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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상선 1척 또 영해침범

    제주해협을 무단 침범했던 북한상선 3척중 2척이 4일 동해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각각 통과해 북으로 돌아간데 이어 이날 오후 3시15분쯤 중국 평산을 출항,청진으로 가는 북한 상선 대흥단호(6,390t급)가 소흑산도 서방 14마일 서방해상에서 사전통보 없이 영해를 침범했다. 석탄 8,560톤을 실고 승무원 41명이 탄 대흥단호는 해군과의 교신에서 ‘제주해협을 통과하겠다’고 밝힌 뒤 항해를강행,이날 오후 9시30분 제주해협에 진입했다. 해군은 초계함 1척과 고속정 3척 등을 긴급 출동시켜 무선교신 등을 통해 영해진입 저지를 시도했으나 6,000톤이 넘는 대형 선박의 무단 침범을 막지 못했다. 이날 오후 11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조영길(曺永吉) 함참의장은 긴급 참모회의를 소집,대흥단호의 영해진입에따른 군사적 조치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사전 통고절차 없이 북한 선박이 우리 영해를 통과한데 유감의 뜻을 전했다.특히 앞으로 남한 영해를 통과할 경우 충분한 기간을 두고 우리당국에 신고,승인을 받을 것을 촉구한 뒤 또다시 무단으로 영해를 침범할 경우 강력 대처하겠다고 통보했다.국방부는 이와 함께 ‘북한상선의 영해 침범 및 NLL무단 월선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6일 오전10시 개최하자’고 북측 판문점대표부를 통해 제의했다. 이에 앞서 김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사후 재발시 군사적 조치를 포함,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합참 김근태(金近泰·준장) 작전차장은 “북한상선이 또다시 영해나 NLL을 통과할 경우 유엔사 교전규칙과 작전예규에 따라 경고 및 위협사격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사전통보없는 북한상선의 통과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청진2호와 백마강호의 NLL통과를 묵인한 합참의 조치는 지난 3일 저녁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결과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북한 상선이 사전통보하면 영해는 물론 NLL 통과를 사실상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합참은 “청진2호(1만5,600t급)가 4일 오전 11시5분쯤 서해 연평도 인근 NLL을 통과했으며 이에 앞서 백마강호(2,700t급)도 오전 5시10분쯤 동해 NLL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선박이 서해 NLL을 남쪽에서 넘은 것은 53년 정전협정체결 이후 처음이다.북한은 이번 사태와 관련,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4일 오후 8시 보도에서 남한 청년학생에게 ‘반미투쟁 선봉대’가 될 것을 촉구하는 프로 등을 내보냈을 뿐 마지막 뉴스시간인 오후 10시까지 북한 상선의 영해침범과 관련해한 보도를 전혀 내보내지않았다. 노주석 진경호기자 joo@
  • 北월선 “”일과성 아니다”” 비상

