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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먹튀 방지법” “선관위 상대로 정쟁” 여야, 행안위 2일차도 충돌

    “이재명 먹튀 방지법” “선관위 상대로 정쟁” 여야, 행안위 2일차도 충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와 관련한 여야의 신경전에 파행을 거듭하며 진통이 계속됐다. 전날 행정안전부 감사에서 ‘버르장머리’ 말싸움으로 이미 감정이 격앙된 여야 의원들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일명 ‘이재명 먹튀 방지법’(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두고 재충돌했다. 해당 법안은 당선무효형으로 선거 비용을 반환할 의무가 있을 때 정당이 비용 보전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정당 보조금을 회수하거나 정당에 보조금 줄 때 비용을 차감해서 준다는 내용이다. 조 의원은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에게 “(이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유죄가 될 때 언론에서 (선관위가) 434억원을 어떻게 받느냐고 한다”며 “제가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선관위에서 (민주당에) 정당 보조금을 줄 때 그만큼 차감해서 줘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조 의원의 발언에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선관위를 상대로 국민의힘 측에서 정쟁으로 몰고 가면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직 1심도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선거 비용 반환이니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 여야의 고성으로 회의가 중단됐고, 오후 회의 재개 후 조 의원이 재차 사과를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먹튀’ 이야기를 하고, 만약 이 대표가 잘못하면 반환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가정을 전제로 말씀하시기에 말씀드린 것”이라고 일축해 2차 충돌이 발생했다. 20대 대선 당시 ‘소쿠리 투표’ 등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는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소방청 감사에서는 이흥교 청장과 소방관 출신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충돌했다. 오 의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조치 유예를 질타하며 “국민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선봉에 서라고 소방청을 독립시킨 것이 아닌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 청장은 “거꾸로 간다고 표현하면 안 된다”고 격하게 반응했고, ‘사고가 나면 어떤 식으로 책임질 것이냐’는 이형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옷을 벗겠다”고 답했다. 격앙된 반응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 청장은 “격한 감정을 이겨 내지 못한 부분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 힌남노 피해에 국감 소환… ‘사면초가’ 포스코 최정우

    힌남노 피해에 국감 소환… ‘사면초가’ 포스코 최정우

    지난달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큰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하면서 그의 거취가 관심사로 부각됐다. 특히 정권 교체 이후 포스코그룹 수장이 모두 중도 하차한 전례에 비춰 최 회장도 이런 전철을 밟을지 주목된다. 최 회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 포항제철소 침수 원인과 피해 상황, 정상 가동 계획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침수 피해는 기록적인 폭우와 만조시간이 겹친 데다 인근 냉천의 통수 공간이 부족해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10대 그룹 가운데 증인으로 소환된 유일한 수장이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포항제철소 휴풍(가동 중단) 시점이 9월 5일 오후 7시부터’라는 최 회장의 답변에 “6일 새벽 2시부터 아니냐”고 따졌다. 또 ‘최 회장이 올해 태풍이 오기 전에 포스코에서 세 번 회의를 했다’는 답변에 이 의원은 “내가 알기로는 한 번”이라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최 회장의 답변이 사실과 다를 경우 국회에서 위증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최 회장은 힌남노 내습 1주일 전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이 오기 전날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의원들로부터 난타를 당했다. 이 의원은 “9월 5일 최 회장이 미술전시회 관람 가는 것이 맞느냐”고 직격탄을 날렸고,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전 국민이 경계하는 3일 골프를 치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태풍이 온다는 날에 골프장에 있었다는 말을 할 수가 있느냐”고 비판에 가세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최대한 복구를 단축시켜 국가 경제와 철강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구 비용은 12월 정상 가동 시점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매출 감소는 2조 400억원 수준이라고도 했다. 의원들은 또 포항제철소 정상 가동 시점도 당초 발표했던 올해 말보다 늦은 내년이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포스코는 연말까지 정상화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내년 1분기까지 늦어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산업부가 포항제철소 정상 가동 시점을 포스코 계획보다 늦춘 것과 관련해 미묘한 신경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가 민영화된 2000년 이후 최 회장 직전의 수장 8명 모두 정권 교체 이후의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포스코 수해와 안전 문제 등에 대해 규명하는 자리에서 최 회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친 정치 공세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재계 한 관계자는 “민영화 이후 포스코에 대한 정부 지분은 없다”며 “의원들이 민간기업의 수장 교체를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 우월주의”라고 말했다.
  • “딸 간수 잘하라”⋯모친까지 찾아갔는데 ‘초범’ 집행유예

