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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비준안 심의/야,예산안연계 진통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비준동의안 처리와 국회제도개선특위 활동을 예산안 심의와 연계키로 해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관련기사 5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6일 OECD 가입비준동의안을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신한국당 방침에 반발,상임위에서부터 동의안 심의를 거부하기로 해 비준안 처리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하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OECD비준안 처리와 제도개선특위 운영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방침만 확인한 채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꼬이는 국회 “시계 0”

    ◎여­OECD 비준동의안 20일처리 확고/야­제도개선·예산 등 「3각연계전략」 수립 국회가 꼬이고 있다.야당의 「연계전략」과 여당의 「표결처리」방침이 맞물려 시계 제로의 「안개정국」으로 서서히 빨려가는 듯하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은 제도개선특위­예산안을 묶는다는 기존전략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비준안 처리까지 사실상 연계전략으로 포함시켰다.「3각연계 전략」으로 확전을 시도,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정부 여당의 입장도 확고하다.OECD 비준동의안을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6일 김수한 의장이 직권으로 상임위에 회부하는 방안은 철회했지만 15일까지 통상산업위 등 관련 8개 상임위에서 검토하고 18일까지 주무상임위인 통일외무위에서 심의,본회의로 상정한다는 계획엔 변함이 없다.여야의 평행선 대립이 계속되는 셈이다. 이에 3당총무들은 6일 국회에서 만나 이견조정을 시도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비준 동의안 처리를 가급적 김영삼 대통령의 출국전(22일)에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가입에 따른 대비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며 요청을 거부했다.국민회의는 내주부터 각 지역을 도는 공청회를 열어 「무리한 가입」에 따른 부작용을 부각하며 반대여론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두고 있다.또 표결에 대비,「무기명투표」를 요구하면서 여권의 분열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은 표결처리 방침 외에 「당근」도 준비 중이다.서총무는 『가급적 이달안에 제도개선특위의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야당이 문제 제기한 군무기 도입체제 개선과 군인사문제,농가부채 통계조작 의혹 등에 대한 조사소위 구성문제도 탄력성있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제도개선특위의 김중위 위원장도 『선거법이나 국회법 등 여야의 의견접근이 쉬운부분은 합의할 수 있다』며 야권을 달래고 있다.그러나 야당은 검경 및 방송 중립화에 대해 여권의 양보를 얻어내야 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정국냉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제도개선특위 순항여부가 정국추이의 가늠자인 이유도 여기있다.
  • 발걸음 빨라진 제도개선특위

    ◎“힘겨루기 끝내고 주고 받자” 여야 합의/3당총무 이달말까지 특위법안 완료키로/검경중립·정자법 등 난제많아 낙관은 금물 모처럼 제도개선 특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개점 3개월동안 여야간 「힘겨루기」로 일관했지만 지난 1일 3당총무회담을 고비로 「생산적인 자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이날 3당총무는 『가급적 이달안에 특위에서 법안처리를 완료하자』며 손을 맞잡았다.야당총무들은 『여당이나 야당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잃거나 얻는 사태가 오지 않도록 노력키로 했다』며 회담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당내부보다 「외부조건」에서 찾을 수 있다.여야간 상호협조가 절실한 쟁점현안들이 쌓여있어 「주고받기」의 협상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여당의 경우 새해예산안 통과와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비리사건,안기부법 개정,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준안처리 등 상당부분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야당도 예산안 통과와 제도개선특위의 연계방침을 세운 만큼,정치공세에서 적극적인 「실리챙기기」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이런 상황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이 먼저 준비작업에 착수했다.4일 양당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제도개선공동위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등 양당 공동법안을 늦어도 오는 13일까지 제출키로 의견을 모았다.이에 따라 여야간 매일 한차례씩 만나 각당의 이견조정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낙관은 금물」이란 것이 정치권 대체적인 시각이다.야당의 예산안 연계전략에 대해 여권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또 야당은 이미 검·경 중립화와 정치자금법 등 11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신한국당은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야당안에 대해 『오히려 정치중립을 저해한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다.『줄 것이 없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는 셈이다. 따라서 3당총무회담의 『11월말까지 합의』 약속은 구두선으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않다는 분석도 만만찮다.국민을 의식,합의의 노력을 보이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다. 이에 여야는 일단 타협이 쉬운 것부터 협상을 계속하면서 검·경 중립화 등의 「핵심현안」으로 나아간다는 전략을 세웠다.정치권에선 『여권이 1∼2개 정도의 양보를 하면서 야권을 달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지난 개원협상에서 보듯 예산안 처리시한(12월2일)이 임박하면서 막판 「벼랑끝 타결」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OECD 가입 비준동의안/20일 본회의서 표결처리/고위 당정회의

    정부와 신한국당은 4일 저녁 서울 모 음식점에서 고위 당정회의를 갖고 정기국회 중반 운영대책을 논의,오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비준동의안을 표결처리키로 했다.
  • 새해 예산안 심의 각당의 전략

