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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장관의 ‘외교철학’ 눈길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이 꼽은 올해 3대 외교 기본목표에는 ‘대(對)국민외교정책 설득'이란 다소 의외의 항목이 들어 있다.외국을 대상으로 하는 외교정책도 투명성과 국민적 합의가 없으면 목적했던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힘들다는 취지에서다. 洪장관이 이같은 구상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한·일 신어업협정 국회 비준이 난항을 겪었던 것을 보면서부터다.어업협정은 영유권 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고 또 독도 영유권까지 고려한다면 신어업협정의 체결이 사실상불가능한 상황인데도 대국민 홍보에 소홀하는 바람에 엉뚱하게 발목을 잡혀어려움을 겪었다는 생각이다. 또 북한의 간첩선과 잠수정 침투사건 당시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을 때도 대국민 홍보의 당위성을 절실하게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대북포용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확고해야만 이를 토대로 미국 공화당의 강경파들을 설득하고 미 행정부와 정책조율을 해나갈 수 있기때문이다. 洪장관은 대국민 설득작업의 일환으로 지방순회 강연을 통한 외교정책 설명회를 수시로 가질 계획이다.외교부 장관의 지방순회 강연은 아주 이례적인일.洪장관은 이미 지난 8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광주·전남지역 경영자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동북아정세와 대북포용정책' 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의 초청이 있다면 일정이 허락하는 한 강연에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한'을 통한 대국민 홍보방식을 개발했다.洪장관은 작년말 외교부 실·국장회의 석상에서 중요한 외교현안이 있을 때마다 국내외 정계·재계·언론계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보내 설득하라고 지시했다.洪장관스스로는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을 설명하는 서한을 미국 공화당 의원들에게 보냈다.또 한·일 어업협정 비준과 관련,국내 전문가와 언론계 주요인사들에게두툼한 설명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이와함께 洪장관은 지난해 8월 취임이후계속 고사해오던 언론과의 인터뷰도 올해부터는 활발히 응할 예정이다.
  • 인터뷰-한·일 漁協협상 주역 외교부 尹炳世심의관

    한·일 신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6일 오후,외교통상부 尹炳世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은 여기저기서 걸려오는‘축하전화251를 받느라 바빴다.한·일 신어업협정 협상의 우리측 실무대표로서 그동안 국회 비준 지연으로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만큼 尹심의관의 이날 감회는 남달랐다.남북한 유엔 동시가입과 제네바 핵협상,아·태경제협력체(APEC)창설 때 담당 실무를 맡으면서 고생했지만 이번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일본의 한·일어업협정 일방파기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던 지난해 3월당시 싱가포르대사관 공사참사관이었던 尹심의관은 ‘북미 전문가251임에도불구하고 한·일어업협상의 실무대표로 발탁됐다.전년도와는 달리 공세적인자세로 협상에 임했던 그는 6개월 후 드디어 대타협을 이끌어냈다.대타협으로 金大中대통령의 방일(訪日)을 위한 분위기도 조성될 수 있었다.洪淳瑛 외교부장관이 이례적으로 공개석상에서 ‘최고의 외교관251으로 추켜세울 만큼 그의 ‘주가251는 치솟았다. 그러나 ‘독도 영유권 훼손251시비가 불거지면서 그는 ‘굴욕 외교의 표본251이란 눈총을 감수해야만 했다. 252신어업협정이 우리국익에도 부합한다고 믿고 있다272는 게 尹심의관의소감 첫마디다.‘신어업협정이 자국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면 일본이 협정유효기간을 5년으로 하자는 우리측 제안을 마다하고 굳이 3년으로 단축했겠는가251라고 반문했다.또 252국회 비준 무산으로 무협정 상태가 됐을 때 겪게 될 우리어민들의 혼란과 한·일관계의 악화를 생각하면 지금도 정신이 아찔하다272고 말했다.그는 최근 서울대 사회대 학부생 대상으로 3시간 동안강연하면서 그들의 이해를 구할 수 있었고 일부 야당의원들도 설득과정에서은연중에 ‘동감251을 표시,국회비준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252국회비준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홍보자료 배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생각272이라고 밝혔다.秋承鎬 chu@
  • 국회통과 법안 요지

