦게 계좌를 열면서 한도를 딱 그만큼만 연 건지 행정적인 부분은 금요일 저녁이라 정확한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또 “개발비리로 수천억 해먹은 것도 아니고 빨갱이 XX들한테 쎼쎄 돈 갖다준 것도 아니다”라며 “탈탈 다 털어도 개인이 착복한 건 하나 없이 격노한 게 죄가 되어 특검, 계엄을 내란이라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채상병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이 죄가 되는 게 격노해서 직권남용이라는 건데, 대통령이 격노해서 죄가 된다 치고, 격노는 당시 상식적으로 대통령 현직이셨으니 한남동 관저나 용산 사무실에서 했겠지 파면 이후 돌아오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그리고 격노를 종이에 써서 하냐? 격노에 증거가 어디 있다고 압색을 하나? 당사자는 지금 서울구치소에 계신다. 아크로비스타에 뭐가 있다고 거길 압색하나. 쇼질 좀 작작합시다”라고 했다. 법원을 향해서는 “이걸 필요하다고 영장 자판기처럼 찍어주는 법원도 황당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일이 바빠서 국힘이 무슨 짓하는지 굳이 찾아보지 않았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보다”며 “윤통(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당헌당규에 넣으면 지지율이 오를 거라 생각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0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면서 “당헌당규에 국민의힘의 잘못된 과거를 새겨넣는 방안을 전 당원 투표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김철현·문형근·김재훈·유영일·이채명·장민수 의원 안양시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김철현·문형근·김재훈·유영일·이채명·장민수 의원 안양시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11일 안양시 회의실에서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를 열고 안양지역의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제2경인선 안양연장 추진 ▲평촌학원가 주차문제정비▲1인가구 정책체계 검토 ▲고립·은둔 청년지원 ▲평촌 신도시 교통소음문제 해결방안 ▲임곡공원 조성사업 추진 총 20건의 정책과제에 대해 안양시와 도의회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철현 의원(국힘·안양2)은 “철도 교통망 확충은 교통의 편리함 제공과 경기 남·북부의 균형발전으로 살기 좋은 기회의 경기도 실천이 가능하다”며 “교통혼잡 해소,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제2경인선 안양 연장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형근 의원(더민주·안양3)은 “임곡공원은 무단경작 등으로 산림이 훼손되었으나 1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쾌적한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였지만 도민의 체육활동 및 여가 활용에 한계가 있다”며 “2단계 조성사업의 조속 추진과 함께 황톳길 조성, 맨발 걷기 시설을 조성해 주민 건강 증진 공간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의원(국힘·안양4)은 “물리적·정서적으로 타인과 관계망이 단절된 고립청년과 집안에서만 지내며 사회와 교류를 차단한 은둔청년의 문제는 개인적 어려움으로만 치부할수 없는 사회 구조적 문제다”며 “고립·은둔 청년들의 공감대 확산 및 사회성 회복과 가족을 포함한 실질적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영일 의원(국힘·안양5)은 “평촌 학원가는 학생들 대상 학원도 많지만 주변 먹자골목으로 차량이 몰려 불법 주정차로 인한 보행 안전문제,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주차 질서 혼란 등 주차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 편의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더민주·안양6)은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가구의 욕구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공공이 중심이 되어 돌봄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놀고 있는 어린이 놀이터를 활용, 어르신 전용놀이터를 조성하여 어르신들이 인지기능 향상과 운동을 할수 있는 시설과 치매 예방존 등을 포함한 시설 조성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장민수 의원(더민주·비례)은 “혼인·부양에 대한 사회구조의 변화 및 1인 가구 중심의 가족구조 변화, 사회적 연대의 악화 등으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인 가구가 겪는 주거·안전, 돌봄·건강, 사회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접근할수 있는 맞춤형 1인가구 정책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시용 의정정책추진단장(국힘·김포3)은 “안양시의 지역 현안들이 알알이 영글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안양시와 함께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협치의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영봉 의정정책추진단장(더민주·의정부2)은 “경기도의회와 안양시가 정담회를 통해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며, 소중한 의견들은 의정정책추진단에서 면밀히 검토해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 대책으로 연결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은 “안양시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건립, 평촌도서관 건립,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아동양육시설 운영 도비보조율 인상,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시군 분담비율 조정 등 도차원의 예산 요청과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정담회에는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인 김시용 의원, 이영봉 의원, 안양시 지역구 의원인 김철현, 문형근, 김재훈, 유영일, 이채명, 장민수 의원을 비롯해 안양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계엄·탄핵 사과… 당헌·당규 명문화尹부부 전횡 바로 못 잡은 것도 사죄권 “하남자 리더십 위기 극복 못해”안, 작년 탄핵 표결 출석 사진 올려당 지지율은 20% 붕괴… 19% 기록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회’가 계엄과 탄핵, 특정 계파 중심 당 운영에 대한 사과를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2022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축출부터 6·3 대선 후보 교체 파동을 반성하는 내용을 담은 ‘사죄문’도 발표했다. 윤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1호 혁신안을 공개했다. 윤 위원장은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명시해야 한다”며 “당헌·당규 맨 앞에 저희가 이런이런 잘못을 그동안 저질렀고 그것과 확실하게 단절하겠다는 뜻을 새겨 넣는 혁신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전 당원 투표는 오는 14~15일 실시한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윤 위원장은 설명했다. 사죄문에는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당대표를 강제 퇴출시키고, 특정인의 당대표 도전을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고”라는 구절도 담겼다. 각각 이 전 대표 축출, 2023년 3월 나경원 의원 전당대회 출마 저지 사건을 겨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책임을 적시한 것이다.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 논란에 대한 반성과 사죄도 담았다. 혁신위는 ‘새출발을 위한 약속’에는 국민 신뢰 회복, 자정 능력 회복 등에 역행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즉각 당원소환제를 가동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향식 공천과 비례대표 당원 투표도 포함했다. 이 같은 혁신안이 나왔지만 ‘인적 청산’을 둘러싼 당내 잡음은 계속됐다. 권성동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얼굴 나오는 인터뷰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하면서도 뒤에선 ‘권성동·권영세가 맞다’고 한다”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했다. 하(下)남자는 상(上)남자의 반대말로, ‘남자답지 못하고 속이 좁은 나약한 남자’를 뜻한다. 그러자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홀로 본회의장에 출석했던 사진을 올리며 “하남자?”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10%대까지 추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지난 7~9일·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전주 대비 1% 포인트 하락해 19%를 기록했다.
  • 어수선한 野… “특검 연관된 사람 당 나가야” “광기 앞 말 삼가야” “전화기 바꾼 분 많아”