    “딸 간수 잘하라”⋯모친까지 찾아갔는데 ‘초범’ 집행유예

    헤어지고도 138회 스토킹피해자母 직장까지 찾아간 ‘스토킹범’‘초범’, ‘범행인정’에 집행유예 헤어진 여성을 상대로 138회에 달하는 스토킹 범죄를 저지르고, 모친까지 찾아가 협박한 20대 남성 A씨(26)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는 것도 모자라 그 모친에게 “딸 간수나 잘하라”고 전화하고 직장까지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A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3개월 사귀다 헤어진 B(19)양에게 지난해 12월 6일부터 22일, 17일간 138회에 걸쳐 전화하거나 문자·카톡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냈다. 이후 B양과 연락이 닿지 않자 같은달 22일 B양 어머니인 C(53)씨에게 “딸 간수 잘하라”고 전화했고, C씨의 직장까지 찾아가 편지를 전달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로부터 휴대전화·이메일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통보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접근금지 잠정조치 통보를 받고도 범행을 반복했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이다.피해자 모친까지 찾아갔는데⋯‘초범’이라 집행유예 재판부는 “피고인이 교제하다가 헤어진 피해자와 그 모친을 상대로 스토킹을 계속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씨가 잠정조치 처분까지 불이행하고 범행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A씨가 형사 처벌을 받은 적 없는 초범”이라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집행유예를 택한 배경을 밝혔다.“위험성 없음”…‘신당역 스토킹 살해’ 전주환, 이런 결과 받았다 서울 신당역에서 한때 동료였던 20대 역무원을 스토킹을 하다 잔혹하게 살해한 전주환에 대한 ‘위험성 체크 리스트’에서 그는 “위험성이 없음 또는 낮음”이라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청취해 체크한 결과 위험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경찰이 당시 조사한 위험도는 “위험성이 없음 또는 낮음” 단계였다. 숨진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경찰에 전주환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고 신변 보호 요청을 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위험성 체크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얼마나 위험한지 계량화한 것이다. 체크리스트 지침을 보면 우선 피해자나 가족 구성원이 가해자로부터 폭행과 협박, 신체 제한, 성폭력을 당한 사실이 있는지 묻는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고, 해당돼도 반복될 우려가 낮을 땐 ‘위험성 없음 또는 낮음’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사실상 체크리스트는 결과론적으로 피해를 전혀 예측하지도 막지도 못하는 무용지물인 셈이 됐다.현행법상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 스토킹 행위는 명백한 범죄다. 이 같은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된다(스토킹처벌법 제18조 제1항). 앞서 A씨가 받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잠정조치 처분은 스토킹처벌법상 구치소 감금 등에 이어 가해자에게 임시로 시행할 수 있는 강도 높은 조치 중 하나다. 하지만 이처럼 심각한 스토킹 범죄를 저질렀지만 A씨는 재판 이후에도 여전히 피해자들 곁에 있을 수 있게 됐다.
  • “태풍 앞두고 골프”, “전시 행정”… 정쟁으로 끝난 ‘힌남노’ 국감