    국회는 6일 쟁점이 됐던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과 교육공무원법을 포함한 65건의 법률안과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주요 법안 요지.●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 비준동의안 이 협정은 대한민국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일본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적용.각 체결국은 상대방 나라의 국민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획하는 것을 허가.이 협정의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한·일 어업공동위원회를 설치.이 협정의어떠한 규정도 어업에 관한 사항외의 국제법상 문제에 관한 각 체결국의 입장을 해치는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됨.이 협정은 3년간 유효하며,그 이후에는 6월전의 통고로 종료.●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제정) 이 법에 의한 노동기본권의 보장대상이 되는 교원을 초·중고등교육법에 의한 교원으로 한정.교원은 시·도단위 또는 전국단위에 한해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음.교원노동조합의 대표자는 그 노조 또는 조합원의 임금·근로조건·후생복지 등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에 관한 사항에 대해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 또는 학교법인 등의 조합체와 교섭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권한을 가지도록 함.노조와 그 조합원은 파업·태업 기타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일체의 쟁의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함.●교육공무원법(개정) 대학교원을 제외한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현재 65세에서 60세로 줄이되 연령에 따라 단계적으로 퇴직하도록 함.99년 8월에는 62세,2000년 8월에는 61세,2001년 9월부터는 60세로 정년을 단축.첨단과학기술분야 또는 외국어 분야 등에 우수한 외국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을 대학의 교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함.대학교원을 신규채용할 때 특정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가 편중되지 않도록 규정.교사를 신규채용할 때 1년간의 수습 임용기간을 거치도록 하고 그 기간중 근무성적이 좋고 교사로서의적격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면 정규교사로 임용하도록 함.●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개정)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거래를 한 상당한 혐의가 있는 대규모기업집단(그룹) 계열사의조사와 관련,금융거래관련정보나 자료에 의하지 않고는 자금 등의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면금융기관의 장에게 금융거래 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함.실질적 시장지배력 행사 여부를 판단해 시장시배적 사업자를 규제하도록 추정제도 도입.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성이 인정되는 지주회사를 제한적으로 허용.●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적용이 제외되는 부당한 공동행위 등의 정비에 관한 법(제정)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사업자의 보수를해당 사업자단체가 정하는 제도와 주무장관이 해당 사업자의 보수기준을 승인 또는 인가하는 제도를 폐지.장기보전이 어려운 탁주의 공급지역을 주류제조장이 있는 시·군·구로 제한하는 제도와 주류업 단체가 주류의 가격이나 규격의 통일 및 공동판매하던 제도를 폐지.●영화진흥법(개정) 영화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개선하고,독립제작을 완전 자유화함으로써 영화업 진입과 관련된 각종 제한을 대폭 완화함.영화진흥공사를 없애고,영화진흥위원회를 설치.●공연법(개정) 공연자 등록제를 폐지.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연예술진흥의무를 명문화.공연장 설치 허가제를 없애고 등록제를 도입.사전 각본 심의제 폐지.외국인의 국내 공연 허가제를 폐지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추천을받도록 함.●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제정) 음반 비디오물 또는 게임물 제작업자 등록 때 시설기준을 없애고 음반 판매업자 등록제를 폐지.비디오물및 게임물에 대한 사전 심의제를 등급 분류제로 전환.청소년보호법 취지에따라 음반의 내용이 성적충동,폭력 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사후에 연소자 이용 불가(不可)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에 대한 보호장치마련.
  •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인가

