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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휴가마치고 오늘 귀경/당정개편 관련 구상 주목

    김영삼대통령은 5박6일동안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일요일인 7일 서울로 돌아와 8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종필민자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갖는다. 김대통령은 김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비준안 처리를 위한 8월 임시국회 소집여부와 당정개편문제등 정치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돼 회동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김대표와의 주례회동에 앞서 8일 상오 이영덕국무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다.
  • 정가관심 쏠리는 「KT밑그림」/이번주 모처칩거 「휴가구상」

    ◎“당체질 개선­야권통합 복안 마련” 경주 보선의 승리로 힘을 얻은 KT(민주당 이기택대표의 애칭)의 여름철 정국구상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분좋은 상태로 8일부터 6일동안 휴가에 들어가는 이대표는 애초 제주도의 개인별장을 빌려 닷새정도 머무를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서울 시내 모처에 머물기로 했다. 제주도에 있으면 만나고 싶은 사람을 제때 만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정치권의 분위기나 당내 역학구도등을 감안할 때 지금은 그에게 무척 중요한 시점이다.그가 풀어야 할 난제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때문에 이대표는 이번 휴가기간동안 많은 것을 생각하고 앞으로의 정국운영과 당내 문제등에 관해 대강의 그림을 그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과연 이대표는 어떤 구상을 하고 휴가가 끝난 뒤 이것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 문희상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과 다른 측근인사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이대표의 정국구상은 대략 세가지로 요약될 것 같다.우선 원칙을 지키는 당운영문제가 첫째로 꼽힌다.당세의 확장이 최대목표라는 인식아래 지금처럼 집안싸움만 일삼는 소모적인 당운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이대표는 지난날과 같이 여권이 곤궁에 놓여 있는데도 괜히 민주당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들먹여 해당행위를 한 일부 비주류인사들의 행태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전열을 가다듬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번째는 체질개선이다.바꿔말해 경쟁력 있는 야당,밖에 나가 싸워 이기는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이다.여기에는 지도체제의 개편을 포함한 당헌·당규의 개정문제도 당연히 뒤따를 수 밖에 없다. 다음으론 당의 기강 확립을 들 수 있다.이미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기강을 해치는 일체의 행위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복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한 측근은 『앞으로 기강을 해치는 인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기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것이 이대표의 생각』이라고 상당히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나아가 빠르면 이달말쯤부터가시화될 비주류측의 조기전당대회소집 요구를 비롯한 적극공세에 대해 전당대회 개최시기등 포괄적인 대응방안을 충분히 검토할 것 같다. 이와 함께 정기국회등 하반기 정국운영에 대해서도 보선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여권을 향한 가을대공세를 적극 전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특히 여권에서 추진중인 UR협상의 8월말 국회비준은 「절대반대」라는 방침아래 신민당과 공동보조를 취해 오히려 야권통합의 전단계인 야권공조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여겨지고있다.
  • UR국회 여권이견/보선이후 「미묘한 분위기」 표면화

    ◎“8월에 열자”“무리수 반대”/“현안없는 달… 부담줄일 적기”/소집론/“쟁점 부풀려 부작용 커진다”/연기론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의 국회 비준동의안의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 사이는 물론 여권 안의 분위기마저 심상치 않다. 정부와 민자당의 이견 정도로 비쳐졌던 양상이 민자당 내부의 계파갈등으로 까지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 당직자들은 그동안 개인적으로는 조기처리의 명분을 인정하면서도 계파의 구분 없이 모두가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다.그러나 지난번 「8·2 보선」이 끝난 직후부터 문정수사무총장,강삼재기조실장등 민주계를 중심으로 이달 안에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도 높게 나오기 시작했다.이에 대해 김종필대표와 이한동원내총무등 민정·공화계측 인사들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는 비준안을 서둘러 처리한 뒤에는 당정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설과 맞물려 더욱 미묘한 국면을 만들고 있다. 문총장은 이 문제에 대해 『원래 정부는 6,7월쯤 처리되기를 희망했지만 그 때는 농촌대책도 안 나오고 원구성및 국회법 개정문제도 있고 해서 미뤄온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문총장은 『야당이 새해 예산안과 연계시키면 국회가 파행할 것이고 이는 12월까지 가도 마찬가지』라고 정기국회 또는 12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론을 제기했다.강기조실장은 『정부측은 8월처리라는 기존의 방침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간접화법을 써 가며 조기처리를 주장하고 있다.그는 국회의 파행이 예상되더라도 정면돌파 해야 한다는 정부측의 방침에 동조했다. 이에 대해 김대표는 4일 『「위대한 당 고위층」에게 물어보라』고 민주계 인사들을 꼬집으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마치 국정을 책임지는 듯한 발언을 삼가야 할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이한동총무는 『농어촌지원대책이 충분한 것인지등 정국 전반을 종합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조기처리에 반대의견을 밝혔다. UR비준동의안은 언제 처리하더라도 여야가 합의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현안이 없는이달에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민주계의 주장이다.정기국회에서 처리하려면 최대현안인 새해 예산안과 맞물려 시종 민주당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예산안 처리만 하더라도 여야의 원만한 합의로 처리하기 어려운 판국에 UR문제까지 해결하려면 엄청난 진통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반면 반대의견은 이렇다.우선 임시국회를 여는 문제로 야당과 논란을 벌이다 보면 실제 이상으로 쟁점이 부풀려지면서 국회를 열기도 전에 정치적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한다.그렇다고 여당만으로 단독국회를 여는 방안도 현실적으로 수월하지 않다.게다가 비준동의를 마친 나라는 20여개국에 불과하고 그나마 주요 선진국은 없다.민자당 안에서도 농촌출신 의원들은 계파에 상관 없이 조기처리에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민자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면 자칫 정기국회까지 파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민주당은 『8월처리를 위한 단독국회 소집은 불행한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박지원대변인은 『정부·여당은 올 정기국회가 예산안은 물론 많은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렇다고 해서 내년초쯤 처리한다는 것은 지방자치선거등을 고려하면 더욱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이러한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휴가에서 돌아올 김영삼대통령의 단안을 기다리는 분위기가 점차 짙어져 가고 있다. ◎조직 대수술 착수한 민자/청년협·지역장·반책 등 「군살」 정비/시도지부장 경선… 권한 대폭 강화 민자당이 중앙당과 시도지부,지구당을 망라하는 조직체계의 대수술에 착수했다. 이 수술은 8·2보궐선거에서 드러난 조직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의미를 넘어 집권중반기 집권당의 세력재편 방안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문정수사무총장은 6일 『그동안 보선 때문에 미뤄왔던 사고지구당의 조직책 선정및 부실지구당의 정비는 물론 내년도 지방선거와 96년 총선을 앞두고 지구당·시도지부및 중앙당의 조직관리를 혁신하기 위한 근본개선안을 이달말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8일 「당조직발전위원회」를 가동시킬 방침이다.최재욱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 기구는 강삼재기조실장과 장영철경북도지부장,유승규강원도지부장,김기수의원,정창화대구수성갑 지구당위원장등 8·2보선의 실무주체들은 물론 지난 3월 부천소사 지구당위원장으로 영입된 재야노동계 출신의 김문수씨등 13명으로 구성,당의 구석구석까지 「제로베이스」에서 조직진단을 할 예정이다. 당지도부가 구상하는 수술의 초점은 「움직이지 않는 군살」을 완전히 잘라 내는 것. 지난 보선에서 보듯 지구당 산하에 읍면동별협의회,여성·청년협의회,지역장,관리장,반책등으로 짜여진 여당의 복잡한 일선조직이 개정선거법 아래서 지난날처럼 움직이기를 기대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다. 민자당은 지난 3월 새 정치관계법이 마련된뒤 지구당운영을 협의체적인 운영위중심으로 바꾸고 다른 조직들은 자원봉사자로 활용하도록 개편을 독려했으나 실제 성과는 거의 없었다. 대구 수성갑과 경주시보선을 현지 지원했던 장영철경북도지부장은 『돈과 지시에 익숙한 하부 조직에서 의식의 전환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새로운 사람들로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 게 나을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민자당은 따라서 이달말까지 자리가 비어있는 서울 성동병등 14개 사고지구당의 조직책을 선정하고 14∼15곳의 부실지구당 위원장들을 교체한 뒤,이들 지구당부터 선거때 확실한 자원봉사자로 뛸 수 있는 유기적 관리체제를 시범적으로 가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앙당과 지구당의 연락기능에 머무르고 있는 시도지부장의 실질적 요새화도 개편의 주요 목표이다. 중앙당의 지시와 지역정서를 등에 업은 지구당 사이에서 엉거주춤하고 있는 15개 시도지부장을 3선이상의 중진으로 임명,실질적인 야전사령관으로 격상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도지부장을 경선으로 뽑아 당연직 당무위원으로 임명하고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추천권및 지방선거공천자 제청권도 줄 방침이다. 46명으로 구성된 당무회의도 3당합당 때의 계파별 나눠먹기를 탈피,지역기반이 있는 각 계파의중진과 장외실세로 머물고 있는 민주계를 포함,35명 안팎의 명실상부한 당내 실세기구로 변모시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같은 조직개편의 종착역은 8월말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의 처리에 이어 예상되는 당정개편과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실질화된 당무회의를 바탕으로,그동안 다수파이면서도 당과 거리감을 느껴온 민정계의 중진을 사무총장에 임명하고 정책및 정치쟁점에 대한 대야협상에서 여권핵심부의 실질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민주계중진을 원내사령탑에 임명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표를 대외적 대표성을 갖는 상징적 존재로 두고 전당대회의 수임기구인 중앙상무위 위원을 줄이는 대신 중앙상무위 의장을 명실상부한 준대표로서 당내통합의 구심역을 말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여,임시국회 월말 소집 추진/UR협정 비준동의 처리