    “태풍 앞두고 골프”, “전시 행정”… 정쟁으로 끝난 ‘힌남노’ 국감

    태풍 ‘힌남로’로 인한 인명 희생과 포스코 피해를 둘러싸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정쟁 일변도로 흘렀다. 일부 의원에게서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기는 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집중 겨냥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강덕 포항시장만 추궁했다. 힌남로 피해의 원인을 두고 각각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 국민의힘은 최 회장에게, 민주당은 이 시장에게 책임을 몰아갔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포스코 대응 일지를 제시하며 “8월 30일부터 단 한번도 태풍과 관련해 회의를 주재하지 않았다”며 “9월 5일에는 한가롭게 미술 전시회를 관람했다”고 최 회장을 비난했다. 이 의원이 “올해 포항제철소에 몇번 방문했나”라고 묻자 최 회장은 “3번 방문했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내가 알기론 한 번”이라고 응수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최 회장에게 “태풍이 상륙한 9월 6일 왜 포항 현장에 없었냐”면서 “태풍에 대비해 포스코의 재난대책본부가 가동 중이었던 9월 3일 골프를 치러 간 게 말이되는 이야기냐. 책임져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에 최 회장은 ”최종 책임은 회장이 지는 게 맞지만 매뉴얼에 따라 재난에 대응한 것“이라며 ”일주일 전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고 태풍 전날부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공장을 가동 중지시키는 등 특단의 대책을 시행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뻔뻔하다. 정신 차리라“고 최 회장을 호통을 치기도 했다. 장 의원은 ”포스코 재가동이 늦어지면 하청업체 줄도산이 일어날 수 있다“며 최 회장에게 포스코 하청업체 회생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만희 의원은 최 회장의 위증 가능성을 언급하며 포스코 측에 ‘최 회장의 포항제철소 방문 일지’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민주당 질의는 이 시장에게 집중됐다. 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정부 여당의 행태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하천 관리의 총체적인 책임은 포항시에 있는 것인데 왜 포스코에 책임을 물으려고 하나“고 ‘포항시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문 의원이 ”하천의 단면적이 줄어든 게 (냉천 범람의) 결정적 이유“라고 하자 이 시장은 ”친수공간 사업을 하기 전보다 단면적은 늘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의원은 ”보고서는 31~44% 정도 줄었다고 돼 있다“고 되받았다. 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하천 범람이 기업 책임이냐. 포스코는 세금을 많이 낸 죄 밖에 없다“며 ”(냉천 범람은)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을 한 이강덕 시장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시장은 ”친수사업으로 통수량을 늘렸다. 수백년 빈도의 강우까지 대처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대응했다. 민주당 송재호 의원도 ”경북도가 홍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으면 (환경부가) 홍수 범람지도를 만들 때 시장은 당연히 냉천을 넣어달라고 했어야 한다“고 이 시장에게 책임을 추궁했다. 이 시장은 ”98년 태풍 예니와 비교하면 힌남노의 4시간 집중 강우량이 2배나 많은데다 만조까지 겹쳤다“면서 ”포항 뿐만 아니라 전국 하천에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국회에서) 책임 소재만 따질 문제가 아니라 이를 막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뭘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 지하주차장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냉천 범람 원인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 노태문·최정우·남궁훈 등 국감 소환에 “이슈몰이·망신주기 자제를”

    노태문·최정우·남궁훈 등 국감 소환에 “이슈몰이·망신주기 자제를”

    노태문(왼쪽)·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최정우(가운데) 포스코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남궁훈(오른쪽) 카카오 대표 등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기업 경영진이 줄줄이 불려 나간다. 여당 원내대표가 총수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관행을 자제하자고 촉구해 주요 그룹 총수들은 명단에서 빠졌지만 최고경영자(CEO)들은 또다시 대거 포함됐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일회성의 이슈몰이나 정쟁에 활용될 뿐 생산적인 해법은 늘 실종돼 있다”, “민간 기업인을 불러다 망신 주는 관행은 이제 자제되어야 한다”는 등의 비판 목소리가 거듭 나온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 사장이 다음달 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 노 사장이 다음달 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증인으로 각각 채택됐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증인으로 채택된 노 사장의 경우 갤럭시S22의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사태에 따른 공정거래법 위반 관련 질의뿐 아니라 반도체 수율 문제, 세탁기 유리문 파손에 따른 소비자 피해 무상 수리 등 관련 없는 사업 분야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알려져 “증인 신청 취지가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기업 관계자는 “CEO들은 일정이 분 단위로 짜여 있고 1년에 3분의2는 해외에서 바이어들을 만나야 하는 이들인데 국감에 불려 가면 종일 일정을 비우고 대기해야 한다. 이들을 불러다 담당 영역과 관련 없는 황당한 질문을 하거나 3개 위원회에서 불러 놓고 한 곳에서는 아예 질의를 하지도 않는 일이 반복된다”며 “의원들이 기업 대관 담당자를 통해 상시적으로 물어보고 답변도 받아 볼 수 있는데 경영진을 국감 때마다 부르는 건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관행”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최 회장에게는 태풍 힌남노에 대해 제대로 대처했는지 책임 여부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예정이다. 다음달 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 증인으로 서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피해 상황과 사전 인지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복구와 대응책 마련에 한시가 바쁜 기업의 경영진을 부르는 것이 사태 해결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의원들은 인물이 화제성이 있으면 부른다든가, 당장 눈에 띄는 이슈를 가져와 반짝 부각시키는 데 그칠 게 아니라 문제 사안에 대한 해법을 낼 수 있는 생산적인 논의에 집중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늘어나는 학교폭력, 줄어드는 전담 경찰관