    ◎“원안대로”­“항목수정”­“대폭삭감” 제각각/신한국­건전재정 바탕 SOC·농어촌사업 역점/국민회의­경부고속철 재검토·국방부문 전면 손질/자민련­관변단체 지원 동결·「가덕도」 집중 공략 여야간의 「예산전쟁」이 4일 개시된다.새해 예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예결위 가동과 함께 여야는 3당3색 전략을 내놓고 있다.여기에 갖가지 예산외 쟁점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이 혼전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여야는 예산안 심의의 기본 방향부터 제각각이다.신한국당은 올해보다 13.7% 늘어난 71조6천억원의 정부 예산안 원안통과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국민회의는 5천억∼2조원,자민련은 3조원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그 가운데서도 국민회의는 「항목수정」을,자민련은 「대폭 삭감」을 주된 목표로 하고있어 야당측도 갈 길이 다른 셈이다. 역점 분야를 놓고도 여야간 시각차는 확연하다.신한국당은 사회간접자본(SOC)확충과 농어촌구조개선사업,국민복지증진,중소기업 구조조정,과학기술 투자,경직성 경비 억제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기본적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급한 세출소요를 수용하겠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야당측은 SOC부문을 포함,곳곳에서 고리를 걸고 나설 전략이다.지역간 불균형 시비와 내년 대선을 의식한 「선심용」예산의 두가지 논리로 정부측을 압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민회의는 경부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목표로 하고 있다.서울∼대전구간은 개통시키되 나머지 구간은 장기사업으로 전환토록 하기 위해 이 부분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의도다.이와 함께 국방예산은 무기구입 예산과 전력증강 사업 부분을 대폭 손질할 생각이다.대신 군의 사기진작,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삶의 질」향상에 주력키로 했다. 자민련은 가덕도 개발사업 등을 주된 공격목표로 설정했다.관변단체 지원 예산도 지난해 수준으로 묶어 두기로 했다.경부고속철도 사업은 사업의 계속성을 인정하면서 견실한 공사가 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점에서 국민회의측과 입장이 조금 다르다.특히 방위비는 제로베이스에서 검증할 방침이다.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간의 이같은 대립은 각종 현안 및 쟁점과 겹쳐 정기국회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신한국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하지만 야당측의 공세는 만만치 않다.이 문제를 포함,이양호 전 국방장관 비리사건 등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안기부법 및 검·경 중립화,추곡수매 문제 등과 예산안 처리를 연계할 수 있다는 움직임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철통공조」를 다짐하고 있다.신한국당은 그 가운데서도 조금씩 보이는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방침이다. 그러나 각종 현안과 쟁점의 복잡성 때문에 신한국당측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아울러 자민련 이인구 예결위간사가 『여당측은 법정기일(12월2일)내에 예산안을 처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듯이 벌써부터 멀고도 험한 항로를 예고하고 있다.
  • 71조규모 새해예산 심의 착수

    ◎오늘부터/야,정치현안과 연계… 진통예상 국회는 4일 예산결산특위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총 71조6천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과 지난해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 지출 내역등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한다. 국회는 또 법사·재정경제·교육·문체공·환경노동·건설교통 등 상임위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올해 추가경정예산안과 각 부처별 새해 예산안등을 심의하고 각종 현안들을 추궁한다. 그러나 야권이 제도개선특위 활동과 이양호 전 국방장관 비리사건 등과 관련된 국정조사권 발동문제를 새해 예산안 처리와 연계한다는 방침이어서 예산심의 활동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해 예산안이 내년 대선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예산총액과 지역별 예산조정을 둘러싼 여야간 증액·삭감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 신한국당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등을 위해 새해 예산안이 13.7% 증액은 적절하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팽창예산」으로 규정,국민회의는 5천억∼2조원,자민련은 3조원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또추곡수매가 책정,방위비 증액,관변단체 지원,지역개발지원안에 대해서도 이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비준안 처리도 맞물려 있어 예산안 처리를 비롯해 전반적인 국회운영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예산안 처리 시한은 12월2일이다.
  • 예산심의가 제일 중요하다(사설)

    국회가 이번주부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심의활동에 나선다.여야는 71조6천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두고 예산총액·지역개발예산·추곡수매·관변단체 지원·국방예산 증액 등의 쟁점에 현격한 시각차를 보여 첨예한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내용을 초점으로 하는 예산논쟁은 뜨거울수록 좋다.그래야 국민적 관심과 참여속에 국민혈세가 바로 쓰여지고 국정이 올바로 수행되는지를 국회가 집중 감시할 수 있게 된다.선진국정치가 예산을 최대의 쟁점으로 하고 있는 것도 그것이 정책의 총합이며 국가살림과 국민생활의 계획표라는 인식에 따른 정책대결 때문이다.15대국회의 첫 예산심의인 만큼 여야는 이번에 그같은 예산심의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여 충실한 심의와 법정시한내 처리라는 새로운 전통을 세우기 바란다. 그러자면 예산심의권이 입법권 및 대정부통제권과 더불어 국회의 존립이유가 되는 중요권한임을 국회의원과 일반국민이 철저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정기국회에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을 두는 이유도 예산심의의 전제가 되는 국정파악을 위해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시대이래 야당은 예산안심의를 다른 정치의안의 처리를 위한 볼모로 악용하여 부실심의와 국회파행의 악순환을 빚어왔다.문민시대에 와서도 법정시한을 넘기는 비정상적인 예산심의가 계속되다가 작년에 비로소 표결처리에 겨우 성공했다. 야당이 벌써부터 정치의안과 예산안처리의 연계를 공언하고 있음은 국민을 우롱하는 불쾌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내년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여건조성을 위해 이른바 검·경 중립화 등 제도개선특위의 안건과 여당이 제기하고 있는 안기부법개정안,그리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비준안의 처리에 당리당략을 위해 구태를 되풀이하겠다는 것이다.국가경쟁력과 민생증진이 걸린 최대의 국가현안을 정파적 이해관계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것은 국회의 책무를 포기하는 국민배신행위다.그런 후진적 행태로는 무한경쟁시대에 낙오를 자초할 뿐임을 깨달아야 한다.
  • OECD가입 비준 동의안 처리 전망