    ◎폐회뒤 당정 대폭개편 가능성 여권은 이달 안에 임시국회를 소집,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UR협정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하려는 청와대측의 뜻은 지금까지 한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밝히고 『8월말쯤 임시국회를 소집,비준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당정간에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UR비준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면 야당의 예산안 연계투쟁으로 국회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연말이나 다음해로 넘겨 처리하다 보면 내년의 4대지방선거에 지장이 초래된다』면서 『8월처리를 목표로 야당과 대화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한 보선후 대두된 당정개편문제와 관련,『정부·여당이 공명선거를 솔선했기 때문에 선거패배를 문제삼아 개편을 단행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UR비준안을 처리한 뒤 정국운영쇄신차원에서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 이뤄질 당정개편은김영삼대통령의 집권중반기이후를 대비하는 성격을 띠게 될 것이므로 폭과 대상이 의외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김대통령이 휴가에서 돌아오는대로 국정운영쇄신방안등에 대한 여권의 종합검토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여야,“대학가 주사파 방관” 질타/국회 교육위서 오간말

    ◎학내 친북실태 이성적 검증 필요/좌경 발본에 공안당국 분발 촉구 4일 국회 교육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경상대 일부교수들의 이적성 교재사용,박홍서강대총장이 밝힌 「주사파」실태등 대학가의 최근 이념적 혼란에 우려를 표시하고 근본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숙희교육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북한체제를 추종하고 급진폭력화된 대학내 세력을 방관해온 정부당국과 대학교수들의 무책임성을 한목소리로 탓하면서도 그 처방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시각차를 드러냈다.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교육부는 국민에게 충격을 준 박총장의 발언을 뒷받침할 정확한 증거가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대학가의 친북실태에 대한 「이성적 검증」을 요구.그는 또 『최근 때아닌 공안정국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소수의 주사파문제를 확대·과장,통일논의와 학문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면 통일교육과 남북정상회담은 하나마나』라고 우려. 같은 당의 김원웅의원도 『대학교재의 일부내용이 수구세력에 불리하다고 해서 검찰이 수사하는것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가세,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념문제에 개입을 자제해오던 수세적 태도에서 선회. 이에 대해 같은 당의 이협의원은 『대학의 주도층학생들이 김일성·김정일의 영구집권논리에 불과한 주체사상을 추종하다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밝히고 『교육부는 김일성장학금을 받은 교수의 실상을 밝히라』고 당내 유화론과 거리를 유지. 이의원은 또 『교재내용이 문제가 된다면 교육부가 사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뒤늦게 검찰이 수사에 나선 이유가 뭐냐』고 따진 뒤 대학생들에 대한 사상교육의 강화를 주문. 교육위위원장인 민주당 이영권의원도 『정부는 주사파가 86년부터 활동해왔다고 하는데 9년동안 무얼 하고 있었느냐』고 질책. 그러나 이협의원은 『구체적 증거의 제시도 없이 우루과이라운드 비준거부운동을 북한이 지시했다는 당국의 발표는 우루과이라운드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처절한 생존권싸움을 왜곡할 소지가 있다』고 UR의 국회비준반대운동의 약화를 경계했고 이위원장도 주체사상을 반대하는 「사로맹」을「주사파」의 배후로,「사로청」의 하수인으로 규정한 박홍총장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표시. 송광호의원(민자)은 『주사파동향을 알고도 보신주의에 빠져 발언하지 못한 교수들이 있었다면 이러한 교수들은 자유민주주의체제 아래서의 대학강단에서 퇴진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교육부장관의 견해를 요구. 송의원은 특히 『차제에 정치적 오해의 소지 때문에 대공업무를 소홀히 한 공안당국은 대학가 좌경세력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한 뒤 『기무사령부도 군에 입대한 주사파학생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 김인영·김호일의원(민자)등은 『통일의 주도권을 대한민국이 행사하기 위해 이 시점에서 올바른 방향의 제시가 있어야 「통일쇼크」를 최소화한다』고 교육부의 사상및 통일교육강화를 촉구. 김숙희교육부장관은 이에 대해 『외부행사의 대학내 집회를 불허하고 학내 무단기숙행위를 단속하는등 대학의 시설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면서 『학생회의 수입사업관여나 자의적 예산운용을 막고 총학생회장 입후보자격을강화하는등 학사관리제도의 개선을 대학당국에 지도해나갈 것』이라고 답변.
  • 하반기 정국전환 카드 나올까/여름휴가중 김 대통령의 국정구상

