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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기시다 ‘한일관계 두 줄’ 연설에 “소통·협력 기대”

    정부, 기시다 ‘한일관계 두 줄’ 연설에 “소통·협력 기대”

    정부가 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의 첫 국회 연설과 관련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의 연설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양국 간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국회에서 첫 소신 표명 연설을 통해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다.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연설은 약 6900자 분량이었지만, 한국 관련 언급은 이 두 문장에 불과했다. 또 한일관계 현안인 위안부와 강제징용,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문제 등과 관련, 한국 정부가 먼저 해결책을 가져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에도 한일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긴 어렵다는 관측이다.
  • 한국 2문장 언급한 일본 기시다 총리의 첫 국회 연설

    한국 2문장 언급한 일본 기시다 총리의 첫 국회 연설

    8일 오후 첫 국회 연설을 통해 외교 등 현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한국에 대해서는 “중요한 이웃 나라”라면서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도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6900자 분량 연설에서 한국에 관한 언급은 이 두 문장 뿐이었다. 1년 전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한국은 ‘매우(기와메테)’ 중요한 이웃 나라다. 건전한 일한(한일)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했는데, 기시다는 여기서 ‘매우’를 뺐다. 스가도 지난 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는 ‘매우’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미사일 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일조(북일) 평양선언에 따라 납치, 핵·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일조 국교 정상화 실현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납치 문제는 가장 중요한 과제다. 모든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조건 없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서기(북한 국무위원장)와 직접 마주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시다는 전임자들의 기조를 이어받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유럽 등의 동맹·동지국과 연계하고, 미국·일본·호주·인도(쿼드)도 활용하겠다”고 했다. 일본의 외교·안전보장 정책의 기축으로서 미일 동맹을 강조하며 “앞장서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 평화와 번영의 기초인 미일 동맹을 한층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연계하면서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강하게 요구하는 동시에 대화를 계속해 공통의 여러 과제에 대해 협력해 가겠다”고 했다. 러시아에는 “영토 문제 해결 없이는 (러일) 평화조약 체결도 없다. 정상 간 신뢰 관계를 구축하면서 평화조약 체결을 포함한 러일 관계 전체의 발전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을 목표로, 일본의 미래를 열기 위해 새로운 경제사회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것의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지만, 분배 없이는 이후 성장을 이룰 수 없다”면서 “성장이냐 분배냐는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성장도, 분배도 실현하기 위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박병석 국회의장, ‘G20 국회의장 회의’ 연설

    [포토] 박병석 국회의장, ‘G20 국회의장 회의’ 연설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제7차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0.8 국회제공
  • 日기시다, 첫 국회 연설서 ‘적 기지 타격 능력 보유’ 밝힌다