    ◎여권 이탈없으면 20일 본회의 통과/여­김 대통령 APEC 참석전 처리방침 확고/야­반대의사 거듭 강조… 비준전 공청회 주장 신한국당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비준 동의안을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신한국당은 2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OECD가입 비준안을 23일 김영삼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회(APEC)회의 참석 전에 처리하기로 하고 20일을 처리일로 잡았다.국제협약 체결후 1∼2개월 안에 국내조치를 마무리하는 것이 관례인데다 중요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김대통령과 우리나라의 위상을 감안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20일은 이달 29일까지 국회 예산심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일하게 본회의가 예정된 날이다.조기처리방침을 세운 신한국당으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기도 하다. 문제는 OECD가입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태도이다.1일 열린 여야3당 총무회담에서 이들 두 야당은 OECD비준 반대의 뜻을 거듭 밝히고 비준 전에 공청회등을 열 것을 주장했다.새해 예산안 및 제도개선특위활동과도 연계,부수적인 이득을 챙기는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다만 신한국당이 비준안을 상정한다면 이를 물리력으로 저지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자칫 비난여론을 자초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대신 표결전 찬반토론에서 가입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힌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예산안 심의등에 있어서 여야간에 적당한 절충이 이뤄지고 다른 돌발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OECD비준안은 신한국당의 희망대로 2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공산이 크다.본회의 상정전에 여당과 야당·무소속이 동수로 구성된 국회 통일외무위를 거쳐야 하는 난제가 있으나 과잉저지는 않겠다는 야권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다소의 진통 끝에 통과될 전망이다. 그러나 뜻한대로 비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더라도 신한국당은 마음을 놓을 처지가 아니다.비준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신한국당 의석이 153석이므로 재적의원 299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한다면 최소한 15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4명만 이탈해도 비준안처리는 실패하는 것이다.더구나 극소수이지만 당내에는 OECD가입을 시기상조로 보는 의원도 있다.국민회의가 일반적 표결방식인 기립표결 대신 무기명비밀투표를 요구하는 것도 이들의 이탈을 염두에 둔 것이다.이런 이유로 신한국당은 소속의원들을 꾸준히 단속하고 민주당 및 무소속의원들의 동조를 최대한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의원을 겸하고 있는 4명의 장관도 표결에 투입하는 「비상작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대선 기선잡기 「샅바싸움」 돌입/정기국회 후반기 여야대치 본격화

    ◎여­예산안 현안과 연계는 구시대 작태/“DJ 벌써부터 사전선거운동” 선공/야­과거 여당의 비자금 장부 공개하라/쟁점 연계전략 구사하며 역공시도 15대 첫 정기국회가 1일로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여야의 양보할 수 없는 「샅바싸움」이 시작됐다.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을 통한 탐색전에서 대선을 의식한 힘겨루기에 본격 돌입한 양상이다. 선공은 신한국당이었고 강삼재 사무총장이 나섰다. 강총장은 이날 상오 당사무처 월례조회 인사말을 통해 야당 특히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강하게 성토했다.그는 『야당측이 각종 현안을 예산안과 연계 처리하려는 구시대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기선잡기」를 시도했다. 강총장은 이어 『김대중 총재는 산적한 민생과제는 외면한 채 전국을 순회하면서 선거전을 방불케 하는 활동에만 치중하고 있다.지금이라도 김총재는 1년2개월뒤에나 있을 대선에 대비한 사전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심각한 민생현안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한동안 뜸했던 「DJ 물고 늘어지기」에 재시동을 걸었다.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즉각 대변인 성명으로 반박했다.정동영 대변인은 『김총재의 지역방문활동은 통상적 정당활동이다.강총장이 과거 집권당 돈만들기를 발설해 궁지에 몰리자 또다시 야당총재를 공격하고 나섰다』며 「과거 여당의 비자금 장부」를 공개하라고 역공을 폈다. 그러자 이번에는 신한국당이 김철 대변인을 내세워 『엄연히 총재가 있으면서 권한대행체제를 만들어놓고 총재가 때아닌 지방순방에 열중하고 있는 국민회의의 모습이 누구의 눈에도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 보일 리가 없다』며 공세의 고삐를 죄었다. 한바탕 설전이 오가던 시각 여야총무들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머리를 맞대고 쟁점을 조망했다. 예산안처리와 제도개선,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안기부법 개정,국정조사권발동 등….무엇하나 여야가 쉽사리 양보할 수 있는 사안들이 아니다. 이날 하루동안 행보를 보더라도 남은 절반의 국회일정동안 여야가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의 폭은 현실적으로 좁아 보인다.각자의 원칙은 고수하면서 상대의 「아픈 곳」과 「가려운 곳」을 동시에 겨냥하는 화전양면책을 구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익계산의 실마리도 얽히고 설킬 수 밖에 없다. 쟁점간의 연계전략을 구사하는 야권의 전략이나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하겠다』는 신한국당의 방침 모두 팽팽한 줄다리기의 양끝을 의미하고 그 가운데에는 「차기정권 창출」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놓여있기 때문이다.
  • “잘해보자”고 만난 여야 총무/산적한 현안 입장차만 확인