    ◎「공명정착」 부각속 TK달래기 손쓸듯/8·15경축사서 새 대북정책 제시 확실 김영삼대통령은 지금 여름 휴가중이다.그는 하계집무처에서 8·2보선의 참패소식을 들었다.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에다 보선패배의 치유책을 함께 모색해야 할 형편이 됐다.보선패배에 따른 여당의 무기력증세와 정국분위기를 되돌려 놓지 않고서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비준안의 처리,정기국회,북한핵문제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 나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지난해 대구 동을 보선패배때 메가톤급 뉴스인 금융실명제의 발표로 정국을 전환시킨 바 있다.집권후 최대의 정치적 상처라 할 8·2보선패배를 김대통령은 어떤 카드로 치유하려 할 것인가. 청와대 비서실의 분위기는 담담하다.문책도 없을 것이며,아쉬움은 있지만 공명선거를 이뤄낸 부분을 더 크게 봐줘야한다는 분위기다.이러한 청와대 비서실의 인식이 휴가중인 김대통령의 심중을 대변하는 것인지는 알기 어렵다.다만 보선패배보다 공명선거의 정착을 강조함으로서 생채기의 깊이와 넓이를 줄여보려는 의도라고 할수 있다.한 당국자는 『인생살이는 그런 것이고,아쉬움이 있어야 미래를 향한 전진이 있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문제는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정국전환카드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다.우선은 보선패배 이유 가운데 하나가 지역감정화 한 「TK정서」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다는 측면이 있다.또한 여론으로부터 「깜짝쇼」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정치적 결단거리가 거의 소진됐다는 점도 대통령의 정국전환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쉽게,편리하게 쓸수 있는 것이 당정개편이지만 이 역시 여러가지 사정으로 쉽지가 않다.우선은 현재의 당정구조가 민주계 가용인력을 전면배치한,사실상의 총동원체제인데다가 조기전당대회의 소집을 통해 당의 골격을 바꾸는 문제도 후계체제와 연계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다. 청와대가 보선패배보다 「공명선거정착」이란 긍정적 측면을 굳이 부각시키는 데는 이런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 대통령은 우선 8·15경축사에 담길 대북제안이나,대북한 정책을 통해 정국의 물줄기를 바로잡으려할 공산이 커보인다.이를테면 지금까지는 금기시해왔던 북한의 체제문제를 적극 거론하면서 대북공세를 취하는 방법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김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8·2보선과 상관없이도 김일성사망이후 달라진 김대통령의 한반도 상황인식이 담길 것』이라고 밝혀 새로운 대북정책이 경축사에 담길 것임을 시사했다.북한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문안이 담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올 상반기동안 여권 일각에서 검토돼왔던 국민대화합 조치가 다시 구상될 가능성도 있다.특히 이번 보선에서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의 여권이탈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지난 해 사정태풍에 희생된 인사들에대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그러나 이 부분은 대통령의 발표나 특단의 법률행위로서가 아니라 눈에 띄지 않는 방법으로 화합조치가 모색될 것으로 여겨진다. 김대통령은 어차피 올 하반기 쯤에는 집권중반기를 위한 당정개편을 해야할 것으로 관측돼왔다.개혁이 아닌 관리를 위한 새로운 인적요소의 충원이 필요하고 특히 2년이 가까워지는 청와대참모들의 물갈이 가능성도 점쳐져 왔다.당장 이번 보선을 이유로 당정개편을 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이번 보선의 결과로 대통령의 당정개편 구상은 좀 더 본질적인 것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UR비준」등 정기국회 파고 증폭/보선이후의 정치권 풍향

    ◎「TK정서 달래기」 여에 부담으로 남아/장기적으론 정국구도 변화 계기될듯 2일의 3개지역 보궐선거는 정치권 전체로 볼때는 유래없이 깨끗한 선거로 치러지는 등 공명선거풍토가 뿌리내리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민자당 1석,민주당 1석,신민당 1석 당선이라는 대차대조표는 여야 각정당들에게는 희비가 교차하게 했으며 향후 정국운영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민자당은 철저한 지역선거를 내세워 중앙당의 개입을 차단하는 등 깨끗한 선거를 솔선수범함으로써 선거개혁의 성과를 얻었다.그러나 원래 보유했던 2개의 의석에서 1석을 잃는 패배의 부담을 안게됐다.여기에다 무엇보다도 반민자당 정서로 표현되는 이른바 TK정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정치적 부담이 향후 정국운영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등 여권을 곤혹스럽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지난해 대구 동을에 이어 이번 수성갑에서도 패배했고 경주시에서도 의석을 잃게됨으로써 대구·경북지역과의 대립관계가 증폭되는 결과를 낳았다.대구·경북지역에서 한석도 건지지 못한 것은 그동안 여권이 토라진 지역감정을 돌리려고 그렇게 애썼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곧이어 내년에 있을 지방자치선거와 15대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최대과제는 기존의 「호남정서」에다 새로운 「TK정서」까지 고려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민자당은 공천에 대한 반성론과 함께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론도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다. 또 민자당 내부에서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 계파간의 갈등이 재연될지도 모른다는 위험부담도 안게 됐다. 내부의 갈등 소지를 해소하고 여기에다 대야관계에 대해서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이중부담을 이번선거가 여권에 남겨주었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정국의 안정운영과 앞으로의 선거에 대비해 여권내의 「TK세력」과의 새로운 관계,나아가 TK정당 출현에 대비한 정계의 지각변동까지 대비해야 하는 장기적인 정국운영의 스케줄 마련이 민자당의 최대과제로 떠 올랐다. 민주당은 경주에서 한석을 건짐으로써 지역 정당의 이미지를 벗는 쾌거를 이뤘다.또 항상 민주당의 내부문제로 갈등의 소지가 되어왔던 지도력문제는 당분간 잠잠해 질것이며 새로이 신민당과의 통합으로 강력한 야당을 만들자는 야권통합파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이기택대표는 지난해 명주·양양에서의 승리에 이어 이번 경주에서의 승리로 당내 영향력이 상당부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민당으로 볼때는 대구에서의 1석추가는 비록 지역감정에 편승했다고는 하나 정치권 안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며 제3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었다고 볼수 있다. 결국 이번 보선은 단기적으로는 우루과이라운드 비준문제와 9월 정기국회운영에 있어서 집권여당이 야당들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는등 정치권의 파고를 높이게 될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정계개편의 가능성 등 정국구도에 대한 방향선회의 계기를 제공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주사파 북지침따라 투쟁했다/경찰자료가 말하는 「평양 연내 실태」