    *정부 관계부처 움직임. 북한상선 1척이 4일 또다시 소흑산도 서쪽 해상에서 영해를 침범하자 국방부와 통일부 등 정부 관련부처는 대책회의를열고 사태 파악 및 대응책 마련에 진력하는 모습이었다. ●통일부=이날 오후 부랴부랴 대북 통지문을 보내 엄중 항의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통일부는 지난 2일 북한 상선 3척이 처음으로 제주해협을침범했을 때만 해도 ‘일과성 시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우리의 영해 개념을 흔들려는 의도보다는 일본의 대북 지원 쌀 30만t을 최단거리로 수송하려는 뜻이 강할 것이라는판단이었다. 그러나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주권포기’라는 반발이 제기되고 북한 선박의 영해침범이 또다시 이어지자 당혹스러운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한 당국자는 “남한 정부를 완전히 무시하는 북측 행태 때문에 국민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일단 대북통지문 전달을 기점으로 더 이상의 무단 영해침범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당국자는“통지문을 보낸 만큼 향후 무단 영해침범은 단계별로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가 남북화해의 걸림돌이 돼선 안된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지난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사전통보를 조건으로 영해 통과를 허용키로한 정책기조는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위 당국자는 “상선의경우 사전통보를 조건으로 북방한계선(NLL)도 통과할 수 있도록 남북간 해운합의서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말했다. ●국방부=국회 국방위에 참석중 북한 대흥단호의 남해안 영해침입 사실을 보고받고 국방부로 급거 복귀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비상사태에 준하는 마음가짐으로 근무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이어 합참 통제실로부터 북한상선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참모진과 대책을 숙의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장관이 북한상선을 영해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할지,사용한다면 시점은 언제로 할지 등을 고심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합참은 그러나 오후 3시15분쯤 영해를 침범한 대흥단호가다시 영해 밖으로 나가 영해기선을 따라 항해하는 바람에 영해침범으로 봐야하는지 여부를 놓고 우왕좌왕했다.결국 제주해협 진입을 영해침범으로 판단키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김 장관과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은 대흥단호가 오후 9시30분쯤 제주해협으로 본격 진입하자 오후 11시쯤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해군과 해경은 초계함 1척과 고속정 편대(3대),해경함 1척 등 5척을 동원해 합동으로 영해 침범 차단작전을 펼쳤다.하지만 대흥단호가 제주해협에 진입한 시간이야간인데다 6,000t이 넘는 대형 선박이어서 움직임을 제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 진경호기자 jade@. *北상선침범과 남북관계. 한번 열린 빗장을 다시 잠글 수 있을까. 북한 민간선박 2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간데 이어 4일 또다시 1척이 제주해협 통과를 강행중이다. 북측으로서는 우리 정부의 영해 및 NLL 고수 의지를 ‘시험’해 본 것으로 해석된다.정부가 이를 저지하려면 유엔사의교전규칙에 따라 차단,경고,위협사격 순으로 군사력을 동원하는 길밖에 없다. 국방부와 합참 등 군수뇌부의 표정에는 2년전 서해 연평해전이 재현될 수 있다는 일촉즉발의 팽팽한 위기감이 흐르고 있다. ●영해 통과 허용에 따른 득=정부가 야당 및 국내 보수세력의 반발을 무릅쓰고 영해 및 NLL 통과를 허용한 데는 극심한 유류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처지를 감안,6·15 남북정상회담 정신을 바탕으로 한 남북경협 차원의 배려가 깔려 있다. 답보상태에 놓인 남북관계를 풀어 보겠다는 고육지책이기도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일본이 북한에 지원하는 쌀 50만t 가운데 아직 30만t가량이 남아있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운반하기 위한 최단거리 이동통로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북한 남포나 해주방면으로 이동하는 선박의 경우제주해협을 통과한 뒤 서해상에서 NLL을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해주항으로 들어가면 이틀정도 일정을 줄일 수 있다는 합참의 풀이도 이를 뒷받침한다. ●영해 통과 허용에 따른 실=정부가 청진2호 등 3척의 영해운항과 NLL 월선을 전격 허용한 것은 초동단계에서 대응미숙이라는 지적이다.앞으로 사전통보나 허가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북한 민간선박에 한해 제주해협 통과는 물론 NLL 통과도 긍정 검토키로 한 것은 북한의 ‘계산된 전술’에말려든 결과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제주해협을 통과한 북한상선 2척이 ‘보란 듯이’ NLL을 통과한 뒤 또다른 1척이 제주해협 통과를 강행한 점이 북측의계산된 의도를 잘 반영한다.군사력 등 물리력을 동원,영해를 지키지 않는 한 이같은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북측이 우리 정부의 인도주의적 방침을 정치적으로 이용,새로운 항로 개척이라는 명분 아래 정전협정과 NLL 무력화를계속해 기도할 경우 남북간의 새로운 분쟁거리가 될 뿐이라는 주장이다. 노주석기자. * 북한 해상침범 왜했나. 북한이 4일 민간 선박을 내세워 제주 인근 영해를 침범한데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통과한 속셈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를 떠나 북한 해주로 항해하던 북한 상선 청진 2호는 3일 우리 영해인 제주해협을 침범한 뒤 공해로 나갔다가 4일 서해 백령도 인근 NLL을 아래서부터 침범해 해주항으로 입항했다. 청진2호의 이동 통로는 북측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해상 군사분계선 안쪽이므로 북측으로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의 주장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초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민간선박의 경비절감을 위해 제주해협의 ‘무해(無害)통항권’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던 북측의 노림수는 한 단계 더 나아가 ‘NLL 무력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북한은 이미 99년 9월2일 NLL 무효화 선언에 이어 같은달 10일 노동당 등 23개정당·단체의 성명을 통해 “해상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면 자위권을 총동원해 타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 뒤 해군사령부 중대보도를 통해 ‘서해 5도 통항질서’를 공포했다. 북한의 일련의 조치는 긴장 고조를 통해 주민들의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전문가들은북한이 북·미 대화 등을 겨냥,NLL 문제를 새로운 협상카드로 활용하려 한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향후 군사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속셈에서 ‘NLL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제성호(諸成鎬) 중앙대 교수는 “북한이 미 부시 행정부와의 대화 재개를 앞둔 시점에서 해양문제를 새로운 대미 협상 카드로 만들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리 정부의 차분한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각도 있다.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연구위원은 “북한이 남쪽의 6·15 공동선언 이행의지를 시험하는 동시에 경제 항로를 개척하려는 두가지 의도를 가진 것 같다”며 “정부의 차분한 대응은 북한 협상파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해외로 눈돌린 이총재 7월초 4강순방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국 순방을 추진하고 있다.시점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난 7월 초쯤이다. 이 계획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국제사회에 얼굴을 내비침으로써 야당 총재로서의 대내외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수순으로풀이된다. 이를 위해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민주연합(IDU)회의에 참석했던 정재문(鄭在文),조웅규(曺雄奎) 의원과 중국을 방문했던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현지 분위기를 사전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총재의 한 측근도 “올 상반기에는 외국 순방 계획이 없다”면서 국회가 없는 7월 초쯤순방 계획을 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4국 가운데 특히 방미에 무게를 두고 있다.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미 정부측과 미국 내 지인과 후원회 조직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年中국회, ‘노는 국회’ 전락