    日기시다, 첫 국회 연설서 ‘적 기지 타격 능력 보유’ 밝힌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후보 시절부터 공약해 온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위해 일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틀인 국가안전보장전략(NSS) 개정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주변국을 자극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8일 국회에서 국정 운영 계획 등을 담은 첫 소신 표명 연설을 하기에 앞서 알려진 초안 내용에는 NSS 개정 방침이 들어가 있다. NSS는 아베 신조 정권 시절인 2013년 12월 작성된 것으로 기시다 정권이 이를 처음으로 개정하게 된다. 기시다 총리는 10년 정도의 기간을 염두에 두고 작성하는 안보 정책의 기본 지침인 ‘방위계획의 대강’과 이를 토대로 만드는 5년 단위의 정책인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 역시 수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또 외교·안보 분야의 주요 내용으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을 국정 과제 중 하나로 밝힐 계획이다. 그는 지난 4일 취임 후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며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베·스가 정권 때와 마찬가지로 미일 동맹을 외교의 핵심축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중국 견제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내용도 연설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원폭 지역인 히로시마시를 지역구로 둔 만큼 핵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도 밝힐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가 ‘새로운 자본주의의 실현’이라며 역점을 두고 있는 경제 분야에서는 코로나19 극복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사업자에 지역, 업종에 관계없이 사업 규모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연설에 담기로 했다. 현재 지원금은 정부의 영업시간 단축 방침을 받아들인 음식점에 한해 이뤄졌는데 그 대상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경구 치료제의 연내 상용화,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자 증명서 활용, 예약이 필요 없는 코로나19 무료 검사 확대 등을 주요 정책으로 밝힐 생각이다.
  •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형이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불길 속에 스러지던 순간 자그마한 어머니가 오라(포승줄)에 묶여 총검을 든 군인 사이를 지나던 모습···. 지난 모든 순간이 밀물처럼 밀려드니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 노동운동의 어머니’로 불리는 이소선(1929~2011)씨의 아들 전태삼(71)씨는 1980년 계엄 당국의 허가 없이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어머니에 대한 재심이 41년 만에 결정된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이씨는 1970년 맏아들 전태일(1948~1970) 열사가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분신한 이후 노동운동가로 변신했다. 이후 40년의 세월을 핍박받는 민중의 어머니로 살며 무려 180번의 구류 처분을 당했고, 세 차례 옥고를 치렀다. 1980년 5월에는 고려대 시국 성토 농성에 참가해 노동자의 비참한 생활상에 대해 연설했고, 같은 달 한국노총회관에서 ‘노동3권 보장’, ‘민정 이양’ 요구 농성을 벌였다. 그해 12월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는 이씨에게 계엄포고령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피고인의 행위는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운동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 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로 평가할 수 있어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행위”라면서 재심을 청구했고, 9월 9일 첫 재판이 열렸다. 지난달 30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은행나무 앞에서 전씨를 만났다. 둘레만 10.7m인 이 나무 주변은 전씨가 어린 시절 형과 산에서 싸리버섯을 뜯고 난 뒤 땀을 식히던 추억의 장소다. 전씨는 이곳에서 검찰의 재심청구서를 꺼내 보이며 “이번 재판이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정의를 실현하려 희생됐던 많은 민주화운동가들과 노동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80번 구류처분·세 차례 옥고… 평생 고초 -어머니의 재심이 결정됐을 당시 소감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를 조직해 초대 회장을 맡기도 한 어머니는 공권력에 핍박받던 노동자들과 희생자 유가족들 곁에서 평생을 함께하셨다. 수사기관에 잡혀가 구속된 횟수가 무려 250번이 넘을 정도로 갖은 고초를 겪었다. 재심이 결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1980년 어머니가 군사재판을 받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당시 하얀 수의를 입은 어머니의 자그만 몸에는 오라가 칭칭 감겨 있었다. 재판관이 입장하자 총검을 한 군인들이 화약총을 쐈고, 그 소리에 깜짝 놀라 주저앉던 어머니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내가 못다 한 일을 이뤄 달라’는 형의 유지에 따라 평생을 치열하게 싸운 어머니의 일생이 밀물처럼 밀려들면서 감정이 북받쳤다.” -서울북부지법에서 첫 재심 공판이 9월 9일 시작됐다. ‘장소’와 ‘날짜’에도 의미가 있다. “도봉산 아래 북부지법 부지는 원래 국군 창동병원 자리였고, 그 이전에는 하천 모래 백사장이었다. 1967년 남산동 판자촌 대화재가 발생해 그곳에 살던 우리 가족이 강제로 이주해 판자를 깔고 살았던 곳이 바로 그곳이다. 9월 9일은 1977년 당시 형의 유지를 받들어 어머니와 청계천 평화시장 노동자들이 결성한 청계피복노조가 노동교실 사수 투쟁을 벌인 날이다. 당시 유신정권은 법정을 모독했다는 명분으로 어머니를 무참하게 끌고 가 구속했고 청계피복노조의 노동교실을 폐쇄했다. 이에 조합원들이 ‘어머니 석방’과 ‘노동3권’을 내걸고 결사항전을 벌인 날이다.” -이번 재판의 가장 큰 의미는. “이번 재판은 단순히 당시 어머니가 집회에 참여해 노동권 보장과 민정 이양 등을 외친 것이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행위인지를 가리는 것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980년 서강대 무역학과에 재학 중이던 청년 김의기 열사는 광주항쟁 진실을 밝히려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몸을 던졌다. 서울 신촌역 부근 사거리에서는 김종태 열사가 분신했다. 군부 독재에 맞선 수많은 피해자들과 5·18 유가족들은 아직도 상처를 안고 있다. 결국 이 상처를 아물게 할 사람은 전두환씨뿐이다. 이 재판을 통해 전씨가 5·18 유족들과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참회했으면 한다. 이는 상처 치유와 화합을 통해 미래 세대가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소선 정신’은 “차별 없는 세상, 하나 되는 세상”으로 일컬어지는데, 지금 사회에 어떻게 실현돼야 할까. “어머니는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기독교 정신을 평생 가슴에 새긴 분이다. 동네에 굶는 한 사람을 위해 밀가루 한 포를 줄 때까지 농성했고, 장례 치를 돈이 없는 유족들을 위해 대신 염을 했다. 결국 이런 정신으로 모든 계층이 화합해야 한다는 것이 어머니의 정신이다. 문제는 형이 떠난 51년 전이나 지금의 노동 현실이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쉼 없이 일하며, 불안정한 현실 속에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한다. 이들 모두가 존귀하다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해야 한다. 노동계도 마찬가지다. 어머니가 집회 때마다 ‘노동자가 하나로 뭉치면 다 이겨낼 수 있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정규직, 비정규직 따지지 말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형·어머니 걸어온 길, 내가 계속 이어 갈 것 -과거 인터뷰에서 ‘내 나이는 형이 불길 속에 스러졌던 스무 살에 멈췄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아직도 그러한가. “1970년 11월 13일 형이 불꽃 속에서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라’고 말한 순간에서 나는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다. 당시 대학에 진학하라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를 뿌리치고 형 친구들과 함께 노동운동 현장을 지켜 왔다. 여전히 내 나이는 스무 살에 멈춰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형의 정신을 계속 기리기 위해 김명신 전두환심판국민행동 대표와 함께 매달 ‘13일의 지킴이’ 행사를 하고 있다. 형이 분신 항거한 13일마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희망의 무지개떡을 나누는 것이다. 이 떡은 형이 생전에 굶주린 노동자들에게 차비를 털어 나누어 줬던 풀빵을 상징한다. 전두환심판국민행동 상임고문을 맡아 김 대표와 4년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하고 서울 광화문광장과 국회 앞에서 투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했고, 어머니의 재심 재판도 시작됐다고 본다. 어머니가 그랬듯 나 또한 눈 감는 순간까지 형이 스러지며 남긴 유지를 이어 갈 것이다.” -어머니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형이 눈감기 전 ‘어머니 미안합니다. 그래도 내 마음을 알아줄 사람은 어머니뿐입니다. 연약한 노동자들을 어머니가 돌봐 주시고 함께해 주세요. 내가 못다 이룬 꿈 어머니가 이뤄 주세요’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내가 생명이 붙은 날까지 너와의 약속을 꼭 지키마’라고 하셨다. 그리고 어머니는 그 약속을 끝내 지켜 내셨다. 돌아가시기 일 년 전인 2010년 형 40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7만여명이 모여 ‘내가 전태일이다’라고 외쳤을 때도 어머니는 함께하셨다. 그 자리에서도 어머니는 노동자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지금은 어머니가 형과 다시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고 계실 거다. 과거처럼 권력이 헌정을 유린하고 대중을 탄압하는 역사는 이제 없을 것이란 이야기를 들은 형이 참 기뻐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형과 어머니가 걸어온 길은 내가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재판부가 어머니 재심 쟁점과 관련해 집회 전후 경위 등에 대한 자료를 제시해 달라고 해서 현재 준비 중이다. 이번 재판을 통해 참혹했던 과거를 다시 되짚고 화합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재판 과정이 잘 기록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직 사퇴...檢, 아들 자택 압수수색(종합)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직 사퇴...檢, 아들 자택 압수수색(종합)

