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회 비준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상 회담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어선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기온 상승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쓰레기들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7
  • 남북 「비핵화공동선언」 추진/북한서 수락땐 팀스피리트 중단

    ◎정부,내일 판문점접촉 대책회의 정부는 24일 하오 서울 삼청동총리공관에서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상옥외무·최세창국방장관,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수석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26일 판문점에서 열릴 핵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대표접촉에 대한 대책방안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겠다는 북한 외교부 성명을 분석,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판문점대표접촉에서는 북한이 내년2월18일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이전까지 협정 서명및 비준절차를 완료해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채택을 강력히 촉구하는등 비핵화공동선언채택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또 북한이 이번 접촉에서 핵재처리시설 폐기를 비롯,핵개발포기에 대한 명시적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대해 당정협의를 거쳐 국회 결의문 채택을 연기시키는등 합의서 발효를 지연시킬 수 밖에 없음을 통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북한이 비핵화공동선언에합의할 경우 내년 팀스피리트 한미연례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북한의 대서방국가와의 관계개선등을 적극 주선할 수도 있음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선거법등 25개 안건 통과/3개 쟁점안은 이견 여전

    ◎13대 국회 오늘 폐회/여·야 막바지 협상 계속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추곡수매동의안과 제주도개발특별법 등 3개 쟁점안건을 처리,1백일간의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을 마감한다. 국회는 이에 앞서 17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과 청소년 기본법안 등 16건의 법안과 공공차관 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 등 9건의 동의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3개 쟁점안건인 추곡수매동의안과 제주도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운동 조직육성법과 남북관계 기본합의서 지지결의안은 여야간 이견이 맞서 18일로 처리를 연기했다. 이날 통과된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은 내무위 심의과정에서 ▲정당 국고보조금은 연 6백원에 정당참여선거당 3백원씩 추가▲선거사범 공소시효 1년을 6개월로 단축▲의원귀향보고회 때 음료·다과제공 허용 등 일부조항을 수정했다. 또 종합유선방송법안은 이날 여야합의로 처리됐으며 청소년기본법은 표결통과 됐다. 여야는 이날 잇따른 비공식 총무접촉을 가진데 이어 18일에도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나 이들 쟁점안건의 처리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돼 마지막날 국회의 정상운영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총무단·상임위원장단 긴급연석회의를 갖고 이들 쟁점안건을 이번 회기내 처리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상오 당무회의·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정부가 추곡수매량을 늘리지 않는 한 추곡수매동의안과 제주도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운동 조직육성법의 본회의 통과를 실력저지키로 했으며 남북기본합의서는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비준에 준하는 동의절차를 밟아야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 「기금관리」등 16개 법안 통과/국회 본회의

    ◎의원선거법은 오늘 전체회의 처리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대한 보고를 듣고 기금관리기본법안,자동차관리법개정안,국회에서의 중계방송등에 관한 규칙안등 16개 법안과 2개 규칙안을 통과시켰다. 본회의에서는 또 이자헌민자당원내총무를 재석의원 2백80명 가운데 2백66명의 찬성으로 국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민자당이 본회의에서 채택할 것을 추진했던 남북 합의서에 대한 지지결의안은 민주당측이 내년 1월10일이후 임시국회를 소집해 심의할 것을 주장함에 따라 채택하지 못했다. 한편 외무통일위및 통일특위연석회의에서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남북관계기본합의서는 국가간 조약이 아니라 남북한간 특수관계에 따른 잠정적인 협정의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따라서 국가간 조약에 필요한 국회비준동의절차를 밟을 경우 분단고착화의 우려를 낳을 소지가 크고 물자교류·합작투자등도 GATT등 국제적인 규제를 벗어나기 힘든 난점이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여야는 내무위제출선거법개정안내용중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기로 했던 선거사범 공소시효를 6개월로 줄이기로 했다.
  • 야 “강경 돌변”…파장국회 난기류/쟁점안 대여 협상 진통의 언저리

    ◎「합의서」 지지 유보·「추곡」 실력저지 태세/보조금·옥외연설등 「과실」 얻은뒤 “배짱” 폐회를 이틀 앞둔 정기국회가 야당의 강경선회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남북합의서」채택에 자극받은 여야는 정치관계법절충에서 서로 한 걸음씩 양보,타협점을 이끌어냄으로써 정기국회가 원만히 마무리 될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추곡동의안,제주도개발특별법등 현안을 둘러싼 여야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남북합의서의 국회지지결의문제는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야한다는 야당측의 주장으로 정기국회가 또 다시 난기류에 휩쓸릴 조짐이다. 13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막판까지 파란의 소지를 남기고 있는 것은 여당에 일방적 양보를 강요하고 있는 야당측 태도 때문이란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민자당이 여야 공동발의 국회의원선거법개정안을 마련하면서 민주당측의 옥외 정당연설회주장을 수용하는등 상당히 타협적 자세를 보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민자당은 옥외 정당연설회를 허용함으로써 선거공영제 대폭 확대,선거사범제재강화로써 공명선거풍토를 이룩해보자는 선거법개정취지가 다소 퇴색되는 것도 감수했다는 것이다. 이는 어떻게 해서라도 정기국회를 여야 격돌없이 마무리,남북한 화해분위기와 맞춰보겠다는 생각으로 이해된다. 게다가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에서 7백원으로 인상하고 정당 간여선거때마다 3백원씩을 추가지급토록 했다.이에 따라 내년에는 금년보다 무려 4배가 증가한 총 4백여억원의 국고보조금이 각정당에 배분,민주당측은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정치권에 대한 일반의 불신에도 불구,민자당이 이같은 국고보조금증액을 결정한 것은 정치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야당측의 입장을 배려,다른 쟁점 현안에 대한 유화자세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관계법 절충에서 「과실」을 얻어낸 민주당측은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안·제주도개발특별법등에 있어서 전혀 양보의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강경해졌다.지난주말 여야협상에서 정치관계법만 타결되면 나머지 쟁점법안처리시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다가 막상 정치관계법이 확정되자 갑자기 태도를 돌변,바르게살기운동법과 제주특별법 그리고 추곡동의안 통과는 실력저지하겠다고 돌아선 것이다. 민주당은 16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바르게살기운동법은 폐지,제주특별법은 14대로 넘기며 추곡은 최소한 1천만섬 수매를 민자당에 요구하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실력저지할 것을 다짐했다. 남북관계기본합의서에 대한 국회지지결의문제에 있어서도 정부와 민자당은 남북관계가 국가관계가 아니므로 비준절차가 필요없다고 지적,남북한 합의서에 대한 지지결의안을 이번 국회에서 채택하는 것으로 합의서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과시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초 합의서채택을 환영한다는 논평까지 발표했던 민주당은 지난 14일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의 청와대방문시 추곡등 정치쟁점에 대한 추가 양보를 얻어내려다 실패하자 합의서지지 결의문제를 빌미로 강경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은 합의서에 대한 충분한 심의를 위해 1월 임시국회에서 「비준동의에 준하는 동의 또는 승인절차」를 거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현실적으로 심의를 통해 합의서조문을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북합의서와 추곡동의안,바르게살기운동법,제주특별법 등 현안에 대한 여야,특히 민주당의 입장변화가 없는한 지난달말 상임위 쟁점법안처리때에 이어 다시 격돌이 불가피해질 공산이다. 그렇지만 몸싸움·고함·욕설이 난무하는 상황이 재연출되는 것에 여야는 모두 부담을 갖고 있다. 가뜩이나 폭력·비리로 얼룩진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 13대국회가 추한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면 내년 총선에서 제도권 정당 누구에도 유리할 게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이에 더해 남북 화해무드를 깨는 정치권에서의 과격행위를 국민들이 질타할 것이라는 점이다. 민자당은 제주특별법은 일부 문제내용을 수정하는 선에서,바르게살기운동법은 법 발효시기를 14대 대통령선거이후로 늦추는 방향에서 야당측이 표결에 응해주도록 촉구하고 있다.추곡동의안은 퇴장등 정당한 절차내에서 가장 강한 반대표시를 하는 정도로 국회통과에 응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남북합의서의 경우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지결의안처리에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없으며 여론에 민주당이 굴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합의서」 정략이용 안된다/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원식국무총리는 16일하오 국회에서 『이제 남과 북은 불신과 단절의 벽을 허물고 민족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대역사를 시작했다』고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협력·교류에 관한 합의서」채택의 의의를 설명했다. 정총리는 또 『앞으로 이합의서의 실천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건너야할 강,넘어야할 산이 무수히 가로놓여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정총리의 이 말은 남북이 46년만에 도출해낸 「합의서」는 7천만민족의 염원인 통일의 시발점이며 앞으로 통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함께 극복해야될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번 남북합의서채택이후 이 문제를 놓고 정치권 일각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은 도대체 「국가」와 「특정집단」의 이해를 아직도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들게한다. 민주당은 「남북간의 합의서서명은 해방이후 최대의 경사」라면서도 국회차원의 「지지결의안」채택은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비준 또는 비준에 준하는 국회동의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이 합의서로 인해 「예측못할 정치적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국회를 열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민자당내의 한 계파는 「대권과 관련한 정치일정이 변경될 우려가 있다」 「내각제를 포함한 개헌논의가 가시화될지 모른다」면서 남북합의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이런 정파들의 시각은 한마디로 통일과 관련한 국가와 민족차원의 정책마저도 정파의 당리당략적 이해에 결부시켜 정치적 목적에만 이용하려 한다는 국민적인 질타를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예측못할 정치적 사태」니 「대권관련 정치일정 변경우려」주장은 도대체 통일문제와 어떤 연관관계를 가지는가. 자신들도 예측하지 못하는 정치적 사태나 일정이 잡히지도 않은 대권문제를 눈앞에 닥친 통일문제에 굳이 갖다붙이는 태도는 다수국민들의 정서를 정면으로 거슬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민주당은 독일의 경우 동서독간 기본조약에 대해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았으며 과거 7·4남북공동선언이 유신독재로 이어졌고 핵문제와 군축문제가 타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남북간 합의서의 실효성은 미지수라는 등등의 이유로 지지결의안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금의 국제상황과 국내정치상황이 70년대초반과 같지 않다는 점,오랫동안 서로를 국가로 인정해왔던 동서독과 우리의 남북관계가 현저히 틀리다는 점,핵및 군축논의가 이제 출발점에 섰다는 지적에 먼저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통일문제에 있어서 정치권이 초당적 합의를 이르고 정부의 노력과 결실에 대해 격려와 채찍질을 하는 한층 높은 시각과 비전을 가져주기를 국민들은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 「합의서」 발표까지 어떤 후속조치 필요한가

