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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10일내 추가 핵실험/보멜 국회국방위 간부

    ◎폭발력 「1차」보다 훨씬 강력 【파리 AFP AP 연합】 프랑스는 앞으로 10일안에 남태평양에서 최근의 1차 실험보다 더욱 강력한 제2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프랑스 의회 국방위원회의 한 간부가 22일 밝혔다. 자크 보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AFP통신에 『프랑스의 2차 핵실험이 8∼10일안에 또는 그 이전에 실시될 것』이라면서 2차실험은 지난 5일 실시된 20KT 이하급의 1차 핵실험보다 『더욱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차 핵실험은 잠함발사 핵탄두인 신형 「TN­75」의 파괴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내년 4월까지 모두 7∼8차례 핵실험을 실시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멜 부위원장은 최근의 전세계적인 반핵시위로 인해 프랑스 정부의 핵실험 실시계획이 전혀 변경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신형 핵탄두의 파괴력 검증과 컴퓨터 핵실험 모의장치 개발을 위해 총 7∼8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불 핵실험 중단 심리/국제재판소서 거부 【헤이그로이터 AP 연합】 국제사법재판소는 22일 프랑스 핵실험에 관한 심리를 재개해야 한다는 뉴질랜드의 요청을 거부했다. 15명의 판사로 구성된 사법재판소는 프랑스의 남태평양 핵실험이 방사능 재앙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는 뉴질랜드의 주장에도 불구,뉴질랜드가 프랑스의 대기 핵실험을 막기 위해 지난 73년 제기한 사건의 심리를 재개하지 않는 것은 물론 뉴질랜드의 프랑스 핵실험 가금지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재판소는 대기 핵실험 문제가 더이상 재판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1973년 재판의 심리를 재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베드자우이 주심판사는 『재판부는 찬성 12,반대 3으로 뉴질랜드의 요청이 (1974년 판결의) 조항들에 부합하지 않아 이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판소는 지난 74년 프랑스가 핵실험을 지하에서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자 더이상 재판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는 판결을 내리고 재판을 종료했었다.
  • 「정신보건법」 조기 제정/정신질환자 치료·인권보호 돕게

    ◎복지부 국회 보고/콜레라 새달 중순까지 계속 발생할듯/수해주택 겨울 오기전 복구 국회는 19일 법사 통일외무 내무 등 9개 상임위를 열어 금년도 예산 결산및 예비비 심사에 들어가 정부측을 상대로 정책질의를 벌였다. 보건복지위에서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콜레라 방역대책과 관련,『해수온도가 17도 이하로 떨어지는 10월 중순까지는 산발적인 콜레라환자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5개 중앙방역 기동반을 편성,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사건에 대해 『사회복지 수용시설의 철조망과 쇠창살,철문등을 올해안에 철거하고 정신질환자 치료와 인권보호를 위한 정신보건법의 조기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무위에서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수해복구 대책과 관련,『수해복구 비용으로 모두 6천9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주택은 동절기 전에,공공시설은 연내에 각각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교통위에서 오명 건설교통부장관은 서울이웃 4개 신도시 건설계획 보도와 관련,『21세기를 대비한 국토정책방향과 수도권 과밀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장기적 방향만 설정된 것』이라면서 『국토개발연구원과 함께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구체적 시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번 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시·군에 조사단을 파견하고 부동산관계 대책회의를 개최하는등 필요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위에서 국민회의 임복진 의원은 『국방부가 지난해 3천3백억원의 긴급자금으로 구입한 대포병레이더 등이 실전에 부적합하거나 성능이 불확실,막대한 예산을 낭비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내무위에서 민자당의 차수명의원은 『내무부의 지난해 예산 전·이용액이 모두 68억9천억여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빈번한 전·이용은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 “한미협력” 강조에 박수 20여차례/김대통령­방미 여로

    ◎“한국전 영령 추모… 참전의원 28명에 경의”/교민들엔 30여분간 원고없이 격려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국빈자격의 미국 수도 워싱턴 방문 이틀째인 26일 상오(한국시간 26일 자정·이하 현지시간)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뒤 한국경제인들과 오찬을 나누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알링턴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묘에 헌화했다. 김대통령은 전날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을 차례로 접견한 뒤 현지교민들을 위해 리셉션을 베풀었다. ○의원들 기립박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김대통령이 우리나라에 TV로 생중계된 가운데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는 동안 상·하원 의원들은 18여차례에 걸쳐 박수로 호응했다. 특히 의원들은 『한국의 전선에서 고귀한 젊음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고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대목 등에서는 기립박수로 호응했다.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우리나라 대통령은 이승만·노태우전대통령에 이어 김대통령이 세번째. 상오10시45분쯤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의사당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레이저 국무부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으며 의사당 남쪽입구를 통해 2층 접견실로 갔다. 김대통령은 접견실에서 상·하원 영접의원단 20여명과 악수를 나누고 10여분동안 환담한 뒤 하원경호대장의 안내로 하원본회의장으로 향했다. 김대통령이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관례에 따라 육성으로 입장이 고지되자 회의장 참석자 전원은 기립박수로 김대통령을 맞았다. 연단에 오른 김대통령은 스트롬 서몬드 상원임시의장,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고 깅그리치 하원의장의 소개로 의원들에게 목례를 한 뒤 박진공보비서관의 순차통역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연설 서두에 『우리 국민은 피와 땀과 눈물로 오늘의 한국을 이루기까지 언제나 든든한 벗이 되어온 미국국민에게 뜨거운 우정을 느낀다』고 인사를 했다. 김대통령이 이어 『한국의 전선에서 고귀한 젊음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고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약관 19세의 나이로 참전한 찰스 랑겔 의원을 비롯한 28명의 의원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자 의원들은 박수로 답례했다. 김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 아래 역사의 수레바퀴를 함께 전진시켜나가자』고 강조한 뒤 『모든 것이 유한하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인류의 열망은 영원하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김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의원들은 전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김대통령은 회의장을 가로질러 퇴장하면서 통로 좌우편의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어 다시 접견실로 가 기념촬영을 한 뒤 깅그리치 하원의장과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부인 손명순여사는 3층의 특별방청석에서,공식수행원 12명과 황명수의원 등 18명의 방미의원단및 대사관 간부 등은 본회의장 오른쪽 특별석에서 연설을 경청했다.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워싱턴의 알링턴국립묘지를 방문했다. 예포 21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국립묘지 무명용사탑 동편 입구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레이저 묘지의전장,고든 워싱턴 관구 사령관및 럭 주한미군 사령관의 영접을 받았다. ○무명용사탑 헌화 김대통령은 고든 소장으로부터 행사절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무명용사탑 앞에 도열한 의장병이 받쳐든 태극기에 경례를 했다. 미 군악대의 애국가및 미국국가 연주가 끝나자 김대통령은 무명용사탑 최상단 지정위치로 이동,무명용사탑에 헌화를 한 뒤 잠시 묵념. 김대통령은 이어 무명용사탑 오른쪽으로 이동,고든 소장으로부터 비문과 무명용사탑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무명용사탑 헌화에는 우리측에서 공로명 외무부 장관과 김동진 합참의장을 비롯한 공식수행원 전원이 참석했다. ○한 미 최상의 관계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은 25일 하오 워싱턴의 숙소인 영빈관에서 멀지 않은 캐피털 힐튼호텔로 교민 8백여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다과를 베풀고 격려했다. 리셉션장 입구에서 최병근 워싱턴지역 한인회장 등의 영접을 받은 김대통령은 6인조 실내악단이 「선구자」와 「메기의 추억」을 연주하는 가운데 리셉션장에 입장,교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헤드테이블에서 태권도사범 이준구씨등 교민 7명을 지명해 교민의 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30여분동안 원고 없이 격려연설을 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워싱턴 국빈방문에서는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6·25전쟁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양국의 우의를 거듭 확인할 것』이라고 방문의미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지금의 한·미관계는 최상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양국은 작년 교역량이 4백25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5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달 남북한 3차 쌀회담에서는 순수한 입장에서 많은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소개하고 『통일문제를 환상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며 독일의 통일처럼 언제 갑자기 닥칠지 아무도 예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6·27지방선거와 관련,『34년동안 중단된 지방자치제를 전면부활시킨 자부심과 함께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에 보람을 느끼며 지방자치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교민들은 김대통령이 특히 부정부패척결 등 개혁의지를 강조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이날 리셉션에는 민자당의 권익현고문과 오세응·김종호·황명수·김동근의원,민주당의 조순승의원,자민련의 구자춘의원 등 국회 국방위와 통일외무위 소속 여야의원도 참석했다. ▷크리스토퍼 장관 면담◁ ○…김대통령은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미정상회담,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워싱턴의 더운 날씨 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방문을 받았다. 김대통령이 야당총재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인 케네디 상원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의 미국방문이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하고 어머니 로즈여사의 자서전을 증정했다.
  • 대형사고때 인명 신속구조/합참에 탐색 구조본부 신설