    정치하는 사람은 나라를 들먹이고 국민을 앞세운다.그것은 모름지기 정치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정말 그런가.우리 나라정치인들은 당연히 그렇다 하고 대답할지도 모르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 특히 근래 야당인 한나라당이 보여준 행태는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할 민생 법안이나 개혁 법안들의 처리를 자당 의원 보호를 위해 지연시키면서 국민협약적 성격의 노사정위원회 합의 정신을 공공연하게 부인하는가 하면 국제 조약의 비준이나 국제 기구와의 약속도 무시하여 국제 관계에 어려움마저 초래케하고 있다.더군다나 지난 연말느닷없이 불거진 국회 529호실 난입 사건은 국민의 우려를 넘어 당혹감마저들게 한다. 여야나 안기부 등에서 발표한 내용과 보도를 종합해 보면 정보위 사무실이국회본관 529호에 설치되어 있었던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다.그런데 여야가 합의한 일정인 본회의 시간에 따로 의원 총회를 열어 마치 모르던 것이 새로 발견된 것처럼 법석을 떨었다.이는국회 사정을 잘 모르는 다수 국민을 속여서 위기 의식을 조장하는 행위였다.또 그 방이 본래의 용도보다 다르게 사용되는 정보가 입수되었다면 적법 절차에 따라 그 진상을 규명해야 할 일이지 폭력적 행위로 국회 공공 시설물을 파손하면서까지 난입하고 국가 기밀이 포함된 문건들을 탈취하듯이 입수하여 선별 공개한다는 것은 상식 수준으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절차에서 완성된다는 말은 이미 고전적 명제이지만 법을 만들고 지키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다.그약속을 파기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다.더 큰 탈법을막기 위해 탈법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다거나 성경을 읽기 위해 촛불을 훔쳤다거나 더군다나 국민 저항권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그런 명분은 적어도 법을 지킬 수 있는 모든 방법이 봉쇄되었을 때 쓰는 말이지 이번 경우처럼 조금만 이성적이고 또 인내했더라면 얼마든지 법절차에 따라 해결할 수있었는데도 그 노력을 포기한 것은 범법의 의도성이 충분하다고하겠다.특히 대법관 출신의 총재가 그 범법 행위를 진두 지휘했다는 것은 정말 믿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직도 전 근대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나라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번 상황을 접하면서 가장 답답하게 느껴진 것은 정치권에 의해 우리 국민이 우롱당하고 있다는 느낌인 것이다.입만 열면 국민을 앞세우는 정치인들은 도대체 우리 국민의 수준을 어떻게 보고 이런 횡포를 부리는지 알 수가 없다.이런 저런 핑계로 법안 처리를 미루고 드디어는 이런 북새통을 연출하는것이 모두 여당으로부터 정치적 주도권을 빼앗음으로써 비리 관련 자당 의원들을 보호하고 국면을 전환시켜 보려는 당리당략임을 모르는 국민이 과연 몇이나 될까.국민을 우습게 알고 무시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1세기를 맞을 마지막 해가 밝았지만 우리의 형편은 어렵기만 하다.경제위기의 극복은 대통령이 혼자 장담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올해 본격적으로 양산될 실업자들,생존권을 놓고 격동이 불가피한노사 관계,고도의 지식 정보사회인 21세기로 나가기 위한 전략과 준비,그것을 위한 각 분야에 대한 개혁 그 어느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서 무릎을 맞대어도 쉽지 않을 터인데 해를 넘기면서 까지 정쟁만 일삼고 있으니 국민의 마음이 오죽하겠는가.정말 이래서는 안된다.왜 국민들은 여러 설문 조사에서 한결같이 가장 시급히 개혁되어야 할 분야가 정치 분야라고 생각하는지 여야정치인들은 새해를 맞으며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 국회 본회의 이모저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개혁법안과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등 66개 안건을 단독처리했다.이 과정에서 여야간 큰 충돌은없었다.여권은 본회의장을 선점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통로를점거,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본회의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본회의]여당측은 金琫鎬부의장의 사회로 오후 3시30쯤부터 쟁점사항인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부터 전격적으로 안건을 처리하기 시작했다.金부의장은 안건하나하나를 호명했다.여당의원들은 “이의 없다”고 호응했고,야당의원들은“이의 있다”“다해 먹어라,창피한 줄 알아라”며 고함을 지르다 퇴장했다.金부의장은 10여분 만에 안건을 처리한 뒤 경제청문회 특위 위원을 20명으로 하는 국정조사 요구계획서를 7일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회는 이에 앞서 오후 2시35분쯤 본회의를 개회했으나 본회의 참석 의원수가 의결 정족수 150명에 13명이 부족,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앞서 金부의장은 오후 1시10분쯤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의장석에안착,한나라당의 허를찔렀다.국민회의 의원들에겐 12시50분까지 본회의장에 도착하라는 명령이 떨어진 상태였다.한나라당 의원 보좌관들이 金부의장의진입을 지켜봤으나 제지하지 않았다. 이어 국민회의 의원 20여명이 의장석 주변을 에워싸 보호막을 쳤다.뒤늦게연락을 받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점심을 먹다말고 부랴부랴 본회의장에 뛰어들었으나 이미 단상은 여당 의원들이 차지한 뒤였다.한나라당 李在五의원은“농성하고 막는 것은 선수들이야”라며 분풀이를 했다.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기자들을 향해 “언론은 그동안 잘하는 쪽을 응원해 왔다”며 ‘작전’이 성공했음을 자평했다. [여야 대치]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 개회 직전인 오후 1시50분쯤 본회의장으로 통하는 복도를 점거,여당의원들의 진입을 봉쇄했다.그러나 본회의장 복도로 통하는 동쪽문에 잠금장치가 없어 權哲賢·權五乙의원 등이 보자기와 나일론 테이프로 문을 묶었고 이에 자민련 李麟求·金東周의원 등 10여명은 이를 칼로 잘라 진입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이들은 속기사들이 출입하는 쪽문을 통해 본회의장 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직도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여권은 본회의장을 선점하고도 스타일을 구길 위기에 처했고,야당은 허를 찔렸으나 선방하는 듯했다.그러나 야당의 의장 출입 통로 저지선이 뚫리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국민회의 金令培부의장이 자신의 멱살을 잡는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을 본회의장 안으로 끌고가 뺨을 두어차례 때리는 등 한때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이 틈을 타 밖에서 서성이던 申樂均·姜昌熙의원 등 여당의원 14명이 본회의장에 진입,의결정족수를 채웠다.姜東亨 朴찬구 吳一萬yunbin@
  • 교원노조법·漁協案 통과 국회본회의 66개안 與단독의결

    국회는 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교원노조법 등 65개 법안과 한·일어업협정비준안 등 모두 66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경제청문회 특위구성과 관련,의장 직권으로 의석비율에 따라 국민회의 7명,자민련 4명,한나라당 9명 등 20명을 위원으로 하는 경제청문회특위를 구성토록 했다.7일 본회의에서 경제청문회 조사계획서를 처리할 예정이다. 金琫鎬국회부의장은 이날 오후 2시35분 본회의 개회를 선언한 뒤 의사진행발언을 듣고,오후 3시30분쯤 의결정족수(150명)가 채워지자 안건을 일괄 상정해 처리했다.본회의에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 의원 152명이 참석했다.교원노조법과 법률 충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던 교원단체설립법은 이날 처리하지 않았다. 한편 국회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7일 비리 관련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吳豊淵 吳一萬poongynn@
  • 與 속전속결전략 가속도