    연중 ‘상시국회’가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16대 국회가 개원되면서 지난해6월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1년째 가동중이나 허울만 그렇듯 할 뿐,‘고효율의 생산적인 국회’와는 동떨어진다는지적이다. 특히 한나라당 요구로 2일부터 221회 임시국회가 소집됐지만,여야간 정쟁으로 2일 국방위가 한차례 열려 병역비리 문제를 따진 뒤 7일 현재 공전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수치상의 국회와 내용상의 국회간 괴리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여야간 ‘방탄국회’ 공방이 치열하지만,개원 1년이 채 안된 이번 16대 국회는 벌써 10차례 소집요구가 이뤄졌다.이는 헌정사상 어느 국회보다 많은 소집 요구 건수다. 국회 사무처관계자들은 이날 “97년 9월 정기국회 개회이래 현재까지 지난 2000년 4월 실시된 총선을 전후한 두 달을 제외하고 43개월째 국회는 개회중”이라며 “그러나 국회 상시화에 따른 의원들의 질의수준 저하와 행정부의 업무마비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16대 국회개원 이래 지난 4일까지 모두 759건의 의안을접수,이 중 60.8%인 462건이 처리되고 297건이 아직도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있다.법률안은 의원발의 378건,정부제출 208건 등 586건이나 52.7%인 309건만이 처리되고 277건은 무한정 대기중이다. 총 297건의 미처리 안건 가운데는 부패방지법 등 각종 개혁·민생입법이 포함되어 있어 여야가 당리당략에 얽매여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을 수치로 보여준다. 이처럼 ‘정치권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국민에게 직접 알려야 한다는 취지 아래 본회의와 상임위원회,개별 의원 등으로 세분해 의정활동 백서를 발간하려는 움직임이일고 있다.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임성호(林成浩) 교수는 “43개월째개회중인 국회가 공전을 거듭,실제 본회의 및 상임위 회의 일수는 50년대 국회의 3분의 1수준”이라며 “국회법 개정 등 제도개혁도 중요하지만,이 보다 제도를 운용하는 정치인의 의식과 행동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 투명사회국장은 “정치개혁의 필요성에 따라 상시국회 제도가 도입됐지만 여야의 정쟁으로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특히 상임위는 여야간 정쟁의 희생물로 전락,시급한개선과 국민들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고이즈미 ‘총체적 개혁’ 기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7일 첫 국회연설의 30분 내내 “개혁,개혁”을 외쳤다. ‘구조개혁 없이는 일본의 재생(再生)도 없다’는 평소 지론을 유감없이 펼쳤다.그가 이름붙인 ‘개혁단행 내각’에어울리게 고이즈미 총리는 90%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의 지지율을 바탕으로 경제·행정·사회 분야에서 ‘성역없는 개혁’ 의지를 표명했다.그러나 구체안이 뚜렷하지 않다는 게일본 언론의 분석. 짤막하게 언급하고 지나간 한반도 등 대외 정책에서도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정권과의 차별성을 찾기 힘들었다. ■한반도 정책 한·미·일 3국간 긴밀한 협조의 계속성을강조한 점이 특징이다.3국 공조만이 동북 아시아의 평화와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된 북·일 수교협상에도 애착을 보였다.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을 불법입국 나흘 만에 조용하고 신속히 중국으로 보낸 점도 다분히 북·일 협상 재개를 의식했음이 확인된 셈이다. 다만 일본인 납치,북 미사일 문제도 대북 협상의 주요 포인트라고 강조해 수교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앞길은 순탄치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관계 연설에서 한국을 미국,중국에 이어 세번째로언급했다. 러시아는 한국에 이은 네번째였다.그의 표현대로한국은 “중요성을 말할 필요도 없는” 나라다. 한·일관계를 유지·발전시켜 2002년 월드컵 대회와 ‘한·일 국민교류의 해’를 성공시키겠다 게 그의 의지. 반면 양국 관계에 중대한 고비인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어 그에게 수정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갖게 했다. ■개혁 핵심은 재정 구조개혁이다.2002년도 예산에서 국채(國債) 발행을 30조엔 이하로 억제하고 이후 재정 균형을 위한 본격적 재건에 나선다는 2단계 계획에 착수키로 했다.금융기관의 불량채권도 2003년까지 모두 처리한다는 일정도밝혔다. 오부치,모리 정권이 채택했던 경기 우선 정책을 버리고 ‘구조개혁 없이는 경기회복은 없다’고 강조함으로써 경제정책만큼은 전 정권과 분명히 획을 그었다. ■개헌,집단적 방위 자민당 총재선거 때 강조했던 개헌론이나 집단적 방위,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주장은 자취를 감췄다.한국·중국 등 주변국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총리 직선제 검토를 위한 간담회 개최를 약속함으로써헌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이밖에 고이즈미 총리는 국민적 인기를 등에 업은 총리답게 ‘국민과의 대화’를 들고 나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서 힌트를 얻은 듯한 이 제도는 각료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을 돌며 실시될 예정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끝없는 政爭…머나먼 民生