    ◎남북총리 서명후 비준절차 거쳐야/내부절차 마친 「합의서」 나눠야 효력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채택후 발효까지는 여러가지 후속조치들이 필요하다. 먼저 수석대표인 양측 총리의 서명절차가 있은 뒤 곧이어 양측의 내부적 비준 또는 동의과정을 거쳐야한다.우리측은 남북한이 민족내부간의 관계라는 특수성으로 국가간의 협약이나 조약에 해당되지는 않으나 합의문건의 중대성에 비춰 국민적 여론을 수렴한다는 뜻에서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유엔에 가입할 때 밝혀졌듯이 김일성주석의 비준으로서 합의서의 내부적 동의과정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양측은 각자의 내부절차를 끝낸뒤 문본을 서로 교환해 합의문의 효력을 발생시키게 된다.이는 내년초쯤으로 예상되는 6차 고위급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 회담에서는 합의문 발효후 1개월내에 구성토록 규정돼있는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의 설치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 “오늘은 해방이후 가장 기쁜날”

    ◎서울 남북고위회담 주변스케치/“밤새 마음 변할까 걱정” 양 총리 서로 조크/패티김 서양이름 탓하자 민요 열창하자 “잘한다”/연 총리,“통일 위해서라면 「연방제안」 고집 않겠다” ▷만찬◁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연형묵정무원총리는 12일 『이번 제5차회담에서 서로의 의견을 접근시키고 공동의 합의문건을 민족앞에 내놓을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연총리는 12일 저녁 하얏트호텔 1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박준규국회의장 주최 만찬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는 조건에서 민족의 통일을 이룩하는 길은 연방제 방식밖에 없으나 연방제 통일방도를 절대화하려 하지 않으며 북과 남의 정치인들이 모여 앉아 가장 합리적인 통일방도를 진지하게 협의할 것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것만이 아니라 남측 당국이 내놓은 제안을 포함하여 여러 정당·단체들에서 내놓은 제안들도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에서 협의하여 민족공동의 통일방도를 확정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장에서는 「합의문 완전 타결」 소식을 전해들은 각계 인사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합의문을 도출해 낸 남북대표들의 노고를 치하,한껏 축제분위기가 고조. 정원식총리와 연형묵 북한정무원총리가 초청시간보다 약15분쯤 늦은 7시15분에 만찬장에 도착,박의장의 영접을 받으며 입장하자 여기저기서 『수고하셨다』는 말이 터져나오기도. 만찬에 들어가기전 박의장이 남북총리에게 칵테일 한잔씩 할 것을 권하자 연총리는 『우리들의 통일의지를 나타내는 뜻에서 같은 종류의 것으로 건배하자』며 응수해 오렌지주스를 들며 통일의지를 결의. ○…한편 정총리는 석간신문에 실린 연총리와 안병수 북측 대변인의 인물사진이 영화배우같더라는 주위의 말에 『필름을 구해서 확대인화해 다음에 선물로 드리자』며 보좌관에게 필름수배를 지시하기도. ○“상의상존관계” 역설 ○…박의장은 만찬사에서 『오늘은 해방이후 가장 감격스럽고 뜻깊은 날』이라고 합의문 타결 사실을 상기시킨 뒤 『내일 확정 발표에 앞서 전야제가 주는 기쁨을마음껏 즐기면서 남과 북이 동참하여 잘 사는 미래와 평화속의 통일을 위해 건배할 것을 제의한다』고 말해 분위기는 더욱 고조. 박의장은 또 두 총리의 노고를 거듭 치하한 뒤 『남북관계는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불교용어인 상의상존하는 관계로 부부·형제·자매관계처럼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나가는 것』이라고 역설. ○“민족적 쾌사” 찬사도 ○…이날 하오7시20분 박준규국회의장이 주최한 서울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만찬장에 정 총리와 연 총리 일행이 도착하자 여야국회의원등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수고많았습니다』『오늘 합의는 민족적 쾌거입니다』라고 찬사.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연 총리일행과 건배하는 자리에서 『국회차원에서 이번 쾌거에 대해 지지 결의를 하고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의하고 『그래야 민족적의미가 더해질것이 아니냐』고 피력. 박의장은 이에 『참 좋은 생각』이라면서 『이번 합의는 국가간의 조약비준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방식이 좋겠다』고 화답. 박의장은 이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운영과 관련,『남북관계는 잘돼 나가는데 여야관계가 어렵다』고 의미있게 조크. 박준규국회의장은 하오7시50분쯤부터 시작한 만찬사를 통해 『사실 만찬사는 어제 써놓았는데 오늘 남과 북의 합의가 이루어져 연설내용이 지금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면서 웃음을 자아낸 뒤 『양측대표가 정말 수고하셨다』고 치하. ○…이날 만찬은 식사가 끝난뒤 가수 박상규씨의 사회로 인기가수 패티김의 공연이 시작되면서 흥겨운 분위기가 더욱 고조. 패티김은 이날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등 자신의 애창곡에 「마이웨이」등 팝송을 섞어가며 열창했는데 북측기자들은 『왜 하필 이름이 패티김이냐』 『민요는 안부르고 유럽풍의 노래만 부르느냐』는등 다소 못마땅한 표정들이었으나 패티김이 칠갑산이란 민요풍의 가요를 열창하자 『노래는 잘부르는 가수』라면서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특히 공연말미에 북측의 한 기자가 무대위로 다가가 열창중인 패티김에게 꽃한송이를 즉석 전달하자 좌중은 큰 박수로 성원. 공연이 끝난뒤 북측기자 10여명은 김대중민주당대표에게 몰려가 이번 회담성과에 대한 평가를 비롯,통일전망등을 집중 질문. 김대표는 『언제쯤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북측기자들의 질문에 『오는 95년까지는 남북통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또 그렇게 희망하고 있다』고 대답한뒤『이번 회담을 계기로 처음으로 분단과 적대의 장벽에 통일과 화합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고 이번 회담성과를 평가. 김대표는 또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느냐』는 북측기자의 질문에 『좋은 일이 있으면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 ○…연총리가 도착하자 박의장은 마침 곁에 있던 이기택민주당대표를 바라보며 『남북관계는 잘 되는데 여야관계가 잘 안돼 문제인데 연총리가 좀 해결방안을 찾아달라』고 말해 좌중은 폭소. 또한 정총리가 도착해 박의장과 인사를 나눠 두총리를 비롯,김영삼민자당대표와 이기택민주당대표 등은 자연스럽게 담소. 