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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나경원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서울포토] 나경원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밝은 표정의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포토] 밝은 표정의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발언을 하자 파행이 이루어졌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설을 끝내고 나오자 동료들이 격려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본회의 직후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에 대한 의원들의 성토 발언을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국회에서 다투는 여야

    [서울포토] 국회에서 다투는 여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발언을 하자 파행이 이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부대표대행과 정양석 자유한국당 수석부대표등이 다투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청와대, 나경원 발언에 강한 유감 “국민에 대한 모독”

    청와대, 나경원 발언에 강한 유감 “국민에 대한 모독”

    “나라 위해 써야 할 에너지 낭비 말라” 강력 비판 청와대는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대통령에 대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나 대표의 발언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모독하는 것이 혹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며 “냉전의 그늘을 생존의 근거로 삼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이 아니길 더더욱 바란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나라를 위해 써야할 에너지를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낭비하지 말라”며 “자유한국당과 나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들께 머리숙여 사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 “대한민국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가짜 비핵화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을 이어갔다. 여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에 연설은 30분가량 중단됐다가 이어가기를 반복했고, 본회의장 연설대에서 선 나 원내대표의 목소리는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아우성에 묻혔다. 연설이 3분여간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가 “더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자 민주당 의석에서는 “어떻게 대통령을 수석대변인이라고”, “그만해”, “제발 표현 좀 가려 하십시오” 등 항의가 일제히 터져 나왔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외신 보도의 내용이다. 잘못을 시인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며 “경제와 안보라는 국가의 축이 흔들리는 동안 문재인정부는 오로지 적폐청산에만 집착했다”며 날 선 비판을 거두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연설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나 원내대표를 강도 높게 규탄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그를 야당 원내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런 식으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데 대해 저희가 명확히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모욕 발언을 금지한 국회법 146조에 의거해 오늘 발언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항의하는 홍영표 원내대표

    [서울포토] 항의하는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발언을 하자 파행이 이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정양석자유한국당 수석부대표등이 단상에서 다투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난장판 국회’

    [서울포토] ‘난장판 국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발언을 하자 파행이 이루어졌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서 야유를 하자 돌진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민주당 “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 나경원 윤리특위 제소 결정

    민주당 “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 나경원 윤리특위 제소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말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문제 삼으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본회의장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여 강하게 항의했고, 일부 의원들은 나 원내대표의 연설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장을 떠났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상황을 수습하려고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과 항의는 계속됐다. 민주당은 급기야 이날 나 원내대표의 연설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나 원내대표를 규탄했다. 이해찬 대표는 “대한민국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라면서 “당에서는 즉각 법률 검토를 해서 (나 원내대표를) 윤리특위에 제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우리 국민이 촛불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그렇게 탄생한 대통령을 북한의 수석대변인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더이상 참을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면서 “이런 식으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데 대해 저희가 명확히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모욕 발언을 금지한 국회법 146조에 의거해 오늘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가 언급한 국회법 제146조는 국회의원은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다른 사람의 사생활에 대한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윤리특위 심사를 거쳐 그 의결로써 징계할 수 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명백한 사과를 하지 않으면 나 원내대표는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북한 김정은의 하수인으로 규정하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대통령을 부정한 것”이라면서 “나 원내대표는 즉각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 원내대표를 원내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나경원의 ‘파이팅’…누구 보면서?

    [포토] 나경원의 ‘파이팅’…누구 보면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나오며 파이팅하고 있다. 2019.3.12 연합뉴스
  • 나경원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에 여당 강하게 반발