    곽상도 “어떤 말씀 드려도 오해 커질 뿐”“대장동 사업, 몸통 누구인지 밝혀질 것”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결국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2일 무소속 곽상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곽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화천대유는 70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며 “대장동 사업의 몸통이 누구이고 7000억원이 누구에게 귀속되었는지도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돼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지 의문”이라며 특검 수사를 거듭 요구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사했다. 그는 입사 후 세전 기준 230만원∼38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고, 퇴사하면서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2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퇴직금 논란이 불거지자 곽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51명이 곽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곽상도 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곽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SNS를 통해 “결단에 대한 경의와 당 대표가 되어서 이렇게밖에 하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항상 품고 정치하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결기 있는 판단에 머리 숙여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안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로 확정된다.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인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정감사 기간인 당분간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는 25일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가 가장 이른 일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사직안이 제출되면 양당이 협의해 본회의 의사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병채씨의 휴대전화 2∼3대, 차량 블랙박스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곽 의원 자택이나 국회의원 사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퇴직금 논란과 관련해 여권에서는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로 받은 뇌물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이 이 과정에 모종의 역할을 하고, 수년 뒤 아들을 통해 그 대가를 챙긴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병채씨는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과도한 업무가 원인일 거라는 걸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화천대유 측도 개발사업 성공에 대한 성과급과 병채 씨가 격무에 시달리며 얻은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 성격이 포함됐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병채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북한 “어제 극초음속미사일 첫 시험발사” 김정은 참관 안해

    북한 “어제 극초음속미사일 첫 시험발사” 김정은 참관 안해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새로 개발해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전날 쏜 단거리 미사일이 북한이 연초 개발 및 시험 제작을 공언한 극초음속 무기라는 점이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첫 시험발사”라며 “국방과학자들은 능동 구간에서 미사일의 비행조종성과 안전성을 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 기동성과 활공비행 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으로 도입한 암풀화된 미사일 연료 계통과 발동기의 안정성을 확증했다”며 “시험 결과 목적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됐다”고 밝혔다. 극초음속미사일 연구개발 사업에 대해 “제8차 (노동당)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이라며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최중대 사업으로 간주돼 온 이 무기체계 개발은 자립적인 첨단국방과학기술력을 비상히 높이고 자위적 방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 커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자평했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국방과학 부문 지도 간부들이 참관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 박 비서는 “극초음속 미사일개발과 실전 배비의 전략적 중요성 그리고 모든 미사일연료 계통의 암풀화가 가지는 군사적 의의”를 강조한 뒤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나라의 방위력을 백배 천배로 더더욱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계속되는 거대한 성과들을 이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 당시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밝힌 일이 있다. 한편 북한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청년교양보장법 채택과 인민경제계획법 개정 등을 논의했다. 또 고려항공총국의 명칭을 국가항공총국으로 바꾸는 문제도 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첫날 회의에서 대남 및 대외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고 안건에도 없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1일 회의가 9월 2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덕훈 내각총리 등 대의원을 겸하고 있는 당·정 고위간부들이 참석했다. 첫날 회의에서는 이미 예고했던 시군발전법·청년교양보장법 채택과 인민경제계획법 수정 보충을 논의한 뒤 법령으로 채택하기 전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고길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은 “이번 회의에서 시군의 자립적·다각적 발전과 청년교양사업, 인민경제의 계획적 관리에서 나서는 관건적인 문제들을 현실적 요구에 맞게 법적으로 고착시킴으로써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적 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또 하나의 법적 담보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해 4월 재자원화법을 제정한 이후의 성과와 경험, 결함 등을 분석·총화(결산)한 뒤 ‘재자원화법을 철저히 집행할 데 대하여’라는 최고인민회의 결정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고려항공총국 명칭을 국가항공총국으로 변경하는 문제와 조직 문제 등도 회의 안건으로 올랐으나 29일 이어지는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이자 남한 국회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통상 매년 4월 전후로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법률을 개정하고 내각과 국무위원회 등 주요 국가기구에 대해 인사를 한다. 올해 최고인민회의는 제8차 노동당 대회 직후인 지난 1월 열린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북한은 앞서 2012년과 2014년, 2019년에도 최고인민회의를 두 차례 연 적이 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아닌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제14기 1차 회의에서 국무위원장 자격으로 시정 연설을 했지만, 2019년 8월 2차 회의와 지난해 4월 3차 회의, 지난 1월 4차 회의 모두 불참했다.
  • #경제교사 #유치타… 중도·수도권·청년과 #보수개혁 외치다