    ◎이 국방 국회보고 이양호 국방부 장관은 13일 앞으로 항공기나 선박조난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 효율적인 사후수습을 위해 합동참모본부에 탐색구조본부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에 참석,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재난관리법이 제정되면 후속조치로 합참에 항공기·선박조난사고에 대비한 탐색 구조본부를 신설하고 각군에 탐색구조부대를 사전 지정,24시간 출동 대기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특전사 요원을 중심으로 편성,운용하고 있는 인명구조특수팀의 구조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재난·재해를 유형별로 정리해 구조교육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전문인력과 특수장비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말까지 국방부와 계룡대 육·해·공군 본부 사이에 수뇌부 화상회의를 할 수 있도록 통신망을 설치하는 중이며 오는 2000년대 초까지는 국방부와 각군본부의 실무자끼리도 화상회의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ROTC지원 취소 속출/복무 8개월 연장 반발

    ◎5천여명 체력검정 불참/각 대학 학군단 철회 촉구 국방부가 학군사관(ROTC)모집 기간 중 갑자기 ROTC장교의 복무기간을 현행 2년4개월에서 3년으로 8개월 늘리는 조치를 발표,ROTC지원포기가 속출하는 등 후유증이 빚어질 조짐이다. 각 대학 학군단과 ROTC동우회 등에 따르면 대학 2년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ROTC지원자를 모집하던 중 국방부가 마감을 이틀 앞둔 28일 ROTC 복무기간 연장결정을 발표했다는 것이다.그 결과 2일 하오 지원자 체력검정에는 1만1천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5천여명이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번에 선발되는 ROTC 후보생부터 복무기간을 8개월 늘리는 한편 모집인원을 3천9백명에서 3천명으로 줄임으로써 초급장교의 지휘통솔능력을 높이고 여름철 일시에 학군장교들이 제대해 발생하는 전력공백을 막기로 했다. 한편 ROTC 1∼29기 기수회장단과 각 대학 ROTC회장단 등 1백여명은 국방부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4일 하오 7시 육군회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국방부의 결정을 철회토록 하는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다.또 김동권(민자)·최두환(민주) 의원 등 국회 ROTC동우회원 10여명은 국방부의 결정이 여론수집절차를 무시하고 행정편의 위주로 이루어졌다고 보고 국회 국방위에서 이 문제를 공식 제기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신설 국회의원 선거구 누가 뛰나/여야 「새조직책」 자리다툼 치열

    ◎서울 송파/최병렬·이영희씨/광진/김도현씨 물망/부산 사하/서석재/동래/박관용씨 원대복귀 점쳐/인천 강화/이경재·정해남씨/남동구/김학준씨 정상/경기 일산/구창림씨 등 3명(민자) 김옥두씨(민주) 거론 새로 생기는 국회의원 선거구의 주인은 누가 되나.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조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인구가 30만명을 넘어 분구되는 주인 없는 선거구를 노리는 정치인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민자당은 이달 중순쯤 열릴 임시국회에서 선거법안을 처리한 뒤 이달말 인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민주당도 민자당과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 사람찾기에 나설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인구가 30만명을 넘거나 60만명을 넘어 분구 또는 재분구될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23개 선거구.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경기 등 6대도시 지역들이 해당된다.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여야 협상을 거치더라도 수적 변동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선거구가 하나 늘어나는 서울 송파구에는 민자당 후보로 최병렬 서울시장이영희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강용식 대표비서실장도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전국구를 바라고 있다는 후문이다.민주당에서는 재야출신의 심재권·최규성씨 등이 입성을 꿈꾸고 있다. 성동구에서 분리돼 갑·을로 나누어질 광진구에는 지난번 김영춘전청와대비서관이 한 곳을 차지한 데 이어 나머지 한 곳을 놓고 역시 민주계출신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의 귀환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성헌 청와대여성사회담당비서관,고시3과 출신인 이정우 전서울대총학생회장도 후보감으로 이야기 된다.당료출신인 민주계의 조익현 당재정국장의 기용 가능성도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권왈순 부대변인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의 광진구 후보는 강창성 의원과 김근태 부총재,설훈부 대변인 등이며 강북구 후보는 조순형·김원길 의원,유영래 대표비서실차장 등이 자천타천 대상들이다. 민자당의 아성인 부산에서는 5곳이 늘어나고 북갑구 출신의 문정수 의원이 시장선거에 출마하면 모두 6곳이 비게돼 민자당 내부에 거센 바람이 일고 있다.사하구는 서석재 총무처장관,동래구는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 등 원래 「주인」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며 최형우 의원은 동래구에서 분리된 연제구로 옮겨 갈 가능성이 많다. 금정구와 남구에서 신설된 수영구,북구에서 신설된 사상구에는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김무성 내무부차관,장성만 전의원 등이 거명된다.그러나 홍수석과 김차관은 새 선거구를 맡기보다는 현직을 유지하다가 내년 총선에 임박해 물갈이가 예상되는 몇몇 부산지역에 입성할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이가운데 홍수석은 출신지인 경남 거제지역을 더 선호하고 있어 현 지구당위원장인 김봉조 의원과의 신경전이 뜨겁다. 이에 반해 민주당 쪽에서는 승산이 별로 없다고 여겨지는 후보감에 대한 얘기들이 아직까지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3곳이 늘어나는 인천 계양구에서는 대우자동차 공장의 영향탓에 김재명 의원의 민자당 공천이 점쳐진다.인천시에 편입된 강화군에는 이경재 공보처차관과 정해남 전의원이 민자당 후보감으로 떠오르고있다.남동구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유복수시의원이 민자당 공천을 바라고 있으며 민주당의 박우섭 정책실장은 연제구를 겨냥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7곳이 늘어나는 최대 증가지역으로 여야간에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고양에서 분구되는 일산지역의 민자당 후보에는 구창림 전국구의원과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등이 대상에 오른다.민주당에서는 김옥두 의원이 이미 사무실을 차리고 움직이고 있고,이기택 총재 측근인 김용수 원내기획실부실장과 서호석 홍보위부위원장도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 텃밭임을 주장하고 있다. 성남 중원·분당에는 민자당에서 곽영달 전국구의원과 이석형 변호사가 공천을 바라고 있으나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에 대한 낙점설이 관심거리.민주당에서는 국회 국방위의 민주당 4인방으로 꼽히는 장준익 전국구의원과 김정길 전의원이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에서는 민주계의 신하철 전의원이 시흥·군포에,김정숙 부대변인이 안양시 동안구에 거론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남궁진 의원과 배기운 총무국장이 광명,이준형 전총재비서실차장이 안양,노무현 전의원이 안산에서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 국회의원 상위변경