    나경원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에 여당 강하게 반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하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문제 삼았다. 그는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 은근슬쩍 대북제재를 무력화시키려 한다. 미국이 영변 외 핵시설 얘기를 꺼내자 바로 (북미) 협상은 결렬됐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늘 북한이 비핵화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해왔다. 속은 건가, 아니면 그렇게 믿고 싶었던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라인의 전면 교체를 요구하면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이후 여당의 강한 반발을 산 발언이 나왔다.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전까지 나 원내대표의 연설을 조용히 듣고 있던 여당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항의가 빗발치자 나 원내대표는 “외신 보도의 내용입니다”라고 맞섰다. 이어 “경제와 안보라는 국가의 축이 흔들리는 동안···”이라면서 연설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여당 의원들의 반발이 가라앉지 않자 한동안 입을 떼지 못했다. 결국 일부 여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떠났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님들, 이거 외신 보도 내용입니다”라고 말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자 문희상 국회의장도 “다들 조용히 하세요”라면서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급기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의장석 앞으로 나와서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러자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뒤따라 나와 홍 원내대표의 항의에 맞섰다. 이후에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자유한국당의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 원내대표 앞에서 말싸움을 했다. 문 의장의 중재에도 소란은 계속됐지만 나 원내대표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직접 굴절 없는 대북 메시지 전달을 위한 대북특사를 파견하겠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담대하고 획기적인 대북 지원에 나서겠다고 직접 김정은 정권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손팻말 시위하는 이용호 의원

    [포토] 손팻말 시위하는 이용호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12일 국회 본회장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앞서 패스트트랙 반대를 요구하며 손팻말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노동계 ‘싸늘’… 재계도 ‘볼멘소리’

    “노조에 책임 전가…대기업 갑질 개선부터” “임금 책정은 기업 자율…정치권 간섭 과해” 11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노동계는 싸늘한 반응을 내놨다. 볼멘소리가 나온 것은 재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논평을 통해 “소득주도 성장은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은 대신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주문했다”며 “오만한 편향성이 드러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사회안전망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유연성 문제를 강조하는 것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양대 노총은 홍 원내대표가 언급한 덴마크 유연안정성 모델에 대해 “작은 기업 위주인 덴마크는 이직이 쉽고 평균 근속기간도 8년으로 우리(5년)보다 길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차이가 극에 달한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대기업·공공부문 정규직 노조의 임금을 3~5년간 동결하고 성과급 등을 늘리자는 주장에 대해 한국노총은 “노조에만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원하청 불공정 문제, 대기업 갑질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도 “노동 문제에서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임금 문제를 쉽게 거론하는 것은 노동을 무시하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일 것”이라며 “대기업 문제점 개선은 언급하지 않고 노동자와 시민 양보만을 주장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재계에서도 임금 관련 발언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법제화 추진을 밝힌 ‘협력이익 공유제’가 연상되는 발상”이라면서 “임금과 같은 기업 자율 운영·결정 사항에 대한 정부 압박이 과한 것 같다”고 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도 “협력사 및 비정규직과 상생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과 방향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임금은 해당 연도 실적과 노사 합의 등이 반영돼 책정되는데 정치권에서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평생직장 대신 사회안전망 구축…재원 마련·노조 반발 ‘과제’

    평생직장 대신 사회안전망 구축…재원 마련·노조 반발 ‘과제’