    어수선한 野… “특검 연관된 사람 당 나가야” “광기 앞 말 삼가야” “전화기 바꾼 분 많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이후 내란 특검 수사가 미칠 파장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특별법’ 발의와 특검의 강제 수사 압박을 ‘명백한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맞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내란 연루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겉으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군사정권이 하던 일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속셈 뻔한 특별법으로 우리 당과 당원들을 도매금으로 ‘연좌의 틀’에 묶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불확실성과 공포를 이기고 저와 함께 계엄 저지에 몸을 던졌던 20명에 가까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당협위원장들, 당직자들, 보좌진들, 당원들이 바로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의힘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그게 진짜 우리 국민의힘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특검 수사를 두고 ‘단일대오’가 형성되진 않는 분위기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채상병·내란 특검(수사)에 연관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먼저 당을 나가든지 당이 아주 강력한 조처를 해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영세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의원의 발언이 실린 기사를 공유하며 “저들의 무도하기 그지없는 광기 어린 특검 수사들을 고려한다면 아래와 같은 말은 삼가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내에선 윤상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김선교 의원 출국금지 조치 등 특검의 칼날이 현역 의원들을 향하는 모습에 어수선한 분위기도 읽힌다. 배현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전화기를 바꾸시는 분도 상당히 많고, 의원들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한 특검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SBS 라디오에서 “내란 특검의 수사 범주에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경위도 포함돼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불참하게 된 배경이 수사돼야 하겠다”고 말했다.
  • 여가부 장관 후보자, 5년간 보좌진 46번 교체…국힘 “갑질 의혹 해명해야”

    여가부 장관 후보자, 5년간 보좌진 46번 교체…국힘 “갑질 의혹 해명해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20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5년간 의원실 보좌진을 46번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이후 최근 5년간 51명의 보좌진을 임용했고, 같은 기간 46명이 면직됐다. 국회의원 보좌진은 통상 4급 상당의 보좌관 2명과 5급 상당의 선임비서관 2명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다.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첫해인 2020년 11명을 임용했고, 3명이 면직됐다. 2021년엔 5명을 임용하고 6명이 면직됐고, 2022년엔 8명을 임용하고 7명이 면직됐다. 2023년에도 7명이 임용됐고 7명이 면직됐다. 올해는 6명이 임용됐고, 9명이 면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는 “개인별 직급변동 내용을 포함함에 따라 동일인이 중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강 후보자에 대해 “보좌관을 집사처럼 부렸다는 의혹이 있다”며 “사실이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거나 고장 난 변기를 해결하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강 후보자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당대표감? 없어요”…국힘 ‘차기 당대표’ 묻자 시큰둥한 반응