    해마다 전북지역에서 학교폭력이 늘어나는 것과 달리 전담 경찰관은 갈수록 줄어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이 이달 초 발표한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6만7312명 가운데 1288명(1.9%)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전년도보다 0.6%P(63명) 증가했다. 장소는 교실 안(41.3%)과 복도(12.4%)와 운동장(7%) 등 대부분 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정작 학교전담 경찰관(SPO)은 감소하는 추세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전북경찰청 소속 SPO는 정원 62명에 못미친 60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0년 66명과 비교해 6명이 줄었다. 현재 전북의 초·중·고등학교는 총 765개교로, SPO 1명이 13개의 학교를 전담하고 있는 셈이다. 송재호 의원은 “매년 학교폭력은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대응할 학교전담 경찰관 수는 줄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경찰관 업무 과중 문제가 해결돼야 학부모와 학생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가능하고 이는 경찰청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 [사설] 정부 감사 않고 기업인 망신 열 올리는 국정감사

    [사설] 정부 감사 않고 기업인 망신 열 올리는 국정감사

    여야가 다음달 열리는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업인을 대거 증인으로 신청하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다음달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삼성전자 세탁기 불량 조치 등에 대해 묻기로 했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한 질의를 위해 부른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태풍 힌남노에 따른 침수 피해 및 재난 대응과 관련해 증인으로 불렀다. 대기업 총수는 증인 명단에 없지만 상당수 상임위가 증인 채택 절차를 밟고 있어 소환 가능성이 작지 않다. 국토교통위원회의 증인 협상 명단에 있는 기업인은 90여명에 이른다. 국감은 국정 운영 실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입법 활동과 예산 심사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국정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하며 잘못된 부분을 적발하고 시정한다. 따라서 필요하다면 누구든 출석시켜 중요한 문제에 대해 따져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회의원들은 증인에서 빼주는 조건으로 민원 해결을 요구하는 등 ‘증인 장사’ 갑질 행태를 보여 왔다. 국회에 불러 놓고 하루 종일 기다리게 하거나, 윽박지르고 호통치는 망신 주기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겪어 보지 못한 경제복합위기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달러당 90원 이상 올라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넘었다. 무역수지는 25년 만에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다. 미국 중앙은행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자이언트스텝)했다. 한국은행도 다음달 0.5% 인상(빅스텝)이 유력하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6.3% 오른 데 이어 8월 5.7% 등 고물가 상황이다. 환율, 금리, 물가의 ‘3고(高)’가 장기화되면서 기업과 가계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대응도 필요하지만 복합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선 경제 현장에 있는 기업의 선전이 필수다. 기업이 24시간 경영에 매달려도 부족한 마당에 증인 신청을 둘러싼 논란은 물론 국감장에서 마냥 기다리다 답변 몇 초 하다 끝나는 어이없는 행태를 또 보일 여유도 까닭도 없다. 기업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괴롭히는 적폐는 이제 끊어야 한다. 정부를 감사해야 할 국회가 의무는 등한시한 채 기업을 해외로 내쫓고 있지 않나 자문해 보기 바란다.
  • ‘신당역 스토킹 살해’ 전주환에 “위험성 없음”…황당한 체크리스트

    ‘신당역 스토킹 살해’ 전주환에 “위험성 없음”…황당한 체크리스트

    경찰 ‘위험성 체크리스트’ 피해자에 받아300여차례 일방적 전화, 불법촬영에도전주환 범행 가능성 전혀 걸러내지 못해“사건 종결 전까지 수시 체크리스트 해야”서울 신당역에서 한때 동료였던 20대 역무원을 스토킹을 하다 잔혹하게 살해한 전주환에 대한 경찰의 ‘위험성 체크 리스트’에서 전주환이 “위험성이 없음 또는 낮음”이라는 황당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청취해 체크한 결과 위험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경찰이 당시 조사한 위험도는 “위험성이 없음 또는 낮음” 단계였다. 숨진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경찰에 전주환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고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 당시 경찰은 ‘위험성 체크 리스트’를 작성했다.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얼마나 위험한지 계량화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체크리스트는 결과론적으로 피해를 전혀 예측하지도 막지도 못하는 무용지물인 셈이 됐다.피해자는 2019년부터 전주환으로부터 350여 차례나 ‘만나달라’는 등의 일방적인 연락을 받았다. 또 불법 촬영물로 협박도 받았다. 하지만 체크리스트는 전주환의 범행 가능성을 전혀 걸러내지 못했다. 체크리스트 지침을 보면 우선 피해자나 가족 구성원이 가해자로부터 폭행과 협박, 신체 제한, 성폭력을 당한 사실이 있는지 묻는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고, 해당돼도 반복될 우려가 낮을 땐 ‘위험성 없음 또는 낮음’으로 분류된다. 신당역 사건의 피해자는 본인과 가족이 당시까지는 전주환으로부터 물리적 위협을 받지 않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 의원은 “가해자의 심리 상태가 언제나 동일한 것이 아니고, 변화할 수 있고 또 증폭될 수 있다”면서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수시로 체크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동킥보드·자전거 사고 4년 만에 15배