    16대 국회는 지난해 6월 개회한 이래 320일간 회기를 지속해 상시국회체제로 운영돼 왔다.겉보기에는 충실한 국정을 심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내용면에서는 실속없는기록만 양산한 ‘속빈 강정’이었다. 이처럼 국회가 연중 개회체제로 굳어진 데는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이 신한국당 사무총장 재직시 안기부예산을 선거자금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야당이 지난 1월,3월,5월 이른바 ‘방탄국회’를 잇따라 열었기 때문이다.회기중에는 국회의원을 체포할 수 없다는 불체포 특권을 악용한 것이다. [안건처리 실적] 16대 국회 내내 여야가 지루한 정치 공방전만 벌여 회의일수에 비해 안건처리 실적이 극히 저조하다.의원들이 모두 378건의 법률안과 청원 등을 발의했지만 이 중 126건만 처리해 33.3%의 처리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구 의원직 승계자를 포함해 모두 276명의 의원들을 16개 상임위별로 분류했을 때 겨우 1인당 의안 1건을처리한 결과다. 그러나 이 수치도 법안을 만들거나 개정한 주체가 실제로는 1명뿐인데도국회에 제출한 법률안에는 여러 의원들이공동발의자로 적혀있는 경우가 많아 허수가 많은 것으로드러났다.국회 의안과에서는 의원들의 항의를 우려해 공식발표를 거부하고 있지만 지난 1년간 법안이나 청원을 한건도 발의하지 않은 의원들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지난 15대 국회에서도 의원직을 가졌던 331명 가운데 임기중 단 한 건도 법안을 제출하지 않은 의원이 전체의39.5%인 131명에 이르렀다. [회의 지연] 지난 4월 임시국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 회의시작 시간은 예정시간보다 평균 26.1분 늦었다.특히 교육위는 사립학교법 문제로 여야간 신경전을 벌인 점도 있지만 70분이나 늦었으며,환노위도 50분이나 늦게 열렸다.미국의 경우 회의 지각출석시 투표권이 박탈되는 등 엄격한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의원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한편 출석률은 상임위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 등 대선주자들이 소속된 국방위를 비롯해 과기위,농해위는 72.2%에 불과했다.국회내에 설치된 특별위원회도 제기능을 다하지 못했다.8개 특위 중 남북관계 발전,정치개혁,2002년 월드컵 지원 특위 등은 지난해 10월에 구성됐지만 2∼3차례정도 회의를 가졌을 뿐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특히재해대책 특위는 지난 2월 구성만 해놓은 채 개점휴업 상태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방위 ‘박노항’ 논쟁

    2일 국회 국방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검거된 박노항(朴魯恒)원사의 병역비리와 문일섭(文一燮) 전 차관 절도사건 수사,국방일보 피바다 기사 게재문제 등을 도마에 올렸다. 한나라당은 박 원사 수사의 정치적 이용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문 전 차관 자택 절도사건 수사에 대해 은폐축소 의혹을 제기했다.민주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장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세간에는 현 정부가 대우자동차 폭력진압,남북관계 교착 등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박 원사를 검거했다는 기획수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몰아세웠다.반면 민주당 유삼남(柳三男) 의원은“‘기획수사’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문 전 차관 미화 도난사건에 대해서는 자금출처를 조사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집요했다.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의원은 “문씨가 재직중 발생한 일이고,돈의 출처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제,“문씨가 무기도입사업을 총지휘한 책임자였다는점에서 당연히 문씨를 소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문 전 차관은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국방위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다”고 반격했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답변을 통해 “정치인,사회저명인사의 병역비리 관련 사실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며“병역비리는 국가안보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문제인 만큼성역 없이 한점 의혹도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국방일보 피바다 기사 게재와 관련,“기무사가 편집 관계자 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특이한 문제점을발견하지 못했으나 대공 용의점에 대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대권후보 조기가시화 소동