    국회는 3일 건설위와 교통위의 통합으로 상임위원회가 17개에서 16개로 줄어듦에 따라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를 일부 변경했다. 변동사항은 다음과 같다. ▲법사위=서상목(민자당) 서훈(무소속) ▲행정위=이민섭(민자당) 현경자(신민당) 이자헌(무소속) ▲재정경제위=서청원 손학규(민자당) 이석현 제정구(이상 민주당) 김용환(무소속) ▲통일외무위=김윤환 유흥수 최형우 이해구(민자당) 임춘원(신민당) ▲내무위=김형오 이성호 변정일(민자당)이원형(민주당) 조부영(무소속) ▲국방위=정상천(민자당) 이철(민주당) ▲교육위=정태영(무소속) ▲문화체육공보위=김해석 이웅희(민자당)김진영 조순환(무소속) ▲농림수산위=양정규(민자당) 조일현(신민당) 이종근(무소속) ▲통상산업위=박구일(신민당)▲통신과학기술위=김찬두(민자당) ▲환경노동위=나웅배 김기수(민자당)
  • 16개 상임위원수조정/국회규칙개정안 의결

    국회는 2일 하오 본회의를 열고 국회법 개정으로 상임위수가 17개에서 16개로 줄어들고 일부 위원회의 명칭이 바뀐데 따른 상임위 위원정수를 조정하는 내용의 국회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조정된 상임위별 위원정수는 다음과 같다. ▲운영위 24명 ▲법사위 15명 ▲행정위 16명 ▲재정경제위 30명 ▲통일외무위 24명 ▲내무위 30명 ▲국방위 20명 ▲교육위 16명 ▲문화체육공보위 19명 ▲농림수산위 24명 ▲통상산업위 22명 ▲체신과학기술위 18명 ▲환경노동위 18명 ▲보건복지위16명 ▲건설교통위 30명 ▲정보위 12명
  • 현역병 상근예비역 차출 금지/무단 장기결근 공익법무관 처벌 강화

    ◎국방위,병역법 개정안 수정 국회 국방위의 법안심사소위는 21일 국방부가 제출한 병역법개정안 가운데 장기무단결근한 공익법무관에 대해 3년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현역병은 상근예비역으로 차출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마련,22일 국방위 전체회의의 심의를 거친뒤 임시국회 회기안에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수정안은 8일 이상 무단결근한 공익법무관에 대한 처벌규정을 「현역병 또는 일반공익요원으로 전출한다」는 국방부의 원안보다 대폭 강화한 것이다. 또 1년동안 복무를 끝낸 현역병 가운데 상근예비역을 차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은 군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삭제했다.
  • 국회,병역법 개정 제동/상근예비역제 등 전력약화 소지

    ◎국방위,수정키로 상근 예비역제도와 공익법무관제도의 신설등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병역법 개정안이 군 전력 약화와 특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가결을 보류했다. 국방위는 이에 따라 소속의원 7명으로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구성,병역법 개정안의 문제조항을 고쳐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는 병역법 개정의 기본취지에서부터 견해를 달리하고 있어 자칫 연내에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 “김정일 강등 당해 승계 지연”/북한문제 권위자 이명영교수 분석