    #경제교사 #유치타… 중도·수도권·청년과 #보수개혁 외치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보수개혁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치를 한다고 말한다. 그는 2000년 정계 입문 이후 21년간 보수 정당에 몸담으면서 ‘한국의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개혁을 주창했다. 이로 인해 정치적 고비를 겪으며 비주류의 길을 걷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보수개혁의 기치를 다시 올리며 두 번째 대선 도전장을 던졌다.유 전 의원은 1958년 1월 7일 대구에서 법조인 출신의 유수호 전 의원과 강옥성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뒤 1987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재벌정책, 공정거래 등을 연구했다. 유 전 의원은 2000년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소장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한 이후 이회창·박근혜 #대선 주자의 경제교사 역할을 맡는다. 그는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대선 공약을 설계했고, 2007년 당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정책·메시지를 담당했다. 유 전 의원의 2015년 4월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대중에게 유승민표 보수개혁을 각인시킨 결정적 장면이었다. 아울러 #소신과_배신 사이를 오가는 평가를 받게 된 이유도 됐다. 유 전 의원은 대표연설에서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자’며 ‘양극화 해소, 성장과 복지의 균형 발전’ 등을 제시했다. 당시 야당은 ‘우리나라의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 준 명연설’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하는 등 박근혜 정부를 작심 비판해 박근혜 대통령의 불만을 샀다.결국 같은 해 6월 유 전 의원과 박 대통령 간 갈등이 폭발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을 관철하기 위해 야당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국회가 대통령령의 수정·변경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2015년 6월 유 전 의원을 향해 ‘배신의 정치’라며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유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의 비판 13일 만에 원내대표를 사퇴했다.2016년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박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유 전 의원은 스스로 #죽음의_계곡을 건넜다고 평가할 만큼 정치적 고비를 맞게 된다. 유 전 의원은 2016년 12월 국회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처리한 후 당내에서 개혁을 시도했으나 친박계(친박근혜계) 의원들과 갈등을 빚자 비주류 의원들과 함께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다. 유 전 의원은 2017년 19대 대선에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해 합리적인 공약과 토론 실력으로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었지만, 득표율 6.76%로 4위에 그쳤다. 유 전 의원은 2018년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출범시켰지만 제3당에서의 개혁보수 실험을 이어 가지 못하고 지난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복귀한다.유 전 의원은 지난달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중도층·수도권·청년층의 마음을 얻어 정권 교체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홍준표 의원이 청년층의 지지를 얻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따라잡은 데 비해 유 전 의원은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지지자들이 붙여 준 애칭인 #유치타(몸을 웅크렸다가 크게 도약하는 치타처럼 지지율이 오를 것이란 의미)를 내세우며 청년층에게 다가가고, 출마 선언 이후 수차례 대구·경북을 방문하며 전통 지지층의 마음을 되돌리려 노력하고 있다. ‘윤석열이 홍준표를 잡고, 유승민이 홍준표를 잡는다’는 유 전 의원의 예언이 현실이 될지 주목된다.
  • 국내 기후·환경 석학들 기후변화 대응 선언

    국내 기후·환경 석학들 기후변화 대응 선언

    국내 기후·환경분야 석학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선언한다.환경부와 외교부는 28일 국회물포럼·아시아물위원회와 함께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사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본격화한 가운데 물 분야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6) 이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확산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앞서 기후·환경 분야 석학들은 ‘기후 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을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어젠다 주도를 위한 민관 협력을 위한 팀 코리아 구축,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협력, 기후변화 취약국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을 다짐할 예정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2015년 파리협정 타결 경험을 소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와 정책연구기관, 민간의 역할과 책임을 제시한다. 한정애 장관은 “우리나라가 기후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확산에 노력하겠다”며 “탄소중립이 국가의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 주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국감 vs. 윤석열 국감…달아오르는 ‘후보 검증’ 국감

    이재명 국감 vs. 윤석열 국감…달아오르는 ‘후보 검증’ 국감

    국회가 다음달 1일부터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여야의 정면 승부는 더불어민주당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1위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검증과 견제 중심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우선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장동 의혹 공세가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이른바 ‘물타기’라며 국감에서 이를 바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이슈는 이슈로 막는 전술이 언제까지 통하지 않는다”며 “법치와 정의를 훼손한 국기문란 행위인 고발 사주 의혹 건은 끌텅(그루터기)까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역공할 동력도 얻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전북 합동연설회 인사말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을 퍼트리며 ‘고발 사주’의 본질을 왜곡하는 물타기 시도에 단호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여권 1위 후보인 이 지사를 전방위 검증할 계획이다. 이 지사가 직접 출석하는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감사는 물론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이 지사의 정책 허점을 따져볼 예정이다. 대장동 의혹은 물론 이 지사의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경기도 인사 문제 등에 당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감인 만큼 정권 교체론을 강화할 다양한 현안에도 송곳 감사를 벼르고 있다. 이번 국감이 대선 전초전으로 흘러가 국회의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국민들은 국회가 대선 전초기지로 각 정당의 첨예한 격전장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켜 국민통합을 어렵게 하는 정쟁의 장이 될까 우려한다”고 했다.
  • 이준석 “‘北 폭파’ 연락사무소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어” 靑 “정상회담 가능” (종합)