    여권의 ‘정면돌파’가 위세를 더하고 있다.5일에 이어 6일에도 개혁·민생 법안 처리 강행의 강수를 던졌다.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도 처리안건에포함시켰다.임시국회 마지막날인 7일에는 비리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과경제청문회 국정조사계획서를 함께 상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여권의 위세는 청와대와 여당,검찰이 모처럼 행동통일을 함으로써 더욱 돋보였다.‘국회 529호실 사태’를 계기로 형성된 일체감이 여권을 한울타리에 묶었다. 청와대는 ‘529호실 사태’가 터지자마자 “한나라당의 529호실 진입은 불법난입”이라며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다룰 뜻을 분명히했다.검찰도 ‘화답’하고 나섰다.사건 발생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이날 관련 의원들에게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는 등 속전속결 태세다.그동안 보여온 당정간의 시각차가 무색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朴浚圭국회의장이 ‘가세’했다.그는 법사위 등에 계류중이던안건을 ‘직권상정’의 카드로 본회의에 상정했다.여권의 ‘뜨거운 감자’였던 경제청문회 조사계획서,체포동의안,수많은 개혁법안을직권으로 상정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진행중이다.그는 새해 인사객들을 받으면서도 “그사람들(한나라당 의원들) 왜 그런지 모르겠다.그동안 많이 참아왔다”며 강경선회 입장을 시사했다. 5일 DJP간의 만남에서는 모든 ‘획’은 그어졌다.내각제 시기조율 등 DJP사이의 ‘교감’은 여권공조에 탄력감을 더해줬다는 후문이다.이날 金鍾泌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민회의·자민련간 국정협의회는 여권의 ‘정면 돌파’를 재삼 확인했다.국회에서 ‘시급’한 국정현안을 처리한 여권은 국회 밖에서는정치·경제 등 부문별 개혁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분위기로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7일에는 徐相穆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경제청문회 국정조사계획서를 상정,처리할 참이다.체포동의안은 여야 의원 10명에 대해 국회로 넘어왔으나 ‘세풍’은 분리,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게 여권 수뇌부의 판단이다.朴의장은 이날 각당에 청문회 국정조사특위 위원수를 ‘직권’통보했는데 이는 15일 여권의 청문회 단독개최와 무관하지 않다.柳敏 rm0609@
  • 與, 68개법안 단독의결

    국회는 5일 오후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속에 본회의를 열어 은행법개정안 등 68개 법안과 스크린쿼터 유지 결의안등 70개 안건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 했다. 법안처리 과정에서 한나라당의원들은 朴浚圭국회의장과 국민회의 측 金琫鎬 국회부의장 출입문을 봉쇄,본회의 개의를 무산시키려했으나 불가능해지자 ‘ 본회의 불참’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여야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여권은 6일 교원노조 설립 및 교원정년 단축 관련 법안과 각종 규제개혁 법 안 등 80여건의 민생·개혁법안,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경제청문회 조사계 획서,비리혐의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 정보위는 본회의에 앞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李鍾贊안기 부장을 출석시켜 ‘국회 529호실 사태’진상을 듣고 국회차원의 대책을 따졌 다. 이 자리에서 李鍾贊안기부장은 “정보위에서 일어난 일은 정보위에서 매듭 지어지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여야가 합리적인 해결책에 나서줄 것을 요청 했다.이와는 별도로 李부장은 “폭력을 이용,기밀문서를 빼낸것은 응분의 조치,재발방지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관련자의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 열람실 문건’ 가운데 여야의원 44명 이 거명된 각종보고서와 메모 47건을 추가공개했다.하지만 여당은 “공개문 건이 일상적인 정보기관의 정보수집활동이거나 개인적인 메모수준에 불과하 다”며 ‘정치사찰’이라는 한나라당측 주장을 일축했다. 한나라당은 8일부터 제200회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하고,이날 국회소집요구 서를 냈다. [柳敏 朴贊玖 rm@]
  • 뇌물방지협약 비준서 기탁

    외교통상부는 4일 미국,일본,독일 등에 이어 열번째로 ‘OECD 뇌물방지협약251의 국회비준서를 OECD 사무국에 기탁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내달 15일부터 발효될 OECD뇌물방지협약을 반드시 준수해야만 한다. OECD뇌물방지협약은 국제 상거래때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할 경우,국내법상 범죄로 규정해 형사처벌과 함께 벌과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 ‘어업협정’ 큰틀에서 다루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가 여야간 최대 쟁점중 하나인 한·일어업협정 비준동 의안을 상정,뒤늦게나마 심의에 착수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현재 여당은 새 해 1월7일로 끝나는 이번 임시회기중에 반드시 통과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야 당인 한나라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야당의 반대 논지는 두가지로 볼 수 있다.첫째,이번 협정에 독도가 어떠한 표시도 없이 중간수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치명적 으로 훼손했다는 것이다.둘째는 일본 근해 어장을 일본쪽에 양보해 우리 어 민들에게 큰 손실을 주었으며 비준동의안이 통과되지 못해 무협정 상태가 되 어도 우리가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어업협정과 영유권과는 별개이며 이는 국제사법재판소 의 판례로도 확립돼 있다.이번 어업협정은 한·일 양국간에 배타적 경제수역 (EEZ)의 경계가 획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국 어민들의 조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따라서 독도가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겹치는 중간수 역으로 둘러싸여 있어도 영유권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이다.한·일 양국 의 국내법과 해양법 협약에 비춰봐도 중간수역은 독도와 그 영해의 바깥쪽에 설정되는 것이다. 또 어민들의 손실과 무협정상태에 대한 해석문제는 기본적으로 해양법에 따라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협약이 지난 96년 이후 발효되고 있다는 사실 을 간과해서는 안된다.이는 연안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은 그 연안국이 보호한 다는 원칙을 수용한 것으로 더 이상 과거처럼 상대국의 연근해 조업이 자유 로울 수 없음을 의미한다.무협정이 되어 국제법을 적용한다지만 동해와 같이 배타적 경제수역이 겹쳐 공해가 없을 경우 인접국간의 상호 권리주장으로 어민들은 오히려 피해를 더 입게 되는 것이다. 한·일어업협정을 논의할 때는 무엇보다 확립된 해양법 관례나 분명한 사 실에 입각해서 문제를 풀어야지 한·일간의 독특한 정서를 깔고 접근해서는 안될 것이다.또한 이번 어업협정이 한·일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어장이 피해를 입고 있는 한·중어업협정의 향후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그리고 무엇보다 보편적 국제규범의 시 각을 담은 큰 틀 안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물론 국회 심의 과정에서 부 각된 문제점들은 어업협정 후속조치를 통해 일본과의 교섭에서 지렛대로 활 용해야 할 것이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한일漁協 비준 줄다리기 본격화