    ◎「구국의 소리」 단파방송 녹취… 실천/팩스로 받은 지령,결의문에 “재생” 경찰청이 26일 밝힌 「좌익운동권 학생들의 북한 연계실태」자료는 운동권 학생들의 부인에도 불구,주사파가 북한의 투쟁지침에 따라 행동해 왔음을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다. 경찰은 정황으로 미뤄볼때 북한이 대남적화 혁명주력군으로 주사파 대학생들을 이용하고 있으며 대남방송인 「구국의 소리」와 팩시밀리 등을 통해 투쟁지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이 주사파 학생들의 북한 연계를 입증할 가장 확실한 증거로 제시한 점은 「구국전위」등 3건의 간첩단사건에 주사파학생 48명이 연루돼 구속된 사실이다. 지난 6월14일 적발된 「구국전위」 간첩단사건의 경우 「대구·경북지역 총학생회연합」의장 허성만군(22)등 주사파 대학생 23명은 간첩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조선노동당 남조선지하당 「구국전위」 총책 안재구씨(61·대학강사)에게 포섭돼 북한지령에 따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핵심간부로 활동하다 구속됐다. 또 같은 날 적발된 영남지역 「일심단결」사건에서는 총책 정찬수씨(30)등이 주사파로 활동하다 제적된뒤 주사파 핵심 10여명과 함께 노동현장에 위장취업해 활동했다.이들은 이적단체인 「일심단결」을 결성,북한의 「구국의 소리」방송을 녹취해 「학생운동의 새바람,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각종 이적 유인물을 만들어 대학가에 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반국가단체인 「자민통」사건에서도 역시 주사파 핵심인 허탁군(26·서울대)등 6명은 전국 28개 대학에 소조직을 구성해 「구국의 소리」의 지령을 받아 학내외 시위를 배후조종해오다 다른 학생을 포함,주사파학생 19명이 무더기로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간첩단 사건에서 보듯 학생운동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주사파 배후에 불순세력이 연계돼 있는 연결고리로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구국전위 총책 안씨가 지난 해 8월 북한으로부터 받은 지령문에는 『한총련이 이론과 투쟁경험에서 미숙한 점이 적지않으나 지금까지 우리 당의 의도에 맞게 투쟁진로를 확정하고 선도적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현지 지하조직선이여러면에서 배후작용을 늘리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경찰은 또 한총련내 주사파 학생들이 북한방송 청취용 단파라디오를 필수품으로 갖고 있으며 북한방송을 청취해 투쟁지침으로 활용하거나 이적유인물 제작에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한양대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구국의 소리」 방송 녹취문이 수거되고 지난 4월 불심검문으로 검거된 제2기 한총련출범식 기획단 요원 소지품 속에서 「김일성 신년사」등 북한방송 녹취문 6종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하고있다. 경찰은 이때문에 지난 93년부터 한총련이 제작·배포한 각종 이적유인물 3백98종이 북한의 「구국의 소리」방송을 녹취해 인용하거나 이를 근거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대남방송인 「구국의 소리」 내용은 『한총련에 대한 현정권의 파쇼탄압 책동의 부당성을 폭로하고 파쇼 탄압의 즉시적인 중지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청년학생들은 UR국회비준 반대투쟁및 김영삼정권의 반민족적인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해야 할 것이다』등 한총련에 대한 각종 지령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 등에서 「구국의 소리」 방송이외에 팩스등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투쟁지침을 전달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1년 6월부터 지금까지 전국 57개 대학에서 1백56차례에 걸친 대북팩스,전화,서신교환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범청학련 결성,통일대축전행사 협의」「팀스피리트훈련 완전중지요구 공동결의문」작성등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김일성 사망이후 ▲전남대 분향소 설치 ▲애도플래카드및 대자보 게시(전국 54개 대학) ▲김일성 사망관련 선전지침서 등이 잇따른 것도 한총련내 주사파 학생들이 북한과 연계돼 있음을 입증하는 방증자료로 보고있다.
  • 갈라지는 논밭/속타는 정·관가/“가뭄피해 확산” 대책마련 부심

    ◎“최대현안” 인식… 비상근무방안 검토/정부/당직자 현장방문… 종합지원책 모색/민자/피해보상 추진… 농촌의원 지역상주/민주 가뭄이 심해지자 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 모두가 속이 타고 있다.정부·여당은 재해대비예산의 긴급방출과 함께 군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비가 오지 않으면 문제의 근본 해결이 안되기에 안타깝다는 표정이다. ○각료 휴가계획 보류 ▷정부◁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다른 질문에는 거의 답변을 않고 계속 가뭄걱정을 해 가뭄피해에 대한 관심을 반영.김대통령은 가뭄이 계속되자 아직 여름휴가일정도 잡지 않고 있으며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요즘 대통령이 생각하는 최대현안은 가뭄』이라고 소개. 지난 16일 호남의 가뭄피해지역을 다녀온 김대통령은 22일 영남권을 다시 방문할 예정.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료들도 총무처에 휴가계획을 내긴 했으나 제대로 휴가를 떠나게 될지는 미지수.아직 휴가를 떠난 장관은 1명도 없으며 통일원 외무·국방부등 통일·안보 부처장관들은 김일성 사망탓인지 휴가계획을 보류하겠다고 신고하기도. ○…내무 농림수산 건설 상공자원부등 가뭄관련 정부 부처의 관계자들은 철야 당직근무조를 강화하는등 가뭄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가뭄이 더 심해진다면 범정부적으로 비상근무를 하는 방안도 검토중. 정부의 한 당국자는 『공무원들의 여름휴가를 보류하는 방안보다는 휴가를 지역연고가 있는 곳으로 가서 가뭄해소를 돕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 ▷민자당◁ ○…북한의 불확실한 정세,「주사파」학생들의 극렬행위,노사문제,보궐선거등으로 어수선한 여름 정국에 가뭄 피해가 가중돼 통치력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야당이 가뭄피해를 정치공세에 활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조기비준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당직자들을 총동원,한해지역을 시찰하고 당정협의를 통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등 긴박한 분위기. ○묘책없이 발만 동동 2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오는 25일 경제부총리를비롯한 관련부처 장·차관들과 이세기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한해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 이날 문정수총장이 전남 영암·해남지역의 가뭄피해를 살펴본 데 이어 22일에는 이세기정책위의장이 전북 일대를 시찰하며 이한동원내총무도 다음주초 전남북,또는 경남지역을 방문할 예정. 이와 함께 부산 경남 광주 전남북지역의 시·도당직자의 휴가를 월말까지 보류하고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도 휴가를 지방연고지역의 일손돕기활동에 활용토록 조치. 또 소속의원및 사무처 요원 급여의 2%(약 2천5백만원)를 한해대책비로 모금하기로 했으며 그동안 전국을 돌며 모금한 재해대책기금 가운데 3억4천1백만원을 이번 가뭄피해지역에 지원할 방침. 그러나 『하늘이 도와야 할텐데』(문정수사무총장) 『농민들과 마음의 아픔을 나누는 것 말고는 하늘이 가장 큰 대책』(강삼재기조실장)이라는 당직자들의 표현대로 뾰족한 수가 없어 애태우는 표정. ○불급예산전용 주장 ▷민주당◁ ○…가뭄피해가 갈수록 심화되자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우물파기 예산지원,피해농가 보상등 대책마련에 부심. 민주당은 우선 재해대책 예비비 지원을 대폭 늘려 말라가는 논에 물대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판단,정부측에 이를 촉구할 계획. 김병오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올 재해대책비 1백50억원으로는 가뭄을 극복하기 어렵다』면서 『안기부용으로 배정된 일반예비비나 관변단체 지원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등을 전용해서라도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 또 가뭄이 오랫동안 계속돼 벼농사의 대폭 감수가 불가피하면 농가에 대한 피해보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법적인 보상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 민주당은 이를 위해 「농어민재해보상법」을 손질해 올 정기국회에 제출,수확량이 최근 2∼3년 동안의 평년작에 못미치게 되면 정부예산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모든 농촌출신의원들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지역구에 내려가도록 해 가뭄극복작업에 도움을 주도록 조치.하지만 가뭄극복을 위한 뾰족한 대책이 떠오르지 않아 난감해 하는 표정이 역력. 박지원대변인은 다만 『지난해 냉해로 인한 흉년과 대형사고로 일그러진 민심이 올해 가뭄의 연속으로 이어져 인내의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라면서 정부측의 조속한 가뭄극복과 피해보상대책을 촉구.
  • 한국은 UR최대 수혜국/방한 서덜랜드 가트총장(인터뷰)