    ◎김일성이 작년 정치국상무위원 자격 박탈/“정일 수련필요” 김일성 「징계」가 유지로/일부서 집단지도체제 거론… 권력다툼/9일 중대방송 해프닝은 정일계기습 실패 북한의 김정일이 숨진 김일성으로부터 당정치국 상무위원 자격을 박탈,강등됐기 때문에 권력승계가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주장을 한 북한 김일성문제 권위자인 이명영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기고를 싣는다. 김일성이 죽은지 다섯달로 접어든다.그런데도 평양은 당과 국가의 최고책임자 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있다.민주국가 같으면 권한대행이 나왔거나 보궐선거를 한다해도 두번은 너끈히 했을 세월이다. 평양의 당규약이나 헌법에는 최고책임자의 유고시에 대비한 규정이 없다.「수령」의 유고를 상정한다는 것은 감히 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그랬을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일찍이 1974년2월의 당중앙위원회 제5기 제8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일을 후계자로 결정해 놓은 이래로 20년동안 세습체제의 공고화를 위해 온갖 정력을 쏟아왔었다.당권과 국권을김정일이 세습토록 한 결정은 지난 7월20일의 김일성사망 중앙추도대회에서 한 김영남의 추도사대로 「어버이 수령님께서 우리 혁명의 미래를 위하여 이룩하신 가장 특출한 공적」이었을 터인데 왜 그 정해진 사람이 정해진 자리에 정식으로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물론 평양에서 나오는 소리는 김일성 사망전이나 후나 똑같이 당과 국가의 영도자는 김정일로 되어있다.그러나 정식취임은 아니 하고 있다.일당독재의 전체주의국가에서 당과 국가의 최고책임자가 비어 있다는 것은 대단한 비상사태이다.이미 김정일체제로 되어있기 때문에 자리에 오르는 것이 급하지 않다느니,또 무슨 인민들이 아직도 슬픔에 잠겨 있는데 축하분위기로 바꾼다는 것이 마땅치 않다느니 하는 식의 소리들은 사사집에서나 통할 말이지 당과 국가의 논리로는 도저히 통용될수 없는 것이다. 김정일의 정식취임이 늦어지는 데는 곡절이 있다.김일성의 교시가 매사의 최고원리로 되는 것이 평양이었다.그 강대한 힘이 홀연히 사라지고만 허탈상태에서 모든 결정에서 기본기준으로 되는 것은 그의 유지일 수밖에 없다.그런데 그 김일성이 아들을 후계자로 정해는 놓았으나 나라 일을 맡기기에는 더많은 수련을 쌓아야 한다는 결정을 내려놓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중대한 일은 평양은 발표하지 않는다.그러나 세밀히 분석해보면 알수 있다. 1993년 6월을 고비로 김정일의 직함이 바뀌었다는 사실이 있다.그 전단계에서는 예컨대 조선인민군 창건60돌 행사(92년4월25일),조선지식인대회(92년12월9일),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4차회의(92년12월11일),동 제5차 회의(93년4월7일) 등등 공석상에서의 김정일의 직함은 「정치국 상무위원이시며 중앙위원회비서이시며」하는 당의 직책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또는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이신」이라고 하는 군의 직책이 반드시 붙어 있었다. 그랬는데 93년6월 후단계에서는 예컨대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6차 회의(93년12월9일),동 제7차회의(94년4월6일),전국노병대회(93년7월24일),전승40돌행사(93년7월27일),당창건 48돌행사(93년10월10일),김정일 생일행사(94년2월16일) 등등 공석상에서의 그의 직함은 「정치국 상무위원이시며 중앙위원회 비서이시며」는 빠지고 그냥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만으로 된다.김일성의 영결식에서도 그랬고 1백일 추도대회에서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이는 직함이 길어서 짧게 부르느라고 그런 것이 아니다.국가위에 당이 있는 나라에서 당의 직함을 뺀다는 것은 여간 딱한 사정이 아니고서는 아니된다.가능한 분석은 93년6월경에 있었던 정치국회의에서 김정일은 한단계 강등되어 그냥 「정치국위원」으로 되었다는 것이다.이를 그대로 발표하면 후계자의 위신에 여간 큰 상처가 되지 않는다.그래서 당직은 빼고 군직만을 쓰기로 한 것이다.마침 국방위원장이 국가서열로는 주석 다음 자리이니 그런대로 체모는 지킬 수 있었다. 김일성은 과거에도 김정일을 견책처분한 일이 있다.70년대 중반에 김정일이 3대혁명소조를 거느리고 전국을 휩쓸 때 젊은것들이 행동이 지나쳐서 노년 간부들과의 사이에 마찰이 심했고 사회에 불만·비난이 비등했다.그래서 김일성은 김정일을 나서지 못하게 하고 부자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던 것에서 아들 사진을 철거시켰다.민심을 수습하고 아들을 반성·수양케 하는데 있어서 김일성은 민첩한 대응을 했던 것이다. 그는 필요에 따라서 사람들을 하방했다가 상당한 기간뒤에 복권시키는 일을 예사로 했다.그의 처 김성애,동생 김영주,조선인민군 총참모장 최광등도 이런 일을 당했다. 강등의 이유는 알수 없다.제6기 제21차 전원회의에서 제3차 7개년계획을 총괄할 때 사상 처음으로 당은 그 실패를 자인했다.그 책임을 물었을 수도 있겠으나 다른 여러가지 사연이 겹쳤을 것이다.지난 4월에 김일성과 면담했던 미국의 전략연구소 윌리엄 테일러 부소장은 후계체제의 완결이 아득히 멀다는 심증을 얻었다 했고 6월에는 김일성이 카터에게 10년은 더 일을 해야겠다고 했다니 김정일이 신임을 얻는데 실패한 것은 확실하다. 지금 평양은 김일성의 유지대로 김정일을 최고책임자로 하되 전권을 맡길수는 없고 집단지도체제로 하자는 유지파와 전권을 쥐겠다는 김정일파와의 갈등의 와중에 있다.무슨 회의든 전원일치로 결정을 보는 저들인지라 군계일학이 없는 오늘에서는 건강상 이유로 김정일이 양보하든 아니면 유지파가 양보해야 한다.또 아니면 김일성의 장기를 빌려 선제기습공격으로 일거에 상대편을 침묵케 하는 쪽이 이긴다.이에 있어서는 호위총국장 이을설,제8특수군단의 지휘관등이 중요 변수다. 지난 11월 9일에 있은 「중대방송」예고는 김정일이 이 수를 쓰려다 불발로 그친 사건이지 다리를 놓으라는 것이 중대방송일 수는 없다.어차피 오는 12월 10일 전후에 있을 제6기 제22차 전원회의와 제9기 제8차 최고인민회의에서 당 총비서와 국가주석의 선출이 있을 것이다.그때까지 결론이 없으면 평양정권의 망조는 돌이킬 수 없으며 김정일이 수위에 오르더라도 권력의 독점은 있을수 없고 공유가 있을 뿐이다.
  • “북은 국군포로 송환하라”/조창호중위,전역식서 목멘 호소

    ◎“대한민국 만세” 43년 군생활 마감/“군인의 길은 대장부 보람” 후배에 당부/8천여 참석자,호국정신에 박수갈채/최장기 복무·최후의 6·25참전 현역 기록 『군번 212966 육군중위 조창호,저는 대한민국 소위로 43년을 보내고 오늘 하루 중위로 보내는 것을 끝으로 청춘을 바쳤던 국군의 품을 떠납니다』 26일 상오 10시30분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된 전역식에서 「돌아온 노병」조창호중위(64)는 감회어린 목소리로 전역사를 낭독했다.청춘을 북녘땅에서 잃고 돌아온 노병이 중위진급 하루만에 최장 현역복무군인 및 최후의 6·25참전용사 기록을 세우고 군문을 떠나는 순간이었다. 화랑대를 몰아치던 초겨울 바람속에 1시간여 부동자세로 서있던 육사·해사·공사생도와 조중위의 모교인 연세대학군단 학생들은 한서린 「전역사」가 낭독되는 순간 솟구치는 감동에 추위도 잊은 표정이었다.그의 전역사는 한구절 한구절마다 「군인의 지표」가 되어 예비소위들의 폐부를 찔러 들어왔다. 전역식에 참석한 이병태국방장관·황명수국회국방위원장과 장병 등 8천여명은 조중위의 「불굴의 군인정신」에 내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장의 열기는 조중위가 가슴에 보국훈장 통일장을 달고 간호장교의 부축을 받으며 단상에 오르면서 달아올랐다.행사진행을 맡은 합참 최경식대령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가진 귀환보고에서 『북한의 끈질긴 전향공작과 고문 등을 이겨내고 조국의 품에 귀환한 조중위는 전후세대에게는 상무정신을,기성세대에게는 호국의 정신을 일깨운 참군인』이라고 조중위를 소개했다. 조중위는 전역명령 낭독이 끝나자 『육군중위 조창호는 94년 11월26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읍니다』라고 이국방장관에게 신고한뒤 이장관과 함께 열병차에 탑승,3사관학교 생도와 연세대학군단을 10여분간 열병했다.열병도중 조중위의 어깨에 부착된 다이아몬드 2개의 중위계급장은 햇빛에 더욱 반짝거렸다. 조중위는 전역사에서 『나라를 위해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자원입대했으나 적의 포로가 돼 북한공산집단을 대상으로 길고 긴 전투가 시작됐다』고 말문을 연뒤 『왼쪽눈을 실명하고 아오지탄광에서 규폐증까지 얻으면서도 43년간 자신과 투쟁할 수 있었던 것은 전쟁터에서 배운 「죽어도 항복하지 않겠다」는 군진수칙과 신앙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군인의 길이 비록 힘들고 어렵다하더라도 사내대장부로 태어나 가장 보람찬 길임을 명심해달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조중위의 눈시울은 어느새 붉어졌으며 목소리도 잠겨들었다. 조중위가 『지난 43년간 가장 불러보고 싶었던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만세.대한민국 국군만세.대한민국 국군소위 만세』를 외치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장병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조중위는 이어 북한에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기 위해 남북적십자 회담에 응하고 제네바협약을 준수,국군포로를 송환하라』고 목메어 촉구했다. 전역증을 받아쥔 조중위가 헌병싸이카와 선도차의 안내 아래 누나 창숙씨(74)의 서울 서초동집으로 떠난 한참후까지도 참석자들은 조중위의 「인간승리」를 화제로 삼아 연병장을 떠날줄 몰랐다.
  • 민자 14개상위 단독운영 이모저모