    민주당이 4·26 지방 재·보선 패배에 이어 집단기권 방식으로 총리해임건의안 처리를 무산시킨 데 따른 비난여론이비등하자,민심수습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차기 대권후보 조기가시화’ 문제까지 불거져 나오자 소속 의원들은 갈피를 못잡는 듯 했다. ■당무회의 난상토론 2일 열린 당무회의는 어수선한 민주당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회의에는 참석대상자 111명중49명만이 참석했다. 이날 개최된 국회 국방위원회 수용 여부를 놓고도 지도부는 오락가락했다. 특히 대선주자들의 행보를 놓고 시끌시끌했다.동교동계인김옥두(金玉斗) 의원이 “대권을 꿈꾸는 분들은 당과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일갈했다.이에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차기주자들의)행태에 문제가있다는 지적에 동감하지 않는다”고 즉각 반박했다.다른 당무위원들도 대권주자들의 행보는 물론 지도부의 당운영방식에 불만을 토로하는 등 뜨거운 논쟁을 계속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정리발언을 통해 “당무위원들의의견을 참고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그러면서 대선주자들의 행보와 관련,“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총재께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혀 조만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결심을 받아 대선 예비주자들의 ‘과열경쟁’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그럼에도 당사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대권후보 조기가시화 소동 김 대표는 낮 여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여권 대선후보 선출문제에 대해 “(대선주자들이)후보가 아닌 상태에서 (지방선거에)뛰어봐야 먹히지않을 것”이라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후보가 뛰어야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해 지방선거 후 후보가시화설을 부정했다. 그는 특히 지난 1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연설에 대한 참석자들의 열띤호응에 대해,“김기재(金杞載) 최고위원이 ‘우리도 정권재창출이 중요한 만큼 후보를 조기가시화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내 입장에선 얘기하지 않겠다”면서 “(이 총재의 연설이) 완전히 선거운동이었는데 우리도 후보가 있었으면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인데,기분이 상하더라”고 소개했다.또 ‘(대선후보를)조기가시화하면 레임덕현상이 오지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조기가시화론 입장 표명으로 비쳐져 소동이 일었다. 김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후보 조기가시화론으로 퍼지자서둘러 당사 대표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김기재 최고위원의 말을 원용한 것일 뿐 (조기가시화가)내 생각은 아니다”면서 “전당대회 시기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발을 뺐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반도평화 팔걷어붙인 EU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이어지는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남북한 순방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는 유럽연합(EU)의 의지를 가시화하는 상징성을 지닌다.EU의장국 대표의 남북한 연쇄방문은 미국과 일본,러시아,중국 등 한반도 주변4국에 이어 EU가 한반도 문제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냉각된한반도정세가 페르손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어떤 변화를맞이할지 주목된다. ■방북의 의미 페르손 총리 일행의 방북은 1박2일의 짧은일정으로 진행된다.2일 김일성(金日成)주석 동상 참배와북한내 유엔관련기구 관계자 면담,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환영만찬이,3일엔 김 위원장과의 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서방세계 정상이 처음 북한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며 “짧은 일정상 주요 현안을 깊이 다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르손 총리도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하며 EU의 ‘보완적 역할’을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번 방북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보내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밝혀 한반도문제에 EU가 일정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의 방북은 경색된 북·미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한반도 평화의 중재자’를 자임하고 나선만큼 북·미관계 개선 및 남북대화 발전을 의식한 대북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주요 의제 북한과 EU의 수교가 최대 현안이다.그러나 관심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김정일 위원장의 인식,특히서울답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쏠린다. 페르손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6·15남북공동선언 이행과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페르손 총리를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전달될지도 관심사다. 북한의 인권과 미사일 문제,EU의 대북 경제지원 등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인권문제는 특히 북·EU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EU측이 관심을 쏟고 있다.미사일 문제는 EU보다 미국의 최대 관심사로 원론적인 거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원 문제는인도적인 차원을 넘어 북한의 경제체제를 시장경제체제로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심도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페르손 스웨덴총리, 서방頂上으론 첫 방북.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 ‘EU 대표단’의 이번 방북을 주도적으로 이끈 인물로 북한을 방문하는 최초의 서방 정상이란 점과 함께 남북 대화복원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로 지난해 12월 노벨상 수상차 스웨덴을 방문한 김 대통령에게 남북한 교차방문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한반도 화해기류에 대해 EU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29세의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재무장관을 거쳐 96년 사민당 총재로 선출됐다.이후 6년째 스웨덴 총리로 장수하며 ‘노련한 정치가’라는 평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제3차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SEM) 때 방한했으며 이번 방문은 두번째다. 2001년도 상반기 EU 순번제 의장국인 스웨덴은 서구국가중 유일하게 서울과 평양에 상주 공관을 유지하며 한반도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스웨덴이 EU 의장국을 맡지 않았더라면 이번 방북은 성사되지 않았으리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정책 담당 고위대표. ‘미스터 유럽’으로 통할 만큼 대외적으로 EU를 대표하고 안보정책을 총괄하는 최고위 인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보스니아내전 및 코소보사태에 대한 나토의 개입을 총지휘,뛰어난협상력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미국 버지니아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4년 정치에 입문했다.92년 스페인 외무장관을 지냈다. ■크리스 패튼 EU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 영국령 홍콩의 마지막 총독(92∼97)을 역임한 ‘EU내 대표적인 아시아통’.이번 방북에서는 EU 외무장관격으로 페르손 총리의 외교활동을 실무적으로 보좌하게 된다. 1980년대 초 교육차관, 환경장관, 보수당 총재 등을 거쳐현재 영국 뉴캐슬대 총장을 맡고 있다.지난해 9월 EU집행위원에 선출됐다. 이동미기자 eyes@
  • 법사·재경위 “”돋보인 활약””

    16대 국회 16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법제사법위와 재정경제위가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의사국과 자민련 의정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6대 국회가 개원한 이래 최근까지 상임위별 회의 개최 수를집계한 결과 법사위가 42차례 회의를 열어 1위를 차지했다. 의안처리에서는 재경위가 모두 80건중 61건을 처리,76%의처리율을 기록하는 등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벌였다.재경위는 의안처리율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79%)와산업자원위(77%)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처리 안건 수에서는 단연 돋보였다. 의안(議案)이란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는 법률안,예산안,동의안 등의 안건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반면 11개월여 동안 정보위는 단 2차례 회의를 열었고,의안처리도 2건에 그쳤다.그러나 이처럼 정보위가 저조한 의정활동을 벌인 것은 정보 관련 안건이 한정돼 있고,소속 의원들이 다른 상임위를 겸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위 이외에 회의 개최 횟수에서는 국방위와 산자위가각각 18회로,의안 처리는 문광위가 6건으로 최하위였다.산자위는 모두 35건의 안건 중 27건을 처리,체면치레를 했다. 국회 관계자는 “15대 이어 16대 국회에서도 특정 상임위소속 의원들의 활동이 두드러진다”면서 “위원회별로 소관현안의 양이 차이가 나는데다 선호·기피 상임위도 확연히구분되고 있어 인원 재배정 등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개혁입법 23일 일괄타결

    4월 정국현안으로 급부상한 신문고시·대우차 사태·공교육 청문회 등 정치쟁점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으로 부패방지법·인권법·돈세탁방지법을 포함한 산적한 민생·개혁법안이 또 다시 표류될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19일 오전 여야 총무접촉을 갖고 23일 개혁입법과 국회법 등 정치개혁입법을 일괄 타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간 이견차가 크고 합의 자체가 불투명해 줄다리기가 계속될 전망이다.특히 현재 상임위에 계류중인 700여건의 법안 가운데 상당수가 심의일정마저 잡히지 않은상태이며 20일 예정됐던 본회의에는 아직까지 단 한 건의법안도 상정되지 않아 회의 자체를 열 수 없게 됐다. 이날 열린 재경위에서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GM과의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원활치 않을 경우 비상계획도 강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므로 구체적인 대응 방식을 답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위 현안보고를 통해 “연기금이 증시의 단기적 부양을 위해 동원되는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단기부양 때문에 국민연금을 동원하지는 않겠으며 이같은 의견을 재경부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법사위에서 김정길(金正吉)법무장관은 “검찰이 금감원직원 76명을 파견받는 과정에서 법령에 명시된 정식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방위에서 최돈걸(崔燉傑) 병무청장은 의무소방대 창설과 관련,“오는 2003년 이후부터는 병력자원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전제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지운기자 jj@
  • 최 주일대사 오늘 귀임