    1일 여야총무회담이 끝난 뒤 각당 총무들은 국회의 원활한 운영과 충돌없는 타협을 강조했으나 회담 결과는 그와는 상반됐다. 야당의 요구로 이날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총무회담은 안기부법 개정안,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제도개선특위,국정조사권,예산안 처리등 각종 현안을 의제로 삼았다. 그러나 자민련 이정무총무가 『평지를 달리는 것은 끝났고 이제부터는 등산을 하는 격』이라고 말한 것처럼 이렇다할 합의사항은 없었다.제도개선 관련법안을 11월내로 처리키로 한다고 했으나 실제 여야합의안이 나온다고 장담할 수 없는 「원칙적 동의」에 불과하다.경부고속전철과 관련,건설교통위에서 진상조사소위를 구성키로 한 것이 「성과」이나 어느 정도 예상된 바다. 이양호 전 국방장관 뇌물사건과 관련한 군인사비리,신한국당 강삼재 총장의 정치자금 발언,농가부채 등에 대해 야당은 국정조사권 발동을 주장했으나 여당은 본회의에서 부결하겠다고 밝혔다.안기부법 개정안은 두 야당이 반대한다는 원칙이지만 신한국당이 제의한 6인소위 구성에자민련은 찬성하고 있다. OECD가입 비준안처리에 두 야당은 예산안 및 제도개선특위 활동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오는 23일 김영삼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회(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감안,가급적 11월내에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두 야당은 『가입이 시기상조』라며 반대했고 다만 반대방식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OECD비준안이나 제도개선법률안,예산안 등은 결국 똑같은 의원들끼리 처리하는 것인 만큼 한 문제가 어긋나면 다른 문제가 잘 될 수 있느냐』고 연계처리 방침을 밝혔다.단 『여당이제도개선법안을 지연시키지 않으면 이달중 처리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소 여운을 남겼다.
  • 예산 전쟁/칼가는 여야/새달 1일부터 국회심사… 준비 분주

    ◎전문가 과외·초선 스터디그룹 등 움직임/내년 대서네 지역 균형개발 최대쟁점 예상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여야의 「예산전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특히 이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71조6천20억원의 정부 예산안을 놓고 『긴축이냐 팽창이냐』라는 「규모논쟁」에서부터 사회간접자본(SOC)부문 투자 증대와 관련한 지역간 균형개발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야권이 경부고속철도 사업의 공기연장에 따른 예산 추가 소요문제를 집중 추궁할 태세다. 예결위원들의 준비작업도 예사롭지 않다.초선의원들끼리 효율적인 예산심의를 위한 공조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특별보좌진을 고용하거나 외부 전문가로부터 강연을 듣는 등 부산한 움직임이다.일부 위원들은 특정분야를 정해 집중적인 연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같은 당 황우여·홍문종·안상수의원 등과 「초선 예결위원 모임」을 결성했다.예산관련 외부 전문가의 강의도 같이 듣고 자료도 공유한다는 취지다. 김의원은 『교육기자재 확충과 교사양성,경기도일대 학교부족사태등 교육 분야와 철도청 서비스개선 관련 예산,환경부와 노동부 산하기관의 예산운영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이헌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실무 공무원을 상대로 전화와 현장 방문 등으로 예산관련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정형근 의원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특별보좌관을 중심으로 예산심의 활동을 위한 팀제를 운영하고 있다.각종 경제연구소 연구원과 실물 경제통들과도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출신의 강현욱 의원은 『지역편중문제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지역현실에 합당한 예산조정과 배분에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측 예결위원들은 대선용 선심성 예산을 솎아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김원길,자민련 지대섭 의원 등은 『내년 예산을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재점검해야 한다』며 긴축예산 편성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자민련 이상만 의원은 29일 당 정책위 소속 전문위원 7∼8명과 예산관련 실무작업을 위한 스터디를 준비하고 있다.『신규사업과 갑작스럽게 팽창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느라 일손이 달릴 정도』기 때문이다. 예결위원들의 연구작업에도 불구하고 예산안 심사가 요식행위에 그칠 것이란 지적도 만만찮다.국회 예결특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 심사는 예년에 비해 쟁점분야는 축소됐지만 검·경 중립화 등 제도개선안 협상과 OECD비준동의안 처리문제 등 오히려 예산외적인 정치 요인때문에 훨씬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찬구 기자〉
  • 국회가 정치의 중심되려면(사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의 22일 국회 대표연설은 당면한 안보·경제 두 현안을 풀어가는 방안을 평이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이대표가 전쟁위험의 극복과 국제경쟁력강화를 국민적 합의로 규정하고 여야가 초당적 협조로 이에 부응할 것을 촉구한 것은 새롭지는 않으나 누구나 공감하는 바다. 이대표는 총체적 위기에 처한 북한의 모험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철통 같은 안보태세의 확립이 긴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구체적인 대안의 하나로 안기부의 대공수사권을 부활하는 내용의 안기부법의 이번 국회 처리를 강조했다.그리고 야당측의 협조를 당부했다.북한의 잠수함침투사건과 관련하여 그동안 정치권이 여야지도자회담과 두 차례의 국회 결의를 통해 안보일체감을 내외에 과시한 일을 상기한다면 이대표의 이런 주문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하겠다. 경제문제해결과 관련하여 이대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비준동의안에 대한 여야합의처리를 호소한 논리는 경청할 만하다.그는 『위기극복과정에서 선진국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자면 OECD에 가입하는 것이 밖에 있는것보다 몇곱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야당도 OECD 가입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가입시기를 문제삼는 것이라면 조기가입에 뒤따를 부작용을 최소화할 대책의 강화로서 합의처리는 절충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대표가 국회를 명실상부한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표명한 데 대해서도 주목한다.국회가 정치의 중심지가 되려면 대결이 아닌 대화로 민의를 수렴하고 대권정치가 아닌 민생정치로 국민신뢰를 회복해야 한다.여야가 국리민복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정치를 펴지 않는다면 정치의 중심은 국회로 돌아갈 수가 없다.이대표의 국회중심 정치론이 화두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노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물론 야당의 호응도 촉구하는 바다.
  • 후농 DJ에게 또 반기/내각제 개헌론 정면 비판