    ◎“협정안 먼저 비준해 WTO 주도하길”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정을 이끌어 낸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의 피터 서덜랜드사무총장이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 초청으로 18일 한국에 왔다. 그는 의례적인 인사말도 생략한 채 『UR 타결로 한국은 국제무역에서 앞으로 상당한 혜택을 누리게 됐다』며 『한국의 UR 협정안 비준을 지원하기 위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은 UR 타결의 가장 큰 수혜국인만큼 다른 국가보다 먼저 비준해 세계무역기구(WTO)의 주도국이 되길 바란다』며 『UR 타결로 세계는 정글의 법칙에서 벗어나 약소국들도 살아남을 수 있는 확고한 무역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UR협정으로 한국의 농업이 붕괴될 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은 농산물 분야 협상에서 최선을 다했으며,때문에 한국의 피해도 최소한에 그칠 것이다.한국의 선택은 다자간 협상 체제 안에 남거나 이 체제에서 이탈하는 것 두 가지 뿐이다 UR 협상을 거부했더라면 한국은 막대한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한국이 WTO 체제를떠날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다』고 UR의 장점을 거듭 강조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경제블록의 형성이나 미국의 슈퍼301 조의 부활 등이 UR의 기본 정신에 위반된다는 지적에는 『WTO에 분쟁 해결기구가 생겨 미국도 슈퍼301조를 UR 정신에 맞게 운영할 수 밖에 없다』며 경제블록도 WTO가 출범할 경우 배타주의에서 벗어나 세계의 흐름에 맞게 조화를 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장관이 WTO 차기 사무총장에 입후보한데 대해 『역량있는 분들이 WTO에 들어와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지지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서덜랜드 사무총장은 이번에 대통령과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외무부·농림수산부장관과 민자·민주당 대표 최고위원을 면담한다.20일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WTO출범과 관련된 연설을 하며,TV대담과 기자회견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친 뒤 21일 이한한다. 그는 지난 4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UR협상을 마친 뒤 WTO 협정의 이행을 위해 각국을 순방 중인데지난 5∼6월엔 중국 일본 영국 미국을 방문했으며,이번엔 우리나라에 이어 브라질을 방문한다.
  • 새달중 임시국회/UR동의안 처리/민자 방침

    민자당은 15일 다음달 중순 임시국회를 열어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민주당과 곧 원내총무 접촉을 갖고 이 문제를 절충할 예정이다.
  • 「독단 이미지」 벗으려 했으나…/황낙주의장 첫 의정운영 평가

    ◎사회권 독점 반대… 야발언기회 확대/“강단있다”·“밀어붙이기식” 반응 갈려 황락주국회의장은 의장으로서 의사봉을 잡은 첫무대부터 시련을 겪어야 했다.14일 폐회된 제1백69회 임시국회 초반 입법부 수장직에 오르면서부터 예상됐던 일이다.그는 야당의 끈질긴 반대 속에 의사운영을 원만하게 이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직접 체감했다. 황의장이 첫 시련을 무난히 극복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야가 서로 다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특히 지난 9일 대법관 임명동의안의 처리를 놓고는 더하다.황의장이나 민자당측은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표결처리한 것은 의회민주주의에 부합되는 것으로 잘한 일』이라고 호평을 내리고 있다.민자당이 처음부터 기대했듯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한 강단을 보여줌으로써 강행할 사안이 있으면 강행한다는 것을 입증시켰다』고 칭찬했다.반면 민주당은 이같은 「밀어붙이기식 운영」이 14대 국회 후반기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성토하고 있다.박지원대변인은 『다수결원칙을 내세워 소수의견을 무시한 것은 힘의 논리에 기초한 국회운영』이라고 비난했다. 이러한 이견은 황의장 개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와 야라는 상반된 두 의정주체의 속성상 불가피한 것이다. 황의장은 이만섭전임의장과 다른 면을 부각시키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이전의장이 사회권을 독점한다고 불만을 품어왔던 그는 이춘구·홍영기부의장에게도 의사봉을 자주 넘겨주어 회의를 고르게 이끌고 가려고 했다.취임 일성에서 강조했듯이 집권당의 「독단시비」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발언기회도 되도록 많이 주는 노력도 엿보였다.대법관 임명동의안에 대해 표결을 선포한 뒤에도 민주당 의원에게 발언기회를 주려했다.민주당측에 대한 발언허용은 국회법에 위배된다는 민자당측의 반대에 부딪쳐 철회됐지만 나름대로 야당을 배려하는 노력은 높이 평가될 만하다는 대목이다. 황의장에게는 자신의 정치생명을 좌우할만큼 민감한 시험대가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다.국민 특히 농민들의 정서를 등에 업은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속에 처리해야 하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동의안의 국회비준문제다.대법관 임명동의안은 민주당의 비교적 강도가 약한 반대속에 넘어갔지만 이 비준은 민주당에서 「몸」으로 막을 기세다.지난해 겪었던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예외일수 없고,후반기로 갈수록 여야간의 첨예한 대립을 극복해야 한다. 그는 첫무대에서 가라앉히지 못한 「독단시비」를 해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포부를 갖고 있다.그래서 야당의 지도부는 물론이고 평의원까지 열심히 만날 계획이다.
  • “북의 중요발표 지켜보겠다”(국무회의:11일)