이어 정총리가 『설을 앞두고 고향에 정말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남북 쌍방이 내일 아침 9시 최종 확인하고 선언해야 하는 일이 남았는데밤중에 연총리 마음이 변할까 걱정된다』고 말하자 연총리는 『나는 오히려 정총리의 마음이 변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해 좌중은 큰 웃음. ▷삼성전자방문◁ ○…이날 하오4시10분 회담 3일째 일정으로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방문한 연총리 및 북측대표단 일행은 강진구회장의 안내로 공장소개 설명을 듣고 VTR 생산공정 등을 참관. 연총리는 본관 1층의 종합전시장을 둘러보고 2층 대강당에서 회사 홍보용 영화를 관람할 때까지는 일체의 질문도 없이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으나 공장을 떠나기 직전,VTR 생산공장에서 여성 근로자와 회사관계자들에게 작업현황을 묻는등 관심을 나타내기도. ▷지하철 탑승◁ ○…김천일단장(로동신문)을 비롯한 북측 기자단 40여명은 12일 상오10시50분쯤 4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강변 지하철역에 도착,곧바로 지하철에 탑승해 일반시민들과 대화를 나눈뒤 11시쯤 잠실역에서 하차. 북측기자들은 지하철 안에서 시민들을 만나자 『어디 사는 누구며 하는 일은 뭐냐』『이번 회담을 어떻게 전망하느냐』『조선통일은 언제쯤 이뤄질것같으냐』는 등 정치성 짙은 질문을 섞어가며 취재. 김종세기자(중앙통신)는 역시 옆에 앉은 김형원씨(39·체육관경영)에게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가 어떠냐』고 물었고 이에 김씨는 『모든 남한국민들이 한결같이 화합분위기 속에서 좋은 성과가 이루어지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응답. ○“롯데월드 관람 감명” ○…한편 연총리는 『어제 공연은 감동적이었다』고 응대한뒤 『특히 롯데월드 민속관람이 재미있더라』며 롯데월드관람에 각별한 관심을 다시 표시. 이에 정총리가 『어제 보셨겠지만 롯데월드를 비롯한 많은 백화점에서 북한코너를 설치,북한상품을 팔고 있다』고 말하자 북측대표인 백남준조평통서기국장은 『어제 보니 남쪽에서 팔고 있는 우리상품이 북조선에서 만든 게 아닌 것 같다』면서 『남쪽에서 세관통제를 잘 해야겠더라』며 남북직교역문제를 잠시 거론.
  • 평양 외교부 「핵협정 서명」 수용성명 왜 나왔나

    ◎「조건부 핵사찰」… 북의 다목적 카드/거센 국제압력 인식… 명분 찾은듯/「주한 핵철수」와 동시성사 가능성/“사찰 모면할 시간벌기 속셈” 분석도 북한이 25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수가 시작되면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새로운 태도 표명이라고 관계자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를 위한 국제적 외교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며 군사제재조치의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 성명에서 ▲남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동시사찰 ▲북한에 대한 핵위협제거 문제를 협의할 미·북협상 ▲비핵지대화 실현을 위한 남북협상등 4개항을 제시했다. 이같은 북한측 주장은 기존의 북한측 입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지적이다.그러나 시기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일·중·소·EC 국가등이 대북핵무기개발 저지를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군사적 제재조치등 강경론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의 불가피성과 긴박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측은 이번 성명을 통해 핵안전협정 체결의 명분을 찾으려 노력한 흔적이 성명의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선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부시미대통령의 해외주둔 전술핵무기 폐기선언과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또 북한측은 한미 양국이 이같은 입장을 일찍 밝혔더라면 핵문제가 오늘처럼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는 노대통령과 부시미대통령의 선언을 계기로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주한미군의 핵무기철수가 시작되면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노대통령의 비핵화선언에 따라 남한내 핵부재가 발표되기만 하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겠다는 의사 표시로 해석된다.이와관련,남북 쌍방은 그동안 4차례의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통해 상당한 「접근」을 가져온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우리의 핵부재 발표와 북한의 협정서명은 거의 동시에 이뤄질 조짐이며 그 시기는 연내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북한은 협정체결의 대전제로 내세웠던 주한미군 핵무기 「철수 완료」를 「철수 시작」으로 완화했다.이밖에 내세운 남북한 핵시설에 대한 동시사찰등 3개항도 협정서명의 전제조건이라기 보다는 사후 해결할 문제라는 점에서 주목되며 동시사찰 대상도 핵무기가 아닌 핵시설이라고 밝혔다.한국은 지난 75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 서명이후 IAEA로부터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받아오고 있으며 이제 북한이 협정 서명만 하면 남북한 핵시설에 대한 동시사찰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결국 북한은 이번 성명에서 핵안전협정 서명을 합리화할 수 있는 명분과 구실을 충분히 찾았다고 볼 수 있다.이종구국방장관이 25일 국회 답변에서 핵시설및 모든 군사시설에 대한 동시사찰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러나 북한측의 입장을 긍정적으로만 평가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가중되는 국제적 압력을 일시적으로 모면하기위해 「버티기」를 완화한다는 제스처를 보인뒤 「시간끌기」로 핵무기개발을 계속할 속셈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부가 북한의 성명에 대해 일단 정면 대응하는 외무부 성명을 발표하기로 한것도 이같은 점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라크의 경우에서도 체험했듯이 IAEA 차원에서는 협정 서명국이더라도 강제사찰을 할 수도,핵무기개발을 저지할 강제수단도 없다.또 협정에 서명한 뒤에도 국내비준 절차등을 이유로 실제사찰을 받는 것은 연기할 수 있는 IAEA 절차상의 약점이 있다.실제로 현재 협정서명국이면서도 비준서를 제출하지 않은 나라는 40여개국에 이른다.비준절차를 끝냈을 경우에도 IAEA가 파견하는 사찰단을 거부하는등의 방법으로 얼마든지 시간끌기를 할수 있게 되어있다. 따라서 북한이 협정체결에 서명함은 물론 핵무기개발을 명백히 포기하지 않는한 국제사회의 압력은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농산물개방 저지/민주,결의문 채택