    전동킥보드·자전거 사고 4년 만에 15배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개인형이동수단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화재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형이동수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7년 117건에서 2021년 1735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사망자 역시 2017년 4명에서 2021년 19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행자 사고가 1191건(34.8%)으로 가장 많았고 승용차(1146건), 자전거(208건), 이륜차(200건) 등이었다. 개인형이동수단 사고가 가장 빈번한 지역은 강남역사거리, 신사역사거리, 선릉역, 강남구청역 남쪽, 언주역 동쪽 등 서울 강남권에 집중됐다. 이는 킥보드 공유업체 서비스 지역이 상대적으로 서울 강남구 일대에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밖에 서울 마포구 서교재래시장, 서울 관악구 낙성대입구 교차로, 대구 강정보다리 부근도 사고가 잦았다. 개인형이동수단 배터리팩이 외부 충격을 받거나 과충전으로 터지는 등 화재 사고 역시 늘고 있다. 오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개인형이동수단 화재는 2017년 7건에서 2020년 45건, 2021년 50건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지난달 1일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다 발생한 불이 집안 가재도구로 옮겨붙는 일도 있었다. 오 의원은 “전동킥보드 등이 이동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는 만큼 종합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당정, 2000건 넘는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 검토

    당정, 2000건 넘는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 검토

    국민의힘이 22일 스토킹 범죄 대책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스토킹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 실시를 검토하기로 했다. 범죄 피해자에 대한 안전 조치와 관련해 피해자의 의사만을 존중하기보다는 스마트워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나왔다. 이만희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찰에서 접수돼 수사 중이거나 또 이미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도 갖고 있는 2000건이 조금 넘는 스토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번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당 경찰관을 포함해 필요한 기구가 있으면 더 보강해야 된다”며 “검경 수사기관 간에 긴밀한 수사 협조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모든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과 보호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입법으로 보완할 것이고, 실무적으로 추진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각 기관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 국민의힘, 스토킹 대책 긴급 당정회의…‘전수 조사’ 검토

    국민의힘, 스토킹 대책 긴급 당정회의…‘전수 조사’ 검토

     국민의힘이 스토킹 범죄 대책 관련 긴급 당정 협의회를 열고 스토킹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범죄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 관련, 피해자의 의사만을 존중하기보다는 스마트워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당정 협의회를 열었다. 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전주혜 비대위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나왔다.  이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찰에서 접수돼 수사 중이거나 또 이미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도 갖고 있는 2000건이 조금 넘는 스토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번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당 경찰관을 포함해서 필요한 기구가 있으면 더 보강해야 된다”며 “검경 수사 기관 간에 긴밀한 수사 협조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모든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여러가지 지원과 보호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입법으로 보완할 것이고, 실무적으로 추진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각 기관에서 추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스토킹처벌법 등 법률상의 미비사항을 철저히 보완하겠다”며 “현재 법은 고도화된 범죄 행태를 모두 처벌할 수 없는 규정상의 한계를 갖고 있고, 반의사불벌죄로 인한 피해자 보호와 인권 보장에 대한 실효성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 ‘월급 현타’… 국가공무원 작년 8500명 관뒀다