    ◎“8·2보선 법위반땐 단호조치” 지시 11일의 정례국무회의는 이홍구부총리의 국회외무통일위 참석일정등때문에 상오8시로 앞당겨졌다.회의의 주제는 말할 것도 없이 김일성의 사망에 따른 북한의 동향및 남북관계 전망. ○…이부총리는 『김일성의 사망후 북한은 김정일지배체제의 구축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북한권부내에서 김정일에 대한 충성서약이 잇따르고 있어 북한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 이부총리는 또 『중국도 김일성에 대한 조전을 통해 김정일체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기정사실로 인정하면서 『그러나 북한이 조만간 내놓을 중요발표등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보고. ○…이영덕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주석 김일성이 사망함으로써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도 새로운 상황을 맞게 됐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북한의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어떤 상황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다각적인 태세를 갖추어야할 것』이라고 강조. 이총리는 『특히 통일원·외무부·국방부등 관계부처에서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이총리는 오는 8월2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언급,『새 선거법에 따라 처음 실시되는 선거이므로 기필코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가 되도록해 선거혁명과 정치개혁을 이룩해야 한다』고 언급. 이총리는 『내무부등 관계부처에서는 정당·후보자·유권자 모두가 선거법을 준수하도록 계도 홍보하고 고발된 위법사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하라』면서 『아울러 지난 7월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부에 대해 공명선거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왔으므로 관계부처에서는 중앙선관위가 요청하는 사항들에 대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 ▷의결안건◁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사행행위등 규제법 시행령(개)▲소방법 시행령(개)▲군사기밀보호법 시행령(개)▲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개)▲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중앙교육심의회규정(개)▲국회유학에 관한 규정(개)▲도서관및 독서진흥법 시행령(제)▲청원산림보호직원 배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지하수법 시행령(제)▲노인복지법 시행령(개)▲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제)▲직업안정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국유철도재산의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우편법 시행령(개)▲환경관리공원법 시행령(개)▲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각자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무역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사증면제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간의 동 기구산하 과학기술정책위원회 가입에 관한 각서교환안▲국제전기통신연합헌장,협약및 분쟁의 강제적 해결에 관한 선택의정서비준안▲93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상 순잉여금처리안▲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승인안▲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교통세법 시행령(개)▲특별소비세법 시행령(개)▲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경북 경주시,대구 수성구갑,강원 녕월·평창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리경비)
  • WTO협정/125개국중 23개국 비준/세계각국의 비준 동향을 보면

    ◎의회­정부신경전… 8일중 통과전망/미/정정불안으로 가을처리 어려울듯/일/연내 마무리·내년1월 발효에 “먹구름”/약소국들,“너무 앞서면 탈”… 미 등 비준시점에 신경 WTO(세계무역기구)협정의 비준이 UR협상 못지 않은 과제가 됐다.연내 비준을 촉구한 마라케시 각료선언에도 불구,각국의 WTO 비준안 처리는 그렇게 만족스러운 편이 아니다.6일 현재 총 1백25개국 중 비준을 마친 나라는 23개국.이 가운데 그리스·모로코 등 22개국은 마라케시 각료회의 때 확정 서명한 국가이며,이후 내각에서 비준한 국가는 스리랑카 뿐이다.비준이 늦어지자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서는 WTO협정이 내년 1월에 발효되도록 비준을 촉구하는 결의안까지 계획하고 있다. 각국의 비준 처리에는 우리만큼이나 복잡한 사정들이 얽혀 있다.미국은 아직 UR 이행법안을 의회에 내지 않았다.하원 세입세출위원회와 비공식 협의만 계속하고 있다.클린턴행정부는 의회가 휴회하는 다음 달 15일까지는 이행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이 UR협상에 따른 세수손실(5년간 1백40억달러)의 보전책을 촉구하며 법안처리를 내년으로 연기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변수이다.행정부의 비준의지가 확고하지만 비준시기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EU(유럽연합)는 사정이 좀 복잡하다.서비스와 지적재산권,투자 등 통상문제의 권한이 EU집행위에 있는지,12개 회원국에 있는지에 대한 논란으로 비준이 늦어지고 있다.현재 EU집행위가 유권해석을 EU 사법재판소에 의뢰한 상태여서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유권해석이 나올 때까지 비준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유권해석은 9월 이후에나 나올 것 같다. 그러나 관측통들은 사법재판소의 판결 이전에 EU집행위와 회원국들이 협상을 통해 이견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독일은 유권해석에 관계없이 의회에 비준동의안을 이미 제출,곧 동의를 받을 전망이다. 일본은 연내 비준을 목표로 올 가을 임시국회에 WTO협정 및 관련 국내법의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나 내각 불안정으로 심의가 지연 될 가능성이 많다.캐나다는 9월 중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12월까지는 국내 비준절차를 끝낼 계획.주요 정당이 UR협상 결과를 지지하고 있고 업계와 각종 단체들의 불만도 많이 해소됐다. 호주 태국 아르헨티나도 협상결과에 반대하는 세력이 없어 연말까지 비준이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파키스탄은 미국의 처리를 지켜보며 비준안의 의회 제출시기를 정하겠다는 태도이다. 반면 인도는 의회비준 없이 연방 각료회의 결정으로 비준이 가능함에도 야당과 농민들의 반대로 시기선택에 고심하고 있다.농산물 협정에 재야의 불만이 높고 산발적인 시위도 있다. 비준이 까다로운 나라로는 스위스가 있다.스위스는 9월 상·하원 합동회의에 UR비준안을 올릴 예정이어서 상원은 올 12월까지,하원은 95년 1월말까지 상정안을 심의 의결하게 된다.그러나 의회 의결 후 3개월 이내 국민 5만명 이상의 발의로 국민투표 요구가 있으면 국민투표에 부쳐야 할 어려움이 있다. 이밖에 여타 국가들도 나름의 비준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미국,EU,일본 등 주요국의 비준시점을 전후해 대부분 비준을 마칠 것으로 관측된다.
  • 국회 통일·외교분야 대정부질문·답변