    최장 2년 실업급여…2030년 26조원 확충 국가·기업·노조 매칭펀드식 재원 분담 구상 “병폐 진단 정확” “불안한 노동 야기” 엇갈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임금 노조에 대해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해고 유연성’까지 주장하고 나선 것은 귀를 의심할 만큼 이례적인 발언이다. 얼핏 들으면 노조를 주요 지지층으로 둔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이라기보다는 신자유주의를 설파하는 보수정당 대표의 연설로 착각할 정도다. 실제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이 “대한민국 노동현장의 병폐를 정확하게 진단해 다행스럽다”고 호평한 반면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없는 유연안정성은 결국 불안한 노동만을 결과로 얻게 될”이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홍 원내대표는 대우자동차 강성노조 출신으로 노동 운동을 하다 세 번이나 감옥에 다녀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물론 홍 원내대표의 발언을 찬찬히 살펴보면 단순히 신자유주의를 주장하는 게 아님은 분명하다. 그는 ‘기업은 경기변동에 따라 탄력적 인력 운용, 손쉬운 해고가 가능하도록 하고 노동자는 직장을 잃더라도 탄탄한 사회안전망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생활과 재취업이 가능하게 하자’는 내용의 ‘덴마크 유연안정성’ 모델을 제시했는데, 이는 한마디로 ‘제3의 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덴마크식 유연안정성을 확보하려면 막대한 재원이 든다. 현재 4개월만 지급되는 우리의 실업급여와 달리 덴마크는 최장 2년간 종전 소득의 70%에 달하는 실업급여와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홍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현재 9조원 규모인 실업급여를 2030년 26조원까지 확충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국가와 기업, 노조 3대 주체가 매칭펀드 방식의 재원을 분담하는 모델을 구상 중이다.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서 보듯 사회적 대타협의 평가는 ‘현재진행형’이다. 그의 주장이 노조의 호응을 받기 어려운 점도 문제다. 그는 비정규직과 하청업체 처우 개선에는 소극적이고 자신들의 임금 인상 투쟁에만 몰두하는 일부 노조를 강하게 비판해 친정이나 다름없는 민주노총이 그의 지역구 사무실을 수시로 점거해 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노동운동 경력 홍영표 “대기업·공공부문 노조 임금 인상 5년 자제를”

    노동운동 경력 홍영표 “대기업·공공부문 노조 임금 인상 5년 자제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1일 고임금을 받는 대기업과 공공부문 정규직 노조를 향해 최대 5년간 임금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인데다 홍 원내대표는 노동운동가 출신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요구로 해석된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기업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고임금을 받는 대기업·공공부문 정규직 노조가 3년 내지 5년간 임금 인상을 자제하는 결단을 내려 줘야 한다”고 했다. 또 직원들이 임금인상분의 일정액을 내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해 협력사와 하청업체를 지원하는 SK하이닉스 사례를 들며 “이런 방식을 대기업과 공공부문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노동계는 ‘해고는 살인’이라면서 유연성 확대를 거부하고, 경제계는 안정성을 강화하면 기업에 부담이 된다고 반대하는데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사회적 대타협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덴마크의 ‘유연 안정성’ 모델을 노사 상생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어 “우리도 덴마크와 같은 선진국 수준으로 고용불안에 대비하려면 현재 9조원인 실업급여를 26조원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사회안전망을 최소한 2030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추진하자”고 했다. 또 “노동유연성도 높여야 한다”며 “업무량의 증감에 따라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용할 수 있어야 하고, 경기변동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인력 구조조정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동향은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은 현명한 판단을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대기업·공공부문 노조, 3~5년 임금인상 자제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대기업·공공부문 노조, 3~5년 임금인상 자제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사회적 대타협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동계는 ‘해고는 살인’이라면서 유연성 확대를 거부하고, 경제계는 안정성을 강화하면 기업에 부담이 된다고 반대했다”며 덴마크의 ‘유연 안정성’ 모델에서 노사 상생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도 덴마크와 같은 선진국 수준으로 고용불안에 대비하려면 현재 9조원인 실업급여를 26조원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사회안전망을 최소한 2030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덴마크의 인구는 2018년말 기준으로 577만명이다. 홍 원내대표는 임금체계 손질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고임금을 받는 대기업·공공부문 정규직 노조가 3년 내지 5년간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금체계의 단순화도 필요하다”며 “호봉급 비중을 줄이고 직무급과 직능급을 확대해야 하며, 경기나 실적 변동을 반영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공공부문 임금공시제도를 도입해 직종별, 직무별, 직급별 수당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포용적 성장은 결코 최저임금 인상이 전부가 아니라 저소득층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 과정에서 경제 전반을 세밀히 살피지 못한 점도 있다”며 “조금 더 가다듬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ILO 핵심 협약 비준 안 하면 노동자 제 목소리 못 내”

    “ILO 핵심 협약 비준 안 하면 노동자 제 목소리 못 내”