    ‘월급 현타’… 국가공무원 작년 8500명 관뒀다

    정부부처 국장급 공무원 A씨는 ‘요즘 공무원들의 요즘 분위기’가 당황스럽다. 그는 “맡은 일은 일대로 하면서도 동시에 다른 일자리를 계속 눈여겨보다가 기회가 왔다 싶으면 주저 없이 그만둘 준비가 돼 있는 모습을 여럿 봤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8년차 8급 공무원 B씨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야근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이라도 없으면 적자를 피할 수 없다”면서 “돈은 적게 주면서 일은 많이 시키니까 그만두는 사람이 많은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했다. 공무원시험 경쟁률 하락에 이어 인력 유출도 뚜렷이 드러났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퇴직한 국가공무원은 8501명이었다. 2017년 641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2.6%나 증가했다. 전체 직급으로 보면 6급의 퇴직률이 높다.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정년을 채운 퇴직자가 많기 때문이다. 주목할 대목은 젊은 직원의 비중이 큰 8·9급이다. 8급 공무원 퇴직자는 2017년 319명에서 2021년 519명으로 62.7% 증가했다. 9급 역시 2017년 450명에서 2021년 706명으로 56.9% 늘었다. 어렵게 공무원이 됐지만 중도 포기하는 8·9급이 갈수록 느는 이유를 두고 많은 전현직 공무원은 “결국 처우 문제로 귀결된다”고 입을 모았다.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은 “힘들게 공부해 엄청난 경쟁을 뚫고 공무원이 됐기 때문에 기대 수준은 높은데 막상 월급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면 과감하게 사표 던지고 나가는 분위기”라며 “과거와는 확실히 달라진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서인석 안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직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자긍심이 예전 같지 않다면 결국 남는 건 월급 액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우정직 공무원 퇴직자가 2017년 694명에서 지난해 1183명으로 70.5%나 뛴 것에서 보듯 급여 문제와 함께 공직 이탈을 가속화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되는 게 근무 여건이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김도영씨는 “공시생 입장에서 보면 급여와 근무 조건, 공무원연금 모두 매력이 떨어졌다. 그나마 남은 게 직업 안정성 정도”라고 털어놨다. 민간 기업보다 월급은 적은데 업무량이 만만치 않은 것도 젊은층이 외면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공직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흐름 속에서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고위공무원으로 일하다 퇴직한 C씨는 “이직을 터부시하지 않고 언제든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거대한 가치관 변화가 공공과 민간, 부문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면서 “퇴직 공무원의 증가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4월 잡코리아가 경력 1~10년차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회사를 한 번 이상 옮겨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90.7%나 됐고, 특히 1년차 신입사원 중에서도 이직 경험자가 77.1%나 됐다.
  •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첫 관문 통과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첫 관문 통과

    제주 서귀포 대정지역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추진하는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가소유의 알뜨르(아래 들판을 뜻하는 제주어)비행장 부지를 10년간 무상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후 10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게 된다. 알뜨르비행장 일대 부지는 일제강점기인 1932~1933년 일본군이 중국 침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었다. 지역주민들의 농지를 강제 수용해 건설됐고 해방 이후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다. 도는 2005년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이후 750억원을 들여 알뜨르비행장 일대 184만 9672㎡(국유지 168만 2204㎡)에 격납고와 동굴진지 등 일제 시설을 정비하고 전시관을 건립하는 내용의 제주평화대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부지 무상양여에 대한 국방부와의 협의 문제로 더는 진척되지 못했다. 이에 위 의원은 작년 5월 무상양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본 개정안을 발의하고, 법안 통과를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위 의원은 “대정 지역 주민은 물론 평화를 바라는 제주도민들의 숙원사업인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면서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행안부 공무원 2016년 이후 108명 징계받아…음주운전 26명 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지난 7년여 동안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 1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20일 정 의원이 행안부한테서 제출받은 공무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징계받은 행안부 공무원은 본부와 소속기관을 합해 108명에 이른다. 2016년 17명, 2017년 18명이었고 2018년 15명으로 줄었다가 2019년에는 다시 19명으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10명까지 떨어졌지만 2021년 다시 18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금품수수 파면 사례를 포함해 징계받은 공무원이 8월까지 11명이었다. 징계 사유를 분석해보면 음주운전이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은 올해에도 3건 있었는데 이들은 정직 1∼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추행은 4건이었으며 성희롱은 5건, 성추행 의혹 사건 묵인은 2건이었다. 성매매와 성풍속 위반은 3건이었다. 이른바 ‘성 비위’ 사례가 많았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폭언·폭행은 8건이었다. 공금횡령은 6건, 금품·향응 수수는 5건이었으며 업무처리 부적정 6건, 직무 유기 및 태만 4건 등이 있었다. 정 의원은 “복무 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행안부 장관은 직원들의 각종 비위 사례를 면밀한 검토해 종합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강원특별자치법 개정안’ 첫 문턱 넘나

    ‘강원특별자치법 개정안’ 첫 문턱 넘나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첫 걸음인 국무총리 산하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이하 강원지원위) 설치 조항이 담긴 법안이 국회에서 다뤄진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법안소위는 20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한다. 강원지원위 설치를 골자로 한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허영·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발의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국회를 찾아 제1법안소위 위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도는 개정안이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무쟁점 법안이어서 제1법안소위를 통과하면 오는 22일 행안위 전체회의, 26일 법제사법위원회, 27일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의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개정안 심의 과정이나 추후 강원지원위 단독 설치가 기존 제주지원위, 세종지원위와 통합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도 관계자는 “개정안은 무쟁점 법안으로 분류돼 다른 법안으로 인해 국회 일정이 지연되지 않으면 이달 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 초에도 도와 시·군 특례 조항이 담긴 추가 입법을 계획하고 있다. 도와 강원연구원이 지난 8월 착수한 강원특별자치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결과는 내년 2월 나온다. 김상영 도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추진담당관은 “용역 결과와 시·군이 제출한 특례 조항을 넣는 법안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통과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 ‘고향사랑기부제도 활성화 법안’ 행안위에 상정