    한·일어업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가 표면화됐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내년 1월7일까지인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비준 동의안 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방침이다.반면 한나라당은 비준 동의안 처리 불가(不可)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28일 국회 통일외교통 상위 전체회의가 비준 동의안의 처리 전망을 가늠케 했다. 이날 비준 동의안을 상정,본격 심의에 착수한 통일외교통상위는 각계 전문 가의 찬반 의견을 청취하며 신경전을 벌였다.서울대 愼鏞廈교수 등 ‘반대파 ’와 朴椿浩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등 ‘찬성파’가 여야를 대신해 열띤 ‘전초전’을 벌였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광복회와 한국국제법학회 관계자 등이 방청인으로 참석 ,사안의 민감성을 반영했다.그러나 여야간의 이견이 워낙 첨예해 비준 동의 안 처리 문제는 해를 넘겨 내년 1월4일 전체회의로 넘겨졌다. 愼교수는 “새 한·일어업협정에는 독도가 중간수역에 위치하고 있어 독도 영유권이 치명적으로 훼손됐다”며 “국제법상 독도에 대한한국의 실효적 점유를 보장한 연합국 최고사령부 지령 677호와 1,033호의 효력을 소멸시키 고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말려들었다”고 주장했다.“비준 절차를 6개월∼1년 정도 늦춰 정밀 검토작업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朴재판관은 “이번 협정은 독도 영유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어업 측면에서 한일간에 균형을 이룬 것”이라고 전제한 뒤 “독도 영유권은 연합 국 최고사령부 지령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이미 확립된 것”이라고 반박하며 협정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독도의 영유권은 이미 확보된 것 이므로 굳이 재론,삼론함으로써 자신이 없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오히려 해 로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앞서 한나라당 李信範의원 등은 “최근 일부 의원이 독도를 방문하려 했는 데 朴浚圭국회의장과 洪淳瑛외교통상장관이 자제토록 설득했다”며 “국회의 원의 우리나라 영토 방문에 일본의 눈치를 본 것은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洪장관의 사과와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의원 전원의 독도 방문을 주장했다. [朴찬玖 ckpark@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표류하는 국회… 핵심 쟁점들

    ◎교원노조 합법화·정년단축­‘62·63·65세’ 여야 3각 대립/규제개혁 민생법안­로비에 원안변질 ‘누더기 심의’/한·일어업협정 비준­야 “독도영유권 약화” 통과 저지/체포동의안­서상목 의원 분리처리 ‘티격태격’ 연말 국회가 표류하고 있다.27일로 무인년이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핵심 쟁점들을 둘러싸고 여야는 힘겨루기만 계속중이다.공동여당간 공조도 여의치 않다.계류 안건은 300건이 넘는다.상당수가 새해로 넘어갈 공산이 커지고 있다.일부 규제개혁 법안은 이익단체의 로비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무성하다.이런 상황이 새해에도 별로 개선될 것같지 않은 게 더 큰 문제다.저물어가는 무인년 국회 발목을 잡고 있는 주요 쟁점들을 점검해본다. ●교원노조 합법화 및 정년감축 여야는 물론 공동여당끼리도 맞서고 있다. 당론을 따르지 않는 의원들까지 가세,상황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교원노조 합법화와 관련,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 상정조차 지연되고 있다.국민회의측은 신속 처리를 요구하지만 한나라당은 반대 당론을 굽히지 않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 李美卿 의원은 당론과 달리 찬성이다. 자민련은 국민회의 쪽으로 당론을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그러나 보수성향의 일부 의원들이 반대의지가 완고하다.지도부가 설득에 나서,그에 따라 회기 내 처리가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교원정년 단축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도 삼각 대립을 빚고 있다.국민회의는 62세로 조정안을 냈다.그러나 자민련은 63세에서 물러설 기색이 아니다.한나라당 아예 현행 65세를 고수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양당 정책위의장들이 의견조율을 통해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국민회의의 ‘62세안’으로 기울고 있는 인상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63세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해놓고 있어 처리가 불투명하다. ●규제개혁 민생법안 5,000여건의 규제철폐를 골자로 하는 171개 법안이 10개 부처별로 통합,상정돼 있지만 현재까지 46개 법안만이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다.한나라당은 일괄처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심의를 지연시키는 상황이라 연내 표결처리 의지를 다지는 여권과의 ‘막판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경제회생과 규제개혁을 위해 단독 표결처리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졸속처리를 막기 위해 충분한 심의가 필요하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그러나 여권은 공인회계사 등의 복수단체 설립허용 등 일부 규제개혁 법안들이 이익단체들의 로비로 유보되거나 ‘변질’되고 있다고 판단,‘재상정’등의 강경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여당은 기존의 한·일어업협정이 내년 1월23일로 실효되는 점을 들어 연내 처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특히 새 어업협정이 어민피해를 최소화는 방향으로 타결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야당을 설득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독도를 중간수역에 포함시킴으로써 독도영유권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약화시켰다며 상정 자체를 강력히 저지한다는 입장이라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鄭東泳 대변인은 “무협정 상태가 계속되면 일본의 200해리 경제수역 내에서 연간 22만t의 어획량을 일시에 잃어버리게 되는 등 시급성을 감안,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독 통과나 실력저지 모두 여야의 부담으로 작용,연초 야당의 퇴장속에 여당의 표결처리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체포동의안 여야 의원 8명이 대상이다.한나라당은 金潤煥 전 부총재와 黃珞周 전 국회의장,吳世應 徐相穆 白南治 曺益鉉 의원 등 6명이 포함됐다.국민회의는 鄭鎬宣 의원과 金운환 의원 2명이다. 한나라당 徐의원건에 대한 분리처리가 관건이다.나머지 7명은 불구속 기소쪽으로 가닥이 잡혔다.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도 최근 이런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정치인은 명예가 손상되면 감옥에 간 것이나 마찬가지므로 불구속 기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권은 그러나 국세청 대선자금 모금사건,즉 세풍(稅風)에 연루된 徐의원에 대해서는 단호하다.반드시 체포동의안을 연내 표결처리하겠다는 의지다. 한나라당측은 실력저지 의사가 분명하다.李會昌 총재는 “다른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데도 徐의원건만 별개 처리하는 것은 몰상식한 얘기”라고 못박았다.
  • 할일도 걸림돌도 많은 세밑 정국/與·野 쟁점과 전망