    ◎OECD가입 지지 주장도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김대중 총재에게 또다시 「반기」를 들었다.그는 2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연세대 산업고위자과정 총동우회 초청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중임제」와 「부통령제」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한 국회 비준동의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도 주장했다.김총재의 「조건부 내각제 개헌론」과 「비준반대 당론」을 정면으로 거슬린 것이다. 후농(김의장 아호)은 『우리당이 내년 대선을 위해 자민련과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통합하는 방식에 반대한다』고 분명한 뜻을 밝혔다.『내각제는 패권정치와 지역할거주의를 고착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권력구조 개편은 대통령제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게 반대 이유다. 후농은 이어 『내년 대권후보 지명 전당대회에서 16대 대선부터 대통령 중임제와 부통령제 신설을 도입하는 헌법개정을 당헌으로 제안할 것을 주장하고 이를 곧 당 공식기구를 통해 공론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신한국 이홍구 대표 국회연설 분석

    ◎안보·경제 현실극복 구체대안 제시/대야공세 자제… “힘 강해야 전쟁억제” 역설/안기부법 개정·OECD가입 당위성 강조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의 22일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은 「안보」와 「경제」가 두 축이었다. 이대표는 무거운 주제에 대해 예시와 반어·은유를 적절히 섞어가며 높낮이를 조절했다. 특유의 강의식으로 진행된 전체 50분 연설 가운데 40분남짓이 두 가지 현안에 할애됐다.야당을 겨냥한 정치공세성 발언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대표는 안보와 경제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의 핵심으로 안기부법 개정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비준동의안처리를 역설했다.그러면서 야권의 초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이대표는 대신 선거법과 정당법·국회법 등 제도개선에 대해서는 야권의 견해를 적극 수용할 의사를 비쳤다. 구체적인 대안에 이르러 이대표의 연설은 안보측면에서는 강경보수론을,경제에서는 개혁개방론의 색깔을 띠었다. 안보문제에 대해 이대표는 「힘의 우위」를 통한 전쟁억제를 최우선정책목표로 제시했다.『절망적 위기감은 어떠한 선택도 가능케 한다는 일견 모순된 「절망의 힘」이 북한을 지탱하고 있다』며 강경하고 일관된 억제전략이야말로 「절망의 힘」을 견제하고 대화의 여건을 살릴 수 있다고 힘주었다. 대북 경고메시지는 안기부법 개정의 당위성에 대한 호소로 이어졌다.『시대가 달라졌고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고 국민과 국회의 정보위원회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안기부의 권력남용이 가능하겠느냐』고 야권을 「설득」했다. 이대표는 안보문제보다 더 많은 시간을 경제난해법에 쏟았다.특히 모험정신으로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젊은이를 지칭,독특한 「영웅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이대표는 『이제 우리사회에서 영웅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며 젊은 벤처기업가를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영웅』이라고 일컬었다. KAIST박사 출신으로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해 연간 8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의료기기회사 「메디슨」의 이민화회장을 구체적인 예로 들었다.이회장은 지난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대표와 만나 1시간남짓 대화를 나눈 벤처기업가 가운데 한사람이다. 그러나 이대표 연설에 대한 야권의 평점은 썩 후한 편이 아니었다.『이양호 전 국방장관 의혹사건 등에 대한 언급이 없고(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정치철학 대신 세부정책대안을 나열한 한편의 논문(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이라는 반응이었다.이대표가 안기부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도중 국민회의측에서 『무슨 말씀이에요』라는 고함소리도 들렸고 이대표가 특정벤처기업사의 우수성을 거론한데 대해 당소속 의원의 반박자료를 통해 시비를 걸기도 했다.〈박찬구 기자〉
  • “금리 1∼2%P 내려 한자리수로”/이홍구 대표 국회연설