    민주당은 13일 당무회의를 열고 APEC회의를 계기로 정부가 미국의 개방압력에 굴복해 쌀등 농축수산물을 완전 수입개방한다면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는 국회심의과정에서 극력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 한­체코 2중과세 방지/양국 협정체결

    우리나라와 체코슬로바키아와의 2중과세 방지협정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체코슬로바키아에 진출하는 우리나라의 기업은 과세상 체코 기업과 동등한 대우와 보호를 받게 됐으며 배당과 이자·사용료 소득에 대해서는 체코의 국내 세법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21일 재무부에 따르면 김용진세제실장은 지난 14∼18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중과세 방지협정 실무회담에서 전문 29조로 된 협약문에 가서명했다.체코측에서는 바클라프 그라메트바우어조세국장이 서명했다.이 협약은 앞으로 양국간에 본서명및 국회 비준동의를 거친 후 발효된다. 이 협약은 ▲기업의 사업소득에 대해서는 지점을 두는 경우에만,건설회사의 경우 공사기간이 9개월 이상인 경우만 각각 과세하고 ▲배당세율은 법인의 경우 5%,개인 10%로 상대국의 국내 세법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며 ▲이자에 대한 세율은 10%를 과세하고 사용료 소득에 대한 세율은 산업용만 10%를 과세하되 저작권등 문화용에 대해서는 면세하게 돼 있다.
  • “기여입학제 여론 수렴… 면밀 검토”/15일 본회의(의정중계)

    ◎집시법 위반자 양심수 주장은 부당/방위비 대폭 삭감,교육투자 용의는/연변­오사카등에 「문화관」 건립 추진 ▷사회분야 답변◁ ◇정원식국무총리=음성불로소득계층의 불건전소비행태는 사회정화차원에서 강력제재 하겠으며 탈세혐의자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토록 하겠다.공직자의 부동산투기나 2주택이상 보유자의 신규주택당첨등에 대해서는 강한 징계조치를 펴나가겠다.민생치안확립을 위해 예방치안중심활동을 벌이겠다.전용면적 15평이하 근로자 주택용으로 공영개발용지를 우선 공급하겠으나 주택조합에 직접 공급하는 것은 물의를 빚을 우려가 있다.국민의 광범위한 존경을 받는 근대및 현대인물을 화폐도안에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개발제한 구역은 근본정신을 훼손않는 범위내에서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보완책을 계속 강구하겠다.대전무역박람회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며 이미 초청했다.이번달말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대전박람회참여를 강력 권고하겠다.지금 유보되어 있는 금융실명제는 궁극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그 실시기반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외대총리 폭행사건 관련 학생의 사법적 제재에있어 본인의 뉘우침과 당국의 관용을 총리로서 바라고 있다.남북관계의 결정적 변화가 있기전까지는 국방비의 적정수준 유지가 필요하다. ◇이상연내무부장관=경찰인력의 69%가 민생치안부서에 근무하고 있다.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1일평균 6만명의 인원을 동원,집중단속을 편 결과 사회분위기를 제압하고 범인성환경제거의 많은 효과를 거두었다.매년 6%씩 증가추세에 있던 살인등 5대범죄가 2.7%로 감소했다.범죄신고율도 2.2배가 증가했으며 검거율도 4.4배가 증가했다.학교주변의 유해업소는 85%가 감소했으며 유흥업종사자도 27%가 감소했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사건별로 전담반을 구성,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근안경감의 검거를 위해 경기도경에 수사전담반을 설치한이래 서울등 연고지에 45명의 수사관을 파견근무시키고 있고 친인척을 통해 자수권유작업도 벌이고 있다.출국정지조치와 함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기춘법무부장관=전국 38개 교정시설에 미결 2만5천여명,기결 2만9천여명등 5만5천9백10명이 수감중에 있다.마약사범은 91년 9월까지 총 2천4백35명을 검거,1천21명을 구속했다.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이 우리나라는 9명,일본은 14명,영국은 29명,미국은 3백54명이다.외국인 불법취업 방지대칙과 관련,공항에서 입국거부한 내역은 필리핀인 1천1백80명등 1천7백66명이다.국내에 취업중 적발된 1천5백44명은 강제퇴거조치했다.6공들어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국가보안법등의 손질을 가해 법집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집시법·보안법·화염병처벌법·노동법 위반자를 무조건 양심수라며 석방을 주장하는것은 옳지않다.신분이 대학생이면 폭력·방화를 했더라도 양심수라는 주장은 자의적 해석에 불과하다.세계 어느나라도 이를 석방기준으로 삼고있지 않다.강경대군 부친이 징역1년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윤형섭교육부장관=사립대학의 재정난 해소방안으로 86년부터 줄곧 논의돼 왔던 기여입학제 문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우세한 실정이다.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면밀한 검토는 하겠으나 현행 제도하에서는 관계 법령의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기여입학제는 불가능하다. 최근의 대학입시 부정사건과 관련,사회 일각에서는 대학입시를 다시 국가관리체제로 환원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대학자율 보장이란 측면에서 현행 입시제도는 그대로 유지하겠다. 현행 초중등교육과정을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6차 교육과정 기본방향을 연구·검토하고 있다.관계기관의 검토가 끝나고 시안이 확정되면 92년6월 이를 확정 고시하겠다. ◇이어령문화부장관=각종 문화행사가 주로 10월 문화의 달에 한꺼번에 몰려있는 만큼 이를 분산 조정,상시 문화행사가 개최되도록 조치하겠다.또 연변·알마아타·오사카등 해외교포가 많이 살고 있는 장소에는 해외문화관(한국의집) 건립을 추진중이다. 남북한 언어 이질화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92년부터 향후 10년간 1백억원을 투입,통일대비 국어대사전을 편찬할 계획이다. 국가적 차원의 예술교육 부흥을 위해선 조기교육과 전문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국립예술학교를 건립,천부적 재능을 살려야하겠다. ◇최병렬노동부장관=ILO 1백72개 협약중 20개는 당장 비준해도 문제가 없다.참고로 미국은 11개,일본은 39개,싱가포르는 21개,말레이시아는 11개 항목만 비준했으며 일부 아프리카국가는 단 1건도 비준치않은 경우도 있다.노동관계법개정은 노사이익이 첨예하게 대립되므로 학계등으로 공익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노사관계 전체검증후 전반적 개정을 추진하겠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생산성 향상등을 위한 10여항목만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모자라는 인력은 30만정도로 추산된다.외국노동력 수입이 손쉽지만 문제가 있으므로 시간제근무제 등을 도입,주부·고령자등 국내 유휴인력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용보험제도는 95년중 도입할 예정이다. 고임금은 억제하고 저임금 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업형편대로 임금을 올려주게 해야한다.즉 2백만원대 근로자의 화폐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저임금 근로자 임금은 올려야되며 그것이 정확히 구획정리 되려면 총액임금이 파악될 수 있어야 한다.◇권이혁환경처장관=환경평가실효성을 확보키위해 이행여부를 확인·촉구한뒤 이행이 안됐을 경우 사업의 일시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금년에는 3개 골프장의 공사중지를 요청한바 있다.맑은 물 대책을 위해 90년부터 오는 96년까지 총 3조5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조1천3백13억원이 투입됐다. 낙동강에 폐수를 흘려보내는 대구비산공단에 대한 조업정지처분문제는 비산공단이 차치하는 경제적 비중과 보건환경측면이라는 양면을 고려하되 법대로 처리하겠다. ◇최창윤공보처장관=북한측이 동의하는 한 우리는 어느 때고 방송개방에 응할 용의를 갖고 있으나 우리측의 수차례에 걸친 방송개방요구를 북측이 묵살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부터 일방적으로 개방하는것은 TV송출방식이 다르다는 기술적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이 실제 시청하고 있는 TV는 보지 못하고 오직 대남선전용 TV만 시청하게 돼 결과적으로 남북신뢰회복에 역효과를 초래한다고 본다. ◇안필준보사부장관=단순히 지하수를 정수해 식수로 사용토록 하는 생수판매는 허용치 않을 것이다.그러나 건강증진 욕구증대와 순수한 건강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지하암반층 밑에서 나오는 광천음료수의 경우 각종 규제기준을 면밀히 고려,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판매허용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 ▷사회분야 질문◁ ◇문정수의원(민자)=깨끗하고 정직한 정치구현을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가 앞장서 고위당직자의 재산을 공개하고 고급공무원 가운데 1가구 2주택 이상의 소유실태를 파악해 자진처분케 하는등 특별 조치를 강구할 용의는. ◇최상진의원(민자)=도덕적 공황현상의 극복 방안과 새로운 국민정신을 도출해 낼 대책은 없는가.대학의 구조적인 입시부정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정부가 관장하고 있는 각종 기금을 과감히 축소시킬 계획은 없는가.민생치안의 획기적 대책은.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호화사치생활근절방안은 없는가. ◇이재황의원(민자)=쓰레기매립장·연탄공장·발전소등 그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우리 동네에서만은 안된다는 극단적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다.이같은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관계법령 제정과 분쟁조정장치 설치가 시급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정부는 7차5개년 계획기간중 고용보험제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력난 해소차원에서 조기에 실시할 용의는. ◇신순범의원(민주)=현재 우리나라에는 도시농촌간,소득계층간,특정지역간의 3대갈등이 존재하고 있다.정부가 30년동안 방치해 놓았던 농어촌에 경쟁력 있는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도시생활과 다를바 없는 농어촌활성화대책을 강구할 용의는 없는지 총리의 견해를 밝히라. ◇김인곤의원(민주)=방위비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하고 사회복지비로 전환할 시기가 왔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호남지방은 교원적체현상이 막심한 반면 인천과 경기도는 국립사범대학이 없어 임용시험으로 교원을 채용하고 있다.호남의 적체된 교사를 인천·경기지방으로 전보발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데.전국에 건설중인 45개골프장 가운데 80%가 환경처의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환경파괴 방지대책은.
  • 공항채권 발행 가능/각의,공항관리공단법 개정안 의결