    단결권 강화돼도 고용·성장 저해 안 해 ILO 100돌 기념식 文대통령 참석 희망한국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서둘러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한국 정부와 국회가 ILO 핵심협약 비준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달라”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보냈다. 한국은 ILO 핵심협약 4개 분야 8개 협약 가운데 결사의 자유(2개)와 강제노동 금지(2개) 분야에서 4개의 협약을 비준하지 않았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둘 가운데 결사의 자유 관련 협약을 비준하고자 사회적 대화에 나섰지만, 노사 간 이견이 커 논의 시한인 이달 말까지 합의안을 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논의의 중심에 있는 ILO의 이상헌 고용정책국장을 7일 만나 관련 쟁점을 살펴봤다.-ILO 핵심협약을 반드시 비준해야 하나. “협약을 비준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노동자들이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협약을 비준하면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경영계의 우려를 잘 안다. 그러나 ILO가 지난 15년간 실증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단결권을 강화한다고 해서 고용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오히려 (협약 비준이)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있었다. 한국의 ILO 협약 비준 여부를 두고 EU만 걱정하는 게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한 많은 여러 나라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ILO에서도 한국이 정말로 비준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경영계는 파업 때 대체근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ILO가 직접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 핵심 협약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판단하는 기구가 따로 있다. 한국의 상황을 고려해 해석해야 할 것이다. 핵심 협약에는 파업 시 대체근로와 관련된 지침이 없다. 경영계 주장은 한국적 특수성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고 논의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살펴볼 필요는 있다. 국제 협약은 단지 비준만 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제도에 뭔가 문제가 있다면 국제 기준에 맞게 국내법을 고쳐 나가는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다.” -비준 방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다. 정부는 국내법을 먼저 고친 뒤 ILO 협약을 비준한다는 ‘선입법·후비준’ 원칙을 고수한다. “국가마다 법 구조가 달라 일률적으로 정할 수 없다. 비준 절차를 두고 정부와 의회가 장기간 논쟁하는 국가도 있다. ILO가 비준 절차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정하지는 않는다. 국내 정치 상황에 맞게 알아서 하면 된다.” -올해가 ILO 창립 100주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이 2017년 한국에 방문했을 때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얘기다. 전 세계적으로 포퓰리즘·권위주의 정부가 득세하다 보니 민주주의나 사회 정의에 대해 소신 있게 말할 지도자가 많지 않다. ILO는 문 대통령이 100주년 총회에 참석하길 바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靑 원자력안전위 위촉 거부 놓고… 한국당 “삼권분립 파괴” 청와대 “법적 결격사유”

    자유한국당은 5일 청와대가 한국당 추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 후보자 2명을 위촉하지 않는 데 대해 “국회를 무시하고 삼권분립을 파괴한 사건”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청와대는 “현행법에 따른 결격사유로 위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회와 관련 법안 개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7일 본회의에서 한국당 추천 몫의 이병령·이경우 원안위원 후보자 추천안을 처리했다. 이병령 후보자는 한국원자력연구소 원전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원자력 전문가다. 이경우 후보자는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다. ●한국당 과방위원 “결격 사유 부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 7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거부권 행사는 상식과 법리 내에서 정당히 이뤄져야 하는데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와대가 결격사유로 제시한 이경우 지명자의 회의 자문료, 이병령 지명자의 원전 수출 마케팅 에이전시 대표 이력 등은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경우 교수는 사용후핵연료재처리 과정 분야 최고 전문가이며, 이병령 박사는 한국형 원자로를 완성한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추천한 인사를 배제하려는 청와대의 의도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위촉 거부가 아니다”라며 “현행법상 원안위원 자격 요건이 너무 경직되게 규정돼 있어 정부도 그 규정을 풀어 줘야 임명할 수 있겠다 싶어 국회와 법 개정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靑 “국회와 관련 법안 개정 논의 중” 김 대변인이 언급한 현행법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원안위법) 10조 1항으로 ‘최근 3년 이내 원자력이용자, 원자력이용자단체의 장 또는 그 종업원으로서 근무했거나 근무하고 있는 사람’(4호), ‘최근 3년 이내 원자력이용자 또는 원자력이용자단체가 수행하는 사업에 관여했거나 관여하고 있는 사람’(5호)은 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국회 교섭단체 여야 3당은 이날 3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일부터 사흘간 교섭단체 대표 연설, 19~22일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했다. 본회의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5일 두 차례 연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평화당·정의당 첫 방문에 설전 주고받은 황교안…이정미 “유감”