    ◎산지 활용 공장땅값 대폭 인하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22일 『한반도 전쟁예방과 경제불황의 주요인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개선을 정책목표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안기부법 개정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에 여야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한반도 대결구도의 특성에 적합한 국방체계의 과학화와 국방조직 및 대공수사력 강화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여야합의로 안기부법 개정과 경찰의 수사력 강화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이대표는 이어 경제난 극복문제에 언급,『경쟁력 10% 올리기 운동은 고비용 저효율 구조 개선을 위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처방』이라면서 금융산업 구조개혁,민자유치를 통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학기술력의 벤처기업화,인간중심의 노사관계 정립 등을 극복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대표는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최소 1∼2%,가장 가까운 시기에 한자리수로 이자율을 낮추겠다』면서 『국토의 3분의 2인 산지활용을 극대화,공장용지 가격을 최소한 20∼30%로 낮추고 각종 세금도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대표는 또 『경제효율 극대화 및 시장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문제를 뿌리에서부터 접근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규제개혁기본법을 조만간 제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특히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한 어음보험기금의 설치와 소규모 기업의 공장등록 및 양성화의 기틀이 될 소규모기업지원특별조치법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력 향상과 관련,이대표는 『개발위험을 분담하는 기술보험제도의 고안 및 지식공단,벤처빌딩 건설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대표는 끝으로 『15대 국회가 국민에게 선택을 맡기는 선택의 정치,책임정치를 실현하고 「이웃공동체」건설 의무를 다할때 정치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선거법,정당법,국회법 등 각종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양승현 기자〉
  • 안보강화·경제회복에 역량 결집/김 대통령 시정연설에 담긴 뜻

    ◎“물가안정·기업 활력넣기” 정책방향 제시/정치권·국민 모두 총력대응 새각오 당부 김영삼 대통령의 21일 국회 시정연설은 「안보」와 「경제」를 두축으로 하고 있다.이 두가지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김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행위를 한층 강도높게 규탄했다.이어 명시적 시인과 사과,그리고 재발방지 약속 등을 포함한 「납득할 만한 조치」를 촉구했다. 대내적으로는 「총력 대응체제」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안보와 경제 등 대내외적 국가과제를 풀기 위해 정치권과 국민 모두에게 각오를 새롭게 할 것을 요구한 셈이다. 김대통령은 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정치문화」를 재강조했다.지난 7일 청와대 안보영수회담에 대해 『우리 정치가 한층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경제문제에 대해 김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음을 지적하면서,그 원인을 「누적된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 따른 경쟁력 약화」라고 진단했다.정부는 경제정책의 중점을 물가안정과 기업활력 회복에 두고,이를 바탕으로 경상수지의 구조적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구체적인 기업활력 회복대책으로 임금·금리·물류비 등 고비용 구조의 개선과 준조세 부담의 축소 및 금융·토지·노동 등에 대한 규제완화,중소기업과 영세상인에 대한 지원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의의를 강조한뒤 『정부는 앞으로 각종 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나가면서도 대외개방을 당초 계획대로 점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경제안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다분히 OECD 가입 비준동의안이 여야합의로 처리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김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13.7% 늘어난 수준이지만 정부가 근검절약을 솔선하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짠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예산안 심의를 앞둔 국회의원들에게 협조와 이해를 구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서동철 기자〉
  • 중반국회 전략짜기 분주/국회본회의 첫날 여야 움직임

    ◎3당 잇단 의총·총무접촉 결속다져 여야는 21일 김영삼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중반에 접어든 정기국회의 전략과 대책을 수립하느라 의원총회,야당총무접촉을 갖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하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예산안·법률안 처리과정에서 당의 결속을 다짐. 이홍구 대표위원은 『안기부법 개정안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비준 등 어려운 앞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이 어느때보다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 강삼재 사무총장도 『조그만 부주의로 단합과 결속을 저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주의를 환기.서청원 원내총무는 『국감 지적사항과 검·경 중립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야권의 집중공세가 예상된다』면서,개개인이 문민정부의 치적 홍보에 앞장설 것을 강조. 특히 이날 의총에서는 한승수 경제부총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가입의 당위성을 지적하며 동의안 처리에 협조를 당부.이어 비공개 토론에서 한부총리는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OECD가입의 긍정적 효과와 홍보의 중요성을 집중 부각. 앞서 총무단은 야권이 이양호 전 국방장관 파문을 계기로 대여(대여)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고 대책을 숙의. ○…국민회의는 앞으로 이 전 국장장관의 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 공세」로 국회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아래 공세수위를 계속 높여나갈 방침.이날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이를 거듭 확인. 특히 이 전 국방장관 사건은 현정권의 국가관리 능력의 총체적 난맥상으로 규정,파상적인 「안보공세」를 전개한다는 복안.이를 위해 무장공비 사건 당시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신임 김동진 국방장관과 윤용남 합참의장 등에 대한 인책요구도 병행하기로 결정. 정동영 대변인은 『이 전 장관 사건이나 국방태세 허점과 군기강 해이문제 등의 핵심은 인사비리』라며 『당대표연설,대정부질문,상임위 활동,예산심의 등 국회활동 전반에 걸쳐 이 전 장관의 의혹규명과 군인사비리 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 ○…자민련도 국회활동전반에 대한 야권공조를 통해 이전장관 의혹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고 정부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생각.이날 이정무 총무가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만나 이 전 장관사건을 비롯해 농가부채 축소의혹,경부고속철도 사업의 총체적 부실문제 등에 공동으로 대처키로 의견을 모은 것도 같은 맥락.〈박찬구·오일만 기자〉
  • 국감이후 여야 정기국회 전략(정가 초점)