    이준석 “‘北 폭파’ 연락사무소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어” 靑 “정상회담 가능” (종합)

    김여정 “북남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북남수괴상봉 이른 시일 내 해결 가능”李 “언제든 폭파할 사무소·회담 얻어내는 것”최재형 “文, 정상회담 연연해 제재 해제 안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를 언급하는 등 대화 의지를 강조한 담화와 관련해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데 대해 사과도 못 받고 (우리 정부가)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한 예산 180억원이 들어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하게 했다.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한데사과도 못 받고 재설치? 발전 없다” 최재형 “사과도 없이 재설치 운운이 北실체”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김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종전선언·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담화 내용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폭파하고 재설치하는 것을 두고 남북관계가 발전한다고 할 수도 없다”면서 “둘이 살짝 손잡고 왼쪽으로 돌고, 다시 오른쪽으로 돌면 제자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전선언은 북한의 주장대로 ‘상호 존중’을 통해 핵 보유를 용인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언제든 또 폭파할 수 있는 연락사무소랑 정상회담을 얻어내고 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SNS에서 “연락사무소 폭파 해체에 대해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재설치 운운하는 것이 북한의 실체임을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히 인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문 대통령이 임기 말 남북정상회담에 연연해 북한 핵무기 용인, 대북제재 해제라는 잘못된 길로 접어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개인 치적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文, 유엔총회서 ‘종전선언’ 제안김여정 “흥미 있는 제안, 좋은 발상”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며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엔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꺼내 든 것이다. 그러자 김 부부장은 지난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면서 “장기간 지속돼오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평했다. 이어 지난 25일 담화에서 “경색된 북남 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남한)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 역시 그 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정상회담)과 같은 관계 개선의 여러 문제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靑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충분히 가능”통일부 “남북 통신연락선 신속 복원을”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방송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 인터뷰에서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대화의 테이블을 만드는 서로의 결단이 필요한데 지금은 그런 결단들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담화 내용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남북관계의 복원과 발전을 위해 늘 같은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북한도 남북관계의 조속한 회복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고 있으며 종전선언·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를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적으로 남북 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 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 간 대화가 개최돼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을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여정, 작년 6월 연락사무소 폭파 지시김여정 “전단, 남조선 응분 조치 못하면개성공단 완전 철거·군사합의 파기해야”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작년 12월 국회 통과최대 3년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진데 대해 탈북자와 한국 정부를 맹비난하며 한국의 혈세 180억원이 전액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김 후보위원은 남북정상이 맺은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를 막말을 퍼부으며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대북전단 살포 등을 이유로 대남적화 사업에 총대를 멨던 김 부부장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는 그해 12월 14일 본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일명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가결시켰다. 이 개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 행위 등 남북합의서 위반행위를 하는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이준석 “文 정부 임기말 어젠다 제시, 국제적으로 의아해”

    이준석 “文 정부 임기말 어젠다 제시, 국제적으로 의아해”

    종전선언 제안 염두한 듯 “국내 대선 앞두고 신중해야”대북 관련해 “희망적인 것만 강조하면 미 신뢰 힘들어”미국을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임기 말에 종전선언 등 어젠다를 제시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을 앞두고 이런저런 어젠다를 내놓는 것이 국제적으로도 사실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 국내에서도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전날 유엔 총회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연설한 부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이번에 미국 관계자들에게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보다 한미 간 관계, 그리고 미일 간 관계를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 안보 체제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리라는 것을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동맹 등 각종 안보 이슈에서 현 정부와 차별화된 입장을 강조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입국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북한의 바람직한 행동에는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 입장에서는 북한의 신뢰할 수 없는 일련의 행동들도 있었다”며 “그런 부분을 미국 조야에 냉정하게 전달하고 상의하는 게 중요하지 너무 희망적인 것만 강조돼선 미국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북 인도지원에 대해서도 “임기 초인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의) 차기 정부와 논의하고 싶은 게 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까지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며 방미단에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 조태용·태영호 의원, 김석기 당 조직부총장,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 복싱영웅 파키아오, 두테르테에 맞선다