    ‘고향사랑기부제도 활성화 법안’ 행안위에 상정

    내년 시행을 앞둔 고향사랑 기부제에 전화나 서신 등을 통한 모금이 가능하도록 모금방법을 다양화하는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됐다. 15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구)실에 따르면 지난 5월 대표 발의한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4일 국회 행안위에 상정됐다. 이에따라 개정안이 국회 차원에서 본격 논의 될 전망이다.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기부자에게 세제 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현행법 제7조에서 개별적인 전화나 서신은 물론 향우회·동창회 등 모임에서도 기부 모금 행위를 제한하고 있어,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개정안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광고매체와 함께 전화, 서신 또는 전자적 전송매체를 통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정우택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고향사랑 기부금의 모금이 보다 원활해진다면, 주민의 복리증진은 물론 기부자 답례품으로 정한 지역 농·특산품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檢, 이재명 ‘제3자 뇌물죄’ 기소할까… 부정한 청탁 입증이 관건

    檢, 이재명 ‘제3자 뇌물죄’ 기소할까… 부정한 청탁 입증이 관건

    검찰은 성남FC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3자 뇌물공여죄’를 적용할 수 있을까. 경기남부청이 지난 13일 보완수사 결과 이 대표에게 3자 뇌물공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검찰이 실제 해당 혐의를 적용해 이 대표를 기소할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부정한 청탁’에 대한 입증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전날 통보받은 경찰 보완수사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보완수사 지휘 또는 직접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기록이 방대해 직접 수사 여부는 바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검토에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이 3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하려면 이 대표와 두산건설 사이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입증이 필요하다. 3자 뇌물공여는 공무원이 부정한 청탁을 받고 3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도록 한 범죄를 의미한다. 경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분당두산타워 건설용지의 용도를 변경해 주는 대가로 두산이 성남FC에 42억원을 후원하도록 했다고 봤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보완수사 과정에서) 관계자 진술이 번복됐고 압수수색을 통해 진술에 부합하는 객관적 증거가 추가적으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3자 뇌물의 유무죄는 부정한 청탁에 대한 인정 여부에서 갈렸다. 이 혐의로 기소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2009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기업 10곳으로 하여금 신정아씨가 일하던 성곡미술관에 8억 5000여만원의 후원금 등을 내도록 했다고 봤다. 하지만 법원은 기업이 ‘심리적 부담’을 가졌다는 사정만으로는 부정한 청탁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당시 3자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사업 선정을 위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지원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대통령의 영향력을 통해 롯데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지원한 것은 결국 부정한 청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수통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 대표가 아니었다면 두산이 성남FC에 후원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을 (검찰이) 입증해야 한다”며 “변양균 사건도 그 부분에서 갈려 대가성이 희미해졌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3자 뇌물을 넘어 성과급의 용처까지 따져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남FC는 후원금 유치에 기여한 사람에게 최대 20%까지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한다. 검찰은 향후 이 대표에 대한 서면·대면 조사 등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檢, 이재명 ‘제3자 뇌물죄’ 기소할까…변양균·박근혜 유무죄 갈랐던 ‘부정 청탁’

    檢, 이재명 ‘제3자 뇌물죄’ 기소할까…변양균·박근혜 유무죄 갈랐던 ‘부정 청탁’