    ◎개혁법안 등 처리싸고 줄다리기 여전/교원노조 등 해결 기미… 일부선 낙관도 세밑 정국이 심상찮은 분위기다.민생개혁 법안을 연내에 처리하기로 일찌감치 여야간 합의를 했지만 난항이 예상된다.국회 본회의도 29,30일로 잡아둔 터다.경제청문회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처리 문제도 여전히 정국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민심’의 지원을 기대하며 민생개혁 법안 처리에 주력하고 있다.여당 지도부는 “과거의 여당처럼 날치기 통과는 안한다”면서도 “합의가 안되면 표결처리하는 것이 민주주의원칙”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표결을 강행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러나 한나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李揆澤 수석부총무는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등 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물리적 충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경제청문회와 한나라당 金潤煥·徐相穆 의원 등 의원들의 체포동의안 처리 전망도 밝지 않다.경제청문회는 특위구성을 국회법에 명시된 대로 ‘의석비율’로 하자는 여당과 ‘여야 동수(同數)’를 고집하는 한나라당 입장이 원점을 맴돌고 있다.金泳三 전 대통령의 증인채택문제도 마찬가지다. 체포동의안 처리는 정치 쟁점의 핵심이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여당은 일반국민이나 정치인이나 할 것 없이 ‘불구속수사’가 원칙이지만 총풍·세풍사건에 연루된 徐의원은 ‘구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으므로 불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수면 아래 잠복해 있는 ‘야당의원 영입설’도 폭발성을 갖고 있다. 쟁점들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새해 정치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낙관적인 견해도 있다.‘교원노조설치’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교원 정년’ 등 쟁점법안과 체포동의안 처리가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에서다.여야간 물밑 접촉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모든 것이 정치일정대로 이뤄지지는 않지만 연내에 매듭이 풀릴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은 기류를 전했다.그러나 실현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 민생·규제개혁법안 합의 어려울땐/與,연내 단독처리 방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에 계류중인 규제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의 연내 처리방침을 정하고 한나라당의 반대로 처리가 지연되거나 여야 합의처리가 어려울 경우 양당 단독의 표결처리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24일 “여야간 합의대로 민생법안과 규제개혁법안을 연내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여권의 확고한 방침”이라며 “이들 법안의 합의 처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한나라당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의 단독 표결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당 3역회의에서도 민생 및 규제개혁 법안과 교원노조 합법화 법안,한·일어업협정비준 동의안을 연내에 처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각종 규제개혁법안들이 이해단체들의 로비로 인해 개혁의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판단,해당 상임위에 엄정한 재심의를 촉구했다.
  • ‘外資 막는 국회’ 되풀이 안된다(사설)