    정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항의표시로 지난 10일 소환한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를 19일 오전 도쿄 현지로 귀임시킨다.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오후 최 대사와면담한 자리에서 “왜곡 교과서의 재수정 요구를 관철할 것”을 당부했다. 최 대사는 19일 오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무상을 만나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강력한 유감과 재수정 요구를 담은 한 장관의 친서를 전달한다. 한편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의 진행과정을 봐가면서,앞으로일본과의 군사교류를 신중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재수정하지않을 경우 오는 6월로 예정된 ‘한·일 공동 해상수색 및구조 2차 훈련’을 연기 또는 보류할 수 있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이다. 노주석 박찬구기자 ckpark@
  • “F-X기종 9월 최종 결정”

    국회는 18일 법제사법 정무 재정경제 국방위 등 8개 상임위를 열어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등 경제대책 및 국방부의 무기 도입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국방위에서 국방부는 당초 오는 7월로 예정했던 차세대전투기(F-X) 기종결정을 오는 9월로 2개월 가량 늦출 방침이라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국방위에 제출한 주요 전력증강사업 추진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또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참여하려는 후보 기종제작업체들과 1차 협상을 벌여 계약방법 등 조건협상을 대부분 타결했으나 절충교역 협상이 미흡해 이달중 2차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방위에서는 또 민주당 유삼남(柳三男) 의원이 “지난 1월 동계훈련기간중 육군과 공군에서 혹한기 경유의 응고현상이 발생,차량 등 장비기동에 제한을 받는 등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혹한기 등 극한상황에서 장비기동에제한을 받지 않도록 경유의 규격을 더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법사위에 출석,경찰의 대우자동차 해고노동자 강경진압 사태와 관련,“경찰의 진압방법에 대해 직무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재경위에서 환율 대책을묻는 질의에 “일시적 급변동이나 투기적 요소가 내포될 경우에는 급변동 완화조치를 할 수 있으나,개입 여부나 폭은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국방일보 ‘피바다 공연’ 기사‘주체사상구현 명작’ 운운 논란

    국방부 산하기관인 국방홍보원이 제작해 군에 보급하는 ‘국방일보’ 3월21일자 ‘피바다 가극공연 1,500회’ 기사가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국회 국방위에서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 의원은 “‘피바다 가극단’은 주체사상과 적화통일 이념을 선전·선동하는 단체”라며 “국방일보가 북한 선전단체의 공연기록을 크게 기사화한 것도 납득할 수 없는데 부제를 통해 ‘주체사상 구현 완벽한 명작’이라고 칭찬하다니 도대체 정신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문제의 기사는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예술작품을 통해 김일성부자 우상화에치중하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였다”며“북한 관련 기사가 장병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기사게재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응답했다. 노주석기자 joo@
  • 재경·국방위 표정

    18일 국회 재경위에서는 정부의 환율·금리정책의 적정성과허술한 물가관리 대책 등이 도마에 올랐다.국방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당면한 경제난을 감안한 듯 군 전력증강사업의경제적 추진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재경위 재경위는 “(한마디로)경제가 어렵다”는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의 보고로 시작됐다.여야 의원들은 환율·금리정책 및 물가관리 대책 등을 물고 늘어졌으나 대안제시는 저마다 달랐다. 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은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금리인하 정책에 회의를 보였다.이어 “경기침체 속에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을 보이고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안택수(安澤秀)의원도 이에 동조하면서 “금리는 내리더라도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은 “현행 수준 유지”를강조했다.같은 당 박병윤(朴炳潤)의원은 “현재의 물가상승현상은 원가 상승에 따른 것인 만큼 돈을 풀어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전 총재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아직 이르다”고 답한 뒤 “현재로서는 금리의 추가인하 필요성 여부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 모두 이달 첫주 나타난 환율 급등이 누그러진 데대해서는 한국은행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도 급등 재발 가능성을 우려하며 적정환율 유지 대책을 촉구했다.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의원은 “과도한 환율상승 방지를 위해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은 “환율과 관련된 부처내 혼선이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전 총재는 환율 안정시점을 묻는 의원들에게 “빠르게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어 외부적 조건에 큰 변동이 없다면 상반기내에 안정세로 돌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방위 경기침체가 군 전력증강사업의 발목을 잡은 느낌이었다.여야 의원들은 차세대전투기(F-X)사업 등 주요 전력증강사업과 관련,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현실을 고려해 재검토 내지 일부 사업의 연기를 촉구했다.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환차손을 우려,대형공격헬기(AH-X)사업의시행 연기를 주장했다.장 의원은 “예산편성 당시 1달러당 1,100원이던 기준환율이 1,300원선이 된 만큼 전력 증강사업비 1조7,152억원을 기준으로 3,000여억원의 환차손이 예상된다”면서 “사업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는 이 사업을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의원도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10조원 어치의 무기도입 사업을 한꺼번에 강행하는 것은 과욕인 만큼 패트리어트 미사일 사업(SAM-X) 등전력증강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차세대전투기 사업 선정에서 기술도입 문제를 포기하는 것은 항공방위산업의 종속을영속화하는 동시에 관련 방위산업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도입과 연계를 주문했다.민주당 유삼남(柳三男)의원도 “21세기 국책사업으로 정부가육성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도입 면허생산방식을 채택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여학생도 ROTC입단 허용’ 청원