    ◎「뇌관」 산적… 대치정국 불가피/여,안기붑법 개정·국방예산증액 관철 방침/야선 공비침투·이 전 국방 비리 등 파상공세 향후 정국이 가파르게 흐를 것 같다.「안보정국」에 숨죽였던 야당이 목소리를 높일 조짐이다.22일부터의 정당대표연설,25일부터의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여권을 향한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정국의 고삐를 바짝 틀어쥐려는 자세다. 여야가 맞붙을 전장은 한 두군데가 아니다.당장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비리의혹에서부터 개원국회부터 시작된 국회제도개선논의,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비준동의안,내년도 정부예산안,안기부법 개정,군기밀유출사건,고속철도건설사업 국정조사논란 등 불꽃을 튀길 뇌관이 산적해 있다. 국민회의는 최근의 북한무장공비침투사건에서 드러난 허술한 방위태세와 이전장관 비리의혹,「고비용 저효율」로 상징되는 경제 난맥상 등을 강도높게 추궁,현정부의 「총체적 실정」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자민련도 야권공조의 틀 속에서 국민회의와 보조를 맞출 태세다. 이런 야권의 파상적인 공세는 결국 국회제도개선특위 활동에서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두려는 전략을 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즉,내년 대선을 염두에 둬 집착하고 있는 검찰·경찰 중립화,방송법 개정,정치자금관련제도 등에 있어서 보다 유리한 개선방안을 얻어내고자 하는 것이다.OECD가입비준 반대등은 그 자체가 목적이면서도 이를 위한 아주 좋은 수단인 셈이다.신한국당이 바라는 안기부법 개정이나 국방예산 증액,경찰의 공안기능 강화 등도 야권으로서는 활용하기 좋은 소재이다. 야권의 심상치 않은 기류에 신한국당 지도부도 적이 긴장하고 있다.서청원 원내총무는 『야권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응전술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이 전 장관 사건은 조속히 매듭짓고 OECD가입비준안은 야권이 제기하는 후속조치들을 적극 수용,합의처리를 모색하는 방안을 세웠다.안기부법 개정이나 국방예산 증액 문제는 최근의 안보상황에 대한 초당적 협력태세의 필요성을 부각시켜 정면 돌파할 계획이다. 다만 야권이 이들 쟁점과 연계시킬 것이 분명한 새해 예산안이나 제도개선방안 등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양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문제는 무엇을 주고 받을 것이냐 이다.현재로선 답이 없다.앞으로 각 협상테이블에서 제기될 야권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우선순위를 파악한 뒤 순발력있게 대처한다는 원칙만 세워두고 있다.아울러 어떤 경우에도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갈 극단적 행동은 배제한다는 것이 이홍구 대표위원을 비롯한 지도부의 확고한 생각이다.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중반에 접어든 정기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길고 지루한 여야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진경호 기자〉
  • “전문가 못잖은 대안제시 돋보였다”/여야3당 총무 국정감사 평가