    복싱영웅 파키아오, 두테르테에 맞선다

    세계 권투사에 유일한 ‘8체급 석권’의 기록 보유자인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43) 상원 의원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통령 출마’라는 변칙적인 수법으로 정권 연장을 노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76) 대통령에 맞설 대항마는 파키아오 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자질론’ 등 그를 둘러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집권 필리핀민주당(PDP) 내 파키아오 계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대회를 열고 파벌 영수인 그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파키아오는 지명 수락연설에서 “나는 링 안팎에서 항상 투사가 될 것”이라며 “평생 어떤 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신이 정한 일이라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변화의 약속에 넌덜머리가 났다”며 “청렴과 투명성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두테르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집권여당 대표에 오르는 등 정권에 충성을 바쳐온 파퀴아오는 올해 5월을 기점으로 자신의 주군이었던 두테르테와 거리두기를 본격화했다. 6월에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두테르테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급속히 냉각됐다. 두테르테는 지난 7월 파키아오를 당 대표에서 축출했다. 앞서 이달 초 여당 내 두테르테 계파는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두테르테를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 6년 단임제여서 재선 도전이 불가능함에 따라 두테르테가 권력 유지를 위해 선택한 꼼수였다. 야권은 두테르테의 부통령 후보 선출에 대해 “대통령 퇴임 후 제기될 각종 소송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집권을 연장하기 위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권력 최상층부에 남는 것은 두테르테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2016년 당선 이후 마약사범 즉결처형 등 무자비한 권력 행사로 민주주의 억압과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온 그는 퇴임 후 법정에 설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후보에 지명된 고 의원은 “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에 필적하는 무게를 지난 사람을 찾아야 한다”면서 지명을 거부했다. 이에 두테르테의 딸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사라 두테르테(43) 다바오시 시장이 아버지와 한 팀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스타성과 막대한 부를 가진 파퀴아오는 두테르테에 맞서 독립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으로 인식돼 왔다. 조직력 등에서는 두테르테와 상대가 안되지만, 필리핀 선거에서는 전통적으로 정당보다 인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그의 대선 출마 선언에 따라 검증의 파고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은 대통령감으로 적임자인가 하는 논란이다. 아리에스 아루게이 필리핀대 정치학 교수는 “파키아오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긴 하지만 대통령이 될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며 “복서 출신의 정치인에게 대권은 감당불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루게이 교수는 파퀴아오가 상원 의원으로서 통과시킨 주요 법안이 하나도 없을뿐만 아니라 구시대 인물들이 다시 공직을 얻는 것을 막지 못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가 두테르테 정권의 피비린내 나는 마약 반대 캠페인의 열렬한 지지자였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출석률이 낮기로 유명했고, 2016년에는 성소수자를 동물만도 못하다고 말했다가 나이키와 계약을 해지당하기도 했다.
  • ‘8체급 석권’ 복서 比파키아오 “대선 출마”...독재자 두테르테에 도전

    ‘8체급 석권’ 복서 比파키아오 “대선 출마”...독재자 두테르테에 도전

    세계 권투사에 유일한 ‘8체급 석권’의 기록 보유자인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43) 상원 의원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통령 출마’라는 변칙적인 수법으로 정권 연장을 노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76) 대통령에 맞설 대항마는 파키아오 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자질론’ 등 그를 둘러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집권 필리핀민주당(PDP) 내 파키아오 계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대회를 열고 파벌 영수인 그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파키아오는 지명 수락연설에서 “나는 링 안팎에서 항상 투사가 될 것”이라며 “평생 어떤 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신이 정한 일이라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변화의 약속에 넌덜머리가 났다”며 “청렴과 투명성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두테르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집권여당 대표에 오르는 등 정권에 충성을 바쳐온 파퀴아오는 올해 5월을 기점으로 자신의 주군이었던 두테르테와 거리두기를 본격화했다. 6월에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두테르테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급속히 냉각됐다. 두테르테는 지난 7월 파키아오를 당 대표에서 축출했다. 앞서 이달 초 여당 내 두테르테 계파는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두테르테를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 6년 단임제여서 재선 도전이 불가능함에 따라 두테르테가 권력 유지를 위해 선택한 꼼수였다. 야권은 두테르테의 부통령 후보 선출에 대해 “대통령 퇴임 후 제기될 각종 소송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집권을 연장하기 위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권력 최상층부에 남는 것은 두테르테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2016년 당선 이후 마약사범 즉결처형 등 무자비한 권력 행사로 민주주의 억압과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온 그는 퇴임 후 법정에 설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후보에 지명된 고 의원은 “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에 필적하는 무게를 지난 사람을 찾아야 한다”면서 지명을 거부했다. 이에 두테르테의 딸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사라 두테르테(43) 다바오시 시장이 아버지와 한 팀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스타성과 막대한 부를 가진 파퀴아오는 두테르테에 맞서 독립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으로 인식돼 왔다. 조직력 등에서는 두테르테와 상대가 안되지만, 필리핀 선거에서는 전통적으로 정당보다 인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그의 대선 출마 선언에 따라 검증의 파고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은 대통령감으로 적임자인가 하는 논란이다. 아리에스 아루게이 필리핀대 정치학 교수는 “파키아오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긴 하지만 대통령이 될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며 “복서 출신의 정치인에게 대권은 감당불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루게이 교수는 파퀴아오가 상원 의원으로서 통과시킨 주요 법안이 하나도 없을뿐만 아니라 구시대 인물들이 다시 공직을 얻는 것을 막지 못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가 두테르테 정권의 피비린내 나는 마약 반대 캠페인의 열렬한 지지자였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출석률이 낮기로 유명했고, 2016년에는 성소수자를 동물만도 못하다고 말했다가 나이키와 계약을 해지당하기도 했다.
  • 이준석 “文정부 대북 정책, 상당히 폐기돼야”

    이준석 “文정부 대북 정책, 상당히 폐기돼야”

    문 대통령 유엔 종전선언 제안엔“새 제안보단 잘못된 것 재검토해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방미길에 오르면서 “미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문재인 정부가 진행했던 대북 정책이 상당히 폐기되는 수순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은 초기 3∼4년간 방향성에서 상당한 오류를 노정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재선에 실패하며 지금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한미 간에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임기 말에 새로운 제안을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잘 마무리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대미외교라고 하는 것은 냉탕과 온탕을 거쳐가면서 항상 혼란을 겪었다”며 “저희는 수권정당으로서 새로운 지향성을 미국 고위 관계자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이 대표는 오는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차례로 방문한다. 방미 기간 미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대북·대미 정책을 알리는 한편, 대선을 앞두고 현지 동포들의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재외국민 우편투표와 관련해 “재외국민 투표권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만, 우정 시스템이 안전·신속하고 검열당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투표권 행사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그런 부분을 총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만날 고위 인사들에 대해선 “의회와 정부 측 관계자 다수를 만나는데 상세한 부분은 미리 알릴 수 없는 부분도 있어서 (사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미에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 국회 외통위 소속 조태용 태영호 의원, 김석기 당 조직부총장,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동행한다.
  • “누가 되더라도 한일관계 쉽지 않다”…韓에 비우호적인 日 ‘포스트 스가’