    국무회의는 9일 한국공항관리공단법을 「한국공항공단법」으로 개칭,공단이 수도권 신공항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한국공항관리공단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공단이 수도권신공항 건설사업 재원조달을 위해 필요한 경우 「공항채권」을 발행하고 건설사업을 위해 필요한 토지 등을 매입·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근로자의 권익보호·복지증진을 통해 사회정의확립 및 항구적 세계평화달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헌장 수락안을 의결했다. 전문과 본문 40개조항 및 부속서로 구성되어 있는 ILO헌장은 회원국이 총회가 채택한 협약을 비준하고 권고사항을 이행하며 연례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번 1백56회 정기국회에 ILO헌장 수락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공화국 지도자들로 「국가평의회」구성/소 「과도기 권력구성법」 내용

    ◎「공화국 회의」에 국제조약 비준권등 부여/공화국간 「경제위」 설립… 개혁정책 결정 다음은 소련 인민대표대회가 5일 채택,새 헌법이 마련될때까지 「과도기 동안」시행키로 한 「국가권력의 구성」에 관한 법률의 문안 내용이다. ①과도기동안 연방내 대표권의 최고기구는 소연방 최고회의이며 이 기구는 공화국소비에트(공화국회의)와 연방소비에트(연방회의)양원으로 구성된다. 공화국소비에트는 20명씩의 각 공화국출신 대의원들로 구성되며 이들은 소연방과 각 공화국 대의원들 가운데서 지명되고 또 각 공화국의 최고 기구를 대표한다. 러시아공화국은 연방구조에 의거,공화국소비에트내에 52명의 대의원들을 갖는다. 관할지역내에 별도의 자치 공화국과 자치지역들을 갖고있는 공화국들은 각 자치공화국과 지역들을 위한 대표들을 따로 공화국소비에트에 파견한다. 공화국소비에트에서 투표과정에서 각 공화국들의 동등성을 보장하기 위해 각 공화국들은 1표씩의 의결권을 갖는다. 연방소비에트는 현재의 정원수와 각 공화국 최고기구들과 맞춰 소연방의 대의원들 가운데서 선출된 각 공화국 대의원들로 구성된다. ②연방최고회의내 공화국 소비에트와 연방 소비에트는 공동결정을 통해 소연방의 헌법 수정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국가의 연방 가입을 승인한다.또한 국내및 외교정책등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사안들에 관해 연방대통령에 의견을 제시하며 연방예산 승인권을 갖는다.또한 전쟁선포 또는 평화유지의 권한을 갖는다. 공화국 소비에트는 조직과 연방기구의 기능에 관한 제반 결정을 내리며 소연방의 국제조약을 비준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 연방소비에트는 소연방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존중에 관한 문제를 검토하며 연방소비에트 권한 범위내에서 공화국 소비에트의 권한범위내 문제를 제외한 모든 문제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 연방소비에트에 의해 채택된 법률은 이를 공화국 소비에트가 채택한 후에 효력을 발한다. 연방 각 공화국에서 국가권력의 최고기관은 소연방최고회의에 의해 채택된 법률이 각 공화국 영토에서 각 공화국의 헌법과 모순될 경우에 한해 이 법률의 적용을 유예시킬 권한을 갖는다. ③각 공화국의 공통 이해에 관련된 국내및 외교정책 문제를 공동합의로 해결하기 위해 소연방 대통령과 소연방 헌법에 명시된 각 공화국의 지도자들로 구성되는 국가평의회가 창설된다. 국가평의회의 과업은 연방 대통령에 의해 주도된다.국가평의회는 업무수행의 방식을 규정한다.국가평의회의 제반 결정사항들은 의무적이다. ④소련 연방 부통령직은 폐지된다. 연방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를 포함(이 건강상의 이유는 연방 최고회의가 구성하는 국가 의료 위원회의 확인을 거친 것이어야 한다),제반 사유로 인해 직무를 더이상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국가 평의회는 위원들 중에서 소련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할 국가 평의회 의장을 선출한다. 이 선출 결과는 3일내에 소련 연방 최고회의의승인을 받아야 한다. ⑤경제를 조정하고 경제 개혁과 사회 정책을 조화롭게 적용키 위해 각 공화국은동등의 원칙에 입각하여 공화국간 경제위원회를 설립한다.이 위원회의 의장은 국가평의회의 동의하에 연방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방·안보·질서유지및 외교문제등을 담당하는 연방 기구들은 연방 대통령과국가 평의회의 직접관할하에 둔다. 공화국간 경제 위원회및 연방 기구의 지도부는 연방 대통령,국가 평의회,그리고 연방 최고회의에 각각 종속된다. ⑥인민대표회의 모든 대의원들에게는 그들의 임기동안 새 소련최고회의 업무참여를 포함한 연방의 대의원 자격이 유지된다. ⑦새 소련최고회의는 91년10월2일 이전에 연방 대통령에 의해 소집된다. ⑧기존의 소련 헌법 조항들은 이 법에 반하지 않는한 유효하다.새 소련최고회의에 의해 채택된 소련 헌법 수정안은 모든 연방 공화국들의 최고입법기구들에 의해 비준을 받은 후 발효된다. ⑨이 법은 공표와 동시에 발효된다.
  • 북한 핵사찰까진 “산너머 산”/핵협정문안 합의 이후의 문제