    ◎공무원 1백여명 나와 북적/내무위/관계장관 불러 새해살림 편성 문의/내무위/지자법은 토론 유보/농림수산위/가뭄보상 놓고 격론/재무위/WTO법안 보고받아/행정경제위/「세계화」 구체안 모색 민자당은 21일 「12·12사건」처리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무·외통·국방위등 14개 상임위별로 간담회를 가져 민주당의 등원거부가 계속되더라도 예산및 법안처리를 위해 국회운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소관 상임위별 예산안과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을 다룬 이날 상임위는 대부분 주요 법안이 본회의 보고및 상임위 회부절차를 마치지 않은 까닭에 모두 정식 회의가 아닌 민자당 소속의원및 정부관계자들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회 내무위 회의실에서 열린 내무위 간담회는 이날 최형우 내무부장관과 1백50여명의 내무부 관계자들이 몰려나오고 모친상을 당한 김길홍의원과 아시아·태평양의원연맹(APPU)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최운지의원을 뺀 소속의원 모두가 참석하는등 정식회의에 손색이 없을 정도.회의에서는 정부측의 새해 예산안 설명에 이어 국민운동지원법안,농어촌특별회계 재원배분,국립과학수사연구소 보강,광주민주화운동 보상및 후속조치 방안등에 대한 정부보고가 있었으나 당무회의에서 논란이 치열했던 지방자치법개정안등 의원입법안에 대한 토론은 유보. 내무위는 22일에도 중앙선관위와 경찰청의 예산안보고및 현안보고를 듣기로 하는등 사실상 단독국회 강행 모습. ○…농림수산위는 국회 농림수산위 소회의실에서 민자당측 간사인 민태구의원의 사회로 이석채 농림수산부차관으로부터 한해피해 현황및 보상대책에 관한 보고를 청취. 정부 쪽에서는 이차관과 5∼6명의 실무자가,의원들도 민의원과 정창현·이강두·신재기의원등 4명만이 참석,단출한 회의였으나 의원들은 한해의 30%수준으로 책정한 정부의 보상안에 대해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편을 들어 50%이상 보상을 강력히 요구.이 때문에 회의장인 소회의실 밖까지 의원들의 고성이 새나오는등 「양보다 질」로 일하는 상임위상을 과시.농림수산위는22일 당소속의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정비법·농어가부채경감특별조치법·농지개량조합법등 7개 법안을 심의할 예정. ○…국방위는 이병태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새해 국방예산안을 보고받고 이건영의원등을 중심으로 노후된 포탄의 처리문제등 구체적인 군수물자 관리방안을 논의. ○…재무위는 이날 열린 상임위 가운데 가장 이른 시간인 상오 7시30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창열 재무부1차관보를 출석시킨 가운데 금융·세제 개혁에 따른 세법개정안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관련 부수법안등 22개 법안의 개요를 보고받고 23일 상오10시 2차 간담회를 갖기로 결정. ○…보사위는 서상목 보사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국민건강증진법과 의료분쟁조정법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조항을 심의.이날 회의에서는 담뱃갑의 앞뒷면에 유해경고문을 삽입하려던 처음의 안을 한미합의양해록 수정뒤로 보류시키고 의료분쟁 조정기간을 1백50일에서 90일로 단축. ○…행정경제위는 세계화에 발맞춰 정부조직의 합리적 개편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하고 정부의 공무원연금제도 개편안이 국민의 세금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여론을 감안,보완한다는 원칙을 확정. ○…교통위는 「교통진흥법」을 제정,종합적인 교통공급의 확대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문화체육공보위는 오인환 공보처장관을 출석시켜 KBS수신료 통합고지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을 요구.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교통위 간담회에는 김명규·이윤수·이석현의원등 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눈길. 민주당 지도부가 이미 소속의원에게 국회차원의 공식·비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상황에서 이들의 간담회 참석이 민주당 지도노선에 대한 이탈징후가 아니냐 하는 분석까지 한때 대두. 그러나 김의원등은 『지난주 간담회를 갖자는 제의가 있어 거부했더니 그럼 밥이나 먹자고 해 참석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면서 『민자당이 일제히 간담회를 여는 사실도 몰랐다』고 해명. ◎민자 단독본회의 결정과 향후정국/막후협상 무위… 여야 정면대결 국면/민자/야 태도변호 난망… 강경대응 급선회/민주/영수회담 희박… 장외투쟁 강화할듯 경색정국의 정상화를 위한 여야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민자당이 22일 국회 본회의 소집을 결정함으로써 여야는 정면대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정국전망◁ ○…여야는 21일 상오만 하더라도 『당분간 더 절충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하오들어 민자당이 본회의 소집결정을 내리는 등 국회운영 강행을 선언함으로써 결국 힘겨루기단계에 들어갔다. 따라서 극적인 돌파구나 상황반전이 없는한 여야는 이미 밝혀온대로 민주당불참 국회의 운영강행과 대규모 장외투쟁 돌입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다만 그 시기는 여론의 눈치를 살피느라 아직은 유동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민자당의 이날 국회운영공세는 다분히 국회운영 강행에 대한 여론을 떠보고 민주당의 대응수위도 재보기 위한 탐색용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22일의 본회의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여부와 그에 따른 여론의 추이가 여야의 앞으로의 행동반경을 결정짓는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날 민자당의 본회의 소집은여야가 그동안 『상대방의 태도변화가 없다면』이라는 전제아래 밝혀온 행동대책을 처음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는 점에서 지루하게 전개돼온 대치정국의 대세를 가름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민자당◁ ○…일요일까지의 여야 막후협상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으나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자 『이제는 별도리가 없다』며 결국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22일부터 국회를 재가동하기로 결정. 이날 상오 민자당은 국회 14개 상임위별로 일제히 간담회를 가짐으로써 사실상 국회 재가동에 돌입.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 예정에 없이 긴급소집된 고위당직자 간담회에서는 야당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단독국회 운영을 강행하기로 한 지난번 의원총회 결의를 확인했으며 이어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도 이를 재확인.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김종필대표는 『욕을 먹더라도 집권당이 책임질 일은 책임지고 소신있게 해나가야 한다』고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운영할수 밖에 없음을 강조. 이한동 원내총무도 민주당의 동태를 상세히 보고한뒤 『지금으로선 야당의 자세가쉽게 변할 것같지 않다』고 동조했고 문정수 사무총장은 『야당이 장외투쟁을 하면 당내 전조직을 통해 그 문제점을 알리겠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하는등 최종 협상결렬에 대비한 대책논의가 주조. ▷민주당◁ ○…민주당은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12·12」를 논의하는 청와대회담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앞으로의 2∼3일을 회담성사의 고비로 보고 일단 청와대의 태도변화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청와대 쪽의 태도로 보아 성사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이기택대표는 이와 관련,23일쯤 최후통첩성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 뒤 장외투쟁을 선언할 방침.민자당의 단독국회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는 여전히 「엄포용」으로 치부하면서도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 속으로 곤혹스러운 표정.
  • 명예전역 「잔여 5년」 폐지/국방 당정회의/군인사법 개정키로