    “당대표감? 없어요”…국힘 ‘차기 당대표’ 묻자 시큰둥한 반응

    다음 달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대표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공개한 ‘제169차 정치·사회 현안 여론조사’에서 ‘누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끌 차기 당 대표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5.9%가 ‘없다’고 답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1.2%, 안철수 의원은 13.1%다. 한동훈 전 대표는 12.1%, 조경태 의원은 11.8%다. 나경원 의원은 6.5%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인물’ 6.5%, ‘잘 모름’ 3.0%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실시됐다. 무선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4.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P)다. 지난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나이, 지역별 가중값이 적용됐다. 조사 방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국힘 쇄신 키 잡은 윤희숙 “재창당 수준 혁신”… 인적 청산은 선 긋기

    국힘 쇄신 키 잡은 윤희숙 “재창당 수준 혁신”… 인적 청산은 선 긋기

    좌초한 ‘안철수 혁신위원회’에 이어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국민의힘 쇄신의 키를 잡았다. 윤 신임 혁신위원장은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강조했지만 인적 청산에는 선을 그었다. 또 김건희·내란 특검의 칼끝이 당내 인사들로 향하면서 국민의힘은 특검 대응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안철수 의원의 사퇴로 좌초한 혁신위를 되살리기 위해 윤 위원장을 임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윤 위원장에 대해 “중도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통”이라며 “우리 당이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의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 위원장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이자 당 싱크탱크인 여연을 맡아 온 ‘정책통’인 만큼 정책 혁신으로 방향을 틀겠다는 의도다. 윤 위원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모습의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재창당 수준의 혁신안을 마련하겠다”며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번 정도의 전 당원 투표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 의원이 불을 지폈던 인적 청산 주장에 대해선 “우리 당원은 특정인에게 칼을 휘두를 권한을 준 적이 없다”면서 “당원들이 혁신의 권한을 어떻게 쓸 것인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며 거리를 뒀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전방위로 조여 오는 특검 수사에 대해 당 차원 대응에 나서기로 당론을 모았다. 송 원내대표는 “내부에서 서로 싸우더라도 외적이 침략하면 힘을 합쳐 맞서 싸우는 게 동지”라며 “쇄신을 하더라도 우리가 하고 인적 청산도 우리 손으로 해야 한다. 정치 특검의 힘을 빌려 청산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당 국회의원 동지의 압수수색, 출국금지, 정치 특검의 부당한 야당 탄압, 정치 보복에 대해 우리 당 모든 의원이 행동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특검 대응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찬대 의원이 발의한 내란특별법에 대응해 독재방지특별법(가칭)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통령의 보은성 사면 복권을 제한하고, ‘1특검 1사건’ 원칙에 따라 특검의 무제한 수사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또 불법 대북송금 등 대북 제재 위반범 배출 정당에 대해선 국고보조금을 차단하는 내용도 담았다. 전날 박 의원이 “내란범이 나온 정당에 국고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한편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이 임명됐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허원·김일중 의원...이천시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허원·김일중 의원...이천시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9일 이천시 회의실에서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를 열고 이천지역의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학교진입 경사로 겨울철 안전개선 ▲이천 장호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카페거리 조성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농수산물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 방안마련 등 총 6건의 정책과제에 대해 이천시와 도의회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허원 의원(국힘·이천2)은 “온난화속 한파일수 증가로 언덕이나 산지에 위치한 학교의 진출입로 결빙시 학생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라며, “열선시스템 설치, 미끄럼 방지코팅, 고무 매트 등 초·중·고 학교진입 경사로에 저렴하게 많은 학교가 설치될수 있도록 겨울철 안전 개선”을 제안했다. 김일중 의원(국힘·이천1)은 “반려동물과 함께 할수 있는 공간과 인프라 조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문화 개선 및 비반려인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반려동물 캠핑장 조성 등으로 이천시가 반려동물의 거점지역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시용 의정정책추진단장(국힘·김포3)은 “경기도의회와 이천시가 정담회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감하는 자리가 되고, 더 새롭고 행복한 미래의 이천과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도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근 이천시 부시장은 “이천시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천시 종합실내체육관 건립사업, 축산분야 국고보조사업 도비확보 건의 요청 등 도차원의 예산 요청과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정담회에는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인 김시용 의원, 이천시 지역구 의원인 김일중, 허원 의원을 비롯해 이천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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