    ◎9월 IAEA이사회 승인뒤 최종 서명/비준서 제출등 후속조치 고비 많아/남북 동시사찰 내세워 지연책 가능 북한이 이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안전협정 표준협정 문안에 합의,가서명한 것은 핵사찰을 위한 첫번째 단계를 밟은 것에 불과하다.실질적인 핵사찰에 이르기까지 북한이 취해야할 몇단계 조치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우리정부 당국과 IAEA측은 북한이 이번 전문가 회의에서 표준협정문안을 원안 그대로 받아들일 것으로 당초부터 예상해왔다. 사실 협정문안에 대한 협상은 「단 몇시간」이면 끝난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전문가회의를 「떠들썩」하게 가진 것은 협정체결에 대한 대외적 선전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북한은 IAEA이사회(9월11∼13일)에서 협정문안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뒤 정식으로 서명하게 된다. 이때 서명은 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 명의로 하는데 협정체결사실의 선전차원에서 서명장소를 평양으로 택할 것으로 정부당국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핵안전협정은 서명뒤에도 국내비준절차를 거쳐 IAEA사무국에 비준서를 제출해야 비로소 발효된다.북한은 우리와는 달리 최고인민회의(국회)의 비준절차없이 김일성주석의 비준(재가)만 받으면 된다. 그런데 표준협정문안이나 IAEA규칙에는 이 비준서의 제출기한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바로 이 점이 북한이 협정을 체결하고서도 핵사찰을 연기할수 있다고 정부가 우려하고 있는 대목이다. 다시말해 비준서 제출은 북한이 핵사찰을 받기위해 취해야할 두번째 단계이나 이문제를 남북동시핵사찰이라는 정치적 문제와 연계시켜 얼마든지 핵사찰을 지연시킬수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도 북한이 핵사찰을 받기위해 취해야할 과정은 많다.우선 비준서를 제출한 뒤에 대략적인 사찰대상등을 명시한 1차보고서를 3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또 비준서 제출 90일 이내에 핵사찰을 받아야 할 구체적 핵시설및 물질,사찰 횟수및 방법등을 규정한 「보조약정」을 IAEA와 체결해야 한다. 이같은 과정을 거친뒤 IAEA측은 비로소 핵사찰을 위한 사찰관을 북한에 파견할수 있는데 이때도 북한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사찰관이 파견됨으로써 사실상의 사찰이 이뤄지는 셈이다. 따라서 북한의 핵무기 제조를 저지하기 위한 핵사찰의 길은 아직도 요원하다 하겠다.
  • “경찰의 「수사권 독립」 신중 검토”/12일 본회의(의정중계)

    ◎불로소득 중과세… 복지재원화 용의는/「통상임금기준 한자리 억제」 내년 철회 ◇최정식의원(민자)=6공화국의 민주화 추진과 관련,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한 일정계획을 밝히고 특히 5공청산과 광주사태의 미해결 부분은 무엇인가 밝히라.치유하기 힘든 상황까지 간 것으로 보이는 도농간 격차문제해결방안은.도덕성의 결여를 방지키 위한 교육개선책과 시위문화 치유책은 무엇인가.법질서확립을 통한 사회기강확립방안은 없는가. ◇최낙도의원(신민)=지역차별 인사행정이 지역감정의 골을 깊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광역의회선거기간중 장관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지방출장을 통해 공약을 남발하는 등 탈법행위를 저질렀다.공명선거 감시단이 야당의 선거운동을 위축시켰다는데 대한 견해는.시국이 안정국면으로 들어가면 경찰관에게 지급한 총기를 회수해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방침은.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을 저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해구의원(민자)=국민정신질서를 바로잡기 위하여 정치인·지식인·종교인·언론인을 포함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가칭 「국민정신운동연구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둘 계획은 없는가.우리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불로소득을 과감히 조세로 포착,복지소요재원으로 충당할 용의는.동북아 환경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하여 가칭 「동북아 환경보전기구」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이를 추진할 용의는. ◇조찬형의원(신민)=수서사건 직후 한보의 주거래은행들이 총7백억원의 자금지원을 했고 최근에는 1백76억원의 신용대출을 해주는등 지금까지의 관례나 상식과 동떨어진 특혜조치를 계속하는 이유는.특히 주거래은행들의 이번 신용대출과 조흥은행이 이미 가압류해놓은 한보주택의 서울시에 대한 채권 1백7억원을 임의해제한 것은 은행측의 명백한 형사상 배임죄가 아닌가. ◇신하철의원(민자)=노동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관점과 노동정책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무엇인가.신도시아파트의 문화정책은 어떻게 수립되고 있는지.현재 산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업주와 노동자간의 불신을 해결할 정부대책은.공무원 연봉제,토요일격주휴무제,해외인력수입,군방위병의 산업체근무,노동법개정 등에 대한 정부입장은. ◇정원식국무총리=민주화운동에 편승한 폭력·불법·무질서에 대해서는 행위자가 누구든 장소가 어디든 엄정 대처하겠다.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국민편의·인권·국가기능배분 등을 고려,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지난 90년부터 북한과 공동으로 속초를 중심으로 한 청초호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나 대규모 항만시설개발사업은 검토된 적이 없다.광역의회선거에서 금품수수 소문이 언론에 보도되자 검찰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명단 등이 다시 언론에 보도됐으나 고의성이나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지자제단체장선거는 6·29선언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의미에 유의하면서 공정하고 지역적 편향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수서사건관련 축소은폐 수사여론은 오해나 불신에서 온 것이며 특검제도입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금년도 추곡가와 수매량은 작황과 생산비 등을 고려,결정할 계획이다. ◇이상연내무부장관=지난해 10월13일 대통령특별선언으로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강·절도와 폭력범 등 강력범죄는 전년동기대비 19% 감소됐고 112신고제도 정착으로 범죄신고율 및 검거율이 높아졌다.그러나 아직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달되어 있다는 판단아래 연말까지는 전경찰력을 민생치안에 투입,범인성 유해환경을 뿌리 뽑겠다.특히 7,8월 2개월간을 방범 및 특별검거기간으로 정해 여름철 행락질서를 확보토록 하겠다.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서울특별시행정특례법에 따라 서울시는 여타 시·도보다 큰 자율권과 수도의 특수성에 따른 행정권이 확보되었다. ◇김기춘법무부장관=한보에 대한 거래은행들의 금융지원이 배임죄에 해당하려면 객관적 임무위반과 주관적 고의성이 동시에 성립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 어느쪽도 입증되지 않고 있다. 광역의회 선거기간중 선거법위반사범은 총1천3백42건으로 금품선거사범은 3백92건이었다.선거기간중 서울에서 발견된 김정일사진이 인쇄된 유인물은 북한이 선전용으로 공중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도시부실공사에 있어 불량레미콘 공급은 컴퓨터조작상의 실수로 나타나 사기의 범의입증이 어려워 검찰권 발동이 어렵다. ◇윤형섭교육부장관=외대생의 정원식총리폭행사건과 관련,6명이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사직당국에서 신중,적법하게 처리할 것으로 안다. 시국선언서명참여교사들의 처리문제는 각 시도교육감들이 전체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하리라 본다. ◇이어령문화부장관=조선총독부건물 철거는 현재 들어있는 중앙박물관의 이전이 결정된 이후에나 시행될 수 있다.광범위한 여론조사결과 78%의 국민들이 총독부 철거에 찬성입장을 표시하고 있으나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신도시 아파트건설시 단지내에 출판시설,민속공간,도서관 등 문화시설의 유치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아파트단지의 이름도 정서와 문화적인 의미가 담겨지도록 명칭을 바꾸는 문제도 해당 부처와 검토하고 있다.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지금까지는 엘리트체육에 편중돼 왔으나 앞으로는 민주화,복지지향의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생활체육진흥에 힘쓰겠다.8월에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에 소요되는 직·간접경비는 1천4백10억원이며 이중 정부가 1천3백7억원을 출연했다.이날 현재 1백29개국에서 1만9천62명이 이 대회 참가를 신청해왔다. ◇최병렬노동부장관=임금구조가 극도로 왜곡된 상황에서 통상임금(기본급+고정수당)기준 한자리수 인상억제지도방침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보고 내년부터는 고집하지 않겠다.우리가 유엔의 국제노동기구(ILO)에 가입했을 때 1백71개 조약중 과연 얼마나 준수해야 하는가가 문제이다.현재 국내 변호사들에게 의뢰,우리가 비준할 수 있는 조약의 종류를 상세히 검토하고 있다.
  • 진통하는 오늘의 한국상황/일 하세가와 의원의 충고