    “누가 되더라도 한일관계 쉽지 않다”…韓에 비우호적인 日 ‘포스트 스가’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중 한국과 인연이 가까운 자민당 총재 후보는 누구일까…’ 지난 17일 자민당 차기 총재 후보의 연설회를 시작으로 ‘포스트 스가’를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전이 개막됐다. 다수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일본 정치 구조에서 오는 29일 투표를 거쳐 선출된 자민당 총재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뒤를 이어 일본을 이끌게 되며 올가을 예정된 중의원 총선거를 진두지휘할 자민당의 ‘얼굴’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총리가 되는지에 따라 한일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일본 언론과 전문가 등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누가 되더라도 한일 관계에 극적인 개선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아베 정권과 스가 정권에 걸친 최악의 한일 관계에서 이 이상으로 악화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한국과의 특정한 인연 혹은 불편한 관계가 눈에 띈다. 고노 담당상은 1993년 일본군의 위안부 모집 관여를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담화의 당사자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아들이다. 또 고노 담당상은 2000년대 초 이성권 전 국회의원을 비서로 채용하는 등 한국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그는 2004년 이 전 의원이 당선됐을 때 한 한국의 한 언론사에 보낸 기고문에서 “한일 양국을 둘러싼 세계정세가 매우 험난하다”며 “구미와 비교해 시장도 작고, 지하자원도 없는 양국이 경제 발전을 유지하려면 양국 경제를 일체화시켜 해외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경제권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고노 담당상이 이처럼 한국과 인연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우호적이라고는 말하기는 어렵다. 그는 2019년 7월 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당시 남관표 주일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 대사가 한국 정부 입장을 설명하려 하자 말을 자르며 “한국 측 제안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이전에도 전달했다. 그것을 모르는 척하면서 새롭게 제안하는 것은 극히 무례하다”고 언성을 높여 외교적 큰 결례를 저지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영어에 능통한 그가 당선되면 미국과 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후보들 가운데 한국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자민당 총재 후보다. 그는 2차 아베 정권 시절인 2015년 외무상을 맡아 당시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함께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냈다. 당시 그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10억엔을 지급하기로 했고 기시다는 이 문제에 대해 “최종 해결됐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합의는 한일 관계의 미래에도 중요한 합의였다. 일본은 이행해야 할 것을 모두 이행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 합의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지난 5일 후지TV 방송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협력자 구출 작전 실패를 언급하며 자위대 수송기의 파병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자위대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런 점을 미뤄볼 때 한국에 우호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후보들 가운데 가장 우익적인 색채를 보이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한국 입장에서는 가장 껄끄러운 후보로 꼽힌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노선을 그대로 이어받겠다는 그는 총무상 시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꾸준히 참배했다. 그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총리가 되더라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밝히며 우익 성향 표심에 호소했다.노다 대행은 다른 후보들처럼 한국과 특별한 인연은 없다. 다만 그는 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의 교류 모임인 한일의원연맹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한일의원연맹 여성위원회 발족 이후 첫 교류차 다른 일본 여성의원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 與 “선진국 중 코로나 대응 지출 최하위”… 홍남기 “2년간 6번 추경, 역사에 없는 일”

    與 “선진국 중 코로나 대응 지출 최하위”… 홍남기 “2년간 6번 추경, 역사에 없는 일”