    여학생에게도 ROTC(학군사관후보생)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청원이 국회에 제출돼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등 여야 의원 10명은 17일 여학생의 ROTC 입단자격 허용을 요청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18일 국회국방위에서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금강대문’ 계속 열어둘 방법은…

    ‘금강호’가 닻을 내릴 위기에 놓였다.98년 11월 분단의벽을 열어제치며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평화통일의 싹을틔운 금강산 관광사업이 누적된 적자로 중단위기를 맞고있는 것이다.남한기업과 북한당국이 합의하고 실현시킨,분단 이후 최대의 교류협력사업인 금강산 관광사업의 실태와문제점,정부 입장,해법 등을 점검해본다. ◆정부 입장=정부는 금강산 관광사업의 상징성 등을 감안,가능한 한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그러나 적절한 지원수단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섣부른 지원은 있어서도,있을 수도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열쇠는 북한과 현대가 쥐고 있다”고 말했다.입산료 인하와 장전항 해상카지노 사업,관광특구 지정 등은 현대와 북한이 협상으로 풀어야 할 사안으로,정부의 개입 여지는 없다는 것이다.이어 “자칫 정부가 개입하면 북한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남북협력기금 지원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고 있다.중소기업 지원용인 기금의 성격이나 사용 전에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여건상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그러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고 관광사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질 경우 쏟아질 비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통일부 관계자는 “정부가 마냥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관광중단 사태로 이어질 경우 당국간 협상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해결책은 없나=금강산 관광사업 문제는 유동성 위기에서 출발한다.당장 북한에 지급해야 할 돈도,들어올 돈도 없는 것이다.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던 장전항의 해상호텔과 유람선내 카지노·면세점 허가문제는 남북이 서로 공을 떠넘기고 있어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허가가 나더라도 수익성이 얼마나 될지 장담할 수 없다. 현재 고려되는 유일한 방안은 개성 및 금강산 육로관광의 조기개설이다.남북 당국간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걸림돌이 있지만,합의만 되면곧 시행될 수 있는 이점은 있다. 특히 개성·금강산 육로관광은 일일관광이 가능하고 초·중등학생들의 수학여행 등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매력적이다. ◆북한과 현대간 제3의 협상은=양측은 금강산 관광사업의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성·금강산 경제특구 지정방안을 협의해왔다.그러나 문제는 구속력 있는 문서로합의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8월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방북,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개성·금강산 경제특구 지정에 구두 합의했고,다음달인 9월 김 위원장이 금강산을 방문한자리에서 금강산경제특구 지정을 재차 확인한 게 전부다. ◆현대가 금강산사업을 포기할 경우=현대아산의 증자 참여를 통한 회생방법과 새로운 형태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상정해 볼 수 있다.그러나 증자 참여는 1차 대상인 현대 계열사들이 한결같이 꺼리고 있어 가능성은 적다. 컨소시엄방안은 누가 어떤 형태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한국관광공사,국책은행 등 정부 유관기관이 참여한다면민간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병철 진경호기자 bcjoo@
  • [공직인맥 열전](45)국방부·군③