    ◎“정부권위 존중이 민주화 당기는 길”/「총리폭행」,일 안보파동 때도 없던 일/북방정책 놀라운 성과… 한국민 자긍심 가질만 일본 자민당의 하세가와 다카시(장곡천준) 의원은 8순 노령에도 매우 바쁜 사람이다. 다나카(전중) 내각과 미키(삼목) 내각 때의 2차례에 걸친 노동상을 비롯,운수,법무상을 지냈다는 경력 자체가 그의 일과가 분망함을 짐작케 한다. 1953년 미야기(궁성) 2구에서 첫 당선한 이래 13차례의 당선을 거듭했다는 관록도 그의 정치적 비중을 가늠케 하는 자료가 된다. 이 같은 정치적 비중을 가진 하세가와 전 법상이 아베 전 간사장의 자민당장(13일)을 하루 앞둔 12일 저녁 2시간여에 걸쳐 저녁을 함께하는 시간을 내주었다. 일본 정계에 가장 친한파에 속한다고 알려진 그답게 한국의 정국을 염려하는 배려에서였다. ­한국과 한국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언젠가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앞에 앉아 있던 학생이 벌떡 일어서며 자리를 양보해요. 내가 그만큼 늙어 보였는가 한편 섭섭한 감도 없지 않았으나 지금 일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미덕이지요. 한국은 유교정신이 매우 강해서 아버지 앞에서는 아직도 담배를 못 피우지 않습니까. 그런 훌륭한 정신을 한국은 지금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정신은 일본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세가와 전 법상의 양미간은 찌푸려진다) 그런데,그런 유교정신과 분신자살하는 학생이 나오는 것을 어떻게 연결시켜 생각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얼마전 한국에서는 국무총리가 학생들에게 봉변을 당한 일이 있었는데요. ▲신문에서 잘 보았습니다. 좌익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학생운동이 격렬하던 60년대와 70년대초에도 일본에서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60년대 미일 안보조약 개정 파동 때는 자민당만을 빼고 전 일본이 안보조약 개정에 반대했습니다. 국회의사당 주변은 늘 수많은 데모대에 둘러싸여 의사진행이 불가능한 형편이었습니다. 개정안을 국회에서 비준할 때 국회의장은 자리에도 앉지 못하고 12분 만에 전격통과시키는 판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도 국민들은 국회와 국회의원의 존재는 국가명운에 걸리는 존재라고 뚜렷이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정부도 학생이라는 존재는 일본의 장래를 짊어지고 있다고 인식했습니다. 이때의 소동이 정부권력으로 눌러진 것이 아닙니다. 정부는 국민들의 것이며,그 권위가 존중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회양식이 일본을 위기에서 건진 것입니다. 한국의 총리가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몹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학생들은 필경 이데올로기에 물든 학생들일 것입니다. 그것이 큰 일입니다. 지금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이 있지 않습니까. 학생들의 그런 행동은 국가를 파는 행동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일본과 한국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합니까. ▲지난해 5월 노태우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한 국회연설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일본국회에서는 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국가원수들이 연설했는데,노 대통령의 연설이 가장 훌륭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설의 최후 대목이었다고 기억되는데,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의 청년이 도쿄(동경)에서신칸센(신간선)을 타고 출발해 서울∼북경을 거쳐 모스크바까지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대목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뿐만이 아니고 북동아시아 모든 지역의 청년들이 손을 함께 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어째서 좋은 감정을 갖게 되었습니까. ▲한국과 한국민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애국혼과 옥중에서의 자세는 놀랍지 않습니까. 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다가 곧바로 미국으로 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만나고,또 불러들이고 하는 것은 일본의 외교보다 10배 20배 훌륭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모든 국민들은 자기 나라에 대한 프라이드를 갖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너무 평등이라는 문제를 잘못 받아들이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릴 때에는 거의 비슷한 속도로 달리기를 하지만,그 가운데 노력해서 뛰어난 기록을 가진 사라만이 올림픽선수가 되는 것이 아닙니까….
  • 태평양 「해저망간캐기」 본격시동/정부,바닷속 광물개발사업 참여결정