    내년 1월7일까지 20일간의 회기로 개회중인 제 199회 임시국회는 지난번 정기국회와 같은 파행운영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국회운영이 여야 정쟁에 발목잡혀 각종 법안처리를 하지 못함으로써 초래된 부작용이 어디 한 두가지인가.그러나 그중에서도 40억달러에 이르는 외자의 연내 도입이 막히게 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1년을 겨우 넘긴 우리 경제에 고통을 더해주는 악재라 할 수 있다. 지난 10일까지 도입키로 돼있던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원자금 7억달러가 ‘주택저당권 담보 채권발행 금융기관 설립법안’의 미처리로,세계은행(IBRD)으로부터 이달중 들여오기로 돼있던 10억달러는 주주집단소송제·공정거래법·노동법 등의 처리가 지연됨으로써 빨라도 내년 2월 이후에나 도입될 것 같다는 것이다.또 일본수출입은행(JEXIM)과 공공차관 23억5,000만달러를 들여오기로 하는 계약을 마무리지었지만 국회가 이에 대한 동의안을 처리해주지 않아 도입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저리의 이들 외자는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매입,예금보험공사의 금융기관 증자지원 및 예금대지급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사회안전망 강화 등 정책프로그램의 이행에 사용되거나 중소기업지원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었다.또 이들 차관은 金大中 대통령의 잇단 순방외교 등 정부가 상당히 공을 들여 확보한 것이었다.바로 엊그제 바닥난 외환 때문에 나라 전체가 몸살을 앓아오다 겨우 한숨을 돌렸는데 벌써 이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어렵사리 마련한 외자를 아직까지도 방치한단 말인가. 설령 차관도입이 한 두달 늦어지는 것은 감수할 수 있다고 치자.그러나 차관도입의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것은 일종의 국제약속인데,이를 미루는 것은 우리의 대외신인도를 그만큼 떨어뜨리는 것이다.지난번 회기말에 가까스로 처리한 ‘반(反)부패 라운드’ 국제협약의 비준이나 이에 따른 국내 관련입법조치도 따지고 보면 국제사회에서 부패근절을 통해 우리의 대외신인도를 높인다는 의미가 더 큰 것이었다.한마디로 정치권은 국제사회에서의 신용실추가 곧 경제의 파탄을 불러온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굳이 임시국회 초반에 지난 정기국회의 파행을 새삼 지적하는 까닭은 이른바 ‘국세청 모금’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여야대치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정기국회에서 넘어온 510여건의 각종 법안만을 처리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텐데 또다시 소모적인 정쟁으로 허송세월을 한다면 경제회생은 멀어지고 국민들의 원성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 세밑 정국 視界제로/국방 해임건의안·총풍·세풍…

    ◎사정대상 의원 체포동의안도/교원정년 단축 등도 의견차이 세밑 정국이 살얼음판이다.21일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처리를 시작으로 여야는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다. 무엇보다 ‘세풍’과 ‘총풍’이 또다시 ‘시계(視界)제로’의 전선(戰線)을 형성하고 있다.사정(司正)대상 의원의 체포동의안과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등도 만만찮은 ‘뇌관’이다. 교원정년 단축과 교원노조 합법화 등 일부 쟁점 법안이 여야간 견해 차이로 진통을 겪을 예정이다.경제청문회와 국회제도 개선 등 정치구조 개혁을 둘러싼 여야간 협상도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연말까지 열흘,여야는 숨돌릴틈 없는 공방전을 앞둔 셈이다. 특히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세풍 개입 의혹을 뒷받침한 林采柱 전 국세청장의 법정 진술과 총풍 피의자인 張錫重씨의 ‘현 정권 대북(對北)밀사’ 주장은 사안의 성격상 여야간 치고받기식 감정싸움으로 비화할 조짐이다.휴일인 20일 한바탕 성명전을 치른 여야는 21일 의원총회나 지도부회의 등을 통해 각각 본격 공세에 들어갈 태세다. 상황에 따라서는 체포동의안 처리나 경제청문회 협상 등 민감한 정치 현안이 뒷전으로 밀려나거나 ‘연계’의 대상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한나라당으로서는 규제개혁 등 민생 법안과 정치 쟁점을 분리하겠다는 기존 당론이 당내 강경파에 의해 궤도 수정될 우려도 있다.그 과정에서 ‘李會昌 불가론’을 근거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는 당내 비주류의 입지가 넓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 정기국회 파행으로 인한 비난이 거센 데다 “정치가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돼선 안된다”는 공감대도 팽배해 여든 야든 연말 정국을 파국으로까지 몰고 가지는 않을 전망이다.다만 내년 초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여야 3당의 기선잡기 양상을 띨 경우 연말 정국은 확전(擴戰)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 국회 정상화/千 국방 해임안 21일 표결

    18일 폐회를 하루 앞두고 또 다시 파행위기를 맞았던 정기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됐다. 한나라당은 자동폐기된 뒤 다시 제출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요구하며 17일 본회의를 한때 저지하면서 진통을 겪었으나 여당이 건의안 재처리에 응하기로 해 본회의 무산사태를 면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32개 법안과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행위 방지를 위한 협약비준동의안 등 34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이날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정기국회 폐회 뒤 소집되는 임시국회 첫날인 19일 千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21일 표결처리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朴浚圭 국회의장실과 金琫鎬 국회부의장실,본회의장을 한때 점거, 농성을 벌였으나 여당이 해임건의안 처리에 협조함에 따라 농성을 풀고 법안 처리에 응했다. 여야는 또 19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20일간 소집되는 임시국회 회기 가운데 12월중의 일정에 우선 합의했다.
  • 학교 정화구역내 유해환경 벌금 1,000만원/국회통과 법안 요지