    평화당·정의당 첫 방문에 설전 주고받은 황교안…이정미 “유감”

    새로 선출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방문해 가진 각 당 대표와의 첫 만남부터 설전을 주고받았다. 황교안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 차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잇달아 예방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른바 ‘5·18 망언’ 사태에 대해 고심했겠지만, 슬기롭게 처리해달라”면서 “전당대회 이후 결론을 내린다고 했으니 기대가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두환 시절 광주시민을 짓밟았지만, 한국당은 이후 새롭게 태어난 당으로 생각한다”면서 “5·18 민주화운동이 한국당과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당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 직전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이 연루됐던 ‘5·18 망언’ 공청회와 관련, 당에서 제명된 이종명 의원과 달리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출마자라는 이유로 징계를 보류한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이었다. 상견례에 배석한 유성엽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한국당 대표가 되면 골치 아프겠구나’ 생각했다”면서 “미래로 가지 못하고 오히려 과거로 가는 탄핵 부정에 대해 다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다. 문맥 전체를 보면 미래로 가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또 “자꾸 과거에 붙들리는 정책과 행정을 할 게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며 오늘을 끌어가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념적 편향성을 갖지 않고 대외적으로 큰 뜻을 펼쳐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을 찾은 자리에서는 황교안 대표를 향한 신경전이 더욱 노골적으로 벌어졌다.이정미 대표는 “한국당의 전당대회 과정에 대한 국민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는 상황이라고 본다”면서 “탄핵 수용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5·18 망언에 대해서도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한동안 이어진 이정미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10분간 연설 감사드린다”면서 “김경수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정의당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한 댓글 조작 사건과 김경수가 한 것에 대한 비교는 어떤가”라면서 반문했다. 이에 이정미 대표는 “과거 전례를 보면 법정구속까지 한 것은 과하다”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댓글 조작은 정부기관이 직접 나서서 한 것이고, 김경수 댓글 조작은 사인(私人)이 권력에 접근해 댓글을 조작했다는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에 처음 찾아와서 같이 할 많은 일 중 ‘드루킹’을 말씀하시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회의 찰나, 역사를 찍는 남자

    국회의 찰나, 역사를 찍는 남자

    탄핵안 가결·트럼프 연설 장면 촬영 등 4명의 국회의장과 함께하며 역사 기록오는 4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100주년 행사 준비가 한창인 국회에서 또 다른 100년을 기록하는 사람이 있다. 국회 미디어담당관실 사진팀에서 6년차 촬영관으로 일하는 김진원(37) 주무관이다. 국회 사진팀은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동정, 국회의 주요 의사일정 등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김 주무관은 3일 “1950, 60년대는 기록의 의미나 중요성이 크지 않았다고 한다”며 “지금도 우리 국회가 직접 찍거나 보관하고 있는 사진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명으로 구성된 사진팀은 오늘의 사진 한 장이 100년, 200년 뒤의 중요한 역사적 기록으로 남는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설명했다. 2014년 국회 촬영팀에 합류한 김 주무관은 테러방지법 제정 반대로 8일간 이어진 필리버스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 등 주요 장면을 기록했다. 김 주무관은 강창희·정의화·정세균 전 의장과 문희상 의장 등 4명의 의장과 함께했다. 그는 “정의화 전 의장님은 본인이 개인 사진전을 열 정도로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그래서 국회 촬영관에게도 관심이 많았고 사진에 대해 이것저것 묻곤 하셨다”고 소개했다. 김 주무관은 의장단의 순방 일정과 전 세계에서 국회를 방문하는 외빈의 순간을 기록하면서 의회외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문 의장님을 수행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방문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첫 공식방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저마다 문화가 다른 세계 각국의 의회를 접하다 보니 나라마다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다르다고 한다. 김 주무관은 “독일 의회 방문 때는 촬영 가능한 스케치 시간이 30초밖에 안 돼 딱 10컷만 찍었다”며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우리 의장님과 상대국 참석자 모두의 베스트컷을 찍으려고 극도로 집중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의회는 지도자의 등 뒤에서 촬영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포토저널리즘을 전공한 김 주무관은 대학 졸업 후 2007년 첫 직장이던 스튜디오가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캠프 일을 맡게 되면서 정치권과 첫 연을 맺었다. 그는 “이명박 후보와의 치열했던 경선으로 매일 새벽 서울과 지역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 갔다”며 “당시 박 후보는 눈에 잔상이 많이 남는 플래시에 민감해 경호팀의 요청이 있었고 가급적 반사광을 쓰려고 노력했었다”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뉴스분석]북미 협상 결렬 ‘네탓공방’ 왜?