    ◎하와이 남동해역의 1백만㎢ 대상/내년부터 탐사착수 후 광구권 등록 우리도 태평양 깊은 바다 밑에서 망간과 코발트 니켈 아연 등 희귀광물을 캐게 된다. 정부가 실효성에 의문을 품고 그 동안 주저해왔던 자세를 바꿔 태평양 심해저 광물 자원개발사업에 적극 뛰어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우선 올해 안에 국회로부터 유엔 해양법약에 대한 비준을 받고 개발사업의 틀이 될 심해저 광업법을 제정할 계획이며 유엔으로부터 광구권을 따내기 위해 탐사도 벌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노르웨이에 2천5백만달러를 주고 심해탐사를 위한 특수선박을 발주해놓은 상태이다. 이 선박은 내년 1월 진수될 예정인데 이때가 되면 다소 미온적이었던 탐사활동이 크게 활기를 띠게 되고 광물자원 개발을 전담하게 될 심해저광업주식회사(가칭)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우리 소유의 독자광구 확보와 전담회사 설립은 93년,본격 개발은 94년쯤으로 예상된다고 동자부관계자는 설명했다. 94년부터는 서서히 광물을 캐기 시작하다 오는 2000년쯤에는 대규모로 캘 수 있는 기술이개발돼 상업생산이 가능하리라는 분석인 것이다. 심해저 광물이란 태평양 공해 3천∼5천m 바다 밑바닥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망간·코발트·아연·니켈·구리 등 희귀금속을 말한다. 이들 광물은 지구 생성과정이나 바다 밑 화산활동에 의해서 거의 원석에 가까우며 자갈형태로 바다 밑바닥에 널려 있다. 주워담는 기술만 개발된다면 육지에서 보다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해저에 로봇을 설치,바다 위에 떠 있는 채광선과 끈으로 연결해 원격조정으로 작업을 하는 방안이 개발중이다. 이 해저광물을 처음 발견한 것은 영국으로 18세기말. 이후 채광기술이 없어 방치해오다 지난 60년대에 미국 서독 등이 본격조사에 나서면서 서서히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광물이 발견된 곳이 공해였기 때문에 「인류의 공동재산」으로 규정,지금은 유엔의 통제 아래 놓여 있으며 기초적인 조사활동 및 장비를 갖춰야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유엔에 광구등록을 한 나라는 모두 11개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소련 인도 네덜란드캐나다 이탈리아 벨기에 등이며 중국은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광구등록을 마쳤다. 우리나라가 유엔으로부터 할당을 받아 내년부터 탐사활동을 시작할 지역은 하와이에서 남동쪽으로 1천㎞쯤 떨어진 클라리언 클리퍼톤해역의 1백만㎢. 이 지역의 망간단괴 부존량은 약 1백20억∼5백40억t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중 우리는 15만㎢를 광구로 등록하고 유망광구 7만5천㎢에 대해서만 조광권을 갖게 된다.
  • 이중과세방지협약/한·불가리아,가서명

    한·불가리아 이중과세방지협약(조세조약)이 17일 재무부애서 양국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가서명됐다. 이 협약은 양국간에 본서명과 국회 비준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발효된다.
  • “대소 차관 상환어려움 없다”/이 외무,상위 답변

    ◎경제·안보이익 고려 결정 국회는 5일 내무·재무·외무통일위 등 15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에 대한 현황보고·정책질의 및 법안·청원심사를 계속했다. 내무위는 이날 정부가 제출한 미성년자보호법 개정안·풍속영업 규제에 관한 법률안·복표발행 현상 기타 사행행위단속법 개정안 등 민생 관련 3개 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내무위는 그러나 평민당측이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과 화염병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개정안 처리는 6일 전체회의로 연기했다. 외무통일위에서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답변을 통해 『대소차관 30억달러 제공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소련의 건설적인 기여 등 정치외교적 측면과 안보,실리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소련이 현재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지만 굉장한 잠재력을 가진 나라인 만큼 상환능력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외무위는 한소간 이중과세 방지협정 비준동의안과 한미간 방위비 분담에 관한특별협정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재무위에서 정영의 재무부장관은 이날 상정된 10억달러의 대소 현금차관 동의안과 관련,『대소경협은 광대한 소련시장을 개척해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고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농림수산위에서 박철우 농산물 유통사업 단장은 『축산물 유통산업단이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쇠고기 수출업자들로부터 89년과 90년 2년동안 3백억원에서 6백억원에 달하는 로비자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라는 이형배의원(민자)의 추궁에 대해 『외국산 쇠고기수입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의혹이 있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
  • “중동평화”ㆍ“원유수급” 양면 포석/군 의료단 파견의 의의와 배경

    ◎야전 1개사단 치료능력 보유/“다국적군 일원”… 명분ㆍ실리 동시 겨냥 국군 의료진을 페르시아만 사태 해결을 위한 다국적통합군에 파견키로 한 정부의 결정은 미국을 도와 페르시아만 사태해결에 기여한다는 의미 이외에 우리경제의 동맥인 원유 수입선을 지키고 국제적으로 한국의 지위를 높이는 효과도 노린 조치라 할 수 있다. 90년 8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미국은 페르시아만 군비분담금으로 우리 정부에 3억5천만달러를 요구해 왔으나 우리 정부는 군의료진을 파견하고 그대신 분담금을 2억2천만달러로 내리는 방향으로 군사외교를 펴왔다. 임시국회가 열리는대로 국회의 비준을 받아 2월초순 출발하게 될 국군의무사령부소속 페르시아만 군의료진은 우선 군의관 26명,간호장교 20여명,약사 위생병 물리치료사 의정장교 행정요원 경비장병 46명 등 모두 1백54명 수준이나 앞으로 전쟁이 벌어져 다국적 통합군의 사상자가 늘어날 경우 병상과 군의관,간호장교,위생병은 추가파병형식으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백54명의 군의료진은 야전에서 1개 전투사단의 부상환자 정도를 치료할 수 있는 규모이다. 국군은 64년 7월 월남에 이동외과병원을 파월한 이후 65년 9월에 후송병원,66년 4월에 또다른 이동외과병원,66년 8월에는 후송병원을 개설,2개의 전방 이동외과병원과 2개의 후방 후송병원을 운영해왔었다. 당시 이동외과병원의 규모는 장교 19명 사병 74명이었고 사이공과 퀴논지역에 있던 후송병원은 장교 83명 사병 2백59명으로 3백42명 규모였다. 이번 페르시아만에 파견되는 의료진 구성은 정형외과ㆍ성형외과ㆍ호흡기ㆍ순환기ㆍ소화기내과ㆍ방사선과ㆍ마취과ㆍ안과ㆍ치과ㆍ화상 및 화생방피해자를 위한 피부과ㆍ비뇨기과ㆍ임상병리과ㆍ풍토병전문의ㆍ물리치료사 등으로 돼있다. 이번 페르시아만 군의료진 파견으로 의학계에서는 우리 의료진의 우수성을 중동지역에 선전할 호기로도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자국의 언어로 된 의학교과서를 사용하면서 약품이나 의료기재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미ㆍ영ㆍ프랑스ㆍ독일ㆍ이탈리아와 스페인 등과 중국ㆍ소련 정도이며 일본도 부분적으로 의학의 일본화를 이루었을 뿐이다. 우리나라의 현대의학은 그동안 세계 곳곳에 진출,그 수준을 인정받고 있지만 중동지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67만여명의 다국적군이 집결해 있는 페르시아만에는 미국의 병원선 2척에 1천3백50개 병상과 영국의 4백개 병상 1천여명의 의료진이 병원시설의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방글라데시ㆍ파키스탄ㆍ필리핀 등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들도 2백∼3백명의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이번 의료진 파견이 곧 전투부대파병으로 이어 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으나 이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첫째 군의료진은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를 전투적으로 도와주려는 것이 아니라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군의 일원으로 상징적인 부대이며 둘째 월남전과는 달리 만약 파병을 할 경우 전투병력의 수송ㆍ보급ㆍ병참ㆍ무기ㆍ수당 등을 모두 우리가 담당해야 하는데 국방예산이 삭감되는 추세에 그런 여력이 없는 점 등을 들었다. 국방부는 군의료진의 지휘관은 의무병과 대령이 맡으며 조사단 26명은 15일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하고 나머지는 국회의 동의를 얻는대로 빠르면 2월4일경 현지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