    재난금 이의 폭주엔 “작년보다 적어”김부겸 “집값 상승, 유동성·늦은 대처 탓”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당 의원들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줄곧 전 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해 온 홍 부총리는 고소득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홍 부총리는 지금이라도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박 의원은 “좋게 말하면 홍 부총리의 소신 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저소득층 지원책 말고도 재난을 받은 것에 대한 위로의 성격, 방역 협조에 대한 감사의 성격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홍 부총리는 “그렇지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굉장히 월급 수준이 높은 고소득자나 코로나 과정에서도 오히려 소득이 크게 늘어난 분에 대해 지급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오히려 밑의 계층에 두텁게 주면 좋겠다는 판단으로 이렇게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재정의 역할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박 의원이 주요 선진국 중 코로나19 대응 지출이 최하위라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G20 국가 중에서 우리는 10위”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국가의 재정 상황과 코로나 피해 상황 지원 양상이 다 다르다”며 “2년간 추경 여섯 번 했는데 거의 역사에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88%에게만 지급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 국민의 83.7%만 대상인 점도 지적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가구 기준으로 88%이고, 3인 가구의 경우 해당 요건이 안 되면 전부 지급을 못 받다 보니 인구 기준으로 84%”라고 해명했다. 이의 신청이 많다는 지적에는 “25만건 정도인데,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할 때도 민원이 40만건이었다”며 “가구 분할과 소득 기준 문제 두 가지가 70~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도 거론됐다. 민주당 박정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적한 점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 중 하나로 유동성 문제를 간과할 수 없지 않나”고 물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시중에 많은 유동성 풀린 탓이 있고, 지난 정권에서 중기 계획이 부족했는데 빨리 대처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며 “금리나 이런 부분에서 쉽사리 정책적 수단을 함부로 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답했다. ‘위드 코로나’ 시기에 대해 김 총리는 “10월 말까지 2차 접종 70%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며 “거기에 맞춰서 피해가 집중된 부분은 손실보상을 통해 지원하고, 내수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서 홍남기 부총리 설전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서 홍남기 부총리 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당 의원들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줄곧 전 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해 온 홍 부총리는 고소득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홍 부총리는 지금이라도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박 의원은 “좋게 말하면 홍 부총리의 소신 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저소득층 지원책 말고도 재난을 받은 것에 대한 위로의 성격, 방역 협조에 대한 감사의 성격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홍 부총리는 “그렇지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굉장히 월급 수준이 높은 고소득자나 코로나 과정에서도 오히려 소득이 크게 늘어난 분에 대해 지급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오히려 밑의 계층에 두텁게 주면 좋겠다는 판단으로 이렇게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재정의 역할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박 의원이 주요 선진국 중 코로나19 대응 지출이 최하위라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G20 국가 중에서 우리는 10위”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국가의 재정 상황과 코로나 피해 상황 지원 양상이 다 다르다”며 “2년간 추경 여섯 번 했는데 거의 역사에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88%에게만 지급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 국민의 83.7%만 대상인 점도 지적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가구 기준으로 88%이고, 3인 가구의 경우 해당 요건이 안 되면 전부 지급을 못 받다 보니 인구 기준으로 84%”라고 해명했다. 이의 신청이 많다는 지적에는 “25만건 정도인데,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할 때도 민원이 40만건이었다”며 “가구 분할과 소득 기준 문제 두 가지가 70~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도 거론됐다. 민주당 박정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적한 점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 중 하나로 유동성 문제를 간과할 수 없지 않나”고 물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시중에 많은 유동성 풀린 탓이 있고, 지난 정권에서 중기 계획이 부족했는데 빨리 대처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며 “금리나 이런 부분에서 쉽사리 정책적 수단을 함부로 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답했다.  ‘위드 코로나’ 시기에 대해 김 총리는 “10월 말까지 2차 접종 70%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며 “거기에 맞춰서 피해가 집중된 부분은 손실보상을 통해 지원하고, 내수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4위 정세균 중도사퇴… 與 경선 레이스 ‘요동’

    4위 정세균 중도사퇴… 與 경선 레이스 ‘요동’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 레이스를 중단하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빅3’로 경선을 시작했으나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까지 누적 득표율 4.27%를 얻는 데 그쳤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도 밀려 4위로 뒤처졌고 유의미한 득표를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사퇴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6파전에서 5파전으로 좁혀졌다. 정 전 총리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두고두고 갚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 없이 후보직을 내려놓은 정 전 총리는 경선 종료 후 ‘원팀’ 복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전날 1차 슈퍼위크가 끝난 후 페이스북에 “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피력했으나 이날 캠프 긴급회의를 소집해 사퇴 결단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오는 25~26일로 예정된 호남 경선까지 치르자는 의견, 완주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으나 정 전 총리의 최종 결정은 사퇴였다. 최대 격전지인 호남 경선을 앞둔 다른 후보들은 정 전 총리의 사퇴가 몰고 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지사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정세균 후보님의 마음이 4기 민주정부로 꽃필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정세균 총리님께 빚을 지고 있다”면서 “저부터 말씀과 정신을 새기며 남은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를 통해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드러나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사퇴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 19일 만이다.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윤 의원은 결국 1년 3개월의 짧은 의정 생활을 불명예로 마감했다. 재적 의원 223명 중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였다. 윤 의원은 신상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누구보다 날카로운 비판을 해 왔다”면서 “의혹의 법적 유죄 여부와 상관없이 공인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정세균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지지 표명 없이 후보 사퇴

    정세균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지지 표명 없이 후보 사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레이스를 중단하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정 전 총리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빅3’로 경선을 시작했으나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까지 누적 득표율 4.27%를 얻는 데 그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도 밀려 4위로 뒤처졌다. 향후 반등의 기회를 잡기 어렵다고 판단해 중도 포기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6파전에서 5파전으로 좁혀졌다. 정 전 총리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두고두고 갚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 없이 후보직을 내려놓은 정 전 총리는 경선 종료 후 ‘원팀’ 복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전날 1차 슈퍼위크가 끝난 후 페이스북에 “초심으로 돌아가 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피력했으나, 이날 오후 3시 캠프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오는 25~26일로 예정된 호남 경선까지 치르자는 의견, 완주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으나 정 전 총리의 최종 결정은 후보 사퇴였다. 그는 6선 의원으로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를 역임했다. 총리 퇴임 후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내걸고 대선에 도전했고, 예비경선에서 이광재 의원과 단일화했다. 본경선 돌입 후 추 전 장관에게 3위를 내주고 유의미한 득표를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사퇴에 이르렀다. 최대 격전지인 호남 경선을 앞둔 다른 후보들은 정 전 총리의 사퇴가 몰고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를 통해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드러나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사퇴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 19일 만이다.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윤 의원은 결국 1년 3개월의 짧은 의정 생활을 불명예로 마감했다. 재적 의원 223명 중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였다. 국민의힘은 당론 찬성 표결로 윤 의원의 의사를 존중했고, ‘사퇴쇼’라고 비판했던 민주당도 자율 투표로 사직안 처리에 동참했다. 윤 의원은 신상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누구보다 날카로운 비판을 해 왔다”면서 “의혹의 법적 유죄 여부와 상관없이 공인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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