    [뉴스분석]북미 협상 결렬 ‘네탓공방’ 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협의문 도출에 실패한 가운데 양측이 ‘네탓 공방’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협상 결렬 이후 자신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북한이 완전한 대북제재 해제를 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날 자정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분적 해제를 요구했다” 고 반박했다. 양측이 진실게임을 벌이는 셈이다. 이를 두고 평화 무드를 깼다는 전세계적인 비난을 피하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이날 협상결렬의 이유는 ‘대북제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대북제재 해제를 원했다. 전체 해제를 원했다”며 “그런데 그건 저희가 제공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북한은 핵시설의 큰 부분을 폐기하겠다고 했지만 저희가 모든 대북제재를 해제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영변 핵시설 폐기만을 대가로 대북제재 해제라는 통 큰 상응조치를 줄 수는 없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리 외무상은 이날 연설문에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제1차 조미 수뇌상봉과 회담에서 공동인식으로 이룩된 신뢰 조성과 단계적 해결 원칙에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현실적 제안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미국이 유엔 제재의 일부, 즉 민수경제와 특히 인민 생활에 지장주는 항목의 제재를 해제하면 우리는 영변지구의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포함한 모든 핵물질 생산시설들을 미국 전문가들의 입회 하에 두 나라 기술자들의 공동의 작업으로 영구적으로 완전히 폐기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주장 대로라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주민 생활과 연관된 대북제재의 일부를 해제하는 것을 대가로 영변핵시설을 완전히 폐기하고 폐기 검증도 받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과 다르다. 특히 리 외무상은 구체적으로 전면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하지 않았고 유엔 제재 결의 총 11건 가운데서 2016년과 2017년에 채택된 5건, 그 중에서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핵시험과 장거리 로케트 시험 발사를 영구적으로 중지한다는 확약을 문서 형태로 줄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통 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의 옛 변호사로 아킬레스건을 쥔 마이클 코언이 소위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해 지난 27일(현지시간) 국회 공개 증언에 나섰다.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해킹 이메일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는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부분이 컸다. 전날 두 정상의 약식 단독 회담에서 미국 기자가 관련 질문을 하자 이어진 친교 만찬에는 펜기자의 입장을 막기도 했다. 기자들의 항의에 1명의 입장을 허락했지만, 백악관 출입기자단 간사가 항의 성명을 냈다. 반면 북한 측이 협상 결렬의 책임을 미국 측에 지우려는 주장을 한 것일 수도 있다. 본래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영변핵시설 폐기+알파’ 이상의 비핵화 결단을 요구한 반면, 종전 및 평양 연락사무소 정도로 이미 예상가능한 상응조치를 거론함으로써 협상이 틀어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뒷 얘기들이 많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노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하노이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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