    정부와 민자당은 4일 이병태 국방부장관과 황명수 국회 국방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공공봉사복무제도와 상근예비군복무제도의 도입등을 내용으로 하는 병역법개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공공봉사복무제도의 실시에 따르는 공익근무요원은 전문연구및 기능요원,공중보건의,행정관서요원,국제협력업무지원요원,예술·체육요원등으로 병역의무를 대신해 근무하도록 했다. 공익근무요원은 60일가량의 군사훈련을 받은 뒤 행정관서요원은 28개월,국제협력요원 32개월,예술·체육요원 36개월등 소정의 기간에 근무하면 병역을 마친 것으로 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폐지되는 방위소집제도 대신 도입되는 상근예비역은 향토및 동원사단등에서 1년동안 현역병으로 복무한 뒤 예비역인 향토방위보조요원으로 16개월동안 출·퇴근복무하게 된다. 당정은 이밖에 지난해 국방예산보다 9.9%가 증가한 11조7백44억원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확정하는 한편 정년 잔여기간 5년안에만 가능하던 명예전역수혜기간의제한을 없애도록 군인사법을 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사고우려 사병 부대 재배치”/초급간부 권위 신장대책 강구”

    ◎김 육참총장,국회방위답변 김동진 육군참모총장은 2일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 『감찰요원을 모두 투입,전군에 대해 진단한 결과 작전및 근무환경에 따라 GOP,해·강안,격오지등 일부 부대에서는 구타등 악습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이에 따라 군 기강을 쇄신하기 위해 2군에서는 지난달 초 장성 24명,영관급 장교 1백65명을 동원해 해안의 모든 초소에 대해 집중 지도에 나섰으며 1군과 3군은 군사령관의 책임아래 지도방문을 했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어 『초급 간부에 대한 지휘부담을 해소하고 권위를 신장시키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사고가 우려되는 요원에 대해서는 부대배치를 조정하는등 군사령관 책임아래 지휘권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를 즉각 내릴 것』이라고 보고했다. 김총장은 『장교 무장탈영사건과 사병 총기난동사건을 계기로 지휘서신 하달체계를 개선,초급간부의 지휘권을 보장하고 자신감 있는 부대 지휘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병통솔 현실에 맞게”/「군총기난동」 추궁 국방위 간담회

    ◎“하사관 집중양상,장병 교략역 수행하게”/“「사병고충처리 첨모부서」 신설도” 제의 장교는 무장탈영을 하고 사병은 장교를 총으로 쏴 죽이는 군대­이런 군대를 인공호흡이라도 시키면 기사회생할 수 있느냐,아니면 사망선고를 내려야 할 정도의 군기공백 상태냐.2일 이병태 국방부장관과 김동진 육군참모총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황명수의원) 간담회에서는 군의 흐트러진 기강문제를 놓고 심각한 우려와 추궁이 잇따랐다. 여야 의원들은 한건도 일어나서는 안될 불행한 사건들이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거푸 일어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이처럼 문제 투성이의 군에 우리의 안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인지 매우 걱정된다는 점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정석모의원(민자당)은 사병의 총기난동 사건에 대해 『군을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부고장처럼 던져준 사건』이라고 개탄했다.강창성의원(민주당)은 『사병과 장교의 패싸움』이라고까지 몰아세웠다.정의원은 『지난번 장교 무장탈영사건 뒤 전군의 하극상 실태를파악한 결과는 뭐냐.이런 하극상의 심각성을 왜 알지 못했느냐』고 질책했다.강의원은 『사병을 어떻게 교육했길래 실탄과 총을 갖고 있는 다른 사병들이 사고자를 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윤태균의원(민자당)은 『북한이 일련의 군사고들을 보고 오판을 하면 어쩔 것이냐』라고 우려했다.이건영의원(민자당)은 분대장인 병장이 사고를 일으킨 서문석일병의 총을 빼앗고도 도망간 일을 꼬집어 『이런 군대가 어디에 있느냐』고 나무랐다.사병의 심층부 얘기도 듣고 하사관도 많이 확보해 군을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장준익의원(민주당)은 『군 수뇌부가 사고를 보는 시각에 문제가 있다』면서 서일병이 휴가전에도 여러번 「쏴 죽이겠다」는 말을 했는데도 휴가를 다녀온 뒤 결심했다고 발표한 것은 물론 모범사병으로 기록돼 있는 것도 모두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고 수습대책에 대해서는 여야의 시각이 아주 달랐다.사고 현장에 다녀온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이장관과 김총장의 사퇴만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으나 민자당의원들은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반대했다.보안사령관을 지낸 강창성의원은 『나도 사고를 많이 낸 사람으로서 동정이 간다』고 하면서도 『장관과 총장이 물러나는 것만이 군을 살리는 길』이라고 했고 장준익의원은 『군의 발상과 분위기의 전환을 위해 용퇴해야 한다』고 거들었다.그러나 곽영달의원(민자당)은 『수습이 더 중요하다』고 했고 구자춘의원(민자당)은 『무조건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파괴일 뿐』이라고 맞섰다.윤태균의원(민자당)은 『대통령이 그만두라는 명을 내릴 때까지 소신을 갖고 일하라』고 독려하면서 『현실에 맞는 사병 통솔기법을 개발할 것』을 주문,대책에 비중을 뒀다.정석모의원도 각 연대에 영관급 장교를 책임자로 하는 「사병고충처리 참모부서」를 신설하라고 제의했다.임복진의원(민주당) 또한 『사병의 선발과정및 인성검사의 개선과 사병의 소청제도 도입,내무반 개선등을 위해 과감한 투자연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장관은 『사회환경의 변화와 신세대 의식성향에 부응하는 새로운 지휘통솔 기법을 개발하고부대관리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서일병 장교에 조준사격”/총기사고수사