    ◎“남북공존 틀 마련뒤 안보법존폐 논의”/북핵재처리시설 공동이용 제의를/민간부문 통일 논의 지원 용의없나/질문 ◇조순승의원(민주)=정부가 김일성주석의 회담제의를 즉각 수락한 이유가 미국의 압력 때문은 아닌가.미국이 과거의 핵개발을 묵인하는 대파키스탄식 정책을 추구할 가능성은.남북한이 북한의 핵연료재처리공장을 공동이용하는 방안을 제의할 용의는 없는가.미국 일변도의 무기구매시장을 다변화할 용의는 없는가. ◇김영광의원(민자)=남북정상회담이 한번으로 끝났을 때 우리 정부의 기대치와 대책은.북·미 3단계회담에 대한 우리와 북한의 입장은.북한의 개방전망은. ◇박상천의원(민주)=정상회담을 통해 상호체제인정과 체제전복활동 금지,교류·협력등을 규정한 「한반도 평화선언」을 채택할 용의는. ◇민태구의원(민자)=북한핵개발의 과거청산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북한이 이미 1∼2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한반도비핵화선언을 재고해야 하지 않는가.북한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3자회담을 제의해 올 때대처방안은.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96년까지 가입해야 할 이유는. ◇강수림의원(민주)=김영삼대통령의 3단계통일방안의 구체적 실현방법은.민간부문의 통일논의와 운동을 적극 지원할 용의는.정상회담에서 북한은 군축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의 대응방안은.북·미회담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남북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인가.휴전선근처에 남북공동의 경제특구를 설치할 용의는. ◇이건영의원(민자)=통일·외교·안보업무를 통합,국가최고안보정책기구를 설립할 의향은.유사시에 수도권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정책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재검토할 필요성은 없는가.동북아 비핵화와 군사적 안정을 위해 다자간 안보협력체를 설립할 의향은.2만명이 넘는 고정간첩이 활동하고 있다는데 이들을 발본색원할 대책은. ◇조순환의원(신민)=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간 관광과 종교인·체육인 교류를 추진할 용의는.비효율적인 국가안보회의를 폐지하고 미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같은 전문가집단의 통합전략기구를 구성할 용의는. ◇구창림의원(민자)=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한 남북대화·협력체제를 복원,정상 가동시켜야 한다.북한이 정상회담을 본질적 합의추구가 아닌 평화공세적 행사로 몰고 갈 때의 대비책은. ◇이영덕국무총리=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간 긴장완화방안과 통일등모든 문제가 논의될 것이다.현재 보류중인 남북한 경협문제는 필요성과 타당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생존과 직결된 핵문제가 해결국면으로 전회되면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우루과이라운두(UR)협정의 비준을 빠른 시일안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만일 다른 나라가 협정을 준수하지 않을 때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절차를 적극 활용,국익을 수호해 나가겠다. ◇이홍구통일부총리=이번 정상회담은 화해→교류·협력→남북연합이라는 우리의 단계적·점진적 통일방안의 첫 단계진입을 의미한다. 남북기본합의서를 동서독기본조약처럼 국제조약화하자는 주장은 통일을 지향하는 남북의 특수관계에 비추어 부적절하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에 있어 그 주체는 정전협정문에 비추어 보더라도 당연히 남북한이 돼야한다.국가보안법문제는 북한의 평화의지가 확인되고 평화공존의 기틀이 마련되기까지는 논의가 부적절하다. ◇한승주외무부장관=95년 NPT(핵확산금지조약)체제연장 때 핵선제공격불가조항을 삽입하는 것은 실질적 국제안보기구가 없는 상황에서 시기상조이며 이보다는 핵실험전면금지조약(CTBT)이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OECD가입은 유엔가입에 버금가는 효과를 낼 뿐 아니라 새 국제질서 확립때 유·무형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돼 96년에 가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형우내무부장관=최근 안기부및 경찰,기무사가 합동으로 검거한 「구국전위」에 대한 수사결과 북한의 공작지도부는 학원과 노동계를 상대로 불순한 책동을 벌이고 있음이 입증됐다.정부는 적극적인 보안활동을 통해 이를 차단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이병대국방부장관=국방비를 다른 부문에 전용하자는 일부 주장은 아직 남아있는 남북간 군사력 격차,과학화·현대화된 기술집약형 전력구조로의 전환수요,군의 사기,복지비용 수요등에 반하는 것이다.
  • UR특위보고서 처리보류 해프닝

    ◎“사전협의 없이 본회의 낭독”… 야서 발끈/“사무처 일반안건 착각”… 의장사과 매듭 여야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비준동의안의 처리를 앞두고 상대방의 전략을 탐색하는 전초전을 벌였다. 사건의 발단은 황락주국회의장이 이날 회의의 마지막 안건으로 「우루과이라운드(UR)특위 활동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한 것.김봉조 UR특위위원장이 발언석에 나와 지난달 27일 특위에서 여당 단독으로 채택했던 보고서를 읽어가자 야당의석쪽이 술렁이기 시작했다.이같은 의사일정을 사전에 몰랐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기택대표 자리쪽으로 모인뒤 유수정의사국장을 불러 안건이 의사일정에 오른 경위를 따졌다.신기하원내총무는 민자당의 이한동총무 역시 특위활동결과보고서 채택에 대한 의사일정을 보고받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UR비준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민감한 사항을 여야대표의원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멋대로 의사일정에 올리느냐』고 강력히 반발했다.박지원대변인은 『신종 날치기』라고 소리쳤다. 민주당은 황의장이 안건을 직권상정,UR비준을 앞두고 야당을 떠보려 한 것으로 생각했다.김영진의원은 『특위활동결과보고서가 채택되면 UR비준동의안에 반대할 명분이 없어진다』고 강력히 반발했다.민주당은 이협수석부총무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정회를 요청했다.민주당측은 이와 함께 ▲황의장의 사과와 해명 ▲의사국장 파면 ▲활동결과보고서를 의결하지 말 것등 3가지 요구사항을 내걸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앞으로 모든 회의에서 황의장의 사회를 거부하겠다』고 했다. 정회가 되고 황의장과 민자당의 이총무,민주당의 신총무,그리고 양당 부총무단이 의장실에 모여 앞뒤를 따져보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사정은 이랬다.유의사국장이 특위활동결과보고서의 채택이 본회의에 보고만 하면 되는 일반안건인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이다.따라서 1일 밤 권해옥민자·이협민주당수석부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안건이 올라간다는 사실만 설명했다고 한다.바뀐지 얼마되지 않는 두 당의 부총무도 별생각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고 한다.그러나 특위결과보고서의 채택은 국회법 44조에 따라 본회의의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항이었고 따라서 여야 총무의 의사일정 협의를 필요로 했다. 1시간 20분만에 속개된 회의에서 황의장은 『여야 합의없이 의사일정을 진행하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하고 『앞으로 국회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하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했다.
  • 노동·한은법 개정 늦출수 없어/이 민주당대표 국회연설 요지