    19일 막을 내린 15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대해 여야총무들은 『아쉬운 대목도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국감의 의미와 개선점,앞으로의 국회전략등을 신한국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신한국 서청원 총무/내실있는 정책감사 정착/여야초월 공동질의 큰 수확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19일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정책의 시시비비를 가려 전문가 못지 않은 대안을 내놓는 등 어느때보다 돋보인 국감이었다』고 평가했다.서총무는 그러나 중복질의나 과다한 자료요구 등 재연된 일부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번 회기내에 국회 제도개선특위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감을 총평하면. ▲상쾌한 느낌이다.의원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조사활동을 벌여 생산적이고 내실있는 정책감사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특히 과거 국감에 비해 비리폭로가 눈에 띄게 줄었다.이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책이 뿌리내리기 시작해 모든 행정이 투명해지고 착실히 집행되고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아쉬웠던 점은. ▲아직도 개선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극히 일부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설에 근거한 폭로성 발언이 더러 있었다.일부 위원회에서 과다한 증인채택 요청으로 불필요한 논쟁과 시간 허비가 있었던 점과 지나친 자료요구로 행정기관의 업무가 일시 마비된 점 등은 앞으로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신한국당의 수확이라면. ▲국감을 주도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과거에는 여당의원들이 정부정책을 감싸려고 했으나 이번에는 열의를 갖고 과감하게 시시비비를 가려 대안을 제시했다.앞으로의 국감에 귀감이 될 만하다. ­국감제도를 보완할 필요성은. ▲몇가지 미비점은 고칠 생각이다.통신과학기술위와 행정위에서 중복질의를 피하기 위해 여야를 초월해 공동질의를 벌인 점은 대단히 평가받을 일이다.또 과다한 자료요구를 피하기 위해 위원회 차원에서 합동으로 자료를 요구하는 방안도 바람직할 것이다.이러한 안들을 포함,이번 국감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국회 제도개선특위에서 야당측과 논의하겠다. ­향후 국회운영 전략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비준 동의안과 내년도 예산안 통과,각종 쟁점 법안 처리에 중점을 두고 야권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OECD비준 문제는 정부측의 후속조치가 마련되는 대로 야당과 본격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특히 원만한 통과를 위해 야당측에서 제시한 후속 조치안도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다.가급적 예산안 처리 이전에 비준문제를 매듭짓겠다.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다른 쟁점들도 시간을 갖고 대화로 풀어가면 잘 처리될 것으로 낙관한다.〈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안보위기 제약에서도 권력형 비리 과감히 파헤쳐 『안보위기의 제약속에서도 우리의원들이 행정부의 정책실패와 부정비리를 파헤침으로써 국감 본연의 임무인 권력형 부패를 막는 청혈(청혈)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15대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 성과에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국감을 총평한다면. ▲우리당은 이번 국감에서 드러난 1천100여건의 행정부의 정책실패와 권력형 부정비리 700여건을 적발해 다른 당을 압도했다. ­구체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군정보 유출의혹과 경부고속철도 설계·시공상의 문제점을 파헤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이외에 일부 재벌의 계열사 은폐폭로,효산콘도 허가비리,농가부채 축소의혹 등을 규명한 것도 커다란 성과였다. ­국감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국감은 검·경이 건드리지 못하는 권력형 비리를 파헤치는 것이다.국감을 정책대안장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문제다.특히 여당의 방해로 증인채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감에 어려움이 컸다. 증인채택을 상임위 과반수에서 3분의1 찬성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겠다.의원들의 심층적 국감을 위해 일문일답 질의 등의 운영개선도 추진하겠다. ­향후 국회운영 방향은. ▲제도개선특위와 예산안 심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경우에 따라 개선특위와 예산안 통과와의 연계도 배제하지 않고있다.국감 후속조치로 이 전장관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국정조사권의 발동도 검토하겠다.안기부법 개정및 지방자치 개악 저지에 당력을 모을 것이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비준안 반대도 주력하겠다.〈오일만 기자〉 ◎자민련 이정무 총무/실증적 자료 바탕 접근/폭로성 한건주의 크게 줄어 이정무 총무는 『실증적인 접근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차분한 국감이었다』고 이번 국정감사에 평가를 긍정적으로 내렸다. ­15대 첫 국정감사의 총평은. ▲초반에는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국감 열기와 의원들의 활동이 움츠러들었으나 차츰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책성 질의와 생산적인 정책대안 제시로 비교적 차분하고 순기능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본다.특히 초선의원들이 의욕적으로 나서 고함을 지르거나 폭로성 한건주의에 치우치는 구태는 많이 사라졌다고 본다. ­아쉽거나 고쳐야할 점이 있다면. ▲20일간의 국감기간에 340개 수감기관을 감사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날마다 수감기관의 자료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가급적 수감대상기관을 줄이고 국감기간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본부와 산하기관의 분리감사도 논의해야 한다.일부 기관에서 적당히 하루를 채우려는 모습은 여전했다. ­자민련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안보·경제 분야에서 열심히 했다.집권경험이 있는 정당으로서 금융실명제 보완과 고속철도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상대적으로 다른 당보다 정보가 적어 큰 이슈를 만들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 ­향후 국회 전략은. ▲제도개선특위에 주력하겠다.민주개혁을 위한 법률개선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여당이 끝까지 반대하면 정기국회가 원만히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정당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의에서는 경제·안보 문제에 비중을 두겠다. ­안기부법 개정안 등 쟁점사항은. ▲법개정에는 반대한다.경찰의 대공기능 강화로도 충분하다.〈백문일 기자〉
  • OECD비준 협조 요청… JP “노”/한 부총리 자민련 방문

    한승수 경제부총리가 16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마포당사로 찾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비준안 국회통과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였다.그러나 김총재의 답변은 한마디로 「노」였다. 김총재는 이날 OECD 가입과 관련,『모양새 좋게 국회비준을 받도록 자민련이 협조해 달라』는 한부총리의 요청에 『가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당분간 유보하자는 것』이라며 국회표결시 반대할 뜻을 밝혔다. 한부총리는 『OECD 가입은 우리 제도의 관행과 선진화를 위해 큰 획을 긋는 것』이라며 『이해득실을 따져본 결과 득이 많다고 판단했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또 『금융과 자본시장이 가장 큰 걱정이지만 투기성 자금은 대내외 금리차가 2%로 좁혀질 때까지 유보하기로 미국과 협의했다』고 구체적인 설명도 곁들였다. 그러나 김총재는 『지금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전시효과 차원에서 정치논리로 과욕을 부리면 안된다』며 『수문을 하나씩 열어야지 한꺼번에 다 열면 홍수에 휩쓸려 허우적거린다』고 말했다.이어 『국회가 비준도 하기전에 OECD에서 교육문제를 들고 나오고 기업들도 미리 복수노조를 걱정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협조요청을 거절했다.〈백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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