    ◎탄창 받은후 “엎드려… 탕… 탕” ○○사단 사격훈련장 사병 총기난동사건을 조사중인 육군 3군사령부는 1일 범인 서문석일병(21)이 불우한 가정환경과 군생활에 대한 불만으로 지휘통제장교를 조준사격,소속중대장 김수영대위(30·육사44기)등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수사당국은 기무·헌병·인사·감찰등으로 합동조사단은 구성,서일병의 동료장병등을 대상으로 철야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육군에 따르면 서일병은 지난 31일 하오 1시쯤 중대사격훈련을 위해 사격훈련장에 도착,1시간25분쯤 대기하다 자신의 사격순서가 돼 10발들이 탄창 2개를 지급받자 탄창1개를 K2자동소총에 결합하고 총을 쏘았다는 것이다. 서일병은 주위에 있던 60여명의 병사들에게 『비켜,엎드려』라고 소리친뒤 자신의 뒤편에 서있던 자신의 소속소대장 황재호중위(23·학군31기)에게 2발을 발사해 숨지게 하고 황중위 옆에 앉아있던 2소대장 조민영중위(23·학사22기)에게 2발을 쏘아 중상을 입혔다. 서일병은 이어몸을 돌려 16m쯤 떨어진 사선에 서있던 소속3중대장 김수영대위에게 2발을 쏴 숨지게 한뒤 오른쪽 5m전방에 엎드려있는 분대장 김효열병장(22)에게 총구를 겨눴다.서일병은 그러나 김병장이 총을 뿌리쳐 총을 떨어뜨렸으며 김병장은 이 틈을 타 달아났다. 서일병은 주위에 놓여있던 다른 사병의 총을 집어들어 손에 들고 있던 나머지 탄창1개를 결합한뒤 사선을 향해 여러발의 공포를 난사하고 총구를 우측머리에 대고 발사,자살했다는 것이다. 군수사관계자는 이와 관련,『서일병이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평소 사회와 군에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동료들에게 총을 쏴 몇사람을 죽이고 탈영하겠다는 의사를 여러차례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사결과 군지휘체계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일병이 소속된 3중대는 11월로 예정된 중대전투력측정에 앞서 중대원 1백여명 가운데 다른 주특기교육을 받고 있는 장병을 제외한 나머지 66명의 사병을 대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군합동조사단은 이날 상오 10시쯤 사건이발생한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덕도리 사격훈련장에서 민주당 정대철·강창성의원등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5명의 의원들과 보도진들에게 현장을 공개하고 사고경위를 밝혔다. 군조사단은 현장공개에서 서일병이 부대내 영점사격장에서 실거리축소사격훈련중 4조4번째로 실탄을 받은 직후 총을 쏘았다고 밝혔다. 군은 서일병은 모두 17발의 실탄을 쏘았다고 말했다.
  • 서일병,17발 난사… 사대 곳곳 핏자국/「총기난사」 현장조사 주변

    ◎범인 형도 군복무중 자살 밝혀져 ○…1일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덕도리 육군 기계화사단내 사격장에서 실시된 총기난사 현장조사는 국회 국방위소속 민주당의원들이 사고원인과 대책을 묻고 군관계자들이 답변한후 현장검증을 하는 식으로 약 1시간40분가량 차분하게 진행. 이날 현장조사에는 정대철·임복진의원등 국회 국방위 민주당소속 의원 5명이 참석했으며 군에서는 26사단 박노숙사단장등 20여명이 배석. ○…사건 현장에는 사고 발생 이틀이 됐으나 여기 저기 핏자국이 선명해 당시의 참상을 짐작케 했다. 사대 앞 간이 탄약대를 중심으로 5m 반경내에는 숨진 중대장 김수영대위와 소대장 황재호중위 등 사상자와 자살한 서문석일병이 흘린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부하 사병의 총격으로 숨진 김대위는 외동아들 방환군의 돌잔치를 하루 앞두고 참변을 당해 주위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특히 김대위는 사고 5일전 장교의 최고 영예인 「강재구소령상」을 수상했으며 평소 모범적인 군생활로 상사와 부하들로부터 촉망받는 장교였다.김대위와 같은 대대에서 복무하다 지난 3월 제대해 TV를 통해 사망소식을 듣고 이날 김대위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덕계리 국군덕정병원에 조문온 김태환씨(26)은 『대대에서 후배를 가장 아끼는 장교로 소문나 있었으며 인내심이 부족한 사병들에게 몸소 군인정신을 실천한 군인의 표상이었다』며 울먹거렸다. ○…서일병이 자신이 지니고 있던 자동소총으로 자살했다는 군 발표와 관련,K­2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나 일선 군관계자들은 K­2소총이 한국인 체형에 맞게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살할 수 있다고 해명. K­2 소총은 총구에서 개머리판까지의 전장이 98㎝에 이르나 개머리판을 접고나면 총구에서 방아쇠까지의 길이가 60여㎝에 불과하다는 것. ○…서일병이 난사한 총탄은 모두 17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서일병이 소대장 2명에게 발사하자 사병들이 모두 엎드렸으나 서일병과 16m간격을 두고 사로에 서있던 김대위가 몸을 피하지 않은 채 서일병을 바라보다가 조준사격을 당해 후송도중 숨졌다』고 말했다. ○…서일병의 친형인 광석씨도 91년 군복무중 자살한 것으로 군 조사결과 밝혀졌다.부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일병의 둘째 형인 광석씨는 91년 3월 21일 ○○사단에서 사병으로 복무하던 중 신체 허약 및 유격훈련을 앞둔 두려움에 청산가리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김대위와 황중위의 영결식은 2일 이들의 사체가 안치돼 있는 국군 덕정병원에서 여단장 주관으로 치러질 예정.
  • 사병 총난사 장교 2명 사망/양주 사격훈련중

    ◎6∼7명 부상… 본인은 자살 【양주=김명승·곽영완·주병철·김환용기자】 31일 하오 2시20분쯤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석우리 육군 ○○기계화사단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받던 이 부대 ○○여단 3중대 소속 서문석일병(21)이 K2자동소총을 난사,중대장 김수영대위(30·육사44기)·소대장 황재호중위(23·학군31기)등 2명이 총에 맞아 그자리에서 숨지고 소대장 조민영중위(학사22기)는 중상을 입었다. 서일병도 갖고있던 총으로 자살했다. 국방부는 사고직후 조중위 말고는 부상자가 없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사고당시 주변에 서일병 소속 중대원들이 몰려있었기 때문에 부상자들이 6∼7명선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상을 입은 조중위는 헬기편으로 서울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총탄이 오른팔과 복부를 관통,중태이다. 사망자는 양주군 국군덕정병원에 안치됐으며,부상자는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서일병은 이날 하오 1시쯤 사격장에 도착,1시간남짓 영점조준 사격훈련을 받은뒤 순서가 되자 사선에 올라가 지급받은 탄약을 장전한뒤 갑자기 뒤돌아서서 사격장 지휘통제 장교들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영점사격 때 통상 3∼9발의 실탄을 지급하고 있으나 이날 서일병이 몇발의 실탄을 장전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있다. 육군은 서일병이 지휘장교들을 향해 총을 쏜 사실을 중시,사고직후 헌병·기무사등으로 합동조사단을 편성하고 정확한 사고원인과 과정을 조사중이다. 서일병은 서울 Y공고를 졸업한뒤 지난해 12월9일 입대했으며 지난 4월 20일 이 부대로 전입했다. 서일병은 아버지가 국민학교 5학년때 사망하고 어머니는 재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휴가를 다녀온뒤 주위 동료들에게 『가정문제로 괴로워 죽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일단 서일병이 가정문제로 고민하다 우발적으로 총기사고를 일으켰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장교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점으로 미뤄 병영생활의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육군 ○○부대는 사건현장은 물론 김대위와 황중위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 양주군회천읍 국군덕정병원에도 30여명의 위병들을 배치,바리케이드를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완전 통제했다. 육군 ○○부대는 그러나 사건현장은 그대로 보전되어 있으며 1일 상오 10시 국회국방위 소속 여야의원들과 언론에 현장과 발생원인·경위등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김대위의 가족들은 이날 하오 5시쯤 병원에 도착,사망소식을 듣고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울부짖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대위는 88년 소위로 임관한뒤 뛰어난 지휘통솔력을 보여 올해 「강재구 소령상」을 받는등 모범지휘관으로서 신망이 높았으며 황중위는 지난해 대구대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한뒤 임관했다.
  • 남북대화 등 3∼4개 사안 “진통”/미·북회담 타결 왜 늦어지나