    군부를 주름잡던 정치장교들의 비밀결사 ‘하나회’가 제거된 이후 군내에는 어떤 사조직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국방부의 공식 입장이다. 실제 육사, 3사, 학군(ROTC),갑종등 학연의 기수별 모임은 허용하지만 그밖의 지연이나 근무연에 따른 모임 등은 일체 불허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회의 공간을 누가 메우고 있을까.군내에는크게 ‘만나회’와 YS(김영삼 전 대통령)군맥,호남군맥 등으로 채워져 있다는 얘기들이 그럴듯하게 떠돌아 다닌다.이러한 큰 군맥의 줄기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엔 호남군맥과 만나회의 군력으로 양분되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러나 만나회는 실체가 드러난 적이 없다.갖가지 추측만무성할 뿐이다.하나회에 대항하기 위해 노태우 전 대통령집권 직후 L,K,A 장군을 중심으로 조직됐다는 설(說)과 “누구 누구라더라”는 소문들이 그것이다.노 전 대통령의 9공수여단-9사단 인맥과 연이 깊숙이 닿아 있다는 얘기도 있다. 지난 98년 정권이 교체된 후 만나회 회원의 명단이 적힌유인물이 군내에 유포돼 발칵 뒤집힌 적이 있었다.당시 40여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이 뿌려지자 7∼8종의 유사 명단까지 나돌아 파문이 확대됐다. ‘만나’는 광야를 헤매던 모세와 유대인들에게 여호와가내려준 음식을 뜻한다.선택받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라는의미심장한 의미가 담겨 있다.육사19기에서 29기까지 60여명이 회원이라는 게 군 일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그래서대장급,군단장,사단장급 인사 때마다 은밀히 군내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하지만 확인된 것은 아무 것도 없어 “군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인사분석을 위해 만들어 낸 가설”로 치부되기도 한다. 여기에 군 일각에서 거명되는 또다른 사조직으로는 ‘나눔회’‘알자회(알짜회)’가 있다. ‘나눔회’는 육사 30기에서 37기까지 100여명이 회원으로알려지고 있다.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와 인사운영감실에 근무하던 육사 30기와 31기를 중심으로 한 ‘인우회’가 모태라는 얘기가 있다.서울 C호텔 사우나에서 자주 모인다고 해‘사우나 모임’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모 예비역 장성은 “나눔회는 만나회와 통합돼 만나회의하부조직을 이루고 있다”면서 “육군의 인사를 주도하는최고 실세그룹으로,회원으로 알려진 사람들중 진급에서 누락된 사람을 지금껏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실체 접근을 시도한다. ‘알자회(알짜회)’는 육사 34기부터 43기까지 각 기수중에서 ‘알짜’들만 빼내 결성됐다는 풍문이다.하나회와의연결조직으로 몰려 지난 84년과 93년 조사를 받았지만 배후세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면죄부를 받았다.하지만 육사 36기까지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하나회와 마찬가지로 특별관리대상이다. 이들 조직은 과거 하나회처럼 끈끈하고 결속력이 강하지는않은 것 같다는 게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관계자들의분석이다. 경쟁이 치열한 장군반열에 오르기 전까지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나 친목모임의 성격이 강하다는 얘기이다. 이들 유인물로 제기된 조직에는 영남 출신들은 거의 없다. 충청,서울·경기,호남 출신이 골간을 이루고 있다는 게 이분야에 관심이 깊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육사 출신의 모 중령은 “동기 중에 회원이 누구 누구라는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군대 속성상 보직관리가 잘 되면진급에 우선권을 가지기 때문에 회원들의 보직관리 여부를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군이라는 특수조직에서 사조직의 폐해는 하나회를 통해 충분히 경험하지 않았느냐”면서 “아직도 군의 단합과 개혁을 저해하는 ‘패거리’가 잔존하고 있다면 이는 어이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사조직은 부패보다 더 나쁘며 무기를 가진 군인들이 군통수권자 이외의 타 사조직에 귀속감을 갖는 것은 바른 행동이아니라는 것이다. 문민정부 이후 군에는 예비역 장성들이 고위직에 임명되면서 일정 기간동안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부(代父)’로 자리잡았다는 점도 군맥을 파악하는 데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권영해(육사 15기) 전 장관,천용택(육사 16기) 전 장관,임동원(육사 14기) 장관이 이에 속한다. 세 사람 모두 동기생들에 가려 그다지 화려하지 않은 현역생활을 했으며 대장 계급장을 달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권·천 두 전 장관은 국방장관,안기부장을 지냈고 임 장관은 외교안보수석, 통일부장관을 거쳐 안기부의 후신인 국정원장을 역임한 뒤 통일부장관으로 다시 컴백했다. YS군맥을 대표하는 권 전 장관은 김동진 전 장관(육사 17기)-윤용남 전 합참의장(육사 19기)-도일규 전 육참총장(육사 20기) 같은 1,6사단장 출신 등 ‘청성회’(청성은 6사단의 부대 이름)를 중심축으로 군을 장악했다. 현재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천용택 전 장관과 임동원 통일부장관이 크든 작든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노주석기자 joo@
  • 대정부질문 요지

    ◇김기재(金杞載·민주당)의원 토마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이 미 의회에서 북한의 위협이 더 커졌다고 언급해논란이 있었다.북한군 전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 ◇강인섭(姜仁燮·한나라당)의원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인사의 공정성,영남·호남·충청의 경계 재획정,선거제도개혁이 필요하다.대북 지원이 총알이 되어 돌아온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배기선(裵基善·자민련)의원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전방위로 다각화돼야 한다.10조원 규모의 무기구매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김경재(金景梓·민주당)의원 7차 교육과정의 시행으로국사가 선택교과로 바뀌는 등 국사교육 홀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장차 역사적·문화적 자존심을 누가 지킬 것인가. ◇박원홍(朴源弘·한나라당)의원 현 정권은 일본과 북한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전에 휴전선에 전진배치된 북한군 주요 전력을 후방으로 재배치토록 해야 한다. ◇김희선(金希宣·민주당)의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 준비위를 여야가 국회 차원에서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대미 외교에서 북한 포용정책의 지지를 이끌어낼 방안을모색해야 한다. ◇맹형규(孟亨奎·한나라당)의원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 당국간 공식 기구 및 절차를 마련해송환 해법을 찾아야 한다.북한 반잠수정 영해 침범사건의진상을 밝혀라.
  • 이인제최고위원 “도약위해 政爭 중단을”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4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대립과 갈등을 키우는 부질없고 퇴행적인 정쟁부터 지체없이 중단하자”면서 “국익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금까지 한국의 정치는 과거속에 파묻혀 싸웠으나 이제 미래의 창을 활짝 열어야 한다”면서 “야당은정권을 흔들어 집권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은 또 “최근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야당과 언론은 언론탄압이라고 하지만 정부는 언론을 통제할 의도나 그런 초법적인 힘이 없다”면서 “국민의 정부는 언론의 자유를 적극 지지하지만 언론의 자유가 언론사 경영의 불투명성을 보호하려는 데 오용되는 것은 민주적 원칙에 입각해 단호히 배격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정일(金正日)북한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문제와 관련,이위원은 “일각에서 반대하는 심정을 이해하지만 한반도 평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김 위원장이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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