    ◎내년 4월부터 도시 거주자도 국민연금 가입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34개 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건축사법(개정) 건축분야 기사2급 자격취득자가 자격취득 후 9년의 실무경력을 쌓거나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사보(補)로 7년 이상 근무한 경우에는 건축사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보건법(개정)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 금지되는 행위·시설을 한 자에게 과하는 벌금을 종전의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개정)비밀엄수 등의 의무범위에 아동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교장을 포함시켜 이들의 전학 등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되도록 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임차인이 임차보증금반환채권의 확정판결 기타 이에 준하는 채무명의(名義)에 따라 경매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반대의무(反對義務)의 이행 또는 이행의 제공을 집행개시의 요건으로 보지 않음으로써 임차인이 주택을 비우지 않고도 경매를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부정경쟁방지법(개정) 기업에 유용한 기술상의 영업비밀을 외국에서 사용하거나 외국에서 사용될 것임을 알고 제3자에게 누설한 자를 더 무겁게 처벌할 수 있게 하여 영업비밀의 해외유출을 방지한다. ●국민연금법(개정) 국민연금 가입대상자의 범위를 현재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와 농어민 등 군(郡)지역 주거자로 한정하던 것을 1999년 4월1일부터 도시지역 거주자까지 확대한다.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정) 중고등학생의 학원수강기간제한, 교습소의 교습과목제한 폐지 등 학원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학원 수강자의 귀책사유로 수강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강료를 반환받을 수 있도록 하여 학습자의 권리를 강화한다. ●국제상거래에 있어서의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행위방지를 위한 협약비준동의안 국제상거래에 있어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행위를 자국법상 범죄행위로 규정토록 의무화한다. ●기타 통과법안 △법관징계법 △군행형법 △한국국제협력단법 △한국국제교류재단법 △재외동포재단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한국교육방송원법 △학술진흥법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한국사학진흥재단법 △양곡증권정리기금법 △화전정리폐지법 △인삼산업법 △양곡관리법 △축산법 △한국진돗개보호육성법 △유통산업발전법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 △의사상자예우에 관한 법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 △택지개발촉진법 △건설기계관리법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자동차관리법 △교통안전공단법 △취업최저연령에 관한 협약비준동의안
  • 임시국회 전략 어떤가/與野,민생·개혁법안 처리엔 공감

    ◎千 국방 해임안 첨예/교원정년도 제각각/與 선별처리 계획도 여야는 19일부터 20일간 열기로 한 199회 임시국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우선 법안처리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1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여야간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과 경제회생에 필수적인 법안 240여개는 올해 안에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며칠 남은 정기국회 기간중 처리가 가능한 것은 처리하고,야당이 반대하면 단독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鄭東泳 대변인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600여건의 법안중 240여건의 민생·개혁법안에 대해서는 야당도 15일 3당총무회담에서 처리해주기로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상임위별로 구체적인 법안처리 계획을 날짜별로 정했다. 지지부진한 상임위 활동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조치다. 공동여당이면서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자민련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한나라당이 다시 제출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국회법의 일사부재의(一事不再議) 원칙에 어긋나므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랐다. 鄭대변인은 또 국회에 계류중인 여야 의원 5명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의원 신상에 관계되고 예민한 문제인 만큼 법안 처리가 끝난 시점에서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임시국회에서도 정기국회와 마찬가지로 ‘우보(牛步)전략’을 쓸 것 같다. 李會昌 총재와 朴熺太 총무가 당 소속 의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서두르지 말 것을 당부한 데서도 이같은 전략을 읽을 수 있다. 한·일어업협정 비준,교원정년문제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안건은 해당 상임위부터 원천봉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민생·개혁법안은 마냥 반대할 수 없는데다,여론도 따가워 상임위에서 줄다리기를 하다 합의해줄 공산이 크다. 또 千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끝까지 관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며,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준비하고 있다.
  • 韓·日 어협 비준안 싸고 與野 대리전/통일외교통상 청원심사小委

    ◎“독도영유권 영향없다” “분쟁소지… 재협상해야” 맞서 ‘한·일 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이 연말 정국을 달구고 있다. 여야는 1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청원심사소위에서 어업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를 놓고 치열한 기세 싸움을 벌였다. 각종 민생·개혁법안처리 및 정치현안과 맞물려 여야 격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3시간여동안 계속된 청원 심사 소위는 청원인 대표로 출석한 서울대 愼鏞廈·李相冕 교수가 야당측 주장을 대변했고,宣晙英 차관 등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은 여당측 논리를 대변,‘여야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 愼교수는 “어업협정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설정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수용,독도 영유권을 훼손했으며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말려든 것”이라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李교수도 “제주도 남쪽수역에 위치한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 상부수역에 일본측이 주장하는 중간선 원칙을 수용,앞으로의 해양경계 획정에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거들었다. 宣차관은 이에 대해 “청원인들이 독도가 중간수역에 포함 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협정의 대상구역은 EEZ로 한정돼 있어 문제가 될 수 없으며,중간수역도 공동으로 관할하는 요소가 전혀 없다”면서 “협정 15조는 ‘어업이외의 국제법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어 독도영유권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여야 의원들의 주장도 평행선을 달렸다. 결국 3당 간사는 이날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려던 예정을 바꿔 어업협정 비준 동의안에 대한 해양수산위의 의견이 올 때까지 상임위 전체회의 상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견이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이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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