    ◎「대화」 당사자 원칙·연락소 연계 대립/폐연료봉 안전조치·기술지원도 이견 15일 미국과 북한은 사흘째 합의문 문안 협상을 벌였지만 일부 사안에 의견이 맞서 북한핵문제 완전타결은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북한핵협상은 1년6개월여동안의 험난한 과정만큼 「끝내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 ○…양측은 15일 이날 회담 일정과 장소조차 잡지 못하다 상오10시50분쯤에야 40분뒤 북한대표부에서 회담을 갖기로 하는등 진통을 거듭. 강석주 북한수석대표는 하오2시 2시간여에 걸친 회담을 마친뒤 『회담이 거의 마감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늦어도 16일까지는 회담이 끝날것이라고 전망. 강대표는 그러나 『하오 회담이 열릴지는 미국측에서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고만 언급. 이날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낮12시25분쯤 북한측은 승용차편으로 꽃다발을 대표부 안으로 실어 날라 회담타결에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한편 김일성 애도기간이 끝난 이날 북한대표부앞에는 게시판에는 얼마전까지 걸려있던 김정일 사진을 모두 떼어내고 김일성 사진으로 바꿔 주목. 김정일등 북한 수뇌부와 김일성이 연설대에서 주민들을 향해 오른손을 들고있는 사진과 40대쯤으로 보이는 젊었을때부터 최근의 시찰장면등 모두 9장의 사진을 전시.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핵대사가 오는 19일 귀국비행기 예약을 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으나 미확인 루머로 판명. 회담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회담이 언제 끝날지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말해 여전히 오리무중. 최종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양측이 워싱턴과 평양 정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어 발표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특히 워싱턴과 평양은 낮밤이 달라 한쪽이 빨리 승인을 받더라도 상대방 정부는 잠을 자는 시간이라 승인에 최소한 하루는 걸릴 것이라는 전망. 그러나 양측 수석대표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한 재량권을 많이 갖고 나왔거나 미리 양보 지침을 받았다면 당장이라도 합의·서명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 ○…양측이 3일동안 문안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남북대화 재개문제.그러나 핵문제 해법은각 사안별및 이행시기별로 얽혀 있어 그 파장으로 3∼4개의 사안이 합의되지 못하고 유동적인 상황. 미국은 남북대화는 당사자간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이지만 연락사무소 설치전에 핵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대화는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고 북한은 여전히 당사자원칙만을 고집. 이에따라 미국은 남북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연락사무소 개설시기가 3개월에서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소식통은 『중요한 부분에서 이행시기가 2∼3개월 걸리는 것도 있다』고 귀띰. 또다른 이견부분은 사용후연료봉의 일정기간 북한내에 보관하기 위한 기술지원등 안전조치들일 것으로 추측되기도. ◎「제네바회담」 정치권의 반응/“맛이 쓰다”·“불가피” 표정 엇갈려/민자/“최선 아니나 차선은 된다” 긍정적/민주 ▷민자당◁ 한국과 미국의 합의사항이 북한과 미국의 제네바회담에서 제대로 관철되고 있는지 우려를 표명해온 민자당은 15일 「핵투명성 보장뒤 경수로 지원」이라는 한­미의 기본합의에 미흡한 제네바회담 내용이 보도되자 당혹스런 표정. 이날 이세기정책위의장은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미­북회담의 최종결과를 정부로부터 공식복 받은 뒤 당의 방침을 정하겠다』고 신중한 태도.회의직후 이의장은 『3∼5년동안 특별사찰을 미루어준 이번 회담을 국민들이 쉽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면서 『커피맛이 쓰다』는 말만 남기고 개인약속을 이유로 외출. 문정수사무총장은 『야당까지 환영을 하고 나온 협상결과에 여당으로서 정부의 잘못만을 탓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밝히고 『멀리 보아 전쟁위협 감소,남북대화와 교류촉진등의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수용의 불가피성을 역설. 박범진대변인도 『그동안 민자당은 정부의 협상력을 뒷받침하고 국내 보수세력의 목소리도 전달하는 차원에서 대미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단 협상결과가 나온 지금은 북한핵문제에서 한국의주도적 참여를 확대하는 사후대책이 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동조. 강용식정세분석위원장은 『핵투명성에 대한 한­미 공조의 실상과 앞으로의 의지를 정부가 솔직히 국민 앞에 밝히고 미국도 점진적 핵해결론의 불가피성과 유용성을 국제사회에 설득해야 한국이 잃은 것 못지 않게 얻은 협상이라는 점을 납득시킬 수 있능 것』이라고 분석. 그러나 박정수·나웅배 전·현외무통일위원장은 『한승주외무부장관등이 한­미공조를 약속했왔지만 40억달러에 이르는 경수로 건설비의 주된 부담만을 떠안게 됐다』면서 인책론을 제기.『정부는 국민들에게거짓말을 한 책임을 져야 한다』(이만섭전국회의장),『역대 정권에서이처럼 서투른 외교는 없었다』(노재봉전국무총리)등 보다 비판적인 목소리는 『제네바회담 결과의 수용여부를 국민의 총의로 묻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국민투표 또는 주민투표론」에서 절정. ▷민주당◁ 민주당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회담결과를 일단 긍정적으로 수용.만족할 만한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된다는 평가다.다만 핵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수로 지원을 주도해야 하며 핵투명성 보장을 위한 사찰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주장은 견지.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회담결과는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앞으로의 문제는 미­북회담 타결이후 우리 정부가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가와 북한이 얼마나 성숙한 노력을 보이느냐에 있다』고 풀이. 외무통일위의 이부영의원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북한 핵개발이 동결되고 새롭게 남북대화를 시작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고 평가. 김원기의원도 『어쨌든 협상에 성공한 것은 다행』이라고 했고 남궁진의원은 『핵과 경협의 연계고리를 푸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기도.민주당은 일요일인 16일 상오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및 외무통일,국방위 연석회의를 열어 이번 회담을 종합평가하고 당의 대책을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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