    ◎「UR」 불리한 개방조건 수정을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에서 냉전을 종식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되어야 한다.특히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고 통일시대의 문을 여는 한민족 대화합선언을 세계만방에 천명해주기를 두 정상에게 촉구한다.북한 핵문제는 일괄타결방식으로 조속히 해결되어야 하며 핵투명성은 확실히 보장되어야 한다.현재와 미래의 핵투명성이 확보되면 과거 핵문제도 풀릴 수 있을 것이다.이와 관련,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이 빠른시일내에 실천되도록 해야 한다.제2차 정상회담도 반드시 개최되어야 하며 장소는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서울이어야 한다. 정부는 더이상 잦은 정책혼선으로 소중하게 얻은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확고하고 일관된 외교통일정책을 수립하기를 촉구한다. 정보와 정책,그리고 역할이 정부와 야당사이에 분담되어야 한다.이런 차원에서 적절한 시기에 나의 역할을 행동으로 옮길 것이다. 상무대비리의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현행 국정감사조사법에 모호한 점이 있다면 법을 개정,국정조사가 관철되어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지방자치시대에 대비,법적·제도적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올초의 물가폭등은 지금까지도 서민생활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반도체·자동차·조선등 일부에 편중된 일시적 호황 현상을 두고 전체경제를 낙관하는 것은 안이한 생각이다.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한 공정거래법,한국은행의 독립을 위한 한국은행법,정의로운 노사관계를 위한 노동관계법의 개정과 금융실명제 대체입법,근본적인 세제개혁등을 통해 경제개혁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UR협상의 최대피해국인 우리만 비준동의안을 서둘러 통과시키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먼저 한미 두나라사이의 쌍무협상에서 불리한 개방조건부터 수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이런 노력이 없다면 결코 비준동의안이 통과될 수 없다는 점을 재천명해둔다. 지하철과 철도파업사태는 갈등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정부는 공권력투입을 자제하고 해직노동자들을 현장에 복귀시켜야 한다.또한 노동자들은 극단적 파업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정부가 올바른 국가개혁을 추진한다면 조국의 장래를 위해 언제든지 협력하고 함께 국정을 책임지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 “정상회담 남북협력의 전기로”/이 총리 국정보고 내용 요지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북한은 최근 카터 전미국대통령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핵활동을 일시 동결할 의향과 함께 북­미 3단계회담 개최를 강력히 희망해 왔다.정부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정상간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특히 최근 핵문제로 야기된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남­북간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북측 제의를 수락했다. 우리 7천만 동포들은 분단이래 최초가 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세계의 모든 나라들도 남북 정상간의 만남의 가능성을 깊은 관심속에 지켜보고 있다.정상회담이 성공을 거두어 현재와 같은 적대와 반목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정부는 두 정상의 만남이 남북화해협력시대의 개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 또한 미국도 북­미회담 기간중북한이 핵재처리등 핵관련 활동을 동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장비 유지를 허용한다는 전제아래 북한과의 회담에 합의했다.정부는 북한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비확산조약을 준수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하며 비핵화선언을 이행해야 한다는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이러한 목표달성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우방과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가면서 남북정상회담및 북­미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과거 핵활동 규명을 포함한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경제는 올해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8.8%로서 지난해 하반기 이래 높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물가는 1·4분기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물가와 국제수지면에서 어려운 점이 없지 않으나 「안정기조하의 경제활성화」라는 운영방향이 추진되어 나가고 있다. 정부는 행정쇄신위원회와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통해 행정규제 완화작업을 95년까지 마무리 짓겠다.금리·임금·지가등 생산요소비용과 물가안정등 거시경제의 안정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통화는 물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반기에는 14∼17% 선에서 유지되도록 하겠으며 3단계 금리자유화를 가급적 조기에 실시하겠다. WTO(세계무역기구)협정 비준을 위한 국내절차가 협정 발효전에 조속히 완료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WTO협정의 대외적인 수락시기는 다른 나라의 비준동향을 감안해 결정할 계획이며 국회의 협조를 부탁한다.「농어촌발전대책및 농정개혁 추진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98년까지 집행하고 올 하반기부터 세부계획을 수립,집행해 나가겠다. 노동조합이 아닌 「전국기관차협의회」는 지하철과의 연대파업까지 선동하고 불법농성을 계속하는 불법행위를 계속해 왔다.정부는 무분별한 불법파행관행을 근절시킨다는 차원에서 단호하게 법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일부 극렬세력이 불법폭력행위를 자행하고 있는데 대해 엄정한 사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 황낙주 신임 국회의장(인터뷰)

    ◎“국회법­여여 합의정신에 충실”/「날치기」 지양… 국민의 신뢰받는 국회로/행정부 견제… 민의대변기관 역할 최선 『밀어붙이기는 없을 것입니다.국회법과 여야합의 정신만을 존중할 것입니다』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14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입법부 수장으로 선출된 황락주국회의장은 문민정부 중반기의 국회운영구상을 이렇게 밝혔다. 황의장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시절에는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무시하고 행정부의 시녀역할을 하는데서 날치기라는 악습이 있었다』고 전제,『그러나 세계화·개방화된 문민시대에 그런 입법부가 있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소감은. ▲어둡고 깜깜했던 지난날 대신 국민이 바라는 김영삼문민정부에서 국회의장을 맡게돼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 반대표가 꽤 있었는데. ▲군사정권시절에는 「압도적 지지」를 인위적으로 조작했으나 민주주의 시대에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분산된 표로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다.겸허히 그 뜻을 존중,입법부를 이끄는데 참고로 할 것이다. ­지난해 예산안 강행처리를 시도하다 수모를 당한데다 김대통령의 측근으로 강성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에 대해서는. ▲나는 날치기를 한 적이 없다.이만섭 당시 의장으로부터 사회를 대신 보라는 지시공문을 받고 여야의원들에게 호소,예산안을 상정하러 들어가다 저지당했을 뿐이다.날치기란 국회법의 절차를 무시하고 통과를 선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는 이 대목에서 『이유야 어쨌든 국민에게 송구스러웠다』고 말한 뒤 『여야합의로 마련된 새 국회법을 공정히 지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날치기는 전혀 안하겠다는 뜻인가. ▲야당생활을 비롯,30여년 정치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날치기란 절대 안된다는 신념에 흔들림이 없다. ­우루과이라운드(UR)비준은 어떻게 할 것인가. ▲국제화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라는 대세에 따라야 한다.비준을 거부할 때의 엄청난 피해를 야당도 알고 있는만큼 결국 현명한 판단을 해주리라 믿는다. ­행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구상은. ▲국회는 통치기관은 아니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고유의 사명을 띠고 있다. 통법부라는 과거의 오명을 떨쳐 버리겠다. ­정치생활에 있어 좌우명은 무엇인가. ▲정치는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할 때에만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후배 정치인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사람이기에 누구나 결점,욕심,증오감이 있을 수 있다.그것을 견제하고 국제화속에 국민의 나갈 바를 제시할 수 있으려면 책을 통해 공자와 예수와 칸트와 부지런히 만나야 한다.
  • 대학생 3천명 농활발대식/UR재협상 촉구

    우리농업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집행위원장 장원석단국대교수)는 28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회원및 대학생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UR비준저지투쟁보고대회및 여름농촌활동 발대식」을 갖고 UR재협상을 벌일 것과 이에 관한 TV공개토론회를 열 것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UR비준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려던 정부·여당의 시도는 국민의 반대앞에 무릎꿇었다』고 말하고 『국익과 농민생존권을 도모하는 길은 UR국회비준을 완전히 저지시키고 미국과 재협상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양대·외국어대·건국대학생등 대학생 2천5백여명은 농활발대식을 마친뒤 버스편을 이용,농촌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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