    검찰은 성남FC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3자 뇌물공여죄’를 적용할 수 있을까. 경기남부청이 지난 13일 보완수사 결과 이 대표에게 3자 뇌물공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검찰이 실제 해당 혐의를 적용해 이 대표를 기소할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부정한 청탁’에 대한 입증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전날 통보받은 경찰 보완수사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보완수사 지휘 또는 직접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기록이 방대해 직접 수사 여부는 바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검토에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이 3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하려면 이 대표와 두산건설 사이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입증이 필요하다. 3자 뇌물공여는 공무원이 부정한 청탁을 받고 3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도록 한 범죄를 의미한다.경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분당두산타워 건설용지의 용도를 변경해주는 대가로 두산이 성남FC에 42억원의 후원하도록 했다고 봤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보완 수사 과정에서) 관계자 진술이 번복됐고 압수수색을 통해 진술에 부합하는 객관적 증거가 추가적으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3자 뇌물의 유무죄는 부정한 청탁에 대한 인정 여부에서 갈렸다. 이 혐의로 기소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2009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기업 10곳으로 하여금 신정아씨가 일하던 성곡미술관에 8억 5000여만의 후원금 등을 내도록 했다고 봤다. 하지만 법원은 기업이 ‘심리적 부담’을 가졌다는 사정만으로는 부정한 청탁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당시 3자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사업 선정을 위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지원한 혐의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대통령의 영향력을 통해 롯데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지원한 것은 결국 ‘부정한 청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수통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 대표가 아니었다면 두산이 성남FC에 후원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을 (검찰이) 입증해야 한다”면서 “변양균 사건도 그 부분에서 갈려서 대가성이 희미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수통 출신의 변호사도 “대가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공여자의 진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3자 뇌물을 넘어 성과급의 용처까지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남FC는 후원금 유치에 기여한 사람에게 최대 20%까지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한다. 검찰은 향후 이 대표에 대한 서면·대면 조사 등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대통령실, ‘尹처가 수사경찰 취임식행’ 보도에 “확인 어렵다”

    [속보] 대통령실, ‘尹처가 수사경찰 취임식행’ 보도에 “확인 어렵다”

    대통령실이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초청자 전체 명단이 없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전체 (취임식) 초청자 명단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 “실제 그분(경찰관)이 초청받아 참석했는지 여부를 저희가 확인하기 참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뉴스버스는 윤 대통령의 장모인 최모씨와 장남인 처남, 김건희 여사 등이 연루된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맡은 경기 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 소속 A경위가 지난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공문으로 주고받은 부분은 남아있는 게 사실이고,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여러 이메일은 파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행안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이메일·인터넷 초청·신청명단 파기” 앞서 행정안전부도 30일 윤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과 관련해 공문으로 접수한 초청자 명단은 공공기록물법에 따라 국가기록원에 이관 중이고, 이메일과 인터넷 초청·신청 명단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파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취임식 초청 전체 명단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윤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파기했다고 했다가 다시 일부는 보관중이라고 입장을 번복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행안부가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파기했다고 했다가 다시 일부 보관 중이라고 밝혀 ‘말 바꾸기’라는 비판을 받는 데 대해 “공문으로 받은 건 남아있고, 인터넷 이메일로 온 것은 개인정보라 취임식 직후 파기했다”면서 “처음부터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했어야 하는 부분이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뒤늦게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있는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의 아들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사실 드러나면서 행안부가 해당 참석자들이 포함된 명단을 파기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당초 행안부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파기했다”고 했다가 이후 “일부는 보관 중”이라고 입장을 정정했다.
  • 文 사저 간 민주 의원들… “시위로 주민 괴로움 여전”

    文 사저 간 민주 의원들… “시위로 주민 괴로움 여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 경호 범위 확대에도 마을주민들이 여전히 ‘욕설·소음 시위’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했다.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을 찾아간 사진을 올리면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최 의원은 “다정하게 맞이해 주신 문 전 대통령님과 함께 사저 안 평상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 도중에 들리는 맑은 새소리, 스치는 시원한 바람, 그리고 문 전 대통령님의 온화한 미소가 어우러진 포근한 시간이었다”라면고 적었다. 최 의원은 그러나 “얼마 전 경호 구역이 확대됐지만, 오늘 오전에도 사저 맞은편에서 스피커를 사용한 기자회견이 진행됐고 경호 구역 밖으로 밀려난 시위 유투버들로 인해 마을 주민분들께 괴로운 상황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최 의원을 비롯해 김교흥, 송재호, 오영환, 이해식, 이형석, 천준호 의원 등 7명은 이날 문 대통령을 예방한 뒤 경남경찰청을 찾아 사저 주변 시위 유튜버들에 대한 경찰의 대응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문 전 대통령님을 뵌 후 경남지방경찰청이 있는 경남 창원시로 이동해 오후 4시부터 4시 45분까지 김병수 청장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며 “행안위원들은 김 청장에게 그간의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경호 구역 확대에 따라 변화되는 집회·시위에도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끝으로 “헌법상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문 전 대통령님과 평산마을 주민분들의 기본권 보호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국회에서도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21일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 경호 구역을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경호 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다음날인 22일 0시부터 울타리로부터 최장 300m까지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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